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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강남점 신세계마켓 1주년 행사 개최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신세계마켓' 개점 1주년을 맞이해 고객 감사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신세계마켓은 강남점 식품관 재단장 프로젝트의 세 번째 단계로 서울 소재 백화점 중 최대 규모인 약 600평(약 1980㎡)으로 조성된 슈퍼마켓이다. 신선식품과 프리미엄 가정식 전문관, 그로서리(식료품) 매장 등 세 구역으로 구성됐다. 지난 1년간 신세계마켓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의 매출이 증가했으며, 신규 고객 및 서초·강남 외 고객들도 대거 유치했다. 실제로 지난 1년간 신세계마켓으로 유입된 신규 고객의 비중은 약 30%로 집계됐고 서울 외 지역의 고객 비중도 40%를 넘겼다.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마켓 1주년을 맞아 26일까지 고객 감사 100대 상품과 봄 제철 식재료 특가 행사, 각 카테고리별 인기 브랜드의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신선식품, 그로서리, 건강식품, 주류에 걸쳐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특가 상품은 고객들에게 인기 있었던 품목은 물론 온라인·오프라인 최저가 상품으로 기획됐다. 봄 제철 식재료인 주꾸미, 삼치, 도다리, 가자미 등의 수산물과 달래, 냉이 등 봄나물 등을 산지에서 직송해 신선한 식재료도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마켓 중앙 행사장에서는 스시도쿠, 이나키안 블랙, 해방촌닭, 안성맞춤 한우 등 지난 1년간 고객들에게 사랑받았던 브랜드들이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프리미엄 장보기의 기준을 세운 신세계마켓이 1주년을 맞이해 특가 행사,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며 “앞으로도 신세계마켓에서 국내·외 식재료를 소개하고 대한민국의 미식 트렌드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2 06:00김민아 기자

[신간] 실무자를 위한 위치정보 규제 가이드

자율주행, 드론, 배송 추적 등 위치정보를 활용한 산업이 급성장함에 따라 복잡한 규제 체계를 쉽게 풀이한 실무 가이드북이 나왔다. 커뮤니케이션북스는 위치정보 활용 산업 규제 체계의 실무적 해설이 담긴 신간 '실무자를 위한 위치정보 규제 가이드'를 20일 출간했다. 현대 산업에서 위치정보는 단순한 좌표를 넘어 물류, 안전, 보건 등 다양한 영역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자산이다. 그러나 민감한 개인 데이터를 다루는 특성상 강력한 규제가 뒤따른다. 법적 절차를 숙지하지 못한 사업은 좌초될 위험이 크다. 책은 개인 사물위치정보사업자와 위치기반서비스 사업자의 등록 신고 절차, 이용약관과 처리방침 작성, 기술적 관리적 보호조치 이행, 위반 시 제재와 실태점검 대응 등 위치정보 사업의 진입부터 제재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다룬다. 특히 1인 창조기업이나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 제도, 이용약관 작성법, 기술적 보호조치 등 실무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내용을 밀도 있게 담았다. 저자는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규제와 혁신 사이의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하며, 예비 창업자와 실무자들에게 현실적인 해법을 제공한다. 저자인 이수경 작가는 고려대학교에서 법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제46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법률 전문가다. 정보통신부(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현재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등 주요 부처에서 서기관을 역임했다. 현재는 방송, 통신, AI 분야 법무법인 화우의 변호사로서 활동하고 있다. 2024년 개인정보 보호 분야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데이터 법제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았다.

2026.03.20 16:58홍지후 기자

KAIST 교협 총장후보추천위 가동…27일까지 지원자 접수

KAIST 이사회가 차기 총장 재공모에 돌입했다. KAIST 교수협의회도 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긴급히 후보자 접수에 들어갔다. KAIST 이사회(이사장 김명자)는 지난 18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제18대 총장 선임 일정안을 서면 의결하고 20일 제18대 총장 공모 공고를 냈다. 응모기간은 오는 4월 10일까지다. 일정안에 따르면 공모후 5월 말까지 총장후보선임위원회를 구성, 운영한다. 이어 6월에는 이사회 총장후보 심의 및 의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교육부 장관 동의를 거쳐 과학기술부 장관이 최종 승인한다. 이 일정대로면 신임 총장 임기 개시는 6월께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KAIST 교수협의회도 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27일까지 총장 후보자를 모집한다고 공고했다. 총추위는 교수진 전체에 보낸 메일에서 "공모 일정이 촉박하게 진행됨에 따라 부득이 짧은 기간 내 총장 후보를 선정하게 됐다"며 "긴박한 일정이지만,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구성원의 강한 의지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후임총장 선발이 일정대로 추진되면 2~3개월내 선발될 것으로 예상됐다. KAIST 이사회는 지난달 26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지난해 3월 결정한 3배수를 1년여 간 끌어오다 최종 부결시킨 바 있다.

2026.03.20 11:59박희범 기자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 의식 잃은 운전자 구한 집배원 격려

우정사업본부는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이 의식을 잃은 시민을 구한 집배원을 찾아가 선행을 격려했다고 19일 밝혔다. 유상범 집배원은 지난 12일 강남구 학여울역 인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발견한 뒤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하고, 교통사고로 인한 차량 흐름을 정리하는 등 선행을 베풀었다. 박 본부장은 지난 18일 서울강남우체국을 방문해 유 집배원에게 “위험했던 사고 현장에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킨 유상범 집배원이 자랑스럽다”며 “집배원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편물 배달 현장에서 고생하는 모든 집배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2026.03.19 09:57홍지후 기자

[기고] 국내 정밀지도 반출 승인과 국가 위치인프라 주권 위기

최근 정부가 지난 19년 동안 허가하지 않았던 구글의 1:5,000 고정밀 지도 국외 반출 요청을 조건부 허용했다. 구글은 2007년과 2016년에는 허가받지 못했다. 이번이 사실상 첫 승인이다. 조건부이긴 하지만 국내 지도를 인프라로 한 서비스 영역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게 빗장을 열어준 것이다. 그 결과 국가 위치인프라 주권 상당 부분을 글로벌 기업에 내어줄 위기에 직면했다. 국내 정밀지도 사용이 가능해 상대적 경쟁 우위를 가졌던 국내 기업의 보호막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플랫폼을 장악하고 있는 구글과 애플은 스마트폰에서 구동되는 무선랜 위치인식 시스템(WPS 또는 Geolocation)을 앞세워 사실상 국내 위치인프라를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국내 정밀지도를 사용할 수 없어 무선랜 중계기(AP) 설치 위치 정확도가 떨어진다. 이로인해 아직은 위치인프라를 활용한 이익 창출은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글로벌 기업은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위치인프라 장악을 위해 20년 가까이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자신들이 장악한 글로벌 위치인프라 위에서 본격적인 위치 기반 서비스가 전개되고 광고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천문학적인 수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KAIST는 이같은 상황을 예상,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국가 위치인프라 구축에서 핵심인 무선랜 라디오맵 구축 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 기술은 주소와 AP 위치정보를 연계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소체계와 연동된 인공지능(AI)형 라디오맵을 구축할 수 있다. KAIST 위치특허 10여 건 확보…큰 비용 없이도 인프라 구축 가능 특허도 10여 개 확보한 이 기술을 사용하면 국가 위치인프라 구축에 큰 비용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단기간에 전국을 커버하는 국가 위치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KAIST가 보유 중인 위치인프라 핵심 특허 가운데 하나를 예로 들면, 2018년 특허 등록한 '주소 정보와 무선랜 핑거프린트 연계 방법'은 온라인 쇼핑 사용자들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배송지 주소 정보를 입력하는 것에 착안하고 있다. 사용자가 상품 배송을 주문할 때 입력하는 주소 정보와 그 시점에 수집되는 무선랜 신호 정보(또는 AP 정보)를 수집, DB를 구축하면 전국 단위 무선랜 라디오맵을 어렵지 않게 구축할 수 있다. 약 5,000만명이 사용하고 있는 쿠팡이나 네이버 쇼핑, 신세계 쇼핑과 같은 온라인 쇼핑 업체, 배달의 민족과 같은 배달 업체에서 KAIST가 보유한 이 특허 기술을 실시하면 효과적이다. 가스 안전 점검을 위해 각 가정을 방문하는 가스 검침원이 사용하는 업무용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어떤 방식을 사용하든 전국 단위 무선 라디오 맵이 구축되면 좋은 점이 많다. 스마트폰 결제가 집에서만 이루어지도록 제한할 수 있고, 그렇게 함으로써 스마트폰 도용에 의한 불법 사용을 차단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매일 발생하는 치매 노인 실종 신고나 재난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현재 국내에는 치매 노인 실종 1만 건을 포함하여 매년 약 5~7만 건의 실종 신고가 발생한다. 대부분은 해결되지만 실종 신고된 사람의 위치를 찾는데 정확도가 많이 떨어져, 경찰과 119 구조대 시간 낭비 요인 등 비효율이 생긴다. 그런 연유로 SKT를 포함한 KT, LGU+는 전국 단위의 정밀한 라디오맵 구축을 원하고 있다. 경찰로부터 실종자 신고가 접수되면 통신사는 해당 실종자 스마트폰에 접근해 GPS, 무선랜 정보 등을 확보하고 위치정보를 경찰에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통신사도 정밀한 무선랜 라디오맵을 확보하지 못해 경찰에 전달하는 실내에 머무르는 실종자 위치 정확도가 수백m 수준에 불과하다. 라디오맵 구축되면 실내서도 정확한 위치 추정 가능 국가 위치인프라인 라디오맵이 구축되면 실내에 있는 경우에도 매우 정확한 실종자 위치 추정이 가능해진다. 이 기술이 국내 온라인 쇼핑업체나 카카오나 네이버 같은 플랫폼 업체를 통해 실용화된다면, 엄청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만약 구글이 이같은 KAIST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위치인프라를 구축하고 해외로 반출된 1:5,000 정밀 지도위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국내 관련 기업의 입지는 점점 더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위치 데이터는 자율주행, 로봇, 물류, 스마트시티, 위치기반 광고와 같은 분야에서 활용되는 AI의 핵심 데이터 중 하나이다. 따라서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플랫폼 기업과 SKT, KT, LGU+ 같은 통신 사업자들이 향후 전개해야 하는 공간과 AI가 통합되는 GeoLLM(위치기반 거대언어모델) 미래 AI 사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국내 정밀지도의 국외 반출이 승인된 환경에서 단일 기업이 구글이나 애플과 같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맞설 수는 없다. 정부와 KAIST, 통신사 그리고 플랫폼 기업, 온라인 쇼핑 기업이 함께 협력해야 한다. 정부 주도로 이들이 뭉쳐 국가 위치인프라를 서둘러 구축하고, 그렇게 구축된 위치인프라 위에서 선제적으로 GeoLLM 기술, 그리고 다양한 위치기반 서비스를 촘촘하게 개발해야 한다. 국내에 위치인프라를 구축할 기술이 확보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이 실시되지 않고 있었던 몇 가지 이유가 있지만, 핵심은 하나다. 기술 보유 기관인 기술 앵커와 그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를 모으는 기업인 데이터 앵커, 그리고 그렇게 구축된 위치인프라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앵커, 플랫폼 앵커가 모두 제각각이라는 점이다. AI 기술과 위치 기술이 발전하며 상황이 열악해지고 있음에도 달라진 것이 없다. 그동안 국내 정밀지도라는 빗장을 걸어놓고 안주한 측면이 있다. 구글 파고에 휩쓸려 위치인프라 주권마저 빼앗기면, 그 피해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구글이 얻는 수익을 세금으로 환수할 길이 없다. 더 심각한 것은 구글이 국내 위치인프라를 장악하고 수익을 내는 거대한 사업을 전개해도 국내에는 일자리가 창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위치인프라 주권은 일단 잃어버리면 되찾아 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게다가 구글로의 국내 정밀지도 반출은 정해졌다는 측면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녹록지 않다. 모두가 정신 바짝 차리고 즉각 대비에 나서야할 때다.

2026.03.17 09:00한동수 컬럼니스트

윤종수 KT 사외이사, 정기주총 보름 앞두고 연임 포기

KT ESG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종수 KT 사외이사가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연임을 포기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윤 이사는 이날 KT 이사회 사무국에 연임을 고사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달 초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ESG 분야 사외이사 후보로 윤 이사와 함께 김영한 숭실대 교수, 권명숙 전 인텔코리아 대표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를 대체할 후보로 선정하고 차기 주총에서 선임키로 했다. 윤 이사는 이미 KT 이사회에 몸을 담고 있던 만큼 유일한 연임 이사 후보였다. KT의 주총 소집공고에도 현재 윤 이사가 새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KT 이사회를 두고 거버넌스 논란이 일면서 기존 이사의 교체 목소리를 고려해 연임을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KT 이추위가 새로운 후보를 선임하지 못하게 되면 정기 주총 이후 임시 주총을 통해 새로운 이사 후보를 선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3.16 15:57박수형 기자

KT 사외이사 후보 한명 더 뽑았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회계 분야 사외이사 후보군을 재심의한 결과 정기주주총회에 추천할 사외이사 후보 1인을 추가로 확정했다. 정기주주총회 이전 사외이사 후보의 추가 추천 가능 여부와 절차적 적정성 등에 대해 외부 법률 자문을 포함한 검토를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회계 분야 후보군 중 상법상 재무 회계 전문가 요건을 충족하는 후보를 대상으로 인선자문단 평가와 평판조회 등 객관적인 추가 검증 절차를 거쳐, 서진석 전 EY한영 대표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가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이추위는 앞으로도 법령과 지배구조 원칙을 준수하며, 주주와 시장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이사회 구성과 운영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2026.03.05 16:31박수형 기자

구글 메시지서 실시간 위치 공유 가능

구글이 자사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 사용자들이 맞춤형 통화 카드를 설정하고 메시지에서 실시간 위치를 공유할 수 있게 한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구글 메시지 이용자들이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는 동안 실시간 지도 화면으로 자신의 위치를 공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사용자는 전화 수신 시 표시될 통화 카드에 자신의 사진, 글꼴, 색상을 설정할 수 있다. 이번 발표의 일환으로 구글은 수하물 추적 태그의 세부 정보를 제휴 항공사와 공유해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옵션도 출시한다. 구글에 따르면 에어인디아, 차이나항공, 루프트한자 그룹, 터키항공 등 10곳 이상의 항공사가 수화물 분실 처리 과정에 해당 추적 정보를 활용할 예정이다. 구글의 이번 기능 도입은 애플이 아이폰 사용자에게 이미 제공하고 있는 기능을 따라잡는 것이다. 애플의 iOS(애플 운영체제)는 이같은 기능을 1년 전에 도입했다. 이번 소프트웨어 개선은 글로벌 메모리 칩 공급난으로 휴대전화 가격이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교체 주기를 늘리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이와 함께 구글은 픽셀 기기 라인업에 인공지능(AI) 관련 기능도 확대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구글은 제미나이 어시스턴트가 개인 데이터에 접근해 사용자를 대신에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2026.03.04 09:40박서린 기자

잇따른 공공 가상자산 탈취 사고…전문가들 "민간 커스터디 활용해야"

검찰과 경찰에 이어 국세청에서도 가상자산 탈취 사고가 발생하면서, 정부의 가상자산 관리 체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압류 등을 통해 확보한 가상자산을 민간 전문 커스터디(수탁) 업체에 맡기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3일 지디넷코리아가 접촉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 정보보안 전문가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가상자산을 민간 전문기관에 이관해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최근 잇따른 공공 가상자산 탈취 사건은 정부의 가상자산에 대한 이해와 관리 역량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압류한 가상자산을 민간 커스터디 사업자에게 맡기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간 커스터디 업체는 고도화된 보안 시스템과 지갑 접근 통제 체계를 갖추고 있는 반면, 공공기관은 아직 이러한 관리 인프라가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김기흥 디지털융합산업협회 회장은 “공공은 민간에 비해 가상자산 지갑 보안에 대한 인식과 대응 체계가 미흡해 해킹에 노출되기 쉬운 구조”라며 “압류 가상자산을 민간 전문 업체에 위탁하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해외에서는 이미 민간 수탁 모델을 활용하고 있다. 미국은 2024년부터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압수 가상자산 수탁기관으로 선정해 관련 자산 보관을 맡기고 있다. 범정부 차원, 가상자산 보관 지침 필요 범정부 차원의 통합 가이드라인이 부재한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현재 명확한 보관 지침이 없어 상당수 기관이 압류한 가상자산을 별도의 공공 지갑으로 이관하지 않고 기존 압류 지갑에 그대로 보관하는 사례가 많다는 설명이다. 이번 국세청 탈취 사건 역시 체납자로부터 압류한 콜드월렛에 가상자산을 그대로 보관하던 중, 해당 지갑의 새로운 키를 생성할 수 있는 니모닉 코드를 외부에 노출하면서 발생했다. 해커는 노출된 니모닉 코드를 통해 지갑에 접근해 새로운 키를 생성하고, 가상자산을 자신의 지갑으로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당장 민간 커스터디 활용이 어렵다면 최소한 정부 소유의 별도 콜드월렛을 마련하고, 압류 즉시 해당 지갑으로 이체하는 표준 절차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조진석 코다 대표는 “공공기관은 가상자산 압류 시 즉시 정부 소유 지갑으로 이체하는 프로세스를 갖춰야 한다”며 “그래야 정부가 해당 자산에 대한 온전한 통제권과 소유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접근 권한 관리 체계 정비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황석진 교수는 “압수한 가상자산을 별도 지갑으로 이관해 관리하고, 접근 권한에 대한 명확한 인가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성일 케이닥 대표 역시 “가상자산 이체 권한이 특정 개인에게 집중될 경우 내부통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위험이 있다”며 다중 승인 체계 등 통제 장치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6.03.03 16:55홍하나 기자

메타, AI 쇼핑 기능 테스트…챗GPT·제미나이와 이커머스 맞대결

메타가 자사 인공지능(AI) 챗봇에 쇼핑 추천 기능을 시험 도입하며 생성형 AI 기반 이커머스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다. 오픈AI 챗GPT와 구글 제미나이가 잇달아 전자상거래 기능을 강화하는 가운데, 메타도 개인화 역량을 앞세워 수익화 모델 확장에 나선 모습이다.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AI 챗봇 '메타 AI'에 상품 추천을 제공하는 쇼핑 리서치 기능을 테스트 중이다. 이 기능은 미국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웹 브라우저 환경에서 우선 적용되고 있으며 이용자가 특정 상품을 요청하면 브랜드와 웹사이트, 가격 정보가 포함된 상품 이미지를 나열해 보여준다. 추천 이유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함께 제공된다. 메타 대변인은 해당 쇼핑 도구를 시험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실제 테스트 결과, 메타 AI의 추천 기능이 이용자 위치 정보와 이름을 기반으로 추론한 성별 등에 맞춰 개인화돼 제공된다고 전했다. 예컨대 패딩 재킷을 검색할 경우 사용자의 위치를 반영한 지역 맞춤형 상품과 여성용 제품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현재 메타 AI 챗봇 내에서 직접 결제 기능은 제공되지 않지만 이용자는 제시된 판매자 링크를 클릭해 외부 사이트에서 추가 탐색을 이어갈 수 있다. 메타가 이같은 기능을 도입하는 배경에는 AI 챗봇의 수익화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챗GPT와 제미나이 등 경쟁 서비스들이 이커머스 기능을 접목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모색하는 가운데, 메타 역시 광고 중심 사업 구조를 AI 기반 상거래로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메타가 챗봇 추천 상품에 대해 제휴 수수료를 받는지, 또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자사 플랫폼에 광고를 집행하는 브랜드를 우선 노출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앞으로 몇 달 내 사람들의 이력과 관심사, 콘텐츠, 관계를 기반으로 독보적으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들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03 13:32한정호 기자

방미통위, 위치정보 법 위반 사례집 발간

위치정보 사업자들이 간과하기 쉬운 항목을 정리한 법 위반 사례를 엮은 책자가 발간됐다. 사업자의 법률 이해도에 도움을 줘 위치정보 보호조치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3일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하 '위치정보법')'에 대한 사업자 이해를 돕고 법규 준수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위치정보법 주요 위반사례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사례집은 매년 실시하는 사업자 실태점검에 대한 행정처분 결과 중 자주 위반되는 사례 4가지로 구성됐다. 위치정보사업자 등 변경 등록·신고, 휴·폐업, 양수·합병 등 위치정보 이용약관 및 개인위치정보 처리방침, 위치정보의 관리적·기술적 보호조치, 개인위치정보 파기 등과 관련된 위반 사례다. 방미통위는 최근 위치정보 활용 서비스가 고도화됨에 따라 개인위치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사례집이 사업자의 법률 이해도와 법규 준수 제고에 도움을 줘 위치정보 보호조치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방미통위는 매년 실시하는 위치정보법 실태 점검에 앞서 오는 4일 관련 설명회를 열기로 하고 이날 참석한 사업자에게 현장에서 사례집을 배부할 예정이다. 이후 방미통위, 한국인터넷진흥원 누리집에도 게시해 국민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한다.

2026.03.03 11:07홍지후 기자

구글에 내준 '내비게이션' 지도, 1대 5000 지도와 뭐가 다를까

우리 정부에 1대 5000 축척의 지도 반출을 요구했던 구글이 이를 선회해 내비게이션 지도를 요청하면서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이 조건부 승인됐다. 내비게이션 지도는 길찾기에 필요한 정보를 다 담고 있으면서, 일부 정보의 경우 당초 요구했던 축척 지도보다 정밀한 것이 특징이다. 국토교통부 국토정보지리원은 27일 '지도 국외반출 협의체'를 열고, 1대 5000 축척에 고정밀지도 반출을 구글에 허가하기로 했다. 다만, 1대 5000 축척을 구성하는 모든 자료가 나가는 것은 아니다. 국토지리원은 반출 정보를 지도 베이스 맵과 길찾기에 필요한 네트워크 데이터, 즉 내비게이션용 지도로 제한했다. '1대 5000 축척' 지도와 '내비게이션' 지도는 무엇이 다를까. 우선, 1대 5000 축척 지도는 실제 거리 50m를 지도상 1cm로 줄인 것으로, 건물·도로·골목길 등을 세밀하게 식별할 수 있다. 이 지도는 국가기본도로 불리며 위치 오차가 1.5m 이내로, 보안시설의 위치 정보가 포함돼 안보상 중요 자원으로 분류된다. 1대 5000 축척의 지도를 전국 단위로 보유한 국가는 한국과 대만 두 곳 뿐이며 일부 지역만 보유한 나라를 포함해도 싱가포르,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 5~6곳에 불과하다. 내비게이션 지도는 1대 5000 축척의 지도를 기반으로, 내비게이션 서비스 제공 업체가 필요한 데이터를 가공해 만드는 것이다. 여기에는 주요 위치 정보나 랜드마크 정보, 식당 등에 대한 정보가 포함돼 있다. 1대 5000 축척 지도를 이루는 70~80% 가량의 정보가 내비게이션 지도를 이루는 근간이 될 정도다. 범용성은 1대 5000 축척의 지도가 더 높지만, 내비게이션 지도에는 이보다 세밀한 정보가 일부 포함돼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 설명이다. 길 찾기에 이용되는 횡단 보도, 과속 방지턱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1대 1000 축척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위광재 지오스토리 최고비전책임자(CVO)는 "1대 5000 축척의 고정밀지도는 도로 선이 선이 아닌 실폭으로, 이것이 면형으로 구축돼 있다"며 "다시 말해 도로가 아닌 인도까지 표현을 다 해뒀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비게이션 지도는 1대 5000 축척 지도의 도로 데이터, 건물 데이터를 가지고 표지판 등 교통 데이터베이스(DB)와 관심지점(POI), 건물명 등을 추가해서 만든 것"이라며 "과속방지턱 등도 1대 1000 축척의 지도에만 있다. 내비게이션은 1m 단위로 서비스를 하다보니 도로 주변에 대해서는 굉장히 세밀한 데이터"라고 덧붙였다. 최진무 경희대학교 지리학과 교수는 "보행 내비게이션을 서비스하려면 인도가 있어야 하고, 횡단보도 등이 있어야 길을 안내할 수 있다"면서 "구글의 자율주행 서비스가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6.02.27 19:54박서린 기자

벤슨, 강남·잠실새내·둔촌에 신규 매장 연다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배러스쿱크리머리가 운영하는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이 다음 달 강남을 비롯한 잠실새내, 둔촌동 등 서울 주요 지역에 신규 매장을 잇달아 연다고 23일 밝혔다. 유동 인구가 많은 핵심 상권과 주거 밀집 지역을 동시에 공략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강남역점은 지하철역과 도보 4분 거리에 위치한다. 잠실새내점과 둔촌점은 인근 종합운동장과 올림픽공원 등 나들이객의 테이크아웃 수요와 주변 아파트 대단지 배달 중심 수요 등을 흡수할 수 있는 입지가 장점이다. 베러스쿱크리머리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입지에 출점을 검토 중”이라며 “앞으로도 핵심 상권과 생활권을 아우르며 더 많은 고객에게 벤슨 아이스크림의 프리미엄 가치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3 09:58김민아 기자

공차, 음료 자동 제조기 '슈퍼우' 도입한다

공차가 음료 자동화 제조 기기 '슈퍼우'를 전국 매장에 순차 도입하며 스마트 매장 전환에 속도를 낸다. 표준 조리법을 기반으로 제조 과정을 자동화해 매장별 편차를 줄이고, 피크타임 대기시간 단축과 서비스 정확도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19일 회사에 따르면 슈퍼우는 공차의 디지털화 전략의 일환으로 글로벌 매장에 확대 적용 중인 자동화 장비다. 국내에서는 유동 인구가 많은 선릉점과 명동점에 설치를 마쳤고, 강남 본점에는 3월 도입이 예정돼 있다. 향후 전국 주요 매장으로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힐 계획이다. 해당 장비는 매장 상황에 따라 기기와 직원이 역할을 나눠 제조하도록 설계돼, 가장 바쁜 시기에는 수작업 방식 대비 생산성을 약 65% 끌어올렸다. 주문 처리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제조 과정의 표준화를 통해 어느 매장에서나 균일한 맛을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운영 측면에서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공차는 자동화로 제조 공정이 단순해지면서 근무자의 조리법 암기 부담이 줄고, 초기 교육 기간을 10일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음료 제조 부담이 완화되면 매장 인력이 고객 응대와 서비스 품질 관리에 더 집중할 수 있어 체감 서비스 수준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슈퍼우에는 원재료 사용량과 장비 성능 등 운영 지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가 탑재됐다. 공차는 데이터 기반 재고 관리로 운영 안정성을 높이고, 매출원가 개선과 수익성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차코리아 관계자는 “슈퍼우 도입은 고객에게는 일관된 맛과 더 나은 매장 경험을, 가맹점에는 효율적인 운영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디지털 환경 변화에 맞춰 매장 운영을 고도화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9 10:55류승현 기자

'일시 먹통' 유튜브, 정상 복구…"추천 시스템 탓"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일시적 먹통 사태가 발생한 지 대략 한 시간 만에 정상 운영되고 있다. 18일 오전 10시경 유튜브 모바일과 웹 서비스에서 일시적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는 상황이 속출했다. 당시 유튜브 모바일과 앱에 접속하면 '문제가 발생했다'는 메시지와 함께 동영상이 보이지 않는 현상이 일어났다. 이후 1시간이 지난 11시 30분 경인 현재 유튜브는 서비스가 재개됐다. 이번 유튜브 먹통 사태는 전 세계에서 발생한 것으로, 온라인 서비스 오류 현황을 집계하는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이날 접속 오류 발생 직후 신고가 급증했다. 특히, 미국에서만 32만건이 넘는 접속 불가 신고가 접수됐으며, 인도와 영국 등 다른 국가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보고됐다. 이번 접속 문제는 추천 시스템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튜브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에서 "추천 시스템 문제로 인해 유튜브 앱, 홈페이지, 뮤직 등을 포함한 유튜브 모든 플랫폼에서 동영상이 나타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며 "홈페이지는 정상적으로 돌아왔으나, 여전히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2026.02.18 11:51박서린 기자

엑스박스, '붉은 말의 해' 설 맞이 추천 게임 5선 공개

엑스박스는 설 명절을 맞아 새해 소망별 추천 게임 리스트를 공개했다. 이번 추천 게임들은 엑스박스 플레이 애니웨어와 클라우드 게이밍을 통해 콘솔, PC, 핸드헬드 기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다. 추천 리스트에는 세상과 소통하며 조화를 이루는 게임으로 '마인크래프트'가 선정됐다. 활력과 에너지를 주제로는 오픈 월드 레이싱 게임 '포르자 호라이즌 5'가 이름을 올렸다. 모험을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는 '폴아웃 76'이 추천됐다. 또한 영웅이 되어 팀을 이끄는 '오버워치'와 팀워크를 강조한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7'도 리스트에 포함됐다. '오버워치'는 게임 패스 혜택을 통해 영웅 스킨 6종과 신화 프리즘 30개를 잠금 해제할 수 있으며,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7'은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해당 게임들은 엑스박스 게임 패스 라이브러리를 통해 플레이할 수 있으며, 상세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6.02.13 16:13정진성 기자

신세계백화점, 1월 외국인 매출 900억원 돌파…역대 최대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월에만 외국인 매출이 9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의 외국인 매출이 2023년 대비 3.5배 늘어난 6000억원 중반의 연간 최대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시작부터 역대 최대 외국인 월매출을 기록한 것이다. 이러한 외국인 매출 성장은 신세계백화점의 랜드마크 전략이 외국인 고객들에게도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명동 본점,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 등 랜드마크 점포는 외국인들에게 꼭 가봐야 할 쇼핑 명소로 자리잡으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점의 신세계스퀘어는 크리스마스 시즌 영상, K-팝 아티스트 영상, 국가유산청 K-헤리티지 영상 등 K-컬처 명소 인기에 더해, 국내 백화점 최대 규모의 에르메스 매장,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루이비통 매장,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샤넬 부티크 등 하이엔드 브랜드가 집결한 '럭셔리 맨션'으로 재탄생해 전년 대비 외국인들의 매출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강남점은 100여개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 경쟁력과 함께 스위트파크, 하우스 오브 신세계, 신세계마켓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관으로 전년 대비 50%가 넘는 외국인 매출 신장을 보였다. 부산지역의 랜드마크인 센텀시티점은 K-쇼핑과 함께 세계 최대 백화점의 다양한 콘텐츠로 외국인 매출이 135% 신장하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 글로벌 멤버십 제도도 외국인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꼽혔다. 연 500만원 이상을 쇼핑하는 외국인 우수고객(VIP) 수는 지난해 두 배 증가했으며, 최상위 등급인 S-VIP 외국인 고객 수와 매출도 두 배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외국인 고객들의 수요에 맞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외국인 최대 매출 성과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우선 올해 외국인 우수 고객(VIP) 멤버십을 개편한다. 기존 혜택(세일리지·발렛·사은참여권)에 더해 외국인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푸드마켓과 F&B 금액할인권 제공을 확대한다. 외국인 VIP 고객을 위한 별도의 전용 라운지를 올해 안에 열고 외국인 VIP 서비스 품격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중국인 방문이 몰리는 춘절 기간에 맞춰 오는 22일까지 글로벌택스프리(GTF)와 협업해 추가 환급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페이먼트사와 협업해 유니온페이 10% 즉시 할인, 위챗페이 50위안 즉시 할인, 중국 초상은행 카드 캐시백 제공에 나선다. 이와 함께 유니온페이와 손잡고 중국농업은행, 상하이푸동발전은행 등 중국 주요 은행권의 캐시백 및 환율 우대 제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랜드마크 전략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고객들에게도 통하며,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등 주요 매장이 K-쇼핑 명소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며 “신세계 스퀘어, 하이엔드 브랜드 등 신세계백화점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고객에게 대한민국의 K-컬처와 K-쇼핑 랜드마크 위상에 맞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2 06:00김민아 기자

다이소, 1000원 상품 팔아 강남역 초역세권 빌딩 샀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서울 강남역 인근 대형 오피스빌딩을 인수했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를 보유한 한웰그룹은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케이스퀘어 강남2'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27일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 케이스퀘어 강남2는 강남역 3번 출구 인근 강남대로 대로변에 위치한 오피스로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다. 해당 건물은 코람코자산신탁이 기획·개발한 건물로 지난 2022년 준공됐다. 연면적은 2만 1942㎡다. 거래 단가는 3.3㎡당 약 5350만원으로 총 매입금액은 3550억원이다. 이는 강남업무지구(GBD) 오피스 매매 사례 중 평당 5000만원을 웃돈 역대 두 번째 거래로 알려졌다. GBD 최고가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매입한 스케일타워로 평당 약 54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다이소는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24년 매출 3조 9689억원, 영업이익 371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7%, 41.8% 증가했다. 다이소 측은 해당 건물 활용 방안에 대해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이다. 다이소 관계자는 “해당 건물을 매입한 것은 맞지만 활용 방안은 미정이다”고 말했다.

2026.02.10 17:12김민아 기자

KT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 윤종수·김영한·권명숙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할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ESG 분야에 윤종수 김앤장법률사무소 환경고문, 미래기술 분야에 김영한 숭실대 교수, 경영 분야에 권명숙 전 인텔코리아 대표를 추천하기로 했다. 김용헌 KT 이사회 의장은 9일 저녁 보도자료를 통해 “회계 분야는 공석으로 두고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정하기로 했다”며 “이추위는 앞으로도 사외이사 후보 선임 방식을 기존의 4명씩 교체하는 집중형 구조에서 보다 안정적인 분산형 교체 구조로 전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또 최근 국민연금공단과 회사 노동조합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일부 조치를 시행키로 했다. 먼저 주요 보직자의 인사 등과 관련해 이사회 규정이 정관에 배치될 수 있다는 국민연금의 우려에 대해, 국민연금과의 협의를 통해 이사회 규정과 정관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노동조합의 의견을 반영해 사외이사에 대한 평가제 도입과 이사회의 투명성 강화를 위한 제도적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대표이사 교체기의 경영 공백에 대한 일부 언론의 우려와 관련해 이사회는 현 경영진과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 간 원만한 협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하고 그 협의 결과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의사를 전했다. 이밖에 모 사외이사에 대한 컴플라이언스 위원회의 권고사항과 관련하해 제3의 독립적인 기관에 의뢰하고 이사회 차원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2026.02.09 19:21박수형 기자

뉴럴스튜디오, 서바이벌 방송 출연진 'AI 페르소나' 챗봇 공개

뉴럴스튜디오는 국내 한 방송사의 제빵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연진을 AI 페르소나로 구현한 공식 챗봇 서비스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용자는 웹에서 출연진을 선택해 실시간 대화를 진행하며 비하인드 스토리, 제빵 팁, 빵 추천 등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프로그램 출연진 72인을 각각 AI 페르소나로 구현해, 시청자가 출연자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받는 형태로 구성됐다. 이용 방식은 간단하다.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출연진 목록에서 원하는 인물을 선택한 뒤 '대화하기'를 통해 실시간 소통을 진행한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출연진 프로필 기반으로 설계돼, 관심 있는 도전자를 '선택→대화' 흐름으로 바로 연결하는 점이 특징이다. 서비스 기능은 ▲방송에서 다루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제빵 팁 질의응답 ▲'빵 추천 챗봇' 기반 추천 ▲'빵 유형 테스트(빵BTI)' 등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구성된다. 시청자의 '참여'를 전제로 콘텐츠 경험을 확장하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다만 뉴럴스튜디오는 챗봇 특성상 “대화 내용이 실제 출연자의 답변과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명시해, AI 기반 콘텐츠의 한계와 오해 소지를 사전에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 Q&A를 넘어 '대화형 경험'을 중심으로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출연진의 제빵에 대한 철학, 성격 등 특성을 추출해 톤앤매너를 학습한 하이퍼 개인화 기반의 AI 페르소나로 구현함으로써, 시청자가 프로그램 시청 이후에도 각 도전자와 상호작용하며 관심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는 취지다. 김형민 뉴럴스튜디오 대표는 “회사는 'AI를 특정 전문가의 도구가 아니라 누구나 쉽게 익혀 일상에서 활용하는 기술'로 확장해야 한다는 AI 리터러시 관점을 강조해 왔다. 1인 1봇의 시대를 여는 첫 걸음”이라고 설명했다. 뉴럴스튜디오는 향후에도 대화형 AI를 활용한 콘텐츠·커뮤니티 접점을 확대해, 팬덤·브랜드 경험을 연결하는 형태의 서비스 모델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천하제빵 챗봇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2026.02.09 14:36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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