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국감2025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작업대출하는곳! 【텔문의 GD684】 작업대출후기 무직자대출 비상금대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0057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이랜드 미쏘, Y2K 감성 담은 '러프 엣지, 젠틀 코어' 캠페인 공개

이랜드월드의 여성 SPA 브랜드 미쏘(MIXXO)가 13일 새 캠페인 '러프 엣지, 젠틀 코어(Rough Edges, Gentle Core)'를 공개했다. 캠페인 이름처럼 거칠지만 부드러운 콘셉트를 내세운 이번 컬렉션은 데미지, 스터드, 체인 장식 등 스트릿 요소에 레이스와 시스루 소재의 페미닌한 무드를 결합했다. 인디고·블랙 계열의 강한 색감과 소프트 핑크·아이보리·베이지 톤을 함께 배치해 대비의 미학을 강조한 점도 특징이다. 대표 아이템으로는 경쾌한 크롭 기장에 버튼 포인트를 더한 '크롭 블루종', 체크 겉감과 솔리드 패턴을 배색한 '체크 후드 점퍼', 주머니 참 장식이 돋보이는 '스트라이프 후드 집업', 어깨에서 밑단까지 이어지는 버튼 라인이 특징인 '스터드 후드 집업' 등이 포함됐다. 미쏘는 이번 컬렉션 공개와 함께 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인플루언서 서지수와 협업한 룩북을 선보였다. 브랜드 특유의 젊고 유연한 감각을 시각적으로 담아냈다. 이랜드 미쏘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강렬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Y2K 스타일의 확장판”이라며 “트렌디하면서도 편안한 스타일을 찾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러프 엣지, 젠틀 코어' 컬렉션은 이날부터 미쏘 공식 온라인몰과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5.10.13 10:21류승현

배경훈 부총리 "정부 역량 총결집, 튼튼한 AI생태계 구축"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3일 “정부 역량을 총결집해 튼튼한 AI 생태계를 구축해 글로벌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새정부 출범 후 첫 국정감사이면서 과학기술인공지능 부총리로서 처음 인사를 드리는 자리로 매우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AI 기본법 제정, 부총리 승격 등 AI와 과학기술이 국정의 중심축으로 자리잡고, 대한민국 혁신의 동력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위원장님과 위원님들의 관심과 지원 덕분”이라며 덧붙였다. 부처가 중점을 두고 있는 네 가지 정책방향 가운데 AI를 우선으로 꼽았다. 배 부총리는 “당초 2030년 GPU 5만장 구축 목표를 2028년까지 조기에 달성하고 민관 역량을 모아 2030년까지 20만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면서 “AI고속도로 기반 위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인재를 키우고 확보된 독자AI모델을 경제사회 전반에 확산시켜 국민 모두가 편익을 누리는 AI기본사회를 완성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AI법체계를 정비해 산업을 촉진하고 안전하고 신뢰 가능한 AI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면서 “2026년도 AI 분야 예산을 전년 대비 3배 확대된 10.1조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덧붙였다. 배 부총리는 또 “첨단과학기술을 통해 미래를 선도할 신산업을 창출하고 기초과학과 과학기술인재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성장토대를 갖추겠다”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강점 분야 초격차 역량을 강화하고 첨단바이오, 양자, 핵융합 등 새로운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가 우리나라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연구환경과 처우를 개선하고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R&D 투자를 확대해 기술주도 성장, 모두의 성장을 실현하겠다”며 “2026년 35.3조원이라는 역대 최대 정부R&D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R&D 투자의 성과 제고와 효율성 확보를 위해 연구자 중심으로 제도와 시스템을 개선하고 출연연은 국가적 임무를 수행하도록 PBS 폐지와 성과평가체계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연이어 발생한 해킹을 두고 “디지털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과기정통부 장관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확고한 디지털 안전 체계 없이는 AI 3강은 불가능하다. 과기정통부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근원적인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대해 “우편, 금융과 관련해 국민께 불편을 드린 점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디지털행정서비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5.10.13 10:19박수형

넥슨 오진욱 AI 리드 "'감' 아닌 데이터로 투자...흥행 예측 AI, 개발 생태계 선순환 목표"

"소수의 경험이나 직관에만 의존하던 게임 선택 과정을 개선하고 싶었다. 왜 이 부분에선 노하우가 누적되지 못했을까라는 질문이 흥행 예측 AI의 시작이었다." 오진욱 넥슨 AI R&D 밸류에이션팀(인텔리전스랩 산하) 리드는 게임 산업의 고질적인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구조를 바꾸기 위해 인공지능(AI)을 꺼내 들었다. 지난달 24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를 진행한 오 리드는 넥슨이 개발 중인 '흥행 예측 AI'의 의미와 목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게임을 선별하는 과정이 소수 전문가의 직관과 경험에 의존해 '대박 아니면 쪽박'으로 귀결되는 문제를 풀어내, 개발 생태계 자체를 바꾸겠다는게 오 리드의 목표다. 이를 위해 넥슨 인텔리전스랩스는 최근 10년간 축적된 국내 게임 20만여개의 방대한 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켜 객관적인 흥행 가능성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이러한 혁신적인 시도 뒤에는 경영진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다. 오 리드는 "강대현 대표(넥슨코리아)도 퍼블리싱 영역에서 데이터나 AI를 활용해 새로운 형태를 만들자는 의지가 있었다"며, "프로토타입을 거쳐 가능성을 현실화하는 1년여의 기간 동안, 회사의 리더십이 전폭적으로 믿고 투자해 주었기에 힘든 기간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흥행 예측 AI는 단순히 특정 숫자나 지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게임이 어떤 맥락 속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었는가'라는 큰 틀에서 구조를 이해하도록 설계됐다. ▲게임 자체의 특징(플레이 영상, 스크린샷, 소개글) ▲게임 외적 맥락(개발사, 퍼블리셔, 당시 시장 상황 및 거시 경제 지표) ▲결과(매출 등 경제적 성공과 리뷰, 재접속률 등 경험적 성공) 등 세 가지 축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학습해 최적의 조합과 패턴을 찾는다. 특히 경쟁 대작 출시와 같은 외부 변수까지 '예측 가능한 변수'로 보고 모델에 포함시켜 판단의 정확도를 높였다. 오 리드는 "우리 팀의 핵심 역량은 AI가 편향 없이 최상의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왜곡 없는 최고의 데이터를 빠르게 공급하는 시스템을 설계하는 데 있다"며 "데이터를 제공하고 전처리하는 것은 우리의 역할이지만, 그 안에서 최적의 조합이나 패턴을 찾아 판단을 내리는 것은 온전히 AI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넥슨은 이 AI 모델을 기반으로 새로운 퍼블리싱 프로그램 '셀렉트올(selectall)'을 선보였다. 올해 6월 말부터 브랜드 사이트를 열고 외부 개발사들의 퍼블리싱 검토 요청을 받고 있다. 셀렉트올은 ▲AI 발굴(수십만 개 게임 전수조사) ▲AI 검증(객관적·정량적 가치 평가) ▲사업 전략 최적화(AI 검증 기반의 자원 배분) 등 3가지 측면에서 기존 퍼블리싱과 차별점을 둔다. 오 리드는 "혁신적인 프로세스로 발굴된 게임이 조만간 시장에 나오게 될 예정"이라며 "내년 중에는 셀렉트올을 통한 퍼블리싱 게임을 볼 수 있을 것이고, 내후년에는 AI가 신규 게임 기획 단계부터 영향을 주는 사례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셀렉트올 출시 게임에 '넥슨'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도 내비쳤는데, 이는 기존 넥슨 게임의 선입견 없이 새로운 시도를 제대로 평가받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이 시스템은 게임 개발 생태계 자체의 변화를 예고한다. 오 리드는 현재 게임 업계를 데이터 분석으로 메이저리그를 뒤흔든 '머니볼' 이전의 야구계에 비유했다. 그는 "발라트로, 리썰컴퍼니처럼 기존 흥행 공식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인디 게임들이 성공하는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이제는 '감'이 아닌 데이터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패 확률이 정량화되면서 '하나의 대박'에 의존하는 대신, 여러 게임에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포트폴리오 투자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야한다는 이야기다. 오 리드는 "투자의 안정성이 확보되면 역설적으로 다양성이 폭발할 것"이라며, "대중성만을 쫓기보다 소수가 열광할 수 있는 참신한 게임들이 더 많이 개발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고 내다봤다. 오 리드는 이 모든 노력의 궁극적인 목표가 건강한 게임 생태계를 만드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흥행 예측을 넘어 생태계 자체를 건강하게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라며 "개발사는 창의적이고 과감한 도전을 할 '실패할 자유'를 얻고, 투자자는 잠재력 있는 소규모 스튜디오를 데이터에 기반해 안정적으로 발굴하며, 게이머는 더 다양하고 좋은 게임을 즐기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행 사례가 없는 길을 만들면서 힘들고 어려웠지만, 게이머로서의 책임감과 회사의 지지 덕분에 이겨내고 있다"며, "연구를 넘어 현실에서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조만간 그 결실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장기적으로 게임 산업 전반을 건강하게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2025.10.13 10:19정진성

탑엔지니어링, 방산 자율 제조 시스템 개발 컨소시엄 참여

검사 공정 장비 전문 기업인 탑엔지니어링은 '첨단 방어무기체계용 통신 및 레이더 모듈의 유연 생산을 위한 AI 자율 제조 시스템 개발' 컨소시엄에 주관연구개발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이 수요기업으로 참여한 이 프로젝트는 첨단 방어무기체계 사업에서 핵심 부품 생산 자동화를 위한 대규모 R&D 컨소시엄으로 총 사업비는 112억원, 사업 기간은 2029년 12월까지다. 현재 제조공정에서 다품종, 수작업 생산으로 인력 의존도가 높고 수요에 대한 신속 대응에 어려움이 있다. 이번 컨소시엄은 방어무기 통신부품 유연생산 AI 팩토리 플랫폼을 개발해 ▲생산성 20% 향상 ▲공정불량률 0.5% 이하 달성 ▲공정 리드타임 60%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주관연구개발기관인 탑엔지니어링 외 유일로보틱스, 원프레딕트, 애자일소프트웨어,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경운대학교 산학협력단 등이 참여해 ▲복합 센싱 기술을 활용한 제조공정 데이터 수집 및 분석 AI 모델 ▲AI 생산공정 최적 제어 기반 생산 자율화 기술 ▲AI 비전 알고리즘 기반 품질 관리 기술 ▲툴 체인지 로봇 기반 조립·검사 및 다품종 유연 생산 기술 ▲제조설비 및 환경 데이터 기반 설비 이상 탐지·결함·고장 예측 기술 등 AI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탑엔지니어링은 AI 자율 제조를 위한 시스템 제작 총괄을 맡아 1단계 자율제조 시스템 단위 공정 장비 개발 및 연계 시스템 설계, 2단계 자율제조 시스템 구축 및 실증 평가를 진행한다. 탑엔지니어링 관계자는 "AI와 로봇 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제조 시스템 상용화를 통해 국내 방위산업의 제조 자동화 수준을 향상시키고 향후 민간 제조업 분야로의 기술 확산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3 10:18장경윤

xAI, '월드 모델' AI 개발…엔비디아 출신 전문가 영입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소위 '월드 모델'이라고 불리는 차세대 AI 시스템 개발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 기술은 경쟁사인 메타와 구글도 주력하고 분야로, AI가 물리적 환경을 탐색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xAI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출신 전문가를 고용해 로봇과 영상 데이터로부터 현실 세계를 학습하는 차세대 AI 모델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엔비디아는 자사 옴니버스 플랫폼을 통해 시뮬레이션을 구축하고 실행하는 월드 모델 분야의 선도 기업이다. xAI가 개발에 착수한 월드 모델은 텍스트 기반의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넘어서는 기술로 평가된다. 현재 오픈AI 챗GPT와 xAI 챗봇 그록과 같은 생성형 AI는 텍스트 데이터로만 훈련되지만, 월드 모델은 물리 법칙과 실제 환경 속 사물 간의 상호작용을 이해할 수 있는 AI를 개발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xAI는 월드 모델을 게임 분야에 우선 적용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이 기술은 AI가 직접 상호작용 가능한 3D 환경을 생성하는 데 사용될 수 있으며 이후에는 로봇용 AI 시스템에도 적용될 수 있다.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서 “내년 말까지 AI가 만든 훌륭한 게임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드 모델은 실시간으로 물리 법칙과 사물 간 인과 관계를 이해해 현실 세계 동작을 더욱 정확하게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xAI는 이미지 및 비디오 생성 기술 인력을 모집 중이며 이들이 합류할 '옴니 팀'은 텍스트를 넘어 이미지·영상·음성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이해하고 생성하는 팀이다. 구인하는 인력의 연봉은 18만~44만 달러(약 2억5천677만~6억2천766만원)에 달한다. 또 xAI는 '비디오 게임 튜터' 직책도 공개했는데, 이 역할은 그록이 AI 기반 게임을 제작하고 사용자가 AI와 함께 게임 디자인을 실험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것이다. 시급은 45~100달러 (6만4천200~14만2천650원) 수준이다.

2025.10.13 10:17박서린

국립현대무용단, '2025 무용×기술 오픈위크' 10월 개최

국립현대무용단이 무용과 기술 창작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13일 국립현대무용단(단장 겸 예술감독 김성용)에 따르면 이달 '2025 무용×기술 오픈위크'가 개최된다. 이 행사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며, 지난 2021년부터 운영한 '무용×기술 창작랩'의 성과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 4년간 '포스트 휴먼 & 포스트 휴머니즘'을 주제로 이어온 연구와 실험을 공연예술 전문가와 일반 관객을 위한 오픈형 프로그램으로 확장해 선보인다. 창작랩에 참여해 온 여덟 팀의 창작자가 인공지능·로봇·가상현실 등 기술을 매개로 도출한 질문을 전시·렉처·관객 참여형 프로토타입으로 제시하며, 기술 시대 예술가들이 직면한 고민과 새로운 창작 방법론을 관객과 함께 공유하는 장을 마련한다. 먼저 행사 첫날인 21일에는 정지혜×강성룡×김용훈×신승백의 '넌댄스 댄스 ― 렉처 퍼포먼스'와 송주원의 '자리와 주름: 아키타입 ― 혼합현실 퍼포먼스'가 각각 소극장 판과 스튜디오 하나에서 열린다. '넌댄스 댄스 ― 렉처 퍼포먼스'는 인공지능이 춤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춤을 탐구하는 작품으로, 이번 프로토타입에서는 인공지능이 춤을 인식하는 방식을 소개하고, 관객과 함께 '넌댄스 댄스'를 찾아보며 그 의미를 공유한다. '자리와 주름: 아키타입'은 혼합현실(MR) 기술을 활용한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로, 안무가 송주원이 2021년부터 축적해 온 예술적 질문을 확장하여 인간과 비인간이라는 존재의 상실과 기억을 사유한다. 이어 22일 신교명의 '기원'과 이윤정×IVAAIU City의 'Hand – Made – Hand'가 소극장 판과 사무동 계단실에서 각각 진행된다. 또 23일 박수영의 'Performance Test'와 정세영의 'VR에서 춤을 보는 건 일단 재미없음'도 공개된다. 각각 로봇과 인간이 공유하는 미래적 체험, 가상에서의 가치 충돌과 규범의 긴장과 불일치를 탐구한다. 24일에는 황수현×김재리의 'Ai – iA'가 사무동 3층에서 진행된다. 관객이 여러 개의 방을 이동하며 관람하는 퍼포먼스 겸 렉처 프로그램으로, 창작 과정 속에 스며드는 AI 기술과 끝내 포섭되지 않는 지점을 드러내며 그 경계에 집중한다. 무용수 강호정·김용빈·박유라·허성욱이 참여작가로 함께한다. '문문문'은 24일과 25일 소극장 판에서 각각 4회 공연된다. 정다슬 안무가와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이우경, 파프리 스튜디오의 기술 작가 이광현·유태양이 함께 참여한 이번 작품은 확장현실(XR)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공간과 신체를 탐구한다. 물리적 현실과 가상현실 사이에서 시간과 공간, 신체가 반복되고 뒤집히며 해체되는 과정을 통해, 기술에 의해 새롭게 전유되는 공연과 춤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무용×기술 오픈위크'에서는 24일 전문 무용수와 공연예술 창작자를 위한 네지 피진(Neji Pijin)의 움직임 워크숍이 열린다. 이번 워크숍은 신체 훈련과 창작 실습을 바탕으로, 무용과 기술이 만나는 다양한 방식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참여자들은 첨단 기술 도구의 활용뿐 아니라 협업을 통한 창작 방법론까지 탐색하며, 동시대 예술가로서 새로운 작업 방식을 모색하게 된다. 25일에는 '예술×기술: 협업의 방법론과 가능성'을 주제로 한 포럼이 진행된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예술감독 최석규가 모더레이터로 함께 하며, 국립현대무용단 기획팀장 곽아람, '무용×기술 창작랩'의 시작부터 공동기획자로 함께 참여해 온 프로듀서 그룹 도트 박지선, 야마구치 예술·미디어센터(YCAM) 프로듀서 아키코 타케시타, 홍콩 댄스 얼라이언스(HKDA) 프로듀서 이안 렁이 발제자로 참여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기술의 빠른 진화와 함께 변화하는 일상의 소통, 예술 향유 방식 속에서 예술과 기술의 협업 방법론, 지원 체계, 그리고 기관의 역할과 필요성 등을 구체적 사례를 통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국립현대무용단 홍보마케팅팀 이소윤 담당은 "무용×기술 오픈위크는 인공지능·로봇·VR 등 다양한 테크놀로지를 무용과 접목한 실험적 창작을 전시, 퍼포먼스, 렉처, 워크숍 등 여러 형식으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라며 "모든 프로그램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고, 예술×기술: 협업의 방법론과 가능성 포럼은 10월 첫째 주 국립현대무용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예술-기술 칼럼니스트 이창근 헤리티지랩 디렉터는 "무용×기술 오픈위크는 컨템포러리 댄스가 테크놀로지와 만나는 과정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실험의 장으로, 동시대 공연예술이 어떤 질문을 던지고 있는지 잘 드러낸다"며 "이러한 흐름이 축적될 때 한국 공연예술은 국제적 담론에 더 깊이 참여할 수 있고, 나아가 K-컬처가 세계 무대에서 새로운 위상을 확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0.13 10:16이도원

핼러윈데이 앞두고…식약처, 수입 캔디·초콜릿류 검사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입 캔디류, 초콜릿류, 과자에 대해 13일부터 17일까지 통관단계 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주요 검사 항목은 캔디류의 경우 허용외 타르색소, 보존료, 압착강도(컵모양 젤리), 초콜릿류의 경우 세균수, 과자의 경우 산가(유탕·유처리 식품), 세균수, 이산화황, 곰팡이독소(제랄레논·총 아플라톡신) 등이며 제조사별로 1회 이상 집중 검사한다. 부적합 판정된 제품은 수출국 반송 또는 폐기 조치하고 향후 동일 제품이 수입되는 경우 5회 연속 정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특정 시기에 소비가 증가하는 수입식품에 대해 선제적으로 통관 단계 기획검사를 실시하는 등 수입식품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0.13 10:14김민아

[1보] LG전자, 3Q 영업익 6889억원...전년比 8.4% 감소

LG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 21조8천751억원, 영업이익 6천889억원 규모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5%, 8.4% 감소한 규모다.

2025.10.13 10:13전화평

Verkada, 김기훈 신임 한국 지사장 선임

김기훈 지사장, 신임 한국 지사장으로 합류해 시장 확장 및 지역 운영 총괄 샌머테이오, 캘리포니아, 2025년 10월 13일 /PRNewswire/ -- AI 기반 물리 보안 기술 선도 기업 (Verkada)는 오늘, 김기훈(Edward Kim) 사장을 한국 지사장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김 지사장은 버카다의 시장 진출 전략, 영업 운영, 한국 내 사업 확장을 총괄하며, 버카다가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인 기업 기술 시장 중 하나인 한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Edward Kim, Country Manager for Korea, Verkada 조나손 딕슨(Jonathon Dixon) 버카다 JAPAC 부사장 겸 전무이사는 "한국은 많은 조직들이 물리 보안 인프라 강화를 위해 현대적인 AI 솔루션을 적극 도입하고 있는 시장으로, 버카다에 매우 큰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며 "고성장 비즈니스를 이끌어온 김 지사장의 탁월한 경력과 한국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는 버카다가 지역 내 성장세를 가속화하는 데 이상적인 조건"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장은 영업 리더십, 채널 관리, 컨설팅, 엔지니어링 등 25년 이상의 엔터프라이즈 기술 분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최근까지 빔 소프트웨어 코리아(Veeam Software Korea)의 지사장으로 재직하며, 4년 연속 한국을 빔의 최고 실적 국가 중 하나로 성장시켰다. 그의 리더십 아래 빔 코리아는 초기 소수 고객에서 출발해 1300건 이상의 설치 실적을 기록하며, 한국 내 주요 데이터 관리 솔루션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했다. 김기훈 버카다 한국 지사장은 "한국 기업들은 빠르게 AI 기술을 도입하고 있으며, 보안 분야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며 "버카다의 플랫폼을 통해 학교, 병원, 기업들이 현대적이고 확장 가능하며 사용하기 쉬운 솔루션으로 가장 중요한 자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지사장의 임명은 버카다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사업 확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버카다는 지난 1년간 이 지역에서 고객 기반을 60% 이상 성장시켰으며, SK쉴더스(SK Shieldus), LG CNS, LS사우타(LS Sauter) 등 주요 현지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세를 강화하고 있다. 버카다 소개 | 비디오 보안 카메라, 출입 통제, 환경 센서, 알람, 작업 공간, 인터콤 등 여섯 가지 제품은 단순성에 초점을 맞춰 설계돼 통합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해 탁월한 건물 보안을 약속한다. 포춘 500대 기업 96곳을 포함해 전 세계 93개국 33000여 조직이 물리 보안 관리의 핵심 계층으로 버카다를 신뢰하며, 관리 용이성, 지능적 제어, 확장 가능한 구축 환경을 실현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verkad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93568/VKD_Headshot.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640210/image0_ID_16ac0026ee69_Logo.jpg?p=medium600

2025.10.13 10:10글로벌뉴스

구멍뚫린 민간병원 보안…7만5천개소 중 44곳만 보안관제 서비스 가입

민간 의료기관이 해킹 등 사이버 보안에 취약한 상태로 나타났다.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사회보장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민간의료기관 보안관제 서비스 가입 현황에 따르면, 민간의료기관 7만5천187곳 가운데 민간의료기관 전산망을 24시간 모니터링해 사이버 공격을 탐지‧대응하는 보안관제 서비스에 가입한 의료기관은 올해 8월 기준 44곳에 불과했다. 병종별 가입률은 ▲상급종합병원 54.3% ▲종합병원 7.4% ▲병‧의원 0.007% 등으로 전체 민간의료기관 대비 전체 가입률은 0.06%에 그쳤다. 현재 의료기관의 보안관제 가입은 의무가 아니다. 보안관제에 필요한 장비 구축 비용 부담은 민간의료기관의 가입을 가로막는 요인이다. 보안관제를 위해 필요한 초기 비용은 약 8천600만 원가량이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민간의료기관에 장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올해까지 민간에 지원한 장비는 54대에 불과했다. 백종헌 의원은 “민간의료기관은 국민의 민감한 의료정보를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어 사이버보안 강화가 절실하다”라며 “서비스 가입이 의무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8천600만 원의 비용 부담은 소규모 의료기관에 큰 장벽이 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보안관제 가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장비 지원 확대 등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덧붙였다.

2025.10.13 10:09김양균

美 온라인 유통망서 화웨이 등 중국산 기기 대거 퇴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중국산 전자제품의 미국 내 유통을 막기 위한 단속을 강화했다. 최근 더이코노믹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FCC는 주요 미국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금지되거나 승인받지 않은 중국산 전자기기 수백만 건의 판매 목록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기술이 미국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다. 이번 삭제 대상에는 화웨이, ZTE, 항저우 하이크비전, 다화테크놀로지 등의 스마트워치와 홈 보안 카메라 등이 포함됐다. 브렌던 카 FCC 위원장은 “위원회의 감독 아래 기업들이 향후 금지 품목이 판매되지 않도록 새로운 절차를 마련하고 있다”며 “단속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FCC는 최근 기업들에 영상 감시 장비 등 금지 품목을 상기시키는 '국가안보 관련 주의 통지문'을 새로 발송했다. 카 위원장은 “이러한 장치들이 중국이 미국을 감시하거나 통신망을 방해하는 데 이용될 수 있으며, 그 외의 방식으로도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몇 년간 미국 정부는 국가안보를 이유로 통신, 반도체,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중국 기술 기업들을 제재해왔다. 이번 조치는 승인받지 않은 중국산 전자제품의 미국 시장 유입을 차단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025.10.13 10:09김민아

"2035 무공해차 보급 목표 재설정해야"…車 부품 업계, 대정부 성명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은 13일 정부가 논의 중인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수송부문 무공해차 보급 목표와 관련해 "현실을 반영한 목표 재설정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KAICA는 정부가 제시한 2035년 무공해차 보급 목표(840만~980만대, 비중 30~35%)가 산업과 시장 여건을 고려할 때 달성이 극히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980만대 시나리오를 충족하려면 2034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가 전면 중단돼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부품 업계의 사업 전환율은 19.9%에 불과하고 72.6%의 기업이 사업 다각화나 미래차 대응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KAICA는 이에 따라 목표를 550만~650만대(비중 20% 내외) 수준으로 조정하는 것이 산업·고용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국제적 책무를 이행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라고 제시했다. 국내 자동차산업은 약 1만여개 부품기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45.2%(4천615개사)가 엔진·변속기·연료·배기계 등 내연기관 관련 부품을 생산한다. 해당 기업 종사자는 전체 고용의 47.2%(약 11만5천명)에 달한다. KAICA는 "내연기관 부품기업은 자동차산업 생태계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축"이라며 "급격한 전환이 추진될 경우 대규모 구조조정과 고용 불안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또한 조합은 전기차(EV)·수소차(FCEV) 중심의 획일적인 정책 대신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탄소중립연료(e-fuel) 등 다양한 감축 수단을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연기관이 포함된 하이브리드차와 e-fuel 차량을 감축 수단에 포함할 경우 내연기관 부품기업에도 전환 기회가 주어지고, 친환경 부품기업 또한 탄소중립 실현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KAICA는 독일, 영국, 미국 등 주요국이 과도한 100% 전동화 목표를 완화하거나 다양한 대체 기술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정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KAICA는 정부에 네 가지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미래차부품산업특별법의 실효성 확보 및 관련 예산의 조속 반영 ▲정책금융 지원 확대와 요건 완화 ▲미래차와 내연기관 공용부품 관련 R&D(연구개발) 자금 지원 확대 ▲설비투자 세액공제 확대, 전기차 생산 세액공제 도입, 인공지능(AI) 기반 공정개선 및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등 생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지원이다. 이택성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부품업계가 감당하기 어려운 목표를 그대로 유지할 경우 산업 공급망 붕괴와 대규모 고용 위기가 현실화될 수 있다"며 "국내에서 생산된 전기차 중심의 보급과 다양한 기술 대안을 인정하는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전환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5.10.13 10:00김재성

[SW키트] AI 시대 조선업 경쟁력, '버추얼 트윈'서 나온다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보안, 클라우드 관련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글로벌 지정학 변화와 기후 위기가 조선 산업 판도를 흔들고 있다. 이제 조선업은 단순한 선박 제조업을 넘어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과 데이터 역량으로 승부하는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설계부터 운항까지 선박 관리 전 과정을 한 흐름으로 연결하는 '버추얼 트윈'이 조선업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기술은 선박 제작 효율과 개발 속도뿐 아니라 환경 변화 대응력까지 높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나아가 선박 전 생애주기를 자동화하는 '스마트십야드' 기반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다. 국내서도 한국 조선업이 글로벌 주도권을 지키려면 버추얼 트윈 같은 신기술을 얼마나 빠르고 정밀하게 시스템화하느냐가 승부처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 조선업, '버추얼 트윈'으로 경쟁력 확보해야" 미국이 '트럼프 2.0 시대'를 맞이하면서 글로벌 공급망 안보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해상 물류의 전략적 가치가 커지면서 배터리·반도체뿐 아니라 조선업도 새로운 격전지로 떠올랐다. 현재 중국과 일본은 가격 경쟁력과 기술·재정력을 무기로 조선 시장 재편에 나섰다. 중국은 국가 주도의 산업 생태계 구축과 저가 공세로 이미 세계 수주의 65%를 차지했으며, 일본은 수소·암모니아 선박과 자율운항 기술, 친환경 소재 개발에 세금을 쏟고 있다. 이런 경쟁 속에서 한국 조선업도 단순한 품질 경쟁만으로는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조선업 경쟁은 "누가 더 효율적으로 설계·운영하는가"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선 국내 조선업도 디지털 전환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발맞춰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3DX)' 플랫폼은 조선업 패러다임 변화를 이끄는 인프라로 평가받고 있다. 3DX가 설계를 비롯한 생산, 운항, 유지보수, 폐선까지 선박 전 생애주기를 한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플랫폼은 실제 선박과 동일한 가상 모델을 구현해 데이터를 연동하는 특장점을 갖췄다. 사용자는 버추얼 트윈 기술로 선박 설계와 제조, 운영 시나리오를 미리 시뮬레이션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생산 효율성 향상과 탄소배출 저감, 리스크 최소화, 표준화 대응까지 3DX 플랫폼에서 한 번에 구현 가능하다.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는 "중국과 유럽 조선소들이 지난 10년간 설계와 생산을 통합하는 디지털 혁신으로 경쟁력을 높여왔다"며 "한국 조선소도 숙련 인력의 경험을 데이터화하고 기계가 학습할 수 있는 기반을 서둘러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극항로 시대 '스마트십야드'가 조선업 주도 북극항로(NSR) 시대를 맞은 조선 산업은 생존과 주도권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스마트십야드를 전략적 해법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십야드는 설계부터 생산, 운항, 유지보수까지 선박 전 생애주기를 디지털화·자동화하는 차세대 조선소다. 현재 기후 변화가 해운·조선 산업의 판도를 뒤흔들면서 빠르게 녹고 있는 북극 해빙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NSR가 열렸다. 이에 스마트십야드 필요성은 더 커진 상태다. NSR은 기존 항로보다 운항 거리를 단축해 물류비를 절감할 뿐 아니라 탄소 배출 저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혹독한 환경에서도 운항이 가능한 LNG 운반선과 쇄빙선 등 고내구성 선박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국제해사기구(IMO)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까지 더해지면서, 기존 종이 기반 설계나 부서 간 단절, 수작업 공정 중심의 방식으로는 조선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친환경·고효율 선박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설계와 제조 과정 전반에서 정교한 데이터 기반 접근이 필수로 요구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선 3DX 플랫폼의 버추얼 트윈 기반으로 스마트십야드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DX가 다양한 친환경 추진 기술을 초기 단계부터 비교·검증할 수 있으며, 구조적 조운항 성능을 시뮬레이션해 최적 설계를 도출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3DX가 설계 변경을 실시간으로 생산 현장에 반영하고, 예측 유지보수를 진행하는 등 조선소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도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미 활용 사례도 나왔다. 아시아 주요 조선소는 이 3DX를 통해 블록 조립 시간을 최대 60% 단축하고 오류율을 대폭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수아 자비에 듀메즈 다쏘시스템 수석 부사장은 "조선업은 더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며 "버추얼 트윈과 자동화, 공급망 협업 강화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5.10.13 10:00김미정

과실연 AI포럼 "공공 AI 전환, HWP·PDF 관행부터 깨야"…정부 혁신 '시동'

바른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이 공직 사회의 업무 문화를 타파하기 위한 AI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방안을 제시했다. 과실연은 지난 10일 인공지능(AI) 미래포럼을 개최해 정부의 공공 부문 AI 전환 방향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이승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국장은 공직 사회의 AI 전환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 문서 협업 체계 등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번 계획은 공직 사회에 만연한 비효율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에서 출발했다. 현재 정부는 ▲부처 간 소통 단절 ▲데이터 표준화 미흡 ▲클라우드 전환 지연이라는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 가장 시급한 문제로는 '칸막이 행정'이 꼽혔다. 부처별로 소통이 단절돼 협업 문서는 여러 버전을 만들어 회람하는 구시대적 방식을 답습하고 있다. 심지어 부처마다 사용하는 메신저가 달라 원활한 소통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문서 작업 문화 역시 혁신의 발목을 잡고 있다. 공직 사회에서는 여전히 문서 내용보다 줄 간격이나 장평 같은 비본질적인 형식을 따지는 문화가 존재한다. 계획 수립 과정 역시 소수 담당자가 주도해 전문가 의견 수렴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기술 인프라의 낙후성도 시급한 과제로 지목됐다. 정부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는 표준화되지 않았고 문서 분류 시스템(BRM)은 결재를 빨리 받기 위해 '기타' 항목을 남발하는 등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 이는 모든 기록을 데이터로 축적해야 하는 AI 시대에 치명적인 약점이다. 특히 한글(HWP)과 PDF 중심의 문서 형식은 데이터 재활용을 어렵게 만든다. AI가 학습하고 분석하기 힘든 구조 탓에 귀중한 공공 데이터가 사실상 사장되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상황은 해외 선진국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영국은 이미 웹 기반의 문서 표준(ODF)을 도입해 모든 작업을 웹에서 처리하고 있다. 미국은 신속한 AI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조달 제도를 마련하고 '원거브(OneGov)' 전략으로 AI 서비스를 저렴하게 공급하며 혁신을 가속하고 있다. 정부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돌파구로 삼을 계획이다. 과거 민간 클라우드 도입이 예산과 보안 규제라는 장벽에 막혔으나 이제는 더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이다. 핵심은 데이터의 '단일 진실 공급원(SSOT)' 확보다. 문서의 생성부터 수정 결정에 이르는 모든 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버전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또 공통 AI 서비스를 개방형으로 구축해 각 부처가 API로 손쉽게 활용하게 할 방침이다. 군 병력 감소와 같은 외부 환경 변화도 공공 부문의 생산성 향상을 압박하는 요인이다. 국방 분야를 포함한 모든 공공 영역에서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이승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국장은 "정보가 데이터 센터처럼 활용돼 담당자가 바뀌더라도 누구든 업무를 파악하는 시스템으로 가야 한다"며 "궁극적으로 AI가 만든 결과물을 사람이 검토하는 방식으로 공직 사회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13 09:58조이환

국정자원 화재 복구율 36.7%…1등급 핵심 시스템 다수 정상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본원 화재로 중단된 정부 주요 정보시스템 복구율이 36.7%로 집계됐다. 정부는 이번 주 안에 분진 제거와 전력선로 정비를 마무리하고 복구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1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본원에 구축된 총 709개 정부 정보시스템 중 260개가 복구돼 총복구율은 36.7%로 조사됐다. 등급별로 보면 1등급 핵심 시스템 40개 중 30개(75.0%), 2등급 68개 중 35개(51.5%), 3등급 261개 중 112개(42.9%), 4등급 340개 중 83개(24.4%)가 정상화됐다. 특히 1등급에는 국민 생활과 직결된 ▲정부24 ▲주민등록시스템 ▲모바일신분증 ▲우체국금융계정계 ▲차세대 나라장터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이들 대부분이 복구를 마쳐 민원 서비스는 점차 정상화 단계에 진입 중이다. 정부는 화재로 전소된 5층 7-1구역 장비와 연계된 전산실의 복구 방안을 확정하는 한편, 전력선로 연결 작업과 데이터 정합성 검증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주 중 7전산실의 분진 제거가 완료되면 복구 속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화재는 지난달 26일 발생 이후 보름째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행안부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960명의 공무원과 민간 기술인력을 투입하며 24시간 복구 체제를 유지해 왔다. 이와 관련해 오는 14일 예정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화재 원인과 미흡한 재해복구(DR) 체계, 배터리 관리 문제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일 복구 현황 점검차 국정자원 대전본원을 방문해 "국가 전산 자원의 중요도는 국방에 비견할 만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신속한 복구와 확고한 재발 방지 대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10.13 09:58한정호

상반기 건강보험 신고포상금 4억7700만원…상반기에만 지난해 2배 넘어

상반기 건강보험 부당청구 신고포상금 집행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송파구병·보건복지위)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건강보험 부당청구 신고포상금 지급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포상금 집행액은 4억7700만원(34건)으로 2024년 한 해 동안의 2억2900만원(42건)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 부당청구 신고포상금 집행액은 2020년 3억3600만원에서 2021년 4억900만원으로 증가했다가 2022년 3억5400만원, 2023년 1억3000만원으로 감소했으며, 2024년 2억2900만원, 2025년 상반기 4억7700만원으로 다시 증가했다. 건강보험 부당청구 신고 건수는 2022년 107건에서 2023년 126건, 2024년 95건으로 감소 추세이며, 올해 상반기 66건으로 집계됐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남인순 의원에게 제출한 '건강보험 현지조사 실시 현황'에 따르면, 현지조사에 따라 확인된 부당금액은 2020년 461개 기관 76억1000만원에서 2023년 514개 기관 215억원, 2024년 612개 기관 377억9000만원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인순 의원은 “국민의 소중한 보험료로 조성된 건강보험 재정이 누수되지 않고 소중히 쓰일 수 있도록 현지조사 기관 비율을 2% 수준으로 늘려 사후관리뿐만 아니라 경찰효과를 제고하고, 허위·부당청구 신고 및 진료비확인 청구를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요양기관의 요양급여비용 부당청구에 대한 사후관리 강화를 통한 건강보험 재정 누수방지를 위해 부당청구감지시스템 운영을 통해 부당청구 의심 징후를 조기 발견하고, 사후적 현지조사 및 조사 및 조사 결과 등에 따른 행정처분을 시행하고 있으며, 부당청구 신고 활성화를 위해 건강보험 신고포상액 상한액을 현행 최대 20억원에서 최대 30억원으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10.13 09:56조민규

민주당 박수현 의원 "문체부 해킹대응 5개 사업 예산 2024년부터 0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수현 의원(더불어민주당) 13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11개 해킹 대응 사업 중 5개 사업 예산을 전혀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수현 의원실이 문체부로부터 제출 받은 '문체부 및 산하기관(소속기관 포함, 이하 동일) 해킹 대응 현황' 자료에 따르면 문체부는 총 11개의 해킹 대응 사업 중 5개 사업의 예산을 2026년도 정부안을 포함해 2024년부터 단 한 푼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반영 예산이 0원인 5개 사업은 ▲해킹메일 검역시스템 구축 ▲관제대상기관 DNS 보안 강화 ▲사이버안전 교육체계 구축·운영 ▲업무공유시스템 기능 개선 ▲전산망 재난 대비 안전진단 위탁운영 등이다. 이들 5개 사업 수행을 위해서는 2026년도 기준 총 21억 9천만원의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 일부의 예산만을 확보한 '노후 보안 관제 장비 교체'의 경우 전체 필요예산 12억 6천만원 중 6억 6천만원을 2026년도 정부안에 확보한데 그쳐 5억 9천900만원의 예산이 부족한 상황이다. 해킹 대응 업무는 문체부 '사이버안전센터'에서 관할하고 예산 사업을 추진한다. 센터에서 문체부 및 산하기관과 유관기관까지 총 118개에 달하는 기관의 정보보안을 관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예산 미확보로 인해 문체부 관련 광범위한 분야가 사이버 공격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실제 문체부 본부 및 소속기관에 가해지는 사이버 공격은 2021년부터 2025년 7월까지 5년간 총 1만8천624건에 달했다. 서버 중단, 개인정보 유출 등 실제 피해로 이어진 사례도 2021년 부터 거의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해킹 전담인력의 부재도 심각하다. 문체부 제출자료에 따르면 문체부와 산하기관의 해킹 대응인력은 현재 총 15명이다. 문체부를 포함한 18개 산하기관이 요구하고 있는 추가 인력이 총 26명에 달하고 있어 해킹 담당인력 확보율은 36.5%에 그치고 있는 셈이다. 인력 충원을 요구하고 있는 18개 기관 중에서도 14개 기관은 현재 해킹 전담인력을 단 한명도 확보하지 못했다. 특히 국립중앙도서관은 2024년 DDoS 공격으로 홈페이지 서버가 중단되는 홍역을 치렀고, 국립국악원은 5년간 총 360건의 사이버 공격을 당했음에도 전담인력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어서 인력 보완이 시급한 실정이다. 박수현 의원은 “연이은 통신사 해킹,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국민적 우려가 높아지고, 문체부와 소속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해마다 3000건이상씩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라며 “인력과 예산 확보로 해킹 문제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5.10.13 09:53김한준

"尹정부서 추진된 ISMS 간소화, 형식적 인증으로 전락"

윤석열 정부에서 지난해 4월 '불필요 불합리한 부담 경감'을 명분으로 정보보호관리체계 (ISMS) 제도 간소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ISMS가 형식적 인증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조인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가 제도를 완화하던 당시 문재인 정부 대비 민간기업 해킹 3배, 중소기업 피해 3배, ISMS 인증기업 피해 16배 폭증했다. 보안 강화가 절실했던 시기에 윤석열 정부는 오히려 '기업 부담 완화'를 내세워 사후심사 과정에서 현장심사를 최소화하는 등의 '간편인증제'를 도입했다. 그러나 간편인증제 도입 이후 상황은 오히려 악화됐다. 2025년 상반기 기준 민간기업 전체 침해사고와 중소기업 피해 건수는 이미 전년도 대비 50% 를 넘어섰고, ISMS 인증기업의 침해사고 비율도 75% 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정부의 간소화 조치 이후 해킹 피해가 오히려 가속화된 셈이다. 이에 윤석열 정부가 내세운 '기업 부담 완화' 기조가 결과적으로 국가 보안 리스크를 확대시킨 정책적 실패로 귀결됐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현행 ISMS 제도는 SK텔레콤 해킹 , KT 소액결제 사태 등을 대규모 보안사고를 겪으며 구조적 한계를 드러났다. 기업의 규모나 산업별 위험도를 고려하지 않고, 모든 인증대상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 문제다. SK 텔레콤과 같은 대형 통신사부터 중소 온라인 쇼핑몰까지 똑같은 항목으로 심사를 받는 구조로 산업별 보안위험을 반영하지 못해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조인철 의원은 이에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발의해 실질적인 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인증기관과 심사기관에 대한 관리 · 감독 부실 문제도 심각하다. 조인철 의원실이 과기정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형 해킹사건 모두 ISMS 인증을 취득한 상태에서 발생했음에도 인증기관(KISA)이나 심사기관이 제재를 받거나 패널티를 부과받은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해킹이 발생해도 인증기관 또는 심사기관은 법적 책임을 지지 않는 무책임 구조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사후 검증 절차가 없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침해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인증기관이나 심사기관이 해당 기업의 보안체계를 재점검하거나 심사단계에서 간과된 항목이 있는지 분석하는 절차조차 존재하지 않는다. 조 의원은 “ISMS 제도를 총괄적으로 감독해야 할 과기정통부의 무책임과 제도의 실질적 운영을 책임지는 KISA의 소극적 대응이 제도 부실의 본질”이라며 “보안은 기술이 아니라 국민 안전의 문제다 . 형식적 인증을 넘어서 실질적 보안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위험 산업군에 대한 차등화된 인증 체계 도입, 인증기관과 심사기관에 대한 관리 감독 기능 강화, 심사기관의 전문성 및 책임성 제고 등 근본적 제도개편을 통해 'ISMS' 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인증체계로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2025.10.13 09:50박수형

우정사업본부, 우체국 펀드 가입하면 경품 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내달 14일까지 우체국 펀드 가입자 대상으로 경품을 제공하는 '우체국펀드 원추? 완전강추!' 이벤트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기간 이벤트에 참여하면 분야별로 340여명을 추첨해 스탠바이미와 로봇 청소기, 신세계상품권, 문화상품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12월 5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벤트 대상은 ▲10만원 이상 펀드 잔고 증대 개인 고객 ▲우체국펀드 최초 신규 가입 개인 고객 ▲1천만원 이상 잔고 증대 법인 고객 ▲우체국 이벤트 게시물을 개인 SNS(우체국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 공유한 고객으로 구성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저금리 시대에 안정적 수익을 모색하는 고객들을 위해, 펀드 투자 경험과 자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지원하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우체국펀드는 2018년 판매를 개시했고, 현재 전국 223개국의 총괄우체국 창구와 온라인을 통해 1만원 이상의 소액으로도 투자 가능하다. 우체국 펀드 상품 및 이벤트는 전국 총괄우체국이나 우체국예금 고객센터, 우체국 뱅킹(모바일 앱), 우체국 인터넷뱅킹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0.13 09:50진성우

카카오 "계열사 연내 80개로 축소...내실 경영·신뢰 회복 집중"

카카오가 AI 시대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룹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1년 반 만에 계열사 수를 132개에서 99개로 줄이며, 내실 경영과 신뢰 회복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13일 발표한 두 번째 주주서한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파도 속에서 카카오가 새로운 기회를 선점해 압도적인 성장을 이루는 것이 주주가치 제고의 핵심”이라며 “5천만 사용자를 위한 AI를 통해 일상을 다시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정 대표는 취임 직후부터 거버넌스 효율화와 재무 체질 개선에 속도를 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가 취임 당시 132개였던 계열사는 1년 반 만에 99개가 됐다. 회사는 연말까지 80여 개로 축소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또한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와 핵심사업 중심 재편을 병행한 결과,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1천859억 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도 덧붙였다. 정 대표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구조를 구축했다”며 “작년 주주서한에서 약속한 기초 체력 회복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카카오는 이번 서한을 통해 '사용자를 위한 AI' 비전을 구체화했다. 오픈AI와 함께 개발한 ChatGPT for Kakao(챗GTP 포 카카오)는 서한 발송 후 며칠 내 순차 출시될 예정으로, 카카오맵·선물하기·톡캘린더·멜론 등 카카오 주요 서비스뿐 아니라 외부 파트너 서비스와도 연결돼 사용자가 원하는 목적을 '실행까지 완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용자는 카카오톡 내 채팅탭에서 해당 기능을 바로 만나볼 수 있다. 또 다른 핵심은 '온디바이스 AI' 기반 '카나나 인 카카오톡(Kanana in KakaoTalk)'이다. 자체 경량 모델 '카나나 나노'는 서버 연결 없이 스마트폰 내에서만 작동하며, 대화 맥락을 이해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먼저 도움을 제안한다. 정 대표는 “한국어 맥락 이해에서 글로벌 빅테크 모델보다 40% 이상 우수하다”며 “개인정보 보호와 GPU 비용 절감 모두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 제품 개발 과정에서 조직의 일하는 방식도 AI 중심으로 바꿨다”며 “소규모 스튜디오 형태로 빠른 실험이 가능하도록 운영 중이며, 각 팀이 MVP를 빠르게 제작해 고객 피드백을 즉시 검증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과정에서 축적된 AI 자산은 어떤 기업보다 많다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최근 카카오톡 개편과 관련한 사용자 불만에 대해서도 직접 언급했다. 카카오는 지난 9월, 카카오톡 첫 화면을 SNS 피드 형식으로 바꿔 논란을 일으켰다. 사용자들의 반발로 회사는 올해 4분기 안에 친구목록을 재노출할 예정이다. 피드 형태는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별도 메뉴나 탭인탭 형태 등으로 선보인다. 정 대표는 “사용자의 피드백을 면밀히 듣고 개선이 필요한 영역은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대표는 “AI로의 이노베이션 윈도우가 열린 지금, 카카오는 누구보다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겠다”며 “AI와 카카오톡의 결합으로 또 한 번 일상을 혁신하고, 압도적 성장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카카오의 존재 이유처럼 '사람을 이해하는 기술로 필요한 미래를 더 가깝게' 만들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노력하겠다”며 “카카오의 새로운 성장 여정에 주주 여러분이 함께해달라”고 부탁했다.

2025.10.13 09:49안희정

  Prev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KT, 접속기록 전수조사...총 20개 불법 기지국 확인

"모든 업무는 '애스크 오라클'로 통한다"…오라클, 통합형 업무 허브 공개

세일즈포스는 AI 에이전트 완성도를 어떻게 높일까

모바일 신분증, 국가 전산망 대란에도 끄떡없이 작동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