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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판매자들 "구체적인 대책 마련해달라"

티몬·위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입점업체 상인들이 정부의 구체적인 구제 대책을 촉구했다. 참여연대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은 29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한국통신판매사업자협회 ▲온라인플랫폼이용자불만신고센터 ▲민변민생경제위원회 ▲민생경제연구소 등의 단체가 참여해 이번 사태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회견에 참석한 양창영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본부장은 "티몬과 위메프가 자본잠식상태라 민사소송으로도 피해를 구제받을 지 장담할 수 없다"며 "한국소비자원의 분쟁조정 상황을 보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소비자단체와 협업해 추가적 행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양 본부장은 "티몬과 위메프가 이미 인수 당시부터 유동성에 문제가 있었고 특히 사태 발생 전 1-2개월 전에는 이미 일부 입점업체들이 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문제를 호소해왔다"며 "금융당국에서 왜 입점업체나 소비자들에 대한 사전 경고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번 사태에 대한) 정부 당국의 책임도 분명히 밝혀야 한다. 필요하다면 이후에 공익감사청구 등을 통해 감사원에 감사를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티몬과 위메프에서 문구류를 팔다 피해를 입은 방기홍 전국문구점살리기연합회 회장은 소비자에 비해 입점업체들의 피해는 관심이 덜하다고 토로했다. 방 회장은 "소비자 피해의 경우 현장 환불과 PG사들의 결제취소 조치로 일부라도 피해를 구제 받고 있으나, 입점업체들의 피해는 아직 현황도 파악되지 않았고 구제 여부도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다"며 "현장 환불조치도, 정부의 대응도, 언론의 관심도 주로 소비자 피해에만 집중돼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가 오늘 오전에 5천 6백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중소상인들에게 다시 빚으로 생명연장을 하라는 얘기"라며 근본적인 대책을 주문했다.

2024.07.29 14:59정석규

한국車기자협회가 뽑은 7월의 차는 '더 기아 EV3'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올해 7월의 차에 기아 '더 기아 EV3(EV3)'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동안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심사해 이달의 차를 발표한다. 평가는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다섯 가지 부문으로 구성된다. 지난달 선보인 신차 중에 기아 EV3, 메르세데스-벤츠 디 올-뉴 메르세데스-벤츠 CLE 카브리올레, MINI 뉴 MINI 컨트리맨, 지프 더 뉴 랭글러 4xe가 7월의 차 후보로 올랐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기아 EV3가 35점(50점 만점)을 얻어 7월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 기아 EV3는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부문에서 7.3점(10점 만점)을 받았고,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부문에서 각각 7점을 기록했다. 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기아 EV3는 역동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디자인에 81.4㎾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 기준 501km에 이르는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갖췄다”며 “기아 전기차 최초로 탑재한 '기아 AI 어시스턴트'와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등 혁신 사양으로 상품성을 더 높였다”고 말했다. 기자협회는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의 차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달의 차에 선정된 차량은 올해의 차 전반기 및 후반기 심사를 거치지 않고, 최종 심사 1라운드에 곧바로 진출할 수 있는 프리패스 특전이 주어진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유수의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58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원사 소속 기자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2024.07.04 13:15김재성

리턴제로, '기사 작성 보조 AI' 언론사에 공급

리턴제로(대표 이참솔)가 'AI 기사 작성 어시스턴트'를 새롭게 선보이고 언론사에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리턴제로의 AI 기사 작성 어시스턴트는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진행한 디지털 미디어 서비스 개발 지원 사업에 선정된 서비스다. 이번 협력을 통해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AI 기사 작성 어시스턴트는 언론사 기자들의 방대한 기사 작성 업무의 효율화를 돕는 서비스다. AI 기사 작성 어시스턴트는 특정 조건에 맞는 수만 건의 기사 데이터를 학습한 AI 모델이 탑재돼 있어, 기사 제목과 취재 내용을 입력하면 협력 언론사의 스타일에 맞는 문체와 형식을 반영한 기사 초고가 생성된다. 해당 서비스는 경제와 산업 분야 온라인 기사 초고 작성에 최적화 됐으며, 기사 작성 업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스트레이트성 기사와 톱기사 중 원하는 형식으로 선택이 가능해 일선 기자들의 기사 작성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인 인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언론사 기자들이 일주일에 평균 작성하는 기사 건수는 2017년 22.4건에서 2023년 25.7건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전해야 하는 소식이 늘어난 만큼 기자들이 효율적으로 기사를 작성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AI 기사 작성 어시스턴트의 목표다. 실제로 베타 서비스를 활용한 주요 언론사의 기자들은 기사 작성 시간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고 평했다. 이에 더해 초년생 기자들이 높은 품질의 기사를 작성하면서도 소속된 언론사 문체에 맞는 기사를 작성할 수 있어 최적화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특히 리턴제로가 고도화하고 있는 AI 기사 작성 어시스턴트는 다른 AI 기반 기사 생성 서비스보다 정확성 측면에서 강점을 보였다. 기존 기사 생성 AI 서비스의 경우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LLM과 연동된 탓에 기사 고유의 문체를 반영하지 못하거나 존댓말을 사용하는 등 미디어 분야에서 사용하기 부적절한 문장을 생성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반면 리턴제로의 서비스는 협력 언론사에서 작성한 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습해 언론 특유의 문체를 구현한다. 아울러 기자가 검토를 통해 최종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초고 수준의 기사를 작성해 협업 방식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였다. 리턴제로는 이번 AI 기사 작성 어시스턴트 고도화를 통해 미디어 분야의 전반적인 AX(인공지능 전환)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대한 양의 기사 데이터를 학습한 이번 AI 모델은 사용자가 제공한 자료 내에서만 정보를 취합하도록 설계된데다, 정확한 사실에만 기반해 기사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할루시네이션(환각) 효과도 최소화해 미디어 분야에 최적화된 모델로 꼽힌다. 리턴제로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AI 기술 기반의 기사 작성 분야를 확장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향후 정치, 법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사 생성 능력을 개발해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참솔 리턴제로 대표는 "이번 AI 기사 작성 어시스턴트는 취재 중심의 언론 환경을 효율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리턴제로는 실용주의 AI 스타트업이라는 지향점에 맞춰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현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6.27 18:13백봉삼

기자협회 "의협, 언론 겁박 멈춰라”

한국기자협회(이하 기협)가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의 일부 매체에 대한 출입정지를 통보하는 등의 조치에 반발했다. 기협은 27일 성명을 통해 “대한의사협회는 기사 내용이 의사들의 요구에 반한다는 이유로 복수의 매체들에 대한 출입정지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라며 “출입정지의 근거가 되는 내부 논의 절차에 대한 설명 없이 '회장이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특히 기협은 임현택 의협 회장이 특정 언론에 대한 공격을 유도하는 행위에 대해 문제 삼았다. 기협은 “본인의 개인 SNS에 기사 링크를 걸어 일종의 '좌표찍기'를 한 뒤 회원들의 비난을 유도하고, 특정 매체 기자 이름을 언급하며 조롱하는 행태도 보여 왔다”라며 “임 회장은 줄곧 SNS를 통해 의협 회장으로서의 입장과 향후 대응을 회원들에게 알리는 역할도 해왔으니 '개인의 소셜미디어(SNS)에 자유로운 의견을 적은 것'이라는 변명은 성립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또 의협 집행부가 취재에 임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협은 “취재 과정에서의 고압적 태도와 비아냥거림은 의협 집행부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며 “보건복지 취재를 담당하는 기자들이 취합한 피해 사례 중에서는 의협 내부에서 사실 확인을 거친 기사에 대해서도 '내부 확인 결과 그런 통화를 한 사람이 없다. 명백한 오보이니 기사를 삭제하라'는 일방적인 요구를 해온 사실도 있었다”고 밝혔다. 여기에 “사실 확인을 해 준 집행부가 자신이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거짓 해명을 하고, 해당 기사가 오보라며 다른 기자들에게 기사를 쓰지 말라는 요구까지 이어졌다”라며 “의협 입장에 반하는 보도가 나가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하고, 기자에게는 치명적인 '오보'라는 낙인까지 찍어서 전체 공지를 하는 경솔한 태도를 보인 것도 한두 번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기협은 의협이 '대변인을 통해서만 취재하라'는 요구가 상식적이지 않다는 입장이다. 기협은 “기자는 어떤 출입처이든 다양한 경로로 사실 확인을 한다”며 “대변인을 통해서가 아닌, 일관되지 않은 메시지 관리에 부담을 느낀 것이라면 내부 언론 대응 역량을 교육할 일이지 기자들의 취재를 금지시킬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협 집행부의 거친 입에서 나오는 발언들이 기자를 향하는 것은, 결국 국민과 환자를 향한 것”이라며 “의료 개혁에 있어서 국민이 외면하는 결과를 초래한 건 결국 의협의 오만한 태도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자의 모든 취재 활동은 국민의 알 권리와 국민 편익을 위해 이뤄진다”며 “편집권을 침해하고, 기자 취재에 위해를 가하는 일체 행위에 대해 의협은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는 오만한 생각이 부디 국민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자에게는 적용되질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06.27 15:53김양균

[기자수첩] KAIST, 잇따른 이미지 실추 어쩌나

기대를 모았던 가수 지드래곤이 KAIST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최근 지드래곤이 KAIST 강단에 서서 강의하고, 학생들과 대화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지드래곤 적정성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그런데 지드래곤이 강단에 선 모습은 '진짜 사진'은 아니었다. 디지털 크리에이터가 만든 AI생성 이미지였다. 이 사진은 지드래곤이 이달 초 KAIST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임명되면서 불거진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KAIST는 이달 초 지드래곤 소속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과 공동연구센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센터에선 AI로봇 등의 융합연구와 햅틱 등 최신기술을 활용한 아바타 개발 등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달 초 KAIST가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4' 행사를 개최하며 지드래곤을 중심으로 이광형 총장과 AI대학원 석사과정 학생, 디자인학부 학생회장이 '엔터테크의 미래'를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했다. KAIST 측은 여기서 더 나아가 리더십 특강 강단에도 지드래곤을 세울 방침이었다. 여기까지는 그런대로 아무 문제 없었다. 부정적 이미지 덧칠한 셈 문제의 발단은 가수 지드래곤을 전면에 내세워 '초빙교수'에 임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교수 적합성' 논란에 불이 붙었다. 이 행사에 참석했던 출연연 관계자는 "KAIST가 지난 2월 대통령이 참석한 학위 수여식 때 '삭감된 R&D 예산 복원'을 외치는 졸업생을 대통령 경호원들이 매고 나간, 이른바 '입틀막' 사건으로 실추된 이미지를 만회하기 위해 만든 이벤트 아니었냐"며 "이마저도 지드래곤 초빙교수 임명이라는 '악수'를 둬 본전도 못찾은 것 같다"고 평했다. 사실 '입틀막' 사건은 원인 제공자가 누가됐든 KAIST에게는 뼈아픈 상처로 남아있다. 이 사건 이후 KAIST는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총장이 직접 학생들과 교감에 나섰다. 교가 랩을 시연하거나, 학생 식당을 직접 찾아 식사 품질을 따져 챙겨주는 등 나름 각별한 행보를 보였다. 물론 KAIST가 연구대학인 만큼 굵직굵직한 연구성과를 공개하는 일도 빼먹지 않았다. 대만 포모사 그룹 및 머크사 와의 협력, 뉴로모픽 관련 연구결과, 강아지 '생생이' 조각 기증 등이 있다. '입틀막' 사건 충격 여전…트라우마 겪는 KAIST 그럼에도 '입틀막' 사건은 타격이 커도 너무 컸다. KAIST를 생각하면 '입틀막'이 먼저 떠오를만큼 KAIST 상징이 됐다. KAIST 관계자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달 발생한 랩실 화재사고는 수습도 쉽지 않은 것으로 안다. 앞으로도 2~3건 정도 추가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고 지적한다. 이 관계자는 또 "대중성 확보에만 치중하는 KAIST가 아니라, 진정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에 무엇을 기여할지를 고민하는 대승적· 거시적 차원의 글로벌 연구중심 대학으로 거듭났으면 한다"며 기대감도 드러냈다. 오는 10월이면 과학기술계는 노벨상 발표로 또 시끄러울 것이다. 지난해 기준 노벨상 수상자가 1천 명을 돌파했지만, 대한민국 과학기술계엔 아직 '0'명이다. 건립한 지 반세기가 넘은 KAIST, 쏟아부은 국민 세금만 지금까지 수 십조 원이다. 이제 노벨상 정도 나올 때가 되지 않았을까. 그런 기대를 갖는 것이 '국민적 욕심'에 불과한 일인지 이광형 KAIST 총장에게 묻고 싶다.

2024.06.23 09:08박희범

[기자수첩] 버티는 힘에 관하여

과거 일하던 회사에서 방송 프로그램을 기획해 런칭한 적이 있었다. 꽤 '마이너'한 주제여서 윗선은 기사나 쓰라며 달가워하지 않았다. 나는 대표를 찾아가 설득을 해가며 우여곡절 끝에 제작을 허락받았다. 드디어 첫 방송 녹화일. 회사 직원 상당수가 녹화 세트장에 찾아왔다. 응원을 위한 방문인 줄 알았지만 곧 알았다. 무얼 그리 대단한 걸 하려는지 어디 한번 보겠다며 팔짱 낀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그것은 어쩌면 살면서 받은 가장 큰 수모였지만, 기분 상해할 여유가 당시의 내게는 없었다. 예산을 아끼려고 출연자 물과 도시락을 사비를 털어 사고, 방송 작가를 고용할 여력도 없어 방송 대본도 직접 써야 했다. 녹화 때마다 출연자들을 달달 볶아가며 프로그램을 꾸역꾸역 만들었지만 예산 부족과 신통찮은 반응에 결국 프로그램은 흐지부지 폐지돼 버렸다. 이후 돌아온 것은 출연자들의 원망과 제작비 청구서였다. 뒷수습을 하느라 시커멓게 탄 속마음을 다스릴 사치를 부릴 여유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이런 '삽질'의 시작은 신입 기자 시절의 경험 때문이다. '글을 못 쓴다'는 지적에 몹시 자존심이 상했던 나는 소위 '글빨'이 약하다고 생각해 시키지 않은 일을 자주 하곤 했다. 여러 저널리즘 기획과 실험들은 대체로 실패했고, 그때마다 뒷감당을 위한 청구서를 감당하는 것도 내 몫이었다. 물론 연이은 실패에 이어 더러 작은 성공을 경험하기도 했다. 작은 성취에 기뻐하다가도 다시 실패를 맛보면 더 쓰디쓴 패배감을 맛봐야 했다. 그랬다. 실패와 성공은 착 달라붙어 있고, 사람을 울게도 웃게도 만들더라. 그렇다보니 첫 녹화일에 받았던 감정에 익숙해져야만 했다. 처음 함께 기자를 하자며 의기투합했던 이들 중 지금도 현업에 남은 이들은 거의 없다. 청운의 꿈으로 세상을 바꾸겠다는 젊은 기자들의 야심은 시간이 흐를수록 깎이고, 깨어져 남루하게 빛이 바랐던 것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떨어졌던' 내가 지금껏 기자밥을 먹고 있는 이유는 바로 수모를 버텨내는 힘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일반적으로 도전하라고 하지만 그 책임은 잘 이야기하지 않는다. 도전은 빛나지만 도전의 실패가 가져올 쓰디쓴 책임과 이를 감당해내려는 태도는 말하지 않는다. 도전과 책임을 가능케 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수모를 견디는 힘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2024.06.20 11:57김양균

진단 막막 희귀질환…'전장유전체' 분석 통해 새 전기 마련 기대

전장유전체 분석을 통한 희귀질환 진단 효율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희귀질환(Genetic & Rare Diseases)에 대한 정의는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다. 우리나라는 전체 유병 인구 2만 명 이하나 진단이 어려워 유병인구를 알 수 없는 질환으로 정의내리고 있다. 국내 보건당국이 인정한 희귀질환은 7천여 개에 달한다. 미국은 특정 증상이나 질환이 20만 명 이하인 유병인구로 바라본다. 희귀질환은 예방 및 치료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진단 과정부터 환자 당사자의 시간과 비용을 소진시킨다.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희귀질환자는 진단을 받기까지 평균 8명의 의사에게 진료를 받고, 초기에 잘못된 진단으로 대처가 늦어지는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단을 받기위해 환자가 여러 병원을 전전하는 이른바 진단방랑(Diagnostic Odyssey)이라는 용어까지 있을 정도다. 이 과정을 거쳐 환자가 본인의 정확한 진단명을 확인하기까지는 약 8년가량이 걸린다는 게 국립보건연구원의 설명이다. 왜 이러한 진단방랑이 발생하는 걸까? 주요 원인은 질환에 대한 정보와 이해의 부족, 질환의 증상이 다양하고, 현존 진단검사 기술의 한계 등이 거론된다. 특히 유전자진단의 경우, 유전자 변이가 많다는 점도 이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국립보건연구원은 희귀질환 진단율 향상에 따른 기대효과로 ▲진단방랑 해소 및 맞춤치료 적용 ▲희귀질환 진단으로 의료비지원 혜택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의 근거 등을 거론했다. 각국도 희귀질환 진단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영국의 '100K 게놈 프로젝트'나 '신생아 게놈 스크리닝'을 통한 조기진단 노력, 일본의 '희귀질환 이니셔티브(IRUD)', 미국의 '미진단자 네트워크'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도 2012년~2017년 '희귀질환자 유전자 진단지원' 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희귀질환 등 질병 정보의 축적과 공개 등의 노력이 추진되어 왔고, 향후 유전자진단이 진단방랑을 현저히 감소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해 주목받는 것은 '전장유전체염기서열 분석(WGS)'이다. 전장유전체염기서열 분석, 희귀질환 진단 가능성 주목 전장유전체 시퀀싱(WGS, Whole Genome Sequencing)은 인간 DNA 내 30억 염기서열 전체 서열 전체를 분석하는 방법이다. 환자 염기서열의 유전자형과 질환 표현형과의 연관성(Genotype-Phenotype Analyses)을 분석함으로써 환자의 증상을 설명할 수 있는 질환의 원인 유전변이를 찾는 방식이다. 해당 분석은 유전체 전체를 분석함으로써 질병의 원인가 치료가 다른 유전변이를 탐색하는데 높은 효율성을 보인다는 점에 있다. 가령, 가족적으로 피부·안면부 종양과 골밀도 저하를 보이는 환자가 서울아산병원에 내원했다. 임상에서는 당초 결절성 경화증이 의심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하지만 WGS를 통해 가족성 골형성부전증(Osteogenesis imperfecta)과 원주종증(Cylindromatosis)이 동시에 진단됐다. 이에 따라 환자는 결절성 경화증과 관련한 불필요한 검사 대신 원주종증에 대한 피부과 진료로 변경된 치료를 받게 됐다. 이처럼 WGS의 정확도가 확인되면서 진단에서 유전 상담, 급성중증신생아 진단, 치료에도 도입되는 추세다. 현재 1명에 대한 WGC 비용은 100만원이지만, 향후 10만 원대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장차 한국인 희귀 유전질환 진단변이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024.06.16 12:00김양균

한국車기자협회가 뽑은 6월의 차는 '기아 더 뉴 EV6'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6월의 차에 기아 더 뉴 EV6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동안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심사해 이달의 차를 발표한다. 평가는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다섯 가지 부문으로 구성된다. 지난달 선보인 신차 중에 기아 더 뉴 EV6,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A,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캐딜락 리릭, KG 모빌리티 더 뉴 토레스(브랜드명 가나다순)가 6월의 차 후보에 올랐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기아 더 뉴 EV6가 34.3점(50점 만점)을 얻어 6월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 기아 더 뉴 EV6는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부문에서 8.3점(10점 만점)의 우수한 점수를 받았고, 동력 성능 부문에서 7점을 기록했다. 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새롭게 선보인 더 뉴 EV6는 기아 신규 패밀리룩을 반영한 역동적 디자인에 84kWh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494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갖췄다”며 “차량과 사용자 간 연결성을 강화하는 소프트웨어중심차(SDV) 기반 첨단 인포테인먼트 등 여러 편의 장비를 보강해 상품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19년부터 이달의 차를 선정, 발표해오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가 이달의 차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기자협회는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의 차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달의 차에 선정된 차량은 올해의 차 전반기 및 후반기 심사를 거치지 않고, 최종 심사 1라운드에 곧바로 진출할 수 있는 프리패스 특전이 주어진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유수의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58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원사 소속 기자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2024.06.07 15:03김재성

버니즈 얘기 나오면 울컥...민희진 '말·말·말'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3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의 소회를 밝히며 하이브에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민 대표는 기자회견 중 뉴진스와 뉴진스 팬덤인 버니즈를 언급할 때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민 대표는 31일 오후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누구를 위한 분쟁인지, 뭘 얻기 위한 분쟁인지 모르겠다"며 그간 이어진 갈등으로 지친 심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하이브에 "누구를 힐난하고 비방하는 게 너무 지겹고 신물이 나 있다. 이성적으로 다시 한번 이야기해 보자"고 대화를 제안했다. 임시주총 이후 긴급 기자간담회 진행…"하이브와 타협점 마련되길"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민 대표는 플래시가 터지는 동안 힘껏 웃음을 지었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어도어 대표직 유지가 결정난 이후다. 지난 3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모회사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민 대표는 “힘든 시간이었지만, 감사한 분들이 많아 인사드리고 싶다”며 “나를 모르는 데 응원해준 이들에게 고맙다. 그분들 덕분에 이상한 선택을 안 했다. 버니즈 등 지지해 주신 분들한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울먹였다. 이어 민 대표는 “나는 하이브 자회사 사장이기도 하지만, 첫 번째 신분은 사실 어도어 대표이사 자격”이라며 “어도어 대표이사로서의 역할이 자회사 사장으로서의 역할과 이해 상충될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사실 처음부터 어떻게 '어도어의 배임'이 될 수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민 대표는 “개인적으로 누명을 벗었기 때문에 홀가분하다. 큰 짐 내려놨다는 생각이 든다”며 “직위, 돈에 대한 욕심은 분쟁의 요인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뉴진스라는 팀으로 꿈꿨던 비전을 이루고 싶다는 소망이 크다. 이를 돈과 바꾸라면 바꿀 수 있다”면서 “청사진을 다 그려놓은게 있는데, 그 비전이 꺾인다는 것이 굉장한 고통이고 주주들에게도 큰 피해”라고 말했다. 민 대표는 이날 하이브와의 타협점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는 “6월 도쿄돔, 내년 월드투어를 준비 중이고, 트랙리스트를 확보하기 위해 연말 음반도 준비 중이었는데 최근 한 달간의 분쟁으로 혼란스러워졌다”며 “나의 목표는 나와 뉴진스와의 계획을 문제 없이 잘 이행하는 것이다. 하이브도 이를 듣고 있을 텐데, 타협점이 잘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하이브, 경영진들 소유 아냐…주주들도 생각해야"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된 하이브는 이날 오전 진행된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민 대표 해임안에 찬성표를 던지지 않았다. 다만 민 대표를 제외한 기존 민 대표 측 사내이사 두 명은 해임됐다. 민 대표 변호인단에 따르면 대표 해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대표이사는 이사회에서 선임하며, 이사들이 민희진 대표 해임안을 상정하지 못하도록 강제할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민 대표의 변호를 맡은 이숙미 법무법인세종 변호사는 "법원에서 쟁점이 된 부분은 해임 사유가 있는지였는데, 말이 해임사유지 세부적으로는 수많은 사유를 (하이브에서) 언급했다"며 "언급된 해임 사유는 법원에서 단 하나도 인용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와의 법정 싸움 결과를 예측했느냐는 질문에 "저는 당연히 이길 줄 알았다. 하이브와 한 방 씩 펀치를 주고받은 셈이니, 이제 마무리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회사에서 일하려고 만난 사람들이다. 선을 긋고 일하면서 논리와 이성으로 접근하면 타협점이 찾아지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같이 회사를 위해 일하면서 누군가에게 해를 입히려 하는 게 배임"이라며 "하이브 분들도 우리 일을 방해해서 뭐가 좋겠나"하고 되물었다. 어도어 대표 자리를 지킨 민 대표는 하이브에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그는 "지금까지 계속된 갈등이 회사에 이득은 커녕 손해만 가져왔다"면서 "지긋지긋하게 싸웠다. 이제 끝내고 모두를 위한 방안을 생각하자"고 제안했다. 민 대표는 주식회사 하이브가 하이브 경영진들만의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주식회사란 건 여러 주주들의 이익과 사업적 비전을 위한 조직이 돼야 한다"며 "감정적인 부분은 다 내려놓고, 모두의 이익을 위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한다. 우리 주주분들을 위해서도 그게 인간적 도리"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마치며 민 대표는 "저를 의지하고 있던 뉴진스를 위해, 어른들이 좋은 판단을 해줬으면 좋겠다. 저는 금전적 타협도 충분히 할 수 있다"면서 "저의 행동을 앞으로도 봐주셨으면 한다. 온 세상이 나를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2024.05.31 18:37정석규

[최기자의잇고] 1600만원 샤넬백 진품·가품 감정 지켜보니

눈 뜨면 휴대폰부터 확인하는 세상, 음식 배달부터 업무, 부동산까지 플랫폼을 거치지 않는 영역이 없다. IT 기업들은 메타버스, 콘텐츠, 공유 플랫폼 등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 출시하는 중이다. 지디넷코리아는 '사람과 기술을 잇는다'는 의미인 '잇고'(ITgo)를 통해 기자가 직접 가서(go) 체험해 본 IT 서비스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명품 플랫폼 트렌비가 최근엔 '중고 명품' 시장 큰손으로 변모 중이다. 온라인에서 명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사업 전략 하에 시작했지만, 이용자들로부터 중고 상품을 사서 되파는 사업 모델에서 기회를 본 것이다. 트렌비는 이를 위해 강남·가산·대구·분당·하남 등 전국 18개 중고 명품 매입, 위탁 센터를 가동 중이고, 다음 달 10개 센터를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기자는 이달 초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트렌비 중고 매입 위탁센터를 방문해, 샤넬백 감정 과정을 지켜보고 이종현 대표와도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트렌비 가산 센터에서는 물류팀·감정팀·포토팀 등 각 팀 직원들이 분주하게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중 기자가 만난 감정팀에서 트렌비에 들어온 명품의 정·가품 여부를 전수 검수하며, 가품이거나 상품성이 떨어지는 경우 불합격 반환 처리하는 일을 담당한다. 기자는 아직 샤넬백을 보유하지 않고 있기에, 이날은 트렌비가 보유한 샤넬 가방 클래식 라지 모델을 검수하는 과정을 지켜봤다. 시연을 담당한 감정팀 이한음 리드는 “홀로그램 스티커, 로고 등을 주의 깊게 살펴본다”며 “시세 견적에는 홀로그램 연식, 스크래치, 구성품 여부 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검수 결과 해당 제품의 현 시세는 약 1천600만원이나, 10년 전에 생산된 제품 연식과 스크래치 등을 고려해 위탁 판매 시 700만~800만원, 트렌비가 바로 매입할 시에는 400만~500만원 정도로 견적이 나왔다. 위탁 판매의 장점은 판매자가 더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이나, 판매 여부가 바로 확정되지 않아 판매가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위탁하지 않고 바로 판매할 경우, 상품의 가격은 더 떨어지나 빠르게 현금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7월 공동 대표로 취임하며 중고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종현 대표는 베인앤컴퍼니, 메쉬코리아 등을 거친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다. 이종현 대표는 트렌비 중고 사업 확대를 통해 올해 연간 흑자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다음은 이종현 트렌비 공동 대표와의 일문일답] Q. 본인 소개. “베인앤컴퍼니에서 컨설턴트로, 메쉬코리아에서는 운영총괄로 일한 경험이 있다. 트렌비에 오게 된 이유는 컨설팅 프로젝트를 하면서 유통과 소비재 분야에서 일했던 경험이 매우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당시 트렌비는 아직 큰 규모의 회사가 아니었지만, 온라인 명품 판매가 글로벌 시장에서는 일반적이었고, 한국에서도 그런 시기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2020년 1월에 최고운영책임자(COO)로 트렌비에 합류하게 됐고, 이후 최고리테일책임자(CRO)로 중고 사업을 담당하다가 지난해 최고경영자(CEO)를 맡게 됐다. Q. 지난해 7월 공동 대표로 취임한 뒤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무엇인가. “중고 사업에 가장 집중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씩 타운홀 미팅을 통해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올해 목표는 두 가지다. 첫째, 연간 흑자를 달성하는 것이고, 둘째는 중고 사업을 키우는 것이다. 중고 사업은 새 상품보다 수익성이 좋고 경쟁이 덜 치열한 블루오션이다. 크림과 솔드아웃이 리셀 시장에서 잘하고 있지만, 우리와 타깃 대상이 다르다. 이들 플랫폼 주 소비 고객은 남자 고객인 반면, 우리는 여성 고객이다. 또한 한정판보다는 명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려는 고객이 많다. 또 우리 상품군은 가방이 전체 상품의 70%를 차지한다.” Q. 오프라인 중고 매입·위탁 센터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는데, 성과가 있는가. “성과가 매우 좋아서 오프라인 센터를 계속 늘리는 중이다. 센터는 '리모팅 소싱 센터'라고 부르며, 트렌비 입점 파트너사들이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소싱을 진행한다. 고객은 앱을 통해 팔고자 하는 중고 상품 금액을 바로 견적을 받을 수 있다. 이 모델은 임대료나 인건비가 들지 않기 때문에 효율적이다. 2월에 한 개 센터에서 시작해 두 달 만에 18개 센터로 늘렸다. 전체 소싱의 40%를 오프라인에서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 Q. 중고 감정 AI '클로이'는 어떻게 작동되나? “클로이는 두 가지 방식으로 가격을 예측한다. 첫째는 히스토리 판매 데이터를 보는 것이고, 데이터가 없을 경우에는 인기도를 측정해 감가를 자동으로 계산하는 것이다. 판매 수, 클릭 수, 찜 수 등이 반영된다. 판매 데이터를 보는 것도 사람보다 클로이가 더 빠르고, 데이터가 없는 상품을 감정하는 것도 클로이의 정확도가 높은 편이어서 커버리지를 늘려나가고 있다.” Q. 명품 플랫폼 업계에서 적자를 줄이고 있지만 아직 흑자를 내고 있는 곳이 거의 없다. 명품 플랫폼 시장의 전망은 어떻게 보나. “명품 플랫폼들은 지난 2~3년 동안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현재 성장 속도가 주춤할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성장할 것이라고 본다. 지난 2~3년 성장 속도가 너무 빨랐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 온라인에서는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오프라인에서 구매하기 어려운 상품을 접할 수 있다는 장점, 특히 지방의 경우 브랜드 상품을 접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할 때, 명품 플랫폼의 성장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고 생각한다.” Q. 올해 하반기 트렌비의 목표는 무엇인가. “중고 상품 소싱에 집중한다. 중고 상품 소싱을 늘리는 것에 가장 집중하고 있다. 중고 명품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도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지난해 말 스타필드 고양에서 진행한 팝업은 그곳에서 역대 진행했던 팝업 중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3월 중순 롯데 아울렛 타임빌라스점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또한 트렌비는 올해 연간 흑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작년 대비 중고 사업 매출을 두 배로 성장시키는 것도 목표다. 투자 유치 계획은 고민 중이다.”

2024.05.28 09:42최다래

인터넷신문협회, 제5기 채용연계형 기자교육 참가자 모집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부설 KINA교육센터가 제5기 채용연계형 인터넷신문 기자 교육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7월 3일 개강하는 교육은 총 9주간 계속되며 매주 수요일 오후 2~6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0층 한국인터넷신문협회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현직 언론인이 분야별 교수와 멘토로 참여해 취재 기사에 대한 일대일 피드백을 제공하고 기자들의 디지털 저널리즘 환경 적응을 돕는다. 9주 교육을 이수한 수료생에게는 협회 수료증을 발급하며 인터넷신문협회 회원사 입사 지원시 가점 및 채용면접 기회를 제공한다. 김창영 KINA교육센터장은 "디지털 시대 저널리즘이 제작되고 전달되는 방식은 변하고 있으나 좋은 언론의 본질은 변화하지 않는다"며 "저널리즘의 기본에 충실하면서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선도적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접수기간은 5월20일부터 6월7일 오후 6시까지며 온라인으로 접수가 가능하다. 채용연계 교육은 대학 졸업자 또는 2024년 8월 졸업예정자의 경우 지원할 수 있으며, 인터넷신문협회 회원사 대표 추천 특별전형은 입사 6개월 미만이면 가능하다. 채용연계 교육 합격자는 6월19일 개별 통보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24.05.21 11:23정석규

정읍시민기자단 13인 "방사선 오해 우리가 풀 것"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소장 정병엽)가 '첨단방사선연구소 시민기자단(이하 시민기자단)' 가동에 들어갔다. 첨단방사선연구소는 정읍시에 거주하는 30대~60대 13명으로 시민기자단을 구성하고 지난 10일부터 활동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방사선에 대한 진실과 잘못된 인식 등을 풀어낼 계획이다. 첨단방사선연구소 측은 이들 시민기자단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연구소 국제협력관 3층에 기자실을 마련했다. 이들에게는 향후 유관기관 견학, 특강, 간담회 등의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4.05.13 09:17박희범

尹 "금투세 폐지 못하면 자금 이탈...국회에 강력히 요청”

윤석열 대통령은 9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문제는 국회에 강력히 협력을 요청하고, 특히 야당에 협조를 구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금투세를 폐지하지 않는다면 우리 증시에서 엄청난 자금이 이탈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1천400만명의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막대한 타격”이라며 “개인 투자자의 이해가 걸려있을 뿐만 아니라 자본시장이 무너지게 되고, 제 기능을 못 하게 되면 실물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금융투자, 주식투자와 관련해 배당소득세 등이 선진국에 비해 매우 높다”면서 “금투세까지 얹게 되면 별로 남는 게 없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중산층과 서민들이 안정적인 주거 보장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정부 때 부동산 가격이 폭등했고, 매매가격만 폭등한 게 아니라 전세가가 매매가에 육박하게 폭등해서 갭투자가 많이 이뤄졌으며 집단적인 전세 사기도 발생해서 많은 국민이 고통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저는 이 문제가 부동산이라는 자산에 대해 시장원리를 무시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 생각한다”며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시장가격은 제대로 공급 안 돼서 시장가격은 30억이 되는데 부동산 물건을 쥐고 있는 입장에서는 그걸 팔고 세금 다 내고 보유세 내면 자기에게는 10억짜리밖에 안 되는 것이면 이게 시장 왜곡을 초래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세금이란 것도 시장 질서를 왜곡 안 하는 범위 내에서 부과돼야 한다”며 “과도한 세금이 부과되면 경제적 약자인 임차인에게 조세 전가가 이뤄지기 때문에 있는 사람에게 더 걷겠다고 하는 당초 의도가 결국 더 어려운 사람에게 부담으로 돌아가는 일이 많다”고 덧붙였다.

2024.05.09 13:23박수형

尹 "정부 로드맵 따라 의료개혁 길 걷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정부가 생각하는 로드맵에 따라 뚜벅뚜벅 국민을 위한 의료개혁의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다행히 야당에서도 국민이 바라는 의료개혁에 공감을 표시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의대 증원 등 의료개혁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의료 수요를 감안하고 지역 필수의료를 강화해야 한다는 상황에 비춰볼 때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임은 대부분 국민도 공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복안이 있다면 정부 당국이 30여년간 해결하지 못하고 왔겠냐”면서 “자유민주주의적 설득 방식에 따라서 이 문제를 풀어나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원의 권익을 대표하는 의사협회, 또 전공의협회, 병원협회 등 통일된 입장을 가지지 못하는 것은 대화의 걸림돌이고 의료계와 협의하는데 매우 어려웠다”며 “1년이 넘도록 진행하는 동안 한 번도 통일된 의견을 받아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2024.05.09 13:09박수형

尹 "시간이 보조금...반도체 사업 진행 돕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시간이 보조금이라는 생각으로 전력, 용수 기반시설, 공장 건설 등이 속도감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규제를 풀고, 속도감 있는 (반도체) 사업 진행을 도와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디지털 사회에서 반도체는 거의 모든 산업에 전후방 연계 효과가 막대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모든 나라들이 자국 산업 전반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기업에 대해서는 재정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지원해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대기업 감세, 부자 감세라는 비판에 직면하면서도 반도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제지원을 추진했다”며 “어떤 식으로든 우리 기업이 국제 경쟁력에서 밀리지 않도록 지원을 강화할 생각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도 잘 설득하고, 국민들께도 잘 말씀드려 재정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하겠다”며 “세액공제를 하게 되면 보조금이 되는 것이니까 어떤 식으로든 우리 기업이 국제 경쟁력에서 밀리지 않도록 지원을 강화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2024.05.09 13:01박수형

尹 "개각 필요하다, 내각 인선 검토"

윤석열 대통령은 9일 “각 부처의 분위기도 바꾸고 더욱 소통하고 민생문제에 더 다가가기 위해 내각 인선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이제 개각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제가 너무 고집불통이라고 비판하는 분도 있지만, 취임 이후부터 지금까지 개각이라고 하는 것을 국면 돌파용으로 쓰지 않겠다고 얘기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후보 대상이 되는 분들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다 검토해서 국민을 위해서 제대로 일할 수 있는 분들을 찾아서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다만 “조급하게 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2024.05.09 12:54박수형

尹대통령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저출생 고령화를 대비하는 기획 부처인 가칭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을 열어 “저출생 원인의 하나인 우리 사회의 불필요한 과잉 경쟁을 개선하기 위해 지방균형발전 정책과 사회 구조개혁을 힘차게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2년 간의 정부 성과 설명 후에 정책 소통이 부족했다는 자책에 이어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기 위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시급한 사안으로 꼽은 것이다. 윤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라고 할 수 있는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해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저출생대응기획부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도록 해서 교육, 노동, 복지를 아우르는 정책을 수립하고 단순한 복지정책 차원을 넘어 국가 아젠다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에 국회의 적극적 협력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서민과 중산층 중심 시대'라는 키워드를 제시하고 고용정책과 복지정책, 산업정책과 시장정책의 변화도 제시했다. 노사 문제도 계층 간 대립 구도란 시각에서 벗어나 노사 모두에 윈-윈 결과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과 함께 조세특례제한법과 소득세법 개정을 위한 국회의 협력을 재차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여야 정당과 소통을 늘리고 민생 분야 협업도 더욱 강화하겠다”며 “정쟁을 멈추고 민생을 위해 정부와 여야가 함께 일하라는 것이 민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비과세 한도를 확대하는 조세특례제한법과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는 소득세법 개정은 많은 국민들께서 간절히 바라셨던 법안”이라며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아이돌보미 국가자격제도를 도입하는 아이돌봄 지원법을 비롯해 당면한 국가적 현안인 저출생 극복을 위해 시급한 법안들도 있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먼저 저와 정부부터 바꿀 것을 바꾸고 국회와의 소통과 협업을 적극 늘려 나가겠다”고“저와 정부를 향한 질책과 꾸짖음도 겸허한 마음으로 더 새겨듣겠다”고 덧붙였다.

2024.05.09 11:12박수형

한국車기자협회가 뽑은 5월의 차는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2024년 5월의 차에 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한 달 동안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심사해 이달의 차를 발표한다. 평가는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다섯 가지 부문으로 구성된다. 지난달 신차 중에 BMW 뉴 X2,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테슬라 업그레이드 모델 3, 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브랜드명 가나다순)가 5월의 차 후보에 올랐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가 33.7점(50점 만점)을 얻어 5월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 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는 동력 성능 부문에서 8점(10점 만점)의 우수한 점수를 받았고,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부문에서 7.3점,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부문에서 7점을 각각 기록했다. 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3세대로 완전 변경을 거친 신형 파나메라는 더 강력해진 E-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고성능 서스펜션 시스템을 갖췄으며, 여기에 더 광범위한 디지털 기능과 인상적 디자인, 역동적 성능과 주행 편의성 등을 겸비해 상품성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기자협회는 이달의 차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달의 차에 선정된 차량은 올해의 차 전반기 및 후반기 심사를 거치지 않고, 최종 심사 1라운드에 곧바로 진출할 수 있는 프리패스 특전이 주어진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유수의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58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원사 소속 기자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2024.05.08 11:13김재성

세계기자대회(WJC) 개최… 세계 평화 위한 언론 역할 논의

50여 개 국 70여 명의 기자가 모여 전쟁 저널리즘과 세계 평화를 위한 언론의 역할을 논의하는 행사가 한국에서 열린다. 한국기자협회는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2024 세계기자대회(WJC)'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2024 세계기자대회는 지구촌 곳곳에서 전쟁과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각국 기자들이 나서 세계 평화를 위한 역할을 토론하기 위해 마련됐다. 21일부터 26일까지 5박 6일간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분단 현장인 DMZ을 비롯해 한국 수원 화성행궁, 용인 한국민속촌, 그리고 산업시설 견학 등이 준비되어 있다. 개막식은 22일 11시 30분부터 본 행사장인 프레지던트호텔 31층 슈벨트홀에서 열린다. 한국기자협회 박종현 회장의 환영사와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의 축사에 이어 한국을 소개하는 동영상 시청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전쟁 저널리즘과 세계 평화를 위한 언론의 역할', 'AI 저널리즘 시대 언론의 미래'를 주제로 두 세션의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2년 넘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도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전쟁을 종식하고 세계 평화를 위해 언론이 어떤 역할을 할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23일에는 경기도 파주 DMZ내 캠프그리브스와 도라산전망대를 방문해 한국의 분단현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관련 취재도 진행한다. 24일에는 한국민속촌과 화성행궁을 방문해 한국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고 취재하는 일정이 준비돼 있다. 25일에는 경기도 안산의 다문화거리 체험과 외국인지원 정책을 취재하고 오후에는 인천 송도를 방문해 국립세계문자박물관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를 취재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방문해 회사 소개와 질의 응답시간도 갖는다. 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은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분쟁으로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되고 있다. 한국 또한 전쟁의 아픈 역사를 갖고 있으며 지금도 남과북이 나뉜 분단국가로 살아가고 있다. DMZ을 통해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언론이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외국의 기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좋은 추억을 간직하고 갈수 있도록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2024.04.18 14:15남혁우

한국車기자협회가 뽑은 이달의 차는 'BMW 뉴 530e'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올해 4월의 차에 BMW 뉴 530e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동안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심사해 이달의 차를 발표한다. 평가는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다섯 가지 부문으로 구성된다. 지난달 선보인 신차 중에 BMW 뉴 530e, 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 5, 현대차 스타리아 하이브리드(브랜드명 가나다순)가 4월의 차 후보에 올랐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BMW 뉴 530e가 36점(50점 만점)을 얻어 4월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 BMW 뉴 530e는 안정성 및 편의 사양 부문에서 8점(10점 만점)의 우수한 점수를 받았고,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동력 성능 부문에서 각각 7.7점을 기록했다. 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BMW 뉴 530e는 하이브리드 차의 효율성과 전기차의 친환경성을 동시에 갖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이라며 “184마력 전기모터를 탑재해 기존 모델보다 출력이 63% 향상됐고, 배터리를 완충하면 전기로만 최대 73㎞를 주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자협회는 이달의 차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달의 차에 선정된 차량은 올해의 차 전반기 및 후반기 심사를 거치지 않고, 최종 심사 1라운드에 곧바로 진출할 수 있는 프리패스 특전이 주어진다.

2024.04.04 10:46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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