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AI페스타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선릉풀사롱 O1O=9756=5863 역삼애플 역삼동룸살롱 매직미러초이스 정보 [가격,시스템,서비스,위치,노는법] 정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408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시큐다임, 디지털 미래혁신대상서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

데이터 분석 및 네트워크 보안 전문 기업 시큐다임이 30일 개최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주관 '제 9회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에서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14년 설립된 시큐다임은 데이터 분석과 네트워크 보안 기술을 기반으로 내부 정보 유출과 외부 위협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정보보호 전문 기업이다. 정보보안 전문가들이 주축이 돼 설입 이후 꾸준히 기술력과 신뢰성을 쌓아 올렸다. 특히 2021년에 출시한 네트워크 시큐리티 플랫폼 'LocKard'는 삼성, 현대, SK 등 국내 10대 그룹 계열사로 확산되며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 3년 연속 매출 100억원 이상을 달성하며 보안업계에서 입지를 확고히했다. LocKard는 내외부의 모든 패킷이 흘러가는 구간에 설치되어 풀패킷을 저장함으로서 포렌식 분석을 통해 실시간 정보 유출을 탐지할 수 있으며, 이미 정보 유출이 발생한 이후에도 저장된 패킷 분석을 통하여 정보 유출 발생 경로 및 정보 유출 행위를 한 내부자를 찾을 수 있는 기술이다. 올해는 기존 기술력에 AI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정보유출방지솔루션인 'LocKard AI'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시큐다임은 이번 장관상뿐 아니라 중소벤처기업부, 기술보증기금, 벤처캐피탈협회 등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수상했다. 시큐다임은 "앞으로도 신뢰성, 안정성, 혁신성을 두루 갖춘 기술로 글로벌 정보보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01 13:04김기찬

"모든 전공에 AI 융합"…한국기술교육대가 제시한 AI 시대 최고 인재상은?

한국기술교육대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이며 실용 중심 교육의 성과를 증명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 열리는 'AI 페스타 2025'에 부스를 꾸리고 학생들의 AI 기반 작품을 전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최하며, 350여 개 기관과 기업이 참가했다. 예상 참관객은 약 3만 명이다. 부스에는 한국기술교육대 컴퓨터공학부와 전기·전자·통신공학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7종의 공학 작품이 공개됐다. 이 작품들은 사회 문제 해결과 사용자 경험 개선을 목표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AI 기술이다. 이날 SW중심대학 디지털 경진대회서 대상 받은 '조음 훈련 서비스 [말:뻗]'이 전시됐다. [말:뻗]은 발음에 어려움 겪는 조음 장애인이 낮은 비용으로 효과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용자 음성을 분석해 즉각 피드백을 제공하며 게임형 학습 방식으로 발음 교정을 지원한다. 음성만으로 칵테일을 추천·제조하고 AI가 맛과 재료, 분위기를 설명하는 음성 인터페이스 기반 '지능형 바텐더 로봇'도 눈길을 끌었다. 초보자도 쉽고 재미있게 칵테일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온라인 쇼핑 반품률을 낮추기 위한 'AI 기반 가상 피팅 솔루션'도 주목받았다. 이 솔루션은 사용자가 업로드한 사진에 의류를 자연스럽게 합성해 실제 착용감을 미리 확인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를 통해 환경 부담 완화도 도울 있을 것이란 평가도 나왔다. 이 외에도 AI가 감정 분석을 기반으로 일기 작성자에게 피드백을 주는 '음성 기록 AI 기반 감정일기 애플리케이션'과 통화 중 고객의 감정적 표현을 순화해 상담사에게 전달하는 '전화상담사 감정 보호 시스템'도 전시됐다. 두 기술은 감정 관리와 상담 효율화를 지원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될 수 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매년 3~4학년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작품을 직접 설계·제작해 전시하는 '졸업연구작품 전시회'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전문 이론과 창의력, 기술력, 문제 해결 능력을 동시에 기를 수 있다. 모든 전공에 AI 융합…"기술 활용법 잘 아는 인재 필요" 이날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 총장도 부스를 돌며 학생들의 AI 기술을 살폈다. 그는 "AI로 사회를 이롭게 하고, 업무 역량 높이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잡았다"고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유 총장은 "개발은 소수 전문가가 하지만, 현장에선 99% 인력이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며 "소수 개발자만으로는 사회를 바꿀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활용 역량이야말로 산업 생산성과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이런 교육 철학 기반으로 모든 전공에 AI 리터러시 교육 의무화, AI 기반 직업훈련교사 양성, AI 활용 중심의 현장 실습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학부 단계에서는 비개발 전공자도 AI도 도구를 업무에 접목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원 과정에선 AI 모델 설계와 시스템 구축에 특화된 전문가를 키운다. 이를 위해 첨단 개발자 양성을 위한 연구 인프라 확장에 힘쓰고 있다. 유 총장은 AI 시대 핵심 역량으로 창의력을 꼽았다. 그는 "학생들이 사회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쓰레기 수거 로봇과 감정 보호 상담 시스템, 어촌 디지털화 프로젝트처럼 실생활의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해결책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사람을 향하는 기술, 세상을 바꾸는 교육이라는 비전을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0.01 12:13김미정

"잇단 침해사고…상시적 정보보호 관리체계 구축해야"

SKT, KT, 롯데카드 등 굵직한 침해사고가 연이어 터져 나오는 가운데 기업의 상시적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협의회(한국CPO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식 AI 주간 'AI페스타 2025' 부대 행사로 개최된 '대한민국 사이버 보안 컨퍼런스'에서 '기업의 정보보호관리체계 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염 교수는 SKT, KT, 롯데카드, SGI서울보증 등 침해사고에 대해 상세히 분석하며 개선해야 할 사항에 대해 분석했다. 우선 SKT는 ▲계정 정보 관리 부실 ▲과거 침해사고 대응 미흡 ▲주요 정보 암호화 조치 미흡 ▲침해사고 신고 지연 및 미신고 ▲자료보전 명령 위반 ▲보안 관리 미흡 ▲공급망 보안 소홀 ▲정보보호 관리(거버넌스) 체계 미흡 ▲로그기록 단기 보관 ▲자산 식별의 어려움 ▲타사 대비 정보보호 인력 및 투자 규모 부족 ▲안전조치 의무 위반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지정 및 업무 수행 소홀 ▲개인정보 유출통지 지연 등 미흡 사항이 꼽혔다. 롯데카드의 경우는 보안 패치 미적용,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코어망 접속 등이 부족한 사항으로 지목됐다. 염 교수는 기업의 정보보호관리체계의 미흡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정보보호 거버넌스 개선과 상시적 정보보호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제일 먼저 기업이 보호해야 할 정보 자산을 식별·파악하고, 두 번째로 자산에 대한 위험을 식별·파악하고, 그 위험에 대해서 적절한 수준의 보호 대책을 수립해야 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그 이후에는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정보보호 관리체계의 실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교수는 이어 "구체적으로 기업에 의한 기술적, 관리적, 조직적 보호조치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CPO의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며 "CISO와 CPO의 의무를 임명해 기업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거버넌스를 재정립할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모의 침투테스트, 독립적 보안 감사를 의무화하고 제로트러스트 보안 원칙을 적용하는 등 적극적인 보안 전략도 세워야 한다"면서 "폐쇄망에서도 강화된 인증을 적용해 수평 이동을 차단하고 기업의 보안 상태에 대한 가시성을 높여야 한다. 서버 수준에서 웹방화별 설치와 악성코드 침임입 방지를 위한 솔루션도 운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25.09.30 21:07김기찬

"개보위, AI 시대 개인정보 활용 방안 강구"

"인공지능(AI) 시대가 되면서 개인정보를 무조건 보호만 해서는 이제 안 되고, 안전하게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연구해야 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 고낙준 신기술개인정보과장은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식 AI주간 'AI페스타 2025' 부대 행사로 개최된 '대한민국 사이버 보안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고 과장은 'AI시대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을 위한 원칙기반의 규율 체계'에 대해 발표했다. 고 과장은 "현재 우리 법 체계는 과거 아날로그 시대에서 보면 동의를 받고 하라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면서도 "반면 AI 시대에는 동의나 법령에 따라서 할 수 없기 때문에 여러 가지 갈등이나 긴장 상황이 생긴다"고 진단했다. 고 과장은 개보위가 개인정보 활용을 위해 진행한 여러 입법 활동 등 정책적 지원 내용에 대해 소개했다. 대표적인 예가 자율주행차, 배달·순찰로봇, 드론, 바디캠 등 이동형 영상기기에 탑재되는 카메라에 사람이 촬영됐을 때 이 영상정보도 개인정보로 분류되는 만큼 이를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한 것이다. 개보위는 이같은 이동형 영상촬영기기가 국민 생활 및 산업 전반에 확산하는 추세이고, AI 등 신기술과 결합해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 정보를 수집·판단·제어하는 새로운 영역으로 발전했다고 봤다. 이에 사전 동의가 곤란한 영상정보 특성을 고려해 이동형 영상기기의 촬영에 대한 법적 근거를 2023년 9월 마련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공개된 장소에서 업무 목적 촬영을 허용한 것이다. 다만 촬영사실을 불빛 등의 표시를 통해 알려야 하고, 부당한 권리 침해는 금지하는 등 요건 준수도 필요하다. 특정 목적을 위해 원본데이터의 형식과 구조 및 통계적 분포 특성과 패턴을 학습해 생성한 가상 데이터를 의미하는 합성데이터의 경우도 ▲안전기준 설정 ▲원본데이터 전처리 ▲안전성 검증 ▲안전한 관리 등 권장사항을 준수할 것으로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AI, 클라우드와 같은 인터넷 기반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데 반해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서 개인정보를 다운로드·파기할 수 있거나, 접근 권한을 설정할 수 있는 개인정보취급자의 컴퓨터 등에 대해 인터넷망을 차단하는 '인터넷망 차단조치'로 인해 일률적으로 차단되는 것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반영했다. 구체적으로 개보위는 개인정보처리자가 마련한 내부 관리 계획에 따른 위험 분석을 통해 인터넷망 차단, 차단 제외, 상응 보호조치 적용 대상 컴퓨터 등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개정할 예정이다. 고 과장은 "회사 사정에 맞춰 인터넷망 차단조치를 유지하거나 예외 조항을 판단해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아직 통과는 되지 않았고 행정 절차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행정예고도 진행되고 있는 만큼 최종적으로 확정이 되면 발표할 것"이라며 "그래서 조금 더 원활하게 업무 효율성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개보위는 계속해서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9.30 20:59김기찬

"랜섬웨어 등 공격 진료와 환자 생명 위협"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신기술 활용에 따른 의료기관 보안 위협이 증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의료기관의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황연수 대한병원정보보안협회 학술분과장(분당서울대병원 정보보호팀장)은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인공지능페스타 2025(AI FESTA 2025)의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컨퍼런스'에서 '2025년 의료환경에서의 정보보안 키워드 10'이란 주제로 강연에 나서섰다. 그는 “디지털 기술이 의료를 변화시키고 있지만 랜섬웨어 등의 공격은 진료와 환자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대한병원정보보안협회가 회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의료환경 정보보안 키워드는 ▲AI 보안 위협 대응 ▲마이데이터 전송요구권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사이버 레질리언스 ▲무경계 보안 전략 ▲모바일 보안 혁신 ▲의료 사물인터넷(IoMT) 보안 강화 ▲예방 중심 보안관제 시스템 ▲보건의료 데이터 통합보호 ▲윈도우 10 지원 종료 등 10개가 선정됐다. 국내 의료기관에 대한 해킹 위협은 우려가 아닌 현실이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사회보장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이후 국내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진료정보 침해사고는 총 100건에 달했다. 랜섬웨어 감염이 91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의료시스템 DB 파일 삭제·악성코드 감염 등 기타 유형도 9건이 보고됐다. 특히 랜섬웨어는 모두 금전 요구로 이어져 병원 운영 마비와 환자 진료 차질로 직결될 수 있는 위협으로 지적된다. 기관 규모별 현황을 보면, 의원급이 45건으로 가장 많아, 보안이 취약함이 드러났다. 이어 ▲병원급 34건 ▲종합병원급 16건 ▲상급종합병원 5건 순으로 발생했다. “의료 보안 위협 요인, 선제 대응해야” 2025년 의료환경에서의 정보보안 키워드 10 가운데 핵심을 살펴보면, AI와 관련해 황 팀장은 “의료 AI에 대한 공격은 신뢰성과 정확성을 무너뜨릴 수 있어 잘못된 진단이나 치료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민감한 의료정보를 다루는 AI 시스템은 사이버 공격자들의 목표가 되기 때문에 이제 AI 보안을 환자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로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여러 병원과 기관이 마이데이터 플랫폼에 연계돼 환자의 흩어진 진료 정보를 하나의 통합된 채널에서 확인하고 원하면 환자 스스로 필요한 기관에 전송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에대해 황 팀장은 기술적 연결보다 전송 과정에서의 보안과 개인 정보 보호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도의 민감 정보가 오가기 때문에 안전한 전송 프로토콜과 명확한 동의 확보 등 포괄적이고 정교한 보안 체계가 필요하다”라며 “의료기관은 단순 데이터를 내어주는 주체가 아닌 환자의 권리를 지켜주는 파트너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최근 국내 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대다수 병‧의원들은 전자의무기록(EMR)과 개인건강기록(PHR) 등 주요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다. 클라우드 보안을 위해 황 팀장은 “의료기관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환자 데이터의 기밀성과 무결성, 가용성을 유지하면서도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병원의 IT 시스템은 편의성을 주지만, 그 기반이 흔들릴 때 진료 및 환자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실제 국내외 의료기관을 겨냥한 랜섬웨어 공격이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서울시 보라매병원에서 발생한 시스템 장애가 대표적이다. 이를 대응하려면 황 팀장은 단순한 보안 방어를 넘어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는 “EMR 등 의료기관 핵심 시스템이 멈출 시 환자 생명과 직결되는 진료 서비스가 중단될 수 있어 의료기관은 단순한 보안 방어가 아니라 복구와 회복의 능력을 전략적으로 갖춰야 한다”라며 “앞으로의 보안은 얼마나 잘 막았는지보다 사고 이후 얼마나 빠르게 복구했는가가 병원 신뢰도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의료 현장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이용해서 환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하고 원격 의료를 수행하면서 협업 도구를 통한 의사결정이 이뤄진다. 하지만 모바일 기기는 분실 및 도난, 악성코드 감염에 취약하고 의료정보처럼 민감한 데이터를 다룰 때 데이터 유출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의료진의 개인 모바일 기기가 병원 네트워크에 직접 연결되는 일이 많아지면서 보안 사각지대가 발생할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황 팀장은 “모바일 보안 혁신은 의료기관이 디지털 의료 서비스를 안전하게 확장하고 환자 중심의 진료 경험을 제공하는 데 있어서 핵심 기반 요소”라며 의료기관의 관련 대책 수립을 강조했다. 윈도우 10 기술 지원 종료도 의료기관 보안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다음 달 14일부로 기술 지원을 공식 종료할 예정이다. 이후 보안 업데이트와 패치가 더 이상 제공되지 않는다. 여전히 상당수 의료기관의 EMR 및 각종 검사 장비 연동 시스템 등이 위도우를 기반으로 운영된다는 점은 새로운 보안 위협이 될 수 있다. 황 팀장은 “기술 지원 종료 이후 랜섬웨어나 악성코드 공격의 주요 대상이 될 수 있다”라며 “환자 정보 유출과 진료 차질 등 보안 및 운영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의료기관은 더 이상 대응을 미뤄선 안 되며 OS 전환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시스템의 호환성 점검과 사전 테스트를 시급히 시행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다만, 황연수 팀장은 “보안을 강화한다는 명목으로 병원의 업무에 악용향을 끼치는 주객이 전도되는 상황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라며 “사용자의 편의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병원의 정보 자산을 보호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료 환경 정보 보안은 사용자의 공감을 바탕으로 본래의 비즈니스를 지원할 수 있는 정보 보완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공감'과 '보안' 인식을 덧붙였다.

2025.09.30 19:24김양균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급 전보 ▲인공지능정책기획관 김경만 ◇과장급 전보 ▲과학기술·인공지능정책협력담당관 김연 ▲인공지능정책기획과장 공진호 ▲인공지능안전신뢰정책과장 김국현 ▲인공지능안전신뢰지원과장 최우석 ▲디지털인재양성과장 백병수 ▲인공지능기술기반정책과장 양기성 ▲인공지능데이터정책과장 이소라 ▲인공지능데이터진흥과장 장기철 ▲인공지능전환지원과장 정재훈 ▲소프트웨어산업과장 조경래 ▲통신이용제도과장 김준모 -2025년 10월1일자.

2025.09.30 18:47박수형

'부총리급' 과기부, AI 핵심 TF 출범…국민 체감 AI 대전환 '속도전'

부총리 부처로 격상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민이 체감하는 인공지능(AI) 시대를 열기 위한 국가적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서울 코엑스에서 'AI 핵심 프로젝트 태스크포스(TF)' 발대식을 열고 민간 전문가 40여 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번 발대식은 같은 날 오전 과기정통부를 부총리 부처로 격상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직후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과기정통부는 즉시 실행이 필요한 6대 핵심 프로젝트를 설정했다. 내용은 ▲국민 체감형 AI 서비스 창출 ▲AI기반 과학기술 연구혁신 ▲공공 AI 혁신 ▲산업·연구·스타트업 생태계 강화 ▲AI 인재양성 ▲AI 기반 시설 확충이다. 먼저 국민이 효능감을 느낄 수 있는 AI 서비스 창출에 집중한다. 복지, 의료, 재난·안전 등 사회 전반에 걸쳐 가시적 효과를 낼 'AI 민생 10대 대표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올해 안에 10대 서비스를 발굴해 내년부터 과제에 착수하고 국민이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시범사업도 연내 추진한다. 과학기술 연구 분야에서는 AI를 통한 혁신에 나선다. 6대 도메인에 특화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오는 오는 11월까지 '메가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오는 2030년까지는 노벨상급의 우수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AI와 양자를 융합해 바이오 소재 등 산업 난제 해결에도 도전한다. 공공 부문의 AI 혁신도 가속한다.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연내 '범정부 AI 공통기반 구현 사업'을 시범 운영하고 정부의 체계적인 AI 도입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또 그래픽처리장치(GPU) 데이터 AI모델 등 자원을 연계하는 '(가칭) 공공 AX 지원 플랫폼'을 연내 구축해 원스톱 지원 창구로 삼는다. AI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도 추진한다. 유망 스타트업 1천 개를 발굴해 오는 2030년까지 AI 유니콘 기업 10개를 확보하는 'AI 벤처 1000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또 AI 반도체 산업의 도약을 위해 연구개발부터 사업화 인재양성까지 종합 지원하는 전략을 연내 마련한다. 핵심 인재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오는 11월까지 산업 현장 수요에 맞는 기업 친화적 AI·AX 고급인재 양성 모델을 담은 방안을 발표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AI 코어인재 3천 명과 AX 융합인재 5천 명을 확보할 계획이다. 국가 AI 인프라 확충에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AI 개발에 필수적인 GPU를 오는 2030년까지 20만 장 이상 확보하고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논의도 시작한다. 세계 최고 수준 대비 95% 이상 성능을 갖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도 오는 2027년까지 확보해 AX 혁신을 지원한다. 정부는 TF별 핵심 미션의 추진 현황을 매 분기 점검하며 속도감 있게 성과를 창출해나갈 방침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정부가 국민들의 AI에 대한 기대에 응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빠른 결단과 신속한 이행"이라며 "향후 부총리 부처로서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국가 AI 대전환 핵심 프로젝트를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30 18:36조이환

지미션,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 서울시장상 수상

국내 B2B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 지미션이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에서 서울시장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AI 페스타 부대 행사로 진행된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은 디지털 산업을 선도하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혁신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행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한다. 심사는 공헌도, 독창성·기술성, 진보성, 실용성, 완성도 등 5개 항목으로 진행됐으며 서류 심사와 발표 평가를 거쳐 수상 기업이 선정됐다. 수상작 '인공지능 팩스(AI FAX)'는 단순 송수신에 머물던 기존 팩스를 인공지능 기반 문서 처리 도구로 탈바꿈시킨 솔루션이다. 광학문자인식(OCR)으로 이미지 문서의 텍스트를 자동 추출하고, 개인정보 마스킹과 문서 양식별 자동 분류를 제공한다. 여기에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요약·검색 기능까지 갖춰 대량 문서 속에서도 핵심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지미션은 AI FAX를 비롯해 영상분석 솔루션 '덱스마(DEXMA)', 인공지능 컨택센터 'AI CC' 등 다양한 AI 솔루션을 선보이며 B2B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왔다. 최근에는 LLM 기반 문서·데이터 처리 솔루션을 새로 출시하며 기업의 디지털 전환(DX)과 자동화 경험(AX)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준섭 지미션 대표는 "이번 서울시장상 수상은 지미션이 추구해 온 디지털 혁신과 사회적 가치 창출이 결실을 맺은 성과"라며 "임직원과 협력사, 그리고 고객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미션은 미국 팔란티어처럼 AI 분야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9.30 17:58남혁우

야놀자, '텔라'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상 수상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인 야놀자(총괄 대표 이수진)가 여행 부문 대표 AI 기업으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야놀자는 30일 진행된 제9회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에서 VoIP(Voice Over Internet Protocol) 기반의 인터랙티브 AI 자동화 서비스 '텔라(프로젝트명)'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본 시상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국가 전략 주간 인공지능(AI) 위크 대표 행사인 'AI 페스타 2025' 현장에서 진행됐다. 텔라는 호텔 프론트 등 여행 사업자의 고객 응대(CS) 업무를 AI로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텔라는 음성 기반의 예약 자동화와 다국어 응대 기능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20여 개 언어로 통화 중 자동 번역을 지원한다. 이같은 기능을 바탕으로 복잡한 예약, 결제 확인 과정을 AI가 호텔에 직접 전화해 예약 번호, 결제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해주고 결과를 CS 시스템에 자동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통화 품질, 구글 제미나이와 연동된 자연어 처리로 다양한 언어를 인식해 오류를 최소화하며 실시간 모니터링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텔라는 상담 인력 부담을 줄이고 24시간 신속, 정확한 응대로 고객 만족도와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진행되는 AI 페스타 2025 현장에서는 야놀자의 텔라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가 운영된다. AI 서비스 체험 부스를 준비한 야놀자의 연구개발 조직 야놀자넥스트는 텔라를 포함해 여행 산업 특화 AI 솔루션 데모를 공개한다. 방문객들은 부스에서 AI와 음성 기술을 연계한 예약 서비스 텔라와 여행객 시점에 따른 이미지 생성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야놀자 부스가 차려지는 AI 페스타 2025는 과기정통부가 주최하는 AI 위크의 대표 행사다. 올해는 'AI everthing, AI everywhere'를 주제로, 국내외 178개 기업이 참여하며 480개 규모로 부스가 마련된다.

2025.09.30 17:56박서린

국정자원 화재에 티맥스소프트 복구 지원 나섰다…"모든 기술 역량 집중"

티맥스소프트가 최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 복구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24시간 상시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대국민 서비스의 조속한 안정화에 적극 동참한다. 티맥스소프트는 자사 미들웨어 제품 '제우스(JEUS)', '웹투비(WebtoB)'가 국가 주요 정보 시스템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무거운 책임감으로 신속한 복구를 위해 모든 기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티맥스소프트는 사고 발생 즉시 장애가 발생한 일부 업무 시스템에 대한 긴급 복구 지원을 신속하게 완료했다. 이후 추가 대응에 필요한 전담 지원 체계를 특별 구성했다. 전문 기술 인력 2인 1조의 24시간 대기 체제를 운영해 시스템 정상 가동 여부를 수시 점검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향후 기관별 정보 시스템에 맞춘 적절한 대책 마련에도 함께 하기 위한 긴밀한 협력 체계도 가동할 계획이다. 국내 애플리케이션 서버 시장 1위인 티맥스소프트는 '제우스', 웹서버 '웹투비' 등 다양한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민관 협력 기반의 대규모 공공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온라인 개학 플랫폼 'e학습터' 구축 ▲소상공인 손실보상 시스템 ▲범정부 정보자원 통합구축 사업 등에 참여해 기술력과 차별화된 서비스 품질을 확실히 입증한 바 있다. 이형용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정부의 신속한 시스템 복구와 가동,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모든 노력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말했다.

2025.09.30 17:49장유미

임팩티브AI,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

임팩티브AI가 수요·가격 예측 전문 인공지능(AI)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임팩티브AI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 부대 행사인 '제9회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했다.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혁신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는 공헌도·독창성·기술성·진보성·실용성·완성도 등 다섯 가지 기준으로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 임팩티브AI는 수요·가격 예측 AI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기업들이 제품 수요·원자재 가격·신제품 판매 성과를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를 통해 불확실성을 줄이고 재고 최적화와 구매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특히 피츠버그대·하버드대·서울대·카이스트·포스텍 등 세계 유수 대학 출신 연구진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해왔다. 임팩티브AI는 지난해 기업 이익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과기정통부·중기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예측 기술 관련 64건의 특허 출원을 달성하는 등 기술적 성과를 쌓았다. 이번에 수상한 대표 솔루션 '딥플로우'는 200개 이상의 딥러닝·머신러닝 모델을 활용해 제품 수요와 원자재 가격을 정밀하게 예측하는 AI 플랫폼이다. '딥플로우 포어캐스트'는 향후 판매량과 생산량을 예측해 공급망 운영을 최적화하며 '딥플로우 매터리얼스'는 원자재 시장 변동성을 분석해 최적 구매 시점을 제시한다. 딥플로우 도입을 통해 기업들은 재고 비용 30% 이상 절감, 발주량 산정 시간 20% 단축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분석 기능을 통해 예측값을 설명하고 실행 전략을 제안해 경영진과 실무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임팩티브AI는 해외에서도 기술 성과를 인정받았다. 유럽 최대 응용기술 연구소인 독일 프라운호퍼와 기술 협력을 진행했으며 세계 학술대회 'CIKM 2025'에서 논문이 채택됐다. 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드라이버리 마켓플레이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정두희 임팩티브AI 대표는 "이번 수상은 우리가 오직 수요·가격 예측에만 집중해 제조업·유통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고객의 재고 비용을 개선하고 이익을 극대화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실무자와 경영진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고객의 재무성과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술 연구와 솔루션 고도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5.09.30 17:48한정호

김완집 정보협 회장 "지자체·공공기관 협력의 장 만들 것"

서울시가 AI 기반의 다양한 사이버 보안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사이버 보안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4대 발전 전략을 토대로 외부는 물론 내부의 보안 위협까지 대응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세웠다. 김완집 전국정보보호정책협의회(정보협) 회장은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AI 페스타 2025' 내 부대 행사로 마련됐다. AI 페스타 2025는 'AI 세계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정한 국가 공식 전략 주간인 'AI 주간'의 대표 행사다. 내달 2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날 김 회장은 서울시의 AI 기반 사이버 보안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앞서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AI 기반 사이버 보안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29일 공포한 바 있다. 김 회장은 "기존에는 서울시 본청과 자치구 산하기관, 투자 출연기관 등의 보안 업무 기준이 각각 다양하게 산재돼 있었는데, 이를 일원화해 사이버 조례로 다 담았다"며 "조례를 기반으로 내부 및 외부 보안에 대한 세부적인 관제, 규칙 등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는 사이버 보안 정책의 발전을 위한 '4대 발전 전략'을 수립했다. ▲제로트러스트 확산 ▲유관기관 지속 협력 ▲AI 보안 관제 시스템 ▲전문성 기반 교육체계 등이 포함됐다. 제로트러스트란 내·외부 사용자의 모든 정보 접근을 기본적으로 신뢰하지 않고, 철저한 신원 확인과 검증을 통해 보안을 강화하는 개념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오는 2026년까지 전 기관에 EDR(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 사용자의 장치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위협을 실시간 탐지 및 대응하는 기술)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원격근무 시스템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계정 및 단말기 인증 등 2단계의 인증체계로 보안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으로, 오는 2026년까지 전 기관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김 회장은 "AI 보안 과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고, 서울시가 보유한 알고리즘을 타 지자체나 공공기관에 전이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며 "서울시의 경우 사이버위협 탐지 및 차단속도가 기존 최소 20분에서 최대 10초 이내로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설립된 전국정보보호정책협의회는 최초 전국단위의 협력체계로서, AI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경험 솔루션, 노하우, 대책 등을 공유하기 위해 결성됐다. 현재 행정기관 및 에너지·교통 등 기반시설, 금융기관 등 474개 기관을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다. 김 회장은 "내년에는 지자체와 공공기관 모두 자유롭게 협력하는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교류의 장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협의회 간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 교육체계 구축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30 17:16장경윤

인터넷 없어도 'cm급' 고정밀 위치 확인 가능해져

10월부터 인터넷이 없어도 센티미터(cm) 단위까지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10월부터 새로운 위성 기반 위치정보서비스 '격자형 측위보정정보 서비스(G-VRS·Gridded-VRS)'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그동안 제공해 온 측위보정정보 서비스는 인터넷 연결이 꼭 필요했기 때문에 산간·도서지역이나 차량 등 인터넷이 불안정하면 사용하기 어려웠지만 G-VRS는 방송 신호만으로도 위치 보정 정보를 받을 수 있어, 사용자가 인터넷 수신 장치를 갖추지 않아도 UHD·DMB·위성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서비스가 가능하고 인터넷 방식과 다르게 끊김이 적다”고 설명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앞으로 위성항법시스템(GNSS) 측위보정정보를 사용하는 드론 택배 배송·드론 농업 방제·자율주행 등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새로 서비스하는 G-VRS는 우리나라 전역을 20km×20km 격자 단위로 나눠 측위보정정보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별도로 위치정보를 전송하지 않아도 가장 가까운 격자를 선택해 보정된 위치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G-VRS 대국민 서비스에 앞서 정지측량·자동차 주행·드론 비행 등 다양한 실제 환경에서 검증을 통해 기존 측위보정정보와 유사한 수준의 정확도를 확인했다. 또 측위보정정보 민간기업 협의체를 대상으로 현장 시연회와 1개월간의 사용자 테스트를 마쳤다. 측위보정정보 서비스 지역 확대를 위한 신규 위성기준점 설치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올해 안에 흑산도·거문도·추자도·울릉도 등 도서 지역에 위성기준점 4개를 추가 설치해 총 103개의 위성기준점을 운영할 예정이다. 국토지리정보원은 기존에 제공해 온 측위보정정보 서비스 RTS1·RTS2 등에 G-VRS를 추가함에 따라 측위보정정보 사각지대를 해소에 더욱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은 “G-VRS가 산업과 일상 현장 어디에서나 쉽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정밀 위치정보 서비스를 통해 미래산업 발전과 국민 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국민 시범 서비스는 약 300명이 동시 접속 가능하며, 자세한 신청 방법은 국토지리정보원 누리집에서 10월 1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2025.09.30 17:11주문정

"전세사기 막고 소상공인 대출 연다"…가명정보의 '무한 변신'

정부가 민간과 손잡고 가명정보를 활용해 사회 난제 해결에 착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2025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보건복지부, 금융위원회와 함께 연 이번 대회는 가명정보 활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새로운 가명처리 기술 발굴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공공기관, 지자체, 기업,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78개팀이 참가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거쳐 기술 부문 4개팀 활용 부문 20개팀 등 총 24개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총상금 규모는 3천만원에 달한다. 기술 부문 대상은 중앙대학교 소속 '흑석동 물주먹팀'에게 돌아갔다. 이 팀은 의료 상담 음성 데이터 같은 비정형 데이터에서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있는 특이정보를 효과적으로 처리했다. 개인 식별 위험은 낮추면서 데이터의 유용성은 최대한 살리는 가명처리 기술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활용 부문에서는 사회 문제를 해결한 5개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시 전세사기 예방팀'은 서울시의 전세사기 피해 정보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임대인 신용정보를 결합했다. 이를 통해 머신러닝 기반의 전세사기 위험 예측 모형을 개발해 주목받았다. 서울시는 이 모형을 향후 '고위험 임대인 경고 시스템'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다. '넥스트 카고팀'은 항만 컨테이너 정보와 화물차 고속도로 통행정보를 결합해 국가 물류 흐름을 분석했다. 개별적으로 관리되던 육상과 해상 물류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컨테이너 화물차 안전사고 대응과 수출입 화물 통합 관리에 기여할 방침이다. '120다산콜재단 스마트전산부'는 연간 약 300만 건에 이르는 전화 민원 음성을 실시간 문자로 변환하고 이를 가명 처리해 인공지능(AI) 학습에 썼다. 그 결과 'AI 상담도우미'의 민원 유형 분류와 응대 매뉴얼 추천 기능이 고도화돼 서비스 품질 개선이 기대된다. 'NH농협은행 빅데이터사업팀'은 금융거래 정보와 NICE평가정보의 신용정보 LG유플러스의 통신정보를 융합했다. 세 가지 데이터를 분석해 경제적 취약성, 사회 단절성 등을 점수화하는 '시니어 고립 위험 탐지 모델'을 만들었다. 고립 위험이 높은 어르신을 선제적으로 찾아 복지정책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켑코-케이비즈-케이씨비(KEPCO-KBIZ-KCB팀)'은 소상공인 전용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선보였다. 한국전력공사의 전기 이용 정보, 중소기업중앙회의 노란우산 공제기금 정보놔 코리아크레딧뷰로의 신용정보를 합쳤다. 금융 이력이 부족해 대출이 어려웠던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금융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AI의 핵심 연료인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선 가명처리 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과기정통부는 AI 선도 부처로서 관련 핵심 기술들을 공유하고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2025.09.30 16:49조이환

"휴머노이드·자율주행…피지컬 AI 국가적 투자 시급"

"인공지능(AI) 기술이 이제 실세계로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국민 삶을 현장에서 직접 바꾸는 AI, 그것이 피지컬 AI라고 생각합니다." 박태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피지컬 AI의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피지컬 AI가 제조업뿐 아니라 복지 등 생활 전반에서도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국가 차원의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정책관은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피지컬 AI'라는 용어를 처음 제시했지만, 실제로는 전 세계 기업과 연구자들이 물리적 세계에서 AI를 구현하기 위한 연구를 오래 전부터 진행해 왔다고 짚었다. 미국과 중국이 이 분야에서 강하게 경쟁하고 있으며, 대형 빅테크 기업부터 로봇 전문 기업까지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피지컬 AI 구현을 위해 ▲AI 모델(머리 역할) ▲세상을 인식하고 데이터를 합성하는 월드 모델 ▲저전력 AI 반도체 ▲액추에이터·배터리·센서 같은 하드웨어 부품이 모두 결합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피지컬 AI는 단순한 소프트웨어 기술이 아니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균형 있게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리얼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합성 데이터와 증폭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월드 모델과 시뮬레이터 기술이 국내에서도 반드시 개발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도 과기정통부 예산에 피지컬 AI 핵심 선도 기술 개발을 위한 약 150억원이 반영됐다고도 밝혔다. 박 정책관은 GPU에 집중된 현 구조의 한계를 지적하며, "GPU는 전력 소모가 크기 때문에 온디바이스에서 동작할 수 있는 MPU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가장 앞서 있는 분야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프로세싱 인 메모리(PIM)도 국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개발 중이고, 국제 표준만 마련되면 상용화가 가능하다"며 "뉴로모픽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2030년대에는 초저전력 반도체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9.30 16:07신영빈

한국문화정보원, AI페스타 기간 'AI와 문화의 만남' 알려

문화 부문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있는 한국문화정보원이 'AI페스타 2025' 기간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문화 전시 콘텐츠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문화정보원(원장 정운현)은 서울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된 'AI페스타 2025' 전시장에 부스를 마련했다. 'AI페스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국가 전략 주간인 'AI Week(인공지능 주간)'의 대표 행사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개최된다.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178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전시 부스는 480개 규모다. 한국문화정보원은 AI페스타 전시장 내 D-16번 자리에 'AI와 문화의 만남'을 주제로 체험형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행사 기간 ▲AI 기반의 자율주행 문화정보 큐레이팅봇 큐아이 ▲박물관 챗봇 서비스 ▲360도 VR 전통문화 체험▲ 공공저작물 활용 사례▲ 문화포털 영상 콘텐츠 등을 소개한다. AI페스타 개막 첫날 한국문화정보원 전시 부스를 찾은 방문객은 VR 기기를 통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체험했다. 또 국립중앙박물관 등 10여개 기관에서 운영 중인 큐레이팅봇 큐아이의 실물과 작동 모습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큐아이는 문화(Culture) 큐레이팅(Curating) 인공지능(AI)의 합성어로 '문화정보를 큐레이팅하는 인공지능'과 '문화정보를 큐레이팅하는 아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문화정보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문화예술·문화유산·문화산업·체육·관광 분야의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 연계 개방 활용해 디지털 혁신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중요한 기관으로 꼽힌다. 정운현 한국문화정보원 원장은 "AI페스타 2025 참가를 통해 한국문화정보원의 디지털 혁신 역량과 미래 비전을 널리 알리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기반 문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5.09.30 16:02이도원

NIA, 'AI 페스타'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AI 데이터 플랫폼 선보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5'에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와 '원-윈도우·AI 허브'를 주제로 부스를 운영하며 포용적 디지털 전환과 AI 데이터 확산 전략을 알렸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장애인 차별금지법 개정안이 내년 1월 28일 시행되면서 본격 도입될 예정이다. 해당 법안은 시각·청각·지체장애인 등 누구나 차별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기능을 갖춘 키오스크 설치를 의무화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어기면 업장은 최대 3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게 된다. 이번 부스에서는 법 시행에 맞춰 추진되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지원정책'이 소개됐다. 현장에서는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를 마련해 맞춤형 무장애 서비스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하반기부터 NIA는 전국 사업 설명회와 전문가 교육 과정을 통해 업계와 대국민 인식을 넓히고 있다. 전시장에는 점자 키패드, 음성 안내와 속도 조절,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낮은 화면 모드, 액티브 점자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접근성 기능이 공개됐다. NIA 관계자는 "시각장애인들은 음성과 점자를 통해 원하는 정보를 찾아가도록 설계돼 있으며, 고급형 모델은 화면 높이가 조절돼 휠체어 이용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IA는 확산을 위해 ▲시제품 제작 컨설팅 ▲UI·UX 개발 지원 ▲기존 키오스크 기기 업그레이드 ▲시험평가 인증 비용 지원 등 네 가지 정책을 시행 중이다. NIA 관계자는 "시제품 제작부터 인증비까지 단계별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인증비는 80% 수준까지 지원한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인증비 지원 사업은 250개 업체를 목표로 했지만 신청 기업은 60곳에 불과해 제도 정착을 위한 추가 홍보 필요성이 제기됐다. NIA는 향후 키오스크 소프트웨어에 AI 기술 탑재도 고려하고 있다. NIA 관계자는 "현재는 장애인을 위한 하드웨어적 장치 중심이지만, 앞으로는 음성 입력 등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에서도 AI를 접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윈도우와 AI 허브는 데이터 접근성과 활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플랫폼이다. 원-윈도우는 공공·민간 데이터를 한 창구에서 탐색하고 소재 정보를 연계하는 포털이다. 행사장에서는 플랫폼 이용과 연계 방법을 안내하고, 원하는 데이터를 찾을 수 있도록 기관을 연결하는 '데이터 상담 데스크'가 운영됐다. 또한 원-윈도우 회원 가입자 대상 추첨 이벤트와 홍보 영상도 함께 진행됐다. NIA 관계자는 "데이터가 산재돼 있어 찾기 어려울 때 원-윈도우에서 검색하면 소재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이후 AI 허브나 공공 데이터 포털 등으로 연결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허브는 학습용 데이터 구축과 개방을 목적으로 2018년부터 운영돼 왔으며, 2025년 기준 903종의 라벨링 데이터가 공개됐다. 2026년에는 945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부스에서는 AI 허브 홍보영상과 함께 학습용 데이터 다운로드 이벤트가 열려, 참여자에게 경품이 제공됐다. NIA 관계자는 "AI 허브는 생성형 모델 개발을 위해 필수적인 학습용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며 "헬스케어 CT 영상처럼 전문 라벨링 데이터를 통해 AI가 폐암 여부를 판독할 수 있도록 돕는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NIA는 이번 부스를 통해 배리어프리 키오스크와 데이터 플랫폼을 함께 알리며 산업계 참여를 강조했다. NIA 관계자는 "많은 제작사들이 정책 지원이나 플랫폼 활용 방법을 충분히 알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기업과 일반 이용자들이 접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AI 페스타 2025는 AI, 보안, 윤리, 데이터 혁신을 주제로 정부·산업계·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 AI 행사다.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세션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기업 관계자들이 연사로 나서 AI 전환기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2025.09.30 15:59정진성

퍼플렉시티 "AI 시대 창의성은 인간 몫…끝없는 탐색 도울 것"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가치는 호기심입니다. 좋은 질문이야말로 양질의 답을 얻는 첫걸음입니다. 우리는 사용자가 AI 시대에도 끊임없이 탐색하며 호기심을 키울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모리타 준 퍼플렉시티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대표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페스타' 부대 행사인 '초거대 AI 서밋 2025'에서 AI 시대 인간 창의성을 필수 요소로 규정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퍼플렉시티는 AI로 웹을 스스로 분석해 사용자에게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무료 서비스뿐 아니라 유료 모델인 퍼플렉시티 프로도 운영 중이다. 준 대표는 AI 시대에 놓쳐선 안 될 핵심 가치가 호기심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더 나은 질문이 새로운 지식을 여는 출발점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이 가치는 우리 경영진과 투자자 의사결정에도 반영된다"며 "개발 과정에서도 문제 정의와 질문 도출 방식을 가장 중요한 단계로 뒀다"고 강조했다. 그는 퍼플렉시티 업데이트 소식도 알렸다. 이제 사용자는 '이메일 어시스턴트'를 통해 메일 작성 과정에서 AI 검색과 답변을 활용할 수 있다. 슬랙 어시스턴트와 코멘트 브라우저 등 실무 생산성 높이는 도구도 함께 제공된다. 준 대표는 퍼플렉시티 기술 경쟁력으로 검증 가능한 출처 제시와 정확한 데이터 추출을 꼽았다. 그는 "해당 요소는 AI 시대 생산성과 기술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생성형 AI 결함인 환각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시대에 질문하는 능력을 잃은 사람은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AI가 업무를 자동화하더라도 인간의 창의성은 중요할 것"이라며 "우리는 사용자의 호기심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30 15:57김미정

오픈AI "韓 소버린 AI는 경쟁 아닌 파트너십…AI G3 도약 함께할 것"

글로벌 인공지능(AI) 1위 기업 오픈AI가 한국의 '인공지능 3대 강국(AI G3)' 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미래 청사진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AI 페스타 2025'를 개최했다. 오픈AI는 이날 핵심 행사인 '초거대 AI 서밋'에서 '한국을 위한 오픈AI' 비전을 발표했다. 제이크 윌크진스키 오픈AI APAC 총괄은 이날 임용 서울대 교수 겸 AI 정책 이니셔티브(SAPI))와의 대담을 통해 한국 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 전략을 밝혔다. 특히 오픈AI는 한국 정부의 '주권 AI' 이니셔티브에 화답하고 국내 AI 생태계의 단순한 기술 공급자를 넘어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선언했다. "韓, 모든 지표서 선두"…초대 지사장 선임·임원진 방한 릴레이 '속도전' 이날 윌크진스키 총괄은 "모든 지표를 살펴볼 때 한국은 AI 도입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 나라는 엄청나게 중요하고 핵심적인 시장"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한국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주는 첫 근거로 사용자 규모를 꼽았다. 실제 한국 내 '챗GPT' 사용자 수는 지난해 대비 4배 증가한 상태다. 결코 적지 않았던 지난해 규모를 감안하면 정말로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유료 구독자 지표는 한국 시장의 질적 성장을 보여준다. 한국은 미국을 제외하면 전 세계 AI 유료 구독 시장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윌크진스키 총괄에 따르면 이는 한국 사용자들이 AI 도구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얻고 있다는 의미다. 개발자 생태계 역시 한국의 위상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오픈AI의 응용 프로그램 인터피에스(API) 플랫폼을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구축하는 한국 개발자 커뮤니티는 전 세계 상위 5위 규모다. 윌크진스키 총괄은 "이는 현지 AI 생태계 육성의 핵심인 스타트업과 창업가들의 높은 AI 도입률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오픈AI는 이러한 시장의 중요성에 화답하기 위해 국내 사업을 전담할 현지 리더십을 구축했다. 회사는 행사 전날인 29일 구글코리아 사장을 지낸 김경훈 대표를 초대 한국 지사장으로 선임한 상태다 윌크진스키 총괄은 김 신임 대표에 대해 "한국에서 기술 기업을 만들고 성장시킨 놀라운 경험을 가진 인물"이라며 "향후 우리의 한국 내 사업 성장과 생태계 확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 경영진의 높은 관심도 재차 확인됐다. 윌크진스키 총괄은 자신을 포함해 최근 3주간 무려 3명의 오픈AI 고위 임원이 한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사실 자체가 우리가 한국을 얼마나 중요하고 핵심적인 시장으로 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소버린 AI, 경쟁 아닌 파트너…韓 강점 활용해 협력할 것" 이날 대담의 무게추는 '소버린 AI'로 급격히 쏠렸다. 대담을 이끈 임용 교수는 한국의 주권 AI 목표를 ▲정체성 ▲자율성 ▲번영 세 가지로 정의하며 오픈AI의 기여 방안에 대해 물었다. 이에 윌크진스키 총괄은 "소버린 AI는 한국만의 주제가 아니며 전 세계 정책가들과의 대화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핵심 원칙"이라며 "우리의 역할은 각국 AI 경제에 '혜택'을 주고 현지 생태계를 '육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인 협력 모델로 'AI 스택'을 제시했다. 파운데이션 모델부터 애플리케이션 인프라에 이르는 AI 기술 전반에 걸쳐 오픈AI의 기술과 전문성을 한국 생태계와 공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윌크진스키 총괄은 "한국은 칩과 반도체 등 인프라 분야에서 독보적인 이점을 가졌다"며 "데이터센터 구축 등 AI 인프라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한국 정부나 기업과 파트너가 되길 열망한다"고 밝혔다. 정책가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데이터 주권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데이터 저장 위치(Residency)나 모델 추론이 일어나는 장소에 대한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현지 규정을 준수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AI 모델이 한국의 문화와 법률 언어를 정확히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나라 사용자가 AI에 한국에 대해 질문했을 때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도록 하는 것 역시 우리의 과제"라며 "문화 보존과 고품질 정보 제공을 위한 파트너십 역시 가능하다"고 시사했다. "챗봇 넘어 에이전트로"…'펄스' 첫 공개, 건강한 AI 사용 원칙도 제시 윌크진스키 총괄은 "올해는 챗봇에서 에이전트로 전환되는 해"라며 미래 기술 비전의 핵심으로 '개인화된 AI 비서'를 제시했다. 그 첫 단계가 바로 최근 공개한 신기능 '펄스'다. '펄스'는 사용자의 대화와 메모리를 기반으로 AI가 밤새 비동기적으로 리서치를 수행한 뒤 아침마다 유용한 정보를 먼저 업데이트해주는 기능이다. 그는 "이는 AI가 수동적인 답변 기계에서 벗어나 사용자에게 먼저 다가가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AI 에이전트가 사용자를 대신해 실제 상거래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커머스'도 소개됐다. 이는 '챗GPT'를 통해 직접 상품을 찾고 구매까지 완료하는 기능으로 AI가 실물 경제와 직접 연결되는 첫걸음이다. 이 같은 기술 고도화와 함께 그는 '책임 있는 AI'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 특히 임 교수가 자녀의 AI 사용 문제를 제기하자 "우리의 목표는 사용자를 더 오래 붙잡아 두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더 나은 답을 얻고 자신의 삶으로 돌아가도록 돕는 것"이라며 "유저의 '건강한 사용'이 최우선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칙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로 최근 출시한 '자녀 보호 기능'을 소개했다. 부모는 이 기능을 통해 자녀의 '챗GPT' 사용 시간이나 접근 가능한 기능을 직접 설정하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할 수 있다. 한 청중이 AGI 시대를 맞아 개인화된 데이터의 보안 문제를 지적하자 그는 '메모리' 기능의 핵심이 '사용자 통제권'이라고 답했다. 윌크진스키 총괄은 "기능 사용 여부부터 데이터 활용 범위까지 사용자가 직접 투명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약속했다.

2025.09.30 15:54조이환

AI페스타, 공공·금융·제조 전방위 AI 혁신 제품 한자리에

인공지능(AI)이 산업 전반의 변화를 이끄는 가운데, 공공·금융·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가속하는 AI 제품과 서비스가 'AI페스타 2025'에서 공개됐다. 참가 기업들은 문서 혁신, 대안 신용평가, 보험금 자동 청구, IoT 데이터 분석, 재난 대응 등 다양한 현장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30일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인포지아, 어피닛(구 밸런스히어로), 그린리본, 나두모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에 참가해 주요 서비스를 소개했다.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열리는 AI 페스타 2025는 'AI 세계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국가 공식 전략 주간 'AI위크'의 대표 행사다. 400여 개 기업과 약 3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참여하며 국내 최대 규모 행사로 진행된다. 한컴은 이번 행사에서 문서 기반 AI 서비스 '한컴어시스턴트'와 재난 대응 AI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한컴어시스턴트는 사용자의 의도를 분석해 보고서 초안 작성, 요약, 탐색을 지원하는 문서 작성 도구다. 공공기관 폐쇄망 환경에서도 필요한 기능만 선별해 구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컴피디아'는 대규모 문서 데이터에서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찾아주는 RAG 기반 검색·분석 솔루션으로 고객지원 자동화, 계약 검토, 회계 처리 등 실제 업무 생산성을 높인 사례를 현장에서 다수 소개했다 또한 자회사 한컴인스페이스가 제공 중인 '세종' 위성 시리즈와 드론, 초고해상도 카메라를 활용한 재난 대응 AI 솔루션도 전시했다. 군사 분쟁 감시, 해양 오염 탐지, 교통사고 대응 등 공공 안전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실시간 데이터 수집·분석을 통해 신속한 현장 대응을 지원한다 인포지아는 기업 부담을 최소화하며 손쉽게 AI 사물인터넷(AIoT)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노코드 플랫폼 '플로몬(Flomon)'을 소개했다. 플로몬은 센서 데이터, 영상 데이터, AI 모델을 코딩 없이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연결해 원하는 서비스를 몇 분 만에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활용해 제조 현장에서는 설비 이상 감지, 스마트 팜에서는 환경 데이터 분석, 공공 영역에서는 재난 모니터링과 대응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대형 언어모델(LLM)과 센서 데이터를 연계해 현장의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관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한 인포지아 관계자는 "AIoT 구축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민주화 플랫폼"이라며 빠른 구축 속도와 낮은 비용 효율성을 강점으로 강조했다. 핀테크 스타트업 어피닛은 인도 시장을 겨냥한 대안 신용평가(ACS)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 서비스는 신용카드 보급률이 낮고 은행권 신용평가 체계가 제한적인 현지 상황에 맞춰 휴대폰 문자, 앱 사용 내역, 링크드인 계정 여부 등 비정형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의 신용도를 평가한다. 이를 통해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운 중위소득 이하 계층을 대상으로 소액 대출을 제공한다. 어피닛은 이러한 대안 신용평가 서비스 운영에 AI 기술을 핵심 엔진으로 삼고 있다. 비정형 데이터를 수집해 AI가 분석하고 개인의 상환 습관과 소득 안정성을 추론해 신용 점수로 환산한다. AI 모델은 고객별 데이터를 학습해 대출 승인 여부와 한도를 자동으로 산출하며 기존 금융사보다 훨씬 빠르게 결과를 제공한다. 이로써 금융 접근성이 낮은 계층도 서비스 대상에 포함할 수 있으며 어피닛은 이러한 접근 방식을 통해 인도의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나아가 보험과 금융 상품까지 서비스 확장을 추진하며 신흥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그린리본은 보험사마다 제각각인 약관을 AI로 해석해 복잡했던 보험금 청구 절차를 자동화하는 서비스 '라이프캐치(Life Catch)'를 선보였다. 기존에는 환자가 병원을 방문한 뒤 보험금을 청구하려면 진단 코드가 약관에 적용되는지 직접 확인해야 했고, 경우에 따라 보험사와 수차례 통화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특히 약관이 전자화되어 있지 않아 일반 고객이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큰 불편 요소로 지적돼 왔다. 라이프캐치는 이런 문제를 AI가 대신 해결한다. 고객이 앱에 접속해 병원 진료 내역과 가입 보험 정보를 불러오면 AI가 자동으로 두 데이터를 대조해 해당 진단 코드의 보장 여부를 즉시 알려준다. 이후 청구 절차까지 대행해 고객은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현재 약 240만 명 규모의 보험 및 진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보험 상품별 약관 차이를 반영해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빠르고 정확한 보험금 지급을 경험할 수 있고 보험사 역시 반복되는 검토 업무를 줄여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 그린리본은 이번 전시를 통해 보험·헬스케어 분야 전반으로의 확장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나두모두는 기업 내 데이터 작업을 에이전트 단위로 쪼개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 빌더를 선보였다. 여러 개의 AI 에이전트를 생성해 서로 연결하고 챗 인터페이스에서 자연어로 지시해 워크플로우를 실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QL 생성·검증·실행을 거쳐 데이터베이스를 조회하고 결과를 차트로 시각화해 앱 화면에서 확인하는 과정까지 모두 자동화된다. 예를 들어 "지난달 매출 추이를 알려줘"라고 입력하면 각 에이전트가 분업 실행돼 그래프 형태로 결과를 제공한다. 보고서 작성이나 주기적 리포팅 같은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현업 사용자가 단순 질문만 던지면 에이전트들이 백그라운드에서 필요한 작업을 수행해 결과를 앱처럼 제공하는 구조다 이번 AI페스타에 참가한 기업들은 공공, 금융, 제조, 보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산업별 특수성을 겨냥한 AI 솔루션을 제시했다. 특히 다양한 산업 분야의 관람객들은 AI가 단순한 기술적 가능성을 넘어 산업 현장의 구체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2025.09.30 15:49남혁우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카톡 내 챗GPT 기다려진다"...AI 페스타 카카오 부스 체험 열기 '후끈'

차세대 'K배터리' 성패 가를 정책 포인트 두가지

"AI 휴먼에서 도면 자동화까지"…KOSA 선정 21개 AI 혁신 기업 한자리

제조업 자율화 이끄는 '피지컬 AI'…포스코DX는 어떻게 쓰고 있을까?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