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스테이블코인
인공지능
배터리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무직자·연체자도 가능한 업체 ⚡텔레@RT272⚡ 무직자 작업대출 가능 신용불량자도 대출 가능 작업대출 후기 텔레그램 작업대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54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이창용 "정책금융 자제해야"…김병환 "대출규제, 부동산 안정엔 일시적"

2024년 말 전체 민간신용 중 49.7%가 부동산 신용(1천932조5천억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한국은행 총재와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이 부동산 금융 쏠림 현상에 대해 각자의 견해를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한국은행과 한국금융연구원이 연 '부동산 신용집중' 공동 정책 컨퍼런스에서, 이항용 금융연구원장을 좌장으로 이창용 한은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감원장이 우리나라의 부동산 금융 쏠림 현상과 해결 방법에 대해 대담을 진행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부동산(금융 쏠림) 때문에 유연한 통화정책이 어려워졌다"며 "새로운 투자처가 없다는 점 등 때문에 장기 성장률도 낮아지고 통화 경로도 복잡해졌다"고 진단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1% 후반대 저성장률이 고착화도 부동산 쏠림과 연결되어 있고 이후에 고령층의 연금 자산 등 전체 가계의 노후 관리와도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그동안 부동산 대책을 한다고 하면 대출 규제나 대출 완화 얘기가 나올 만큼 많이 엮여 있는 상황"이라며 "부동산과 금융의 연관성을 우리가 절연할 순 없지만 금융으로서의 역할, 부동산 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중립적으로 서로 거리를 두고 바라보며 정책을 가져가는 시각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대출을 규제하면 부동산 가격을 상당히 안정화하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대출 규제가 시장 안정에 미치는 영향은 일정 기간의 효과"라며 "지금보다는 금융이 좀더 사업성을 평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수요 부문서는 지분형 모기지론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창용 총재는 지분형 모기지에 공감하면서 정책금융의 총량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 총재는 "정책금융으로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것으로 정치적으로 맞지만 지금 상황은 그것이 집값을 올리고, 집값이 오르니 정책금융의 공급이 늘어야 하고 이 과정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조정해야 하고 가계부채를 올린다"며 "저소득층이나 신혼부부를 돕긴 해야 하지만 그보다는 정책금융이 공급 측면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주택 담보 대출 중심의 가계대출에 위험가중치가 다른 대출보다 적다는 점을 짚으며 "국제 기준을 지키면서도 나라 사정에 맞춰 바젤3 기준을 적용하는 것을 고민해봐야 할 시점"이라면서 "올 상반기 건전성 관리 방안에 대해 방향성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3 17:28손희연

부동산 관련 대출 1933조…매년 100조씩 늘어나

우리나라 민간 전체 신용 중 부동산 관련 대출 등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연평균 100조여원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금융사가 담보 대출 관행을 벗어나기 위해 자체적으로 대출 심사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자본규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한국은행과 한국금융연구원이 '부동산 신용집중' 공동 정책 컨퍼런스를 열었다. 부동산과 관련한 대출 규모가 여러 기관을 통해 다각도로 집계됐다. 일단 한은서는 대출 외에 다양한 외상 등을 포함한 부동산 신용으로 수치를 조사했다. 한은에 따르면 2024년말 기준 부동산 신용 규모는 1천932조5천억원으로 전체 민간신용의 49.7%를 차지한다. 관련 액수는 매년 불어나고 있다 2014년 이후 연평균 100조5천억원 늘어났다. 금감원에서는 은행권의 부동산 관련 대출 비중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부동산 관련 대출 비중은 명목 국내총생산(GDP) 2024년 기준으로 65.7%에 달했다. 최근 5년간은 가계대출 증가율(4.7%) 보다 기업대출 증가율이 8.8%로 더 높았다. 특히 담보 및 보증대출 비중이 74.4%로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의 경우 비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91.8%로 나타났다. 금감원 김형원 은행감독국장은 "은행 대출이 기업대출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담보·보증대출 위주의 보수적 영업관행이 지속되고 있어 생산적 부문에 대한 은행의 자금중개기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 최용훈 금융시장국장도 "부동산으로의 신용쏠림은 소비 위축, 자본 생산성 저하 등을 통해 경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대내외 충격 발생시 부동산 가격 급락에 따른 급격한 디레버리징이 나타나면서 금융시스템 리스크와 실물경기의 위축을 가져올 가능성이 커진다"고 진단했다. 발표자들은 지나친 부동산 대출 쏠림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제고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형원 국장은 "부동산 부문으로의 과도한 대출 확대 방지를 위해 은행권의 자율적 관리 노력을 우선적으로 유도해야 한다"며 "생산적 부문에 대해 자금공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규제 유인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용훈 국장은 "국제결제은행(BIS) 자본 규제 하에 부동산담보대출의 자본 부담이 다른 대출 대비 낮게 적용된다"며 "자본 규제를 개선해 금융기관이 부동산 대출 취급유인을 억제하고 생산적 기업대출 취급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금융연구원 이규복 선임연구위원은 "부동산 금융이 과도하게 확대되지 않도록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자본 기반 규제나 차입자 기반 규제, 거시건전성 정책 등을 고려할 수 있지만 이는 대출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어 보완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금융회사가 사업성 평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업무성과지표(KPI) 기준을 마련하고 금융감독당국도 감독업무방향 제시, 관련 공시제도 마련 등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기업의 경우 유체동산과 무체동산을 일괄 담보로 설정하고 처리할 수 있게 하는 일괄담보제도 도입 등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4.03 14:55손희연

에퀴닉스, 日서 30MW 태양광 전력 확보…탈탄소 전략 '가속화'

에퀴닉스가 일본에서 재생에너지 조달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급증하는 디지털 수요에 대응해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현지 재생에너지 생태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겠다는 의도다. 에퀴닉스는 트리나솔라 국제 시스템 사업부(ISBU)의 일본 조직인 트리나솔라 재팬 에너지와 30메가와트(MW) 규모의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홋카이도 유후츠 아비라 태양광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오는 2028년부터 20년간 공급받는 형태다. 이번 계약은 에퀴닉스가 일본에서 처음 체결한 재생에너지 PPA다. 일본은 전 세계에서 재생에너지 도입 장벽이 높은 국가로 꼽히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현지 조달 전략을 구체화하고 지속 가능성 목표 달성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에퀴닉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일본 내 자사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함은 물론, 일본 전력망에 신규 청정전력을 직접 투입하게 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전력 사용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글로벌 캠페인 'RE100'이 지적한 일본 시장의 조달 복잡성과 품질 문제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에퀴닉스는 이미 일본 내 자사 데이터센터에 100% 재생에너지를 적용하고 있다. 다만 이번 계약을 계기로 재생에너지의 '양'뿐 아니라 '질'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홋카이도 프로젝트는 회사의 글로벌 전략에 따라 재생에너지 커버리지 품질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트리나솔라 ISBU 역시 이번 계약을 일본 내 첫 민간 태양광 발전 PPA 체결 사례로 보고 있다. 회사는 유틸리티급 태양광 및 에너지 저장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독립발전사업자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며 일본 내 후속 협력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오가와 쿠니코 에퀴닉스 일본 대표는 "AI 중심의 디지털 기술 수요가 커지면서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도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는 새로운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적극 투자함으로써 일본의 지속 가능한 디지털 경제 전환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첸 펭 트리나솔라 ISBU 일본 대표는 "이번 협력은 일본 전력을 청정 전력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일본의 친환경 에너지 미래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4.02 10:39조이환

'새벽배송대행' 팀프레시, 정산 지연으로 서비스 일시 중단

새벽배송대행 사업으로 알려진 팀프레시가 4월 일부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31일 밝혔다. 팀프레시는 B2B(기업 대상 비즈니스)를 주된 사업으로 하는 회사로 이커머스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주력사업인 새벽배송대행 점유율은 95%를 넘어섰다. 팀프레시는 2018년 창업 첫해 27억원의 연매출로 시작해 지난해 5천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2년 시리즈D 1천320억원 등 누적 투자 총 2천억원을 유치했다. 1대 주주는 KT다. 이러한 팀프레시도 글로벌 금융위기와 자본시장 경색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팀프레시는 지난해 초부터 시리즈E 투자 라운드를 진행했고 해당 투자금으로 흑자전환을 이루며 추가 자금조달 없이 IPO(기업공개)를 진행하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기존 기관 주주들 간의 이해관계와 신규 투자자들과의 기업가치 조율 등에 어려움을 겪으며 최근 1년간 투자 유치에 실패하면서 일부 서비스를 중단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팀플레시 관계자는 “최근 신규 투자자와 자금조달 계약에 성공했으나, 행정 절차상의 원인으로 납입이 지연되고 있다”며 “대금지연 등으로 영세한 협력사 등의 피해를 더 키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서비스를 중단할 것이며, 투자금 납입 이후 이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상태에서 재개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팀프레시는 향후 고강도 구조개혁 등의 혁신도 진행할 계획이다.

2025.03.31 16:02김민아

KB국민은행, 자영업자 2만명 이자 부담 줄인다

KB국민은행이 총 100억원 규모로 대출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KB국민은행은 31일 '지역신용보증재단 및 신용보증재단중앙회(지역신보) 전환보증 대환 대출' 고객에 한해 이자 중 일부를 현금으로 환급해주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대환 대출은 지역신보 보증부대출을 보유한 차주가 최대 5년간 분할 상환할 수 있는 대출이다. 중도상환수수료도 없다. 대환 대출 고객은 대환일로부터 1년 동안 납부한 이자 중 2%p에 해당하는 금액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운영되지만 지원금액 100원이 소진되면 종료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을 통해 약 2만여명 이상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이자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3.31 13:52손희연

산업부, 유망 중견기업에 최대 1조원 대출…1.0%P 금리우대

산업통상자원부와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라이징 리더스(Rising Leaders) 300'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약 80개 우수·유망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조원 규모 우대금융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라이징리더스 프로그램은 ▲수출 ▲연구개발(R&D)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대응 ▲디지털 전환(DX) 등 4개 분야 중견기업 경쟁력 강화와 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 시작됐다. 기업당 최대 300억원을 대출하고 1.0%포인트 금리우대(3년 합산 최대 1.5%포인트)와 해외 금융서비스 지원(송금 수수료 할인 등), 전문기관별 지원사업 참여 우대 등의 혜택이 있다. 산업부는 그동안 총 139개 기업에 1조3천133억원을 지원, 해외 현지 공장 신설, 신규 인공지능(AI) 사업 진출 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했다. 올해에는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선정·지원한다. 상반기에는 4월 1일부터 25일까지 분야별 전문기관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는 중견기업이 신사업 진출시 가장 필요로 하는 금융 지원 분야에서 융자·보증·펀드 등 정책금융을 지속해서 확대하는 등 중견기업에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정책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5.03.30 23:33주문정

호주, 식료품 가격 부풀리면 벌금 부과

호주 정부가 식료품 가격을 부풀리거나 허위 할인 행위를 하는 식료품 유통업체에 대해 막대한 벌금을 부과하는 개혁안을 추진 중이다. 30일 블룸버그통신은 호주의 안소니 앨버니지 총리가 생활비 부담이 주요 쟁점인 5월 총선을 앞두고, 과도한 가격 책정을 금지하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법안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이달 초 호주의 경쟁 규제 기관은 자국 식료품 산업의 독과점적 시장 구조를 비판했다. 특히 두 개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울워스와 콜스가 전체 매출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면서 경쟁 유인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외신 자료에 따르면 호주 시장에서 울워스의 점유율은 38%, 콜스는 2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앨버니지 총리는 호주 A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들이 감시받고 있으며, 정부가 강력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만약 소비자를 착취하고 있다면, 그에 따른 무거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이번 조사에서 슈퍼마켓의 가격 책정에 대한 더 큰 투명성을 요구했지만, 규제 조치나 주요 체인의 강제 분할까지는 권고하지 않았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한편, 호주 야당인 자유당은 표적 분할 권한 도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자유당 소속 제임스 패터슨 상원의원은 ABC에 이것이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매우 강력한 권한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3.30 13:17류승현

무신사 29CM '가짜리뷰' 딱 걸렸다... "엄중 대응"

무신사에서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29CM(이십구센치)에서 특정 상품에 대한 허위 리뷰가 발견됐다. 회사는 "제재 조치를 완료, 후기 검수 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본지 취재 결과 28일 29CM 앱 내부에서 판매되는 특정 상품에 대해 동일한 사진과 내용이 담긴 리뷰가 지속적으로 작성된 것이 확인됐다. 해당 상품은 마뗑킴(Matin Kim) 브랜드의 여성용 가방이다. 마뗑킴 관계자는 “29CM에 확인한 결과 해당 리뷰는 구매 소비자가 여러 아이디를 이용해 마뗑킴 제품을 다수 선점하고 리뷰 마일리지까지 얻기 위해 다수의 리뷰를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며, “마뗑킴 제품을 다량으로 구매하기 위한 인위적인 활동으로, 회사는 엄연한 피해자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무신사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사례는 일반적인 리뷰 어뷰징과 다른 행태의 예외적인 사례로 확인됐다. 리뷰 어뷰징이란 자사 제품의 홍보 및 광고 효과 등을 위해 의도적으로 작성한 편파적인 리뷰를 말한다. 무신사는 “현재 해당 리뷰를 삭제하는 등 사실 확인과 제재를 마친 상태”라며 “마케팅 목적의 인위적인 리뷰 조작은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신뢰할 수 있는 리뷰 문화를 만들기 위해 후기 검수 시스템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3.28 17:14류승현

"여보, 대출 금리 내린다고 하지 않았어?"…예대금리차 확대

작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하(0.75%p) 인하하면서 대출금리도 줄어들 것이란 기대감이 높았지만, 대출자들이 체감하긴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예금금리보다 대출금리가 얼마나 높은지 보여주는 예대금리차가 하락세를 보이곤 있지만 기준금리 인하 시점과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나타나는 3개월 후 시점보다 크게 축소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예대금리차 자료를 잔액(기존 대출 차주)과 신규 취급액(새롭게 대출을 신청한 차주) 기준으로 분류한 후 시점도 달리해 예대금리차를 확인해봤다. 잔액 기준은 이미 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차주들의 대출 상품이 무엇이느냐에 따라 금리 인하 시점이 차이가 난다. 통상 기준금리 인하 시차가 3개월 이후에 적용된다고 가정하고 2024년 12월과 올해 2월의 예대금리차를 분석한 결과 한국산업은행과 씨티은행을 제외한 17개 은행 중 6개 은행을 제외하곤 모두 가계예대금리차가 확대됐다. 지난해 12월 2.11%p였던 신한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는 올해 2월 2.16%p로 0.05%p, 하나은행은 같은 기간 2.05%p에서 2.08%p, KB국민은행도 2.35%p에서 2.37%p로 늘어났다.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즉각 나타나진 않지만, 잔액에 비해 인하 효과가 빠르게 적용되는 신규 취급액 대출 역시도 예대금리차가 17개 은행 중 1군데를 제외한 16군데서 모두 확대됐다. 비교 기간은 2024년 10월과 2025년 2월이다. 지역 대출이 많은 지방은행을 제외한 국내은행서는 우리은행의 확대 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10월 0.83%p 였던 가계예대금리차는 올해 2월 1.32%p로 0.49%p 확대됐다. 이 뒤를 ▲하나은행(0.47%p) ▲수협은행(0.44%p) ▲기업은행(0.43%p) ▲신한은행(0.41%p)가 이었다. 희한하게 기준금리가 내리기 전인 작년 9월 가계예대금리차가 훨씬 적었다. 외려 기준금리가 인하된 10월에 두 배 가량 가계예대금리차가 확대됐다. 이는 정부가 가계대출 총량을 관리하라는 지침에 따라 금리를 인상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도 예대금리차 확대를 주목하곤 있지만, 가계대출 총량 또한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 26일 간담회에서 "기준금리를 내리면 (가계부채)양은 시장에서 결정되겠지만 거시건전성 관리도 적정수준에서 해야 한다"며 "대출금리가 기준금리 인하와 괴리가 굉장히 커지는 부분 또한 바람직 하지 않아 두 가지 목표 함수에 대한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

2025.03.28 16:25손희연

2월에 대출받은 김 아무개, 1월에 받은 최 아무개보다 조건 악화

2월 새롭게 대출을 신청한 대출자의 여건이 1월 대출을 받은 차주보다 더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은행이 낸 '2025년 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2월의 예대금리차는 1.49%p로 1월 예대금리차 1.46%p보다 0.03%p 올랐다. 예대금리차는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얼마나 높은지 보여주는데, 예대금리차의 확대는 예금금리가 대출금리보다 더 큰 폭 떨어졌음을 의미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예대금리차는 2024년 9월 1.22%p를 기록한 이후로 6개월 연속 확대됐다. 6개월 동안 기준금리는 0.75%p 하락했다. 한은은 전체 대출자의 금리 수준을 가늠하기 위해선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 차가 아닌 잔액 기준 예대금리 차를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잔액 기준은 새롭게 대출을 신청한 차주가 아닌 이미 기보유 대출자에게 적용되기 때문이다. 2월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24%p로 1월 2.28%p 대비 0.04%p 축소됐다. 한은 김민수 경제통계1국 금융통계팀장은 "전체 차주들의 이자 부담을 볼 때는 잔액 기준 예대금리 차를 봐야 한다"며 "잔액으로는 작년 11월, 12월 소폭 예대금리차가 하락했으며 하락폭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김 팀장은 "은행들이 1월 중순 이후로 가산금리 인하를 발표하고 있고 기준금리가 시차를 두고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은행권이 대출 이자로 손쉽게 돈을 번다는 비판을 피해가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월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4.52%, 잔액 기준으로 4.61%로 조사됐다. 기준금리가 통상 3개월 이상의 시차를 두고 반영된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0.25%p까지도 폭이 벌어지지 않은 상황이다. 금융위원회도 이를 고심하고 있다. 김병환 위원장은 지난 26일 간담회에서 "예대마진 부분은 최근의 상황을 점검해 보겠다"며 "기준금리가 떨어지면 보통 예금금리를 조금 더 빠르게 내리는 경향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대응이 있는지도 보겠다"고 말했다.

2025.03.28 12:00손희연

디캠프, 4500개 스타트업 발굴하고 781곳 입주 공간 지원

스타트업 성장 파트너 디캠프(대표 박영훈)가 '2024년 연차보고서'와 '2024년 지속가능경영활동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디캠프는 스타트업이 주도적으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고,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ESG 경영 실천 사례를 투명하게 공개했다. 디캠프는 2024년까지 4천500개 이상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781개 스타트업에게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입주 공간을 지원했다. 또 잠재력을 보유한 7천734개 스타트업에게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해 성장을 이끌어 내며, 직접투자 308억원, 펀드출자 7천810억원 등 2024년 기준 누적 8천118억원 규모의 투자로 이어지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디캠프가 직접투자한 기업의 가치는 2024년 5.24조원으로 평가되며, 2012년에서 2024년 간 누적 투자 1.07조 대비 2024년 말 기준 4.9배 상승했다. 또 출자펀드 투자기업인 에이블리코퍼레이션과 리벨리온은 각각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투자 유치, SK텔레콤 계열사와 합병하며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으로 도약했다. 이 외에도 디캠프가 직접투자하거나 출자펀드를 통해 지원한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 유전체 기반 희귀 질환 진단 기업 쓰리빌리언, 자율주행 라이다 기업 에스오에스랩 등 5개사는 시장 경쟁력을 인정받아 주식시장에 상장했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고피자, 고효율·고성능 축방향자속형(AFPM) 모터기술 보유 기업 이플로우 등 9개사는 글로벌로 진출해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디캠프는 창업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활동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측면에서 디캠프가 추진한 주요 활동이 담겼다. 디캠프 옥창석 기획실장은 "스타트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지원이 아니라 장기적인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며 "디캠프는 앞으로도 투자, 멘토링, 입주 공간, 글로벌 네트워크 등 다방면에서 스타트업과 동반 성장하며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3.26 22:34백봉삼

김병환 "기업은행 부정대출 굉장히 상황 엄중"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기업은행서 일어난 882억원 부정대출에 대해 굉장히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다른 은행서도 벌어진 친인척 및 퇴직직원 연루 부정대출에 대해 내부통제가 돼야 한다고 발언했다.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시중은행에도 이런 사고가 있었고 소위 국책금융기관이라는 은행에서도 이런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서 굉장히 엄중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며 "절차에 따라서 필요한 제재를, 엄정히 대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사고가 난 걸 보면 친인척 관련 대출이 있었고, 또 퇴직자들 관련해서 공통적으로 이런 부당 대출, 불법 대출들이 있었다"며 "친인척, 퇴직자 부분과 관련된 부분을 조금 더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하는 부분이나 내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경영평가등급을 2마이너스에서 3등급으로 강등 조정하면서 금융위가 ABL생명·동양생명 자회사 편입 심사를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심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법에서 또는 규정에서 정하고 있는 요건이 재무건전성 관련해서 2등급 이상일 것인데 충족이 안될 경우 부실자산 정리라든지 자본 확충이라든지 이런 등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지 하는 부분을 보게 돼 있다. 3등급이 되는 요인들을 엄밀히 한번 보고 가능성이 있느냐, 조치가 있느냐 하는 부분들을 하나하나 짚어본 후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설명했다. 한편, 27일 금융위가 제4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결과를 발표한다. 김 위원장은 "원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에)참여를 하려고 했던 데가 중간에 철회하고 이런 일들이 있었는데 그래도 관심 있게 많이 신청이 이루어질 거라고 기대를 한다"며 "과거 사례로 보면 3개월 내 정도 예비인가까지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밖에 지분형 모기지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집값은 계속 오르고 가계대출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점진적으로 강화해 나가게 되면 결국은 현금을 많이 보유하지 못하신 분들의 경우에는 집 구매가 제약이 되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주택금융공사 활용을 해서 자금 조달에 있어서 부채 부담은 좀 줄이는 방안 등을 관계부처와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3.26 14:00손희연

882억원 기업은행 부정대출…김성태 "대출 내부통제 시스템 정비"

국책은행 기업은행서 882억원 규모의 부정대출 현황이 드러난 가운데 김성태 기업은행장이 사과하며 여신 내부통제 시스템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26일 서울 중구 기업은행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김성태 은행장은 "금융감독원 감사 결과 882억원의 부당대출이 지적되는 등 신뢰를 생명으로 삼는 은행에서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발생했다"며 "부끄럽고 고통스러운 마음으로 이번 일로 고객님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금감원은 기업은행 전현직 약 28명이 허위 자료를 제출하거나 배우자나 입사 동기 등을 통해 수백억원대의 부당대출을 실행했다고 설명했다. 전현직 직원들은 대가로 수천만원의 뒷돈과 골프 접대를 받은 정황이 드러났다. 기업은행은 이를 지난해 9월 인지했으나 금감원 보고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사고 경위를 허위로 기재하거나 일부 금품 수수 내역을 축소해 보고한 것으로 금감원은 파악하고 있다. 또 부당대출 관련 지점들을 동시에 감사하지 않고 순차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증거 인멸 및 은폐를 시도했다고 금감원 측은 보고 있다. 이에 대해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친인척·퇴직 직원 등 이해관계자의 대출을 걸러내는 업무 프로세스가 취약했고, 영업과 심사 업무가 엄격히 분리되지 않아 내부 견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며 "이번 사고가 발생하게 된 모든 원인들을 철저하게 발본색원해 사고 발생의 개연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언급했다. 앞으로 기업은행은 대출과 관련한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점장 이상의 임직원의 친인척 정보를 구축해 친인척을 통한 이해상충 행위와 부당대출 발생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매 대출 시마다 담당직원과 심사역으로부터 부당대출 방지 확인서를 받고, 영업과 심사의 유착을 근절하기 위해 승인 여신 점검 조직도 별도로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김 은행장은 "앞으로 부당대출 등의 금융사고가 발생하면 저를 포함해 관련된 경영진과 고위 관리자부터 예외 없이 엄중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며 "일정 규모 이상의 금융사고에 대해 해당 부점장과 지역본부장에게 관리 책임을 함께 묻고 본부장급 이상 임직원이 부당대출에 관여하거나 묵인하면 그 즉시 직무 해임 등 중징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3.26 11:24손희연

동서발전, 공사대금 체불방지 시스템 '클린페이 플러스' 도입

한국동서발전(대표 권명호)은 신한은행과 '클린페이 플러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클린페이 플러스'는 협력업체 대금을 더욱 안전하고 투명하게 지급하기 위한 전자대금지급시스템이다. 신한은행과 페이컴스가 공동 개발했다. 발주회사가 계약상대방인 원도급사에 지급한 공사대금은 전용 자금관리시스템을 통해 하도급업체·장비업체·자재업체·근로자에게 항목별로 나눠 직접 지급된다. 부도나 파산 등 부실이 발생할 경우에도 협력업체 계약대금은 정상적으로 지급돼 대금 체불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현장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구조다. 클린페이 플러스는 하도급대금, 노무비, 장비·자재대금 지급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대금 구분관리를 통한 지급보장과 지급현황·통계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갖췄다. 특히 선급금과 선지급 투명 관리 기능이 추가돼 사용자 편의성과 지급 투명성을 모두 높였다. 동서발전은 협약을 계기로 공공기관으로서 책임 있는 발주 문화를 강화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대급지급 체계를 확립해 중소 협력업체 권익보호와 건설업계 상생협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클린페이 플러스 도입을 통해 건설공사 대금 지급 투명성을 강화하고 공정거래 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업체·근로자 모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6 10:31주문정

세이코엡손, CDP 평가서 기후변화 대응 부문 최고 등급 획득

세이코엡손(이하 엡손)이 국제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CDP는 전 세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평가해 매년 보고서를 발간하는 비영리 기구다. CDP 정보는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와 함께 가장 신뢰받는 ESG 평가지표로 ESG 투자의 기준이 되는 사회책임투자(SRI) 지수에도 반영된다. 올해 평가에는 2만4천800개 이상의 기업이 정보 공개에 참여했으며, A등급을 받은 기업은 소수에 불과하다. 엡손은 지난해 기후변화 대응과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 A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2020년부터 5년 연속 최고 등급 리스트에 올랐다. 이번 평가에서 엡손은 기후변화에 대한 투명성 분야의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엡손은 창립부터 일관되게 환경 친화적인 경영을 중요시하고 적극 실천해온 기업이다. '히트프리(Heat-Free)' 기술이 탑재된 프린터, 세계 최초의 페이퍼 업사이클링 시스템 '페이퍼랩(PaperLab)' 등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탄소배출은 줄여주는 친환경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2023년에는 일본 제조기업 최초로 RE100을 달성했으며, 2050년까지 탄소 네거티브와 지하자원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환경비전 2050' 목표를 설정해 ESG 경영을 고도화하고 있다. 탄소 네거티브 달성을 위한 선결 과제로 탄소 포집 기술 등 다양한 소재의 친환경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업차원의 RE100 달성을 넘어 지역 기업들과 함께 재생에너지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엡손은 나가노현 정부와 협의해 지역 기업들과 함께 수력발전소를 개발하는 '신슈 그린 프로젝트'를 비롯해, 쓰레기 소각장을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개조하는 '미나미 신슈 바이오매스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엡손은 2026년 바이오매스 발전소가 완성되면 외부에서 구입하는 재생에너지의 상당량을 자체적으로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엡손의 CDP A등급 획득은 ESG 투자에 참여하는 기관 투자자는 물론, 친환경적인 제품 및 서비스를 원하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높이는 데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엡손은 글로벌 ESG 경영의 선두주자로서 기업 성장과 동시에 사회적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3.20 14:07장경윤

내 온라인문상, 미등록업체일 수도…

금융위원회가 20일 '㈜문화상품권'사가 선불업 등록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미등록해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선불전자지급수단에 발행 및 관리업에 ㈜문화상품권이 등록해야 하지만 기한 내에 등록하지 않았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른 미등록 선불업 영위 행위로 ㈜문화상품권을 수사당국에 수사 요청한 상태다. 그러나 ㈜문화상품권은 금융당국을 상대로 지난 12일 등록 의무가 없다는 내용으로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금융감독당국은 이와 별개로 ㈜문화상품궈이 선불업자로 등록하지 않아 추후 소비자가 이용에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등록된 선불업체가 파산하거나 영업정지, 가맹점 축소 등의 경우가 발생하면 상품궈 환불이 어려운 데다, 선불금 충전금액이 별도 보관되지 않아 문제가 생길 여지가 크다는 부연이다. 현재 등록 선불업체의 상품권은 제휴처 거래 중단 등에 따라 더 이상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의 분쟁해결기준에 따라 발행사에 상품권 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 금융위 측은 "㈜문화상품권의 선불업 미등록과 관련해 관계부처가 환급 및 영업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0 13:47손희연

IPO 앞둔 케이뱅크, 총량 규제 가계대출보다 기업대출에 집중한다

기업공개(IPO)를 다시금 공식화한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가계대출보다는 기업대출에 집중해 성장을 꾀한다. 18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마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부동산담보 후순위 대환대출을 출시하며, 기업금융 부문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 후순위 대환대출은 사업자가 보유한 부동산 담보물에 타 금융사 대출이 있거나 임대차 계약이 있는 상황서 추가로 대출받은 후순위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상품이다. 대출 한도 조회부터 신청과 심사, 담보가치 평가 등 대출 전 과정이 100% 비대면으로 이뤄지며, 신청부터 대출 실행까지 최대 3영업일내 이뤄진다. 금리는 최저 2.93%이며 대환대출 지원금 20만원을 지원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부동산담보 후순위 대환대출을 내놓으면서 케이뱅크의 사업자 대상 대출은 ▲선순위 대출 ▲선순위 대환대출 ▲후순위 대출로 다변화됐다. 개인사업자 대상 시장을 공략하는 것은 대출 시장 규모가 약 500조원으로 큰 데다가 100% 비대면 기술력을 도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케이뱅크 김민찬 코퍼레이트 그룹장은 "개인금융뿐만 아니라 기업시장에서도 성공하고 싶다"며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 대출 시장 규모는 각각 500조원으로 1천조원이며 시중은행서 대면 위주로 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사업자 고객들이 최대한 거부감없이 사용자 경험과 인터페이스를 간소화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김 그룹장은 "후순위 대환대출 시장이 호락호락한 시장은 아니다"라며 "(대환대출 시)금리가 낮아지는 부분이 고객에게 매력적일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상품 출시에 집중했는데 심사가 까다롭기 때문에 대출이 쉽게 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IPO위해서 개인과 기업금융이 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만 개인대비 기업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서 더 노력할 것"이라며 "총량 규제가 강하게 들어와서 개인 부문 대출을 강하게 늘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기업 대출을 보고 있고, 올해 기업대출 공급액 목표는 2조원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개인사업자를 넘어서 2027년 3분기에는 100% 비대면 법인대출 상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김민찬 그룹장은 "일단 법인쪽에서는 보증서 대출을 시작해서 그 다음은 담보대출을 그리고 있다"며 "이후에는 제도적 이슈가 있는데 금융당국과 얘기해 신용대출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2025.03.18 12:17손희연

금감원, 카카오페이·토스 등 대형 대출 중개 플랫폼 현장점검

금융감독원이 대출 중개 실적이 높은 대형 온라인 플랫폼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카카오페이·토스·뱅크샐러드를 시작으로 네이버파이낸셜까지 이번 현장점검 대상이다. 대출 상품 비교·추천 알고리즘 로직 분석을 통해 대출금리·한도 산정 왜곡 등을 따져보며 알고리즘이 금융소비자의 보호와 이해 상충 방지 여부가 있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알고리즘 변경 시 내부통제 절차 준수 여부와 알고리즘 중요사항 변경 시 사후 관리 절차를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향후 금감원은 중·소형 판매·중개업자의 알고리즘 점검도 나선다. 금감원은 "취약점이 발견되는 경우 즉각 시정토록 지도할 것"이라며 "자율시정 기회 제공 이후 발견되는 불건전 영업행위에는 엄정하게 대응·조치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7 09:02손희연

정부 "홈플러스 기업회생 면밀히 모니터링…대응 지속할 것"

금융위원회·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공정거래위원회·금융감독원 등 정부와 은행연합회·기업은행은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홈플러스 법원 기업회생 관련 관계기관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전반적인 상황과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홈플러스의 대금지급 동향과 협력업체에 대한 금융권의 금융지원 현황 등을 점검했다. 정부는 은행권(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은 홈플러스의 협력업체에 대해 자체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중이라고 밝혔다. 은행권은 기존 대출에 대해서는 원금상환 없는 만기연장과 상환유예를 지원하고, 특히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연체시에도 운전자금으로 대환할 수 있는 특약대출을 지원한다. 신규자금이 필요한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최대 5억원의 긴급자금지원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지원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홈플러스측이 변제계획을 수립한 만큼 책임있게 성실히 이행하기를 희망하며, 이를 바탕으로 협력업체들과 긴밀히 소통해 상품공급이 안정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향후 정부는 법원의 회생절차 진행과정에서 협력업체에 대한 대금지급 동향 등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관계기관간 상황을 공유할 예정이며, 필요한 경우 관계부처가 함께 추가적인 대응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금융감독원은 홈플러스 회생 신청 관련 언론 등에서 제기된 여러 의혹 및 사실관계 등을 확인하기 위해, 13일부터 CP 등의 인수 증권사 및 신용평가사 2곳에 대한 검사에 착수하였으며, 위법소지가 발견될 경우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금융시장 안정 노력도 지속한다. 현재까지는 홈플러스 회생신청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상황이나, 홈플러스 회생신청을 계기로 업황이 부진한 업종들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긴장감을 가지고 금융시장 상황을 모니터링 하는 한편, 필요시 시장안정프로그램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상품권 등과 관련한 소비자의 불편사항에 대해서도 민원 동향을 모니터링하여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2025.03.14 15:52안희정

SK에너지, 아태 SAF 시장 공략…캐세이퍼시픽에 대량 공급

SK에너지가 국내 정유사 중 처음으로 홍콩 국적항공사에 지속가능항공유(이하 SAF)를 대량으로 공급한다. 지난 1월 유럽 수출에 연이은 성과로 국내 정유사의 거점시장인 아시아태평양 지역 SAF 시장 선점에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SK에너지는 10일 홍콩 국적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항공과 오는 2027년까지 2만톤 이상의 SAF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지난해 11월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기에 SK에너지가 공급하는 SAF를 넣기 시작했다. 양사는 앞으로 SAF 사용 노선을 계속해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로써 SK에너지는 지난 1월 유럽에 SAF를 수출한 지 2개월여만에 홍콩 최대 민항사와 안정적인 SAF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아태 지역은 국내 정유사 수출물량 8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거점 시장이다. 특히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은 지난해 여행객수에서 세계 5위를 기록하는 등 아태 지역의 주요 환승 허브로 기능해 왔다. 이에 따라 SK에너지는 이번 공급 계약을 계기로 아태 지역 SAF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SK에너지가 대량 생산체계를 갖춘 것이 잇단 성과로 나타났다는 업계의 분석이다. SK에너지는 지난해 9월 연신 10만톤 수준의 저탄소 제품 대량 생산체계를 갖추고 코프로세싱(일괄 생산) 방식으로 SAF 상업생산에 착수했다. 코프로세싱은 기존 석유제품 생산 공정 라인에 별도 바이오 원료 공급 배관을 연결해 SAF와 바이오납사 등 저탄소 제품을 생산하는 공정이다. 글로벌 SAF 수요는 지난 2021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오는 2050년까지 항공 업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5년 대비 50%까지 감축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유럽연합(EU)은 올해부터 2%의 SAF 혼합 사용을 의무화했고, 2030년에는 6%, 2050년에는 70%까지 의무화 비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은 2050년까지 항공유 사용 전량을 SAF로 대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8월 2027년부터 국내에서 출발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편에 SAF 혼합을 의무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 조사업체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세계 SAF 시장은 지난해 약 17억 달러(약 2조5천억원)에서 2034년 약 746억 달러(약 108조9천600억원)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46.2% 수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영철 SK에너지 마케팅본부장은 “국내외 SAF 정책 변화와 수요 변동 등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캐세이퍼시픽항공을 비롯한 다양한 전략적 파트너사들과 협력함으로써 안정적인 글로벌 SAF 공급망을 구축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1 08:39류은주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넷플릭스-워너브라더스 인수는 독점규제 심사 넘을까

스테이블코인 PoC 준비하는 은행들

"손님보다 직원이 더 많아"…폐점 앞둔 홈플러스 가양점 가보니

"오픈AI 시대 저무나"…구글 제미나이, 챗GPT 이용 증가율 제쳐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