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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6·아이폰16 플러스, 램 용량 늘어난다"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아이폰16과 아이폰16 플러스 모델에 8GB 램과 와이파이 6E 기술을 지원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14일(현지시간) 홍콩 하이통 증권 제프 푸 분석가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 “아이폰16 일반 모델은 8GB램·와이파이6E 지원” 제프 푸는 차기 아이폰16, 아이폰16 플러스 모델에는 모두 8GB 램이 탑재, 6GB 램이 장착됐던 전작보다 용향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아이폰16 프로 모델은 전작과 동일하게 8GB 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은 작년 아이폰15와 아이폰15 플러스에는 6GB 램을, 아이폰15 프로와 아이폰15 프로 맥스에는 8GB 램을 탑재했다. 또 그는 아이폰16, 아이폰16 플러스가 전작에서는 프로 모델에만 지원됐던 6GHz 대역에서 작동하는 와이파이 6E를 지원해 무선통신 속도를 높이고 호환 라우터와의 신호 간섭을 줄일 것으로 기대했다. ■ “아이폰16 프로, 퀄컴 스냅드래곤 X75 5G 모뎀 칩 탑재” 그는 "아이폰16 프로 모델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X75 5G 모뎀 칩이 탑재되나 일반 모델에는 전작과 동일한 스냅드래곤 X70 5G 모뎀 칩이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표준 모델과 프로 모델의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작년 2월 공개된 퀄컴의 스냅드래곤 X75은 최신 '5G 어드밴스드' 기술이 지원된다. 5G 어드밴스드는 기존 5G의 초연결·초저지연·초대용량 성능을 업그레이드해서 확장현실(XR) 기능과 초저지연 성능, 인공지능(AI), 위성통신 등을 지원한다. 또, 스냅드래곤 X70에 비해 더 빠른 5G 다운로드, 업로드 속도를 제공하며, AI 성능은 1세대 제품 대비 2.5배 이상 향상됐다. 회로 기판 공간을 25% 적게 차지하고 전력은 최대 20% 더 적게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애플은 2018년부터 자체적으로 아이폰용 5G 모뎀을 개발해 왔으나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년 9월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진행 중인 통신 모뎀 칩 개발 프로젝트가 난항을 겪고 있어 2025년 말까지도 칩 생산은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올해 9월에 아이폰16 라인업을 발표할 전망이다.

2024.01.15 16:40이정현

[지디 코믹스] 샤워실의 바보

윤석열 대통령은 얼마 전 한 민생토론회 자리에서 “재개발 재건축에 관한 규제를 아주 확 풀어버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30년 이상 노후화된 주택은 안전진단 없이 바로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게 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나아가 “다주택자 규제도 완전히 바꾸겠다. 다주택자를 부도덕한 사람이라고 해서 징벌적 과세를 한 것은 너무 잘못된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정부가 부동산 규제 해제를 앞세워 표심을 얻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지나친 부동산 투기가 주택 등 부동산 가격을 끌어올리고, 주택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지 않아 서민들의 어려움이 커지자 정부가 규제 카드를 썼던 것 같은데 180도 달라진 정책 변화에 많은 이들이 그 배경에 궁금증을 드러냈습니다. 갑자기 달라진 정부 기조의 사례는 또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 대선 후보 당시 한 스타트업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규제는 사회 발전을 가로막는 암적인 존재”라고 말했습니다. 또 “플랫폼 기업 규제가 능사는 아니”라면서, 이전 정부가 추진한 플랫폼 기업 규제(온플법)를 전면 재검토 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이 때부터 현 정부 기조는 '플랫폼 기업의 자율규제'로 굳어져, 그 동안 각종 규제로 몸살을 앓던 플랫폼 기업들과 스타트업들의 기대감은 커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규제 당국인 공정거래위원회는 정부 기조와 전혀 다른 발표를 하게 됩니다. 플랫폼 기업 독과점 방지를 명분으로 '플랫폼 공정 경쟁 촉진법'(플랫폼법 또는 온플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이는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과 유사한 법으로, 매출 규모와 이용자 수, 시장 점유율이 일정 기준보다 높은 사업자를 '지배적 사업자'로 지정해 자사우대·멀티호밍·끼워팔기·최혜대우 등 4가지 행위를 규제하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이 법이 시행되면 네이버, 카카오, 쿠팡, 배달의민족, 당근과 같은 일정 규모 이상의 플랫폼 기업들은 지배적 사업자로 지정돼 정부의 추가적인 규제를 받게 됩니다. 또 지금은 작은 스타트업이더라도 정부가 정한 매출 규모나 활성 이용자 수 기준을 초과하게 되면 이 같은 규제를 적용받게 됩니다. 이에 업계와 소비자단체 등은 국내 기업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플랫폼법 추진에 반대 목소리를 내는 상황입니다. 또 "작은 기업들에게 규제 받지 않을 만큼만 성장하란 뜻으로 읽힐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정부의 오락가락 정책에 시민들을 비롯해, 업계는 당혹스러워 하는 모습입니다. 마치 샤워할 때 뜨거운 물이 갑자기 차가운 물로 바뀐 것처럼 말이죠. 언제 또 물의 온도가 갑자기 바뀔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떨고 있습니다. 1976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경제학자인 밀턴 프리드먼 고(故) 시카고대학 교수는 자유시장경제를 옹호, 케인스와 함께 20세기 경제학에 가장 영향을 미친 학자로 손꼽힙니다. 프리드먼 교수는 정부가 세밀한 조정 작업이나 전망 없이 즉흥적으로 경제정책을 시행하는 것을 바보가 그 때 그 때 온도에 따라 즉흥적으로 뜨거운 물을 틀었다, 차가운 물을 틀었다 하는 것에 빗대어 '샤워실의 바보'라고 했습니다. 정부의 무능과 어설픈 정책을 꼬집기 위해 그가 만든 용어가 바로 '샤워실의 바보'였던 것입니다. “전에는 이래서”, “이번에는 저래서” 국가 주요 정책이 완전히 뒤집히는 일들이 빈번해지면서 대중들의 피로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을 위한다”고는 하지만, 정부의 뚜렷한 정책 방향이나 철학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장의 정치적인 이익 때문이 아니라, 진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중장기적인 정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2024.01.15 11:20백봉삼

아이폰16 프로, 정전식 버튼 탑재 취소되나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16 프로 시제품의 액션 버튼 디자인을 다시 조정했다고 IT매체 맥루머스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6 프로용 버튼의 크기와 디자인을 여러 형태로 개발 중이며 가장 최신에 나온 시제품에서 전작 아이폰15 프로에 쓰였던 디자인을 고수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애플은 현재까지 아이폰16 프로 개발 단계에서 액션 버튼 크기는 두 가지, 버튼 구성을 네 가지로 테스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초기 아이폰16 프로의 시제품은 왼쪽에 통합된 볼륨 버튼과 작은 다용도 액션 버튼, 오른쪽에는 전원 버튼이 있었다. 이 디자인은 과거 아이폰15 프로에 햅틱 버튼을 탑재하려고 했던' 프로젝트 봉고' 아래서 개발됐다. 이후 해당 프로젝트가 결국 취소됐지만, 이중 통합 볼륨 버튼만 아이폰16 프로 초기 시제품에 적용됐다. 두 번째 시제품은 통합 볼륨 버튼을 탑재했지만 왼쪽에 볼륨 버튼과 크기가 비슷한 액션 버튼을, 우측 전원 버튼 아래는 새롭게 캡쳐 버튼을 추가했다. 이후 시제품에는 통합 볼륨 버튼이 아닌 별도의 음량 버튼을 달았다. 최신 제품에는 커다란 액션 버튼과 캡쳐 버튼을 포함할 계획인데, 이는 정전식 버튼을 고려한 설계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가장 최근 시제품에서 애플은 다시 한번 액션 버튼을 변경했는데, 이는 전작 아이폰15 프로의 액션 버튼처럼 더 작은 액션 버튼을 채택했다. 이는 "향후 정전식 버튼 탑재가 취소되거나 연기되었음을 의미하는 디자인 변경"이라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해당 매체는 공개한 렌더링은 현재 애플이 개발 중인 아이폰16 프로, 아이폰16 프로 맥스의 디자인으로, 아이폰16 시리즈의 경우 아직 개발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에 향후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2024.01.15 10:24이정현

네이버 해피빈, CJ제일제당과 돌봄 공백 아동 지원

네이버가 돌봄 공백 아동∙청소년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CJ제일제당과 함께 '나눔햇반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3월 15일까지 약 두 달 간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네이버의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에서 진행된다. 네이버와 CJ제일제당이 함께 기획한 '나눔햇반 3종'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캠페인 종료 후에는 네이버 해피빈과 CJ나눔재단이 총 1억원 상당의 기부금과 햇반 제품을 돌봄 공백 아동∙청소년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을 위해 기획된 '해피빈 나눔 햇반 3종'은 '해피빈 나눔햇반 백미밥', '해피빈 나눔햇반 발아현미밥', '해피빈 나눔햇반 솥반 버라이어티 팩'으로 구성됐다. 15일 오전 10시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최대 53% 할인가로 소개하며, 구매 인증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그 외에도 이용자들은 캠페인 페이지 내 기부 액션이나 응원 댓글 이벤트에 참여해 지급받은 해피빈 콩으로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본 캠페인 페이지는 기업의 나눔 및 공익 활동을 소개하는 해피빈 굿액션 탭 및 나눔햇반 택배 박스의 QR 코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쇼핑을 담당하는 강태은 책임리더는 “사회의 관심과 돌봄이 필요한 아동∙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자 네이버와 해피빈, CJ제일제당, CJ나눔재단과 함께 관련 상품과 기부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기업과 이용자들의 공익 참여를 독려하여 이웃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5 09:38안희정

애플 '비전프로', 매장서 시연만 25분 걸린다

내달 2일 공식 출시를 앞둔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가 매장에서 시연하는 데만 25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비전 프로 데모(시연) 시간이 25분이며, 애플은 광범위한 판매 홍보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애플이 역사상 가장 어려운 마케팅 과제에 직면했다"며 "배터리 수명이 제한적이고 다루기 힘든 디자인인데다 킬러 애플리케이션(앱)이 없는 3천499달러(약 460만원)짜리 헤드셋을 고객에게 홍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얼리어댑터(남들보다 일찍 신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장치를 구입하며 초기 판매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점차 수요는 줄어들 것"이라며 "MR 헤드셋에 익숙한 소비자가 거의 없기 때문에 애플은 25분 데모를 포함해 가장 정교한 판매 홍보자료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비전 프로는 애플이 2014년 애플워치 이후 사실상 처음 내놓은 새로운 유형의 신제품으로 개발 기간만 7년 넘게 소요됐다. 애플은 이 기기를 '공간형 컴퓨터'로 지칭한다. 앞서 애플은 비전 프로 판매에 앞서 수백명의 직원들을 교육하기도 했다. 고객들은 출시일부터 미국 소매점에서 시연을 받아볼 수 있다. 애플은 가장 큰 매장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전용 좌석 공간과 함께 언제든지 12개 이상의 데모 장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24.01.15 09:23류은주

"애플 비전 프로, 앱으로 얼굴 스캔해 사이즈 추천한다”

애플이 다음 달 출시하는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가 앱 스토어에 등록된 앱을 통해 사용자에게 맞는 사이즈를 추천할 예정이라고 IT매체 맥루머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앱 스토어 앱 개발 코드에서 “얼굴을 스캔해 애플 비전 프로의 사이즈를 정할 수 있다”는 문구가 발견됐다. 이를 통해 애플이 사용자의 얼굴을 스캔해 고객에 알맞은 라이트 씰과 헤드밴드를 추천할 것임을 엿볼 수 있다. 맥루머스는 이는 온라인 주문 과정의 일부로 보인다고 전했다. 애플은 이미 개발자 대상으로 비전 프로를 제공하며 올바른 사이즈를 찾게 해주는 모바일 앱을 제공한 바 있다. 비전 프로 제품 패키지에는 솔로 니트 밴드와 듀얼 루프 밴드가 모두 함께 제공된다. 시력이 좋지 않아 처방 렌즈가 필요한 고객은 건강 앱에서 자신이 받은 처방전을 가져오거나 업로드할 수 있다. 또한, 발견된 코드에서는 비전 프로에 각인이 추가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해당 각인이 비전 프로 어디에 위치할 지는 확실치 않다. 비전 프로는 2014년 애플워치 이후 선보이는 애플의 주요 신제품으로, 카메라와 많은 센서를 탑재해 헤드셋의 내부 디스플레이에 애플 소프트웨어와 실제 세계를 통합해 보여준다. 비전 프로에는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맞춤 렌즈가 제공되며, 각 사용자 따라 일부 피팅과 맞춤과정이 필요하다. 가격은 256GB 모델 3천499달러부터 시작한다.

2024.01.13 11:00이정현

MS, 애플 제치고 시총 1위…2년2개월 만에 추월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침내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차지했다. CNBC, 블룸버그 등 외신들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1% 상승한 388.47달러로 마감됐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은 2조8천900억 달러로 상승했다. 반면 애플은 이날 주가가 0.2%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2조8천7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마이크로소프트는 200억 달러 차이로 애플을 추월하면서 종가기준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종가 기준 시가총액에서 애플을 제친 것은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주 들어 주가가 3% 이상 상승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애플은 이번 주 3% 이상 하락하면서 오랜 기간 지켜왔던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상승세에 힘입어 전날 장중 한 때 시가총액 1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전날은 장 마감 직전 애플에 다시 추월 당하면서 종가 기준 1위 등극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도 계속 상승세를 이어간 끝에 2년 2개월 만에 애플을 제치는 데 성공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세계 시가총액 1위에 등극한 것은 2018년과 2021년 두차례다. 애플은 2021년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한 첫 회사에 이름을 올렸다. 중간에 사우디의 아람코가 애플을 제치고 1위에 올랐지만 이내 애플이 1위를 되찾았다. 애플은 연초부터 계속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아이폰 판매 감소, 미국 법무부의 애플에 대한 독점금지소송 준비 등 악재가 겹친 때문이다. 이에 주요 투자 전문회사들은 애플의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챗GPT로 생성AI 바람을 선도하고 있는 오픈AI에 발 빠르게 투자한 것이 이런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 생성 AI 기반 기능인 '코파일럿'이 작년말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것도 투자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24.01.13 09:42김익현

안드로이드폰 CPU 성능, 내년엔 아이폰 뛰어넘을까

내년 출시될 플래그십 안드로이폰에 탑재되는 칩셋의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이 애플 아이폰16 프로를 뛰어넘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11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레티지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레티지는 “ARM이 내년에 선보이는 차세대 코텍스-X CPU가 가장 강력한 스마트폰 CPU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드명 '블랙호크'(Blackhawk)로 불리는 이 CPU는 "전년 대비 IPC 성능이 5년 만에 가장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훌륭한 거대언어모델(LLM) 성능을 제공해 생성 인공지능(AI) 작업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전에 전작 대비 가장 큰 성능 향상을 보였던 ARM CPU는 2020년 공개된 코텍스-X1 CPU였다. 올해 플래그십 안드로이드폰에 탑재된 칩은 아이폰15 프로에 탑재된 맞춤형 ARM 기반 CPU 코어보다 약 25~30% 느린 코텍스-X4 CPU 코어를 사용한다. 하지만, ARM은 자체에서 설계한 프로세서와 타사 맞춤형 ARM 프로세서와의 성능 격차를 없앤다는 계획을 세우고 현재 칩 성능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애플은 그 동안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ARM 기반 맞춤형 칩인 A시리즈를 탑재해왔다. 차기 코텍스-X5 CPU는 삼성전자 갤럭시S25에 탑재될 엑시노스 2500과 미디어텍 디멘시티 9400 칩에 가장 먼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IT매체 샘모바일은 전했다. 퀄컴의 경우, 스냅드래곤 8 4세대 칩부터 맞춤형 오라이오(Oryon) CPU 코어를 최초로 사용해 성능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내년에 안드로이드폰에 들어가는 CPU들이 줄줄이 성능 개선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폰과 안드로이폰 사이의 CPU 성능 경쟁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샘모바일은 "보고서가 정확하다면 내년 엑시노스 2500칩과 스냅드래곤 칩 모두 내년에 CPU 성능에서 아이폰16 프로를 앞설 수 가능성도 있다고 평했다.

2024.01.12 14:50이정현

4분기 맥 판매량, 시장조사업체마다 제각각…대체 왜?

저명한 시장 조사업체 두 곳이 지난 해 4분기 애플 맥 판매량에 대해 서로 엇갈린 수치를 내놔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세계적인 시장조사업체인 카날리스와 IDC다. 11일(현지시간) 맥루머스에 따르면 카날리스는 작년 4분기 맥 출하량은 약 650만 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약 9.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점유율은 10.1%로 레노버, HP, 델에 이어 4위로 집계됐다. 반면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IDC가 내놓은 자료도 완전히 상반된다. IDC는 같은 기간 맥 판매량은 570만대로 전년 대비 18.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맥의 시장 점유율도 8.5%에 불과했다. 두 시장조사업체는 전 세계 PC 판매량 수치도 다르게 집계했다. 카날리스는 작년 4분기 전 세계 PC 시장이 하락세를 끝내고 총 6천530만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3%의 소폭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IDC는 PC 시장이 작년 4분기에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고 설명했다. IDC는 2023년 4분기 전체 PC 판매량은 약 6천710만 대로, 전년도보다 2.7%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두 회사가 모두 2023년 PC 시장이 바닥을 쳤고 올해 성장세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한 점은 일치했다. 카날리스, IDC 등의 시장조사업체들은 도·소매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등을 통해 출하량 추정치를 예상한다. 때문에 직접판매 비중의 높은 애플 제품의 경우, 다른 회사보다 추정이 좀더 어려운 편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4.01.12 14:19이정현

아이폰 中서 판매 부진…삼성전기·LG이노텍 희비 교차

최근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애플의 신규 제품이 주력 시장 중 한 곳인 중국에서 판매량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추세다. 이는 국내 부품업계에도 영향을 미쳐 향후 사업 전망도 크게 엇갈리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국내 주요 부품업체는 세계 스마트폰 시황에 따라 지난해 4분기 및 올해 실적에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애플 두 업체가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샤오미·오포·비보 등 중국 업체들이 추격하는 형국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20%, 애플 16%로 집계됐다. 샤오미·오포·비보의 점유율은 각각 14%, 14%, 7%다. 이 중 애플은 최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아이폰15'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점유율 확대를 노렸으나, 최근 주력 시장인 중국에서 부진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미국계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새해 첫 주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 감소했다. 반면 다른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화웨이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판매량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8월 '메이트 60' 시리즈를 출시한 화웨이의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약 6%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프리스는 "애플이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공격적으로 가격 인하 정책을 펼쳤음에도 중국 내 판매량이 감소했다"며 "현지 경쟁업체의 압력으로 애플의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이 올해 두 자릿 수로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국내 부품업계의 단기적인 실적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애플에 카메라모듈, 손떨림방지(OIS) 액추에이터 등을 공급하는 LG이노텍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및 올 상반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하락할 전망이다. LG이노텍의 전체 매출에서 애플향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75%에 육박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견조하나, 영업이익은 4천814억원으로 종전 추정(5천130억원) 및 컨센서스(4천994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아이폰15 판매 부진이 주력 사업인 광학솔루션 및 기판 부문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 및 완성차 수요 부진 등으로 LG이노텍의 올해 매출(20조8천960억원)과 영업이익(8천970억원)을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6%, 8% 하향 조정한다"며 "다만 장기적으로 인도 시장의 성장, 카메라모듈의 적정 수익성 회복 이후에는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삼성전기는 주요 고객사인 국내, 중화권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성장세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관측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온디바이스 AI(클라우드, 서버 등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수행하는 기술) 채택도 기대 요소 중 하나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자국 및 신흥 시장에서 판매 개선세를 기록하고 있고, 국내 고객사도 이달 신규 플래그십 제품을 출시할 예정"며 "특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진영에서 올해부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 출시를 본격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12 10:45장경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제치고 시총 1위 탈환 눈앞

마이크로소프트가 잠시 애플을 제치고 전세계서 가장 가치있는 상장사에 올랐다가 장마감 시점에 애플에 다시 1위를 뺏겼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 1위 탈환이 머지 않아 보인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 개장 후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상승하며 시총 2조8천700억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점에 애플의 주가는 1% 하락하면서 시총 1위 자리가 바뀌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총 1위에 오른 건 2021년 11월 이후 2년 2개월만이었다. 하지만 이후 애플 주가 하락폭과 마이크로소프트 주가의 상승폭이 감소하면서 시총 1위 자리는 다시 애플에게 돌아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주당 384.63달러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애플은 185.59달러로 마감했다. 현재 애플의 시총은 2조8천900억 달러이며, 마이크로소프트 시총은 2조8천600억 달러다. 전날보다 격차는 더 줄었다. 작년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꾸준히 상승해왔다. 지난 한해동안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57% 올랐다. 같은 기간 애플의 주가는 48%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세계 시총 1위에 오른 건 2018년과 2021년 두차례다. 당시 1위 업체의 주가 하락에 따른 결과였지만 상대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한 원인도 컸다. 애플은 2021년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한 첫 회사에 이름을 올렸다. 중간에 사우디의 아람코가 애플을 제치고 1위에 올랐지만 이내 애플이 1위를 되찾았다. 애플은 연초부터 계속 주가 하락을 보이고 있다. 아이폰 판매 감소, 미국 법무부의 애플에 대한 독점금지소송 준비 등 악재가 이어졌다. 바클레이스와 샌들러는 애플의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호재를 유지하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 선두기업인 오픈AI에 투자한 덕에 관련 분야 선도 업체로 이미지를 쌓았다. 생성 AI 기반 기능인 '코파일럿'이 작년말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당분간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 시총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다음달 1일 분기실적을 발표하며 2일 비전프로 판매를 시작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제품군과 클라우드 서비스의 꾸준한 호실적으로 높은 기대를 얻고 있어 주가 상승세를 한동안 유지할 전망이다.

2024.01.12 10:11김우용

AI 집중하는 구글, 하드웨어 부서 최대 1천명 감축

구글이 핏빗, 구글 어시스턴트 등 하드웨어 개발 부서에서 대규모 인력 감축을 실시한다. 11일(현지시간)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하드웨어 부서를 중심으로 1천 명 이상의 대상으로 한 구조조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드웨어 부서 인력 감축은 전사적으로 인공지능(AI) 개발에 집중하려는 그룹 개발 로드맵의 변화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챗GPT와 경쟁하기 위해 바드를 선보이고 차세대 AI모델 제미나이를 공개했으며 올해도 이러한 기조를 이어갈 예정이다. 구글은 AI에 집중하기 위해 오디오북 재생 등 어시스턴트 기능 중 일부를 단계적으로 중단할 예정이다. 하드웨어 사업부도 조직 개편을 수행한다. 하드웨어 사업부서는 주로 증강현실(AR) 제품을 개발하는 1P AR 하드웨어 팀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구글은 AR헤드셋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 아이리스를 취소한다고 발표한바 있다. 스마트워치 핏빗 부서도 구조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미 핏빗의 공동 창업자인 제임스 박과 에릭 프리드먼은 구글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측은 “우리는 회사의 가장 큰 우선순위와 앞으로 다가올 중요한 기회에 책임감 있게 투자하고 있다”며 "2023년 하반기 동안 이러한 기회에 가장 적합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많은 팀에서 효율성을 높이고 더 나은 작업을 수행하며 리소스를 가장 큰 제품 우선순위에 맞추도록 변경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2024.01.12 09:08남혁우

구글클라우드, 데이터 이전 비용 면제 프로그램 시행

구글클라우드가 경쟁사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동하려는 고객에게 데이터 전송 비용을 면제하기로 했다. 구글클라우드는 11일(현지시간) 자사 서비스 사용을 중단하고 다른 클라우드 제공업체나 온프레미스로 이전하려는 고객에게 무료 네트워크 데이터 전송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는 전세계에서 즉시 시행됐다. 다만 모든 송신 비용이 면제되는 건 아니다. 비용 면제는 구글클라우드를 완전히 떠나는 고객에게 제공된다. 이전 완료 후 이용자는 구글클라우드 계정을 해지해야 한다. 데이터 이동 비용 면제를 받으려는 고객은 구글클라우드 지원팀의 승인을 먼저 얻어야 한다. 무료 데이터 전송 양식을 작성하기 전 할당된 구글 계정 팀원에게 연락해야 한다. 이후 구글클라우드에서 자격여부를 검토하고, 승인을 받아 이전을 완료한 고객은 60일 이내에 계약을 해지해야 한다. 이전 서비스는 빅쿼리, 클라우드 빅테이블, 클라우드SQL, 클라우드 스토리지, 데이터스토어, 파일스토어, 스패너, 퍼시스턴트 디스크 서비스 중 하나에 저장된 데이터만 적용된다. 부분적 서비스의 마이그레이션 관련 프로그램도 있다. 구글 클라우드스토리지에서 백블레이즈B2나 AWS S3 등으로 데이터를 영구적으로 이전하려 하지만, 구글에서 호스팅하는 가상머신에서 서비스를 계속 실행하려는 경우에도 무료 데이터 이전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보통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는 자사 서비스 내 데이터를 경쟁사 인프라나 고객 내 데이터센터로 이동하는 경우에 네트워크 전송 비용 명목으로 비싼 수수료를 요구한다. 이는 기업이 퍼블릭 클라우드 제공업체를 마음대로 바꾸지 못하게 하고, 특정 서비스에 종속되게 하는 원인으로 꼽힌다. 구글클라우드는 이에 완벽히 동의하지 않는 듯하다. 데이터 전송 비용을 없애면 클라우드 공급자를 쉽게 변경할 수 있지만, 고객이 선호하는 클라우드 업체와 자유롭게 협력하는 것을 방해하는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구글클라우드는 "일부 레거시 제공업체는 온프레미스 소프트웨어 독점을 활용해 고객을 구속하고 경쟁을 왜곡하는 제한적인 라이선스 관행을 사용해 클라우드 독점을 창출한다"고 밝혔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를 겨냥한 것이다. 블로그에서 구글클라우드는 특정 경쟁업체의 클라우드를 사용하기로 결정한 경우 비용의 5배를 청구하는 사례를 들었다. 그러면서 해당 부분에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페이지르 넘어가는 링크를 걸어놨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가 구글과 알리바바클라우드의 오피스365 앱 실행을 차단한다는 내용의 더레지스터 기사 링크도 붙였다. 구글클라우드의 데이터 이전 비용 면제 조치는 미국과 영국 반독점 규제 당국의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경쟁 상황 조사를 겨냥한 것으로도 보인다. 구글은 지속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 규제 위반을 주장해왔다. 아마존웹서비스(AWS)도 구글과 같은 입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라이선스 조건을 비난하고 잇다. 현재 영국 경쟁시장청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는 반경쟁 관행 혐의로 클라우드 제공업체에 대한 독점 금지 조사를 시작했다. 유럽연합도 마이크로소프트를 조사하고 있다. 더레지스터는 "AWS와 구글은 계속 마이크로소프트를 악당으로 묘사하고 있지만, 규제 당국은 더 넓은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1.12 08:59김우용

"애플 '비전프로' 출시 직후 조기 품절 가능성"

애플이 다음 달 출시하는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가 조기 품절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CNBC 등 외신들은 11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의 보고서를 인용해 비전프로 출시 직후엔 출하량이 적어 구하기 힘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궈밍치는 “애플이 2월 2일 출시를 위해 비전프로 헤드셋을 6만~8만 대만 생산할 예정”이라며, “제품이 빠르게 매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애플 팬들이 비전프로 헤드셋을 탐낼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빠른 매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애플이 비전프로의 제품 포지셔닝과 주요 응용 프로그램을 명확하게 정의하지 않았고, 가격도 비싸기 때문에 의구심이 있긴 하다”며, “사용자가 인터페이스를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다는 환상을 주는 사용자 경험과 애플의 핵심 팬, 헤비 유저 덕분에 쉽게 매진됐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사람들이 비전프로 헤드셋을 어떤 용도로 사용할게 될 지 궁금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작년 여름, 애플은 비전프로를 소개하며 3D 영화나 파노라마 영상을 감상하거나 노트북을 대체하는 용도로 시연했다.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은 비전프로가 단기적으로 애플 매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는 않겠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을 지켜보면서 이후 버전의 헤드셋에 대한 매출을 예측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비전 프로는 2014년 애플워치 이후 선보이는 애플의 주요 신제품으로, 카메라와 많은 센서를 탑재해 헤드셋의 내부 디스플레이에 애플 소프트웨어와 실제 세계를 통합해 보여준다. 비전 프로에는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맞춤 렌즈가 제공되며, 각 사용자 따라 일부 피팅과 맞춤과정이 필요하다. 가격은 256GB 모델 3천499달러부터 시작한다.

2024.01.12 08:47이정현

애플, XR 시장 판 흔든다…삼성·LG도 참전

새해 확장현실(XR) 헤드셋 시장의 판도를 애플이 뒤흔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XR 헤드셋 출하량이 올해 390만대 증가하며, 전년 대비 두자릿수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 출하량을 견인하는 것은 애플이다. 애플은 내달 초 MR 헤드셋 '비전프로'를 미국에서 먼저 출시하고, 향후 판매 국가를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비전프로의 초도 생산 물량을 약 40만대로 잡았으며, 올해와 내년 각각 100만대, 1천만대의 목표 판매량을 업계에 제시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애플은 3천500달러짜리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를 약 50만대 판매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애플의 높은 가격대를 감수하고 기술을 사용하려는 많은 마니아들이 몰려들어 세계 XR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타와 소니같은 기존 업체들도 신제품을 선보이며 점유율 사수에 나선다. 메타는 퀘스트3를 출시해 계속해서 북미 시장을 지키고,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VR2 출시는 한국, 호주, 뉴질랜드 등 아태 지역에서 올해도 좋은 판매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도 연내 XR 헤드셋을 선보이며 시장 재진입을 시도한다. 다만, 출시 가격에 관계없이 연말 출시가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출하량 증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LG전자는 'CES 2024'에서 연내 XR, MR 같은 가상현실 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조직 개편으로 XR(확장 현실) 사업부를 신설하고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4.01.11 15:31류은주

유튜브 활성화 정책이란 것이 과연 가능한가

국내 디지털 크리에이터 시장 규모가 연간 기준으로 4조원을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관련 사업체는 1만1123개이고, 종사자는 3만5375명이다. 종사자 가운데 30대 이하가 64.9%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젊은이들이 주력인 시장이다. 연간 산업 매출액은 4조1254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적지 않은 규모다. 조사기간은 2022년이다. 정부가 그전 2년간 실시해온 '1인 미디어 산업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범위를 확대 조사한 것이다. 디지털 크리에이터 관련 정책 방향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정부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실태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가 이 조사를 한 까닭은 두 말할 이유 없이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고 참여자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리라. 그런데 이 시장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정부 당국자도 딜레마에 빠져있을 것이라는 짐작을 하게 됐다. 이 시장을 활성화한다는 것은 결국 유튜브를 비롯해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같은 해외 플랫폼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의미와 같은 셈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유튜브가 그러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지털 크리에이터가 자체 제작한 콘텐츠를 유통하는 플랫폼 1위는 유튜브(70.1%)였다. 그 다음이 인스타그램(16.5%)과 페이스북(5.7%) 순이었다. 3개 해외 플랫폼이 전체의 92.3%였다. 정부 발표에 이름을 올린 국내 플랫폼은 단 두 곳에 지나지 않았다. 네이버TV와 아프리카TV였다. 점유율을 따지면 각각 4.6%와 0.2%로, 합쳐도 5% 미만이다.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디지털 크리에이터가 해당 플랫폼을 선정한 이유로 가장 많이 응답한 것은 '이용자가 많아서(응답률이 46.6%)'다. 그 다음이 '이용이 편리해서(32.5%)'와 '콘텐츠 특성에 맞아서(14.9%)'다. 플랫폼 비즈니스 특성이 그렇듯 이런 대답은 앞으로도 계속 쏠림 현상이 가속화할 것임을 암시한다. 유튜브의 경우 이미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이용하는 앱이고 가장 많은 이가 쓰는 앱에 오를 태세다. '유튜브 천국'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사실 디지털 크리에이터라는 말은 좀 우스꽝스럽다. 정부는 디지털 크리에이터에 대해 '정보통신망을 통해 창의성·전문성을 갖춘 이미지, 영상 등 멀티미디어 정보를 제작·유통하는 자'라고 뜻풀이를 했다. 하지만 보통사람들은 이를 유튜버라고 부른다. 굳이 디지털 크리에이터라고 하고 어렵게 뜻풀이를 하지 않아도 유튜버가 뭘하는 지 모르는 사람은 없다. 유튜브 점유율이 70.1%라 해서 디지털 크리에이터 가운데 유튜브는 이용하지 않고 다른 플랫폼만 이용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모든 디지털 크리에이터가 대부분 유튜브를 이용하고 다른 플랫폼까지 이용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보는 게 더 맞다. 사실상 모든 디지털 크리에이터는 유터버이기도 한 셈이다. 그러니 디지털 크리에이터 육성책은 결과적으로 유튜브 활성화 정책이다. 모든 디지털 크리에이터가 사실상 유튜브를 이용한다면 유튜브의 경우 시장지배적 사업자 지위를 가졌다고 의심할 수 있다. 육성이 아니라 규제를 고민해야 할 수도 있다. 우리 정부는 이미 국내 플랫폼에 대해서는 '닭 잡는 데 쓰는 폭탄'과도 같은 규제법을 만들어가고 있지 않은가. 국내 플랫폼에 대해서는 가혹한 규제를 가하고 해외 플랫폼은 되레 활성화한다면 뭔가 이상할 수밖에 없지 않나. 정부 관계자는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산업이 미래 미디어 산업의 동력”이라고 했다. 틀린 말은 아니다. 문제는 그 과실을 해외 플랫폼만 챙겨간다는 데 있다. 우리 플랫폼을 성공시키지 못한 결과다. 이번 실태조사는 이 사실을 적나라하게 확인한 결과다. 그러니 이제야 어떤 정책을 발굴할 수 있겠는가. 플랫폼 다변화가 핵심일 수 있을 텐데, 그것이 이제 와서 어떤 방법으로 가능하단 말인가. 플랫폼을 외국에 점령당한 뒤 맞은 비극이다. 울며 겨자 먹기로 애매한 이름을 들어 외국 플랫폼 육성책을 펴야 하는 딜레마에 빠져버렸다.

2024.01.11 13:20이균성

TSMC, 작년 4분기도 매출 '선방'…AI 산업 덕분

세계 파운드리 업계 1위 대만 TSMC가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 IT 산업의 부진으로 매출 감소는 불가피했으나, AI용 고성능 칩 주문 확대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TSMC는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매출 1천763억 대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8.4%, 전분기 대비로는 14.4% 감소한 수치다. 이로써 TSMC의 지난해 연 매출은 전년 대비 4.5% 감소한 2조1천1617억4천만 대만달러(한화 약 90조원)로 집계됐다. TSMC의 연 매출이 전년 대비 줄어든 것은 2009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다만 TSMC의 역성장은 이미 예견된 수순으로, 당초 TSMC는 "연 매출이 10% 감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고려하면 실제 매출은 전망치 대비 감소폭을 5%p 이상 줄였다. 이는 TSMC가 지난해 하반기 비교적 견조한 실적을 올린 덕분으로 풀이된다. TSMC는 지난해 3분기 5천467억3000만 대만달러의 매출로 회사 전망치(5천300억~5천400억 대만달러)에 부합했다. 순이익은 2천110억 대만달러로 시장 전망치(1천900억 대만달 러)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4분기 역시 6천255억 대만달러의 매출로 증권가 전망치였던 6천162억 대만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AI 산업의 부흥이 스마트폰 및 노트북용 칩 판매의 부진을 상쇄하면서 TSMC의 4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넘어섰다"며 "TSMC의 주요 경영진은 올해에도 사업이 전반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영국 최대 금융그룹 HSBC는 최근 리포트를 통해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의 올해 자본 지출이 약 65%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중 AI 서버 구매가 전년 대비 규모가 증가한 57%의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TSMC의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부진은 위기 요소다. 최근 미국 증권가는 애플의 최신형 스마트폰 시리즈인 '아이폰15'가 중국 내에서 약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중국 정부 역시 현지 기관 및 국영 기업 직원들에게 아이폰을 비롯한 외산 기기를 사용하지 말라는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4.01.11 11:01장경윤

美 ITC, 애플워치 판매금지 유예 요청에 반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10일(현지시간) 항소 기간 동안 애플워치 판매금지 조치를 유예해 달라는 애플의 요청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맥루머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ITC는 이날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애플의 주장은 특허 침해 판결을 받고도 해당 특허를 계속 침해할 수 있도록 허가를 요청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애플은 약하고 설득력 없는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면서 판매금지 유예 요청에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법원은 오는 15일까지 해당 판결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 의견을 담은 답변서를 접수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후 항소 법원은 1차 ITC 판결에 대해 애플이 항소 기간 동안 애플워치 판매 금지 조치를 유지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지난 10월 ITC는 애플워치9과 애플워치 울트라2가 의료기술업체 마시모의 혈중 산소측정 기능 관련 특허기술을 침해했다고 판결했다. 이에 애플은 지난 달 미국에서 애플워치9과 애플워치 울트라2의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애플은 즉각 ITC의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며, 항소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애플워치 판매 금지를 일시 중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법원은 임시로 수입금지 명령의 집행을 유예한다는 판결을 내려 미국에서 다시 애플워치 판매가 재개됐다. 또한, 애플은 관련 특허 분쟁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미국 세관에 마시모의 특허기술을 우회하는 애플워치 울트라 2와 애플워치9의 혈중 산소 기능에 대한 소프트웨어 재설계안을 제출했다. 미국 세관은 오는 12일 애플 요청에 대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문제가 없다고 판단됐을 경우 소프트웨어를 수정한 애플워치 판매를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마시모는 애플이 특허를 우회하려면 하드웨어 설계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ITC도 이에 회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4.01.11 10:46이정현

'애플카 프로젝트' 중단한 애플, 자율차 운전자는 확대

애플카 프로젝트를 축소한 것으로 알려진 애플이 최근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 운전자를 다시 늘렸다고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들이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차량국(DMW)이 지난 5일 공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 운전자를 총 162명 고용하고 있다. 또 테스트 차량은 68대 확보하고 있다. 지난 해 11월 DMW 보고서에는 애플이 테스트 차량 68대와 운전자 145명을 보유한 것으로 돼 있었다. 따라서 애플이 그 사이 차량 수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운전자 수를 늘린 셈이다. 애플은 작년 약 200명 이상의 역대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차 테스터 팀을 운영하다 이후 규모를 크게 줄였다. 2022년 애플이 완전 자율주행차 개발 계획을 축소하고 애플카 출시 시기도 2026년으로 미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애플카 프로젝트 '프로젝트 타이탄'의 미래는 불투명해졌다. 작년 가을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애플카 개발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고 밝히며,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를 대중에게 공개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애플이 자동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인수 전략이 필수적"이라며 “프로젝트가 사실상 중단됨에 따라 자체 개발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은 아직 미 캘리포니아에서 무인차량 테스트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무인 자율주행차를 테스트하고 있는 곳은 웨이모, 누로, ZOOX 등이다.

2024.01.11 10:08이정현

네카오가 찜한 헬스케어 스타트업, CES서 韓 기술력 눈도장 '꾸욱'

[라스베이거스(미국)=김성현 기자] 네이버 스타트업 양성기관인 D2SF와 벤처캐피탈(VC) 카카오벤처스에서 투자받은 신생 기업들이 정보기술(IT)에 헬스케어를 더해 9일(현지시간) 개막한 CES2024 전시장을 수놓았다. 세라젬과 온택트헬스 등 기업들은 차별화한 서비스로 관람객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CES 개막 첫날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유레카파크관에는 네이버D2SF가 투자한 프라나큐와 휴레이포지티브 등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이 부스를 마련해 CES 참관객들 눈길을 끌었다. 프라나큐는 인공지능(AI) 생체신호 분석 기술과 자체 개발 솔루션 팁트라큐(TipTraQ) 제품을 전시했다. 팁트라큐는 수면 중 호흡 패턴과 코골이, 수면 단계·시간 등을 점검한 뒤 생성AI기술로 이용자별 최적화한 수면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휴레이포지티브는 전시장에서 보건관리 플랫폼 헬스투두와 임상의사결정 보조 시스템(CDSS), 암 환자 관리 서비스를 소개했다. 휴레이포지티브는 포스코, 현대차그룹, HMM 등과 협업해 1만명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건강관리서비스 실증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카카오벤처스가 투자한 메디띵스, 에이슨도 유레카파크관에서 부스를 운영했다. 메디띵스는 신경인성 방광, 배뇨장애 환자를 위한 웨어러블 모니터링 솔루션·플랫폼 개발사로, 손바닥보다 작은 패치를 환자 하복부에 부착 시 실시간으로 방광 내 소변량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이슨은 바이오 신소재 합성 기술과 높은 신축·유연성을 특징으로 한 유연전자 기술 기반으로 산소·욕창센서, 창상치유용 전자약을 개발하고 있다. 웨어러블 산소센서 LOXSA는 조직 내 산소분압을 기존 도구 대비 3배 더 민감하게 측정한다. AI를 활용해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전문약을 만드는 뉴로티엑스는 이번 CES에서 '슬립에이드(SleepAid)-P'를 공개했다. 슬립에이드는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를 위한 제품으로, 온보드 센서와 뉴로피드백 머신러닝을 바탕으로 수면 중 움직임과 생리 상태 등을 모니터링한다. 베네시안 엑스포 테크 웨스트(Tech West) 2층 전시장에는 딥메디가 실버케어용 건강측정 스마트 미러를 내놨다. 스마트 미러와 거주공간에서 언제나 건강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제품으로, 다양한 의료 기기와 연동된다. 스마트 미러 카메라를 통해 심박수·혈압·호흡수·스트레스·피로도·체지방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두잉랩은 당뇨 등 식단 기록이 필요한 환자들의 칼로리 측정을 돕고자 만든 칼로(Calo)AI 데모 서비스를, 엑소시스템즈는 근골격 질환 진단보조부터 맞춤형 치료까지 연계하는 디지털 치료기기를 각각 선보였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는 서비스 상용화를 앞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이 즐비했다. 네이버D2SF가 투자한 누비랩은 단체 급식소에서 버려지는 음식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이용자 만족·선호도를 파악하는 솔루션 기업이다. 이번 CES에서는 음식 스캔 만으로 칼로리 정보와 영양소를 확인할 수 있는 푸드 스캐너, 영유아들이 꺼리는 음식을 확인할 수 있는 케어매니저 등을 전시했다. 이밖에도 여러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전시물이 주목받았다. 세라젬은 척추 의료기기 마스터 V9·프라임과 안마의자 파우제 M6를 비롯해, 순환에 도움을 주는 전위음파체어 셀트론, 다양한 의료기기를 모듈형으로 결합할 수 있는 마스터 메디컬 베드(혁신상), 헬스케어 통합 플랫폼인 '홈 메디케어 플랫폼(혁신상)' 등 신제품 10종을 내세웠다. 세라젬은 다른 가전기기나 앱과 연동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온택트헬스는 누적된 고객 검진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질병을 예방하는 솔루션을 보유했다. 향후 온택트헬스는 모빌리티 산업과 접목해 이동 중에도 환자 상태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사운드가 출시한 반려동물 전용 AI 청진기 '위더펫'도 있다. 위더펫은 반려동물 심장과 폐 소리, 심장 박동·호흡수 등을 실시간 측정, 전용 앱을 통해 가정에서도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다. 휴비딕은 체온·혈압계 등 기기를 앱과 연결해 외부에서도 제어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내 부모가 갓난아이를 지속해서 관찰할 수 있는 캠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2024.01.10 18:26김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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