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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작대] ⚡텔레@RT272⚡ 부산 울산 창원 김해 양산 진주 마산 통영 거제 작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3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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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다음은 AI"…SK그룹, 4번째 퀀텀 점프 시동

SK그룹이 AI데이터센터(AI DC)를 통해 또 한 번의 퀀텀 점프에 나선다. 1953년 섬유 산업을 모태로 출발한 SK그룹이 1980년 석유화학, 1994년 이동통신, 그리고 2012년 반도체까지 3차례의 굵직한 퀀텀 점프를 해온 데 이어 이번에 AI를 앞세워 네번째 도약을 노린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최근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AI에 어떻게 적응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지속가능한 생존이 달려 있다”며 “AI와 사업 모델이 밀접한 IT 영역뿐 아니라 전기·에너지,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AI를 활용해 외연을 확장하자”고 제안했다. SK그룹은 지난 20일 울산 전시 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SK-AWS 울산 AI DC 건립 계약 체결식'에서 AWS(아마존웹서비스), 울산광역시와 협력해 하이퍼스케일 AI DC 건립을 공식화했다. 이번 울산 AI DC는 SK그룹이 지난해 경영전략회의에서 그룹의 투자 방향성을 AI·반도체 등 '가까운 미래'로 시프트 하겠다고 선언한 지 1년만에 거둔 첫 결실이다. SK는 최근 2년간 '선택과 집중'이라는 원칙 아래 중복사업 재편과 우량자산 내재화, 재무안정성 확보 등 체질을 개선하면서 추가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SK그룹이 오는 2030년까지 AI 및 반도체 분야에 82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 같은 차원에서다. 글로벌 1위 클라우드 사업자인 AWS가 APAC AI 허브 파트너로 SK그룹과 손잡은 것도 이러한 종합적인 AI 역량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SK 그룹과 AWS는 이미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AI 분야에서 공고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양사는 2027년부터 항후 15년 간 데이터센터 건설, 네트워크 운영, 반도체 공급망, 에너지 인프라 등 각 사 강점을 결집해 세계 최고 수준 AI·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AI 분야는 최고 수준 기술력과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SK와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 관계는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미 최태원 회장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사티아 나델라 MS CEO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하이퍼스케일 AI DC는 기술패권 경쟁 및 통상 압박 속에서 '지정학적 지위'를 강화할 수 있는 국가 안보 측면에서 핵심 자산이다. 통상적으로 AI DC 운영 기간이 수십 년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글로벌 빅테크 국내 대규모 투자는 향후 한미간 경제 및 안보 협력 기여 측면에서도 효과가 크다는 것이 SK그룹 측의 설명이다. SK는 그룹 AI 역량과 빅테크와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거점에서 시작해 전국적인 AI인프라 강화로 AI 3대 강국 실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울산 AI DC는 제조업 중심 도시인 울산의 산업 혁신과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끌 핵심 인프라로서, AI 인프라 투자가 진행되면 관련 기업 유치는 물론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지역 및 국가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기반 디지털 트윈, 스마트팩토리 등 제조업 AI 혁신을 촉진함으로써 울산 지역 산업 체질 개선을 통해 신성장 동력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규모 AI DC가 들어서면서 울산을 찾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국내 AI 스타트업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SK는 울산을 시작으로 전국에 AI 혁신 거점을 확대한다. 향후 AI DC를 포함해 ▲AI 에이전트 ▲로보틱스 ▲제조 AI ▲에너지 ▲AI 기반 바이오 등 계열사들 모든 경영활동과 일상에 AI를 접목해 '제 4의 퀀텀 점프'를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2025.06.22 11:32류은주

넥슨 '헬로메이플', 부산 해운대구와 청소년 디지털 인재 양성 협약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무료 블록코딩 플랫폼 '헬로메이플(HelloMaple)'이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와 청소년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넥슨은 '헬로메이플'을 활용해 '2050년 미래의 해운대'를 주제로 한 게임 제작 수업을 지원한다. 학생들은 해운대를 상상하며 맵을 제작하고, 이를 교내 학생들과 공유하는 등 자신만의 게임을 기획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현재 '블록코딩으로 완성하는 나만의 게임 만들기' 8차시 과정에는 해운대구 14개 중학교에서 총 527명의 학생이 참여 중이다. 또한 넥슨 소속의 현직 개발자들이 멘토링 세션에 직접 참여해 실무 노하우와 진로 경험을 공유하는 강연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넥슨과 해운대구는 협력 체계를 통해 수업 커리큘럼 및 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을 추진하며, 원활한 교육 운영을 위해 참가 학생들에게 간식과 학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넥슨 신민석 총괄 디렉터는 “헬로메이플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프로그래밍 원리를 익힐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해운대구 청소년들이 디지털 창작 경험을 쌓고 미래 게임 산업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청소년들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자신만의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넥슨과 함께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딛게 되어 기쁘다”며 “해운대구 청소년들이 창의력과 기술력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작년 9월 정식 출시된 '헬로메이플'은 메이플스토리 IP의 풍부한 리소스와 콘텐츠를 활용해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기초 코딩 원리를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블록코딩 플랫폼이다. 넥슨은 꾸준한 기능 업데이트 및 신규 콘텐츠 출시로 이용자들의 창작 자유도를 높이고 편리한 제작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2025.06.22 09:20이도원

이재명, 울산 AI데이터센터 찾아 "첨단산업, 지방에도 가능"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에서 SK그룹과 아마존웹서비스(AWS)의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을 찾아 “앞으로 대한민국의 첨단기술산업이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는 모범적 사례”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AI 데이터센터 출범을 기념해 열린 AI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지방에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게 됐다는 데 각별한 의미가 있다. 우리 최태원 회장님 애썼다”며 이같이 말했다. SK그룹과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키로 했다. 약 6만 장의 GPU가 투입될 예정으로 향후 1기가와트(GW) 규모로 확장해 동북아시아 최대 AI 데이터센터 허브로 만들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이를 두고 “대한민국의 성장을 꽃 피우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울산은 한국 산업화의 첫 출발지”라고 했다. 이어, “최근 울산 지역 경제 안 좋다”며 “한국 전체 지방이 다 그렇기도 하지만, 하튼 울산이 살아야 대한민국 지방 경제도 살아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고속 성장했는데 지금 시중 말로 깔딱고개를 넘는 중이고, 준비하기에 따라 새로운 세상으로 넘어갈 수도 있고 다시 내려갈 수도 있다”며 “우리나라 국민의 위대한 저력으로 위기를 이겨내고 새로운 세상을 맞이할 것이라고 본다”고 자신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국민의 위대함 속에 기업이 우리나라 산업 경제계를 이끌고 있다”며 “우리가 맞닥뜨린 AI 첨단시대에 세계를 선도하는 훌륭한 역할을 잘 해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최고의 AI고속도로, 인프라를 놓고 발전시키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현재 100메가와트로 건설하고 있지만 향후 1기가와트로 확장해서 국내 AI 수요에 대응하는 글로벌 허브 역할로 발돋움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AI 정부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혁신을 통해 공공 수요가 상당히 나올 수 있다. 5년간 5조원의 시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특히 AI 원스톱 바우처 사업 확대를 요청하면서 펀드를 통한 AI 스타트업 2만개 육성 방안과 AI 국가인재 양성을 위한 AI 필수과목화, 울산 AI특구 지정 등을 제안했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은 “이 대통령께서 해외 순방으로 전날 새벽 귀국하셨는데 첫 지방 행보로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을 찾으셨다”며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해 기업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해 정신아 카카오 대표, 이준희 삼성SDS 사장,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 서범석 루닛 대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조준희 한국AI·SW협회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이 참석했다.

2025.06.20 12:56박수형

부산교육청, 학교급식 조리로봇 도입 추진

부산광역시교육청이 학교 급식실에 조리로봇 도입을 추진한다. 부산시교육청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도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지원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교육청은 학교급식실 환경 개선을 위해 가스식 조리기구를 전기식으로 전면 교체하고 자동화 급식기구 설치를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조리로봇을 활용한 근무여건 개선의 효과성까지 실증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청은 이번 실증사업에 한국로보틱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참여했다. 지원 과제로 최종 선정돼 국비지원금 2억5천만원을 포함한 총 6억7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번에 도입하는 로봇은 튀김·볶음·국 3가지 조리공정이 가능한 다기능 유형이다. 교육청이 집중 교체하고 있는 전기솥과 결합하는 '부산형 조리로봇' 모델이다. 부산지역 학교에 최초로 설치하는 전기식 다기능 조리로봇의 도입으로 교육청은 조리 시 발생할 수 있는 유해물질로부터 조리종사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업무 강도를 개선하는 효과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부산시교육청은 6월 중 진흥원과 과제 추진 협약을 마무리하고 학교 현장을 정밀 점검 후 관내 3곳의 학교에 조리로봇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조리로봇 도입으로 학교 급식실 근무자의 근무환경 개선에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학교 급식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9 16:31신영빈

바커케미칼, 2025년 울산 일자리 박람회 참가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글로벌 화학 기업 바커케미칼(WACKER)은 지난 18일부터 울산시 동천체육관에서 개최되는 '2025 울산 일자리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울산시와 부산고용노동청 울산시청,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구·군이 주최하고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다. 총 21개 취업기관과 1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채용 정보 제공, 성격유형 기반 진로상담, 이력서 사진 촬영, 노무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바커케미칼은 2008년부터 울산에 폴리머 생산 사업장을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울산은 바커의 아시아 시장을 아우르는 중요한 생산 거점이다. 울산 사업장의 경쟁력 강화와 성장을 위해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하여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서 바커케미칼은 기업채용관 부스를 운영하며 ▲기업소개 ▲채용 절차 ▲직무 정보 등을 안내한다. 인사 담당자와 일대일 상담으로 채용 포지션 안내뿐 아니라 다양한 부서의 역할과 진로 방향에 대한 상담도 함께 진행된다. 바커케미칼코리아는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시간 단위의 반반차 제도 ▲자녀학자금 및 미취학 자녀 지원금 ▲임신 축하 복지포인트 ▲첫돌 축하금 ▲출산 지원금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남성직원도 육아휴직을 마음 편히 사용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산후조리원 비용 지원과 건강검진 및 심리상담 서비스의 지원 대상을 가족으로까지 확대하는 등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제도를 지속 실천해 왔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고용노동부 주최 '일·가정 양립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장려상,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바커케미칼은 VAE(비닐아세테이트 에틸렌) 디스퍼젼과, 건축용 폴리머 파우더 분야 세계 1위 제조 기업이다. 이 두 제품은 건축용 자재의 기능 향상 및 고품질화의 핵심 원재료로, 아시아 지역의 고품질, 고효율, 친환경 솔루션 수요 확대에 따라 지난해 울산 폴리머 사업장에서 생산된 제품의 약 80%가 해외로 수출됐다. 조달호 바커케미칼코리아 대표이사는 “울산은 바커케미칼의 전략적 생산 허브이자 아시아 시장 진출의 핵심 기반"이라며 "급성장하는 아시아 건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울산 사업장의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역 인재들과의 연결고리를 넓히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19 10:12장경윤

한전KDN,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스마트에너지 구축 협약

한전KDN(대표 박상형)은 스마트시티부산(대표 이계형)과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스마트에너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전KDN과 스마트시티부산은 협약에 따라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성공적인 정착과 확산을 위해 각자 보유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공유해 지속 가능한 신재생·스마트에너지 인프라 조성과 다양한 에너지 서비스를 구현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부산 에코델타시티 환경에 적합한 신재생 인프라 및 플랫폼 조성 ▲에너지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에너지 기술 개발 및 실증 ▲부산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에너지 활성화를 통한 국내 외 협력 사업모델 발굴 등 스마시티 구축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한전KDN은 협약 이행을 통해 부산 에코델타시티 에너지 분야 사업 주도권을 확보하고 신재생에너지 관련 스마트에너지 서비스 분야 추가 발굴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계형 스마트시티부산 대표는 “이번 협약이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뿐 아니라 국내외 스마트에너지 산업 발전과 스마트시티 구현의 모범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양사가 긴밀히 협력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조성하고 새로운 기회를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상형 한전KDN 사장은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지속 가능한 다양한 서비스와 시민의 유기적 운영으로 생명력을 갖는 하나의 도시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부산 에코델타시티가 친환경 스마트도시로 발전하고 미래 글로벌 스마트시티 선도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의 노하우를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KDN은 2022년 선정된 광주광역시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참여로 도시 에너지 관리 및 효율화를 위한 플랫폼을 구현하고 국가 정책으로 추진하는 수소시범도시 통합운영시스템 구축하는 등 스마트에너지 분야에 전문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가 주도의 스마트시티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25.06.18 13:36주문정

울산도시공사, 울산 도심융합특구 개발사업 시행자 지정

국토교통부와 울산광역시는 지난해 울산 도심융합특구 지정 및 기본계획 승인에 이어 17일 울산광역시도시공사를 울산 도심융합특구 개발사업의 시행자로 지정·고시한다. 이번 고시로 울산 도심융합특구 개발사업 시행자가 지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울산 도심융합특구는 기업 투자와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울산 도심에 산업·주거·문화 등 복합혁신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KTX역세권융합지구(162만㎡)와 다운혁신융합지구(30만㎡)로 나눠 추진한다. KTX역세권융합지구는 이차전지 전략산업과 창업 후 보육(POST-BI) 클러스터, 농업기술 혁신 연구개발(R&D) 부지 등을 조성하고, 청년 인재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일자리 연계 맞춤형 특화 주거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외국기업 유치와 외국 기술인력 장기 거주를 유도하기 위한 국제학교도 설립한다. 다운혁신융합지구는 실증연구센터와 R&D 연구단지를 조성하고 국책연구기관 두 곳을 선도기관으로 유치해 연관기업 입주를 유도하는 한편, 기업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해 창업공간과 기술기반 지원을 통해 기후테크 창업기업 육성과 인재양성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지연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울산 도심융합특구 개발사업 시행자가 지정된 만큼, 울산 도심융합특구가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재곤 울산광역시 도시국장은 “앞으로 각 부처의 다양한 기업·대학·사업 지원 프로그램의 도심융합특구 내 연계 방안과 재정지원 대상사업을 발굴해 조속한 특구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울산 도심융합특구 개발사업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울산광역시도시공사 고호근 본부장은 “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전 절차를 이행하고 실시계획을 수립해 2029년까지 부지조성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6.16 11:00주문정

중고 로봇 고쳐쓴다…김해시, 전국 첫 리퍼브센터 열어

김해시는 진례면 김해테크노밸리일반산업단지에 전국 최초 공공 로봇리퍼브센터인 '한국로봇리퍼브센터'를 준공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센터는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중고로봇 재제조 로봇리퍼브센터 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작년 4월부터 약 1년간 공사 기간을 거쳤다. 총 사업비 221억원이 투입됐다. 김해시는 78억원의 건축비를 부담해 지상 3층, 연면적 2천33㎡ 규모에 장비실, 회의실, 입주사무실 등을 조성했다. 운영은 주관연구개발기관인 한국로봇사용자협회에서 맡는다. 중고로봇 재제조 로봇리퍼브센터 기반구축사업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개년에 걸쳐 추진하는 사업으로 한국로봇사용자협회를 비롯해 고등기술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4차년도 사업이 진행 중이다. 오는 9월까지 시범 운영과 4차년도 장비 구축을 마친 뒤 오는 10월 중 정식 개소할 예정이다. 로봇 리퍼브는 중고로봇의 분해·정비·부품 교체와 시험, 인증 과정을 거쳐 신품 수준으로 재제조하는 기술이다. 신품 대비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탄소중립과 첨단 고가자원 재자원화를 통한 순환 경제 활성화에 부합하는 미래 지향적 필수산업이다. 사업 1~3차년도(2022년~2024년)에는 ▲2024년 4월 중고로봇 재제조 로봇리퍼브센터 신축공사 착공 ▲장비구축 5종 도입 ▲기술지도(자문) 30건 ▲선행기술개발지원 20건 ▲시험성적서 발급 56건 ▲네트워킹 21건 ▲세미나 및 설명회 5건 개최 등 다양한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 4차년도는 ▲장비구축 3종 ▲기술지도(자문) 44건 ▲로봇재자원화공동기술개발 15건 ▲시험성적서 발급 16건 ▲네트워킹 3건 ▲세미나 및 설명회 2건 등을 목표로 설정하고 본격적인 성과 확산과 거점 역할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로봇리퍼브센터는 통합성능분석 장비인 ▲3D 로봇동작 정밀측정추적장치 ▲로봇 전류안전시스템(전자파 적합성 검증) ▲구동계(모터, 감속기 등) 내구성능 검증시스템과 함께 역설계 검증 장비인 ▲로봇·부품 형상추출용 3D스캐너 ▲로봇 정밀진단 산업용CT장비 등을 단계적으로 구축해왔다. 올해는 내환경 성능 검증을 위한 ▲열충격시험챔버(온도변화 충격시험) ▲항온항습챔버(온습도 극한 시험) ▲복합부식시험기(부식 환경 모사 시험) 등이 추가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센터는 운영기관과 로봇 리퍼브 기업 간 체계적인 소통을 위한 '로봇리퍼브플랫폼'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관련 기업들은 지원 사업 정보 제공, 재제조 로봇 판매·보급, 이력 관리 서비스, 사후 유지보수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다. 이달부터 KOLAS 인증기관 지정을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해 재제조 로봇의 표준규격시험인증서비스를 제공, 리퍼브 로봇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부품 공급망을 다변화해 기업들의 리퍼브 시험 인증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센터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용 문의는 한국로봇사용자협회 또는 로봇리퍼브플랫폼 FAQ를 활용하면 된다. 박종환 김해시 경제국장은 "한국로봇리퍼브센터 준공으로 김해가 로봇 재제조 산업의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향후 센터를 통해 리퍼브 기술 이전, 업종전환 지원, 공동 기술개발 등 지역 제조업과의 연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11 14:15신영빈

부산게임과몰입상담치료센터, 서부산까지 협력 의료기관 확대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태열)은 건전한 게임 이용 문화 조성과 게임 과몰입 예방을 위한 '부산게임과몰입상담치료센터'(센터)의 치료 연계 서비스를 서부산권까지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10일 더편한 정신건강의학과의원(원장 권기태)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게임 과몰입에 동반된 정신질환 치료를 위한 협력 의료기관을 기존 여덟 곳에서 아홉 곳으로 확대했다. 이번 협약으로 센터의 의료 연계 협력 기관은 기존 해운대구·동구·동래구·연제구에서 사상구까지 확장됐다. 협력 의료기관은 총 아홉 곳으로, 이번 협약에 참여한 더편한 정신건강의학과의원을 비롯해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김원묵기념봉생병원, 해운대자명병원, 아이공감정신건강의학과의원, 연세소울정신건강의학과의원, 서면나눔정신건강의학과의원, 강병구정신건강의학과의원, 아이누리앤박 정신건강의학과의원이 포함돼 있다. 센터는 게임 과몰입으로 인해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한 부산시민에게 종합심리평가와 의료기관 치료를 연계하고 있으며, 치료비는 1인당 최대 100만 원 한도 내에서 진료 회차당 70%를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총 259건의 진료비를 지원했다.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게임 과몰입과 함께 나타나는 정신과적 공존 질환에 대해 효과적으로 치료를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서부산권까지 확대한 만큼, 더 많은 시민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06.10 15:55김한준

"부산시 청소 '수소 무공해차'가 한다"…현대차, 총 65대 공급

현대자동차가 부산시 수소청소차 전환사업에 맞춰 무공해 수소 차량을 공급한다. 현대차는 5일 부산시청 야외주차장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현대차 에너지&수소정책담당 신승규 전무, 현대차 부산지역본부장 홍정호 상무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부산광역시 수소청소차 도입 시민공개행사'에서 향후 부산시에 공급할 수소청소차 2종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부산시가 올해부터 시작하는 수소청소차 전환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정책에 핵심이 될 차량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 수소청소차 전환사업은 노후 경유차량으로 운영되고 있는 기존의 공공부문 폐기물 청소차를 무공해 수소차량으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부산시가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수소 에너지 순환경제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펼치는 정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시는 2028년까지 총 65 대의 수소청소차를 도입할 계획이며, 현대차는 이에 맞춰 차량을 생산하고 부산시 내 자치구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차가 이날 행사에서 선보인 차량은 현대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기반으로 특장업체인 에이엠특장이 제작한 '암롤트럭'과 '압축진개차' 2종이다. '암롤트럭'은 생활폐기물, 재활용품 등 다양한 폐기물을 운반할 수 있으며, '압축진개차'는 무게는 적지만 부피가 큰 쓰레기를 압축해 수거하는 데 활용 가능하다. 2종의 수소청소차는 배출가스를 발생시키지 않으며, 1회 충전으로 최대 380km 주행이 가능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짧은 충전 시간에도 긴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부산시는 엔진 소음과 진동이 적은 수소청소차가 본격 도입되면 작업자의 근무 환경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부산시 동구, 동래구, 수영구, 영도구 4개 구에 총 5 대의 수소청소차를 공급하고, 내년부터 강서구, 남구, 부산진구 등으로 자치구를 확대해 차량 공급을 이어 나간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청소차를 적기에 생산 및 공급해 부산시의 대기환경 개선 정책과 순환경제 선도 도시 실현 계획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5 15:00김재성

"조선업 기술자 부족…걷는 용접로봇이 채울 것"

"국내 조선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세계 최초 자율이동형 족형 용접로봇을 개발하고 도입하겠습니다. 용접로봇의 시대가 머지 않았습니다." 송종찬 제이씨티 대표는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기계대전에서 기자와 만나 족형 용접로봇 개발 포부를 밝혔다. 조선업계는 최근 호황으로 조선소 가동률이 높아졌지만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숙련공이 필요한 용접 업무에 로봇 자동화 기술을 적용하려는 시도가 한창이다. 제이씨티는 조선소 선박 블록 내부에서 걸어 다니며 용접 업무를 수행하는 로봇을 개발한다. 최근 가벼운 협동로봇을 옮기면서 용접에 투입한 사례는 있었지만, 걸어 다니는 로봇을 쓰려는 시도는 처음이다. 제이씨티는 산업통상자원부 조선해양산업기술개발사업 일환으로 '블럭 내부에서 자율이동이 가능한 가반하중 30kg 이상 자율 이동체 및 용접로봇시스템 개발' 과제를 본격 착수했다. 지난달 29일에는 1차년도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송 대표는 "제이씨티는 세계 최초로 선박블록의 포터블 협동로봇 용접기를 상용화했다"며 "이 장비는 현재도 여러 조선소에서 사용하고 있고 일본에도 수출하는 등 조선소 인력난 해소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다만 협동로봇 용접기가 모든 걸 해결해줄 수는 없었다. 복잡한 블록 환경에서 모든 용접 업무를 처리하기에는 한계가 있었고, 무엇보다 사람이 직접 옮기면서 써야 하기 때문에 현장 작업자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었다. 송 대표는 "기존 용접로봇이 완전체로서 역할을 하지는 못하고 있다"며 "이번 족형 용접로봇은 기존 협동로봇의 한계를 타개할 새로운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화 '아바타'에서 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용접 로봇을 활용한 것처럼 현실 세계에서도 현장에 사람 대신 로봇을 투입하는 미래가 머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제이씨티는 올해 요구사항 분석과 기초 설계를 만든 뒤 내년 요소기술 개발과 시제품 제작에 돌입한다. 2027년 성능평가를 거쳐, 2028년 통합시운전과 최종 목업 검증을 마칠 계획이다. 사업에는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HD현대미포조선이 공동연구 및 수요기관으로 참여한다. 이 밖에도 디든로보틱스, 한국기계연구원, 경북대학교,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 등이 함께 연구한다. 조선소에서 성능을 검증한 뒤에는 건설과 플랜트 등 다방면 산업 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국제 공동개발을 통해 관련 요소기술을 통합하고 상품화까지 이뤄내겠다는 포부다. 송 대표는 "UCLA 로멜라와 협력해 보행, 휴머노이드 등 첨단 분야 로봇 기술에 있어서도 세계적으로 인증받는 수준의 기술력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주관기업으로서 유기적 협업과 실증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3 11:59신영빈

삼성전자, 1c D램 상용화에 '올인'…성과와 과제는

삼성전자가 1c(6세대 10나노급) D램을 성공적으로 양산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컴퓨팅·서버 모바일용 제품을 동시다발적으로 개발하는 것은 물론, 수율 향상에 따른 설비투자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1c D램의 개발 상황과 양산성 확보는 '별개의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삼성전자 안팎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재설계에 따른 생산성 저하 ▲제조 공정에서 허용되는 공정 변동의 폭이 좁다는 점 등이 향후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로 지목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c D램의 상용화를 위한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1c D램은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한 제품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1c D램을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에 탑재할 예정이기 때문에, 차세대 메모리 사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데이터 처리 성능을 끌어 올린 메모리다. 현재 HBM3E(5세대 HBM)까지 상용화에 이르렀다. 주요 경쟁사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HBM4에 1b(5세대 10나노급) D램을 채용한 것과 달리, 삼성전자는 이보다 한 단계 앞선 1c D램을 활용한다. D램이 HBM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인 만큼, HBM4 시장에서 경쟁사 대비 강점을 드러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1c D램은 이제 막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제품으로, 수율이나 양산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동시에 품고 있다. DDR·LPDDR 동시 개발…1c D램 상용화 속도 의지 이에 삼성전자는 1c D램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먼저 LPDDR(저전력 D램)을 포함한 제품의 동시다발적인 개발이다. 1c D램이 HBM에 초점이 맞춰져 있긴 하지만 삼성전자는 현재 1c D램 기반의 LPDDR 개발도 상당 부분 진척된 것으로 파악됐다. 통상 D램은 DDR, LPDDR, GDDR(그래픽 D램) 순으로 개발된 뒤 HBM에 적용한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관례를 깨기 위한 혁신을 시도 중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그래픽을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1c D램을 거의 동시 개발하고 적용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요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다시 선점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안팎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이 회사가 1c D램의 내부 양산 승인(PRA)을 목표로 둔 시점은 LPDDR이 올해 중순, HBM용으로 재설계를 진행한 DDR은 올 3분기께로 관측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HBM4용 1c D램의 높은 수율 확보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변 회로의 크기를 키우는 재설계를 단행한 바 있다. 주변 회로가 커지면 칩 사이즈도 커져 웨이퍼 당 생산할 수 있는 칩의 수는 줄어들지만, 개발 난이도를 낮출 수 있다. 수율 높였지만…양산성 확보 결과 지켜봐야 덕분에 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 수율 향상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분위기다. 올해 초 1c D램의 첫 양산 라인 구축을 위한 투자를 진행한 데 이어, 최근에는 평택·화성을 중심으로 추가 설비투자를 계획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삼성전자가 1c D램의 수율을 끌어올려 PRA를 마무리 하더라도, 양산 관점에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다. 개발단에서는 소수의 특정 장비로 시제품을 생산한다. 이를 양산 공정으로 이관할 경우, 다수의 장비를 운용해야 하기 때문에 균일한 제조 환경을 구현해줘야 한다. 만약 각 장비 별로 설정이 크게 상이하면 양품을 균일하게 생산할 수 없게 된다. 때문에 양산 공정에서는 공정 변동(Process Variation)의 폭이 넓어야 양산에 유리하다. 그러나 삼성전자 1c D램은 공정 변동 폭이 이전 대비 좁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1c D램은 공정 변동 폭이 좁아 일반적인 환경 대비 설정이 조금만 빗겨가도 불량이 발생해 마진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며 "재설계에 따른 PRA를 비교적 수월하게 통과하더라도 양산성 확보는 다른 문제"라고 설명했다.

2025.06.02 15:02장경윤

현대백화점, '더현대 부산' 선보인다…2027년 상반기 오픈 목표

현대백화점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동 에코델타시티 특별계획구역 내 11만1천㎡(약 3만3천평) 부지에 연면적 20만㎡(약 6만평) 규모로, 미래형 복합몰 '더현대 부산'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더현대 부산은 2027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이르면 올해 10월 착공할 예정이다. 더현대 부산은 차세대 플랫폼 더현대 2.0이 첫 적용된다. 더현대 2.0은 백화점, 아울렛, 쇼핑몰 등 전통적인 유통 경계를 허무는 '빅블러(Big Blur)' 전략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콘텐츠와 혁신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을 하나의 브랜드로 결합한 현대백화점만의 '뉴 리테일 플랫폼'이다. 더현대 부산은 백화점과 아울렛 등 전통적인 유통 업태의 장점을 결합해 프리미엄 상품을 판매하는 '인도어몰'(Indoor Mall)과 합리적인 가격의 아울렛 매장과 트렌디한 MD로 구성한 '아웃도어몰'(Outdoor Mall)을 하나의 공간에 선보이는 하이브리드형 복합몰로 조성된다. 또 기존 유통 채널에서 보기 어려운 체험형 콘텐츠와 몰입형 공간을 구성해 쇼핑 그 자체를 하나의 '감각적 여정'으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매장 영업 면적(6만9천421㎡·2만1천평)의 절반에 가까운 약 3만3천㎡(약 1만평) 규모의 공간을 할애해 '몰입형 체험 공간'으로 만든다. 현대백화점은 몰입형 체험 공간에 세계적 명소의 매력을 재해석해 조화롭게 녹여낼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부산을 통해 지역성과 세계성을 아우르는 '글로컬'(Glocal) 스토리텔링을 전개할 예정이다. 'B. Dynamic'(비 다이내믹)이라는 테마 아래 부산의 젊고 활기찬 도시 에너지를 담은 콘텐츠를 큐레이션하고, 해양 문화와 지역 특성을 공간 전반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부산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혁신하는 신개념 문화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부산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 공간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05.29 09:44김민아

엘리스그룹, 엘리스랩 부산센터서 'SW 성능 품질 테스트' 교육

AI 교육 솔루션 기업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이 지난 28일 엘리스랩 부산센터에서 SW 성능 품질 테스트 교육을 운영했다. 이는 지난 12일 엘리스그룹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디지털품질역량센터와 체결한 'SW품질 테스트 및 디지털 품질 역량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업무 협약의 일환이다. 교육은 '제이미터를 활용한 성능·부하 테스트 실습 교육'으로 진행됐다. 제이미터는 서버나 API 성능 테스트, 부하 테스트용으로 사용되는 테스트 도구다. 기업 및 공공기관의 품질관리(QA), 개발운영(DevOps), 테스트 자동화, 운영 부서에서 주로 사용한다. 성능 관리 실무를 위해서는 반드시 활용법을 알아야 하는 도구로, 이번 교육 역시 부산 지역 기업과 청년층의 실무 대응력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엘리스그룹은 이를 위해 제이미터에 맞춤화한 실습 환경을 개발해 교육 실습 플랫폼 엘리스LXP에 탑재했다. 엘리스LXP는 고성능의 GPU, NPU를 사용할 수 있는 AI 특화 클라우드 솔루션 엘리스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해 대규모 인원에게 가상화된 개별 실습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제이미터 실습 환경 역시 엘리스클라우드의 GPU 자원을 할당해 개인에게 가상화된 실습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엘리스그룹이 자체 개발한 '런박스' 기능을 활용했다. 그동안 제이미터는 별도의 실습 환경 구성이 필수적이라 교육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진입장벽이 높았고, 교육 경험이 있는 강사 수도 한정적이었다. 엘리스그룹의 제이미터 실습 환경 구축으로 인해 적은 수의 강사로도 많은 이들이 실습 중심의 실무 교육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교육 과정 기획과 운영에는 엘리스그룹에 더불어 협약을 맺은 부산디지털품질역량센터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양 기관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부산 지역 SW 성능 테스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실습 환경 세팅부터 어려움을 겪던 제이미터 교육 과정에서 자체 개발한 런박스 기능을 활용해 교육 환경부터 변화시키고,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이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양질의 교육을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이 진행된 엘리스랩 부산센터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원하는 'K-하이테크 플랫폼'으로 재직자와 미래 인재 대상 역량 강화를 위한 첨단·신기술 융합 훈련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2025.05.29 09:03백봉삼

ETRI-웨이비스, 첨단 전투기 눈 'AESA' 핵심부품 국산화…"내년 생산"

첨단 전투기의 눈 'AESA(능동형위상배열레이다)'의 핵심 소재와 회로 제작 기술이 국산화됐다. 이르면 내년 께 양산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웨이비스와 공동으로 군수용 레이더(AESA) 및 고해상도 영상레이더(SAR)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인 질화갈륨(GaN) 기반 송수신 반도체 집적회로(MMIC)를 팹 기반 기술로 국내 처음 상용화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MMIC는 고성능 군수용 반도체 핵심 부품이어서 수입도 어렵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KAI 등이 AESA용 MMIC를 해외 파운드리 공정서 제작한 뒤 국내로 가져와 모듈화해 사용했다. 임종원 RF/전력부품연구실 책임연구원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창의형 융합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23년부터 연구해왔다"며 "이번에 ETRI가 보유한 반도체 설계기술과 ㈜웨이비스 생산 공정기술을 접목해 X-대역에서 동작하는 송수신 칩 3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상용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상용화한 주요 부품은 ▲전력증폭기(PA) ▲저잡음증폭기(LNA) ▲스위치(SW) 집적회로 등이다. 임 책임연구원은 "해외 파운드리 선도국인 미국이나 유럽의 상용제품과 동등한 성능 수준"이라며 "국내 유일의질화갈륨 양산 팹 시설을 이용한 최초 결과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실제 전력증폭기와 저잡음증폭기, 스위치 집적회로 기술을 미국이나 유럽 제품과 비교한 결과 대부분 동등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저잡음증폭기 잡음지수나 스위치 삽입손실은 되레 ETRI 제품이 더 우수했다. ㈜웨이비스 최윤호 CTO는 “질화갈륨 반도체 양산이 가능한 국내 인프라를 바탕으로 군수용 핵심 부품을 자립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안정적인 시스템 개발과 실전 배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임 책임연구원은 "전력 증폭기 제작이 가장 어려운 기술인데, 이를 국산화했다"며 "내년께면 웨이비스를 통해 양산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5.27 11:13박희범

KDDX부터 무인수상정까지…한화, 차세대 해양전력 총출동

한화 방산 3사(한화오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가 오는 28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미래 해양 통합 솔루션을 제시한다. 함정부터 무인체계, 에너지 시스템까지 한화 만의 해양 전력 통합 기술력을 선보이는 방식이다. 한화 방산 3사의 미래 해양 통합 솔루션은 수상함과 잠수함 두 영역 모두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한화오션 함정 역량에, '함정의 두뇌' 한화시스템 무인체계가 탑재되는 게 기본 골격이다. 여기에 잠수함 잠항 능력을 극대화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리튬이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역량까지 더해져 통합 기술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방산 3사는 MADEX 2025에서 한화 통합관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한화관은 미래 해양 통합 솔루션 비전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실물 전시와 디지털 콘텐츠를 현장에서 동시 구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화오션은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과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을 중심으로, 수출형 함정 설계·건조 기술력에 더해 MRO까지 아우르는 토탈 역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유무인 복합체계, 스마트 생산 기반 기술도 함께 공개되는 등 함정 건조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무인함정 2종, 수상함3종, 그리고 잠수함 3종 등 총 8종의 한화오션 최신 기술이 적용된 함정을 선보인다. 무인함정 부문에서는 전투용 무인잠수정(UUV)과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이 전시된다. 특히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은 해군의 '스마트 네이비' 구현을 위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에 대응하는 전략적 자산으로, 다양한 무인 전력을 탑재·통제하며 해상 작전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상함 부문에서는 한국형 첨단 구축함 KDDX, 최신예 울산급 호위함 배치-IV, 그리고 태국 수출형 호위함을 선보인다. KDDX의 경우 전기 추진체계, 통합마스트, 첨단함형, 통합네트워크, 스마트 함교, 병력절감 스마트함정 기술이 적용된다. 잠수함 부문에서는 2천톤급, 2천800톤급, 3천600톤급 등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함형별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폴란드, 캐나다 등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3천600톤급 잠수함은 세계 최초로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동시에 탑재해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의 잠항지속 능력을 자랑한다. 한화시스템은 전방 해역 최일선에서 적의 전진기지 침투를 막을 '전투용 무인수상정'을 최초 공개한다. 한화시스템은 함정의 모든 센서와 무장을 지휘통제하는 CMS를 자체 개발해 우리 해군 수상·수중함 공급률 99%를 기록하며, 시장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특히, 함정 전투체계와 해양무인체계 기술 역량의 '공통분모'인 전투용 무인수상정과 자폭용 무인수상정을 첫 공개하며, 압도적 무기체계 기술력을 전시 현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그 밖에 ▲콕핏(운항석)형 통합함교체계(IBS) ▲미래 수상함용 콘솔 및 지능형 전투체계(CMS) ▲손원일급(214급) 잠수함 및 수출형 잠수함 전투체계 등을 선보이며 미래형 '스마트 배틀십' 비전을 제시한다. 또한 모든 전장을 '초연결' 해 미래 해군의 유·무인 복합체계를 최적화할 국내 유일 '군용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도 구현한다. 특히 한화는 개막 첫 날인 28일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군 고위 관계자와 외국 고위급 대표단, 방산업체 관계자 등 100여명을 초청해 '칵테일 리셉션'을 열고 해양 방산 사업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 행사에서는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이어지는 한화 방산 3사 해양전력 통합 기술력을 통해 미래 전장환경을 이끌 한화의 미래 역량이 강조될 예정이다. 한화 관계자는 “MADEX 2025에서 한화 방산 3사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기술력과 미래 비전 등을 선보일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함정 건조 기술력은 물론, 지휘통제시스템까지 아우르는 한화 만의 역량을 통해 국내외 고객과의 전략적 협력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2025.05.26 09:32류은주

조립·분해부터 용접까지…공장 풍경 바꾸는 'AI 로봇'

[벡스코(부산)=신영빈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공장 자동화 문턱도 낮아지고 있다. 움직이는 협동로봇과 비전 기술로 작업을 수행한다. 기존 설비 구조를 바꾸지 않아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 글로벌 로봇 전문기업 테라다인로보틱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2회 부산국제기계대전(BUTECH 2025)'에 협력사들과 함께 참가해 공장 자동화 기술력을 소개했다. 먼저 산업용 AI 전문기업 에이아이네이션과 협업한 부스가 눈에 들어왔다. 원익로보틱스 알레그로 핸드 V5 4F와 비전 인식 장치를 결합해 주변 사물을 인식하고 물건을 집어 든다. "감자를 집어 줘"라고 말하면 이를 알아듣고 작업을 수행하는 식이다. 에이아이네이션은 딥러닝 기술의 핵심인 응용수학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 인공지능 전문기업이다. 딥러닝 신경망 모델과 핵심 알고리즘을 개발할 수 있는 원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일렉트릭스는 미르 자율주행로봇(AMR) 'MiR250'에 유니버설로봇 협동로봇 'UR10e'를 탑재한 이동형 협동로봇을 전시했다. 3D비전인 픽잇 'M-HD2'와 전동그리퍼 '핸드-E'도 장착했다. 일렉트릭스는 조선·해양·육상 플랜트, 방위산업분야의 전장품을 비롯해 협동로봇, 자율주행로봇, 미분무소화설비, 각종 안전장비와 최첨단 보안시스템 등에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 기업이다. 강경택 일렉트릭스 로봇사업본부장은 "이동형 협동로봇과 3D비전을 적용한 공장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였다"며 "사람이 직접 들어갈 수 없는 위험 현장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형 협동로봇은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과 더불어 공장 자동화를 가속화 할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평지 환경을 움직이며 물품을 이송하거나 사람이 작업하기 힘든 현장에 투입할 수 있어 응용 가능성이 높다. 에이치알티시스템은 유니버설로봇 협동로봇과 로보틱 그리퍼를 활용한 빈피킹과 볼트 공급 공정을 시연했다. 3D 비전으로 정렬되지 않은 제품을 인식해 로봇으로 좌표를 전달하고 다음 공정에 제품을 이동시킨다. 또 다른 로봇은 제품에 볼트를 조립·분해한다. 에이치알티시스템은 국내에 협동로봇이 처음 보급되던 당시부터 시스템 개발을 연구해왔다. 자동화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주요 자동차·전자·조선 업계에 솔루션을 공급한 이력이 있다. 김만구 에이치알티시스템 대표는 "유니버설로봇 협동로봇의 특장점을 살려 국내 전자, 기계, 물류, 식품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합한 자동화 설비를 개발·제공하고 있다"며 "현장에 맞는 툴링을 개발하고 다양한 설비와 유연하게 연동해 최적의 자동화 라인을 구축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다스코리아는 유니버설로봇 협동로봇을 활용한 용접 솔루션을, 영창로보테크는 머신탠딩 솔루션을 각각 소개했다.

2025.05.23 18:10신영빈

HD현대건설기계 울산 공장, AI·로봇 도입해 스마트팩토리 탈바꿈

HD현대건설기계가 울산공장을 스마트팩토리로 전환하며 생산 능력을 끌어올렸다. HD현대건설기계는 20일 울산 동구에 위치한 울산캠퍼스에서 글로벌 생산 허브가 될 스마트팩토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HD현대 권오갑 회장,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 HD현대건설기계 최철곤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노동조합 임영모 지회장, 임직원, 국내외 딜러, 협력사 및 고객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 2023년부터 약 2천억원을 투입, 설비 고도화와 생산능력 확대 등을 위해 기존 울산공장을 재정비 하는 '선진화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이 프로젝트는 총 23만4천710㎡(7만1천평) 규모의 기존 부지 내에 위치한 1공장과 2공장을 하나로 통합하고 설비 개선과 운영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사업으로, ▲생산라인 증축과 재편 ▲품질확보센터 및 입고동 신축 ▲사무동 신축 등을 통해 울산공장을 스마트팩토리로 탈바꿈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통합공장 체제로 생산·물류 라인을 일원화하고, 전 공정에 제품 실시간 위치추적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공정 흐름을 최적화해 생산 효율을 높였다. 또한 제관 부품 제작 라인에 용접 로봇과 비전 센서를 적용해 생산성과 품질 일관성을 향상시켰고, 건설기계 조립 라인에는 무인운송차량(AGV)과 AI 기반 품질 검사 시스템 등을 도입해 자동화 공정의 비중을 높였다. 이를 통해 작업자가 투입되는 노동 생산성은 약 20% 향상되고, 제품 완성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35%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형부터 초대형에 이르는 굴착기와 휠로더 등의 연간 생산능력도 기존 9천600대에서 1만 5천대로 56% 늘어난다.. 특히 HD현대건설기계는 스마트팩토리로 거듭난 울산캠퍼스를 글로벌 생산 허브인 '마더 플랜트'로 육성하고, 해외 주요 생산법인, 미국·유럽 커스터마이제이션 센터와 유기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스마트하고 안전한 생산 체계로 새롭게 태어난 신공장은 기술과 환경을 갖춘 세계 최고 생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국가대표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세계를 상대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HD현대건설기계 최철곤 사장은 “스마트팩토리로 재탄생한 울산캠퍼스를 통해 품질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며 “차세대 신모델을 비롯해 건설기계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최고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HD현대건설기계는 이날 준공식과 함께 '스마트팩토리 생산 1호기 전달식'을 진행했다.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40톤급 굴착기 신모델을 포함해, 125톤급 초대형 굴착기와 35톤급 대형 휠로더 등 총 5대가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인도네시아 주요 딜러사에 인도됐다.

2025.05.20 11:24류은주

'똑비' 5060 이용자가 가장 많이 방문한 여행지..."국내는 부산·해외는 오사카"

스마트 라이프스타일을 꿈꾸는 5060을 위한 개인비서 서비스 '똑비'가 시니어 회원들의 실제 구매· 예약·예매 등 2024년 활동 데이터를 총결산, 그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토끼와두꺼비(대표 함동수)가 제공하는 똑비는 5060세대 시니어의 검색, 구매, 예약 및 예매, 추천 등을 자녀처럼 도와주는 온라인 비서 서비스다. AI 기반의 응답을 통해 자녀와 대화하듯 채팅으로 필요한 것을 요청하면 똑똑한 비서인 똑비가 개인별 데이터를 활용하여 답변하고, 회원이 의사를 결정하면 결제까지의 모든 과정을 처리한다. AI기술을 활용하면서도 실제 비서학과 출신 상담원들이 회원들을 직접 응대하면서 사람과의 대화를 선호하는 시니어 회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서비스 이용에 대한 만족도를 높인다. 이번에 공개한 데이터는 똑비가 멤버십 제도 도입 이후 받은 요청 2만1천212개를 분석한 내용으로, 시니어 회원들이 직접 방문하고 구매하는 활동에 실질적인 비서 서비스를 제공한 데이터 결과다. 특히 여행 관련 서비스는 회원들이 떠나는 지역을 이미 정해놓고 자세한 여행코스나 호텔 예약, 기차 예매 등을 요청한 결과로 회원들의 최종 이용과 가장 많이 연결된다. 여행 일정 계획 및 예매·예약 요청이 많았던 상위 10개 지역을 집계한 결과 한국 도시가 54%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일본 30%, 베트남 16% 순이다. 국내외 여행지로는 부산, 오사카, 제주, 서울, 후쿠오카 순으로 비율이 높았고 국내에서는 부산, 제주, 서울, 독도, 경주 순으로 요청이 많았다. 아울러 똑비 회원들이 가장 많이 요청한 카테고리는 '맛집&카페(21%)', '여행(15%)'이며 이외에도 ▲음식(5%) ▲항공&철도(4%) ▲문화&여가(4%) ▲숙박(4%) ▲은행&금융(3%) 등이 있다. 함동수 똑비 대표는 “국내 여행지는 예상과 달리 제주도보다 부산의 비율이 더 높았고, 해외 여행지는 가까운 일본과 베트남의 인기가 높았다. 여행 상품 관련 니즈는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중”이라며 “똑비만이 보유한 5060 시니어 세대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회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일상에 더 구체적이고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9 16:33백봉삼

남부발전-울산시, 청정수소 전소발전 사업개발 협력 추진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울산시의 미래에너지 자립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울산시와 '청정수소 전소 발전 사업개발 협력'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남부발전과 울산시는 이날 협약에 따라 ▲사업 부지·인프라 등 관련 정보 공유 ▲사업 추진을 위한 인허가 및 행정절차 지원 ▲탄소저감 정부 정책 이행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등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남부발전은 울산시 소재 KOSPO 영남파워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135MW 규모 청정수소 전소 발전소를 건립한다. 총 공사비 6천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9년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청정수소 기반의 신규 발전 시설을 구축하고, 울산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울산 시민들에게 청정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5 17:55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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