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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서울대, 양자 오류 난제 해결 실마리 풀었다

국내 연구진이 머리카락 굵기의 1백만 분의 1에 해당하는 양자 거리 측정에 성공했다. 양자 컴퓨터 대형화의 가장 큰 걸림돌 가운데 하나인 양자 오류 문제를 해결할 단초가 마련된 것이어서 업계 및 학계 관심이 뜨겁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세대학교 김근수 교수 연구팀과 서울대학교 양범정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고체 물질 속 전자의 양자거리 측정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 6일자(현지시간 5일 14시)에 게재됐다. 연세대 김근수 교수는 "건축물을 안전하게 세우기 위해서는 정확한 거리 측정이 필수이듯, 오류없이 정확하게 동작하는 양자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양자거리 측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의 의미를 부여했다. 양자거리는 미시세계(머리카락 굵기의 100만분의 1 이하) 입자들 간 양자역학적 유사성(닮음 정도)을 수치로 나타내는 물리량이다. 두 입자가 완전히 동일하면 0, 완전히 다르면 1의 값을 갖는다. 최근엔 고체 물질 속 전자의 양자거리가 물질의 기본 성질을 표현하는 것을 넘어 초전도와 같이 난해한 물리 현상들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전 세계적으로 이를 정확히 측정하려는 연구가 활발한 이유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고체 속 전자의 양자거리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사례만 보고됐다. 완전한 양자거리 측정은 미완성 과제였다. 과기정통부는 "기존 한계를 극복하고, 고체 속 전자의 양자 거리를 직접적이고 완전하게 측정한 이번 연구 성과는 양범정 교수 이론그룹과 김근수 교수 실험그룹이 각각 5~10년 동안 꾸준히 발전시켜 온 전문성을 토대로 협력연구 끝에 창출한 성과여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양범정 교수 연구팀은 지난 1월 미국 MIT와 양자거리 측정 결과를 네이처 피직스지(Nature Physics)에 게재했다. 김근수 교수 연구팀은 각분해광전자분광과 흑린에 대한 실험 연구 결과를 지난해 네이처지(Nature)에 게재했다. 그러나 이 연구는 이론적인 근사에 의거해 양자거리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결과물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이번 연구는 이론적 근사없이 양자거리 네가지 핵심 요소를 완전하게 측정했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와 다르다. 양범정 교수는 "흑린이 단순한 조성과 대칭 구조로 인해 전자의 양자거리가 위상차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을 처음 밝혀낸 것"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위상차는 파장이 동일한 두 파동의 최대값 사이의 위치 간격을 말한다. 미시 세계의 입자는 파동적 성질을 갖기 때문에 전자 파동의 경우에도 위상차가 존재한다. 이후 김근수 교수 연구팀은 각분해광전자분광 실험에서 편광된 빛을 이용하면 전자 간 위상차에 따라 검출 신호 세기가 달라진다는 점에 착안, 흑린 속 전자의 위상차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이를 통해 양자거리를 정밀하게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김근수 교수와 양범정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는 양자 컴퓨팅, 양자 센싱과 같은 다양한 양자 기술 전반에 기초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는 과기정통부 기초연구사업(리더연구, 선도연구센터)의 지원으로 수행했다.

2025.06.06 03:00박희범

롯데쇼핑, 유통업계 첫 중간배당 결정…1천200원

롯데쇼핑이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것은 2006년 상장 이후 처음이며 유통업계 중에서도 최초다.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부회장)는 롯데쇼핑 실적 개선 전략과 주주환원 강화 실행안이 담긴 'CEO IR 레터'를 홈페이지를 통해 5일 공개했다. 이는 롯데쇼핑이 주주들에게 전하는 첫 정기 레터다. 김 부회장은 “좋은 경영은 좋은 소통에서 시작된다고 한다”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주주 및 투자자와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롯데쇼핑은 올해부터 정기적으로 레터를 통해서도 주주들과 더욱 투명한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IR레터에는 롯데쇼핑의 실적 개선 전략과 유통업계 최초로 시행하는 주주친화 정책인 중간배당, 지난해 공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한 이행 현황을 담았다. 올해 중간배당금은 1천200원이며 배당기준일은 6월 30일이다. 연 2회 배당을 통해 주주들에게 배당 안정성을 제공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또 백화점 핵심점포 리뉴얼 가속화, 오카도 부산 CFC(Customer Fulfillment Center) 준공 및 롯데마트 제타 앱 연계 활성화, 싱가포르 페어프라이스 매장에 오픈한 K-그로서리 전문매장 '롯데마트 익스프레스' 및 해외사업 강화를 위한 전략 등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전사적 전략인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 2.0'을 통해 수익성 확보, 글로벌 확장, 상품 경쟁력 강화 등 중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단기 실적 개선을 넘어, 중장기적 경쟁력 확보와 투자 매력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 대한 이행 현황도 공개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주주환원율 35% 지향 ▲최소 주당 배당금 3천500원 제시 ▲중간 배당 시행 ▲배당 절차 개선을 통한 배당 예측 가능성 확대 등 4가지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자산재평가에 따른 자산손상으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음에도 3천80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고 12월말로 정해진 배당기준일 이후 배당액을 확정하는 기존 절차를 선(先) 배당액, 후(後) 배당 기준일 확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등 지난해 제시한 주주환원 정책을 모두 이행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앞으로도 롯데쇼핑은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투자자에게 신뢰받는 유통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며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롯데쇼핑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6 00:46김민아

게임위, '광주런닝맨' 역사왜곡 게임 삭제 위해 518기념재단과 공조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서태건, 게임위)는 5일 518기념재단과 함께 스팀 플랫폼에서 유통 중인 역사왜곡 게임 '광주런닝맨'에 대한 삭제 요청에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게임위는 지난 3월, 해당 게임이 국내법(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하고 518기념재단과 협력해 국내 유통 차단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스팀 운영사인 밸브는 국내 지역에 한해 해당 게임의 제공을 제한했다. 그러나 게임위는 해당 게임이 여전히 해외 이용자에게는 제공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518기념재단과 함께 밸브사 측에 게임의 글로벌 삭제를 공식 요청할 계획이다. 더불어, '5·18 민주화운동'의 국내외 역사적 의미와 왜곡 우려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관련 사항을 밸브사에 전달할 방침이다. 게임위는 “광주런닝맨은 왜곡된 역사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위험 요소가 크다”며 “삭제가 이뤄질 때까지 518기념재단과 협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에는 국내법이 적용되지 않는 해외에서의 역사왜곡 게임 제작·유통 사례에 대비해 모니터링과 자체등급분류사업자 교육을 강화하고, 차단·삭제 등 대응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외교당국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국제적 차원에서의 역사왜곡 게임 대응책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게임위는 지난 2024년에도 518기념재단과 협력해 '5·18'을 왜곡한 로블록스 게임 '그날의 광주'에 대해 차단 및 삭제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2025.06.05 23:13김한준

"스마트폰만 있으면 무료 커피"···'커피킹' 앱 출시

스마트폰만 있으면 무료 커피, 공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앱 '커피킹(CoffeeKing)'이 선보였다. 이 앱을 출시한 주식회사 커피킹은 5일 "20대는 물론 4050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커피킹'은 출석 체크, 친구 추천, 광고 시청만으로 포인트를 적립하고 이를 전국 커피 전문점에서 교환할 수 있는 앱테크 기반 리워드 플랫폼이다. 회사는 "출시 직후부터 반향이 컸다. 이유는 간단하다. 복잡한 절차 없이 앱에 접속만 해도 포인트가 쌓이고, 7일 연속 출석 시 무료커피 쿠폰이 지급되는 이벤트까지 더해져 사용자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커피킹'은 스타벅스, 메가커피, 이디야 등 전국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실용성까지 갖췄다. 앱테크로 커피값 아끼는 재미에 빠졌다”는 후기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존 MZ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앱테크'는 40~50대 중장년층에게도 친숙한 재테크 수단으로 떠올랐다. '앱테크'는 앱(application)과 재테크(Financial Technology)의 합성어다. 출석체크, 걷기, 광고 시청, 퀴즈풀기 등으로 포인트를 적립하고 이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커피킹'은 이러한 앱테크 원리를 커피 소비에 접목시켜 생활 속 실질적인 절약과 만족을 제공, 새로운 '짠테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커피킹은 "만보기 앱, 퀴즈 앱, 금융 앱 등 다양한 형태의 앱테크 활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짠테크(소소한 절약)에 관심 높은 4050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이들 세대도 자연스럽게 앱테크에 적응하고 있다. 큰 돈은 아니지만, 커피 한 잔이라도 아낄 수 있어 뿌듯하다는 반응이 대다수"라고 전했다.

2025.06.05 23:02방은주

경영정보 관련 4개 학회 참여 '2025 춘계통합학술대회' 성료

한국경영정보학회(회장 이동원 고려대 교수), 한국인터넷전자상거래학회(회장 정석찬 동의대 교수), 한국정보시스템학회(회장 홍태호 부산대 교수), 한국지식경영학회(회장 김범수 연세대 교수)등 4개 학회가 공동 주최한 '2025 경영정보 관련 학회 춘계통합학술대회'가 지난 5월 29~31일 사흘간 KAIST 문지캠퍼스(대전)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통합학술대회는 'Generative AI and the Next Computing Revolution: From Automation to Creative Disruption'를 주제로 열렸다. 특히 ▲생성형 AI와 차세대 컴퓨팅 혁신을 주제로 한 이론적·실증적 연구 성과 및 산업 현장 사례 공유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 간 산학 협력 네트워킹 기회 확대 ▲기술 발전 이면에 있는 윤리적, 규제적 과제들을 공론화하고 이에 대한 창의적이고 책임 있는 해결 방안 모색 ▲패널 토의와 워크숍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 및 차세대 컴퓨팅 응용 방안 도출 등이 이뤄졌다. 사흘간 진행됐는데, 첫째 날(5월 29일)은 오전 10시부터 산학 교류 미팅이, 저녁에는 참석자 간 친목을 위한 환영 만찬이 마련됐다. 둘째 날(5월 30일)은 오전에는 General IS Topics, AI and NLP, Digital Platforms 등 다양한 주제 발표 세션이 진행됐다. 이어 이동원 한국경영정보학회 회장 개회 선언 및 이광형 KAIST 총장 환영사, 그리고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의 '자율주행과 함께 하는 모빌리티의 미래' 제하의 기조강연이 마련됐다. 디지털혁신대상, Women in IT 디지털혁신 대상, 디지털미래대상 등 시상식도 진행됐다. 이어 오후에는 Human-Centered Generative AI, Responsible AI Governance, AI and Smart Finance 등 심도 있는 패널토의 및 세션들이 이어졌다. 다양한 논문 발표도 이뤄졌다. ▲RAG 기반 생성형 AI 도구 사용자 성과 조사 연구 ▲챗GPT를 활용한 지능형 투자의사결정 모형 ▲기업의 생성형 AI 직무교육 활용 인식 분석 ▲데이터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를 통한 빅데이터 자동 분석 시스템 ▲Agentic AI 기반 실질적 비즈니스 혁신 성과 창출 ▲LLM 기반 속성 추출을 활용한 정보 추천 알고리즘 연구 ▲생성형 AI 의존 성향이 신입 프로그래머 직무지속 의도에 미치는 영향 연구 ▲AI 기반 자동화된 의사결정 시스템 활용 사례 ▲AI와 인간의 공존, 생성형 AI만화 기술 수용 요인 분석 등의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셋째 날(5월 31일)은 오전에는 Smart Infrastructure and Sustainability, Data Intelligence 등 세션들이 개최됐고, 오후에는 Applied AI in Digital Services, AI application 등 심화 세션으로 운영된 후 폐회식이 진행됐다. 주요 부문 시상도 이뤄졌다. 기업부문 수상자, 대학생 대상의 공모전 수상자, 연구자 대상의 우수논문 수상자 등이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기업부분 수상 기업 및 수상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단체 수상자는 투비콤(이영준 대표)이, 개인수상자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받았다. 여성가족부 장관상은 단체수장자에 메타코리아(김진아, 페이스북코리아 대표)가, 개인수상자는 박소아 오케스트로 원장 겸 부사장에게 돌아갔다.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은 단체 수상자에 코스콤(신경호, 데이터사업본부장 겸 상무)이, 개인수상자는 김기영 SGI서울보증보험 팀장이 수상했다. 경영정보대상 중소기업 부문에는 아이엔지글로벌(이병구 대표)이 받았다. ▲대학생 공모전 수상자: 영림원소프트랩 공모전 대상(1개팀)은 F5팀(소속: 숭실대·동국대·가천대·한양대, 성명: 박성우, 민현지, 오민석, 이채은, 허정후)이 차지했고, 최우수상(2개팀)은 올신입워너두팀 (소속: 동아대, 성명: 황나윤, 은다혜, 김연우)과 Tab Work팀(소속: 동아대, 추예지, 조은수, 박서연)이, 장려상(3개팀)은 DX-it팀 (소속: 울산대, 성명: 이래형, 문민석, 오창렬, 조은지, 박준철, 장하리), 치왈왈팀 (소속: 한남대, 성명: 송용후, 김민성, 김예원), UN퇴사방지위원회팀 (소속: 경기과학기술대·숙명여대, 성명: 류도형, 김다윤, 김재원)이 수상했다. ▲논문 수상자: 한국경영정보학회가 선정한 김병곤 최우수논문상 수상자는 양태성, 송민호, 이소현 (경기대)이, 이들의 논문 제목은 '리뷰 속성을 중심으로 한 의료미용 플랫폼 요약 시스템 개발: LDA-LLM 통합 프레임워크'이다. 또 한국인터넷전자상거래학회가 선정한 우수논문상 수상자는 지다인, 이종태 (서울여대)로 논문제목은 '전자상거래 플랫폼 상품 데이터를 활용한 패션 조합 추천 시스템 설계: 딥러닝 이미지 분류와 다목적 최적화를 중심으로'다. 한국지식경영학회가 선정한 우수논문상 수상자는 가중정, 최재원(순천향대)으로, 논문제목은 'Detecting and Identifying Fake and Extreme Reviews Using Machine Learning and Natural Language Processing Techniques'이다. 한국정보시스템학회가 선정한 우수논문상 수상자는 Aktilek Sagynbayeva, 양성병 (경희대)으로, 논문제목은 'Investigation of User Performance on RAG-Based Generative AI Tools: A Scenario-Based Experiment on AI-Assisted Information Retrieval'이다. 한국경영정보학회가 선정한 3개의 우수논문상의 첫 번째 수상자는 이재욱, 도영훈, 이민혁 (부산대)이, 논문제목은 'ChatGPT를 활용한 지능형 투자의사결정모형'이다. 두 번째 수상자는 김하늘, 신민수(한양대)로 논문제목은 'Exploring Dark Pattern Issues on Digital Platforms: User Complaint Analysis and Service Type Comparison'이다. 세 번째 수상자는 유혜(아주대), 이상근(서강대)으로, 논문제목은 'Long-run and Short-run relationship between Macroeconomic and Management Determines of Tesla: Cointegration and VECM Analysis'이다. 또 영림원소프트랩 최우수 논문상 수상자는 유현선 (홍익대)으로, 논문제목은 'IS 연구의 실무 관련성 향상에 관한 연구: 실무 적용 가능성 점검의 역할을 중심으로'이다. 영림원소프트랩 우수 논문상 수상자는 신석영, 손재열(연세대)로, 논문제목은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언론사의 신문기사 생성에 관한 탐색적 연구: 언론사는 블라인드 정보를 어떻게 취사선택하는가?'이다. 한편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기조강연에서 “AI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서비스의 고도화를 이뤄왔으며, 자율주행 시대에도 대한민국 모빌리티 산업의 구조적 혁신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실현해 국내 산업 생태계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석찬 한국인터넷전자상거래학회 회장(동의대)는 “생성형 AI와 전자상거래 융합을 통해 기술 혁신이 어떻게 실무에 적용되는지를 학계와 산업계가 함께 실험해 본 자리였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지역 기반 연구 성과를 전국 및 글로벌 무대로 확장하며, 젊은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홍태호 한국정보시스템학회 회장(부산대)은 4개 학회 통합학술대회를 보면서 첫째, 정보통신기술은 교육 현장에서 조교 역할을 수행하고, 연구 현장에서는 연구자들을 돕는 도구로 기능했다는 점, 둘째, 산업계 전반에서는 생산성과 업무 혁신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 셋째, 우리 한국 사회가 학령인구 감소와 청장년층 감소, 산업 기반의 공동화 등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짚었다. 이어 “앞으로 학회들이 공동으로 디지털 혁명과 창의적 AI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연구 결과를 사회에 공유하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범수 한국지식경영학회 회장(연세대)은 “이번 통합 학술대회를 계기로 경영정보학계가 기술 진보를 넘어, 인간 중심의 혁신과 포용적 성장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있음을 보았다”면서 “앞으로 학문후속세대, 교수, 시니어 연구자, 원로 등이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해 산업과 사회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AI 및 정보시스템 관리의 실천 연구가 더욱 활발해지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동원 한국경영정보학회 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우리 열정과 지혜가 어우러져, 이번 4개 학회가 함께 한 학술대회가 '생성형 AI와 차세대 컴퓨팅 혁명'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우리 학문 분야의 발전과 혁신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05 22:48방은주

퓨처슈티컬스, 세포 건강 및 면역 지원 효과를 강조한 vitAlign® 관련 동료 심사 연구 발표

모멘스, 일리노이주, 2025년 6월 5일 /PRNewswire/ -- 퓨처슈티컬스(FutureCeuticals)의 독자적인 종합 건강 노화 솔루션 vitAlign®이 세포 건강 회복과 면역 반응 지원에 유의미한 효과를 제공한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분자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발표됐다. 이 연구는 vitAlign®이 계절성 감기 및 독감에서부터 더 복잡한 환경적•면역 관련 스트레스 요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면역 스트레스 요인과 관련된 세포 기능 및 대사 불균형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임을 강조한다. 연구진은 CDC 지침에 따라 중등도의 COVID-19 경과에서 회복 중인 40~55세의 의학적으로 안정적인 성인을 대상으로 50mg의 저용량 vitAlign을 투여한 효과를 평가했다. 이 연구는 vitAlign을 비타민 C 1000mg 용량과 비교하여 면역 및 세포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지표와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vitAlign은 미토콘드리아와 NOX2 및 iNOS 경로를 통한 과도한 활성산소종(ROS) 생성을 현저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면역 및 세포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기전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혈중에서 생체 이용 가능한 산화질소 수치 증가가 관찰됐으며, 이는 혈관 내피 기능과 심혈관 건강을 지원함을 시사한다. 연구진들은 산화질소 증가가 vitAlign®의 다양한 ROS 생성 경로 조절 능력에 기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특히 vitAlign은 30분 이내에 측정 가능한 효과를 제공했으며 최대 3시간 동안 지속됐다. 반면, 양성 대조군으로 사용된 비타민 C는 20배 높은 용량이었음에도, 이와 같은 광범위한 효과를 보이지 못했다. J. 랜달 웩슬러(J. Randal Wexler) 퓨처슈티컬스 법률 자문이자 연구개발 부사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10여 년간 축적된 임상 연구를 바탕으로 세포 건강 혁신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한 vitAlign의 효능이 이제 면역 기능 분야로까지 확장되었음을 보여준다"며 "이전 연구들에서는 vitAlign이 세포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고, 급성 및 장기적으로 대사 균형 회복을 돕는다는 점을 입증한 바 있다"라고 말했다. 웩슬러는 이어 "비타민 C와 같은 잘 알려진 항산화제와 비교해도, 이 새로운 결과는 건강한 노화, 심혈관 건강 및 면역 기능을 광범위하게 지원하는 다면적인 식물 영양소 포뮬러로서 vitAlign의 잠재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파트너사들 또한 이번 연구 결과에 고무되어 있으며, 일상적인 세포 건강 관리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 혁신 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퓨처슈티컬스 (FutureCeuticals) 소개: 퓨처슈티컬스는 vitAlign의 개발사로, 기능성 식품, 음료 및 건강 보조 식품 시장을 위한 식물성 분말 및 추출물의 연구, 개발, 제조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645826/FutureCeuticals_Logo.jpg?p=medium600

2025.06.05 22:10글로벌뉴스

컨텍, ISS 2025 공동 주최…K-뉴스페이스 글로벌 확장 본격화

우주 스타트업 컨텍 스페이스그룹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리는 '국제 우주컨퍼런스(ISS 2025)'를 대전광역시와 공동 주최한다고 5일 밝혔다. 행사는 3~5일 '강화된 협력을 통한 우주 역량 강화'를 주제로 개최됐다. 국내외 40개국 430여개 기관 및 기업, 3천여 명 이상이 참석하는 국내 최대 규모 민·관 협력 기반 국제 우주 행사다. 전시부스 참여 기관 및 기업은 49개이고, 71개의 부스로 운영된다. 국내에서는 국방과학연구소, 법무법인 광장, XMW 등이, 해외에서는 비아샛(Viasat), KSAT, 카자흐스탄 파빌리온, 아이스아이(ICEYE), 사프란(SAFRAN) 등이 전시했다. 컨텍은 이번 행사에서 위성 데이터 수신·처리·활용 기술을 비롯해 ▲광통신 지상국(OGS) ▲양자암호화(QKD) 기반 통신 ▲AI 위성영상 분석 ▲우주상황인식(SSA) ▲초소형 군집위성 운영 등 다양한 우주 솔루션을 선보인다. 제주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ASP)에 구축 중인 OGS는 향후 차세대 위성 통신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컨텍은 올해 상반기 호주에 첫 OGS를 구축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제주도에 두 번째 광통신 지상국을 완공할 예정이다. 기존 RF 통신 대비 10배 이상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와 높은 보안성을 제공하며, 양자암호화 기술과 결합해 차세대 우주 보안 통신망으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우주항공청과 국방과학연구소,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KAI 등은 세션 발표에 나선다. 주한 룩셈부르크 대사는 '우주법 및 정책' 세션 발표자로 참여해 글로벌 우주정책과 협력 방향을 제시한다.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 X도 참관한다. 이성희 컨텍 회장은 "ISS는 국내 우주기업과 인재들이 세계와 연결되는 플랫폼"이라며 "산·학·연·군·관·정이 함께하는 협력 생태계를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뉴스페이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5 20:01신영빈

샤크닌자,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 열어

미국 생활가전 브랜드 샤크는 주방가전 브랜드 닌자와 함께 오는 18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여름 시즌을 맞아 신제품과 인기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현장 시음과 특별가 판매, 사은품 증정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스토어는 샤크 존과 닌자 존으로 구성된다. 샤크 존에서는 다양한 형태로 변형 가능한 신제품 선풍기 '플렉스브리즈'를 비롯해 진공·물청소가 가능한 '하이드로백', 핸디형 청소기 등 청소기 라인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개인의 주거 환경 및 생활 패턴에 맞춘 제품 추천 서비스도 제공한다. 닌자 존에서는 새롭게 출시된 블렌더 제품군과 함께, 인기 제품인 무선 블렌더 '블라스트', 아이스크림 메이커 '크리미'를 직접 작동해보고 현장 시식도 가능하다. 팝업 기간 중 방문객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현장 제품 체험이 가능하고 정해진 미션을 완료하면 아이스크림을 준다. 14일에는 셰프 정지원이 참여하는 쿠킹쇼가 진행된다. 샤크닌자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샤크와 닌자의 제품이 일상의 청소를 더 쉽게, 요리를 더 즐겁게 만들어준다는 경험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5.06.05 19:49신영빈

와콤, 액정 타블렛 '신티크 2025' 출시

타블렛 전문기업 와콤은 액정 타블렛 신티크의 새로운 신제품 라인업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와콤의 플래그십 펜인 와콤 프로 펜 3를 탑재해 한층 정밀하고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구현한다. 향상된 펜 반응 속도와 압력 감도로 섬세한 펜 스트로크를 구현하며, 손의 움직임에 민감하고 정확하게 반응해 창작 표현의 자유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신제품 신티크 라인업은 16형 및 24형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24형 모델은 펜 전용과 멀티 터치 지원 모델 중 선택 가능하다. 특히 24형은 16:9의 시네마 화면비와 최대 밝기 350 cd/m2를 제공해 애니메이션, 영상 작업에 적합한 고사양을 제공한다. 16형과 24형 모두 100% sRGB를 제공하며, 16형은 99% DCI-P3 색상 성능을 갖추고 있다. 두 모델 모두 디스플레이는 다이렉트 본딩 공법을 적용해 펜촉과 커서 사이의 단차를 최소화했으며, 안티글레어(AG) 에칭 글래스를 장착해 화면 반사를 줄이고 장시간 사용 시 눈의 피로도를 덜어준다. 신티크 시리즈는 슬림하고 세련된 평면 디자인으로 다양한 작업 환경에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전작 대비 제품 두께와 베젤의 넓이가 대폭 감소했지만, 작업 영역은 오히려 넓게 확보했다. 신티크 24 모델은 기존 22형 모델 대비 약 50% 얇아진 21mm 두께로 설계됐다. 쿨링 팬을 제거하고 디스플레이 표면 기술을 개선해서 소음과 발열 걱정 없이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신티크 24 모델에는 무소음의 부드럽고 안정적인 각도 조절을 할 수 있는 와콤 각도 조절 스탠드가 기본 제공된다. 신티크 16 모델은 내장형 접이식 스탠드를 제공하며, 전용 각도 조절 스탠드는 별도 구매 가능하다. 두 모델 모두 VESA 마운트를 지원해 타사 모니터 암과의 호환성도 갖췄다. 모든 케이블 포트는 후면에 일괄 정리돼 있으며, USB-C 타입 연결을 기본으로 지원한다. 특히 16형 모델은 전원 공급이 가능한 단일 USB-C 타입 연결을 지원해 데스크 세팅을 더욱 간소화할 수 있고, 24형 모델은 HDMI 연결도 지원한다. 이번 신제품에는 클립 스튜디오 페인트 EX, MASV 등 사용자를 위한 주요 창작 소프트웨어의 기간 한정 라이선스가 포함돼 있어, 제품 설치 직후 바로 창작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 와콤은 신제품 신티크 2025 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5일까지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동안 신제품 신티크 시리즈를 구매하면 풀 패키지 프로 펜 3을 제공한다. 한편 신제품은 이날부터 와콤 공식 온라인스토어 및 온·오프라인 판매처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코지 야노 와콤 브랜드 비즈니스 수석 부사장은 "새로운 신티크 라인업은 더 나은 창작을 추구하는 모든 크리에이터를 위한 도구"라며 "만약이라는 상상을 다음 단계로 이끄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5 19:28신영빈

그래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소재 기술 기반 3D프린팅 통합 솔루션 기업 그래피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는 증권신고서 제출을 위한 제반 사항을 준비한 뒤, 기업공개(IPO) 공모 절차에 본격화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다. 지난 2017년 설립된 그래피는 3D 프린터용 신소재(광경화성 레진), 다이렉트프린팅 방식의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SMA), 질소경화기(THC), 디자인 소프트웨어(DAD) 등 3D프린팅 관련 통합솔루션을 자체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 그래피는 3D프린팅 제품에 요구되는 물성 및 기능에 부합하는 소재를 직접 설계·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3D프린팅에 사용되는 광경화성 레진의 핵심 구성 요소인 올리고머를 자체 합성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 대부분의 3D프린팅 소재 기업들이 상용 올리고머를 활용한 단순 배합 방식에 의존하는 반면, 그래피는 올리고머를 직접 설계하고 합성함으로써 다양한 물성과 특성을 지닌 소재 제조가 가능하다. 그래피는 지난 2018년 세계 최초로 형상기억 3D프린팅 소재(TC-85)를 개발했으며, 이를 활용한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 제품 개발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이는 기존 투명교정장치 대비 연속적이고 정밀한 치아 이동이 가능한 제품으로, 현재까지 10만건 이상의 임상 적용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질소경화기 ▲잔여레진 제거 장치(THS) ▲SMA 로봇시스템(THSR)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전용 디자인 소프트웨어(DAD) 등을 자체 개발해, 병원 및 기공소에서 직접 SMA를 생산할 수 있는 인하우스 시스템을 완성했다. 그래피는 미국(FDA), 유럽(CE), 일본(PMDA), 브라질(ANVISA), 호주(TGA) 등 주요 국가의 의료기기 인증을 확보했으며,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600개 이상의 누적 고객과 거래를 이어오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중심의 고성장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 그래피는 최근 프리 IPO 투자 라운드에서 1천5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심운섭 그래피 대표는 "소재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아우르는 통합 역량을 기반으로 3D프린팅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5.06.05 19:15신영빈

하이센스, 역대 가장 작고 가벼워 휴대성이 뛰어난 4K 레이저 미니 프로젝터 'M2 Pro' 공개

칭다오, 중국 2025년 6월 5일 /PRNewswire/ -- 글로벌 가전 및 소비자 전자제품 분야의 선도 브랜드 하이센스(Hisense)가 레이저(Laser) TV 라인업의 최신 모델인 M2 Pro 레이저 미니 프로젝터를 출시했다.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이 프로젝터는 그동안 휴대용 프로젝터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기술로 구동되어 몰입감 넘치는 4K 영화관 같은 감동을 언제 어디서나 제공하며 콤팩트한 프로젝터의 성능 한계를 뛰어넘는 제품이다. 하이센스 M2 Pro 레이저 미니 프로젝터는 휴대용 홈 시네마의 패러다임 전환을 상징한다. 첨단 레이저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소형화하여 완벽하게 통합한 데 성공한 하이센스는 역대 가장 작고 가벼우며 휴대성이 뛰어난 레이저 프로젝터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강력한 성능과 다양한 활용성 및 탁월한 사용자 편의성을 갖춰, 언제 어디서나 프리미엄 대화면으로 시청할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차세대 기술의 소형화 M2 Pro의 가장 핵심적인 기술은 정교한 알고리즘이 조화를 이루면서 흠잡을 데 없이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는 첨단 AI 4K 클래리티(Clarity) 기술이다. 이 기술에는 ▲저해상도 콘텐츠도 지능적으로 놀랄 만큼 선명한 4K 화질로 변환해주는 강력한 AI 4K 업스케일러(Upscaler) ▲깨끗하고 선명한 화면을 보장하는 AI 노이즈 감소(AI Noise Reduction) 기능 ▲대비와 하이라이트를 세밀하게 최적화하여 보다 역동적인 시청 경험을 선사하는 AI HDR 업스케일러가 포함된다. 정밀한 DLP 시스템으로 구동되는 207만 개의 마이크로미러를 탑재한 M2 Pro는 최대 200인치까지 섬세하고 선명한 4K 영상을 투사할 수 있다. 따라서 픽셀 하나하나까지도 매우 탁월한 정밀도를 보장한다. 하이센스 프리미엄 레이저 TV 제품을 대표하는 '퓨어 트리플 컬러 레이저(Pure Triple Color Laser)' 기술은 독립된 빨강, 초록, 파랑 레이저 광원을 사용해 특히 더 넓은 색 재현 범위를 구현함으로써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생동감 넘치고 현실감이 탁월한 정확도로 이미지를 재현한다. 이 핵심 레이저 엔진의 성공적인 소형화는 M2 Pro가 전례 없이 콤팩트한 크기와 경량화를 이룰 수 있게 해준 핵심 요소다. 이로써 하이센스는 역사상 처음으로 진정한 4K 레이저 프로젝터를 휴대 가능하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 첨단 이미지 처리 및 원활한 적응성 휴대용 프로젝션 기술을 대표하는 혁신적 제품인 M2 Pro에는 투사율 1.0–1.3의 광학 줌이 탑재됐다. 이 공학적 혁신 덕분에 사용자는 4K 해상도를 그대로 유지한 채 이미지 크기와 거리를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이는 종종 이미지 품질을 저하시키는 디지털 전용 줌 솔루션과 차별화되는 중요한 요소다. 이러한 광학 혁신뿐 아니라 65인치에서 200인치까지의 화면 크기의 유연한 조절이 가능해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사실상 어떤 환경에서도 매끄럽게 고품질의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편리한 설치와 몰입형 오디오 최신 자동화 기술이 탑재된 M2 Pro의 디자인은 사용의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하이센스는 간편한 설치가 가능하도록 첨단 기능을 통합했다. 우선 원활한 자동 키스톤 보정과 자동 초점 기능은 이미지를 항상 선명하고 완벽하게 정렬되고, 수동 조정의 번거로움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또한 벽면 색상에 따라 7단계로 보정이 가능한 지능형 기술은 벽면 색상에 맞춰 투사 색상을 자동 보정해, 흰색이 아닌 벽면에 직접 투사할 때도 생생하고 정확한 색상을 보장해준다. 이는 진정한 적응형 투사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M2 Pro는 탁월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뿐 아니라 내장된 돌비 오디오(Dolby Audio) 및 DTS 버추얼:X(DTS Virtual:X) 기술을 통해 외부 스피커가 없어도 공간감이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하며 몰입감 있는 오디오 경험을 선사한다. 직관적이고 대중적인 VIDAA 스마트 OS로 구동되는 M2 Pro는 넷플릭스(Netflix), 유튜브(YouTube), 디즈니+(Disney+) 등 주요 플랫폼에서 직접 스트리밍이 가능하며, 편리한 음성 리모컨으로 쉽게 탐색할 수 있다. 돌비 비전(Dolby Vision) 및 다양한 HDR 포맷을 지원함으로써 그림자부터 하이라이트까지 섬세한 디테일을 정교하게 표현해 영화 감상은 물론 게임에도 완벽한 경험을 제공한다. M2 Pro는 하이센스의 끊임없는 혁신 정신을 보여주는 제품으로, 대형 화면의 감동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휴대성 면에서 정점을 찍었다. 최고의 사용 유연성과 편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 혁신적인 프로젝터는 언제 어디서나 4K 화질을 구현함으로써 홈 시네마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다. 하이센스 M2 Pro 레이저 미니 프로젝터는 미국, 독일, 호주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 곧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일과 가격 및 공급 일정은 현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수주 내 결정될 예정이니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린다. 하이센스 소개 하이센스는 1969년에 설립된 글로벌 가전 및 소비자 전자제품 기업으로, 전 세계 160여 개 국가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고품질 멀티미디어 제품, 가전제품, 지능형 IT 솔루션 제공을 전문으로 한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총 TV 출하량(2022-2024) 세계 2위, 100인치 이상 TV 부문(2023-2025 1분기)에서 세계 1위를 각각 차지했다. FIFA 클럽 월드컵 2025™의 첫 번째 공식 파트너인 하이센스는 전 세계 관중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글로벌 스포츠 파트너십에 전념하고 있다.

2025.06.05 19:10글로벌뉴스

중국 AI는 어떻게 '가속 질주'가 가능했을까?

베이징 2025년 6월 5일 /PRNewswire/ -- China.org.cn에서 중국의 답변 찾기:  중국 AI는 어떻게 '가속 질주'가 가능했을까? 올해 초 세계를 깜짝 뒤흔든 딥시크가 글로벌 거대언어모델(LLM)을 선도하고 중국 CCTV 국민 프로그램 춘완(春晚)에서 유니트리 휴머노이드 로봇의 앙증 맞은 앙가무 그룹 춤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어 베이징(北京) 이좡(亦庄)에서 세계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 마라톤 대회가 개최돼 국제적인 이슈가 되기까지. 2025년 중국의 인공지능(AI)은 전면적 빠른 발전의 궤도에 진입했다. 이번 호 영상에서는 김은지 한국인 진행자와 김종문 글로벌혁신센터(KIC 중국) 센터장이 베이징 이좡을 찾아 중국 AI의 '가속 질주'를 가능케 한 비밀을 탐구해 본다. 중국 AI는 어떻게 '가속 질주'가 가능했을까? https://youtu.be/UDpo80vNOmg

2025.06.05 18:10글로벌뉴스

'에이전틱AI'와 산업 현장의 만남…'CIS 2025' 성황리 폐막

인공지능(AI)의 실질적 비즈니스 적용과 전략적 전환을 주제로 열린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2025(CIS 2025)'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이번 행사는 IT, 재무, 마케팅,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문가들 참석해 '에이전틱AI'의 실체와 적용 전략을 집중 조망했다. 올해 CIS 2025는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AI가 산업별로 어떻게 실무에 접목되고 있는지 구체적인 시나리오와 데이터를 중심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기업 IT 실무자부터 스타트업, 정부 정책 담당자까지 600여 명이 참석해 산업별 AI 적용 전략을 공유하고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나눴다. 이번 행사의 핵심 키워드는 '에이전틱AI'였다. AI가 단순 자동화를 넘어 자율적 판단과 실행을 수행하는 진화된 형태로 실제 산업에 적용된 사례에 대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넥스트 AI: 실질적 가치 창출의 시대'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오전 키노트부터 오후 분과 세션, 부대행사까지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오전 키노트에서는 정연구 레노버 상무가 친환경 수냉 데이터센터 전략을 제시하며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AI 인프라 혁신을 연결했고 넷플릭스 로컬라이제이션 전문가 3인은 K-콘텐츠의 글로벌 확장 사례를 통해 콘텐츠 현장의 AI 적용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리스닝마인드는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브랜드 인사이트를 발굴하는 전략을, 데이터이쿠는 빠르게 변하는 AI 시대에 기업이 놓치지 말아야 할 조건들을 제시했다. 레드햇은 비용 효율적 생성형 AI 전략을 선보이고 브이캣은 AI 기반 영상 자동화 기술을 소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오후 세션은 실무 중심세션이 3트랙으로 나눠 진행됐다. '비즈니스를 위한 IT 혁신' 트랙에서는 CURVC, 알리바바 클라우드, 퀄컴코리아 등이 참여해 클라우드, 전자계약, 온디바이스 AI 등 기술 기반 인프라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데이터 & 마케팅 인사이트' 트랙에는 PwC컨설팅, 어도비,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NHN데이터 등이 나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마케팅 콘텐츠 혁신 전략과 소비자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통합 비즈니스 전략' 트랙에서는 플로우, 세일즈포스, 토스랩, BHSN 등이 조직 협업, 고객 데이터 통합, 법률 AI 등 분야에서 실제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를 이어갔다. 현장에서는 기업별 전시 부스도 주목받았다. 토스랩은 '잔디 AI'의 실제 작동 방식과 자연어 기반 업무 지식 검색 기능을 실시간 시연해 참관객들의 흥미를 끌었다. 전시 부스 투어와 함께 설문 참여자 대상 기프티콘,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이벤트도 병행되며 행사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클로징 키노트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진호 인공지능기반정책과장이 무대에 올라, 대한민국 AI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기술 혁신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규제 정비, 산업과의 긴밀한 연계, 실효성 있는 정책 도입이 강조됐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참가자들은 AI의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체감하며 각자의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 전략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CIS 2025는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산업과 기술의 전략적 융합이 이루어지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한 업계 관계자는 "CIS 2025는 기술 트렌드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가 기업 전략과 실무에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행사였다"며 "에이전틱AI 시대에 필요한 비즈니스 통찰과 실행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평했다.

2025.06.05 17:43남혁우

한국 AI 기술, 싱가포르 공공기관 문 두드리다…NIPA 주관 교류회 성료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다양한 국내 기업의 글로벌 교류 확장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NIP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지난달 30일 싱가포르 홈팀과학기술청(HTX) 해치(HATCH)센터 행사장에서 '한국·싱가포르 인공지능(AI) 혁신 기술 교류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싱가포르 수교 50주년을 맞이해 싱가포르 정부 기관인 HTX, 정보통신기술청(IMDA)과 공동으로 개최됐다. 행사는 싱가포르 정부 기관과 NIPA가 선별한 국내의 우수 AI 기업 10개사가 싱가포르 정부 기관 등을 대상으로 자사의 기술을 소개하고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싱가포르 경찰청(SPF)·소방청(SCDF)·교도국(SPS)·항만청(MPA)·공공주택공사(HDB)·교육부(MoE) 등 다수의 정부 기관에서도 8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하는 등 한국 기술에 대한 싱가포르 정부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 기업들은 ▲AI를 기반으로 한 드론 영상 분석 ▲건강관리 ▲확장현실 ▲영상 분석 ▲정보보호 ▲문서 분석 솔루션과 같은 첨단 기술을 소개하고 시연했다. 국내 기업들의 발표에 앞서 HTX는 공공 안전 분야 혁신 기술 실증 사업을,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은 과제 해결형 경진대회와 창업 초기 기업 육성 프로그램 등 현지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국내 기업에 소개했다. 행사 종반에는 싱가포르 정부 기관과 국내 AI 기업 간 일대일 상담을 통해 서로 필요한 기술을 확인하고 협력을 논의할 수 있도록 기업별 홍보·상담 부스를 제공했다. NIPA 염창열 싱가포르IT지원센터장은 "작년부터 이어진 HTX와의 협력으로 '디플리'와 '클리카' 등 2개의 국내 AI 기업이 공공 안전 분야 혁신 기술 실증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며 "싱가포르 정부 기관과의 협력 관계 확대로 더 많은 IT기업이 싱가포르와 동남아시아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6.05 17:37한정호

테슬라, 韓서 완전자율주행 시동...정부 출신 인력 영입 나서

테슬라가 국내 대관 인력을 확충한다. 완전자율주행(FSD) 국내 도입을 앞두고 관련 규제 해소와 기술 기반 확보를 위해 정부 출신 인사부터 사이버 보안·보험 전문가 영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정부 출신 인재를 대상으로 한 대관 담당자 채용 공고를 게시했다. 테슬라는 "국내 정치·입법·규제 환경을 모니터링하며, 정책 결정자와 직접 소통해 테슬라의 사업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현안에 적극 대응할 인재를 찾는다"고 설명했다. 자격 요건으로 정부·정치·규제 기관 등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고, 한국의 정치 환경과 정책 과정에 대한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명시했다. 테슬라 사업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과 규제 사안에 대응하는 것이 주요 업무이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현재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FSD 서비스 확대를 예고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출시를 준비 중이다. FSD 국내 출시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고정밀 지도 데이터 등 필수 인프라와 관련된 각종 규제 해소를 위한 대관 인력 보강에 나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완전자율주행을 위한 레벨4 이상 차량 상용 운행이 제한되며, 고정밀 지도 데이터의 상업적 활용과 실시간 업데이트 역시 법적 제약을 받고 있다. 테슬라는 이 같은 제약 해소를 위해 정부와의 협력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자율주행차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보안 및 보험 관련 인재 채용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채용 중인 보안 전문가는 테슬라 차량과 사이버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고, 해킹 등 외부 위협에 대응하는 역할을 맡는다.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될수록 차량 데이터와 시스템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테슬라는 공격적 모의 해킹(레드팀) 등 첨단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테슬라는 또 국내에서 자율주행차 보험 상품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전문 인력도 채용 중이다. 자율주행차 도입이 본격화되면, 기존 운전자 책임 중심 보험 체계에서 차량·소프트웨어 제조사 책임이 커지기 때문에, 이에 대응할 보험 상품 및 리스크 관리 역량이 필수적이다. 다만, 테슬라의 FSD 국내 도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그동안 국내 규제 대응에 소홀했기 때문에 관련 부처와 자동차 업계 평판이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테슬라는 국내에서 많은 차량을 팔면서 다른 해외 완성차 업체들과 달리 사회적 기여도가 전혀 없었으며, 오로지 차만 팔아 수익을 챙긴다는 평판이 높다"며 "FSD는 사람이 사망했을 경우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도입이 어려울 것이며, 고정밀지도 반출 역시 반대의 목소리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대관이나 홍보 인력도 제대로 확보하지 않은 채 국내에서 사업을 해왔다"며 "지난해 국내 법인 인력을 수시로 내보내는 등 업계에서는 이미 복지나 처우에 대한 소문도 좋지 않아 인재 채용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5.06.05 17:35류은주

제이앤피메디-오픈리서치, AI 기반 의료정보 인텔리전스 공동연구 협력

제이앤피메디는 오픈리서치와 함께 AI 기반 의료정보 인텔리전스 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의료·바이오 산업 내 정보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플랫폼 기반 임상시험 컨설팅기업 제이앤피메디와 의료 AI 전문기업 오픈리서치의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혁신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의료 및 임상 데이터를 중심으로 AI 기술을 적용한 정보 요약, 해석, 지식화 기술의 공동 개발 가능성을 모색하고, 이를 실제 의료·바이오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협력할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에는 ▲의료 데이터 기반 AI 요약 및 해석 기술의 공동 개발 및 적용 가능성 검토 ▲의료 및 임상 데이터의 구조화, 해석, 지식화 관련 사례 발굴 및 기술 협의 ▲양사가 보유한 기술, 연구 성과, 데이터의 상호 공유를 통한 연구 효율성 및 시너지 제고 ▲의료·바이오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공동 연구 과제 논의 기반 마련 등이 포함됐다. 박영용 제이앤피메디 CTO는 “AI와 의료 데이터를 결합한 기술 개발은 단순한 정보 처리 수준을 넘어, 실제 임상 및 의료 의사결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의료 정보 인텔리전스 기술의 고도화를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며, 양사 간 협업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을 함께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일두 오픈리서치 대표는 “제이앤피메디의 디지털 임상시험 운영 역량과 당사의 의료 AI 기술이 만나 의료 데이터 기반 혁신 모델을 함께 만들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인 협력을 통해 의료·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향후 공동 연구 과제를 구체화해 나가며, 의료 데이터의 활용 가능성을 넓히고 AI 기반 기술의 실제 현장 적용을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5.06.05 17:32조민규

[유미's 픽] "삼성만 믿는다"…과기부, '이재명 정부' 출범 속 국가AI컴퓨팅센터 유찰 막을까

최대 2조5천억원이 투입되는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재공고에 나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번에는 유찰을 막고 명예회복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높은 초기 투자 부담과 구체적인 수익 확보 및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지 못했던 탓에 한 차례 유찰됐지만, 이번에는 1개 이상 기업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3일 마감되는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 재입찰에 삼성SDS를 주축으로 한 컨소시엄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삼성SDS는 네이버클라우드, 엘리스그룹, 삼성물산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초기 입찰에 참여하려고 했으나, 막판에 네이버클라우드 측에서 발을 빼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컨소시엄에서 삼성전자는 지분이 없지만 사업 협력에 나서려고 했던 상황이다. 이 컨소시엄은 정부가 연내 확보할 계획인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 장을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등 기존 인프라에서 우선 구동한 후 비수도권에 국가AI컴퓨팅센터를 신규 구축하는 방안을 마련했던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그러나 업계에선 네이버클라우드가 각 세종, 각 춘천 등 기존 인프라에 이미 네이버 자체 물량을 소화하고 있고, 외부 업체 물량은 데이터센터를 임차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어 현실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봤다. 다만 네이버클라우드가 올 초 경기도 용인에 전력량 20MWh(메가와트시) 가량의 데이터센터를 임차한 것으로 알려져 이를 대비했던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엘리스그룹은 아직 제대로 상용화되진 않았지만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컨소시엄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며 "삼성SDS는 GPU를 확보해 운영하려고 했던 분위기 속에 네이버클라우드의 역할이 다소 애매해진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컨소시엄 자체가 대부분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서로 간의 역할 구분이 어려웠을 수도 있다"면서도 "조건 변경 없이 재공고된 상황에서 삼성 측이 컨소시엄을 구성할 때 네이버클라우드가 기존대로 참여할지, 아닐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내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삼성 측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재입찰에 나선다면 충분한 설득 작업을 벌여 그대로 참여시킬 것으로 봤다. 조건 변경 없이 재입찰 공고가 나와 사업 매력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국가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정부 사업에 기여를 해야 한다는 통합된 의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번에 함께 나설 것이라고 보는 게 중론이다. 더불어 이번에는 1개 이하 컨소시엄이라도 사업 참여를 신청할 경우 공모지침상 평가기준에 의거, 적정 사업자인지 판단을 거쳐 수의계약을 바로 체결한다는 점에서도 삼성 측의 참여 확률이 높다고 봤다. 높은 초기 투자 부담과 구체적인 수익 확보 및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지만, 수의계약 과정에서 삼성 측과 정부의 지분 및 수익성 구조 등에 재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해서다. 일단 사업자들이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공모 조건에서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정부가 특수목적법인(SPC) 지분 51%를 갖기 때문에 기업이 수익성을 늘리는 방향으로 사업을 주도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결국 정부 의도대로 공공사업 성격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봐서다. 여기에 AI 시대에 접어들며 엔비디아의 GPU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수만 장을 사들여야 하는 데다 이를 국내 기업·기관에 기존보다 저렴하게 빌려줘야 해 수익을 내지 못한다는 점은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자 입장에선 자체 운영 중인 AI 데이터센터와 국가AI컴퓨팅센터가 같은 고객사를 두고 서로 경쟁해야 하는 관계라는 인식도 가지고 있다"며 "국가AI컴퓨팅센터를 통해 더 저렴한 GPU 서비스를 내놓는 것이 자체 데이터센터의 고객을 빼앗기거나 가격 경쟁으로 수익성이 낮아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과기정통부는 이번에는 기필코 유찰을 막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도 유찰이 될 경우 사업에 막대한 차질을 빚을 수 있어서다. 정부는 오는 13일까지 국가AI컴퓨팅센터 참여 희망 기업·컨소시엄의 사업 참여 계획서를 접수하고 이달 안에 기술·정책 평가(1단계)를 거쳐 7월 투자·대출 등 금융심사(2단계) 후 이르면 8월 말께 최종 적정 기업 또는 컨소시엄을 선정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또 9월에는 특별위원회를 개최해 사업 시행계획을 보고한 후 10월께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한 협약을 민간참여자와 체결할 예정이었다. SPC 설립 후에는 오는 11월부터 사업에 착수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센터 설립 시기는 오는 2027년으로 설정됐으며 내년에 착공을 시작할 예정이다. 하지만 신청에 나선 사업자가 이번에도 없게 되면 모든 계획이 물거품이 된다. 새롭게 출범한 '이재명 정부' 입장에서도 'AI 100조원 투자'를 공약한 상황에서 초기부터 AI 관련 국가 사업이 무산되게 되면 난감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삼성 측이 그간 공공연하게 의지를 보였다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참여 유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삼성SDS는 이준희 대표까지 나서서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3월 '제4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부에서 하는 대구센터나 행안부, 복지부 등 여러 안건들이 있어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 대해) 잘 검토할 것"이라며 "국가에서 하는 것인 만큼 다방면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해 기대감을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재공고는 유찰되지 않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모두가 예상하고 있는 곳의 참여가 유력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수천억원이 투입되는 장기 사업인 데다 낮은 수익성이 우려된다는 점에서 현재 공개된 조건에선 다른 기업들이 참여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다"며 "공모지침 변경을 통해 광범위한 제안 조건과 사업 참여 부담 등이 일정 부분 해소될 수 있다면 참여를 고려해보려고 했는데, 재공고 때도 대부분의 기업은 참여하지 않을 듯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번 유찰되면 자동으로 지원한 사업자가 우선 협상할 수 있게 될텐데, 지금으로선 삼성밖에 지원할 곳이 없어 보인다"며 "향후 우선 협상을 하게 된다면 삼성이 정부와 지분 및 수익성 구조 등에 대해 재협상에 나설 여지가 크다"고 덧붙였다.

2025.06.05 17:31장유미

정부, 'AI 글로벌 3강' 목표…컴퓨팅 인프라·인재·독자 모델 총력 투자

정부가 1.9조 원 추경을 시작으로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독자 모델, 인재 육성에 전방위 투자를 단행하며 'AI 글로벌 3강' 도약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진호 인공지능기반정책과장은 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5' 기조 강연에서 "대한민국 인공지능 정책 방향"을 주제로 정부의 AI 전략과 중점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공 과장은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며 "특히 지난 설 연휴에 딥시크가 등장하면서 세계적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EU, 중국 등 주요국들이 국가 차원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한국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가 약 730조 원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했으며, EU는 300조 원, 프랑스는 별도로 3조 원을 책정했다. 중국은 딥시크를 통해 소규모 자원으로 고성능 AI 모델을 구현하며 기술 효율성을 입증하고 있다. 정부는 AI 정책 추진 방향으로 ▲컴퓨팅 인프라 확충 ▲독자 모델 개발 ▲AI 인재 양성 ▲산업 융합(A-X 프로젝트) 등을 제시했다. 특히 컴퓨팅 인프라는 가장 시급한 과제로, 광주 데이터센터에 H100 GPU 416장을 우선 확보해 연구기관과 기업에 분산 지원하고, 연내 추가로 GPU 1만 장을 도입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GPU 8천장을 탑재한 슈퍼컴 6호기를 2026년까지 구축하고, 4조 원 규모의 국가 AI 컴퓨팅센터도 민관 합동으로 설립한다. 공 과장은 "퓨리오사AI 등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2030년까지 국산 AI 반도체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데이터센터 입지 규제, 전력 및 교통 영향 평가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세제 혜택을 확대해 민간 투자도 유도한다. 독자 AI 모델 확보도 핵심 전략이다. 공 과장은 "오픈AI나 라마 같은 모델을 가져다 쓰면 된다는 시각도 있지만, 정부는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 확보가 경제·안보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네이버 등 독자 모델을 보유한 민간 기업을 '국가 AI 대표팀'으로 육성하고, 데이터, GPU, 글로벌 협력을 집중 지원한다. 또한 정부는 AI 기술력을 겨루는 '글로벌 AI 챌린지'를 개최하고, 범용 인공지능(AGI) 기술 선점을 위한 1조 원 규모의 R&D 사업도 예타 통과를 거쳐 본격 추진한다. AI 인재 양성도 병행된다. 정부는 뉴욕대에 설립한 글로벌 프론티어 랩을 유럽, 중동 등 전략지역으로 확대하고, 현장 투입형 인재를 키우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와 기업-대학 연계 'AX 대학원'도 운영할 예정이다. 해외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정주 환경 개선과 연구비 지원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학술, 의료, 법률, 재난, 미디어 등 디지털 인프라가 잘 갖춰진 분야에 AI를 적용하는 'AX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공 과장은 "해당 분야들은 실질적인 AI 활용이 가능하고, 국내 기업들에는 초기 시장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정책 실행력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며 "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5 17:28남혁우

"일본 여행간다면 네이버페이 챙기세요"

네이버페이(Npay)가 오는 8월까지 일본 내 페이페이(PayPay)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X알리페이플러스(Alipay+)로 QR결제시, 결제 건당 최대 1천888엔을 즉시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일본 전역 내 페이페이 가맹점 중, 사용자가 직접 가게에 비치된 QR코드를 촬영하여 결제를 진행하는 약 320만개 가맹점에 해당한다. 최소 결제 금액은 3엔이며, 즉시할인액이 결제액을 초과할 수는 없다. 현재 Npay 해외QR결제 이용 가능한 국가·지역은 65개국이다. 알리페이플러스 뿐만 아니라 유니온페이·GLN까지 3개 네트워사와의 QR결제 연동을 통해 일본·중국·태국 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가맹점에서도 Npay QR결제 이용 후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위챗페이(Weixin pay)도 활용할 수 있다. 지난 1분기 Npay 해외QR결제는 지난해 4분기 대비 70.7% 급성장했다. 한편, 오는 6월까지 일본·중국·태국에서 누적 10만원 이상 QR결제 시 5만원 추첨 적립 이벤트(200명)와 1천원 이상만 결제해도 500원 즉시 적립 이벤트도 진행된다.

2025.06.05 17:20손희연

수술 환자에 '비마약성 진통제' 고를 선택지도 줘야 한다

수술이 끝난 환자는 통증을 줄이기 위해 연결된 진통제 버튼을 누른다. 즉시 통증은 가라앉지만, 호흡이 가빠지고 심장이 빨리 뛰며 오심 등 부작용이 뒤따랐다. 이는 몇 년 전 기자의 경험이다. 마약성 진통제 자체는 환자 통증을 감소시켜 주기 때문에 없어서는 안 되는 의약품이다. 문제는 내성이나 중독, 오남용 위험이 크다는 점이다. 약학정보원에 따르면, 마약성 진통제는 양귀비의 덜 익은 꼬투리에서 유액을 말려 채취한 아편과 이에 관련한 화합물을 말한다. 통증 조절에 사용하는 아편에서 유래하거나 합성된 진통제를 아편유사제(오피오이드, opioid)라고 부른다. 지속 사용하면 내성과 탐닉성, 신체적 의존성이 생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2월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첫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VVZ-149, 오피란제린 염산염)'에 대해 품목허가를 승인했다. 38호 국산 신약으로 이름을 올린 어나프라주를 개발한 비보존은 지난 2008년 설립됐다. 회사는 다중-타깃 신약개발 플랫폼을 통해 2010년부터 VVZ-149 개발을 추진해, 2022년 임상 3상 종료 후 2년 후 품목허가를 획득하기에 이른다. 어나프라주 개발 및 임상에 참여한 이지연 비보존제약 학술이사를 만나 국내 첫 비마약성 진통제 개발 과정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지연 이사는 오랜 기간 대학에서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을 쏟아온 인물이다. 제약바이오산업계로 방향을 튼 것은 5년 전. 그가 비보존에 합류를 결정한 것은 회사가 임상시험에 착수하며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던 상황과 연관이 깊다.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닌 환자에게 유용하게 쓰일 연구에 갈증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비보존은 가능성이 있었다”라고 당시를 회고했다. 첫 마약 접촉은 진통제...이 인식 바꿔야 - 어나프라주는 국내 38호 신약이자 첫 비마약성 진통제로 허가받았을 때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다. 국산 신약 중에서도 어나프라주와 같은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간 개발돼 오던 진통제가 비마약성 및 마약성 복합제였던 것에서 첫 혁신 신약이라는 점은 더 큰 의미가 있었다. 무엇보다 국내에서 비보존 규모의 제약기업에서 신약 물질 발굴부터 비임상, 임상, 허가까지 15년 동안 개발한 혁신신약 사례는 없었다. 성공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새 기전으로 개발됐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다. - 허가 이후 기대와 동시에 부담도 컸을 것 같은데. 통상 미국 등 해외에서 품목 허가받은 의약품을 제약사가 국내에 도입한 것과 달리 어나프라주는 기존에 허가를 받은 적이 없고, 기전도 낯설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처음 심사하는 만큼 1년에 걸친 허가 절차가 매우 까다롭게 진행됐다. 그럼에도 모든 데이터가 명백해 허가가 이뤄졌다. 막상 허가가 떨어지자 이제 시작이란 느낌이 들었다. 품목허가 이전까지 허가만 받자는 생각도 있었지만 이후를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이제 긴 계획과 투자 등 가보지 못한 단계가 남아 있었다. - 비보존 고유의 다중-타깃 신약개발 원천기술은 기존 마약성 진통제의 단일타깃, 표적 위주의 개발과 무엇이 다른가. 이두현 회장은 다수 글로벌 제약기업에서 진통제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왜 엄청난 투자 금액을 쏟아부어도 비마약성 진통제 개발에 번번이 실패했을지 고민하다 통증 기전의 복잡성을 고려할 때 단일 타깃에 접근하는 방식이 부적합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쉽게 말해 부작용을 해결하면서 통증 개선 효과를 높이려면 단일 타깃으로는 부족하고, 다중타깃을 제어할 수 있는 기전으로 화합물을 개발하면 가능성이 높아지겠다는 가설에서 모든 일이 시작됐다. - 다중타깃 화합물 개발은 기술적으로 난이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렇다. 화합물 선정은 신경 세포의 활성도를 보고 화합물의 효과를 확인한 이후 어떤 타깃 조합이 통증을 제어하는 데 효과가 있는지를 분석하는 보는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기존에는 특정 질환에 대한 바이오마커의 발현 정도를 확인하던 것에서 진일보한 것이다. 우린 질환 부위의 생체 조직 내 신경세포 활성 정도를 모니터링하는 방법을 활용해 화합물의 활성도를 확인했다. - 통증 실험에 있어 동물실험 신뢰성 확보가 특히 까다롭다고 들었다. 무엇보다 지표가 되는 바이오마커가 없어서 증명이 어렵다. 동물실험 결과의 신뢰성은 비마약성 진통제 개발에 실패하는 이유 중 하나다. 진통제에 대한 동물실험 설정은 매우 까다로운데, 이는 동물의 행동 패턴을 보고 결과를 도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실험자의 판단이 개입되면 안 된다. 결과적으로 비보존은 다중 타깃 신약개발 플랫폼, 동물실험에 관한 기준점을 높이고 신뢰성 있는 실험 수행 등을 거쳐 선별한 화합물을 최종 도출할 수 있었다. 쉽지 않았다. - 상당한 비용이 투입됐을 것 같다. 위의 화합물 도출에 이르는 과정은 여러 난관이 있었지만,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고 반복적으로 결과값이 높게 도출되는 것을 확인하면서 연구진들은 자신감을 가졌다. 앞서 밝힌 것처럼 동물실험에서 일관성 있는 데이터를 얻기가 어려운데 우린 나타나고 있어 실제 임상에서 가능성이 높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물질 도출까지 소요된 시간은 1년 미만이었다. 비보존의 다중 타깃 신약개발 과정에서 통증뿐만 아니라 중추신경계(CNS) 타깃 신약 개발 시스템이 확립됐다. - 해외를 비롯해 국내에서도 아편 계열 진통제 오남용이 심각한데. 어나프라주의 장점은 내성과 오남용 우려가 적다는 것이다. 우선 모르핀 계열의 진통제를 자가투여할 수 있는 동물실험을 통해 어나프라주의 오남용 가능성이 낮고, 중독성이 없음을 확인했다. 또 어나프라주는 의료기관의 수술 치료 시 의료진의 관리하에서 사용될 예정으로, 오남용 우려는 없다고 본다. 뿐만 아니라 정맥주사제라 의료진 처치에 의해서만 투여받을 수 있는 만큼 개인적으로 사용 가능성이 적다. - 국내 임상시험 제3상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는데. 비마약성 진통제 임상에서 고려해야 할 점은 임상시험 전 기간동안 마약성 진통제를 아예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비마약성 진통제 시험약의 효능 판단 기준은 1차 지표로 투여 후 12시간 동안 통증 감소 효과다. 2차 지표는 자가 투여 요청(PCA) 횟수와 마약성 진통제 투여량 감소다. 어나프라주는 두 가지 지표 모두를 만족했다. 통증 임상은 난이도가 높다. 정해진 바이오마커가 없고, 개인의 주관적 의사 표현으로 효과성을 측정하게 된다. 또 임상시험 기관에서 관리와 처치, 모니터링 여부에도 성패가 좌우된다. 다행히 임상 3상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다. - 부작용은 무엇인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은 구토‧오심‧어지러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다. 다만, 환자가 견딜 수 있어서 별도의 의료적 조치가 없이 회복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다행히 유의미한 부작용 이슈는 발견되지 않았다. - 출시 계획은. 3분기에 비급여로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은 3년 후가 목표다. 파트너사를 통해 기술이전 형식으로 미국 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어나프라주의 적응증은 수술 후 통증 감소다. 앞으로 여러 제형과 용법‧용량 및 적응증 확대가 가능하다. 말기암 환자와 통증 환자 등의 약물 수요가 있다. 이들의 돌발성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단기 및 반복 투여 요법 적용을 개발 중이다. -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되는 이유는 저렴하고 사용이 편하기 때문이다. 비마약성 진통제인 어나프라주가 기존 마약 진통제 시장과 경쟁이 가능할까.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의존도가 큰 만큼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처음 마약을 접하는 계기는 아이러니하게도 수술 치료 이후 마약성 진통제를 통해서다. 이때 비마약성 진통제로 시작한다면? 마약에 대한 접근을 낮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기존 비마약성 진통제가 이를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나프라주의 가능성은 더욱 크다. 장차 미국 시장 등 해외 시장이 우리의 목표다. - 임상 2상 진행 중인 VVZ-2471 경구제의 경우, 1상에서 약물 중독 치료 효능이 확인됐다. 개발 시 국내외 증가하는 마약중독자 치료에 사용될 수 있을 것 같다. 어나프라주와 마찬가지로 다중 타깃 신약 개발법이 적용됐다. VVZ-2471에 대해 동물실험을 통해 진통 효과뿐만 아니라 중독 예방‧치료‧금단증상 억제‧재발 방지 효과 등을 검증했다. 통증 및 중독 치료 염두에 두고 디자인했다.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중독 치료도 진통 효과가 필요하다는거다. 마약중독자는 아파서 약을 찾고, 중독으로 인한 통증도 상당하다. 이들에게 진통 효과를 줄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중독 치료 시장은 환자 수가 많은 미국이 크다. 중독환자에 대한 임상도 미국에서 준비하고 있다. 또 동물실험에서 VVZ-2471에 대한 의존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2025.06.05 17:12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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