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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지, '25주년 세일 페스타' 진행…"매일 선착순 1천명 99특가"

고운세상코스메틱(대표 이주호)의 대표 더모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Dr.G)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네이버 '닥터지' 브랜드 스토어에서 '닥터지 25주년 세일 페스타'를 개최한다. '닥터지'는 피부과 전문의 안건영 박사가 2000년도에 설립한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대표 더모코스메틱브랜드로 피부과학에 대한 연구개발에 기반해 고객들의 피부 건강 개선을 돕기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고객들의 건강한 피부를 위해 스킨케어 단계에서의 각질 제거(각), 보습 관리(보), 자외선 차단(자)을 의미하는 '각.보.자' 공식에 기반한 브라이트닝 필링젤,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 그린 마일드 업 선 플러스는 한국을 넘어 13개국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닥터지 25주년 세일 페스타'는 K뷰티 열풍이 시작되기 전부터 닥터지에 보여준 소비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닥터지 전 제품을 50% 할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각.보.자 카테고리별 대표 제품에는 추가 25% 할인 쿠폰이 적용된다. 닥터지는 보습 대표 제품으로 도합 누적 판매량 5천만 개를 돌파한 ▲블랙 스네일 크림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을 비롯해 온 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저자극 안심 보습 케어 '더모이스처 배리어.D 인텐스 크림'을 1+1 구성으로 선보인다. 여름철을 앞두고 내 피부 유형에 맞는 선케어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6년 연속 올리브영 어워즈를 수상한 '그린 마일드 업 선 플러스'를 비롯해 브라이트닝 업 선 플러스, 레드 블레미쉬 수딩 업 선 듀오 구성도 함께 준비했다. 12일, 14일, 16일, 18일 오전 10시마다 쉿!크릿 럭키박스 이벤트가 진행된다. 진정, 탄력, 브라이트닝 등 고객들의 피부 고민 해결을 위한 맞춤형 제품들을 최대 71%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로 매일 다른 구성으로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닥터지 네이버 알림받기 설정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5% 할인 쿠폰과 닥터지 신제품 및 베스트 상품을 9천9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99특가 혜택도 제공한다. 단, 99 특가 혜택은 매일 선착순 1천명에게 적용된다. 15일 저녁 7시부터 1시간 동안 네이버 '뷰티차트' 라이브도 진행한다. 닥터지는 '네이버 뷰티차트'의 첫 번째 브랜드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라이브 한정 혜택을 추가로 준비했다. 15일 하루동안 그랜드 하얏트 2일 숙박권을 제공하는 구매왕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다. 구매 인증 고객 중 3명을 선정해 구매한 제품과 동일한 구성을 닥터지가 선물하는 구매 더블 혜택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라이브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올해 출시된 '레드 블레미쉬 히알 시카 수딩 세럼' 10ml와 금액대별 추가 쿠폰팩이 제공된다. 닥터지 25주년 세일 페스타를 기획한 이초롱 고운세상코스메틱 온라인영업팀 담당자는 “피부과학을 기반으로 고객의 피부 건강 개선을 위해 진정성 있게 달려온 닥터지를 25년간 사랑해 주신 고객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역대급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5천만 국민이 선택한 블랙 스네일 크림,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 등 스테디셀러 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제품을 포함해 닥터지의 전 제품을 풍성한 혜택으로 만나 보실 수 있으니 이번 행사를 통해 닥터지와 함께 피부가 건강해지는 경험을 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5.05.13 08:19안희정

구글 고정밀 지도 반출 요구에…산학계 "플랫폼 산업 위기"

구글의 국내 고정밀 지도 해외 반출 요청을 두고 학계와 산업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고사양의 지도 데이터를 국외로 반출하는 것은 데이터 주권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미래 산업 경쟁력 약화와 국내 플랫폼 기업을 위협한다는 논리다. 12일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국내 지도 데이터의 해외 이전,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회의원 연구단체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구조개혁 실천 포럼'에서 주최하고 디지털경제포럼,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공동 주관했다. 고동진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고정밀 지도 데이터는 단순한 위치정보를 넘어 자율주행·스마트시티·국방 기술 등 핵심 기반 기술로 자리를 잡았다”며 “최근에는 데이터 주권은 국가 이익을 지키는 핵심이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지도 데이터의 해외 반출은 국가 안보뿐 아니라 우리 산업 생태계 유지라는 측면에서 중요하다”면서 “이런 우려에도 지도 데이터를 해외 플랫폼 업체에서 요구하는 일도 늘어나고 있어 정책적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에 지도 반출하면 국내 플랫폼 기업 소멸” 이날 세미나에서는 모정훈 연세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가 '고정밀 지도의 가치와 반출의 영향'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모 교수는 “구글이 요구하는 5천 대 1 고정밀 지도의 구축 비용은 약 1조원으로 추정되며 해마다 수 백억원의 유지 보수 비용도 들 것”이라며 “지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국내 주요 첨단혁신산업 규모는 현재 약 342조원이며 2030년에는 약 79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모 교수는 지도 데이터가 반출되면 국내 플랫폼 생존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플랫폼 산업이 승자 독식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어 글로벌 플랫폼 대비 사용자 수가 적은 토종 플랫폼이 살아남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그는 “플랫폼 시장은 서비스의 크기가 중요하고 작은 규모의 플랫폼은 생존이 어렵다”며 “게다가 해외 플랫폼은 비용은 회피하고 매출은 발생시켜 수익을 최대화하는 구조로 국내 기업 소멸 가속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국내 중소 사업자가 미래 핵심 서비스를 고가의 글로벌 요금으로 이용하게 될 우려도 있다. 정부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세수 감소 및 산업 주권 약화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 “국내 산업 기반을 유지하고 국부 유출을 방지하는 정책 설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업계 “매출에 부정적 영향 미칠 것” 우려 업계에서는 고정밀 지도 데이터 해외 반출이 국내 기업의 생존을 위협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정주연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전문위원은 “고정밀 지도 데이터는 단순한 길 찾기 용도를 넘어 자율주행, 디지털트윈, 도심항공교통(UAM), 로보틱스, AI 공간분석 등 미래 산업의 기반이 되는 핵심 인프라”라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 수천여 스타트업이 네이버지도·티맵·카카오맵 등이 저렴하게 제공하는 지도 API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개발했지만, 구글이 이를 확보할 경우 규모의 경제와 출혈 경쟁에서 국내 플랫폼을 압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국내 많은 스타트업들이 API 품질과 글로벌 확장성 등을 이유로 구글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지며 국내 지도 플랫폼의 수익 기반 약화과 기술 고도화 유인 감소, 생태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 전문위원은 “특히 지도 API는 일단 도입되면 기술적 전환도 어렵고 사용자 경험도 유지돼야 해 락인 구조가 강하다”며 “국내 스타트업들이 구글 등과 같은 특정 플랫폼에 의존할 경우 향후 요금 인상, 광고 강제, API 정책 변경 등에 무기력하게 종속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일호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 본부장은 지도 데이터를 제작하는 업계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 본부장은 “최근까지 고정밀 지도를 작성하는 공간정보사업자를 대상으로 지도 데이터 반출 관련 설문조사를 조사했다”며 “2016년에는 지도 데이터 국외 반출에 대한 반대 의견이 약 60%였지만, 최근에는 90%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에 대한 영향도 과거에는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10%, 부정적이 20% 수준이었지만, 최근 조사 결과 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이 없었고 부정적이 88%를 차지했다”면서 “구글은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국내 기업과 달리 국내 법이나 여론에 통제받지 않아 이에 대한 공포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고장원 산업통상자원부 디지털경제통상과장은 “현재 국토부를 포함한 관계부처가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안보 관련 기술적 이슈가 해소돼야 반출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세부적인 내용은 국토부와 구글이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광업이나 위치기반 서비스, 공간 정보 관련 해외 진출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이해 관계에 있는 기업도 있다”면서 “다만 법인세나 불공정 경쟁 문제, 데이터 주권 관련해서는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5.05.12 17:46김민아

韓 디스플레이, '아이폰17'용 OLED 공급 본격화…美 관세 변수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이달부터 애플의 최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을 양산할 계획이다. 대미 관세 등 대외적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업계에서는 다소 보수적인 출하량 기조에서 추가적인 변동폭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BOE 등 후발주자의 시장 진입이 어렵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업계는 올 2분기부터 아이폰 17 시리즈에 대한 패널 양산 대응을 시작한다. 구체적으로 5~6월경 아이폰 17용 OLED 패널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이폰 17은 애플이 오는 9월 공개할 예정인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일반·에어·프로·프로맥스 4종으로 구성된다. 애플은 그간 최상위 모델 2종에만 적용해 온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기술을 이번 아이폰 17 시리즈부터 전체 모델에 적용하기로 했다. LTPO는 기존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던 저온폴리실리콘(LTPS)의 일부 트랜지스터를 옥사이드로 대체해, 전력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LTPO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중국 BOE 등은 아직 애플에 양산 공급한 이력이 없다. 덕분에 아이폰 17 시리즈는 국내 두 패널 업체가 전량 공급하는 체제로 굳혀졌다. 구체적으로 삼성디스플레이는 4종 전 모델에, LG디스플레이는 프로를 제외한 3종 모델에 패널을 공급한다. 주요 변수는 아이폰 17의 전체 출하량이다. 최근 미국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고율의 관세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애플의 주요 매출처인 중국과 날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 애플은 최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관세 정책이 유지될 경우 2025회계연도 3분기(4~6월)에 반영되는 비용이 9억달러(약 1조3천억원) 늘어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아이폰 17 출하량은 2억1천만~2억2천만대로 추산된다. 이전 모델인 아이폰 16 출하량과 비슷한 수준으로, 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을 고려해 보수적인 기조를 유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업계는 애플이 추가적인 감산 기조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안도하는 분위기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아이폰 17 생산량을 크게 조정하려는 움직임은 아직까지 포착되지 않는다"며 "(국내 기업들이)오는 3분기까지는 아이폰 17용 OLED 패널 출하량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12 15:02장경윤

"2027년 애플 르네상스 온다…신제품 대거 출시"

애플이 2027년 출시 목표로 여러 신제품을 준비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애플이 2년 후인 2027년까지 폴더블 아이폰, 스마트 안경 등을 쏟아내면서 새로운 르네상스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폴더블 아이폰으로, 이 제품은 주름 없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견고한 티타늄 프레임 등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폴더블폰에 이어 애플은 아이폰 출시 20주년 기념으로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를 준 아이폰을 2027년 말 선보일 예정이다. 마크 거먼은 이 제품에 대해 “디스플레이에 컷아웃이 전혀 없는 유리 소재의 곡면형 아이폰”이라고 설명했다. 2027년에는 애플 최초의 스마트 글래스도 선보일 전망이다. 이 제품은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메타 레이밴 스마트 안경과 유사하게 작동하며 애플이 오디오 및 소형화, 디자인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애플의 강점을 고려할 때 메타가 스마트 안경 분야에서 애플을 앞지른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평했다. 이 안경에는 애플 인텔리전스가 탑재돼 카메라를 사용해 사용자 주변 환경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다. 이는 최신 아이폰에 적용된 비주얼 인텔리전스 기능과 유사하다. 또한, 애플은 2027년 출시를 목표로 카메라가 장착된 새로운 에어팟과 스마트워치를 계획 중이며 이 제품들에도 스마트 안경과 비슷한 인공지능(AI) 기능이 제공될 예정이다. 하드웨어 제품 외에도 2027년 출시될 가능성이 있는 애플 인텔리전스 개발 프로젝트가 최소 두 개 있다. 애플은 AI 서버용 강력한 신형 칩을 개발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예정이며 생성형 AI의 기반이 되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하는 시리의 향상된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리는 더욱 대화형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로봇 공학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로봇 팔이 달린 테이블톱 기기'가 포함될 예정인데 이 제품에는 고유한 성격을 지닌 AI 비서가 탑재될 전망이다. 애플의 향후 제품 로드맵에는 폴더블 아이패드와 터치 스크린 맥을 결합한 제품 등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이 제품들은 2028년 이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이 제품들의 출시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마크 거먼은 위 제품들의 출시 시기를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2025.05.12 13:49이정현

교황 레오 14세는 IT 덕후?..."첫 공식 미사서 애플워치 착용"

가톨릭 역사상 첫 미국인 교황인 레오 14세가 최근 첫 공식 미사에서 애플워치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고 폰아레나,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오 14세 교황이 첫 공식 미사에서 왼쪽 손목에 찬 시계가 누리꾼의 눈길을 끌었다. 시계 전문가 닉 굴드는 "교황 레오 14세가 첫 미사 때 추기경으로 선출되기 전 사용했던 애플워치를 착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폰아레나는 레오 14세의 애플워치 착용에 대해 건강 모니터링 목적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나이가 많은 노인들은 대부분 최신 IT 제품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낙상이나 심장 질환을 우려하는 친척들로부터 애플워치를 선물받기도 한다. 이에 교황의 건강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이를 선물했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만약 교황이 직접 애플워치를 구매했다면, 그가 아이폰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또 다른 가능성은 레오 14세가 시계에 관심이 많은 시계 애호가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레오 14세는 애플워치 외에 다른 시계도 착용한 것으로 목격됐다. 교황에 선출된 뒤 첫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 차고 나온 시계는 롤렉스의 GMT-마스터 II 또는 웽거 '스위스 밀리터리 7223X' 로 추정됐다. 이는 과거 교황들이 착용했던 저가형 시계와는 다소 차이를 보인다. 폰아레나는 레오 14세가 앞으로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교황이 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를 손쉽게 다룰 수 있는 노인들이 많으니, 첫 미국인 교황이 무선 및 웨어러블 기술을 자신의 직무에 어떻게 접목시킬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평했다.

2025.05.12 13:40이정현

"iOS19서 공용 와이파이 접속 더 쉬워진다"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 iOS19에 공용 와이파이 접속을 편하게 해주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iOS19에 애플 전체 기기에서 공용 와아파이 네트워크 비밀번호를 동기화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 동안 호텔, 사무실, 헬스장 등 새로운 장소에 가면 개별 기기에서 공용 와이파이에 접속해야만 했다. 하지만 새롭게 추가되는 기능을 사용하면 하나의 기기에서 해당 정보를 입력하면 사용자의 다른 애플 기기에도 동기화된다. 예를 들어 사용자의 아이폰으로 해당 정보를 입력 후 아이패드를 사용할 경우 정보 입력이 필요 없게 된다. 이 기능은 오는 6월 9일 개최되는 애플의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에서 선보일 여러 기능 중 하나다. 이번 행사에서 애플은 다양한 애플 소프트웨어 간의 일관성을 더욱 강화해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2025.05.12 11:09이정현

청소연구소, 네이버페이 간편결제 된다

홈클리닝 서비스 플랫폼 청소연구소를 운영하는 생활연구소(대표 연현주)가 네이버페이(Npay)간편결제를 도입하고, 이를 기념하는 포인트 적립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청소연구소는 집청소 이용 고객의 결제 편의성 강화를 위해 Npay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고객들은 기존 결제 방식 외에도 Npay에 등록된 결제 수단을 활용, 손쉽게 청소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게 됐다. 이를 기념해 내달 13일까지 한달간 Npay 포인트 적립 행사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 동안 Npay를 이용해 3만원 이상 결제한 선착순 6천500명을 대상으로 Npay 포인트 3천원을 6월27일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청소연구소는 고객 혜택을 강화하는 다양한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청연 안심예약 전용 이사·입주 청소 쿠폰 1만원 ▲에어컨 청소 쿠폰 7천원 ▲청연플러스샵 쇼핑 쿠폰 3천원 등 상시 할인 혜택을 비롯해, 31일까지는 앱에서 지인에게 청소 포인트 교환권 선물하면 보낸 고객에게도 집청소 쿠폰 5천원권을 증정하는 가정의 달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청소연구소의 집청소는 전문 교육을 이수한 매니저가 방문해 설거지, 화장실, 분리수거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정기적으로 구독 모델을 사용 중인 고객이 65%에 달하며, 재구매율은 88%에 달하는 높은 만족도로 최근 강원도 지역까지 확장해 전국 단위의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연현주 생활연구소 대표는 “고객의 결제 경험 개선을 위해 Npay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간편결제 인프라를 적극 확충하며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소연구소는 급히 청소가 필요한 고객 증가에 따라, 지난 3월부터 '임박예약'을 운영 중이다. 임박예약은 서비스 시작 2시간 전까지 집청소 1회, 부분 청소(화장실·주방·냉장실), 원룸 청소에 한해 오후 시간대만 예약 가능하며, 20%의 할증 요금이 추가된다.

2025.05.12 09:47백봉삼

구글, 美 개인정보 소송에 1조8천억 합의…"사상 최고 금액"

구글이 사용자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했다는 미국 텍사스주의 소송에 합의 했다. 12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위치·검색·생체 데이터를 무단 수집했다는 텍사스주의 소송에 합의금 13억7천500만 달러(약 1조9천170억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2022년 켄 팩스턴 텍사스주 법무장관은 구글이 사용자 동의 없이 이동 경로와 시크릿 모드 검색, 얼굴 형상·음성 정보를 수집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팩스턴 법무장관은 "구글이 수년간 사람들의 사생활을 몰래 추적해 왔다"며 "이번 합의금이 미국 내 주정부가 구글 상대로 끌어낸 최고 금액"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이번 합의에서 어떤 위법 행위나 책임도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품을 변경하지도 않았으며 오히려 소송이 과장됐다고 반박해서다. 예를 들어 '구글 포토'는 유사 사진을 묶는 기능으로 얼굴을 식별했을 뿐 광고에는 사용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또 일부 쟁점에서는 승소하기도 했다. 항소심에서는 구글이 텍사스주와 연고가 충분치 않아 소송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판결도 있었다. 이번 합의는 구글이 최근 독점 논란으로 잇따라 유죄 판결을 받은 가운데 나왔다. 미국 정부는 구글이 검색과 광고 기술을 독점했다며 크롬 브라우저를 떼어 팔라는 방안까지 제시했다. 이에 대해 구글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구글 관계자는 "과거 개인정보 정책을 둘러싼 주장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합의가 이뤄졌다"며 "관련 정책은 이미 변경됐으며 사생활 보호 기능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5.05.12 09:21김미정

"美 기업 3곳 중 1곳이 오픈AI 구독자"…앤트로픽·구글 뒤처져

미국서 오픈AI의 기업 유료 구독 증가율이 구글, 앤트로픽을 넘어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미국 핀테크 기업 램프가 '램프 AI 인덱스'를 인용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 기업 중 32.4%가 오픈AI의 AI 모델·플랫폼에 유료로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1월 18.9%, 3월 28%에서 꾸준히 증가한 수치다. 반면 앤트로픽은 4.6%에서 8%로 증가하는 데 그쳤다. 구글은 2월 2.3%에서 4월 0.1%로 오히려 감소했다. 경쟁사들이 정체된 사이 오픈AI는 가장 빠른 고객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램프는 약 3만 개 기업의 카드·청구서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관련 구독 지출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다수 외신은 오픈AI가 빠르게 기업 고객 기반을 넓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AI 기술을 업무에 도입하려는 기업이 오픈AI를 주요 선택지로 삼고 있다고 봤다. 오픈AI는 "4월 기준 200만 개 이상의 기업 계정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업 시장에서 얻는 수익이 향후 핵심 재원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해 9월 100만 개 대비 두 배 수준으로 증가한 규모다. 블룸버그는 오픈AI가 올해 127억 달러(약 17조7천700억원) 매출을 올리고 2026년에는 294억 달러(약 41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픈AI는 2029년까지 현금흐름 기준 흑자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기업 고객에게 수천 달러 수준의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익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램프 이코노미스트 아라 카르지안은 "오픈AI는 다른 어떤 기업보다 고객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며 "기업 채택률이 경쟁 모델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2025.05.11 14:23김미정

구글, APEC 정상회의에 디지털 기술 지원

구글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디지털 기술 지원을 경상북도에 약속했다. 구글과 경주에서 열리는 APEC 2025 정상회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경상북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구글 크리스 터너 대외협력정책 지식 및 정보 부문 부사장과 황성혜 구글코리아 부사장은 지난 9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구글은 기술을 통해 지역 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글은 경주에서 열리는 APEC 2025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해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구글 지도 등 플랫폼을 통해 경주와 경상북도의 주요 관광지를 세계에 알리고 관광 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구글은 지역 관광 진흥 외에도 경북 지역의 디지털 전환을 전방위로 지원할 방침이다. 도민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키우는 교육 프로그램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 터너 구글 부사장은 "이번 상호 협력이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이끌고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을 확신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이 경상북도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2025.05.11 11:31김미정

[AI는 지금] 오픈AI '비영리' 유지…AI 산업 기준선 바꿀까?

오픈AI가 비영리 지배구조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외부 투자와 기술 확장을 위해 추진해온 영리화 전환 계획은 사실상 철회된 모양새다. 이에 주요 인공지능(AI) 경쟁사들과의 전략적 구도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자사의 영리 부문(OpenAI LP)을 별도 투자자 중심 법인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중단하고 기존 비영리 이사회가 실질적 통제권을 유지하는 구조를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오픈AI는 지난해 말까지 영리 법인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소프트뱅크 등의 대규모 투자 조건 일부가 무산될 수 있다는 압박을 받아왔다. 그럼에도 검찰의 비영리 목적 위반 조사 가능성, 외부 반발, 일론 머스크의 계약 위반 소송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구조 개편 속도 조절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수년 간 이어진 조직 전환 논의의 급제동은 글로벌 AI 생태계 내 경쟁 구도 재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구글·메타·앤트로픽 등 경쟁사들은 자체적으로 업계 1위인 오픈AI를 견제하는 전략을 내세우며 차별화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오픈AI 역시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기존 수익 공유 구조를 일부 축소하려는 논의를 병행하고 있어 클라우드·AI 모델 생태계의 균형도 중장기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공익으로 회귀한 오픈AI…정치·법률·업계 반발, '영리화 철회' 이끌었다 오픈AI의 이번 결정에는 정치적 압박이 핵심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델라웨어주 검찰은 최근 오픈AI 이사회를 상대로 비영리 공익 목적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던 바 있다. 회사 구조 전환이 법률상 공익법인의 범위를 벗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정책 전문가들과 AI 윤리 연구자들 역시 집단적으로 반발해 왔다. 지난해 4월에는 수십 명의 AI 연구자, 전직 오픈AI 직원, 정책 고문들이 서명한 '수익을 위한 것이 아니다(Not for Private Gain)' 공개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오픈AI가 인류 전체에 유익하도록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해당 서한은 오픈AI 공동 창업자인 샘 알트먼과 그렉 브록먼이 과거에 남긴 발언도 그대로 인용했다. 그들이 언급한 "우리는 주주가 아니라 인류 전체에만 책임진다"나 "우리가 AGI를 만드는 게 목표가 아니라 범용인공지능(AGI)이 잘 작동하게 만드는 게 목표"라는 문장은 현재의 영리화 계획이 창업 당시의 정신과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일론 머스크의 소송도 원인이 됐다. 지난 2010년대에 오픈AI의 파트너였던 머스크는 회사가 본래의 비영리 약속을 어기고 MS와 손잡으며 수익 중심 구조로 변질됐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오픈AI 측의 소송 기각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본안 재판은 내년 3월로 예정돼 있었다. 소송의 핵심 근거로 머스크는 "오픈AI는 원래 구글 딥마인드가 AGI를 장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오픈소스 대안으로 만든 비영리 조직이었지만 지금은 마이크로소프트에 장악당한 최대 이윤 기업이 됐다"며 "공익 목적이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사회적 여론의 압박도 한 몫했다. 제프리 힌턴, 마크 저커버그 등 업계 주요 인사들이 영리화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기 때문이다. 특히 저커버그는 "AI 권력을 소수가 독점해서는 안 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균열이 발생했다. 소프트뱅크는 앞서 연말까지 오픈AI가 영리 구조로 전환하지 않으면 최대 400억 달러(약 52조원)의 투자금 중 절반만 집행할 수 있다는 조건을 내걸었지만 다른 투자자들은 비영리 이사회의 통제권 약화에 따른 평판 리스크를 우려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오픈AI는 공익법인(PBC)이라는 타협 구조를 택했다. 수익은 열어두되 비영리 이사회의 감독을 그대로 유지하는 방식이다. 투자자들의 이익 추구와 공공 책임 간 균형을 겨냥한 절충안이다. 또 하나의 핵심 요인은 마이크로소프트(MS) 독점 프레임이다. 현재 구조상 오픈AI는 MS의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으며 기술 사용권과 수익 배분에서도 MS가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런 구조는 미국뿐 아니라 유럽·아시아 규제 당국의 감시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오픈AI 입장에서는 비영리 지배구조를 유지함으로써 기술 독립성과 파트너 확장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는 셈이 된다. 브렛 테일러 오픈AI 이사회 의장은 "우리는 비영리 이사회의 통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사회의 방향은 전 세계 시민과 전문가, 규제기관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AI 생태계 재편 신호탄?…경쟁사 전략 '재정의' 되나 오픈AI가 비영리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뒤 AI 경쟁사들의 기존 전략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기준선이 생기면서 각자 선택한 노선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에 대한 해석도 새롭게 나오고 있다. 구글은 일찌감치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속도전에 대비해왔다. AI 조직인 브레인과 딥마인드를 통합하고 거대언어모델 '제미나이' 시리즈의 연구·제품 개발을 하나로 묶었다. 데미스 하사비스 딥마인드 CEO는 과거 "오픈AI가 해커 같은 민첩성으로 모델 상용화를 밀어붙인 결과 우리가 먼저 개발한 기술에서도 주도권을 빼앗겼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최근 구글의 행보도 매서워지고 있다. '제미나이' 시리즈는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 중이며 마케팅 강화는 물론 하드웨어 연계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자체 AI 반도체인 텐서처리장치(TPU)를 통해 모델 효율성도 높이고 있으며 최신 버전인 '제미나이 2.5'는 완성도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메타는 '라마' 시리즈를 통해 오픈소스 전략을 꾸준히 고수해왔다. 이 같은 노선은 오픈AI의 이번 결정 이후 더욱 주목받고 있다. AI 기술의 소수 기업 독점을 경계해온 메타의 메시지가 다시 부각된 것이다. 오픈AI가 비영리 지배구조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메타의 '공익 중심 개방 전략'에도 한층 설득력이 실리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AI의 기회는 모두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우리는 모델을 팔아서 수익을 내는 구조가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앤트로픽 역시 원래부터 오픈AI의 상업화에 대한 우려에서 출발한 조직이다. 공익법인(PBC) 구조를 채택했고 '헌법적 AI' 같은 안전 중심 모델 설계 원칙도 강조해왔다. 최근 오픈AI 안전 인력의 이탈과 더불어 그간의 입장이 정당화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정책과 규제 측면에서도 움직임이 감지된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유럽연합(EU) 등 주요 규제기관은 초거대 AI 모델과 클라우드 독점 구조를 함께 검토 중이다. 오픈AI의 구조 재조정이 이들 규제 당국과의 마찰 가능성을 줄였다는 업계의 분석도 나온다. AI 투자 생태계에서도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소프트뱅크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는 여전히 오픈AI의 수익성과 확장력을 믿고 있지만 다른 자본은 비영리 체제의 유지가 장기적 평판 관리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익'과 '공익' 사이 절충 지점에 대한 수용 폭이 넓어진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의 영리화 철회는 단순한 조직 구조의 변화가 아니라 AI 산업 전체의 방향성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며 "최근 경쟁이 격화된 상황에서 이번 결정은 AI 기술의 발전 속도뿐 아니라 안전과 공공성 측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5.05.11 10:05조이환

네이버 지도, 개인 맞춤 도착 시간 알려준다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는 네이버 지도 내비게이션에 AI를 접목하여 이용자의 운전 습관을 분석한 후 개인 맞춤형 예상 도착 시간을 안내하는 신규 기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네이버 지도 내비게이션에서 운전자의 주행 스타일을 반영하여 보다 정확한 도착 예상 시간을 제공하는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AI가 이용자의 운전 속도, 주행 패턴 등 개인만의 특징적인 운전 습관을 기반으로 맞춤형 도착 예상 시간을 안내하는 기능이다. 기존에는 주행 경로와 그 경로의 특징 값을 통해 한 개의 소요시간 값을 예측했다. 모든 주행 데이터를 통해 추출한 평균값으로 예측 시간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새롭게 추가된 AI 기반의 예측 시간 시스템은 사용자의 운전 속도, 주행 패턴 등 주행 습관을 기반으로 AI 기반 분석을 통해 이용자 개인에 맞춘 각기 다른 예상 도착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기능은 로그인과 주행 이력이 있는 이동 이력 관련 개인 정보의 수집·이용 동의한 이용자는 별도 설정 없이 누구나 활용 가능하다. 여러 번의 주행을 통해 AI가 사용자의 주행 스타일을 학습하면 점점 더 정밀한 결과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용자 안내 화면에는 개인 맞춤형 도착 시간 안내는 물론, 모든 이용자의 데이터 기반으로 예측된 일반적인 평균 도착 소요 시간도 함께 제공해 보다 정확한 시간 가늠이 가능해진다. 네이버 지도 이은실 리더는 “네이버 지도 내비게이션은 이용자 관점서 세분화된 영역에서도 편의를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 고도화를 거듭하고 있다”며 “이번 AI 기반의 개인화된 예상 도착 시간 제공을 시작으로 향후에도 AI 접목을 확대한 특화 내비게이션 기능을 두루 선보이며 이용자 편의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09 19:34안희정

오픈AI·MS, 中 견제하나…"美 기술이 글로벌 핵심 돼야"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테크기업 수장들이 중국 등 타국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에 대응하려면 미국 기술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9일 IT 업계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사장, 리사 수 AMD CEO 등이 미국 상원 청문회에 참석해 이같이 주장했다. 우선 샘 알트먼 CEO는 미국 AI 기술이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에게 핵심축으로 인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애플의 아이폰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모바일 기기, 구글이 가장 인기 있는 검색 엔진으로 자리 잡은 것처럼 AI 기술 스텍도 동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사 수 CEO는 "미국 기술이 글로벌 표준이 되지 못하면 다른 나라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중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 기술력이 미국보다 떨어질 지라도 시간이 흐르면 그들의 기술이 미국을 추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미스 사장은 "AI 경쟁 승패는 글로벌 시장에서 얼마나 폭넓게 채택될지에 달렸다"고 주장했다. 이날 청문회를 연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은 "중국은 2030년까지 AI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미국은 기업가적 자유와 기술 혁신 전통을 따라갈 것인지, 아니면 유럽처럼 규제 중심 정책을 선택할 것인지 서둘러 결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미국 기업은 중국 등 타국의 AI 기술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나선 바 있다. 실제 오픈AI는 '오픈AI 포 컨트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당시 외신은 오픈AI가 중국의 '딥시크'와 알리바바클라우드의 '큐원3' 등 오픈소스 AI 모델 확산을 막기 위함이라고 분석했다. 오픈AI 크리스 레헨 글로벌 사무국장은 "전 세계가 민주적 AI와 독재적 AI 사이에서 선택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 프로그램은 각 국가가 민주적 AI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09 15:05김미정

네이버클라우드, 'AI 질주'로 1분기 매출 14.7%↑…공공·금융 확대 본격화

네이버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을 바탕으로 올해 1분기 매출 증대에 성공했다. 네이버 그룹 내부 프로젝트와 공공·금융 등 대외 사업 모두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올 1분기 1천3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수치다. 네이버는 이번 분기부터 기존 클라우드 부문을 엔터프라이즈 부문으로 변경해 실적을 발표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의 매출 증가 요인으로는 라인웍스의 유료 ID 확대와 하이퍼클로바X를 필두로 한 AI 사업 성과 가시화가 꼽혔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의 핵심인 네이버클라우드는 현재 네이버의 AI 확산 전략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가 제공하는 검색·쇼핑·광고·블로그 등 여러 서비스에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해 나가는 전략인 '온 서비스 AI'를 수행 중이다. 네이버는 AI 기술을 통한 검색 고도화와 광고 혁신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실제 네이버 내부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가 개발한 하이퍼클로바X 경량 모델을 활용해 300여 건이 넘는 AI 도입·활용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바 있다. 특히 국가 AI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소버린 AI' 생태계 활성화에도 방점을 두고 공공·금융 분야 AI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공공·금융에 특화된 프라이빗형 AI 서비스인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를 내세워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 중이다. 강력한 보안이 강점인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를 앞세워 수백억원 규모의 한국수력원자력 특화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을 지난해 수주했다. 부산시와도 업무협약을 맺고 맞춤형 공공 행정 AI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또 1분기 중 한국은행과도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미래에셋증권의 맞춤형 AI 서비스 구축도 담당하는 등 금융 경제에 특화한 생성형 AI 모델을 구축 사업 기회를 지속 모색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및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등 디지털 전환(DX) 시장 진출이 진척되며 1분기 매출 성장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이퍼클로바X가 탑재된 뉴로클라우드가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은행으로 확대되며 금융 특화 AI 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서비스형 GPU(GPUaaS)의 국내외 레퍼런스를 확보해 글로벌 확장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25.05.09 15:04한정호

애플워치 출하량 2년 연속 감소…"신모델·신기능 필요"

애플의 스마트워치 '애플워치'의 출하량이 2년 연속 크게 감소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고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애플워치 출하량은 2023년, 2024년 2년 연속 크게 감소했다. 2021년 전년 대비 27% 가량 증가했던 애플워치 출하량은 2022년에는 0%로 성장세가 멈췄고 2023년에는 전년대비 10% 감소, 2024년에는 19% 가량 감소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런 출하량 감소 추세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났으나 특히 북미에서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애플은 인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감소세를 보였으나, 전 세계적인 감소세는 애플워치 출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북미 시장의 급격한 감소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고급 스마트워치 부문에서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2024년 전년 대비 8%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작년 4분기는 다른 주요 경쟁사들이 고급 스마트워치를 출시하며 모두 성장세를 보였으나 애플워치 출하량만 5분기 연속 감소했다. 또, 평소 점유율 10% 이상을 차지했던 애플워치 울트라 모델도 점유율이 8% 미만으로 떨어졌다. 회사 측은 그 이유를 기기 교체 이유가 줄어든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애플이 새로운 기능 도입과 디자인 변경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2024년 출하량 감소세는 새로운 SE 모델의 부재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마지막 애플워치 SE 모델은 2022년 출시됐다. 그 밖에도 애플워치10 업그레이드 감소, 경쟁 심화, 새로운 울크라 모델 부재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애플워치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려면 새로운 기능 도입하고 SE·울트라 모델을 출시하고 디자인 업그레이드 등에 집중해야 한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적했다.

2025.05.09 14:48이정현

네이버·카카오 올해 특명 '체류시간' 더 늘려라

네이버와 카카오의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양사의 올해 미션이 '체류시간 확대'라는것이 드러났다. 두 회사 모두 AI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 락인을 강화하고,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플랫폼에 빼앗긴 점유율을 지키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검색과 커머스 중심으로 생태계를 강화하고,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슈퍼앱 전환을 통해 체류시간을 늘려 광고 수익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카카오 1분기 실적 엇갈려 9일 네이버는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2조7천868억원, 영업이익 5천5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3%, 15% 성장했다고 밝혔다. 서치플랫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이 성장하면서 또 한번 역대 최대 매출을 냈다. 특히 AI를 심은 별도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로 커머스 광고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전날 카카오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천637억원, 영업이익 1천5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영업이익은 12% 감소하며 수익성이 다소 악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톡비즈와 커머스 부문에서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콘텐츠 부문 부진 속에 매출과 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이다. 결과만 내놓는 AI와는 다르다...탐색형·발견형 콘텐츠로 승부 실적의 희비가 엇갈렸지만, 두 회사 모두 '체류시간 확대'를 성장의 돌파구로 삼았다. 먼저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앱과 통합 검색의 개인화 기능을 고도화해 이용자들이 더 오래 머물고 자연스럽게 쇼핑·플레이스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탐색형 콘텐츠 소비를 중심으로 플랫폼 락인 효과를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개인화 추천 로직과 광고 최적화 플랫폼 'AdVoost'를 고도화해 커머스 광고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3월 출시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도 충성 고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며 커머스 생태계의 락인을 강화 중이다. 특히 컬리와의 협업으로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확대해 쇼핑 이용자들의 방문 빈도를 높일 계획이다. 카카오는 '모바일 슈퍼앱' 전략을 본격화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는 전국민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앱임에도 불구하고 체류시간 측면에서는 선두와 격차가 있다”며 “카카오톡을 콘텐츠와 소셜 기능이 결합된 슈퍼앱으로 진화시켜 체류시간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카카오톡에 숏폼 콘텐츠를 피드 형태로 제공하는 '발견 영역'을 신설해 메시지 목적형 트래픽을 콘텐츠 탐색 수요로 전환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AI를 접목한 초개인화 서비스 '카나나'를 선보이며 체류시간 확대에 힘을 줄 예정이다. 카카오톡 내 대화와 관계 맥락을 반영해 개인별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 대표는 “AI 메이트가 이용자의 대화 속 자연스러운 맥락에서 다양한 버티컬 서비스로 연결되면서, 카카오톡의 체류시간과 수익화 기회가 함께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고와 커머스도 체류시간 확대 전략과 맞물려 강화된다. 네이버는 통합 검색과 커머스 지면 최적화로 광고 효율을 높이고 있으며, 카카오는 하반기 카카오톡 개편에 맞춰 피드형 광고와 동영상 광고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대화방 내 선물 제안 기능 등 커머스 연계도 고도화하며, 일상 공유 기능과의 시너지로 새로운 구매 패턴을 창출할 계획이다. AI 전략은 양사 체류시간 확대 전략의 핵심 동력이다. 네이버는 AI 브리핑 기능을 연내 두 자릿수 비중으로 확대해 정보 탐색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카카오는 AI 챗봇과 카나나 서비스로 일상 대화 속 AI 개입을 늘려 자연스러운 체류시간 증대를 노리고 있다.

2025.05.09 14:40안희정

하이퍼엑셀, 국산 AI 반도체 기반 K-클라우드 기술개발 국책과제 수주

LLM 특화 AI 반도체 스타트업 하이퍼엑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450억원 규모의 'AI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기술개발사업' 국책과제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국산 AI 반도체 기반 데이터센터 학습 및 추론 시스템 통합 및 검증을 목표로 하며 2030년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하이퍼엑셀이 주관하는 이번 과제에는 리벨리온, 파네시아, 망고부스트, 래블업, 스퀴즈비츠 등 국내 유명 AI 반도체 및 AI 솔루션 기업들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대학교 등 국내 유수 대학이 참여하여 최고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보유한 AI 인프라 '드림팀'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국내 최대 데이터센터 운영사이자 AI 반도체 수요처인 네이버클라우드가 직접 과제에 참여하여 기술 개발 이후 사업화 성공 가능성까지 확보했다. 특히, 국내 최대 데이터센터 운영사인 네이버클라우드가 직접 해당 기술의 실증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국내 NPU 기술 산업 생태계 확산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전무는 “국내 소버린AI 생태계 구축에 있어서 금번 과제가 갖는 의미에 공감하고, 네이버클라우드가 가진 AI 밸류체인 전 영역에 걸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금번 과제의 성공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자 참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이퍼엑셀은 이번 과제를 통해 대한민국의 독자적인 AI 반도체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국산 AI 반도체 기반의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축하여 외산 AI 반도체의 의존성을 줄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추론에 최적화한 저전력 고효율 AI 반도체인 LPU(LLM Processing Unit)를 삼성전자 4나노미터 공정을 통해 개발 중이며, 데이터센터의 성능 향상 및 비용 절감 등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주영 하이퍼엑셀 대표는 "이번 과제를 통해 국내 최고의 AI 반도체 및 AI 기업들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참여기관들과 협업을 통해 국내 기술 역량을 총결집하여 글로벌 시장에서도 K-클라우드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현재 정부 주도로 추진 중인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09 14:35장경윤

최수연 네이버 "쇼핑앱, 초기 안착 긍정적…AI 커머스 시너지 강화"

네이버가 최근 선보인 AI 기반 쇼핑앱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의미있는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에 안착했다. 회사는 커머스를 중심으로 한 네이버 멤버십의 혜택을 강화해 거래액을 두 자릿수 성장시키겠다고 자신했다. 9일 네이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충성 고객 중심으로 앱 유입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방문 빈도와 전환율이 높은 고객들이 앱을 활용하고 있으며, 초기부터 다운로드와 지표 모두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커머스 성장에 대해 짚으며 별도 앱으로 출시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득과 실에 대한 질문에 "전체 유입 경로 확대에 기여하면서 기존 네이버앱과 모바일 웹의 사용자 규모도 유지하고 있다”며 “컬리와의 협업 등으로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강화해 올해 거래액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커머스 AI 솔루션 관련 질문에 대해서 최 대표는 “현재 네이버 쇼핑에서 100개 이상의 솔루션을 판매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상당수가 AI를 활용해 추천, 마케팅, 트렌드 분석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판매자 활성화를 위해 유료 솔루션을 무료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솔루션 매출은 줄겠지만 거래액 확대에는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최근 글로벌 AI 서비스 확산에 따른 검색 트래픽 변화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네이버 검색 쿼리 트렌드에서는 생성형 AI 서비스로 인한 영향이 관찰되지 않고 있다”며 “네이버는 탐색형 정보와 UGC 중심의 검색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정답형 검색에 집중된 경쟁사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생성형 AI 검색이 발전하면 정보 소비 패턴이 다변화될 것으로 보고, 개인화와 탐색 기능을 고도화해 검색·쇼핑·플레이스 등으로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AI 브리핑 서비스의 확대 계획도 공유했다. 최 대표는 “현재 검색 쿼리의 약 1%를 대상으로 AI 브리핑을 적용 중이며, 네이버 검색의 영향력이 큰 만큼 안정적 적용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연내 두 자릿수 비중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5.09 13:23안희정

최수연 네이버 "AI 생태계 주도…검색·커머스 경계 허물고 성장 지속"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9일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시대에도 네이버만이 보유한 방대한 콘텐츠와 데이터는 대체 불가능한 경쟁력을 만든다”며 “검색, 쇼핑, 플레이스 등 다양한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네이버의 플랫폼 생태계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날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2조7천868억원, 영업이익 5천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EBITDA는 7천10억원이다. 매출은 서치플랫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견조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8.1%를 기록했다. 최 대표는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도 플랫폼 고도화와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앞으로 AI 기술을 통한 검색 고도화와 광고 혁신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최 대표는 “개인화 고도화를 통해 쇼핑과 플레이스를 중심으로 네이버의 비즈니스 연결성이 더욱 강화됐다”며 “이는 서치플랫폼 매출 11.9% 성장과 검색광고 8.2% 성장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기반 광고 기술 플랫폼 'AdVoost'가 광고 효율을 높이고 있으며, 지면 최적화로 커머스 광고가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올해 통합 검색과 앱의 개편도 예고했다. 최 대표는 “이용자가 더 오래 머물고 싶은 플랫폼이 되기 위해 패션, 리빙, 여행 등 세부 주제의 피드화를 강화하고, 통합 검색에도 개인화 기능을 적용할 것”이라며 “모든 이용자에게 동일한 결과를 제공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상황에 맞는 맞춤형 검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커머스 부문에서는 지난 3월 출시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내용도 언급됐다. 최 대표는 “앱 출시는 사용자 접근성을 높이고 멤버십 중심의 활동성을 대폭 강화했다”며 “특히 앱 내 멤버십 이용자의 활동성이 웹 대비 약 26%포인트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AI 쇼핑가이드 등 차별화된 UX를 선보이고, 컬리와 협업한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로 커머스 생태계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UGC(이용자 생성 콘텐츠) 생태계도 빠르게 확장 중이다. 최 대표는 “1030세대 이용자들이 블로그와 클립으로 이동해 '나만의 공간'을 만들고 있다”며 “클립의 일평균 체류시간이 서비스 초반 대비 1.8배 늘었고, 상위 크리에이터의 월 수익이 2천만원을 기록하는 등 건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콘텐츠는 네이버의 검색·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자산으로, 향후 AI 검색과 커머스 경험의 차별화에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핀테크 부문에서는 네이버페이 결제액이 19.6조원으로 17.4% 성장했다. 최 대표는 “외부 결제액이 10조 원을 돌파해 전체의 52%를 차지하며 생태계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케이뱅크와의 대출비교 서비스, 증권 간편거래 등 금융상품도 다양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에서는 AI 경쟁력이 두드러졌다. 최 대표는 “하이퍼클로바X가 탑재된 뉴로클라우드가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은행으로 확대되며 금융특화 AI 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GPUaaS(클라우드 GPU 서비스)의 국내외 레퍼런스를 확보해 글로벌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검색, 커머스, 광고의 경계를 허물고 AI와 개인화 기술로 플랫폼의 락인 효과를 높이는 것이 올해의 전략”이라며 “네이버만의 콘텐츠와 데이터 기반 AI 에이전트로 시장 성장을 상회하는 성과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5.09 11:43안희정

'카메라 탑재' 에어팟·애플워치, 2027년 출시 전망

애플이 카메라가 통합된 에어팟과 애플워치를 2027년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스마트 안경과 신형 맥, 인공지능(AI) 서버용 자체 칩을 개발하고 있으며 카메라가 장착된 애플워치에 사용될 코드명 '네비스(Nevis)'이라는 칩을, 카메라 탑재 에어팟에는 코드명 '글레니(Glennie)' 칩을 개발 중이다. 애플은 네비스 칩과 글레니 칩을 2027년경 출시할 계획이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애플이 AI에 데이터를 제공하는 카메라를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워치와 에어팟에 탑재될 카메라는 사진 촬영이나 페이스타임 등에 사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AI 기능을 위한 시각적 데이터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애플이 적외선 카메라를 에어팟에 추가해 비전 프로와 향후 기기에서 향상된 공간 오디오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며 사용자의 손 움직임을 감지하여 공중 제스처 컨트롤을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애플워치의 경우 디스플레이 영역에 카메라가 탑재될 가능성이 있으며, 애플워치 울트라의 경우 디지털 크라운 근처에 카메라가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이 카메라는 비주얼 인텔리전스 기능을 활성화해 사용자에게 주변 환경 정보와 맞춤화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5.05.09 10:43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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