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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엔AI, 코스닥 입성 전 흥행 예고…청약 경쟁률 '1천468대 1'

뉴엔AI가 일반 청약에서 1천4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신제품 출시에 따른 성장 기대와 10년 이상 흑자를 기록한 수익 안정성 등이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 뉴엔AI는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 공모 청약에서 총 8억1천520만2천200주의 청약 신청이 몰렸다고 24일 밝혔다. 모집 주식 수는 55만5천 주로, 청약 증거금은 6조1천140억원에 달했다. 이번 청약은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각각 대표 주관사와 인수회사로 참여했다. 앞서 뉴엔AI는 지난 12일부터 엿새 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2천397개 기관으로부터 총 16억5천769만2천 주의 주문을 받아 995.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17.2%의 물량은 의무보유확약이 걸려 올해 상장 기업 중 높은 수준의 확약률을 보였다. 뉴엔AI는 10년 넘게 영업이익 흑자를 유지하고 있으며 독자 보유한 대규모 데이터와 생성형 AI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고도화된 기존 서비스와 더불어 범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품, 글로벌 진출 등을 추진 중이어서 성장 잠재력도 함께 평가받았다는 분석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신규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해외 시장 확장에 따른 제반 비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뉴엔AI는 구 알에스엔으로, 배성환 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이번 공모를 통해 다음달 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배성환 뉴엔AI 대표는 "이번 청약을 통해 당사의 기술력과 시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인했다"며 "성과 중심의 AI 서비스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4 18:24조이환

공급망보안연구회, 2025년 워크숍 다음달 7~8일 양재 aT센터서 개최

사이버공격이 날로 지능화하고 있는 가운데 오픈소스 생태계와 의료·국방·산업 인프라 전반에서 소프트웨어 공급망에 대한 위협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가 사이버안보의 근간을 지키기 위한 공급망보안 체계 정립이 세계적으로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한국정보보호학회 산하 공급망보안연구회(회장 이만희 교수)가 오는 7월 7일(월)~8일(화)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 5층 그랜드홀에서 '2025년도 공급망보안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공급망보안연구회 설립 이후 네 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지난해에 이어 국내외 전문가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여 공급망보안 기술과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정보보호위크(7월 7~11일)' 핵심 행사로 함께 진행, 정부 및 유관 기관의 폭넓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이틀간 열리는 워크숍은 총 5개 세션과 교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국내외 전문가 20여 명이 공급망보안 관련 기술, 정책, 산업 적용 사례 등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첫날 개회식에는 박영호 한국정보보호학회장, 국가사이버안보센터 센터장, 이만희 공급망보안연구회장의 개회사가 예정돼 있다. 이어 미국 CISA 어드바이저인 알란 프리드먼(Allan Friedman) 박사가 'Strategic Directions for Supply Chain Transparency'를 주제로 온라인으로 기조 강연을 한다. 둘째날인 8일에는 RSA 컨퍼런스 연사로 주목받은 오브젝트시큐리티(ObjectSecurity)의 재이슨 크래머(Jason Kramer)가 'Fortifying the AI Supply Chain: Ensuring Trust from Data to Deployment'라는 제목으로 AI 시대의 공급망보안 위협을 조망한다. 이 외에도 미국 FDA의 SBOM 요구사항, 국내 의료기기 보안 사례, IITP 국책과제의 공급망보안 기술개발 현황, 금융권의 실전 대응 전략 등 다양한 산업분야와 연계된 실용적인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올해 워크숍의 또 다른 특징은 국내외 보안 솔루션 기업들의 최신 기술 발표와 함께 국내 공급망보안 체계 수립을 위한 정책과 실무 논의를 병행한다는 점이다. SK쉴더스, 안랩, 지니언스, KB국민은행 등 주요 기업들이 산업현장의 도입 경험과 기술 동향을 공유한다. 이만희 회장은 “공급망 보안 내재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대학과 연구기관 기술 개발, 산업계 사업화, 정부 정책 추진이 삼위일체로 연계돼야하며, 이번 워크숍이 산·학·연·관·군의 실질적인 연결고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오프라인 현장 참석 뿐 아니라 유튜브(YouTube)를 통한 온라인으로도 중계한다. 사전등록자는 온라인 프로시딩과 기념품, 주차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등록은 이번달 23일(월)부터 다음달 4일(금)까지 진행한다. 정보보안 담당자가 참여할 경우 정보보안교육 12시간 30분을 인정한다. 등록비는 일반 35만원, 학생 25만원이다. 과학기술정통부와 KISIA, 유니스소프트, 쿤텍, KMS 테크놀로지, 레드펜소프트, 가천대CPS보안연구센터, 숭실대학교 AI 보안연구실, 국민대학교 국방사이버전자전연구소, 한남대학교 고성능보안컴퓨팅연구실이 후원한다.

2025.06.24 18:23방은주

백만장자 엑소더스: 역사적인 부 유출 위기에 놓인 영국

런던, 2025년 6월 24일 /PRNewswire/ -- 올해 사상 최대인 14만 2,000명의 백만장자가 이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영국이 고액 자산가(HNWI) 순유출 규모( 순위 1위가 될 전망이다. 이는 국제 투자 이민 자문회사 헨리 앤 파트너스(Henley & Partners)와 글로벌 자산 정보 회사 뉴 월드 웰스(New World Wealth)가 10년 전 백만장자 이주 현황을 집계한 이래 최대 규모다. 헨리 개인 자산 이동 보고서 2025(Henley Private Wealth Migration Report 2025)에 따르면 영국은 백만장자가 무려 1만 6,500명이나 탈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중국의 순유출자 7800명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중국은 지난 10년간 백만장자 순유출 순위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하다가 올해는 2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아랍에미리트(UAE)는 세계 최고의 부 유입국이라는 지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올해 예상되는 순 유입자는 사상 최대인 9,800명으로 이는 2위인 미국보다 2,000명 넘게 많은 수치다. 연말까지 부유한 이민자 7,500명이 추가로 미국 시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헨리 앤 파트너스의 CEO 유르그 슈테펜 박사는 "2025년은 전환점이 되는 해다. 집계를 시작한 지 10년 만에 처음으로 유럽 국가가 백만장자 유출 순위에서 세계 1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히 세금 제도 때문만은 아니다. 부유층 사이에서 더 큰 기회와 자유, 안정이 다른 곳에 있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는 증거다. 이것이 유럽과 영국의 경쟁력과 투자 매력에 장기적으로 미칠 영향은 지대하다"고 지적했다. EU 주요 회원국인 프랑스, 스페인, 독일도 2025년에 처음으로 HNWI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망치는 각각 –800, –500, –400명 순이다. 아일랜드(-100), 노르웨이(-150), 스웨덴(-50)에서도 막대한 부의 유출이 일어나기 시작해, 부유한 유럽인 다수가 유럽 대륙 내에서 투자자에게 우호적인 곳을 찾아 떠나고 있는 상황이다. 순유입 국가: 부가 향하는 곳 탈출한 부가 주로 향하는 곳은 스위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그리스 등이다. 스위스는 올해 백만장자 순유입자 +3,000명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이탈리아, 포르투갈, 그리스도 각각 +3,600명, +1,400명, +1,200명이라는 역대급 순유입자를 맞이할 전망이다. 그 원인은 유리한 세제와 좋은 생활 환경, 적극적인 투자 이주 프로그램 등이다. 유럽 외 지역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올해 순유입자 순위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며 백만장자 2,400명을 추가로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부터 순유입자가 많았던 싱가포르(+1,600)와 호주(+1,000), 캐나다(+1,000), 뉴질랜드(+150)는 매력도가 감소해 2025년에는 순유입자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국(+450)이 동남아시아에서 새 도피처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방콕이 싱가포르의 라이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홍콩(+800)과 일본(+600)은 올해 HNWI의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코스타리카(+350), 파나마(+300), 케이맨 제도(+200), 버뮤다(+50) 등 중미와 카리브해 지역도 부유한 이주자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2025년 순유입 백만장자 수 순위에는 아프리카 3국 — 모로코(+100), 모리셔스(+100), 세이셸(+50) —도 이름을 올렸다. 순유출 국가: 부가 떠나는 곳 아시아에서는 한국의 HNWI 순유출이 크게 증가해(-2,400) 작년의 두 배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300)도 백만장자 이탈이 우려스러울 정도로 증가하기 시작했고 파키스탄(-100)은 계속해서 백만장자를 UAE로 떠나 보내고 있다. 대만(-100)은 지난 10년간 백만장자 수가 +65% 증가하며 기술 중심 경제가 견고하게 유지되고는 있으나 중국과의 긴장 고조와 고급 부동산 부족으로 일부 부유층이 불안해 하는 모습이다. 이스라엘은 중동 지역이 계속해서 불안정한 가운데서도 자본 유출은 비교적 약한 수준(–350)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행선지는 미국이 될 전망. 반면 레바논(–200)은 심각한 자본 유출을 겪고 있는 가운데, 부유층 다수가 키프로스, 그리스, UAE로 이주하고 있다. 이란(-200)도 HNWI가 UAE로 향하고 있는 상황이다. 남미에서는 브라질(-1,200)과 콜롬비아(-150)에서 상당한 규모로 자산 유출이 예상되는 가운데, 나머지 브릭스 국가인 중국(-7,800)과 인도(-3,500), 러시아(-1,500), 남아프리카공화국(-250)은 모두 백만장자 순유출이 코로나19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보도 자료 전문 읽기

2025.06.24 18:10글로벌뉴스

넥서스 코어 시스템즈가 주도하는 글로벌 컨소시엄, 모로코서 500MW급 재생에너지와 차세대 AI 컴퓨팅 기반으로 한 AI 공장 건설

런던 , 2025년 6월 24일 /PRNewswire/ -- 인공지능(AI) 인프라 전문 기업인 넥서스 코어 시스템즈(Nexus Core Systems)가 주도하고 네이버 클라우드, 로이드 캐피탈(Lloyds Capital), 마록 텔레콤(Maroc Telecom)이 지원하는 글로벌 투자 컨소시엄이 23일 모로코에 첨단 AI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최첨단 가속 컴퓨팅(accelerated computing), 네트워크, AI 네이티브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이 프로젝트는 AI와 로봇공학 시대에 진입한 모로코의 주요 산업 전환을 지원하게 된다. 유럽에서 불과 15k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고 다중 해저 광케이블로 직접 연결된 모로코는 유럽 시장에 자국의 컴퓨팅 역량을 제공하기에 특별한 지리적 이점을 지닌다. 네이버 클라우드는 넥서스 코어 시스템즈 및 로이드 캐피탈과 협력하여 정부와 기업 고객이 소버린 AI(sovereign AI) 컴퓨팅에 안전하게 액세스하게 해주는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데이터 센터는 신속한 구축과 확장 및 효율적인 유지보수가 가능하며 현장에서 건설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듈형 인프라 기술을 활용해 건설된다. 해당 사업의 첫 단계는 2026년 1분기에 시작되어 대규모 AI 모델 학습을 위해 설계된 40MW급 차세대 AI 슈퍼컴퓨팅 인프라가 구축된다. 가동이 시작되면 이는 이 지역 최대 규모의 기업용 AI 슈퍼컴퓨터 중 하나가 될 것이다. 프로그램은 TAQA 모로코와의 전략적 협약에 따라 최대 500MW의 재생에너지로 구동되어 장기적으로 비용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네이버는 넥서스 코어 시스템즈와 협력해 자사의 독자적인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합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에는 클로바 AI(CLOVA AI) 제품군, 제로 트러스트 보안 아키텍처, 지역 내 데이터 레지던시 제어 기능을 갖춰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의 엄격한 데이터 주권(data sovereignty) 및 규제 준수 요건을 충족한다. 마록 텔레콤은 모로코의 시장 진출 파트너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기업과 정부 채널을 통해 상업적 배포 활동을 주도할 예정이다. 또 넥서스의 인프라와 네이버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화이트 라벨 플랫폼(white-labeled platform•제공자가 브랜드를 드러내지 않고 다른 회사 브랜드로 제공되는 플랫폼)을 활용해 국가 차원의 AI 도입을 지원하고 디지털 전환 이니셔티브를 가속화할 것이다. 채선주 네이버 전략사업 대표는 "이번 협력은 네이버의 클라우드 및 AI 기술이 일본, 동남아시아, 중동 지역을 넘어 유럽 시장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네이버가 기술적 리더십을 확보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AI 가치 사슬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요시다(Christopher Yoshida) 넥서스 코어 시스템즈 CEO는 "EMEA 지역 전체에서 AI의 개발과 채택을 가속화하기 위해 최첨단 AI 인프라에 투자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단계"라면서 "이번 이니셔티브가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협력을 촉진하고, AI 생태계를 강화하고, 모로코를 글로벌 소버린 AI 지도에 올리는 등 가치 있는 파급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기초 모델 훈련, 멀티모달 추론, 로봇공학, 자율 학습, 고성능 데이터 처리 등을 아우르는 차세대 AI 기반 서비스와 혁신을 지원할 것이다. 넥서스의 인프라와 네이버의 AI 플랫폼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이 시스템은 성능을 개선하고, 새로운 효율성을 창출하고, 지역 내 기업에 혁신적인 활용 사례를 실현할 수 있게 지원해주는 첨단 AI 모델의 배포를 지원할 것이다. 이 시스템 아키텍처는 주요 생태계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개발된 글로벌 AI 인프라 표준을 준수한다. 미디어 문의: info@nexuscoresystems.com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714240/Lloyds_Capital_Logo.jpg?p=medium600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714241/Nexus_Core_Systems_Logo.jpg?p=medium600

2025.06.24 18:10글로벌뉴스

스마트카라, 음식물처리기 '블레이드X AI' 출시

친환경 음식물처리기 브랜드 스마트카는 신제품 '블레이드X AI'를 출시하고 사전구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스마트카라 블레이드X AI는 음식물을 스스로 인식하고 작동하는 인공지능(AI) 자동 처리 시스템을 탑재한 5L 대용량 음식물처리기다. 음식물 투입 시 자동으로 무게를 측정하고 최적의 온도와 시간을 분석한다. 16년간 7세대 음식물처리기를 출시하며 쌓은 음식물 처리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의 음식물 처리 조건을 설정한다.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1kg, 1.5kg, 2kg 등 설정해 둔 무게만큼 음식물이 쌓이면 자동으로 음식물 처리를 시작하며, 특정 시간에 처리하도록 세팅하는 예약 기능도 갖췄다. AI 기술과 함께 사물인터넷(IoT) 기술도 접목했다. 제품은 전용 앱을 통해 집 밖에서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처리 전·후 무게 표시 탄소 배출 감소량 에너지 사용량 등 사용 데이터도 한눈에 관리할 수 있다. 전용 앱에서 제품 매뉴얼을 확인하고 소모품 구입도 가능하다. 블레이드X가 갖춘 강력한 성능은 유지했다. 표준모드, 강력모드의 듀얼 처리모드로 딱딱한 음식물 부산물까지 처리 가능하며, G7 세라믹 코팅을 적용한 건조통은 기존 건조통 대비 비점착성 105%, 내마모력 60% 등 내구성을 대폭 강화했다. 에코필터 역시 기존 모델 대비 성능을 125% 향상해 악취 걱정을 줄였다. 제품 외관은 제품의 동작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직관적인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컬러는 스노우 화이트와 라이트 베이지 2가지로 만나볼 수 있다. 스마트카라는 제품 출시 전 내달 6일까지 블레이드X AI 사전구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전구매 기간 동안 제품을 구매하면 26만원 상당 스토리지 타워 또는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필터 4세트를 받을 수 있다. 신세계상품권 3만원도 준다. 스토어 알림 신청 시 2만 원 쿠폰, 포토리뷰 작성 시 N페이 포인트 1만원을 증정한다. 내돈내산 리뷰 작성 시 N페이 포인트 최대 8만원을 제공한다. 사전구매 고객 대상 경품 이벤트도 준비했다. 로보락 청소기 사로스 Z70(1명), 다이슨 에어랩 코안다 멀티 스타일러 앤 드라이어(1명), 올리브영 5천원 모바일 상품권(100명)을 추첨으로 증정한다.

2025.06.24 18:00신영빈

삼성전자, 중남미서 QLED·OLED TV 화질 기술 선봬

삼성전자가 24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2025년형 TV 기술을 소개하는 '2025 중남미 VD 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 ▲QLED의 '리얼 퀀텀닷' 강점 ▲삼성 OLED '글레어 프리 2.0' 기술 ▲타이젠(Tizen) OS 서비스 등 삼성 TV의 화질과 서비스 신기술을 선보인다. 퀀텀닷 광학 부품과 청색광 백라이트를 포함하는 QLED TV의 '리얼 퀀텀닷' 기술의 장점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마련돼 퀀텀닷이 적용된 TV가 파장이 좁고 형광성이 높아 다양한 컬러를 정확하게 표현되는 것도 보여준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 QLED TV는 독일 시험·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TÜV Rheinland)'로부터 '리얼 퀀텀닷 디스플레이(Real Quantum Dot Display)'를 인증 받아 기술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 2025년형 삼성 OLED는 '글레어 프리(Glare Free) 2.0'로 기술로 빛 반사를 줄여 선명한 화면을 구현한다. 또, TV가 콘텐츠와 시청자 주변 조도를 분석해 화면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해준다. 또, 삼성 타이젠 OS를 기반으로 하는 삼성 TV 플러스와 같은 콘텐츠 플랫폼도 소개한다. 삼성 TV 플러스는 FAST 채널 서비스로, 지난 5월 'SMTOWN LIVE 2025 in L.A.' 공연 등 K-POP 독점 콘텐츠를 선보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2025년형 TV의 화질 신기술을 글로벌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3월 유럽 VD 세미나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중남미에서도 진행했다.

2025.06.24 18:00전화평

산업부, 반도체·배터리 등 8개 기업 사업재편 승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제47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에스제이오토텍·대원에프엔씨·빅스 등 8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하였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기업은 앞으로 5년간 총 783억원을 투자하고 169명을 신규 고용해 새로운 사업분야로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동차 부품사인 에스제이오토텍은 전기차용 배터리 센싱블록 시장에 진출하고, 대원에프엔씨는 반도체 공정에서 요구되는 정전기 제어기능을 갖춘 전도성 세라믹 소재를 국산화한다. 빅스는 재생 CO2로 석유계 원료 일부(약 30%)를 대체한 친환경 에코폴리올을 생산하고, 서진산업은 셀-모듈-팩의 배터리 구조에서 모듈을 생략하는 셀투팩 방식의 배터리케이스를 개발해 변화하는 시장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 김주훈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 민간위원장은 “기업들이 새 정부 출범 이후 혁신적인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사업재편제도도 이러한 열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기업지원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은 “새 정부 핵심비전은 '성장'으로 현재 우리나라가 당면한 경제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경제의 중심인 기업들이 혁신적이고 선제적인 사업재편을 추진하도록 사업재편제도를 지속해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4 17:58주문정

'햄버거 조리로봇' 에니아이, 영업 파트너 모집

푸드테크 스타트업 에니아이는 햄버거 조리로봇 '알파 그릴' 영업 파트너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햄버거 시장은 약 5조원 규모로 조리 자동화 수요가 대형 프랜차이즈를 넘어 자영업 및 지방 매장으로 확산되면서 판매 채널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영업 파트너는 햄버거 매장을 소개하고 계약이 체결되면 수수료를 지급받는다. 제품 시연, 교육, 사후 서비스(A/S)는 본사가 직접 지원한다. 파트너는 별도 인력이나 설비 투자 없이 활동할 수 있다. 에니아이는 현장 설치를 담당할 협력사도 모집한다. 에니아이가 개발한 '알파 그릴'은 햄버거 패티를 자동으로 굽는 로봇이다. 시간당 최대 200장을 일정한 품질로 조리하며, 패티 양면을 동시에 굽는 구조로 일반 그릴 대비 조리 시간을 절반 이하로 줄였다. 조리가 끝나면 자동으로 옮겨 과도한 익힘을 방지한다. 현재 롯데리아, 맘스터치, CJ프레시웨이의 버거스테이션 등 대형 프랜차이즈는 물론, 부산과 경북 칠곡 등 자영업 매장을 포함해 전국 30여 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용권 최고사업책임자(CBO)는 "국내 햄버거 시장의 조리 자동화 수요는 프랜차이즈뿐만 아니라 자영업과 지방 매장으로도 확대되고 있다"며 "지금이 유통 네트워크를 갖춘 파트너가 신규 수요에 대응하기에 적절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업 파트너 모집은 조리기기, 주방설비 등 상업용 주방 유통 분야 종사자와 외식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에니아이는 제품 교육과 마케팅 자료 제공 등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밀착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2025.06.24 17:53신영빈

로봇 감속기 성능평가장치 개발…국내 기술 자립 '신호탄'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은 국내 로봇 산업의 핵심 부품인 감속기의 성능을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장비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로봇 산업의 핵심 부품인 감속기는 높은 정밀성과 내구성이 요구되는 부품이다. 대부분 일본과 독일 등 해외 기술에 의존해 왔다. 이번 장비 개발로 로봇 부품 국산화와 산업 자립화에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번 기술 개발은 2019년 한일 무역분쟁 당시 로봇용 감속기 수입 차질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당시 국내 로봇 기업들은 부품 수급 문제로 타격을 입은 바 있다. 이에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로봇용 감속기 성능평가장치 기술개발에 착수하고 정밀 제어 기술, 성능 평가 알고리즘, 신뢰성 검증 프로세스 등을 국내 기술로 구축했다. 개발은 작년에 완료됐으며, 현재는 감속기 전문기업 에스비비테크가 현장 실증 및 상용화를 진행 중이다. 장비는 감속기의 각도전달오차, 히스테리시스로스, 로스트모션, 강성, 백래쉬, 반복정밀도, 효율, 무부하런닝토크, 무부하기동토크, 역기동토크 등 성능 지표를 측정할 수 있다. 성능 측정을 위한 정밀 제어 기술과 항목별 성능 분석 알고리즘도 자체 개발했다. 특히 해외 감속기성능평가장치에 대비하여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국내 로봇 제조사의 신뢰 확보는 물론 수출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책임자인 김무림 인간중심로봇연구본부장은 "로봇용 감속기의 국산화와 품질 안정성 확보 없이는 로봇 산업 전반의 경쟁력 향상도 기대하기 어렵다"라며 "이번 로봇용 감속기 성능평가장치 개발은 국산 부품에 대한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술은 일반 산업용 감속기에도 적용 가능한 범용 성능평가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반도체 장비, 스마트팩토리, 정밀 기계 분야 등 고정밀 모션 제어가 필요한 산업에서 정밀감속기 성능 지표 측정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구봉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원장은 "단순한 평가 장비를 넘어, 국내 로봇부품 산업 전반의 품질 안정화와 자립 기반 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로봇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6.24 17:45신영빈

KTR, 여성벤처기업 시험인증 지원 나서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여성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한국여성벤처기업협회(회장 성미숙)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KTR은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여성벤처협회 회원사에 국제규격에 따른 시험인증과 기술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 맞춤형 지원 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국내외 조직과 파트너십을 활용해 여성벤처기업의 해외인증 획득을 돕고, 유망 여성벤처기업 발굴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 협력활동을 수행한다. 김현철 KTR 원장은 “이번 협약은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가진 국내 여성벤처기업에 시험인증 지원 확대를 위해 마련했다”며 “특히 KTR의 전 세계에 구축한 250여 글로벌 파트너십을 활용, 여성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성벤처협회는 창업·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수출 컨설팅, 전문인력 지원 등 여성벤처기업 육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25.06.24 17:43주문정

AI 체중계 '엑서스케일' 글로벌 출시…최대 반년 후 체중 변화 예측

엑서체인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체중계 '엑서스케일(ExerScale)'을 세계 시장에 출시한다. 엑서스케일은 8개 전극으로 체중‧체지방률‧근육량‧수분량 등 40개 이상의 체성분 지표를 측정한다. 이렇게 측정된 데이터는 엑서체인앱의 AI 엔진으로 분석, 1개월, 3개월, 6개월 이후의 체중 변화 추세를 예측하게 된다. 그러면 사용자는 앱의 엑서체인 인사이트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스스로 식단 조정 등 체중 변화 대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엑서체인은 앞서 웨어러블 기기 '엑서링(ExerRing)'과 '엑서케일(ExerScale)'을 연동해 ▲측정 ▲예측 ▲인사이트 ▲행동 ▲학습 등으로 이어지는 데이터 기반 행동 변화 유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미국·캐나다·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확장, 북미·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회사는 예측 정밀도 고도화와 개인 맞춤형 AI 리포트 구독 서비스 등 기능 강화도 추진 중이다.

2025.06.24 17:43김양균

KAI, '기뢰제거 핵심 전력' 소해헬기 초도비행 성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4일 소해헬기(MCH) 시제기 초도비행 성공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초도비행 기념행사는 지난 16일 성공적으로 마친 MCH 초도비행을 축하하기 위해 경상남도 사천 본사에서 열렸다. 해군 항공사령관,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을 비롯해 IPT, 해군, 기품원, 감항기관 등 주요 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KAI는 행사에서 주요 내빈에게 개발경과를 공유하고 그동안 개발 및 초도비행 성공을 위해 노력한 인원에 대한 격려와 레이저 기뢰 탐색 장비(ALMDS)가 장착된 MCH의 시범비행이 진행됐다. MCH는 2022년 12월 방위사업청과 계약 체결 이후 체계개발에 착수했으며, 해상 및 함상 운용능력이 입증된 마린온을 기반으로 항전장비를 업그레이드하고 다양한 소해 임무장비가 탑재된다. 초도비행을 마친 MCH는 본격적인 비행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험평가를 거쳐 내년 하반기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KAI는 미국 시코르스키와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소해헬기 개발에 성공하게 된다. 향후 해군에서 소해헬기 대대를 창설하고 MCH가 본격 임무에 투입되면 소해함만으로 작전을 수행해야 했던 해군의 기뢰위협 대응 능력과 독립작전 능력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해헬기는 기뢰작전에서 소해함보다 기동성이 우수하고 저공비행 능력을 활용해 함정이 접근하기 어려운 낮은 수심의 기뢰를 탐지제거 할 수 있어 효율적 작전이 가능하다. MCH에는 바다의 기뢰 제거 임무를 위해 레이저 기뢰 탐색 장비(ALMDS), 자율 수중 기뢰 탐색체(AUV), 무인 기뢰 처리 장비(AMNS) 등 첨단 임무장비가 장착된다. 이를 기반으로 동해, 남해, 서해 등 삼면이 바다인 한국의 다양한 수심과 해상환경에서의 기뢰 탐지 및 제거가 가능해 작전 유연성을 높였다. KAI 관계자는 "수리온 개발 성공 이후 다양한 파생형 헬기 개발을 이어오고 있으며, 소해헬기 개발로 국내 헬기 개발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남아있는 개발일정을 차질없이 수행하여 해군의 항공전력 강화에 기여하고 MCH가 새로운 K-방산 수출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4 17:35신영빈

영업재개 첫날...SKT, 아이폰16·갤럭시S24 공시지원금 인상

50여일 만에 신규 가입자 모집을 시작한 SK텔레콤이 아이폰16 시리즈와 갤럭시S24 시리즈의 공시 지원금을 상향 조정했다. 24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아이폰16플러스의 최대 공시지원금은 기존 26만원에서 55만원으로 늘었다. 요금 구간에 따라 5G 최저 요금제에서는 8만6천원에서 28만7천원으로 기존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아이폰16e 역시 최대 공시 지원금이 13만8천원에서 55만원으로 상향 공시됐다. 최대 63만원의 지원금이 공시된 갤럭시S24 시리즈의 경우에는 월 7만9천원 이하 요금제에서 지원금을 소폭 인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린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번호이동 가입자 모집 중단의 행정지도가 해제되면서 본격적인 영업 채비를 갖춘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갤럭시와 아이폰 신작 발표가 가까워지면서 일부 재고 단말 물량에 대한 판매 촉진 의도도 읽힌다.

2025.06.24 17:35박수형

"MBK 2.5조 홈플 지분 무상소각, 희생 아냐"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회생을 위해 인가 전 M&A를 추진하고자 보유한 홈플러스 보통주 2조 5천억원 규모를 무상소각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는 대주주 희생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24일 법조계, 노동계에서 잇달아 제기됐다. 회생기업 M&A는 통상적으로 기존 주식을 대부분 소각하는데다 홈플러스 주식가치가 낮아진 상황에서 무상소각이 큰 의미가 없다는 논리다. 실제 채무자회생법 상에도 주식회사인 채무자의 이사나 지배인의 중대한 책임이 있는 행위로 인해 회생절차 개시 원인이 발생한 때에는 특수관계에 있는 주주가 가진 주식의 3분의 2 이상을 소각하는 등 방법으로 자본을 감소해야 한다고 적시돼 있는 점이 근거로 꼽힌다. 주식 무상소각 취지는 일반적으로 새 인수 주체가 기존 지배주주의 경영권 행사를 배제하고 안정적으로 경영권을 행사하도록 보장하는 데 있다는 것이 법조계 시각이다. 홈플러스 주식 가치가 추락한 가운데 무상소각을 추진하는 것은 사실상 책임을 회피하는 처사라는 노동계 판단도 있다. 민주노총 마트산업노동조합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홈플러스를 벼랑 끝으로 내몬 책임이 MBK에 있음에도 그 어떤 자구 노력도 없고, 비용 절감을 위해 44개 점포를 폐점하겠다고 밝히고 있다"며 "결국 MBK는 홈플러스를 청산하려는 먹튀 행각만 하고 있다"며 M&A 추진에 대해 비판적 의견을 내비쳤다. 반면 정치권, 노동계에서 나온 김병주 회장의 사재 출연 요구는 지속 회피하고 있다는 점도 비판 대상으로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MBK가 적대적 M&A 대상으로 삼은 고려아연도 홈플러스와 비슷한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과도한 차입매수(LBO)에 따른 막대한 차입금을 피인수기업 홈플러스로 떠넘긴 사례처럼 고려아연에도 과중한 빚 부담이 전가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안티모니 등 전략광물 국내 생산기지이자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이란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5.06.24 17:29김윤희

아르고, 아마존 SPN 공식 파트너로 선정…글로벌 셀러 물류 지원 확대

글로벌 통합 물류 플랫폼 '아르고'를 운영하는 테크타카가 아마존 글로벌셀링의 공식 외부 서비스 사업자(SPN)로 선정됐다. 24일 테크타카는 자사 물류 플랫폼 '아르고'가 아마존 SPN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르고는 국내 셀러들의 아마존 진출에 필요한 맞춤형 물류 솔루션을 대폭 강화하고, 신규 고객사 대상 무료 보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SPN은 셀러들이 아마존에 성공적으로 입점하고 매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물류, 마케팅, 세무 등 분야별 전문 파트너를 연계하는 프로그램으로, 아르고는 국내외 통합 재고 데이터 관리 역량과 미국까지의 안정적인 물류 연결 능력을 인정받아 미국 FBA 해외배송 부문 외부 사업자로 공식 등록됐다. 아르고는 이미 지난 2023년부터 '아마존 FBA 물류 서비스'를 통해 미국 FBA 물류센터까지의 입고 대행을 지원해왔다. 셀러가 원하는 일정에 맞춰 안정적으로 물류를 처리하고, 품절 우려를 낮춰 온 아르고는 이번 SPN 선정을 계기로 물류 서비스를 한층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항공·해상·특송 등 국제 운송뿐만 아니라 통관, 수출신고, 현지 수입 대행(IOR), 수출보증보험(BOND), 관세대납(DDP)까지 아마존 진출에 필요한 전 과정을 포괄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국내에서 사전 바코드(FNSKU) 및 영문 라벨 부착, 상품 세트화 등 임가공을 아르고 물류센터에서 처리해 셀러가 현지 작업 대비 약 70%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한 점은 차별화된 강점으로 꼽힌다. 아르고는 이번 SPN 선정 기념으로 신규 고객사에게 3개월간 국내 창고 보관비 면제 혜택을 제공하며, 항공 특송 수출 면장 무제한 발급과 일대일 맞춤 컨설팅 등의 추가 행사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양수영 테크타카 대표는 “K뷰티 등 한국 브랜드의 아마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아르고는 셀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종합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통해 국경 없는 통합 물류 환경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르고는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 소속사로서 N배송 '당일배송'을 주 7일, 당일 출고율 99.9% 이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NFA 소속 기업 중에서는 최초로 아마존 SPN에 선정되는 성과를 기록했다.

2025.06.24 17:28류승현

"경기지역화폐, 카드없이 카카오페이로 결제 OK"

카카오페이가 코나아이와 손잡고 카카오페이 사용자라면 실물 카드 없이 경기 지역화폐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페이 경기지역화폐 결제는 일반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와 동일하게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또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코나아이가 운영하는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을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로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연동해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지역 내 소상공인 편의 증진, 지역사랑상품권 모바일 결제 인프라 확산, 공동마케팅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카카오페이는 “사용자는 더 많은 결제수단과 혜택을 활용할 수 있고, 소상공인 결제처는 효율적 운영과 매출 증대를 공히 경험하는 '모두에게 이로운 결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24 17:28손희연

배경훈 장관 후보자의 우선 과제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두고 이재명 정부가 추구하는 실용주의와 인공지능(AI) 육성을 바탕으로 경제 성장을 꾀하려는 국정과제 방향이 명확하게 제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경훈 장관 후보자가 국가적인 AI를 이끄는 부처의 수장을 맡아 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첫 내각 인선에 포함시킨 배경훈 장관 후보자는 LG AI연구원장 출신으로, 앞서 대통령실 내에 임명된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더불어 AI 투톱 체제를 이루게 됐다. 배 장관 후보자의 발탁은 'AI 세계 3대 강국 진입을 위한 기반 조성'이란 대통령의 첫번 째 공약 이행을 위해 민간 전문가를 내세웠다는 점에서 파격 인사로 볼 게 아니라는 이야기가 관가 안팎에서 나온다. 정책 구상과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실행력이 강조되는 시기에 실제 현장을 아는 민간 전문가가 필요했다는 이유에서다. 배 후보자는 청문 준비를 위한 출근길에서 기자와 만나 대통령이 임명한 이유를 묻자 “대한민국 AI 기술 변화의 시점에 역할을 해달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AI를 현장에 적용해 본 실무자 AI를 비롯한 정보통신 영역과 과학기술 영역 전체를 아울러야 하는 과기정통부 장관에 배 후보자의 이력이 큰 강점이 될 것이란 전망은 주목된다. 업계 한 전문가는 “장관 후보자는 LG AI연구원장을 지내며 다른 회사들과 달리 단순히 AI 모델 개발 이력을 넘어 실제 LG그룹 전반에 AI를 적용한 점을 중요하게 봐야 한다”며 “사회 경제적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이 이뤄지는데 AI 개발뿐만 아니라 실제 산업에 직접 확산시킨 경험이 기업 현장을 넘어 정부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컨대 배 후보자가 LG AI연구원장 시절 개발한 엑사원 모델은 LG그룹 내 생명과학, 바이오, 에너지, 화학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됐는데 AI가 실험실 단계를 넘어 실제 기업 경영 현장에 쓰임새를 가져온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이 같은 경험을 AI를 산업 전 영역에 확산시키는 추진력을 넘어 '칸막이'로 일컫는 정부 내에서도 AI를 통한 조직의 융합을 이끌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과기정통부는 본부를 비롯해 우정사업본부 등 소속기관을 더하면 인원만 약 3만5천 명에 이르는 조직이다. 부처 전체 소관 분야를 하나로 아우르는 게 매번 장관의 숙제로 불린다. 배 후보자는 이에 대해 “기초과학 연구와 AI 생태계를 잘 연결시키는 역할을 하고, 통신사에서 일한 경험도 있기 때문에 ICT 분야에서도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통, 또 소통 배 후보자가 청문을 거쳐 이재명 정부의 초대 과기정통부 장관에 오르게 되면 각계에서 소통의 역할이 주문될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는 현재를 관리하는 다른 정부 부처와 달리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야 하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의 상충을 해결해야 하는 임무가 주어졌기 때문이다. 장관 지명 이후 배 후보자가 “각계각층의 전문가들과 보다 폭넓게 협력하고 현장과 부단히 소통하는 발로 뛰는 장관이 되겠다”고 첫 메시지를 낸 것도 이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임명된 하정우 수석과의 활발한 소통도 큰 임무다. AI 전문가 투톱 체계가 구축될 예정인데, 이미 산업계에서 호흡을 맞춰온 이들이기에 AI 분야에서 소통에는 우려가 없다는 게 주변의 반응이다. AI미래기획수석은 AI 외에도 바이오를 비롯한 연구개발(R&D), 기후 에너지 분야 등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은 만큼 과기정통부 장관과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협업이 필수적이다. 기업인 출신의 인사가 관료 사회와 수월한 소통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숙제로 꼽힌다. 행정 편의주의에 민간의 시각은 혁신을 불러올 수 있다. 다만 법과 제도로 이뤄지는 행정 절차 중심에 기존 공직 사회와 호흡을 맞추는 것도 가볍게 볼 일은 아니다. 과기정통부 출신의 한 퇴직 공무원은 “공직자들에는 새로운 도전이 될 정도로 많은 혁신이 요구될 수 있다”며 “장관 후보자의 혁신 의지와 기존 행정의 조화를 이끌어내는 소통이 무엇보다 요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6.24 17:27박수형

산단공, 산업단지 인공지능 전환(AX) 본격 시동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전담기관으로 2025년 신규 추진하는 '인공지능 전환(AX) 실증산단 구축사업'이 산업단지별 컨소시엄 구성 논의가 진행되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AX 실증산단 구축사업' 수행기관 모집 공모가 지난 17일부터 시작돼 20일 산단공 대구 본사에서 사업 설명회가 개최됐다. 설명회에는 산업계·연구기관·지자체·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X 실증산단 구축사업'에 대한 개요와 가이드라인 안내·질의 응답 등이 이어졌다. 장비·소프트웨어 현물출자 기준 등 사업비 집행기준에 대한 질의가 많아 현장에서 적극적인 소통으로 사업 실효성과 참여유입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AX 실증산단 구축사업'은 스마트그린산단 사업 성과를 토대로 한 단계 더 나아가, 산업 현장에 AI를 본격적으로 도입해 생산성을 혁신하고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신사업 기회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선정된 산업단지에는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AX 인프라 구축 ▲기업 AX 실증지원 ▲산단 AX 마스터플랜 수립 ▲AX 얼라이언스 운영 등 AI를 접목해 첨단화 기반을 조성하고 대·중견·중소기업이 협업해 AX 활성화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 공모를 통해 전국 스마트그린산단 중 총 10개 산업단지(산단별 수행기관 컨소시엄)를 선정하고, 2028년까지 선정산업단지에 140억원씩, 총 1천400억원의 국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산단공은 AX 실증산단을 대상으로 산업단지 간 ▲상호 운용성 확보 ▲AI 커넥티드 라운지 조성 ▲데이터 안심구역 지정 등 지원을 통해 사업을 고도화하고 제조 현장의 데이터 활용을 촉진할 예정이다. 'AX 실증산단 구축사업' 공모는 7월 28일까지 진행되며, 지원 내용·조건, 신청 방법 등 상세 내용은 산업통상자원부 누리집이나 한국산업단지공단 누리집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AX 실증산단 구축사업은 산업단지 내 AI 확산을 통해 AI 3대 강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기업과 지자체, 연구기관이 함께 협력하는 개방형 실증 생태계를 지원하고, 산업단지가 대한민국 산업혁신의 중심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4 17:26주문정

"지역 바이오기업 발굴 안하는 건 진흙속 진주 묵혀두는 것"

바야흐로 이재명의 시대다. 산재한 현안 중에서도 지역 소멸 및 경제 활성화는 그 시급성을 고려할 때 근본적인 해법이 요구된다. 지디넷코리아는 바이오헬스가 위의 난제를 해결할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에 국내 여러 바이오 특화 지역 가운데에서도 전라남도 사례를 통해 왜 국가 차원의 지역 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이 확대되어야 하는지 알아본다. “아버지가 이 치료제로 다시 고통 없는 건강한 삶을 사셨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부디 하루빨리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씨앤큐어(CNCure)가 자사 기술력을 소개하는 유튜브 영상에 달린 댓글이다. 이 댓글은 회사 임직원들이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됐다. 손진배 씨앤큐어 R&BD 본부장은 “더 연구에 매진하게 됐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달 30일 전남 화순에 위치한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에 입주해 있는 지역 바이오기업 씨앤큐어(CNCure)를 방문했다. 씨앤큐어는 존슨앤존슨이 혁신 기술을 가진 바이오헬스 기업을 지원하는 제이랩스코리아(JLABS Korea) 지원 기업으로 선정되며 화제가 됐다. 회사에는 석박사급 연구진 다수가 포진해 있다. 손진배 본부장은 “지역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라고 자신했다. 세계적인 기술은 서울에만 있지 않다 -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장과 투자 전문가인 박중곤 공동대표가 의기투합했다. 민정준 공동대표는 홍영진 전남대의대 교수(현 씨앤큐어 CSO)가 박테리아를 활용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당시 투자자였던 박중곤 공동대표는 획기적인 항암치료 기술은 빛을 봐야 한다며 의기투합했다. 나는 2022년 2월 합류했다. 현재 이십여 명의 직원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 존슨앤존슨이 씨앤큐어의 기술력에 주목했다. 씨앤큐어(CNCure)는 제이랩스코리아(JLABS Korea)로부터 지원하는 포트폴리오 기업이다. 존슨앤존슨은 우리 플랫폼에 대해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제이랩스코리아 지원 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표할 기회를 얻었다.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사에서 큰 관심을 보였다. 제이랩스에 선정됐다는 것은 우리 기술의 실현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협업 요청도 꾸준히 받고 있다. 씨앤큐어는 박테리아 기반 암 면역 치료제와 테라노스틱스 플랫폼 개발을 해왔다. 유전자 조작된 살모넬라 균주를 활용해 종양 미세환경을 표적화하고,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차세대 항암제 연구 및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고형암 등 난치성 암을 대상으로 한 CNC-101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임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 전 세계적으로 관련 연구가 매우 드물다고 들었다. 전 세계에 우리처럼 박테리아로 암을 치료하는 기업은 5곳 정도이며, 국내에서는 우리가 유일하다. 우린 임상 1상에 돌입한 상태로, 글로벌에서 가장 빠른 연구 진척은 임상 2상 정도다. 세계적으로 관련 연구는 2002년 첫 박테리아를 사용한 임상이 진행된 바 있는데, 당시 세균감염으로 인한 독성이 문제로 대두됐다. 반면, 씨앤큐어는 살모넬라균의 독성 유전자를 제거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우리의 플랫폼은 종양 미세환경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할 수 있다. 살모넬라균의 독성 유전자를 제거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기존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항암제가 반응하도록 만들 수 있다. 부작용이 적고 항생제로 치료도 용이하다. 플랫폼 기술로 후속 파이프라인에서는 항암 면역 단백질 발현을 통해 효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기존 항암제와 달리 박테리아가 암 조직에만 선택적으로 타깃해 강력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기전이다. -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가 최근 투자 위축으로 어려움을 맞고 있다. 특히 지역 기업의 고충은 더 컸을 텐데.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은 최근 금리 인상과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나라의 바이오 기술은 새로운 모달리티의 비중이 높아 매우 획기적인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 만큼 상용화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어 현재 상황이 더 어렵다. 지역 기업은 연구 인프라 등이 수도권에 비해서는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구축된 정도가 낮다. 때문에 연구비나 투자 확보를 위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시기였다. 누적 10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았는데 이 가운데 70억 원은 국가 연구과제로 조달했다. 아쉬운 점은 우리나라에 새로운 기술이 너무 많지만, 이를 판단할 수 있는 투자사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본격적으로 임상에 돌입하면 존슨앤존슨의 투자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기술 고도화를 통해 빅파마의 투자도 기대하고 있다. 관련해 국내 상장사에서 공동 연구 의향을 제안해 오기도 했다. - 지역 소재 기업으로써 수도권에 있는 기업과 비교해 가장 불리한 점은 무엇일까. 가장 큰 불리함은 투자자, 협력 기관, 인재 등 핵심 자원에 대한 접근성이 수도권보다 낮다는 점이다. 임상시험 기관, 대형 병원,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 기회도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바이오벤처 간 적극적으로 정보 공유와 협력이 필요하다. 비즈니스 차원에서 자주 만나야 하는데 이 부분이 어렵다. -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우선 씨앤큐어는 서울사무소를 두고 바이오벤처나 상장사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제이랩스코리아 등 오픈이노베이션에 적극 참여하고, 정부 R&D 과제 수주 등을 통해 외부 자원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씨앤큐어는 전남 화순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에 입주해 있어 센터의 여러 자원을 활용하고 있다. 전남바이오진흥원으로부터 지원을 통해 지역 기업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임팩트 팩터(impact factor, IF, 논문 인용 지수) 81점의 연구 논문을 발표한 이후 씨앤큐어를 바라보는 인식이 확연히 달라졌다. 인지도도 높아졌다. 박사급 인력 5명과 석사급 6명 등 전문 인력들도 추가 합류해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 작년 전남도는 국가첨단전략산업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시너지가 기대된다. 전남 바이오특화단지 지정으로 GMP 인프라, 인재 양성, 기업 지원 등 다양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특히 산·학·연·병 협력 생태계가 강화돼 신약 개발 및 임상시험 등 전주기 혁신이 촉진될 것으로 예상한다. 전남바이오진흥원이 지역 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하고 있고, 전남도 연구바이오산업과에서도 지역 바이오기술 발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큰 기대가 된다. 무엇보다 지역 혁신기업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길 바란다. 글로벌 임상시험 신약 개발 과정에서의 민관 자금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네트워킹은 주기적으로 하고 있다. 제이랩스코리아처럼 전남의 바이오기업을 해외에 소개해 주는 기회가 지금보다 더 늘어나길 바란다. 바이오 USA에 전남바이오진흥원과 함께 참여해 피칭도 할 예정이다. - 이재명 정부는 바이오산업 육성 지원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역 바이오헬스 산업 지원 노력은 왜 더 필요할까. 지역 바이오헬스 산업 지원은 국가 바이오 생태계의 다양성과 혁신 역량을 높이는 데 필수적이다. 수도권에 집중된 자원과 기회를 지역에 확산, 전국적으로 새로운 기술과 인재가 창출될 수 있다. 지역 기업의 성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나아가 국가 차원의 국제 경쟁력 확보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혁신의 중심이 우리나라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기업에 대한 지원은 국가 바이오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이 될 것이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우리나라의 바이오 스타트업의 기술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창의적인 혁신신약 기술이 우리나라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이런 기술들은 서울에만 있지 않다. 지역에 혁신 신약과 기술이 있지만 파악하지 못하는 것은 진흙 속 진주를 묵혀두는 것이다. 진흙을 갈아엎을 만한 투자가 있어야 한다. 혁신 기업을 발굴하고 밀어줘야 한다. - 해외 진출 계획 및 이를 위해 요구되는 국가 지원은 무엇일까. 씨앤큐어는 글로벌 임상 진입을 목표로, 각국의 규제와 시장 환경에 맞는 전략을 짜고 있다. 해외 진출은 임상‧허가‧시장 진입 등 단계별 맞춤형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큰 비용이 소요되는 임상시험 개발에 있어 바이오기업 투자를 확대하고, 국가 차원에서 핵심기술 개발과 지원, 보호를 통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국내 임상시험 규제에 대한 개선도 필요하다. 그래야만 우리기술이 해외로 팔려나가지 않는다. 10년~20년 긴 안목의 투자로 바이오기업을 키워내야 한다. - 하반기 계획은. 연내 'CNC-101'의 임상시험계획 신청을 할 예정이다. 호주에서의 글로벌 임상 1상 진입 준비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독성시험을 통해 약물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다. 동시에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표적으로 삼는 CNC-101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약물 전달형 항암제 등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시리즈B 펀딩도 준비하고 있다.

2025.06.24 17:16김양균

엔씨, '아이온2' 첫 이용자 소규모 테스트 마련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박병무, 이하 엔씨)는 신작 MMORPG '아이온2'의 일정을 24일 공개했다. 엔씨는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판교 엔씨소프트 R&D 센터에서 아이온2 FGT 이벤트를 진행한다. FGT 참가자로 선정된 이용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행사에 참여해 아이온2를 플레이해 볼 수 있다. 아이온2가 일반 이용자에게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GT를 통해 참가자들은 ▲원작 대비 36배 규모로 넓어진 게임 내 월드 ▲원작의 정체성을 계승하고 전투 시스템을 개선한 8종의 클래스 ▲200개 이상의 캐릭터 외형 커스터마이징 ▲1~4인 던전 및 보스 전투 등 다양한 PvE(이용자 대 환경) 시스템 등 아이온2의 주요 콘텐츠를 직접 플레이해볼 수 있다. FGT 이벤트 종료 후에는 아이온2 개발자와 함께하는 토크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첫 FGT 참가자를 위한 특별 기념품도 선물한다. 엔씨는 이번 FGT를 통해 확인된 이용자 피드백을 개발 과정에 적극 수렴할 예정이다. 아이온2는 방대한 PvE 콘텐츠가 특징으로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언리얼 엔진5로 개발 중이며, 이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한다.

2025.06.24 17:12정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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