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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무실한 국내대리인 제도...조인철 의원, 실효성 강화 법안 발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인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2일 국내대리인 제도의 책임성과 실효성을 강화하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현행 정보통신망법은 국내에 주소나 영업소가 없는 해외 사업자에게 국내대리인 지정을 의무화하고 있으나 제도 도입 취지와 달리 구글, 애플, 메타 등 다수의 글로벌 플랫폼은 외부 전문업체를 국내대리인으로 지정해 단순 연락 전달 역할만 수행하게 하고 있다. 입법 취지인이용자 보호와 피해 구제 기능이 사실상 작동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지속되는 지점이다. 이같은 구조는 국내 기업과 글로벌 빅테크 간 책임의 비대칭성을 고착화시키는 요인으로도 작용했다. 국내 기업에는 각종 규제와 책임이 엄격하게 적용되는 반면, 글로벌 빅테크는 국내대리인을 형식적으로만 두고 실질적 책임에서 비켜나가면서 결과적으로 국내 기업만 규제 부담을 떠안는 상황이 반복되는 실정이다. 특히 이런 한계는 명예훼손, 사생활 침해 등 실제 피해가 발생했을 때 더욱 분명해진다. 유튜브와 같은 글로벌 빅테크를 통한 피해임에도 국내에서는 가해자 정보 제공이 제한돼 권리구제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장원영씨 악성 게시물 사건 역시 국내 절차만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해 구글 본사가 위치한 미국 법원 소송을 통해 사이버렉카 신원을 확인했다. 이는 글로벌 빅테크 국내대리인이 피해 구제 과정에서 아무런 역할과 책임을 지지 않는 현행 제도의 한계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국내대리인 제도의 운영 실태를 체계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법적 근거조차 마련돼 있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다. 조인철 의원실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방미통위는 2022년부터 국내대리인 실태점검을 실시해왔으나 법률상 근거가 없어 사업자의 자율적 협조에 의존할 수 밖에 없고 실질적인 개선을 요구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일부 사업자는 국내 이용자 문의에 상담원이 아닌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만 대응하는 등 국내대리인 제도의 실효성이 크게 떨어지는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 조인철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국내대리인을 형식적 지정 대상이 아닌 실질적 책임 주체로 기능하도록 제도 전반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방미통위가 매년 국내대리인 운영 실태조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고 실태조사의 주기, 범위, 방법 등 기본적인 사항을 법률에 규정하되 구체적인 운영 방안은 시행령에 위임하는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글로벌 빅테크 국내 대리인에게 이용자 정보 제공 책임을 명시적으로 부여해 명예훼손 등 피해 발생 시 국내 절차를 통한 권리구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는 사이버렉카 등 불법행위에 대한 실질적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동시에 국내 기업과 동일한 책임 기준을 적용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조 의원은 “국내에서 발생하고 사회적으로 파장이 큰 피해임에도 글로벌 빅테크라는 이유로 책임을 묻지 못하는 구조가 반복돼 왔다”며 “제도적으로 국내대리인이 존재하지만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개정안은 이미 법상으로 존재하는 국내대리인 제도가 본래 취지와 목적에 맞게 작동하도록 하기 위한 최소한의 제도 보완”이라며 “국내 이용자 보호 강화는 물론 국내 기업과 글로벌 빅테크 간 책임 불균형과 역차별 문제를 함께 해소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1.22 16:38박수형 기자

정부, AI기본법 지원데스크 가동…업계 "지속성 보장 필요"

정부가 인공지능(AI)기본법 시행에 맞춰 현장 혼선을 줄이기 위한 지원 체계를 가동했다. AI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법·기술 대응 과정서 겪는 부담을 줄이는 것이 주요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업 법률 컨설팅과 기술자문을 지원하는 'AI기본법 지원데스크'를 서울 송파구 IT벤처타워에서 개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원데스크는 AI기본법 관련한 산업계 애로사항 해소를 목적으로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법·제도, 기술 분야 전문 인력이 참여해 기업 맞춤형 상담과 안내를 제공할 방침이다. 상담 내용은 비공개를 원칙으로 운영된다. 일반 상담은 평일 기준 72시간 내 회신을 목표로 하고, 법적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14일 내 답변할 예정이다. 지원데스크 운영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와 AI안전연구소,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등이 전문기관으로 참여한다. 정부는 지원데스크 상담 내용 토대로 주요 질의응답 사례집을 제작해 기업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 스타트업 업계와 협력해 지역별로 현장을 찾아가는 AI기본법 설명회도 연다. 이날 개소식에는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을 비롯해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 손승현 TTA 회장, 김명주 AI안전연구소장 등이 참석해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AI기본법은 한국 AI 산업 발전과 AI 기본사회 실현 핵심"이라며 "법이 현장에 잘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데스크가 산업계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실질적 도움" 기대…"지속성 보장 필요" 국내 AI 업계는 정부 지원데스크 운영에 대해 기대감을 비쳤다. 다만 AI기본법 유예기간이 최소 1년인만큼 지속 가능한 지원이 보장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정부는 AI기본법 유예기간을 최소 1년을 두고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사실 조사나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제재는 원칙적으로 적용되지 않는다. 법 적용 과정서 겪는 혼란을 줄이려는 조치다. 제재는 인명 사고나 중대한 인권 침해 등 예외적인 경우에만 적용된다. 익명을 요청한 국내 AI 스타트업 관계자는 "현재 과기정통부뿐 아니라 중소벤처기업부까지 연이어 설명회를 열고 있어 현장 이해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지원데스크가 운영되면 법 해석이나 대응 과정에서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른 AI 업계 관계자는 지원데스크 운영이 지속가능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관계자는 "현재 국내 대기업은 AI기본법 대응을 위한 준비를 자체적으로 시작한 것으로 보이지만, AI 중소·스타트업은 정부 지원데스크에 기대감을 걸고 있다"며 "AI기본법 유예기간이 최소 1년인 만큼 지속가능성 있는 컨설팅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기업뿐 아니라 정부도 AI기본법 세부 사항을 명확히 내리지 않는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지연 없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1.22 16:31김미정 기자

"아동에게 디지털 잊힐 권리"...이해민, 개인정보 자기결정권법 발의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은 22일 디지털 성범죄와 무분별한 신상 털기로부터 아동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정보통신망법과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최근 딥페이크 성범죄나 사이버 렉카 악성 게시물로 고통받는 미성년자가 늘고 있으나 현행법에서 피해 구제를 위해서는 피해자가 직접 권리 침해 사실을 입증해야 하고 복잡한 소명 절차를 거쳐야 한다. '디지털 잊힐 권리'가 사실상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해민 의원은 “판단 능력과 대응 자원이 부족한 미성년자에게 피해를 입증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가혹하다”며 “정보를 유포한 가해자가 문제없음을 증명하지 못하면 즉시 삭제되도록 해 디지털 공간에서의 미성년자 개인정보 보호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발의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미성년자가 권리 침해 정보의 삭제를 요청할 경우, 해당 정보를 올린 게시자가 침해 사실이 없음을 소명하도록 의무화했다. 게시자가 임시조치(접근 차단) 기간 내에 이를 소명하지 못하면 서비스 제공자가 해당 정보를 삭제할 수 있도록 해 신속한 피해 구제를 도모한다. 또 미성년자에 한해 임시조치 기간을 1회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함께 발의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은 정부의 미성년자 보호 시책 대상을 기존 '만 14 세 미만'에서 만 19세 미만의 미성년자 전체로 확대했다. 계약 이행을 명분으로 법정대리인 동의 없이 아동 정보를 수집하던 예외를 원천 차단하고, 이용 내역을 법정대리인에게 의무적으로 통지하도록 했다. 아울러 아동에게 고지 사항을 전할 때는 친화적인 양식과 언어를 사용하도록 해 아동 스스로 자신의 정보가 어떻게 쓰이는지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의원은 “디지털 네이티브인 우리 아이들이 온라인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기도 하지만 동시에 잊히지 않는 기록으로 미래를 저당 잡히기도 한다”며 “이번 법안을 통해 아동 청소년이 더욱 두터운 법의 보호를 받는 것을 넘어 자신의 정보를 스스로 통제하고 결정하는 권리 주체로 세울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1.22 16:24박수형 기자

국가AI전략위, 조직 개편 '임박'…"분과 신설·10명 증원"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가 AI기본법 시행에 맞춰 조직 확장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IT 업계에 따르면 국가AI전략위는 AI법 시행 후 법적 권한을 가진 집행 기구로 격상하면서 조직 규모와 분과 체계 전반을 선볼 예정이다. 정부는 이달 22일부터 AI기본법을 공식적으로 시행한다. 이에 따라 국가AI전략위는 정부 기관에 시정 요구를 할 수 있는 법정 위원회 지위를 갖게 된다. AI 정책 이행과 조정을 직접 다루는 구조로 격상한 것이다. 앞서 임문영 AI전략위 부위원장은 지난주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조직 확대 계획을 알렸다. 임 부위원장은 "우리는 AI기본법 시행 후 기존 자문위원회와는 다른 의결권을 갖게 될 것"이라며 "조직을 기존 50명에서 60명으로 10명 증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임 부위원장은 분과 구성도 바꿀 것이라고 예고했다. 임 부위원장은 "현재 8개 부문으로 구성된 공식 분과는 추가 신설을 통해 기능과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직 개편 방향성을 AI 기본 사회와 윤리·실천 부문 강화에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술 중심 논의에 더해 사회적 영향과 책임 이행을 다루는 구조를 보강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인 개편안은 청와대와 협의 중이다. AI전략위 관계자는 "아직 내부 검토 단계"라며 "세부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지디넷코리아에 설명했다.

2026.01.22 15:29김미정 기자

최형두 의원, 쿠팡 사태 근절...정보보안 패키지 법안 발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형두 의원(국민의힘)은 쿠팡 정보 유출 사태를 계기로 개인정보 보호, 클라우드 보안, 해킹 대응 체계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하는 정보보안 패키지 법안 4건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최근 쿠팡에서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단순한 기업 내부 사고를 넘어, 국내 디지털 보안 체계 전반의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낸 중대한 경고”라며 “클라우드 서버 운영, 외부 협력사 활용, 국외 원격접속 환경이 결합된 플랫폼 구조 속에서 보안 책임이 사실상 공중분해된 현실이 이번 사태를 통해 명확히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쿠팡 사례는 보안 실패의 원인을 특정 개인이나 단일 정부부처 기관 문제로 돌릴 수 없는 구조적 위기”라며 “클라우드 설정 오류, 외주 인력의 과도한 접근권한, 내부 통제 부실이 결합될 경우 개인정보는 순식간에 무방비 상태가 된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현행 법체계는 민간 대형 클라우드 이용 기업과 제공자에게 실질적인 보안 의무와 책임을 명확히 부과하지 못하고, 국외 원격접속을 통한 개인정보 접근 역시 사실상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비판이 반복됐다. 특히 쿠팡과 같이 글로벌 클라우드 환경과 연계된 플랫폼 기업의 경우, 개인정보 처리·접근·관리의 상당 부분이 국외 인프라와 연결돼 있음에도 사고 발생 시 국내 제도만으로는 책임 소재를 명확히 가리기 어려운 구조다. 최 의원은 “지금의 구조에서는 사고 피해는 국내 이용자가 떠안고, 책임은 해외 법인과 복잡한 계약 구조 뒤로 숨을 수 있다”며 “이는 명백한 제도 실패이자,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국민안보위기, 안전 공백”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최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보안 취약점 신고와 면책제도. 내부자 공급망 클라우드 보안 강화 내용을 담은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민간 대형 클라우드 CSAP 의무화 클라우드컴퓨팅법 개정안, 국외 원격접속 개인정보 접근도 국외 이전으로 규정하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 등이다. 최 의원은 “쿠팡 사태는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며 “지금 손보지 않으면 같은 유형의 개인정보 대형 사고는 다른 플랫폼, 다른 산업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보보안 패키지 법안은 특정 기업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쿠팡 사태로 확인된 구조적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하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국민의 개인정보와 디지털 신뢰를 지키는 법적 기준을 분명히 세우겠다”고 밝혔다.

2026.01.22 10:22박수형 기자

국정자원 "백업 포기 사실무근"…'실시간 무중단' 안전성 강화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이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존 백업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프라인 백업을 포기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국정자원과 입주 민간 클라우드 기업(CSP) 측은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에 나섰다. 국정자원 측은 오프라인 소산을 위한 물리적 공간과 시스템 지원 체계를 사전에 모두 마련해 두었으나 입주 기업과 협의 끝에 더 안전하고 신속한 '실시간 온라인 원격지 백업' 체계가 유리하다고 판단해 이를 최종 채택했다고 밝혔다. 22일 국정자원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 대구센터 입주 3사는 대구센터와 공주센터를 잇는 전용망을 활용한 백업 시스템을 구축, 이르면 2월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백업 기반 사전 마련했지만 '기술적 우위' 따져 온라인 선택 일각에서는 국정자원이 예산 부족이나 행정 편의를 핑계로 오프라인 소산을 '포기'했다고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조사 결과 국정자원은 이미 오프라인 백업 인프라를 준비해 둔 상태였다. 국정자원 관계자는 "공주 백업센터에는 이미 저장용 테이프 등 오프라인 소산을 수행할 수 있는 물리적 공간, 제반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상태"라며 "입주 기업에게 해당 공간을 무상으로 내어주고 소산을 지원하겠다고 제안했으나 기업이 이를 고사했다"고 설명했다. 민간 기업이 이미 마련된 오프라인 시설을 마다한 이유는 기술적 효율성과 데이터 정합성 때문이었다. 비용이나 편의성 문제가 아닌 기술 검토 결과 오프라인 방식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온라인 백업이 훨씬 우수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전략적으로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백업을 병행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국정자원과 기업은 실익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현재 구축 중인 온라인 백업 시스템 신뢰도가 매우 높아, 굳이 효용성이 떨어지는 오프라인 방식을 중복으로 운영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대구센터와 공주센터 간 전용회선을 통해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암호화되어 완벽하게 복제되고 있다"며 "여기에 더해 사람이 테이프를 들고 나르는 구시대적 방식을 병행하는 이유는 보안 실익은 낮고 비용만 증가시키는 비효율적 중복 투자'"라고 지적했다. '한 달 전 데이터' 복구는 무의미... 화재 교훈 삼아 '실시간' 전환 오프라인 백업은 저장 매체를 모아 직접 운반해야 하므로 매일 수행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통상 한 달에 한 번, 자주 해도 2~3주에 한 번꼴로 이뤄진다. 만약 백업 직후 재난이 발생하면 최악의 경우 한 달 치 데이터가 통째로 사라지는 '치명적 공백'이 발생한다. 실제로 지난해 발생한 국정자원 화재 사고 당시, 복구가 지체되었던 핵심 원인 중 하나로 '실시간 백업 체계 부재'가 지목된 바 있다. 당시에도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동기화되지 않고 일정량을 모았다가 전송하거나 오프라인으로 관리가 이뤄졌다. 이로 인해 사고 발생 시점과 백업 시점 사이 데이터 공백을 메우는 데 막대한 시간이 소요됐다. 반면 2월부터 도입될 온라인 방식은 이 공백을 획기적으로 줄여 사실상 '사고 직전' 상태로 시스템을 되살릴 수 있다. "대구-공주 전용망으로 암호화된 데이터 실시간 백업" 그렇다면 곧 가동될 대구 PPP존 데이터 보호 시스템은 화재, 해킹 등 외부 위협에 어떻게 대응할까. 핵심은 대구센터(메인)와 공주센터(백업)를 잇는 '실시간 암호화 동기화' 기술이다. 과거 오프라인 방식은 이동 시간 동안 데이터 공백과 분실 위험이 상존했다. 반면 현재 구축 막바지 단계인 새 시스템은 이러한 물리적 한계를 기술력으로 극복했다. 우선 일반 인터넷망(공중망)과 완전히 분리된 국정자원 센터 간 '고속 전용회선'을 구축해 외부 해킹 접근을 원천 차단했다. 해커가 외부에서 침입할 물리적 경로 자체가 없는 셈이다. 해당 전용 통로를 통해 대구센터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는 즉시 혹은 설정된 아주 짧은 주기로 공주센터 백업 서버로 전송된다. 전송되는 전 구간 데이터는 모두 암호화 처리를 거친다. 설령 전용회선 내 침투가 발생하더라도 데이터 내용을 들여다보거나 변조하기가 가능하도록 보안성을 갖췄다. 한 업계 관계자는 "물리적 테이프를 들고 이동 중 분실하거나 도난당할 위험(Human Error)보다 암호화된 전용회선을 통한 자동 전송이 보안상 훨씬 안전하고 효율적"이라며 "현재 입주 기업이 2월 서비스를 목표로 최종 연동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이는 재난 시 데이터 손실률(RPO)을 '제로(0)'에 가깝게 줄이는 최신 클라우드 기술 표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용 아끼려 했다? ...오히려 더 비싼 시스템으로 '안전 투자' 감행" 일각에서 제기된 '비용 절감을 위한 꼼수'라는 지적 역시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중론이다. 비용 측면에서만 따져보면 인력 기반의 오프라인 방식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클라우드 업계에서는 '실시간 동기화 백업(Active-Active)' 방식을 비용 부담이 가장 큰 최상위 등급 재해복구(DR) 모델로 분류한다. 시스템 구축 비용은 물론,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 전송하기 위한 대역폭 사용료와 회선 유지비가 막대해서다. 이 때문에 그동안 국내 주요 대기업조차 비용 효율성을 이유로 실시간 방식 도입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았다. 즉 민간 기업도 쉽게 도입하지 못하는 고스펙 시스템을 국정자원 대구센터에 전면 도입한 것은 예산 절감이 아니라 오히려 데이터 보호를 위한 대규모 투자라는 설명이다. 한 입주 기업 관계자는 "이 같은 고비용 구조를 감수한 이유는 단순한 효율성 때문이 아니다"라며 "지난 대전 화재 사태와 같은 비상상황에서도 대국민 서비스가 단 한순간도 중단되지 않게 하려는 서비스 안정성을 위한 투자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정자원 관계자는 "법적으로나 시스템적으로나 '원격지 소산' 의무를 충실히, 그리고 기술적으로 더 완벽하게 이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여주기식 물리적 격리'라는 낡은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실제 재난 상황에서 데이터를 즉각 살려낼 수 있는 '실질적 복구 역량'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2 09:52남혁우 기자

손해사정 플랫폼 '사고링크' 개인정보 일부 유출

손해사정 플랫폼 '사고링크'에서 일부 이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링크는 지난 16일 공지를 통해 "최근 외부 온라인 공간에 당사 서비스와 관련된 데이터 일부가 게시된 정황을 인지하고 즉시 내부 점검을 실시했다"며 "그 과정에서 일부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외부에 노출된 사실이 확인돼 이용자의 개인정보도 외부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관계기관 신고와 함께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링크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현재 조사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4일 외부 온라인 공간에 이 회사 서비스와 관련된 데이터 게시 정황을 포착했다. 사고링크는 인지 즉시 내부 점검을 실시해 관련 접근 경로를 차단했다. 구체적으로 ▲외부 비인가 접근 가능 경로 점검 및 접근 통제 강화 ▲관련 계정 및 접근 권한 전면 점검 ▲보안 취약점 패치 및 시스템 보완 조치 적용 ▲관계기관 신고 및 추가 조사 진행 등의 조치를 완료했다. 현재까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개인정보 항목은 ▲이름 ▲성별 ▲생년월일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마케팅 정보 수신 동의 여부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생성된 사고 관련 일부 정보 및 손해 산정에 활용된 정보 등이다. 사고링크 시스템 내에 저장된 진산서나 손해사정서와 같은 민감 정보의 외부 유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링크는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고유식별정보를 수집·저장하고 있지 않다"며 "로그인 비밀번호역시 카카오 로그인 및 애플 로그인 등 외부 인증 방식을 통해 제공되기 때문에 회사 시스템에 저장돼 있지 않다. 결제 역시 가상계좌 안내 후 이용자가 직접 입금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카드번호, 계좌 비밀번호 등 결제 정보도 저장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로써 결제 정보를 악용한 금전적인 피해나 비밀번호 등 계정정보 탈취로 다른 웹사이트에서 연쇄적인 공격이 일어날 우려가 있는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의 가능성은 희박하다. 다만 일부 서비스 이용자의 이름과 휴대전화번호 등이 외부로 유출됐을 경우 이같은 정보를 악용해 피싱 공격에 활용하는 등의 2차 피해 우려도 나온다. 사고링크는 "이용자는 개인정보 침해로 인한 피해가 의심되는 경우 개인정보보호 포털 또는 관계기관을 통해 구제 절차를 이용하실 수 있다"며 "이번 사고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으며,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추가 피해 방지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추가로 확인되는 사항이 있을 경우 신속히 안내드리겠다"고 공지를 통해 밝혔다.

2026.01.21 19:59김기찬 기자

류제명 차관 "국가 AI 기술력, G3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다윗의 민첩함과 지혜로 골리앗과 경쟁해야 한다. 인공지능(AI)도 마찬가지다. 미국과 중국처럼 국가 단위 대규모 투자는 어렵지만, 그에 버금가는 국가적 역량을 끌어올려야 한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2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에서 한국은행과 네이버가 공동 주관한 'AX 컨퍼런스'에서 국가 차원 AI 기술력을 G3 수준으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 차관은 “AI 기술력은 언어, 문화 종속을 넘어 과학, 군사, 안보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며 “독자적인 AI 기술과 인프라는 곧 주권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AI 예산을 지난해 3조3천억원에서 올해 9조9천억원으로 3배 확대했다. 이 가운데 5조4천억원은 AI 인프라 확충에, 2조4천억원은 제조 공공부문 AX 전환에, 1조4천억원은 AI 인재 육성에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역별 AI 대형 프로젝트도 올해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미국과 중국에 비해 투자 규모가 적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는 반도체, 파운데이션 모델, 버티컬 특화 서비스 등 AI 풀스택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며 “이처럼 버티컬 풀스택이 가능한 국가는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과기정통부 주도로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계기로 국내 기업 기술력이 단기간에 크게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프로젝트 시작 전인 지난해 6월 글로벌 공신력 있는 벤치마크에 국내 모델은 두 곳에 불과했지만, 12월에는 LG CNS와 네이버, 업스테이지 등 스타트업까지 이름을 올렸다”며 “짧은 시간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궁극적으로는 AI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외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류 차관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AI 허브로서 국제사회 AI 전환과 소버린 AI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며 “AI 시대를 선도하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1 16:34홍하나 기자

정부 주도 'AI 고속도로' 본격 확장…NIPA, 올해 SW·인프라에 방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올해 국가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 주도 첨단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과 국산 AI 반도체 산업 역량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NIPA는 2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2026년도 통합 사업설명회'를 열고 소프트웨어(SW)·AI 인프라·글로벌 진출을 포함한 주요 지원사업 추진 방향을 공개했다. NIPA는 최근 AI 전환(AX)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인프라 확충, SW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시장 진출을 함께 추진한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AI 산업 경쟁 핵심 요소로 컴퓨팅 자원 확보가 부각됨에 따라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과 활용 지원을 강화하고 국가AI컴퓨팅센터 운영·관리 지원과 소형 데이터센터·서비스 활성화까지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우선 AI 인프라 분야에서는 AI 고속도로 운영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이를 확장해 산업 현장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NIPA는 고성능컴퓨팅 지원 사업을 통해 기업과 연구기관의 고성능 연산 수요를 뒷받침하고 AI 바우처 지원과 함께 올해 신규 사업으로 'AX 원스톱 바우처 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AI 인프라 확충과 관련해서는 첨단 AI 반도체 서버 확충 및 통합 운영환경 구축 사업을 신규로 진행한다. 또 산·학·연 대상 첨단 AI 반도체 활용지원 사업도 새롭게 포함해 국산 AI 반도체 활용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분야 역시 핵심 지원 축으로 반영됐다. NIPA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소형 데이터센터 기반 AI 산업 성장 지원을 추진하고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산업발전 지원 사업을 통해 산업 기반 확산과 안정적 운영 환경 조성에 나선다. SW 부문에서는 오픈소스를 핵심 축으로 삼아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NIPA는 오픈소스 AI·SW 개발·활용 지원 사업을 통해 AI 및 SW 개발 생태계를 확대하는 한편 신산업 분야 오픈소스 사업화 지원도 추진해 기술의 상용화 연결을 뒷받침한다. 또 기업의 SW 활용 기반을 높이기 위한 지원 과제들도 포함됐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사업화 지원을 통해 SaaS 전문기업 육성을 추진하고 중소기업 등 클라우드서비스 보급확산 사업을 통해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과 서비스 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글로벌 분야에서는 AICT 산업의 해외시장 선점을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NIPA는 글로벌 신시장 개척을 통해 AICT 수출을 확대하고 해외 진출 역량을 내재화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한 주요 사업으로 ICT 비즈니스 파트너십, 글로벌 ICT 미래유니콘 육성, 디지털 혁신기업 글로벌 성장 바우처 지원 등을 내세웠다. 아울러 DNA 대중소 파트너십 동반진출, SW 신산업 글로벌 레퍼런스 확대지원, 글로벌 SaaS 마켓플레이스 지원 등도 추진해 국내 SW·AI 기업의 해외 레퍼런스 확보와 수출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NIPA 측은 "정부 주도 첨단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통해 대규모 AI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고 국산 AI 반도체의 대규모 실증 인프라 확충과 판로개척을 추진하겠다"며 "글로벌 신시장 개척을 통해 AICT 수출을 확대하고 해외진출 역량 내재화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1 14:01한정호 기자

정부, AI 투명성 기준 구체화…의무 이행 가이드 공개

정부가 오는 22일 인공지능(AI)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AI 투명성 기준을 구체화했다. AI 생성물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높이고 현장 혼선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기본법 제31조에 규정된 투명성 확보 의무의 세부 이행방안을 담은 'AI 투명성 확보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AI기본법은 AI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안전한 활용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1월 21일 제정됐다. 다만 정부는 최소 1년 이상의 계도기간을 운영해 해당 기간 동안 투명성 조항에 대한 사실조사와 과태료 부과를 유예한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그동안 법률과 시행령만으로는 투명성 확보 의무 적용 기준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업계 우려를 반영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9월 초안을 공개한 뒤, 실제 운영 중인 AI 제품·서비스 유형을 기준으로 이행 기준을 정리했다. 가이드라인은 투명성 확보 의무의 적용 대상을 이용자에게 AI 제품·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AI사업자'로 명확히 했다. 국내 이용자 대상으로 서비스 제공하는 해외 사업자도 대상에 포함된다. AI를 업무나 창작의 도구로 활용하는 이용자는 의무 대상에서 제외됐다. 예를 들어 영상 생성 AI를 활용해 영화를 제작·배급하는 제작사는 AI 제품·서비스 제공자가 아니라 이용자에 해당한다. 투명성 확보 의무는 고영향 또는 생성형 AI 기반 운용 사실 사전 고지와, AI 생성물 표시 의무로 나뉜다. 서비스 환경 내에서만 제공되는 생성물은 화면 안내, 로고 표출 등 유연한 표시가 허용된다. 다만 외부로 반출되는 경우 사람이 인식할 수 있는 표시나 메타데이터 적용이 요구된다. 특히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운 가상 생성물에 대해서는 사람이 명확히 인식할 수 있는 표시를 반드시 적용하도록 했다. 사회적 우려가 큰 영역에 대해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 셈이다. 과기정통부는 "AI 생성물에 대한 워터마크 적용은 딥페이크 오용 등 기술 부작용을 막기 위한 최소 안전장치이자 이미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도입하고 있는 세계적인 추세"라고 밝혔다.

2026.01.21 13:44김미정 기자

"누구나 AI·디지털 혜택 누린다"...디지털포용법 시행

모든 국민이 차별과 배제 없이 AI와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고르게 누릴 수 있는 디지털포용사회 구현을 위한 '디지털포용법'이 22일부터 시행된다. 디지털포용법 시행에 따라 정부는 3년 주기로 디지털포용 기본계획과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한다. 이를 통해 민간이 디지털포용 정책의 형성‧집행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기본계획의 수립방향을 구체화하며, 민간의 다양한 의견이 디지털포용 정책 전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례화하는 의견 수렴 통로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부문의 디지털 포용성을 진단하는 디지털포용 영향평가제도를 통해 공공부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디지털취약계층의 차별과 격차 발생 가능성을 점검하게 된다. 디지털포용 영향평가는 ▲국가 지방차지단체 공공기관이 지능정보서비스 제품을 새로 도입하거나 주요 계획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 사전에 실시하는 '자체 영향평가'와 ▲과기정통부 장관이 디지털포용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정책‧사업에 대해 필요시 실시하는 '개별 영향평가'로 구분된다. 시행령에서 과기정통부가 자체 영향평가 대상의 선정 기준과 방법 등에 대한 지침을 정해서 통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만큼, 관계 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제도의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접근성 강화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우선구매 대상 지능정보제품 검증제도'를 현실에 맞게 합리적으로 개선한다. 이전까지는 지능정보화 기본법에 따른 검증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만 검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특정 기능이 명백히 불필요한 경우에는 해당 기준을 준수하지 않아도 검증을 받을 수 있도록 개별 신청을 통해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 제조 임대 단계에서도 이용 편의 제공 조치가 새롭게 시행된다. 기존 관련 법령에서는 무인정보단말기 설치 운영자 또는 재화 용역 등의 제공자에게만 의무를 부과했으나, 식당 카페 등 대부분의 매장에서 기성품을 구매 임대하는 현실을 반영하여 디지털포용법에서는 제조 임대자도 일정 의무를 분담하도록 규정했다. 제조 임대자의 조치의무가 새롭게 시행되는 만큼, 계도기간과 시행 유예도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우선 중소기업은 법 시행 이후 6개월 후부터, 소기업과 소상공인은 1년 후부터 제조 임대자의 조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이밖에 ▲실태조사를 통해 디지털포용 정책의 효과를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역량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역량 함양 종합정보시스템을 운영하며 ▲디지털포용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표준화와 유망 기술과 서비스의 발굴에서부터 연구개발(R&D), 사업화, 해외진출까지 연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 디지털 기술의 발전을 지원하는 것과 그 혜택을 국민 모두가 고르게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 모두가 정부의 역할이고 「디지털포용법」은 이를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며 “과기정통부는 기술 발전으로 생기는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기술 혁신과 사회통합의 균형을 이루는 디지털포용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1 13:39박수형 기자

정부, AI기본법 시행 임박…"AI 산업 진흥·신뢰 우선"

정부가 인공지능(AI) 산업 진흥과 기술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제도를 가동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2일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기본법)'이 시행된다고 21일 밝혔다. AI기본법은 국가 AI 경쟁력 강화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활용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해당 법에 국가AI전략위원회를 정책 컨트롤 타워로 규정하고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분과위원회를 비롯한 지원단, AI책임관 체계도 제도화했다. 정부는 AI 산업 진흥을 위해 AI 연구개발, 학습용 데이터 구축, AI 도입·활용, 창업 지원, 전문인력 확보,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을 법률상 지원 항목으로 폭넓게 규정했다고 밝혔다. 학습용 데이터는 통합제공시스템을 통해 제공하고, 기업 실증·성능시험을 위해 공공시설 개방 근거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AI기본법에는 안전·신뢰 기반 조성을 위한 투명성·안전성 확보, 고영향 AI 관리 체계 규정도 포함됐다. 고영향 AI나 생성형 AI를 활용한 제품·서비스는 AI 활용 사실을 사전에 고지해야 하며, 딥페이크 결과물은 이용자가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표시하도록 했다. 안전성 확보 의무는 학습에 사용된 누적 연산량이 10의 26승 플롭스(FLOPS) 이상 모델에 해당한다. 최첨단 기술을 적용하며, 기본권에 광범위하고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경우에 한해 적용된다. 고영향 AI 판단 시에는 에너지, 의료, 채용, 대출심사, 공공서비스 등 10개 영역 활용 여부와 위험의 중대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정부는 기업 혼란을 줄이기 위해 최소 1년 이상 규제 유예 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사실조사와 과태료는 인명 사고나 중대한 인권 침해 등 예외적인 경우에만 적용된다. 전문가로 구성된 'AI기본법 지원데스크'를 통해 비밀 보장·익명 컨설팅을 제공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AI기본법 시행으로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건강하고 안전한 국내 AI 생태계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1.21 12:59김미정 기자

쿠팡 가입자들, 보상 쿠폰만 쓰고 나갔나

쿠팡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보상으로 구매이용권 지급을 시작한 지난 15일 이후 일간활성사용자수(DAU)는 증가했지만, 결제액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상으로 이용자를 플랫폼에 복귀시키는 데 성공했으나, 이를 실질적인 소비로 연결시키는 데는 실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보상격인 구매이용권 지급이 시작된 지난 15일 쿠팡의 일간활성사용자수(DAU)는 1천599만1천625명으로, 전날(1천560만8천81명) 대비 약 40만명 증가했다. 직전 주인 8일(1천541만9천157명)과 지난해 12월 15일(1천562만4천763명)과 비교하면 각각 약 60만명, 35만명 늘어난 수치다. 다음날인 지난 16일(1천638만5천758명)에도 역시 40만명이 상승하며 지난해 12월 7일 이후 처음으로 DAU가 1천600만명대를 넘어섰으나, 17일(1천601만2천345명)부터는 다시 37만명가량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매이용권 지급 후 DAU 2일간 40만명씩↑…결제액은 '뚝' 구매이용권 지급이 효과를 보이면서 쿠팡 DAU는 잠시 늘었으나, 결제금액은 되려 줄어들었다. 15일 쿠팡의 신용·체크카드 결제액은 1천405억3천295만7천916원으로, 전날(1천425억6천412만562원) 대비 20억원 감소했다. 지난 8일(1천413억9천152만1천46원)과 비교해도 약 10억원 하락했으며, 한 달 전(1천549억3천664만6천298원)과는 150억원 가까이 차이난다. 결제액의 경우 16일(1천335억1천371만5천256원)과 17일(1천205억9천473만8천893원)에 각각 전날 대비 70억원, 130억원 줄어들며 감소세를 그린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이용권을 받은 회원이 당초 구매할 상품에 쿠폰을 적용만 했을 뿐 추가 구매로 이어지지 않은 것이 이용자는 늘었지만, 결제액이 줄어든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쿠팡은 구매이용권으로 쿠팡 전 상품·쿠팡이츠 각각 5천원, 알럭스 뷰티&패션·쿠팡 트래블 각각 2만원씩 총 5만원을 지급한 상황이다. 해당 구매이용권은 개인정보 유출이 일어난 3천370만명의 고객이 대상이며, 총 보상액은 1조6천850억원이다. 돌아온 회원 쿠폰만 썼다…타 이커머스 간 이용자 복귀는? '글쎄' 구매이용권 지급 첫날 늘어난 40만명이 쿠팡 전 상품 대상 5천원 쿠폰을 모두 사용했다고 단순 계산하면 총 20억원으로, 같은 날 줄어든 결제액과 맞아떨어진다. 제공된 구매이용권을 모두 사용하면 쿠팡의 결제액은 최대 400억원(16일까지 늘어난 80만명 기준)까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서는 쿠팡의 구매보상안 마련으로, '탈팡'한 이용자가 다시 복귀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왔으나, 회원 이동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았다. 지난 15일 DAU는 지마켓 155만5천270명, 11번가 160만8천753명, 컬리 85만9천749명, SSG닷컴 58만4천88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과 비교 시 11번가(약 17만명), SSG닷컴(약 11만명), 컬리(7천명)는 오히려 이용자가 늘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구매이용권 지급으로 추가 구매가 이뤄진 것이 아니라 이용자가 필수 구매하던 상품에 그냥 쿠폰만 적용시킨 탓"이라며 "보상을 마케팅 형식으로 접근해 소비자의 실망감이 커진 영향도 있다. 이로 인한 탈팡 현상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1.21 11:43박서린 기자

'AI 이용자보호' 법 공백 해소...방미통위 안내서 발간

현행 통신 관계 법령을 인공지능(AI) 서비스에 적용해 해석 내용을 사업자들에게 제시해 주기 위한 법령안내서가 처음 발간됐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0일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따라 발생하는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통신 관계 법령을 분석한 '인공지능 서비스 사업자를 위한 이용자보호 관련 통신관계 법령안내서'를 발표했다. 전기통신사업법, 정보통신망법에서 이용자보호 관련 주요 조문 중 AI 서비스 적용 가능성과 향후 개선 방향 등을 도출해 AI 서비스 적용 관점에서 분석한 것으로, 관련 사업자들에게 법적 나침반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보통신망을 통해 제공되는 AI 서비스의 경우 전기통신사업법 상 부가통신서비스, 정보통신망법 정보통신서비스로 포섭될 수 있으나 서비스 형태와 제공 방식 등이 복잡하고 다양해 각 법령의 적용 여부가 불확실한 측면이 있었다. 방미통위는 이를 해소하고 사업자의 규제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AI 법률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반과 외부 자문을 통해 국내외 이용 및 법제 사례 등을 검토해 안내서를 마련하게 됐다. 전기통신사업법 상 금지행위, 이용자 보호 및 손해배상 조문 등과 정보통신망법 상 불법유해정보 유통 방지, 아동‧청소년 보호 조문 등 현재 제공되고 있는 AI 서비스의 이용자 보호 관련 조문들을 중심으로 검토했다. 법령안내서에 따르면 AI 서비스 사업자는 부가통신사업자로서 전기통신사업법 상 금지행위로 규정된 이용자 이익 저해 행위와 중요사항 미고지 행위 등을 해서는 안 된다. 정보통신망법 불법유해정보 유통 방지에 대해서도 '유통'의 개념을 면밀히 살펴보고, 인공지능 서비스에도 관련 사항이 중요하다는 정책적 함의를 도출했다. 다만, AI 서비스의 이용 행태에 따라 해당 법령 적용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제했다. 법령안내서는 AI 서비스 사업자들이 이용자 보호 정책에 있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서비스 환경에 맞는 개선 방향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방미통위는 향후 이번 안내서를 기반으로 AI 생태계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이용자 보호 이슈에 적절하고 합리적인 정책을 추진함과 동시에 사업자에게는 규제 대응의 안정성을 제공하고, 이용자에게는 서비스 이용의 신뢰성을 제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6.01.20 14:20박수형 기자

SKT, '개인정보 유출' 과징금 1348억원 취소 소송 제기

SK텔레콤이 유심 해킹 사태에 따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약 1천348억 원 과징금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오후 개인정보위의 과징금 처분 관련 행정소송 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앞서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8월 SK텔레콤 해킹 사고를 조사한 결과 이용자 2천324만4천649명의 휴대전화번호, 가입자식별번호(IMSI), 유심 인증키 등 25종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보안 조치 미흡 등의 책임을 물어 위원회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1천347억9천1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SK텔레콤은 소송에서 해킹 사고 이후 보상안과 정보보호 혁신안에 총 1조2천억 원을 투입한 점, 유출로 인한 금융 피해가 실제로는 없었던 점 등이 고려돼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고의적·영리 목적의 개인정보 활용이 인정된 구글·메타 사례와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2026.01.19 21:20홍지후 기자

한진정보통신, AI·산업 특화 솔루션 라인업 강화…DX 시장 공략

한진정보통신이 인공지능(AI)과 산업 특화 솔루션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한진정보통신은 자사 핵심 솔루션을 체계화하고 기업 고객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하기 위한 통합 브랜드 전략을 본격 전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진정보통신은 급변하는 IT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자사 솔루션을 ▲범용 비즈니스 도구인 'H 솔루션' ▲AI 특화 솔루션인 'HAI 솔루션' ▲항공·물류 시장을 겨냥한 도메인 특화 솔루션 '인더스트리 솔루션' 등 세 가지 카테고리로 재편했다. 먼저 H 솔루션은 산업군에 관계없이 모든 기업이 즉시 도입 가능한 필수 IT 도구들로 구성됐다. 통합 인증(H-SSO), IT 자산관리(H-ITAM), 시스템 운영 관리(H-ITSM) 및 업무 자동화 솔루션(H-잡스, H-링크) 등을 포함하며 기업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미래 성장 동력인 HAI 솔루션은 한진정보통신의 독자 AI 기술력이 집약된 라인업이다. AI 기반 인재 채용 및 최적 업무 배치(HAI-핏),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장애 분석 및 처리 방안 제시(HAI-OPS), 고객 업무 프로세스에 최적화된 지능형 문서 처리(HAI-OCR) 등 AI 솔루션 HAI를 통해 고객사가 AI를 비즈니스에 쉽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한진정보통신의 강점인 항공·물류 도메인 지식이 반영된 인더스트리 솔루션은 항공기 탑재 관리(Opti-LOADs), 지상조업 시스템(TOSS), 항공화물 관리(CMS) 등 현장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검증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원격 모니터링(ROSS) 및 데이터 전송 최적화(L2B) 기술로 산업 현장의 안전과 효율을 동시에 잡는다는 목표다. 한진정보통신은 이번 브랜드 정립과 함께 솔루션별 저작권 등록 및 기술 인증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 구축형 방식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모델도 확대해 고객 선택 폭을 넓힐 계획이다. 한진정보통신 전략사업팀 관계자는 "이번 솔루션 브랜드 체계화는 고객이 필요한 기능을 직관적으로 선택하고 각 산업 특성에 맞는 최적 기술을 빠르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단순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기업 비즈니스 가치를 높이는 전략적 DX 파트너로서 입지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19 16:39한정호 기자

정부, AI중심대학 10곳 추가 선정…연 30억원 지원

정부가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10개 AI 대학을 추가 선정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9일부터 2026년도 AI중심대학 사업을 이같이 공고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학당 연간 30억원을 지원해 최장 8년간 육성하는 사업으로 총 255억원 규모다. 이번 사업은 기존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 교육 기반을 활용해 대학 내 AI 교육체계를 빠르게 확립하는 데 초점 맞췄다. AI 기술을 직접 개발하는 전문인재뿐 아니라 전공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인공지능융합(AX)인재까지 양성하는 게 목표다. 올해 기존 SW중심대학에서 전환하는 대학 7곳과 신규 대학 3곳을 선정한다. 선정 대학은 2030년까지 총 3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중복 투자를 피하기 위해 AI거점대학과 AI단과대학을 제외한 일반 4년제 대학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대학 AI 교육을 전국 단위로 빠르게 확산하겠다는 구상이다. 선정 대학은 총장 직속 전담조직 중심으로 학사·석사 연계 과정, AI융합학과 운영, 교원 평가·보상 제도 개선, AI 교육 실습 환경 구축 등을 추진한다. 산업 수요에 맞춘 대학별 특성화 커리큘럼 개편도 병행한다. 또 전공과 관계없이 AI 기초·활용 교육을 제공하고 인문·사회·의학 계열을 위한 브릿지 교과도 도입한다. 기업 연계 취업 프로그램과 장기 인턴십, 산업 멘토 참여 산학 프로젝트로 채용 연계도 강화한다. 선정 대학은 산업계와 협력 조직을 구성해 AI 교육과정과 교원 발굴을 논의할 방침이다. 기업 맞춤형 교육과 산업 문제 해결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학생 주도 창의 과제와 AI 창업 지원을 통해 대학 내 창업 문화 확산도 유도한다. 이 외에도 대학 인프라를 지역사회에 개방해 AI 캠프, 재직자 세미나, AI 봉사단 등을 운영한다. 대학이 개발한 강의 콘텐츠는 온라인 플랫폼 '우리의 AI 러닝'을 통해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대학은 AI 인재 양성 관문으로서 중대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AI중심대학과 SW중심대학이 협력해 AI·SW 핵심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AI 교육 가치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1.18 12:01김미정 기자

쿠팡 정보유출 보상쿠폰, 타사 보상안과 비교해보니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보상으로 1인당 최대 5만원 규모의 이용쿠폰을 지급했지만, 유사한 사고를 일으킨 통신·금융사들의 보상안과 비교해 체감 수준이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SK텔레콤·KT와 달리, 쿠팡의 보상안은 사용 제약이 많아 상대적으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인식이다. 쿠팡은 지난 15일 오전 10시부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피해에 보상격인 구매이용권을 지급 중이다. 이번 구매이용권은 쿠팡 전 상품·쿠팡이츠 각각 5천원, 쿠팡 트래블·알럭스 뷰티&패션 각각 2만원씩 총 5만원 규모다. 커피·치킨 등을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을 포함한 일부 상품의 구매가 불가능한데다, 쿠팡이나 쿠팡이츠보다 비교적 덜 알려진 알럭스와 쿠팡 트래블을 제외하면 실질 혜택은 1인당 1만원 정도여서 "보상이 충분하지 않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지난해 해킹 사고 난 SKT·KT·예스24·롯데카드 보상안은? 지난해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한 타 기업과의 보상안은 얼마나 차이가 날까. 같은 해 28대 서버의 악성코드 감염으로 약 2천696만건 규모의 유심 관련 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 5천억원 규모의 고객 보상안을 발표했다. 보상안에는 전 고객 대상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50GB 추가 제공 등이 포함됐다. 약정 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도 이뤄졌다. KT도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2월부터 6개월간 매달 데이터 100GB를, 해외 이용 고객에게는 로밍 데이터 50%를 추가 제공한다. 이외에도 가입자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디즈니플러스 6개월 이용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환급 신청 방식으로 위약금도 면제된다. 해킹 사건이 두 차례나 발생했던 예스24는 첫 번째 랜섬웨어 감염 당시 서비스 장애 기간 중 종료된 상품권과 쿠폰에 한해서는 이용기간을 연장했다. 출고 지연과 매장 픽업은 각각 포인트 2천점을, 공연은 관람 불가 고객의 경우 티켓가의 120%, 예매 취소 건은 20%를 보상했다. 후속 보상안에서는 전체 회원에게 YES상품권 5천원과 크레마클럽 무료 이용권 30일권을 지급했다. 다만 후속 보상안은 사용 가능 기간이 길지 않도록 제약을 걸었다. 297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롯데카드는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된 고객에게 카드사용 알림서비스, 신용정보 관리 서비스 '크레딧케어'를 지난해 말까지 무상 제공하고, 최대 10개월 무이자 할부를 지원했다. 카드번호·비밀번호 일부·유효기간·CVC 등의 민감 결제 정보가 유출된 28만명에게는 올해 연회비도 면제해주기로 했다. 쿠팡-소비자 간 보상액 인식 차이…왜? 이들의 보상안을 금액으로 단순 비교해 보면 SK텔레콤(5G ZEM플랜 베스트 2만6천원·베이직플러스 데이터 충전 50GB 7천원 기준)와 KT(멤버십 할인 적용 5G 데이터 5GB 3천원·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5천500원 기준)의 보상안은 최소 각각 12만원, 39만3천원부터 시작한다. 양 사 모두 면제된 위약금을 더하면 보상 규모는 더 커진다. 예스24(YES 상품권 5천원·크레마클럽)는 전체 회원 대상으로 1만500원을 제공하며, 티켓(10만원 기준) 구매 고객은 3만500원을 보상받는 셈이다. 롯데카드(카드사용 알림서비스 300원·크레딧케어 월 990원 기준)의 보상액은 5천원 남짓이다. 단, 민감 정보가 새어 나간 고객은 연회비에 따라 최대 30만원까지 추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전문가는 쿠팡의 보상안과 소비자 인식 간 차이가 벌어진 원인으로 실효성과 진정성 부족을 지목했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쿠팡은 자사 플랫폼 안에서 제약이 따르는 보상안을 지급한 것과 달리 SK텔레콤은 멤버십 제휴를 통한 할인을 제공하면서 보상의 소비자 선택지를 넓힌 것이 차이점"이라며 "쿠팡의 경우 소비자 실효성을 고려하지 못하면서 보상안에 대한 진정성을 소비자가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 입장이 아닌 사업자의 입장에서 보상안을 마련한 것이 아니겠냐"며 "이런 측면에서 오히려 소비자들의 실망이 더 커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6.01.17 08:49박서린 기자

[사진] 2026년 한국정보보호학회 신년회

한국정보보호학회(KIISC)가 개최한 '2026년 신년인사회'가 16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학회 회원과 관계기관 종사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이창훈 학회 총무 부회장(서울과기대) 사회로 ▲역대 회장 및 내빈 소개 ▲박영호 30대 회장 이임사 및 감사패 수여 ▲31대 신임 김호원 회장 취임사 및 임명장 수여 ▲주요 임원 소개 및 임명장 수여 ▲만찬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한국정보보호학회는 1990년 12월 설립했다. 가입회원은 8200여명이고 이중 정회원은 4300여명이다. 33개 지부(충청, 영남, 호남)가 있다 학회 꽃인 전문연구회는 36개, 논문지편집 등 8개 위원회와 2개 자문단을 뒀다. 이날 행사를 이모저모의 여러 사진으로 정리했다. (사진=김기찬 지디넷코리아 기자)

2026.01.17 08:02김기찬 기자

개보위 "의료분야 데이터 스크래핑, API로 개선해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16일 14시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의료분야 스크래핑 대응 및 안전성 강화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의료 분야에서 쓰이는 의료분야 주요 공공기관 홈페이지에 대한 '스크래핑' 대응 및 안전성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크래핑(Scraping)은 사용자로부터 ID, 비밀번호, 인증정보 등을 얻어 사용자 대신 홈페이지에 접속해 화면에 표시된 개인정보를 자동화된 프로그램으로 긁어 오는 방식을 말한다. 개인정보위는 마이데이터 본인전송요구권 확대와 본인전송의 안전성·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시행령이 개정되기 전에도 안전한 마이데이터 전송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 질병관리청 등 스크래핑이 많이 일어나는 의료분야 홈페이지 정보전송자와 합동점검회의를 개최했고, 스크래핑 대응을 위한 홈페이지 안전성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그간 개인정보위와 의료분야 공공기관의 논의 내용 및 추진상황을 공유하는 동시에, 스크래핑의 위험성과 개인정보 침해 가능성을 점검하고, 홈페이지 사용자인 국민의 권리행사 보장 및 안전하게 개인정보를 내려받기 위한 제도·기술적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패널들은 개인정보 스크래핑이 해킹의 한 방식인 '크리덴셜 스터핑'과 구분하기 어렵고, 자동화된 스크래핑 접속이 한꺼번에 몰리는 경우 다른 사용자의 홈페이지 이용을 방해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크리덴셜 스터핑'은 다크웹 등에 유출된 ID, 비밀번호 등을 자동 대입해 공격하는 해킹 방식이다. 또 개인정보위는 ▲정보주체인 개인이 기업 홈페이지에서 본인정보를 자유롭게 내려받을 수 있어야 하며 ▲이를 대리하는 대리인이 개인정보를 잘 관리할 수 있을지 사전에 확인할 수 있어야 하며 ▲기업 홈페이지 관리자는 대리인 식별 및 어떤 개인정보를 가져갔는지 기록에 남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개인정보위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과 함께 관련된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개인정보위는 스크래핑이 사용자 동의를 얻었다고 해도 과도한 정보를 수집하거나 인증 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있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개인정보의 목적 외 이용 등 정보유출·오남용 위험이 높아 안전한 전송방식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개인정보위가 지목한 안전한 전송방식은 'API(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다. API는 데이터 제공기관이 사전에 정의한 표준 규격에 따라 인증 및 권한 절차를 거쳐 필요한 정보를 안정적으로 연계·전송하는 방식을 말한다. 스크래핑 방식의 위험 요인과 관련해 발제한 김동범 서울대 혁신융합대학 전문위원은 "스크래핑 방식은 사용자의 ID 및 패스워드를 그대로 받아 사용하기 때문에 목적 외로 사용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이는 A라는 사이트에만 접속을 하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계정정보를 사용하고 있는 B, C 사이트까지도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다"며 "A항목, B항목 등 일부분만 가져오는 것이 수집하는 방법이 기술적으로 나올 수 없기 때문에 인증 정보의 탈취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스크래핑 방식은 인증 이중장치와 같은 방어 수단을 회피해서 다음 단계로 진입해 정보를 수집한다. 이 과정에서 서비스 장애 및 인프라 부하가 발생할 수 있고, 과도한 트래픽으로 인해 오류가 생길 우려가 있다"며 "또한 법적 및 관리적 위험성도 있는데, 지적재산법 및 웹사이트 이용약관을 위반할 소지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 외에도 김 전문위원은 국내외 보건의료정보 관려 법령 비교 및 서비스 현황, 정책 동향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진 패널토의에서는 개인정보위를 비롯해 보건복지부, 국세청 등 정부기관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학계,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토의는 개인 의료정보 스크래핑 위험성과 이를 대체할 API 기반의 안전한 정보 전송 체계 구축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하승철 개인정보위 마이데이터추진단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스크래핑이나 크롤링 등 이런 기술들이 아주 오래전부터 쓰였던 기술이고, 특히 제도적으로 모호한 분야에서는 비공개된 개인정보까지 끌어보는 형태까지 뿌리내려 있어 개선해야 할 여지가 있다"며 "안전의 측면에서 이번 토론회가 쟁점들을 폭넓게 다루고 좋은 해법들이 마련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2026.01.17 07:46김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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