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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영·주형철·홍원표...KT CEO 최종후보 경쟁 시작됐다

조직 안팎의 신망을 두루 얻고 있는 KT맨 박윤영 전 사장, 정책 역량과 더불어 외부 혁신을 예고한 주형철 전 SK컴즈 대표, 보안과 글로벌 이해도를 강점으로 내세운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가 차기 KT 대표이사(CEO) 최종 후보자 자리를 두고 경쟁하게 됐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11월16일까지 접수된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비대면 면접을 통해 박윤영, 주형철, 홍원표(가나다 순) 등 3인을 심층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김용헌 KT 이사후보추천위원장은 “대표이사 후보 절차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3인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해 연내 최종 대표이사 후보 1인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층면접은 오는 16일 예정됐으며, 이들 가운데 1인이 선정되면 당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내년 3월 주주총회 대표이사 선임 안건에 이름을 올리게 되는 최종 CEO 후보자가 된다. 먼저 박윤영 전 사장은 KT CEO 후보 1순위로 꼽히는 인물이다. KT 내부에서 회사의 B2B 사업을 일군 개척자로 꼽히며, 전현직 KT 임직원에게 두루 지지받고 있다. 무엇보다 3명의 후보 가운데 KT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은 편에 속하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조직이 수습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꼽히는데, 이 역량은 다른 후보를 압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만여 직원이 속한 노동조합에서도 최적의 후보로 꼽고 있어 CEO 교체마다 회사가 흔들리는 악영향을 줄일 수 있단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기업경영과 산업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등 회사 정관에 명시된 CEO 조건에도 빠지지 않는다. 때문에 지난 KT CEO 선임 과정에서 늘 높은 점수를 받아왔고, 김영섭 현 대표가 선임될 당시 면접에서 최고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형철 전 SK컴즈 대표 SK그룹 공채 출신으로 SK C&C와 SK텔레콤, SK(주) 등을 거쳐 SK컴즈 CEO에 오른 인물이다. 기업을 떠나 서울경제진흥원, 경기연구원 등 공공기관 CEO를 지냈으며 이후 정치에 연을 닿아 청와대 경제보좌관, 더불어민주당 K먹사니즘본부장, 국정기획위원회 등을 거쳤다. 주요 후보들이 KT를 거친 것과 달리 주형철 전 대표는 KT 근무 이력이 없다. 이 때문에 내부 이해관계를 따지지 않고 혁신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데, 회사 직원들의 반발을 이겨내야 하는 점이 과제로 꼽힌다. 아울러 기술과 통신을 비롯한 IT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한국벤처투자 CEO를 지내며 기술 투자 이해도도 높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는 벨연구소를 거쳐 한국통신, 한국통신프리텔, 삼성전자를 거쳐 삼성SDS 대표를 지냈다. 이후 SK쉴더스 대표를 최근까지 맡으면서 보안 전문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물리 보안과 정보 보안을 모두 다뤘다는 점은 독특한 이력으로 볼 수 있다. 다만, SK텔레콤 침해사고를 두고 홍 전 대표는 SK쉴더스의 문제가 아니라고 하지만 연관성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글로벌 대기업에서 AI, 통신, 보안을 두루 경험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또 개인이 가진 비즈니스 네트워크도 넓은 편이다. 또 여러 기업을 거치면서 다양한 시각과 함께 조직 운영 경험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앞서있다.

2025.12.09 19:23박수형

박윤영·주형철·홍원표...KT CEO 최종면접 심사 받는다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주형철 전 SK컴즈 대표,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가 차기 KT 대표이사 후보 선임을 위해 심층면접 심사를 거칠 3인에 선정됐다. KT 출신의 박윤영 전 사장과 SK에서 마지막 근무 이력을 지낸 2인의 대결 구도가 됐다. KT를 떠난지 오래됐으나 근무 경험을 고려하면 박윤영 전 사장, 홍원표 전 대표와 SK맨으로 꼽히는 주 전 대표의 경쟁구도다. 현직 출신 인사는 최종 면접 대상에 들지 않았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11월16일까지 접수된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비대면 면접을 실시해 후보군을 압축했으며, 그 결과 이같이 3명의 심층면접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위원회는 정관상 대표이사 후보 자격요건에 따라 ▲기업경영 전문성 ▲산업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등을 기준으로 서류 심사와 비대면 면접을 실시했다. 또 후보자 제출 서류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평가 의견 등을 종합 검토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9일 심층면접 대상자 3인을 최종 확정했다. 김용헌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은 “대표이사 후보 절차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3인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해 연내 최종 대표이사 후보 1인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정된 후보는 차기 주주총회를 통해 KT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12.09 18:23박수형

[속보] KT CEO 후보 3인...박윤영·주형철·홍원표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대표이사(CEO) 후보자 선임을 위한 심층면접 대상자로 박윤영 전 기업부문장, 주형철 전 SK컴즈 대표,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를 선정앻다고 9일 밝혔다.

2025.12.09 18:13박수형

KT CEO 최종면접 후보자 가려진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9일 오전 9시부터 7명의 차기 대표이사(CEO) 후보를 대상으로 화상 면접을 진행한다. CEO 최종 후보자를 가리기 위해 16일 예정된 이사회 면접의 대상자를 압축하기 위한 절차다. 각 후보의 면접과 이사회의 심사 논의 과정에 필요한 시간에 따라 모든 절차를 하루에 끝내면 오후 늦은 시점에 3~4인의 후보자가 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화상 면접에서는 기업가치 제고, 커뮤니케이션 역량과 리더십, 사업 비전과 전문성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KT 정관에 명시된 CEO 자격 요건이다. 아울러 침해사고 이후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보안 투자 비전과 조직 수습 측면도 중요한 평가항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CISO가 아니라 CEO 후보자를 선임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기술적 전문성보다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비전 중심의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김남국 전 디지털소통비서관 사례와 함께 1만여 노동조합의 외부 낙하산 인사를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뜻을 거듭 밝히고 있는 만큼, 이사회가 정치적인 입김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심사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리더십과 조직 이해 측면에서는 유일한 현직 인사인 이현석 부사장을 비롯해 비교적 KT에서 최근까지 근무한 박윤영 전 기업부문장과 김철수 전 스카이라이프 사장에 높은 평가가 내려진다. 박윤영 전 사장은 여전히 내부 신망이 높으며 이전 CEO 후보 심사에서도 면접 최고 점수를 받아온 점을 고려하면 최종 면접 대상에서 배제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김철수 전 사장은 KT 재직 기간은 짧은 편이나 경쟁사를 두루 거친 점이 눈길을 끈다.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과 남규택 전 KTcs 사장,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 등도 KT 근무 이력이 있으나 회사를 떠난 뒤 오랜 시간이 흐른 편에 속한다. 업계에서는 내부 출신으로 분류하고 있으나 재직시절 조직과 비교하면 현재 KT 문화나 중점 사업 방향과는 거리가 멀다. 반대로 다른 회사에 재직하면서 다양한 시각을 갖췄다는 평가도 받는다. 김 전 사장은 KT OB들의 지지를 받고 있고, 홍 전 대표는 최근 기자들에 SK쉴더스 재직 시절 SK텔레콤 침해사고와 자신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유일하게 KT 이력이 없는 주형철 전 더불어민주당 K먹사니즘본부장은 SK그룹 공채 출신으로 SK컴즈 CEO 자리까지 오른 인물이다. 내부 출신과 달리 조직의 혁신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정책 역량을 강조하고 있다. 이달 초 '피렌체의 식탁'에 글을 실어 통신업의 재도약을 위한 'AI와 글로벌'을 제시하기도 했다. KT 출신의 한 관계자는 “CEO 선임 경쟁이 과열되면서 각 후보에 대한 장단점 평가가 오가고 있는데, CEO 후보군 명단이 공개되는 단계부터는 이사회가 왜 이처럼 심사했는지 현 임직원과 시장이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어야 하는 점도 중요하게 여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9 12:16박수형

KT CEO 후보 숏리스트 누가 오를까

KT 차기 대표이사(CEO) 최종 후보자를 가리기 위해 두 번의 심사가 남았다. 7명의 후보군 가운데 이사회와 화상 면접으로 3~4인으로 압축한 뒤 대면 면접으로 주주총회에 대표이사 선임 안건에 오를 1명을 발탁하는 방식이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16일에 화상 면접을 통해 7명의 후보에 대한 심사를 마친 뒤 최종 면접 대상자의 명단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 안팎에서는 박윤영 전 사장, 이현석 부사장,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 주형철 전 SK컴즈 대표가 최종 면접에 오를 것으로 점치고 있다. 박윤영 전 사장은 KT에서 기업부문장을 지낸 인물로, 업무 전문성과 능력으로 회사 안팎의 지지를 얻고 있다. 현 김영섭 대표와 전 구현모 대표가 CEO로 선임되는 심사 과정에서 최종 단계에 올라 숏리스트에 포함될 1순위로 점쳐진다. 특히 회사의 B2B 사업의 기틀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침해사고 수습을 위한 조직 정비와 회사의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강점으로 꼽힌다. KT 커스터머부문을 이끌고 있는 이현석 부사장은 KTF로 입사해 30년간 근무한 인물로, 현재 후보군에 남아있는 유일한 현직 인사라는 점이 프리미엄으로 꼽힌다. B2C 무선 사업 부문에서 잔뼈가 굵었고 특히 디바이스와 마케팅 분야의 업무에 전문성 평가를 받는다. 김태호 전 사장은 KT 출신 후보들 가운데 KT를 떠난지 가장 오래된 인물이다. 과거 KT CEO들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회사에서는 경영관리팀장, IT기획실장 등을 거쳤다. 2009년 KT를 떠난 뒤 민간과 공공에서 다양한 이력을 쌓았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 초대 서울교통공사 사장에 임명됐다. KT 출신의 인사들은 노동조합을 비롯한 직원들이 외부 인물을 낙하산 인사라고 평가하는 부분에서 자유롭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주형철 전 SK컴즈 대표는 외부 출신의 숏리스트 포함이 예상되는 유력 후보로 꼽힌다. 외부 인사인 만큼 혁신에 대한 기대가 높은 편으로 SK텔레콤과 SK C&C를 거쳐 SK컴즈 대표에 올랐다. SK맨으로 기업 경력을 거쳐 서울경제진흥원, 한국벤처투자를 이끌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인수위원을 거쳤다. 정부와 정책 협력 부문이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KT 이사회가 최종 대표 후보자를 꼽는 과정에서 현재 회사의 보안 위기와 신뢰 회복을 이끌 조직 안정형 리더의 자질을 중시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통신 외에 디지털 전환, AI, 금융, 콘텐츠 등 KT그룹이 가진 포트폴리오를 이끌기 위해 검증된 전문성도 중요하게 여겨진다”고 말했다.

2025.12.05 08:59박수형

LS일렉트릭, 부산 초고압 변압기 2공장 준공

LS일렉트릭이 부산 사업장 초고압 변압기 제2 생산동을 준공하고, 북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초고압 변압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LS일렉트릭은 4일 부산 강서구 화전산단에 위치한 부산 사업장에서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 서철수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생산동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LS일렉트릭은 1천8억원을 투자해 부산사업장 내 연면적 1만8천59㎡(5천463평) 규모 2생산동 증설을 완료, 생산에 돌입한다. 증설된 2생산동은, 1생산동 대비 연면적은 1.3배 규모며 생산능력(CAPA)은 2.3배 수준이다. 이번 증설로 LS일렉트릭 부산 사업장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은 연간 2억원에서 6천억원으로 확대된다. 부산 사업장은 이를 통해 내년도 사업장 단독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글로벌 초고압 전력 시장 점유율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증설을 추진한 것”이라며 "2010년부터 4천2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완전체로 거듭난 부산사업장을 글로벌 초고압 시장 핵심 생산기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준공으로 세계 최고 수준 초고압 변압기 생산, 시험 설비를 갖추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부산사업장이 글로벌 시장에서 LS일렉트릭은 물론 K-전력 산업의 도약을 이끌어갈 핵심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S일렉트릭 부산 사업장은 154㎸급부터 550㎸급까지 초고압 변압기 전 라인업에 걸쳐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2생산동은 최신 생산 설비와 최적의 공정 라인 설계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 품질 관리 체계를 갖췄다. 또한 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은 국내 유일 초고압직류송전(HVDC) 변환용 변압기 생산기지다. 이번 2생산동 준공을 통해 HVDC 변환용 변압기 생산 능력을 강화해 정부의 HVDC 송전망 구축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2천100억원을 투자해 2010년 부산 1생산동을 준공한 것을 시작으로 2011년 HVDC 전용공장(1천100억원), 부산사업장 제2생산동(1천8억원) 등 총 4천200억원을 투입하며 생산 경쟁력을 확대해왔다. LS일렉트릭은 부산 사업장을 기반으로 송전과 변전, 배전을 아우르는 토털 전력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했다. 올 들어서는 북미 빅테크 데이터센터 배전 솔루션 공급계약과 함께 전력 유틸리티 회사를 대상으로 대규모 초고압 변압기 수주까지 따내며 글로벌 전력 시장에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증설, 노후 전력망 교체, 신재생에너지 설비 투자 확대 영향으로 '전력 슈퍼사이클'이 도래하면서 글로벌 전력기기 시장은 구조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미국 변압기 시장은 연평균 7.7%씩 성장해 지난해 122억 달러(17조8천억원)에서 2034년 257억 달러(37조5천억원) 규모로 2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준공으로 초고압 변압기와 HVDC 변환용 변압기 생산을 위한 최적의 작업환경이 구축되어, 급격히 증가하는 시장에 즉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면서 “최고 품질의 솔루션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 발전, 전력 유틸리티 시장 등에 대한 영업을 강화해 초고압 시장에서도 글로벌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4 08:53류은주

KT CEO 후보자 롱리스트 나왔다...7명 재압축

KT 차기 대표이사(CEO) 선임을 위한 두 번째 후보군 압축이 이뤄졌다. 이사회 면접 대상 후보 7명을 추려낸 것이다. 2일 KT 안팎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오후 늦게까지 차기 CEO 후보군을 7명으로 압축했다. 지난달 33명의 후보군을 16명으로 줄였는데 이를 다시 절반 수준으로 줄인 것이다. 명단은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서류 심사를 통과한 이들에게는 개별 통보가 이뤄졌다. 7명의 후보자는 이사회의 화상 면접을 거쳐 3~4인의 최종 면접 대상자가 가려진다. 7명의 김철수 전 KT스카이라이프 사장,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 남규택 전 KTcs 사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이현석 현 KT 커스터머부문장, 주형철 전 SK컴즈 대표,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가나다 순) 등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KT 현직 인사는 이현석 부사장이 유일하다. KT 출신 인사로는 내부의 지지를 얻고 있는 박윤영 전 사장이 눈에 띈다. 박 전 사장은 지난 CEO 공모에서도 최종 후보에 올랐다. 김철수 전 사장은 LG유플러스 출신으로 KT로 옮겨 스카이라이프 사장을 지내며 당시 현직으로 CEO에 응모했으나 면접 대상에 들지 못했다. 김태호 전 사장은 KT 출신 후보들 가운데 KT를 떠난지 가장 오래된 인물이고, 남규택 전 사장은 KT에서 주로 마케팅 분야 일을 맡아왔다. 홍원표 전 대표는 KTF와 KT를 거쳐 삼성전자, 삼성SDS, SK쉴더스 등 여러 기업을 거쳤다. 주형철 전 대표는 롱리스트 인사에서 외부 인사로 분류된다. 주 전 대표는 SK텔레콤에 이어 SK컴즈 대표를 지냈고 더불어민주당에서 K먹사니즘본부장 이력을 갖고 있다. 이들 가운데 16일로 예상되는 최종 면접에 오를 대상자 명단은 CEO 후보자 선임 과정의 투명성을 위해 이사회가 직접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가 정치적 입김 등의 외풍을 경계하고 있는 만큼 심사 투명성과 정당성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에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 가치와 주주 이익을 중점으로 고려했다는 평가가 나오도록 CEO 후보자 선임이 이뤄져야 이사회를 향한 의구심이 줄어들 수 있다”며 “정치권 외풍을 막을 방패막이로 전문성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침해사고 수습을 위해 KT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 더욱 중용될 필요성이 커졌다”며 “쿠팡의 대규모 해킹 사태가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1일) KT노동조합은 “KT는 단순한 민간 기업이 아니라 국가 기간통신망의 중추를 담당하는 핵심 인프라 기업”이라며 “민영화 이후 반복된 외부 출신 CEO 체제가 KT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고 입장문을 냈다. 그러면서 “KT와 그룹사 5만 임직원이 바라는 것은 단 하나, KT를 다시 KT 가족에게 돌려달라는 것”이라며 “KT의 미래는 회사를 가장 잘 아는 내부 전문가에게 맡겨야 국민과 고객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12.03 13:06박수형

HMM 본사 이전 갈등 격화…육상노조, 대통령실 앞 규탄 예고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 본사 부산 이전에 대한 내부 반발이 고조되고 있다. 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 육상노조는 4일 대통령실 맞은편인 전쟁기념관 정문 앞에서 본사 강제 이전 규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정부가 내년 1월 HMM 본사 이전 로드맵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자 HMM 노조는 본격적인 저지 움직임에 나선 모양새다. 육상노조는 지난 1일 800여 명 노조원에게 부산 이전 반대 피켓을 배포했으며, 노조원들은 서울 여의도 본사 사무실에서 '본사 이전 결사 반대', '노동자 생존권 사수' 문구가 적힌 피켓을 컴퓨터 모니터 등에 부착했다. 앞서 HMM 육상노조는 지난달 21일과 28일 사측과 내년도 임단협 교섭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부산 이전 이슈가 거론되자 강력 반대 입장을 재차 전달했다. 그럼에도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내년 1월 HMM 본사 이전 로드맵을 발표하겠다”고 밝히면서 노조 반발은 거세지고 있다. 육상노조는 전 장관을 직접 면담해 본사 이전 반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HMM은 서울 여의도에 본사를 둔 세계 8위 규모 글로벌 해운사로, 육·해상 직원을 합쳐 약 1천900여 명(육상 157명·해상 839명)이 근무하고 있다. HMM 본사 이전 이슈는 21대 대통령 선거 유세 기간 중 공약으로 발표된 이후 민간기업 지역 유치라는 명분으로 국정과제에 포함시켜 이전을 둘러싼 문제가 더욱 확산되는 상황이다. HMM 육상노조는 "정부가 민간기업 본사를 부산으로 강제 이전 추진하는 것은 기업 경영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중대한 권력남용이며, 노동자들의 생존권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본사 강제 이전을 강력히 규탄하며 노동자의 생존권 보장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4일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HMM 본사 강제 이전의 문제점과 노동자들에게 미치는 영향 ▲북극항로 개척의 문제점 ▲향후 노동조합의 투쟁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HMM은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지난 9월 말 기준 지분 35.42%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35.08%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2025.12.03 12:05류은주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x부산정보산업진흥원, 청소년 AI 창작 페스티벌 개최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이사장 권혁빈)는 창의·창작 페스티벌 '드림 온 페스타 인 부산'(Dream on Festa in BUSAN)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9일 부산 이스포츠경기장 옐로 스페이스에서 열렸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게임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에게 창작 활동과 자기표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부산 지역아동센터 8개소 아동, 청소년과 교사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희망스튜디오와 사회공헌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스포츠경기장 장소 대관 등 직, 간접적인 지원을 통해 공동 주관으로 참여했다. 스마일게이트 창업재단 오렌지플래닛 동문사 '툰스퀘어'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창작'을 주제로 특강 및 교육 콘텐츠로 참여했다고 알려졌다. 행사는 미래 진로 특강, 창작 워크숍, 작품 공유회 및 시상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강 연사로 나선 툰스퀘어 이호영 대표는 '인공지능 시대,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새로운 창작 방법'을 주제로 아동청소년들이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활용해 상상을 구체화해볼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사례를 공유했다. 창작 워크숍에서는 청소년들이 인공지능 프로그램에 기반해 가상의 게임 장면과 캐릭터를 상상하고 이미지로 완성했다. 참가자들은 작품 공유회에서 창작물을 함께 감상하고, 콘텐츠 스토리와 AI 이미지 생성 등 인상적인 작품을 선보인 팀에 투표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베스트 AI 이매지네이션' 팀에 선정 된 이가영 학생(고1)은 “평소 인공지능 기술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에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활용해 창작 활동을 할 수 있어 좋았다”라며 “이번 행사는 나의 상상을 창작물로 구현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희망스튜디오 권연주 이사는 “희망스튜디오는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확산하는 사회문제해결 플랫폼”이라며 “지역사회 청소년들이 자신의 관심사와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창의 창작 경험을 함께 확산해 나갈 더 많은 공공기관과 기업 파트너들이 희망스튜디오 플랫폼에 동참하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2025.12.03 09:22이도원

KT CEO 후보 내주 초 8명 압축...조직 수습 최우선 과제로

KT 차기 대표이사(CEO) 후보군의 두 번째 압축이 당초 예정보다 늦춰진 내주 초에 이뤄질 예정이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내부적으로 12월 중순까지 최종 CEO 후보를 선임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외부 압력으로 자칫 과거와 같이 심사가 미뤄지는 점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가 나온다. 김영섭 대표가 취임하기 이전까지 구현모 전 대표와 윤경림 전 사장이 CEO 후보에 올랐으나 당시 정치적인 압박에 연이어 물러나면서 KT가 1년 가까이 경영 공백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3년의 KT CEO 임기가 끝날 때마다 회사 분위기가 어수선해진 점도 불안 요소로 꼽히는데 그 이상의 혼란은 줄여야 한다는 뜻이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내달 2일 CEO 후보 심사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고, 최종 후보 선임은 늦어도 12월 셋째 주를 넘기지 않는다는데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33명 가운데 16명의 후보를 꾸렸고 언제부터 명단을 공개할지 남아있는 논의사항으로 알려졌다. 이사회의 계획대로 CEO 후보 심사가 이뤄진다면 이르면 12월12일께 최종 CEO 후보를 가릴 수 있을 전망이다. 정기 주주총회 3개월 전에 차기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해야 하는 회사 정관에 맞춘 일정이다. 이같은 일정이 어그러지면 KT는 재차 경영 공백 리스크를 맞이하게 된다. 김영섭 현 대표는 정기 주총이 열리는 3월이 아닌, 2023년 8월 임시 주총을 통해 KT CEO 자리에 올랐다. 그해 초부터 구 전 대표와 윤 전 사장이 최종 CEO 후보에 올랐으나 계속된 정치적 압박에 몰려 자진 사임하는 상황이 연출됐기 때문이다. 이에 KT는 CEO 공모와 재공모, 정기 주총과 임시 주총을 오가며 수개월을 보냈고 임시 경영진 체제로만 운영됐다. 이는 극단적은 사례로 꼽히지만, 현재 정치권에서 KT 대표 선임 과정을 두고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수준이 이미 정도가 지나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나오는 우려다. KT CEO 임기 3년에 맞춰 연임 여부에 따라 일상적인 회사 경영이 잠시 중단되는 점도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이를테면 임원인사는 차기 대표에 맡기더라도 약 1만5천 명이 재직하는 회사에 일반 직원에 대한 인사가 멈춘 점도 이례적이다. 동종업계에서 SK텔레콤은 임원인사에 이어 조직개편을 마치고 내년 경영을 준비하고 있고 LG유플러스도 임원인사 이후 세부 개편만 남겨두고 있다. 반면 KT의 경우 일반 직원 고과평가 시작도 안 했는데 이는 예년에 비해 매우 늦춰진 편이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KT의 차기 대표는 경영진이 교체되는 상황에서 빠른 수습과 직원 업무 안정화를 이끌어야 하는 점이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30 19:11박수형

버즈니, 신세계라이브쇼핑에 '추천AI' 기술 공급

버즈니(대표 남상협·김성국)가 신세계라이브쇼핑에 '에이플러스 추천AI'를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 올인원 커머스 AI 구독서비스 '에이플러스AI'는 검색AI를 비롯해 추천, 숏폼, 상품 카탈로그, 상품 리뷰AI 등 커머스에 특화된 AI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버즈니가 신세계라이브쇼핑에 공급한 기술은 '추천AI'다. 해당 기술은 AI가 이용자의 구매 패턴 (상품 조회·구매·선호도 등)을 정밀하게 분석 후 구매 확률이 높은 상품을 추천해 이용자의 쇼핑 경험 만족도와 추천을 통한 매출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실제로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버즈니 추천AI를 도입한 후 1개월만에 추천 영역의 주문액·상품 클릭 수·구매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커머스AI 기술 도입 효과를 봤다. 버즈니 남상협 대표는 “에이플러스AI는 이미 국내 주요 커머스가 선제적으로 도입하며 매출 증가 효과를 얻고 있고, 이번 신세계라이브쇼핑 역시 추천AI 도입 후 추천 영역 주문액이 약 90%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버즈니는 에이플러스AI를 도입한 고객사의 매출 증가를 위해 커머스AI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28 14:22백봉삼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수상

삼성전기는 자사 부산사업장이 27일 기후에너지환경부(이하 기후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한 '2025년 녹색경영 및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우수 녹색기업 부문 기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우수 녹색기업'은 정부와 기업 간 협력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녹색경영체제를 구축하는데 기여한 기업과 사업장을 지칭한다. 삼성전기는 2011년 최초 선정 이후 네 번째로 '우수 녹색기업'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은 ▲자원 및 에너지 절감 ▲폐기물 저감 ▲투명한 환경정보공개 등 차별화된 녹색경영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삼성전기는 용수 처리 프로세스 개선과 신규 처리시설 구축을 통해 부산사업장의 폐수 배출량을 크게 줄였다. 또한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용수 재이용 확대, MLCC 생산에 사용된 PET 필름을 업사이클링(upcycling:새활용)해 제작한 방진복 도입 등 자원 순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MLCC PET 필름 방진복'은 단순 폐기물 처리를 넘어 버려지는 폐기물을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최종민 삼성전기 안전환경팀장 상무는 “삼성전기는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은 물론, 유통 및 물류 단계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하며 환경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며 다양한 환경 보전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국내 최초로 'DJBIC 월드지수' 16년 연속 편입, 국내 동종 업계 최초로 '탄소 발자국' 인증, FTSE4Good 지수 15년 연속 편입, CDP 코리아 명예의 전당 플래티넘 수상, 국내외 모든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등 ESG 경영을 실천하는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11.27 14:40장경윤

흔들리는 KT...CEO 선임 놓고 외부 목소리 쏟아져

KT 차기 대표이사(CEO) 후보자 선임 절차가 한창 진행되면서 국회를 비롯한 정치권과 노조, 시민단체 등 외부 입김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차기 CEO 후보를 선임하는 이사회에 대한 논란도 제기된 가운데, 회사 정관에 따른 선임 절차를 두고 회사 밖의 영향력이 커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27일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이주희, 황정아 의원은 성명을 내고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 강력히 촉구한다”며 “출신 성분을 배제하고 철저히 실력 중심의 인사를 선출하라”고 촉구했다. 또 “통신, AI, 경영, 정책 4박자를 갖춘 최고 전문가를 뽑아야 한다”고 압박했다. 성명을 발표한 3명의 민주당 의원은 통신 산업을 맡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등의 정부 기관을 소관하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다. 다만, 과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 11인 가운데 3인만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국정감사에서 KT 경영진의 무능과 도덕적 해이가 드러났다”며 “관리 부실로 펨토셀이 범죄에 악용되게 방치했고,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위협에 안일하게 대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은 KT를 병들게 한 특정 학연 지연 중심의 파벌 경영”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성명 제목에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그들만의 카르텔'을 끊어내야 한다”고 썼는데, 윤석열 정부 당시 국민의힘을 비롯한 정부 여당이 통신업계를 향해 '카르텔' 프레임을 꺼낸 것과 닮아있다는 점이다. 이날 똑같이 민주당 과방위원인 이훈기 의원은 KT 소수 노동조합인 새노조를 비롯해 시민단체 공공운수노조 방송통신협의회, 민생경제연구소, 서민중산층경제연대, 시민의소리 등과 함께 국회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적 줄대기를 멈추고, 전문성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훈기 의원과 새노조 등은 무엇보다 KT CEO 후보 선임에 대한 정치 개입을 경계했다. 이들은 “KT는 우수한 지배구조를 가진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역대 CEO들은 불명예 퇴진했다”며 “3년전 사장 선출 과정에서 이사회가 두 차례 후보를 확정하고도 '용산에서 격노했다'는 말 한마디에 초유의 경영 공백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차기 KT 대표 선임을 두고 각종 수문이 난무하고 있다. 특히 정치권 줄대기 선임이 반복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내부 우려가 높다”며 “이렇게 탄생한 차기 대표로는 현재 KT의 위기를 돌파 할 수 없고 CEO 리스크를 멈춰 세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후보자들은 정치권 줄대기를 당장 멈추고, 이사회는 대표 선임 기준을 투명하게 밝히고 후보들을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회사 직원 대부분이 속한 KT노동조합도 성명을 내고 “KT의 차기 CEO는 외풍으로부터 자유롭고 통신의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겸비해야 하며, 구성원의 지지를 받는 인물이 선임되어야 한다”며 “CEO 선임절차는 누가 봐도 투명해야 하며 낙하산 인사는 결단코 용납할 수 없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정치권과 외부 세력의 입김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KT 안팎에서는 이처럼 외부 목소리가 커지는 데 대해 고민이 깊어지는 분위기다. KT 출신의 한 관계자는 “주인 없는 회사라는 꼬리표가 붙어있어도 엄연히 수십년간 일해온 임직원과 주주를 비롯한 시장의 투자자가 있다”며 “최근 이어지는 연말 기업 인사를 보더라도 KT처럼 민간 회사에 정치권이나 바깥에서 대표 선임에 목소리를 내는 경우는 없다”고 우려했다.

2025.11.27 13:00박수형

좁혀지는 KT CEO 후보군...내부냐 외부냐 '촉각'

KT 차기 대표이사(CEO) 후보군 가운데 이사회의 면접 대상에 오를 최종 후보군이 이르면 다음 주 후반 공개될 전망이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과 이사회 논의를 통한 서류 심사에 따라 일주일 단위로 후보 압축이 이뤄지는 식이다. 주주총회에 오를 최종 CEO 후보를 선임하기에 앞서 현 이사회가 어떤 인물들을 최종 후보군에 올릴지 관심이 쏠린다. 내부의 인사가 조직을 추슬러야 한다는 의견과 외부 인물을 통한 조직의 혁신 중에 이사회가 어떤 쪽에 힘을 실을지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사회, CEO 후보군 압축...KT 앞날 새 기로 26일 KT 안팎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이사회 내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1일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총 33명의 후보자 가운데 16명을 후보군으로 추렸고, 28일 8명의 후보군으로 다시 압축한다. 8명의 후보군이 결정되면 이사회가 인터뷰 면접을 통해 숏리스트 최종 3명을 결정한다. 3명의 후보는 개인정보 공개 동의 후 KT 이사회가 발표할 예정이다. KT 이사회는 CEO 후보 선임 과정의 투명성을 위해 숏리스트로 불리는 최종 후보군을 발표해왔다. 구 전 대표가 선임될 때는 9명, 김영섭 현 대표가 선임될 때는 3명의 최종 후보군이 공개됐다. 현재까지 알려진 응모자 면면을 봤을 때 숏리스트 공개만으로 현 이사회가 추구하는 차기 대표상을 유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조직 안정화와 혁신...외풍 벗어날 지배구조 필요 예상되는 면접 대상 주요 후보군은 현직을 포함한 KT 출신과 KT 외부의 인물로 나뉜다. 일단 후보자들에게는 기본적으로 통신과 ICT 산업 생태계에 대한 높은 이해를 요구하고 있다. 국가 네트워크 인프라를 책임지고 있는 회사를 이끌어야 하는 점과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AI 전환에 대한 대응, 그리고 침해사고 수습이 차기 CEO의 가장 중요한 업무로 꼽히는 이유에서다. 조직에 대한 이해도는 KT 출신 인사들이 높은 점수를 얻을 수밖에 없다. 특히 CEO 임기마다 외풍에 시달려온 조직의 안정화를 위해 회사 안에서는 내부 인사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구현모 전 대표 역시 당면한 문제를 풀어낼 인재는 KT 안에도 충분하다는 뜻을 밝혀왔다. 예컨대 지난 CEO 선임 과정에서 줄곧 높은 점수를 받은 박윤영 전 사장이나 현직 인사인 이현석 커스터머부문장은 회사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사업의 연속성을 이어갈 수 있다. 각각 삼성과 LG 출신의 황창규 전 회장이나 김영섭 현 대표는 마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같은 활동 기간을 거쳐 조직 파악에 분주했는데, 첫 내부 인사 CEO인 구 전 대표는 곧장 업무에 나서 개별 사업의 중요도를 분류했다. 이와 동시에 새로운 리더십을 통한 조직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경영 방향을 다시 세우기 위해 기존의 논리를 벗어나야 한다는 점에서다. 즉, 내부 논리로 해결하지 못한 구조적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외부 인사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이를테면 SK컴즈 CEO 출신의 주형철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SK에서 기업 경헙과 정부 정책협력 업무가 눈에 띄며, ICT 분야 차관급 행정 경험을 갖춘 김재홍 전 방통위 부위원장이나 시민사회 활동과 학계 바탕의 황동현 한성대 교수 등은 그동안의 KT에서 볼 수 없던 문법을 제시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KT의 한 퇴직 임원은 “KT라는 큰 조직을 이끌기 위해서는 한 명의 리더십이 아니라 조직이 함께 힘을 합쳐야 하는게 중요하고, 특히 현재의 KT는 전 직원의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내외부 문제도 따질 수 있지만, 정치적인 외풍보다 시장과 투자자, 임직원의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11.27 11:23박수형

케이뱅크, 부산은행과 공동 신용대출 출시

케이뱅크는 부산은행과 함께 재원을 부담하는 공동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7월에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 받은 상품이다. 대출 신청부터 심사, 지급까지 대출 전 과정이 100%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양 은행의 신용평가모형(CSS)을 동시에 활용하기 때문에 더욱 정교하고 정확한 심사를 통해 합리적인 금리를 산출해준다. 공동 대출의 전반적인 관리 운영은 케이뱅크가 담당한다. 고객이 공동 대출을 신청하면 케이뱅크와 부산은행이 각각 심사를 진행, 대출 한도와 금리를 결정해 자금을 절반씩 부담하는 방식이다. 6개월 이상 재직중인 연소득 2천만원 이상인 건강보험 가입 근로자라면 신청 가능하다. 대출 한도는 최소 100만원부터 최대 2억2천만원이며, 대출 금리는 26일 기준 연 4.31%~ 7.01%다. 상환 방식은 원리금 균등분할과 만기 일시 상환 모두 가능하며,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 케이뱅크 최우형 은행장은 “케이뱅크의 모바일 금융 플랫폼 역량과 최대 규모 지방은행인 부산은행의 금융업 노하우를 결합해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포용금융을 실현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부산은행 방성빈 은행장은 “부산은행의 오랜 심사 역량과 케이뱅크의 디지털 역량을 결합해 금융소비자에게 더 유리한 조건의 대출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며 “공동대출은 케이뱅크와 다양한 협력사업을 펼쳐 나가기 위한 첫 단추이며, 앞으로 개인사업자 고객을 위한 생산적 금융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26 15:52손희연

UAE 세계 최대 AI인프라 구축에 한국 힘 보탠다

아랍에미리트(UAE)가 추진하는 세계 최대 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한국이 힘을 보태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기후에너지환경부·해양수산부·산업통상부·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이재명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세계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참여해 협력한다고 18일 밝혔다.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아부다비에 조성되는 최대 5GW 규모 AI 데이터센터(DC) 클러스터로 내년에 200MW급으로 가동하는 게 목표다. 양국은 우선 AI 분야 최고 의사 결정기구인 한국 국가AI전략위원회와 UAE 아부다비 인공지능·첨단기술위원회(AIATC) 간 '전략적 AI 협력 프레임워크'를 체결하고, AI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을 심화하기로 합의했다. 중점 협력 분야는 AI 투자와 인프라 구축, AI 공급망 확장, AI 및 첨단기술 채택 가속화, AI 연구개발 등이다. 양국은 프레임워크 발표를 계기로 AI 기술, 응용 서비스 개발부터 AI 에너지 인프라 구축 등까지 폭넓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양국은 상호 번영과 발전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첫 프로젝트로 '에너지믹스 기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UAE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원전·가스·재생에너지 등을 함께 활용하는 전력망을 구축하는 한편, 반도체 공급망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초기 투자만 30조원 규모 이상 진행될 전망으로 국내 에너지·배터리, 친환경 솔루션 분야 등 기후테크 분야뿐 아니라 AI 스타트업과 AI 데이터센터 경험을 갖춘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큰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양국은 또 '피지컬 AI 기반 항만 물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완전자동화 터미널을 운영 중인 우리 경험과 데이터 기반 '피지컬AI'를 활용해 더욱 효율적인 자동화·지능화된 항만을 구현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양국은 부산항과 아부다비 칼리파항을 테스트베드 항만으로 삼아 실증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피지컬 AI 기반 스마트 항만으로 전환하는 작업은 피지컬 AI 기술 기업에 성장 기회가 될 뿐 아니라, AI 기반 항만 물류 시스템을 향후 전 세계 주요 항만으로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력으로 한-UAE 양국은 스마트 항만·물류 강국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UAE 인공지능특임장관과 함께 양국 AI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해 연구기관·기업·전문가 교류를 지원하고 민간 교류와 AI 투자를 촉진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UAE의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AX 프로젝트에 우리 AI 기업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와 UAE 인공지능특임장관은 이러한 협력 사항을 지속 추진하기 위해 국장급 AI 정책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 연합국가인 UAE의 특성을 고려해 아부다비뿐만 아니라 두바이까지 아우르는 UAE 정부의 국무위원과 AI 거버넌스 협력채널을 한층 강화하는 의의가 있다.

2025.11.18 20:56박수형

현대차그룹, KT CEO 후보 추천 안했다

KT 차기 대표이사(CEO) 후보자 공개모집에서 주요 주주의 추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KT 이사회 내 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CEO 후보군 모집 과정에서 주주 추천 인사 1명이 포함됐으나 지난 16일 마감된 차기 CEO 후보 공모에서는 스스로 도전한 이들과 사내 후보, 전문기관 추천으로만 33명의 후보가 꾸려졌다. 김영섭 현 대표 선임 이후 KT의 주주 구성에서 최대주주가 국민연금에서 현대차그룹으로 변경됐는데, 현대차그룹이 KT의 경영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이어간 부분이 눈길을 끈다. 앞서 2023년에서도 현대차가 KT 경영에 참여하게 되면 규제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CEO 후보를 추천하지 않았다. 당시 1명의 주주추천 인사가 후보군에 포함됐으나 현대차그룹의 추천 인사는 아니었고, 면접 대상자에도 들지 못했다. 주주 추천 인사의 부재에 따라, KT CEO 최종 후보자 자리를 두고 부사장급 이상의 사내 후보자와 전직 KT 출신 인사를 비롯한 공개모집 참여 인사, 외부 전문기관 추천 인사의 경쟁으로 좁혀졌다. 33명의 후보군은 우선 서류 심사 문턱을 넘어야 한다. 서류 심사를 통해 1차 압축 후보군(숏리스트) 공개가 이뤄질 전망이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면접 심사를 받는 후보군은 이사회 외부의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이 가르게 된다. 서류 심사 평가의 공정성을 위해 인선자문단의 구체적인 구성은 공개하지 않았는데, 지난 CEO 후보 선임 절차와 같이 ▲기업경영 ▲산업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등 같은 기준으로 인선자문단 구성 분야를 맞췄다. 인선자문단이 서류심사를 마치면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면접 대상 CEO 후보군의 명단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이사회 구성을 두고 심사 객관성에 대한 논란도 제기됐으나 외부 전문가의 심사 결과를 불투명하게 처리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심사 일정 등을 고려하면 이르면 이달 말이나 내달 초에 1차 숏리스트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압축된 후보자 대상으로 1차 면접을 진행하고, 최종 면접을 거쳐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자 선임에 대한 결의를 거치게 된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이같은 일정을 올해 안에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차기 KT CEO의 최종 선임은 내년 3월 말에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주주의 결의를 통해 이뤄진다.

2025.11.18 15:53박수형

KT CEO 후보 공모에 33명 몰렸다

차기 KT 대표이사(CEO) 후보자 공개모집에 33명이 몰렸다. 18일 KT 이사회에 따르면,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16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한 대표이사 후보 공개 모집과 사내 후보, 전문기관 추천을 포함해 총 33명의 후보로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을 완료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대표이사 후보 심사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경영 ▲산업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등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인선자문단은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에 대한 서류 평가 의견을 위원회에 전달하며 위원회는 이를 참고해 대표이사 후보를 압축할 계획이다. 다만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선자문단의 구체적인 구성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새롭게 구성된 대표이사 후보군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연내 최종 1인을 선정하고, 이사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주총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 1인을 확정한다. 이사회가 확정한 차기 CEO 최종 후보는 2026년도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밟게 된다.

2025.11.18 14:56박수형

와트, 스마트시티부산과 포터로봇 협약

실내 물류 로봇 전문기업 와트는 스마트시티부산과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로봇도입 시범사업 실증 협력' 일환으로 포터로봇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 기관은 입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물류 서비스 운영 및 기술 연계,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선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와트 포터로봇은 엘리베이터·자동문과 통신 연동으로 각 층·구역을 자율 이동하고, 주거 동선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입주민의 물품 이동 부담을 덜고 일상 편의를 높인다. 포터로봇 서비스는 서초 래미안 단지와 강남 디에이치 단지 등 도심 주거단지에서 운행 경험을 축적하며 안정성과 높은 사용자 만족도를 확인했다. 이번 스마트시티부산 주식회사와의 협약을 통해 '에코델타 호반써밋 스마트시티'와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수자인' 단지에 서비스를 도입해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최재원 와트 대표는 "포터 로봇이 실제 운영 현장에서 일상의 서비스로 인식되어 가는 것을 느꼈다"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를 지역 거점으로 삼아 더 많은 고객을 만나겠다"고 말했다.

2025.11.18 11:10신영빈

뉴빌리티, 스마트시티부산과 순찰로봇 협력

지능형 로봇 서비스 플랫폼 선도기업 뉴빌리티는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서 자율주행 순찰로봇을 활용한 스마트안전도시 구현을 위해 스마트시티부산와 '로봇도입 시범사업 실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뉴빌리티는 배달로봇으로 잘 알려진 실외 자율주행 기술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융합된 '피지컬 AI'로 발전시켜 2023년부터 순찰·보안 영역에 적용해왔다. 작년 본격 판매 이후 1년 만에 4배 이상 매출 성과를 기록했다. 뉴빌리티는 민간에서 검증된 실외 순찰로봇 서비스를 부산 국가시범도시의 로봇 인프라와 연계해, 향후 타 지자체 및 다양한 민간 개발사업으로 확장 가능한 레퍼런스 모델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부산 국가시범도시는 디지털도시·증강도시·로봇도시라는 3대 플랫폼과 '로봇 기반 생활혁신', '스마트 안전' 등 10대 혁신 서비스를 실제 도시 위에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마트시티부산은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 운영을 위해 민·관이 함께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공공이 조성한 국가시범도시 인프라 위에 민간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결합해 장기적으로 수익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민간사업으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뉴빌리티는 실외 자율주행 순찰로봇과 관제 기술,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제공한다. 스마트시티부산은 부산 국가시범도시 내 실증 공간 제공 및 주민이 참여하는 리빙랩을 열어 로봇이 실제로 돌고, 수집된 데이터가 다시 도시를 위한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한 자원이 되는 구조를 만드는 데 협력한다. 뉴빌리티의 순찰로봇은 실외 운행용으로 설계돼 비·눈·안개, 야간처럼 조건이 나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AI 기반 이상행동 및 위험 상황 감지와 실시간 영상 송출, 원격 관제 기능을 갖췄다. 부산시는 이를 디지털·안전 시스템과 연동해 범죄 취약구역 모니터링, 야간 보행 안전 확보, 공원·수변 공간 순찰 등 시민 체감형 서비스로 단계적으로 넓혀갈 예정이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지난 1~2년 동안 실외 순찰·보안로봇을 실제 현장에서 운영하며 사업성과 기술력을 동시에 증명해 왔다"라며 "스마트시티부산와 함께 이 모델을 전국 지자체와 다양한 민간 개발사업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계형 스마트시티부산 대표는 "이번 실증은 실제 시민 생활 속에서 작동할 수 있는 도시형 로봇 서비스 모델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부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스마트시티 표준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빌리티는 생활-도시-산업을 아우르는 지능형 로봇 서비스 플랫폼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순찰로봇을 시작으로 계단·비탈길·산책로까지 커버할 수 있는 4족보행형, 실외 물류를 지원하는 운반형 등 다양한 형태의 피지컬 AI 로봇도 순차적으로 개발 중이다.

2025.11.18 10:03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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