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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차단 최적화'…삼성SDI, 대세 '각형 배터리' 경쟁력 알린다

삼성SDI는 다음달 5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산업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안전성이 강점인 각형 폼팩터가 주목받는 가운데, 삼성SDI는 그 동안 쌓아온 각형 배터리 사업 역량을 토대로 각종 신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코엑스, 코트라 등이 공동 주관하는 '인터배터리 2025'는 지난 2013년 첫 개최 이후 올해 13회차를 맞는다. 올해는 삼성SDI를 비롯해 주요 배터리 업체와 소재 기업 등 역대 최대 규모인 640여개사가 참가한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SDI는 '배터리 기술로 업그레이드 되는 우리의 일상, 인셀리전트 라이프'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차세대 배터리 제품과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SDI는 최근 상품화 적용 검토를 완료한 '열전파 차단(No TP)' 기술을 비롯해 전고체 배터리, 셀투팩(CTP) 제품 등을 선보이며 자사 각형 배터리의 차별화된 안전성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No TP는 배터리 제품의 특정 셀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셀과 셀 사이에 적용된 안전 소재 등에 의해 다른 셀로 열이 전파되는 것을 물리적으로 막아주는 기술이다. 자체 열전파 성능 예측 프로그램(TPc)을 통해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열 전파 방지를 위한 최적의 구조 설계가 가능하다. 배터리 업계의 '게임체인저'로 일컬어지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 현황도 소개할 예정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 위험성이 낮고 주행 길이가 길어 업계에서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말 다수 고객에게 샘플을 공급해 평가를 진행한 데 이어 현재 다음 단계의 샘플을 준비하며 2027년 상용화라는 목표를 지속 추진 중이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회에서 실물 크기의 차량 하부구조 목업에 탑 터미널 각형 배터리와 사이드 터미널 각형 배터리를 탑재한 CTP 컨셉 제품도 전시한다. 양극과 음극 단자가 상부에 위치한 탑 터미널 방식과 달리 사이드 터미널은 이를 측면에 배치해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이 향상된다. 50A급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도 공개한다. 전극의 끝부분을 여러 개의 탭으로 가공해 전류의 경로를 확장시키는 탭리스 디자인을 적용했다. 주요 사용처인 전동공구에 적용하면 기존 배터리 대비 출력을 최대 40% 높일 수 있다. 주력 에너지저장장치(ESS) 제품인 'SBB 1.5'도 전시된다. SBB는 20ft 컨테이너 박스에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을 설치한 제품이다. SBB 1.5는 설치 편의성과 함께 기존 SBB 1.0에 비해 안전성과 용량을 향상시켰다. SBB는 지난해 '인터배터리 2024'에서 최고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미래형 자율주행셔틀 '로이'도 전시된다. 로이는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의 레벨4 자율주행셔틀로 삼성SDI의 21700 원통형 배터리 4천개가 탑재된다. 이 외에도 배터리 재활용 생태계 구축, 탄소발자국 인증 등 친환경 기업으로서 삼성SDI의 다양한 ESG 활동도 이번 전시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삼성SDI는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에 기반한 질적 성장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배터리 기술로 업그레이드되는 우리의 일상과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배터리 기술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23 11:53김윤희

아이픽셀, 글로벌 헬스케어 박람회서 '엑서사이트케어' 알린다

아이픽셀(i대표 이상수)이 미국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헬스케어 박람회에 참석해 '엑서사이트케어' 홍보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아이픽셀은 이달 13일부터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전미 물리치료 협회(APTA) 글로벌 컨퍼런스에 이어, 다음달 3일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HIMSS 글로벌 헬스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재택재활운동 솔루션 엑서사이트케어의 AI 동작인식 기능을 부스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특히, HIMSS 글로벌 헬스 컨퍼런스에서는 아이픽셀 이상수 대표가 스마트 TV연동을 비롯한 엑서사이트케어의 차별화된 기능과 활용 방법에 대해 직접 강연한다. 실제로 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의료진들이 엑서사이트케어를 활용하여 원격으로 맞춤형 운동 처방을 하고, 실시간으로 운동데이터를 활용하여 환자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자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이상수 아이픽셀 대표는 "이번 APTA 와 HIMSS 행사 참여를 통해 전세계의 의료인들과 병원 관계자들에게 엑서사이트케어를 적극 홍보하고 미국 등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아이픽셀의 엑서사이트케어는 재활운동이 필요한 환자들이 집에서 쉽게 따라하며 운동할 수 있게 설계된 재택재활운동 앱이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정확한 재활운동을 할 수 있다. AI 동작인식 기술로 사용자의 동작 하나하나를 실시간으로 인식해 동작의 정확도를 피드백 해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회사는 혼합진료 금지 등 실손보험 체계 전면 개편에 따른 도수치료 자기부담금이 늘어남에 따라, 엑서사이트케어와 같은 비대면 재택재활운동 서비스가 대안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시장 흐름에 발맞춰 아이픽셀은 최근 스마트TV와의 연동을 보다 간편하게 함으로써 집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내 대형종합병원과의 서비스 도입과 임상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2025.02.11 13:52백봉삼

HD현대, 작년 영업익 2.9조원…조선 부문 실적 견인

HD현대가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HD현대는 6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 67조 7천656억원, 영업이익 2조 9천8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46.8% 증가한 수치다. 조선·해양 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큰 폭으로 이뤄진 가운데 전력기기 부문의 호조세가 지속된 영향이다. 주요 사업별로 살펴보면, 조선·해양 부문 HD한국조선해양은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의 수주량 확대와 생산 효율화를 통한 건조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9.9% 증가한 25조 5천386억원 매출을 기록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영업이익 또한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으로 전년보다 408% 증가한 1조 4천341억원을 거뒀다.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은 매출 14조 4천865억원, 영업이익 7천52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삼호와 HD현대미포도 각각 매출 7조 31억원과 4조 6천300억원, 영업이익 7천236억원과 885억원을 기록, 조선·해양 부문 전 계열사가 호실적을 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주력인 선박 부품서비스 사업(AM)의 수주 호조세와 스마트 선박 운영 관리·자동화 솔루션 등 디지털 제어 사업 확대로 전년 대비 22% 증가한 1조 7천45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4.8% 증가한 2천71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그룹에 새롭게 편입된 HD현대마린엔진은 친환경 엔진 제품 확대 전략이 주효하며 전년 대비 각각 28.9%, 85.5% 증가한 3천158억원과 332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건설기계 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2023년 주요국들의 인프라 투자로 발생한 이례적인 호황의 역 기저효과 및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1%, 40.3% 감소한 7조 7천731억원과 4천324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판로 다각화를 통한 잠재 수요 확보, 차세대 신모델 출시 등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에너지 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는 친환경 연료 공급 확대, 공장 가동 효율화 등을 통해 매출은 전년 대비 8.4% 증가한 30조 4천686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58.2% 감소한 2천580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글로벌 석유제품 수요 증가 기조에 발맞춰 도입 원유 다양화, 공정 최적화 등을 통해 대외 변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확충과 인공지능(AI) 기술의 확산으로 전력기기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선별 수주를 통한 수익 개선 효과가 더해져 매출 3조 3천223억 원, 영업이익 6천690억원을 거뒀다. HD현대일렉트릭은 울산 사업장 내 기존 부지를 활용한 생산공장 신축 및 미국 앨라배마 법인 내 제2공장 건립 등을 통해 765kV급 초고압변압기 생산능력을 확대, 실적 호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HD현대 관계자는 “대외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는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전 사업 영역에서 수익성 위주 전략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며 “조선 및 전력기기 부문의 양호한 실적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친환경 기술 개발과 생산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06 13:51류은주

지진 소리로 50년 된 화성 미스터리 풀었다 [여기는 화성]

화성에서 내부 소리를 관측하던 무인탐사선 인사이트호가 수집한 자료로 50년 간 풀리지 않았던 미스터리의 열쇠를 찾았다고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성 북반구의 약 3분의 2 가량이 저지대로 이뤄져 있으며, 남반구의 평균 고도가 북반구보다 약 5km 가량 더 높은 고지대로 구성돼 남과 북이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 '화성 이분법'이라 불리는 이 현상은 그 동안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였다. 화성 이분법의 기원에 대해서는 두 가지 이론이 존재한다. 하나는 화성 내부의 알려지지 않은 어떤 현상 때문에 남과 북이 분리되어 있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달 크기 물체나 여러 개의 작은 우주 암석과 대규모 충돌로 인해 행성 표면이 다시 형성됐다는 이론이다. 호주 국립대학 지구물리학 교수 흐르보예 트칼치치(Hrvoje Tkalčić)와 중국과학원(CASA) 지질학 지구물리학연구소 웨이지아 선(Weijia Sun)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미 항공우주국(NASA) 인사이트 착륙선의 자료를 분석해 화성 이분법에 대한 내부적 기원을 찾을 수 있는 지를 조사했다. 인사이트호는 저지대인 북부와 고지대인 남부의 경계 근처에 위치해 있어 연구진이 이 두 곳의 지표면 아래에서 지진파가 맨틀을 통과하는 방식을 비교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두 곳을 비교해보니 남반구 고지대에서 지진파가 더 빨리 에너지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가장 유력한 설명은 남쪽 고지대 아래의 녹아있는 암석이 북쪽보다 더 뜨겁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남반구와 북반구의 온도 차이는 외부 충격이 아니라 화성 내부의 힘에 의해 발생했다는 것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두 곳의 내부 온도 차이가 고대 지각 활동으로 설명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 때 화성은 지구처럼 움직이는 지각판을 가지고 있었다"며, “지각판과 그 아래의 용융암의 움직임이 이분법과 같은 것을 만들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나리오에서 남쪽 아래의 마그마는 끊임없이 지각에 밀려 올라가는 반면 북쪽 아래의 마그마는 행성의 핵을 향해 가라앉고 있어 화성 남반구가 북반구보다 더 높은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고 연구자들은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작년 말 국제학술지 '지구물리 연구 회보'(Geophysical Research Letters)에 실렸다.

2025.01.22 14:46이정현

LG엔솔, 3년만에 분기 적자…'46파이' 등 수요 회복 절실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와 더불어 연말 재고조정 영향으로 지난 2021년 3분기 이후 3년여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으로 반영하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세액공제분을 제외하고 보면 적자 규모도 더 커졌다. 올해 들어서도 캐즘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 실적 회복을 위해선 46파이(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 각형 배터리 등 준비 중인 신제품 기반 사업이 살아나야한다는 지적이다. 9일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 매출 6조4512억원, 영업손실 2천2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증권가 컨센서스인 매출 6조7702억원, 영업손실 1천870억원보다 악화된 실적을 거둔 셈이다. 4분기 예상 IRA 세액공제 규모는 3천773억원으로, 이를 제외하면 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6천28억원에 이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분기 이후 점진적으로 분기 영업손익이 개선돼 왔으나 4분기 들어 실적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특히 고객사의 연말 재고 조정에 따른 물량 감소 영향을 받으면서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배터리 업계가 실적에 악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분석된다. 전기차 캐즘이 장기화되면서 OEM들은 고가의 프리미엄 차량보다 중저가 차량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4분기 동안)북미 쪽 수요가 감소해 특히 고수익성 제품 출하 비중이 줄었다”며 “연말 일부 불용 재고 처리 등 계절적 일회성 요인이 반영됐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원재료인 광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시차를 두고 영향을 받는 배터리 판가도 하락해 결과적으로 더 비싼 가격에 만든 제품을 더 싸게 파는 결과가 나타났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4분기 동안 니켈 가격은 톤당 약 1만8천 달러 선에서 약 1만5천 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도 작년 3분기 실적발표 때도 이런 배경에서 4분기 실적 감소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고했다. 당시 회사는 “계절적 영향으로 고수익성 제품의 출하가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믹스 영향에 더해 OEM 및 당사의 연말 재고 정리 등 일회성 요인도 있어, 3분기 대비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연간으로는 매출 25조6196억원, 영업이익 5천75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4.1%, 영업이익은 73.4% 감소했다. IRA 세액공제 규모가 1조4800억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IRA 없인 약 1조원 규모 영업적자도 가능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말 전사 차원의 위기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전기차 캐즘, 각국 친환경 및 에너지 정책 변화 등에 따른 단기적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2026년 이후로 예상되는 수요 회복기에 신속히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투자·비용 구조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와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각 사업 부문의 추가 수주를 통한 매출 확대, 46파이와 리튬인산철(LFP), 각형 등 새 폼팩터 채용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 글로벌 생산 공장 호환성 강화 및 매각을 통한 자산 효율 등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GM과 각형 배터리를 함께 개발하는 계약을 맺었다. 4680 배터리의 경우 1분기 양산을 계획 중이다. 관련 협력을 이어온 테슬라 외 리비안에도 46파이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맺은 공급 계약도 46파이 배터리 대상으로 알려져 있다. 전기차 배터리 유휴 라인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수요 성장세가 큰 ESS용 라인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도 지난 2일 신년사에서 “현재의 위기는 일시적이며 더 큰 도약과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하며, 위기극복을 위해 ▲연구개발(R&D) 경쟁력 제고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품질 경쟁 우위 확보 ▲구조적 원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 ▲미래 기술·사업 모델 혁신 등 4가지 핵심 과제를 이행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2025.01.09 11:27김윤희

美, 중국·러시아산 드론 규제 검토…"안보 우려"

미국 정부가 자국내에서 중국과 러시아산 무인기(드론) 사용 금지를 검토한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중국과 러시아 드론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기업으로부터 의견을 구한다고 밝혔다. 오는 3월 4일까지 접수한다. 상무부는 중국이 세계적으로 드론 공급을 독점한다며 중국과 러시아가 국가 이익을 위해 민간 기업을 이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의회는 중국 다장촹신(DJI)과 아우텔로보틱스가 세계 드론 시장의 90%를 장악한다고 보고 있다. 지나 라이몬도 상무부 장관은 “무인 항공기 기술은 안보에 매우 중요하다”며 “미국을 지키는 데 필수”라고 말했다.

2025.01.03 13:42유혜진

딥인사이트, 'CES 2025'서 차량 실내 모니터링 시스템 공개

인공지능(AI) 3D 카메라 솔루션 전문 기업 딥인사이트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해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 딥인사이트는 이번 CES에서 차량 실내 모니터링 시스템 '카모시스(CAMOSYS)'와 CES 2025 혁신상 수상작인 휴대용 3D 공간정보 스캐너 '디멘뷰 프로(DIMENVUE Pro)'를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모빌리티, 스마트 팩토리, 디지털 트윈, 스마트 건설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요 과제를 해결하는 인공지능(AI) 기반 3D 카메라 솔루션의 실제 활용 사례를 시연한다. 이를 통해 딥인사이트는 자사의 기술력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입증하고, 관람객들에게 기술 혁신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딥인사이트는 CES 2025를 계기로 글로벌 OEM 및 티어-1사와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신규 파트너십 발굴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오은송 딥인사이트 대표는 “이번 CES 2025는 딥인사이트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과 3D 카메라를 결합한 새로운 기술을 통해 글로벌 고객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 기회로 삼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딥인사이트 전시 부스는 베네시안 엑스포 전시장 내 유레카관 제로원(ZER01NE)에 위치한다.

2025.01.03 09:26이나리

"AI로 반도체 회로 예측"…韓 스타트업 기술에 SK·ASML도 '주목'

"크로사이트는 반도체의 성능 및 수율을 좌우하는 웨이퍼 회로의 정렬도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반도체 공정을 위한 '전용 알고리즘' 덕분이죠. 반도체 업계의 오랜 염원을 해결한 것으로 내년 SK하이닉스, ASML 등 주요 기업과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태권 크로사이트 대표는 최근 서울 모처에서 기자와 만나 회사의 핵심 솔루션 및 사업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 반도체 업계 '오랜 염원' 풀었다…오버레이 정밀 예측 올해 6월 설립된 크로사이트는 AI를 기반으로 반도체 제조 공정의 신뢰성·수율을 향상시키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램리서치·ASML 등 주요 반도체 장비기업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인텔 등 주요 반도체 소자업체에서 14년 이상 반도체 제조공정을 다룬 지태권 대표가 창업했다. 크로사이트의 핵심 경쟁력은 정밀한 '예측' 기술에 있다. 반도체 내부에는 수 많은 회로가 집적돼 있는데, 각 칩이 균일하고 바르게 정렬돼 있어야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한다. 이 때 회로 상층부와 하층부가 틀어진 정도(오버레이), 각 회로 폭의 오차 정도(CD; 임계치수)를 봐야 한다. 다만 기존 물리적인 계측은 생산성 및 비용 문제로 전체 물량의 1% 수준만을 샘플 검사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또한 웨이퍼 상에 문제가 발견돼야만 수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정에 대한 피드백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다. 이에 크로사이트는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ML)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반도체 장비에서 나온 각종 데이터를 분석해 오버레이·CD를 예측하는 솔루션을 독자 개발했다. 이를 활용하면 공정에 투입된 웨이퍼의 오버레이·CD를 0.2나노미터(nm) 수준까지 예측할 수 있다. 테스트 단계이긴 하나 정밀도 역시 98~99% 수준으로 매우 높다. 지 대표는 "범용 알고리즘으로는 오버레이·CD 예측 정확도를 50% 미만으로 밖에 구현할 수 없어, 크로사이트는 반도체 공정 전용 알고리즘을 개발했다"며 "오버레이 예측이 반도체 업계에서 오랜 숙제였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반도체 수율 향상 가능…SK하이닉스·ASML와 협업 논의 현재 크로사이트는 반도체 제조의 핵심인 노광 공정에 자사 솔루션을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노광은 빛을 통해 반도체 웨이퍼에 미세 회로를 새기는 기술이다. 이를 위해 크로사이트는 국내외 주요 반도체 소자와 장비업체를 모두 공략한다. 내년 상반기 SK하이닉스의 D램 공정에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첨단 노광기술인 EUV(극자외선)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상용화한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기업 ASML과도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지 대표는 "노광을 시작으로 식각, 박막, 세정 등 다른 공정으로도 솔루션을 점차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공정 전반에서 오버레이 및 CD를 정확하게 예측해 반도체 수율을 지금보다 10% 포인트 높이는 것이 크로사이트의 궁극적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한 크로사이트는 LLM(거대언어모델)을 기반으로 반도체 공정 상의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도 개발하고 있다. 반도체 공정에 특화된 알고리즘을 통해 복잡하게 얽힌 반도체 공정 내 인과관계를 자동으로 분류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솔루션은 세계적인 광학 분야 학술대회인 'SPIE 어드밴스드 리소그래피'의 발표 주제로 선정됐다. 발표 일정은 내년 2월경이다.

2024.12.08 09:00장경윤

딥인사이트, 3D 공간정보 스캐너 'CES 2025 혁신상'

인공지능(AI) 3D 카메라 솔루션 전문 기업 딥인사이트는 휴대용 3D 공간 정보 스캐너 '디멘뷰 프로'가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혁신 기술과 제품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딥인사이트는 창사 4년 만에 혁신상을 수상했다. 딥인사이트가 선보인 '디멘뷰 프로'는 건축, 토목, 공학 및 건설 분야 전문가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된 휴대용 3D 공간 정보 스캐너다. 고사양 라이다와 고해상도 글로벌 셔터 방식의 RGB 센서를 온보드 AI 소프트웨어와 결합해 3D 도면 생성에 필요한 고밀도 포인트클라우드 데이터를 획득하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PCD에서 변환된 3D 메시에 AI 영상 처리를 적용해 객체를 인식할 수 있으며, 도면 설계에 불필요한 객체는 제거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도면 정보를 제공한다. 고해상도 OLED 터치스크린은 명확한 데이터 시각화를 통해 사용자가 현장에서 쉽게 작업을 모니터링하고 평가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간편한 터치 베이스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딥인사이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반 3D 카메라 솔루션의 고도화를 통해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4.12.05 18:17신영빈

단독공장 확보한 LG엔솔, 속도조절 원한 GM...캐즘 속 전략 행보

LG에너지솔루션이 제너럴모터스(GM)과 합작 투자해 설립 중인 미국 내 배터리 공장 지분을 매입하기로 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전기차 수요 성장 정체(캐즘) 구간에서 투자 속도조절을 원한 GM, 수주 증가로 단독 공장이 추가로 필요했던 LG에너지솔루션의 상호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3일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의 합작 법인 얼티엄셀즈 주도로 미국 미시간주 랜싱에 설립 중인 3공장 관련 GM 지분을 인수, 회사 단독 공장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얼티엄셀즈 3공장은 올해 말 완공, 내년 초 양산 개시를 목표로 설립돼왔다. 향후 연 50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능력(CAPA)을 갖출 전망이다. GM은 해당 공장 지분 매각으로 투자금 약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를 회수할 예정이다. GM 입장에선 전기차 판매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투자 속도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GM은 올해 북미 전기차 판매량 목표치를 20만대로 제시했다. 지난 6월 목표치를 기존 20~30만대에서 20~25만대로 하향한 데 이어 추가 하향 조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지분 매입에 따라 단기적으로 비용이 증가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증설 없이 필요했던 북미 CAPA를 추가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신규 증설에 따르는 시간, 비용 등 대규모 투자도 절약했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기 수주한 물량이 많은데 이번 공장 인수로 시간과 비용을 훨씬 절감한 셈”이라며 “얼티엄셀즈 3공장은 건설이 거의 끝나 램프업만 하면 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대표적으로 토요타향 배터리 생산에 이 공장이 활용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계약 규모는 연 20GWh로, 당시 회사는 내년까지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에 약 4조원을 투자해 전용 배터리셀 및 모듈 생산라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해당 공장 연 CAPA를 26GWh에서 40GWh까지 확대한다고 했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이 증설 계획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이와 동시에 각형 배터리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이 또한 양사 사업 계획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GM의 경우 최근 차종에 따라 다양한 배터리를 채택하는 방향으로 공급망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실제 지난 8월 삼성SDI와도 각형 배터리 합작 생산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고, CATL의 저가 배터리 수급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파우치형, 원통형 배터리에 이어 각형 배터리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 완성차 기업들이 최근 안전성을 염두해 각형 배터리를 채택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공급 역량을 고도화한 셈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각형 배터리 분야에서도 내재화된 개발 및 제조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특히 전극 생산·스태킹 공법 기술력은 각형 배터리 개발에도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24.12.03 14:26김윤희

LG엔솔, 美 GM과 각형 배터리 개발…"3대 폼팩터, 업계 유일"

LG에너지솔루션이 제너럴모터스(GM)와 함께 각형 배터리 공동 개발에 나선다. 3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1위 자동차 업체 GM과 '각형 배터리 및 핵심 재료 공동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날 “14년 동안 이어진 굳건한 파트너십의 또 다른 결실”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되는 각형 배터리는 향후 GM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이 각형 배터리 개발 계획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배터리 업체 중 파우치형, 원통형, 각형 등 모든 배터리 폼팩터를 포트폴리오로 갖춘 유일한 기업이 됐다. LG엔솔 "전극 생산·스태킹 공법 기술력 이미 확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강화된 제품·고객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향후 전기차 시장이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지나 본격 성장기에 진입하고, 고객의 요구가 다양해질 시기에 더 전략적인 대응이 가능해진 것이다. 실제 고객사마다 전기차 차량의 종류와 크기, 공략 시장 등 전략이 세분화되고 있고, 폼팩터별 장단점을 고려한 용도별 배터리 채택을 고려하는 고객사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각형 배터리는 알루미늄 캔으로 둘러쌓여 있기 때문에 외부 충격에 강한 특성을 갖고 있다. 상대적으로 셀 자체 강성이 높아 배터리 모듈, 팩 단계에서 구조적인 간소화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파우치형, 원통형뿐 아니라 각형 배터리 분야에서도 내재화된 개발 및 제조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각형 패키징 기술을 비롯해 설계 및 공정 분야에서도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극 생산·스태킹 공법 기술력은 각형 배터리 개발에도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각형은 뛰어난 내구성을 갖춘데 비해 내부 공간 활용 측면에서 유휴 공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대표적 단점으로 꼽혀왔다. 양극재와 음극재, 분리막 등 주요 요소를 돌돌 말아 만든 젤리롤을 사각형 상자 모양 알루미늄 캔에 넣는 과정에서 모서리 부분이 빈 공간으로 남을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최근 각형 배터리는 소재를 층층이 쌓는 공법이 많이 적용되고 있는데, LG에너지솔루션은 이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 기술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고 자평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GM과의 공동개발을 시작으로 핵심 고객들의 요구에 따라 선택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파우치형·원통형·각형 폼팩터별 균형 잡힌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업계 유일 '3대 폼팩터' 포트폴리오 구축 LG에너지솔루션은 각형 배터리 개발 계획을 공식함으로써 파우치형, 원통형, 각형 등 업계 유일한 '3대 폼팩터' 전략 체계를 갖췄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제품 케미스트리와 폼팩터별로 다양한 수주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에만 ▲7월 르노 전기차 파우치형 LFP 배터리 ▲9월 벤츠 전기차용 배터리 ▲10월 포드 상용차 파우치형 고성능 삼원계 배터리 ▲11월 리비안 전기차 원통형 46시리즈 배터리 등 굵직한 수주 계약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고전압 미드니켈 셀, 파우치형 셀투팩(CTP) 등 압도적 기술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소재 기반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글로벌 생산 공장 운영 역량을 갖추고 있는 점도 큰 강점이다. 실제 GM과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제2공장의 경우, 가동 한달 만에 수율 90% 이상을 달성한 바 있다. 자동화된 제조 공정과 설비 도입을 통해 생산 속도를 대폭 높이고, 각각의 생산 단계마다 최첨단 품질 검사 및 제품 오류 검증 방법 등을 적용해 초기 가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며 높은 양산 안정성을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 서원준 부사장은 “GM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게 돼 기쁘다”며 “새로운 폼팩터 개발을 안정적으로 성공해 대체불가능한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M 배터리 셀&팩 부사장 커트 캘티는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얼티엄셀즈를 북미 최대 배터리 셀 제조업체로 만들었고 이는 오늘날 북미에서 다양한 전기차 포트폴리오에 동력을 공급하고 있다"며 "이번 LG에너지솔루션과의 파트너십 확대로 전기차 성능 개선 및 안전성 강화, 비용 절감을 위한 폼팩터 개발에 있어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2024.12.03 08:46류은주

전문 인력 부족해도 '안심'…모니터랩, 웹사이트 보안 위한 新 설루션 선봬

모니터랩이 전문 보안 인력이 부족한 기업들을 겨냥해 간단한 설정만으로도 웹사이트 보안을 효과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설루션을 선보인다. 모니터랩은 기존의 'WMS(Website Malware Scanner)' 서비스에 블록리스트 모니터링, SSL 인증서 모니터링, DNS 레코드 모니터링 기능을 추가한 'WSPC(Website Security Posture Check)'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WSPC'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글로벌 에지 기반의 통합 보안 플랫폼인 '아이온클라우드(AIONCLOUD)'에서 제공하는 설루션 중 하나로, 웹사이트의 보안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해 잠재적인 보안 위협을 사전에 방지한다. WSPC의 핵심 기능 중 하나는 웹사이트 악성코드 및 악성파일 스캐닝이다. 이 기능은 웹사이트에 숨겨진 악성코드를 탐지해 방문자와 데이터를 보호하며 해커의 데이터 탈취 및 악의적인 프로그램 확산을 사전에 차단한다. 또 SSL·TLS 인증서의 유효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인증서 위변조를 신속히 감지하고 안전한 통신 환경을 보장한다. 이 외에도 WSPC는 블록리스트 등록 여부를 확인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즉각 알림을 제공해 검색 엔진 순위 하락과 방문자 신뢰도 손실을 방지한다. 또 DNS 레코드 무결성을 확인하고 변조 여부를 감시해 도메인 하이재킹 및 피싱과 같은 보안 위협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한다. WSPC는 이러한 기능들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며 간단한 구독만으로 신속한 도입이 가능하다.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는 "이번 WSPC 출시를 통해 고객들이 더욱 안전하게 웹사이트를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간단한 설정만으로도 웹사이트 보안을 효과적으로 강화할 수 있어 전문 보안 인력이 부족한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2.02 15:22장유미

HD현대사이트솔루션, '스마트건설 챌린지' 최우수 혁신상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24 스마트건설 챌린지'에 쌍용건설, 지에스아이엘(GSiL)과 함께 참가해 철도 분야의 스마트 기술 최우수 혁신상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건설 챌린지는 건설 산업 안전 인식 확대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스마트 건설기술을 발굴하고 현장 적용을 장려하는 것이 목적으로, 기술의 혁신성뿐만 아니라 안전성과 현장 적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지난 2020년, 2021년에 HD현대인프라코어와 HD현대건설기계가 입상한 데 이어 올해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최우수 혁신상을 받으며 HD현대 건설기계 3사 모두 스마트 건설 챌린지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3사는 건설정보모델링(BIM)과 드론, 장비 자동화, 스마트 안전관리 플랫폼 등 스마트 건설 기술을 향후 철도 공사 현장에 적용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일 방안을 발표했고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지난 2022년부터 쌍용건설과 손잡고 통합 스마트 건설 솔루션인 '사이트클라우드'의 현장 실증에 나서고 있다. 대규모 택지 공사 현장에서 드론으로 현장 측량을 수행해 사람의 반복적인 측량업무를 간소화시켰으며, 디지털화한 토공 플랫폼으로 시공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효율성 높은 작업체계를 갖췄다. 3D 머신가이던스를 적용한 건설장비 자동화로 작업능률과 시공성이 각각 70%, 84% 개선되는 효과를 입증했다. 앞으로 해당 기술들을 철도 공사에도 도입해 현장의 생산성을 높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 쌍용건설은 건설정보모델링을 활용해 가상 현장을 구축, 복잡한 구간의 설계를 사전에 살피고 안전사고를 예측하는 등 공사 계획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GSiL은 스마트 안전관리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환경 정보, 작업자와 중장비의 위치정보 등을 한눈에 제공해 현장 안전성을 높인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관계자는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건설 현장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 건설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며 "노하우와 데이터를 축적해 보다 더 많은 현장에 솔루션을 적용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1 14:18신영빈

요기요, '요기패스X' 구독자 수 100만 돌파

배달앱 요기요가 '요기패스X' 서비스 출시 이후 구독자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요기요는 2019년 '슈퍼클럽'을 시작으로 배달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2023년 5월에는 무제한 무료 배달 서비스 '요기패스X'를 출시했다. 올해 4월부터 월 구독비를 4천900원에서 2천900원으로 인하 후 무료 배달 혜택을 제공 중이다. 요기패스X는 횟수 제한 없이 배달비 0원에 음식을 주문할 수 있으며(최소 주문 금액 1만5천원 이상 주문 시), 배달유형에 상관없이 요기요가 고객 배달비를 100% 지원하고 있어 타사 대비 높은 경쟁력으로 손꼽힌다. 특히 포장 주문 시 5% 할인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더욱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하다. 올해 6월부터는 네이버(네이버플러스멤버십)와의 제휴를 시작으로 토스(토스페이), 신한카드 등으로 요기패스X 이용 채널이 확대되며 구독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기패스X with 네이버멤버십플러스'의 경우 최대 3명의 '네이버 패밀리 멤버'까지 요기요 무료배달 혜택을 확대 제공하는 등 폭 넓은 혜택을 통해 제휴 1개월 만에 구독자 수가 30만 명 증가했다. 또 간편결제 서비스인 토스페이와의 제휴를 통해서도 구독자 수가 11만 명 늘어나는 등 긍정적 성과를 보였다. 요기패스X의 주요 구독자들은 20대와 30대의 비중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기요는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이들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무료 배달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요기패스X는 배달비 무료 혜택과 함께 다양한 쿠폰과 중복 적용이 가능해 타사 대비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실제 데이터 분석 결과, 요기패스X 구독자는 비구독자(월평균 5천300원 할인) 대비 약 2만8천원 이상의 할인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건당 총 할인 금액x구독자 월평균 주문수) 요기요 강우진 최고마케팅책임자는 "고객님과 사장님 모두에게 '진정한 배달비 무료 혜택'을 드리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한 결과, 요기패스X 구독자수가 100만 명을 달성했다"며 "이번 성과를 발판삼아 앞으로도 고객들에게는 풍부한 할인 혜택을, 가게 사장님들에게는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08 11:12백봉삼

메타, 촉감을 느끼는 로봇 손 만든다…국내 업체도 참여

메타가 인공지능(AI)용 촉각 센서를 탑재한 정교한 로봇 손 개발을 위해 센서 전문 기업 젤사이트와 한국 로봇 기업 원익로보틱스와 협력한다고 밝혔다고 IT매체 테크크런치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센서 업체 젤사이트와 협력해 '디짓 360'(Digit 360)이라는 손가락 모양 촉각 센서를 개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메타의 촉각 센서 '디짓'의 후속 모델로, 온디바이스 AI 칩과 약 18개의 감지 기능을 통해 터치 신호를 디지털화해 주변 환경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메타는 이 제품에 대해 '인간 수준의 멀티모달 감지 기능을 갖춘 촉각형 손가락'이라고 소개했다. 이 로봇손은 일반 소비자가 아니라 과학자를 겨냥한 제품이다. 메타는 이 제품이 "세상에 대해 더 자세히 학습하고, 물리적 세계를 더 잘 이해하고 모델링할 수 있는 AI 연구를 발전시키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는 블로그를 통해 "우리는 손가락 끝의 전방위 변형을 포착하기 위해 넓은 시야를 가진 터치인식 전용 광학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손가락 표면의 기계적, 기하학적, 화학적 특성에 따라 진동을 감지하고 열을 감지하고 냄새를 맡을 수 있도록 센서에 여러 감지 모드를 장착했다”고 밝혔다. 디짓 360은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메타는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제품 사용 제안 요청을 받기 시작했다. 테크크런치는 또 메타가 한국 로봇 기업 원익로보틱스와 함께 디짓 360과 같은 촉각 센서를 탑재한 차세대 로봇 손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제품은 원익 로보틱스 알레그로 핸드(Allegro Hand)의 차세대 제품으로 촉각 센서의 데이터를 컴퓨터로 통합 관리하는 제어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차세대 로봇 손도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2024.11.02 08:22이정현

[IPO] 배터리 조립설비 기업 엠오티 "전고체·LFP도 준비 완료"

내달 18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배터리 조립설비 전문기업 엠오티가 현재 각형 배터리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향후 전고체 배터리,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로 확대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회사 비전을 밝혔다. 이차전지 조립 설비 기업 엠오티(대표 마점래)는 30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사업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2001년 개인 사업자로 설립한 이래 2019년 법인으로 전환한 엠오티는 글로벌 이차전지 조립 설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후 매출이 고속 성장하면서 올해 상반기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매출 516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연 매출은 737억원이었다. 엠오티 창업자인 마점래 대표이사와 주요 임원 모두 삼성SDI 출신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임직원 107명 중 실무 중심의 엔지니어가 79명(73%)이며 그중 46명(58%)이 5년 이상 조립 설비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차전지 제조 공정은 ▲전극 공정 ▲조립 공정 ▲활성화 공정으로 구분된다. 그 중 회사는 셀 사양에 맞춘 커스터마이징 기술이 요구되는 조립 공정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는 조립 공정 노하우를 자체 구축, 삼성SDI와 파트너십을 맺어 세대별 이차전지 조립 설비를 단독 공급하고 있다. 2021년에는 설비 업체 중 유일하게 삼성SDI의 베스트 파트너로 선정됐고 삼성SDI 협력회사 협의회(SSF) 회원사로 가입되는 등 삼성SDI 탭 웰딩 패키징 조립 공정 설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배터리 조립 공정 기술은 고객사의 배터리 사양에 맞춘 설비 기술력이 요구돼 화학 공정 대비 진입 장벽이 높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배터리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을 포함한 자동화 설비 제작 필수 기술을 내재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각형 전지 조립 설비의 경우 용접 공법을 보다 고도화한 4세대 설비 양산을 준비하는 등 기술력 우위를 강조했다. 유태준 엠오티 전무이사는 “3세대보다 훨씬 매우 난이도가 높고, 설비 단가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생산 거점은 국내 2개 공장을 두고 있다. 유 전무는 “연 매출 2천500억원 이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인프라”라며 “제작된 설비는 고객사들의 해외 생산 거점이 있는 중국, 인도, 헝가리, 노르웨이, 미국 등에 대부분 수출된다”고 언급했다. 엠오티는 전고체 배터리,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LFP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조립 설비의 파일럿 라인을 개발 완료했다. 차세대 배터리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유태준 전무는 “고객사가 전기차 캐즘 이후를 염두해 본격적인 생산능력(CAPA) 증설을 실행 중이고,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위한 투자도 내년부터 본격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고체 배터리 설비는 이미 고객사에 납품해 검증까지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통형 배터리도 다수 전기차 기업이 채택을 검토하고 있고 고객사도 양산 라인 투자를 준비 중”이라며 “46파이 배터리에 요구되는 신규 공법이 탑재된 설비에 대해 고객사와 검증도 완료했다”고 했다. 엠오티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차세대 배터리 조립 설비를 위한 연구 개발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마점래 대표는 “엠오티는 설립 초기부터 인간 존중, 기술 중시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독보적이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구축했다”며 “상장 이후에도 회사 가치를 지속 상승시켜 글로벌 이차전지 조립 설비 시장의 선도 기업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상장에 임하는 포부를 전했다. 엠오티는 이번 상장에서 175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며 희망 공모가는 1만2천원~1만4천원이다. 공모 규모는 210억원~245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천390억원~1천621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수요 예측은 지난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11월 7~8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24.10.30 15:44김윤희

"미래 건설현장"…HD현대, 건설기계전서 기술 소개

HD현대가 3년 만에 개최된 한국국제건설기계전에 참가해 미래 스마트 건설현장을 구현할 기술·제품을 소개했다. HD현대 건설기계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24일부터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제12회 한국국제건설기계전에서 '안전·생산성·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전시했다. 올해 초 CES2024에서 선포한 육상 혁신의 비전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을 실현하기 위한 세 가지 키워드다. 안전 테마에서 HD현대건설기계는 작업 범위를 이탈할 경우 경고를 보내는 '2D 머신 가이던스 플러스', 스마트폰으로 장비 고장 진단과 A/S 신청이 가능한 '현대커넥트' 앱 등 한 단계 진화한 스마트솔루션을 공개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휠로더 전방의 사각지대를 촬영해 운전자에게 보여주는 '투명 버킷', AI로 장비 주변의 위험요소를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내는 '스마트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SAVM)' 등 안전 기술을 선보였다. 생산성 테마에서는 HD현대건설기계가 후방 돌출부가 없어 도심지에서 기동성이 뛰어난 미니 굴착기를 비롯해, 에어 서스펜션과 냉·온풍 시트가 적용돼 쾌적한 운전 환경을 제공하는 6톤급 소형 휠굴착기, 고강도 설계구조로 거친 환경에서도 문제없는 초대형 휠로더 등 국내 산업현장에 특화된 최신 장비들을 출품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농가에서 수요가 높은 1톤 미니굴착기 신제품을 포함한 미니굴착기 풀 라인업과 집게·틸트로테이터 등 각종 어태치먼트를 장착해 산림, 콘크리트 타설 작업에 최적화된 6.5톤급 굴착기 등을 선보였다. 더불어 정보통신기술 기반 신규 채석장 관리 서비스 '쿼리엑스'와 자체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측량·굴착 작업 보조 시스템 '3D 머신 가이던스' 등 현장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도 공개한다. 지속가능성 테마에서는 HD현대건설기계가 첫 전기 굴착기 신제품을 공개하며 전동화 포트폴리오 전환을 본격화한다. 최대 9시간 작업이 가능한 이 모델은 2시간 만에 80%까지 급속 충전할 수 있다. 굴착기 면허 소지자에게는 현장 시승기회도 제공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자체 기술과 역량을 결집한 고밀도 배터리팩과 전기 굴착기, 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탄소배출이 없는 수소연소엔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친환경 파워트레인 제품들을 전시한다. 한편 각 사는 프로축구팀 울산HD FC 엄원상 선수 팬 사인회와 유아용 편백나무 놀이터, RC 미니 건설장비 원격 조종 체험 행사 등 콘텐츠와 이벤트도 마련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대중의 눈높이에서 우리의 삶과 건설기계 산업의 연결고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건설기계는 단순한 산업 장비를 넘어서 인류의 지속가능한 삶을 열어갈 해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4 14:09신영빈

토스 금융경영연구소 신임 대표로 손병두 전 거래소 사장

토스 금융경영연구소 '토스인사이트(Toss Insight)' 신임 대표로 손병두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선임됐다. 토스인사이트는 핀테크 업권을 중심으로 금융 관련 정책을 분석하고 트렌드를 연구한다. 토스인사이트 측은 "손병두 전 이사장이 금융 정책 전문가인만큼 신임 대표로 임명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손 대표는 2020년 한국거래소 이사장으로 취임해 2024년 2월까지 재직 후 고문으로 활동하다 토스인사이트에 합류했다. 그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를 받았다. 1989년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했고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에서 업무를 역임했다. 손병두 대표는 "대한민국 금융 혁신을 주도해온 토스의 모습을 늘 인상 깊게 지켜봐 왔다”라며 "앞으로 새로운 금융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토스의 특별한 여정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2024.10.24 13:24손희연

'근시'는 진행성 만성질환…조기 발견과 관리가 안질환 줄여

쿠퍼비전, 아이들의 평생 시력과 안구건강 지키는 것이 목표 “근시는 진행성 만성질환이다. 특히 소아근시는 한번 발생하면 성장기가 끝날 때까지 진행돼 조기 발견과 관리가 중요하다” 쿠퍼비전은 지난 22일 서울 장충구 신라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 근시 관리 심포지엄(APMMS)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날로 심각해지는 소아 청소년 근시 실태와 관리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백혜정(가천대 길병원) 한국사시소아안과학회 및 한국소아청소년근시연구회 회장은 “근시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 근시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소아근시는 한번 발생하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없다. 아이 성장기가 끝날 때까지 나빠지는 진행성 만기질환으로 더 이상 개인 질환이 아닌 국가 문제로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소아안과전문의로서 환자를 최일선에서 보고 근시의 원인과 역학을 밝혀내는 한편 고도근시로 진행을 막고자 조기진단, 그리고 진행억제를 위해 환자에 맞는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는데 도와주는 것이 고도근시로의 진행을 막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근시를 맞춤형으로 관리해야 오랫동안 치료가 가능하고, 이를 위해 환자와 보호자 모두 근시 예방에 관심과 책임을 함께해야 한다. 또 정부는 정책과 대국민 홍보, 근시 진행 억제를 위한 학교내 커리큘럼 도입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연구회는 치료 가이드라인 정립과 정책입안에 도움줄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사시소아안과학회(KAPOS) 산하 한국소아청소년근시연구회(KMS)와 쿠퍼비전의 협력을 통해 소아 청소년 근시 진단과 치료의 표준화 및 장기적 치료 전략 수립을 위한 협력 방안도 소개했다. 백 회장은 “근시 해결의 핵심은 얼마나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관리를 하는지가 중요하다. 연구회는 근시를 통합 관리하고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공감대에서 출발했고, 한국형 근시치료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근시 완화‧억제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이 개발되고 있어 진료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면 도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쿠퍼비전은 이날 간담회에서 급증하는 소아 청소년 근시 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접근 방식을 제시했으며, 지역 및 글로벌 차원에서 지속 가능한 근시 관리 방안을 공유했다. 박유경 쿠퍼비전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대표는 “근시는 진행성 만성질환으로 아이의 일산뿐 아니라 성인이 된 이후 안구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질환으로 더 이상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 건강의 문제이며, 나아가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돼야 한다”며 “쿠퍼비전은 아이들이 제때 근시를 발견하고, 성장기 동안 시력과 안구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의 결과로 마이사이트 원데이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실라 굽타 쿠퍼비전 아시아 태평양지역 소아근시 사업부 총괄은 글로벌 근시 관리 트렌드와 아태지역 근시 관리의 발전 현황을 공유하며 “근시가 아이에게 주는 영향은 추후 안구질환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1디옵터(diopter, 안경의 도수 단위로 값이 클수록 도수가 높다) 증가에 위험은 안구질환 위험은 2.5%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시급성을 갖고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APMMS과 관련해 그는 “쿠퍼비전 플래그십 교육 심포지엄으로 의료 및 이해관계자와 근시 트랜드 및 정보교류가 목적이며, 파트너십을 통한 협력강화도 추구한다”며, 글로벌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 소아 근시 전문가들과 함께 소아 근시 표준 치료 정립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임흥섭 쿠퍼비전 코리아 한국 소아근시사업부 총괄상무는 쿠퍼비전 코리아의 소아 청소년 근시 솔루션으로 마이사이트 원데이 소프트 콘택트렌즈와 드림렌즈로 알려진 파라곤 CRT을 소개했다. 2022년 한국에 출시된 마이사이트 원데이는 근시 진행 완화 및 시력 교정 효과를 인정받아,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임 상무는 기존 솔루션들이 커버할 수 없었던 넓은 시력 교정 범위, 근시 진행 완화 효과 그리고 탁월한 착용감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발표된 10년차 임상 결과가 국내 의료진의 마이사이트 장기처방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의경 쿠퍼비전 코리아 대표는 쿠퍼비전의 한국 시장 내 비전과 한국의 높은 근시 유병률을 언급하며 소아‧청소년 근시 관리 인식 향상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앞으로도 국내 의료진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근시의 조기 개입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번 APMMS를 통해 근시 관리의 표준화를 확립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소아 근시 개선에 기여할 계획아라고 밝혔다.

2024.10.23 06:00조민규

네이버웹툰, 불법 사이트 운영진에 10억원 손배소…"안 봐준다"

네이버웹툰이 불법 웹툰·웹소설 사이트 운영자에 대해 총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저작권 침해에 불관용 원칙으로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22일 밝혔다. 피고들은 '몽키ㅇㅇ', '쉼터ㅇㅇ', 'ㅇㅇ블루' 등의 불법 웹툰·웹소설 공유 사이트를 개발 및 운영하는 운영자들이다. 네이버웹툰이 수원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피고 1은 2020년 12월부터 2023년 7월까지 몽키ㅇㅇ 등 다수의 불법 웹툰 사이트를 운영하다 2023년 9월 경북경찰청에 의해 검거됐다. 이어 2024년 5월 형사 판결이 최종 선고된 상황이다. 네이버웹툰은 손해배상 청구액으로 피고 1에게 5억원을 청구했다. 피고 2 및 피고 3은 불법 웹소설 사이트 운영자로 2023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에 의해 검거됐다. 네이버웹툰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피고 2인 '쉼터ㅇㅇ' 운영자와 피고 3인 'ㅇㅇ블루' 운영자가 동일인으로 추정된다"고 소장에 명기하고 공동으로 5억원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피고들의 검거 소식을 바탕으로 신원을 특정할 수 있다고 판단해 피고들이 성명 불상인 상태에서 선제적으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섰다. 관련 기관에 문서송부촉탁, 문서제출명령신청 등을 진행해 피고인의 신원을 특정하고 불법 행위 사실이 특정 되는대로 청구 금액도 확장할 계획이다. 네이버웹툰은 불법 복제 사전 및 사후 대응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웹툰 이미지에 보이지 않는 사용자 식별 정보를 삽입해 최초 불법 유출자를 식별하고 차단하는 기술인 '툰레이더' 시스템을 자체 연구 개발해 2017년 7월부터 국내외 불법 웹툰 복제물 추적에 활용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툰레이더가 주요 작품의 불법 유통을 지연시켜 보호한 저작물의 권리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 시 연간 최소 2억 달러에 이른다. 기술적 사전 조치 외에도 강력한 모니터링을 통한 사후 신고는 물론 불법 사이트 대상으로 경고장을 보내거나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호스팅 업체 등 불법 사이트 서버 중개 기관에 '소환장' 발부 등의 법적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11월 웹툰 업계 최초로 미국 법원을 통해 소환장 발행 조치를 진행해 150여 개의 불법 사이트가 완전히 삭제되거나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지하는 성과를 얻었다. 올해에도 한 건의 소환장 절차를 완료했고, 세 건의 소환장 조치가 진행 중이다. 김규남 네이버웹툰 부사장은 "네이버웹툰은 불법 콘텐츠 유통에 대해 철저한 불관용 원칙을 바탕으로 엄중 대응해 창작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2 14:58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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