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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 LG전자 2분기 영업이익 1조1962억원...역대 최대

LG전자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1천96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1.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1조6천94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최대다.

2024.07.25 14:08이나리

LG디스플레이, 'OLED 아이패드' 덕에 수익성 개선…IT 매출 비중 44%

LG디스플레이가 2분기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신규 OLED 아이패드 출시와 TV용 대형 OLED 생산량 확대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LG디스플레이는 2024년 2분기 매출 6조7천82억원, 영업손실 93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4천708억원,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1조2천868억원(이익률 19.2%)을 기록했다. 매출은 TV, IT, 모바일, 차량용 등 전 제품군에서 출하가 늘어나 전분기 대비 28%,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특히 OLED 제품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10%p 확대된 52%를 기록했다. 손익은 IT용 OLED 양산 본격화, 대형 OLED 생산 확대 등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와 우호적인 환율 영향에 따라 큰 폭으로 개선됐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전분기 3천757억 원, 전년동기 7천87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4%,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PC, 태블릿 등) 44%,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23%, 차량용 패널 9%이다. 특히 IT용 패널의 경우 전분기(41%) 및 전년동기(42%) 대비 비중이 모두 늘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의 사업 경쟁력 강화 및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하는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고, 운영 효율화를 통해 시장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높임으로써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보와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대형 OLED 사업은 고객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차별화·하이엔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제품 경쟁력과 원가 혁신을 지속 추진해 수익성을 확보하면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 중소형 OLED 사업 부분에서 모바일용 OLED는 강화된 생산 역량과 생산 능력을 적극 활용해 전년 대비 패널 출하를 확대해 하이엔드 시장 내 점유율을 제고할 계획이다. IT용 OLED는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Tandem) OLED 등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양산을 시작한 이후 출하를 진행하고 있다. 차량용 사업은 탠덤 기술 기반의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차별화된 제품·기술 경쟁력과 확고한 고객관계를 기반으로 수주 규모와 고객군을 지속 확대해 세계 1등 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IT용 LCD 사업은 저전력, 디자인 및 화질 차별화 등 하이엔드 제품에 집중해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간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사업구조 고도화, 비용 구조 개선 및 원가 혁신, 운영 최적화 활동 등을 통해 전년 대비 실적을 개선하고 재무 안정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시장과 대외 환경의 변동성은 지속되겠지만, 사업구조 고도화의 성과를 지속 확대하고 운영 효율화를 통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7.25 14:03장경윤

[1보] LG디스플레이, 2분기 영업손실 937억…적자폭 80% 감소

LG디스플레이는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약 6조7천82억원, 영업손실 93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7.7%, 전년동기 대비 41.6%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전분기 대비 80%, 전년동기 대비 89.4% 적자폭을 축소했다.

2024.07.25 13:42장경윤

'전기차 캐즘' 장기화에 LG엔솔 올해 매출 역성장 불가피

LG에너지솔루션이 예상보다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이 장기화되자 투자 속도 조절을 공식화하며 연간 매출 목표도 조정했다. 공장 효율화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 등을 통해 하반기 수익성 개선을 꾀한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5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 캐즘이 길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다"며 "전체 기조는 현재 보유한 글로벌 케파 운영 최적화 관점에서 기존 공장 유휴라인을 타 애플리케이션과 신규 제품형으로 전환하는 조치를 통해 공장 케파 가동률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규 증설 프로젝트의 경우 전략적으로 시장 수요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하되, 우선순위를 두고 빨리 판단해 조정해야 할 부분을 즉시 조정하고 증설 규모와 램프 업 속도 조절을 해 과잉 투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신규 설비투자(CAPEX) 집행은 시장 수요 능동적 대응과 함께 필요성과 효과성을 면밀히 검토해 당분간 전략적으로 꼭 필수적인 투자에 한해서만 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캐즘 장기화와 대외정세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하반기 주요 과제를 제시했다. ▲생산 효율성과 투자 유연성 극대화 ▲기술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신제품 양산 가시화 ▲고객·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제품 가격 경쟁력 강화 등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 본격 양산에 들어갈 원통형 신규 제품인 46-시리즈와 지난해 말 양산을 시작한 ESS LFP 제품 등 신제품 생산 물량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또 건식 전극 공정 파일럿 라인을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구축하며 미래 기술 확보도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밖에 구체적 전략으로 ▲ BaaS, BMS 등 서비스·소프트웨어 개발 ▲원재료 직접 조달 영역 전구체 영역까지 확대 ▲업스트림 업체 지분투자 강화 ▲공정 간소화와 스마트팩토리 적용 가속화 등이 있다. ■ 캐즘 장기화에 올해 매출 목표 줄였다…"전년 대비 20% 역성장"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올해 매출도 전년 대비 20% 감소할 것이라며 연간 목표를 정정 공시했다. 당초 전년 대비 20% 중반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던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률이 20% 초반을 밑돌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 공제 전망치도 주요 고객사 전기차 생산 목표 조정에 따라 기존 45~50GWh에서 30~35GWh 수준으로 조정했다. 이창실 부사장은 "글로벌 전기차 수요 성장 방향성이 바뀐 것은 분명히 아니지만 고금리 트렌드 장기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 대해서 주요 OEM 전동화 속도 조절 강도가 예상보다 높고, 미국 대선과 같은 정치적 이벤트가 가까워옴에 따라 대외 변동성이 확대됨으로써 금년도 전기차 시장 성장세는 연초 기대치에 못 미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OEM들의 전동화 전략 변화가 가장 큰 북미 시장의 올해 전기차 성장률은 기존 30% 중반에서 20% 초반 수준으로 그 변화의 폭이 가장 크다"며 "유럽 시장 역시 20% 초반에서 10% 중반으로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글로벌 배터리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 "제품 가격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수산화 리튬 가격 역시 올 상반기에는 kg당 20달러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 14달러 밑으로 가격이 형성돼 있고 7월을 지나는 지금까지도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하반기 배터리 가격 또한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 ESS LFP서 찾는 기회…"하반기 IRA 세액공제 제외 흑자 가능"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수요 둔화 속 에너지저장장치(ESS)와 LFP 배터리 그리고 46시리즈 같은 신제품에 집중하며 내실을 계속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이창실 부사장은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는 북미와 유럽의 신차 출시에 따른 수요 증가로 상반기 대비해서는 의미 있는 성장이 예상된다"며 "또한 전력망 ESS 판매 확대에 기반한 ESS 사업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북미 전력망 프로젝트 매출 확대를 기회로 삼아 하반기 IRA 세액공제를 제외하더라도 흑자를 내겠다는 목표다. 이창실 부사장은 "종합적으로 보면 전사 매출은 하반기에는 점진적으로 3분기 4분기 가면서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메탈가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단위당 고정비 부담을 덜고, 이 외에도 원재료비 절감 등의 계획을 통해 IRA 세액 공제를 제외하더라도 영업이익은 흑자 기조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신근 ESS전지 기획관리담당도 "3분기부터 대규모 전력망 프로젝트 공급 물량 증가 영향으로 상반기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작년 말 중국 남경 일부 라인을 LFP용으로 전환해 생산 중이며 올해 북미와 유럽 중심으로 LFP 공급을 확대해 향후 LFP 매출 비중은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ESS 시장 내 LFP 수요 증가에 대비해 내년 상반기 LFP 롱 셀 양산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유럽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에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창범 전략책임자(CSO) "유럽 시장도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에 동참함에 따라 중국 기업들이 생산라인 현지화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다"며 "인건비와 투자비가 높기 때문에 중국 업체와 동등한 수준의 환경에서 가격 경쟁이 가능해 기 확보하고 있는 공급망과 현지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을 조금 더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 美 대선 영향 전망 "긍정적·부정적 측면 모두 있어"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는 미국 대선과 글로벌 정세 관련한 애널리스트들의 질의도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된다면 IRA를 폐지할 것이라 발언하는 등 현 바이든 정부 전기차 정책과 척지는 발언을 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1619억원과 1천953억원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공제 금액 4천478억원을 제외하면 영업손실 2천525억원으로 적자다. IRA가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셈이다. 강창범 CSO는 "만약 정권 교체될 경우 크게 전기차 수요 성장세가 완화되는 리스크와 동시에 중국 견제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돼 경쟁 측면에서 유불리한 면이 복합적이다"며 "IRA FEOC 규정을 강화해 보조금 받을 수 있는 모델이 축소되는 조치는 행정명령을 통해 가능해 이렇게 되면 전기차 수요 성장세 완화에 리스크가 생길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어 "하지만 세액공제(AMPC)의 변경을 위해선 까다로운 행정적 절차와 정치적인 합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LG엔솔이 받는 세액공제 혜택에 대한 법안의 큰 틀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자국 중심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구축을 위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정책 기조는 정당을 불문하고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중국 기업들 시장 진입이 어려워져 미국 내 LG에너지솔루션의 입지는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공급망 구축을 위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기조는 정당을 불구하고 유지될 것으로 보여 경쟁 측면에선 미국 시장 내 입지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2024.07.25 13:24류은주

LG화학, 2Q 석유화학 흑자전환에도 웃지 못해…"하반기도 쉽지 않아"

LG화학이 올해 2분기 석유화학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지만, 하반기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LG화학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2조 2천997억원, 영업이익 4천59억원의 경영실적을 25일 발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4.2%, 영업이익은 34.3% 각각 감소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53.4% 각각 증가했다.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차동석 사장은 “석유화학 흑자 전환, 전지재료 출하 물량 증대, 희귀비만치료제 라이선스 아웃 등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달성했다”며 “3대 신성장동력의 근원적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투자 집행과 운영 최적화 활동을 통해 한층 더 도약하는 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2분기 실적과 3분기 전망을 살펴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 9천658억원, 영업이익 323억원을 기록했다. 원료가 강세에도 불구, 가전 등 전방시장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주요 제품 판매 증가 영향 등으로 흑자 전환했다. 3분기는 수요·공급 밸런스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수요 회복 지연 및 운임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 7천281억원, 영업이익 1천699억원을 기록했다. 전지재료는 전기차 성장 둔화 우려에도 양극재 출하 물량 확대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전자소재와 엔지니어링소재는 고부가 제품의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3분기는 전방 수요 부진에 따른 전지재료 출하 감소가 예상되지만, 메탈 가격 안정세로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4천44억원, 영업이익 1천90억원을 기록했다. 당뇨, 백신 등 주요 제품의 성장 및 희귀비만치료제 라이선스 아웃 계약금 반영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 3분기는 주요 제품의 판매는 견조하나, 글로벌 임상 과제 수행에 따른 R&D 비용 증가로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6조 1천619억원, 영업이익 1천953억원을 기록했다. 메탈가 하락에 따른 판가 영향에도 불구, 북미 고객 신규 전기차 출시에 따른 물량 확대로 매출 및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가 증가했다. 3분기에는 전기차 성장률 둔화, 메탈가 약세 지속으로 당초 예상 대비 매출 감소가 전망됨에 따라 시장 수요 기반으로 생산 속도와 가동률을 관리해 운영 효율화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팜한농은 매출 2천385억원, 영업이익 195억원을 기록했다. 작물보호제 해외 판매확대는 지속됐으나, 비료 판가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감소했다. 하반기에는 계절적 효과에 따른 매출 감소와 미래 R&D 비용 증가가 예상되지만, 작물보호제 해외 판매 확대 등을 중심으로 연간 수익성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7.25 11:35류은주

[1보] LG화학, 2분기 영업익 4059억원…전년비 34.3%↓

LG화학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2조2천997억원, 영업이익 4천5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2%, 34.3%씩 감소한 수치다.

2024.07.25 11:20류은주

LG엔솔, 2Q IRA 세액공제 제외하면 2525억원 적자

LG에너지솔루션이 2분기에도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 혜택 덕분에 영업적자를 면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실적설명회에서 올해 2분기 매출 6조1천619억원, 영업이익 1천95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8조7735억 원) 대비 29.8% 감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4천606억원) 대비 57.6%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0.5%, 24.2%씩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이창실 부사장은 “올해 2분기 매출은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와 메탈가 약세에 따른 판가 하락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사의 신규 EV 출시 물량 적극 대응, ESS전지사업부 출하량 성장 등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며 “손익의 경우 수요 감소에 따른 유럽 및 중국 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인한 고정비 부담 영향이 컸으나 북미 지역 배터리 판매 호조로 IRA 세액 공제 효과가 2배 이상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24.2% 상승했다”고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미국 IRA 세액 공제 금액은 4천478억원이다. 이를 제외하면 영업손실 2천525억원이다. ■ 2분기, 국내 최초 전기차용 LFP 배터리 수주 성공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자동차전지, ESS전지사업 부문에서 유의미한 수주 성과를 달성하고, 안정적인 글로벌 생산체계 구축, 공급망 다변화 및 연구개발(R&D) 등 여러 부문에서 미래 성장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최초로 전기차용 LFP 배터리 대규모 수주를 성공한 것이 대표적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르노와 39GWh 규모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텃밭이라 불리는 LFP 제품군에서 얻어낸 성과다. 특히 파우치 배터리 최초로 셀투팩(CTP) 공정 솔루션을 적용해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도 증명했다. 현대차그룹과의 첫번째 합작공장인 인도네시아 HLI그린파워도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 4월 가동을 시작해 현재 안정적으로 제품 양산이 진행 중이다. 앞으로 아시아의 신규 생산 거점으로써 빠르게 성장하는 아세안 전기차 수요에 대응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SS전지사업부문도 5월 한화큐셀과 4.8GWh 규모 북미 전력망용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단순 배터리 셀 공급 계약이 아닌 ESS SI 전문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의 SI(시스템통합)도 함께 제공하며 고객 가치 역량을 한층 높였다. 이 밖에도 호주 리튬 광산 업체 라이온타운과 고품질 리튬정광 175만t 장기 공급계약 및 전환사채 투자계약을 체결하며 공급망 경쟁력도 강화했다. R&D 측면에서는 고객 요구에 최적화된 셀을 설계하는 AI(인공지능) 솔루션을 자체 개발했고, 美 반도체 기업 ADI와 셀 내부 온도 측정 기술 개발 MOU를 맺는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 매출·세액공제 전망치 하향 조정…가격 경쟁력 강화 등 하반기 과제 제시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 속도 조절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해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2024년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IRA 세액 공제 전망치는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생산 목표 조정에 따라 기존 45~50GWh에서 30~35GWh 수준으로 조정했다. 다만 이 같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북미, 유럽 주요 고객사의 신차 출시에 따른 출하량 확대와 IT 고객사 프리미엄 제품 수요 대응, 전력망 ESS 판매 확대 등 기회요인을 적극 활용해 매출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생산 효율성 및 투자 유연성 극대화 ▲신제품 양산 가시화 ▲고객 및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제품 가격 경쟁력 강화 등 주요 과제를 하반기 집중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대응해 생산시설 운영 효율성과 투자 유연성을 높인다. 전방 수요 변화를 면밀히 관찰해 생산시설 신·증설 속도를 조절하고, 기존 EV 생산라인의 ESS 전환 등을 통해 각 생산거점별 케파 가동률을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현재 진행중인 투자 계획을 재검토하고, 전략적 우선순위에 따라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정비 부담을 완화하고, 비용 효율성을 높여 수익성을 한층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한다. 신제품 양산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하반기 원통형 신규 제품인 46-시리즈 본격적인 양산이 예정돼 있으며 지난해 말 양산을 시작한 ESS LFP 제품 또한 북미와 유럽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생산 물량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건식전극 공정 파일럿 라인을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구축하며 미래 기술 확보도 가속화할 예정이다. 고객 및 사업 포트폴리오도 다변화한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다양한 고객사들과 LFP 및 고전압 미드니켈 등 보급형 제품 수주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46-시리즈 또한 다양한 완성차 업체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고객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제품 다각화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aaS, BMS등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기반 중장기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제품 원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 원재료 직접 조달 영역을 주요 광물에서 전구체 영역까지 확대하고, 업스트림 업체에 대한 지분투자도 강화해 공급망 경쟁력을 높인다. 또한 공정 간소화와 스마트팩토리 적용 가속화를 통해 생산 효율성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은 “예상보다 어려운 사업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면서 근본적인 경쟁력과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더욱 단단히 구축해 미래 배터리 산업을 이끌 글로벌 선도기업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25 10:47류은주

LGU+, AI로 진화한 '사운드바 블랙2' 출시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를 적용하고 음향 기능을 대폭 강화한 사운드바 폼팩터 기반 셋톱박스 '사운드바 블랙2'를 선보였다. 영화관 수준의 몰입도 높은 콘텐츠 시청 환경을 구축해 미디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가 2021년 출시한 사운드바 블랙은 글로벌 영상·음향 엔터테인먼트 기업 '돌비 래버러토리스(Dolby Laboratories)'의 영상 기술 '돌비 비전(Dolby Vision™)'과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동시 지원하는 사운드바형 셋톱박스다. 이번에는 ▲풍성한 입체음향을 제공하는 '빔포밍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은 물론, ▲AI 기반 공간 맞춤 음향 ▲고객 취향에 맞게 음역대를 조절하는 '사용자 이퀄라이저(Equalizer)' 등 신규 기능을 탑재한 사운드바 블랙2를 출시했다. 또 블루투스로 연결된 헤드셋과 이어폰을 통해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를 지원한다. 특히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제공하고 있는 AI 기반 '공간 맞춤 음향' 기능이 눈에 띈다. 내장 마이크를 이용해 공간의 음향 특성을 분석하고 AI를 기반으로 고객 시청환경에 최적화된 서라운드 사운드로 자동 튜닝하는 기능이다. 거실에서 안방으로 사운드바 블랙2 위치를 옮겨도 AI가 최적화된 사운드로 조정해준다. 외관은 가로 길이 기준 기존 105cm에서 81cm로 20% 이상 축소됐다. 엣지를 강조한 블랙 외관에 메탈릭 실버 데코라인을 적용하고 침수에 강한 터치버튼과 아노다이징 기법의 상향 스피커 그릴, 고급 패브릭 소재 사용을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했다. LG유플러스는 사운드바 블랙2의 프리미엄 디자인을 인정받아 지난 3월 'IF 디자인 어워드 2024'와 4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 에서 디자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운드바 블랙2은 U+tv 가입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장비 임대료는 월 8800원(VAT 포함, 3년 약정 기준)이며, 벽걸이 설치를 위한 월마운트 브라켓도 기본 제공한다. 박찬승 LG유플러스 홈니버스(Homeniverse)그룹장은 “팬데믹 이후 영화관 대신 집에서 VOD나 OTT를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는 트렌드가 지속되는 만큼, 사운드바 블랙의 만족도도 일반형 셋톱박스보다 높다”며 “이번에 음질과 화질이 더욱 강화된 사운드바 블랙2를 통해 보다 몰입감 높은 콘텐츠 시청 경험을 즐길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25 10:36최지연

LG엔솔, 올해 매출 역성장 전망…IRA 수혜 규모 45→30GWh 축소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연간 매출 목표를 크게 줄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장래사업·경영계획' 공시를 정정하며 올해 주요 경영 계획 중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미드-싱글(4~6%)% 성장에서 전년 대비 20% 이상 역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IRA 택스 크레딧(세액공제) 예상 수혜 규모를 45~50GWh로 예상했는데, 30~35GWh로 축소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가 미국에 짓고 있는 3공장 건설이 일시 중단된 데 따른 입장과 향후 투자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7.25 09:45류은주

'이온' 손잡은 LG CNS, 日 에듀테크 시장 본격 공략

LG CNS가 일본 유명 교육업체 이온(AEON)과 손잡고 일본 에듀테크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LG CNS는 최근 일본 내 300여 개의 직영 어학원을 운영하는 이온(AEON)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LG CNS는 ▲일본 공교육용 영어회화 AI튜터 앱 구축 ▲'AI 스피크 튜터 2(AI Speak Tutor 2)' 앱 리뉴얼 ▲이온 온라인 학습 운영 플랫폼(Learning Management system, LMS) 고도화 ▲온·오프라인 학습 데이터 통합 및 분석 등 이온의 모든 교육사업에 DX기술을 심는다. 먼저 양사는 'AI 스피크 튜터 포 스쿨(for School, 가칭)' 앱을 신규 출시하고 일본 영어 공교육 시장에 진출한다. 일본은 2019년부터 일본 문부과학성의 기가스쿨 정책 일환으로 초·중교 학생들에게 1인당 1대의 ICT 단말기(노트북, 아이패드 등)를 지급했다. 현재 단말기 보급률이 99%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단말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AI 기반의 영어회화 콘텐츠는 부족한 상황이다. 이 점에 착안해 LG CNS는 일본 성인 이용자에게 제공 중인 'AI 스피크 튜터 2'를 초·중교 학생 대상으로 특화하고 'AI 스피크 튜터 포 스쿨'을 개발한다. 양사는 일본 초·중교 학생들에게 영어 교과서를 활용한 AI 영어회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 CNS는 기존 회화 중심의 'AI 스피크 튜터 2'를 ▲회화 ▲읽기 ▲듣기 ▲테스트 등을 제공하는 통합 영어학습 앱으로 리뉴얼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50년 넘는 이온의 영어 교육 커리큘럼과 노하우, LG CNS의 기술력을 결합한다. 양사는 2021년부터 일본 에듀테크 사업을 위해 협력해왔다. LG CNS의 AI튜터 앱 '버터타임'을 기반으로 커스터마이징한 'AI 스피크 튜터 2'에서 이용자는 500개가 넘는 상황별, 직업별 대화를 AI와 역할을 나눠 연습하거나 챗GPT와 프리토킹이 가능하다. 또 언제 어디서나 영어 표현, 발음 등도 연습할 수 있다. 'AI 스피크 튜터 2'에 접목된 AI가 영어 발음, 발화속도, 정답 유사도 등을 분석해 이용자의 회화 실력을 측정하고 레벨을 진단한다. LG CNS는 이온 온라인 학습 플랫폼도 고도화한다. 이 플랫폼에는 ▲강사 선택 ▲수업 예약 ▲AI 레벨 테스트 ▲커리큘럼 관리 ▲학생 관리 등 기능이 있다.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수강생들은 자유롭게 온라인 학습을 하고 강사들은 수 많은 수강생들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LG CNS는 AI, 빅데이터 기반의 학생·강사·학습 통합 데이터 관리 기능도 탑재할 계획이다. 이온은 플랫폼을 통해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수집되는 ▲상담 기록 ▲강의 수강 데이터 ▲테스트 기록 등 수강생들의 모든 데이터를 수집, 분석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이온은 수강생 개개인에게 꼭 필요한 1:1 맞춤형 학습과정 제공이 가능하다. LG CNS는 국내에서도 에듀테크 사업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LG CNS는 교육출판 전문기업과 AI 디지털교과서 플랫폼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클라우드, AI, 보안 등 다양한 DX기술을 바탕으로 종이 교과서를 디지털화하고 AI로 학생들의 학업 수준을 파악해 맞춤 학습을 제공하는 고난이도의 프로젝트다. LG CNS는 ▲서울시 ▲경기도 ▲부산시 등 전국 12개 시도교육청에 다년간 공교육 영어회화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도 있으며 자체 영어회화 AI튜터 앱 '버터타임'도 보유하고 있다. LG CNS 통신·유통·서비스사업부장 박상균 전무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일본 에듀테크 사업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이온과 함께 일본 에듀테크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사업을 넘어 B2B(기업간 거래)·B2G(기업과 정부간 거래)로도 시장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7.25 09:36장유미

[1보] LG엔솔, 2분기 영업익 1953억원…전년비 57.6% ↓

LG에너지솔루션이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실적으로 매출 6조1천619억원, 영업이익 1천953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8%, 영업이익은 57.6% 하락한 수치다.

2024.07.25 09:36류은주

LG이노텍, '애플 효과'로 2분기 호실적…연간 영업익 1兆 가시성↑

LG이노텍이 애플 아이폰15 등 산업 수요 개선으로 올 2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 올 하반기에도 카메라모듈 사업의 성장이 지속되면서, 연간 영업이익이 다시 1조원대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4일 LG이노텍은 2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4조5천552억원, 영업이익 1천5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3.3%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5.12%, 전년동기 대비 16.5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3.83%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대비로는 726.18% 증가했다. 2분기 LG이노텍의 실적은 당초 예상보다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이노텍의 2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4조5천10억원, 영업이익 1천49억원 수준이었다. 사업별로는 주력 사업인 광학솔루션 부문이 애플 등 주요 고객사의 견조한 수요 및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로 2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기판소재 부문은 스마트폰 수요 개선으로 인한 매출 증가세를 보였으며, 전장부품 부문은 자율주행용 차량통신 부품 등 고부가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LG이노텍은 3분기 전망에 대해 "광학솔루션은 전략 고객사의 신모델 양산에 따른 공급 확대, 차량용 카메라모듈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기판소재는 모바일 신모델 공급 효과로 성장세가 이어지겠으나, 디스플레이 제품군 수요는 약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장부품은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에도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고부가제품 중심의 수주 확대 및 원가 혁신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도 LG이노텍의 하반기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애플 아이폰16 시리즈의 예상 판매량은 6천만대로, 지난해 5천500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 하반기 영업이익이 8천300억원에 도달하면서, 연간 영업이익 1조원대로 회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LG이노텍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8천308억원으로 2021년(1조2천642억원), 2022년 (1조2천718억원) 대비 크게 감소한 바 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주요 고객사향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의 평균판매가격이 상승하고, 폴디드줌 적용 모델이 기존 1개에서 2개 모델로 확대될 것"이라며 "신규 카메라모듈 공급업체의 진입에도 LG이노텍의 점유율 변동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7.24 16:29장경윤

디스플레이協, XR 시장 겨냥 'AR글라스' 모듈 개발사업 추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올해부터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반의 물류피킹용 AR글라스 광학모듈 개발·실증'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AR글라스는 사용자의 눈앞에 직접 영상을 제시할 수 있는 안경형 스마트 기기다. 5G통신·AI 등 융합을 통해 제조, 물류, 의료, 게임, 군사 및 국방, 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성이 높다. 해당 사업은올해 4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진행된다. 지원기관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다. 수행기관은 피앤씨솔루션, 한국전자기술원, 광기술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조합 등이다. 산업용 XR기기 시장은 생산성과 작업 효율성의 극대화, 인력 비용절감에 효과적이라는 측면에서 제조 기업들 사이에서 주목받으며 글로벌 XR기기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제조와 물류부문에서 인공지능(AI) 기술과 접목되며 물품위치와 경로, 주문현황 등 정보를 최적화해서 제공 가능하고, 작업 정확성과 근로자 안전사고 방지 등 산업 환경에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에 이번 사업을 통해 XR기기를 산업현장에 실제 적용함으로써 현장 실무자, 관리자 등에게 적용 실효성과 실현 가능성에 대해 검증한 후, 산업이 성숙한 유럽, 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국방 분야에서도 XR기기를 통한 안전하고 몰입감 넘치는 군사 및 시뮬레이션 훈련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전투력 향상과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AI, XR 등 신기술을 적용해 전투원의 생존확률과 전투 효율성을 극대화한 육군 미래형 전투체계인 '아미타이거'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선 XR기기는 주간 시인성 확보와 경량화 등을 해결해야 한다. 반면 개인용 XR기기 시장은 올해 출시된 애플 비전프로가 콘텐츠 부족과 높은가격 등으로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 속에서 주요 기업들은 사업전략을 새롭게 모색하고 있다. 애플은 비전프로2를 내년 보급형으로 출시 예정인 한편,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큰 약점으로 꼽히던 활용성, 편의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구글도 지난 5월 개발자회의에서 AI 에이전트 초기 기술인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소재하며 XR기기에 탑재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와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개발을 위해 긴밀히 협력 중이며, 삼성전자의 첫 XR기기에 소니의 올레도스가 탑재될 것이라는 옴디아 발표 등 여전히 국내 생태계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 동안 협회는 다양한 수요처 발굴 등 국내 XR디스플레이 산업 활성화 및 생태계 구축을 위해 'XR 디스플레이 산업 협의체'를 운영해 왔다. 산업용, 군수용, 의료용 등 다양한 응용처를 발굴해 과제로 제안해왔고, 국내 XR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반도체, 광학부품, 전자, 컨텐츠 업계와 'XR산업 융합 얼라이언스'를 구축한데 이어 글로벌 플랫폼 업계와의 협력 채널을 마련하여 협력을 도모했다. 올해 2월에는 애플 비전프로 출시에 따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국내 XR 디스플레이 소부장 기업들 간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애플 비전프로의 시장 반응이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XR시장 개화를 위한 포문을 연만큼 향후에도 시장 확대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며 "산업용, 군수용 시장뿐만 아니라 의료, 교육, 엔터 등 신시장 창출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XR 실증사업을 통해 국내 소부장 생태계를 공고히 구축해나가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2024.07.24 14:01장경윤

테슬라 "4680 원통형 배터리 생산량 50% 증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배터리 내재화를 목표로 생산 중인 '4680(지름 46mm·높이 80mm)' 원통형 배터리 생산량을 전분기 대비 50% 늘렸다. 테슬라는 23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이같은 소식을 공유했다. 4680 배터리는 지난 2020년 테슬라가 자체 행사에서 발표한 차세대 배터리로, 기존 2170(지름 21mm·길이 70mm)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는 10%, 용량은 5배, 출력은 6배 높은 제품으로 평가된다. 전기차에 탑재 시 주행거리를 약 20%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규격이 표준화돼 있는 원통형 배터리 공정 특성상 대량 생산에 유리해 원가 절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테슬라는 4680 배터리를 자체 생산해 사이버트럭과 모델Y 차량 소수에만 탑재하고 있다. 전체 차량에 탑재하기엔 기대보다 낮은 배터리 성능과 수율 문제가 발목을 잡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LG에너지솔루션, 파나소닉 등 타 기업에서도 4680 배터리를 납품받을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8일 디인포메이션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4680 배터리 관련 사업조직에 연말까지 해결책을 찾을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4680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음극 건식 코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말까지 해결책을 찾지 못할 경우 테슬라가 4680 배터리 자체 생산을 포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2분기 실적발표에서 테슬라는 이보다 진전된 4680 배터리 개발 상황을 전했다. 회사는 이달 건식 코팅한 음극 기반 4680 배터리를 프로토타입 사이버트럭에 탑재해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비용 절감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배터리 생산 비용도 지속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술 검증이 성공적으로 끝나더라도, 양산을 위한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배터리 업계는 기술 개발이 끝나더라도 대량 양산을 위한 준비에만 통상 수 년의 시간이 걸리는 등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한다. 테슬라의 4680 배터리 내재화 성과 수준에 따라 해당 배터리를 납품하는 배터리셀 기업에도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르면 내달부터 오창 공장에서 4680 배터리 양산을 연 8GWh 규모로 양산한다.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는 오는 2026년부터 연 36GWh 규모로 원통형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파나소닉도 일본 와카야마 공장에서 4680 배터리를 시범 생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07.24 13:58김윤희

"자율주행시대 게임 즐기세요"...LGU+, EV3 모델에 '게임포탈' 탑재

LG유플러스는 새롭게 개발한 웹 기반 차량용 게임 서비스 '게임포탈'이 기아의 전기차 대중화 전략 모델인 더 기아 EV3를 통해 처음 상용화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LG유플러스가 개발한 게임포탈은 차량용 게임 서비스로, 국내 브랜드 차량에서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기아와의 협업을 통해 상용화된 게임포탈은 웹 형태를 기반으로 제작돼 개별 게임 앱을 다운받지 않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케이드 게임'이라는 명칭으로 더 기아 EV3에 적용된 게임포탈은 모바일 게임 전문기업 '모비릭스'의 인기 게임인 '타워디팬스킹', '벽돌깨기퀘스트', '마블미션' 등을 비롯해 총 8종의 게임을 제공한다. 모두 짧은 시간에도 터치만으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 종류다.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은 본인 계정으로 로그인한 '기아 커넥트 스토어' 웹페이지에서 아케이드 게임의 디지털 사양을 구매하면 된다. LG유플러스는 두 손이 자유로워지는 완전 자율주행차 시대가 도래할 경우 차량이 하나의 게임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게임포탈을 개발하고, 현대차·기아와 협력해 서비스를 상용화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고사양 게임, 유료게임 등 제공 콘텐츠를 다양화해 고객의 선택지를 대폭 넓히고, 기아의 다른 차종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폰 조이패드 및 자동차 휠, 패달 등 다양한 장비와 연계해 즐길 수 있는 게임도 개발해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은 “기존에 쌓아온 카인포테인먼트 역량을 바탕으로 게임 서비스까지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동영상, 음악, 게임을 넘어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고객에게 차별적인 카 라이프 경험을 제공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4 13:02최지연

LG전자, 고효율 AI 가전으로 '올해의 녹색상품' 15년 연속 수상

LG전자가 25일 소비자가 직접 뽑은 '2024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2010년부터 올해까지 15년 동안 최장 기간 연속 수상을 기록했다. 이로써 친환경·고효율 가전 경쟁력을 또 다시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생활가전 분야 15개 제품이 올해의 녹색상품에 뽑히며 최다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최고 기업상인 '녹색마스터피스상'도 5년 연속 수상했다. 이 상은 녹색상품 개발 등 친환경 활동에 크게 기여하는 동시에 '올해의 녹색상품'을 11년 이상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된다. 2008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은 비영리 시민단체인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전국 7개 지역 19개 소비자·환경단체와 약 300명의 일반 고객이 제조, 유통, 사용, 폐기 등 제품 수명 전 단계를 심사해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선정한다. LG전자 생활가전의 차별화된 친환경·고효율 비결은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에 있다. 특히 인버터 기술은 모터와 컴프레서의 운동 속도를 변환해 상황에 따라 꼭 필요한 만큼만 제품을 작동시켜 프리미엄 가전의 성능은 물론 에너지 효율도 높인다. LG전자는 가전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와 모터를 자체 개발해 생산한다. 소비자가 뽑은 인기상으로는 휘센 듀얼쿨 벽걸이 에어컨과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가 뽑혔다. 휘센 듀얼쿨 벽걸이 에어컨은 AI가 레이더 센서를 통해 사용자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 제품 정면과 하단에 위치한 2개의 토출구를 상황에 맞게 운전해 최적의 냉방을 제공한다. 특히 정면 토출구에서 나오는 간접 바람은 천장을 따라 멀리 뻗어나가며 천천히 내려와 은은한 쾌적함을 준다.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는 AI 기능인 '인공지능 신선케어 시스템'으로 냉장고 사용 패턴을 분석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아침에 냉장고 사용 빈도가 높으면 미리 집중 냉각모드로 작동해 내부 온도 상승을 줄인다. 그 밖에도 ▲코드제로 A9S 무선청소기 ▲퓨리케어 정수기 ▲디오스 광파오븐 ▲스타일러 ▲디오스 식기세척기 ▲디오스 김치냉장고 ▲휘센 뷰 에어컨 ▲디오스 컨버터블 냉장고 ▲트롬 워시타워 ▲트롬 워시콤보 ▲통돌이 세탁기 ▲디오스 인덕션 ▲퓨리케어 하이드로타워가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됐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모터, 컴프레서 등 차별화된 핵심부품 기술력과 인공지능을 결합해 고효율 가전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선 기술력으로 차원이 다른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4 08:39이나리

삼성SDI 이어 LG엔솔도 잰걸음…전고체 배터리 경쟁 가속

차세대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로 주목받는 전고체 배터리를 두고 일찍이 양산 계획을 밝힌 삼성SDI에 이어, LG에너지솔루션도 2030년 이전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는 등 국내 배터리셀 기업 간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양사는 23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SNE 배터리 데이 2024'에서 차세대 배터리 개발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배터리 핵심 공급처인 전기차 시장이 최근 수요 정체(캐즘)를 겪고 있어, 보다 긴 주행 거리를 보장하고 가격도 보다 저렴한 전기차 배터리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도 이런 환경을 고려해 차세대 배터리 포트폴리오를 준비 중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사양 전기차를 위한 제품으로 개발 중이다. 중국 기업의 주력 제품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보다 높은 성능의 보급형 배터리 개발 계획도 세웠다. 중저가 배터리 시장을 되찾겠다는 의지다. 최근 전기차 업체들이 보급형 모델에 눈을 돌리면서 배터리 시장 주도권도 이에 맞는 LFP 배터리를 제공하는 중국 업체 쪽으로 많이 기울어졌다. 공정 단계 측면에선 공통적으로 건식 전극을 핵심 기술로 연구하고 있다. 기술의 난이도가 높지만 차세대 배터리에 적용할 경우 원가도 절감하고, 보다 고성능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했다. ■LG엔솔 “2030년 이전 차세대 배터리 개발…'전고체' 기술력도 업계 앞서” 이날 연사로 나선 정근창 LG에너지솔루션 미래기술센터 부사장은 “리튬이온전지를 지속 개량함과 동시에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고성능 부문은 황화물계 배터리로, 평균~하위 부문은 LFP와 리튬인산망간철리튬(LMFP) 배터리를 활용하면서 반고체 바이폴라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배터리들은 적어도 2030년 이전에 개발을 마칠 것으로 전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0여년간 차세대 배터리로 리튬황배터리를 개발해왔다. 정근창 부사장은 “시험 단에선 가장 우수한 성능과 수명을 기록했지만 범용화하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 “황은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에너지를 많이 담을 수 있어 시장에서 승산 있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현 기술 수준에선 500Wh/kg 수준까지 에너지 밀도를 높였다. 정 부사장은 “안전성 문제가 고민인데, 고고도 무인기 활용 사례에 한해선 꽤 검증된 제품 설계를 가지고 있다”며 “리튬황 배터리를 처음 출시하고 활용 경험을 쌓아나가는 데 적절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기적으로는 항공 모빌리티에 활용할 만한 고에너지·고출력 특성을 지닌 배터리로도 활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한 에너지 밀도와 출력 성능은 어느 정도 구현했고,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데 기술 개발을 집중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에 대해선 이전보다 기술력에 있어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3월만 해도 “보수적 관점에서 개발하고 있어 양산 시점이 늦어지고 있다”고 밝힌 데 비해 보다 긍정적으로 뉘앙스가 바뀌었다. 정 부사장은 전고체 배터리에 대해 “건식 전극 공정을 활용한 개발 단에선 가장 앞선 단계라고 생각한다”며 “높은 이온 전도도를 가진 조성물을 갖고 있고, 독자적인 나노 코팅으로 양극재를 보호하는 기술로 저항을 줄이고 수명을 늘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활용 사례로는 고성능 전기차와 선박을 들었다. 높은 에너지 밀도가 강점인 리튬메탈전지도 개발 중이다. 정 부사장은 “성능은 어느 정도 구현이 되지만, 내구성을 높이는 것이 어려운 부분”이라며 “대부분의 리튬 전지 공정을 활용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소형 모빌리티와 초소형 기기에서 활용 경험을 쌓은 뒤 자율주행차량 등 대규모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했다. 바이폴라 배터리는 팩 구조를 단순화해 원가 경쟁력을 높일 제품으로 개발되고 있다. 정 부사장은 “건식 전극 공정을 활용하고 반고체 전해질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상당히 어려움이 많지만 구현이 되면 중국산 배터리와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 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기술 검증 끝나…샘플 평가 매우 긍정적” 삼성SDI는 그 동안 하이니켈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 등 고사양 배터리 위주로 양산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전기차 시장 변화를 고려해 미드니켈 배터리, 코발트가 빠진 NMX 배터리, 기존 LFP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를 높인 LFP+ 배터리 등 보급형 제품으로 포트폴리오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폼팩터 차원에선 최근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46파이(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고주영 삼성SDI 부사장은 이와 관련해 “올해 양산 준비를 완료해 고객 상황에 따라 양산 시점을 조율할 것”이라며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하는 측면에서 지름 외 높이는 다양하게 생산하려 한다”고 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마찬가지로 건식 전극 공정도 개발 중이다. 고 부사장은 “스태킹은 와인딩 대비 속도가 느린 것이 단점이었는데, 이를 보완하고자 고속 스태킹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언급했다. 회사는 차세대 배터리 중 고사양 제품으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배터리 폭발과 화재 위험성을 크게 줄이면서도 에너지 밀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단 현재로선 양산 계획을 언급한 기업이 삼성SDI 외에 없다. 때문에 업계에선 양산 가능성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 시선도 존재한다. 고 부사장은 전고체 배터리 기술이 사업화를 점칠 정도로 고도화됐다고 밝혔다. 고 부사장은 “삼성종합기술원(SAIT) 단에서 새로운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어느 정도 발전이 이뤄지면 R&D 센터에서 해당 기술을 플랫폼화한 뒤 사업적으로 활용할 기술들이 회사 사업부서개발팀으로 이관된다”며 “현재 소듐 전고체 배터리, 산화물계 반고체 배터리는 SAIT 단에서 연구되고 있고 반고체 배터리와 리튬 이온 배터리, 리튬황 배터리는 R&D센터에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이런 기술적 검증을 다 마친 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고 부사장은 “샘플에 대한 고객 평가가 매우 긍정적”이라며 “하이니켈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더 높이는 건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나 안전성 문제로 한계가 있는데,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바꾸면서 안전성을 높이고, 전기차 개발 자유도도 올라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 부사장은 “지난해 미국 보스턴과 중국 상하이, 독일 뮌헨에 연구소를 개설하고 각지 유명 대학과 산학 협업하고 있다”며 “차세대 배터리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2027년 양산될 전고체 배터리의 폼팩터는 정해지지 않았다. 단 고 부사장은 “화재 안전성을 고려하면 궁극적으로는 각형으로 가게 될 것”이라며 “각형으로 배터리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가압 기술을 개발했고, 자동차 기업들과 2027년 제품 탑재 여부를 논의하고 있는 것”이라고 첨언했다.

2024.07.23 16:31김윤희

"AI 가전 시대"...LG전자 UP가전, 2년간 고객 참여 1만6천건 돌파

LG전자가 2022년 'UP가전'을 선보인 이후 한국과 미국에서 고객들이 직접 제안한 'UP가전 아이디어'가 6월 기준으로 1만6000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23년 한 해 들어온 총 제안 수는 전년 대비 두 배 가량 늘었다. LG전자는 공감지능(AI) 가전인 'UP가전' 선포 이후 현재까지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에어컨 등 총 24종의 UP가전을 출시하고 업그레이드 콘텐츠 426개를 배포했다. 특히 고객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업그레이드 콘텐츠 개발에 적극 반영해 고객의 페인포인트(Pain point,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해결하고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LG UP가전은 제품을 구매한 후에도 업그레이드로 기능을 지속 추가하면서 고객에게 점점 더 맞춰가는 가전이다. LG전자는 UP가전을 출시하면서 고객들이 원하는 기능을 직접 제안하도록 LG 씽큐(LG ThinQ) 앱에 'UP가전 아이디어 제안' 코너를 마련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미국에서도 UP가전 해외 브랜드인 '씽큐 업'을 런칭했다. 미국에서도 LG 씽큐 앱의 '쉐어 유어 아이디어(Share Your Ideas)' 코너를 통해 다양한 제안이 접수되고 있다. LG전자는 고객이 제안한 UP가전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해 기술적인 부분부터 새로 창출되는 고객가치까지 면밀한 검토를 진행한다. 이 과정을 거쳐 고객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신기능을 개발하고, 배포한 뒤에도 피드백을 받아 기능을 업그레이드한다. 고객의 제안을 기반으로 새로 개발한 대표적 기능은 집안 어디서나 시간과 날짜를 확인하도록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가전에 적용한 '현재 시간 표시', 미세먼지와 습도에 맞춰 스타일러 동작을 자동으로 조정해 주는 '스마트케어', 플라스틱 용기를 변형 걱정 없이 세척하는 식기세척기의 '플라스틱 코스' 등이 있다. 세탁이나 건조를 끝내고 통을 주기적으로 회전시켜 세탁·건조물의 구김을 줄여 주는 '종료 후 세탁물 케어', 반려동물의 배변이나 외출 시 진흙, 잔디 등으로 생긴 생활얼룩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주는 세탁기의 '펫케어 코스'도 고객의 호응이 높다. UP가전 출시 뒤 LG씽큐 앱에 가전 제품을 연동하는 고객도 느는 추세다. 고객이 LG 씽큐 앱에 제품을 연동하는 등록률이 출시 전과 비교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고객들이 LG 씽큐 앱을 통해 UP가전을 보다 스마트하고 편리하게 쓸 수 있다는 인식 자체가 확산되는 것을 의미한다. LG전자 박태인 H&A스마트제어연구소장은 “고객이 느끼는 작은 불편함부터 새롭게 제안하는 아이디어까지 귀 기울여 고객 경험 중심으로 업그레이드되는 차별화된 공감지능(AI) 가전의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3 11:02이나리

"가족·연인과 나눠쓰세요"...LGU+, 로밍 데이터 나눠쓰기 프로모션 진행

LG유플러스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준비 중인 고객들이 로밍 서비스를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족·친구·연인과 데이터를 나눠쓸 수 있는 '로밍패스 나눠쓰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로밍패스 나눠쓰기'는 LG유플러스 고객 중 한 명이 가입한 로밍 패스의 데이터 제공량을 가족이나 친구, 연인에게 나눠줄 수 있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가 해외여행 고객을 위해 지난 4월 선보인 '로밍패스'는 최대 30일간 해외 83개국에서 자유롭게 데이터와 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데이터 제공량에 따라 3·8·13·25GB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로밍패스에 가입 시 데이터 1GB를 각각 추가로 받을 수 있고, 월 9만5천원 이상 요금제를 이용 중인 고객은 기본 데이터의 2배(최대 50GB)를 받을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인 프로모션인 '로밍패스 나눠쓰기'는 대표자 한 명이 신청한 로밍패스에 제공되는 데이터를 1·2·3·5·10·25GB 단위로 최대 49명에게 나눠줄 수 있다. 가령 50GB를 제공하는 로밍패스에 가입한 고객은 일행 49명과 1GB씩 데이터를 나눠쓸 수 있는 셈이다. LG유플러스 모바일 서비스 가입자라면 누구나 데이터를 나눠쓸 수 있고, 데이터를 모두 소진한 경우에는 최대 일행 전원 최대 400k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해외여행 중에 받는 전화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로밍패스 나눠쓰기'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로밍패스 가입 시 고객센터 앱을 통해 편리하게 데이터를 나눠줄 수 있다. 모바일 결합이 되어있는 구성원을 모두 손쉽게 불러올 수 있고, 결합이 되지 않은 고객도 유플러스 고객이라면 전화번호를 추가한 후 데이터를 나눠줄 수 있다. 오는 9월말까지 4만4천원 이상의 로밍패스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별도 요금 추가 없이 데이터를 일행과 나눠쓸 수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로밍 이용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로밍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AI 기반의 로밍 챗봇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로밍패스 나눠쓰기' 프로모션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8월 말까지 '로밍패스 나눠쓰기'를 이용하고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 정보를 남긴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1박 숙박권(1명) ▲아웃백 식사권(10만원권, 30명) ▲스타벅스 기프트카드(1만원권, 1천명) 등 경품을 선물한다.

2024.07.23 09:33최지연

4대 그룹, 한경협 회비 눈치게임…현대차, 첫 테이프 끊어

4대 그룹중 현대차그룹이 가장 먼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비 납부 첫 테이프를 끊었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행보가 다른 주요 그룹의 한경협 회비 납부로 이어질지 관심을 끌고 있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한경협에 회비를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의 가입사는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현대제철 등 5개사다. 한경협은 지난 3월 말∼4월 초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을 포함한 420여개 회원사에 회비 납부 공문을 발송했다. 4대 그룹이 속한 제1그룹 연회비는 35억원 수준이다. SK그룹도 이르면 이달 중 관련 절차를 마치고 회비를 납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종전 한경협 회원사는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네트웍스 등 4곳이다. 다만 SK그룹 내부적으로 논의 끝에 SK네트웍스 대신 SK하이닉스가 한경협에 합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과 LG그룹은 아직 신중 모드다. 회비 납부 관련 검토에 들어갔지만, 정해진 바가 없다. 이날 계열사들의 준법 경영을 감시하는 삼성준법감시위원회가 한경협 회비 납부 안건을 논의했으나 결론짓지 못했다. 삼성은 준감위가 지난해 8월 한경협 가입과 관련해 밝힌 권고안에 따라 회비 납부 때 준감위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은 준감위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한경협이 과연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인적 쇄신이 됐는지에 대해 위원들의 근본적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회비 납부에 대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했다. LG그룹 관계자는 "검토 중이긴 하나, 언제 결론이 나오는지 여부는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경협은 회비 납부와 관련해 조심스러운 반응이다. 각 그룹과 회원사가 결정해야 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공식적인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4대 그룹 활동과 회비 납입이 아직 활발하지 않다는 지적에 "강요는 하지 않고 있다"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기다리면 좋은 소식 오지 않겠냐"고 언급한 바 있다. 한경협은 지난해 8월 전경련에서 기관 명칭을 공식 변경하고 쇄신안을 발표하는 등 2016년 불거진 국정농단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 노력 중이다. 류진 회장은 취임사에서 “어두운 과거를 깨끗이 청산하고 잘못된 고리는 끊어내겠다”며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투명한 기업문화가 경제계 전반에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7.22 17:10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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