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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공동창업자 "AI 에이전트, 제대로 작동하려면 10년 걸릴 것"

오픈AI 공동창업자가 현재 과열된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제대로 개발되려면 10년은 걸릴 것이라는 냉정한 평가를 내놨다. 23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안드레이 카르파티 오픈AI 공동창업자는 최근 유명 팟캐스터인 드와르케시 파텔과의 대담에서 기능적 AI 에이전트가 작동하기까지 "약 10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르파티는 현재 AI 에이전트가 "그냥 작동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지능과 멀티모달 역량이 부족하고 컴퓨터 활용 능력도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또 지속적 학습이 불가능해 "인지적으로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은 많은 투자자가 올해를 '에이전트의 해'로 부르는 등 업계의 기대가 큰 상황과 대조된다. 에이전트는 사용자 지시 없이도 자율적으로 문제를 분해하고 계획을 수립해 실행하는 가상 비서를 뜻한다. 카르파티는 이후 X 게시물을 통해 업계가 "현재 역량에 비해 툴링(도구 개발)에 과도하게 치중하고 있다"며 "완전 자율적인 개체들이 협력해 모든 코드를 작성하고 인간은 쓸모없어지는 미래"에 살고 있다고 꼬집었다. 카르파티는 이런 미래를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인간과 AI가 협력하는 미래를 이상적으로 본다. AI가 API 문서를 가져와 올바르게 사용했는지 보여주고 불확실한 부분은 질문하며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나는 그저 작동한다고 말하는 산더미 같은 코드를 받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배우고 프로그래머로서 더 나아지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자신을 AI 회의론자로 보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카르파티는 "내 AI 타임라인은 샌프란시스코 AI 하우스 파티나 트위터 타임라인에서 찾을 수 있는 것보다 약 5~10배 비관적"이라면서도 "AI 부정론자나 회의론자들에 비하면 여전히 매우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2025.10.23 11:46조이환

웨어러블에이아이, 'KTOA 벤처리움 데모데이' 최우수상 수상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22일 '제7회 KTOA 벤처리움 데모데이'를 열어 웨어러블에이아이에 최우수상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ICT 분야의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유치 등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웨어러블에이아이를 비롯해 그래파이, 메이크웍스, 산군, 인쇼츠, 필상 등 6개사가 투자 유치 피칭에 나섰다. 웨어러블에이아이에 이어 인쇼츠가 우수상, 그래파이가 장려상을 차지했다. 심사위원으로는 뮤렉스파트너스, SBI인베스트먼트, 씨엔티테크, 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참여했다. 데모데이에 참여한 발표기업들은 투자유치 기회는 물론 통신사와의 사업 연계 지원도 받을 예정이다. 또한 벤처리움 펀드의 투자 검토 대상에 포함되며, 우수 기업에는 벤처리움 입주 기회 등 추가적인 혜택도 제공된다. 벤처리움 관계자는 “이번 데모데이는 투자 유치뿐만 아니라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아울러 올해 12월에는 AI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경진대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지속적으로 벤처창업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3 11:46박수형

"데이터 무단 수집"…레딧, 퍼플렉시티 소송

레딧이 웹페이지 데이터를 무단 수집했다는 혐의로 퍼플렉시티에 소송을 제기했다. 23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레딧은 이같은 이유로 미국 뉴욕 연방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소장에는 퍼플렉시티를 포함한 데이터 스크래핑 기업들이 AI 학습용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레딧의 내부 보호 조치를 우회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터 스크래핑 기업들이 퍼플렉시티의 AI 기반 검색 시스템 '정답엔진(Answer Engine)'을 구동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무단으로 가져갔다는 설명이다. 해당 데이터 스트래핑 기업은 리투아니아의 옥실랩스(Oxylabs), 러시아의 AWM프록시(AWMProxy), 미국 텍사스의 서프API(SerpApi)다. 앞서 레딧은 지난 6월에도 AI 스타트업 앤트로픽 상대로 유사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번 소송은 그 연장선상으로, AI 기업들의 데이터 사용 방식을 다시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 레딧 관계자는 "지난해 퍼플렉시티 측에 데이터 무단 수집 중지·중단 요청서를 보냈다"며 "그럼에도 퍼플렉시티가 콘텐츠 인용 횟수를 40배나 늘렸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레딧은 법원에 금전적 손해배상과 함께 퍼플렉시티가 웹페이지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벤 리 레딧 최고법무책임자(CFO)는 "AI 기업들이 양질의 인간 생성 콘텐츠를 확보하려는 경쟁 속에 산업 규모의 데이터 세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퍼플렉시티는 "정확한 AI로 사실적 답변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원칙적이고 책임 있는 접근을 유지하고 있다"며 "개방성과 공익에 대한 위협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2025.10.23 11:46김미정

김재원 의원 "음저협, 저작권위원에 수억대 자문료…'전문가 카르텔' 유착"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저작권 사용료율을 심의받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가 심의 기관인 한국저작권위원회(이하 저작권위)의 전·현직 위원들에게 수억원대의 자문료를 지급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심의 기관과 피감기관이 인적 네트워크로 유착된 '전문가 카르텔'이라는 강한 비판이 제기됐다.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은 23일 국정감사에서 저작권위를 향해 "저작권위는 저작권법에 따라 신탁 단체의 수수료 요율을 심의하고 분쟁을 조정하는 준사법적 기관"이라며 "일반 공공기관보다 더 높은 수준의 공정성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 김 의원은 "심의를 받아야 하는 음저협이 심의를 하는 저작권위 전·현직 위원들에게 자문료를 주고 있었다"며 "재판관이 피고로부터 돈 받는 것과 뭐가 다르냐"고 질타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음저협은 2023년부터 올해까지 '저작권 정책 연구 자문' 계약으로 약 6억원을 지급했으며, 이는 1인당 연간 3천만원가량이다 . 이들 상당수는 저작권위, 저작권보호원 등에서 동시에 활동하며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했다는 주장이다. 특히 김 의원은 "음저협 자문료를 받던 그 시기에 한 교수는 저작권위로부터 '저작권료 징수와 분배', 'AI 법제도 개선 방안' 등 음저협과 밀접하게 연관된 연구를 의뢰받아 수행했다"며 연구의 중립성 문제를 제기했다 . 또한 "음저협이 문체부로부터 업무 점검을 받기 직전인 2025년 5월, 전병극 전 문체부 차관과 저작권 정책관 출신 차관급 인사를 자문으로 추가했다"며 "업무 점검을 무마하려는 시도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강석원 저작권위원회 위원장은 "저작권 분야의 전문가 풀이 충분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위원들이) 다 비상근으로 계셔서 본연의 업무나 외부 활동을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주요 사안별로 제척 사유라든지 의견 수렴을 통해서 우려하시는 부분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정향미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국감 준비 과정에서) 인지했다"며 "자문의 범위가 어디였는지 낱낱이 조사를 해서 거기에 합당한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2025.10.23 11:42정진성

교촌치킨, 순살 4종 '닭다리살 100%·700g'으로 환원

교촌치킨이 지난 9월 리뉴얼 과정에서 중량을 줄이고 원육을 바꿔 논란이 됐던 순살 메뉴 4종을 기존 100% 닭다리살과 중량 700g 구성으로 되돌린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23일 “간장순살, 레드순살, 반반순살(간장+레드), 반반순살(레드+허니) 등 4개 순살 메뉴를 기존 사양으로 환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내용량 축소 판매 및 소비자 고지 부족 논란에 대한 후속 대응이다. 앞서 교촌은 지난 9월 순살 신메뉴 10종을 출시하며 기존 메뉴 4종의 조리 전 중량을 700g에서 500g으로 줄이고, 원육도 100% 닭다리살에서 닭다리살·안심살 혼합으로 바꿨다. 그러나 이 같은 변경 사실을 명확히 알리지 않아 소비자 반발이 이어졌다. 국감에서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은 “교촌이 중량을 줄이고 부위를 바꿨는데도 가격은 그대로 유지했다”며 “홈페이지에만 작게 공지하고, 배달앱에는 변경 사실조차 알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증인으로 출석한 송종화 교촌에프앤비 대표는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렸지만 충분히 알리지 못했다”며 “배달앱에는 변경 내용이 전달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교촌은 6년째 원재료 공급 차질을 겪고 있으며, 가맹점이 자체 조달을 시도하면 본사가 '브랜드 보호'를 이유로 막고 있다”며 “결국 그 피해가 소비자와 가맹점주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송 대표는 “수급 불안 구조를 인식하고 있으며, 가맹점의 안정적 영업을 위해 원재료 확보 다변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 주병기 위원장은 “치킨 중량과 가격 문제는 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사안으로, 관련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교촌은 국감 이후 소비자 불만을 수용해 문제의 4개 메뉴를 기존 사양(닭다리살 100%, 중량 700g) 으로 되돌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간장순살 ▲레드순살 ▲반반순살(간장+레드)은 기존 700g, 100% 국내산 닭다리살로 복원되며, ▲반반순살(레드+허니)은 기존 600g 구성으로 되돌린다. 또한, 소스를 텀블링(섞기) 방식으로 입히던 조리법도 기존 붓질 도포 방식으로 복귀한다. 이번 조치는 가맹점 운영 여건을 고려해 11월 20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중량과 원육 변경에 대한 고객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신제품과 리뉴얼 과정에서 소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3 11:37류승현

뷔나, 韓 AI·재생에너지에 20조 '잭팟'…이재명 '아시아 AI 수도' 첫 성과

글로벌 투자사 뷔나 그룹이 이재명 정부의 '아시아 인공지능(AI) 수도' 전략에 발맞춰 한국의 재생에너지와 AI 인프라 시장을 공략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뷔나 그룹이 총 20조원 규모의 사업 투자 의향을 표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측은 이날 '재생에너지의 날'을 맞아 국회에서 투자의향서(LOI)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투자의향서 전달은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 성과가 구체화된 첫 실질적 성과로 평가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월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해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과 AI·재생에너지 투자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뷔나 그룹은 블랙록의 자회사다. 이날 국회 의원간담회실에서 열린 전달식은 차지호 의원실이 주관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 류제명 과기정통부 차관, 김우창 국가AI정책비서관이 정부 측에서 참석했다. 뷔나 그룹에서는 니틴 압테 회장, 유키 호시노 아태지역 투자 총괄, 정광진 한국 대표 등이 자리했다. 뷔나는 투자의향서를 통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투자 의사를 확인했다. 투자 분야는 태양광 육상·해상풍력, 에너지저장장치(BESS), 그린수소 연료전지 등 재생에너지 솔루션 전반을 아우른다. 또 차세대 AI 컴퓨팅을 지원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연계형 AI 데이터센터 구축도 핵심 투자 분야로 포함됐다. 뷔나는 총사업비 20조원 한도 내에서 50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안해상풍력 발전과 384MW 규모의 욕지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명시했다. 다만 뷔나 측은 본 투자의향서가 법적 구속력을 가지지는 않으며 향후 대한민국 정부 기관과 추가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조건을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번 투자를 재생에너지 확대와 AI 인프라 고도화라는 주요 국정과제 이행의 마중물로 삼을 계획이다. 기후부는 해상풍력 보급을 가속화하고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전력계통 AI 데이터센터를 유기적으로 잇는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과기정통부 역시 지속가능한 AI 발전 모델을 마련하고 아태지역 'AI 중심축(허브)'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뷔나 그룹이 제출한 투자의향서는 대통령의 외교적 리더십과 투자 유치 노력이 만들어낸 구체적인 성과"라며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전환과 AI 기반시설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릴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2025.10.23 11:30조이환

넷플릭스, 韓콘텐츠에 색상 자막 도입

넷플릭스가 오는 28일 공개 예정인 '피지컬: 아시아'에 한국 콘텐츠 중 최초로 시도하는 각 언어별 색상 자막을 선보인다. 색상 자막은 몰입형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빠른 호흡의 예능에서 2인 내레이터 화면해설 방식을 도입하기도 하는데 이와 같은 방식이다. '피지컬: 아시아'는 한국, 일본, 태국, 몽골,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호주, 필리핀 등 8개국이 국기를 걸고 펼치는 피지컬 전쟁으로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출연하는 만큼 여러 언어가 동시에 오간다. 작품 내 지정된 팀별 색상과 동일한 색상으로 시청자가 특정 언어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자막의 색상만으로 발화자를 직관적으로 구분하고 대화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예컨대 한국 참가자의 대사는 빨간색 배경 자막으로, 일본 참가자의 대사는 파란색 자막으로 표시되는 방식이다. 국제 웹 표준화 기구 W3C의 접근성 가이드라인 기준도 충족했다. 색상 자막은 한국어, 영어 청각장애인용 자막을 포함해 최대 33개 언어에 적용되며 iOS 기반 디바이스에서는 별도 설정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자막 설정을 활성화하지 않을 경우, 외국어 자막은 색상 효과가 적용되지 않은 일반 자막으로 시청할 수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가 한자리에 모이는 '피지컬: 아시아'에 색상 자막을 도입해 언어의 경계를 넘어선 몰입감을 선사하고자 했다”며 “넷플릭스는 앞으로도 모든 이용자가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동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접근성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3 11:27박수형

배현진 의원 "보조금 부정수급 업체에 또 지원…문체부·콘진원 '엇박자'"

정부 보조금을 부정수급한 업체가 상급 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의 늑장 대응으로 1년 반 동안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아, 적발 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으로부터 추가 지원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국감에서 부정수급 업체의 재공모 지원을 막도록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며 특정 음반 AI 업체 'K사'의 사례를 지적했다. K사는 동일한 지원서로 콘진원에서 3억원,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1억원을 중복 수령한 사실이 지난해 3월경 콘진원에 의해 적발됐다. 콘진원은 이 사실을 문체부에 즉시 보고했으나, 문체부는 1년 반이 지난 2025년 9월, 국정감사를 코앞에 두고서야 부정수급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보조금법에 따르면 부정수급 확인 시 즉시 지원 배제 조치를 해야 하지만, 문체부가 조치를 미뤘다는 게 배 의원의 지적이다. 배 의원이 1년 반의 지연 사유를 묻자, 정상원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그건 제가 정확하게 지금 현재는 (파악하지 못했다)"며 "파악해서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배 의원은 콘진원이 문체부의 조치를 기다리는 1년 반 동안, 자신들이 직접 적발한 해당 K사를 또다시 공모 사업에 선정해 지원금을 지급한 사실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유현석 콘진원 원장 직무대리는 "당시에 (문체부로부터 배제 조치에 대한) 최종 사실관계 확인 절차를 승인받지 못했기 때문에 그 사이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해명했다. 배 의원은 "기관의 입장에서는 일단 문제가 있는 업체면 공모 대상에서 배제를 해놓고 심사를 해야 하는 게 상식"이라며 "일차적으로 문체부가 일을 신속하게 하지 못한 무능 때문이고, 두 번째는 콘진원이 적발 조치가 없다고 방만하게 걸르는 절차를 섬세하게 하지 못한 책임"이라고 질타했다. 배 의원은 정 국장에게 심의가 1년 반 동안 지연된 사유와 이와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모두 확인해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2025.10.23 11:25정진성

[AI는 지금] '딥시크'에 물든 아프리카, 中 AI에 종속 우려…일대일로 '가속'

중국 인공지능(AI) 기술이 아프리카 대륙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미국 실리콘밸리 중심의 기존 AI 시장 판도를 흔들고 있다. 저렴한 가격과 낮은 전력 소비를 앞세운 '딥시크'를 주축으로 아프리카 수백만 명의 개발자와 기업가들에게 AI 기술 접근성을 열어주며 입지를 확대해 중국 AI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해리슨 리 화웨이클라우드 아프리카 총괄은 최근 케냐 나이로비에서 스타트업 콸라가 진행한 AI 컨퍼런스에서 "딥시크는 실리콘밸리 수준의 성능을 훨씬 낮은 비용으로 구현한다"며 화웨이클라우드 기반 '딥시크' 서비스를 소개했다. 그는 "딥시크는 오픈AI의 수준 높은 AI 모델과 견줄 만한 성능을 보이면서도 훨씬 저렴한 비용과 적은 전력으로 구동된다"며 "컴퓨팅 자원이 부족하고 비싼 아프리카에서 이러한 장점은 매우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시코 기타우 콸라 최고경영자(CEO)는 구글, 메타, 앤트로픽 등 서구권 AI 모델의 높은 비용 때문에 자체 챗봇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딥시크의 등장 이후 곧바로 모델을 전환했다고 밝혔다. 실제 AI 모델 비용 차이는 압도적이다. 딥시크 챗은 100만 토큰당 쿼리 0.27달러, 응답 시 1.1달러를 받는다. 반면 오픈AI의 GPT-4o는 각각 5달러와 15달러에 달한다. 중형 스타트업이 교육용 모델을 학습시킬 경우 오픈AI를 쓰면 월 1만2천500달러가 들지만 딥시크로는 2천700달러 수준이다. 게다가 화웨이는 하루 200만 토큰을 무료로 제공해 접근 장벽을 낮췄다.기타우 CEO는 "딥시크의 가격 구조는 젊은 스타트업에 실질적인 생명줄"이라며 "이제 다른 기업들도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지리아의 이퀄리즈AI(EqualyzAI)도 비슷한 이유로 딥시크를 채택했다. 현지 언어 데이터가 부족한 환경에서 GPT-4 같은 모델은 처리비용이 높고 현지화가 어렵다. 이 회사는 딥시크의 오픈소스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아프리카 언어(요루바, 하우사 등)에 특화된 소형 모델을 직접 훈련시키고 있다. 올루바요 아데칸비 이퀄리즈AI CEO는 "딥시크는 유연하고 저렴하다"며 "지역 데이터 주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러한 배경에는 중국 기업들의 독특한 AI 전략이 있다. 미국 기업들이 주로 독점적인 AI 모델을 개발하고 라이선스 비용을 받는 방식과는 달리, 화웨이, 알리바바 등 중국 기업들은 아프리카의 스타트업과 혁신 허브를 대상으로 오픈소스 AI 모델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는 라이선스 비용 없이 모델에 접근하고 수정할 수 있게 해 아프리카 기업들이 자체 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지원한다. 전문가들은 이를 중국의 '일대일로(Belt and Road Initiative)' 전략과 유사하게 당장의 수익보다는 장기적인 고객 확보, 소프트 파워 강화, 미래 AI를 형성할 방대한 데이터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분석했다. 중국은 자국의 AI 기술력을 아프리카에 제공하며 "모든 국가가 AI를 개발하고 활용할 동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단기 수익보다 장기적 데이터·시장 지배를 노리고 있다"며 "중국은 이미 화웨이와 ZTE를 통해 아프리카 대부분의 통신망, 데이터센터, 5G 인프라를 구축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폰 시장도 트랜션(Transsion), 샤오미, 오너 등 중국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고, 틱톡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앱 중 하나"라며 "이 같은 중국의 공세는 아프리카 국가들을 중국 기술에 의존하게 만들어 부채 부담을 늘리고 종속적인 관계를 심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일각에선 딥시크의 확산이 데이터 보안과 주권 논란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구권 모델과 달리 딥시크의 챗봇이 사용자 데이터를 중국 서버에 저장하기 때문이다. 이는 중국 정부의 접근 가능성을 높인다. 이탈리아와 독일에서는 데이터 보안 문제로 딥시크 챗봇이 앱 스토어에서 퇴출되거나 삭제 압박을 받기도 했다. 화웨이 역시 일부 아프리카 정부의 감시 활동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미국 정부도 중국의 확장을 견제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올해 화웨이의 어센드(Ascend) AI 칩 사용에 제재를 강화하며 "중국산 AI 하드웨어가 글로벌 AI 생태계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제재가 확대될 경우 아프리카가 양국의 기술 패권 싸움에 끼어들 위험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하지만 많은 아프리카 기술 기업가들에게 딥시크와 같은 중국의 경량화, 저비용 AI 모델은 여전히 현실적인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퀄라이즈AI가 대표적으로, 이곳은 딥시크의 오픈소스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아프리카 기업들을 위한 특화된 소규모 AI 모델 및 자동화 스마트 어시스턴트를 개발하고 있다.올루바이 아데칸 비비 이퀄라이즈AI CEO는 "중국 모델은 유연성과 낮은 비용, 현지 데이터 주권 확보 가능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프리카 전역에서 수많은 소규모 팀들이 현지 언어와 문화에 맞는 AI 모델 개발을 위해 딥시크 등을 활용하고 있다"며 "결과물은 올해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의 기술 종속을 피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 중인 곳들도 있다. 일부 대형 통신사와 은행은 중국·서방 모델을 함께 쓰는 '멀티모델 전략'을 도입하고 있다. 아프리카 최대 통신사 MTN은 자체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케냐의 금융그룹 NCBA는 "딥시크를 단기적으로 활용하되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모델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에는 AI 분야에 특화한 기업이 2천400곳 이상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들 기업 대부분은 남아프리카공화국·케냐·이집트·나이지리아에 있다. 유럽의 통신 표준인 국제모바일통신시스템(GSM)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아프리카는 세계 AI 시장의 2.5%를 차지하지만, AI 기술이 2030년까지 아프리카 경제를 2조9천억 달러(약 4천239조원) 규모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에너지, 데이터 인프라, 인력 부족 등 현실적 제약이 여전해 지역 데이터와 언어 기반 모델을 자체 개발하고, 현지 서버에서 운용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간의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아프리카가 어떤 선택을 할지, 자체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술 자립을 앞으로 이룰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당장은 중국의 저비용 AI 기술이 아프리카의 혁신을 가속화하는 촉매제가 되고 있지만,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기술 종속성 문제에 대한 깊은 고민이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2025.10.23 11:24장유미

SPC그룹, 취약계층에 연탄·호빵 기부…"따뜻한 겨울 함께 나눠요"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연탄과 호빵을 전달하며 온정을 나눴다. SPC그룹은 22일 서울 서초구 전원마을(남태령 인근) 비닐하우스 단지를 찾아 연탄 2천400장과 겨울철 대표 간식인 삼립호빵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지역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주민들이 여전히 연탄에 의존해 겨울을 나는 곳이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허희수 SPC 부사장을 비롯해 도세호 SPC 대표이사, 김대일 섹타나인 대표 등 임직원 3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연탄을 직접 나르며 따뜻한 마음을 전한 뒤, 현장에서 호빵 찜기를 설치해 주민들과 갓 찐 호빵을 나누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SPC그룹은 이날 연탄은행에도 연탄 2만 장을 기부했다. 기부된 연탄은 올 연말부터 내년 1월까지 서울·강원·충청·경상·전라 등 5개 지역의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의 허기복 대표는 “연탄 기부와 봉사활동이 해마다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SPC그룹은 6년째 꾸준히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활동이 따뜻한 나눔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탄은행이 발표한 '2025년 전국 연탄 사용가구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이후 연탄 가격은 꾸준히 상승해왔으며, 경기 침체 여파로 지난해 연탄 기부량은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연말을 앞두고 연탄을 사용하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연탄을 사용하는 가구는 일반 도시가스 가구보다 난방이 더 빨리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예년보다 일찍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며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SPC그룹은 2020년부터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 연탄은행과 함께 연탄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기부량은 12만 장에 달한다. 매년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연탄 배달 봉사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2025.10.23 11:23류승현

테슬라, 3세대 '옵티머스' 내년 초 공개…"핵심은 로봇 손"

테슬라가 내년 자체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3세대 모델을 공개한다. 1분기 중 시제품을 공개하고 연말까지 대량 생산 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2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옵티머스 관련 구체적 개발 현황과 로드맵을 밝혔다. 머스크는 "옵티머스 3세대는 로봇처럼 보이지 않고, 마치 로봇 슈트를 입은 사람처럼 사실적일 것"이라고 강조하며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의 본격적인 전환점을 예고했다. 그는 "옵티머스는 사람보다 5배 이상 높은 생산성을 낼 수 있다. 24시간 작동하는 지능형 노동력으로서 인류 경제 구조를 바꿀 것"이라면서 "연간 100만대 생산 규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휴머노이드를 '무한 돈 버는 글리치(결함)'이라고 표현하며, 장기적으로 1천만~1억대 규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옵티머스가 '회사 역사상 가장 큰 제품이 될 잠재력을 지닌 프로젝트'라고 평가하며 "이는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율주행차 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실세계 지능' 인공지능(AI) 기술을 옵티머스에 완전히 이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팔로알토 엔지니어링 본사에서는 옵티머스 로봇들이 24시간, 주 7일 동안 걸으며 시험 중이다. 방문객이 로봇에게 "특정 장소로 안내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을 정도로 실환경 대응력이 향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는 옵티머스 개발 과정에서 가장 큰 기술적 병목이자 경쟁력 요소로 '로봇 손'을 꼽았다. "인간의 손처럼 정교하고 능숙한 손을 만드는 것이 가장 어려운 공학적 과제"라며 "손과 팔은 로봇 전체보다 더 복잡한 전기기계적 시스템"이라고 봤다. 로봇 손의 완성도가 인간 수준에 근접해야만 진정한 범용 로봇으로서의 생산성과 응용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머스크는 또한 대규모 양산을 위한 공급망 부재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휴머노이드 로봇용 공급망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테슬라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직 통합 구조로 부품을 직접 제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옵티머스 하드웨어 설계는 초기 양산 시점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며, 예상치 못한 난제들은 개발 후반부에 발견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컨퍼런스콜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를 통해 "AI와 로봇이 모든 일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 "채소를 가게에서 사는 대신 직접 재배하는 일처럼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2025.10.23 11:22신영빈

로옴, 100V 내압 파워 MOSFET 'RS7P200BM' 출시

반도체 전문기업 로옴(ROHM)이 업계 최고 수준의 SOA(Safe Operating Area) 내량을 실현한 100V 내압 파워 MOSFET 'RS7P200BM'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제품은 5060사이즈(5.0mm × 6.0mm) 패키지를 적용했으며, 48V 계통 전원을 사용하는 AI 서버의 핫스왑 회로 및 배터리 보호용 전원 회로 등 산업기기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기존 대비 소형화·고밀도 실장 실현 RS7P200BM은 로옴이 2025년 5월에 출시한 AI 서버용 MOSFET 'RY7P250BM'(DFN8080-8S) 대비 한층 더 소형화된 DFN5060-8S 패키지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고밀도 실장이 필요한 서버 및 산업기기 전원 설계에 유리한 구조를 구현했다. 신제품은 VDS=48V 조건에서 펄스 폭 10ms 시 7.5A, 1ms 시 25A의 높은 SOA 내량을 확보했다. 또한, 트레이드오프 관계에 있는 ON 저항을 4.0mΩ 수준으로 낮춰, 동작 시 발열을 최소화했다. 이로써 서버 전원의 고효율화 및 냉각 부하 경감, 나아가 전력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 2025년 9월부터 양산 개시… 온라인 구매도 가능 로옴은 해당 제품의 양산을 2025년 9월부터 시작했으며, 샘플 가격은 800엔(한화 7천500원)이다. 칩1 스탑(chip 1 Stop)과 코어스탶 온라인(CoreStaff Online) 등 주요 전자부품 유통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다. 로옴은 “이번 신제품을 시작으로, AI 서버를 비롯한 48V 계통 전원 대응 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충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고효율·고신뢰성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ICT 인프라 구축 및 저전력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10.23 11:18전화평

업스테이지, 日 온프레미스 AI 시장 공략…현지 맞춤형 모델 1위

업스테이지가 일본 특화 언어모델을 앞세워 현지 온프레미스 인공지능(AI)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진다. 업스테이지는 일본 AI 전문기업 카라쿠리와 일본어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신 프로'를 공동 개발해 23일 공개했다. '신 프로'는 업스테이지의 자체 LLM '솔라'를 기반으로 한다. 일본어와 문화적 문맥을 정밀하게 파인튜닝한 310억 파라미터 모델이다. 이 모델은 구축형(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설계돼 데이터 보안성과 비용 효율성을 높였다. 현지 기업이 자체 인프라에서 안전하게 AI를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신 프로'는 일본 LLM 성능 지표 '웨이츠앤바이어시스(W&B) 네즈미 리더보드'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일본 내에서 개발된 모델 가운데 최고 성능이다. 또 310억 파라미터 이하 동급 모델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추론 성능의 경우 오픈AI의 오픈웨이트 추론 모델 'GPT-OSS 120B'를 뛰어넘었다. 현재 해당 리더보드 상위권은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등 미국 기업과 딥시크 같은 중국 모델이 차지하고 있다. 일본 내에서 학습 개발된 모델 중 상위권에 오른 것은 '신 프로'가 유일하다. 업계는 온프레미스 수요가 높은 일본 시장 특성상 신 프로가 클라우드 기반의 미중 모델보다 시장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했다고 평가한다. 마츠시타 히로유키 업스테이지 일본 법인장은 "신 프로는 우리 기술력이 일본에서 학습한 AI 모델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음을 입증한 성과"라며 "산업별 전문성, 보안성, 문화적 맥락 이해를 모두 갖춘 신 프로를 통해 일본 기업의 AI 도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3 11:17조이환

박성호 세미파이브 사장, '반도체의 날' 대통령 표창

국내 디자인하우스 세미파이브는 자사 박성호 사장이 22일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제18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국내 시스템 반도체 산업 발전과 AI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박 사장은 세미파이브에서 AI 추론 및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를 포함한 시스템 반도체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국내 주요 팹리스 및 제조기업과 협력해 AI SoC(시스템 온 칩) 및 ASIC(맞춤형 반도체) 설계와 상용화를 선도하며,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이 이번 수상에서 높이 평가됐다. 세미파이브는 설계 소프트웨어 역량과 시스템 레벨 검증 능력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엣지 서버, 자율주행, 온디바이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설계 자동화와 IP 재사용성 극대화, 체계적 검증 과정을 통해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하며, 국내 AI 반도체 산업의 기술 자립과 혁신적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박 사장은 40여 년간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AI 및 시스템 반도체 기술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 왔다. 전략적 기술 리더십을 통해 세미파이브 설계 플랫폼 발전과 국내 팹리스 기업들의 AI 반도체 설계 역량 제고, 산업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하고 있다. 박성호 사장은 “이번 수상은 세미파이브가 축적해온 기술력과 혁신 DNA가 산업계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내 반도체 생태계 발전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3 11:15전화평

블록체인 게임 얼라이언스, 스테이블코인 중심 '플레이 투 페이' 시대 제시

블록체인 게임 얼라이언스(BGA)가 최근 발간한 'Stablecoins & Gaming Report 2025'에서 스테이블코인이 게임 산업의 차세대 결제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기적 토큰을 대체해 가격 안정성과 실물 결제 기능을 결합한 스테이블코인이 게임 경제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내용이다. BGA는 보고서를 통해 “가장 흥미로운 토큰은 더 이상 투기적 자산이 아니라 실용적 자산”이라고 지적했다. 가상자산의 불안정한 변동성이 아닌 '가치의 안정성'이 게임 경제의 신뢰를 이끌 핵심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플라비앙 드프레르 연구책임자는 “엑시 인피니티가 보여준 것은 플레이투언 모델의 한계였다. 불안정한 가격이 이용자 경험을 무너뜨렸다”고 말했다. 2021년 엑시 인피니티는 자체 토큰 가치 급등으로 폭발적인 이용자 유입을 기록했지만, 이익만을 추구하는 이용자들이 빠져나가면서 2022년 이후 이용자 수가 급감했다. 보고서는 “보상이 시장 투기와 연결되면 이용자 참여가 지속될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 반면 로블록스와 포트나이트는 고정 환율의 플랫폼 내 화폐를 유지하며 예측 가능한 수익 모델을 확립했다. 이러한 구조는 창작자 생태계의 신뢰를 강화하고 장기적인 콘텐츠 투자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BGA는 이 같은 흐름을 '플레이 투 페이'로 정의했다. 게임에서의 창작과 참여가 실물경제의 거래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로 안정된 가치가 신뢰를 낳고 신뢰가 혁신을 촉진하는 선순환을 만든다는 설명이다. 또한 기존 카드 결제망을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유산으로 규정했다. 국가별 결제 시스템과 환율 차이, 고정 수수료 등이 결제 생태계의 혁신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을 “게임 산업의 경제 운영체제”로 제시하며, 국경 없는 정산과 수수료 절감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인프라로 평가했다. 폴리곤 랩스의 세르히오 바로나 헤드는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결제수단이 아니라 게임 경제의 회계 구조를 바꾸는 새로운 기반”이라며 “단 몇 퍼센트의 수수료 절감이 수백만 달러의 마진을 만든다”고 말했다. 월렛커넥트 제스 CEO는 “안정적인 가치 단위가 유지될 때 보상과 인센티브 구조가 무너지지 않고, 플레이어의 신뢰가 강화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BGA는 “규제는 혁신을 막는 것이 아니라 신뢰를 보장하는 장치”라고 정의했다. 미국에서는 '지니어스법'이 통과돼 스테이블코인을 '결제용 디지털 자산'으로 규정했다. 허가된 발행자만이 지급준비금을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면서, 게임사가 합법적인 환경에서 글로벌 결제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유럽연합은 지난해 6월부터 미카(MiCA) 규정을 시행해 비인가 스테이블코인의 거래를 금지했다. 홍콩과 싱가포르, 일본 등도 각각 면허제를 도입했다. 특히 일본은 개정 지급서비스법을 통해 은행과 신탁사만 발행을 허용하고, 1대1 예치금 보유와 분기별 감사 의무를 명문화했다. BGA는 “이 같은 글로벌 제도화 흐름이 스테이블코인을 게임 결제의 표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BGA는 결론에서 “스테이블코인은 투기가 아닌 효용, 변동성이 아닌 신뢰를 선택한 화폐”라고 평가했다. 게임 산업이 이러한 전환을 증명할 최적의 무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또한 이 같은 흐름을 '토큰 라이트' 경제로 명명했다. 예측 가능한 가치와 프로그래머블 머니의 결합이 게임을 실물경제로 확장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5.10.23 11:14김한준

LG전자, 美 JD 파워 '소비자 가전 만족도' 평가서 업계 최다 1위

LG전자가 미국 소비자들이 뽑은 가전제품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표적 프리미엄 시장인 미국에서의 공고한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시장조사기관 'JD 파워(JD Power)'가 발표한 '2025 가전제품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프렌치도어 냉장고 ▲양문형 냉장고 ▲건조기 ▲레인지 총 4개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는 올해 평가에서 가전 브랜드 중 최다 수상이다. 특정 모델이 아닌 제품군이 대상이기 때문에 LG전자의 제품에 대한 고객의 인식을 보여준다. JD 파워는 최근 1년간 주요 가전제품을 구입한 소비자 1만5천여명을 대상으로 내구성, 성능, 부가 기능, 사용 편의성, 디자인, 가치, 브랜드 신뢰도 7개 항목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해 순위를 발표한다. 프렌치도어 냉장고, 양문형 냉장고,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쿡탑, 오븐, 레인지,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OTR Microwave), 식기세척기 등 주방가전 8종과 통돌이 세탁기, 드럼 세탁기, 건조기 등 세탁가전 3종까지 총 11개 제품이 대상이다. LG전자의 프렌치도어 냉장고와 양문형 냉장고는 제품 본연의 성능과 내구성, 디자인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JD 파워는 양문형 냉장고에 대해 “형태와 기능을 고려한 디자인과 식재료 정리가 쉬운 넓은 내부 공간으로 가치 항목에서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건조기와 레인지도 성능과 기능, 디자인 등에서 탁월함을 인정받아 정상에 올랐다. LG전자는 최근 5년 JD 파워가 발표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자리하는 등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처럼 대표적인 글로벌 프리미엄 생활가전 시장인 미국에서 LG전자가 최고 가전 브랜드로 인정받은 데에는 핵심 부품 기술력이 뒷받침됐다. LG전자는 직접 개발하고 생산하는 핵심 부품 'AI DD 모터'와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로 세탁기와 냉장고의 성능과 효율을 높이고 있다. 올해 초에는 미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가전제품 브랜드'에서 총 8개 분야 가전을 모두 제조하는 종합가전회사 중 6년 연속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북미와 유럽의 소비자매체들이 발표한 가전 제품 평가 결과에 따르면 현재 LG전자의 냉장고는 10개국 28개 평가, 세탁기는 6개국 9개 평가, 건조기는 4개국 5개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세계 최대 프리미엄 시장인 미국에서 가전 리더십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차별화된 제품 성능과 편리한 고객 경험을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3 11:13전화평

"개미 다리 털까지 본다"…사람 눈처럼 생긴 로봇 눈 나왔다

외부 전원 없이도 빛에 반응해 자동으로 초점을 맞춰 자세히 볼 수 있는 부드러운 '로봇 눈'이 개발됐다고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이날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에 발표됐다. 이 초강력 로봇 렌즈는 개미 다리의 털이나 꽃가루 알갱이를 구분할 만큼 민감하고 강력한 시각기능을 갖췄고, 전자 장치나 배터리 없이도 작동한다. 논믄 제1저자인 코리 정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교 생체의공학 박사과정 연구원은 “소프트 로보틱스는 인간의 몸과 통합될 수 있는 웨어러블 기술부터 험준한 지형이나 위험한 공간에서 작동할 수 있는 자율 장치까지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통적인 전기 구동 로봇은 세상을 인식하기 위해 딱딱한 센서와 전자 장치를 사용하지만, 이번 연구는 완전히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로봇 눈 렌즈는 하이드로겔로 만들어졌다. 하이드로겔은 물을 가두거나 방출할 수 있는 고분자 구조를 지녀, 액체와 고체 상태를 자유롭게 오간다. 또 열에 반응해 따뜻해지면 물을 방출하고 수축하며, 식으면 물을 흡수하고 팽창하는 성질을 갖는다. 연구진은 실리콘 폴리머 렌즈 주위에 하이드로젤 링을 제작해 사람의 눈과 유사한 구조로 배치했다. 하이드로젤에는 짙은색 그래핀 산화물 미세 입자가 박혀 있어 빛을 흡수한다. 햇빛과 비슷한 강도의 빛이 그래핀 산화물에 닿으면, 그래핀 입자가 열을 발생시켜 하이드로젤을 가열하고 이 과정에서 하이드로젤이 수축•팽창을 반복해 렌즈 초점을 조절한다. 빛이 사라지면, 하이드로젤이 물을 흡수해 팽창해 렌즈의 장력이 풀린다. 이 하이드로젤은 가시광선 전 영역의 빛에 반응한다. 연구진은 이 로봇 눈이 기존 광학 현미경의 유리 렌즈를 대체할 수 있을 만큼 정밀한 관찰 능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진드기 발톱 사이의 4마이크로미터(㎛) 간격, 5㎛ 길이의 곰팡이 가닥, 약 9㎛의 개미 다리 털까지 감지할 수 있다. 더 흥미로운 점은 이미지를 만드는 데 쓰이는 빛을 시스템을 구동하는 에너지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하이드로겔은 높은 적응력을 지닌 소재기 때문에, 이 렌즈가 인간의 눈이 감지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는 시야를 가질 가능성도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2025.10.23 11:12이정현

양문석 의원 "K-게임, K-팝 10배 수출에도 역성장…대책 부실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K-콘텐츠 수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게임 산업이 역성장을 기록한 데 대한 정부의 안일한 대응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K-팝 수출액의 10배에 달하는 K-게임 산업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며, 영상 콘텐츠와 달리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된 점을 지적하며 근본적인 지원책을 촉구했다. 양 의원은 23일 국정감사 질의에서 "2023년 게임 산업이 2022년 대비 6.5%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며 "K-팝(1조6천억원)보다 10배 가까이 많은 11조 7천억 원을 수출하는 산업에 빨간불이 들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중국 시장이 막힌 탓만 하며 시장 다변화 등 획기적인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양 의원은 또한 "게임 산업은 대기업 비중이 89.9%에 달하고, 50억 미만 소기업 비중은 1%에 불과하다"며 "소기업이나 중기업을 강화해 단단한 강소기업 중심으로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준비 중인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언급하며, 다른 영상 영역과 달리 게임 산업이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된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유현석 콘진원 원장 직무대리는 중국 시장 문제로 수출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인정하며, "게임 산업이 그 규모에 비해 소외된 부분이 분명히 있었다"고 답했다. 유 직무대리는 게임 세제 지원과 관련해 콘진원이 지난해 진행한 연구 과제를 언급하며 "방송 영상 콘텐츠 기준을 게임에 적용할 경우 제작비 투자가 연간 1조6천억원 정도 증가할 수 있다는 결과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에서 게임 세제 지원 관련 입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며 "저희가 연구한 자료를 충분히 백업해 드리겠다"고 답했다.

2025.10.23 11:12정진성

LG전자, 글로벌 차량용 SW 플랫폼 '에스디버스' 합류

LG전자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파트너십 확대를 위해 글로벌 차량용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 '에스디버스(SDVerse)'에 합류한다고 23일 밝혔다. 에스디버스는 GM, 마그나, 위프로 등이 주도해 설립한 업계 최초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오픈마켓 플랫폼이다. 완성차 업체(OEM)와 부품사(Tier-1), 소프트웨어 개발사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어 자동차 업계 전반에서 소프트웨어 혁신을 가속화하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구매자는 에스디버스에서 품질기준 적용 여부 등을 손쉽게 확인하고 딱 맞는 소프트웨어만 상세히 비교해볼 수 있다. 해당 솔루션의 판매 담당자와 손쉽게 연락도 가능하다. 판매자의 경우 글로벌 탑티어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들을 잠재적인 고객으로 둘 수 있고, 실제로 구매 의사가 있는 고객들만 집중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LG전자, 차량용 SW 생태계 파트너십 확대 LG전자는 이번 에스디버스 합류를 통해 글로벌 차량용 소프트웨어 생태계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전장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의 전장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VS사업본부는 에스디버스에 SDV를 위한 소프트웨어 솔루션 'LG 알파웨어(LG αWare)' 등 다양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LG전자는 에스디버스에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완성차 고객 및 협력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다양화되고 복잡해지는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통합∙호환성 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안정성 및 보안 향상, 운전자 경험 혁신 등 업계의 핵심 과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자동차 산업의 핵심 미래 키워드인 SDV 분야에서 차량용 웹(web)OS 콘텐츠 플랫폼(ACP) 등 인포테인먼트 영역뿐 아니라 운전자의 안전을 지키는 인캐빈 센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텔레매틱스 등 SDV 토탈 솔루션을 갖추고 완성차 고객들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프라샨트 굴라티 에스디버스 CEO는 “LG전자의 폭넓은 모빌리티 솔루션은 에스디버스 생태계에 큰 가치를 더할 것으로 기대되며, 완성차 업체 및 공급사들과 함께 SDV 시대를 앞당기는 데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LG전자의 참여를 환영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LG전자는 다가오는 SDV 시대에 맞춰 검증된 차량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와 파트너사의 혁신 속도를 높이고 업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3 11:10전화평

대만, 아시아혁신자본 이니셔티브 출범…인공지능 허브 도약 포석

타이베이 2025년 10월 23일 /PRNewswire/ -- 대만 금융감독위원회(Financial Supervisory Commission, 이하 FCC)는 대만증권거래소(Taiwan Stock Exchange) 및 타이베이거래소(Taipei Exchange)와 협력해 아시아혁신자본(Asia Innovation Capital) 이니셔티브를 출범시켰다. 이 이니셔티브는 FCC 주도로 자본시장을 강화해 대만을 혁신•인공지능(AI) 분야의 아시아 허브로 구축하려는 전략적 프로그램이다. 펑진룽(Peng Jin-lung) FCC 위원장은 "이 이니셔티브는 대만의 장기 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자본 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 플랫폼이 기업 성장과 변화를 지원하는 유연한 자금 조달 옵션을 제공하며, 대만이 아시아 최고의 자산 관리 허브가 되려는 목표 달성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표방하는 '혁신경제, 스마트 대만(Innovative Economy, Smart Taiwan)' 비전에 부합하는 이 이니셔티브는 아시아자산운용센터(Asian Asset Management Center)의 '자본시장 성장 계획(Capital Market Growth Plan)'을 기반으로 한다. 상장과 거래 규정을 간소화하고, 전담 서비스팀을 설치하며, 자원을 통합해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핵심 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주식과 채권의 이중 금융 조달 채널을 통해 유연하고 혁신 중심의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혁신자본 이니셔티브는 주식과 채권 시장에서 13가지 표적화 조치를 도입한다. 주식 시장 개혁 측면에서는 대만 혁신기업 전용 상장판(Taiwan Innovation Board)의 유동성 확대를 위해 데이 트레이딩을 도입한다. 또한 외국 기업의 상장 요건을 간소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예를 들어, 이사의 과반수의 대만 거주 의무 규정을 폐지하고, 증권법을 잘 준수할 수 있도록 대표 증권 발행 주관사(lead securities underwriter) 지정 기간을 단축하며, 기업공개(IPO) 이후 공인회계사의 내부통제 감사 보고서 제출 요건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이 포함된다. 또 이사회 전환 유연성을 높이고, 마진 거래 규정을 완화하는 등 시장 효율성과 접근성 향상을 위한 추가 조치도 마련된다. 채권 시장 개혁에는 해외에서 발행된 외화 표시 채권의 대만 내 이중상장을 허용해 국내 채권 시장의 규모와 국제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방안이 포함된다. 또한 대만에서 채권 발행을 원하는 외국 기업의 자격 요건을 완화하여 더 다양한 자금 조달 채널을 창출하고 시장 포용성을 증진할 계획이다. 펑 위원장은 "이번 조치는 기업이 주식과 채권 채널을 통해 유연한 자금 조달을 할 수 있게 지원함으로써 장기적인 성장과 변혁을 계획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FCC는 규제 개선과 시장 인센티브를 통해 혁신 주도 성장을 지원하는 역동적이고 포용적인 자본 시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업 변화를 가속화하고, 혁신을 촉진하며, 고품질 투자 기회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함으로써 대만의 시장 규모, 글로벌 가시성 및 투자자 매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2025.10.23 11:10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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