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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게이트 "AI와 양자로 차세대 방화벽 시장 주도"

"우리가 보유한 여러 보안 솔루션에 인공지능(AI)과 양자기술을 접목, 강력한 보안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 주갑수 엑스게이트 대표는 1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차세대 방화벽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엑스게이트는 인공지능(AI)과 양자기술로 기존 방화벽 한계를 넘겠다며 차세대 방화벽 '엑스게이트(AXGATE)'를 선보였다. 주 대표는 “엑스게이트 차세대 방화벽은 멀티코어에 알맞은 엔진 설계 및 자체 부하 분산 알고리즘을 이용해 최고 성능을 구현한다”고 소개했다. ▲애플리케이션(APP)에서 네트워크 접근 및 사용을 정밀하게 통제하는 'APP 제어' ▲암호로 된 통신 내용을 사람이 읽을 수 있는 형태로 되돌리는 '보안소켓계층(SSL) 복호화 원천 기술' ▲자동으로 상관관계를 분석해 복잡하고 숨겨진 공격 흐름을 알아채는 기능 등을 갖췄다. 엑스게이트는 네트워크 보안 전문업체다. 코스닥 상장사다. 작년 매출은 432억원, 영업이익은 35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매출 400억대를 달성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엑스게이트가 파트너 초청 행사를 열기에 앞서 출입기자들을 초청, 개최했다. 엑스게이트 파트너사는 총판 3개사에 약 300여곳에 달한다. 엑스게이트는 국내 1위 가상사설망(VPN) 기업이기도 하다. 윈스 등과 경쟁하고 있다. 세간을 흔들고 있는 SK텔레콤(SKT) 해킹 원인 중 하나로 VPN 취약점이 거론되는데 주 대표는 “실제 SK텔레콤 해킹 후 우리 회사 '가상사설망(VPN) 제품을 사고 싶다'는 문의를 많이 받고 있다"고 들려줬다. 그는 대규모 해킹 사고는 VPN 취약점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보안 패치가 미흡하고 수준 높은 암호화가 안 돼서”라고 진단했다. 행사에서 주 대표는 AI와 양자기술을 강조했다. 양자 기술을 적용하면 보안 단계가 올라간다는 것이다. 주 대표는 “양자컴퓨터가 암호 알고리즘을 풀기 어렵게 하는 양자내성암호(PQC·Post Quantum Cryptography)를 국내에서 엑스게이트가 처음으로 상용화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양자컴퓨터가 나와 암호 알고리즘이 힘을 잃었다”며 “양자컴퓨터가 암호를 빠르게 잘 풀어 보안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자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양자 통신 보안이 필수”라며 “양자컴퓨터가 암호 알고리즘을 풀기 어렵게 하는 PQC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겠다”고 말했다. 엑스게이트는 관련 기술을 서울대와 함께 연구개발하고 있다. 서울대가 연구한 기술을 올해 제품화해 내놓을 예정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초 “양자컴퓨터가 상용화하려면 20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주 대표는 “시점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언젠가 올 세상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새로운 기술이 상용화됐을 때 대비한 기업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이유를 내놨다. 주 대표는 “양자컴퓨터 보안 기업으로 주목받아 주가가 한 달 새 10% 넘게 오른 것 같다”며 “주가는 10년 먼저 움직이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엑스게이트는 전날보다 160원(2.06%) 오른 7천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달 전(6천980원)과 비교하면 13.32% 상승했다.

2025.05.13 17:24유혜진

AI 기본법 앞두고 산·학·연·관 '총집결'…지속가능한 생태계 '모색'

인공지능(AI) 기본법 시행령 발표를 앞두고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가 기업과 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 AI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가운데 산업 현장의 안전성과 윤리성을 확보하려는 시도다.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는 오는 27일 서울 강남구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2025 인공지능 안전 컴패스(AISC)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 안전연구소,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LG유플러스, 원티드랩, 셀렉트스타, AI3 등 주요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들이 참석해 글로벌 AI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변화하는 AI 환경에서의 기업 경쟁력 확보'를 주제로,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AI 전략에 대응한 한국 기업의 실질적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AI 기술의 단순 도입을 넘어 안전성과 윤리성을 갖춘 지속가능한 활용 전략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행사는 공공 세션과 기업 세션으로 구성되며 공공 부문에서는 공진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과장, 이경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초거대AI연구센터장, 김명주 AI안전연구소 소장이 발표자로 나선다. 각각 국가 AI 정책 방향, 차세대 기술 연구,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안 등을 공유한다. 기업 세션에서는 한영섭 LG유플러스 AI테크랩장, 주형민 원티드랩 AX사업 총괄, 황민영 셀렉트스타 부대표, 표철민 AI3 대표가 연단에 오른다. 현장에서는 AI 도입 역량 내재화 전략, 정확성·안정성 평가 방식,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내부통제 사례 등 산업계 실천 방안이 집중 공유된다. 류태준 팀쿠키 대표는 "대권 주자들의 AI 공약 경쟁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이번 컨퍼런스가 AI 기본법과 가이드라인에 실질적 방향성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창배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이사장은 "한국이 AI 글로벌 탑3 선도국으로 진입하려면 산학연관과 민간의 단합된 노력이 필요하다"며 "AI 기술뿐 아니라 윤리와 안전에서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5.05.13 16:58조이환

[부음] 김현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 장인상

▲남한우 씨 별세, 향년 91세. 김현준(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씨 장인상 = 원병원장례식장 2호, 발인 14일 오전 8시, 장지 속초시승화원, (02)6360-4752.

2025.05.13 13:51김양균

ICT R&D 관리규정 개정...자본전액잠식 기업 참여 제한 완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ICT R&D 관리 규정을 개정해 기업의 참여 여건을 개선했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기존의 자본전액잠식 관련 ICT R&D 사전지원제외 기준을 개선했다.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도 사업화 수익 창출까지 장기간 소요되거나 대규모 투자 등에 따라 일시적 자본전액잠식이 발생할 수 있으나, 그간 ICT R&D는 자본전액잠식 기업의 참여를 엄격히 제한했다. 규정 개정에 따라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대출형 투자유치를 통한 신규 차입금도 자본으로 인정하고, 회계연도말 결산 이후 재무상황이 호전된 경우에는 수정된 재무제표 제출 등을 통해 연구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초기 중견기업의 연구개발비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도 시행된다. 기존에는 중견기업이 연구개발 참여시 부담해야 하는 현금 기관부담연구비 비율이 13% 이상이었으나, 개정을 통해 평균매출액이 3천억원 미만의 초기 중견기업에 대해서는 10% 이상으로 완화했다. 한편 올해 ICT R&D 규모는 AI 분야 추경을 포함해 약 1조3천506억원이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자금여력이 부족하지만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하는 AI·디지털 기업에 대해 ICT R&D가 마중물 역할을 해 주어야 한다”면서 “제도개선을 통해 AI 기술혁신의 중추가 될 유망 스타트업, 초기 중견기업의 ICT R&D 참여와 기술사업화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5.13 12:24박수형

"AI로 일어설 기회 만든다"…정부, '쉬었음 청년' 대상 디지털 교육 신설

#. 서울 강북에 거주하는 28세 A씨는 오전 11시에 일어나 편의점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한 후 오후 내내 넷플릭스를 시청하며 시간을 보냈다. 6개월 전 IT 기업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하다가 계약 종료 후 30곳 이상 지원했음에도 정규직 전환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B씨는 "유사한 거절 메일을 매일 받으니 의욕이 사라진다"며 "알바라도 찾아야 하나 체력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버티기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이같은 청년 실업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고용노동부가 '디지털 기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청년층의 디지털 역량을 끌어올리고 장기 구직 단절 상태에서 벗어나 진로 재설계를 돕겠다는 취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해당 교육이 오는 6월부터 ICT 이노베이션스퀘어 5개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개강된다고 13일 밝혔다. 수도권 수강생 모집은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며 신청은 서울 ICT 이노베이션스퀘어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비수도권은 오는 6월 별도 통합 플랫폼을 통해 접수받는다. 이번 교육은 고용부의 청년취업지원사업 참여자 중 인공지능 및 소프트웨어(AI·SW) 교육을 원하는 청년에게 안내되고 과기정통부가 교육 과정을 개발·운영하는 형태다. 양측은 지난 2월 디지털 교육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으며 이번 사업은 그 후속 조치다. 대상자는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일시적 휴식' 상태에 있는 만 19세~34세 청년으로 한정된다. 총 5개 권역에서 각 25명씩 총 125명을 선발한다. 교육 과정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기술 중심으로 구성됐다. AI 도구 활용법, 데이터 수집·분석, 포트폴리오 제작 등 실전 중심 교육이 제공된다. 비기술적 지원도 포함됐다. 심리상담사 및 실무자와 함께하는 자아탐색, 면접 실습 등도 병행돼 교육 수강생의 진로설계도 지원한다. 코딩 없이 웹사이트를 만드는 실습이나 글로벌 빅테크 기업 실무자의 AI 특강도 운영된다. 기초수준 청년들도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청년들이 디지털 역량을 키워 희망찬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AI G3로의 진입을 위해 더 많은 청년이 이 분야에 뛰어들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민석 고용부 장관 직무대행도 "AI는 이제 취업 기본 역량"이라며 "양 부처가 협력해 청년들의 노동시장 진입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3 12:00조이환

중부발전, 총상금 3500만원 규모 충청권 대학(원)생 사이버위협 시나리오 공모

한국중부발전은 국가정보원 지부·충남대학교 등 충청권 10개 기관과 공동으로 총상금 3천500만원 규모 '충청권 대학(원)생 사이버위협 시나리오 공모전'을 공동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공모전 접수 기간은 12일부터 7월 31일까지다. 8월 중 심사를 거쳐 9월 1일 수상작을 발표한다. 공모 분야는 발전·인공지능(AI)·SW공급망 등 8개이며 복수 응모 가능하다. 자세한 참가 안내는 행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상식은 9월 3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25 충청 사이버보안 콘퍼런스'와 연계해 진행한다. 최우수상 1팀에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상과 상금 500만원, 우수상 10팀에는 한국중부발전 사장상 등 기관장상과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사이버보안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향한 청년들의 열정과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충청권 대학·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해 보안 대응·지역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을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2025.05.12 18:17주문정

수도권기상청-해양경찰청, 서해5도 어장 안개사고 예방 협력

수도권기상청은 해양경찰청과 손잡고 백령도와 연평도 인근 서해5도 어장에서 바다 안개로 인해 발생하는 어선 충돌과 좌초, 방향 상실로 인한 북방한계선(NLL)을 넘는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12일부터 '서해5도 어장 특화 안개정보'를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해 6월 이후 서해5도 어장 상세 안개정보 신규 서비스를 위해 협력해 왔다. 해양경찰청은 경비함정에서 직접 관측한 저시정 정보를 제공하고, 수도권기상청은 어장 구역별 안개 분포와 특징적인 기압계를 분석해 '서해5도 어장 특화 안개정보' 서비스를 개발했다. 수도권기상청은 안개 발생 특성이 비슷한 백령도 인근, 소청도 남쪽, 연평도 주변 등 세 개 어장으로 나눠 어선 출항 시간인 새벽부터 아침(03~09시) 사이 1km 미만 안개가 낄 것으로 예상되면 하루 전날 17시경 '서해5도 어장 특화 안개정보'를 생산해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기상청 날씨누리(서울·인천·경기도 '날씨해설')와 해양기상정보포털(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 후 내년부터 정식 운영한다. '서해5도 어장 특화 안개정보'는 국민과 관계기관이 서해5도 해역 안개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인식함으로써, 선박 좌초·충돌 등 해양 사고를 예방하고, 방향 상실로 인한 북방한계선(NLL) 월선을 방지하는 등 어민 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선 수도권기상청장은 “서해중부해상은 다른 해역에 비해 안개가 짙게 껴 여객선 출항이 제한되거나 어선의 사고 발생률이 높다”며 “'서해5도 어장 특화 안개정보'가 짙은 안개로부터 어민 안전과 효율적 조업 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5.12 16:04주문정

금융보안원 "악성코드 분석해 사이버 공격 배후 찾아"

금융보안원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열린 국제 사이버 공격 방어 훈련 '락드쉴즈(Locked Shields)'에 4년째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락드쉴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이버방위센터(CCDCOE)가 주관한다. 사이버 위기에 함께 대응하고자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국제 사이버 공격 방어 훈련이다. 올해 한국은 국가정보원을 중심으로 국방부, 금융보안원 등 민·관·군 47개 기관, 170명이 참여했다. 금융보안원에서는 11명이 나갔다. 국내외 해킹방어대회에서 우승한 적 있는 직원이 웹·서버 취약점에 빠르게 대응하고, 공격 원인과 경로를 분석해 방어했다고 금융보안원은 전했다. 직접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악성코드 분석 모델로 국가 기반 시설을 지키는 다중 방어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훈련에 최신 기술을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악성코드를 분석해 가상으로 설정된 국가 배후 세력을 찾았다고 강조했다.

2025.05.12 14:05유혜진

지니언스, 위협 분석 보고서 영문판 발간

국내 정보보호 기업 지니언스는 매달 영문판 '위협 분석 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한글로 제공하던 보고서를 해외에도 알리고자 영문판도 내놓는다. 지니언스 시큐리티센터(GSC)가 현장에서 포착된 위협 흐름과 특이 동향, 공격 기법 등을 보고서에 쓰고 있다. 보안 실무 경험을 갖춘 전문가가 번역한다. 누구나 자유롭게 지니언스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지니안 EDR(Endpoint Detection & Response)' 제품과 연계해 고객이 손쉽게 보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민상 지니언스 엔드포인트연구실 상무는 “보안 위협은 국경을 넘나든다”며 “지니언스 위협 분석 보고서가 해외 보안 전문가에게도 의미 있는 자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5.05.12 13:44유혜진

과기정통부, 메타·로블록스 손잡고 '가상융합 개발자' 키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국내 가상융합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개발자와 창작자를 겨냥한 대규모 경진대회를 연다.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XR) 기술 기반 콘텐츠의 발굴과 상용화를 통해 민간 중심의 디지털 대전환을 유도하는 행보다. 과기정통부는 '2025년 가상융합서비스 개발자 경진대회'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전파진흥협회와 공동 주관하며 메타, 로블록스, 퀄컴 등 17개 기업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기존 '메타버스 개발자 경진대회'에서 명칭을 바꿔 가상융합산업 진흥법 용어에 맞춰 개편됐다. 이번 대회는 '개발자 부문'과 '크리에이터 부문'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성인과 학생 모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설립 1년 이내 신생법인도 처음으로 참가 자격을 부여받았다. 참가자들은 지정과제 또는 자유과제를 선택해 콘텐츠를 개발하며 과제는 메타 퀘스트, 로블록스, 스냅드래곤 스페이시스, 메이플스토리월드 등 플랫폼 기반 콘텐츠 개발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대회는 다음달 12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은 후 오는 8월 12일까지 출품작을 접수받고 1차 심사를 거쳐 약 70개 팀을 본선에 올릴 예정이다. 이후 본선 심사를 통해 오는 9월 최종 수상작 38개를 선정한다. 개발자 부문에서는 성인 14팀, 학생 6팀이, 크리에이터 부문에서는 성인 8팀, 학생 10팀이 각각 뽑힌다. 시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4점, 한국전파진흥협회장상 4점,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장상 4점을 포함해 총 38점이 수여된다. 상금 규모는 총 1억2천800만원이다. 상금 외에도 수상자에게는 후원기업 인턴십, 창업컨설팅, 개발 공간 지원, IR자료 제작 등 후속 지원이 이어진다. 대회는 교육과 실습 환경도 적극 지원한다. 참가자들은 170여 개 이상의 온라인 개발 교육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고 메타 '퀘스트3', 애플 '비전 프로' 등 고급 장비도 제공된다. 본선 진출팀에게는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개발 고도화 및 사업화 가능성을 높일 기회도 주어진다. 후원 기업도 글로벌 빅테크가 다수 포함됐다. 메타, 로블록스, 퀄컴, 유니티 등 글로벌 플랫폼 운영사가 대거 참여했고 젭, 미타운, 벌스워크, 유티플러스인터랙티브 등 국내 가상융합 스타트업도 힘을 보탰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최근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제작 환경이 빠르게 진화하면서 누구나 쉽게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창작자들이 가상융합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5.12 12:00조이환

인젠트, 개인정보 유출 막는 '테스트 데이터 보안 전략' 제시

인젠트(대표 박재범)가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커지는 기업환경에 맞춰 테스트 환경에서도 민감 데이터를 안전하게 다루기 위한 해법을 제시한다. 인젠트는 '테스트 데이터 보안 전략'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디지털 전환과 생성형 AI가 확산되며 기업에서 많은 데이터가 형성되는 만큼 보안 리스크 역시 커지고 있다. 특히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거나 데이터를 이관할 때 실제 고객의 데이터를 그대로 복사하는 경우 보안의 사각지대가 발생한다. 데이터 보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업들은 개인 정보 보호 체계 강화에 나서는 추세다. 인젠트는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개최하는 이번 웨비나에서 테스트 데이터 변환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인젠트 데이터플랫폼 사업그룹의 이용우 이사가 연사로 나서 테스트 데이터 변환 솔루션의 필요성과 인젠트 인포시어-트랜스(infoSeer-Trans)의 통합 기능에 대해 소개한다. 인젠트 인포시어-트랜스는 민감 정보의 변환, 보관, 파기 등 라이프사이클 통합 관리를 통해 안전한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는 테스트 데이터 관리(TDM) 전문 솔루션이다. 개인정보를 비식별화하여 변환 결과로부터 원본 데이터 추론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테스트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인포시어-트랜스는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지난 2월 홈플러스 클라우드 운영데이터 이관 시스템을 구축에 도입됐다. 이번 웨비나는 발표에 이어 홈플러스와 같은 인포시어-트랜스의 실제 활용 사례에 대해 담화를 나누는 테크 토크 시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웨비나의 참가자는 발표가 진행되는 동안 인젠트 유튜브를 구독하거나 발표가 끝난 후 설문 응답, 상담 신청 등을 통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사전 등록은 채널온티비 잇츠맨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가능하여, 자세한 내용은 사전 등록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젠트 박재범 대표는 "개인정보보호법이 개정되며 보호 체계 강화가 필수인 시대에 테스트 데이터 변환 솔루션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이번 웨비나를 기획하게 됐다"며 "인젠트 인포시어-트랜스는가 고객의 민감 정보 보호와 성공적인 데이터 변환 및 이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5.05.12 10:24남혁우

서부발전, 나토 주관 '락드쉴즈 2025' 훈련 참여

서부발전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가 주관한 국제 사이버 공격 대응 훈련에서 가상 적국의 해킹 시도를 방어했다. 한국서부발전(대표 이정복)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닷새 동안 경기 성남 밀리토피아호텔에서 진행된 나토 주관 '락드쉴즈(Locked Shields) 2025'에 참여했다. 락드쉴즈는 2010년 이후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사이버 공격 대응 훈련이다. 올해는 나토 회원국과 초청국 등 39개국에서 4천여 명이 참여해 사상 최대 규모로 열렸다. 한국에서는 서부발전과 국가정보원·국방부 등 민·관·군 47개 기관 소속 전문가 170여 명이 참여했다. 한국은 캐나다와 연합해 사이버 공격 방어, 기술·전략 훈련 등을 실시했다. 서부발전은 연합팀 일원으로 서버 관리와 주요 기반시설 이상 여부 확인 등 훈련 상황에 맞는 해킹 공격 방어에 나섰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어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기술 교류를 확대하고 위험 조기 감지, 선제 대응 능력 향상 등에 주력해 사이버 대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정보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연말까지 해킹 대응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강화하고 중소 협력사 대상 해킹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정보보안 상담을 추진하는 등 회사와 협력사 정보보안 수준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2025.05.12 09:27주문정

"예전만 못하네"…'챗GPT' 위협하던 中 딥시크, 韓 이용률은 고작 0.56%?

올 초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뒤 흔든 중국 딥시크가 보안 우려로 국내에서 다운로드가 중단됐다 최근 재개됐으나, 인기가 예전만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비용·고성능 AI로 높은 관심을 받았지만,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많은 이들의 우려가 여전히 큰 탓이다. 11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딥시크의 주간활성이용자(WAU) 수는 신규 다운로드가 재개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3만8천882명을 기록했다. AI 부문 WAU 순위 6위로, 점유율은 0.56%에 불과했다. 주간 신규 설치 수 역시 4천600건으로, 12위에 불과했다. 앞서 딥시크는 한 때 앱 마켓에서 '챗GPT'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지만,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논란으로 지난 2월 국내에서 신규 다운로드가 금지됐다. 이후 개인정보위원회의 시정 명령을 일부 수용한 뒤 지난달 28일부터 다운로드 서비스를 다시 시작했다. 그러나 딥시크 신규 설치는 재개 첫날부터 시들했다. 지난달 28일 622건을 기록한 후 29일 763건, 30일 865건 등으로 수백 건 정도에 불과했다. 일간활성이용자수(DAU)도 이달 4일 8천678명, 5일 8천824명, 6일 9천322명 등 1만 명을 밑 돌았다. 반면 오픈AI의 '챗GPT'는 점유율 83.92%로 독보적인 1위에 올랐다. WAU는 585만396명으로, 2위인 SK텔레콤의 에이닷(점유율 9.46%·65만9천676명)과 상당한 격차를 벌였다. 퍼플렉시티(5.10%·35만5천797명)과 뤼튼(4.81%·33만5천152명),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0.86%·6만174명)은 그 뒤를 이었다. 주간 신규 설치도 39만635건을 기록한 '챗GPT'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구글의 '제미나이'였다. 일각에선 딥시크가 개인정보위의 지적 사항을 수용해 개선책 마련에 나섰지만, 딥시크에 저장된 정보가 여전히 중국 서버에 보관되고 중국 정부가 이를 확인할 법적 근거를 갖추고 있는 등 여전히 중국산 AI에 대한 의심이 있다는 점에서 국내서 파급력을 키우기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딥시크는 현재 보안 우려에 기세가 크게 꺾인 상황"이라며 "챗GPT 수준의 성능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라는 점은 매력 요소이긴 하지만, 반짝 돌풍에 그친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5.05.11 21:50장유미

과기부, 실증사업에 뱅크샐러드 등 5곳 선정…"데이터, 매출·건강 책임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올해 마이데이터 실증사업에 참여할 5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건강관리, 진로 설계, 신용평가 등 일상 전반에 마이데이터를 적용해 실증할 예정으로, 수동적 수혜자가 아닌 능동적 참여자로의 전환을 유도하는 구조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진행되는 실증사업이 '2025년 마이데이터 종합기반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총 25개 컨소시엄이 공모에 참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가운데 닥터다이어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오케이포스, 비즈데이터, 뱅크샐러드가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또 올해는 정보주체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기 위해 처음으로 '커뮤니티 분야'가 신설됐으며 해당 과제에는 과제당 6억5천만원이 지원된다. 기존 산업 연계 중심의 '일반 분야' 과제에는 과제당 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커뮤니티 분야에서는 두 건의 과제가 뽑혔다. 닥터다이어리는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제약사 한독과 함께 당뇨병 등 만성질환 커뮤니티 회원의 혈당과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 리포트, 식단·운동 코칭, 의료진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관리 활동에 따라 건강식품 구매 등에 활용 가능한 포인트도 제공한다. 청소년 진로 설계 지원 과제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주관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시청소년시설협회,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소울웨어, 이다시스템이 함께 참여한다. 이들은 수련관 등 청소년 활동시설을 중심으로 유관 데이터를 분석하고 진로 유형별로 맞춤형 전공 체험, 직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일반 분야에서는 세 개 과제가 선정됐다. 오케이포스는 나이스평가정보, 웰로와 함께 소상공인의 포스(POS) 및 재무 데이터를 활용한 AI 기반 경영관리 서비스를 실증한다. 상권 분석, 매출 추이 관리, 정책 지원 정보 제공 등 경영 효율화 중심이다. 비즈데이터는 중소기업 정책금융 매칭 서비스를 실증하며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평가데이터, 한국무역통계진흥원,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한국핀테크산업협회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참여 기업들은 중소기업의 신용, 재무, 수출입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합한 정책자금 공고를 추천하고 금융상품 비교 및 심사 승인 가능성 예측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형암호 기반 신용평가 과제는 뱅크샐러드가 주관하며 한국신용데이터와 디사일로가 함께한다. 이들은 개인사업자의 신용정보와 매출 데이터를 동형암호 기술로 안전하게 분석하고 기존 평가 체계 밖에 있던 소상공인을 위한 대안 신용평가 기반 금융상품 연계 서비스를 실증한다. 총 90개 기업이 참여한 이번 공모에는 25개 컨소시엄이 몰려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실증 과제는 마이데이터 생태계 전반의 실효성을 검증하는 시범사업으로, 향후 전면적인 제도 확장에 기반이 될 전망이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정보주체가 데이터를 자발적으로 제공하고 이에 합당한 보상을 받는 구조가 마이데이터 활성화의 핵심"이라며 "이번 과제들은 정보주체가 단순한 수혜자를 넘어 서비스 참여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11 12:00조이환

800개 보안SW기업 중 중견기업은 3곳 불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에 있는 중견기업 수는 5868곳이다. 이중 국내 정보보호 소프트웨어 기업은 몇 곳이나 될까? 11일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보보호 소프트웨어(보안SW) 기업 중 중견기업은 안랩·이글루코퍼레이션·윈스 등 3개사로 알려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놓은 '2024년 정보보호 산업 실태 조사 결과'에 의하면 국내 보안 업체는 800개사다. 이 중 안랩·이글루코퍼레이션·윈스가 상위 0.38%라는 얘기다. KISIA 회원 311개사 가운데서는 0.96%다.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라 3년 평균 매출액이 800억원 넘는 정보통신업체는 중견기업이 될 수 있다. 안랩은 2012년 중견기업확인서를 발급받았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2~2024년 안랩 연간 매출액은 평균 2426억원이다. 안랩 관계자는 “보안 산업은 기술 역량과 더불어 믿음이 중요하다”며 “중견기업으로 인정받아 사업을 넓히는 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글루는 지난달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이 됐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2~2024년 이글루 평균 매출액은 1058억원이다. 이글루 관계자 역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안정성과 지속성, 신뢰성을 확보한 정보 보안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며 “공공·국방·금융 등 높은 보안 안정성을 요구하는 기업·기관 고객을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윈스 매출액은 1015억원이다. 국내 보안 업계는 거의가 중소기업이다. 업계는 그럴 수밖에 없다고 한탄한다. 중견기업 기준인 3년 평균 매출 800억원을 달성할 만한 시장이 아니어서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정보보호 시장 규모는 6조원, 기업은 800개사다. 단순히 나누면 기업당 한 해 매출이 75억원 이다. 중견기업이 되면 '중소기업이니까 봐주던 혜택'을 못 받는다. 중소기업이 정부 과제에 참여하면 총 사업비의 25%를 부담하지만, 중견기업은 30%를 써야 한다. 연구개발비 세액공제율이나 최저한세율 등도 중소기업이 유리하다. 안랩 관계자는 “정보 보안 제품은 한 번 사고팔고 말 게 아니라 지속해서 개선하는 게 필수”라며 “꾸준히 연구·개발(R&D)하도록 인력에 투자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이 간절하다”고 건의했다. 특히 “소프트웨어(SW)와 인건비가 알맞은 가치를 인정받으면 중견기업이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라고 기대했다. 이글루 관계자는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이 안정적으로 착륙하게끔 판로 개척, 금융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KISIA는 국내 정보보호 산업을 키우기 위해 보안 전문가 경력 관리 체계를 만들고 있다. 조영철 KISIA 회장(파이오링크 대표)은 지난 2월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29차 KISIA 정기총회에서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중 정보보호가 6%인데 비해 한국은 3%로 턱없이 부족하다”며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5.11 11:22유혜진

미국, 국경 경비 강화…모든 출국자 얼굴 촬영

미국이 국경 경비를 강화한다. 입국자에 이어 모든 출국자까지 얼굴을 카메라로 사진 찍어 기록한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은 국경 검문소에서 캐나다와 멕시코로 향하는 차량에 탄 모든 승객 얼굴을 사진 찍어 여권·비자 등과 대조한다고 미국 잡지 와이어드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세국경보호청은 자동차로 입·출국하는 모든 사람, 운전석과 조수석 포함 2~3번째 줄에 앉은 사람 사진까지 즉시 촬영해 여권과 대조하는 기술을 최근 주요 기업에 요청했다고 와이어드는 전했다. 관세국경보호청은 생체 인식으로 미국 출국을 확인한다고 발표했다. 언제부터 시행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스스로 미국을 떠나는지, 추방되는지 추적하기 위해서라고 와이어드는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불법체류자에게 자발적으로 미국을 떠나라는 입장이다. 관세국경보호청은 미국 입국자 얼굴을 여권·비자 사진과 이미 대조하고 있다며 앞으로 출국자도 같은 절차를 거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경을 넘을 때 찍은 모든 외국인 사진을 저장해 이후 국경을 통과할 때에도 신원을 확인하고자 쓴다.

2025.05.10 11:35유혜진

위성으로 보니 '딱 걸렸어'···北 개성공단 가동하고 中 원전수 배출

위성으로 보니 한국 몰래 북한이 개성공단을 가동하거나 중국이 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내보낸 정황이 드러났다. 정성학 한국우주안보학회 우주안보연구소 박사는 9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우주안보학회 '2025 춘계학술대회'에서 위성 정보를 활용한 사례를 이같이 발표했다. 정 박사는 “한국 열적외선 위성은 세계 5위권”이라며 “미국에서 한반도 전문가로 꼽히는 빅터 차가 세운 북한 전문 매체가 이처럼 평가한다”고 전했다. 빅터 차는 한국계 미국인 정치학자다. 미국 조지타운대 교수이자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부소장 겸 한국석좌다. 정 박사는 “북한 함경북도 증평온실농장을 열적외선 위성으로 살펴봤더니 가운데만 난방이 돌아가고 가장자리는 불량했다”며 “기술이나 비용이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성공단은 뜨거운 빨간색으로 보였다”며 “한국 모르게 공장이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해와 맞닿은 중국 랴오니성 원전을 살펴봤더니 한겨울에도 바다 수온이 뜨거웠다”며 “원자로에서 뜨거운 폐수를 내보냈다는 증거”라고 짚었다. 이어 “서해에 배출된 폐수가 사흘이면 인천 앞바다까지 온다”며 “환경 문제를 푸는 데 위성을 쓸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25.05.09 16:52유혜진

KCC정보통신, 버추얼IP 스타트업 '스콘' 10억 투자…디지털 콘텐츠 주목

KCC정보통신이 버추얼IP 및 콘텐츠 스타트업 '스콘'에 10억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9일(금) 밝혔다. 이번 투자는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미래 성장성을 고려한 KCC정보통신의 전략적 투자로 평가된다. 스콘은 약 30명의 버추얼 유튜버(이하 '버튜버')가 소속된 버추얼IP 기반 콘텐츠 기업이다. 버튜버 그룹 '미츄(Meechu)'를 비롯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버추얼 캐릭터를 데뷔시킨 바 있다. 스콘은 버추얼 콘텐츠 기획·제작 및 버추얼IP를 기반으로 라이브 스트리밍 후원, 굿즈 판매, 광고 비즈니스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통해 지난해 2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며, 올해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오는 24일에는 소속 버튜버 16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단체 버튜버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2분기 중에는 자체 개발한 버추얼IP 기반 방치형 게임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금은 ▲기존 버추얼IP의 성장 지원 ▲신규 버추얼IP 개발 ▲IP 확장을 위한 게임, 웹소설, 웹툰, AI 챗봇 등 신사업 추진 ▲해외 시장 진출 ▲콘서트·팬미팅 등 오프라인 사업 확대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KCC정보통신은 지난 58년간 공공, 금융, 국방,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보화를 선도해온 IT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 공항철도, 기상청 등 국가 SOC 주요 고객사와 한국예탁결제원, 신협, 금융정보분석원, 씨티은행 등 금융권의 정보시스템 개발과 유지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KCC정보통신 관계자는 이번 투자에 대해 "AI, 메타버스, 디지털 휴먼 등 차세대 기술을 중심으로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Z세대 및 알파세대를 중심으로 성장 중인 디지털 내러티브 기반 콘텐츠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며 "모션 캡처, 버추얼 휴먼, 실시간 스트리밍 등 온라인 활용도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스콘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투자는 단기적인 수익성보다는, 디지털 문화 생태계 내에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는 기술과 파트너에 대한 전략적 관점에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2025.05.09 16:39남혁우

정부, 해킹 2차 피해 원천 차단 나섰다…공공SW 보안사업 일제 착수

최근 SK텔레콤, CJ올리브네트웍스 등 국내 주요 기업과 조직을 겨냥한 연쇄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정부가 전례 없는 속도로 사이버보안 강화에 나서고 있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민간 기업에 보안 강화를 요청하는 공문을 긴급 발송하고 AI 기반 대응 역량 강화와 공급망 보호 체계 고도화를 위한 관련 사업들을 잇달라 발주하며 전방위 대응에 돌입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해킹 사고는 단순 데이터 유출을 넘어, 네트워크 장악, 백도어 설치, 내부 시스템 변조 시도 등 고도화된 침투 기법을 동반했다. 특히 통신, 물류, 유통 등 핵심 인프라가 공격 대상이 되면서 사이버 범죄가 '국가적 위협' 수준으로 확산되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이러한 위협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6천여개 국내 주요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협조 체계를 가동했다. 동시에 AI 분석, SBOM 공급망 보안, 위협 인텔리전스 데이터셋 고도화 등 보안 프로젝트를 긴급히 착수했다. KISA에서 발주한 '소프트웨어 구성요소(SBOM) 기반 공급망 보안 모델 구축 지원사업'은 기존 해킹 등으로 탈취된 정보가 SW 공급망을 통해 다시 악용되는 것을 차단하고, 대규모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보안 조치다. SBOM은 SW에 포함된 오픈소스와 외부 라이브러리 등 구성요소를 목록화한 '디지털 재료표'로, 보안 취약 요소를 사전에 식별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다. 관련 보안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공급망 내 잠재 위협을 조기에 파악하고 해킹으로 탈취된 정보가 타 시스템 공격에 재활용되는 피해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한다는 전략이다. KISA는 해당 사업을 통해 중소·중견·대기업이 참여하는 8개 과제를 운영하며, 회계 전문기관을 통해 사업비 편성·집행·정산 전 과정을 컨설팅받도록 했다. 이를 통해 사업비 오용을 방지하고, 공급망 보안 관련 기술 개발이 실제 보안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 최신화 및 활용 강화' 사업은 해킹 사고 발생 이후 해당 위협이 타 기업, 유사 인프라, 하청망 등으로 전이되는 '2차 피해'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감시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최신 침해사고, 악성코드, 피싱, 랜섬웨어 등 위협 정보를 대규모로 수집·정제해 3억 건 이상의 고품질 AI 학습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위협 탐지용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AI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해당 AI 모델은 단편적인 지표(IoC) 분석에 그치지 않고, 공격자 특성과 침투 경로, 위협 간 연관성을 맥락 기반으로 분석함으로써 동일한 공격자가 다른 산업군을 겨냥했을 가능성까지 탐지한다 더불어 구축한 데이터셋은 중소·중견기업 30개 이상을 대상으로 개념실증(PoC) 작업을 거쳐 보안 취약점 대응에 활용되며, API와 웹 인터페이스도 함께 제공돼 민간의 자율 대응 역량 강화에 활용된 방침이다. 이와 함께 탈취된 데이터를 이용한 피싱, 스팸 공격 등을 방지하기 위해 사이버 위협 인식 교육과 예방 콘텐츠 제작 사업도 실시한다. 최신 스팸 수법 및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카드뉴스 및 영상 콘텐츠 제작, 불법스팸 전송 법적 규제 및 처벌 사례 안내 등의 보안 인식 제고 사업을 통해 국민들의 피해를 줄일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정부 부처는 멀티 LLM 기반 웹 애플리케이션 취약점 자동 진단 시스템, AI 기반 악성 딥페이크 탐지, ASM 기반 AI 자동 공격코드 생성·대응 시스템 등 다양한 해킹 수법에 대한 선제적 방어책 마련을 위한 공공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주해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KISA의 오진영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국민 디지털 안전 강화를 위한 디지털 혁신 기술 기반의 신규 보안 과제 발굴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 앞으로도 디지털 신기술의 빠른 발전 속도에 따라 고도화된 사이버 위협에 맞서기 위해 국내 정보보호 산업의 내실 강화와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09 16:36남혁우

유튜브는 저널리즘일까…"극화·허위정보 대응할 규제 공백 메워야"

“이제는 유튜브가 저널리즘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기존 규제는 여전히 전통 매체 중심에 머물러 있다. 전통 언론 중심의 규제 체계가 변화해야 할 때이다.” 한국언론학회는 9일 광화문에서 '경계를 넘어선 저널리즘: 사회 통합과 초극화의 사이에서'라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유튜브 등 1인 미디어의 부상으로 변화한 정보 유통 구조 속에서,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대한 학술적·정책적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마련됐다. 정치적으로 극화된 유튜브 채널들은 전통 언론과는 다른 양상으로 의제를 구성하고 확산시키고 있는데, 현행 규제 체계는 여전히 전통 언론 또는 포털 중심의 프레임에 머물러 있어 1인 미디어와 디지털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갖는 정보 확산의 사회적 영향력에 비해 제도적 대응이 미흡한 실정이다. 한국언론학회 배진아 회장은 개회사에서 “과거에는 신문, 방송, 포털 등의 미디어가 공론장의 중심 축이었는데, 이제는 유튜브가 여론을 형성하는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이것이 사회적 분열과 갈등을 증폭시키는 우려스러운 측면이 있다”며, “그럼에도 여전히 규제는 전통 매체의 틀에 얽매여 있어, 이제 유튜브가 저널리즘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사회를 맡은 이나연 연세대학교 교수는 “현상적으로는 유튜브도 저널리즘 안에 들어와 있다”고 하며, “유튜브 저널리즘이라는 표현 자체에 대해서 논란이 있지만, 이제는 본격적으로 진지한 논의를 시작해서 어떠한 결론이든 도달해야 할 때”라고 저널리즘의 경계에 대한 논의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이날 첫 번째 발제에서는 최진호 경상국립대 교수가 '극우 유튜브 채널과 언론의 의제 비교 분석'을 주제로 발표했다. 최 교수는 비상계엄 시기 극우 유튜브 채널들이 정치적 허위정보를 적극 확산시킨 점을 지적하며, 언론 기사 2만여 건과 유튜브 영상 391건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그는 “극우 유튜브 채널은 비상계엄 정당화, 부정선거론 등 비난과 분노를 부추기는 주제를 전면에 내세운 반면, 전통 언론은 사건을 종합적으로 다뤘다”며 “정치 유튜브 채널을 저널리즘의 영역으로 편입할 수 있을지, 그리고 허위정보 규제의 필요성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토론자로 나선 박영흠 성신여대 교수는 유튜브와 언론사 간의 적대적 정파성 차이에 대한 후속 연구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정낙원 서울여대 교수는 유튜브의 구조적 문제로 음모론·허위정보의 확산, 혐오 조장 등 부정적 효과를 지적하며 “유튜브는 허위정보가 곰팡이처럼 자라나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두 번째 발제에서는 박아란 고려대 교수가 '디지털 플랫폼과 표현의 자유 한계'를 주제로 발표했다. 박 교수는 “유튜브는 이제 한국인의 절반이 뉴스 소비의 주요 창구로 삼고 있지만, 법적으로는 언론사로 분류되지 않아 규제 공백이 있다”며 해외사업자에 대한 규제 강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표현의 자유는 절대적 권리가 아니며 공공복리 침해를 막기 위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유튜브 등 플랫폼 규제는 일괄적 접근보다 콘텐츠 중심의 정교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상윤모 연세대 교수와 표시영 강원대 교수는 토론에서 법적·제도적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상 교수는 언론중재법 개정 등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며 심층 논의의 필요성을 언급했고, 표 교수는 “자율규제가 기본이지만 사회적 해악이 큰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책이 필요하다”며 유튜브 콘텐츠의 유형화 필요성을 주장했다. 규제의 방법에 대해 박아란 교수는 “규제의 초점을 플랫폼에 맞출 것이 아니라 콘텐츠에 맞춰야 할 것”이라며, “플랫폼에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정책이 아니라 유해 콘텐츠에 정교하게 초점을 맞추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정리했다. 한편, 네이버의 경우 직접 직접 취재해 보도하는 전통적 의미의 언론은 아니지만 기존 언론사들의 뉴스를 매개하는 플랫폼사업자(법적 용어로 '인터넷뉴스서비스 사업자')로 돼 있다. 네이버는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신문법)'상 인터넷뉴스서비스 사업자로 해당법에서 규정하고있는 법규들과,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하 언중법)'상 인터넷뉴스서비스 사업자로 규정하고 있는 법규, ▲'공직선거법'상의 인터넷언론사에 대한 법규 등 관련 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책무를 준수하고 있다. 포털사이트는 2009년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라는 새로운 정의와 함께 언론중재법 적용 받는 상황이다. 정정·반론 보도 대상이며, 언론사들이 심층 취재한 양질의 팩트체크 기사를 모아서 보는 페이지 역시 개편하며 정확한 사실 전달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5.05.09 16:25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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