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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中 스마트폰 시장 1.4% 성장…애플 판매량 1위"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국가 스마트폰 보조금 정책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소폭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최근 쇼핑 축제 기간에는 애플 아이폰이 판매량 1위에 올랐다. 4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기술과 정책, 브랜드 전략 전반에 걸쳐 변화를 겪고 있다. 중국 중앙정부는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자 제품 소비 촉진을 위해 3천억 위안(약 57조원) 규모 보조금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해당 보조금은 6천위안(약 114만원) 이하 스마트폰에 적용됐다. 보고서는 중국 보조금 정책이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을 크게 증가시켰지만, 이후 시행 과정에서 여러 운영상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다고 봤다. 프로그램이 복잡해 소규모 업체들의 참여가 어려웠고, 시스템을 원활히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가진 대형 유통업체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화웨이와 샤오미는 해당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수혜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보조금 지원 정책은 올해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까지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와 같은 대규모 인센티브의 추가적인 효과는 점점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애플은 올해 618 쇼핑 축제 기간인 지난 5월 26일~6월 22일 현지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애플 아이폰16프로도 국가 보조금 프로그램 대상에 포함됐다. 보조금을 적용하면 아이폰 16 프로 128기가 모델의 가격은 출시가 대비 30% 이상 낮아진다. 최근 수년간 프로 모델 가격 인하 중 가장 큰 폭이었다. 샤오미는 약 4년에 걸친 연구 개발과 18억 달러(약 2조4천억원) 이상 투자를 거쳐 최초 자체 개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링(Xring) O1을 공개했다. 이 칩셋은 샤오미 15S 프로 및 태블릿 라인업에 처음으로 탑재됐다. 업계 조사에 따르면 시링 O1 출하량 중 3분의 1은 샤오미 15S 프로에 할당되고, 나머지는 태블릿 제품군에 사용될 예정이다. 차세대 시링 칩이 이미 개발 중에 있으며 출하량은 O1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샤오미 스마트폰 사업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기차(EV) 사업 진출로 브랜드 이미지도 확장됐다. 중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구매층의 연령이 점점 낮아지는 추세 속에서, 젊은 소비자들과 강한 연결고리를 가진 샤오미가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인공지능(AI) 성능을 강조하기보다 실용적인 접근 방법을 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기능만으로 소비자 구매 수요를 충분히 끌어내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됐다고 카운터포인트 측은 설명했다. 그럼에도 AI는 여전히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핵심 전략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기업들은 실제 활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일례로 오포는 딥시크 AI 기술을 통합한 '샤오부 메모리'를 출시해 텍스트에서 이미지에 이르기까지 화면 내 정보를 지능적으로 인식, 분석 및 정리하는 멀티 미디어 노트 기능을 추가했다. 인터넷 대기업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텐센트는 AI 에이전트를 자사 슈퍼앱 위챗에 통합해 결제, 차량 호출, 음식 배달 등 연결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부 인터넷 기업들은 자체 스마트폰 출시 가능성까지 검토하고 있다. 공급망 관계자 및 OEM들과의 업계 인터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메모리를 제외한 대부분의 핵심 부품 가격이 작년 4분기와 대비해 점진적으로 하락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중저가 제품군에서 원가 압박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신규 부품 출시, 지속적인 메모리 가격 상승, 희토류 공급 부족 등에 따른 일시적인 중국 내 생산 전환 등 복합적인 요인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025.07.04 16:17신영빈

"한국 시장 잠재력 넘쳐"…슈퍼카 맥라렌, 10주년 맞아 재도약 선언

"저희는 항상 미래를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한국 시장은 큰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헨릭 빌헬름스마이어 최고상업책임자(CCO)는 4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클럽앤스파에서 열린 '맥라렌 서울 리론칭'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뜻을 밝혔다. 맥라렌은 국내에서 2023년 31대, 지난해 44대를 판매했다. 페라리, 마세라티에 이어 국내 슈퍼카 3위 브랜드다. 이날 진행된 리론칭 이벤트에서 맥라렌은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삼겠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도이치모터스의 계열사 브리타니아오토와 공식 수입 및 딜러사로 선정한 뒤 첫 시작을 발표하는 자리다. 맥라렌서울은 브리타니아오토와 장인정신과 혁신, 고객서비스에 대한 브랜드 철학을 반영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오너십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빌헬름스마이어 CCO는 "영국 워킹에서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맥라렌은 항상 최첨단 기술 그리고 순수한 성능을 상징해 왔다"며 "한국은 언제나 이러한 가치에 대한 열정이 뿌리 깊게 내려있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맥라렌은 이날 차세대 슈퍼카 '아투라 스파이더'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한국 시장 전용 비스포크 모델인 '이그니션 스피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투라 스파이더는 V6 트윈 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고성능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모델이다. 순수전기로만 최대 31㎞를 달릴 수 있다. 맥라렌 아투라 스파이더 이그니션 스피어 컬렉션은 브리타니아오토와 맥라렌이 협업해 만든 것으로 한국 고객만을 위한 고유의 디자인을 담았다. 이그니션 스피어는 한국 전용 비스포크 외장 컬러 '미드나잇 한'을 적용했다. 이 색상은 서울의 고요한 밤에서 영감을 받은 깊고 현대적인 블루 컬러로, 한국의 정서인 '한(恨)'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실내는 한국 왕실을 오마주한 강렬한 볼케이노 레드 시트로 꾸며져 레드와 블루 컬러의 조합은 태극기의 조화·정체성·자긍심을 의미한다. 맥라렌 본사 '맥라렌 테크놀러지 센터'가 태극 문양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된 만큼 영국과 한국의 깊이 있는 문화적 교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맥라렌 아투라 스파이더 이그니션 스피어 컬렉션은 극소량 한정 생산되며, 오직 한국 고객만을 위한 특별한 사양을 적용한다. 현재 이그니션 스피어 컬렉션의 수량은 총 3대로 정해진 것으로 전해진다. 대니얼 하츠 맥라렌 북아시아 세일즈 매니저는 "고성능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타협 없는 초경량 엔지니어링을 갖춘 순수혈통 맥라렌 모델"이라며 "배기가스 배출 없이 아주 조용하게 주행할 수 있는 슈퍼카이자 또 원한다면 6기통 엔진이 바로 뒤에서 느낄 수 있고 시속 300㎞ 이상 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권혁민 브리타니아오토 대표이사는 "맥라렌 서울은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여정과 장인정신을 중심으로 그 품격에 걸맞은 세심한 고객 응대와 맥라렌만의 정밀한 기술력과 도이치오토모빌 그룹만의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로 대한민국에서 맥라렌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260㎡ 규모의 맥라렌 서울 전시장은 이번 리론칭과 함께 아투라, 750S, GTS 등 맥라렌 최신 모델을 전시하는 맞춤형 컨설팅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됐다. 애프터세일즈 서비스 역시 전면 재정비해 성동구에 위치한 맥라렌 서울 서비스센터는 브리타니아오토가 직접 운영한다. 한편 빌헬름스마이어 CCO는 최근 고성능 슈퍼카 브랜드들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출시를 이어가는 것에 대해 "(맥라렌은) 조금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저희 추후 모델들은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다. 다양한 모델들을 많이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04 16:05김재성

日 대지진 공포, 일부 주민들 섬 밖으로 대피..."2주간 1천 회 이상"

약 2주 간 1천 회 이상 지진이 발생한 일본 도카라 열도에서 공포에 떨던 일부 주민들이 섬 밖으로 피난했다고 교토 통신 등 현지 매체들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고시마현 도시마무라의 아쿠세키지마에서 섬 밖으로 피난을 희망하는 주민 13명이 이날 오전 가고시마시로 향하는 배를 탔다. 주민들은 4일 저녁 가고시마시에 도착해 약 일주일 동안 머물 예정이다. 하루 전인 3일 오후 4시 13분 아쿠세키지마 섬에서 규모 5.5 지진이 발생해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지진해일은 관측되지 않았다. 일본은 지진의 흔들림을 진도0부터 진도7 등 10단계로 나누고 있는데, 진도 0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진도 6약은 대부분의 사람이 서 있기 어렵고 건물의 타일과 유리창문이 파손될 가능성이 있는 강도다. 도시마무라에서 지진으로 진도 6과 유사한 수준의 흔들림이 관측된 것은 사상 처음이었다. 이에 대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공포가 커지고 있다. 현지 기상 관측소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는 6월 21일 이후 규모 1 이상의 지진이 1천 회 이상 발생했으며,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규모 5 미만의 지진이 기록됐다. 부상자는 없었으나 일부 지역에서 산사태가 일어났다. 이를 두고 소셜미디어 상에서는 이 지역의 잦은 지진 발생이 일본의 예언 만화 '내가 본 미래'에서 언급했던 '난카이 대지진'과 같은 대형 지진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난카이 대지진과 도카라 열도 해역의 지진 사이에 연관성이 적다고 의견을 내놓은 상태다. 요코세 히사요시 구마모토대학 교수는 최근 발생한 이 지역의 지진이 모두 소규모라며 “이 정도 지진이 거대 지진을 유발한다고는 생각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나카지마 준이치 도쿄과학대학 교수도 도카라 지역 지진과 난카이 대지진의 발생 해역 자체가 다르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이번 난카이 대지진설을 예언했던 일본 만화가 타츠키 료는 '내가 본 미래'에서 대지진에 대해 언급하면서 "다음에 올 대재앙의 날은 2025년 7월 5일"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그는 새로운 저서를 출간하며 자신은 '2025년 7월 5일'이라는 날짜가 출판사의 홍보문구일 뿐 이라며, "7월 5일에 무슨 일이 일어난다는 건 아니다"라고 한 발짝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다.

2025.07.04 16:04이정현

조이시티, 캡콤과 '바이오하자드' IP 모바일 전략 게임 만든다

조이시티(대표 조성원)는 글로벌 인기 지식재산권(IP)인 '바이오하자드'를 활용한 모바일 전략 게임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을 공개하고, 티저 페이지를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은 캡콤의 '바이오하자드' IP를 활용해 개발 중인 모바일 전략 게임이다. 조이시티는 캡콤과 협력해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하자드는 캡콤의 대표 게임 시리즈로 동명의 영화 시리즈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 높은 IP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신작은 전 세계적인 팬층을 가진 바이오하자드 IP를 모바일로 확장해 기존 시리즈와 다른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그 세계관을 즐길 수 있다. 게임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애니메 엑스포에서 최초로 선보였으며, 조이시티는 오는 11일 진행되는 발표회를 통해 게임의 콘텐츠와 세부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2025.07.04 16:00정진성

고삼석 교수 저서 '넥스트 한류', 글로벌 출판사 러브콜

'넥스트 한류(Next Korean Wave)'가 세계적 권위의 출판사 '스프링거 네이처'의 제안으로 영어판 출간을 추진하며 글로벌 진출에 나선다. K-콘텐츠와 한류의 미래를 다룬 이 책은, 4년 전 '완전히 새로운 미래가 온다' 중국어판 이후 두 번째 해외 번역본이다. 이번 출간 제안은 아닐 찬디 스프링거 네이처 부사장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그는 한류와 K-콘텐츠의 미래, 그리고 책에서 제시한 AI-콘텐츠 융합과 한-아세안 콘텐츠 생태계 전략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넥스트 한류'의 저자인 고삼석 동국대 AI융합대학 석좌교수는 “K-콘텐츠와 한류 현상을 분석한 이 책이 스스로 K-콘텐츠로서 글로벌 독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며 “시작이 반이다. 서로 호감, 흥미를 갖고 시작된 프로젝트인 만큼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4 15:47진성우

병원 치료재료 재처리, 명암 뚜렷...사회적 논의 필요해

의료기관 내 치료재료 재처리에 대한 각계가 참여하는 적극적인 사회적 논의가 요구된다. 지난 2015년 모의원에서 97명이 C형간염에 집단 감염됐다. 2019년에는 타 의료기관에서도 335명이 C형간염에 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모두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에 따른 집단 감염 사례다. 보건복지부가 2017년 3월부터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 시 처벌키로 하고, 2022년에는 일회용 의료기기 재사용 금지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의료법 재개정으로 모든 일회용 의료기기 재사용은 전면 금지됐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치료재료 재처리 필요성이 커지기 시작했다. 일회용 치료재료는 감염 위험 감소 및 제조사의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성능을 보장, 위생적 의료환경을 제공하며 환자 안전 보장에 기여한다. 하지만 폐기물 증가와 자원 낭비를 초래하고, 처리 비용 증가로 의료시스템에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킨다. 치료재료의 재처리 시 폐기물 증가와 자원 낭비를 줄여 환경 파괴를 최소화하고, 의료시스템에 경제 부담을 줄인다. 또 재처리 관련 산업 육성 시 외화 유출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재처리 과정과 성능 검증 과정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없다면 환자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 이와 관련,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2009년 '진단 및 치료재료 재사용 원칙에 따른 연구'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결론을 인용해 “재처리된 일회용 치료재료의 사용에 따른 위해는 관찰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도 2011년 '일회용 의료기기의 재사용 도입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를 통해 의료폐기물이 지속 증가하고 있고, 미국에서의 의료폐기물의 재처리 사례, 환경 오염 방지, 건강보험 재정 절감 등의 이유를 들어 재처리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석환 대한수술감염학회장은 “프랑스는 치료재료 재처리를 불허하고 있지만, 미국‧일본‧이스라엘 등은 재처리를 허용하고 있다”라며 “현재 의료용 쓰레기는 소각이 원칙인데, 충분히 재활용이 가능한 물질이 낭비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케이타 모리카네 일본 야마가타대학병원 교수도 “일부 일회용 기구는 고가인 만큼 아시아 국가에서 대부분의 수가가 낮게 유지돼 병원이 일회용 의료기기를 재처리해서 재사용할 수 있다면 경제적 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환자 안전성 우려를 비롯해 윤리적 갈등과 책임 소재, 제도 도입에 따른 사회적 공감대 부족 등은 해당 사안이 간단히 결정될 성격이 아니란 점을 말해준다. 재처리에 찬성하는 쪽조차 일회용 치료재료 재사용 금지 규정에 맞는 합리적인 보상체계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결국 치료재료 재처리를 둘러싼 첨예한 입장과 여러 우려 등 관련 논의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 재처리와 재사용이란 일회용 기구(Single-Use Device)는 단회 사용 기구로, 한 명의 환자에게 한 번만 사용하도록 의도된 기구를 말한다. 재사용 기구(Reusable Medical Device)는, 적절한 재처리 과정을 거쳐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구다. 재처리(Reprocessing)란, 재사용 의료기구의 안전한 재사용이 가능하게 하는 모든 과정으로 세척‧소독‧멸균 및 기구의 기술‧기능적 안전성을 복원하고 검증하는 과정까지를 말한다.

2025.07.04 15:41김양균

위메이드, 위퍼블릭 기반 '투명 나눔 얼라이언스' 출범

위메이드(대표 박관호)는 블록체인 기반 투명 사회 플랫폼 '위퍼블릭'에 '투명한 나눔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고 4일 밝혔다. '투명한 나눔 얼라이언스'는 아동, 노인, 장애인, 동물 보호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복지 기관들이 위퍼블릭에 모여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가는 연합체다. 모금 활동은 물론, 후원 프로젝트 발굴과 사회복지 관련 현안 제기 등 폭넓은 활동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후원자는 '투명한 나눔 얼라이언스'에 개설된 여러 프로젝트 중 원하는 기부처를 선택할 수 있다. 기부 경로를 간소화해 후원금은 중간 과정 없이 지원이 필요한 곳에 곧장 전달되며, 사용 내역은 전부 블록체인 상에 기록돼 누구나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민간 기업이 얼라이언스 내 기관과 협업해 후원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는 컨설팅도 지원한다. 후원금 내역에 대한 증빙 자료를 등록 및 조회할 수 있어, 후원이 실제로 어떻게 집행됐는지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민진 위메이드 위퍼블릭 센터장은 "'투명한 나눔 얼라이언스'의 출범으로 수혜 기관은 현장의 필요에 맞춘 지정 기부를 유치할 수 있고, 후원자는 자신의 철학이나 사회적 가치에 부합하는 기부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7.04 15:38정진성

인텔, 올 하반기 '애로우레이크 리프레시' 투입 전망

인텔이 올 하반기 데스크톱PC용 프로세서로 코어 울트라 200S 프로세서 성능을 소폭 향상한 '애로우레이크 리프레시'를 출시 예정이다. 인텔은 지난 해 10월 오버클록이 가능한 데스크톱PC용 코어 울트라 200S 프로세서 5종, 올 1분기에 오버클록 기능을 제외한 17종 등 총 22종을 시장에 투입했다. 그러나 전 세대(14세대, 랩터레이크 리프레시) 대비 성능 향상 폭이 높지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올 하반기 출시될 애로우레이크 리프레시는 작동 클록 소폭 향상, NPU 교체 등으로 AI 수요를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성능 개선 펌웨어 등 지속 투입해도 점유율은 하락 인텔은 올 초 CES 2025 기간 중 코어 울트라 200S 프로세서용 메인보드 대상으로 성능 개선을 위한 펌웨어를 배포하는 한편 지난 5월 컴퓨텍스 기간을 전후해 메모리 작동 클록을 향상시킬 수 있는 '200S 부스트'도 추가로 공개했다. 200S 부스트 기능은 코어 울트라 200S-K 프로세서에 내장된 4개 타일 중 메모리를 관리하는 SOC 타일의 작동 속도는 최대 600MHz까지, 메모리 작동 클록은 최대 800MHz까지 높인다. 이를 활용하면 게임 성능 지표로 꼽히는 초당 프레임 수가 최대 10%까지 향상된다는 것이 인텔 설명이다. 그러나 이런 조치가 국내 조립PC 시장에서 인텔 코어 프로세서 점유율 상승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에 따르면 지난 주 기준 국내 조립PC 시장에서 AMD 라이젠 프로세서 점유율은 62%, 인텔 코어 프로세서 점유율은 38%에 달한다. 판매 점유율에서도 14세대 코어 프로세서(20%)가 코어 울트라 200S(7%)를 압도하고 있다. 올 하반기 성능 소폭 높인 '애로우레이크 리프레시' 투입 4일 국내 PC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인텔이 올 하반기 투입할 '애로우레이크 리프레시'는 CPU·GPU 코어 수를 동일하게 유지하며 작동 클록 등을 소폭 향상할 예정이다. 소켓 규격은 LGA 1851로 지난 해 출시된 코어 울트라 200S와 같으며 기존 메인보드와 호환된다. 가장 큰 특징으로는 NPU 성능 향상이 예상된다. 코어 울트라 200S 내장 NPU는 2023년 코어 울트라 시리즈1(메테오레이크)에 내장된 것과 동일한 'NPU 3'다. 이를 코어 울트라 200V(루나레이크) 등에 포함된 'NPU 4'로 교체한다는 것이다. 완전히 새로 설계한 '노바레이크'는 내년 하반기 출시 인텔은 완전히 새로운 CPU와 GPU 등을 탑재한 데스크톱 PC용 프로세서 '노바레이크'(Nova Lake)를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지난 3월 취임한 립부 탄 인텔 CEO 역시 이를 재확인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노바레이크는 고성능 P(퍼포먼스) 코어 16개, E(에피션트) 코어 32개, 저전력 E코어 4개 등 최대 52개 코어를 탑재할 예정이며 프로세서를 구성하는 타일 중 일부를 대만 TSMC에서 위탁생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MD 역시 새 아키텍처 '젠6'와 TSMC 2나노급(N2) 공정을 적용한 새 프로세서를 출시할 예정이다.

2025.07.04 15:19권봉석

한미마이크로닉스, 레트로 PC 케이스 '실버스톤 FLP01' 출시

한미마이크로닉스가 4일 1980-1990년대 복고풍 디자인을 적용한 PC 케이스 '실버스톤 FLP01'을 국내 출시했다. 실버스톤 FLP01은 과거 보편적으로 쓰였던 수평형 PC 케이스 디자인을 모티브로 베이지 크림 색상,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를 모방한 전면 커버 디자인을 적용했다. 전면 커버를 빼면 5.25인치 블루레이·DVD 콤보 드라이브나 I/O 패널, 메모리카드 리더 등을 추가할 수 있다. 하단 커버 내부에는 USB-C 단자 1개, USB-A 단자 2개, 오디오 단자 등을 커버 아래 숨겨 배치했다. 내부에는 ATX/마이크로ATX 메인보드를 장착 가능하며 길이 309mm인 그래픽카드나 높이 138mm인 공랭식 프로세서 쿨러, 길이 170mm 전원공급장치를 장착할 수 있다. 120mm 냉각팬 1개를 기본 제공하며 용도에 따라 80mm 냉각팬 2개, 80/120mm 냉각팬 1개, 120mm 냉각팬 1개 등 최대 5개를 추가 장착할 수 있다. 오는 11일부터 국내 공급 예정이며 정가는 14만 5천원으로 책정됐다. 10일까지 예약판매 참여시 13만원에 할인 판매한다.

2025.07.04 15:19권봉석

에스넷시스템, KT 손잡고 성균관대 전 캠퍼스에 5G 특화망 구축…"국내 최초"

에스넷시스템이 성균관대학교 캠퍼스 전역에 5G 기반의 차세대 통신 환경 조성에 나섰다. 에스넷시스템은 최근 KT와 함께 성균관대학교의 '5G 특화망 구축' 사업에 참여해 네트워크 구축 및 유지보수 파트너로서 성공적인 개통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1월 성균관대학교가 발표한 '스마트캠퍼스 5G 특화망 구축계획'의 일환으로, 약 8개월간의 설계와 구축 과정을 거쳤다. KT가 주관하고 에스넷시스템, 에치에프알(HFR), 스맥이 함께 참여한 이번 컨소시엄은 국내 대학 최초로 전 캠퍼스를 아우르는 5G 특화망 구축 사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5G 특화망 구축은 단순한 무선 연결을 넘어 인공지능(AI)·빅데이터·자동화 등 다양한 첨단 기술 기반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디지털 인프라의 토대가 된다. 스마트캠퍼스 전환에 필수적인 실시간 협업, 대용량 데이터 처리, 지능형 교육 시스템 도입 역시 이 같은 네트워크 기반 위에서 구현될 수 있다. 에스넷시스템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네트워크 구축, 유지보수, 기술 지원을 맡아 스마트캠퍼스 전환의 핵심인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5G 특화망과 기존 유·무선망을 안정적으로 통합해 캠퍼스 어디에서나 빠르고 끊김 없는 학습 환경을 제공했다. 특히 HFR은 서비스 운영관리 플랫폼, 코어, 기지국, 무선 송수신부, 단말을 포함하는 5G 특화망 전체 솔루션을, 스맥은 주파수 할당 및 시스템 통합 지원을 각각 맡아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번 5G 특화망 구축으로 성균관대학교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유연한 학습 환경을 갖추게 됐다. 학생들은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강의 자료에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원격 수업이나 온라인 협업도 한층 수월해졌다. 김성종 에스넷시스템 상무는 "이번 사업은 우리가 가진 네트워크 구축 역량과 디지털 전환 경험이 대학 교육 분야에 접목된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AI·클라우드를 아우르는 인프라 전문기업으로서 다양한 산업군에서 차세대 통신 기반의 스마트 인프라를 확대하며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5.07.04 15:04장유미

뉴엔AI, 코스닥 상장 첫날 '146%' 급등…글로벌 AI 분석 파트너 선언

뉴엔AI가 코스닥 상장 첫날부터 강세를 보이며 시장의 기대를 입증했다. 확보 자금을 바탕으로 언어모델 '퀘타'를 앞세워 글로벌 인공지능(AI) 분석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뉴엔AI는 코스닥 시장에서 공모가 1만5천원 대비 146% 상승한 3만6천9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수요예측에선 995대 1, 일반청약에서는 1천4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총 6조1천140억원의 증거금이 몰렸고 확약 비율은 17.2%에 달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뉴엔AI는 생성형 AI 기반 언어모델을 활용해 기업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독형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문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고객 맞춤형 분석 솔루션 '퀘타 엔터프라이즈' ▲범용형 분석 서비스 '퀘타 서비스' ▲데이터 정제·가공을 위한 '퀘타 데이터' 등이다. 이 회사는 약 2천억 건의 국내 최다 수준 데이터와 900여 개 산업·업무별 특화 모델을 기반으로 SNS 등 실시간 채널에서 하루 평균 2천200만 건, 연간 90억 건 이상의 데이터를 수집·가공하고 있다. 수집 정확도는 99.9% 수준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10대 그룹을 포함해 총 550건 이상의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공공, 금융, 유통, 제조 등 전 산업 영역에서 고객 맞춤형 데이터 분석 역량을 입증한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은 신규 SaaS 제품 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투입된다. 뷰티, 이커머스, 헬스케어 등 산업별 특화 서비스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K-뷰티·K-콘텐츠 등 한류 연관 글로벌 기업을 겨냥한 다국어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상장 기념식은 이날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10년 이상 근속한 한 직원은 "회사와 함께 성장해온 결실이라 자긍심을 느낀다"며 "향후에도 도약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배성환 뉴엔AI 대표는 "지난 2004년 설립 이후부터 상장을 완주하기까지 끊임없는 관심과 응원을 보내준 모든 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기존 사업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전 세계적 AI 기술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5.07.04 14:54조이환

소니, 무선이어폰 '링크버즈 핏 핑크' 출시

소니코리아는 무선이어폰 '링크버즈 핏'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링크버즈 핏 핑크는 부드러운 핑크빛 색조와 은은한 대리석 패턴이 특징이다. 링크버즈 핏 라인업에서 유일하게 이어버드에도 대리석 패턴을 적용했다. 대리석 패턴은 재활용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플라스틱 병을 활용해 제작했다. 제품에 사용한 플라스틱 중 약 20%를 재활용 소재로 구성했다. 링크버즈 핏은 유닛 당 약 4.9g의 초경량 무게와 에어 피팅 서포터, 실리콘 재질의 소프트 피팅 이어팁을 갖췄다. 갈고리 모양 에어 피팅 서포터는 공기를 머금어 착용 시 귀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주며, 이어폰을 귀에 안정적으로 고정시켜 쉽게 빠지지 않도록 도와준다. 링크버즈 핏은 소니 무선 이어폰 중 가장 자연스러운 주변 사운드를 들려준다. 통합 프로세서 V2와 듀얼 노이즈 센서 기술에 기반한 강력한 노이즈 캔슬링 성능도 탑재했다. 8.4mm 크기의 다이나믹 드라이버 X를 탑재해 사운드 표현력이 정교하고 풍성하며, HRA와 LDAC, DSEE 익스트림 기술을 지원해 고품질 사운드를 재현한다. 링크버즈 핏은 취향에 따라 별도 판매되는 다섯 가지 컬러의 에어 피팅 서포터, 케이스 커버를 조합할 수 있다. 소니스토어 판매가는 26만9천원이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이어폰을 음향 기기만이 아닌 패션 액세서리처럼 사용하는 요즘 트렌드에 맞춰 세련된 핑크 컬러의 링크버즈 핏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2025.07.04 14:53신영빈

티몬, 안준형 오아시스 대표 선임

티몬은 신임 대표이사로 오아시스마켓의 안준형 대표를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티몬의 새 대표이사로 선임된 안준형 대표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회계사 출신이다. 2018년 오아시스와 지어소프트에 합류해 두 회사의 CFO를 겸직했고, 2022년에는 오아시스마켓의 대표이사로 취임해 오아시스마켓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어 왔다. 오아시스와 지어소프트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고 재무건전성을 확고히 하며 재무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안준형 신임 대표이사는 오아시스가 인수한 티몬에서도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티몬의 정상화와 부활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티몬은 추가로 법원의 허가를 받아 오아시스 창업주인 김영준 의장과 지어소프트 IT 사업부 본부장인 강창훈 사장을 티몬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새롭게 선임된 김영준 이사는 오아시스의 창업주로 IT 설계 및 물류 전문가이다. 풍부한 SW 및 하드웨어 PLC 설계 기술력을 유통물류에 적용하여 창사 이래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인 오아시스마켓을 일구었다. 현재 오아시스의 모회사인 지어소프트의 대표이사로도 재직 중이다. 강창훈 이사는 지어소프트 IT 사업부 본부장을 역임 중인 IT 전문가로, 폭넓은 IT 개발 경력을 바탕으로 티몬의 IT 프로세스 혁신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티몬 관계자는 “새로운 경영진 선임으로 모회사인 오아시스마켓의 신뢰 기반 경영전략을 티몬에 적용할 예정”이라며 “체질 개선을 통해 티몬을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04 14:53안희정

쿠쿠, 부산서 첫 체험형 팝업스토어 열어

종합생활가전 기업 쿠쿠는 오는 17일까지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 지하 1층 분수대 광장 앞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쿠쿠는 '클린 홈'을 주제로 음식물처리기와 무선청소기, 로봇청소기 등 가전제품을 소개한다. 내방객이 청소기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시연 공간을 마련했다. 쿠쿠 관계자는 "제품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소통 중심 공간을 마련했다"라며 "쿠쿠 기술력과 제품 체감 성능을 더 많은 이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4 14:48신영빈

에너지 정책 1순위 '전력망 확충'…"기업·정부·시민단체 한 마음"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 산업계·학계·시민단체 등 각계가 전력망 인프라 확충과 분산화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에너지 정책 토론회'에선 국회미래산업포럼이 지난 4월 이후 회원기관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한 결과가 공개됐다. 이에 따라 새 정부가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면서 학계가 최우선 과제로 꼽은 거버넌스 개편에 착수하고, 중요성이 높게 평가된 전력 시장 구조 개선 또한 정책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날 먼저 발표자로 나선 정훈 국회미래연구원 미래산업팀장은 기존 에너지 정책 문제점과 당면 과제를 짚었다. 정 팀장은 먼저 과도한 정부 개입에 따른 부작용을 언급했다. 공공 중심 에너지 공급 정책으로 시장 구조가 경직됐고, 정치권이 요금 결정에 개입하면서 시장 원리에 따른 가격 형성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정권에 따라 에너지 정책이 자주 바뀐 점 ▲에너지 정책과 산업 정책의 개별적 진행 및 정책 간 연계성이 미흡한 점 ▲에너지 전환에 투입돼야 할 대규모 비용 확보 방안과 사회적 공감대가 부족한 점 등을 문제점으로 지목했다. 이재명 정부가 국제 사회 흐름에 맞춘 에너지 전환을 이뤄내려면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고 신속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정 팀장은 "이재명 정부는 임기 말 도래하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해 이행 수단을 구체화하고 과학적·경제적 근거를 기반으로 한 2035 NDC도 수립해 제출해야 한다"며 "국가 산업 경쟁력을 위해선 에너지 안보 차원의 전력 산업 구조 개혁, RE100 등 제도 기반도 숙제"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발표를 맡은 이대연 에너지경제연구원 전력정책연구실장은 포럼이 산업계와 정부, 공기업, 학계와 연구계,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력 부문 정책과제 우선순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학계를 제외한 모든 집단에서 가장 시급한 정책과제로 전력망 인프라 확충 및 분산화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계 응답에서도 근소한 차이로 전력망 인프라 개선이 2순위를 차지했다. 이대연 전력정책연구실장은 "전력망 인프라 확충 및 분산에 대한 전반적인 공감대가 확인됐고 산업계는 특히 중요성 인식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며 "새 정부가 전력망 설비 및 운영 관련 문제 해결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전력망 부족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시민단체는 분산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전력망 인프라 구축과 함께 분산화가 병행해 시행돼야 한다는 조언이다. 학계는 조사 집단 중 유일하게 전력산업 거버넌스 개편을 최우선 과제로 평가했다. 이대연 실장은 "규제 기관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 문제가 전력 산업에 산재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학계에서 높은 중요성 인식을 보인 것으로 생각된다"며 "안정적 전력 공급에 대해 시급하게 대응하는 한편 전력 산업 거버넌스 개편 논의를 지속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대연 실장은 전력시장 구조 개선 관련해 "경쟁 촉진을 위해 도·소매 시장 선진화 및 개방, 민간 참여 활성화 및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확대에 대한 높은 중요성 인식이 확인됐다"며 "지속적인 관련 정책 수립 및 이행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럼은 이번 연구결과를 종합해 에너지 정책 과제를 제안하는 보고서를 연말에 발간할 계획이다.

2025.07.04 14:46김윤희

AI 뱅킹 넘어 스테이블코인까지…쿠콘, 차세대 금융 인프라 '정조준'

쿠콘이 20년간 축적한 API 인프라 경쟁력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뱅킹 확산과 스테이블코인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쿠콘은 지난 2일 웹케시그룹 NH농협은행이 체결한 생성형 AI 기반 미래형 뱅킹 서비스 구축 업무 협약에서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호출하고 연동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AI 에이전트가 탑재된 기업 자금 관리 서비스와 인터넷 뱅킹 시스템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은 복잡한 메뉴를 탐색할 필요 없이 "이번 달 급여 내역 보여줘"와 같은 자연어 명령만으로 모든 금융 업무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쿠콘은 뱅킹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 AI 기반 인터넷 뱅킹 서비스 영역에서 주목받고 있다. 쿠콘은 계좌 거래내역, 카드 결제내역 같은 기본적인 금융 정보는 물론 비대면 계좌개설과 온라인 대출신청에 필요한 신분증 정보, 소득 증빙, 자동차 및 부동산 담보물 정보까지 API로 연동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미 국내 은행·카드사·증권사·보험사 등 다수의 금융기관이 쿠콘의 API를 활용해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비대면 미성년 자녀 통장 개설, 모바일 대출 심사 업무 자동화, 온·오프라인 매출관리 서비스, 보험상품 가입 간소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쿠콘 API가 사용되고 있다. 또 쿠콘은 단순한 데이터 API 제공을 넘어 계좌 간편결제, 가상계좌, 출금 및 입금이체, ATM 입출금 등 종합적인 페이먼트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국내 90여 개 금융기관과의 실시간 전용망과 페이먼트 사업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금융 시스템 구축을 돕고 있다. 쿠콘이 장기간에 걸쳐 구축한 API 인프라는 스테이블코인 도입 확산과 함께 핵심 자산으로서의 가치가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쿠콘은 국내 최대 규모인 200만 개 이상의 오프라인 가맹점과 4만 대 이상의 ATM 인프라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전반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외 주요 스테이블코인 사업자들과 지급결제 및 유통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를 논의 중이며 싱가포르·일본·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핀테크 허브를 거점으로 글로벌 결제·정산 시장 진출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쿠콘은 AI 기반 금융 서비스와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라는 두 축의 금융 혁신을 동시에 뒷받침할 수 있는 독보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며 차세대 금융 인프라의 주요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AI 에이전트 뱅킹의 성공은 얼마나 정확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동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우리는 이미 검증된 데이터 API와 페이먼트 인프라를 통해 금융 혁신의 토대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웹케시그룹과 NH농협은행이 추진하는 AI 뱅킹 서비스 구축 과정에서 우리의 기술과 인프라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에서도 오프라인 인프라와 금융기관 연결망이라는 독보적 자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며 "AI 금융과 디지털 자산이라는 두 개의 성장 동력을 통해 차세대 금융 인프라의 표준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7.04 14:44한정호

"해외 이용자 기대감↑"…위메이드맥스, '미드나잇 워커스' 막바지 담금질 돌입

위메이드맥스(대표 손면석·이길형)는 자회사 원웨이티켓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미드나잇 워커스'의 막바지 담금질에 돌입했다. 오는 4분기 있을 얼리액세스 출시에 앞서 사전 점검을 하기 위함이다. 다음 달 8월 개최하는 '게임스컴 2025'에서도 이용자 피드백을 수렴할 방침이다. 4일 위메이드맥스는 '미드나잇 워커스'의 3차 글로벌 공개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번 테스트는 오는 7일까지 4일간 실시된다. 이번 테크니컬 테스트의 목표는 새로 리뉴얼한 서버의 안정성 검증 및 대응 파이프라인 점검과 밸런스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다. '미드나잇 워커스'는 좀비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PvP와 PvE 요소를 결합한 PC·콘솔용 익스트랙션 슈터 게임이다. 멀티플렉스 빌딩을 무대로 생존과 탈출을 시도하는 이용자들은 좀비는 물론 다른 이용자들과의 자원 쟁탈전 속에서 협동과 전략, 액션이 어우러진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게임은 지난 2월 진행한 2차 대규모 공개 테스트에서 많은 글로벌 이용자의 주목을 받았다. 테스트 당시 공식 디스코드 유입이 테스트 전 대비 약 70%가 늘었으며, '위시리스트' 등록 수도 10만을 돌파해 스팀의 '트렌딩' 페이지에 오르기도 했다. '미드나잇 워커스'가 해외 이용자들에게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익숙한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에 PvPvE(플레이어 간, 플레이어 대 환경의 동시 경쟁) 요소를 결합해, 단순한 생존 그 이상의 긴장감을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 꼽힌다. 글로벌 이용자들은 '협동과 경쟁', '생존과 탈출' 등 서구권 트렌드에 맞는 게임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또, 복잡한 멀티플렉스 빌딩 맵과 예측 불가능한 자원 쟁탈 구조, 전략적 플레이 등은 이미 출시된 해외 익스트랙션 게임과는 차별화된 강점으로 꼽힌다. 이러한 차별화된 콘텐츠와 몰입도 높은 플레이 경험이 실제 글로벌 커뮤니티의 입소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지난 5월 진행한 파트너 스트리머 전용 테스트에서도 많은 시청자가 참여해 트위치 플랫폼에서만 최고 시청자수 3천명을 돌파하며 일시적으로 다수의 글로벌 인기작 뷰어를 뛰어넘었다. 파트너 스트리머 테스트라는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글로벌 이용자들의 자발적 관심이 이례적 성과로 연결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 '미드나잇 워커스' 파트너 스트리머는 "1, 2차 테스트를 실시하며 이용자가 원했던 부분은 대부분 신속히 반영됐다"며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사소한 것 하나하나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다음 버전까지 완성하다 보니 더욱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이후에도 기대감으로 이어져 이번 3차 테스트에는 전날인 3일까지 총 13만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스팀 위시리스트와 팔로워수도 가파르게 늘어, 현재 위시리스트는 누적 12만, 팔로워수도 1만3천 이상까지 늘어났다. 위메이드맥스는 1, 2차 테스트에서 받은 피드백을 토대로 이번 테스트에서는 서버 구조를 전면 개편했다. 주요 업데이트 사항으로는 ▲서버 완전 리뉴얼 및 엔진 교체 ▲클라이언트 안정성 향상 ▲좀비 AI 개선 ▲신규 좀비 및 무기, 방어구 추가 ▲전투 조작성 보완 및 새로운 서브 액션 탑재 등이 적용됐다. 개발진은 이용자의 전투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모든 무기 애니메이션을 수정하고, 일부 아이템에는 서브액션을 추가했다. 이에 더해 신규 좀비인 '하울러'를 추가하고, 타이틀 화면과 캐릭터 생성 연출도 함께 리뉴얼했다. 송광호 원웨이티켓스튜디오 대표는 "테스트 기간 동안 플레이어들이 무리 없이 게임 플레이에 집중할 할 수 있도록 실시간 모니터링과 즉각 대응이 가능한 파이프라인을 모두 구축했다"며 "이용자들의 소중한 피드백을 반영해 더욱 경쟁력 있는 좀비 익스트랙션 게임으로 완성해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웨이티켓스튜디오는 다음 달 20일부터 24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5'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한국공동관'의 참가기업으로 선정돼 B2C 전시장에서 글로벌 이용자들을 맞는다. 현장에서는 이번 3차 공개 테스트의 피드백을 반영한 '미드나잇 워커스'의 최신 버전 체험존을 운영할 계획이다.

2025.07.04 14:38정진성

비트코인 시세 상승세…'강세 지속 vs 단기 조정' 시장 전망 엇갈려

비트코인이 3일 장중 한때 11만 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오전(한국시간) 코인게코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10만9천 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며, 7일간 2.5%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추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낙관론과 단기 과열에 따른 조정에 유의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맞서고 있다. 긍정론을 펴는 측은 우선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자금 유입을 핵심 요인으로 제시하고 있다. 블랙록과 피델리티 등 주요 발행사의 비트코인 ETF에는 최근 일주일간 약 1만8천 이상 비트코인이 순유입됐다. 미국의 금리 정책 변화 기대감도 긍정적 요소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2025년 하반기에 세 차례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70%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금리 인하 국면에서 대체자산으로 주목받는 경향이 있으며 이 같은 기대가 현재 시세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술적 분석도 강세 전망을 뒷받침한다. 로젠버그리서치 에드 캠벨 시장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11만4천 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최대 25%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에드 캠벨은 반감기 이후 형성된 가격 흐름과 ETF 수급 구조를 근거로 “이번 상승은 일시적 반등이 아닌 장기적 추세의 일부다”라고 진단했다. 반면 미국 고용지표와 인플레이션 수치 발표를 앞두고 있어 비트코인 투자자 심리가 일정 기간 관망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비트코인 가격이 거시경제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해온 만큼 예기치 못한 지표 결과에 따라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가상자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비트코인의 최근 흐름은 ETF 유입, 정책 기대, 공급 축소 등 강세 요인이 맞물리며 만들어졌다. 다만 단기 기술적 과열 우려와 외부 경제 변수의 불확실성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2025.07.04 14:38김한준

가트너 "생성형 AI 기술 가속…기업 소프트웨어 80%, 멀티모달로 간다"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의 상당수가 텍스트 외에도 이미지, 음성, 숫자를 함께 다루는 멀티모달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바뀔 전망이다. 4일 가트너 '등장 기술 임팩트 레이더 : 생성형 AI'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전체 기업용 소프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의 80%가 멀티모달 형태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는 현재 기준 10% 미만에 불과한 수준에서 6배 이상 증가하는 수치다. 멀티모달 생성형 AI는 단일 모델에서 텍스트, 이미지, 음성, 숫자, 영상 등 다양한 입력과 출력을 동시에 다루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기존 단일모드 시스템의 한계를 넘어서며 기업의 내부 시스템에서 실시간 판단과 능동적 작업 수행까지 가능하게 한다. 질의응답을 넘어 사용자의 다양한 맥락을 읽고 반응하는 '작동형 AI'로의 진화를 뜻한다. 가트너는 특히 의료, 금융, 제조 같은 도메인 중심 산업에서 멀티모달 AI가 신속히 확산될 것으로 봤다. 일례로 영상 기반 진단 이미지와 의료 차트를 동시에 분석하는 헬스케어 시스템, 실시간 음성 명령과 정량 지표를 결합한 금융 상담 시스템이 대표 사례로 꼽힌다. 더불어 보고서는 현재 대부분의 멀티모달 모델이 텍스트-영상, 음성-이미지 등 2~3개 모달을 조합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에는 입력 형태가 더욱 다양해지고 상호작용 방식도 정적 질의응답을 넘어 능동적 조치로 진화할 것이라고 봤다. 이에 가트너는 제품 관리자들이 이 같은 기술 변화에 즉각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고도화된 멀티모달 모델은 단순 기능 확장을 넘어 고객의 실제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이 제공할 수 있는 '가치 범위' 자체를 확장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해당 보고서는 가트너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공개됐으며 별도로 멀티모달 AI의 상용 활용 사례를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무료로 배포되고 있다. 로베르타 코자 가트너 수석 디렉터 애널리스트는 "멀티모달 생성형 AI는 기업 운영방식 자체를 재편하는 기술"이라며 "조직은 다양한 데이터 입력을 유기적으로 활용해 사용자 경험과 효율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7.04 14:37조이환

"李정부, 기후위기 초래 보건 위협 대응해야"

기후위기는 가장 취약한 집단에, 가장 취약한 시기에 악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정해관 성균관대의대 명예교수의 일갈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 위협이 저중소득 국가의 취약계층에 집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때문에 정 교수는 기후변화를 건강으로 측정할 수 있어야 하고, 건강으로 제시돼야 한다고 본다. “대기오염 배출량을 30% 줄여 국민 건강을 30% 향상 시키지 못한다면 그 조치는 어떤 의미도 갖지 못한다.” 또 정 교수는 “보건의료 분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체의 4.3%로, 우리나라는 5.3%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다”라며 “보건의료 분야야말로 '그린 호스피탈 운동' 등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권고했다. 하은희 이대의대 교수도 '환경 불평등'이 미치는 건강에의 악영향을 우려한다. 그에 따르면, 지리‧경제‧정치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 저소득층 및 사회소외계층은 공업지역이나 홍수 취약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고, 부유한 그룹일수록 대응에 유연하지만, 저소득층은 그렇지 않다. 소수 인구는 환경보호를 요구하는 정치적 목소리도 크지 않다. 특히 하 교수는 어린이가 기후변화에 더 취약하다고 경고한다. 어린이의 미성숙한 생리 및 신진대사 등은 환경 적응 능력의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어린이가 성인 대비 체중에 비해 공기‧음식‧물의 섭취가 더 많다는 사실도 그 취약성을 드러낸다. 하 교수는 “환경 불평등은 곧 건강 불평등을 유발한다”라며 “공정한 인프라와 재난 대비, 모니터링 및 감시시스템 등을 수립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李정부 기후 보건 관심 가져야 하지만 우리나라가 기후변화나 이를 막기 위한 탄소 절감 등 성적은 낙제에 가깝다. 기후 보건 대응 전략도 아직은 갈 길이 멀어 보인다. 관련해 기후변화 실행지표 조사 대상국 67개국 가운데 우리나라는 64위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러시아,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원유 생산국이 하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을 고려하면, 우리나라는 에너지 소비만으로 이른바 '기후악당'이 된 셈이다. 바꿔 말하면,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건강 영향과 관련해 우리 앞에 놓인 숙제와 역할론의 무게가 가볍지 않다는 이야기다. 물론 정부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총 23조1천억 원을 투입해 '제3차 국가 기후 위기 적응 강화 대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 밖에도 '기후 위기 취약계층·지역 지원사업'이나 '감염병 매개체 감시·방제 중장기 계획' 등도 진행 중이다. 하지만 하은희 교수는 앞선 사업들이 과연 기후 보건의 관점에서 추진되고 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후변화와 그로 인한 보건 이슈에 대한 정책 대응이 어떻게 실시되고 있는지는 과연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는지를 짚어봐야 한다”라면서 “기후와 보건을 별개로 바라보고 추진되는 측면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로 끝나는 사업들이 있는 만큼 향후 계획에서는 우리나라가 과거보다 더 큰 역할과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정해관 명예교수도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공약에 기후변화에 대한 건강 분야가 함께 포함돼 있지 않아 아쉽다”라며 “보건과 기후는 반드시 같이 다뤄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엠마 캠벨 MSF 한국 사무총장은 “한국이 글로벌 보건과 기후 대응을 선도하고 있는 국가로, 기후-보건 연계 정책 및 활동에서 전 세계적 모범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이연수 한국국제협력단(KOICA) 사업전략처장은 “코이카는 보건전문기관과의 포괄적 파트너십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보건위기와 같은 복합적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7.04 14:35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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