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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울산시, 청정수소 전소발전 사업개발 협력 추진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울산시의 미래에너지 자립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울산시와 '청정수소 전소 발전 사업개발 협력'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남부발전과 울산시는 이날 협약에 따라 ▲사업 부지·인프라 등 관련 정보 공유 ▲사업 추진을 위한 인허가 및 행정절차 지원 ▲탄소저감 정부 정책 이행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등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남부발전은 울산시 소재 KOSPO 영남파워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135MW 규모 청정수소 전소 발전소를 건립한다. 총 공사비 6천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9년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청정수소 기반의 신규 발전 시설을 구축하고, 울산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울산 시민들에게 청정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5 17:55주문정

[현장] 나무 비집고 농약 '칙칙'…'로봇개'는 사람 졸졸

“와! 로봇개다!”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인공지능대전(AI엑스포)에서 딱딱거리며 걷는 로봇개가 관람객 눈길을 끌었다. 발길도 따랐다. 사람들은 “로봇개가 신기하다”고 따라가며 사진과 영상을 찍어댔다. 이 로봇개는 국내 인공지능(AI) 기업 마음AI가 개발한 소프트웨어(SW)를 입은 피지컬 AI(Physical AI)다. 피지컬 AI는 몸통이 있는 AI로, 쉽게 말해 로봇이다. 휴머노이드(인간 형태 로봇)와 자율주행 자동차가 대표적이다. 공항에서 마주치던 안내 로봇이나 식당에서 음식을 나르는 서빙 로봇처럼 생긴 로봇 '에이든'도 있었다. 마음AI 직원이 “잔디 밟고 가”라고 명령하자 에이든은 잔디를 밟고 앞으로 나갔다. 반대로 직원이 “잔디 피해 가”라고 하니 이 로봇은 잔디를 피해 옆으로 돌아갔다. 마음AI는 해마다 AI엑스포에서 제품을 소개한다. 올해 처음 들고 나온 제품은 자율주행 농기계다. 이는 과수원에서 나무 사이를 비집고 다니며 농약을 뿌린다. 유태준 마음AI 대표는 “카메라로 찍으면서 나무를 피해 농약을 뿌리는 자율주행 농기계는 우리 제품이 세계 최초”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강원 영월군 복숭아 과수원에서 현장 시험 중”이라며 “검증이 끝나면 한국·일본과 동남아시아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국내 과수원에 100대를 직접 납품하기로 계약했다”며 “인도네시아와도 계약했고, 일본 농기계 회사와는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그러면서 “바퀴는 탱크처럼 생긴 무한궤도”라며 “도랑에 빠지지 않고 질퍼덕거리는 땅에도 걸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음AI 소프트웨어를 지뢰탐지기에 넣으면 국방에 활용할 수 있다”며 “건설 현장에서도 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음AI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무인 정보 단말기(배리어 프리 키오스크·Barrier Free KIOSK)'도 선보였다. 상판에 점자가 있고, 화면에는 수어로 표현하는 캐릭터가 나온다. 휠체어가 다가오면 알아서 높이를 낮춘다. 유 대표는 “공공·의료·교육 현장에서 우선 적용하고 있다”며 세브란스병원을 예로 들었다. 올해 초 장애인차별금지법이 개정돼 100인 미만 사업장도 키오스크를 쓴다면 배리어 프리 제품을 도입해야 한다. 마음AI의 AI콜센터(AICC)는 한국과 일본 최고 자동차 회사가 각각 전시장에서 상담하는 데 쓰고 있다. 손님이 콜센터에 전화해 “무슨 차 색깔 어떤 게 있느냐”고 물으면 “안녕하세요? H사 AI 상담원입니다. 문의하신 차량의 외장 색깔은 무광 검정, 유광 검정, 유광 회색, 흰색이 있습니다. 더 확인하고 싶은 점을 알려주세요.”라고 답한다.

2025.05.15 17:15유혜진

미디어 3학회 '방통위 폐지안' 합의...각 정당에 정책제안

한국언론학회 한국방송학회 한국언론정보학회 등 미디어 3학회가 방송통신위원회 조직을 폐지하고 ICT를 포함한 미디어 통합 독임제 부처 형태로 개편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방통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파편화된 미디어 정책 거버넌스를 한데 모으자는 뜻이다. 미디어 3학회는 통합 독임제 부처와 함께 대통령실에 방송통신미디어콘텐츠 정책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수석실을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치적 후견주의 논란을 빚고 있는 공영방송 거버넌스와 관련, 가칭 정보미디어부 산하에 공영미디어위원회를 두는 방식을 제시했다. 한국언론학회 미디어정책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홍식 중앙대 교수는 15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새정부 미디어 정책방향 세미나에서 발제를 맡아 그간의 3학회 논의 내용 가운데 합의에 이른 내용을 이같이 발표했다. 각 학회는 미디어정책특위를 두고 미디어 정책 거버넌스 개편안, 공영방송 정책 개편 방안, 미디어 규제체계 개편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고, 이날 세미나 발표 내용은 특위에 참여한 위원들이 공동으로 합의한 부분만 담았다. 유 교수는 먼저 “국내 방송미디어 규제체계는 너무 오래된 패러다임에 갇혀 있다”며 “새로운 패러다임의 미디어 환경에 맞는 공익성, 공적 책임, 공정 경쟁과 함께 산업성도 중요하게 살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미디어콘텐츠 산업을 반도체, AI, 2차전지와 같은 국가전략산업을 지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K컬처로 대표되는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후방 효과는 매우 큰데 내수 시장의 구조적 한계와 글로벌 OTT로 촉발된 위기로 산업이 붕괴되는 마지막 골든 타임에 직면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학회는 국내 미디어의 공적가치 제고와 산업 활성화를 위한 마지막 기회라는 인식을 같이하고 새로운 정부 구성 시점이 최적의 시점으로 판단했다”면서 파편화된 미디어 정책 거버넌스 통합 개편, 공영방송 제도 개편, 낡은 미디어 규제체계 개편 등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우선 통합 독임제 부처에 담는 기능으로 현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과 전파국 업무, 공영방송을 제외한 방통위 전체 업무, 문화부의 영상콘텐츠산업과와 방송영상광고과 기능을 담는 방안을 제시했다. 파편화된 정책 기능이 갖는 명확한 환계와 정책 결정과정에서 정치 과잉을 해소하자는데 중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공영방송 인사 등을 담당하는 가칭 공영미디어위원회는 독임제 부처 산하에 두고 9~11인 이내의 위원을 두되 정치적 후견주의에서 거리를 두기 위해 국회 추천은 절반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공영방송의 정치 도구화를 막고 공적 커뮤니케이션의 제 기능을 찾아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특히 대통령실에 방송통신, 미디어 콘텐츠 정책에 대한 콘트롤타워 역할을 위해 수석실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디어 규제 체계 개편에서는 공적 영역과 시장 영역의 명확한 분리가 필요하다고 봤다. 사회문화적 가치와 산업경제적 가치를 따로 살펴 차별화된 규제 체계를 도입하자는 뜻이다. 이밖에 3학회는 대통령실 또는 총리실 직속으로 가칭 '미디어콘텐츠 혁신을 위한 국가전략위원회' 설치를 주장했다. 과거 방송개혁위원회와 같은 사회적 논의 기구를 설립하자는 내용이다. 한편, 3학회의 합의안은 각 정당의 대선 후보 캠프 등에 정책 제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2025.05.15 16:10박수형

'AI 선도인재' 민관 공동 양성…올해만 35억 투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인재 확보를 위해 민관 협업 방식의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실전 수요를 반영해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석박사급 고급 인재를 선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과기정통부는 다음달 11일까지 '2025년 생성AI 선도인재양성 사업' 참여 기관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는 총 35억원 규모로 세 개 신규 과제를 선정하며 해당 사업은 추경예산을 활용해 오는 2028년까지 총 2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생성형 AI 관련 기술을 보유한 민간 기업이 중심이 돼 대학과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구조다. 각 기업은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해 연구용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와 데이터를 대학에 제공하고 석박사 학생들에 대한 연구지도까지 담당하게 된다. 더불어 과제별로 두 개 이상의 대학이 포함되고 매년 석박사 과정 학생 24명 이상이 연구에 참여해야 한다. 또 각 과제당 최소 두 건의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해야 하고 오는 2026년부터는 우수 인재 3명 이상을 선발해 기업 현장에 직접 파견하는 방안도 포함된다. 전체 사업은 총 4년 동안 진행되며 중간 평가를 통해 후속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본 사업은 학위 과정이 아닌 비학위 연구 중심 트랙으로 운영돼 자유공모 방식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사업의 중심은 '기술 수요 기반 공동연구'다. AI 모델을 보유한 기업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문제를 기반으로 연구 주제를 도출하고 해당 수요에 부합하는 대학 연구팀을 구성하게 된다. 이 구조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 역량을 갖춘 고급 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과 대학 간 밀착 협력을 제도화함으로써 생성AI 핵심 인재를 신속히 산업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오는 20일 서울 마포구 SW마에스트로 연수센터에서 관련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챗GPT', 딥시크 등 생성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산업 전반의 판을 바꾸고 있다"며 "선도 기업과 대학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산업이 요구하는 핵심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2025.05.15 14:34조이환

과기정통부, 뉴욕대 창업지원 기업 10개사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AI 디지털 스타트업의 미국 동부 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AI·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 사업의 상반기 참여기업 10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응용 AI 분야 유망 스타트업들의 허브로 부상 중인 뉴욕에 국내 스타트업들이 보다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뉴욕대학교에 마련한 '글로벌AI프론티어랩'의 공간과 인프라를 제공하고, 뉴욕대 스턴(Stern) 경영대학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46개 기업이 공모에 참여했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소프트웨어산업협회, 뉴욕대가 평가해 선정 기업을 뽑았다. SW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상반기 참여기업들은 16일까지 협약체결을 완료한 후, 27일 뉴욕대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전까지 뉴욕대 교수진 및 현지 기업인 등으로 구성되는 멘토와의 결연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참여기업들은 27일부터 7월18일까지 8주간 뉴욕대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현지 진출전략 설계를 위한 컨설팅·워크숍 및 네트워킹 등을 제공받rh, 프로그램 진행 기간 동안 글로벌AI프론티어랩 내에 기업별 사무공간을 배정받아 현지 활동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뉴욕대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종료되면 이후 4주간 각 참여기업별 멘토로부터의 최종 피드백 수렴, 현지 투자자 및 파트너사와의 후속 연계 협력 방안 논의 등을 기업별 상황에 맞추어 미국 현지 또는 국내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도 10개사를 선정에 동일한 방식의 사업이 진행된다. 하반기 참여기업 공고는 6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뉴욕의 현지 진출 교두보 마련을 계기로 우리 AI 디지털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과 스케일업 기회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며 “참여기업들이 미국 동부 시장 개척이라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면밀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15 13:22박수형

더피엔엘 등 3개 사업자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처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 이하 '개인정보위')는 14일 제11회 전체회의를 열고, 비영리단체 및 알뜰폰 사업자에 대한 조사 결과를 심의, 의결했다. ■ 더피엔엘 알뜰폰 사업자인 더피엔엘은 가입신청서 동의란에 마케팅 광고 사항을 필수동의 항목으로 하고,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제3자 제공 항목을 구분하지 않은 채 포괄동의를 받았다. 아울러 가입자 주민등록번호를 암호화해 보관하지 않는 등 개인정보의 안전한 관리가 미흡한 사실이 있었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더피엔엘에 과태료 1200만 원 부과 및 사업자 누리집에 처분받은 사실을 공표하도록 명령했다. ■ 촛불승리전환행동과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촛불승리전환행동은 비회원의 개인정보도 수집하고 있으나 비회원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공개하지 않았고, 시스템 관리자가 개인정보 시스템에 접근 시 안전한 인증 방식을 적용하지 않은 사실이 발견됐다. 또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는 회원가입 시 마케팅 광고 사항을 필수동의 항목으로 하고, 개인정보를 시스템에 보관하면서 접속기록을 생성·보관하고 있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안전 관리 강화 및 재발방지 등을 위해 관련 사항에 대해 시정명령을 조치했다.

2025.05.15 12:00방은주

대선 앞두고 정보시스템 '총점검'…행안부, 전방위 보안 검증 돌입

행정안전부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보시스템 안정성 점검에 나섰다.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14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을 방문해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무를 지원하는 정보시스템의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점검에서 고 직무대행은 선거 기간 중 관련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주민등록시스템, 시·군·구 누리집 등 선거관련 주요 정보시스템의 모니터링 현황과 장애 예방 조치사항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또 고 직무대행은 선거 업무와 관련된 업무시스템과 국가정보통신망을 총괄 관제하는 종합 상황실을 포함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핵심 기반 시설 운영 현장을 점검했다. 행안부는 이번 대통령 선거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정부서비스 상황 관리반'을 운영하는 등 주요 정보시스템에 대한 장애 및 사이버 침해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상황관리반은 1차 선거인명부 열람 시기에 맞춰 총 229개 시·군·구 누리집의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고 조치를 완료했으며 앞으로도 관련 시스템에 장애가 없도록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고 직무대행은 "국민께서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선거 관련 주요 정보시스템의 안정성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선거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시스템 운영 안정성을 끝까지 유지해 선거가 차질 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05.14 18:28한정호

구글 고정밀 지도 반출 결정 유보…8월 중 결론

정부가 구글이 요청한 고정밀 지도 국외 반출 요청에 대한 결론을 새 정부 출범 이후인 8월 중 내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구글이 신청한 고정밀 국가기본도 국외 반출 요청에 대한 결정을 유보하고 처리 기한을 60일 연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심사 연장 기간은 오는 8월 11일까지다. 앞서 2016년에도 국외 반출 처리 기간을 연장하고 검토과정을 거친 후 관계기관협의체에서 반출 불허로 최종 결정한 바 있다. 이번 결정은 이날 오후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열린 지도 국외반출협의체 회의를 통해 결정됐다. 협의체는 국토지리정보원장과 과기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안부, 산업부, 국정원 및 민간위원으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그동안 구글 및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한 결과 국가 안보와 국내 사업 등에 관해 심도있는 논의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향후 공간정보 산업계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8월 11일까지 지도 국외 반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구글은 지난 2월 18일 국토지리정보원에 5천 대 1 축적의 국내 고정밀 지도 해외 반출을 요청했다. 5천 대 1 축적 지도는 50m 거리를 지도상 1cm 수준으로 표현한 고정밀 지도다. 현행법상 고정밀 지도는 정부 허가 없이 국외로 반출할 수 없다.

2025.05.14 18:11김민아

카스퍼스키 "SKT 해킹, 이렇게 하면 막을 수 있었다"

러시아 정보보호 기업 카스퍼스키는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SK텔레콤(SKT) 같은 대형 해킹 사고는 발생하기 전 다크웹(Dark web)에서 징조가 나타난다"고 밝혔다. 다크웹은 인터넷을 쓰지만, 접속하려면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는 웹을 가리킨다. 이날 아드리안 히아 카스퍼스키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은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 사태를 포함해 최근 몇 달 동안 심각한 침해 사고가 한국은 물론이고 일본과 싱가포르에서도 나타났다”며 “카스퍼스키가 날마다 새롭게 찾은 바이러스는 2023년 40만개에서 2024년 47만개로 20%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급증하는 이유는 북한 라자루스 같은 사이버 범죄 집단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수준 높은 공격을 하기 때문”이라며 “방화벽 하나로 막다가 '위험하다'니까 2개, 3개, 10개로 막는 데만 급급해서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카스퍼스키는 고객에게 “왼쪽으로 가라”고 조언한다. 더 앞으로 가서 예방하라는 뜻이다. 히아 사장은 “SK텔레콤처럼 심각한 사고가 터지기 앞서 다크웹을 살펴보면 징조를 미리 알아챌 수 있다”며 “해커를 겨냥한 스파이 역할을 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카스퍼스키는 사이버 범죄 조직 동향을 알아둔다”며 “라자루스가 요새 무엇을 하는지 끊임없이 추적한다”고 설명했다. 또 “요즘 라자루스는 공격 형태를 바꿨다”며 “고객 환경을 바로 뚫고 들어가려 시도하기보다 공급망에 덫을 놓고 침투한다”고 전했다. 이어 “해커는 새롭게 공격하기 전에 모여서 채팅하고 제안을 주고받는다”며 “이런 침해 징조를 다크웹에서 찾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효은 카스퍼스키 한국지사장은 “카스퍼스키에 다크웹을 집중해 살펴보는 '디지털 발자국 전문가'라는 직무가 있다”며 “해킹 징조를 알아보기도 하지만, 해커가 이후 '무엇을 털었다'거나 '현상금 얼마 걸었다'고 자랑하는지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스퍼스키는 믿음직한 사이버 보안 기업이 되고자 '글로벌 투명성 이니셔티브(Global Transparency Initiative)'를 추진한다. 서울과 일본 도쿄, 이탈리아 로마, 스위스 취리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세계 13개 도시에서 투명성센터를 운영한다. 고객과 협력사가 카스퍼스키 제품의 소스 코드, 위협 탐지 기술, 업데이트 시스템 등을 직접 검토할 수 있다. 이 지사장은 “러시아에 본사를 뒀다는 지정학적 문제 때문에 미국 같은 외국으로부터 억울하게 왜곡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오해와 편견을 미리 불식시키려고 투명성센터 13곳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관심있는 누구나 카스퍼스키 소프트웨어 소스 코드를 볼 수 있다”며 “이렇게 자신있고 당당하게 개방한 보안 회사는 세계에 카스퍼스키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히아 사장도 “뒷문(Backdoor)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려고 투명성센터를 세웠다”고 첨언했다. 백도어는 정상적인 보호·인증 절차를 우회해 정보통신망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치되는 프로그램이나 기술적 장치를 의미한다. 카스퍼스키는 러시아 업체라는 점을 오히려 강점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히아 사장은 “카스퍼스키는 세계 모든 지역에서 활동하는 유일한 정보보호 기업”이라며 “러시아와 중국과 북한까지 포함하는 회사는 카스퍼스키밖에 없다”고 소개했다. 그물을 넓게 칠 수 있어 경쟁사보다 탐지 역량이 뛰어나다는 입장이다. 카스퍼스키는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 및 각국 법 집행 기관과도 손잡았다. 히아 사장은 “카스퍼스키는 현지 위협에 대응하고 예상하고자 그 지역 인력에 투자한다”며 “삼성과 SK 등도 고객이라 북한 위협을 막고 중요한 자산을 관리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도 협력한다”고 언급했다. 히아 사장은 “고객으로부터 '카스퍼스키는 AI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질문을 받곤 한다”며 “14년 전부터 머신러닝 기술로 매일 47만개 넘는 바이러스를 발견·분석·차단한다, 이는 사람이 감당하기 힘든 숫자”라고 부연했다. 카스퍼스키는 1997년 설립 이래 6개 대륙 200개국에 30개 지사를 뒀다. 22만개사 4억명 고객의 10억개 기기를 지켰다. 이 가운데 아시아 33개국에 협력·총판사가 3천개 이상. 한국 협력사는 200개사 넘는다. 카스퍼스키는 엔드포인트 보호를 비롯해 클라우드 보안, 운영기술(OT) 보안, 위협 인텔리전스(Threat Intelligence) 등을 제공한다.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인공지능(AI), 글로벌 리서치·분석팀(GReAT), 위협 분석, 운영기술(OT) 보안 센터도 운영한다. 지난해 카스퍼스키는 1년 전보다 11% 늘어난 8억2천200만 달러(약 1조1천823억) 매출을 달성했다. 역대 최고 실적이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카스퍼스키 연례 보안 설명회 '사이버 인사이트'를 앞두고 진행됐다. 카스퍼스키는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 100개 고객사, 온라인에서도 1천500개사가 참여한다고 내다봤다.

2025.05.14 17:48유혜진

[현장] IT서비스 학술대회, AI 혁신 방향 제시…KIST·포스코DX·삼성SDS 한자리에

인공지능(AI)이 산업과 사회 전반에 본격 확산하는 가운데, 디지털 서비스 혁신 방향과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장이 마련됐다. 한국IT서비스학회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공동으로 14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5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세상 밖으로 나온 AI: IT 서비스의 기회와 과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총 7개 트랙, 28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산업 현장과 공공 부문에서의 AI 적용 사례와 함께 120여 편의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 보안, 개인정보 보호, 사회적 책임 및 제도적 대응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기조강연을 맡은 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은 'AI 로봇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미래 사회의 변화 방향과 기술 발전상을 조망했다. 오 원장은 기존의 반복 작업 중심 모델링 방식에서 벗어나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인간과 공존할 수 있는 로봇 개발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초연결 사회, 고성능 컴퓨팅, 개방형 로봇 플랫폼 등 새로운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KIST가 자체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KAPEX'를 비롯해 다양한 AI 로봇 연구가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시제품 공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윤지웅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 김만기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디지털 혁신의 방향성과 학술대회의 의미를 강조했다. 올해 춘계학술대회의 핵심 세션인 '피지컬(Physical) AI 세션'에서는 제조, 모빌리티, 로보틱스, 푸드테크 등 현실 공간과 연결되는 기술의 진화 방향과 산업 적용 사례가 제시됐다. 포스코DX, 현대자동차그룹, 한화로보틱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 주요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AI 기반 로봇과 지능형 시스템이 산업 지형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집중 조명했다. 산학협력 세션에서는 LG전자, 아모레퍼시픽 등과의 협력 사례를 통해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추천 시스템, 멀티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 설계 등의 적용 경험을 공유했다. KT, LG CNS, 세라젬, 여기어때 등 주요 기업 전문가들이 참여한 패널토론에서는 산학협력의 지속 가능성과 확산 방안이 논의됐다. 삼성SDS와 공동 기획한 국방 AX 세션에서는 스마트 지휘통제체계(KCCS) 및 국방 디지털 전환 핵심 인프라 관련 내용을 공유했다. 방산혁신기업 100에 선정된 AI 기업들이 참여한 방산 AX 세션에서는 국방 분야의 AI 기술 혁신과 실제 적용 사례가 소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우수논문상과 우수논문상 시상, IT서비스 산업 및 학계 발전 기여자에게 수여하는 '2025 춘계학술대회 IT서비스 공로상'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최우수논문상은 '멀티모달 특성을 활용한 유튜브 K-팝 영상 소비 예측(Predicting YouTube K-pop Video Consumption Using Multimodal Characteristics)'을 발표한 연세대학교 이루한·조대곤 교수팀이 수상했다. 우수논문상은 연세대학교 강진호, 경기대학교 윤여진·이소현 교수팀과 순천향대학교 김엘레나·최재원 교수팀이 각각 수상했다. ERP 논문상에서는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송지환·신승윤·이중영 연구팀이 최우수상을, 상명대학교 김정연 연구자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IT서비스 공로대상은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이 수상했다. 박 원장은 디지털 전략 총괄 수립과 '디지털 기본법', '디지털 인재 양성 종합방안' 등 정책 마련을 통해 AI 인프라 확충과 산업 혁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역 혁신 거점 조성과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산업 전반의 기반 강화에 기여했다. 박윤규 원장은 수상 소감에서 "IT서비스학회에서 최고 권위의 공로상을 수상하게 돼 송구하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하라는 질책으로 알고 감사히 받겠다"고 밝혔다. 이어 "IT서비스학회가 지난 20여 년간 ICT 강국 도약에 기여했듯 다가올 AI 시대에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함께 성장하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IT서비스 공로공무원상은 공공부문에서 AI 도입 기반을 마련한 배일권 행정안전부 공공지능데이터국장, 4차 산업혁명 신기술체계 고도화를 이끈 공군본부 이태규 기획관리참모부장, AI 디지털교과서를 통한 맞춤형 교육 혁신을 이끈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에게 각각 수여됐다. IT서비스 우수연구인상은 연세대 방영석 교수와 한양사이버대 이지은 교수가 수상했다. 방 교수는 디지털경제 및 개인정보 보호 관련 선도적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고, 이 교수는 정부 부처의 인력양성 정책 자문과 에듀테크 산업 발전 기여를 인정받았다. IT서비스 공로기업인상은 김만기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신장호 아이티센엔텍 대표, 황종휘 벨텍소프트 대표에게 수여됐다. 이정훈 한국IT서비스학회장은 "이번 춘계 학술대회는 특화 AI를 중심으로 IT 서비스 산업의 변화와 전환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라며 "스마트도시, 로봇과의 공존 사회를 준비하는 논의가 더욱 의미 있게 전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900명 이상 등록, 120편 이상의 논문 발표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가 미래 IT서비스의 방향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5.05.14 12:59남혁우

4월 반도체 수출 '역대 최대'...D램 가격반등 호재

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역대 4월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휴대폰 완제품 수출도 큰 폭으로 반등하며 ICT 수출액을 늘렸다. 다만, 미국 관세 불확실성에 따라 대미 ICT 수출 증가폭이 둔화됐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4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189억2천만 달러로 지난해 4월 대비 10.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113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76억1천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116억8천만 달러로 디램 고정가격 반등과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HBM, DDR5 수요 증가로 4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D램 평균 단가가 반등한 영향도 크다. 디스플레이는 수요 부진에 따른 전방 기업의 제품 출하 일정 조정 등으로 수출액이 7.6% 줄어든 15억2천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휴대폰은 완제품 수출 반등과 중국향 부분품 수출 견조가 이어지며 11억9천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8.6% 늘어난 수치다. ICT 수출 효자로 자리를 잡은 SSD의 수요 둔화로 16개월 만에 수출액이 감소하면서 전체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이 월 8억 달러로 감소했다. 통신장비 수출액은 2억 달러다. 대미 수출액 증가율은 올해 1월부터 매달 24.5%, 11.6%, 19.4%, 0.5%로 둔화세가 두드러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미국 관세 정책의 직격탄을 맞은 중국 수출액은 1.5% 감소했다. 다만 3월 대중국 수출액 감소율보다는 완화됐다.

2025.05.14 11:49박수형

명품 '디올', 해킹돼 고객정보 유출…100일 지나 알려

프랑스 사치품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이 해킹 당해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 사건이 터진 지 100일 지나서야 고객에게 공지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디올은 지난 1월 26일 제3자가 일부 고객 정보에 접근한 사실을 지난 7일 알아챘다고 최근 고객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디올은 고객 이름과 경칭,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우편 주소, 구매 정보, 선호 정보 등이 유출됐다고 밝혔다. 은행 정보, 신용카드 정보 등 금융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객 정보 기밀을 지키고 보안하는 게 디올의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국에 이 사실을 통보해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5.14 11:35유혜진

정부, 엔비디아 H200·B200 구입...10월부터 GPU 서비스

정부가 연내 엔비디아의 H200, B200 GPU 1만장을 도입해 국내 클라우드 기업이 AI 연구 개발에 쓰이도록 한다. GPU 구매 발주는 7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첨단 GPU 확보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추경 예산으로 확보하게 되는 GPU 1만장은 H200 6천400장, B200 3천600장 규모로 수급 계획을 세웠으며 모델 비중은 상황에 따라 조정할 예정이다. GPU 구입에 8천600억원, 클러스터 통합 운영환경에 6천억원의 예산을 분배한다. 정부 예산으로 구입한 GPU를 운용할 클라우드 기업(CSP)에 대한 공모는 내주 예정됐으며 GPU 구매 절차는 7월에 진행,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신규 GPU 클러스터를 통한 국내 기업과 학계의 R&D를 진행키로 했다. 국가AI컴퓨팅센터 주체의 컨소시엄 형태 특수목적법인(SPC)에 참여하는 CSP 선정에는 별도 전문가 위원회가 맡는다. 선정 평가는 ▲재정 투입 대비 컴퓨팅 성능을 포함한 GPU 확보 구축 역량 ▲신속한 GPU 서비스 실행력 ▲GPU 자원 자체 활용 비중과 계획(CSP 운영비 성격 고려) 등을 중점에 뒀다. 선정된 CSP와 추후 권리 등에 관한 5년 단위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협약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GPU 소유권 확보, SPC의 GPU 사용, CSP의 일부 GPU 자원 자체활용 허용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정부는 특히 월드베스트LLM(WBL)에 선정된 기업에 GPU 자원 이용을 우선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WBL은 국가대표 생성형AI 모델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추경 예산을 통해 이뤄지는 프로젝트다. 과기정통부는 “SPC는 공공지분이 51%로 공공기관운영법에 따른 공공기관 지정 가능 요건에 해당한다”며 “내년 1월로 예상되는 공공기관운영위 심의에서 최종 결정될 사항이나 민간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부처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2025.05.14 11:35박수형

해킹 뭇매 맞은 SK, 전 계열사 보안 강화…정보보호특위 신설

최근 SK텔레콤 해킹 사고 여파 속 SK그룹이 외부 전문가까지 참여하는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며 그룹 전반 보안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이번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최고 의사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9번째 위원회로 설치하는 한편 위원회 활동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학계와 산업계 인사 등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키기로 했다. SK그룹은 14일 그룹 내 계열사의 보안 리스크를 사전에 감지∙차단하고, 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독립형 전문 기구인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를 출범해 본격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직접 맡고, SK주식회사 AX 윤풍영 사장이 실무를 책임지는 부위원장을 맡는다. 위원회에는 거버넌스 위원장, SK주식회사,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전략위원회 멤버사와 SK네트웍스, SK브로드밴드, SK스퀘어 등 B2C 멤버사가 참여키로 했다. SK그룹은 또 위원회의 보안 전문성과 운영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계, 산업계 등 외부 보안 전문가를 공식 멤버로 위촉했다. 디지털정부혁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권헌영 고려대 교수가 외부자문위원장을 맡는다. 개인정보보호분야 권위자인 최경진 가천대 교수, 시스템 보안 전문가 이병영 서울대 교수, 카이스트 사이버보안연구센터장을 역임한 김용대 카이스트 ICT 석좌교수 등 학계 전문가들이 포진했다. 또한 국제 해킹대회 입상 경력의 박세준 티오리 대표, 검·경 사이버보안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 등 산업 현장의 최고 전문가들도 자문단으로 참여한다. 위원회는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수펙스추구협의회와 SK주식회사 등의 사이버보안담당 임원 중심으로 정보보호혁신팀을 운영하는 한편 주요 멤버사들의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와 법무·컴플라이언스 담당 조직과도 연계해 세부 과제들을 실행해 나가기로 했다. 위원회는 단순한 선언을 넘어, 실행 가능한 과제를 기반으로 그룹 보안 수준을 글로벌 톱 티어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우선 실행에 돌입하는 과제는 '모의 침투 테스트(모의 해킹)'이다. 그룹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실제 해킹 기술을 활용해 시스템 취약점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국내외 해킹대회에서 입상한 전문 보안기업이 테스트를 수행한다. 또 SK텔레콤 정보보호 체계를 글로벌 기준에 맞춰 재정비하고 외부 검증까지 완료한다. 아울러 전 관계사를 대상으로 고객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조치를 수립하고, 거버넌스, 식별, 보호, 탐지, 대응 등 보안 체계를 구성하는 5개 핵심 영역에 대한 종합 컨설팅도 함께 실시된다. 각 관계사의 현재 보안 수준을 정밀 분석하고, 모의 해킹 테스트 결과를 반영해 지능형 학습 기반의 보안 설루션을 확대 도입하는 등 맞춤형 개선 과제를 도출해 곧장 실행에 나선다. 이 외에도 지능형 지속 위협(APT) 대응, 산업 보안, AI 보안 등 최신 보안 기술 투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 발족으로 SK그룹 전 관계사 보안 수준을 끌어올리고,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정보보호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매월 정례회의와 기술 실무회의를 운영하며 실행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4 10:03류은주

6차례 유찰 슈퍼컴퓨터 6호기, HPE와 계약..."엔비디아 고성능 GPU 8496장 탑재"

GPU와 예산 문제로 6차례나 유찰되는 등 도입에 난항을 겪어온 슈퍼컴퓨터 6호기 계약이 최종 체결됐다. 사업 추진 3년 만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휴렛팩커드유한회사(HPE) 가 올해 내 국가초고성능컴퓨터(슈퍼컴) 6호기를 구축하기로 하는 계약을 지난 12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투입 예산은 총 3,825억 원(5년간 유지보수비 780억원 포함) 규모다. 조달청에 따르면 이번 슈퍼컴 6호기 입찰에는 슈퍼컴퓨터 제조사 2곳이 참가, 규격과 성능 검토를 거쳐 HPE를 최종 낙찰 대상자로 선정했다. 슈퍼컴 6호기는 내년 상반기 공식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대략 8~10개월간 전세계에서 수백만개에 달하는 부품 및 장비를 국내로 들여와 현장 조립 과정을 진행한 뒤, 내년 초 약 2개월간 베타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식 KISTI 원장은 "내년 상반기 사용자들이 연구 계획서를 제출하게 될 것"이라며 "전기 사용량은 15MW 정도다. 2~3년 내 정상 가동시 전기요금이 2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슈퍼컴 6호기 시스템 이론성능은 600PF(1PF는 초당 1조번 연산)로 초고성능컴퓨터 TOP500 6위 수준이다. 저장 용량은 205PB다. TOP 500 1~4위는 미국, 5위는 이탈리아로 이론 성능 607PE다. CPU는 9천936개 갖췄다. 총 800노드(서버)를 설치한다. 서버 1대(노드 하나)에 AMD 투린(Turin) 9745 모델 CPU가 2개 들어 있다. 각 CPU는 128개 코어를 갖는다. 작동 속도는 2.4GHz다. 전체 시스템은 800*256코어로, 총 20만4천800코어 성능을 보유했다. GPU는 모두 8천496장을 탑재한다. 엔비디아 GH200 GPU 8천336개와 20대의 고성능 서버(GPU-Fat 노드)에 엔비디아 H200 SXM GPU 160장으로 구성된다. GH200은 주로 AI 추론, HPC, 데이터 집약형 계산에 쓰인다. 슈퍼컴퓨터에 적합한 구조다. H200 SXM은 AI 학습, 초대규모 모델 훈련에 유용하다. 데이터센터나 AI 팜, LLM 학습에 활용한다. KISTI 홍태영 슈퍼컴퓨팅인프라센터장은 "6호기 자원은 기초‧원천 연구에 40%, 공공‧사회현안 20%, 산업활용 20%, 공동활용 20%를 배분하기로 했다"며 "인공지능 분야에는 전체 자원의 30%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슈퍼컴 교체 주기에 대해 과기정통부 김성수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1~5호기 평균 7.8년 정도 된다. 외국은 5년 정도"라며 향후 국내에서도 교체 주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슈퍼컴 업계와 학계에서는 도입 이후에도 세밀한 운용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슈퍼컴 국산화 고민과 함께 GPU 사용에 따른 전력과 예산 문제, 운용 SW 개발 및 추가 비용, 6호기 결과물 활용 방안 등을 지적했다. 계산과학자를 위한 연구용 슈퍼컴이 아니라, 대단위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CPU나 GPU 활용 성과를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주문이다. 또 TOP 500순위에 연연해 할 필요가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TOP 500 순위 20위 권에는 미국이 10대, 일본이 3대, 이탈리아 2대를 차지한다. 그외 중국, 이탈리아, 스위스, 핀란드, 독일이 각각 1대를 보유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3월 'AI+S&T 활성화 방안'을 통해 국내 과학기술 전반의 AI 활용을 확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식 원장은 "기초 과학 분야에서는 72PF급 이상 문제를 풀게 될 것"이라며 "예를 들어 우주 과학이나 초고에너지, 기계 유체(CFD), 천체물리학 등에서의 시뮬레이션에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5.14 10:00박희범

네이버, 국토지리정보원과 고정밀지도 구축 협력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조우석)과 국가 공간정보 활용 및 공간정보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공간정보 기반 기술 고도화 및 국민 편의 증진을 위한 생활밀착형 서비스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위해서다. 이번 협약은 국토지리정보원이 보유한 공간정보와 네이버랩스의 독보적인 디지털트윈 기술, 네이버 지도의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공간정보 서비스를 혁신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3자는 공간정보협의체를 구성하고, 고정밀 공간정보 구축 및 활용 증진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지리정보원의 항공 사진, 위성/정사 영상, 3차원 공간정보, 실내 공간 정보 등 국가 공간정보와 네이버랩스의 도시 단위 디지털트윈 솔루션 등 첨단 공간지능 기술이 결합되면서, 국가 공간정보의 정밀도와 위치 정확도는 물론, 데이터 확장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 네이버는 고품질의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위치 정보 서비스를 개발하고, 네이버 지도 플랫폼을 통해 3차원 지도, 실내외 통합 경로 안내 등 실생활에 밀접한 서비스까지 제공함으로써 사용자 경험과 편의성을 혁신할 계획이다. 아울러, 3자는 공간정보가 국가 기술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인프라인 만큼, 공간정보 분야의 민관 협력 기반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활성화하는데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공공기관,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 다양한 주체가 공간정보를 보다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연구개발(R&D)과 기술 확산을 위한 지원도 추진한다. 이로써 스마트시티, O2O, 자율주행, 디지털트윈, AR/VR 등 대표적인 미래 산업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지리정보원 조우석 원장은 "고정밀 지도 데이터는 미래 혁신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만큼,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고정밀 매핑 기술을 보유한 네이버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지도 구축 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이번 협력은 위치 및 장소 정보 최신화, 연계 서비스 발굴 등 민간에서의 투자와 노력이 국내 공간정보산업 전반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국토지리정보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네이버가 보유한 지도 플랫폼과 공간지능 기술들이 더욱 혁신적인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인터넷 플랫폼 기업으로서 꾸준히 연구하고 축적해 온 기술들이 사용자 편익과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4 09:33안희정

엑스게이트 "AI와 양자로 차세대 방화벽 시장 주도"

"우리가 보유한 여러 보안 솔루션에 인공지능(AI)과 양자기술을 접목, 강력한 보안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 주갑수 엑스게이트 대표는 1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차세대 방화벽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엑스게이트는 인공지능(AI)과 양자기술로 기존 방화벽 한계를 넘겠다며 차세대 방화벽 '엑스게이트(AXGATE)'를 선보였다. 주 대표는 “엑스게이트 차세대 방화벽은 멀티코어에 알맞은 엔진 설계 및 자체 부하 분산 알고리즘을 이용해 최고 성능을 구현한다”고 소개했다. ▲애플리케이션(APP)에서 네트워크 접근 및 사용을 정밀하게 통제하는 'APP 제어' ▲암호로 된 통신 내용을 사람이 읽을 수 있는 형태로 되돌리는 '보안소켓계층(SSL) 복호화 원천 기술' ▲자동으로 상관관계를 분석해 복잡하고 숨겨진 공격 흐름을 알아채는 기능 등을 갖췄다. 엑스게이트는 네트워크 보안 전문업체다. 코스닥 상장사다. 작년 매출은 432억원, 영업이익은 35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매출 400억대를 달성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엑스게이트가 파트너 초청 행사를 열기에 앞서 출입기자들을 초청, 개최했다. 엑스게이트 파트너사는 총판 3개사에 약 300여곳에 달한다. 엑스게이트는 국내 1위 가상사설망(VPN) 기업이기도 하다. 윈스 등과 경쟁하고 있다. 세간을 흔들고 있는 SK텔레콤(SKT) 해킹 원인 중 하나로 VPN 취약점이 거론되는데 주 대표는 “실제 SK텔레콤 해킹 후 우리 회사 '가상사설망(VPN) 제품을 사고 싶다'는 문의를 많이 받고 있다"고 들려줬다. 그는 대규모 해킹 사고는 VPN 취약점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보안 패치가 미흡하고 수준 높은 암호화가 안 돼서”라고 진단했다. 행사에서 주 대표는 AI와 양자기술을 강조했다. 양자 기술을 적용하면 보안 단계가 올라간다는 것이다. 주 대표는 “양자컴퓨터가 암호 알고리즘을 풀기 어렵게 하는 양자내성암호(PQC·Post Quantum Cryptography)를 국내에서 엑스게이트가 처음으로 상용화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양자컴퓨터가 나와 암호 알고리즘이 힘을 잃었다”며 “양자컴퓨터가 암호를 빠르게 잘 풀어 보안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자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양자 통신 보안이 필수”라며 “양자컴퓨터가 암호 알고리즘을 풀기 어렵게 하는 PQC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겠다”고 말했다. 엑스게이트는 관련 기술을 서울대와 함께 연구개발하고 있다. 서울대가 연구한 기술을 올해 제품화해 내놓을 예정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초 “양자컴퓨터가 상용화하려면 20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주 대표는 “시점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언젠가 올 세상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새로운 기술이 상용화됐을 때 대비한 기업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이유를 내놨다. 주 대표는 “양자컴퓨터 보안 기업으로 주목받아 주가가 한 달 새 10% 넘게 오른 것 같다”며 “주가는 10년 먼저 움직이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엑스게이트는 전날보다 160원(2.06%) 오른 7천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달 전(6천980원)과 비교하면 13.32% 상승했다.

2025.05.13 17:24유혜진

AI 기본법 앞두고 산·학·연·관 '총집결'…지속가능한 생태계 '모색'

인공지능(AI) 기본법 시행령 발표를 앞두고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가 기업과 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 AI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가운데 산업 현장의 안전성과 윤리성을 확보하려는 시도다.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는 오는 27일 서울 강남구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2025 인공지능 안전 컴패스(AISC)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 안전연구소,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LG유플러스, 원티드랩, 셀렉트스타, AI3 등 주요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들이 참석해 글로벌 AI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변화하는 AI 환경에서의 기업 경쟁력 확보'를 주제로,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AI 전략에 대응한 한국 기업의 실질적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AI 기술의 단순 도입을 넘어 안전성과 윤리성을 갖춘 지속가능한 활용 전략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행사는 공공 세션과 기업 세션으로 구성되며 공공 부문에서는 공진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과장, 이경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초거대AI연구센터장, 김명주 AI안전연구소 소장이 발표자로 나선다. 각각 국가 AI 정책 방향, 차세대 기술 연구,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안 등을 공유한다. 기업 세션에서는 한영섭 LG유플러스 AI테크랩장, 주형민 원티드랩 AX사업 총괄, 황민영 셀렉트스타 부대표, 표철민 AI3 대표가 연단에 오른다. 현장에서는 AI 도입 역량 내재화 전략, 정확성·안정성 평가 방식,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내부통제 사례 등 산업계 실천 방안이 집중 공유된다. 류태준 팀쿠키 대표는 "대권 주자들의 AI 공약 경쟁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이번 컨퍼런스가 AI 기본법과 가이드라인에 실질적 방향성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창배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이사장은 "한국이 AI 글로벌 탑3 선도국으로 진입하려면 산학연관과 민간의 단합된 노력이 필요하다"며 "AI 기술뿐 아니라 윤리와 안전에서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5.05.13 16:58조이환

[부음] 김현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 장인상

▲남한우 씨 별세, 향년 91세. 김현준(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씨 장인상 = 원병원장례식장 2호, 발인 14일 오전 8시, 장지 속초시승화원, (02)6360-4752.

2025.05.13 13:51김양균

ICT R&D 관리규정 개정...자본전액잠식 기업 참여 제한 완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ICT R&D 관리 규정을 개정해 기업의 참여 여건을 개선했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기존의 자본전액잠식 관련 ICT R&D 사전지원제외 기준을 개선했다.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도 사업화 수익 창출까지 장기간 소요되거나 대규모 투자 등에 따라 일시적 자본전액잠식이 발생할 수 있으나, 그간 ICT R&D는 자본전액잠식 기업의 참여를 엄격히 제한했다. 규정 개정에 따라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대출형 투자유치를 통한 신규 차입금도 자본으로 인정하고, 회계연도말 결산 이후 재무상황이 호전된 경우에는 수정된 재무제표 제출 등을 통해 연구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초기 중견기업의 연구개발비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도 시행된다. 기존에는 중견기업이 연구개발 참여시 부담해야 하는 현금 기관부담연구비 비율이 13% 이상이었으나, 개정을 통해 평균매출액이 3천억원 미만의 초기 중견기업에 대해서는 10% 이상으로 완화했다. 한편 올해 ICT R&D 규모는 AI 분야 추경을 포함해 약 1조3천506억원이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자금여력이 부족하지만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하는 AI·디지털 기업에 대해 ICT R&D가 마중물 역할을 해 주어야 한다”면서 “제도개선을 통해 AI 기술혁신의 중추가 될 유망 스타트업, 초기 중견기업의 ICT R&D 참여와 기술사업화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5.13 12:24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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