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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인공지능용 C-DNN칩 개발

CNN(합성곱신경망)과 SNN(스파이킹뉴럴네트워크)을 결합한 상보형 신경망(C-DNN) 칩이 처음 개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KAIST PIM반도체설계연구센터(센터장 유회준)가 2억 원의 예산을 들여 센터 내부 과제로 '상보형-트랜스포머'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시험은 삼성이 KAIST 대학 등에 제공중인 28나노 공정으로 이루어졌다. 연구진은 챗GPT-2 등 거대 언어 모델을 400㎽ 전력으로 0.4초만에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기술은 뇌의 동작을 모사하는 SNN 기술을 활용했다. 이 연구결과는 김상엽 박사가 지난 달 미국서 열린 국제고체회로설계학회(ISSCC)에서 발표했다.

2024.03.06 18:05박희범

KTNET, 아시아지역 FTA 통합플랫폼 수출 가속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대표 차영환)은 필리핀 FTA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전자무역 발전 경험 공유사업에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차영환 KTNET 사장은 4일 필리핀의 통상산업부를 방문, 세페리노 로돌포 차관 등 통상산업부 관계자들과 '필리핀 FTA 통합플랫폼사업'을 협의했다. 필리핀 수출기업의 FTA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이 사업은 FTA 정보 포털과 FTA 원산지관리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각각 2024년과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FTA 정보 포털은 필리핀이 체결한 FTA와 관련한 모든 자료와 데이터를 통합해 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FTA 원산지관리 시스템은 필리핀 기업이 FTA 협정 별로 수출 제품 원산지 판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차 사장은 이날 ADB를 방문해 ADB가 중앙아시아 국가 디지털 무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3개년 기술지원 프로그램(2024년~2026년)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이 프로그램은 ADB가 중앙아시아에 디지털 무역을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KTNET은 한국의 전자무역(Paperless Trade)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전자무역 시범사업을 진행해 중앙아시아 국가가 전자무역 효과를 직접 체험하게 할 예정이다. 차 사장은 ADB 류상민 이사를 만나 사업을 설명하고 추가적인 ADB와의 협력 프로그램 발굴에 대해도 앞으로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차 사장은 “이번 필리핀 FTA 플랫폼 구축을 통해 필리핀 수출기업이 FTA 활용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는 한국·필리핀 수교 75주년이 되는 해로 경제적인 측면에서 의미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차 사장은 ADB와의 협력에 대해 “우리나라 전자무역 시스템의 성공 경험을 외국과 공유함으로써 중앙아시아 지역의 무역 발전에 기여하는 의미가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 전자무역 시스템 수출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NET은 몽골·탄자니아·파라과이 등에 전자통관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총 35개 국가에 디지털 시스템과 솔루션을 수출해 왔다.

2024.03.06 18:01주문정

강도현 차관 "가상융합산업 진흥법 제정…디지털모범국가로 도약"

“가상융합산업 진흥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산·학계 관계자 분들과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싶다. 이번 법 제정으로 디지털모범국가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6일 서울 강서구 이노시뮬레이션 사옥에서 열린 '메타버스 융합 활성화·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한 현장 간담회'에 참가해, 메타버스 산업 진흥을 골자로 한 가상융합 산업 진흥법 제정을 환영하고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 강 차관은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주역”이라며 “규제 관련해서는 기업 의견을 많이 듣고 해결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메타버스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접목된다면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토론 시간에는 산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법 제정을 통해 종사 업종을 명확하게 정의내릴 수 있게 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또 앞으로 규제보다는 진흥으로 메타버스 산업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 산업 성장을 도모시켜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조준희 이노시뮬레이션 대표는 “2000년 어렵게 창업해, 24년간 가상융합 사업을 해왔다. 그간 우리 회사를 소프트웨어사업자 혹은 기계기타사업으로 표현해 왔는데, 이제 가상 융합산업진흥법이 제정돼, 명확하게 '가상융합사업자'로 정의할 수 있어 큰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AI와 만나 다양한 가상융합 서비스 시장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규제가 아닌 진흥 이뤄질 수 있도록 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양맹석 SK텔레콤 부사장은 “각종 불확실성 때문에 신규 사업 투자가 어려운 상황에서 가상융합산업 진흥법을 통해 친화적 환경 조성돼 감사하다”며 “엔데믹 전환 이후 메타버스 산업에 대해 상대적으로 관심 낮아져 어려운 상태다. 현재는 대내외적 불확실한 경제에서 메타버스 통해서 어떤 BM 만들 것인지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 부사장은 “메타버스 산업은 AI와의 접목, 디바이스 발전을 통해 계속 성장 가능성 있고 새로운 영역을 구축해 나가야하는 성장 초입부에 있다”며 “자율규제 기조에 십분 공감한다. 현재 어려운 상황 고려해 지금은 규제보다 진흥 내세워야 할 때”라고 의견을 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메타버스는 굉장히 중요한 기술”이라며 “우리나라가 고령화되면서 메타버스 산업이 잘 정착하면 노약자, 질환자 등에 줄 수 있는 혜택이 늘어날 것이다. 환자가 공간과 시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의 경험이 향상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메타버스 산업 새 규율 체계 정립 TF 하위법령분과장을 맡은 이승민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이 법이 제정되기까지 많은 분들 노력이 있었다. 만 4년 동안 무수히 많은 수정과 의견청취가 있었다”며 “4월까지 하위법령을 만드는 것이 시급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자율규제와 임시기준이라는 두 가지 핵심적인 축으로 잘 굴러가야 한다”고 말했다. 자율규제분과장인 권헌영 고려대학교 교수는 “자율 규제를 법에 근거를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 매우 감사하다”면서도 “자율 규제가 매우 추상적으로 규율돼 있어서 우리가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 같다. 그런 차원에서 자율 규제를 하기 위해 업계 참여자, 정부, 시민 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임시기준분과장을 맡은 현대원 서강대학교 교수는 “30년 전 WWW, 웹브라우저를 통해 우리가 사는 방식과 비즈니스 방식 얼마나 바뀌었는지 생각해 본다면, AI 메타버스가 앞으로 우리 삶 어떻게 바뀔지 가늠할 수 없다”며 “생성형 AI로 인한 여러 변화를 보면, 지금 상상하는 것을 완전히 뛰어넘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 우리의 사고와 비즈니스, 생활 방식 바꿔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 교수는 “이번 법 제정으로 인해 메타버스에 대한 존재나 가치에 대한 논란이 종지부를 찍은 것이 큰 성과인 것 같다”며 “임시기준에 대해서는 걱정과 기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샌드박스를 뛰어넘는 예측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형태의 새로운 시도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많은 의견 듣고, 많은 성공 사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업계 의견을 청취한 강 차관은 “지원 체계 운영 방식이 잘 맞는지 고민해야 한다. 연구개발, 비연구개발 등 지원 정책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 고민하고 새로운 지원 체계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도 “앞으로 요구사항 있으면 언제든지 경청해서 산업 발전 시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2024.03.06 16:57최다래

개인정보위, AI 확산 속 '자동화된 결정' 정보주체 권리 구체화

정부가 지난해 3월 공포된 개인정보 보호법 중 인공지능(AI)의 자동화된 결정에 따른 권리 구제를 강화한다. 예컨대 AI가 면접을 통해 채용을 결정하는 경우 정보주체인 국민은 이를 거부하거나 설명 또는 검토 요구를 할 수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6일 국무회의에서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됨에 따라 지난해 3월 공포된 '개인정보 보호법' 권리 규정이 오는 15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법에는 AI 확산에 따른 자동화된 결정 영역에서 국민의 권리를 신설했다. 세부적으로 사람의 개입 없이 이루어지는 '완전히 자동화된 결정' 과정에서 정보주체는 해당 결정에 대한 설명 또는 검토 요구를 할 수 있다. 정보주체인 국민의 권리 또는 의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는 거부할 수 있게 된다. 자동화된 결정이란 AI 등 완전히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개인정보를 처리해 이뤄지는 결정이다. 예를 들어 AI 면접 만을 통해서 응시자의 개인정보를 분석해 결정을 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반면 채용여부 결정 절차에서 AI 시스템에 의해 산출된 자료를 참고하는 경우는 제외된다. 사람에 의한 실질적인 개입이 없거나 단순 결재 등 형식적인 절차만을 운영하고 있다면 사실상 사람의 개입 없이 내린 결정이므로 완전히 자동화된 결정에 해당된다. 또 정보주체인 국민의 권리 또는 의무에 영향을 미치는 최종적인 결정인 경우에는 자동화된 결정의 범위에 포함된다. 정보주체인 국민은 자동화된 결정이 자신의 권리 또는 의무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는 개인정보처리자에게 해당 결정에 대한 설명 또는 검토해 줄 것을 요구할 수 있다. 정보주체는 자동화된 결정이 자신의 권리 또는 의무에 대해 본질적인 제한·박탈 등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는 해당 자동화된 결정에 대해 거부할 수 있다. 이 경우 개인정보처리자는 ▲해당 결정을 적용하지 않는 조치를 하거나 ▲인적 개입에 의한 재처리를 하고 그 결과를 정보주체에게 알려야 한다. 개인정보처리자는 다른 사람의 생명·신체·재산과 그 밖의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는 등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거부·설명 등 요구를 거절할 수 있다. 거절하는 경우 사유를 정보주체에게 지체 없이 알려야 한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가 전문성과 독립성을 기반으로 개인정보 보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CPO 자격 요건을 강화하고, CPO 협의회 신설을 통해 CPO 상호 간 협력이 긴밀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CPO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매출액, 개인정보의 보유 규모를 고려해 일정 기준 이상의 개인정보처리자는 개인정보보호·정보보호·정보기술 경력을 총 4년 이상(개인정보보호 경력 2년 필수) 갖추고 있는 사람을 CPO로 지정하도록 했다. 또 개인정보위는 매년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을 실시하고 있지만 법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안던 것도 개선했다.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 법적 근거를 신설했고 개선 권고와 우수기관에 대해 포상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정보주체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을 이행할 수 있도록 보험 가입, 준비금 적립 등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대상 기준도 변경했다. 종전에는 '연 매출액 5천만원 이상'이고 '이용자 수 1천명 이상'인 온라인사업자가 대상이었다. '연 매출액등 10억원 이상'이고 '정보주체 수 1만명 이상'인 개인정보처리자로 기준을 조정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개정된 제도가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현장 홍보와 계도 활동에 집중하면서 민생현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정보주체인 국민과 기업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제도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3.06 16:28이한얼

게임위, 확률형 아이템 표시의무제도 안정적 안착위한 자체등급분류사업자 간담회 개최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김규철, 게임위)는 오는 22일부터 시행되는 확률형 아이템 표시의무 제도를 대비하여 자체등급분류사업자 10개사와 사후관리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6일 게임위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확률형 아이템 확률정보공개 관련 해설서'를 안내하고, 확률형 아이템 표시의무 준수와 관련한 국내 게임사와 해외 게임사 간의 역차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게임위의 사후관리에 대하여 자체등급분류사업자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자체등급분류사업자에게 협조를 중점적으로 요청한 사항으로는 ▲확률형 아이템 모니터링 대상으로 선정되는 게임물 관리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시정명령을 위반하는 게임물의 사후조치 사항이다. 김규철 위원장은 “확률형 아이템 표시의무 제도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는 자체등급분류 게임물에 대한 사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자체등급분류사업자들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이용자의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하였다. 한편, 게임위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해외사업자의 국내 대리인 지정제도 도입을 적극 지원하여 확률형 아이템 표시의무 제도가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2024.03.06 16:01강한결

강도현 차관 "단통법 폐지...계속적인 경쟁으로 소비자 후생 늘려야"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6일 “정부가 바라는 것은 계속적인 경쟁을 통해 소비자 후생이 늘어나는 것이고, 이를 기본 원칙으로 단통법 제도를 폐지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강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강변테크노마트 집단상가 판매점을 찾아 유통인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단말기유통법 폐지 추진을 발표한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이뤄진 현장 방문이다. 강 차관은 단통법으로 인한 판매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법 폐지 취지와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또한 법 폐지로 인해 유통점의 추가지원금 지급 제한 규정이 폐지되는 등 유통점 지원금 지급 제약이 없어져 사업자 간 경쟁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이를 통한 혜택이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요청했다. 정부는 법 폐지 이전이라도 가입자 유치를 위한 경쟁 활성화를 위해 정부는 시행령 개정을 완료하고 고시 제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통사와 유통점은 이번 주부터 시행 예정인 시행령과 이후 제개정될 고시에 따라 지원금 경쟁 활성화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강 차관은 “단통법을 폐지해 사업자 간 경쟁 활성화를 통해 단말 비용 부담 완화 혜택이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게 하겠다”며 “중고폰 이용 활성화, 중저가 단말 출시 확대, 5G 중저가 요금제 다양화 등을 통해 통신비 인하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03.06 14:45박수형

"국내 SaaS 기업, 해외시장 가려면 공공 활용 사례 늘려야"

"국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산업이 태동기를 맞았다. 한국 SaaS 기업들이 어도비나 세일즈포스처럼 글로벌 빅테크 반열에 오르려면 정부의 협력 체계가 절실하다. 공공기관의 SaaS 활용 사례가 늘어야 한다. 기업은 이를 레퍼런스 삼아 글로벌 진출에 성공할 수 있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5일 서울 을지로 더존비즈온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장간담회'서 국내 SaaS 기업이 해외 진출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필요한 방법을 제안했다. 이주완 대표는 국내외 SaaS 산업 생태계를 전망했다. 우선 2025년에 전 세계 기업용 소프트웨어(SW) 85%가 SaaS화될 것이라고 봤다. 현재 모든 리서치 기관이 예측하는 수치기도 하다. 그는 "이미 상당수 기업이 산업 애플리케이션을 SaaS 형태로 이용하지만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 SaaS 시장이 기업소비자간거래(B2C)에서 기업간거래(B2B) 형태로 확장할 것도 알렸다. 이 대표는 "현재 글로벌 SaaS 기업들은 B2B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정조준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주완 대표는 국내 SaaS 기업도 B2B 중심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국내 SaaS 기업 가치가 꽤 오른 상태"라며 "민간과 정부가 노력한다면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긍정적으로 봐도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국내 SaaS 기업이 해외 진출에 성공하려면 공공 시장이 SaaS 활용 사례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이 해당 레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성장 사례를 예시로 들었다. 이 대표 설명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10년 전부터 AWS의 활용 사례를 꾸준히 알렸다. 미국항공우주국을 비롯한 국방부, CIA, FBI 등이 수년 전부터 AWS 등 민간 클라우드를 활용해 혁신을 이뤘다는 소식을 전 세계에 소개해 왔다. 이 대표는 "AWS는 공공 활용 사례를 통해 해외 기업으로부터 신뢰성을 얻었다"며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셈"이라고 했다. 이주완 대표는 국내에선 공공 시장의 SaaS 활용 사례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SW 기업 중 시총 1, 2위를 다투는 어도비나 세일즈포스 등 빅테크 기업들은 초창기에 그들의 본토 국가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받았다"며 "공공 시장 레퍼런스가 글로벌 진출에 큰 도움을 줬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가 검증된 민간 SaaS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완 대표는 "필요하다면 공공 시장이 민간 SaaS를 활용할 때 적절한 인센티브나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이주완 대표는 올해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올해 2대 회장사로서 SaaS 추진 협의회에서 본격적인 행보를 펼친다. 그는 올해 활동 계획도 알렸다. 우선 정부에서 할당한 예산인 SaaS 펀드를 확대한다고 했다. 표준 프로그램 이외에 국내 SaaS 기업에게 추가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시스템도 만들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SaaS 전환 지원센터를 통해 여러 CSP들로부터 인프라 지원 프로그램과 해외 진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06 14:11김미정

원자력연, 감포에 SMR 메카 조성안 제시

한국원자력연구원이 혁신원자력연구단지로 조성 중인 경주 감포를 소형모듈원자로(SMR) 원천기술 개발 메카로 만드는 구상을 제시했다. 원자력은 지난 5일 취임 1년 10개월 만에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 본원을 찾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현황 등을 보고했다. 원자력연은 이날 2025년 완공 예정인 김포 문무대왕과학연구소 부지 내에 SMR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실험기기 및 장비와 SMR 설계 전문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보고했다. 특히, 원자력연은 차세대 원전 기술을 민간과 완성해 원전 생태계 확대·다양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전통적인 원전 개발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출연연 간 협업을 통해 가상원자로 등 최신 디지털 기술도 적극 도입한다. 이 계획에는 △데이터 생산 △빅데이터 구축 △모델&시뮬레이션이 모두 가능한 '차세대 원자로 혁신 플랫폼'을 구축하는 중장기 계획이 담겨 있다. 한편 이종호 장관은 이날 사용후핵연료 등에 대한 기술개발 현황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달 대전서 열린 연구개발(R&D) 주제 민생토론회와 창원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일환이다. 과기정통부는 SMR 기술개발을 통해 최근 이슈화된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고준위폐기물 처리에 대한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이종호 장관은 “차세대 원자로를 보다 빠르게 개발·실현하고, 원자력 이용 증가에 따른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처리·관리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 기술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정책적․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3.06 10:17박희범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 "일상에 스며드는 AI로 혁신해야"

“카카오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을 일상화한 것처럼 인공지능(AI)을 일상에 스며들게 만드는 서비스가 우리 기업이 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카카오 정신아 대표 내정자는 5일 서울시 서초구 코난테크놀로지 사옥에서 열린 'AI 혁신 생태계 조성 기업 간담회'에서 국내 AI 스타트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정신아 대표 내정자는 2018년부터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맡아 AI-로봇 등의 선행 기술, 모바일 플랫폼, 게임,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 IT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며 IT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기여해 왔다. 10여 년간 벤처캐피컹(VC) 분야에서 성공 경험을 쌓으며 스타트업 창업부터 성장, 유니콘까지 각 성장 단계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했다. 이를 바탕으로 커머스/광고 등 카카오의 다양한 사업에 대한 성공 사례를 만들었다. 그는 “그동안 굉장히 많은 AI 서비스가 공개됐지만 대부분 잠깐 흥미나 재미를 주는 수준에 그쳤을 뿐 일상에서 실제 페인 포인트를 해결해 주는 서비스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현재 AI서비스 시장을 평가했다. 이어서 “그런 점에서는 카카오와 그리고 우리나라 스타트업 기업 치고 나갈 수 있는 분야가 서비스의 AI화라고 생각한다”며 “이 부분은 우리나라의 모든 기술 회사들이 잘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이렇게 정부와 같이 이 영역을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각 기업의 경쟁력이 이제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만큼 기업의 성장을 위한 정부의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AI 구축을 위한 데이터센터 등 막대한 비용이 요구되는 대규모 인프라와 데이터 활성화 등 기업에서 지원하기 어려운 부분을 정부에서 앞장서서 도와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강도현 제2차관은 " 데이터는 보다 민간에서 활성화가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만큼 대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현재 AI관련 정부 예산이 약 2조 원 정도로 우리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등과 협의해 최대한 기업이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2024.03.05 22:20남혁우

강도현 2차관 "AI, 정보화 이어 30년 이끌 핵심 산업"

“올해가 우리나라의 정보화 촉진 기본 계획을 수립한 지 30년이 된 해다. 정보화 산업에 이어 인공지능(AI)이 미래 30년을 이어갈 핵심 산업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올해를 정부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강도현 제2차관은 서울 서초구 코난테크놀로지를 방문해 산업 분야별 주요 AI 기업 대표를 만나 AI산업 발전을 위한 의견을 청취하며 위와 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전 산업에 AI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혁신의 주역인 AI 기업 대상 의견수렴을 통해 튼튼한 AI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고 국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강도현 차관은 “오늘 모인 각 대표들은 제조, 법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기록하며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 자리에서 정부에게 바라는 내용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길 바라고, 정부는 기업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리스크를 한 번은 짊어지고 달려 나가며 기업을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개인적으로 잘한다고 평가를 받는 것이 있다면 산업을 잘 묶어서 키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AI분야도 선봉에 나서서 최대한 열심히 만들어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 차관을 비롯해 배경훈 LG AI연구원장,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 등 정부와 AI 관련 대·중소기업 인사 15명이 모여 AI업계 발전을 위한 의견을 전달했다. 이들은 주로 자본 집약적인 산업으로 발전하며 규모의 경제에서 글로벌 대기업에 밀리는 것에 우려를 표시했다. 천문학적 단위의 비용을 투자해 대규모 인프라와 데이터 중심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기업과 달리 국내 기업인 이러한 비용을 투자하기 어려워 기술적인 격차가 벌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사피온의 류수정 대표는 “예전에는 기존 SW 산업은 자본력보다는 아이디어가 더 중요했다면 지금은 규모와 자본력이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라며 “AI 분야는 이제 시작되는 분야인 만큼 글로벌 시장 겨루기 위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조 단위의 프로젝트가 진행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가 기업들은 AI의 발전 저해하는 규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도 부탁했다. 콴다의 이용재 대표는 “오픈AI나 구글 등 선두 기업은 관련 제한이나 규제가 없을 때 빠르게 기술을 발전시킨 후 규제를 논의하며 후발주자의 성장을 가로막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이런 방식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막으면 한국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나올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조언했다. 딥노이드의 최우식 대표는 “규제로 인해 좋은 AI를 만들고 싶어도 데이터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의료 수가 등의 문제로 인해 서비스 수익화 등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규모가 작은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서 진출하기 위해서도 과감한 정책을 펼치실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서 “의료 데이터를 공유 받고 싶어도 병원 측에 이득이 없다 보니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라며 “데이터를 공유하는 측에도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어드밴티지 등이 마련돼 혜택을 나눌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한 강도현 제2차관은 “규모의 경제 부분은 해결 방안을 앞으로 고민해야 할 부분이고, 글로벌 진출은 해외 거점 마련 등을 통해 더욱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30년이 AI 시대가 될 것이라면 이를 준비하기 위해 다시 한번 체제를 정비해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달려가 보겠다”고 말했다.

2024.03.05 20:54남혁우

배경훈 LG AI연구원장 "AI 혁신 가속위해 조세특례법 시행해야"

“메타의 기업 가치가 1조 달러 넘었고, 오픈AI는 100조를 넘어서고 있다. 한국에서 이런 기업을 만들기 위해선 인공지능(AI)을 국가 전략기술로 격상시키고 조세특례제한법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5일 서울시 서초구 코난테크놀로지 사옥에서 열린 'AI 혁신 생태계 조성 기업 간담회'에서 국내 AI 산업 발전을 위해 조세특례법을 시행할 것을 요청했다. 배 원장은 “LG 등 국내 많은 기업들도 AI 연구 개발에 투자하고 있지만 아직 시장이 성숙되지 않아 수익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일”이라며 “기업 입장에서는 세액 혜택이 이루어질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다면 한국에서 정말 AI를 연구개발 하기에 좋은 상황이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런 환경이 마련된다면 굳이 투자 유치 등을 위해 해외로 진출하지 않아도 국내에서 사업을 진행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더 좋은 성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 연구원장의 의견에 대해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AI 투자에 대한 세액 공제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의견을 비쳤다. 다만 세액 투자는 조세 당국과도 얘기해야 하며 기존 정책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던 만큼 당시 성과 등을 비교 분석을 거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2024.03.05 20:53남혁우

개인정보위, 분쟁조정위 위원 8명 신규 위촉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인정보와 데이터 피해구제 분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신규 위원을 새로 등용했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 위원 8명을 신규 위촉했다고 5일 밝혔다. 신규 위촉된 위원들은 개인정보 등 데이터 관련 분야와 피해구제 분야 전문가다. 분쟁조정위의 전문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임용된 위원은 ▲김경하 제이앤시큐리티 대표 ▲윤명 소비자 시민모임 사무총장 ▲윤아리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이규호 중앙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상헌 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장준영 법무법인(유) 세종 변호사 ▲정미나 당근마켓 대외정책협력실장 ▲천양하 바른사회시민회의 운영위원회 위원 등 8명이다. 분쟁조정위는 '개인정보 보호법' 제40조에 따라 개인정보 침해에 따른 피해의 권리구제를 위해 학계와 법조계, 시민사회·소비자·사업자 단체 등 분야별 전문가 3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 기관이다. 분쟁조정위의 결정은 당사자가 수락할 경우 재판상 화해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

2024.03.05 17:38이한얼

신동빈 주문에 新 먹거리 키우기 '사활'…사명까지 바꾸는 롯데정보통신, 왜?

인공지능(AI)을 미래 핵심 먹거리로 내세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정보통신을 앞세워 신성장동력을 제대로 발굴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그룹의 '양대 축'인 유통, 화학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롯데정보통신이 새로운 주춧돌 역할을 할 수 있을 지도 관심사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최근 그룹 내 IT 서비스 전문기업인 롯데정보통신을 중심으로 AI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롯데정보통신 출신 경영자들이 지주사 전면에 배치돼 AI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 출신 경영자, AI 핵심 인재로 '주목' 실제로 롯데지주는 최근 노준형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 실장(부사장) 산하에 현종도 상무를 팀장으로 하는 AI TF를 본격 가동했다. 롯데지주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ESG경영혁신실 산하에 AI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그룹과 계열사별로 수행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 대표 출신인 노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단행된 '2024 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 노 부사장은 롯데정보통신에서 DT(디지털 전환)사업본부장과 대표를 역임했다. 재임 당시 신사업과 IT·DT 사업을 주도했는데, 메타버스와 전기차 충전,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며 신 회장의 신임을 받았다. 롯데정보통신에서 근무했던 현 상무도 AI 사업 가속화를 위해 노 사장과 함께 롯데지주로 이동했다. 현 상무는 롯데정보통신에서 컨설팅부문장을 맡았다. 이들은 AI TF 합류 후 그룹 내 직원 개인 맞춤형 AI 비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롯데그룹은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시스템을 개발 중으로, 업무 문서와 일정, 연락처 등을 업로드 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시스템도 롯데정보통신을 중심으로 구축된다. 일단 롯데그룹은 롯데정보통신이 만든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를 기반으로 계열사별 사업 특성에 맞춘 '아이멤버 커스텀 챗봇'을 개발했다. 사내 규정이나 메뉴얼 등을 업로드해 업무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아이멤버 커스텀 챗봇은 최근 각 계열사에 도입됐다. 롯데는 이런 아이멤버 커스텀 챗봇을 더 고도화해 상반기 중 팀 단위에 제공되는 맞춤형 플랫폼을 개발하고 연내에 개인 맞춤형 AI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롯데그룹 전 직원 각각에게 AI 개인 비서가 생긴다. AI TF에서는 롯데정보통신과 함께 아이멤버 커스텀 챗봇의 기술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생성형 AI 활용 방안도 연구 중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1월 '라일락(LaiLAC)' 상표을 출원해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AI를 활용한 수요 예측 기반의 자동 발주 시스템도 개발 중으로, 롯데온에서는 자체 AI 상품 추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난달부터 사용 중이다. 대홍기획은 올해 초 AI 스튜디오에서 작업한 롯데그룹 신년 광고를 선보였다. 이미지 생성부터 영상 편집까지 사람 손이 아닌 생성형 AI가 수행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기존에 해오던 유통, 화학 등의 사업에 생성형 AI를 적용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이처럼 나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롯데정보통신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에 꽂힌 오너家…롯데정보통신, 핵심 계열사로 급부상 롯데의 이같은 움직임은 오너일가의 영향이 컸다. 신 회장은 올해 신년사와 '2024 상반기 롯데 VCM(옛 사장단회의)'에서 AI를 여러 차례 언급하며 혁신적인 변화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신 회장은 신년사에서 "롯데는 그동안 그룹 전반에 디지털 전환을 이뤄 왔다"며 "이미 확보된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전반에 AI 수용성을 높이고, '생성형 AI'를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 기술 투자를 강화해 주길 바란다"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또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한 VCM에서는 "AI를 단순히 업무 효율화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고, 혁신의 관점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겨달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의 장남이자 롯데 오너가 3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도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AI 관련 전시를 중심으로 참관했다. 이처럼 오너일가가 AI를 새로운 먹거리로 삼은 것은 관련 시장의 성장성이 높기 때문이다. 삼정KPM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AI 산업 규모는 2028년 1조69억 달러(약 1천345조2천2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롯데정보통신은 최근 오너일가의 기대 속에 AI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특히 계열사의 AI 기술 개발 움직임에 든든한 조력자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데, 롯데건설의 범용 인공지능(AGI) 기술 개발에 나선 것이 대표적인 예다. 또 지난해에는 롯데정보통신이 개발한 대화형 AI 모델 'LDCC-Instruct-Llama-2-ko-13B-v1.2'이 한국어 언어모델 리더보드 '오픈 코(Open Ko)-LLM'에서 1위를 달성하며 경쟁력도 입증했다. '오픈 코-LLM'은 한국어 초거대 언어모델에 대한 성능을 평가하고 순위를 경쟁하는 리더보드다. 롯데정보통신은 AI 외에 신 회장이 미래 주목할 사업군으로 꼽은 '메타버스' 사업도 이끌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 1월 30일 보도된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바이오테크놀로지, 메타버스, 수소에너지, 이차전지 등 장래 성장할 것 같은 사업으로의 교체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신 회장은 2022년부터 메타버스 사업에 큰 관심을 뒀다. 그는 지난 2022년 2월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렌드'를 통해 임원 회의를 개최하고 메타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당시 신 회장은 "화성보다 먼저 살아가야 할 가상융합세상에서 롯데 메타버스가 기준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초실감형 콘텐츠를 바탕으로 롯데 계열사와 연계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1년 칼리버스를 인수하고 올 하반기 메타버스 플랫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플랫폼에는 AI 쇼핑호스트, AI 동시통역, AI 실사 융합 등 AI 기술이 적용된다. 이 외에 롯데정보통신은 전기차 충전 플랫폼도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를 통해 충전기 제조, 공급, 설치, 유지보수에 이르는 충전 전 과정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롯데정보통신은 자율주행, 라이프플랫폼, 스마트팜 등 다양한 신사업 전개를 통해 기존 IT에 국한됐던 이미지를 탈피하고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이달 2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율주행 자동차를 활용한 유상운송사업을 사업 목적에 새로 추가해 사업 확대에 시동을 건다. 지난달에는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와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이처럼 롯데그룹의 다양한 신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탓에 롯데정보통신은 이번 주총에서 '롯데이노베이트'로 사명 변경도 추진한다. 단순한 IT서비스 기업이 아닌 디지털 혁신을 도모하는 기업으로의 정체성 변화를 도모하겠다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정보통신이 자율주행·AI·메타버스 등 다양한 신사업을 앞세워 영역 확대에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 전기차 충전 기업 이브이시스 등을 통해 지난 몇 년간의 성장 전략이 2024년에 본격적으로 수확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3.05 17:18장유미

"여행할 때 개인정보 조심하세요"...정부, '개인정보 보호 캠페인' 진행

정부가 여행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여행객을 대상으로 현장 캠페인에 나섰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4일 김포공항을 찾은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여행 속 개인정보 보호 캠페인'을 펼쳤다고 5일 밝혔다. 여행 일정이 드러난 항공권 사진을 사회관계망에 전체 공개로 올릴 경우 개인정보가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 될 수 있다. 개인정보위는 항공권 사진을 사회관계망에 올릴 경우에는 여행 일정을 가림 처리하거나 공개 범위를 최소로 해 가족 등 가까운 지인들에게만 알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 여행용 가방에 달린 이름표(네임택)는 누구나 볼 수 있는 만큼 개인정보보호를 위해서 이름 대신 자신만이 알아볼 수 있는 별칭을 활용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화번호나 주소가 모두 노출되지 않도록 덮개 등을 이용해 필요 시에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2024.03.05 08:40이한얼

AI·CBDC 시대, 신뢰있는 데이터·투명성 중요해진다

인공지능(AI)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데이터는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이자 무기가 되는 시대다. 데이터와 AI가 결합하면서 초개인 맞춤 서비스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반면 개인이 제공하는 데이터, 즉 '개인 정보' 보호에 관한 관심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일단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며, 기술력을 올리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개인을 위한 완벽한 맞춤 서비스와 프라이버시는 양립할 수 있을까. AI 시대 발전할수록, 개인 정보 유출 리스크↑ 개인 정보 유출에 관한 소식은 이제 놀랍지도 않다. 지난 2014년 NH농협카드·KB국민카드·롯데카드 등 카드 3사에서 1억 건 넘는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필모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023년 낸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KT·LG U+·LG헬로비전이 2018년부터 2023년까지 개인 정보로 유출돼 제재를 받은 건만 48만여건이다. 데이터가 많이 필요한 현 시점서 개인 정보 유출은 과거에 비해 더 큰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다. 과거에는 개인 정보를 싸게 사고 팔아 광고나 영업 타깃이 된다는데 그쳤지만 금전적 손해와 인권을 침해하는 사례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영상·생체 등 개인 정보 종류가 다양해져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위기의식과 사전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관련 학계 목소리다. 개보위, 자율규제·사전적정성 검토제로 대응했지만… 우리나라 정부도 AI 발전에 따른 개인 정보 유출을 인지하고 있다. 지난 2월 15일 올해 업무 보고를 통해 "생성형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개인 정보의 주요성을 다시 확인시켜주는 계기"라며 "AI의 성능을 좌우하는 학습데이터이며, 학습데이터의 핵심은 개인 정보로 사회적 편익은 국민 모두가 누리고, 프라이버시 리스크는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업무 보고에 따르면 개보위의 기본적인 방향은 기업의 AI 발전은 저해하지 않도록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 것이다. 2024년 업무보고의 토대는 2023년 8월 발표한 'AI시대 안전한 개인 정보 활용 정책 방향'이다. 개보위는 ▲다수 참여자 간 합의를 유도해 자발적으로 개인 정보 보호 수준을 높여가는 자율규제의 고도화 ▲개발 및 데이터 처리 등의 과정서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설계를 컨설팅하는 사전 적정성 검토제를 내세웠다. AI를 개발하고 관련 서비스를 기획하는 과정서 개인정보보호법 준수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기업과 개보위가 함께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업계는 가이드라인과 사전 적정성 검토제로 데이터 이용에 대한 법적 불확실성은 덜었지만, 정작 정보 주체들은 이 방침을 반신반의한다. 정보 유출한 기업에 과징금을 무는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그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이후 유출이 재반복되더라도 정보 제공 주체들은 피해를 개별적으로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신뢰 필요한 개인정보必, 주목받는 영지식증명 개인 정보 유출 피해가 심각해질수록 개인 정보이긴 하지만 개인을 식별하진 못하게 할 순 없을까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다. 이 지점서 영지식증명(Zero-knowledge proof )기술이 거론된다. 영지식증명을 검색하면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이나 정보 등을 상대방에게 공개하지 않고도 자신이 그 내용을 알고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나온다. 예를 들어 편의점에서 술을 구입 시 내 주민등록증을 편의점 직원에게 보여줘 (찰나라도)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을 알리지 않아도 성인임을 증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지크립토 오현옥 대표는 "영지식 증명은 암호학에 포함되며 증명해야 하는 사람(정보 주체)이 있다면 어떤 데이터를 가지고 무언가 계산을 해 A란 결과가 나온다를 알고 있고 검증하는 사람은 A란 결과가 나오면 제대로 된 값이다라는 것이 영지식 증명의 기본"이라며 "프라이버시가 중요한 곳에서 많이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 연구와 서비스 개발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오 대표는 이어"개인 정보를 잘 활용하고 싶어하는 분야가 늘어나고 있는데, 개인 정보를 보여주지 않으면서도 활용할 수 있는 걸 영지식 증명이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지식 증명을 활용 시 개인 정보와 관련된 것은 지우고 다른 정보만 활용하는 용도로 주겠다와 개인이 주는 정보가 거짓 정보가 아니고 진짜 정보라는 익명성과 투명성이 둘 다 보장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오 대표는 "프라이버시(개인 정보)가 지켜지면서도 정보의 진위 등을 증명할 수 있는 기술이다 보니 신뢰가 필요하면서도 프라이버시가 필요한 그런 도메인에선 쓸 수 있다"며 한국은행의 디지털 통화(CBDC)와 선거에서의 접목을 실례로 들었다. 한국은행은 2022년 11월 모의실험 연구사업 2단계 결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 영지식 증명을 CBDC 접목에 관해 검토했다. CBDC 거래 익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신원 정보를 노출하지 않고 자신이 해당 자산의 소유주임을 증명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오현옥 대표는 "블록체인 붐이 촉발된 건 '투명성'이었는데 투명성만으로는 서비스를 만들긴 어렵다. 개인 정보 유출이라는 이슈가 있기 때문"이라며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면서 클라우드 서비스가 발전한 것처럼 개인 정보를 보호하면서도 투명성을 보장하는, 익명성이 보장되고 신뢰있는 데이터가 주고받는 그러면서도 투명한 블록체인 생태계 등을 구축하기 위해선 영지식증명과 같이 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2024.03.04 17:06손희연

와이즈넛, 생성형 AI솔루션 수요기업 모집…최대 2억 바우처 지원

와이즈넛(대표 강용성)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국내기업의 생성형 인공지능(AI)기반 디지털혁신을 지원한다. 와이즈넛은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AI바우처 지원사업에 5년 연속 공급기업으로 선정돼 수요기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AI바우처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이하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공급기업의 AI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매칭해주는 국가지원사업이다. 정부는 올해 인공지능(AI) 바우처 지원사업에 총 425억 원 규모의 예산투입을 공표했으며, 기업당 최대 2억 원의 바우처를 지원한다. 올해 본 사업을 통해 와이즈넛은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에 자사검색기술을 접목하여 성능을 높인 생성형AI 기반 검색 솔루션, 생성형AI 기반 챗봇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각종 공공기관, 금융, 교육 분야에서 진행한 자체 생성형 AI 플랫폼 사업 수행 경험과 1:1 전문 컨설팅을 바탕으로, 각 수요기업은 비즈니스에 맞는 맞춤형 AI 솔루션을 도입 및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와이즈넛은 AI바우처 지원사업이 도입된 2020년 이후 5년간 매해 공급기업으로 선정되어 AI 솔루션을 ▲의료 ▲교육 ▲전문서비스 ▲IT ▲제조 등 분야 등에 제공해왔다. 지난해 해당 사업을 통해 AI 어시스턴트를 도입한 아주대의료원은 진료예약 및 병원안내를 돕는 AI 어시스턴트를 통해 상담원의 환자 상담시간을 연간 1만 분 단축하고, 상담 직원의 업무 효율이 향상되는 등 의료서비스를 혁신했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와이즈넛은 다년간 AI바우처 지원사업을 수행하며 축적해온 전문성과 사업 노하우를 통해, 수요기업이 생성형AI를 적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비즈니스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며, “AI Everywhere(인공지능 일상화)시대에 발맞추어, 아직 선도화된 AI 기술과 서비스를 비즈니스에 도입하지 못한 수요기업은 이번 정부 사업을 통해 변화를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3.04 15:45남혁우

강도현 과기정통부 차관 "디지털 분야 R&D 혁신 추진하겠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4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을 방문해 “올해는 인공지능(AI)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경쟁력을 단단히 할 수 있는 절체절명의 시기”라며 “디지털 분야 연구개발(R&D) 혁신과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원년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도현 차관은 취임과 동시에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KISC)를 방문해 디지털 분야 사이버 보안 대응체계 등 안전상태를 점검한 데 이어, 이날 IITP를 찾아 디지털 분야 R&D 혁신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지난달 16일 과학기술 분야를 주제로 한 12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논의됐던 사안에 대해 디지털 기술패권 경쟁으로 국제정세가 급변하는 시기에 국가 R&D를 통한 초격차 기술력 확보와 창의적인 인재 육성 등 미래를 대비하고, 디지털 기술에 대한 속도감 있는 R&D 혁신에 박차를 가하는 데 초점을 뒀다. IITP는 ICT 분야 기술 개발, 인재 양성, 사업화 등 디지털 R&D 정책과 사업 기획, 평가에 이르는 전 주기적 업무를 전담하는 기관으로, 올해 약 1조5천억원 규모의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올해 디지털 R&D의 중점추진 방향과 주요 기술 분야별 대응 현황에 대한 IITP 보고가 있었다. 이후 국가 디지털 전략 업그레이드에 발맞춰, 디지털 R&D 지원체계의 혁신과 함께 우수한 연구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강도현 차관은 “올해를 AI로 재편되는 글로벌 생태계에서 그간 진행돼 온 디지털 분야 R&D의 전면적 혁신과 시장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재 R&D 지원체계에 대한 혁신을 주문하고, IITP 중심으로 그동안 관행을 과감히 혁파시키면서 R&D 효과를 피부로 실감하게 할 것을 IITP에 주문했다. 강 차관은 “올해 전면화되는 글로벌 분야 R&D와 인력에 있어, 국제적인 수준과 내용에 맞도록 보다 과감한 정책이 추진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평가 체계에 대해) 우수한 연구자와 관련 기업들이 적기에 발굴, 지원될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 연구 현장과의 끊임없는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R&D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며 “(IITP의 근본적이 변화에 대해) 다시 태어난다는 각오로 신임 원장을 중심으로 조직과 현재 관행을 탈피할 수 있는 과감하고 혁신적인 발전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03.04 15:08김성현

KISIA-정부, 'LEAP 2024' 참여..."중동 보안 수출 활로 모색"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정부가 중동에서 보안 분야 수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KISIA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서 개최되는 'LEAP 2024 전시회'에서 한국관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선 '한-사우디 정보보호 비즈니스 밋업'도 동시 진행한다. 과기정통부는 보안 수출 전략 실행을 위해 지난해부터 KISIA·KISA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LEAP 2024 전시회 운영과 네트워킹 행사 개최를 준비해 왔다. 또 중동은 최근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를 비롯한 다수의 국가들과 정상외교를 통해 긴밀한 협력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 국제정보보호지수(GCI, Global Cybersecurity Index) 전 세계 최상위권 수준(2022년 2위)으로 GCI 4위(2021년 기준)인 한국 정보보호 산업계에 대한 신뢰가 높다.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왕세자가 발표한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에서도 5대 협력 국가에 한국이 포함돼 한국의 정보보호 정책 노하우, 민간 협력 등이 증가하고 있다. KISIA는 과기정통부와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기술 전시회인 LEAP 2024에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의 공동관 참가를 지원한다. 또 KISIA는 과기정통부, KISA와 함께 전시회 6일에 중동 기업과의 네트워킹 행사의 일환으로 '한-사우디 정보보호 비즈니스 밋업'을 개최한다. KISIA와 KISA는 이 행사에 사우디 유명 테크 투자사(VC)와 ICT·사이버보안 기업 등을 초청해 우리 기업과 만남을 주선한다. 조영철 KISIA 회장은 "과기정통부의 신흥전략시장인 중동을 공략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GCC 국가 시장으로 우리 보안 기업들의 우수한 솔루션이 진출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 진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4.03.04 10:59이한얼

뉴빌리티, 롯데정보통신과 자율주행 보안·안전 로봇 개발 MOU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는 롯데정보통신과 자율주행 보안·안전 로봇 개발 및 시장 공략을 위한 업무제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자율주행 보안·안전 로봇 하드웨어 개발 및 관련 시스템 연동 ▲필드 테스트 ▲공동 마케팅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고 보안·안전에 특화된 서비스 로봇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를 위해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로봇 개발과 운영 분야를, 롯데정보통신은 현장 물리보안 구축 데이터 공유 및 IoT기반 물리, 산업안전 디바이스 제공 분야를 담당한다. 개발에 나서는 자율주행 로봇은 공장, 빌딩 외곽 등에서 저속 주행하며 시설물 보안 및 안전 이상징후를 탐지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보안·안전 기능이 강화된 IoT 디바이스 기반 로봇이다. 뉴빌리티는 카메라 기반 측위, 딥러닝 기반 객체 인지, 자율행동체의 판단·제어 등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과 정부가 지정한 16가지 안전 기준을 만족하는 실외이동로봇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다양한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물리 및 정보보안 컨설팅부터 관제, SI, 솔루션 구축 등을 아우르는 융합보안 사업을 내부 전문 인력으로 수행한다. 최근에는 자율주행, UAM, 전기차 충전 등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 역량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자사의 인프라를 결합하여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핵심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혁신적인 보안·안전 로봇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롯데정보통신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객사 산업 안전과 물리 보안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로봇 서비스 개발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2024.03.04 08:52신영빈

출연연, '글로벌 TOP' 평가 "초미관심"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낸 '글로벌 TOP(톱) 전략 연구단' 제안서 평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우선 순위를 정해 연구단이 원하는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출연연 컨소시엄 형태의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평가 및 순위 선정 작업에 착수 했다고 3일 밝혔다. 정부가 풀 글로벌 연구단 예산은 올해만 1천억 원 규모다. 제안서 응모 분야는 에너지, 환경, ICT, 전기·전자, 기계, 소재, 우주·항공, 생명·의료, 기초·기반 등 과학기술 분야 전반이다. 과기정통부가 지난 달 접수한 제안서는 모두 51건이다. 이 제안서는 이달 중 검토한다. 평가 기준은 국가적 필요성과 탁월성이다. 분야나 내용이 유사한 케이스는 병합한다. 이렇게 고른 연구단은 연구개발계획서를 추가로 접수해 오는 4월 중 1차 평가에 들어간다. 평가는 관련 분야 최고 전문가들과 경영·정책 전문위원들이 참여한다. 과학기술적 탁월성과 혁신적 목표 달성을 위한 협력체계, 혁신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심층 평가한다. 해외 각 분야 전문가들도 컨설팅 방식으로 참여한다. 이 컨설팅은 선정된 과제에 충분한 과학기술적 타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연구개발계획 보완 일환이다. 이 1차 평가에서는 제안서 임무 목표와 수행 체계에 대한 보완도 이루어진다. 이어 2차 평가를 실시한다. 이 평가에는 과학기술계 및 사회 각계 리더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국가·사회·정책적 의의 등 다각적 측면에서 평가해 예산지원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온정성 연구기관지원팀장은 “우선순위에 따라 필요한 만큼의 연구개발비를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할 계획”이라며 “아직은 몇 개를 선정해 어디에 얼마를 투입할 지 결정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온 팀장은 “2차 평가를 해봐야 어디에 얼마를 투입할 지 가닥이 잡힐 것”이라며 “예산은 확보했고, 출연연이 보유한 기금 등을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노경원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출연연 간 소모적인 파편적 과제 수주 경쟁에서 벗어나, 산·학이 주도하기 어려운 대형 국가적 임무를 수행할 R&D 지원체계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출연연이 기관 고유 전문성과 기관 상호 간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할 대형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노 실장은 “출연연이 각자 기관별 브랜드를 되찾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가 과학기술 임무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03.03 22:04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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