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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인증 페북계정 텔ㄹ그램 KORID010 네이버 구글 애플 계정판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07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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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로 검색 매출 하락 가능성…"사업 모델 바꿔야"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김미정의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김미정의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보안, 클라우드 관련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주 인공지능(AI) 전략을 동시에 소개했지만 엇갈린 반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의 AI 서비스는 기존 비즈니스 모델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구독료 인상에 대한 고객 반응이 불확실할 것이란 평을 받았다. 26일 IT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구글이 '구글 I/O 2025'와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5'를 진행한 후 이같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AI 전략으로 검색(Search) 서비스 개편을 제시했다. 여기에는 질문에 대한 요약형 답변을 제공하는 'AI 오버뷰'와 제미나이 기반 챗봇 'AI 모드'가 포함됐다. 또 사용자가 쇼핑할 때 가상으로 옷을 입어볼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새로운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생성형 AI 도구와 일반 사용자를 겨냥한 AI 에이전트 기능 '프로젝트 마리너'도 공개됐다. 특히 이 에이전트는 소비자가 스포츠 경기 티켓을 구매하거나 식료품 주문하는 데 도움 주는 에이전트로 범용 개인 비서 역할을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 고객이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워크플로를 자동화할 수 게 돕는 도구를 발표했다. 깃허브 코파일럿의 자율 코딩 기능을 비롯한 NL웹 챗봇 프로토콜, AI 게이트웨이, 윈도 AI 파운드리, 엔트라 신원 관리,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보안 등 기업 생산성과 보안을 강화하는 기술을 내놨다. "구글, 사업 모델 바꿔야…MS, 구독료 인상 정당화 필요" 일각에선 구글의 AI 오버뷰와 AI 모드로 인한 구글 검색 매출 하락을 예상하는 분위기다. AI 오버뷰가 활성화하면 사용자가 검색 링크를 덜 클릭할 가능성 높다는 이유에서다. AI 모드에 유료 링크 탑재가 어려워 광고 수익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 현재 구글 전체 매출의 약 56%는 검색에서 나온다. 구글이 AI 서비스로 광고 매출 공백을 메울 만큼 강력한 수익화 방안도 명확히 제시하지 않았다. 다 이번 행사에선 월 19.99달러(약 2만8천원)짜리 AI 프리미엄 구독이 '구글 AI 프로'로 바뀌었다. 여기에 월 250달러(약 34만원)에 달하는 고급 사용자용 '구글 AI 울트라' 구독도 나왔다. 이는 구글의 최첨단 AI 기능들을 거의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다수 외신은 구글이 소비자용 AI 서비스만으로 매출 성장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벤처비트는 "개인용 AI 서비스로 기존 광고 수익을 대체하기엔 역부족"이라며 "특히 울트라 요금제는 극소수 고급 사용자를 겨냥해 수익 창출보다는 비용 상쇄용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구글이 AI와 검색·광고를 융합할 수 있는 새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고 주장도 나왔다. 미국 포춘은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술을 충분히 잘 작동하게 만들어 그 비용을 정당화하면 지만 구글은 기술을 발명할 뿐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까지 다시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솔루션에 AI 기술을 추가해 전체 제품군을 AI 에이전트와 보안으로 강화한 전략을 선보여 긍정적인 평을 얻었다. AI 기술이 구독 기반 애저 클라우드 사업과 잘 맞아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솔루션에 AI 에이전트를 추가해 발생할 수 있는 비용 인상을 사용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관건이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포춘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추가 청구하려는 라이선스 요금 인상을 고객들이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라고 봤다.

2025.05.26 15:23김미정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오픈소스 공개 한 달만에 30만 다운로드 돌파

네이버클라우드의 오픈소스 인공지능(AI) 모델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달 24일 공개한 오픈소스 AI '하이퍼클로바X 시드' 3종 모델이 출시 한 달여 만에 3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글로벌 AI 모델 공유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등록된 모델 중 상위 약 0.03%에 해당하는 수치로, 하이퍼클로바X의 영향력이 글로벌로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텍스트와 이미지, 영상 정보를 함께 처리할 수 있는 시각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X 시드 3B'는 약 26만 7천 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3종 모델 중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한국어 및 영어 관련 시각 정보 이해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9개 벤치마크의 평균 점수를 비교한 결과, 하이퍼클로바X 시드 3B는 유사 규모의 미국·중국 빅테크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또 파라미터 수가 훨씬 많은 해외 대규모 모델과 유사한 정답률을 보여 성능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텍스트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 시드 1.5B'와 '하이퍼클로바X 시드 0.5B'도 약 3만5천 회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특히 두 모델을 기반으로 29개에 달하는 파생 모델이 만들어지는 등 다양한 개선과 실험이 이뤄졌다. 개발자들은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균형 잡힌 언어 성능과 뛰어난 안정성이 돋보인다"며 "CPU 환경에서도 빨라 사내용 챗봇으로 매우 손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현재 개발 중인 하이퍼클로바X 추론 모델도 다음 달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또 하이퍼클로바X 음성 모델을 활용한 서비스도 향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성낙호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은 "프롬 스크래치로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이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주목받고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어를 비롯해 여러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각각의 모델들이 공존할 수 있도록 AI 생태계에 다양성을 더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더욱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가 나오는 데에 하이퍼클로바X가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05.26 14:59한정호

애플의 AI 야심작 '탁상용 로봇' 언제 나오나

애플이 오래 전부터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새 스마트홈 제품 '인공지능(AI) 탁상용 로봇'에 대한 소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25일(현지시간)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1, 2년 내에 AI 스마트 홈 로봇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은 '코드명 J595'이라는 작은 아이패드 크기 스마트 홈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로봇 팔을 갖춘 AI 기기를 개발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제품은 1~2년 후 출시될 전망이다. 애플은 J595를 더 빨리 출시하기 위해 몇 가지 기능을 기기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애플이 이 기능들이 향후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에 다시 포함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애플은 로봇 팔이 없는 저가형 스마트 디스플레이 제품인 '코드명 J490' 출시도 준비 중이다. 이 제품은 이르면 올해 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다. 당초 이 제품은 올해 봄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여러 문제로 출시가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의 주요 사양은 ▲ 두꺼운 베젤을 갖춘 7인치 정사각형 디스플레이 ▲ 상단 카메라 ▲ 충전식 내장 배터리 ▲ 새로운 홈OS 운영체제 ▲ 페이스타임과 같은 영상 애플리케이션 탑재 ▲ 다양한 애플 앱 지원 ▲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 등이다. 애플이 탁상형 AI 로봇에서 주요 기능을 제외하고, 저가형 스마트 디스플레이 출시 시점을 늦춘 이유에 대해 외신들은 애플의 인공지능(AI) 추진 실패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애플은 고도화된 AI 음성 비서 시리의 개발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 여파가 스마트 홈 제품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게 외신들의 분석이다.

2025.05.26 09:22이정현

"애플, M3 울트라 칩 맥북 프로 테스트"…초기 iOS18 코드 유출

애플이 M3 울트라 칩이 장착된 맥북 프로를 테스트했다는 소식이 나왔다고 맥루머스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중국 웹사이트 빌리빌리(BiliBili)에 게시된 게시물에 따르면, 한 사용자는 아이폰16 개발 시제품에서 실행되는 iOS18 내부 빌드에서 M3 울트라 칩이 탑재된 미출시 14·16인치 맥북 프로 코드를 발견했다. 이런 내부 iOS 코드에는 출시되지 않은 하드웨어가 포함돼 있는 경우가 많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초기 iOS18 코드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두 가지 맥북 프로 모델이 J514d, J516d라는 코드명이 나와 있다. 작년 10월에 출시한 M3 프로 칩 기반 14인치 맥북 프로의 코드명이 J514m, M3 맥스 칩 기반 16인치 맥북 프로 코드명이 J516c였다. 또 M3 울트라가 탑재된 맥 스튜디오 코드명이 J575d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 발견된 J514d, J516d가 M3 울트라 칩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애플이 아직 울트라 칩 탑재 맥북 프로를 출시한 적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발견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M3 울트라 칩은 애플이 출시했던 맥용 칩 중 가장 빠른 칩으로 최대 32코어 CPU, 최대 80코어 GPU, 최대 512GB의 통합 메모리를 지원한다. 작년 10월 애플은 14·16인치 맥북 프로에 ▲M4 ▲M4 프로 ▲M4 맥스 칩을 추가했다. 애플이 울트라 칩 장착 맥북 프로를 테스트한 후 제품을 출시하지 않았다면, 이는 해당 칩이 노트북의 발열이나 배터리 수명에 미치는 영향이 데스크톱에 비해 더 크기 때문일 수 있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M3 울트라 칩이 장착된 맥 스튜디오는 비교적 큰 방열판과 팬을 탑재한 데스크톱 컴퓨터다.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해당 모델이 출시될 가능성은 낮다고 맥루머스는 평했다.

2025.05.26 08:28이정현

"네이버앱에서 콘텐츠 탐색하고 포인트 받으세요"

네이버는 오는 26일부터 6월 22일까지 네이버앱 홈피드와 클립에서 콘텐츠를 탐색하고 미션을 수행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내릴수록 플러스, 네이버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네이버앱에서 개인화된 콘텐츠를 즐기며 매일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참여형 캠페인으로, '홈피드 편'과 '클립 편'으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먼저, '홈피드 편'은 5월 26일부터 6월 8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이용자는 홈피드에서 콘텐츠를 아래로 스크롤하다 등장하는 이벤트 배너를 클릭하면, 선착순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매일 주어지는 이벤트 참여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25일까지 미리 알림을 신청할 수 있고, 26일부터 참여 캘린더를 통해 자신의 참여 현황과 누적 혜택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어지는 '클립 편'은 6월 9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이용자는 이벤트 페이지 내 '미션 참여하기' 버튼을 누른 후 클립 탭 추천판에서 클립 10편을 시청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가 지급되는 선물상자를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참여 즉시 랜덤 포인트 리워드가 지급되며, 누적 시청 횟수에 따라 추가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네이버앱 이재후 부문장은 “이용자들이 네이버앱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발견하고 자신만의 취향과 관심사를 탐색하는 경향이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다"며 “지난해 진행된 '피드런' 이벤트에서 1030세대 참여율이 60%에 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만큼, 앞으로도 네이버앱을 통해 더욱 풍성한 콘텐츠 추천과 참여형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5.25 07:30안희정

"가장 탐욕스러운 AI"…챗봇 개인정보 수집, 메타가 가장 많아

인공지능(AI) 챗봇이 수집할 수 있는 개인정보 35개 항목 중 메타의 AI가 32개를 수집해 '가장 탐욕스러운 AI'로 선정됐다. 이같이 미국산 챗봇 상당수가 중국산 딥시크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모으며 국적보다 플랫폼별 리스크가 더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보안업체 서프샤크는 최근 오픈AI '챗GPT', 메타AI, 구글 '제미나이' 등 인기 챗봇 10종의 개인정보 수집 행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애플 앱스토어의 개인정보 처리 세부정보와 각 사의 공식 정책 문서다. 서프샤크는 연락처, 위치, 건강, 금융, 사용기록 등 총 35가지 데이터 유형을 기준 삼아 각 AI가 어떤 정보를 수집하는지 분석했다. 이 가운데 메타AI는 32개 항목을 수집해 전체 유형의 90%를 차지했다. 메타AI는 금융, 건강, 민감 정보까지 수집한 유일한 챗봇으로, 종교·유전·성적 성향 등 개인 속성도 수집 대상에 포함됐다. 이 정보들은 사용자 신원과 연계돼 타겟 광고에 사용되며 그 범위는 24개 항목에 달한다. 구글 챗봇 '제미니이'는 22개 항목을 수집하며 뒤를 이었다. 정확한 위치, 연락처 정보, 사용자 콘텐츠, 연락처 목록, 검색 및 브라우징 기록 등이 포함돼 있다. 3위권에는 미국 지식공유 플랫폼 쿼라의 '포', 앤트로픽 '클로드', 마이크로소프트(MS) '코파일럿'이 올랐다. 이들 앱은 각각 14개, 13개, 12개의 데이터를 수집했으며 이 중 '포'와 '코파일럿'은 기기 식별자를 활용해 광고 및 제3자 추적에 활용할 수 있다. 중국 딥시크의 AI는 11개 항목을 수집하며 중간 수준에 위치했다. 다만 수집한 채팅 데이터가 중국 국영기업 차이나모바일에 전송된다는 점에서 우려가 제기됐다. 차이나모바일은 지난 2019년부터 미국 내 영업이 금지된 상태다. 딥시크는 데이터 저장 위치를 중국으로 명시했고 필요시까지 데이터를 보관한다고 밝혔다. 과거 해킹으로 백만 건이 넘는 채팅 기록과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키가 유출된 이력도 있어 보안성 논란이 있다. 오픈AI의 '챗GPT'는 10개 항목만을 수집하는 등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접근을 취하고 있다. 사용자 콘텐츠, 연락처, 기기 식별자, 사용 기록, 진단 정보 등 기본적인 정보만을 수집한다. '챗GPT'는 광고 추적을 하지 않으며 30일 후 자동 삭제되는 임시 채팅 기능과 학습 제외 요청도 지원한다. 보안 우려가 높은 사용자라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선택지로 고려될 수 있다. 이외에 일론 머스크의 '그록', 인포메드의 '파이', 생성형 광고 특화 챗봇 '재스퍼'는 각각 7개, 5개, 5개의 항목만을 수집했다. 다만 '재스퍼'는 광고 목적의 사용자 추적을 병행하고 있다. 서프샤크는 보고서를 통해 "챗봇 이용 시 제공되는 대화 내용이 서버에 저장되는 구조인 만큼 보안 사고에 항상 노출될 수 있다"며 "특히 국가 기반 서버에 저장되는 구조라면 보다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5.05.25 07:14조이환

구글 창업자·딥마인드 CEO "2030년 전후 인간 넘는 AI 온다"

구글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데미스 하사비스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범용 인공지능(AGI)의 도래 시점을 오는 2030년 전후로 예상했다. 25일 액시오스에 따르면 브린과 하사비스 CEO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 행사 '구글 I/O' 무대에 함께 등장해 AGI 전망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하사비스 CEO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몇 가지 기술적 돌파만 더 있으면 AGI에 도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AGI가 올 시점에 대한 질문에 브린은 "2030년 이전", 하사비스 CEO는 "그보다 조금 후"라고 대답했다. 두 사람은 AGI 달성을 위해 단순히 현재 AI 모델의 스케일을 확대하는 것만으론 부족하며 연산력과 알고리즘의 동시 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사비스 CEO는 "지금 알고 있는 기법은 끝까지 밀어붙이면서 동시에 다음 세대를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브린은 "알고리즘의 진화가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뒤이어 하사비스 CEO는 최근의 AI 모델 중 일부는 AGI로 향하는 기술적 돌파구의 초기 형태일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오픈AI, 메타, 구글 등이 선보인 '추론 기반 모델'이 대표적이라며 이는 응답 전에 사고를 거치는 방식으로 설계돼 인간 사고에 더 가까운 구조를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이번 I/O 행사에서 추론 구조를 테스트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도 함께 공개한 바 있다. '딥씽크'는 문제에 대한 복수의 해결 경로를 병렬로 계산해 가장 유망한 방법을 선택하는 시스템이며 모델 스스로 평가 및 비교 과정을 거친다. 또 다른 모델 '제미나이 디퓨전'은 기존 이미지 생성에 활용된 확산기법을 텍스트·코드 생성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잡음으로부터 점진적으로 의미 있는 문장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기존 텍스트 생성기보다 더 빠른 응답을 제공한다. 하사비스 CEO는 현재 기술이 AGI에 근접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완성을 위해서는 몇 가지 근본적 진보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지난해 12월 액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유사한 입장을 밝힌데 이어 같은 입장을 강조한 셈이다. 이어 하사비스 CEO는 "브린은 그냥 AGI를 두고 오라고 하면 되지만 나는 그걸 만들어야 한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액시오스는 이에 대해 "하사비스 CEO는 실제로 AGI를 만들어야 하는 책임자라는 점을 재치있게 드러낸 장면"이라고 평했다.

2025.05.25 07:02조이환

트럼프 "아이폰에 25% 관세 부과"…실현 가능할까

연이어 '관세 폭탄'을 투하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대표 기업인 애플까지 정조준 해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미국 이외 지역에서 생산된 아이폰에 25% 이상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오래 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에게 미국에서 판매될 아이폰은 인도나 다른 곳이 아닌 미국에서 제조·생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애플은 미국에 최소 25% 관세를 납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그 동안 아이폰 생산 문제로 애플을 압박해 왔다. 미국에서 판매할 아이폰은 인도나 중국이 아니라 미국에서 만들라는 게 트럼프의 요구였다. 이날 트럼프는 이런 요구를 더 분명히 한 셈이다. 애플을 압박한 트럼프는 곧바로 유럽연합(EU)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털어놨다. 그는 애플 관련 글을 올린 지 30분도 채 안 돼 “EU와 무역협상이 매우 어렵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EU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해선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개별 기업에 대해 관세 압박한 것은 애플이 처음 트럼프가 EU나 중국에 대해 관세로 협박한 적은 많다. 하지만 개별 기업을 꼭 집어서 관세 부과를 거론한 것은 애플이 처음이다. 그만큼 트럼프의 이번 엄포가 애플에겐 적잖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당장 이날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3%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도 다시 3조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트럼프의 관세 협박에 대해 애플은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그 동안 애플은 트럼프 정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 트럼프의 기조에 발맞춰 미국에 5천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미중 갈등을 고려해 중국에 있는 아이폰 생산기지를 인도로 옮기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는 “아이폰이 인도(나 다른 지역) 대신 미국에서 생산되기를 바란다” 면서 애플을 압박했다. 문제는 아이폰 생산기지를 미국으로 옮기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란 점이다.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아이폰 부품 생산과 조립 과정을 전부 미국으로 이전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작업이 엄청나게 힘들 뿐 아니라 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이다. 월가 분석가들은 아이폰 생산을 미국으로 이전할 경우 가격이 최소 2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웨드부시 같은 곳에선 아이폰 가격이 3배 이상 뛸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로선 진퇴양난 상황에 내몰린 셈이다. 애플, 중국 등 다른 나라 압박 수단일 수도 하지만 트럼프의 엄포가 실현 가능할 지도 미지수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가 개별 기업에게 관세를 부과할 수 있을 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관세는 국가나, 제품 단위별로 부과된다. 이를테면 중국이나 EU에 대해 관세 기준을 적용하거나, 그도 아니면 전자제품이나 자동차 같은 제품 기준으로 부과해 왔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애플만 꼭 집어서 '25%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과연 법적으로 가능할 지 의문이라는 것이 로이터의 지적이다. 하지만 트럼프가 애플을 강하게 압박함으로써 무역 전쟁 중인 다른 나라에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는 효과는 적지 않을 전망이다. 애플이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를 압박하는 수단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아스테크니카는 “만약 애플이 트럼프와 믿을만한 조건을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무역 분쟁 중인 다른 나라들은 어떻게 가능하겠는가”라고 분석했다.

2025.05.24 15:22김익현

트럼프 "아이폰, 관세 25% 내야" 압박…애플 주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이외 지역에서 생산된 아이폰에 25% 이상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CNBC 등 외신들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래 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에게 미국에서 판매될 아이폰은 인도나 다른 곳이 아닌 미국에서 제조·생산되기를 바란다고 알렸다. 그렇지 않을 경우, 애플은 미국에 최소 25% 관세를 납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3.02% 내린 195.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도 3조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아이폰은 주로 중국에서 생산되지만, 최근 애플은 미중 갈등 상황을 고려해 미국과 더 우호적인 무역 관계를 맺고 있는 인도로 일부 생산 시설을 이전해왔다. 미국서 생산할 경우 아이폰 가격 약 3.5배 오를 수도 일부 월가 분석가들은 아이폰 생산을 미국으로 이전하면 아이폰 가격이 최소 25%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웨드부시 증권 댄 아이브스는 미국산 아이폰의 예상 가격을 3천500달러(약 478만원)로 추산했다. 아이폰16 프로의 가격이 약 1천 달러(약 136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약 3.5배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이 같은 관세가 삼성전자를 비롯한 다른 스마트폰 제조업체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적용 시점은 6월 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몇 주 간 애플에 미국 내 생산 확대를 압박해 온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공격이라고 CNBC는 전했다.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와 팀 쿡은 지난 화요일 백악관에서 만났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23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를 트럼프 행정부가 정밀 제조를 미국으로 다시 유치하려는 노력의 일환일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 부품의 상당 부분이 반도체에 사용된다. 우리는 애플이 반도체 공급망의 보안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문가들, 공장 미국 이전 쉽지 않아" 하지만, 애플의 아이폰 공장 이전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아이폰 생산의 일부를 미국으로 이전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아이폰 부품 전체를 미국에서 생산하고 조립하는 것은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든다고 지적했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폰은 주로 중국에서 조립되는 정교한 부품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미국에는 중국과 같은 수준의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으며 그 규모의 아이폰을 조립할 숙련된 인력도 없는 상황이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23일 자신의 엑스에 “애플이 조립 공장을 미국으로 이전하는 것보다 25%의 수입 관세를 내는 것이 재정적으로 더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4 08:50이정현

애플표 스마트 안경 어떻게 나올까

최근 구글이 I/O 2025 행사에서 자사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탑재한 스마트 안경을 선보이며 주목을 끌었다. 이 스마트 안경은 손으로 조작하지 않고도 음성 인식을 통해 실시간 통역을 해주고 길 안내를 하는 등 고도화된 AI 기능이 적용돼 화제가 됐다. IT매체 맥루머스는 그 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애플의 스마트 안경이 재주목 받고 있다며, 관련 소식을 종합해 최근 보도했다. 개발 상황 애플은 현재 구글의 확장현실(XR) 글래스와 메타의 레이밴 스마트 안경과 경쟁하게 될 스마트 안경용 칩을 개발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스마트 안경용 칩을 개발 중이며 2026년 출시를 목표로 스마트 안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이 제품이 비전 프로와 같은 진정한 증강현실(AR) 기기는 아니지만 AI 기능, 마이크, 카메라가 포함돼 꽤 괜찮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메타의 레이밴 제품과 유사하게 여러 대의 카메라, 마이크, 통합 AI 기능 지원해 사진 촬영이나 동영상 녹화, 번역 등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 주변 환경을 스캔해 제품 정보를 얻고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는 '비주얼 인텔리전스' 기능을 통합할 가능성도 있다. 애플이 개발 중인 스마트 안경용 칩은 애플워치의 칩을 기반으로 설계되고 있으며, 아이폰 칩보다 에너지 소비량이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성능 애플의 스마트안경 프로젝트는 그 동안 순탄치 않았다. 애플은 맥과 연동하여 전력을 공급하는 AR 안경을 개발해 왔지만, 지난 1월 이 프로젝트가 중단되었다는 소식이 나왔다. 애플 개발자들은 스마트안경이 아이폰의 10분의 1 수준의 전력만을 가지고 이와 비슷한 성능을 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렇지 않으면 칩 과열의 문제가 있고 배터리가 무거워지면 안경이 무거워지기 때문이다. 처음에 애플은 스마트 안경을 아이폰과 연동시키려 했고 이후 맥과의 연동으로 방향을 바꿨으나 해당 프로젝트는 취소됐다. 애플은 현재 코드명 '아틀라스(Atlas)'이라는 스마트안경을 개발 중이며, 안경에서 작동하는 비전OS도 개발 중이다. 비전 블룸버그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진정한 AR 글래스를 출시하겠다는 목표 아래스마트 안경을 최우선 순위로 세우고 제품 개발에 직접 관여하고 있다. 하지만, 진정한 AR 글래스가 완성되려면 아직 수 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고성능 칩, 하루종일 사용 가능한 소형 배터리 등 여러 기술들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기 때문이다. 애플은 메타의 레이밴처럼 가볍게 쓰는 스마트 안경도 개발 중이다. 마크 거먼은 애플이 “디자인 역량을 발휘하고, 에어팟 수준의 음질을 제공하며 아이폰과 긴밀하게 통합되는 스마트안경을 내놓는다면 대히트를 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5.24 08:42이정현

자살 부추긴 AI 챗봇, 결국 美 법정에 선다

작년 10월 미국 플로리다의 14세 소년이 인공지능(AI) 챗봇과 대화하다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해당 챗봇 개발사가 사건 발생 6개월 여 만에 법정에 서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사건 발생 후 소년의 어머니 메간 가르시아는 AI 챗봇 개발사인 캐릭터닷AI 뿐 아니라 구글까지 고소했다. 가르시아는 챗봇이 아들의 자살을 부추겼다고 주장했다. 이에 캐릭터닷AI와 구글은 소송을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AI 챗봇의 발언이 언론자유를 보장한 미국 수정헌법 1조의 보호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22일(현지시간) 앤 콘웨이 미국 연방 고등법원 판사는 캐릭터닷AI의 주장 중 일부를 기각하며 "챗봇의 발언이 언론의 자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캐릭터닷AI와 동시에 고소당한 구글도 함께 법정에 설 것을 명령했다. 이번 소송은 미국에서 AI 업체가 아동의 심리적 피해를 보호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제기된 최초의 소송 중 하나다. 이에 대해 캐릭터닷 AI 측은 이 사건에 계속 맞서 싸울 것이며, 플랫폼에서 미성년자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 기능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 측도 이번 결정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히며, 구글과 캐릭터닷 AI는 완전히 별개이고 캐릭터닷 AI의 앱 등을 만들거나 설계하거나 관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메간 가르시아의 변호인인 미탈리 제인은 “이 역사적인" 결정이 AI 및 기술 생태계 전반에 걸친 법적 책임에 대한 새로운 선례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2025.05.23 17:23이정현

[유미's 픽] 구글 '크롬' 아성 무너질까…AI 바람 타고 '웹 브라우저' 지각변동 예고

'챗GPT' 등장 후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고도화되며 전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웹 브라우저 시장도 최근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구글 '크롬', 마이크로소프트(MS) '엣지'가 장악하고 있던 이 시장에 오픈AI, 퍼플렉시티 등 AI 기업들이 도전장을 내밀기 시작하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것이다. 기존 업체들은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대응책 마련에 분주히 나서고 있지만, 향후 웹 브라우저 시장이 AI 중심으로 전환될 경우 AI 기업에 주도권을 빼앗길 가능성이 있어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23일 웹 분석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전 세계 웹 브라우저 시장 1위는 65.8%의 점유율을 확보한 구글 '크롬'이 차지했다. MS '엣지'는 13.8%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고 애플 '사파리'는 3위(8.8%)를 기록했다. 파이어폭스(6.3%)와 오페라(2.9%)는 그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도 구글 '크롬'은 51.92%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삼성전자 삼성인터넷 17.18% ▲애플 사파리 12.27% ▲네이버 웨일 10.05% ▲마이크로소프트(MS) 엣지 6.8% 순으로 점유율이 높았다. 이 중 삼성인터넷과 네이버 웨일은 글로벌 시장에선 각각 2.27%, 1% 미만으로 영향력이 낮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구글의 온라인 검색 시장 독점 관련 재판이 변수로 등장했다. 미국 법원이 지난해 8월 구글이 온라인 검색 시장을 불법적으로 독점하고 있다고 판결한 것이다. 미국 법무부와 일부 주(州)들은 독점 해소 방안으로 '크롬' 매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오픈AI는 미국 법원이 구글 '크롬' 브라우저 매각을 명령하면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드러냈다. 지난달 22일 진행된 구글 독점 관련 재판에 법무부 측 증인으로 출석한 닉 털리 오픈AI 제품 총괄은 "크롬 브라우저를 인수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많은 기업들이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챗GPT가 크롬에 통합된다면 정말 놀라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사용자들에게 AI 중심의 경험이 어떤 것인지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후도 구글 '크롬' 인수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야후 검색을 총괄하는 브라이언 프로보스트는 지난달 24일 열린 구글 독점 관련 재판에서 "법원이 구글 크롬 브라우저 매각을 명령할 경우 인수에 나설 것"이라며 "크롬 매각 가격이 수백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구글은 '크롬'이 매각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반독점 소송 자체를 기각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업계에선 오픈AI, 야후가 '크롬'을 인수하는 것이 당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지만, 만약 현실화 될 경우 시장에 큰 파장이 있을 것으로 봤다. 특히 오픈AI가 '크롬'을 인수해 웹 브라우저에 바로 AI를 탑재하게 될 경우 사용자들의 '챗GPT'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시장을 빠르게 장악할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크롬'을 특정 AI 기업이 가져갈 경우 점유율이 상당해 시장 내 영향력이 급속도로 커질 것"이라며 "AI 기술 전반의 대중화 역시 속도가 훨씬 빨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웹 브라우저 시장 노린 AI 기업…오픈AI·퍼플렉시티, 구글 넘어설까 오픈AI는 AI 챗봇과 결합한 자체 웹 브라우저 개발도 검토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최근엔 '크롬' 개발에 참여했던 구글 출신 개발자들을 채용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 웹브라우저가 개발돼 활성화되면 크롬의 시장 지배력이 떨어지게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구글 검색 엔진도 타격이 불가피하게 된다"고 짚었다. 오픈AI와 구글의 '대항마'로 꼽히는 퍼플렉시티도 지난 2월 자체 웹 브라우저인 '코멧'을 공개해 시장 경쟁에 참전했다. 이달 중순부터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 등록한 대기자에게만 이용 권한을 주고 있는 상태로, 이용자 반응을 토대로 개선 작업을 거친 후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코멧'은 AI 에이전트가 웹페이지에서 버튼 클릭, 메뉴 탐색, 양식 입력 등 다양한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에이전트 검색용 브라우저'란 점에서 기존 웹 브라우저와 다르다. 또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초개인화 광고 등이 도입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퍼플렉시티는 수익 모델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아크 브라우저'로 유명한 미국 스타트업 더 브라우저 컴퍼니도 웹 브라우저 시장을 겨냥해 AI 기능을 내세운 '디아'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초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했으나, 아직까진 공개되지 않았다. '디아'는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자연어 명령을 이해하고 웹 페이지의 정보를 추출, 분석해 작업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AI 기업들이 선보이는 AI 브라우저가 사용 경험 측면에선 우위에 있을 수 있지만, 구글 '크롬', MS '엣지'처럼 운영체제(OS)가 통합된 것을 많이 사용하는 분위기에선 진입 장벽이 아직 높다"면서도 "AI 브라우저가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작업 방식 자체를 뒤흔들 수 있는 잠재적 전환점은 될 수도 있어 기존 브라우저가 혁신에 적극 나서지 않으면 도태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AI 브라우저에 주도권 빼앗길라…구글·MS, AI 탑재 '안간힘' 이 같은 분위기 탓에 기존 브라우저 업체들도 속속 AI 기능을 통합하며 적극 대응에 나섰다. 구글은 현재 '크롬'에 '제미나이 AI'를 통합 시켜 웹페이지 요약, 사이트 간 비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상태다. 또 탭 자동 정리, AI 테마 생성, AI로 글쓰기 등도 이용자들이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지난 20일 진행한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 'I/O 2025'에선 티켓 예매와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 신청 등 일련의 과정을 처리해주는 '에이전트'도 선보였다. 이는 오픈AI가 선보인 AI 에이전트 '오퍼레이터'와 유사하다. '오퍼레이터'는 이용자를 대신해 웹에서 직접 탐색하고 입력, 클릭, 스크롤 등의 작업을 수행해 여행 예약, 온라인 쇼핑 등을 대신 수행해 준다. 또 구글은 연내 '크롬' 브라우저에 클릭 한 번으로 비밀번호를 자동 변경할 수 있는 '자동 비밀번호 변경' 기능도 도입키로 했다. 데이터 유출 등으로 인해 보안이 위협 받는 경우 사용자가 수동으로 사이트를 방문하고 비밀번호를 수정하는 번거로움 없이 클릭 한 번으로 새로운 비밀번호를 생성하고 저장할 수 있도록 설계돼 이용자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구글은 '크롬' 사용자들을 온라인 사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AI 보안 도구도 도입한다. AI가 실시간으로 웹사이트의 특성을 분석하고 스팸 알림에 대해 경고를 띄워주는 기능으로, 데스크톱에서 구동되는 온디바이스 LLM인 '제미나이 나노(Gemini Nano)'를 활용한다. MS도 최근 진행한 연례 개발자 회의 '빌드 2025'를 통해 '엣지' 브라우저의 최신 기능을 공개했다. 이번엔 '엣지'에 소형 AI 모델 '파이4-미니'를 탑재한 것이 특징으로, '파이4-미니'는 MS가 개발한 38억 개 매개변수 규모를 갖춘 오픈소스 모델이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해당 모델로 웹사이트에 AI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이용자는 '엣지'로 외국어 PDF 문서를 클릭 한 번으로 번역할 수 있다. 또 MS는 엣지 포 비즈니스에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통합해 문서 요약, 업무 흐름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세일즈 업무 자동화 에이전트도 탑재돼 워크플로우 중단 없이 활용 가능하다. 여기에 보안 기능도 업데이트 됐는데, 마이크로소프트 365 E5 라이선스 사용자에게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된다. 애플은 자체 AI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사파리'의 기능을 향상시켰다. 이용자들은 '리더' 모드에서 웹페이지의 핵심 내용을 요약할 수 있어 전체 내용을 읽지 않고도 핵심 포인트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사파리'는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구글 외에 오픈AI와 퍼플렉시티, 앤트로픽 등 AI 기반 검색 엔진도 통합할 예정이다. 노르웨이 웹 브라우저인 오페라는 지난 2023년 중반부터 자체 통합 AI 비서 '아리아'를 과감하게 도입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오픈AI의 GPT를 포함한 생성형 AI 대부분이 2년 이상 지난 데이터를 사용해 학습했지만, '아리아'는 GPT 기반 기술과 웹의 최신 데이터를 결합해 결과물을 내놓는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현재는 구글 '제미나이'도 활용해 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상태로, 향후 멀티모달 기능도 도입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아리아'는 오픈AI, 구글과 달리 계정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기본적인 AI 기능을 웹 브라우저에서 무료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오페라 웹 브라우저에서 실시간으로 최신 정보를 검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긴 문서를 요약·번역하고, 코딩 및 이메일, 블로그, 소셜미디어(SNS) 게시물 등 다양한 텍스트도 빠르게 생성할 수 있다. 더불어 오페라는 '탭 명령어(Tab Commands)' 기능도 최근 선보였다. 이 기능은 아리아 AI를 통해 자연어 명령어로 탭 닫기, 고정, 그룹화, 북마크 저장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이를 활용하게 되면 숙소 예약, 장비 구매, 여행 정보 검색 등 다수의 탭이 혼재됐을 때 깔끔하게 명령어만으로도 탭 아일랜드가 자동 생성돼 정보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헨릭 렉소 오페라 제품 마케팅 기술 디렉터는 "앞으로는 멀티 모달 기능이 접목되면서 목소리로도 명령을 해 아웃풋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2주 간격으로 개발자들이 새로운 기능을 소개해주는 'AI 피처 드롭스(AI Feature Drops)'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아리아'가 얼마나 더 이용자들의 질문을 잘 이해하고 결과물을 낼 수 있는지를 체크하면서 앞으로도 기술을 더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선 AI 기업들이 웹 브라우저 시장 진입을 통해 AI 기술의 영향력과 저변을 확대하려는 시도가 앞으로 더 활발해질 것으로 봤다. 또 이용자들의 의도를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를 브라우저를 통해 얻기 쉬운데다 향후 광고 상품에 결합하면 수익성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AI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브라우저는 사용자가 직접 검색어를 입력하고 정보를 수동으로 걸러야 해 사용자들이 다중 탭을 관리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데 있어 부담이 크다"며 "웹 브라우저가 아닌 AI 브라우저로 넘어오면 자연어로 명령하고 작업을 자동화 할 수 있는 데다 AI가 목표 중심으로 정보를 분석하고 자동적으로 수행해준다는 점에서 안 쓸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 브라우저는 사용자 이탈을 막기 위해 AI 통합을 서두르거나 생태계를 재편할 필요가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의 타격이 크지 않겠지만, 향후에는 점진적인 기능 향상과 사용자 경험 개선이 이뤄진다면 AI 기업들이 브라우저 시장 판도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5.23 17:13장유미

젠슨 황 만난 이해진, 태국 AI 시장 넘 본다…네이버, 동남아서 '소버린 AI' 날개

네이버클라우드가 태국 기업과 손잡고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소버린 인공지능(AI) 확장을 본격화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태국 AI·클라우드 플랫폼 기업 시암 AI 클라우드와 태국어 기반 거대언어모델(LLM) 및 AI 에이전트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암 AI는 태국 AI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 기업으로 알려졌다. 두 기업은 각자 보유한 LLM 구축·운영 경험과 태국어 데이터,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기반으로 올해 말까지 실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태국어 특화 LLM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태국 내 수요 높은 관광 특화 AI 에이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다양한 사이즈의 모델 라인업을 확보해 헬스케어와 공공 서비스, 학술 분야 등 AI가 필요한 다양한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 과정에서 자체 기술력과 노하우를 공유할 방침이다. 또 태국이 독자적으로 AI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한다. 이번 협약은 대만에서 열린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 행사인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 서밋(NCP Summit)'에서 진행됐다. 네이버클라우드와 시암 AI가 각각 한국과 태국의 유일한 파트너로 참석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해부터 엔비디아와 소버린 AI 구축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실제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기 위해 협력해왔고, 이번 시암 AI와의 협력도 그 결과다. 협약식에는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도 참석해 향후 동남아 소버린 AI 사업 확대·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알렸다. 엔비디아뿐 아니라 대만 이동통신사인 중화텔레콤 등 여러 파트너들과 미팅을 통해 동남아·글로벌 시장 확대 가능성을 논의하기도 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태국이 스스로 AI 모델을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기술력과 통제권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시암 AI처럼 LLM,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등 현지에서 소버린 AI 구축이 가능한 파트너와 협력해 동남아 시장 진출을 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AI 서비스·데이터·AI 백본·슈퍼컴퓨팅 인프라·클라우드·데이터센터까지 AI 밸류 체인 전 영역에 걸친 역량을 갖췄다"며 "소버린 AI를 필요로 하는 국가와 기업들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5.23 11:20김미정

네이버, 새 '뉴스제휴위원회' 구성…6월 중 출범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언론사 제휴 모델을 제시하고 운영할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를 6월 중 출범시킨다고 23일 밝혔다.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는 변화된 산업·기술 환경을 반영하고 각 기구별 역할을 명확히 규정해 전문성과 독립성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는 ▲심사규정 제정, 개정을 담당하는 정책위원회 ▲신규 제휴사 입점 평가심사를 담당하는 제휴심사위원회 ▲기제휴사의 규정 준수 평가를 담당하는 운영평가위원회로 구성된다. 또한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이의신청처리위원회를 별도 구성해 입점 및 평가 과정에 대한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책위원회 위원은 총 11명으로 학자, 법조인 등 각계 전문가, 전직언론인, 정당추천인 등을 네이버가 직접 섭외해 구성한다. 제휴심사위원회와 운영평가위원회는, 미디어다양성위원회,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신문윤리위원회 등 언론 관련 평가를 수행하는 전문 단체의 추천 인사와 언론사가 운영하는 독자·시청자 위원회의 전직 위원으로 구성된 '전문가 위원 후보 풀' 중에서 위촉할 계획이다. 특히 제휴심사위원회와 운영평가위원회는 300~500명 규모의 '전문가 위원 풀'을 구성한 후, 두 위원회의 위원들은 심사 주기마다 후보 풀 안에서 무작위 선발 방식으로 선발된다. 이를 통해 매 심사마다 새롭게 선발된 위원이 참여하게 돼 심사평가의 공정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속적인 규정 안내, 교육등으로 전문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신규 제휴사 입점 평가는 5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정량평가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정성평가 역시 평가 위원 별로 해당 특정 분야만을 심사할 예정이다. 모든 심사항목은 학계, 전문가의 감수를 통해 완결성을 높일 계획이다. 기존 네이버 뉴스의 서비스 입점 및 제재평가를 진행해 왔던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2015년 출범한 독립기구였지만, 2023년 5월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변화한 미디어 환경에 적합한 제휴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잠정 중단된 상태였다. 네이버는 지난해 1월 뉴스서비스 전반의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외부 전문가 7명을 위원으로 하는 '뉴스혁신포럼(위원장 법무법인 김장리 최성준 대표변호사)'을 출범시켜 뉴스제휴에 관한 의견도 경청했다. '뉴스혁신포럼'은 뉴스제휴위원회 운영, 출범과 관련된 여러 방안을 제안했다. 새롭게 출범하는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는 오는 6월 구성을 마칠 예정이다. 이후 새로운 심사 평가 규정을 제정한 후, 연내 신규 입점 심사 일정에 대한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5.05.23 09:35안희정

오픈AI CFO "전용 기기 출시해 AI 고객 더 늘릴 것"

오픈AI 임원이 신규 기기 개발을 통해 챗GPT 등 인공지능(AI) 서비스 구독자와 모델 이용 기업을 더 늘릴 것이라고 사업 전략을 밝혔다. 23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 사라 프라이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차세대 하드웨어(HW) 개발 착수 배경을 이같이 말했다. 현재 챗GPT는 주간 기준 5억 명 넘는 활성 이용자를 확보했으며 월간 기준 수치는 이보다 많다. 앞서 오픈AI는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디바이스 투자 개발에 나섰다. 아이폰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가 설립한 디바이스 스타트업 아이오를 약 64억 달러(약 8조8천512억원)에 인수할 계획도 발표했다. 아이오는 설립된지 1년 된 신생 기업이다. 그동안 HW 제품을 출시한 적은 없다. 오픈AI는 이번 인수를 통해 고성능 AI에 최적화된 차세대 HW를 직접 설계·생산하는 체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아이오가 신생 기업인 만큼 기업가치를 산정하긴 어렵지만, 오픈AI는 아이오 인재와 공급망 역량 기반으로 장기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프라이어 CFO는 "기기 개발을 통해 챗GPT 사용자 기반을 넓히고, 모델 정기 구독층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픈AI 기기에 자사 AI 모델과 소프트웨어를 직접 탑재하면, 기존보다 더 많은 이용자를 정기 구독으로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우리는 기존 스마트폰을 넘어선 새로운 형태의 AI 디바이스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인간 오감 중심인 음성, 시각, 대화로 설계된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오픈AI가 구체적으로 어떤 기기를 출시할 것인지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입수한 녹음 파일에 따르면,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이 기기가 스마트폰이나 안경은 아니라고 밝혔다. 알트먼 CEO는 "이 기기는 사용자 일상생활을 완전히 인식할 수 있지만 쉽게 눈에 띄지 않은 형태일 것"이라며 "사용자가 이를 주머니에 넣거나 책상 위에 올려놓고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일각에선 화면 없는 '아이팟 셔플'처럼 작은 기기일 것이라는 추측만 이어지고 있다. 이와 동시에 오픈AI는 애플과 협업도 지속할 의지를 밝혔다. 시리 등 아이폰의 AI 기능 강화를 도우면서도, 기기 개발을 통해 AI 시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프라이어 CFO는 "우리는 많은 파트너와 협력하길 원한다"며 "AI 생태계 전반에 혁신의 불씨를 지피고 싶다"고 밝혔다.

2025.05.23 09:12김미정

소형 OLED 1분기 출하량 2.4억대 '분기 사상 최고치'

스마트폰에 주로 활용되는 소형 OLED 출하량이 1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의 '2Q25 소형 OLED 디스플레이 마켓트랙'에 따르면 올 1분기 소형 OLED 출하량은 2억4천300만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10.7% 증가했으며, 역대 1분기 출하량 중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14.3% 감소했다. 기업별로는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의 전분기 대비 출하량이 가장 크게 감소했다. 중국 기업들 중에서는 비전옥스가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전분기 대비 출하량은 감소했으나 점유율은 2.9% 상승했다. LG디스플레이도 전분기 대비 출하량이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대비로는 3.3% 상승했다. 주요 고객사인 애플향 OLED 패널 출하량 확대로, 올해에는 전년 대비 10% 이상 많은 출하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패널 업체들의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가파른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BOE는 애플의 아이폰17 프로용 패널 승인을 받기 위해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통과 시 올해 약 5천만대의 아이폰용 패널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아이폰17 시리즈에 전부 LTPO 패널이 적용돼 패널 평균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분석된다"며 "한국 패널 업체들의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감소하기는 하였으나, 애플향 패널이 본격적으로 생산되는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지난해 대비 높은 매출액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5.23 09:06장경윤

"애플, 내년에 스마트 안경 출시...메타와 직접 경쟁"

애플이 2026년 말까지 스마트안경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2일(현지시간)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메타의 인기 제품인 레이밴 스마트 안경과 경쟁할 스마트 안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26년 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올해 말부터 해외 공급업체와 함께 시제품을 대량 생산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이달 초 블룸버그는 애플이 스마트 안경용 전용 칩을 개발 중이며, 내년에 해당 부품을 대량 생산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애플표 스마트 안경은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를 탑재해 외부 환경을 분석하고 음성 인공지능(AI) 비서 시리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요청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화 통화, 음악 재생, 실시간 번역, 길 안내 등의 기능도 지원한다. 이런 접근 방식은 메타 레이벤 제품 및 구글이 최근 공개한 안드로이드 혼합현실(XR)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 안경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안경 분야에서 애플의 최종 목표는 디스플레이와 기타 기술을 활용해 현실 세계에 디지털 콘텐츠를 겹쳐서 보여주는 증강현실(AR) 지원 안경을 출시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제품은 아직 몇 년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 제품에 대해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이 안경은 메타 제품과 유사하나 더 잘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 레이밴은 메타 라마와 구글 제미나이를 사용하나 애플은 자체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할 예정이다. 애플은 획기적인 AI 제품을 내놓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해왔다. 그 중에는 스마트워치와 에어팟에 카메라를 장착해 바깥 세상에 대한 정보를 기기에서 통합해 제공하는 아이디어도 있었다. 애플은 2027년까지 카메라가 장착된 애플워치를 출시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 제품의 개발은 최근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에 카메라 탑재 에어팟 개발은 계속 진행 중이다.

2025.05.23 08:55이정현

KAIST·삼성서울병원·네이버클라우드·히츠, 국내 첫 질병 진단 AI만든다

KAIST와 삼성서울병원, 네이버클라우드, (주)히츠가 의료·신약에 특화된 '한국형 챗GPT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국내선 처음이다. KAIST는 디지털바이오헬스AI연구센터(센터장 김재철AI대학원 예종철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 최고급 신진연구자 지원사업(AI 스타펠로우십)'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이달부터 오는 2030년 12월까지 총 115억 원을 들여 질병을 스스로 추론하고 판단하거나 신약을 발굴하는 AI 기술과 플랫폼을 개발한다. 주요 목표는 ▲의료 지식체계 통합, 진단 및 치료 위한 고성능 추론 모델 구축 ▲기호 기반 추론과 신경망 모델 결합한 융합형 추론 플랫폼 개발 ▲'셀 온톨로지' 기반 신약 개발 및 바이오마커 발굴 AI 기술 확보 등이다. 삼성서울병원, 네이버클라우드, ㈜히츠 등과는 ▲의료 지식체계를 활용한 임상 진단 AI ▲신약 개발을 위한 AI 기반 분자 타겟 탐색 ▲지식 확장이 가능한 AI 추론 플랫폼 상용화를 추진한다. 예종철 디지털바이오헬스AI연구센터장은 “AI 추론 모델 개발 경쟁이 본격화됐다"며 “과제가 종료될 7년 뒤에는 참여 신진연구자들이 연구 성과 면에서 세계 1위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AI 스타펠로우십은 박사후연구자 및 임용 7년 이내 교원이 프로젝트 리더(PL)로 참여해 주도적으로 연구를 이끄는 사업이다. 대학내 연구실과 수요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 운영된다.

2025.05.23 08:17박희범

네이버, 'ADVoost 쇼핑' 공개…광고 집행 전 과정이 AI로 자동화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AI로 쇼핑 광고 캠페인 효율을 높이고 운영 부담은 낮춰주는 '애드부스트 쇼핑(이하 ADVoost shopping)'을 오픈 베타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네이버는 전 서비스에 AI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나가고 있고, 이 중 광고 분야에 AI를 결합해 혁신적인 광고 경험을 광고주와 사용자 모두에 제공하기 위한 기술 솔루션 브랜드 'ADVoost'를 지난해 공개했다. AI 기반 정교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타겟 설정 및 확장, 소재 생성, 쇼핑·검색 광고 운영 등 네이버의 다양한 광고 관리 영역을 자동화하며 광고주들의 편의와 성과 극대화를 목표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ADVoost Shopping'은 쇼핑 광고주들에게 특화된 것으로, ▲광고 캠페인 설정 및 운영 ▲광고주 상품 연동 및 소재 선별 ▲광고 게재 위치 선정 및 노출 등 전 과정을 AI로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 쇼핑에 상품을 등록해 판매하는 사업자라면 누구나 활용 가능하다. 기존에는 쇼핑 광고 집행을 희망하는 광고주가 직접 캠페인 내용 상세 설정, 타겟 사용자 분석, 소재 교체 등 제반 사항을 일일이 관리해야 했으므로, 광고 운영 대상이 일부 상품에 한정됐다. 하지만, ADVoost Shopping을 활용할 경우 AI가 네이버 쇼핑에 등록한 광고주의 전체 상품을 자동 연동하고, 최적의 광고 소재를 선별 적합한 사용자에게 노출해, 주력 상품은 물론 그동안 광고로 관리하기 어려웠던 세부 상품군까지 관심 있을 사용자들에게 도달 가능해진다. 광고주의 별다른 운용 부담 없이도 더욱 높은 광고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ADVoost Shopping은 그동안 검색·디스플레이 광고를 각각 관리해야 했던 부담을 없애고, 각 영역을 구분하지 않고 통합 지면으로 운영하여 적합한 곳에 쇼핑 광고 소재를 자동 노출한다. 실제로 ▲통합검색 ▲쇼핑검색 등 검색 지면은 물론, ▲네이버 메인 ▲네이버 콘텐츠(카페, 블로그 등) 서비스 ▲네이버 뉴스 등 디스플레이 지면까지 모두 아우르기 때문에 보다 폭 넓은 노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AI가 쇼핑 사용자 특성을 고려하여, 광고주 브랜드 및 제품에 관여도 높은 사용자의 정보 탐색 동선에 맞춰 자연스러운 노출 접점을 이룰 수 있도록 관리하는 식이다. 네이버는 이번 ADVoost Shopping 정식 공개 전 약 1개월 기간 동안 가전, 화장품, 패션, 식음료 등 산업 광고주 대상 CBT(Closed Beta Test)를 진행한 바 있다. 40개 사 광고주가 참여한 사전 테스트에서, 전체 광고주 평균 ROAS(광고 비용 대비 성과) 및 CVR(구매 전환률) 등이 ADVoost Shopping 도입 이전 대비 유의미하게 향상된 결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CBT 성과 및 참여 광고주 호평에 힘 입어 이번 오픈 베타로 전환하게 됐다. 네이버 광고 프로덕트 전연국 리더는 “쇼핑 광고 특화 솔루션 'ADVoost Shopping'은 AI가 광고주의 광고 소재 및 캠페인 운영 효율과 성과를 높여주며 복잡도 높아진 디지털 광고 환경에 선제 대응하도록 지원한다”며 “네이버 서비스 내 쇼핑 광고 영역을 우선 대상으로 선보인 후 향후 외부 매체를 포함 다양한 범주로 광고 노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이번 ADVoost Shopping을 필두로 더욱 다양한 솔루션을 순차 도입 및 최적화한다. ▲검색 연관도 높은 광고 콘텐츠를 제공하는 애드부스트 서치(ADVoost Search) ▲광고 소재를 자동 생성해 주는 애드부스트 크리에이티브(ADVoost Creative) ▲사용자 행태를 이해하는 AI 엔진을 기반으로 타겟팅을 자동 확장하는 애드부스트 오디언스(ADVoost Audience) 등 관련 솔루션 전반을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다.

2025.05.22 22:13안희정

구글 XR 글래스, 잠깐 써 봤더니…

구글이 I/O 행사에서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탑재한 혼합현실(XR) 글래스를 공개하며 주목을 끌었다. 이 스마트 안경은 제미나이 지원 기능에 렌즈 내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마이크를 일반 안경 형태에 그대로 담았다. 미국 지디넷은 21일(현지시간) 구글 XR 글래스를 약 5분 간 착용해 본 후 사진 촬영, 길 찾기 등을 기능을 써 본 소감을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렌즈 내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XR 글래스와 메타의 레이벤 스마트 안경의 가장 큰 차이점은 디스플레이 내장 여부다. 구글 XR 글래스에는 알림 수신, 실시간 음성 번역, 제미나이와의 채팅, 길 찾기 등의 정보를 보여주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있다. 해당 매체는 시연 중 가장 좋았던 부분을 안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렌즈 상단의 버튼을 클릭해 사진을 찍는 것은 메타 레이밴과도 동일했지만, 촬영 후 렌즈에서 결과물을 컬러로 꽤 선명한 디테일로 볼 수 있다는 점이 달랐다고 설명했다. 제미나이 지원 구글은 최첨단 제미나이 모델을 통합해 제미나이 어시스턴트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으며, 이를 통해 더욱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비서로 거듭났다. AI 비서의 성능은 개인의 선호도와 사용 사례에 따라 달라지지만 제미나이는 현재 메타 레이밴에 탑재된 '메타 AI'보다 성능이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지디넷은 전했다. 가벼운 폼팩터 디자인은 메타 레이벤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구글 XR 글래스는 훨씬 가벼웠다는 게 해당 매체의 설명이다. 물론, 착용감을 테스트하려면 적어도 하루 이상을 착용해야 하나 가벼운 무게는 현재로서 큰 장점으로 보이며, 향후 출시 모델이 현재의 가벼운 디자인을 유지할 수 있다면 일상생활에서 AI 지원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디넷은 평했다.

2025.05.22 17:21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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