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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부총리, 베트남 과기 소관 부총리와 면담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 베트남 국빈 방문을 계기로 22일 베트남 호 꾸억 중 과학기술 소관 부총리와 만나 과학기술,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호 꾸억 중 부총리는 과학기술부, 농업환경부, 소수민족종교부를 담당하고 있다. 양측은 양국의 외교경제적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핵심기술 협력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배 부총리는 양국 협력을 통해 설립한 한-베 과학기술연구원(VKIST)이 베트남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연구 거점을 넘어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지원해 가자고 제안했다. 또 베트남의 높은 기술 수용성을 갖춘 젊은 인재들이 AI와 소프트웨어 등 차세대 핵심기술 인재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하며, 인재 양성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배 부총리는 “양국의 과학기술이 미래지향적 관계로 나아가는 핵심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외교부,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함께 마련 중인 '한국과 베트남의 과학기술 협력'이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호 부총리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2026.04.22 16:59박수형 기자

[현장] "벤치마크보다 중요한 건 실전"… AI 리더가 짚은 국내 AI 생태계 과제

"벤치마크 점수가 높다고 고객이 만족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기업 환경에서 실질적인 성능을 내는 것이 진짜 성과입니다." 21일 서울 마포 디캠프에서 열린 '엔비디아 네모트론 개발자 데이 서울 2026'에서 진행된 기술 패널 토론에는 한국 인공지능(AI) 생태계를 이끄는 주요 리더가 참석해 치열하고 솔직한 현장 경험담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은 정규형 엔비디아 솔루션아키텍트(SA) 팀장이 좌장을 맡았고 천성준 SKT AI리서치 엔지니어, 최홍준 업스테이지 부사장, 임정환 모티프 대표, 김수인 엘리스그룹 최고연구책임자(CRO)가 참석해 'K-AI 빌더들의 연결과 글로벌 진출'을 주제로 논의를 이어갔다. "점수보단 실전"… 글로벌 수준 도달한 K-AI, 이제는 추론 효율이 과제 패널들은 공통적으로 국내 기업들이 자체 AI 모델을 개발하는 단계를 넘어, 이를 실제 서비스에 올릴 수 있는 수준으로 고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천성준 SK텔레콤 AI리서치 엔지니어는 "한국 기업도 글로벌 프런티어 모델에 근접한 성능을 낼 수 있다는 점은 이미 입증했다"며 "이제 과제는 추론 효율성과 배포 가능성을 높여 '쓸 만한 모델'을 넘어 '실제로 쓸 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환 모티프 대표는 단순한 매개변수 규모 경쟁을 경계했다. 그는 "비슷한 규모의 모델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2~3배 큰 모델과 비견되거나 더 나은 성능을 내는 것이 진짜 기술력의 증거"라며 "현재 3000억개 매개변수(300B) 규모 모델을 비롯해 음성·비디오 생성까지 포함한 다양한 생성형 모델을 개발 중이고 장기적으로는 월드 모델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이터 반출 장벽 넘어야"…엣지 환경과 엔드투엔드 인프라 부상 김수인 엘리스그룹 CRO는 산업 현장 도입의 가장 큰 장벽으로 데이터 거버넌스를 지목했다. 김 CRO는 "세계 최고 수준의 모델을 만들어도 실제 현장에 적용하려고 하면 데이터 반출 불가 등 수많은 병목 현상에 부딪힌다"며 "결국 칩, 인프라, 데이터, 모델, 애플리케이션까지 전 레이어를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장 수요가 엣지와 온프레미스 환경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고객 데이터가 외부로 나갈 수 없는 경우가 많은 만큼,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는 모델 성능뿐 아니라 배포 방식과 운영 구조까지 함께 설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주최 측인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생태계에 대한 개선점도 제기됐다. 천성준 엔지니어는 네모 큐레이터, 메가트론LM 등을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새로운 알고리즘이 엔비디아의 고속 학습 프레임워크에 반영되는 속도는 지금보다 훨씬 더 빨라질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임정환 대표는 한발 더 나아가 기술적 종속성을 경계했다. 그는 "모델 아키텍처 실험의 자유도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현재 엔비디아 소프트웨어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며 "엔비디아가 제공하는 거대한 패키지 틀 안에 갇히게 되면 독자적인 혁신에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유연한 개발 환경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좌장을 맡은 정규형 팀장은 "현장의 따끔하고 생생한 피드백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개발자들이 더 효율적이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국 AI 기업들의 다양한 요구를 본사에 적극 전달해 프레임워크의 유연성을 개선하겠다"고 화답했다.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과 소버린 AI… 글로벌 확장 가능성 주목 패널들은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최홍준 부사장은 "글로벌 수준의 오픈 모델이 국내에 구축되면 민간이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 수 있고, 그 혜택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남아 등 많은 국가들은 언어, 문화, 규제 맥락이 달라 각국에 맞는 소버린 AI를 원하고 있다"며 "한국에서의 모델 구축과 인프라 운영 경험은 해외 진출의 자산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은 AI 경쟁의 승부처가 더 큰 모델, 더 높은 벤치마크 점수에서 실제 배포와 운영, 데이터 주권, 산업 적용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패널 토론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엔비디아가 협력해 마련한 자리다. NIPA는 자사가 보유한 국내 개발자·기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번 행사와 국내 AI 생태계를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박진홍 NIPA 글로벌협력팀장은 "국내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것이 무엇인지 계속 찾아보면서 함께 하려 한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추가로 추진할지,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향후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4.21 18:22남혁우 기자

[현장] 인성정보 "AI 시대 경쟁력은 '통합'…인프라·보안·운영 모두 갖춰야"

인성정보가 인공지능(AI) 시대 실질적인 기업 AI 전환(AX) 해법으로 통합 인프라와 실행 중심 전략을 제시했다.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인프라·보안·운영 역량을 결합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는 목표다. 조승필 인성정보 대표는 2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한 '솔루션데이'에서 "AI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단순 기술 도입만으로는 변화를 완성할 수 없고 실제로 운영되는 IT와 안정적인 역량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AI 시대, 인프라부터 보안까지'를 주제로 열렸으며 델 테크놀로지스와 시스코 등 인성정보의 글로벌 파트너사가 참여했다. 인성정보는 AI 인프라와 네트워크·보안 전략, 실제 구축 사례까지 현업에 적용 가능한 내용을 중심으로 세션을 구성해 기업 고객의 실질적인 AX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김승일 모두의연구소 대표는 '당신의 기업, AX 전환이 안되는 이유'를 주제로 발표하며 AI 시대 기업 구조 변화와 인재 전략의 전환 필요성을 짚었다. 그는 AI 확산으로 기업 생산성 구조가 급변하고 있으며 소수 인력으로도 높은 매출을 내는 '초고효율 조직'이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AI를 활용한 생산성 혁신이 기업 생존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기업들이 AX에 실패하는 원인으로 상상력 부족과 잘못된 성과 측정 기준을 꼽았다. 단순히 시간을 줄이거나 비용을 절감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사업 성과로 이어지는 효과성을 기준으로 AX를 평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AI 도입 이후에도 조직 구성원의 사고 방식과 업무 방식이 함께 변화하지 않으면 전환이 실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AX의 핵심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라며 "상상력과 실행력이 결합된 조직만이 AI를 활용해 실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세션에서 최귀영 델 테크놀로지스 이사는 '에이전틱 AI 기반 인프라 운영 전략'을 소개하며 자동화 중심의 차세대 인프라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기업들이 점점 복잡해지는 IT 환경 속에서 운영 부담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화와 AI 기반 운영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응해 델은 '델 프라이빗 클라우드(DPC)'와 '델 오토메이션 플랫폼(DAP)'을 중심으로 인프라 자동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를 통합 관리하며 자연어 기반 인터페이스를 통해 인프라 운영을 단순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향후에는 에이전틱 AI를 활용해 이상 징후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대응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계획이다. 최 이사는 "이제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운영을 최적화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기업은 복잡한 인프라 운영을 자동화하고 핵심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스코는 '경계 없는 업무 환경을 위한 사용자 중심 시큐어 네트워킹'을 주제로 보안 전략을 발표했다. 분산된 업무 환경에서도 일관된 보안 정책을 적용하고 사용자 경험을 저해하지 않는 네트워크 설계가 중요하다는 점을 조명했다. 인성정보는 실제 고객 사례를 기반으로 인프라 보안 전략과 구축 방안을 공유하며 통합 IT 서비스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부각했다. 조승필 인성정보 대표는 "우리는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AI 인프라부터 보안, 클라우드, IT 매니지드 서비스까지 모두 아우르는 통합 기술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고객 환경에 맞는 현실적인 해답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기술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고객 성과를 함께 만들어가는 든든한 실행 파트너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4.21 17:32한정호 기자

김민석 총리 "과학기술 5대 강국 목표로 과감한 투자하겠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1일 “정부는 과학기술 5대 강국을 목표로 해서 과감한 투자와 제도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6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은 '과학에 투자하고 관심을 가진 국가가 부흥한다. 과학자들이 국가라는 언덕에 기대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달라'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AI 3대 강국 도약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지난해 첨단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장 규모를 확보하고 AI 컴퓨팅 센터 구축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세계 10위 안에 드는 독자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얼마 전에 미국과 제네바를 다니면서 UN AI 허브에 관한 세계적인 합의를 첫 실마리를 여는 일에 함께 했다”며 “글로벌 AI 허브도 반드시 유치해 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올해 1월 과학기술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연구개발 예비타당성 조사를 폐지했다”면서 “앞으로 자율과 창의를 토대로 실패할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연구개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젊은 과학자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장학금과 연구 생활 장려금을 확대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도약해야 하는 힘은 정부만의 힘과 노력에서 나오지는 않는다”며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의 주체인 여러분의 창의와 도전,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참여가 더해질 때 위기가 기회로 바뀔 거라 믿는다”고 했다.

2026.04.21 17:10박수형 기자

김빛내리 서울대 교수·김정상 아이온큐 창립자, 과학기술 '창조장' 수상

과학기술 분야 최고훈장인 창조장(1등급)은 RNA(리보핵산) 조절 원리 규명과 치료기술 등을 개발한 김빛내리 서울대학교 교수와 이온트랩 양자컴퓨터 제조기업 아이온큐를 창업, 나스닥에 상장시킨 김정상 미국 듀크대학교 석좌교수에 돌아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이 주관하는 2026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이 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 및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자 164명에 훈장(36명)과 포장(22명), 대통령 표창(47명), 국무총리 표창(59명)이 수여됐다.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한 구혁채 과기정통부 1차관, 권오남 과총 회장, 노준형 ICT대연합 회장 등 과학기술‧정보통신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과학기술 진흥 부문 과학기술진흥 부문에서는 훈장 28명, 포장 11명, 대통령 표창 22명, 국무총리 표창 28명 등 총 89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과학기술 훈장은 올해 총 28점. 지난해 대비 2점 늘었다. 최고등급 창조장(1등급)은 김빛내리 서울대학교 교수와 아이온큐 창업자인 김정상 미국 듀크대학교 석좌교수가 수상했다. 과학기술 혁신장(2등급)은 세계 1위 성능 AI 데이터처리 반도체 개발에 기여한 김장우 망고부스트코리아 대표, AI와 빅데이터를 통해 가짜뉴스 및 빈곤탐지 등 다양한 사회적 난제 해결에 도전해 온 차미영 KAIST 교수 등 9명이 수상했다. 과학기술 포장은 통증 없이 약물을 몸속으로 전달하는 'DNA 니들 패치' 등 나노융합제품 사업화 핵심기술 개발과 나노융합산업 발전에 기여한 정준호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과 모바일보안·전자인증 등 국가 핵심 인프라 구축을 주도하고 보안 전문기업을 창업하여 정보보호 산업 자립화 등에 기여한 박현주 시옷 대표 등 총 11명이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고유핵융합로 설계 기술 확보에 기여한 권재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책임연구원, 통합 냉난방 시스템으로 전기버스 에너지 낭비를 막은 나욱진 현대자동차 상무 등 총 22명이 수상했다.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부문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 부문에서는 훈장 2명, 포장 5명,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 표창 8명(2개 단체 포함) 등 총 21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은 뇌졸중과 파킨슨병 같은 뇌 질환 치료에 기여한 허원도 KAIST 교수에 돌아갔다. 정보통신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을 바이오 및 의료 분야에 접목한 백은옥 한양대학교 교수가 받았다. 과학기술 포장은 김찬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과 김혜진 한국전자통신연구 책임연구원 등 총 5명이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최형진 서울대학교 교수, 이명희 사피엔반도체 대표 등 총 6명이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박선홍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평가혁신부장, 최승목 한국재료연구원 본부장 외에 기관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수상했다. ◆정보통신 부문 정보통신 부문에서는 훈장 6명, 포장 6명, 대통령표창 19명, 국무총리표창 23명 등 총 54명(4개 단체 포함)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황조 근정훈장은 질병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데이터 해석과 알고리즘을 개발한 백은옥 한양대학교 교수, 동탑 산업훈장은 정보통신공사협회 회장을 맡은 이재식 한길통신 대표 등 총 6명이 훈장을 수상했다. 산업포장에는 초거대언어모델 추론에 특화된 인공지능 반도체를 개발한 김주영 하이퍼엑셀 대표, 근정포장은 지역 과학기술 육성에 기여한 박승범 호서대학교 교수가 선정되는 등 총 6명이 수상했다. 대통령표창은 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통신기술 연구에 기여한 허봉재 에이치시티 대표, 집배 업무 중 취약가구 확인 및 범죄 예방 업무에 기여한 신영철 동래우체국 주무관 등 총 개인 17명과 단체 2곳이 선정됐다. 국무총리표창은 정휘웅 포티투마루 소장, 홍상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본부장, 김태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팀장 등 개인 21명과 단체 2곳이 받았다.

2026.04.21 15:30박희범 기자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훈포장 58명, 표창 106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주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 주관으로 21일 오후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6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과학기술·AI로 여는 대한민국 대도약을 주제로 혁신 의지를 다지는 마련된 자리에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진흥 성과평가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이 이뤄졌다. 과학기술진흥 부문에서는 훈장 28명, 포장 11명, 대통령 표창 22명, 국무총리 표창 28명 등 총 89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과학기술 훈장은 올해 총 28점으로, 지난해 대비 2점 증가했다. 최고등급인 과학기술 창조장(1등급)은 2명으로, 리보핵산(RNA) 조절 원리 규명, RNA 치료기술 개발,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지도 작성 등 RNA에 대한 선도적 연구를 수행하여 생명과학분야에 크게 공헌한 김빛내리 서울대학교 교수, 빛(레이저)으로 원자를 정밀 제어하는 이온트랩 방식에 대규모로 시스템 확장이 가능한 구조를 세계 최초로 도입go 양자컴퓨터 상용화의 핵심 기술을 확보한 김정상 美듀크대학교 석좌교수가 수상했다. 과학기술 혁신장(2등급)으로는 세계 1위 성능 AI 데이터처리 반도체 개발에 기여한 김장우 망고부스트코리아 대표이사, AI와 빅데이터를 통해 가짜뉴스, 빈곤탐지 등 다양한 사회적 난제에 도전해 온 차미영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등 9명이 수상했으며, 그 외 웅비장(3등급) 7명, 도약장(4등급) 7명, 진보장(5등급) 3명 등 과학기술 각 분야에서 공헌한 총 28명이 훈장을 수상했다. 과학기술 포장은 통증 없이 약물을 몸속으로 전달하는 'DNA 니들 패치' 등 나노융합제품 사업화 핵심기술 개발과 나노융합산업 발전에 기여한 정준호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 모바일보안·전자인증 등 국가 핵심 인프라 구축을 주도하고 보안 전문기업을 창업해 정보보호 산업 자립화 등에 기여한 박현주 ㈜시옷 대표이사 등 총 11명이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에는 핵융합로 성능을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슈퍼컴퓨팅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로 우리나라 고유핵융합로 설계 기술 확보에 기여한 권재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책임연구원, 배터리에서 발생한 열을 냉난방에 재활용하는 '통합 냉난방 시스템'으로 전기버스의 에너지 낭비를 막는 핵심기술 확보에 기여한 나욱진 현대자동차 상무 등 총 22명이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에는 악취 및 온실가스 저감기술 개발, 여성 환경공학인 양성등에 기여한 조경숙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재사용·확장이 가능한 디지털트윈 표준모델 개발해 스마트제조 혁신에 기여한 손지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지능제조융합연구실장 등 총 28명이 상을 받았다.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 부문에서는 훈장 2명, 포장 5명,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 표창 8명(2개 단체 포함) 등 총 21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은 빛을 이용해 뇌졸중, 파킨슨병 같은 뇌 질환을 치료하는 분자 광유전학 연구를 선도하며 분자 및 세포생물학 분야 발전에 기여한 허원도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도약장은 신소재 기반으로 해상에 부유식 인프라를 설치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해상 교량 건설 산업 발전에 기여한 김호경 서울대학교 교수가 수상했다. 과학기술 포장은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인공지능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을 실증하여 데이터 활용 활성화에 기여한 김찬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사람처럼 사방의 촉각을 감지하는 3D 센서를 최초 개발하여 로봇손 분야 기술이전 6건과 매출 18억원을 달성한 김혜진 한국전자통신연구 책임연구원 등 총 5명이 수상자 이름을 올렸다. 대통령 표창은 식욕 억제 호르몬(GLP-1)이 뇌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최초로 밝혀내 비만 등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에 기여한 최형진 서울대학교 교수, AI/AR용 초소형 디스플레이 구동 반도체를 개발한 이명희 사피엔반도체 대표이사 등 총 6명이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출연연구기관 평가 제도를 대표성과 중심으로 개편하고 평가부담은 낮추는 등 선도형 기관평가 체계 마련에 기여한 박선홍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평가혁신부장, 값비싼 귀금속 촉매 없이 단일 공정으로 수소 생산 효율과 내구성을 극대화하여 차세대 수소생산 기술 확보에 기여한 최승목 한국재료연구원 본부장, 국가전략기술 확보 및 우수연구성과를 창출하여 2025년도 연구기관 평가 결과 우수 등급을 달성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개인 6명과 단체 2곳이 선정됐다. 정보통신 부문에서는 훈장 6명, 포장 6명, 대통령표창 19명, 국무총리표창 23명 등 총 54명(4개 단체 포함)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되었다. 황조 근정훈장은 인공지능 분야의 대표 학자로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데이터 해석과 알고리즘 개발을 통해 인공지능을 바이오 및 의료 분야에 접목한 융합 연구에 기여한 백은옥 한양대학교 교수가 수상했으며, 동탑 산업훈장은 정보통신공사협회 회장으로 정보통신 유지・보수・관리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정보통신 인프라 확충에 기여한 이재식 한길통신 대표이사가 선정되는 등 총 6명이 훈장을 수상하며 정보통신 발전 분야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포장에는 초거대언어모델 추론에 특화된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을 통해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김주영 하이퍼엑셀 대표이사가, 근정포장은 지역의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 역량 강화와 정보통신 인재 양성에 기여한 박승범 호서대학교 교수가 선정되는 등 총 6명이 수상했다. 대통령표창은 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통신기술 연구에 기여한 허봉재 주식회사 에이치시티 대표이사, 집배 업무 중 취약가구 확인 및 범죄 예방 업무에 기여한 신영철 동래우체국 주무관 등 총 개인 17명과 단체 2곳이 선정됐다. 국무총리표창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과 인공지능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한 정휘웅 포티투마루 소장과, 인공지능 반도체 사업화를 위한 전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한 홍상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본부장, 그리고 인공지능 서비스의 사회적 영향평가 사업을 총괄하여 공공 분야의 인공지능 확산과 안정성 제고에 기여한 김태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팀장 등 개인 21명과 단체 2곳이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6.04.21 15:30박수형 기자

이동통신 3사 위치정보 정확도 개선

소방과 경찰 등 긴급구조기관에 제공되는 이동통신 3사 위치정보의 위치정확도와 위치기준 충족률이 개선됐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1일 긴급구조 위치정보의 품질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이동통신 3사와 휴대전화 단말기를 대상으로 한 '2025년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2025년도 품질측정 결과 전년도 대비 이동통신 3사의 '기지국' 방식 위치정확도는 25.0m에서 22.0m로 개선됐으나 응답시간은 1.4초에서 1.9초로 다소 늘어났다. 위치기준 충족률은 99.6%다. 위성항법시스템(GPS) 방식의 경우 위치정확도는 12.7m에서 12.3m로 개선됐으나, 위치응답시간은 1.7초에서 2.4초로 다소 늘어났고, 위치기준 충족률은 99.2%를 기록했다. 와이파이 방식은 위치정확도와 위치기준 충족률이 개선됐고 위치응답시간은 동일한 수치를 보였다. 통신사 별로 기지국 방식의 위치정확도는 KT 15.1미터, SK텔레콤 22.3미터, LG유플러스 23.3미터 순으로 나타났다. GPS 방식은 SK텔레콤 9.2미터, KT 13.1미터, LG유플러스 23.3미터 순이다. 또 와이파이 방식은 SK텔레콤이 12.6미터, KT 14.9미터, LG유플러스 21.6미터로 측정됐다. 위치응답시간은 ▲기지국 방식에서 KT 1.2초, SK텔레콤 1.6초, LG유플러스 2.8초 ▲GPS 방식은 KT 1.6초, SK텔레콤 2.1초, LG유플러스 3.6초 ▲와이파이 방식에서 KT 1.6초, SK텔레콤 2.6초, LG유플러스 3.1초로 나타났다. 위치기준 충족률은 ▲기지국 방식에서 KT 100%, SK텔레콤 99.5%, LG유플러스 99.3%, ▲GPS) 방식에서 KT 99.8%, SK텔레콤 99.5%, LG유플러스 98.3%로 나타났으며 ▲와이파이 방식은 KT 99.8%, LG유플러스 99.4%, SK텔레콤 99.0%로 조사됐다. 2025년 측정에서 처음 포함된 애플사의 '아이폰'은 긴급구조기관이 위성항법시스템(GPS) 위치정보 제공을 요청했을 때 단말기 자체적으로 계산한 복합측위 위치정보를 제공한다. 위치정확도는 24.3m, 위치응답시간은 17.6초, 위치기준 충족률은 97.5%로 나타났으며, 애플사는 아이폰 위치응답시간의 경우 2027년 초까지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휴대전화 단말기의 긴급구조 위치정보 제공 기능 측정은 국내 자급제, 유심(USIM) 이동, 키즈폰, 외산 단말기 총 24종에 대해 긴급구조 요청 시 기지국과 GPS, 와이파이 방식별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지 살폈다. 기지국 방식의 위치정보는 단말기의 종류와 상관없이 모든 단말기에서 제공했다. GPS 방식의 위치정보는 국내 자급제 단말기, 유심 이동 단말기, 키즈폰 단말기, 샤오미 단말기에서 제공되며 애플 단말기는 GPS 대신 자체적으로 계산한 복합측위 위치정보를 제공했다. 와이파이 방식의 위치정보는 국내 자급제 단말기, 유심 이동 단말기, 키즈폰 단말기에서 제공되나 샤오미와 애플 등 외산 단말기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업계 등과 긴밀히 협력해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 수준을 단계적으로 높여가고, 기술 산업 환경 변화에 맞게 관련 기준과 제도 등을 합리적으로 개선할 점이 있는지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1 14:50박수형 기자

TTA, NIA와 월드IT쇼에 KOREN 홍보관 운영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에 KOREN 홍보관을 운영한다. KOREN은 연구 데이터의 대용량 전송과 지연 없는 실시간 처리에 최적화된 빠르고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보장하는 광대역 초저지연 연구시험망으로 국내 10개 지역 접속점을 연결하는 최대 7Tbps 대역폭의 고성능 백본망을 통해 AI 네트워크를 선도적으로 구축하는 망이다. 홍보관은 KOREN 이용과 인프라 활용 기술 상담과 우수 성과 전시를 통해 대외 인지도를 높이고, 산학연 연구자들의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KOREN의 고성능 인프라를 활용해 혁신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유망 기업들이 전시에 참여한다. KOREN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NIA가 주관하고 TTA 등이 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손승현 TTA 회장은 “KOREN의 고성능 인프라가 유망 기업은 물론 대학과 연구소 등 산학연 전반의 실질적인 기술적 도약과 AI 전환 혁신을 견인하는 핵심 토대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역량 있는 산·학·연 연구자들이 KOREN의 우수한 인프라를 발판 삼아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6.04.21 09:58박수형 기자

[법과 상식 사이] 병원 진료 대기판에 뜨는 내 이름, 한 글자 가리면 충분할까

이름의 한 글자를 가리면 곧바로 익명처리가 될까? 병원 진료 대기판에는 환자 이름이 전부 드러나지 않도록 일부를 별표나 동그라미로 가려 표시하는 경우가 있다. 병원 나름의 개인정보 보호 조치다. 그러나 법적으로 중요한 질문은 따로 있다. 그 표시가 실제로도 환자를 식별하기 어렵게 만들었는가. 아니면 대기실이라는 공간적 맥락 속에서 여전히 누구인지 쉽게 짐작하게 하는가를 고려했을 때 충분한 조치인가. 맥락이 붙는 순간, 이름은 단순한 문자가 아니다 개인정보 보호법은 개인을 알아볼 수 있는 정보뿐 아니라 다른 정보와 쉽게 결합해 식별할 수 있는 정보도 개인정보로 본다. 또한 게시·표시 등은 개인정보 '처리'에 포함될 수 있다. 병원 대기판 표시는 단순한 안내가 아니라 개인정보 처리의 한 방식으로 봐야 한다. 특히 병원에서는 이 문제가 더 민감해진다. 병원은 단지 사람이 모이는 공간이 아니라 이름 표시가 진료 대기 상황과 결합되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진료실 앞 대기판 문제의 핵심은 '이름을 조금 가렸는가'가 아니라, 그 표시 방식이 현실적으로 식별 가능성을 얼마나 낮추고 있는가에 있다. 가명정보라는 오해 이름 일부를 가렸으니 '가명정보'가 아니냐고 물을 수 있다. 하지만 법은 가명처리를 개인정보의 일부를 삭제하거나 대체하는 등의 방법으로 추가정보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처리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다시 말해, 같은 대기실의 이용자들이 별도의 추가정보 없이도 누구인지 쉽게 추정할 수 있다면 실질적으로는 가명처리의 효과가 충분하다고 보기 어렵다. 그래서 병원 대기판에서 핵심은 부분 비식별 표시만으로 실제 보호가 충분한지에 있다. 몇 글자를 가렸는지가 아니라 그 방식이 현실적인 식별 가능성을 충분히 낮추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최소 처리의 원칙 이 사안을 관통하는 법적 기준은 개인정보보호법 제3조의 원칙이다. 개인정보처리자는 목적에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에서만 정보를 처리해야 하며, 익명이나 가명처리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면 그 방법을 우선해야 한다. 병원 대기판 운영에 이 원칙을 대입하면 질문은 단순하다. 환자 확인을 위해 반드시 이름이 필요한가. 필요하다면 전체 공개가 불가피한가. 더 나아가 이름 일부를 표시하는 것보다 덜 식별적인 대체 수단은 없는가. 법이 요구하는 것은 관행이 아니라 목적 달성에 필요한 최소 범위의 설계다. 접수번호나 대기번호 중심의 호출 방식처럼 덜 침해적인 수단이 존재한다면, 병원은 왜 더 노출하는 방식을 선택했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어떻게 설계해야 하나 그래서 실무적 결론도 비교적 분명하다. 원칙적으로는 대기번호나 내부 식별번호 중심으로 운영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불가피하게 이름 확인이 필요한 경우라면 성명 전체를 드러내기보다 일부만 표시하는 방식으로 식별 범위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여기서도 안심할 수는 없다. 외국인 이름처럼 드물고 눈에 띄는 경우, 지역이나 병원 규모상 동명이인이 많지 않은 경우, 예약 시간이나 대기 순번이 함께 보이는 경우에는 이름 일부만 가려도 특정이 쉬울 수 있다. 핵심은 마스킹의 유무가 아니라 재식별 가능성을 충분히 낮췄는지에 있다.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정보가 놓이는 맥락이다. 이름을 다 보여주지 않았다고 해서 문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진료실 앞 대기판은 그 위치 자체로 이미 의료적 맥락을 형성하기 때문에 성명 일부만 표시하더라도 주변 사람이 누구를 위한 호출인지 짐작할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병원은 무엇을 표시할 것인가만이 아니라, 그 정보가 어떤 맥락에서 읽히는지도 함께 따져야 한다. 필요 이상의 식별 단서는 빼고 정말 필요한 최소 요소만 남겨야 한다. 결국 병원 대기판 운영의 판단 기준은 분명하다. 형식적으로 몇 글자를 가렸는지가 아니라, 그 방식이 실제로 환자의 식별 가능성과 사생활 노출을 얼마나 줄였는지가 핵심이다. 환자 안내와 진료 운영의 편의도 중요하지만 그 목적이 개인정보 최소처리의 원칙을 넘어설 수는 없다.

2026.04.21 08:46안정민 컬럼니스트

한-인도 과학기술 디지털 협력 확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번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을 계기로,인도와 과학기술, AI, 디지털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인도 전자정보기술부와 '디지털 브릿지 프레임워크'를 체결해 AI, 데이터, 사이버보안, 반도체 등 디지털 기술 전반에 걸쳐 첨단기술 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 추진, 정례 협의체 개최 등 협력을 강화하고, 관련 국제기구에서 협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인도 과학기술청과 생명공학, 양자, 반도체, 핵심 광물 가공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정책공유, 산학연 교류, 공동연구 등 협력을 추진하는 과학기술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국은 각국의 강점이 결합하는 상호보완적인 협력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함께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프레임워크와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국 간 과학기술 및 디지털 분야 교류와 협력을 확대할 기반을 마련했으며, 향후 부처 간 협의체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4.20 20:23박수형 기자

KTR,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 기관 지정…네트워크 보안 제품 성능검증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는 '정보보호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과 시행령에 따라 정보보호제품의 보안 및 일반기능 처리성능, 시간 및 자원 효율성 등을 평가하는 제도다. KTR은 성능평가기관 지정으로 방화벽·침입방지시스템 등 주요 네트워크 보안 제품 정밀 성능 검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실제 운영환경에서의 해킹 피해나 제품 성능저하로 인한 보안 공백 예방을 위한 시험평가 서비스를 수행한다. KTR은 정보보호제품 보안기능시험과 CC인증 평가, 사물인터넷(IoT) 보안인증 시험, 신용카드 단말기 보안시험, 의료기기 사이버보안 시험 등 다양한 보안성 평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R은 국내 시험기관 최초 국제표준에 따른 AI 시스템 품질평가(ISO/IEC 25059, ISO/IEC 25058)는 물론 신뢰성(ISO/IEC TR 24028) 검증, AI 데이터 품질(ISO/IEC 5259-2) 검증 KOLAS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국제표준을 적용한 AI 인증제도를 도입, 시행 중이다. 김현철 KTR 원장은 “KTR은 AI 소프트웨어 시험인증 퍼스트무버로서 품질평가에서 신뢰성까지 AI·소프트웨어·네트워크 시스템 공인 시험평가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이번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 기관 지정에 따라 KTR은 네트워크 제품의 보안과 성능에 대한 고품질 평가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0 18:12주문정 기자

국정원, 망분리→N2SF '대체' 내달 시행…새 지침 발표

국가정보원이 오는 5월부터 새로운 '국가 사이버보안 기본 지침'을 시행한다. 현 국가정보보안 기본 지침을 개정한 것으로, 급변하는 정보기술(IT) 환경을 반영했다. 지침에는 국가 망보안 체계(N2SF) 명문화, 보안 인력 확대 의무화, 강제 설치 보안 소프트웨어 최소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국정원 사이버 정책 담당관은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제32회 보통신망 정보보호 컨퍼런스(NetSec-KR 2026)'에서 이같은 내용의 지침 개정 계획을 발표했다. 국정원은 이미 초안을 각급 기관에 공문으로 보내 의견을 수렴 중이며, 이르면 5월 초부터 이를 시행할 예정이다. 먼저 국정원은 N2SF 시행에 따라 근거를 갖고 공공기관이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세부 조항을 신설했다. 국가 사이버 보안 기본 지침 제3장 1절 내용이다. 기존에는 공적 기관의 경우 업무망과 인터넷 망을 분리해야 한다는 망분리 조항이 있었으나 이 내용이 삭제, N2SF 내용으로 대체됐다. N2SF는 공공기관 데이터를 중요도에 따라 보안 통제를 차등적으로 적용하는 제도다. 데이터를 기밀(C), 민감(S), 공개(O) 등 3가지로 분류해 각기 다른 보안 통제 항목을 적용한다. 기존 망분리 제도를 완화하면서도 클라우드나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공공부문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국정원 주도로 지난 9월 가이드라인이 배포됐다. 아울러 기존 정보보안 담당 인력 10% 이상 확보, 정보화 예산 대비 15% 이상 보안 예산 운영 '권고'에서 해당 사항을 '의무화'하는 방향으로 지침을 개편할 예정이다. 각급 기관에서 최대한 보안 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제도화한 것이라는 게 국정원의 설명이다. 또한 명확한 인증 체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원격 근무자 식별 인증을 위한 생체 기반 인증 등 서로 다른 인증 방식을 다중 적용할 것을 명시했다. 다중 속성 인증(MFA) 도입 활성화를 통해 원격 근무 등 사용자 인증이 필요한 상황에서 보다 강력한 인증 체계를 활용할 것을 명시했다. 공인인증서 패스워드 입력을 위해 강제로 설치해야 하는 보안 소프트웨어도 최근 취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이 부분을 최소화하기 위한 내용도 지침에 포함됐다. 각급기관과 금융권을 시작으로 대민 서비스에서도 강제 설치 보안 소프트웨어를 점진적으로 최소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 외에도 AI 시스템 구축과 민간 클라우드 도입에 관한 보안 대책 신설, 암호 자재 장비 운영 근거 마련, 단순 사업자 변경 및 임대 기한 종료 등의 경우 보안성 검토 생략 등의 사항을 지침에 담았다. 국정원 사이버 정책 담당관은 "AI 환경이 급변하면서 규제가 기술 대비 지체돼서 반영되면서 공공 보안 대책 마련이 지연되며 대응이 늦어지는 점을 인지하고, 심의를 거쳐 개정안을 마련했다"며 "향후 혹은 매년 필요한 사항이나 급히 반영해야 할 사항이 생기면 지속적인 개정을 통해 새로운 보안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0 15:56김기찬 기자

'다함께 스프린트(SPRInT)'...과기정통부, 부처 내 AI협력 업무체계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소관 주요 정책 이슈들에 대한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내부 정책 브랜드이자 관리 방안으로 '다함께 스프린트(SPRInT)'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스프린트는 스타트업, 피지컬AI, 지역(Region), 국제협력(International), 인재양성(Talent)의 앞글자를 딴 표현이다. 과기정통부가 담당하는 핵심 업무 분야이지만 그간 다양한 부서에 정책과 사업이 분산된 5대 이슈에 대해 보다 긴밀한 내부 정보공유와 협업 체계를 만들어가기 위한 것으로, 배경훈 부총리가 직접 명명했다. 향후 5개 이슈별 관련 부서들은 주요 일정 및 계획 상시 공유, 정책 수립과 추진 시 상호 소통과 유기적 협력을 통한 대국민 정책 효과 증진 및 편의 확산 방안 등을 강구하게 된다. 아울러 필요한 경우 대외 행사나 정책 홍보 등도 함께 추진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인공지능정책협력관의 협조하에 관리할 방침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다함께 스프린트(SPRInT)'를 통해 부내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실·국 간 상호 이해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집무실 내에 설치된 전자보드로 상시 점검하면서, 협업 중심의 효율적인 일하는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0 15:53박수형 기자

[공공 클라우드 격변 ㊦] 규제 완화에도 외국계 '신중'…"보이지 않는 장벽 우려"

정부가 공공 클라우드 규제를 개편해 제도 진입 문턱을 낮췄다고 발표했지만 외국계 클라우드사는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정보원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의 공공 시장 진입 시 필요한 인증 절차를 국정원 중심 단일 검증 체계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공동 발표했다. 기존 과기정통부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과 국정원 검증을 각각 거쳐야 했지만 이를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개편으로 클라우드사는 단일 절차를 통해 공공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된다. 기존 CSAP 인증을 받은 제품은 유효기간을 그대로 인정받는다. 검증 항목도 클라우드 기술 특성에 맞게 개선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 국가 클라우드컴퓨팅 보안 가이드를 개정하고 1년 유예기간을 거쳐 2027년 하반기부터 제도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또 민관 검증심의위원회를 통해 검증 결과의 공정성과 타당성을 점검한다. 공공 영역은 국정원 기준으로 보안 검증을 단일화하고 민간 영역은 정보보호 관리체계 중심으로 통합하는 구조도 추진된다. 인증 간 유사 기준을 정리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기업의 서비스 혁신 여건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외국계 클라우드사는 발표 후에도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번 조치가 외형적으로는 규제 완화로 보이지만 실제 효과는 세부 기준에 달려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세부 검증 기준을 주시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제도는 열렸지만 실제 시장 접근성은 향후 정책 설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인식이다. 미국 중심 통상 압박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에 클라우드 제도 운용 방향이 외부 변수에 영향받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외국계 사업자들은 단기적인 진입 확대보다는 정책 흐름을 관망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한 외국계 클라우드사 관계자는 "장비 보안인증이나 데이터센터 요건 등 추가 조건이 붙을 수 있다"며 "당장은 진입 장벽이 낮아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으론 규제가 그대로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국정원이 인증을 맡더라도 미국처럼 자동화된 방식으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며 "기존처럼 기준이 불명확한 보안 검토가 확대되면 외국계뿐 아니라 국내 기업 부담까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구조로는 양방향 통신이 어려워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 구현도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이중 규제로 불편을 겪어온 기업 애로를 지속적으로 해소할 것"이라며 "공공 클라우드 보안 수준을 높이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0 14:23김미정 기자

[공공 클라우드 격변 ㊤] 보안인증 통합에도 '혼선'…시장 위축 우려 커진다

공공 클라우드 보안 체계가 대대적인 개편을 앞두면서 시장 전반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중 인증 구조를 해소하고 진입 문턱을 낮추겠다는 정부 취지와 달리, 세부 기준 불확실성과 규제 간 충돌 가능성이 맞물리며 공공 클라우드 전환 속도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정보원은 20일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입 시 적용되던 이중 보안 인증 절차를 국정원 단일 검증 체계로 일원화하는 내용의 정책 개편안을 발표했다. 업계에선 이번 제도 개편이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긍정적 신호인 동시에,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오히려 시장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 시점과 사업 발주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중 규제 걷어내고 단일 검증으로…"공공 진입 문턱 낮춘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과기정통부 클라우드보안인증(CSAP)과 국정원 보안 검증으로 나뉘어 있던 이중 구조를 하나로 통합하는 데 있다. 그동안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 진입하려는 기업은 CSAP 인증을 취득한 이후에도 별도의 국정원 보안 절차를 거쳐야 했다. 정부는 이러한 구조가 기업에 불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초래하는 중복 규제로 작용해왔다고 보고 이를 단일 체계로 통합하기로 했다. 향후에는 국정원 기준을 중심으로 한 번의 검증만으로 공공 시장 진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검증 항목 역시 클라우드 특성에 맞춰 재설계된다. 기존에는 관리적·물리적·기술적 요소를 포함한 광범위한 보안 항목이 요구됐으나, 앞으로는 공공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핵심 보안 요건 중심으로 축소될 예정이다. 민간 영역에선 CSAP가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로 통합 운영된다. 공공과 민간 보안 체계를 분리해 각각 목적에 맞는 인증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인증 기업 보호를 위한 조치도 포함됐다. 현재 CSAP 인증을 보유한 기업은 유효기간 동안 기존 인증 효력을 그대로 인정받으며 제도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상반기 중 관련 보안 가이드라인 개정을 예고하고 1년 유예기간을 거쳐 2027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국정원은 세부 검증 기준과 운영 지침, 해설서를 마련하고 산업계 의견 수렴을 병행한다. 또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 검증심의위원회'를 통해 검증 결과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 기존 CSAP 평가기관도 활용해 제도 연속성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국정원과 협력해 부처 간 칸막이를 과감히 허물었으며 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보안 문턱을 쉽고 빠르게 넘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특히 기존 기업들의 투자가 헛되지 않도록 제도 전환 기간을 부여해 산업 생태계의 안정적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이번 정책으로 그간 이중규제로 불편을 겪어온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되 공공용 클라우드의 보안 수준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기업들의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업계와 지속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규제 줄였지만 더 복잡"…부처 엇박자에 현장 혼선 지속 업계에선 이번 개편이 규제 완화보다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아직 세부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도 방향이 선제적으로 제시되면서 공공기관과 사업자 모두 사업 추진을 늦출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보안인증 제도 변경 이후 재검토 부담을 피하기 위해 클라우드 전환·도입 시점을 늦추는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공공기관은 시스템 교체 주기에 맞춰 차세대 및 클라우드 전환 여부를 결정하는데, 일반적으로 장비 내구연한이 5년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현재 전환을 미루는 경우 향후 수년간 공공 클라우드 시장이 정체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제도 통합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현재처럼 세부 기준이 없는 상태에선 공공기관이 의사결정을 미루는 경향이 강해질 수 있다"며 "결과적으로 단기 시장은 오히려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여기에 공공 정보시스템을 관장하는 행정안전부와의 지속적인 정책 엇박자도 주요 변수로 지목된다. 행안부는 최근 전국 1만 6000여 개 공공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국민 영향도'를 중심으로 등급을 전면 재분류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일부 행정 시스템이 중단되면서 복구 우선순위 체계의 한계가 드러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새로운 등급 체계는 국가 핵심(A1)부터 일반(A4)까지 4단계로 구분되며 등급에 따라 재해복구 목표 시간도 차등 적용된다. 핵심 시스템은 실시간 수준의 복구 체계를 요구하는 등 안정성과 연속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시스템 통합(SI) 및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변화되는 등급제에 맞춰 공공 사업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같은 행안부 정보시스템 등급제, 이번 과기정통부·국정원 통합 인증, 다음 달 시행되는 국가망보안체계(N2SF)가 서로 다른 기준으로 설계돼 사업자 입장에선 정책 정합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공공기관들도 어떤 기준을 우선 적용해야 하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 클라우드 전환 정책과도 충돌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지난 2차 전체회의에서 2030년까지 1만 5000여 개 공공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민간 클라우드 활용을 확대하고 데이터 등급에 따라 하이브리드 인프라로 전환하는 방안을 의결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 역시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공공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공식화하고 신규 사업 추진 시 민간 클라우드 적용 여부를 의무적으로 검토하도록 하는 등 전면 전환 로드맵을 제시한 상태다. 이 과정에서 공공 정보시스템을 총괄하는 행안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에도 민간 클라우드 전환 확대를 위한 협조가 요구되고 있지만, 보안 인증 체계가 개편되는 상황에서 구체적인 적용 기준이 정리되지 않으면서 정책 간 유기적 결합이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 전략위와 과기정통부 로드맵은 기존 CSAP 인증 체계를 기반으로 설계된 반면, 현재 인증 구조는 국정원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이기에 실제 적용 기준에 대한 혼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N2SF 기반의 데이터 등급 체계까지 결합되면 클라우드 관련 보안인증 통합이 오히려 현장에 추가적인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 클라우드 정책이 인증 체계 개편과 AI 인프라 전략, 부처별 규제까지 맞물린 복합 이슈로 확대되고 있다"며 "정책 간 정합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정부 로드맵과 실제 시장 흐름이 엇갈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계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구체적인 기준을 조속히 마련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6.04.20 14:23한정호 기자

75개 사업자, 연계정보 생성・처리 '적합' 승인

네이버, 나이스평가정보 등 75개 사업자가 주민등록번호를 암호화한 연계정보(CI) 생성과 처리가 가능한 사업자로 승인됐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0일 전체회의를 열어 75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연계정보 생성 처리 적합 여부에 대한 승인심사 결과를 의결했다. 연계정보란 온라인상에서 특정 개인을 식별하기 위해 주민번호를 암호화한 값으로 개인식별용 전자정보를 말하며, 주민번호로 환원은 불가하다. 이번 승인심사는 규제 특례 제도를 통해 임시허가 등을 받은 본인확인기관, 모바일 전자고지 및 금융 마이데이터 사업자와 신규로 신청한 사업자 75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부터 약 한 달간 실시됐다. 주요 심사 사항은 ▲연계정보 생성 처리 절차 적절성 ▲연계정보 생성 처리 안전성 확보 계획 ▲이용자 권리 보호 방안 등 3개 분야 6개 세부 항목이다. 특히 연계정보가 주민등록번호를 기반으로 생성되는 고유식별정보인 점을 고려해 생성 및 처리 과정 전반에 걸쳐 안전성과 목적 범위 내 처리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심사했다. 그 결과 총 75개 사업자가 적합 판정을 받아 최종 승인됐고, 기존에 사업을 진행하던 1개 사업자는 운영 종료 등으로 승인신청을 하지 않았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승인 이후에도 해당 사업자들이 연계정보를 안전하게 취급하는지 지속 관리 감독할 예정”이라며 “향후 정기 실태 점검을 통해 관련 법령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해 이용자의 소중한 정보가 오남용 되지 않도록 보호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4.20 12:13박수형 기자

"병원들 정보보호 투자 미흡...평균 8억까지 하락"

"단 1건의 환자 건강정보가 유출된다고 하더라도 민감정보에 해당하기 때문에 의료기관의 침해사고는 더욱 치명적이다. 의료기관의 데이터는 이처럼 공격 가치가 높으나, 의료기관의 방어 수준은 평균 대비 낮다." 박종환 삼성서울병원 상무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이버 리스크 시대 의료 보안 현황과 최근 이슈'를 주제로 '제32회 정보통신망 정보보호 컨퍼런스'에서 발표했다. 이 행사는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주관했다. 박 상무는 "삼성서울병원만 하더라도 410만명의 개인정보를 취급하고 있으며, 서버만 510대, 의교기기 600종, 1만 대의 의료장비, 야간에 도는 물류 로봇, 의료진이 사용하는 PC 등 수많은 정보처리 기기가 있다는 특징이 있다"면서 "아울러 환자 방문부터 진료, 검사, 수술, 귀가 후 재방문까지 데이터가 지속 생성·관리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병원은 365일 24시간 시스템 가용성을 유지해야 하며, 보안 패치로 인한 서버 중단은 최소화하고 있다. 보안 업데이트는 사전 계획과 연습을 통해 신중히 진행한다"며 "그러나 의료기관 정보보호 현실을 보면 정보보호 인력은 평균 2.5명으로 정보기술 인력 평균 45.5명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이며, 정보보호 투자액은 8억 원으로 정보기술 투자액 106억6000만 원 대비 평균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정보보호 투자액의 경우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의 정보보안 투자액이 35억 원을 웃돌았지만 수많은 병원 투자액이 10억 원 미만으로, 평균이 8억 원까지 내려왔다"며 "얼마나 많은 병원이 정보보호에 투자하고 있지 않은지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역설했다. 이 외에도 박 상무는 "병원은 여러 핵심 운영 리스크를 떠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상무는 ▲권한 관리 리스크 ▲설정 오류 리스크 ▲위탁·공급망 리스크 ▲랜섬웨어 리스크 ▲가용성 리스크 등의 리크스가 산재해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의료기관 보안 역량 제고를 위해 9가지 분야의 18가지 대응안을 제시했다. ▲PIA, ISMS-P 등 추가적인 보안 통제 노력 ▲개인식별 정보 추가 암호화 적용 ▲EoS 서버, 핵심 시스템은 생체 인증 추가 ▲홈페이지 등 고객 시스템도 MFA(다중 속성 인증) ▲병원별 DRB 운영 강화, 연구 데이터 유출 탐지, 정보 주체 요구에 따른 마이데이터 전송 준비 ▲비인가 IT자산 탐지 솔루션 구축 ▲병원의 노출 공격 표면 자동 진단 및 모의 해킹 ▲AI를 통한 행위기반 실시간 이상행위 탐지 ▲특정 키워드, 고위험군 집중 모니터링 ▲AI를 활용해 법령 준수 사항 자동 점검 ▲수탁사 관리 포털 구축을 통해 업무 효율화 등이다. 박 상무는 "사이버 보안 위협이 고도화됨에 따라 개별 기업이나 기술만으로는 방어가 불가능하다"면서 "국가, 산업, 개인, 학계 등과 연계 대응할 수 있어야 실질적인 대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18 22:04김기찬 기자

손병희 마음AI 연구소장 "AI가 몸 얻었다…자율 커질수록 보안 내장해야"

"'AI가 몸을 얻은 시대'입니다. 자율이 커질수록 보안도 내장돼야 합니다." 손병희 마음AI 연구소장은 17일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주관해 열린 '제32회 정보통신망 정보보호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손 소장은 마음AI가개발한 피지컬 AI 보안 역량과 보안 가드레일의 내재화 중요성을 강조했다. 손 소장은 "로봇, 즉 피지컬AI가 판단하고 움직이는 것을 믿을 것인지 고민해봐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반드시 지켜야 하는 지능이 두 가지가 있다. 일반화 지능과 스스로 예측해서 최적의 행동을 수행할 수 있는 지다"고 짚었다. "이런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만 비로소 디바이스에서 네트워크 없이도 스스로 행동을 하고 리얼 타임으로 원하는 시간에 사용자가 원하는 행동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피지컬 AI 본질은 ▲클라우드 의존 없이 엣지 디바이스 자체에서 독립적으로 연산 수행 ▲동적인 물리적 환경 변화에 지연 시간 없이 대응 ▲사전 정의된 규칙을 넘어 스슬도 상황을 이해하고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것이라면서 "마음AI는 클라우드가 아닌 온디바이스에서 실시간으로 작동하며, 각 현장에 맞는 로컬 보안 정책을 즉각 반영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가상 설계를 통해 이같은 사항의 위험 요소를 해결했다는 게 손 소장의 설명이다. 그는 "마음AI의 피지컬 AI 중에는 아예 잠수가 되는 로봇이 있다. 특수전에 사용되는 로봇인데, 물속에 들어가면 통신이 아예 불가능하다"면서 "그러면 로봇이 스스로 카메라와 초음파를 이용해서 판단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피지컬AI가 판단할 수 있도록 가이드하는 부분을 고려한다"고 밝혔다. 손 소장은 "자율이 커질수록 보안도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마음AI는 자율과 신뢰의 새로운 표준이 만들어질 것으로보고 있다"고 예상했다.

2026.04.17 22:15김기찬 기자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급 전보 ▲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윤희봉

2026.04.17 15:32박수형 기자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급 승진 ▲ 우정사업본부 우정인재개발원장 오형근 ▲ 우정사업본부 강원지방우정청장 정재훈

2026.04.17 10:05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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