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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줘, 일본 플리마켓 앱 '메루카리' 국내 유통 맡는다

직구·역직구 플랫폼 사줘(대표 길마로)가 일본 플리마켓 앱 '메루카리' 국내 유통·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으로 사줘는 국내 온라인 쇼핑 수준으로 간편한 일본 중고품 직구 경험을 제공한다. 메루카리 API 연동을 통해 실시간 제품 정보를 제공하며, 결제와 배송 면에서도 국내 소비자에게 익숙한 시스템을 갖췄다. 또 중고 장터에서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제품은 현지 물류 센터에서 검수 후 소비자에게 발송한다. 마케팅과 고객지원 면에서도 긴밀하게 협업한다. 9월 한국 지사를 설립하며 국내 서비스 운영 역량을 강화한 덕분이다. 사줘는 한국인 상담원을 배치하고 각종 고객 피드백에 대한 분석 자료를 제공하는 등 파트너사의 국내 시장 안착을 위해 각종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2019년부터 메루카리는 해외 이용자 거래를 허가하고, 해외 유통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사세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2013년 출시된 메루카리는 '일본판 당근마켓'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현지에서는 대중적인 중고 거래 앱이다. 특히, 패션 카테고리 내 거래가 활발하며 중고 명품부터 브랜드 의류, 주얼리, 시계, 패션 잡화 등 다채로운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사줘는 일본 나고야에 본사(회사명 SAZO)를 둔 한일 직구·역직구 플랫폼이다. 2023년 일본에서 한국 직구 서비스로 시작해 올해부터는 양국 소비자와 판매자를 잇는 크로스보더(국가 간 거래) 플랫폼으로 발돋움했다. 특히, 기존에 직구 소비자가 느끼던 불편함을 AI로 해결하며 일본에서 총 투자 7.8억엔을 유치했다. 고객은 사줘를 통해 해외 주요 유통 플랫폼에 입점한 상품을 국문으로 검색하고, 통관 수수료, 관세, 배송비 등 제품 가격 외 추가 비용이 자동으로 계산된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길마로 사줘 대표는 “사줘는 노하우 부족, 높은 리스크, 현지 마케팅 난이도를 문제로 해외 진출을 망설이는 커머스 기업의 원활한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해 최적의 역직구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이번 메루카리 계약을 계기로 많은 기업들이 사줘가 조성하는 크로스보더 커머스 생태계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11 14:03백봉삼

카카오픽코마, 오리지널 굿즈 뽑기 '픽코마쿠지' 시작

카카오픽코마는 오리지널 굿즈 전용 온라인 쿠지(뽑기) 서비스 '픽코마쿠지'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픽코마쿠지는 이날부터 ▲TV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 ▲남편을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 ▲격투 스킬을 연마한 최강 네크로맨서 ▲공백을 채우는 결혼~기한이 정해진 공작 부인은 굴하지 않는다~ 등 4작품의 쿠지(뽑기) 서비스를 시작한다. 픽코마쿠지는 일본에 한해 운영된다. 카카오픽코마는 픽코마쿠지를 디지털 만화·소설 플랫폼 픽코마와 연결해 작품 감상 경험을 확대하고 몰입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재용 카카오픽코마 대표는 “픽코마를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픽코마와 픽코마쿠지를 통해 작품을 심도있게 향유하길 희망하는 독자의 니즈에 부응하고, 작품이 가진 재미와 감동이 오래 간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3 14:18박서린

쿠팡, 로켓직구 블랙프라이데이 '쿠블프' 개최

쿠팡이 연중 가장 큰 직구 쇼핑 행사인 '쿠블프(쿠팡 블랙프라이데이)'를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쿠팡은 아디다스·어그·닥터마틴·보스·닛신·나우푸드 등 해외에서 사랑받는 800여 개 브랜드를 한 곳에 모았다. 행사 기간 동안 고객은 2만 7천여 개의 해외 인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라로슈포제 시카플라스트 밤 ▲피노 프리미엄 터치 헤어 마스크 ▲로지텍 MX 마스터 3S 무선마우스 ▲트와이닝 레이디 그레이 티 ▲쏜리서치 조인트 서포트 뉴트리언츠 캡슐 등이 있다. 최근 로켓직구에 입점한 일본 단백질 보충제 브랜드 '메이지 사바스'와 미국 인플루언서 코트니 카다시안이 개발에 참여한 비타민·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레미'의 인기 상품도 할인한다. 쿠팡은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1시에 '데일리 핫딜'을 열어 한정 수량 초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특정 상품 2개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0% 한정 쿠폰도 제공한다. 취향에 따라 상품을 고를 수 있도록 다양한 특별관도 구성했다. '일본 시계 전문관'에서는 카시오, 세이코, 지샥(G-Shock) 등 일본 인기 시계 브랜드를 특가로 제공한다. 카테고리별 글로벌 인기 브랜드를 모은 '글로벌 TOP 브랜드관'을 운영하고 국가별 테마관에서는 미국, 일본, 중국, 홍콩, 이탈리아 등 각국의 인기 상품을 국가별로 모아 쇼핑 편의를 높였다. 쿠팡 관계자는 “다양한 상품을 복잡한 해외직구 과정 없이 합리적인 가격에 안전하고 빠르게 만나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로켓직구만의 장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24 09:48김민아

11번가, 아마존과 연중 최대 할인행사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 진행

11번가가 연중 최대 해외직구 할인 행사 '2025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이하 '2025 블프 오리지널')을 다음달 1일까지 12일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2025 블프 오리지널'에서는 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판매중인 수천만 개의 아마존 미국(US) 상품을 비롯해, 11번가 해외직구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독일∙호주∙일본∙중국 등 15개국 판매자의 인기 해외직구 상품 140만개를 최대 61% 할인 판매한다. 먼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는 1년 중 가장 큰 규모의 해외직구 할인행사에 걸맞게 가전∙디지털, 식품∙건강, 스포츠∙레저, 패션∙잡화 등 모든 카테고리에서 수십만 개 핫딜을 오픈한다. '필립스', '질레트', '하이드로플라스크', '타미힐피거', '스파이더', '몰스킨' 등 해외직구 인기 브랜드들의 베스트셀러 상품을 핫딜을 통해 매력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상품기획자(MD)들이 홀리데이 선물∙장식품∙식기, 겨울 여행∙레저용품, 강추위 대비용 방한∙보습용품 등 테마별로 상품을 큐레이션해 선보인다.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시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난 4년 간의 판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요즘 시기에 꼭 맞는 인기 상품들을 엄선했다. '2025 블프 오리지널'을 기념해 20일과 28일 오후 5시에 11번가의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LIVE11'에서 특집 라이브 방송도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컴퓨터 부품, 외장하드, 카메라 등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인기 상품 30여개를 특가로 판매한다. 구매인증, 채팅참여 등 라이브 방송에 함께한 시청자를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11번가는 '2025 블프 오리지널' 행사 기간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전 상품에 적용 가능한 5% 장바구니 쿠폰(7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천원 할인)과 기획전 상품 전용 5% 중복 쿠폰(2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천원 할인)을 매일 1장씩 발급한다. 여기에 '토스페이'와 '페이코' 결제 시 7%(최대 10만원) 추가 할인 혜택까지 매일 제공한다. '2025 블프 오리지널'에는 아이허브∙비타트라∙오플닷컴∙스트로베리넷 등 대형 글로벌 제휴몰을 비롯해 뛰어난 가성비의 중국직구 전문몰, 일본 백엔샵 전문몰 등 다양한 11번가 해외직구 카테고리 판매자들이 참여한다. 고물가 시대 장바구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인기 해외직구 상품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마샬 앰버튼3 블루투스 스피커(19만1천900원) ▲구글 TV 스트리머 4K 셋톱박스 크롬캐스트 5세대(11만8천900원) ▲레오나르디 화이트 발사믹식초 오로노빌레(500ml, 2만3천500원) ▲스포츠리서치 트리플 스트렝스 오메가3(180정*2병, 8만9천900원)가 있다. 천연 양털 안감의 '호주 어그',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매일 하나씩 뜯는 재미가 있는 '킨더', '하리보' 등 유명 초콜릿∙젤리 브랜드의 크리스마스 어드벤트 캘린더 등 시즌 상품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이 외에도 '강남 분유'로 유명한 '압타밀' 분유, 가위계의 명품 '피스카스' 주방가위를 비롯해 '캐스케이드' 식기세척기 세제, '커클랜드' 야생화꿀 등 해외직구 스테디셀러 상품들도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 해외직구 카테고리 상품에는 최대 10% 즉시 할인이 적용되며, '11번가 신한카드' 결제 시 8%(최대 10만원) 할인 혜택이 더해진다. 글로벌 건강식품 스토어 '아이허브'는 10% 추가 할인(4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9천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11번가 신현호 전략그룹장은 “많은 해외직구족들이 연중 최대 해외직구 혜택을 제공하는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기다려 온 만큼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11번가가 선물처럼 준비한 '2025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을 통해 많은 고객들이 고물가 속에서도 연말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1.20 08:47안희정

이베이 "3분기 韓 판매자 역직구 매출, 역대 최고치 경신"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는 올해 3분기 한국 판매자 역직구 매출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분기 10년 만에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에 이어 또 다시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이다. 역대급 매출 배경에는 신규 셀러 유입이 크게 작용했다. 3분기 한국 신규 셀러 수는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 수 증가했다. 최근 정부의 역직구 지원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확산되며 시장 분위기가 활기를 띠는 가운데, 이베이의 신규 셀러 교육과 온보딩 프로그램 등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판매 국가별 성장률 1위는 미국으로, 관세와 소액면세제도 폐지 등 불리한 요인 속에서도 한국 판매자들의 적극적인 리스팅, 프로모션 활용, DDP 적용 등으로 매출이 늘었다. 이어 영국, 호주, 캐나다, 독일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이베이맥(eBaymag) 활용을 적극 지원한 것이 주효했다. 이베이맥은 미국 이베이에 등록된 상품을 영국, 독일 등 7개 현지 이베이 사이트에 언어와 통화를 자동으로 변환해 리스팅하는 서비스로, 상위 노출, 사이트 쿠폰 등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현재 이베이맥은 한국 판매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3분기 성장률이 가장 높은 카테고리는 드론, 트레이딩 카드, 여성 의류 및 액세서리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포켓몬 로켓단의 영광 한국어판' 트레이딩 카드는 전 제품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베이 관계자는 “한국 셀러들은 8월부터 소액면세제도 폐지라는 큰 변화 속에서도 글로벌 정세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이베이맥으로 국가를 확장해 오히려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며 “다가오는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쇼핑 시즌에도 한국 판매자들이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1.19 10:51김민아

해외직구 헤어드라이어, 선풍기 등 7개 제품 전파 안전성 부적합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해외직구 ICT 제품의 전파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 29개 제품 중 7개 제품이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해외직구 제품에 대해서는 개인 사용 목적임을 고려하여 KC 인증(전파)을 면제하고 있다. 이에 따라, KC 인증을 받지 않아 전파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해외직구 제품 중 특히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무선 마이크, 무선 이어폰, 무선 키보드, 무선충전기, 선풍기 등 29개 제품에 대해 검사했다. 검사 결과 헤어드라이어, 전기드릴, 휴대용 선풍기, 목걸이형 선풍기, 스탠드형 선풍기, 무선 마이크, CCTV 등 7개 제품이 기준에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과기정통부는 부적합 제품 정보를 국립전파연구원 홈페이지와 소비자24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과기정통부는 안전성 조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관계기관과 협력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2025.11.18 12:00박수형

정부, 2030년까지 이차전지 국제표준 9종 등 25종 표준 개발

정부가 2030년까지 이차전지 국제표준 9종, 국가표준 10종, 단체표준 6종 등 표준 25종을 개발하기로 했다.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3일 'K-배터리 표준화 포럼'을 개최하고 이차전지 분야 제조강국, 차세대 글로벌 시장 선점 및 순환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이차전지 표준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차전자 표준화 전략에는 K-배터리 표준화 포럼을 구성하는 국내 산·학·연 전문가들을 통해 마련된 이번 전략은 상용·차세대·사용후 이차전지 분야에서 우리나라 주도로 표준을 개발한다는 내용과 계획이 담겼다. 국표원은 우선 '상용 이차전지'와 관련해 셀 열폭주 발생 가스 분석방법, 상태 정보 분석방법,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음극재 성분 분석방법 등에 대한 표준을 제정할 계획이다. 이차전지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선박·드론·로봇·건설기계용 안전 요구사항에 대한 표준도 새로 제정할 계획이다. 앞으로 주력 제품이 될 '차세대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시장 선점 지원을 위해 전고체전지의 고체전해질 분석방법, 리튬황전지와 소듐(Na)이온전지의 셀 성능·안전 요구사항 등에 대한 표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탄소배출 저감과 순환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해 '사용후 전지'의 경우 용어 정의, 운송·보관 지침, 재제조·재사용·재활용 관련 표준 및 전기차용 리튬이온전지의 탄소발자국 산정방법 표준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산업계 수요를 바탕으로 개발 예정인 이차전지 표준이 제정되면 배터리 안전성과 신뢰성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면서 “이번 전략을 통해 기업들이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2050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1.13 13:39주문정

"가성비 좋고 재밌으니까”...알리익스프레스, 2030 여성층서 인기

알리익스프레스가 합리적 가격 정책과 독창적인 상품 큐레이션을 통해 국내 충성 고객 기반을 확장하며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해외직구 플랫폼 인지도 및 이용 실태 조사'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의 브랜드 인지도는 85%를 기록했다. 특히 2030 여성 고객층에서 뚜렷한 선호도를 나타내며 젊은 세대 공략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들은 알리익스프레스를 떠올릴 때 '저렴한 가격', '다양한 상품과 브랜드', '빠른 신상품 업데이트', '여기서만 살 수 있는 특별한 제품' 등을 기능적 강점으로 꼽았다. 동시에 감성적 차원에서는 '가성비가 좋다', '젊다', '참신하다', '트렌디하다'와 같은 긍정적 키워드가 도출되어 실용성과 감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였다. 이용 패턴 분석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가 확인됐다. 최근 3개월 내 알리익스프레스 이용 경험률과 주 이용 전환율은 전년 대비 상승하며 충성 고객층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30~40대 남성층에서 이용 비중이 두드러졌으며, 주요 이용 이유로는 '저렴한 가격(52.3%)',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상품 구매(34.1%)', '신상품에 대한 호기심(4.5%)' 등이 꼽혔다. 또 '쇼핑 과정이 재미있다(9.1%)'는 항목이 경쟁 플랫폼 대비 현저히 높은 응답률을 기록해 가격 우위를 넘어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이 경쟁 우위로 작용하고 있음이 입증됐다.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전용관 '케이베뉴' 운영과 카테고리 확장 등 현지화 정책은 고객 신뢰도와 브랜드 선호도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배송, 교환·환불 절차 등과 맞물린 '로컬 서비스'와 '한국형 쇼핑 서비스'에 대해 장기 이용 고객일수록 긍정적으로 반응했으며, 알리익스프레스가 단순 해외직구를 넘어 한국 소비자 특화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아울러 소비자들은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상품을 더 자주 접하게 됐다", "내 취향에 맞는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다양한 조리도구를 구매해 요리가 즐거워졌다",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제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등 생활 전반의 질적 개선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카테고리별 만족도에서는 '사무/문구 용품'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생활용품', '의류/패션 상품' 순이었다. 할인 혜택을 가장 크게 체감하는 카테고리는 '생활용품/가정'이었으며, 그 뒤를 '패션/뷰티', '전자제품'이 이었다. 이번 조사와 관련해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합리적인 가격 혜택이 알리익스프레스의 충성 고객 확대를 이끄는 핵심 요인이며, 현지화 전략과 서비스 고도화가 브랜드 신뢰 제고와 장기적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한국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상품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온 결과, 충성 고객층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계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5.10.30 14:49백봉삼

CU, 일본 반값택배 서비스 출시…최대 83% 저렴

CU가 국내 최저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업계 최초 '일본 반값택배' 서비스를 다음 달 3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K뷰티, K패션 등 국내 제품이 외국인, 특히 일본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역직구 시장도 함께 커지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8월까지 역직구 건수는 역대 최대치인 총 6천100여만 건을 기록했으며, 그중 약 55%에 달하는 3천370여만 건이 일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반값택배 주요 예상 이용자는 국내에서 오픈마켓이나 개인 스토어를 운영하는 소규모 사업자 등 소상공인, 일본 내 유학생들의 가족이나 지인, 한국에 방문해 쇼핑 후 일본 현지로 물건을 보내는 관광객 등이다. 일반 택배와 똑같이 CU 점포의 택배 장비를 통해 현장에서 바로 접수할 수 있으며 자체 택배 앱인 CUPOST에서 사전 예약도 할 수 있다. 통관 이슈가 없을 경우 배송 기간도 접수일 제외 최대 3일로 국내와 큰 차이가 없다. 가격은 ▲500g 이하 1만4천원 ▲2㎏ 이하 1만7천700원 ▲5㎏ 이하 2만5천500원 ▲10㎏ 이하 3만7천700원 ▲20㎏ 이하 6만6천600원으로, 국내 최저 수준으로 동일 해외 배송 서비스(2㎏ 이하 운임 기준)보다 최대 약 83% 저렴하다. CU가 이렇게 저렴하게 해외 택배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된 배경에는 물류 스타트업 STL과의 협업이 있기 때문이다. 양사의 자체적인 홍보와 마케팅으로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마진은 최소화해 고객에게 최대 혜택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CU는 일본 반값택배 서비스 오픈 기념으로 다음 달 말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500g 이하 물품에 대해서 정상가 1만4천원에서 9천900원으로 할인한다. 박종성 BGF리테일 CX본부장은 “편의점은 K-푸드 중심의 상품 수출이 일반적이었으나 이번 일본 반값택배를 통해 K-편의점의 서비스까지 해외로 진출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국내와 해외 이용자들을 연결하는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서 그 역할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9 10:08김민아

하이브 이재상 "멀티 홈·멀티 장르로 문화·경제적 선순환 모델 구축"

이재상 하이브 대표이사가 전 세계 청년 세대에게 K-팝 방법론을 현지화하는 '멀티 홈·멀티 장르'를 통해 '문화·경제적 선순환 모델'을 구축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 27일 오후 서울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에서 열린 '국제청년포럼(IFWY) 파이널 컨퍼런스' 개막식 격려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변화를 위한 연결 ' 이라는 IFWY의 슬로건을 언급하며 음악을 매개로 사람들을 연결하며 끊임없이 변화와 성장을 추구해나가는 K-컬쳐 선두 기업으로서 하이브의 성장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하이브의 '멀티 홈·멀티 장르' 전략이 하이브와 글로벌 각 지역의 동반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문화·경제적 선순환 모델'이라는 점을 현장에 참석한 글로벌 5대륙 6개 지역에서 선발된 청년참가자 150명을 포함한 약 400여 명의 참석자들에게 역설했다. 이 대표는 하이브에 대해 “한 사람의 꿈에서 시작한 작은 회사가 현재는 세계 굴지의 음악 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됐다”며 “이러한 성장은 하이브만의 노력으로 이뤄낸 것이 아닌 과거 세대가 만든 K-컬쳐의 기반 위에서 글로벌 확장 잠재력을 증명해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하이브가 키우고 있는 꿈은 K-팝 고유의 성공 노하우를 현지화하는 멀티 홈·멀티 장르 전략의 추진이라고 짚었다. 이는 곧 글로벌 각지의 음악 산업을 성장시키고 지속가능성을 높여 경제적 산업적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이브가 추진하는 '멀티 홈·멀티 장르' 전략은 글로벌 각 지역에 K-팝 고유의 제작 시스템을 도입하되 각 지역과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전개하고 현지 아티스트를 육성하는 방식이다. 하이브는 이 전략 아래에 ▲일본 ▲미국 ▲라틴 아메리카 법인을 설립했으며 올해 ▲중국과 ▲인도에 신규 법인을 설립해 사업 전개를 앞두고 있다. 이 대표는 “하이브의 성장이 글로벌 시장에 기여하고, 전세계 '멀티 홈'의 성장이 다시 하이브의 성장 바탕이 되는 '문화·경제적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청년 세대가 함께 문화적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를 희망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2025.10.28 18:15박서린

11번가, '프리 블프' 개최…최대 60% 할인

11번가는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프리 블랙프라이데이(이하 프리 블프)' 행사를 열고 추석 연휴 해외직구 수요를 공략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리 블프에서는 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해외직구 상품 수십만 개를 최대 60% 할인가에 판매한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아마존US(미국) 상품을 평균 4~8일 내로 받아볼 수 있는 국내 해외직구 서비스다. 프리 블프에서는 2021년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출시 이래 4년간 축적된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에 상품기획자(MD)들의 기획력을 더한 상품들을 '핫 딜'로 선보인다. ▲'스타우브' 냄비·그릇 ▲'질레트' 면도기 ▲'하이드로 플라스크' 텀블러 등 해외직구 스테디셀러를 포함해 ▲'타미힐피거' ▲'스케쳐스' ▲'스파이더' 등 패션·스포츠 브랜드 상품들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아울러, ▲스마트워치 '어메이즈핏' ▲캐나다 디자인 브랜드 '움브라' ▲프리미엄 다이어리·노트 '몰스킨' 등 최근 해외직구족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들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프리 블프'의 마지막에는 특별 라이브방송이 준비돼 있다. 행사 마지막날인 오는 13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는 방송에서는 ▲영양제 ▲스피커 ▲카메라 등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상품 30여 종을 라이브방송 할인가로 선보이고, 전용 할인쿠폰도 함께 제공한다. 채팅 참여 고객과 구매 인증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도 증정한다. 쿠폰도 지급된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상품 구매 시 사용 가능한 '5% 장바구니 할인쿠폰'과 '카드사 5% 추가 할인쿠폰'을 행사 기간 매일 ID 당 1장씩 발급한다. 11번가는 내달 말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 11번가 해외직구 카테고리까지 더해 더욱 강력한 할인을 선보이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통해 해외직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025.10.02 14:49박서린

사조, AI 직구·역직구 플랫폼 '사줘' 출시

사조(대표 길마로)가 동명의 AI 직구·역직구 플랫폼 '사조'의 국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사줘'라는 이름으로 운영한다.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간편한 일본 직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본 주요 쇼핑 플랫폼 라쿠텐, 중고 거래 서비스 메루카리와 야후 재팬 플리 마켓 간 제휴를 통해 입점 제품을 사줘 서비스 페이지 내에서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다. 또 제휴 플랫폼 외에도 사용자가 원하는 쇼핑몰의 상품 페이지 인터넷 주소(URL)을 기입하면 AI 페이지 분석을 통해 국내 쇼핑 경험에 준하는 구매 편의성을 제공한다. AI가 환율·관세·배송비를 계산해 최종 가격을 산정하며, 통관 및 배송 또한 자동으로 진행한다. 사조는 신서비스 출시에 발맞춰 한국 지사 설립을 마무리했다. 일본 본사와 협업해 글로벌 서비스 개발 및 운영을 맡을 개발 조직을 구성했으며, 해외 발 상품 보관 및 고객 배송을 위한 물류 네트워크로서 준비를 마쳤다. 앞으로 사조코리아는 국내 유통 기업이 사줘를 통해 글로벌 수출 활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역직구(해외 직접 판매) 서비스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국내 서비스 출시는 작년 10월 일본에 이어 두번째다. 일본에서는 한국 상품 AI 직구 서비스로 시작해, 이번 사줘 출시로 한국 시장 대상 역직구까지 범위를 확장했다. 향후 한일 양국 소비자와 기업들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크로스보더(국경 간 거래)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해외 진출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 모델로 사조는 일본에서 투자금 총 7.8억엔(한화 약 78억원)을 유치했다. 길마로 사조 대표는 “케이팝을 넘어 케이뷰티, 케이패션 등 대한민국 상품에 대한 국제적인 선호가 나날이 증가한다”며 “우수한 제품력을 가진 대한민국 기업이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역직구 플랫폼으로서 사줘 입지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2025.09.29 10:42백봉삼

알리익스프레스, 한국수입협회와 협업…높은 안전기준 적합률 달성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수입협회(KOIMA)와 협력해 진행한 제품 안전성 검사에서 높은 적합률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 9월 한국수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 8월까지 진행된 검사에서 제품들이 국내 안전기준을 통과해 시장에서 안전하게 유통하고 있다. 기준 미달 제품에 대해서는 즉시 판매 중단 및 재유통 차단 조치로 소비자 안전을 확보했다. 카테고리별 검사 결과, 식품용기에서 가장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으며 캠핑·하이킹·스포츠용품, 의류 및 생활용품 순으로 높은 적합률을 보였다. 화장품, 유아·아동제품, 물놀이제품 분야는 더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안전성을 지속 개선해 나가고 있다. 특히 유아·아동제품은 중점 관리 대상으로 분류해 운영하고 있다. 해당 안전성 검사는 매월 플랫폼에서 카테고리별로 가장 많이 판매된 품목을 선정해 국내 주요 시험검사기관(KTR, KCL, KOTITI, FITI, KATRI)에 의뢰해 진행되고 있다. 모든 제품이 KC 안전기준에 부합하도록 지속적으로 품질관리 체계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자발적 안전 관리 시스템의 효과를 입증했으며, 높은 합격률은 해외직구에 대한 소비자 신뢰 회복에 기여한 의미 있는 결과”라며 “공신력 있는 수입 전문기관인 한국수입협회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국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쇼핑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26 09:16김민아

해외직구 식품 10개 중 1개 위해물질 검출…마약 성분도

해외직구 식품 10개 가운데 1개에서 마약류 등 위해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2025년(8월) 해외직구 식품에서 위해 성분이 검출된 사례는 총 1천531건이었다. 지난해에는 전체 검사 3천400건 중 344건에서 위해 성분이 검출됐다. 올해 8월까지 337건 적발되며 작년 수준을 넘어섰다. 문제가 된 제품들은 다이어트 관련이 37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기능 효과 표방 제품 203건 ▲근육 강화 효과 표방 제품 200건이 뒤를 이었다. 탈모‧고혈압‧당뇨 개선 등 건강 효과를 내세운 제품들에서 위해 성분이 다수 확인됐다. 유형별로는 의약 성분이 762건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식품 사용불가 원료 등 433건, 식품공전 부정물질 및 유사물질 265건 등이었다. 마약 성분은 지난해부터 증가 추세다. 미국산 제품이 1천215건(79.3%)으로 1등이었다. 이어 튀르키예 28건, 일본과 태국이 각각 27건 등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국 직구 제품은 아마존과 이베이 등 대형 온라인몰을 통해 유통되는 경우가 많다”라고 밝혔다. 현재 식약처와 식품안전정보원 등이 구매 검사를 통해 해외직구 식품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 온라인 직구가 늘면서 관리 사각지대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서미화 의원은 “해외직구 증가로 관리 사각지대가 확대되고 있다”라며 “식약처는 유해 성분이 들어간 제품에 대한 사전 차단과 사후 관리를 강화해야 하며, 소비자들도 구매 시 안전성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2025.09.25 12:43김양균

"총까지 직구"…중국발 위해 제품 차단 1년 새 70%↑

중국 이커머스를 통한 해외 직접구매(직구)가 급증하면서 국내로 들어온 위해 물품을 차단하는 건수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불법·위해 수입을 이유로 중국 직구 제품을 차단한 건수는 지난 2023년 22만4천430건에서 지난해 38만7천181건으로 70.1% 급증했다. 중국 직구 제품 차단 건수는 2020년 15만4천74건에서 해마다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에도 이미 16만2천267건이 차단됐다. 중국 직구 제품 전체 건수가 2020년 2천748만건에서 지난해 1억3천423만건으로 늘어나면서 제품 반입 시도도 함께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직구 제품 차단 사유는 ▲검역을 해야 하는 세관장확인대상, 지적재산권·원산지 등 관련 법령 위반 ▲마약·총포·도검류 등 사회안전위해물품 ▲품명상이·수량과다 등 기타 사유로 분류된다. 관세청은 통관이 되지 않은 물품 대부분을 폐기 처리한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사회안전위해물품 차단 건수가 급증했다. 상반기에만 7천908건으로 지난해 전체 적발 건수(8천754건)에 달하는 수준을 기록했다. 여기엔 마약류뿐만 아니라 경찰청 허가를 받지 않은 모의총포·타정총 반입 사례도 포함됐다. 김 의원은 “최근 5년간 세관 검사 적발 건수가 급증하고, 특히 사회안전 위해 물품과 세관장 확인 대상 품목이 크게 늘고 있다는 건 심각한 문제”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실질적으로 위협받고 있다는 경고”라고 강조했다. 관세청도 대응에 나섰다. 관세청 관계자는 “해외 직구 관련 위험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전담 인력을 확충하고 첨단장비 도입, 전자상거래물품 통관체계개편 등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2025.09.25 10:28김민아

지마켓·알리 합작법인 넘어야할 산..."데이터 공유 금지"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가 손잡고 합작법인을 출범했지만, 정부가 내건 '소비자 데이터 공유 금지' 조건이 최대 난관으로 떠올랐다. 쿠팡·네이버가 양분한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균열을 낼 수 있다는 기대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활용 제약과 미국의 소액 소포 면세 폐지 악재가 맞물리며 돌파력이 제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2일 플랫폼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8일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의 합작회사(JV) 설립을 조건부 승인했다. 이에 따라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양 사 합작회사인 그랜드오푸스홀딩 아래 편입됐다.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지마켓과 알리바바그룹이 손을 잡으면서 쿠팡과 네이버로 양분된 국내 이커머스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알리익스프레스와 지마켓, 옥션의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각각 920만명, 668만명, 266만명으로 합산 1천800만명을 뛰어넘기 때문이다. 쿠팡·네이버 아성에…합작법인 '해외 직구'서 돌파구 양 사의 합작법인은 국내 '해외 직구' 시장에 방점을 찍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양 사가 해외 직구 시장에서 확보한 선도적인 지위에 따른 것이다. 현재 국내 온라인 해외직구 시장에서 알리익스프레스는 37.1%, 지마켓은 3.9%의 점유율로 각각 1, 4위 사업자다. 또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전국에 '쿠세권' 구축한 쿠팡과 풀콜드체인을 보유한 컬리와 동맹을 맺은 네이버를 상대로 신선식품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계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글로벌 시장 공략은 지마켓에 입점한 60만 셀러, 2천만개 상품이 알리바바 글로벌 플랫폼에 입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1차 진출 국가는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5개국이다. 데이터 공유 금지에…JV 설립 효과 예상보다 '미미' 할수도 다만, 공정위가 국내 온라인 해외 직구 시장에서 양사의 국내 소비자 정보 공유에 제동을 건 것이 복병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유 금지되는 소비자 데이터는 이름, ID, 이메일, 전화번호, 서비스 이용기록, 검색 이력 등이다. 지마켓은 지난해 기준 연간 거래액 12조원을 기록했으며 5천만명이 넘는 회원 정보를 갖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150개가 넘는 국가에 이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며 쌓아온 글로벌 소비자 선호 데이터와 알리바바 그룹의 인공지능(AI) 분석 역량이 강점으로 꼽힌다. 공정위는 두 회사가 가진 데이터가 서로 결합될 경우 국내 온라인 해외직구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크다고 본 것이다. 이같은 조건부 합병 승인 조건은 3년간 유효하다. 전문가들은 이들의 데이터 공유가 금지되면서 합작법인 설립 효과가 기대보다 미미할 수 있다고 본다. 무형 자산인 데이터를 가장 많이 활용하는 곳 중 하나가 유통업체인데다 데이터 공유를 통한 의사결정과 고객 관리 역량이 제한되면서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유통업에서 데이터 자산은 활용도가 많이 높다. 이런 데이터 자산을 활용 못한다는 것은 수족을 자르는 상황”이라며 “유통업에서 고객 정보는 민감한 부분이고, 알리바바그룹이라는 중국 업체가 끼어있어 이를 견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데이터 공유 금지를 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3년이라는 시간을 잘 버텨서 어떻게든 승인을 받아내는 것이 양 사의 목표였을 것”이라며 “단기적인 시너지가 나지 않는다고 해서 판을 엎기에는 너무 멀리왔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야한다”고 제언했다. 해외 직구 시장을 노리는 양 사에게는 데이터 공유 금지 뿐만 아니라 미국의 '소액 소포 면세' 제도 폐지도 악재로 작용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9일부로 800달러(약 111만원) 이하인 소포물에 한해 관세를 면세해 주는 조항을 전면 폐지했다. 이로 인해 국내 셀러들은 금액과 상관없이 미국향 수출 제품에 15%의 관세를 물게 된다. 이에 따른 소비자 수요 감소는 알리익스프레스 플랫폼을 통해 미국에 상품을 판매하는 지마켓 셀러들에게도 직격탄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양 사의 해외 직구 전략에 대해 지마켓은 합작법인이 이제 막 조건부 승인을 받은 단계로, 아직은 구체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2025.09.22 18:28박서린

"다크웹에 유출 비번 5천억개 넘어"...'피싱 레지스턴트' 필요

"기존의 ID, 비밀번호 체계는 궁극적으로 2가지 구조적 문제가 있다. 비밀번호를 공유한다는 점, 비밀번호와 같은 계정정보가 취급 기관이나 기업에 중앙화돼 있다는 점이다. 취급 기관이나 기업이 뚫리면 내 계정정보가 유출되는 구조적 한계다" 옥타코 이재형 대표는 16일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사이버 보안 컨퍼런스 'KCSCON 2025(Korea Cyber Security Conference 2025)'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제로트러스트, N2SF환경에 대응하는 디지털 아이덴티티 관리방법'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ID·PW(비밀번호) 인증 체계는 ▲피싱 ▲스피어피싱 ▲스푸핑 ▲크리덴셜 스터핑 ▲중간자공격 ▲소셜엔지니어링 ▲SIM스와핑 등 최신 해킹 기법에 단 1개의 공격도 방어할 수 없다고 짚었다. 그는 "패스워드는 1972년 MIT 미디어랩에서 연구자들이 연구한 자료를 구분하기 위해 만들어 낸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보안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면서 "그럼에도 ID·PW 인증 체계가 계속해서 사용되며, 4자리에서 6~8자리로 늘어나고, 특수기호, 대소문자를 넣고 그래도 보안이 약해지니 세 달에 한 번씩 비밀번호를 바꾸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러니까 사용성만 불편해지고 결국 어떤 비밀번호 변경 요구가 있을 때마다 약 5개 비밀번호를 정해놓고 돌려쓰고 있다"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다크웹에 들어가면 유출된 비밀번호가 5천억개가 넘는다"고 밝혔다. 이에 이 대표는 '피싱 레지스턴트(Phshing-Resistant)'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피싱 레지스턴트라는 개념은 인증의 전체 여정에 있어 인증할 때도 중요하지만 인증이 끝난 다음에 해이재킹, 쿠키 탈취, 토큰 탈취, 네트워크 세션, DB 보호, 디바이스 보호 등 인증 전 여정에 걸친 보안을 제공해야 한다는 콘셉"이라며 "이 콘셉이 실제로 2021년 미국에서 사이버 행정명령으로 '제로 트러스트 아키넥처 전략의 일환으로 '피싱 레지스턴스한 MFA(다중 인증)를 사용해야 된다'고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옥타코는 이 분야에서 실제로 PC 로그인부터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등 FIDO2 기반의 다양한 인증 방법이나 연동 방법을 글로벌 표준에 맞춰 진행을 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사용자 인증 분야에서도 옥타코는 마이크로소프트나 옥타와 같은 회사처럼 글로벌 대표 밴드로 선정돼 있다"고 말했다. 옥타코는 디지털 아이덴티티 전문 기업으로, 제로트러스트 기반 M2A(다중 속성 인증) 솔루션을 갖춘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보안성 뿐 아니라 편의성도 높여 보안은 강화하고 비용과 낭비는 줄인 솔루션이 장점이다. 기존 인증 방식의 취약점도 제거해 최근 부상하는 공격 위협으로부터도 방어에 최적화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개최된 KCSCON 2025는 2025년 하반기 최대 정보보호 컨퍼런스&전시회로, 보안 매체 데일리시큐가 주최했으며, 공공·기업 정보보안 책임자 및 실무자 1200여명이 참석했다. 32개 보안 기업이 솔루션을 전시하는 부스도 마련됐다.

2025.09.16 21:18김기찬

번개장터, 번장글로벌 MAU 100만 돌파...K팝 굿즈 거래 허브로

번개장터(공동대표 강승현∙최재화)의 글로벌 역직구 플랫폼 '번장 글로벌(Bunjang Global)이 월간 활성 이용자(MAU)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단순한 중고 거래를 넘어, 기술력으로 국경을 허물어 개인 간 거래 (C2C) 시장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번장 글로벌은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했으며, 거래 건수 또한 345% 급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60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번장 글로벌을 방문하며 한국형 '역직구'의 새로운 문화와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번장 글로벌은 전 세계 팬덤이 열광하는 K-문화의 허브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오픈런 대란을 일으킨 국립중앙박물관 굿즈, 이른바 '뮷즈(Museum과 goods의 합성어로 박물관 소장품을 모티로한 상품을 뜻함)'의 해외 구매 허들을 낮추며 눈길을 끈다. 번개장터 직원들이 직접 뮷즈 제작 공방과 접촉해 판매 채널을 구축, 한국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한국에서 직생산된 유니크한 수공예품을 전 세계 소비자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K-POP 데몬헌터스 굿즈로 인기를 모은 천연 자개 스티커, 민화오복세트 등 희소성 높은 아이템들을 발굴해 오는 9월 15일 오픈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번개장터가 K-팝 트렌드를 넘어 한국 고유의 문화 아이템까지 글로벌 커머스의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글로벌 이용자들의 활발한 유입으로 고가의 희소성있는 상품 거래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달에는 미국 고객에게 850만원에 판매된 '마이클 조던 사인 슈즈(어퍼덱인증 에어조던 9)'가 역대 최고가 거래 기록을 경신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 외에도 싱가포르에서 판매된 '피카츄 PSA 10 포켓몬카드(565만원)', 중국에서 거래된 '로로피아나 캐시미어 구스다운 패딩(485만원)', 미국으로 판매된 '샤넬 빈티지 클래식 스몰백(310만원)' 등 고가의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번개장터는 글로벌 K-컬처 팬덤을 위한 특화 서비스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수많은 K-POP 포토카드 정보에 혼란을 겪은 팬들을 위해 모든 포토카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템플릿 서비스(POCA Template)는 물론, K-POP 특유의 신조어로 '덕질'에 어려움을 겪는 해외 팬들을 위해 K-POP 슬랭 사전(K-WIKI)을 제작하는 등, 언어장벽 없이 K-POP 문화를 더 깊이 즐길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번장 글로벌의 월간 활성 이용자 100만 명 돌파는 단순히 상품을 사고파는 플랫폼을 넘어, 전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리커머스'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서비스로 안전하고 편리한 국경 없는 중고 거래 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0 09:00안희정

"역직구도 3일 만에 배송"…이베이재팬, 빠른 배송 서비스 '칸닷슈' 출시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을 운영하는 이커머스 기업 이베이재팬이 K셀러·브랜드를 대상으로 빠른 배송 서비스 '칸닷슈(Kan-Dash)'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칸닷슈는 한국을 의미하는 한자 '韓(kan)'과 '질주하다'를 뜻하는 영어 'dash'를 결합한 이름으로, 한국에서 출발한 상품이 일본 내 고객에게 3~5일 이내 도착하는 배송 서비스다. 이베이재팬은 ▲이투마스 ▲스투 ▲국제로지스틱 ▲트랙스로지스 ▲이엑스메이트 ▲품고 등 한국 물류기업 6곳과 파트너십을 맺고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빠른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주말에도 당일 포장·출고가 가능한 시스템과 자동화된 물류 관리 시스템을 갖췄다. 배송·물류 시스템은 구매 전환율과 재구매율을 결정짓고, 고객 쇼핑 경험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라는 설명이다. 특히 평소대비 주문이 2~10배 이상 몰리는 메가와리, 메가포 등 빅프로모션 기간에 빠르고 안정적인 배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K셀러들의 만족도가 클 것이라는 기대다. 칸닷슈를 이용하는 셀러는 상품 페이지 내 도착 예정일자 노출, 전용 아이콘 부여, 대형 할인 프로모션 시 메인 노출, 큐텐재팬 내 칸닷슈 전용 코너 입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어, 경쟁력 확보와 매출 확대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현 이베이재팬 마켓플레이스 운영 본부장은 “K뷰티를 포함한 K제품들이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여성 중심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일본 내 주류 시장으로 진입하는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이러한 시점에 빠르고 신뢰감을 주는 배송 서비스 도입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K셀러들의 매출 및 운영 효율화에도 크게 기여하는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8.29 09:25김민아

한국 화장품 사려고 알리·테무 택하는 외국인…한은 "회원가입 문턱 낮춰야"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C(China)-커머스'의 공습이 거세지면서, 글로벌 이커머스에 입점한 우리나라 중소·소상공인이 종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해외 소비자들이 우리나라 이커머스 플랫폼을 찾아 물건을 살 수 있는 일명 '역직구'가 활성화되도록 회원 가입의 문턱을 낮춰야 한다는 방안이 제시됐다. 28일 한국은행(한은) 금융결제국은 BOK이슈노트 '외국인 국내 상품 인터넷 직접 구매(역직구)활성화 방안' 보고서를 내고, 우리나라 소비자가 해외 이커머스서 외국 상품을 구매하는 직구는 최근 몇 년 간 늘어난 것과 대비해 외국인의 역직구는 아직 규모가적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의 직구 규모는 2024년 기준 약 8조1천억원 수준이지만 역직구 규모는 1조6천억원 수준으로 직구 대비 5분의 1 정도다. 직구가 늘어나면서 온라인 쇼핑몰의 순위 변동도 일어났다. 2023년 2월 ▲쿠팡 ▲11번가 ▲G마켓 ▲위메프 ▲티몬 순이었던 쇼핑몰 순위는 2025년 1월 ▲쿠팡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11번가 ▲G마켓으로 바뀌었다. 한은 추승우 금융결제국 전자금융팀 차장은 "원인을 분석해 보니 우리나라 이커머스들은 회원 가입 시 국내에서 개통한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이용한 본인 인증을 요구하고 있어 해외 소비자 가입을 어렵게 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이커머스 플랫폼과 다르게 글로벌 플랫폼은 사용자 인증 방식을 이용한다. 이메일 주소나 일회용 비밀번호 발송 및 회신 확인을 통해 거래 내역 등의 통보에 사용될 해당 접근 매체의 점유 사실만 확인되면 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추 차장은 "국내 휴대전화 이동통신사를 통한 제 3자 본인 인증 방식을 사용하는 이커머스에 사실상 우리나라 폰을 소지하지 않은 해외 소비자가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에 가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외국인 전용 온리인몰을 개설하거나 사용자 인증으로 회원 가입을 변환하는 이커머스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추 차장은 "회원 가입 시에 인증 방식에 대한 법적 제한이 없기 때문에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인증하는 방식을 굳이 쓸 필요가 없다"며 "국내 온라인 쇼핑몰이 회원가입 시 본인 인증 방식을 채택하게 된 것은 초창기 온라인 쇼핑몰 구축 환경과 그에 따른 제도 도입 및 관행일 뿐"이라고 부연했다. 이밖에 역직구를 늘리기 위해 국가별로 해당 국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지급 수단을 수용하는 전략적 접근도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한은 금융결제국 관계자는 "국내 판매자들이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해외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에 과도하게 의존하게 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판매자들이 해외 플랫폼의 수수료 인상 등 정책 변화에 취약해질 가능성도 있다"며 "정부도 업계와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국내 개통 휴대폰이 없이도 회원 가입 시 법적으로 제약이 없는 점을 환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5.07.28 12:00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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