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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 위에서 뛰는 사람들

"선배들이 당신을 만나보라고 했습니다. PR계의 허슬 플레이어라고요." 얼마 전, 스타트업 분야로 출입처가 바뀐 기자가 찾아와 이렇게 말했다. 허슬 플레이어? 혼란스러웠다. 칭찬인가, 비꼬는 건가. 기자의 표정을 살펴봤지만 애매했다. 사무실로 복귀하는 길에 사전적 의미를 찾고, 주변 사람들에게 톡으로 물었다. 스포츠에서 쓰이는 단어, 팀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뛰는 이, 기록에 남지 않아도 흐름을 바꾸는 사람. 책상 위가 아니라 현장에서, 시끄럽지 않게, 그러나 결정적으로 움직이는 사람. 이것이 내가 지향해온 PR인의 태도였구나. 그리고 기술이 모든 걸 바꿔놓는다는 이 시대에도, 여전히 필요한 '사람'의 모습이다. '허슬러'란 누구인가 hustle. 본래 '재빨리 움직이다'라는 뜻이다. 스포츠에서는 공 하나에 몸을 던지는 선수를 가리킨다. '슬램덩크'에서 강백호가 '산왕전'에서 보여준 그런 플레이 말이다. 그의 등판은 아작 났지만, 팀은 이겼다. 허슬러는 '순리자'가 아니다. 지시만 기다리지 않는다. 회사 가이드라인보다 내외부 흐름에 민감하다. 조직 안에서는 튀어 보이지만, 조직 밖에서는 흐름을 바꾸는 사람이다. 허슬 플레이는 KPI에 잘 기록되지 않는다. 하지만 조직 위기를 막고, 기회를 포착한다. 예를 들어 경쟁사의 대규모 펀딩 뉴스가 터졌을 때 즉석에서 우리만의 차별화 포인트를 정리해 대응 자료를 만들어내는 것. 아직 이슈화되지 않은 규제 변화를 앞서 캐치해서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선제적 포지셔닝을 하는 것. 그런 일들이다. 문제는 모든 홍보담당자가 허슬 플레이를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에 가깝다. 왜 '허슬'하지 않는가 사실 '다들 마음 속에 허슬 하나씩은 갖고' 있다. "왜 내 홍보 소재는 꼭 보도자료로만 만들어 내보내야 하지? 소설로, 웹툰으로 만들면 안 되나. 이걸 엮어서 단행본으로 내면 안 되나? 회사의 성과 지표를 미술작품으로 표현해볼 수는 없나, 모았다가 연말에 전시회를 열면 어때?"와 같은 엉뚱한 생각들 말이다. 얼마 전 이런 실험들을 해봤다. 회사 데이터를 인용해 최근 서울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시장 침체 상황을 그림으로 표현한 일이다. 김환기의 점묘법으로 시장의 침묵을 표현하고, 피카소식 큐비즘으로 시장의 분열된 감정을 그려냈다. 앤디 워홀의 팝아트 기법으로는 반복되는 거래 패턴을, 뱅크시의 그래피티 스타일로는 시장 참여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시각화했다. 네 개의 작품 모두 같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했지만, 각기 다른 화풍으로 표현하니 전혀 다른 메시지를 전달했다. 숫자로는 설명되지 않는 시장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담아낸 거다. 또 다른 시도도 있다. 연재 중인 '소설로 읽는 아시아 상업용부동산' 시리즈다. 싱가포르, 도쿄, 방콕, 호찌민 등 아시아 주요 도시의 오피스 시장을 소설 형태로 풀어낸다. 주인공 'R'이 각 도시를 누비며 현지 파트너들과 만나는 이야기인데, 딱딱한 시장 리포트를 감정이 담긴 서사로 바꾸는 작업이다. 도쿄 편에서는 일본의 절제된 임대 문화를, 방콕 편에서는 동남아 특유의 대기 시간을 캐릭터들의 대화와 행동으로 표현했다. 반응이 예상보다 좋았다. 업계 관계자들이 "이런 식으로도 시장을 해석할 수 있구나"라며 내 SNS로 와서 관심을 보였고, 업계 사람들도 "참신하다"며 공유해줬다. 문제는 의지와 실행이다. 반복적인 보고와 보도자료 작성에 매몰되면 실험할 여유가 없다. 조직이 허슬을 장려하지 않거나, 오히려 억제하는 경우도 있다. 허슬러의 조건들 허슬러가 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20년 가까이 이 일을 하면서 느낀 몇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호기심이다. 같은 일만 반복하면 허슬할 이유를 찾기 어렵다. "이걸 다르게 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어야 한다. 같은 사람과 밥먹는 걸 피해라. 이종 간 미팅을 자주 하라. 홍보담당자가 악취제거 기술자를 만나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거나, 부동산 세일즈담당자가 유치원 교사를 만나 차 한 잔 나누는 식이다. 이게 바로 '통섭'이다. 2000년대 중반 유행했던 개념인데, 서로 다른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연결해 새로운 통찰을 만들어내는 일이다. 에드워드 윌슨이 처음 제시한 개념으로, 과학과 인문학의 경계를 허물자는 취지였다. 전혀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 만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아이디어가 튀어나온다. 요즘은 다양한 스타트업 대표들을 정기적으로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언론에 인터뷰 기사를 기고하는 일을 하고 있다. 같은 업계 소식이지만 '상업용 부동산 업계의 홍보담당자(나)'의 시각으로 들으면 전혀 다른 각도가 보인다. 두 번째는 배짱이다. 허슬러는 완벽한 플레이어가 아니다. 실수도 하고, 때로는 헛다리도 짚는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다. 계속 뛰고, 시도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길을 만들어낸다. 세 번째는 체감이다. 판을 읽고 움직이는 감각은 시간과 현장에서만 길러진다. 3년차와 20년차의 차이는 여기서 난다. 같은 기사 제목을 봐도 그 뒤에 숨겨진 의도와 파급력을 읽는 깊이가 다르다. 이런 감각은 교육으로는 안 된다. 오직 경험으로만 가능하다. 새로운 도구, 변하지 않는 본질 좋은 도구가 정말 많다. 쳇GPT 같은 언어모델은 보도자료 초안을 순식간에 만들어주고, 수노 같은 도구로는 음원까지 만들 수 있다. 나도 자료 정리할 때 제미나이를 쓰고, 기획서 틀 잡을 때 클로드를 활용한다. 도구는 도구일 뿐이다. 기자에게 던질 '결정적인 한 마디'는 여전히 직접 고민해서 써야 한다. 우리 회사 대표가 어떤 성격인지, 이 기자는 평소에 어떤 소재를 선호하는지, 업계 분위기나 경쟁사와의 미묘한 신경전 같은 걸 읽어내는 건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허슬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갑자기 터진 이슈에 대응하는 순발력, 언론과 미묘한 줄다리기에서 느끼는 감각, 위기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내리는 판단. 이런 건 도구가 대신할 수 없다. 어시스트의 미학 PR인은 골을 넣는 스트라이커가 아니다. 기회를 만들어주고, 공을 연결하는 사람이다. 책상에서 전략만 세우는 게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고 판단하고 사람들을 연결하는 플레이어다. 허슬러는 화려하지 않다. 기록에도 잘 남지 않는다. 하지만 이들이 있어야 팀이 돌아간다. 위기 때 버텨주고, 기회가 왔을 때 연결해주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이제는, 좋은 도구들을 갖게 된 허슬 플레이어가 필요한 시대가 왔다. 도구는 똑똑하지만, 사람의 숨결까지는 담아내지 못한다. 여전히 기자들이 먼저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은, 문서가 아니라 사람을 보고 이야기할 줄 아는 PR인이다. 미래의 허슬러는 어떤 모습일까. 한 손에는 스마트폰을, 다른 한 손에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를 움켜쥔 사람일 것이다. 알고리즘의 도움을 받지만, 결국 사람의 감정으로 승부하는 사람. 새로운 도구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이는 당신의 허슬을 더 멀리 뻗게 해준다. 하지만 허슬하려는 마음만큼은 절대 도구에게 맡기지 마라. 그 마음이야말로 우리가 계속 이 필드에 서 있을 수 있는 이유다. 그리고 어쩌면, 기자가 "디지털 시대의 허슬 플레이어"라고 부르는 사람이 되는 것. 우리가 지향할 모습일지도.

2025.07.03 11:42문지형

알피바이오, 프로바이오틱스와 기능성 오일을 결합한 장용성 연질캡슐 특허 획득

알피바이오(314140)는 국내 최초로 프로바이오틱스와 기능성 오일의 복합 제형에 대한 국내 특허(등록번호 10-2819019, 상표명: 듀오메가 프로)를 취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유산균과 고함량 식용 오일을 동시에 캡슐화하면서도, 실온(1~35 ℃)에서 18개월 동안 유산균의 생존을 유지할 수 있는 복합기능 연질캡슐에 대한 내용으로, 기존 시장에서는 유산균이 열에 취약해 장기 유통이 어려웠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성과로 평가된다. 이 제품에는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계 유산균, 락토코커스(Lactococcus)계 유산균, 엔테로코커스(Enterococcus)계 유산균, 스트렙토코커스(streptococcus)계 유산균 및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계 유산균 계열 등 다양한 열 민감성 유산균이 포함되어 있으며, 알피바이오 자체 개발 공정인 저온혼합 방식과 공기차단 설계 기술을 통해 열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 장용화된 연질캡슐 기술로 인해 위산(pH 1.2) 환경에서도 유산균이 생존할 수 있도록 보호하며, 기능성 오일과 유산균이 모두 장에서만 방출되도록 설계되어 일반 캡슐 대비 생체이용률이 3배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은 장기 유통 및 수출에 적합하도록 보관 중 함량 변동률을 0.3% 이하로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캡슐 1개당 최대 1천억 마리(CFU)의 유산균 함유도 가능해 고함량 복합제형 제품에도 대응할 수 있다. 특히 EPA/DHA와 유산균은 상호 보완적 시너지 효과를 통해 유산균의 활성을 높이고, 체내 면역력 증진을 위한 기능성 제품 시장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조합으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 측은 이 기술이 면역력 및 장 건강에 대한 복합 기능 수요가 증가하는 고령자 영양제 및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알피바이오 윤수정 상무는 “해외에도 유산균 함유 연질캡슐 제품은 존재하지만, 대부분 제조 시점의 유산균 수만 보장할 뿐 유통기한 동안의 생존율을 보장하지 못한다”며 “당사의 기술은 유산균의 장기 안정성과 기능성 균일성 확보라는 제형 개발 한계를 해결한 사례로, 알피바이오의 CDMO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 기술은 APAC(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급성장 중인 고기능성 DDS(약물전달기술) 제형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차별화된 역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02 18:06조민규

'전자정부법 개정안' 의무 시행 D-6…디지털 행정 신뢰 강화 '신호탄'

오는 8일부터 전자정부법 개정안이 시행된다. 이번 개정은 최근 늘어난 전자정부서비스 장애와 그로 인한 국민 불편을 줄이고 정부 디지털서비스에 대한 신뢰성과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정부는 전자정부 인프라가 고도화되는 현실을 반영해 장애 대응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체계적인 정보시스템 운영 관리로 디지털플랫폼정부 전환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목표다. 소프트웨어(SW) 업계는 이번 시행에 따라 공공시장에서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민간 기업의 자동화 및 이중화 인프라 솔루션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정보시스템의 장애 예방을 위한 보안 시장 역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범정부 정보시스템 관리 체계를 마련한다는 내용을 담은 전자정부법 시행을 앞두고 있다. 정부 "장애 대응 체계 강화로 디지털 행정 신뢰 높일 것" 정부가 전자정부법 개정을 추진한 가장 큰 배경은 전자정부서비스의 장애로 인해 발생한 국민 불편의 증가다. 최근 몇 년간 정부 민원 포털, 복지 서비스, 증명서 발급 시스템 등에서 장애가 발생하면 국민들이 실제 생활에서 큰 지장을 겪는 사례가 반복됐다. 이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정부의 신뢰도에도 영향을 미쳤다. 예컨대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이 지연되거나 건강보험 자격 확인 시스템이 멈추는 경우 병원 진료나 금융 업무까지 중단되는 등 연쇄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특히 공공서비스에 대한 디지털 의존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정보시스템 자체도 점점 더 복잡해지면서 하나의 시스템 장애가 연쇄적으로 확산될 위험도 커졌다. 이에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고기동 차관은 "한층 더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디지털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정보시스템의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개정된 시행령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이행되어 디지털행정서비스 정보시스템 장애관리체계가 잘 갖춰질 수 있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장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주요 시스템을 우선 관리 대상으로 분류하고 등급별로 관리 체계를 정비하는 방향으로 법을 손봤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범정부 차원의 정보시스템 점검 체계를 구체화했다는 점이다. 각 기관은 행안부가 수립한 '정보시스템 장애관리 지침'을 기반으로 자체 계획을 세워야 하며 실제 장애 발생 시에는 즉시 통보해야 한다. 이는 장애 상황에서 조기 경보와 빠른 대응을 가능하게 하려는 장치다. 또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정보시스템을 중요도와 사회적 영향도에 따라 등급화해 관리하게 된다. 중요 등급에 속한 시스템은 노후 장비 교체, 이중화 구성 등 안정성 확보를 위한 예산이 집중적으로 투입된다. 이를 통해 장애 대응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고 전체 시스템 복원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정부의 목표다. 특히 예산 배분의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재정 당국과의 협조를 통해 실제 투자가 집행될 수 있는 여건도 만들어졌다. 정부는 단기 대응에 그치지 않고 주기적인 점검과 사후 개선 체계를 함께 마련했다. 정보시스템의 안정성은 정기적으로 점검되며 장애가 발생할 경우 원인 분석과 대응 내역을 문서화해 향후 개선에 반영해야 한다. 이번 개정안은 단순히 개별 기관의 정보시스템 관리를 넘어서 범정부 차원의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정부는 이번 개정을 통해 국민 누구나 안심하고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 입장에서는 시스템이 멈춰도 빠른 복구가 가능해지고 서비스 중단 상황에 대한 투명한 안내와 정보 제공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행정 시스템이 클라우드와 연계망을 중심으로 복잡하게 얽히면서 단일 장애가 곧 전체 서비스 중단으로 번지는 일이 점점 잦아지고 있다"며 "이번 법 개정은 단범정부 차원의 관리 기준을 제도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실질적인 효과를 내려면 중앙정부가 각 기관의 점검 역량과 복원 인프라 확보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공기관도 상시 관제·자동 점검 필수…IT 업계 새 기회 '기대' 전자정부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민간 IT 업계에도 지형 변화가 예고된다. 각 기관이 등급화된 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정기적인 점검, 장애 대응, 복구 체계를 갖춰야 하기에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 기업에 새로운 수요가 창출될 전망이다. 가장 먼저 주목받는 분야는 IT 운영 자동화와 실시간 관제 시스템이다. 이번 개정안은 모든 1·2등급 정보시스템에 대해 24시간 상시관제 및 장애 징후 조기 감지 체계를 갖추도록 명시했다. 이로 인해 CPU·메모리 점검부터 인증서 유효기간, 웹 접속 여부 등을 자동으로 점검할 수 있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례로 맨텍솔루션은 'MDRM', 알티넷솔루션은 'FAP' 등 공공기관 대상 운영 자동화 플랫폼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와 함께 정보시스템의 등급 분류 및 점검 체계가 의무화되면서 이를 지원할 외부 컨설팅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 기관은 시스템 중요도, 사용자 수, 연계 시스템 수 등을 기준으로 1~4등급으로 나눠 운영 방안을 수립해야 하기에 시스템 구조 진단, 이중화 구성 검토, 노후 장비 교체 우선순위 도출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IT 컨설팅 수요가 늘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기관별로 주기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구조 진단과 점검 결과 보고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이를 대행하거나 진단해 주는 서비스 시장도 새롭게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정부는 기존의 단순한 재해복구(DR) 체계를 다중지역 동시 가동 방식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되는 이 체계는 하나의 데이터센터가 중단돼도 다른 센터가 즉시 서비스를 이어받을 수 있도록 구성된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기반 DR 솔루션, 이중화 인프라 구축, 지역별 이원화 클러스터 설계 등 다양한 기술 수요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국산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과 관리 서비스(MSP)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사업 기회다. 보안·인증 관리 분야 역시 수혜가 예상된다. 예방점검체계에서는 SSL 인증서 유효성, 도메인 만료일, 시스템 시간 동기화, 이중화 장비의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상시 점검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패스워드 자동 관리, 2단계 인증, 보안 장비 이중화 등도 권장 사항으로 포함되면서 공공기관 대상 보안 솔루션 도입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공공기관 전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수요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보고서 자동화, 서비스 수준 협약(SLA) 관리, 구성 정보 변경 이력 관리 등을 표준화된 워크플로우로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특히 자동 점검·관제·보고 기능이 통합된 솔루션이 향후 조달 플랫폼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소 기관 예산·인력 부담…정부 지원 병행돼야" 다만 모든 기관이 새로운 기준을 쉽게 수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소규모 공공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자동화 솔루션 도입에 필요한 예산이나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정부가 매칭 펀드 형태의 재정 지원 없이 각 기관에 전적인 책임을 지우고 있는 구조도 걸림돌로 평가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소규모 기관을 겨냥한 경량화 솔루션, 조달 등록 가능한 SaaS형 제품, 민간 클라우드 기반 호스팅 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정보보호 및 성능 기준을 충족한 제품을 중심으로 조달청 다수공급자계약(MAS) 등록, TTA 인증, 기술평가서 확보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공공시장 진입을 시도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전자정부법 시행으로 공공 부문에서도 이제는 사후 대응이 아니라 사전 예방과 자동화가 핵심 키워드로 자리잡게 됐다"며 "특히 점검·관제·보고까지 통합된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가시화되고 있지만 중소 기관의 경우 예산 부족으로 도입이 쉽지 않아 중앙정부 차원의 재정적 유인책이 함께 병행돼야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02 17:11한정호

HD현대건설기계·인프라코어 합병…"5년뒤 매출 14.8조 목표"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합병을 통해 매출 8조원 규모 'HD건설기계'(가칭)로 재탄생한다. HD현대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1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합병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존속회사인 HD현대건설기계는 오는 9월 16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와 기업결합 심사 등 후속 절차를 통해 내년 1월 1일 합병기일에 맞춰 'HD건설기계'로 출범할 예정이다. 이번 합병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업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시장의 요구에 보다 기민하게 대처하고, 미래 기술력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합병법인 'HD건설기계'는 건설기계 브랜드 'HYUNDAI'와 'DEVELON'의 듀얼 브랜드 체제로, 주력 사업인 건설장비를 비롯해 엔진, 애프터마켓(AM) 등 사업 전 영역의 고른 성장을 통해 오는 2030년 글로벌 톱티어 수준인 매출 14조8천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HD건설기계는 일원화된 의사결정 체계를 통해 ▲근원적 경쟁력 강화 ▲수익원 다변화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한다. HD건설기계는 제품 라인업을 최적화하고 지역별로 생산체계를 전문화함으로써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는 동시에, 콤팩트 장비 사업의 확대를 통해 콤팩트부터 초대형까지 아우르는 건설장비의 풀 라인업을 구축,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엔진 사업과 부품 교체·유지보수 중심의 AM 사업을 본격 육성해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통합된 R&D 역량으로 전동화·스마트 장비, 토탈 솔루션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양사의 합병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주주들에게 존속회사인 HD현대건설기계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합병 비율에 따라 HD현대인프라코어 보통주 1주당 HD현대건설기계 보통주 0.1621707주가 배정된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은 “HD현대 건설기계 부문 이번 합병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건설기계 산업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어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을 공고히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01 23:44류은주

HNIX, 새 비전 담은 CI 공개…"디지털 동반자로 거듭난다"

HNIX가 ICT 시장의 빠른 변화에 발 맞춰 나가고자 새로운 기업 정체성을 수립했다. HNIX는 새로운 출발을 선언하며 재정립한 비전과 함께 새 CI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새 비전은 '고객의 가치를 함께 실현하는 디지털 동반자'로 결정됐다. 비즈니스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IT 솔루션과 혁신 기술을 통해 고객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고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로서 고객의 성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비전 실현을 위한 핵심 가치로는 ▲고객 비즈니스 성공을 통한 가치 창출 ▲비즈니스∙데이터 중심 기술 혁신 ▲지속가능한 안전 환경 경영이 제시됐다. 구체적으로는 ▲인공지능(AI)·로봇자동화(RPA) 등 IT 기술 기반의 시스템 통합 및 비용 감축 ▲고객 중심의 디지털 전환(DX) 및 AI 전환(AX) 지원 ▲정보보호3법 및 중대재해처벌법에 대응하는 고객 맞춤형 안전·보건·환경 통합 솔루션 제공 등을 통해 핵심 가치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HNIX는 이 같은 비전을 상징화한 새로운 CI도 공개했다. 새 CI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술'이 조화롭게 연결되는 세상을 꿈꾸는 HNIX의 기업 철학과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심볼마크 디자인과 색상 조합을 통해 보다 직관적으로 표현한 점이 특징이다. 먼저 심볼마크는 각각 과거와 미래를 뜻하는 두 사람의 만남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기술과 가치가 창출되는 과정을 간결하게 시각화했다. 색상 조합의 경우 초록색은 과거와 미래, 사람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파란색은 기술 혁신과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미래 가치 창출을 각각 의미한다. HNIX는 솔루션·컨설팅·정보보안 등에 관련된 시스템 개발·운영·유지보수 업무를 제공하는 종합 IT 서비스 기업이다. 풍부한 IT 경험과 높은 산업별 이해도, 200명 이상의 분야별 전문가 등을 앞세워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을 비롯한 유수의 고객사에 영역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주요 고객사로는 HD현대그룹·HDC현대산업개발·HL만도·HL홀딩스·현대비앤지스틸·현대코퍼레이션 등이 꼽힌다. 현재 HNIX는 DX 대응 체계 구축 및 신사업 기반 마련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확장하고 보안·AI·전사적자원관리(ERP)·제품수명주기관리(PLM) 등 각 분야의 인재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또 사물인터넷(IoT)·AI·3D·버추월 등 첨단 기술 기반의 신성장 융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차동원 HNIX 대표는 "기술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재편되고 있는 ICT 수요를 포용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에 도달하기 위해 비전과 CI를 재정립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성공을 함께 완성해 가는 핵심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시장을 앞서가는 기술력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혁신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1 14:25한정호

"누구나 데이터 분석가로"…롯데백화점, 생성형 BI '스트래티지 원' 전격 도입

스트래티지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플랫폼 '스트래티지 원'을 본격적으로 확산하며 나섰다. 스트래티지는 롯데백화점이 스트래티지 원의 도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업계 최초로 생성형 AI 기반 BI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고객관계관리(CRM) 분석 업무에 본격 적용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자연어 질의응답 기반의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해 사용자 질문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신뢰도 높은 분석 결과를 제공할 수 있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솔루션의 필요성을 인식했다. 이에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분석 툴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다양한 솔루션을 검토한 결과, 신뢰성·사용 편의성·실무 연계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스트래티지 원을 최종 도입했다. 스트래티지 원은 생성형 BI 플랫폼으로, 분석 전 과정에 AI 기능을 내재화해 비전문가도 직관적으로 데이터를 탐색하고 빠르게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분석 연산을 LLM이 아닌 자체 엔진에서 처리함으로써 데이터 이동을 최소화하고 기업 수준의 강력한 보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클라우드 환경 및 LLM 라이선스를 기본으로 포함하고 있어 별도의 인프라 구축 없이도 빠른 도입과 유연한 확장이 가능하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핵심적으로 활용된 기능은 AI 분석 어시스턴트 '오토 봇'이다.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사용자의 비즈니스 목적을 이해하고 분석을 수행하는 AI 기반 인텔리전스 에이전트로, 현업 사용자도 자연어만으로 복잡한 분석 결과를 실시간으로 도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조직 전반의 데이터 분석 접근성이 높아졌으며 전사적 데이터 활용 수준의 표준화도 기대되고 있다. 롯데백화점 데이터플랫폼 박주동 팀장은 "스트래티지 원은 누구나 손쉽게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혁신적인 생성형 BI 플랫폼"이라며 "복잡한 CRM 분석 요구사항으로 인해 일반 사용자들이 어려움을 겪던 기존 환경에서 자연어 기반 오토 봇을 통해 분석 장벽이 크게 낮아졌고 친숙한 챗봇 UI 덕분에 사용성도 대폭 향상됐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수 시간 이상 걸리던 분석 업무가 수십 초 이내로 단축되면서 현업의 실질적인 의사결정 속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정경후 스트래티지코리아 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생성형 BI의 실효성과 확장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한 사례"라며 "스트래티지 원은 현재 시장에 있는 생성형 BI 솔루션 중에서 현실적으로 실무에 적용해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직의 규모나 목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손쉽게 AI 기반 인텔리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유연한 적용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롯데백화점과의 협력을 계기로 국내 생성형 BI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7.01 14:25한정호

포바이포 '픽셀', AWS 마켓플레이스에 등록

포바이포(대표 윤준호)가 자사 화질 개선 AI 솔루션 '픽셀'을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했다고 1일 밝혔다. AWS 마켓플레이스는 전세계 소프트웨어, 서비스, 데이터 솔루션 등을 손쉽게 탐색, 구매, 배포할 수 있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디지털 카탈로그다. 포바이포는 이번 마켓플레이스 등록을 계기로 화질 고도화와 비트레이트 최적화 작업을 필요로 하는 전세계 잠재 고객들과의 접점을 광범위하게 확대했다. AWS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된 픽셀은 높은 수준의 화질 개선 업스케일링 기능은 물론이고 화질 저하 없이 비트레이트(초당 데이터 전송률)를 감소시켜줘 전송 효율 및 저장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픽셀을 구매한 사용자가 기존에 사용하던 다양한 프로그램 워크플로우에 유연하고 쉽게 적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포바이포 솔루션사업본부 배성완 본부장은 "거대한 시장 영향력을 가진 AWS 마켓플레이스 등록을 계기로 픽셀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글로벌 잠재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구매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글로벌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토대가 된 것은 물론 향후 비즈니스 확장 가능성도 훨씬 커졌다"고 평가했다.

2025.07.01 10:24백봉삼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생성형 AI 전문 '디윅스'에 투자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가 생성형 AI 기반 업무 자동화 솔루션 기업 디윅스(대표 안준형)에 프리A 투자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디윅스는 2022년 7월 설립 이후 '데이터로 모두의 꿈을 실현하는 우리'를 모토로 기업의 AI 도입 장벽을 낮추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다. 주요 제품인 온프레미스형 통합 플랫폼 'WEA(위아)'는 AI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노코드 방식으로 생성형 AI 워크플로우를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도메인 맞춤형 대형언어모델(LLM)의 개발 및 운영, 멀티 에이전트 기반의 Agentic AI까지 통합 구현하고 있다. 디윅스는 2022년 7월 설립 이래 2024년 3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5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모델의 전환을 본격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실사용 사례를 축적해 나가고 있다. 향후 디윅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No-Code 기반 AI 워크플로우 설계 빌더 ▲도메인 맞춤형 LLM 개발 및 관리 도구(WEAOps) ▲멀티에이전트 기반의 Agentic AI프레임워크 고도화 ▲AI 전문가 인력 충원 및 조직 확대를 통해 R&D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AI가 스스로 작업 흐름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구조를 통해 단순한 챗봇을 넘어선 실용적인 생성형 AI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배상승 공동대표는 "디윅스는 생성형 AI 도입 장벽을 낮추고, 기업 내 다양한 워크플로우를 AI로 효율화하는 '에이전틱 AI' 시대를 여는 주역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시장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확보한 고객 기반과 기술 완성도를 바탕으로 빠르게 스케일업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준형 디윅스 대표는 "AI는 더 이상 일부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조직이 도입해야 할 핵심 인프라"라며 "디윅스는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AI 생태계의 생산성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2025.07.01 10:08백봉삼

LG엔솔, ESG 경영 성과 보고서 발간

LG에너지솔루션이 2024년 한 해 동안의 ESG 경영 활동 및 성과를 담은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탄소 네거티브 전략 ▲협력회사 탄소발자국 산정 가이드라인 수립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 사업 참여 등 LG에너지솔루션의 다양한 ESG 경영 활동 성과가 담겼다. LG에너지솔루션은 보고서를 통해 탄소 네거티브 전략을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협력회사 탄소발자국 산정 가이드라인 수립 등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30년 전 사업장 RE100 달성' 목표를 위해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 전력구매계약(PPA) 제도를 도입했다. PPA는 기업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전력을 구매하는 장기 계약방식이다. 이를 통해 오창 에너지플랜트와 폴란드, 인도네시아 등 현재 운영중인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확산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향후 신설되는 사업장에도 PPA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2월에는 '협력회사 탄소발자국 산정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배포했다. 가이드라인에는 협력회사들이 EU 배터리 규제에 부합하는 탄소발자국 산정 지침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탄소발자국 산정의 목적, 방법론, 보고서 작성법 등을 명시했다. 상생협력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 사업'에 참여해 협력사들의 안전보건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협력사의 정부 지원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금융 지원 및 상생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문화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사장은 발간사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더 큰 도약과 성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ESG 경영을 통한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투자자, 고객사, 지역사회의 신뢰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고객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6.30 16:50김윤희

코웨이라이프솔루션, 케어닥과 서비스 제휴

실버케어 전문 기업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국내 대표 시니어 헬스케어 기업 케어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니어 고객을 위한 맞춤형 간병·요양 서비스 제휴 혜택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케어닥은 간병인(요양보호사)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방문 재활운동, 방문 요양 등 시니어의 건강과 일상 전반을 지원하는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문 간병인 연결, 방문 요양, 실버타운 할인 등 시니어 고객이 일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서비스는 물론 추모 공간 이용 혜택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협력한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 고객에게는 ▲개인 간병 서비스 고정가격 제공 ▲프리미엄 주거형 요양시설(실버타운) '케어홈' 할인 ▲세계 5대 브랜드 보청기 최대 50% 할인 ▲전국 주요 추모공원 제휴 할인(5~20%) 등의 멤버십 혜택이 제공된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 관계자는 "간병인, 방문요양 등 시니어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케어닥과의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니어 고객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케어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실버케어 사업을 전담하는 코웨이의 자회사다. GC케어, 케어링, BnH세무법인 등 다양한 전문 기관과 파트너십을 통해 뉴 시니어 세대의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케어서비스와 제휴 혜택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2025.06.28 16:18신영빈

식약처, 액란·구운달걀 등 알가공품 제조위반 업체 4개소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 살모넬라 식중독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액란 등을 생산하는 알가공품 제조업체 174곳을 점검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4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17개 지자체와 식약처가 합동으로 5월12일부터 30일까지 액란‧구운달걀 등을 생산하는 업체와 부적합 이력이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이와 함께 유통 중인 알가공품에 대한 살모넬라, 잔류물질 등 기준·규격 적합 여부와 영양성분 표시 적정성 확인을 위해 수거·검사를 병행했다. 점검 결과 자가품질검사 미실시(1곳), 시설기준 위반(1곳, 손세척 시설 등 분리·구획 미비), 건강진단 미실시(2곳) 업체 총 4곳을 적발했으며,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 국내 유통되고 있는 알가공품 총 261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1개 액란(달걀의 내용물 전부 또는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해 액상 형태로 제조하거나 이에 식염, 당류 등을 첨가한 것으로 크림, 마요네즈 등의 원료로 사용) 제품에서 대장균군이 초과 검출됐으며, 영양성분 중 지방의 함량이 표시량에 비해 초과 검출된 알가열제품(계란후라이) 1개를 적발해 관할관청에서 행정 처분할 예정이다.

2025.06.25 18:03조민규

부동산 정보 독점 구조...상업용 데이터 플랫폼 바람 분다

"상업용 부동산 시세나 공실률을 확인하려면 여러 중개업체에 일일이 전화로 문의하거나, 인맥을 통해 수집해야 했어요. 그마저 정확성은 보장할 수 없었죠." 서울 여의도 한 자산운용사 담당자는 이렇게 설명했다. 하지만 RA(알스퀘어애널리틱스) 같은 데이터 플랫폼이 등장한 후 상황이 달라졌다. "이제는 플랫폼에 접속해 클릭 몇 번으로 원하는 건물의 실거래가, 임대시세, 공실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과거 데이터도 시계열로 볼 수 있어 트렌드 분석도 가능하죠. 투자 의사결정 속도가 훨씬 빨라졌습니다." 최근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서 데이터 플랫폼 활용이 늘면서, 일부 전문가나 휴민트에 의존하던 정보 획득 방식이 바뀌고 있다. 알스퀘어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출시한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분석 플랫폼 RA는 최근 40개 기관, 기업과 구독 계약을 완료했다. 대형 자산운용사부터 증권사, 건설사, 공공기관까지 다양한 업종에서 RA를 도입했다. 폐쇄적 정보 구조에 균열, 정보 사각지대 해소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정보 비대칭성이 심한 구조였다. 거래가 대부분 비공개로 이뤄지고 있는데다, 임대료와 공실률 같은 핵심 데이터의 접근이 쉽지 않았다. RA는 국내 약 6천200개 상업용 자산 데이터를 축적했다. 오피스 빌딩 1천600여 동과 물류센터 1천100여 동은 정기적 전수조사로 업데이트한다. 실거래가, 임대시세, 공실현황, 임차인 구성, 리스 만기, 건물 스펙 등을 시계열 기반으로 제공한다. GIS 기반 입지분석, 시장동향 시각화, 건물별 리포트 자동화 기능도 지원한다. 일찌감치 부동산 선진국인 해외에서는 이런 플랫폼이 자리잡았다. 미국 CoStar Group은 1998년 설립 후 자체 조사팀과 공공기록 데이터를 결합해 부동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Real Capital Analytics(현재 MSCI 소속)는 170여 개국 약 130만 개 상업용 자산과 200만 건 거래 이력을 보유한다. 유럽의 Datscha는 2019년 RCA에 인수됐는데, 스웨덴·핀란드·영국 부동산 정보를 연결하는 솔루션을 7개국 900여 기업에 제공한다. 일본 estie는 동경권 주요 오피스 빌딩 8만여 동 데이터로 일본 최대 상업용 부동산 DB를 운영한다. 업종별 확산 양상 뚜렷, 업계의 경계 넘나드는 확산 RA 구독 기업들을 업종별로 분류하면, 자산운용과 증권, 건설·건축, 부동산 관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확산되고 있다. 알스퀘어의 RA 고객사 분석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그룹이 가장 많다. 이지스자산운용, 코람코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SRA자산운용, 신한리츠운용, 캡스톤자산운용 등 10곳 이상이 구독 중이다. 이들은 주로 포트폴리오 분석과 신규 투자 검토, 시장 동향 파악에 RA를 활용한다. 증권사 참여도 활발하다. 삼성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등 다수의 증권사들이 구독을 하고 있거나 검토 중이다. 리서치 리포트 작성과 거래사례 분석, 리스크매니지먼트를 위해 RA를 도입하는 것으로 보인다.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대림, 삼성물산 등 건설·건축 업계의 활용도 활발하다. 이들은 프로젝트 타당성 분석과 입지 선정, 시장 수요 예측에 RA 데이터를 활용한다. 이외에 한국토지신탁, 케이티에스테이트 등 부동산 관련 기업들도 구독자 명단에 있다. 이들은 자산 관리와 투자 분석, 시장 모니터링에 부동산 분석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기관인 GIC(싱가포르 정부투자공사), DWS(독일 자산운용사), PAG(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도 구독 중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 부동산 시장 분석과 투자 기회 발굴을 위해 RA를 도입했다. 이 밖에 한국부동산원, 교정공제회, PAG, 현대커머셜, 나라감정평가법인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도 RA를 구독하고 있다. 글로벌 진출과 과제 알스퀘어는 RA 영문 버전을 준비 중이다. 글로벌 투자기관의 분석 관행을 반영한 인터페이스와 지역 비교 기능, 표준화된 보고서 자동화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동남아 진출도 본격화한다. 베트남 법인을 중심으로 데이터 전수조사와 현지 PM 네트워크 구축을 병행하며 '아시아 부동산 데이터 허브' 구축을 목표로 한다. 특히 RA는 아직 영문 버전이 정식 출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국영문 전환 기능을 기본 탑재하고 있다. 그래서 글로벌 투자기관들의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분석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GIC, DWS 등 해외 투자기관들이 구독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한국 부동산 시장은 정보 접근성이 떨어져 해외 자본가들이 투자를 주저하는 요인 중 하나였다"며 "RA 같은 플랫폼이 정보 투명성을 높여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풀어야할 과제도 있다. 상업용 부동산은 거래 빈도가 낮아 데이터 업데이트가 쉽지 않다. 현장 조사 인력과 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다. 국내 시장 규모가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작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도 각국의 부동산 거래 관행과 공시 기준이 달라 현지화 작업이 필요하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출시 8개월 만에 40여개 기업, 기관이 RA 도입에 나서며 시장에서 실효성을 입증받고 있다"며 "CoStar, RCA, estie 등 글로벌 선도 플랫폼과 경쟁할 수 있도록 데이터 품질과 실용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5.06.25 10:14백봉삼

알짜 '수처리' 사업 떼내는 LG화학, 노조 설득 관문 남아

석유화학 불황 장기화에 직면한 LG화학이 사업 재편 일환으로 '워터솔루션(수처리 필터)사업' 매각에 나선 가운데 '노조 설득'이라는 마지막 관문만 남겨두고 있다. 앞서 LG화학은 첨단소재사업본부 내 수처리 필터 사업을 사모펀드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에 1조4천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LG에너지솔루션 청주지회 노조(이하 노조) 측은 수처리 사업을 인수한 그랜우드PE와 처우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이다. 노조는 지난달 언론 보도를 통해 매각 사실이 알려진 직후부터 저지 투쟁에 나섰다. 이후 매각이 확정된 지난 13일부터는 천막 농성을 철회하고, 고용 승계 및 단체협약 승계 등 처우 협의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9일 청주공장 본관에서 첫 고용안정위원회를 열었다. 하지만, 이날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160여명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과 근무 환경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최근 수처리 사업 매각을 발표한 롯데케미칼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롯데케미칼 역시 수처리 사업 매각을 발표했지만, LG화학 대비 사업부 규모가 작다 보니 내부 반발이나 노조 반대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 회사 측은 내달 중 매각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LG화학은 노조를 설득하고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를 받는 등 일부 절차가 남아 있어 최종 매각 완료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주 열린 고용안정위에서는 글랜우드PE 측에서도 별다른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협상 조건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으며, 조합원들 의견도 아직 취합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주에 두번째 고용안정위 개최가 예정돼 있지만, 크게 진전된 논의를 할 것 같진 않다"며 "최종 협상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화학 관계자도 "일부 절차가 남아 있어 완료 시점은 올해 4분기로 예상하고 있다"며 "사모펀드가 협의 주체지만 아직 LG화학 직원들이기 때문에 사안을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 수처리 사업은 일본 도레이에 이어 세계 점유율 2위를 기록한 알짜 사업이다. LG화학은 지난 2023년 청주공장에 3호기를 증설하며 향후 5년 내 사업을 2배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본업인 석유화학 업황 악화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결국 매각을 택했다. 매각 대금은 차입금 상환을 비롯해 배터리·친환경 소재·신약 등 3대 신성장 사업 투자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2025.06.23 16:57류은주

알에스오토메이션, 정전용량식 엔코더 전 모델 국산화

로봇모션 제어 전문기업 알에스오토메이션은 국책과제로 개발하고 있는 정전용량식 엔코더 전체 모델에 대한 개발 및 국산화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제품을 하반기 본격적으로 양산하고 상용화할 계획이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지난 2023년 12월 국내 최초이자 이스라엘에 이은 세계 두 번째로 초소형 정전용량식 엔코더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정전용량식 엔코더는 진동이나 전파의 방해를 극복하는 우수한 특성으로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에도 적용되는 등 유도무기 분야의 필수적인 부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알에스오토메이션의 정전용량식 엔코더는 일반적인 엔코더에 비해 20%~30%의 크기에 전기 사용량은 10% 수준이다. 저전력이 필수인 프리미엄 모바일 로봇, 초소형 드론 등이 필요한 각종 미래 첨단 산업에서 활용가치가 높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지난해 아날로그 타입 엔코더에 대한 성능평가 통과 및 올해 초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최근 디지털 타입 엔코더도 자체 개발을 완료하며 사실상 유도무기에 장착을 위한 전 모델의 개발이 완료됐다는 설명이다. 아날로그 타입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덜 복잡한 회로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노이즈에 취약하다. 반면 디지털 타입은 복잡한 회로 구조를 가지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지만 진보된 통신 방식, 오류 진단 가능 등의 장점을 가진다. 최근 디지털 타입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지는 추세에서 사용처에 따라 두 가지 타입이 모두 활용되고 있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최근 이스라엘 이란 전쟁 등으로 요격미사일 등 방산기술이 주목받는 가운데 K-아이언돔 구축을 위해서는 핵심 부품 국산화가 필수적"이라며 "여러 형태의 요격 미사일에 따라 아날로그, 디지털 타입의 정전용량식 엔코더를 모두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초소형 정전용량식 엔코더를 개발 중인 협동로봇의 스마트 액추에이터는 물론 현재 진행중인 K-휴머노이드로봇 아키텍쳐 구축의 핵심 센서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2025.06.23 14:54신영빈

[IPO] '8인치 DSP' 싸이닉솔루션, 첨단 센서 사업 박차

“온디바이스 AI, 밀리터리, 로보틱스, 환경·바이오 등 미래 유망 분야 중심으로 사업화를 지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 싸이닉솔루션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이현 대표는 “2027년에 첨단 센서 부문에서만 (매출)300억원 정도를 사업 계획으로 잡아놨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싸이닉솔루션은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국내 유일한 디자인하우스(DSP)다. 8인치 웨이퍼 기반 PMIC(전력관리 반도체), CIS(이미지 센서), DDI(디스플레이 구동 반도체) 등 제조에 특화됐다. 현재 BYD, ESWIN(BOE 관계사), Fitipower(폭스콘 계열), GMT 등 220여개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와 협업하고 있다. 지난해 회사는 연결 기준 매출로 1천674억원, 영업이익 53억원, 순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디자인하우스 중 가장 높은 매출과 영업이익이다. 영업이익률 제고·8인치 업황 과제 다만 영업이익률이 높지 않다. 지난 2023년 연간 영업이익률은 3.5%, 지난해는 3.2%로 떨어졌다. 상장 준비로 예산을 상당히 많이 사용한 올해 1분기의 경우 약 1.9%를 기록했다. 그는 “디자인하우스의 낮은 수익률은 싸이닉솔루션뿐만 아니라 다른 동반자(디자인하우스)들도 갖고 있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7년으로 잡아놓은 센서 매출에서는 10%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8인치 업황도 과제다. 싸이닉솔루션의 주요 매출처인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지난 1분기 적자만 약 620억원에 달한다. 파운드리 업황이 디자인하우스에 직결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회사에게 악재인 셈이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해 “지난해 하반기 모든 파운드리가 드라마틱하게 실적이 떨어졌다. 로딩률(가동률)이 30~50% 수준밖에 안됐다”면서도 “최근에는 로딩률도 오르고 고객도 늘어나면서 반등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센서 반도체 역량 강화..."글로벌 시장서 입지 강화해 나갈 것" 싸이닉솔루션은 온디바이스 AI 구현을 위한 센서 반도체 수요 증가에 발맞춰 센서 파운드리 사업으로 밸류체인 내 수평적 확장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MEMS 마이크로폰 센서 및 MEMS 초음파 센서, 근적외선(SWIR) 센서를 고객사와 함께 개발 중이다. 해당 제품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특히, 납(Pb)을 제거한 MEMS 초음파 센서는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제품화를 진행 중이며, 향후 온도·습도 등 환경센서로의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SWIR 센서는 가전, 오토모티브, 국방 및 로보틱스 산업을 타겟으로 하며, 국내 주요 가전 및 방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제품화를 추진 중이다. 또한 SK키파운드리, 대만의 PSMC 등 글로벌 주요 파운드리와의 협력을 통해 8~12인치 멀티 파운드리 기반 수직적 디자인하우스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대표는 “반도체 설계 및 파운드리 전반에 걸친 수직·수평적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싸이닉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35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공모희망가 밴드는 4천원에서 4천700원, 총 공모 예정 금액은 141억원에서 165억원이다. 수요 예측은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며, 25일과 26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 업무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2025.06.20 15:44전화평

코웨이라이프솔루션, BnH세무법인과 파트너십

라이프케어 플랫폼 기업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국내 최대 규모의 세무법인인 BnH세무법인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시니어 고객을 위한 맞춤 세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BnH세무법인은 160여 명의 세무사, 회계사,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조세 관련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국내 대표 세무법인이다. 최근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시니어 세대의 자산 이전, 상속·증여, 세금 신고 등 세무 컨설팅에 대한 관심과 전문 서비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이러한 고객 니즈를 반영해 건강, 요양은 물론 자산 관리와 세무 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제휴 혜택을 확대하고자 BnH세무법인과의 파트너십을 추진했다. 이번 제휴는 코웨이라이프솔루션 가입 고객만을 위한 전용 서비스다. 시니어 세대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세무 관련 사안에 대해 전문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 고객은 ▲상속세 및 증여세 무료 세무 상담 ▲세금 신고 대행 서비스 최대 20% 할인 ▲세무 조사 대응 컨설팅 등 실생활에 유용한 전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 관계자는 "세무 컨설팅과 같이 시니어 고객이 일상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서비스를 보다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제휴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협력을 통해 고객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제휴 혜택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실버케어 사업을 전담하는 코웨이의 자회사다. GC케어, 케어링 등 다양한 전문 기관과 파트너십을 통해 뉴 시니어 세대의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케어서비스와 제휴 혜택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2025.06.20 10:29신영빈

에이피알 앱 '에이지알',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00만건 돌파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은 19일 자사 메디큐브 브랜드의 모바일 앱 '에이지알'의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가 지난 5월 말 기준 100만 건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05% 증가한 것으로, 지속적인 기능 개선과 사용자 경험 강화 등을 통해 이뤄낸 성과다. 에이지알 앱은 2022년 3월 출시 이후,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와 연동해 사용자 맞춤형 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디지털 플랫폼으로 성장해 왔다. 블루투스를 통해 '부스터 프로', '울트라 튠 40.68', '하이 포커스 샷' 등 메디큐브 에이지알 2세대 뷰티 디바이스와 연동되며, 사용 이력 관리, 단계 조절, LED 컬러 커스터마이징 등 개인별 맞춤형 스킨케어 루틴 구성이 가능하다. 2023년 4분기에는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앱을 전면 개편하고, 현재와 유사한 레이아웃 구조를 갖춘 에이지알 2.0 버전을 선보였다. 해당 업데이트 이후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약 7배 증가해 현재 23만 명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2024년 6월부터 8월 사이에는 한국, 미국, 일본을 중심으로 다양한 신규 콘텐츠와 기능을 지속적으로 도입하며 글로벌 이용자 확대에 박차를 가했다. 앱 내 사용자 커뮤니티 기능도 대폭 확대했다. 뷰티 디바이스 활용 팁과 루틴을 공유하는 '메디큐브톡', 다양한 뷰티 정보를 영상으로 제공하는 '에이지알 TV' 등 콘텐츠 중심의 서비스를 추가해 사용자 간 소통과 참여를 높였다. 앱 활동을 통해 적립한 포인트는 '포인트샵'에서 메디큐브 상품권으로 교환 가능하며, 해당 상품권은 메디큐브 온라인 공식몰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실질적인 사용자 혜택도 강화됐다. 글로벌 사용자 비중도 두드러졌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전체 MAU 중 해외 사용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64%로, 국내 사용자 비율인 36%를 크게 상회했다. 메디큐브 뷰티 디바이스의 해외 판매가 확대되면서, 앱 역시 다양한 국가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에이지알은 2023년 하반기 미국과 일본을 시작으로,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브라질, 스페인, 프랑스 등 80여 개국에 앱 서비스를 확장하며 글로벌 뷰티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에이지알 앱의 글로벌 다운로드 100만 건 돌파는 메디큐브 디바이스 사용자의 긍정 경험을 디지털로 확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기능, 사용자 경험 전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세계 각국의 사용자들이 보다 손쉽고 효과적으로 홈 뷰티 케어 서비스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9 16:58안희정

장마철마다 터지는 원격 수요…알서포트 '리모트콜·리모트뷰' 주목

전국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전망인 가운데 알서포트의 '리모트콜'이 장마철 대응 핵심 솔루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알서포트는 원격 서비스 리모트콜을 통해 기업들의 장마철 대응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지적으로 단시간에 강한 비가 쏟아지는 집중호우로 광범위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작년 장마철에 시간당 강수량이 100mm를 넘는 곳이 16개 지역에 달했고 남해안 일부 지역은 시간당 300mm의 비가 퍼붓기도 했다. 이러한 국지성 집중호우는 기업의 원격 서비스 이용량에도 급격한 변화를 가져 왔다. 알서포트에 따르면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6월 26일부터 7월 26일 사이에 기업의 원격 서비스 이용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6월 3주차 후반부터 원격지원 서비스 리모트콜 이용량이 빠르게 증가해 장마가 절정에 달한 7월 3주차까지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7월 리모트콜을 이용한 원격지원 건수는 하루 평균 8천778건으로 기존의 일일 평균 7천128건에서 약 1천650건가량 증가했다. 알서포트는 이 기간 동안 도로 침수, 교통 통제 등으로 현장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원격으로 고객 장애 및 문의에 대응한 것으로 분석했다. 알서포트의 리모트콜은 원격지에 위치한 PC·모바일 기기에 원격으로 접속해 문제나 시스템 장애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원격 지원 솔루션이다. 국내외 제조사, IT 기업, 통신사 등 다양한 산업분야 2만여 기업이 이용하고 있다. 윈도우·맥OS·리눅스를 비롯한 안드로이드·iOS 등 광범위한 운영체제와 디바이스를 지원해 다양한 기업 환경에서 발생하는 시스템 문제를 원격으로 손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원격제어 솔루션 '리모트뷰' 역시 지난해 장마가 절정에 달한 7월에 사용량이 증가했다. 7월 중 리모트뷰 일일 평균 사용량은 3만1천907건으로 평소 대비 하루 평균 1천263건 가량 늘어난 수치다. 리모트뷰는 원격접속·제어 서비스로, 재택근무뿐만 아니라 원격지의 단말기 관리·제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웹브라우저만으로 어떤 PC에서든 쉽고 간편하게 사무실 내 PC에 연결할 수 있어 재택근무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실상 회사 PC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과 다를 바 없기에 업무 연속성과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1일부터 18일 사이에 리모트뷰의 에이전트를 새로 설치한 수는 5월 동기 대비 1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임직원들의 출근길이 막히면서 일부 기업들이 재택근무로 전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기간에는 원격지원 서비스 리모트콜의 이용량도 크게 증가했다. 이는 갑작스러운 재택근무 전환으로 시스템 이용에 문제가 있는 임직원들의 원격지원 용도로 리모트콜을 활용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알서포트의 설명이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반복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업의 업무 연속성 확보를 위한 원격 서비스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 원격 시스템을 구축해 두지 못했거나 비용이 부담스러운 기업이라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필요할 때만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알서포트는 원격지원 서비스 리모트콜과 원격제어 및 원격근무 서비스 리모트뷰를 온프레미스와 SaaS 두 가지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월 구독형 SaaS 방식으로 이용하면 집중호우와 같이 원격 서비스가 필요할 때 별도의 번거로운 구축 과장 없이 웹에서 즉시 이들 솔루션을 구매해 이용할 수 있다. 알서포트 관계자는 "이미 많은 기업들이 원격 솔루션을 비즈니스 연속성 플랜(BCP), 나아가 위기대응 방안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이 이용하고 있는 리모트콜과 리모트뷰는 강력한 보안 기능과 차별적인 서비스 안정성으로 기업의 업무 연속성 유지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9 14:07한정호

LG엔솔, 토요타와 '배터리 리사이클' 美 법인 설립

LG에너지솔루션이 일본 토요타 그룹 무역상사 토요타통상과 손잡고 미국 내 리사이클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토요타통상은 최근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계약 체결식'을 갖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 세일럼 지역에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GMBI'를 설립하는데 합의했다. 신규 합작법인 GMBI는 사용 후 배터리 및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정 스크랩을 안전하게 파∙분쇄해 '블랙 매스'를 생산하는 전(前)처리 전문 공장이다. 연간 처리 능력은 최대 1만3천500톤으로 연 4만대 이상의 규모의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및 스크랩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이다. 올해 하반기 착공 후 내년 본격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GMBI는 LG에너지솔루션 미국 공장의 토요타향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정 스크랩, 토요타통상에서 수거한 북미 지역 사용 후 배터리 및 스크랩 등을 활용해 블랙 매스를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된 블랙 매스는 별도의 후(後)처리 공정을 통해 리튬, 코발트, 니켈 등 메탈로 추출되고, 양극재 및 배터리 제조 공정을 거쳐 토요타 자동차의 전기차 배터리로 최종 재활용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북미 지역에서 배터리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자원 선순환 체계(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강창범 LG에너지솔루션 CSO 전무는 “이번 GMBI 설립을 통해 배터리 핵심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는 한편, 북미 시장 리사이클 사업 경쟁력도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고객가치 역량을 바탕으로 북미 리사이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타야마 마사하루 토요타통상 COO는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북미 지역의 배터리리사이클 인프라를 확대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합작법인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사회 구축을 위한 순환경제 실현에 중요한 진전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에 앞서 지난 4월 프랑스 1위 메탈 재활용 기업 데리시부르그(DBG)와 프랑스 발두아즈 지역에 연간 2만톤 규모의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을 설립을 발표하는 등 글로벌 리사이클 사업 확대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06.19 13:33김윤희

알에스오토메이션, K-휴머노이드 로봇 생태계 조성 본격화

로봇모션 제어 전문기업 알에스오토메이션은 K-휴머노이드 로봇 생태계 조성을 위한 주요 부품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지난 2010년 설립부터 스마트 팩토리에 적용되는 로봇모션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관련 부품들을 개발해왔다. 스마트 팩토리를 구성하는 3대 로봇모션 요소인 컨트롤러, 드라이브, 엔코더 등을 자체 기술로 확보했다. 특히 최근에는 다양한 분야의 로봇 산업에 필수인 통합형 스마트 드라이브와 액추에이터까지 모두 개발에 성공하며 로봇 산업의 핵심 부품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K-휴머노이드로봇 아키텍처'의 4가지 필수 분과 가운데 하나인 제어구동모듈분야에서 저전압서보, 정전용량식엔코더, 스마트튜닝 등에 대한 자체 개발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향후 산만하게 부품 단위로 나누어진 생태계를 아키텍처에 맞게 맵핑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앞서 로봇부품기업협의회의 공동회장으로 선출되면서 산업 전반의 발전을 위해 'K-휴머노이드로봇 아키텍처'를 제안했다. 지난 12일 LG전자, 현대 모비스 등 17개 로봇부품협의회 회원사와 함께 2차 협의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4가지 필수 분과인 ▲제어구동모듈 ▲브레인모듈 ▲센서 ▲에너지 모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회원사들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국산 부품만의 차별화 방안으로 고효율, 고토크 드라이브, 진동저감 소프트웨어, 힘센서, 저전력센서, 사이버인증 등 회원사들이 가진 첨단 기술을 접목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스마트 액추에이터가 탑재되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국가 전략과제로 선정되는 등 향후 관련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앞으로 정부부처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의해 관련 기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건전한 로봇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봇부품기업협의회는 한국로봇산업협회가 로봇부품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로봇부품의 실 수요처를 확대하고, 부품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견인하기 위해 출범한 산하 단체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가 전자·소프트웨어 분야, 류재완 에스비비테크 대표가 기계·소재 분야를 각각 맡아 공동대표로서 로봇 생태계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2025.06.18 23:07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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