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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공항주변 불법드론 퇴치…공항내 지상안전활동 강화

국토교통부는 공항 내 지상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하고 공항 주변에서 불법으로 비행하는 드론 등의 퇴치를 지원하기 위해 14일부터 '공항시설법'과 시행령·시행규칙을 개정·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공항시설법은 지상안전사고의 예방을 위해 공항 내에서 활동하는 지상조업사 등 법인에도 안전관리기준 준수 의무를 신설했다. 법인은 공항시설 유지·보수, 항공기 정비·급유 등을 하는 공항운영자, 항공운송사업자, 항공기정비업자, 지상조업사 등이 포함된다. 그동안 업무를 수행하는 종사자 개인에게만 안전관리기준 준수 의무가 있었으나, 공항시설법령 개정·시행으로 종사자가 소속된 법인에도 안전관리 의무와 책임이 부과된다. 안전관리기준을 위반하면 과태료가 최대 400만원까지 부과된다. 종사자가 위반하면 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법인은 소속 종사자를 대상으로 업무별 특성에 맞는 표준작업절차·안전수칙 등 연간 12시간 이상의 정기 안전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종사자가 안전관리기준을 위반하면 지방항공청장의 요청에 따라 해당 법인은 종사자를 대상으로 2시간 이상의 특별안전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또 공항 주변에서 불법으로 비행하는 드론 등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도록 공항운영자 등이 이를 퇴치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하게 발생할 수 있는 인명 또는 재산 피해에 대한 형사책임을 감경하거나 면제할 수 있도록 했다. 제3자 등에게 손실(생명·신체상의 손실 및 물건의 멸실·훼손 등 재산상의 손실)이 발생하면 공항운영자 등이 우선 보상하도록 하고, 불법으로 드론 등을 비행한 자에게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게 했다. 이상일 국토부 공항정책관은 “공항서비스의 시작과 끝은 안전에서 비롯되므로 공항 종사자뿐만 아니라 공항 내·외에서 이뤄지는 여러 활동이 더욱 안전하게 추진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8.13 11:27주문정

"중국인이 한국인으로?"...본인인증한 척 티켓팅 악용

모바일 신분증 패스(PASS)를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중국인들이 패스를 활용해 한국인 신분 인증을 받아 티켓팅을 시도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티켓에서 일부 중국인들이 패스를 활용해 한국인 신분 인증을 받아 콘서트나 팬미팅 티켓팅에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국내에서 본인인증을 할 때 패스를 활용하는 점을 악용해 자신들의 인증창구로 사용했다. 패스의 보안 조치를 최신화 하지 않은 사이트를 노린 우회 방식이다. 패스 인증을 거치지 않았음에도 패스를 거친 것처럼 회원가입을 하거나 본인인증으로 티켓팅을 한 것이다. 국내의 경우 부정 계정 및 예매를 방지하기 위해 내국인(한국인)과 외국인(글로벌) 결제를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티켓팅 과열, 부정 예매 방지 등을 위해 한국인과 외국인을 구분한 것이다. 그러나 최근 대형 아이돌 콘서트, 유명 배우의 팬 미팅 등의 대기 번호가 50만~100만명까지 늘어났다. 중국인들이 한국인 계정으로 티켓팅을 시도하면서다. 중국인이 유입되기 전에는 많아도 통상적으로 5만~10만명 수준을 유지했다. 이처럼 중국인들이 패스를 활용해 한국인이 아님에도 본인 이름을 그대로 인증을 해서 국내 계정으로 티켓팅을 시도하거나, 한국인 명의로 국내 예매에 성공해 티켓을 판매하는 업자들이 많아졌다. 한국인으로 인증한 계정을 대량으로 파는 업체도 생겼다. 현재 중국의 중고 거래 플랫폼 시엔위(Xianyu, 闲鱼)에는 '한국 인터파크 계정 대행 및 장기 접수'라는 제목으로 한국인 인증 계정을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400~550위안(약 10만원)이다. 이처럼 중국인들이 한국인척 하는데 패스를 활용하면서, 패스가 해킹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패스는 이동통신사에서 무료로 발급하는 국민 범융 인증서로 모바일 신분증이다. 주민센터, 운전면허증 등 민간의 다양한 분야에서 신분확인이나 성인인증 절차에 이용되고 있다. 패스 측은 해킹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패스를 운영하는 통신사 관계자는 "패스 앱 해킹은 사실이 아니다"며 "패스를 이용하는 고객사들에게 보안가이드를 제공하는데, 인터파크티켓이 구 버전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발생한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지난 3월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가맹점이 보안취약점을 개선하라고 가이드라인을 내린 바 있으나, 인터파크티켓 측에서 지키지 않은 것으로 통신사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즉, 공연 전시 예매 티켓을 판매하는 플랫폼에서 발생한 문제라는 설명이다. 현재 이 같은 사례는 인터파크티켓, 예스24, 티켓앤 등의 여러 플랫폼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티켓 예매 판매 플랫폼으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는 인터파크티켓은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인터파크티켓 측은 "해당 문제에 대해 인지했고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부정예매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부정예매가 발견되는게 있으면 기획사와 협의하여 예매취소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에서 패스를 이용해 부정계정을 생성하는 것은 인터파크측에서 알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며 "우리는 패스에서 준 가이드대로 설계했고 현재도 인증값을 받는 형태"라고 덧붙였다.

2024.08.12 16:48최지연

손태승 전 회장 사금고된 우리은행…임종룡 "부당 지시 거부할 수 있어야"

손태승 전 우리금융회장의 처남댁과 처조카 등 친인척이 운영하거나, 원리금을 대납하는 자금 거래가 있었던 20개 업체에 616억원 규모(42건)의 부정 대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기업문화 쇄신을 거듭 강조했다. 12일 우리금융은 임종룡 회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었으며 우리은행 및 지주사 전 임원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임종룡 회장은 이번 문제의 핵심 원인으로 기업 문화를 거론했다. 그는 "불합리한 기업 문화, 업무 처리 관행, 상·하 간의 불합리한 관계, 내부 통제 작동 여부를 되짚어보고 객관적으로 바꿔나가야 한다"면서도 "시스템의 보완, 제도의 개선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올바른 기업문화의 조성"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당한 상사의 지시에 대해서는 단호히 거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와 같이 원칙에 따라 처리한 직원은 조직이 철저히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기업 문화도 중요하지만 우리은행 자체 내 내부 통제 시스템에 헛점이 있는 것 아니냐고 의구심을 제기한다. 면직 처분된 임 모 본부장이 잘못된 여신 취급을 주도적으로 했다고는 하지만, 여신 심사부터 채권 보전까지 전방위적으로 대출 실행이 미흡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에선 주기적으로 횡령 문제도 터진 바 있다. 2년 전 700억여원 대 횡령에 이어 또 지난 6월에도 100억여원 횡령 사고가 불거졌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규정과 원칙을 준수하지 않는 임직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기반한 원 스트라이크 아웃(One Strike Out) 제도를 통해 정도 경영을 확고하게 다져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손태승 전 회장의 부정 대출이 취급된 기간은 퇴임한 이후부터 우리은행 자체 내부 검사가 이뤄진 지난 3월까지 이 사실은 발각되지 않았다. 임종룡 회장 말마따나 '전적으로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을 이끌고 있는 저를 포함한 여기 경영진의 피할 수 없는 책임'인 셈이다. 이런 상황에도 조병규 은행장은 중장기 목표와 경영을 변함없이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손태승 전 회장과 관련한 부정 대출 잔액은 지난 9일 기준으로 303억원이며 손실예상액은 82억~158억원으로 우리은행은 추정하고 있다.

2024.08.12 11:35손희연

우리은행,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에 350억 부정대출

우리은행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을 대상으로 350억원 규모의 부정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우리은행을 대상으로 현장 검사를 실시한 결과 2020년 4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손태승 전 회장의 처남댁과 처조카 등 친인척이 운영하는 20개 업체에 616억원 규모(42건)의 부정 대출이 있다고 밝혔다. 총 616억원(42건) 규모 대출 중 350억원(28건)의 대출은 기준과 절차를 따르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 법인은 부동산 매입 자금을 대출했는데, 매매계약서상 매매 가격은 30억원으로 등기부등본상 실거래가 20억원보다 높았다. 매매가와 실거래가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 확인없이 리모델링을 이유로 신청한 2차 대출도 실행됐다. 또 다른 법인은 대출 신청 당시 완전자본잠식 상태였음에도 선순위 근저당권이 설정돼 담보 가치가 전무한 부동산을 담보로 설정해 신용도를 상향 평가하고 20억원 규모의 대출이 나갔다. 대출 신청 목적과 무관한 용도로 대출금을 사용해 대출금을 회수 조치한 상황에서도 또 추가 대출이 나가기도 했다. 법인에 대한 대출은 본점 승인을 거쳐야 하지만 지점전결로 대출이 나간 것이다. 9억원 규모의 물품 구입 목적 대출을 내주면서 입금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사실도 발각됐다. 이 업체들은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이 회사의 전·현직 대표거나 대주주, 혹은 자금 거래가 있는 곳으로 손태승 전 회장이라는 공통 키워드가 있었다. 또 손태승 전 회장이 지주·은행에 지배력을 행사하기 이전에는 해당 친인척 관련 차주 대상 대출은 4억5천만원(5건)에 불과했지만, 이후에는 친인척 관련 대출 규모가 135.9%나 급증했다. 부정 대출은 손태승 전 회장이 퇴임한 2023년 3월 이후에도 이어졌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취임한 2023년 7월에도 지속됐다. 대출은 연체 상태거나 부실화됐다. 7월 19일 기준 대출 잔액은 304억원(25건)으로 이중 269억원(19건)이 1개월 미만 연체 상태이거나 부실 채권이 됐다. 지난 9일 기준으로는 대출 잔액이 1억원 줄은 303억원으로 나타났지만 손실예상액은 82억~158억원으로 우리은행은 추정하고 있다. 즉, 총 대출 중 최대 52%가 부실채권인 셈이다. 우리은행은 "원리금을 대신 납부하거나 자금 거래가 있는 업체는 손태승 전 회장 등과 같은 특정인에 의한 지배관계를 파악하기 사실상 어렵다"며 "담당 본부장의 부당한 업무지시, 대출 차주의 위조서류 제출 등 여신 심사 절차가 소홀했다"고 해명했다. 우리은행은 부정 대출과 관련해 임 모 전 본부장을 포함해 임직원 7명을 제재했으며, 여신 취급을 소홀히한 직원에 대해 성과급 회수와 감봉 등으로 제재했다고 부연했다. 금감원은 금융 관련 법령 위반 소지와 대출 취급 시 이해 상충 여부 등에 대한 법률 검토를 거쳐 제재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차주와 관련인의 허위 서류 제출 관련 문서 위조, 사기 혐의 등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에 통보할 방침이다. 우리은행 측은 "많은 고객 및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하여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이라며 "부실 대출의 재발 방지를 위하여 차주에 대한 여신 심사 절차 강화와 이미 나간 부정 대출에 대한 회수 등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2024.08.11 18:42손희연

하나금융 "청소년 불법 도박 멈춰!"

하나금융그룹이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 및 치유를 위해 3년 간 1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하나금융그룹과 도박문제 분야에서 전문적인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공동 추진한다. 금융감독원·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경찰청·서울시교육청이 함께 참여한다. 하나금융그룹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협력해 청소년 도박문제를 주제로 한 ▲뮤지컬, 웹툰, 애니메이션 등 문화 콘텐츠 공동제작·배포 ▲버스킹 공연, 토크콘서트를 비롯한 캠페인 및 행사 운영 ▲청소년 도박예방 실천학교 선정 및 운영 ▲하나금융그룹 스포츠단 연계사업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불법도박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킬 예정이다. 또 전문상담기관을 활용해 청소년 도박문제 상담 지원을 확대하고, 도박에 중독된 청소년들이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치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파트너 기관과 협력사업 외에도 하나금융그룹은 자체적으로 각종 언론매체 및 옥외광고를 비롯해 그룹 자체 채널인 영업점 객장TV 송출 등을 통해 대국민 공익 캠페인 및 홍보를 진행한다. 이러한 공익 캠페인 및 홍보를 통해 청소년 도박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을 알리고 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민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함영주 회장은 “불법도박으로부터 청소년들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예방, 홍보, 치유 등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하나금융그룹은 향후 3년간 초·중·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찾아가는 예방교육, 온·오프라인 도박 근절 캠페인, 치유를 위한 심리상담 지원 등 진정성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청소년 도박 예방을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적극 앞장 서겠다”라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e스포츠를 좋아하는 청소년들의 롤모델이자 하나은행이 후원하고 있는 T1 프로게이머 '페이커(Faker)' 이상혁 선수를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날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영상을 통해 스마트폰 등으로 도박을 접하게 되는 청소년들에게 “도박은 게임이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불법도박에 빠지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2024.08.11 12:00손희연

가짜 청첩장 클릭했다 '대출 봉변'…법원 금융소비자 손들어줘

법원이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금융거래에 대해 금융사가 본인 확인을 더 엄격히 거쳤어야 한다는 판결을 내놨다. 8일 금융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83단독 한나라 판사는 A씨가 농협은행·케이뱅크·미래에셋생명보험을 상대로 제기한 6천여만원 규모의 채무 부존재 확인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채무 부존재 확인 소송은 원고(A씨)에게 피고(금융사)에게 빚이 없다는 사실을 법원을 통해 확인받는 재판이다. A씨는 모바일 청첩장 웹주소(URL)을 클릭한 이후 의도치 않은 비대면 대출을 받게 됐다. URL을 통해 A씨의 스마트폰에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이 설치됐고, 이를 통해 개인정보가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금융범죄조직은 2시간 30여분만에 대출은 물론이고 주택종합저축 해약 등을 통해 총 6천여만의 피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금융사가 본인확인 조치와 피해 방지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며 대출과 해약을 무효로 해달라는 취지의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금융사 측은 금융실명법상 본인확인 조치를 이행할 의무가 없고, 설령 의무가 있다고 하더라도 관련 법령의 본인확인 조치를 모두 했기 때문에 계약이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계좌 비밀번호 등을 안전하게 관리하지 못한 A씨의 과실도 참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1심은 최근 급증하는 금융범죄 등 범행의 특수성을 고려해 금융사가 본인 확인을 더 엄격히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대출 거래 약정 등을 체결하는 과정서 이용자가 본인인지 확인하는 조치를 다할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기 보기 어려우며, 영상통화를 추가로 요구하는 방식을 택해 본인 확인 방법을 보강해야 했다고 판단했다.

2024.08.08 20:13손희연

티몬·위메프 피해 기업 대상 오는 9일부터 정책자금 신청

티몬·위메프의 판매자(셀러) 정산 지연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기업을 대상으로 정부가 지원에 나선다. 방향은 크게 두 가지다. 이미 대출을 보유한 기업에게는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를 지원하도록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으며, 자금 부족으로 인한 기업에게 기업은행과 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중진공)·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을 통해 대출을 내주겠다는 것이다. 만기 연장 및 상환 유예 대상의 경우 7일부터 피해 기업은 기존 대출 및 보증에 대해 최대 1년 만기 연장 및 상환 유예가 가능하다. 대상은 티몬·위메프의 정산 지연 대상 기간인 5월 이후에 매출이 있는 기업으로 전 금융권 사업자 또는 법인 대출 보유 기업이다. SC제일은행·국민은행·신한은행으로부터 받은 선정산 대출 역시 포함된다. 주택담보대출이나 개인신용대출은 제외된다. 대출을 받은 금융사 영업점을 방문해 접수해야 하며 판매자 페이지의 결제 내역 출력물을 통해 매출 사실과 사업자번호출력물을 통해 신청사업자가 피해 사업자와 동일함을 입증해야 한다. 그러나 원리금 연체와 폐업 사실이 없어야 한다. 원리금이 7월 10일부터 8월 7일 간 연체가 있을 경우에는 만기 연장 및 상환 유예 신청이 가능하다. 신용보증기금 보증 발급 후 기업은행 대출의 경우 신용보증기금 지점서 특례보증을 받은 이후 기업은행이 대출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자금은 3천억원 이상이 마련됐으며 업체당 최대 30억원 이내로 자금을 받을 수 있다. 금리는 3.9~4.5%이며 보증료는 0.5~1.0% 수준이다. 신청은 오는 9일부터이며 자금 집행은 14일께다. 3억원까지 자금 대출되는 경우에 한해서는 심사가 간소화되지만 3억원 초과하는 경우에는 자금 한도에 따라 금액 제한이 될 수 있다. 중진공·소진공에서 대출을 받는 경우 중진공과 소상공에서는 2천억원 규모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대출해준다. 접수는 오는 9일부터다. 금융감독원에서 파악한 미정산 금액을 한도로 소진공에서는 최대 1억5천만원, 중진공에서는 최대 10억원 이내서 대출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은 중진공 자금, 소상공인은 소진공 자금을 지원받으면 된다. 금리는 중진공의 경우 3.40%, 소진공은 3.51%다. 소진공은 직접대출로 지원해 피해금액 내에서 최대한 공급할 예정이며, 중진공은 심사를 간소화하여 신속하게 자금을 집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미정산 금액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기업은 복수의 기관서 대출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소상공인 A의 미정산 금액이 3억원인 경우, 소진공에서1억5천만원을 대출받은 후 남은 1억5천만원은 신보-기은에서 대출 가능하다. 정부는 총 지원금액이 미정산 금액을 초과하지 않도록 긴급대응반과기관별 지원전담반을 통해 신청 접수 및 지원실적을 매일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2024.08.06 13:44손희연

"건보공단 특사경 부여로 불법 의료기관 근절해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특별사법경찰권을 부여하는 법안에 국회에 제출됐다.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의료법은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있는 주체를 의료인과 의료법인 등으로 제한하고 있다.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없는 자가 유자격자의 명의를 빌리거나 불법적으로 법인을 설립하는 등 이른바 사무장 병원·면허대여약국 등을 개설・운영하는 위법행위가 이어지고 있다. 박균택 의원실이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2023년 기간 동안 사무장병원·면허대여약국 등 불법개설기관이 건보공단으로부터 부당하게 받아 간 보험금은 약 3조 3천762억 원에 달한다. 환수 금액은 이 중 6.92%(2천335억 원)에 불과하다. 관련해 작년 기준 건강보험 누적준비금은 27조9천977억 원 수준이다. 박균택 의원은 “보건복지부와 법무부도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건보공단 임직원에게 특사경을 부여하는 방안에 동의하고 있다”라며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6 개월 내에 사무장병원과 면허대여약국 등 불법개설기관에 대한 단속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차질 없이 준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2024.08.05 11:27김양균

밸런스히어로, 상반기 매출 전년보다 2배 이상↑

인도에 진출한 한국 핀테크 기업 밸런스히어로(대표 이철원)가 2024년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밸런스히어로는 2024년 상반기 매출과 대출실행 규모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667억원, 3천400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배 증가한 170억원을 기록하며 반기만에 이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16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힘을 실어 온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ML) 기반 플랫폼을 통한 대출액이 3배 가까이 늘어나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올해 상반기 밸런스히어로를 통해 인도 시장에 대출된 총 금액은 약 3천400억원이며, 이 중 플랫폼 비즈니스를 통한 대출이 전체 대출 실행 규모의 32%를 기록했다. 밸런스히어로의 ML 기반 대출 플랫폼은 인도 금융사들이 수수료를 지급하고 밸런스히어로의 인도 중산층에게 특화된 대안신용평가시스템(Alternative Credit Scoring system, ACS)을 활용해 대출할 수 있도록 하는 중계 플랫폼 서비스다. ACS는 사용자의 스마트폰 데이터와 밸런스히어로의 누적된 이용자 데이터 등을 분석해 개발한 ML 기반 시스템이다.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대출 상품을 추천, 매칭해 기존 전통적인 심사 시스템 대비 대출 성사율을 10배 이상 높였고 리스크도 최대 40% 줄였다. 밸런스히어로는 직접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금융 대출 상품 이외에 차기 성장 동력인 ML 기반 플랫폼 비즈니스를 통해 기존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대출 상품군을 확보해 이용자 수를 지속적으로 증가시키는 차기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런 플랫폼 비즈니스를 통해 리스크는 줄이면서 유연하고 안정적으로 이익 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어나가고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 밸런스히어로는 하반기부터 대출 플랫폼에 더욱 집중하면서 대출 상품을 넘어 보험 등 다른 금융 상품을 출시하며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는 "본격적인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하면서 규모와 이익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높은 데이터 관리 및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상품군을 확장해 14억 인구를 기반으로 고성장하는 인도 시장에서 주요 금융 플랫폼의 위치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1 19:35백봉삼

가계부채 증가 '금리'로 잡는다?…은행 주담대 이자 줄줄이 상향

주요 은행들의 대출 금리가 줄줄이 오르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2일부터 우리은행이, 7일부터 신한은행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상향 조정한다. 우리은행은 5년 고정금리 주담대 상품의 금리를 최대 0.30%p 올리고 전세대출 금리도 0.10%p 올린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역시 주담대 금리를 0.30%p 인상하고 갈아타기 대출 금리는 0.09%p , 전세대출 금리는 0.10~0.30%%p 올릴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달 15일과 22일에도 대출 금리를 0.05%p씩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케이뱅크도 지난 달에 이어 세 차례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10%p 인상했고, 카카오뱅크도 지난 달 26일 주담대 금리를 0.10%p 올렸다. 은행들의 금리 인상 행렬은 가계부채 증가세를 막기 위한 정부 개입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7월 30일 기준 5대 은행(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15조800원으로 6월 말 보다 6조5천77억원 늘었다. 지난 6월 가계대출 잔액은 2년 11개월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었는데 이보다도 1조원 더 늘어난 것이다. 여기에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이 두 달 늦춰지면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늘고 있다. 부동산 가격도 덩달아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 금리는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결국 은행 대출 금리 인상은 가산금리 조정으로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9일에 3년물 국고채 금리는 2%대로 떨어졌으며 31일에 연 3.004%로 올라왔다. 3년물 외에 5년물, 10년물 국고채 금리도 올랐으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9월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국고채 금리는 오름세보다 내림세를 지향할 가능성이 높다.

2024.08.01 15:36손희연

KB국민·SC제일·신한은행, 티몬·위메프 선정산대출 839억여원

티몬·위메프 판매자들이 KB국민은행·SC제일은행·신한은행으로부터 받은 선정산 대출 규모는 839억2천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받은 선정산 대출 규모를 확인한 결과 올해 6월말 전체 이커머스 업체 판매자들에게 나간 선정산 대출 건수는 2천261건, 금액은 1천584억1천만원이라고 밝혔다. 선정산 대출은 이커머스 등의 판매자(셀러)가 이커머스로부터 판매 대금을 판매 시점보다 늦게 정산받기 때문에 만들어진 금융 상품이다. 티몬과 위메프는 셀러들의 판매 대금을 판매 이후 60~70일 지나 정산해줬다. 이번에 미정산 사태가 빚어진 티몬과 위메프의 선정산 대출 규모는 SC제일은행▲티몬월드 32건(447억4천만원) ▲티몬 85건(288억1천만원) ▲위메프 37건(75억9천만원), KB국민은행 ▲위메프 171건(27억7천만원), 신한은행 ▲위메프 1건(1천만원) 등이다. 티몬월드와 티몬은 회사는 같은데 큐텐이 직접 운영하는 플랫폼 서비스다. 은행들은 티몬과 위메프로부터 정산을 받지 못해 선정산 대출을 연체한 셀러를 위해 만기 연장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30 16:18손희연

'가뭄의 단비', 온투업에 저축은행 기관투자 허용

올해 하반기부터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에 대한 저축은행의 연계 투자가 본격화된다. 28일 온투업협회는 업계와 함께 저축은행의 온투업 연계투자가 조속히 실시될 수 있도록 온투업자의 개인신용평가모형의 신뢰성 입증, 관련 전산 개발·전산망 구축 등에 적극 협조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원회가 저축은행이 온투업자가 모집·심사한 개인신용대출 차주에게 투자할 수 있도록 규제 특례를 부여했다. 이번 규제 특례로 저축은행은 신규 영업채널 확보 등 영업기반을 강화할수 있고, 온투업자는 새로운 자금조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축은행은 연계투자 잔액을 신용공여 총액의 10% 또는 600억(자기자본이 1천억원 이상인 저축은행은 1천억원) 중 적은 금액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연계투자 금액, 연체율, 자산건전성 현황 등 연계투자 취급과 관련된 사항을 저축은행중앙회에 매월 제출해야 한다. 저축은행과 온투업자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연체율이 15% 이상 초과할 경우 연계투자는 제한된다. 홍재문 협회장은 "저축은행들의 참여를 침체된 온투업계가 활성화되고 서민을 위한 중금리 대출 저변을 확대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28 10:00손희연

위메프·티몬 정산 연기에 개인사업자 선정산 대출 연체 터지나

위메프와 티몬이 입점 판매자들에게 정산해줘야 하는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면서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질 분위기다. 위메프와 티몬 등 이커머스 입점 판매자들이 은행으로부터 받은 선정산 대출을 제 때 갚지 못할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선정산 대출은 이커머스가 판매자들에게 정산해줘야 할 대금을 은행이 미리 대출해주고 이를 은행이 이커머스 등으로부터 상환받는 상품이다. 은행은 물론이고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이 뛰어들어 개인사업자의 자금 부족을 해결해왔지만, 이커머스 업체의 정산 연기로 이들은 대출을 연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현재 해당 상품을 판매해 온 KB국민은행과 SC제일은행은 23일부로 위메프와 티몬 판매자를 대상으로 한 선정선 대출 상품 판매를 잠정적으로 중단한 상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위메프와 티몬의 선정산 대출 실행을 일시적으로 중단했지만, 나머지 30여개 마켓에 대한 선정산 대출은 기존과 동일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SC제일은행도 "고객 보호를 위해 잠정적으로 선정산 대출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이미 대출을 받은 판매자들을 구제할 방법은 없는 상태다. 위메프와 티몬이 제대로 판매자에게 대금을 정산해줘야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다. 금융감독당국은 위메프와 티몬의 감독권한을 갖고 있지만 전자금융업자로의 감독이라 해결에 도움이 되진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위메프와 티몬이 자본잠식 상태였기 때문에 전자금융업자의 건전성 감독 부문서 책임을 회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티몬의 2022년 기준 유동부채는 7천193억원, 유동자산은 1천309억원이며 위메프의 2023년 기준 유동부채는 3천98억원, 유동자산 617억원이다.

2024.07.23 18:22손희연

개보위-KISA, '개인정보 불법유통 대응 대학생 모니터링단 발대식' 개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2024년 개인정보 불법유통 대응 대학생 모니터링단' 발대식을 22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개최됐으며 개인정보 보호에 관심 있는 전국대학생 5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번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대학생 모니터링단으로 활동하게 된다. 모니터링단은 온라인상에서 개인정보 불법유통 게시물을 찾고 '털린 내 정보 찾기' 등의 서비스를 홍보할 예정이다. 또 유관기관 탐방과 전문가 특강 참여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 활동을 펼치게 된다. 올해는 작년보다 20명이 늘어나 총 50명이 모니터링단 구성원으로 선발됐다. 개보위는 이들에게 활동실적에 따라 기프티콘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특히 최우수 활동자 5명에게는 연말에 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모니터링단이 2만8천여 건의 불법유통 게시물을 찾아냈다. 올해는 더 많은 대학생들이 참여하기에 더욱 활발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개보위는 예측했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대학생들이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쌓길 바란다"며 "앞으로 불법스팸 등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집중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7.22 17:38조이환

신한은행, 전·월세 대출 청년에게 10만원 공과금 페이백

신한은행이 올해 6~11월 중 신한은행 청년 전·월세 대출 신규 계약을 맺은 고객을 대상으로 공과금 1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 '신한청년 전세대출' 청년전용 버팀목전세자금대출' '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월세보증대출' '청년 전용 보증부 월세대출'의 신규 대출 계약이 있어야 하며 동시에 관리비·보험료·통신료 등 이체 내역이 한 건 이상이 있어야 한다. 별도 절차 없이 오는 12월 중 대출 원리금 자동이체 계좌로 10만원이 입금된다. 계좌 압류 등 입출금이 제한되는 고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공과금 지원 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생활비 부담이 조금이나마 경감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청년들을 위해 다양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2 15:20손희연

3분기 대출받기 더 어려워진다

오는 3분기에는 대출받기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에 올해 3분기 중 국내은행의 대출 태도에 대해 서베이를 진행한 결과 자료에 따르면 기업과 가계대출 모두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가계대출은 최근 주택담보대출이 빠르게 증가한데 대한 경계감과 오는 9월 2차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돼 더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가계대출 수요는 3분기에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3분기 중 가계대출 수요지수는 19로 2분기 6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났다. 가을철과 추석 연휴 등이 맞물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번 서베이는 한국은행이 총 204개 금융기관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지난 6월 4일부터 20일까지 진행했다.

2024.07.17 12:00손희연

KB리브엠, 통신데이터 활용 대안신용평가모델 개발

KB국민은행이 자체 이동통신서비스 KB리브모바일(Liiv M)의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모델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기존에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의 경우 이동통신 3사 이용 고객에 한해 지원이 가능했으나 이번 평가모델 개발로 KB리브모바일 가입 고객까지 적용 대상 범위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KB리브모바일 고객 중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사회초년생, 주부, 은퇴자 등의 'KB처음 EASY 신용대출' 신청 시 청구·수납·미납 등 통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욱 정교한 신용평가를 할 수 있게 됐다. KB리브모바일 관계자는 “이번 대안 신용평가 모델 커버리지 확대로 금융소외계층의 금융접근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에는 KB리브모바일 고객의 통신 데이터만을 활용한 전용 신용평가모델을 선보일 예정으로 앞으로도 금융과 통신을 결합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며 금융 사각지대 축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2 14:59손희연

'BNPL·후불결제', 대출성 상품으로 규제받는다

지금 사고 나중에 결제(Buy now pay later)나 소액 후불 결제 등의 이름으로 붙은 서비스는 모두 대출성 상품로 분류돼 관련 감독규정의 적용을 받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령 및 감독규정 개정안에 대해 예고한다고 밝혔다. 소액 후불 결제가 대출성 상품으로 분류됨에 따라 기존 대출 상품과 같이 적합성·적정성 원칙, 설명 의무, 불공정 영업 행위·부당 권유 행위 금지, 광고 규제 등을 준수해야 한다. 금융위 측은 "소액 후불결제는 신용카드와 유사하게 신용공여 성격을 지닌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소액 후불 결제를 이용하는 금융소비자의 권익 보호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액 후불 결제 서비스하는 사업자들에게 이 소액 후불 결제 이용자들의 적합성을 판단하는 것은 자체 기준에 따를 수 있도록 예외 규정을 뒀다. 소비자의 재산 상황이나 신용 및 변재 계획 등에 비춰 부적합한 금융상품을 권하면 안된다는 금융소비자보호법 상 적합성 원칙이 있지만, 소액 후불 결제 자체가 신용카드 발급 등이 어려운 신용이력부족자(씬파일러)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이번 입법 및 규정 변경 예고는 8월 12일까지 이며 이후 차관회의·국무회의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2024.07.10 13:07손희연

작년 한해 국내서 디지털성범죄영상물 8만여건 삭제·접속차단

지난해 국내 인터넷 사업자가 이용자와 대리신고, 삭제 기관 단체로부터 불법촬영물과 성적 허위영상물, 아동 청소년 성착취물 14만4천813건을 신고받아 8만1천578건을 삭제 또는 접속 차단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주요 인터넷 사업자와 웹하드 사업자가 제출한 2023년도 불법촬영물등의 처리에 관한 투명성보고서를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투명성보고서 제출 대상 사업자는 정보통신망법에 따른 특수유형부가통신사업자(웹하드사업자) 및 일정 규모 이상의 부가통신사업자다. 2023년도 대상 사업자에는 네이버, 카카오, 구글, 메타, 트위터 등 총 90개 국내외 주요 인터넷사업자들이 포함됐다. 인터넷사업자들이 제출한 투명성 보고서에는 불법촬영물등 유통방지를 위한 신고 기능, 검색 제한, 사전 비교식별 및 게재 제한, 사전 경고 등 기술 ‧관리적 조치 현황을 포함해 사업자들이 실시한 다양한 노력이 기술됐다. 박동주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디지털성범죄영상물 유통은 피해자에게 회복불가의 피해를 입히는 범죄로, 이를 막기 위한 우리 사회 모두의 노력이 절실하다”며 “지난 1년 간 인터넷사업자들이 관련 기술적 관리적 조치를 취하는 등 디지털성범죄영상물 유통 방지를 위해 노력했듯이, 앞으로도 피해자들에게 N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적 책무를 성실히 이행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디지털성범죄물 유통방지를 위해 국내외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불법촬영물등 유통방지 책임자 교육, 기술적 관리적 조치 이행여부 현장점검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2024.06.28 09:15박수형

토스뱅크·광주은행 '공동대출', 규제 특례 달았다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함께 준비해 온 '공동대출'이 26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통해 혁신금융서비스(규제 특례)로 지정됐다. 공동대출은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협의한 비율에 따라 공동으로 돈을 내 고객에게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공동대출은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공동대출 실행에 따른 전반적인 운영은 토스뱅크에서 담당하게 된다. 토스뱅크는 "금융과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을 사용해 고객에게 더 나은 금리와 한도로 대출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은행 간 업무 위수탁 최초의 사례"라고 설명했다.

2024.06.26 15:51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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