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국감2025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작업대출하는곳! 【텔문의 GD684】 작업대출후기 무직자대출 비상금대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9732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긴트, 일본 농축산 박람회서 차세대 농기계 선보여

농업 디지털 전환 선도 기업 긴트(대표 김용현)가 일본 농축산 박람회 '제이-아그리'에 참가해 각종 차세대 농기계 제품을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도쿄에서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850여 농축산 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전통 산업 주자와 더불어, 농업용 드론, 스마트 팜, 실내 농업 등 기술 혁신 기업이 다수 포진해, 농업과 축산업 전체 가치 사슬을 연결하는 차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긴트는 일본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농기계 자율 주행 솔루션 '플루바 오토' 차세대 모델을 최초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기존 대비 성능을 향상시킨 자율 주행 모듈을 탑재해 작물과 지형에 따라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작업 종료 후 결과보고서를 생성하고 카메라 및 위성 지도 기반 작업 현황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플루바 오토와 더불어 과수원 무인 방제 로봇 '플루바 로보틱스 – SS기' 또한 전시 부스 한 켠을 장식했다. 2024년 플루바 오토 일본 출시와 현지 법인 설립을 기점으로 긴트는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율주행, AI 작물 관리, 방제 로봇, 전기 트랙터 등 미래 농업 기술 전반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9월에는 도쿄증권거래소의 유망 아시아 스타트업 대상 지원 사업 'TSE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에 이름을 올렸다. 김용현 긴트 대표는 “일본은 농업 고령화 문제에 대응해 가장 활발하게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는 시장”이라며 “대한민국 대표 애그테크 기업 긴트는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글로벌 농업 혁신을 선도하는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4 09:12백봉삼

"폴더블 아이폰, 예상보다 저렴…힌지 가격 인하 때문"

애플이 내년 출시할 예정인 폴더블 아이폰이 예상보다 저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13일(현지시간) 애플 분석가 궈밍치의 보고서를 인용해 힌지 부품 가격이 대폭 인하되면서 폴더블 아이폰 제조 비용이 예상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궈밍치는 새 보고서에서 폴더블 아이폰용 힌지 양산이 시작되면 평균판매가격(ASP)이 약 70~80달러(약 10만~11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예상치인 100~120달러(약 14만~17만원)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그는 이런 비용 절감이 더 저렴한 소재 때문이 아니라 조립 설계 최적화와 폭스콘의 생산 규모 확대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폭스콘은 대만 힌지 제조사 신주싱과 합작 회사를 설립해 애플의 힌지 물량 대부분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 합작사는 전체 주문량의 약 65%를 확보했으며, 미국 암페놀이 나머지 35%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궈밍치는 폭스콘이 이 파트너십에서 조금 더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방향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힌지 가격 하락은 애플에 큰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폴더블폰은 복잡한 힌지 설계로 인해 기계적, 재정적 부담이 큰 고비용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힌지 평균 판매 가격이 인하되면 애플의 수익률이 개선되거나 삼성, 화웨이 등 기존 업체와 경쟁하기 위해 더욱 공격적인 가격 책정이 가능해질 수 있다. 궈밍치는 또, 애플의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제조 파트너 중 하나인 럭스셰어-ICT가 2027년 이후에 추가 힌지 공급사로 합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경쟁이 심화될 경우 힌지 비용이 더욱 낮아질 수 있다. 힌지 메커니즘은 폴더블 기기의 핵심 부품으로, 화면 움직임의 안정성과 제품의 장기적인 내구성을 결정한다. 현재 폴더블 아이폰이 검토 중인 디자인은 스테인리스 스틸과 리퀴드 메탈 힌지부터 아이폰 에어와 유사한 가벼운 알루미늄과 티타늄 프레임까지 다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힌지 가격 인하로 제품 가격이 인하될지 애플의 수익률이 올라갈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애플의 첫 번째 폴더블 아이폰은 아이폰18 시리즈와 함께 내년 가을에 출시될 예정이다.

2025.10.14 09:12이정현

대체육 열풍 식자 매출 급감…비욘드미트, 주가 하루 만에 반토막

미국의 대체육 제조업체 비욘드미트가 부채 교환 계획 발표 후 주주 지분이 대거 희석될 것이라는 우려로 폭락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비욘드미트 주가는 48% 이상 급락해 주당 1.03달러(약 1천470원)으로 마감했다. 외신은 이는 지난 2019년 상장 이후 최대 낙폭으로, 올해 들어서만 이미 47% 하락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회사는 이번 부채 교환을 통해 총 3억1천6백만 주의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공개된 계획에 따르면 이는 회사의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모든 채권자가 전환을 선택할 경우, 이들은 회사 주식의 88%를 보유하게 된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제니퍼 바타슈스 애널리스트는 회사의 결정에 대해 부채 상환 부담을 줄이고 만기를 연장하는 효과가 있겠지만, 주주 입장에서는 상당한 희석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비욘드미트는 2019년 상장 직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당시 시가총액은 140억 달러(약 19조9천892억원)을 넘어섰으며, 맥도날드·KFC 등 주요 외식 브랜드가 비욘드미트 제품을 시험 도입했다. 그러나 이후 소비자들이 높은 가격과 가공도 논란, 맛에 대한 불만으로 등을 돌리면서 판매가 급감했다. 팬데믹 시기 건강식 열풍으로 잠시 수요가 늘었지만, 이후 대체육 시장 전반이 침체에 빠지며 경쟁업체들의 폐업과 구조조정이 잇따랐다. 현재 비욘드미트의 시가총액은 8천만 달러(약 1천142억800만원)에 불과하다. 미국 내 주요 시장에서 대체육 수요가 줄면서 2분기 매출은 7천500만 달러(약 1천70억7천만원)로 전년 대비 약 20% 감소했다. 올해 주가는 70% 이상 떨어졌다. 바타슈스스는 매출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지분 희석의 부정적 효과를 상쇄할 만큼의 사업 동력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2025.10.14 09:09류승현

삼성전자, 3분기 수익성 대폭 개선…메모리·파운드리 '쌍끌이'

삼성전자가 업계 예상을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주력 사업인 메모리가 AI 서버 주도로 가격 및 수요 회복세가 두드러졌고, 비메모리 분야도 기존 대비 적자 폭을 크게 줄인 데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14일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6조원, 영업이익 12조1천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기 대비 매출은 15.33%, 영업이익은 158.55% 증가했으며,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8.72%, 영업이익은 31.81% 증가했다. 또한 이번 실적은 증권가 컨센서스인 10조1천419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메모리·비메모리 사업 모두 약진…어닝 서프라이즈 견인 이번 호실적은 회사의 주요 사업인 DS(반도체)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메모리의 경우, AI 서버 주도로 고부가 제품 판매가 확대되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올 3분기 범용 D램의 평균판매가격이 전분기 대비 10~15%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낸드 가격 역시 5~10%의 상승세가 예상된다. HBM(고대역폭메모리) 분야도 상반기 대비 출하량이 늘어났을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의 2분기 HBM 출하량은 10억Gb(기가비트)를 밑돌았으나, 3분기에는 10억대 초중반 Gb 수준을 출하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비메모리 분야에서 성과가 두드러졌을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시스템LSI 및 파운드리 사업부에서 2조원 초중반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올 3분기에는 적자 폭을 1조원 초반대까지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력 공정인 7나노미터(nm) 급에서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했고, 내부 시스템LSI의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및 CIS(CMOS 이미지센서) 출하량 확대로 가동률이 개선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스마트폰(MX) 사업도 3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가능성이 유력하다. 지난 7월 출시된 갤럭시Z폴드7·Z플립7의 견조한 판매량 덕분이다. 디스플레이 부문도 중소형 OLED 출하량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2025.10.14 09:09장경윤

GS칼텍스, 데이터센터용 직접액체냉각유체 출시

GS칼텍스가 액체냉각의 두 가지 방식인 액침냉각과 직접액체냉각 시장에 모두 진출하게 됐다. GS칼텍스는 데이터센터 산업 분야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직접액체냉각유체 '킥스 DLC 플루이드 PG25'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GS칼텍스가 이번에 출시한 직접액체냉각유체 '킥스 DLC 플루이드 PG25'는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화장품 원료로 널리 사용되는 프로필렌글라이콜과 부식 방지 기능이 우수한 유기산(OAT) 첨가제를 활용해 개발했다. 직접액체냉각은 서버 내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 같은 고발열 전자부품에 냉각판을 부착하고 그 안으로 직접액체냉각유체를 순환시켜 냉각하는 기술이다. 액침냉각유에 전자기기를 담가 냉각하는 액침냉각과 함께 최근 데이터센터 산업 분야에서 주목하고 있는 냉각 기술이다. 액침냉각과 직접액체냉각 모두 기존 공기 냉각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다. 액체냉각 중에서는 액침냉각이 서버 전체적으로 에너지 효율이 더 높은 기술이지만, 직접액체냉각은 서버 내 발열량이 특히 높은 CPU, GPU와 같은 국소적 냉각에 보다 효과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어 사용자의 목적 및 환경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향후 직접액체냉각유체와 액침냉각유 등 액체냉각 제품을 활용하여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분야별 고객사들과 협력해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GS칼텍스는 이번 직접액체냉각유체 출시 이전에 2023년 국내 최초로 액침냉각유 '킥스 이머전 플루이드 S'를 출시한 이후, 액침냉각유 기술 개발, 제품 실증, 시장 확대를 위해 국내외 데이터센터 산업 생태계 내 기업들과 협력을 진행해왔다. 2024년에는 삼성SDS 데이터센터에, 올해는 LG유플러스 평촌 데이터센터에 액침냉각유를 공급하고 실증해왔다. 또한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서버 제조 회사 슈퍼마이크로컴퓨터와 협력해 올해 GS칼텍스 대전 기술연구소 내 액침냉각 시스템을 구축하고 AI 서버를 대상으로 열관리 성능 및 안정성 평가를 자체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GS건설 및 SDT와 데이터센터 에너지 사용량 저감을 위한 액침냉각 기술 개발 및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액침냉각유를 공급하고, 액침냉각유 활용 전주기에 걸쳐 필요한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GS건설은 대규모 액침냉각시스템 도입을 고려한 데이터센터 설계 기술과 사전 제작된 모듈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프리패브 공법이 결합된 액침냉각형 데이터센터 설계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을 진행한다. SDT는 액침냉각 시스템인 '아쿠아랙'을 공급하고, 시스템 실증 운영 및 최적화를 통해 실증 데이터를 확보하고 에너지 저감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2025.10.14 09:01류은주

프리윌린, 수학 AI 코스웨어 '스쿨플랫' 활용 사례 공모전 개최

에듀테크 스타트업 프리윌린(대표 권기성)은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2025 스쿨플랫 수학 AI 코스웨어 활용 사례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교사들이 실제 수업 현장에서 AI 수학 코스웨어 '스쿨플랫'을 어떻게 활용했는지를 발굴하고 공유해, 공교육의 교수·학습 혁신을 전국 단위로 확산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전국 초·중·고등학교 교사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참가자는 스쿨플랫 블로그 내 제출 링크를 통해 응모작을 업로드하면 되며, 응모작은 A4 1페이지 이상의 글과 세 장 이상의 사진으로 구성해야 한다. 공모 주제는 빠른 학습자의 성취도 극대화, 중위권 학생 성장 사례, 기초학력 개선, 학급 내 학습 격차 해소,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통한 변화, 방과후교실·늘봄교실 활용 등 여섯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작성할 수 있다. 공모전 개최에 앞서 교사들의 참여를 돕기 위한 온라인 설명회가 21일 저녁 6시에 진행된다. 설명회에서는 스쿨플랫의 주요 기능과 교사단의 실제 활용 사례가 공유되고, 공모전의 방향성에 대한 안내가 제공된다. 참여는 스쿨플랫 블로그를 통해 사전 신청한 교사에 한해 가능하며,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 등이 주어진다. 공모전에 참여 신청을 한 교사에게는 신청 다음 날부터 공모전 종료 시점까지 스쿨플랫 무료 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제출된 응모작은 교육적 효과, 창의성, 실행 가능성, 확산 가능성, 구성 및 표현 등 다섯 가지 기준에 따라 에듀테크 교사 연구회를 통해 심사가 진행된다. 심사 결과는 12월에 발표되며, 스쿨플랫 블로그 공지와 개별 안내를 통해 공개된다. 시상 내역은 대상 1명에게 상금 100만원, 최우수상 2명에게 각 40만원, 우수상 3명에게 각 20만원이 수여된다. 또 응모작을 제출하고 SNS에 업로드한 모든 참가자에게는 참가상으로 네이버페이 상품권 1만원이 지급되며, 제출된 사례는 스쿨플랫 블로그와 활용 사례집, 교육 콘텐츠 제작 자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권기성 프리윌린 대표는 “이번 공모전은 교사의 창의적 수업 모델이 AI와 결합해 공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는 교사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가 더 큰 교육적 가치 실현하고 역량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임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5.10.14 09:00백봉삼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 "선제적 AI 관광 생태계 구축으로 AI 강국 도약해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의원(국민의힘, 대구 북구을)은 2025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AI 관광 정책 제안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자료집은 AI 관광의 개념과 국내외 사례를 소개하며, AI 관광이 나아가야 할 정책 방향과 과제를 제시했다. 주요 제안으로는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윤리 강화를 위한 AI 관광 거버넌스 구축 ▲일자리 전환 지원과 인간 중심 서비스 품질 유지 ▲관광 중소기업의 AI 전환 격차 해소 및 상생 지원 등이 포함됐다. 자료집은 먼저 대규모 데이터 수집을 기반으로 하는 AI 관광 서비스의 개인정보 침해 및 데이터 편향 가능성을 지적하며, 데이터 보호 체계 강화를 위한 암호화, 국가 인증, 정기 보안감사 의무화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AI 도입으로 인한 관광산업의 일자리 감소 우려에 대해서는, 문화적 민감성 등 인간 중심 서비스의 강점을 강조하며 산업 분야별 직무 변화 예측 및 중장기 고용 영향 분석을 담은 '관광산업 직무 구조 재편 로드맵' 수립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현장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재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중장년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교육 지원 방안도 포함됐다. 김승수 의원은 "K 관광이 전 세계에서 우뚝 서기 위해서는 AI 관광을 선도해야 한다"며 "최근 K-팝, K-뷰티의 인기로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는 중요한 시기에 AI를 접목해 관광객을 분석하고 다시 오고 싶은 K-관광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방문객들의 수도권 집중화를 넘어 AI를 접목해 대구, 부산, 광주 등 지방도시까지 유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0.14 08:55정진성

GS샵, '판타지에스'서 FW 패션 대표 상품 공개

GS샵이 올 가을·겨울 시즌 단독 기획 패션 브랜드의 주력 라인업을 최대 마케팅 행사 '판타지에스' 기간 중 대거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측은 단독 브랜드 중심의 차별화 전략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9월 패션 주문 수량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판타지에스를 통해 각 브랜드의 FW 대표 상품을 선보이며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GS샵 FW 컬렉션의 공통 키워드는 '프리미엄 소재'다. 캐시미어·라쿤·울·레더 등 고급 원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브랜드별로 각기 다른 해석과 디자인을 통해 차별화된 스타일을 제안한다. 프리미엄 니트웨어 브랜드 쏘울은 캐시미어와 라쿤을 핵심 소재로 윈터 컬렉션을 제안한다. 대표 아이템은 '라쿤 하이넥 니트 베스트'와 '라쿤 롱 가디건'이다. 특히 라쿤 베스트는 헤어리한 질감으로 특유의 고급스러움이 돋보이며 라쿤 롱 가디건과 함께 연출하면 한층 세련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라쿤 이중직 팬츠'는 부드러운 터치감과 뛰어난 보온성을 갖춰 상·하의 모두 쏘울 아이템으로 구성된 풀 코디네이션 스타일링이 가능하도록 기획됐다. '캐시미어 100% 케이블 머플러' 역시 눈길을 끈다. 세 가지 컬러가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으로 믹스돼 풍성하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전용 패키지 박스를 함께 제공해 연말 선물 아이템으로도 손색없다. 코어 어센틱은 캐시미어·울 혼방과 리얼 레더를 중심으로, 미니멀하면서도 감각적인 무드를 강화했다. 대표 아이템인 '판초 숏코트'는 핸드메이드 특유의 구조적인 실루엣을 미니멀리즘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데미지 니트'는 고급스러운 원사에 스트리트 감각을 더해 젊은 분위기를 연출하며, '레더 버뮤다 팬츠'와 '레더 버뮤다 스커트'는 FW 시즌에 어울리는 세련된 포인트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르네크루는 최상급 브러쉬드 캐시미어를 전면에 내세우며 'Quiet Luxury' 콘셉트를 구현했다. 여기에 루즈한 실루엣과 묵직한 중량감을 더해 고급스러운 페미닌 무드를 완성했다. 대표 아이템인 '브러쉬드 캐시미어 풀오버'는 부드럽고 섬세한 터치감이 특징이며, '니트 코트'는 아우터로 착용 가능한 무게감과 우아한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을 시즌 내몽고산 화이트 캐시미어 가디건으로 호응을 얻은 데 이어, 겨울에는 '이태리 캐시미어 코트'와 '헝가리 구스 코트'도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프랑스 감성 여성복 브랜드 모르간도 울·캐시미어·부클 등 고급 소재를 기반으로 지적이면서도 세련된 겨울 상품을 공개한다. 대표 아이템인 '울 부클 재킷'과 '울캐시 팬츠', '루미에르 가디건'은 우아한 실루엣이 돋보이며, '케이블 후드 니트'와 '윈터 시그니처 팬츠'는 실용성과 감각을 동시에 제안한다. 새로운 브랜드 뮤즈인 배우 옥자연이 도시적이고 우아한 이미지로 모르간이 추구하는 시네마틱 한 겨울 스타일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FW 패션 대표 상품들은 10월 26일까지 진행되는 하반기 최대 마케팅 캠페인 '판타지에스'에 맞춰 소개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행사 기간 중 제공되는 카드할인 최대 7%, GS Pay 최대 10% 적립 등을 통해 프리미엄 소재 아이템들을 합리적인 조건으로 만나볼 수 있다. 박정은 GS리테일 홈쇼핑BU 패션1팀장은 “FW 시즌을 맞아 단순한 스타일 제안을 넘어, 프리미엄 소재가 주는 가치를 고객에게 직접 전달하고자 했다”며 “쏘울, 코어 어센틱, 르네크루, 모르간 등 대표 브랜드의 FW 컬렉션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4 08:51안희정

한화, 경주 밤하늘 수놓는다…APEC 정상회의 총력 지원

한화그룹이 이달 말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선다. 21개 회원 정상과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모이는 국가적 행사인 만큼 회사가 보유한 역량을 결집시켜 APEC 성공적 개최에 힘을 보태기로 한 것이다. 한화그룹은 APEC 정상회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 31일 개최되는 갈라 만찬에서 불꽃쇼와 드론쇼를 선보일 계획이다. 정상회의의 하이라이트인 갈라 만찬에서 5만발 불꽃과 2천여대 드론으로 경주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 놓는다. 불꽃·드론쇼를 비롯해 안전 및 환경 관리 등 불꽃 행사 관련 비용을 지원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불꽃쇼 외에 ICT 기술을 접목한 공중·수상 드론과 미디어 아트 연출을 통해 신라 천년의 전통을 계승해 미래로 나아가는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표현할 계획이다. 한화는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등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각종 국제 행사에서 불꽃쇼를 연출했다. 또한, 2000년부터 매년 가을 서울 여의도에서 펼쳐지는 세계불꽃축제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뤄내며 연출력과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한화는 국내외 대표 기업 CEO와 정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APEC CEO 서밋'에서도 공식 스폰서로 나선다. 공식 후원사 가운데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스폰서로 참여해 방산 분야 퓨처테크포럼을 개최하고 CEO 서밋 세션 연사로 참석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방산 3사는 27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한화 퓨처테크포럼:방위산업'을 개최한다. 'APEC CEO 서밋' 부대행사로 준비되는 퓨처테크포럼에서 국내외 군 및 방위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K-방산 경쟁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방위산업 역할과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하고, 글로벌 전장 환경 변화와 방산 분야에서 인공지능(AI)과 같은 미래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한화큐셀은 CEO 서밋 중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를 주제로 한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맡는다. 이 자리에서 한화큐셀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데이터 표준화를 통한 에이전틱 AI 운영 기반 에너지 최적화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공식 스폰서인 한화그룹은 APEC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자체 광고 영상에 APEC 파트너십 로고를 반영했다. 해당 영상은 APEC 관문인 서울역, 경주역, 김해공항 디지털 옥외광고, KTX 객실 스크린, CEO 서밋 및 퓨처테크포럼 행사장 LED 등을 통해 지속 송출된다. 또한, CEO 서밋 행사장인 경주 예술의전당 내에 한화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비전과 기술, 솔루션을 소개하는 키오스크를 설치해 회의장을 찾는 정상 및 CEO, 세션 연사 등 참가자들에게 한화를 알릴 계획이다.

2025.10.14 08:46류은주

팀스파르타, '스파르타코딩' 교육 브랜드서 코딩 뺀다

IT 스타트업 팀스파르타(대표 이범규)는 온라인 교육 서비스 '스파르타코딩클럽' 상표명을 '스파르타클럽'으로 변경한다고 14일 밝혔다. 스파르타코딩클럽은 지난 수년간 국내 IT 교육 업계에서 성장을 이룬 브랜드 중 하나다. 웹·앱 개발, 데이터, 게임 개발 등의 취업 부트 캠프를 비롯해 데이터 분석, AI 서비스 엔지니어링, MSA 아키텍처 등을 배울 수 있는 직장인 부트캠프까지 다양한 커리큘럼을 운영해 왔다. 2025년 8월 기준 누적 수강생 75만 명, 학습자 만족도 4.7점(5점 만점)을 기록하고 있다. 스파르타클럽 상표명 변경은 단순한 명칭 변경을 넘어 코딩 중심의 교육 브랜드에서 AI 시대에 최적화된 커리어 성장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새 브랜드 슬로건 '미래를 돌파하는 힘'에는 도전하는 누구나 잠재력을 발휘해 성장과 전환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팀스파르타는 스파르타클럽을 통해 AI 역량을 갖추고 커리어 전반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부터 커리어 지원까지 전 과정을 통합 제공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학습자 생애 가치(LTV)에 맞춰 커리어의 모든 과정을 함께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상표명 변경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AI 부문 교육 강화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AI 입문 과정부터 실제 업무 적용이 가능한 실무 교육, 나아가 AI를 활용해 부수입을 창출할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까지 세분화된 교육을 신설했다. 또 최신 AI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강의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갱신하고, 다양한 생성형 AI 툴을 실제로 다뤄볼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기존에는 코딩을 중심으로 한 비전공자·전공자 대상 교육이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AI 시대에 필요한 다양한 능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이들의 커리어 여정을 함께하며 AI 시대의 성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14 08:39백봉삼

[미장브리핑] 베센트 美 재무장관 "미·중 10월말 정상회담 가능"

◇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1.29% 상승한 46067.58.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1.56% 상승한 6654.72.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2.21% 상승한 22694.61.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10월 말 한국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회담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 지난 주말 미국과 중국은 상당한 소통을 가졌으며 긴장도 완화됐다고 언급. 11월 1일 전에는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가 발효되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 베센트 장관은 이어 중국이 자유세계 전체의 공급망과 산업을 공격했으며, 이를 받아들일 생각은 없다고 강조. 중국의 규제 철회를 유도하기 위해 모든 옵션을 사용할 수 있으나 이번 사태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중국 측도 이에 대해 열린 자세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중국의 희토류 통제와 동등하거나 더 공격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해. ▲스콧 베센트 장관은 연방정부 셧다운이 미국 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평가. 사태는 점차 심각해지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현 상황을 조정해야 한다고 발언. 지금까지 발표가 미뤄진 정부의 주요 경제지표들은 연방정부 정상화 이후 가능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집트와 튀르키예 대통령 등과 '가자평화선언'에 서명.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등 20개 항으로 이뤄진 가자지구 평화 구성의 내용을 담았을 것으로 추정.

2025.10.14 08:36손희연

밀리의서재, 독서 경험 연결하는'밀리 페어링' 기술 국내 특허 취득

독서 플랫폼 kt 밀리의서재(대표 박현진)가 다양한 형태와 포맷의 독서 경험을 하나로 연결하는 '밀리 페어링'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밀리 페어링은 끊임없는 독서를 핵심 가치로, 기기나 상황·공간 변화의 제약 없이 읽던 책을 이어 볼 수 있도록 설계된 독서 지원 기능이다. 구독자는 이를 통해 출퇴근길 운전 중에는 오디오북으로, 집에서는 전자책으로, 휴식 시간에는 종이책으로 자연스럽게 전환하며 환경이나 디바이스가 바뀌어도 자유롭게 독서를 이어갈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전자책, 종이책, 오디오북 등 콘텐츠 포맷 간 연결과 모바일·태블릿·블루투스 오디오·차량 인포테인먼트 등 기기 간 연동을 동시에 지원한다. ▲ 전자책과 오디오북 간 읽던 위치 자동 동기화 ▲ 종이책 바코드 인식으로 전자책 바로 열기 ▲ 차량·블루투스 오디오 연동 등 다양한 독서 환경을 연결하는 핵심 기능들로 구성됐다. 밀리 페어링은 기술을 기반으로 독서의 연속성과 몰입감을 확장한 점이 특징이다. 서비스를 기획·개발한 kt 밀리의서재 독서당 서비스기획팀 김선우 매니저는 "밀리 페어링은 구독자들이 전자책이나 오디오북을 이용하면서 느끼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된 서비스"라며 "전자책을 읽다가도 두 손이 자유롭지 못한 출퇴근길에 오디오북으로 이어 듣는 등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방식을 바꿔 끊임없이 독서를 이어갈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 등록은 밀리의서재가 꾸준히 추진해 온 '일상 속 끊임없는 독서 경험' 비전을 기술적으로 입증한 결과다. 전자책, 종이책, 오디오북 등 다양한 독서 포맷을 기술적으로 연동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밀리의서재는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책을 즐길 수 있도록 독서 관련 기능 개발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kt 밀리의서재 독서당 이성호 본부장은 "밀리의서재는 구독자들이 더욱 편리하고 제약 없이 책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기능을 기획·개발하는 데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특허 취득은 이러한 노력이 공인된 결과로, 밀리의서재가 독서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독서를 위한 기술 혁신을 강화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0.14 08:33안희정

드라마 스토브리그를 보며 배운 '러닝컬처'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신민주 담당은 '기업문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라는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칼럼을 연재할 예정입니다. 2020년 초 방영된 드라마 스토브리그는 제게 단순한 스포츠 드라마가 아니었습니다.위기에 빠진 드림즈라는 프로야구단을 혁신적으로 재편하는 백승수 단장의 이야기는 HR 담당자인 제게도 많은 고민을 안겨주었습니다. 특히 전지훈련을 둘러싼 장면이 인상 깊었습니다. 당초 구단은 해외 전지훈련을 계획했지만, 내부 마찰과 예산 문제로 결국 국내 전지훈련을 떠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드러난 여러 에피소드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관례적으로 연봉이 높은 선수들은 따뜻한 나라로 먼저 떠나 몸을 만들지만, 배우고 싶어도 비용이 부담되는 선수들은 뒤늦게 합류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었습니다. 이때 백승수 단장은 신예 유민호 선수에게 호주 리그 파견을 제안하며,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열어주려 했습니다. 결과는 '입스'라는 난관으로 성공적이지 못했지만, 중요한 것은 성과가 아니라 도전을 시도할 수 있는 기회 자체를 만들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부족한 훈련시설을 보완하기 위해 최고의 코치진과 컨디셔닝 코치를 섭외해 선수들의 실력 향상과 자신감 상승, 컨디션 강화에도 힘을 쓰는 모습을 보며 한 사람의 노력으로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또 다른 장면에서는 선수협회 규정 때문에 비훈련 기간에는 코치가 선수를 지도할 수 없는 문제가 불거집니다. 규정 취지는 이해됩니다. 특정 선수들이 엔트리에 들기 위해 비자발적으로라도 훈련에 매달리는 '부조리'를 막기 위함이었죠. 하지만 동시에 배우고 싶은 이들이 기회를 차단당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저는 이 지점에서 크게 공감했습니다. “배우고 싶지만 돈과 기회가 없는 사람들을 위한 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이었습니다. 러닝컬처란 무엇인가 저에게 러닝컬처(Learning Culture)는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누구나 배우고 싶을 때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마이크로소프트 이소영 이사님의 특강에서 들은 성장 마인드셋(Growth Mindset) 이야기를 아직도 마음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성공한 사람은 결국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이라는 메시지는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제가 러닝컬처를 고민할 때마다 떠올리는 나침반과도 같습니다. 심리학자 캐럴 드웩(C. Dweck)의 연구가 보여주듯, 능력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학습과 노력으로 확장되며 이 성장 마인드셋이 조직 차원에서 자리 잡을 때, 구성원은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 배움의 기회로 삼을 수 있습니다. 또 자기결정성이론(Self-Determination Theory)은 학습 몰입의 조건으로 자율성, 유능감, 관계성을 제시합니다. 억지로 듣는 교육은 오래가지 않지만, 스스로 필요하다고 느끼는 순간 열리는 학습의 문은 개인과 조직 모두를 성장시킨다는 생각입니다. 최근 HRD 컨퍼런스에서 대학내일의 이윤경 팀장님께 들었던 강의 내용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바로 '강점 존중을 통한 생산성 극대화'였습니다. 단점 보완만으로는 몰입이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개인이 잘하는 강점을 기반으로 업무를 맡길 때 몰입과 성과가 커진다고 생각합니다. 사티아 나델라 회장이 위기의 MS를 맡아 '노잇올(Know-it-all)'이 아닌 '런잇올(Learn-it-all)' 문화로 바꿔낸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위기 속 혁신의 본질은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조직의 일상으로 끌어들이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회사에 심을 것인가 저는 HR담당자로서 러닝컬처를 이렇게 설계하고 싶습니다. ①자율성과 책임 기반의 무제한 학습 기회 자신의 업무를 책임 있게 수행한다는 전제 아래, 언제든 원하는 교육을 수강할 수 있도록 제도화 ②심리적 안전감 속에서 배우는 환경 신입사원이나 루키가 눈치 보지 않고 사내 코칭, 사외 교육, 사내 동호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③지식 공유와 확산 배운 내용을 정리·토론할 수 있는 플랫폼 마련, 학습 동아리 활성화, 서로의 지식을 나누는 장치 설계 ④학습의 인정과 보상 배우는 사람을 칭찬하고, 성장한 직원에게 보상과 격려를 제공해 학습이 개인 취미가 아니라 조직의 성과로 이어지게 하기 이런 구조가 마련된다면 학습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조직의 습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도전을 멈추지 않는 문화 새로운 제도를 추진하면 “이걸 왜 하느냐”는 뒷말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발전도 없습니다. 학습문화는 한 사람의 열정으로는 부족하지만, 여러 사람이 함께 움직일 때 강력한 군중심리적 확산을 일으킵니다. 저는 실제로 타사 HR담당자에게 직접 연락해 줌 미팅이나 메일을 통해 배우고, 사외 교육에도 참여해 얻은 인사이트를 사내에 전파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시도는 미약할 수 있지만, 이를 동료들과 나누고 함께 성장할 때 그 문화는 '러닝컬처'로 자리잡습니다. 드라마 스토브리그를 보고 배운 백승수 단장이 보여준 메시지는 “성장은 기회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HR의 역할은 그 기회를 설계하는 일입니다. 저는 올해, 배우고 싶은 누구나 눈치 보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러닝컬처를 만드는 것을 마지막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그것이야말로 개인과 조직이 함께 도약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 믿습니다.

2025.10.14 08:30신민주

11번가, '그랜드십일절' 참여 판매자 모집

11번가는 오는 11월 펼쳐지는 연중 최대 쇼핑축제 '2025 그랜드십일절'에 참여할 판매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랜드십일절'은 11번가가 2008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연간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로, 11월을 국내 대형 쇼핑 시즌으로 자리잡게 한 대표 행사로 꼽힌다. 지난해 11월 진행한 '그랜드십일절'은 2천400만 명 이상의 고객이 참여하고, 라이브 방송 누적 시청자 수 2천700만 명을 기록했으며, 1억 원 이상 판매된 상품만 330여 개에 달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11번가는 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 총 11일간 진행될 11월 '그랜드십일절'에 앞서 오는 27일까지 참여 판매자를 모집한다. 이번 행사에서도 많은 판매자들이 매출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참여 판매자 상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11번가는 '그랜드십일절' 전용 장바구니 할인쿠폰(2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할인)을 발급한다. 할인쿠폰 비용은 11번가가 최대 100% 지원한다. 중소 판매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상품 노출'도 적극 돕는다. 참여 판매자 상품에는 '그랜드십일절' 엠블럼을 부착하며, 상품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그랜드십일절' 상품만 따로 모아볼 수 있는 '토글 버튼'을 운영해 고객들이 간편하게 행사 상품을 찾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광고 지원 혜택도 지난해보다 늘려 최대 50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11번가에서 광고를 새롭게 집행하는 광고주에게는 최대 40만 포인트를 지원하며, '그랜드십일절' 준비를 위해 미리 충전한 광고비의 30%(최대 10만 포인트)를 환급해주는 페이백 혜택이 제공된다. 매출 성장을 도와줄 AI 시스템 기반 맞춤형 광고인 '포커스클릭 AI캠페인'의 체험 혜택도 마련했다. AI를 활용해 판매자가 보유한 모든 상품 중 판매 가능성이 높은 최적의 상품을 자동 선별, 노출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별도의 추가 절차 없이 손쉽게 신청할 수 있다. 처음 사용하는 경우 2주간 무료 체험 혜택이 제공된다. 판매자들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위해 우수 판매자를 대상으로 '11번가 빠른정산' 서비스도 제공한다. '오늘발송'한 판매자가 택배사에 상품을 전달한 다음날 100% 정산금을 지급하게 된다. 우수 판매자는 11번가 판매자 가입기간 최소 3개월 이상, 가입기간 동안 판매자 평점 3가지 항목 90점 이상인 판매자를 말한다. 11번가 고광일 영업그룹장은 “'그랜드십일절'은 11번가가 판매자, 고객과 함께 만들어온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쇼핑 축제”라며, “이번 '그랜드십일절'이 판매자들에게 또 하나의 성장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0.14 08:27안희정

[1보]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2.1조원…어닝 서프라이즈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6조원, 영업이익 12.1조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기 대비 매출은 15.33%, 영업이익은 158.55%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72%, 영업이익은 31.81% 증가했다.

2025.10.14 08:03장경윤

롯데하이마트, 로봇청소기 페스타 진행

롯데하이마트는 이달 말까지 전국 310여개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에서 '로봇청소기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로봇청소기 행사상품 구매 시 5년 사후 서비스(A/S) 연장보증서비스를 제공한다. 로보락 'S9 맥스V 울트라', 드리미 'X50s 프로 울트라', 쿠쿠전자 '파워클론 AI', 삼성전자 '제트봇 AI 스팀', LG전자 '로보킹 AI 올인원' 등에 적용된다. 건타입 무선청소기 동시구매 할인도 마련했다. 로보락 'S9 맥스V 울트라' 로봇청소기와 'H60 허브 울트라' 무선청소기, 쿠쿠전자 '파워클론 AI' 로봇청소기와 '파워클론 슬림' 무선청소기 등 행사상품을 동시에 구매하면 최대 1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수납장도 행사 대상이다. 로보락 'S9 맥스V 울트라'와 드리미 'X50s 프로 울트라' 등 행사상품과 로봇청소기 수납장을 동시에 구매하면, 수납장을 최대 20% 할인해 제공한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로보락과 모바 로봇청소기 A/S를 제공하고 있다. 드리미 로봇청소기는 A/S 접수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롯데하이마트는 더 다양한 브랜드로 A/S 영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유승도 롯데하이마트 생활홈가전팀장은 "로봇청소기 구매 시 고객이 필요로 하고, 고민하는 부분들을 반영해 5년 A/S 연장보증서비스, 수납장 동시구매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5.10.14 06:00신영빈

오라클 디펜스 에코시스템, 차세대 방산 기술 선도 기업 10곳 신규 합류

오라클이 국가 안보를 위한 글로벌 방위 혁신 연합에 참가사를 확대하며 영향력을 한층 강화했다. 오라클은 1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오라클 AI월드'에서 오라클 디펜스 에코시스템(Oracle Defense Ecosystem)의 두 번째 참여 기업 명단을 공개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미국과 동맹국의 기술 혁신을 가속하고 AI·사이버 역량을 국방 생태계 전반에 도입하기 위해 지난 6월 출범했다. 오라클 디펜스 에코시스템은 정부와 방산 기업이 차세대 기술을 보다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협력체다. 이를 통해 참여 기관은 오라클 클라우드와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새로운 안보 과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실전 배치 가능한 기술을 공동 개발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기업은 아이리스 랩스, 아메리칸 바이너리, 디펜스 유니콘스, 드루이드 소프트웨어, 듀얼리티 테크놀로지스, 갈바닉, 헤벤 에어로테크, 레카, 스케일아웃, 스트라이더 테크놀로지스 등 10곳이다. 이들은 보안 통신, 자율 시스템, AI 기반 상황 인식, 사이버 복원력, 고급 데이터 분석 등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신규 회원사는 오라클의 기술 자원과 가격 우대, 전문가 자문 등 독점적 혜택을 제공받는다. 이를 통해 국방 솔루션의 개발 속도를 높이고 미국 전쟁부 및 동맹국 기관을 대상으로 한 고투마켓(GTM) 전략을 강화할 수 있다. 랜드 월드론(Rand Waldron) 오라클 부사장은 "새로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빠르고 신뢰성 있는 혁신이 필요하다"며 "오라클은 에코시스템을 통해 국방 혁신 기업들이 핵심 안보 과제를 대규모로 해결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 참여 기업들로부터의 긍정적 반응이 이번 확장의 기반이 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참여한 1기 기업인 아르킷, 블랙샤크.ai, 인탱글먼트, 노키아 페더럴 솔루션 산하 페닉스 그룹, 코니쿠, 크라켄, 매터모스트, 메트론, 센서스큐, 화이트스페이스 등은 이미 AI 및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국방 관련 프로젝트를 신속히 시제품화하고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오라클은 이번 협력을 통해 국방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고 AI·클라우드 기반의 첨단 기술을 실전 단계로 이전하는 프로세스를 단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오라클 측은 "미국과 동맹국이 전략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국방 기술 혁신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4 02:00남혁우

다올티에스, 대전·광주·부산·창원 순회 'AI 로드쇼'

AI 및 클라우드 인프라 솔루션 전문 기업 다올티에스(대표 홍정화)가 오는 22일 대전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로드쇼를 연다. 자사의 올인원(All-in-One) AI 플랫폼 'Daol Fusion(다올퓨전)'을 공식 론칭한다. 행사는 국내 대표 AI 솔루션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지역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AI 인프라 구축 및 도입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다. 22일 대전(라마다 바이 원덤)을 시작으로 23일 광주(라마다 플라자 바이 원덤), 29일 부산(파크 하얏트), 11월 9일 창원(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에서 열린다. '다올퓨전'은 하드웨어(HW), 소프트웨어(SW), 서비스가 결합된 어플라이언스형 AI 플랫폼이다. AI 모델 학습•추론•서비스 적용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특히, 델 테크놀로지스 AI 서버(XE9680) 기반의 'Dell AI Factory PoC/Demo Center'에서 사전 검증을 완료해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고객이 안심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AI 도입 환경을 제공한다. 제품 라인업은 ▲Starter(AI Factory, ISV) ▲Pro(Security) ▲Max(Cloud, Data) 3가지다. 기업 규모와 업종, 비즈니스 목적에 맞는 맞춤형 AI 전환을 제공한다. 이번 로드쇼에는 다올티에스와 협력하는 국내 대표 독립 소프트웨어 기업(ISV)들이 참여한다. ▲업스테이지(Upstage) ▲텐(TEN) ▲딥엑스(DEEPX) ▲애자일소다(Agile SoDA) ▲몬드리안에이아이(Mondrian AI)가 각사의 AI 솔루션을 직접 소개하며, 다올티에스 장윤찬 CTO(부사장)가 AI 시장 트렌드와 'Daol Fusion'의 비전을 발표한다. 홍정화 다올티에스 대표는 “이번에 선보이는 '다올퓨전'은 AI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며 “델 테크놀로지스, 팔로알토 네트웍스, 수세 등 글로벌 IT기업의 우수한 솔루션과 국내 대표 AI 솔루션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AI 도입 해법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로드쇼는 각 지역 협력사 및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다올티에스는 AI 인프라 구축의 현실적인 해법과 성공적 비즈니스 전환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0.13 22:16방은주

KISA, 암호모듈검증 심화과정 교육생 모집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 KISA)은 암호 인력 양성 및 암호산업 육성을 위한 '2025 암호모듈검증 전문교육' 심화 과정 교육생을 다음달 5일(수)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암호모듈검증 심화 과정'은 암호모듈 개발 및 검증기준 해석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 중심의 과정으로 무료다. 다음달 10일(월) ~11일(화) 양일간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다. 암호모듈검증 제도는 국가정보통신망에서 소통 및 저장되는 비밀이 아닌 업무자료를 보호하기 위해 국가와 공공망에서 도입하는 암호모듈의 안전성과 구현 적합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최근 암호모듈검증 제도는 ▲구현안내서 개정 ▲보안강도 상향(112bit → 128bit) ▲양자내성암호 하이브리드 방식 검증 ▲미국 표준 블록 암호알고리즘(AES, Advanced Encryption Standard) 검증 대상 암호알고리즘 확대 등 다방면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심화 과정은 제도 변화에 맞춰 ▲암호모듈 구현 안내서(GVI) ▲엔트로피 평가 방법 ▲미국 표준 블록 암호알고리즘(AES) 구현적합성 검증 방법 ▲검증대상 암호알고리즘 구조 및 구현 시 주의사항 교육 등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200명이다. 정보보호 및 암호제품 개발업체 관계자, 대학(원)생 등 암호모듈검증에 관심 있는 누구나 온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암호이용활성화 누리집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 박해룡 보안기술단장은 “이번 실무 중심의 심화교육 과정을 통해 암호모듈 개발 과정에서 직면하는 기술적 어려움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앞으로도 암호 전문 인력 양성과 기술 확산을 통해 암호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안전한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3 22:05방은주

최민희 과방위원장 "포스텍 하버드 루크 리 교수 영입은 좋은 예"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서 과학기술과 관련해 지난해 R&D 삭감과 NST 감사위원회, 국내 노벨상이 없는 이유, 포스텍(POSTECH) 인재 영입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최민희 과방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국가연구소(NRN2.0) 사업에 포스텍이 선정돼 950억원을 받게 됐고, 하버드 의대 루크 리 교수를 영입한다. 이는 대한민국 출신의 세계적인 석학이 한국에 오는 좋은 예"라고 말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그런데, 포스텍이 국가 전략 인재 양성 대상 학교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이유가 사립학교라서 그렇다는데, 포스텍은 사실상 사립학교가 아니다. 형식만 그렇지, 하는 역할 등을 보면 사립대로 안 보인다. 정부의 전략적 지원 대상에 들어가야 한다"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은 "교육부와 협의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이어 조성경 전 과기정통부 차관도 참고인으로 마이크를 잡아 관심을 끌었다. 조 전 차관은 지난해 R&D 카르텔을 언급하며 예산 삭감의 주도자로 알려져 비난을 받아 왔다. 조 전 차관은 "예산이 어떤 식으로 줄여졌는지 오늘 처음 들었다"며 "원래는 R&D 예산 삭감이 없었는데, 왜 생겼는지 모르겠다. 1, 2, 3차관이 조정하자고 했는데, 당시 장관이 세 차례나 거부해 결국 1, 2차관은 예산 조정에서 배제됐다"고 말했다. 조 전 차관은 또 "이 문제가 대통령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부처 문제라고 생각했다"며 "비난과 왜곡된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래서 묵묵히 있었다"고 당시 억울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앞서 한민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NST 감사위원회 행태를 지적하며 "4년간 7개 출연연구기관이 감사를 단 한 번도 안 했다. 전체 23개의 30%가 넘는다. 또 감사위원회는 출연연 파견직원이 평균 40%를 넘는다"며 "온정주의가 작동하지 않겠나"라고 질책했다. 한 의원은 "감사위원회 임원 3명 가운데 한 명은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출신"이라며 "이래서 감사가 안 됐다고 본다"고 재차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배경훈 부총리는 "감사 인력 부족하고 보완이 필요하다. 전문성 제고할 것"이라며 "감사행정 중앙화를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최형두 의원(국민의힘)은 한국이 노벨 과학상 수상자가 나오지 않는 이유에 대해 따졌다. 최 의원은 "우리나라 R&D 예산은 전 세계 5위, GDP 대비 2위이고, 전 세계 41개 국가가 노벨 과학상을 받았다. 이는 R&D 투자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중국에서는 인맥 중심 연구비 배분이나 중국 연구분야 카르텔을 비판하고, 이에 대한 이의제기를 수용해 지금은 기초과학이 펄펄 날고 있다"고 말하며 과학기술 분야 반성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배경훈 부총리는 "10월만 되면 노벨상 때문에 대한민국이 스트레스받는다. 그런데, 우리가 기초과학에 관심갖고 투자했는지도 돌아봐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기초과학 분야에 투자해야 한다. 지금의 AI를 이런 과기 혁신에 활용해야 한다며 "이런 접근방법으로 체계를 잡아야 한다고 본다"고 대답했다.

2025.10.13 22:00박희범

  Prev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서울 전역·경기도 12개 지역 투과·토허가구역으로…대출도 확 준다

[르포] 페라리의 심장 마라넬로…엔초 페라리 책상서 시작된 전설

이재명 대통령 "게임은 중독 물질 아냐…문제는 억압 정책"

"불필요한 소환 자제"...삼성·현대차·SKT·두나무 등 잇단 증인 철회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