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 텔레 : ADSFIX01 ] 구글 검색 상위 등록 구글백링크프로그램 구글찌라시광고✂'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43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몰로코, 구글 광고 연동 '강화'…퍼블리셔 수익화 높여

몰로코가 구글 광고 생태계와 연동성을 높여 앱 퍼블리셔 영향력을 강화했다. 몰로코는 앱 퍼블리셔 수익화 솔루션 '몰로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가 구글 애드몹과 구글 애드 매니저 비딩 파트너로 정식 등록됐다고 1일 밝혔다. 몰로코 SDK는 셀프 서브 방식으로 제공되며 약 500개 퍼블리셔가 사용 중이다. 이번 연동은 몰로코가 구글의 퍼포먼스·안정성 기준을 충족했음을 의미한다. 기존 애드몹이나 애드 매니저를 사용하는 퍼블리셔는 몰로코를 통해 더 넓은 글로벌 광고 수요에 기존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몰로코 SDK는 앞서 앱러빈의 맥스와 유니티의 레벨플레이 비딩 파트너로 인증된 바 있다. 이번 구글 연동으로 몰로코는 광고 생태계의 주요 플랫폼과의 공식 파트너십을 모두 갖췄다. SDK를 도입한 퍼블리셔는 몰로코의 글로벌 광고주 네트워크에 자동 연결된다. 이를 통해 고도화된 인공지능(AI) 기반 타겟팅 광고를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몰로코 SDK는 다양한 광고 형식에 걸쳐 크리에이티브 렌더링을 직접 제어할 수 있어 사용자 경험 저해 없이 수익화를 실현할 수 있다. 광고주는 정밀한 타겟팅과 제어 강화를 통해 ROI를 높일 수 있다. 요니 마르코비츠키 몰로코 서플라이 부문 총괄은 "우리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에 기여하는 광고 수익화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직접 연동을 통해 중개 수수료 부담을 없애고 더 많은 퍼블리셔의 성장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01 17:39김미정

구글클라우드, 새 AI 영상 모델 정식 출시…버텍스 AI에 추가

구글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영상 제작 모델을 정식 출시해 AI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구글클라우드는 버텍스 AI를 통해 '비오 3'와 '비오 3 패스트'를 정식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비오 3는 고품질 AI 영상 생성 모델이며, 비오 3 패스트는 빠른 속도에 최적화된 경량 모델이다. 구글은 지난 5월 비오 3를 첫 공개한 후 전 세계에서 7천만 개 이상의 영상이 생성됐다고 밝혔다. 특히 버텍스 AI 프리뷰 버전이 출시된 지난 6월 이후 약 한 달 만에 600만 개 이상의 기업용 영상이 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정식 출시로 모든 고객은 비오 3와 비오 3 패스트로 고급 수준의 영상 콘텐츠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제품 데모, 짧은 영화, 소셜 콘텐츠 등 다양한 형식에 대응하는 영상 제작이 가능한 셈이다. 8월 중에는 정적인 이미지를 동영상으로 바꾸는 이미지-투-비디오 기능도 버텍스 AI에 퍼블릭 프리뷰 버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사용자는 이미지와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생동감 있는 영상을 자동 생성할 수 있다. 비오 3는 영상과 오디오를 동시에 생성할 수 있어 말하는 캐릭터와 음향 효과가 포함된 장면을 자동으로 구성한다. 생성된 영상은 고해상도 1천80픽셀(p) 품질을 제공해 마케팅, 제품 시연, 내부 커뮤니케이션 등에 적합하다. 글로벌 진출을 돕는 다국어 현지화 기능도 지원한다. 한 번 생성한 영상에서 수십 개 언어로 대사를 변환해 콘텐츠 확산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비오 3 패스트는 빠른 제작이 중요한 광고, 교육, 제품 데모 분야에 유용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미지 기반 제품 카탈로그 영상이나 다양한 광고 콘셉트 테스트에도 적합하다. 구글클라우드는 버텍스 AI에서 제공되는 비오 3와 비오 3 패스트가 기업 고객을 위한 보안성과 확장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영상에는 신스ID 워터마크가 삽입돼 위조·출처 불명 콘텐츠 확산을 막는다. 저작권 보호도 강화됐다. 생성형 AI에 대한 구글의 면책 조항을 기반으로 기업은 안심하고 콘텐츠를 배포할 수 있다. 디자인 플랫폼 캔바도 비오 3를 활용한 사용자용 영상 제작 기능을 도입했다. 마케팅, 소셜미디어용 콘텐츠를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캐머런 애덤스 캔바 공동 창립자 겸 최고제품책임자는 :구글클라우드의 비오 3를 통해 사용자가 고품질의 영상과 사운드로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2025.08.01 17:31김미정

복잡한 공항 출국장, 전광판으로 예상 수속시간 확인 가능해져

인천국제공항공사(대표 이학재)는 인천공항 출국장 상단 LED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출국장별 예상소요시간 안내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서비스는 여객이 공항 여객터미널 내 출국장에 진입하면서부터 보안검색을 거쳐 출국심사를 마치기까지, 전체 출국 절차에 소요되는 예상시간을 분 단위로 실시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용객이 출국장에 진입하기 전에 각 구역 예상 소요시간을 한눈에 비교해 상대적으로 혼잡도가 낮은 출국장을 직접 선택할 수 있어, 터미널 내 혼잡 분산과 여객 편의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여객에 제공되는 예상 소요시간은 공항 내 설치된 빅데이터 센서를 통해 수집한 여객의 실제 이동 흐름을 실시간 분석한 예측치다. 출국장 대기 → 보안검색 → 출국심사에 따른 구간별 소요시간이 아닌 전체 출국 프로세스에 예상되는 시간을 통합 안내함으로써 여객 입장에서 더욱 실효성 있는 이동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또 출국심사를 마친 여객이 탑승구까지 이동에 필요한 시간을 손쉽게 예측할 수 있도록, 기존에 설치된 운항정보 안내 모니터(FIDS·Flight Information Display system)에 여객 본인의 현위치 기준 탑승구까지 이동에 예상되는 소요시간 정보를 추가로 표출하는 기능도 도입했다. 공항 구조에 익숙하지 않은 여객도 탑승구까지 이동시간을 사전에 쉽게 가늠할 수 있어 더욱 효율적인 동선 계획과 시간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에 개시한 출국장 예상소요시간 제공 서비스를 제1여객터미널에 우선 적용한 후 시범운영을 거쳐 제2여객터미널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FIDS를 통한 탑승구까지의 예상 이동시간 안내 기능은 제1·제2여객터미널 모두 도입을 완료했다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예상시간 사전 안내는 출국장 혼잡에 따른 여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여객이 공항을 더욱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 맞춤형 서비스”라며 “인천공항은 앞으로도 디지털 대전환에 맞춰 공항 운영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며 여객 중심의 스마트 안내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8.01 15:57주문정

'AI 인프라'에 돈 쏟은 클라우드 빅3…경쟁사 공세에 AWS 성장성 '뚝'

글로벌 클라우드 '빅3'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해 성과를 냈지만, 희비가 엇갈렸다. 투자 대비 수익 지속가능성 전망이 각각 달라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클라우드 빅3 기업들은 올해 4~6월 동안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상승을 기록했으나, 향후 전망이 다소 어둡게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기간을 2025년 회계연도 4분기로, 구글클라우드와 AWS는 올해 2분기로 삼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상 처음으로 '애저' 매출 750억 달러(약 105조원)를 기록했지만,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수요 균형을 올 연말까지 맞추지 못할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클라우드도 실적 개선에 힘입어 AI·클라우드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했지만, 단기 수익화가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됐다. AWS는 고수익을 기록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클라우드에 비해 저성장 평가를 받으며 시장 우려를 샀다. MS, 애저 매출 사상 최대…인프라 수요 대응 '미흡'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매출을 사상 최대치로 기록했다. 다만 늘어나는 데이터센터 수요에는 여전히 대응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 회계연도 4분기 매출 764억4천만 달러(약 106조1천216억원), 영업익 343억 달러(약 47조6천8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5%, 영업익은 23%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매출이 연간 기준 처음으로 75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746억2천만 달러를 상회한 수치다. 이 소식에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9% 상승했다.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298억8천만 달러(약 41조4천82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같은 실적 성장으로 올해 회계연도 1분기 자본 지출이 사상 최대인 300억 달러(약 4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늘어난 AI·클라우드를 충족할 수 있는 인프라를 당장 맞출 수는 없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고객 인프라 수요와 자체적으로 마련한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공급이 여전히 불균형을 이루고 있어서다. 에이미 후드 마이크로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 연말까지 인프라 수요·공급 불균형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클라우드, 투자 100억 달러 '더'…"단기 수익 관건" 구글클라우드는 이번 분기에 클라우드 사업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장세와 안정적 수익 구조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업계에선 AI·클라우드 투자 확대에 대한 단기 수익화가 관건일 것으로 봤다. 알파벳은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구글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136억2천400만 달러(약 19조73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구글 클라우드 영업익은 28억2천600만 달러(약 3조9천564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배 늘었다. 이번 성장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중심으로 AI 인프라·생성형 AI 솔루션에 대한 고객 수요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클라우드 연간 매출 추정치가 500억 달러(약 70조원)를 넘어서면서 구글의 기업용 AI 전략에 힘이 실리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실제 구글 클라우드는 최근 오픈AI를 클라우드 고객으로 유치하는 등 기업 고객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구글클라우드는 애플과 앤트로픽 등을 유치하는 데도 성공했다. 이와 함께 알파벳은 올해 자본 지출 규모를 약 750억 달러(약 104조9천850억원)에서 850억 달러(약 118조9천830억원)로 확대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는 AI 인프라 강화와 데이터센터 확대를 중심으로 구글 클라우드 역량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를 두고 시장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단기 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당부했다. 클라우드 수익이 인프라 투자 금액을 단기간에 넘어설지 미지수라는 의견이다. 이에 구글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부문 매출뿐 아니라 계약 누적 매출을 일컫는 '백로그'에서도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AI가 비즈니스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더욱 강력해지는 클라우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자본 지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미래 기회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AWS, 성장 한계 직면?…"지출 확대 영향" AWS도 이 기간 동안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익 모두 상승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클라우드에 비해 성장성이 더디다는 평가를 받았다. AWS는 2025년 회계연도 2분기 동안 매출 308억7천만 달러(약 43조2천272원), 영업이익 101억1천만 달러(약 14조1천57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2.9%다. 이번 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262억1천만 달러(약 36조7천18억원)보다 17.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시기 93억8천만 달러(약 13조1천348억원)보다 7.7%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9% 하락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12% 감소한 수치다. 자본 지출은 약 314억 달러(약 43조9천819억원)로 역대 최고치 수준이다. 전년 동기 자본 지출은 165억 달러(약 23조1천115억원)였다. 다수 외신은 이번 분기 자본 지출 증가가 데이터센터 추가 설립 등 AI 인프라 집중 투자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 AWS는 올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를 비롯한 펜실베이니아, 호주 등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설립 확장 계획을 밝혔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협력해 'AI존'을 신설하며 지역 내 AI 특화 인프라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업계는 AWS의 AI 인프라 확대가 곧바로 수익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구조적 부담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 대비 단기 수익성 둔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에서다. 또 고성장을 지속해 온 AWS가 성장과 수익성 모두에서 한계에 직면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애퍼스캐피털 데이브 와그너 어드바이저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AWS 수익률 하락은 투자자 입장에서 경고 신호"라고 CNBC를 통해 밝혔다. 앤디 제시 아마존 CEO는 "AWS는 클라우드 경쟁사들과 비교해 여전히 상당한 리더십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8.01 14:46김미정

빅테크 AI 인프라 투자 확대 지속…삼성·SK 메모리 사업에 '단비'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올해 공격적인 AI 인프라 투자를 예고했다. 이에 따라 HBM(고대역폭메모리), 고용량 D램·낸드 등을 양산하는 국내 반도체 기업들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올해 AI 인프라 투자 성장률은 당초 예상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진행한 메타는 올해 연간 설비투자(Capex) 전망치를 기존 640억~720억 달러에서 660억~720억 달러로 최저치를 상향 조정했다. 중간값인 690억 달러를 기준으로, 전년 대비 약 300억 달러가 증가하는 수준이다. 메타는 해당 설비투자의 대부분을 서버 및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인프라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다. 나아가 내년 설비투자에 대한 전망에 대해서도 "올해와 비슷한 규모의 투자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마이크로소프트는 2026 회계연도 1분기(2025년 7~9월) AI 서비스 지원을 위한 데이터센터 확충에 300억 달러 이상의 자본을 지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규모이자, 증권가 예상치인 237억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러한 추세라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회계연도 AI에 약 1천200억 달러를 지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글로벌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는 당초 예상보다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구글·메타·마이크로소프트 세 회사의 올해 설비투자 성장률은 추정치는 이전 48.8%에서 58.8%로 높아졌다"며 "전년 성장률이 53.4%였던 점을 고려하면 작년보다 올해 성장률이 높아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에게도 AI 인프라 투자 확대는 긍정적인 요소다. 이들 기업은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D램·낸드 등 고부가 메모리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HBM은 AI 가속기와 함께 강력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 매출액 22조2천320억원, 영업이익 9조2천129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빅테크의 AI 메모리 수요 증가에 따라 D램과 낸드 모두 예상을 웃도는 출하량을 기록한 것이 주요 배경이다. 이에 맞춰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시장 선점을 위한 차세대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서버용 LPDDR 기반 최신형 모듈인 'SoCAMM(소캠)'의 공급을 연내 시작하며, AI GPU용 GDDR7은 용량을 24Gb(기가비트)로 확대한 제품을 준비한다. 올해 설비투자 규모를 늘려 HBM 생산능력 확대에도 나선다. 삼성전자도 올 3분기 소캠 양산을 시작하고, HBM3E의 비중을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전체 HBM 사업에서 HBM3E가 차지하는 비중이 9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차세대 AI 시장을 겨냥한 HBM4용 1c D램의 양산 전환 승인을 완료하고, HBM4 샘플을 고객사에 공급했다.

2025.08.01 10:45장경윤

아마존, 2분기 매출 13% 증가…시장 예상치 상회

아마존은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35% 성장했다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2분기 매출이 1천680억 달러(234조4천776억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매출은 월가 예상치(1천621억 달러)를 상회한 수치다. 클라우드 컴퓨팅 자회사인 아마존 웹서비스 매출이 17.5% 증가했다. 이 같은 매출 증가는 거대 기술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에 나선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자상거래 부문 매출도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자상거래 부문은 상당수 판매자들이 중국에서 물품을 조달하고 있어 관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됐으나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 전자상거래 부문 실적에는 최근 진행된 프라임데이 판매고는 반영되지 않았다. 아마존은 올해 프라임데이를 기존 2일에서 4일로 확대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아마존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 약 7% 하락했다. 클라우드 부문 성장 속도가 경쟁사에 비해 낮았던 것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블렌트 틸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큰 성장을 보이지 않았다”며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의 클라우드 부문과 비교하면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클라우드 사업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현재는 수요가 너무 많아 공급 능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매 분기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분기 아마존의 자본지출(CAPEX)은 314억 달러(43조8천249억원)로 시장 예상치인 264억 달러(36조8천359억 원)를 크게 웃돌았다. CAPX란 생산 활동을 위해 토지나 건물, 장비를 취득하거나 개량하기 위해 지출하는 자금을 의미한다. 아마존은 AI 기술을 개발하려는 빅테크, 스타트업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및 자체 AI 기술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아마존은 3분기 매출 전망치를 1천740억~1천795억 달러, 영업이익을 155억~205억 달러로 제시했다.

2025.08.01 10:05박서린

韓美 관세 협상서 제외된 '온플법'…업계 "계속 예의주시"

우리나라와 미국과의 관세협상에서 '온라인플랫폼법(온플법)'이 주요 협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럼에도 국내 플랫폼업계는 한미정상회담이 남았으니 아직 더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이다. 대미 통상 마찰을 우려해 국회가 온플법 입법 논의를 미룬 만큼, 남은 회담에서 미국이 이를 문제삼아 빅테크가 법망을 빠져나간다면 국내 기업만 제재를 받는 역차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3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열린 한미 관세 협상 관련 브리핑에서 “온플법은 협상 단계에 있었으나 최종 테이블에는 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대선 공약 중 하나인 온플법은 플랫폼 기업을 사전규제하는 '독점규제법'과 입점업체를 보호하기 위한 '중개거래 공정화법'으로 구분된다. 이 중에서도 미국 정부에서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는 것은 독점규제법이다. 독점규제법은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플랫폼을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미리 지정하고 4대 반경쟁행위를 제한한다. 이 때 언급되는 4대 반경쟁행위에는 ▲자사우대 ▲끼워팔기 ▲멀티호밍 ▲최혜대우 요구 등이 해당된다. 해외 기업 중에서는 구글, 애플 등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이, 국내에서는 네이버와 쿠팡 등이 규제 대상이 될 것으로 업계 내에서는 보고 있다. 이번 협상에서는 관세협상 타결이 주된 의제로, 온플법은 논의를 피해갔으나 2주 뒤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어 안심할 수만은 없다. 미국 정부가 자국 빅테크에 불합리한 규제라고 반발하며 '온플법'에 대한 압박 수위를 점차 높여가고 있어서다. 지난 24일 미국 하원 법제사법위원회는 “온플법이 미국 기업을 부당하게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 법안이 미국 기업에게 미칠 영향을 설명해달라고 촉구했다. 기한은 내달 7일까지다. 트럼프 행정부에 이달에만 두 차례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여당인 공화당 의원 43명과 미국세제개혁(ATR)은 각각 이달 초와 말에 미국의 디지털 기업을 불공정하게 대하는 한국 무역장벽을 해소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했다. 이에 국내 플랫폼 기업들은 미국 정부의 동향을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다. 우선 입법 과제로 추진돼 온 온플법에 대미 통상 마찰 가능성 제기되면서 입법 논의 재개 시점이 8월 이후로 미뤄진 것이 이유다. 온플법 제정 여부가 8월 임시국회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미국 정부의 개입으로 국내 기업에게만 역차별이 올까 걱정이 커진다. 플랫폼업계 관계자는 “온플법을 디지털 무역장벽으로 간주하는 미국의 기조상 규제 압박이 증가할 수 있다”면서 “국내 플랫폼 기업들은 미국 빅테크와의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정부의 압박으로 정책이 조정되면 국내 이커머스의 규제 환경 및 시장 구조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온플법이 이번 협상에서 제외됐다고는 하지만 적어도 한미정상회담이 진행되는 2주까지는 지켜봐야한다. 장기적으로 봐야하는 건”이라며 “빅테크를 규제하려고 했지만 현실화되지 못하면 국내 기업만 규제하는, 이중규제의 함정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플랫폼업계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눈치를 보느라 독점규제법만 빼고 공정화법은 그대로 가겠다고 말하는데 이는 대놓고 해외 사업자를 빼주겠다는 것”이라며 “해외 사업자는 빼고 국내 사업자만 규제하는 것을 천명하는 꼴”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온플법이 이대로 추진되면 국내 플랫폼의 경쟁력은 무조건 해외 플랫폼에 뒤처질 수 밖에 없다. 국내 업체에게는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2025.07.31 16:35박서린

고정밀 지도 반출, 일단 막았다…관세 협상선 빠져

우리나라와 미국 간의 관세 협상에서 고정밀 지도 데이터의 해외 반출 관련 논의는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구글이 한국의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요구해 왔지만, 안보 우려를 내세워 반대해 왔다. 31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관세 협상 타결 뒤 언론 브리핑을 통해 "고정밀 지도 데이터 반출은 미국무역대표부(USTR)와 많이 논의한 분야이지만 이번 협상은 통상 위주였기 때문에 방어를 계속했다"며 "추가적인 양보는 없다"고 밝혔다. 구글은 지난 2월 한국 정부에 1:5000 축척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요구했다. 구글 측은 글로벌 지도 서비스의 정밀도 향상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고해상도 지리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국내에서는 안보 우려와 자국 산업 보호 필요성을 이유로 반대의 목소리가 여전히 높다. 이와 관련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29일 국회서 열린 인사 청문회에서 "(안보 문제를 고려해)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지난 14일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국가 안보 측면에서 신중하게 논의하고 결정할 일"이라고 언급했다. 조만간 지도 반출 관련해서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국토교통부·국방부·외교부 등이 참여하는 '측량성과 국외 반출 협의체'는 내달 11일까지 고정밀 지도 반출 최종 허용 여부를 결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민 안보는 그 무엇과도 거래할 수 있는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정부의 입장이 확고한 것 같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진전"이라며 "11일 지도 반출 협의체에서 국민 안보를 최우선에 둔 현명한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법 개정 등을 통해 재발 방지를 막을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방부 장관으로 취임한 안규백 장관은 의원 시절 공간정보관리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이 법안은 해외 반출 가능한 지도를 축척 2만5천분의 1 이하로 제한하고, 축척이 그 미만인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해외로 반출할 경우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설치하고 보안 조치를 이행할 것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25.07.31 15:35안희정

"수박주스 15% 싸게"…11번가, 'E쿠폰 메가 데이' 실시

11번가는 오는 1일부터 4일까지 8월 'E쿠폰 메가 데이'를 열고 ▲'구글' ▲'뚜레쥬르' ▲'버거킹' ▲'빽다방' 등 브랜드 4곳의 e쿠폰을 최대 45% 할인가에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11번가 'E쿠폰 메가 데이'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별 e쿠폰을 선정해 매월 초 온라인 최저가 수준에 판매하는 정기 기획전이다. 이번 행사는 여름철 인기 상품군들을 중심으로 하루 한 브랜드씩 순차적으로 특가 e쿠폰을 선보이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오는 1일에는 '음료 e쿠폰'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수박으로 만든 '빽다방 우리수박주스(3천400원)', '컵빙수' 콘셉트의 신제품 '빽다방 단팥 밀크쉐이크(3천820원)'와 '단팥 딸기쉐이크(3천820원)'를 정가 대비 15% 할인 판매한다. 스마트폰을 통해 게임,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매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구글 플레이 기프트코드'를 특가에 마련했다. 오는 2일 ▲'구글 플레이 기프트코드 3만원권(2만7천600원)'과 ▲'1만원권(9천200원)' ▲'5,000원권(4천600원)' 등 3종을 각각 정가 대비 8%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3일에는 '뚜레쥬르 망고 요거 생크림케이크'를 17% 할인한 2만9천050원에, 시그니처 생크림 케이크 '뚜레쥬르 스트로베리 퀸'을 20% 할인한 2만7천200원에 판매한다. 오는 4일에는 '버거킹 와퍼주니어+치즈와퍼(8천100원)'를 포함해 버거킹 인기 제품 4종을 최대 45% 할인가에 선보인다. 11번가는 이번 'E쿠폰 메가 데이' 상품을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토스페이머니' 결제 시 사용 가능한 전용 할인쿠폰(최대 10%)을 행사 기간 매일 선착순 발급한다. 응모만 해도 유명 프랜차이즈 e쿠폰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E쿠폰 0원 잭팟 이벤트'도 실시한다. 총 1천 명을 추첨해 '뚜레쥬르 모바일금액권 5천 원권'(700명), '버거킹 바삭킹 4조각(200명)', '버거킹 와퍼세트(100명)'를 경품으로 증정하는 행사로 11번가 고객이라면 누구나 ID당 매일 1회 응모할 수 있다. 고광일 11번가 영업그룹장은 “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성비 높은 소비 방식으로 'e쿠폰'이 주목받으면서 고객들의 관심과 구매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과 실질적인 가격 혜택 제공에 집중하면서 고객이 만족하는 e쿠폰 구매 경험을 제공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31 10:26박서린

구글, EU 'AI 실무규범' 서명 예고…"여전히 우려 남아"

구글이 유럽연합(EU)의 범용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사를 위한 자율 규범인 'AI 실무규범'에 서명할 예정이다. 31일 구글은 이 규범에 서명하겠다는 의사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해당 실무규범은 오는 8월 2일부터 시행되는 규정에 앞서 마련된 것으로, AI 개발 기업들이 EU의 AI 법안에 부합하는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갖추도록 유도하기 위한 자발적 협약이다. 앤트로픽·메타·구글·오픈AI 등 범용 AI 모델을 제공하는 주요 기업들이 적용 대상이며 이들은 앞으로 2년 안에 AI 법안의 요구사항을 전면적으로 이행해야 한다. 다만 메타는 이달 초 해당 규범에 서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메타는 "EU의 AI 입법은 과도한 규제"라며 "유럽이 AI 분야에서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구글은 규범 서명에 동의하면서도 여전히 법안 전반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켄트 워커 구글 글로벌 정책 총괄 사장은 "최종 규범이 초안보다는 개선됐지만 여전히 우려되는 지점이 있다"며 "EU AI 법안과 실무규범은 유럽 내 AI 개발과 활용을 저해할 수 있으며 특히 EU 저작권법에서 벗어난 조치, 승인 지연, 영업기밀 공개 요구는 유럽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실무규범에 서명하는 기업은 자사 AI 도구와 서비스에 대한 최신 문서를 제공하고 저작권 침해 콘텐츠를 학습 데이터로 사용하는 것이 금지된다. 또 콘텐츠 제공자가 학습에 대한 거부 의사를 밝힐 경우 이를 존중해야 한다. 해당 규범이 강제 조항은 아니지만 향후 법적 규제에 앞서 AI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행을 앞둔 EU AI 법안은 위험 기반 규제를 원칙으로 하며 인지·행동 조작이나 사회적 점수 부여와 같은 '용납 불가능한 위험' AI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또 생체·안면인식과 교육·고용 분야에서의 활용은 '고위험'으로 분류돼 별도 등록과 리스크 관리, 품질 보증 등의 의무가 부과된다. 켄트 워커 사장은 "AI는 유럽과 전 세계의 혁신과 진보를 이끄는 동력이 될 수 있다"며 "이러한 가능성이 실현되기 위해선 기술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가 아닌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7.31 10:03한정호

아마존·구글 이어 MS까지…LG CNS, 생성형 AI 글로벌 인증 '3관왕'

LG CNS가 아마존웹서비스(AWS)·구글 클라우드·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3사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전문 인증을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부상했다. LG CNS는 MS부터 '애저 AI 앱 빌드 전문 기술 역량' 인증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MS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를 기반으로 한 AI 애플리케이션 설계·구축·운영의 ▲사업 성과 ▲기술력에 대해 제3자 감사를 통과하고 ▲고객 성공 사례 ▲직원 역량 강화 등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파트너만이 획득할 수 있는 최고 수준 자격이다. LG CNS는 제조·금융·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애저 오픈AI, 애저 AI 서비스, 애저 앱 서비스 등 최신 MS 기술을 활용한 대규모 AI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MS의 애저 AI 자격증 등 글로벌 공인 인증을 보유한 전문가 그룹을 통해 기술력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LG CNS는 MS와 AI 전환(AX)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양사는 AI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들이 실제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도입 효과를 사전에 검증할 수 있는 '이노베이션 저니 워크숍'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 중이다. 지난 3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인 서울'에서는 LG CNS가 프리미어 파트너로 참여해 제조·금융 등 산업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이용한 혁신 사례를 선보였다. 전략적 협력의 일환으로 LG CNS는 'MS 론치 센터'와 'MS 클라우드 팀' 등 전담 조직도 운영 중이다. 애저에 특화된 클라우드 아키텍트와 AI, 앱 현대화 전문가가 투입돼 기업 맞춤형 AI·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 CNS는 MS의 애저 기반 AI에 파인튜닝, 검색증강생성(RAG),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등 전문화된 기술을 결합해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에 나서고 있다. 실제 LG CNS는 제조기업 A사의 제품 설계 업무에 MS 애저 기반의 생성형 AI 지능화 검색 서비스를 구축한 바 있다. 직원들이 업무 중 발생한 문제나 궁금한 사항에 대해 채팅창에 질의하면 생성형 AI가 제품 설계 지침서, 과거 설계 이슈를 해결한 사례들을 종합 분석해 최적의 답변을 제공한다. LG CNS는 MS 애저 기반 AI에 제조기업 A사가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파인튜닝해 수백·수천 페이지의 지침서는 물론 베테랑 직원들의 노하우까지 모두 담은 지능형 AI 질의응답 서비스를 구축했다. 앞서 LG CNS는 국내 기업 최초로 AWS의 '생성형 AI 컴피턴시' 인증을 아시아 기업 최초로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전문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LG CNS는 고객맞춤형 AI 서비스 제공을 위한 멀티 엔진 전략도 가속화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AI는 물론 LG AI연구원의 '엑사원', 글로벌 AI 유니콘 기업 코히어와 공동 개발한 추론형 거대언어모델(LLM) 등을 활용해 고객 서비스 특성과 목적에 따라 최적의 AI 모델을 유연하게 구축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 김태훈 전무는 "글로벌에서 공인받은 AX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통해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31 10:00한정호

"문서를 영상으로"…구글, '노트북LLM' 비디오 오버뷰 추가

구글이 PDF 파일이나 이미지, 필기 노트를 영상 콘텐츠로 바꿔주는 기능을 인공지능(AI) 노트 서비스 '노트북LM'에 추가했다. 30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노트북LM에 '비디오 오버뷰' 기능을 영어권 사용자에게 우선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PDF나 이미지, 필기 노트 등 복잡한 자료를 시각 자료 중심 영상으로 요약해 주는 것이 핵심이다. 사용자가 문서를 노트북LM에 업로드하면, AI가 문서 내용을 요약해서 영상 형태로 변환하는 식이다. 비디오 오버뷰는 텍스트뿐 아니라 문서 안에 들어 있는 그래프나 표, 이미지 등 시각적 정보와 인용문, 숫자 데이터 등 핵심 문장을 활용해 영상을 만들 수 있다. 이를 통해 문서를 설명하는 영상 콘텐츠 생성이 가능하다. 또 사용자는 비디오 오버뷰 설명 수준을 맞춤형으로 조절할 수 있다. 특정 학습 주제에 맞는 대상, 이해 수준을 입력해 영상 내용을 조정하는 식이다. 구글은 노트북LM의 스튜디오 패널도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사용자는 노트북 기기 하나로 오디오와 비디오 오버뷰, 마인드맵, 보고서를 생성하고 저장할 수 있다. 각 기능은 유저 인터페이스(UI) 상단 4개 타일로 구성돼 간편하게 접근 가능하다. 이 외에도 노트북LM의 스튜디오 패널 내 멀티태스킹 기능도 추가됐다. 사용자는 오디오 오버뷰를 들으며 동시에 마인드맵이나 학습 가이드까지 확인할 수 있다.

2025.07.30 16:40김미정

빅테크, 사이버 보안 기업 M&A 러시…팔로알토, 사이버아크 200억 달러에 품나

구글이 위즈를 인수한 데 이어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사이버아크를 품을 것으로 보이는 등 사이버 보안 기업들을 인수합병(M&A)하려는 빅테크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기업이나 공공기관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지속 증가하면서 쉽게 보안 기술과 인재를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진 탓이다. 30일 블룸버그통신,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이스라엘 사이버 보안 기업 사이버아크 소프트웨어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거래 규모는 200억 달러(약 27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팔로알토가 보안 업체를 인수한 것 중 가장 큰 거래 규모다. 이 거래는 이번 주 안에 마무리 될 전망으로, 양사는 사이버아크 인수와 관련해 사실을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사이버아크는 특권 계정 보안(PAM, privileged access management)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지난 2014년 나스닥에 상장됐다. 이곳은 기업 사용자들이 클라우드에서 운영되는 애플리케이션들에 로그인할 때 이를 검증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미국,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1만 개 이상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다. 경쟁사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옥타 등이 꼽힌다. 이곳의 지난해 연 매출은 8억6천800만 달러로, 78%는 구독 기반으로 발생된다. 올해 2월에는 질라 시큐리티(Zilla Security)를 약 1억6천500만 달러에, 지난해에는 머신 아이덴티티 보안 스타트업인 베나피(Venafi)를 15억4천만 달러에 인수했다. 시가총액은 약 193억 달러로, 기업 가치는 2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된다. 팔로알토는 지난 4월에도 인공지능(AI) 보안 스타트업 프로텍트 AI를 7억 달러 규모에 인수했다. 2023년에는 시큐어 브라우저 스타트업 탈론을 6억 달러에 품었다. 앨리 멜런 포레스터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사이버아크와 같은 아이덴티티 보안 업체를 인수하는 것은 팔로알토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고 다양한 도구를 통합 제공하는 사이버보안 플랫폼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재 팔로알토의 제품 구성상 아이덴티티 보안은 빠져 있는 핵심 퍼즐 조각"이라고 평가했다. 업계에선 팔로알토를 포함해 빅테크들의 보안 기업 인수 움직임이 더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했다. 리서치 기업 CB 인사이트는 올해 가장 유망한 인수 대상 분야로 사이버 보안을 꼽았다. 실제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지난 3월 이스라엘 클라우드 보안 스타트업 위즈를 320억 달러 규모에 인수해 주목 받았다. 또 미국 시스코 시스템즈도 최근 미국 스플렁크를 280억 달러에, 프랑스 탈레스가 미국 임퍼바를 36억 달러에 각각 인수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의 챗GPT 등장 이후 해킹 위협이 증가하며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사이버 공격이 기업을 무너뜨릴 수도 있게 된 만큼 앞으로 보안 산업에 대한 빅테크들의 관심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만딥 싱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팔로알토의 사이버아크) 인수는 전략적으로 의미가 있다"며 "반자율 AI 에이전트의 확산으로 인해 246억 달러 규모의 아이덴티티 관리 시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7.30 11:09장유미

세컨드퀘스트, 신작 '디바인엣지' 다음 달 7일 정식 출시

세컨드퀘스트는 다음 달 7일 신작 방치형 RPG '디바인엣지: 소녀와 마신의 이야기(이하 디바인엣지)'를 정식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디바인엣지'는 운명에 이끌려 소환된 소녀와 봉인된 마신이 함께 시공을 넘나드는 여정을 그린 모바일 방치형 RPG다. 게임은 사전예약 단계에서 구글플레이 스토어의 '출시 예정! 사전등록 하세요' 영역 피처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 'PlayX4 2025' 현장에서 공개돼 참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세컨드퀘스트는 기존 방치형 RPG에서 보기 어려웠던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2D 그래픽, 유기적인 전투 시스템, 캐릭터별 차별화된 스킬 연출이 이번 신작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정식 출시에 앞서 진행 중인 사전예약 캠페인도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네이버 공식 라운지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예약자 전원에게는 동료 캐릭터 '상인 마치'를 포함해 크리스탈 9천999개 등 인게임 보상이 제공된다. 김용곤 세컨드퀘스트 대표는 "정성을 다해 준비한 첫 번째 프로젝트인 만큼, 이번 출시를 통해 많은 이용자분들에게 깊이 있는 감동과 즐거움을 전해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독창적이고 섬세한 감성의 콘텐츠로 글로벌 팬층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7.30 10:42정진성

"미래 인재는 우리가 먼저"…퍼플렉시티의 '파격' 제안에 글로벌 MZ 관심 ↑

퍼플렉시티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대학생들과 직접 실전 마케팅을 펼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래의 잠재고객인 대학생 커뮤니티 내 영향력을 강화하고 기술과 마케팅에 능통한 인재를 조기 발굴하려는 포석이다. 퍼플렉시티는 글로벌 대학생을 대상으로 '2025 캠퍼스 스트래티지스트(Campus Strategist)'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 접수는 다음달 15일까지 퍼플렉시티 공식 프로그램 페이지를 통해 진행하며 선발 인원은 대학당 최대 3명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퍼플렉시티 AI를 사용하는 대학생들이 직접 실전 마케팅 캠페인을 기획하고 실행하며 AI 기술과 마케팅 현장 경험을 쌓도록 설계됐다. 선발된 참가자는 퍼플렉시티 리더십 및 그로스(Growth)팀과 직접 협업하며 캠퍼스 내 마케팅 활동을 자율적으로 펼친다. 참가자에게는 기획한 프로모션을 위한 소정의 마케팅 예산이 지원된다. 또 유료 구독 서비스인 퍼플렉시티 프로 계정과 현재 개발 중인 기능에 대한 얼리 액세스 권한도 제공받는다. 정규 학기 중인 전일제 대학생이라면 전공과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으나 기본적인 영어 소통 능력은 필수다. 퍼플렉시티는 창의적 사고, 소통 능력, 자기주도적 실행력을 갖춘 인재를 우대하며 플랫폼 이해도가 높거나 캠퍼스 내 리더십 경험이 있는 지원자를 환영한다고 설명했다. 활동 최상위 우수 성과자에게는 파격적인 특전이 주어진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퍼플렉시티 본사 방문 기회와 함께 공식 추천서가 제공된다. 성과에 따른 현금 보상도 지급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 각국에서 선발된 다른 캠퍼스 스트래티지스트들과 교류할 기회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2024 캠퍼스 스트래티지스트'로 선발된 한국 학생들은 국내 대학생들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직접 제안해 성사시킨 바 있다. 학생 이메일로 가입하는 대학생에게 지난 4월부터 두달간 1년간 프로 계정을 무료 제공하는 내용이었다. 당시 캠퍼스 스트래티지스트로 활동한 서울대학교 4학년 오지승 씨는 "학생들을 위한 플랫폼 구축에 기여하면서 마케팅 전략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며 "한국 학생들이 기술 변화에 때로 뒤쳐진다는 느낌을 받을 때도 있는데 퍼플렉시티를 더 쉽게 접하도록 하고 일찍부터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어 의미가 컸다"고 밝혔다.

2025.07.30 09:40조이환

"사용자 경험 혁신한다"…이스트에이드, 포털 줌 통해 'AI 승부수'

국내 포털 시장의 경쟁 무대가 인공지능(AI)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전망이다. 이스트에이드가 자체 포털의 AI 전환을 공식화하며 대화형 검색을 통한 사용자 경험 혁신을 시장의 핵심 화두로 던졌기 때문이다. 이스트에이드는 포털 '줌(zum)'의 모든 검색에 'AI 1초 요약' 서비스를 확대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국내 포털 중 최초의 시도다. 'AI 1초 요약'은 사용자의 검색 의도를 파악해 핵심 정보를 요약해주는 대화형 검색 기능이다. 지난해 11월 처음 도입돼 일상적인 문장 형태의 질문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서비스 고도화의 핵심은 모회사 이스트소프트의 기술력이다. 이스트에이드는 자체 검색 엔진과 이스트소프트의 거대언어모델(LLM) '앨런(Alan)'을 결합했다. 이를 통해 요약의 정확도 응답 속도 맥락 이해 능력을 높여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 회사는 연말까지 검색 서비스 전체를 AI 중심으로 개편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핵심은 ▲쇼핑 ▲여행 ▲금융 등 주요 서비스에 AI를 접목하고 새로운 광고 모델을 도입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기존의 나열식 광고에서 벗어나 AI 요약 결과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AI 네이티브 광고'를 선보일 계획이다. 정보 탐색의 몰입감을 해치지 않으면서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서비스 개편은 AI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40~50대 이상 중장년층의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전 세대의 AI 리터러시 격차 해소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김남현 이스트에이드 대표는 "이번 'AI 1초 요약'의 전면 확대는 단순한 기능 강화가 아니라 정보 탐색의 패러다임을 AI 중심으로 전환하는 이정표"라며 "누구나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검색 경험을 제공해 기술의 혜택이 모든 세대에게 골고루 닿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9 17:07조이환

구글, 크롬 브라우저에 제품 리뷰 요약 AI 탑재

구글이 제품 정보부터 리뷰까지 요약해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크롬에 탑재했다. 29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크롬 웹 브라우저에 AI 기반 리뷰 요약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은 데스크톱 버전 크롬에서 영어로 우선 제공된다. 모바일 기기 적용 여부는 미정이다. 해당 기능은 AI가 상품 품질과 가격, 쇼핑 경험, 고객 서비스, 반품 정책 등을 분석해 핵심 내용을 요약해주는 방식이다. 결과는 웹 주소창 왼쪽에 팝업 형태로 제공된다. 이용자는 리뷰 사이트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요약 정보를 통해 브랜드나 상품의 전반적인 평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AI는 바자보이스를 비롯한 트러스트파일럿, 요트포 등 제휴 플랫폼 리뷰를 기반으로 요약을 우선 생성한다. 다수 외신은 구글의 이번 업데이트가 글로벌 브라우저 주도권 경쟁에서 기술 우위를 지키려는 전략으로 분석했다. 앞서 아마존은 상품 리뷰 요약, 맞춤형 의류 추천, 제품 비교 등 AI 기반 쇼핑 기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최근 퍼플렉서티의 '코멧', 브라우저 컴퍼니의 '디아', 오페라의 '네온', 오픈AI가 준비 중인 AI 브라우저 등 새 경쟁자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에 구글은 제미나이 구독자 대상으로 '제미나이 AI 어시스턴트'를 크롬에 탑재한 바 있다. 현재 사용자 대신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도 개발 중이다. 또 구글은 AI를 활용한 제품 추천과 의류 가상 착용, 가격 추적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구글 I/O 행사에서 AI 모드 쇼핑, AI 기반 체크아웃 도구를 선보였으며, 올 가을 AI 모드 기반 의상·인테리어 추천 기능 출시도 앞두고 있다.

2025.07.29 16:10김미정

MS 엣지 '코파일럿' 탑재…AI 브라우저 경쟁 본격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웹 브라우저 '엣지'에 인공지능(AI) '코파일럿'을 도입하며 AI 브라우저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9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MS는 엣지 브라우저에 코파일럿 모드를 실험적으로 도입하고, 맥과 윈도우 PC 사용자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기능은 기본적으로 옵트인 방식으로 제공되며 사용자가 허용할 경우에만 활성화된다. 코파일럿 모드를 이용하면 브라우저 탭에서 검색·채팅·웹 탐색을 AI와 함께할 수 있으며 특정 웹페이지를 보고 있는 중에도 코파일럿에게 질문하거나 요약을 요청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핵심 내용 추출과 일정 관리 등 다양한 작업을 코파일럿과 함께 수행할 수 있다. MS는 코파일럿이 사용자를 대신해 예약 일정 잡기, 쇼핑 목록 작성, 콘텐츠 초안 생성 등의 업무도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허용하면 코파일럿이 열려 있는 모든 브라우저 탭을 분석해 사용자의 탐색 목적을 파악하고 비교·분석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예컨대 사용자가 항공권 가격을 여러 사이트에서 비교하고 있거나 제품 스펙을 찾고 있는 경우 각 페이지를 AI가 스캔해 요약하거나 다음 행동을 추천해 주는 방식이다. 또 음성 입력 기능도 탑재해 웹 탐색에 익숙하지 않거나 손이 불편한 사용자도 지원한다. 향후에는 사용자 인증 정보나 이전 검색 이력 등 더 많은 맥락을 AI에게 제공해 예약 업무처럼 복잡한 작업도 자동화하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MS는 "앞으로 코파일럿이 이전에 하던 작업을 이어서 진행할 수 있도록 탐색 흐름을 기억하고 추천하는 기능도 추가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7.29 13:43한정호

상반기 신규등록 자동차 가운데 11%가 전기자동차

상반기 신규등록 자동차 가운데 전기자동차가 11%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가 28일 발표한 자동차등록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자동차 누적등록대수가 2천640만8천대로, 지난해 말보다 0.4%(11만대) 증가했다. 인구 1.94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신규등록건수는 총 84만6천건이며 전기·수소·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 자동차는 38만9천건이 신규등록됐다. 이 가운데 전기차는 9만4천건으로 전체 신규등록 건수의 11%를 차지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74만9천건, 승합차는 1만3천건, 화물차 8만1천건, 특수차 3천건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경형이 3만7천건, 소형은 7만3천건, 중형 51만6천건, 대형 22만건으로 집계됐다. 연료별로는 휘발유가 33만2천건, 경유가 5만2천건, LPG 7만건, 하이브리드 29만4천건, 전기 9만4천건, 수소 1천건, 기타(트레일러 등) 3천건이다. 6월 말 기준 누계 자동차 등록대수는 2천640만8천대로 지난해 말보다 11만대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이 2천191만4천대, 승합은 64만8천대, 화물 370만1천대, 특수 14만5천대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경형이 221만6천대, 소형은 319만대, 중형 1천378만5천대, 대형 721만7천대로 집계됐다. 연료별로는 휘발유 1천242만대, 경유 885만2천대, LPG 184만9천대, 하이브리드 229만2천대, 전기 77만5천대, 수소 3만9천대, 기타 18만1천대다. 6월 말 기준 친환경 자동차는 310만6천대가 누적등록돼 지난해말보다 13.1%(35만9천대)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기차는 77만5천대로 전체 누적등록 차량의 2.9%를 차지했다. 반면에 내연기관 자동차는 2천312만2천대가 누적등록돼 지난해 말 보다 0.14%(24만9천대) 감소했다. 특히, 경유 자동차가 24만9천대 감소해 내연기관 자동차의 감소세를 이끌었다. 배소명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전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전년 말 보다 0.4%(11만대) 소폭 증가한 데 비해, 같은 기간 친환경 자동차는 13.1%(35만9천대) 급증하며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자동차 시장의 구조적 전환기의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하고 자동차 산업의 미래 전략 수립과 국민의 합리적 선택을 지원할 수 있도록 통계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8 18:30주문정

'클라우드 시장 3위' 구글, 반전 기회 잡았다…서비스나우와 12억 달러 계약 체결

구글 클라우드가 소프트웨어 기업인 서비스나우와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며 점유율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구글 클라우드는 최근 서비스나우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12억 달러(약 1조6천5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구글 클라우드가 주요 기업 고객을 자사 플랫폼으로 유치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큰 성과로 평가된다. 내부 정보에 정통한 익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서비스나우는 향후 5년간 구글 클라우드에 총 12억 달러를 지출하기로 약속했다. 서비스나우는 자사 서비스 제공을 위해 여러 클라우드 플랫폼과 계약을 맺고 있다고 밝혔지만, 개별 계약의 가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구글은 이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지금까지 많은 대형 기업 고객들은 아마존웹서비스(AWS)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저 등 업계 선두업체들의 클라우드를 사용해 왔다. 하지만 지난 2월에는 세일즈포스가 기존의 AWS 대신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25억 달러를 지출하기로 하면서 구글로의 전환이 이루어졌다. 구글은 올해 오픈AI를 고객으로 추가하기도 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업계 3위지만, 모회사인 알파벳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부문으로 여겨진다. 검색 광고 사업이 성숙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구글 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큰 수혜를 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 AI 스타트업 고객 확보에도 속도를 낸 덕분에 구글 클라우드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136억 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나우는 기업들이 인사 및 IT 운영을 조직하고 자동화할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다. 현재 서비스나우의 최고제품책임자(CPO)인 아밋 자베리는 지난 해 합류한 전 구글 클라우드 임원이다. 이곳은 오는 2030년까지 총 48억 달러에 달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 계약을 맺었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구글 클라우드가 AWS, MS 애저와의 격차를 빠르게 줄일 수 있는 전략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기점으로 구글 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이 오는 2026년까지 15% 이상으로 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2025.07.25 17:15장유미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집에서도 캠핑장에서도"...휴대용 프로젝터 인기몰이

대학서 웹툰 숏폼 특화 수업 개설 는다...왜?

애플 "AI 뒤진다고? 맥·아이폰도 처음엔 1등 아니었다"

테슬라 '오토파일럿 사고' 일부 책임…"3300억 배상"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