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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첫 ESG 보고서 'COM2US PLUS' 발간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향후 추진 전략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 'COM2US PLUS'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관련 사안별 추진 방향과 대응 현황, 미래 계획 등을 보다 투명하게 공유했다. 컴투스는 ESG 전략 체계인 'ESG PLUS'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했다. 이 전략 아래 컴투스는 환경경영, 인권 및 다양성 존중, 정보보호, 윤리경영, 지역사회 기여 등 다양한 활동을 전사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ESG PLUS'는 'Progressing with Environment(환경과 함께하는 미래)', 'Linking Arms for Better Society(더 나은 사회를 위한 연결)', 'Uplifting Stakeholder Interests(이해관계자 이익 제고)', 'Spreading Cultural Competence(문화가 지닌 가치의 확산)'의 4대 축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ESG를 경영 철학과 사업 가치와 연결하는 실천 전략이다. 컴투스는 2024년 한국ESG기준원(KCGS) ESG 통합 A등급,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 A등급을 획득하며 ESG 경영 성과를 이미 대외적으로 입증한바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탄소 발자국 줄이기 등 임직원 주도형 환경 캠페인, 장애인 고용 성과 최우수상 수상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 획득, 감사위원회 신설을 통한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 등 전략 실행에 따른 주요 성과가 폭넓게 담겼다. 컴투스 ESG 보고서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보고 기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s 2021에 맞춰 작성됐다. 또한, 산업 특성에 부합한 활동 공개를 위해 SASB(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 기준을 고려하고,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에 동참하고자 UN SDGs(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의 지표를 반영했다. 보고서 내 재무정보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Korean 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을 적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컴투스 측은 "ESG PLUS 전략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다양한 대응 활동과 성과를 연간 정기 보고서를 통해 외부에 공유하고, ESG 가치의 체계적 내재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5.06.24 15:41정진성

위메이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4' 발간

위메이드(대표 박관호)는 지난해 ESG 경영 성과와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담은 '위메이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4'를 24일 발간했다 위메이드는 회사의 ESG 경영 전략과 중장기 이행 계획을 외부에 투명하게 공유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2022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보고서에는 위메이드의 ▲ESG 경영 체계 ▲이중 중대성 평가 결과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영역에 걸친 추진 현황과 성과 ▲ESG 데이터 등이 종합적으로 담겼다. 특히 정보보안 강화, 기후변화 대응, 인재경영 등 5대 중대 이슈를 중심으로 ESG 내재화를 위한 체계적 실행 전략이 강조됐다. 환경 부문에서는 기후변화 리스크와 기회 요인을 식별하고,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63% 감축하는 중장기 목표를 수립했다. 또한, 공급망 탄소 배출(Scope 3) 산정 범위를 8개 카테고리까지 확대하고, 자발적 제3자 검증을 완료하는 등 탄소 관리 체계를 한층 고도화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유연근무제 정착, 복지제도 강화, 인권영향평가 시행 등 임직원의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환경 조성과 함께, 건강하고 포용적인 조직문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한 점이 주요 성과로 소개됐다. 이 외에도 인재 확보 및 육성을 위한 체계적 채용 및 교육 전략이 담겼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ESG위원회 외에도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신설하여 이사회 중심의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를 강화했다. 또한 부패 리스크와 컴플라이언스 평가 체계를 구축해 윤리경영을 위한 내부통제 수준을 정교화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의 내실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견고히 다져 나가겠다”며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경영 현안과 주요 성과를 투명하게 관리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책임 있는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6.24 13:00이도원

'1991거리'서 초심을 걷다...교촌치킨 1호점 구미 가보니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이 창립의 출발점인 구미 교촌 1호점을 리뉴얼하고, 인근에 '교촌 1991거리'를 조성했다. 브랜드 창업 34주년을 맞아 창업주의 '초심'을 공간에 담고, 구미시와 협업해 문화관광 자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다. 지난 19일 오전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경북 구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교촌 1호점의 기념공간화와 1991거리 조성 배경을 설명했다. 교촌의 첫 가게는 창업주 권원강 회장이 택시를 팔아 만든 종잣돈으로 1991년 3월 1호점 자리에 문을 연 것이 시작이다. 교촌 관계자는 “당시 외래어 일색이던 치킨 업계에서 '교촌'이란 순우리말 상호를 택한 이유는 고객에게 정직하게 대하겠다는 창업 마인드의 표현이었다”고 설명했다. 교촌은 이 자리에 있던 점포 네 곳을 모두 통합해 1호점 매장을 재구성했다. 외관은 약 10여 년 전 모습으로 복원해 지역 주민들이 '익숙한 1호점'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했고, 내부에는 교촌 무·양념붓·포장박스 등 브랜드의 주요 상징물을 담은 아카이빙 공간도 함께 마련했다. 구미산 양파를 활용한 플래터 등 1호점 전용 메뉴와 친환경 굿즈도 출시됐다. 교촌1991거리 프로젝트를 총괄한 임영환 교촌에프앤비 전략스토어팀장은 “권원강 회장이 문을 열었을 때의 초심의 마음을 되새기는 것에 집중했다”며 “근처 주민들이 이 모습이 1호점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매장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오히려 더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매장 외부 450m 구간에는 '교촌 1991거리'가 조성됐다. 초심, 구미, 지역 상생을 핵심 키워드로 ▲교촌 문화 아카이브 존 ▲프라이드 배달차 조형물 ▲소스 바르기 체험존 ▲114전화 홍보 스팟 등 브랜드 초기 역사를 소개하는 콘텐츠들이 배치됐다. 또한 고령층 주민들을 고려해 쉼터 벤치가 마련된 레드존, 구미의 상징을 벽화로 표현한 구미로드, 교촌의 시작을 알리는 소스로드 등 6개 구역에 걸쳐 총 10개 콘텐츠가 조성됐다. 거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디자인 심의를 거쳤으며, 벽체 보수·버스정류장 교체 등 안전 인프라도 함께 정비됐다. 교촌은 이를 위해 구미시와 협업, 관광 사업으로 더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았다. 임 팀장은 “이곳이 일반적인 도로 같지만 6개월 전만 해도 바닥 타일도 깔려있지 않은 등 문제가 있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근처 거리를 모두 보수해 기존 주민들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고, 외부 방문객이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교촌이 조성한 치맥공원의 경우, 과거에는 풀숲이 우거진 사용하지 않는 공간이었으나 대대적인 정비 끝에 산책이 가능한 테마 공원으로 탈바꿈했다. 교촌은 1호점과 1991거리를 산업관광 코스로 개발해 구미시와 공동 운영 중이다. 실제로 교촌 1호점은 구미시 주관 산업문화투어 프로그램에 정기 포함돼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교촌 측은 “지역과의 연대 활동으로 청년 상생·후원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며, 구미 메론을 활용한 전용 메뉴 등 지역 농산물 연계 메뉴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18억 원(교촌 13억원, 구미시 5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교촌 관계자는 “지역과 함께 가는 문화 자산으로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2025.06.23 13:27류승현

[현장] 국가 AI 연구거점, '스케일링 이후' 기술 해법 제시…학계 성과 첫 공개

국가 인공지능(AI) 연구거점이 차세대 AI 모델 구현을 위한 핵심 연구 성과를 공개해 기술 확장성과 실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국가 AI 연구거점은 19일 서울 양재동 서울AI허브에서 상반기 연구성과 공유 행사 'AI 이노베이션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연구진의 최신 기술 성과를 발표했다. 거대 모델의 구조적 한계, 로봇의 행동지능, 초고차원 멀티모달 데이터 처리 등 각 분야에서 현실 적용을 겨냥한 기술들이 대거 제시됐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고려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연세대학교 등 연구에 참여한 대학들이 참석했다. 기업 차원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 LG전자, HD현대 등 12개 파트너사가 참여해 산업 연계 가능성도 함께 논의했다. '뉴럴 스케일링' 성능 둔화…거대 AI, 정체 돌파구는? 국가 AI 연구거점은 정부 주도의 AI 기술 주권 확보를 목표로 지난해 10월 출범한 대형 연구거점 사업이다. 카이스트, 고려대, 연세대, 포항공대 등 국내 주요 대학들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는 김기응 카이스트 교수가 센터장을 맡아 연구단을 이끌고 있다. 이날 진행된 1세부 학술 발표는 거대 AI 모델이 안고 있는 구조적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방점이 찍혔다. 고비용·고자원 구조로 대표되는 '뉴럴 스케일링 법칙'을 넘어 효율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잡으려는 기술들이 집중 소개됐다. 첫 발표를 맡은 양은호 카이스트 교수는 '오토리그레시브(Auto-Regressive)' 기반 이미지 생성의 속도 병목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기존에는 고해상도 이미지 생성에 시간과 자원이 과도하게 소모됐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새로운 생성 방식으로 속도를 대폭 개선했다는 것이다. 고속 생성이 가능해지며 멀티모달 모델의 응용 범위도 넓어질 전망이다. 이어 조성현 포항공대 교수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3D 모델의 품질을 자동으로 높이는 기술을 선보였다. 텍스처가 깨지거나 기하 구조에 오류가 있는 저품질 3D 모델을 AI가 직접 감지하고 수정하는 방식이다. 산업용 시뮬레이션이나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실용성이 강조됐다. 이병준 고려대 교수는 학습 효율성에 주목했다. 그는 강화학습 기반의 실시간 최적화 전략을 모델 학습 과정에 적용해 자원 소모를 크게 줄였다고 밝혔다. 계산 자원이 자동으로 조정되는 구조를 통해 학습 비용을 줄이고 에너지 사용량까지 낮춘 것이 핵심이다. 마지막으로 발표를 진행한 노알버트 연세대 교수는 생성형 AI의 맹점인 과적합 문제를 다뤘다. 디퓨전 모델이 가진 기하학적 특성을 활용해 메모라이제이션 현상을 분석하고 이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새로운 평가 지표를 제안했다. 생성 결과물의 신뢰도와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말 알아듣는 로봇"…언어·비전 기반 행동지능 실험 '본격화' 이어진 2세부에서는 언어·비전 기반 파운데이션 모델을 실제 로봇 시스템에 적용하는 연구 성과들이 발표됐다. 기존 로봇 제어 방식이 가진 한계를 넘어 개방형 환경에서 자연어 명령을 이해하고 자율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 구현 가능성이 제시됐다. 조민수 포항공대 교수는 좌장으로서 세션을 열며 오픈셋 환경에서도 일반적인 인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객체 인식'과 '행동 유도성 추론'을 결합한 학계의 최신 접근들을 소개하며 언어-비전-행동이 통합된 로봇 에이전트가 현실에 등장할 준비가 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윤국진 카이스트 교수는 '애니 6D(Any 6D)' 프레임워크를 통해 외부 3D 모델 없이 낯선 물체의 위치와 회전을 실시간으로 예측하는 기술을 시연했다. 시연 영상에서는 이전에 본 적 없는 컵을 로봇이 잡고 회전시키는 장면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영상만으로 자세를 추정해 로봇이 즉석에서 물체를 인식하고 조작할 수 있다"며 "복잡한 사전 모델링 없이도 동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발표에 나선 임재환 카이스트 교수는 로봇이 혼자서 시도하고 실패하면서 배우는 환경이 필요하다며 행동지능 강화를 위한 시뮬레이션 기반 학습 시스템을 소개했다. 해당 시스템은 언어와 시각 정보를 동시에 받아들이고 물리적 제약까지 고려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구조다. 최성준 고려대 교수는 실패한 행동 시연 데이터를 의도적으로 학습에 활용하는 접근을 제시했다. 그는 "실패는 무시하는 게 아니라 전략적으로 학습에 써야 한다"며 "실제로 실패 데이터를 반영했을 때 로봇이 예외 상황에서 훨씬 높은 복원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현실을 예측하는 AI…초고차원 생성 모델 '실험 가속' 마지막 학술 발표인 제3세부 세션은 초고차원 멀티모달 데이터를 통합해 현실 세계의 물리적 제약을 반영하는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하는 연구 성과에 초점이 맞춰졌다. 좌장을 맡은 예종철 카이스트 교수는 "현실 세계를 시뮬레이션 가능한 수준으로 이해하고 재현할 수 있는 고차원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이 목표"라며 "다양한 데이터 형태에 대응하는 생성·예측 모델의 잠재적 파급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제한 김승룡 카이스트 교수는 비디오 생성과 이해에서 핵심 요소로 '모션' 기술을 지목하며 개별 프레임 속 포인트의 시공간적 움직임을 정밀하게 추적하는 모델을 제안했다. 이 모델은 시각적 모션의 단기·장기적인 연속성을 학습하며 사람의 개입 없이도 임의 지점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생성할 수 있다. 특히 비디오 생성 모델 내부의 '어텐션' 패턴을 분석해 특정 레이어가 모션 정보를 인코딩하고 있다는 점을 밝혀내기도 했다. 이창희 고려대 교수는 시계열 데이터를 위한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방향을 공유했다. 그는 도메인 특성에 맞는 다변량 시계열 구조를 반영하지 않으면 생성형 AI가 실제 데이터를 제대로 대체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이에 그는 시계열용 그래프 기반 토큰 인베딩 구조와 이벤트 기반 성능 평가 지표 등을 도입해 정확도와 실용성을 모두 확보하는 모델을 제안했다. 이창희 교수는 "단순히 텍스트 형태로 수치를 나열하는 방식으로는 시계열 데이터의 특성을 반영할 수 없다"며 "시계열 데이터는 이벤트 기반의 비선형적, 인과적 구조를 띠기 때문에 이를 제대로 포착하지 않으면 파운데이션 모델이라고 해도 실제 활용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2025.06.19 16:30조이환

중요 국가 시스템 민간 클라우드 활용 길 열렸다…삼성·KT, 국정원 '상' 등급 보안 획득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운영모델(PPP) 참여 기업들이 최상위 보안 인증을 취득하며 시스템 중요도가 높은 공공 정보시스템에 민간 클라우드가 도입될 활로가 열렸다. 1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삼성SDS와 KT클라우드는 국가정보원 '상' 등급 보안 검증을 통과했다. 이는 민간 클라우드 기업 중 최초다. NHN클라우드 역시 보안 검증 절차를 밟고 있다. 그간 정부24와 같은 시스템 중요도가 높은 공공 서비스를 운용해 온 부처·기관은 보안 요건 상 온프레미스 인프라 및 행정안전부 국정자원의 공공부문 클라우드인 'G-클라우드'를 이용해 왔다. 삼성SDS,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가 국정원 상 등급 보안을 취득함으로써 앞으로 주요 기관들은 이들의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중 등급 이상의 보안이 필요한 주요 디지털행정서비스도 민간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보안 검증을 통과한 기업들은 모두 지난해부터 국정자원 대구센터 PPP 사업에 참여해 오고 있다. PPP는 행안부 국정자원 대구센터 내 전산실을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에 임대해 강력한 보안이 요구되는 국가 주요 정보시스템에 대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용할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이를 통해 행안부는 높은 보안이 요구되는 공공사업에 대한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참여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행안부의 '범정부 초거대 인공지능(AI) 공통기반 구현'를 비롯한 부처·지자체의 굵직한 AI·클라우드 사업들이 PPP를 기본 요건으로 발주된 상황이다.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그동안 주요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를 선택조차 할 수 없었지만, PPP 모델을 통해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된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 보안 검증을 통과한 민간 클라우드는 물리적 위치가 국정자원일 뿐 각 사가 독립적으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PPP 적용 범위의 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내고 있다. 국정자원 대구센터의 상면을 임대해 운용하는 클라우드이기에 퍼블릭 클라우드보다는 공공 맞춤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형태에 유사하다는 점 때문이다. 클라우드 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공공 시스템에 민간 클라우드가 활용되는 길이 열린 것은 긍정적이나 산업 활성화 측면에서는 퍼블릭 클라우드 활용을 장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행안부는 공공 시스템의 보안과 안정성을 최우선시하며 업계 지적에 유보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재용 원장은 "민간 클라우드 활용이 불가능했던 주요 시스템만 PPP 입점 업체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만큼, PPP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들의 사업 기회를 뺐는다는 것은 오해"라며 "정부 정책에 맞춰 국정자원은 안전한 민간 클라우드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9 14:06한정호

금통위원 "금리인하 부동산 값 자극 우려"…현실화된 銀 가계대출 증가폭

한국은행(한은)의 5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금통위원들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기로 결정했으나, 부동산 가격 상승을 우려하며 거시건전성을 정교하게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17일 한은은 지난 달 29일 열린 금통위 의사록을 공개했다. 이 의사록에 따르면 금통위원들은 경기 하방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으나 일부 금통위원들은 부동산 자산 상승을 자극하고, 이로 인해 가계대출이 증가세를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을 짚었다. 한은은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한 연 2.50%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A위원은 "지금과 같이 수도권과 지방 부동산 시장이 양극화된 상태에서는 지방 부동산 가격은 금리 인하를 통해 하방압력을 줄이면서도 서울 및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거시건전성 정책도 정교하게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위원은 "최근 주택시장 상황에 대해 금리인하 기조 지속,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를 앞둔 선수요, 대선 이후 정부 부동산정책에 대한 기대 등으로 주택가격 상승 압력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가계대출 불안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스트레스 DSR 3단계만으로 충분한지, 수도권에 적용되는 거시건전성 규제가 추가적으로 필요한 상황은 아닌지 정부와 계속 협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C위원은 "고소득층은 소비 지출을 감소시키면서 부채를 이용해 부동산 또는 주택에 투자한 반면, 저소득층은 부채를 부족한 소비재원 충당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가 있다"며 "최근 소비부진과 주택구매 대기수요를 감안할 때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자금흐름이 소비보다는 주택시장 등으로 쏠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는 현 상황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한은 관련 부서는 이 같은 금통위원들 지적에 "경기 둔화에 대응하여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지속하는 상황에서, 추가 인하 기대가 과도할 경우 주택가격 상승 기대 및 가계대출 증가세를 자극할 수 있는 만큼 이에 유의하여 커뮤니케이션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주택가격 상승 기대가 재차 강화될 경우 추가 거시건전성 정책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과 계속 소통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6월 가계대출은 금통위원 우려대로 불어나고 있는 상태다. 금융감독원은 은행 부행장을 소집해 과도한 가계대출 집행에 대해 우려의 뜻을 전달한 상태다. 지난 12일 기준으로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NH농협은행 등 5곳의 가계대출 잔액은 750조792억원으로 전월 말 748조812억원 대비 1조9천980억원 늘었다. 이 추세로 갈 경우 이 달에만 5대 은행 가계대출 증가 수준은 5조원을 상회할 수 있다.

2025.06.17 16:55손희연

글로벌 식품 기업들, 말로만 "메탄 감축"...성과는 '지지부진'

글로벌 식품 기업들이 유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 배출을 줄이겠다고 약속했지만, 감축 계획과 이행 수준은 예상보다 크게 뒤처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023년 말 다이애리 메탄 액션 얼라이언스(Dairy Methane Action Alliance)를 결성한 글로벌 식품기업들이 2024년까지 유제품 공급망에서의 메탄 배출량을 공개하고 감축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지금까지 이행이 미흡하다고 보도했다. 해당 협의체에는 네슬레, 다논, 크래프트하인즈, 스타벅스를 비롯한 주요 식품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중 메탄 배출량을 일부 공개한 기업은 7곳이지만, 감축 계획을 제출한 기업은 단 3곳에 불과하다. 그중에서도 감축 방안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실질적인 실행 시점을 제시한 곳은 사실상 1곳뿐이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단기적으로 약 80배 강력한 온실효과를 유발하는 기체로, 대기 중 체류 기간이 짧아 온난화를 늦출 수 있는 '긴급 대응 가스'로 불린다. 특히 소의 트림과 분뇨에서 배출되는 메탄은 전체 인위적 메탄 배출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며, 유제품 산업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외신은 네덜란드 화학기업 DSM이 개발한 사료 첨가제 '보베어(Bovaer)'가 소의 트림으로 인한 메탄 배출을 약 30% 줄일 수 있지만, 한 마리당 연 75달러(약 10만2천원)에 달하는 비용과 수백만 달러 규모의 설비 투자 등으로 인해 대부분의 낙농가가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의 벨 그룹, 덴마크의 아를라 푸드 등이 낙농가에 프리미엄을 지급하며 메탄 감축 인센티브를 도입했지만, 미국은 바이든 정부가 조성한 농가 지속가능성 기금이 최근 트럼프 행정부에 의해 '기후 사기'라는 이유로 전면 폐지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기업 차원의 지원도 일부에 그치고 있다. 스타벅스는 2024년 한 해 동안 28개 낙농가에 약 850만 달러(약 115억 원)를 지원했으나, 이는 같은 해 순이익 38억 달러(약 5조1천725억원)의 하루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크래프트하인즈 전직 공급망 담당자는 사내 분위기는 철저한 비용 절감 중심이라며, 유제품 관련 탄소 배출을 줄이는 건 수익성을 감안할 때 쉬운 일이 아니라고 증언했다. 회사 측은 지속가능성이 전략적 우선순위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내놓지 않았다. 미국의 민간기업 아티안(Athian)은 식품회사 자금을 받아 낙농가에 메탄 감축 설비를 지원하고 있으나, 지난 3년간 지원 규모는 총 1천500만 달러(약 204억원)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내건 탄소 감축 목표를 달성하려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조셉 맥패든 코넬대 교수는 기업들이 매우 공격적인 기후 목표를 세워놓고도 현재처럼 소액만 지출해서는 그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며, 본격적인 투자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2025.06.17 16:01류승현

롯데마트·슈퍼, 우박 맞은 천도복숭아 30% 할인 판매

롯데마트·슈퍼가 오는 19일부터 우박 피해를 입은 경북 지역 천도복숭아를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월 개화기 폭설과 한파로 냉해 피해가 발생해 복숭아 열매 수가 10% 이상 감소했다. 지난달 말에는 경북·충북 등 주요 산지에 우박까지 겹치면서 과실 겉면이 손상돼 정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롯데마트·슈퍼는 경북 산지의 우박 피해 천도복숭아 60톤을 수매해 기획 상품 '상생 천도복숭아(2kg/팩)'를 선보인다. 이는 과일팀 MD가 산지 방문 중 우박 상황을 직접 목격하고 기획한 상생 프로젝트로, 크기가 작거나 외형에 미세한 상처가 있는 원물을 활용했다. 일반 상품과 맛과 영양은 같지만, 정상 판매가 기준 약 30% 저렴하게 가격을 책정했다. 해당 상품은 일부 점포에서 테스트 운영을 거쳐 19일부터 전국 롯데마트·슈퍼에서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 상생 천도복숭아 출시 기념으로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1만990원에 판매하는 50%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마트·슈퍼는 오는 8월 초까지 시기별 품종을 반영한 '상생 복숭아'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신한솔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MD는 “기상이변으로 어려움을 겪는 산지를 돕고, 고물가 속에서도 고객이 부담 없이 과일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기획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제철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수 있도록 상생 유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17 09:40김민아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경북 청소년 AI 경연 개최…"기술 이해하는 세대가 이긴다"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가 경북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창의력 경연대회를 연다. AI의 윤리적 활용 역량을 조기에 길러 교육 격차를 줄이고 기술 친화적 학습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포부다.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는 다음달 5일 경북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생성형 AI 크리에이티브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본 행사는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최하고 EBS와 안동국제컨벤션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2026 진학 드림캠퍼스 IN 안동'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안동·경북 지역의 예비 고등학생 및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선착순 50팀을 모집한다. 팀은 개인 또는 2인 1팀으로 구성 가능하며 참가자는 사전교육을 수료한 뒤 예선과 본선, 심사를 거쳐 시상받게 된다. 총 10개 팀이 수상 대상으로 선정되며 수상자에게는 안동시장상, EBS 사장상,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이사장상, 장려상 등이 수여된다. 비수상자 전원에게도 참가상이 지급되며 수상작은 협회 홈페이지에 전시돼 우수 사례로 소개된다. 참가 신청은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생성형 AI에 대한 기본 교육부터 시작해 실제 창작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설계됐다. 협회 측은 기술 습득과 함께 윤리적 판단 능력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연은 지역 청소년에게 AI를 활용한 실전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균형 잡힌 AI 리터러시 교육 모델을 실험하는 시도로 평가된다. 생성형 AI의 비약적 확산에 따라 지역 간 교육 기회의 편차를 줄이려는 취지도 있다. 본 경연이 포함된 'EBS와 함께하는 2026 진학 드림캠퍼스 IN 안동' 행사는 지역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입시 전략 설명회 성격의 행사다. 이 자리에서는 EBS 진학 전문 교사의 맞춤형 대학입시 상담, 국영수 학습 전략 강연, 고교학점제 및 대입 설명회, 과학커뮤니케이터 '궤도'의 진로 특강 등 기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전창배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이사장은 "생성형 AI는 이제 일상과 교육 현장에서 빠질 수 없는 도구가 됐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AI와 협업하는 방법을 배우고 윤리적 인식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6.14 21:15조이환

[1분건강] 늘어나는 '이른둥이'…예방접종‧정기검진 필요해

'이른둥이' 출산 증가에 따라 아이들의 건강관리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른둥이는 2.5kg 미만이나 재태기간 37주 미만으로 태어난 신생아를 말한다. 면역체계가 약하고, 신체 장기가 미숙한 상태로 태어나 호흡기를 비롯한 여러 장기에서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에서 약 1천500만 명의 이른둥이로 태어나며, 그 수는 증가 추세다. 이른둥이 출산 주요 원인은 산모의 노령화, 임신 합병증 및 난임 증가, 난임 시술에 의한 다태아 증가 등이다. 의학의 발달로 이른둥이의 생존률은 과거보다 개선됐지만 만삭 신생아 대비 사망률이 높다. 이른둥이의 사망률은 재태주수와 출생체중이 작을수록 증가한다. 이른둥이는 출생 후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게 된다. 이른둥이에서 나타나는 주요 합병증은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 ▲기관지폐이형성증 ▲뇌실 내 출혈 ▲뇌실 주위 백질 연화증 ▲미숙아 동맥관 개존증 ▲괴사성장염 ▲미숙아 망막증 ▲패혈증 등이 있다. 이른둥이 치료법은 출생 당시의 체중과 재태기간, 출생 전 병력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특히 산모 기존 질환이나 임신 중에 발생한 합병증은 신생아의 상태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출생 전 고위험 산모의 정보를 사전에 공유해 예상되는 합병증의 발생을 최소화해야 한다. 관련해 이른둥이는 폐 발달이 미숙하고 자발호흡이 충분치 않아 출생 직후부터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아이마다 인공호흡기 요구도가 다르며 최대한 폐를 손상하지 않으면서 폐 성장을 도모하는 치료 전략이 요구된다. 최의경 고려대구로병원 신생아중환자실장은 “이른둥이는 호흡기가 약하고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스케줄대로 접종하고, 집 안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2025.06.14 12:00김양균

"혁신성장 기업 대출에 왜 '담보' 요구하고 '이익' 묻나요?"

“돈(대출)이 필요한 곳은 성장하는 주체예요. 이런 혁신성장 기업은 손익분기점 달성이 굉장히 늦고, 대부분 갖고 있는 건물도 없죠. 그런데 은행은 대출 신청 시 담보물을 요구하거나 이익을 내고 있는지 묻거든요.” B2B 금융 솔루션 핀테크 기업 고위드의 김항기 대표는 혁신성장 기업에 대출이 잘 이뤄지지 않는 현실을 보고 '금융의 본질'과 어긋나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그는 '금융의 정의는 뭘까'를 고민, 오프라인 담보를 요구하거나 수익성을 갖춘 기업에 대출을 내주는 현 금융 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을 했다. 대출이 진짜 필요한 곳은 이런 담보가 있거나 당장 수익을 내지 못하는 작은 기업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 공급자 중심의 금융 생태계에서는 '최적의 타이밍'에 '최적의 금융'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게 김 대표의 생각이다. 이에 김 대표는 혁신 기업에게는 오프라인 담보물이나 이익을 물을 것이 아니라, '공헌 현금흐름은 어떻게 창출되는지', 그리고 '온라인에 구축한 자산의 평가가 가능한지'를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회사에 필요한 자금이 적시에 수혈되기 위해서는 현금흐름이 실시간으로 파악돼야 한다고도 했다. “현재 법인의 신용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1년 반 전 회사의 재무제표를 확인해야 하는데, 이게 맞을까요. 또 은행이 대출을 위해 기업에 수많은 관련 서류를 요구하다 보니 시간도 오래 걸리고, 은행이 고객의 자금 사정이 어떤지 잘 모르니 B2B 상품이 발전하지 않습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개인 정보를 입력해놓으면 매일 개인 신용도가 나오잖아요. 법인도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어요.” 그래서 고위드가 내놓은 솔루션이 기업의 현금 흐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RCF(Real-Time CashFlow)와, 재무를 넘어 기업의 사업지표 분석툴로서 기업에게 필요한 금융을 검색·분석해주는 RCS(Real-Time Company Status)다. RCF는 실시간 현금흐름 데이터를 바탕으로 혁신기업의 공헌현금흐름 및 런웨이를 분석해주고, RCS는 기업에게 필요한 금융을 분석하고 찾아주는 역할을 한다. 과거의 재무 상태가 아니라 현재 기업의 현금 흐름을 파악해 이 회사에 돈을 빌려줘도 되는지, 된다면 한도는 어디까지 설정해야 하는지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이런 솔루션을 바탕으로 고위드는 BC카드·롯데카드·신한카드와 제휴를 통해 스타트업 및 혁신 성장 기업 대상의 법인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누적 손실률은 0.05%에 불과하다. 현재까지 3천개 이상의 스타트업 고객사를 확보했다. 고위드 법인카드는 대표자 연대보증 및 질권 설정 없이 빠르게 발급 가능하며, 실시간 신용평가를 통해 최적화된 한도를 제공한다. 특히 스타트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45일 무이자 단기 대출 기능을 제공한다. 회사는 현재 3천개의 고객사 수를 2028년까지 30만개까지 확보한다는 비전을 세웠다. 또 고위드에는 스타트업 변동비 지출 관리를 위한 금융 지원 솔루션 '퓨엘'(Fuel) 서비스도 있다. 퓨엘은 혁신 성장 기업의 월 변동비 지출 패턴과 카드 결제 전환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고객사에 충분한 한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심사한다. 또 간편한 PG 결제창을 생성해 거래처와의 카드 결제 도입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복잡한 프로세스를 간소화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현금 유동성 확보와 재무 안정성 강화, 운영 효율성 증대 등을 얻을 수 있다. 재고 매입과 주요 변동비 지출을 지원해 재무적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안정적인 재고 관리도 돕는다. 이 밖에 고위드는 IT 구독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초기 IT 장비 투자에는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인데, 회사는 타 업체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노트북이나 태블릿, 그리고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같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렇게 절감한 비용을 회사가 사업 성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앞으로 고위드는 주거래통장 저축계좌·투자계좌·퇴직연금계좌·단체보험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나아가 김 대표는 우리나라 혁신 기업의 성장을 도와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혁신 성장 기업은 영업이익 보다는 공헌이익이 중요해요. 공헌이익이 나는 회사들에게 변동비나 광고비, 물류비를 결제할 수 있게 해주면 증자를 하지 않아도 돼요. 돈(연료)을 부어주면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국내에도 애플이나 MS처럼 빅테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훌륭한 콘텐츠, IT기업이 있다고 봅니다. 고위드가 성장하는 곳에 금원을 붙여 돈을 융통하는 행위로 혁신 기업을 돕는다면 국가 경제 발전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기업 본연의 성장과 이윤추구와 더불어, 사회에 대한 사명감을 생각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김항기 대표 이력] -2020.05~현재 고위드 대표 -2013.05~2020.03 알펜루트 자산운용 대표 -2011.03~2012.03 쿼드투자자문(현 쿼드자산운용) 운용역 -2010.03~2012.03 동부증권 리서치센터 스몰캡 팀장 -2005 대신증권 법인브로커 -2000 대우증권 리테일 영업 -2000 건국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2025.06.12 10:05백봉삼

KIRD-WISET, 데이터 기반 정책 협력 추진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원장 배태민, KIRD)과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이사장 문애리, WISET)이 10일 여성 과학기술인 지속가능 성장과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변화하는 연구환경과 인력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여성과학기술인을 포함한 과학기술인 역량 강화와 경력개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주요 내용은 ▲여성과학기술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및 운영 ▲여성과학기술인 대상 데이터 기반 연구 협력 및 정책 발굴 ▲온라인 교육 콘텐츠 연계 및 교육 인프라 공동 활용 등이다. 문애리 WISET 이사장은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을 위해서는 경력 정보와 교육 수요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장기적인 정책 수립과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다”며 “과학기술인 전문 교육기관인 KIRD와의 협력을 통해, 현장 중심 교육과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태민 KIRD 원장은 "과학기술 혁신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성별과 경력에 관계없이 다양한 인재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연구환경 조성이 필수"라며, "여성과학기술인을 포함해 모든 과학기술인이 성장과 도약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기관은 앞으로도 여성과학기술인이 연구현장에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조사·연구 등 다양한 분야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2025.06.10 13:14박희범

[1분건강] 러닝하다 자칫 고관절 나갑니다

준비 없는 달리기가 고관절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국내 러닝 인구는 지난 2022년 기준 약 883만 명에 달한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 시작한 러닝이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러닝으로 인해 고관절이 손상될 수 있다. 실제 장거리 러닝을 즐기던 러너가 고관절 점액낭염 진단을 받고 장기간 운동을 중단하거나, 무리한 러닝으로 인해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가 진행돼 인공관절 수술까지 받은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러닝 시 고관절에는 체중의 수 배에 달하는 하중이 전해진다. 이 충격이 누적되면 염증‧연골 손상‧골절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골반과 주변 근육의 불균형‧다리 길이 차이‧잘못된 착지 습관은 고관절에 비정상적인 압력을 가해 부상 가능성을 높인다. 고관절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깊은 구조에 위치해 있어 손상이 발생해도 초기에는 허리나 엉덩이 통증으로 착각하기 쉽다. 자각 증상도 늦게 나타난다. 통증을 방치하면 미세한 염증이 점차 진행되어 연골이 닳고, 심하면 뼈에 괴사가 생기기도 한다. 고관절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에 긴 시간이 필요하거나 수술까지 이어질 수 있는 부위이기 때문에, 러닝 중 이상 징후가 느껴지면 빠른 진단과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러닝으로 인한 고관절 부상 중 가장 흔한 질환은 고관절 점액낭염이다. 주로 엉덩이 바깥쪽에 있는 점액낭이 반복적인 마찰과 압박으로 염증을 일으키며, 계단 오르기나 옆으로 누울 때 통증이 심해진다. 고관절 스트레스 골절도 문제다. 과도한 주행 거리나 갑작스러운 운동량 증가에 따라 뼈에 미세한 금이 가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단순 근육통처럼 느껴져 방치하기 쉽지만, 적절한 치료 없이 계속 달리면 골절이 진행될 수 있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도 발생할 수 있다. 해당 질환은 고관절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뼈가 괴사하는 질환이다. 운동 시 사타구니 깊은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며, 진행되면 보행에도 영향을 미치고 인공관절 치환술이 필요하다. 특히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처럼 구조적 손상이 진행되면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예후를 좌우한다. 때문에 고관절 통증을 단순한 근육통으로 넘기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러닝 중 고관절에 통증이 생기면 운동을 계속해도 되는지, 휴식을 취해야 하는지 헷갈릴 때가 많다. 통증의 위치‧강도‧지속 시간에 따라 운동 여부를 구분할 수 있지만 해당 부분은 전문의의 판단을 들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움직일 때 통증이 생기지만 휴식하면 사라지는 경우라면, 가벼운 스트레칭과 운동 강도 조절로 관리가 가능하다. 하지만 통증이 점차 심해지거나 운동을 하지 않아도 통증이 지속되며, 일상생활까지 불편하다면 운동을 중단하고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고관절은 한번 망가지면 회복이 쉽지 않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아야 한다. 양쪽 고관절 통증이 아니라 한쪽에 국한되어 반복된다면 더 심각한 원인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김상민 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무리한 주행 거리‧갑작스러운 강도 증가‧잘못된 자세‧불균형한 근육 상태는 고관절에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주며 손상의 원인이 된다”라며 “충분한 준비 운동과 스트레칭, 개인 체력에 맞는 운동 강도 조절 등 본인에게 맞는 운동 계획과 실행이 요구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러닝 전에는 고관절 주변 근육을 충분히 이완시키고, 러닝 후에는 냉찜질과 회복을 위한 스트레칭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며 “충격 흡수가 잘 되는 쿠션화를 사용하고, 노면이 고르지 않거나 경사가 심한 장소는 피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2025.06.04 17:05김양균

[현장] "글로벌 규제, 민간이 막는다"…한국형 신뢰성 'AI 마스터 인증' 공개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가 민간 주도의 인공지능(AI) 신뢰성 인증제도 'AI 마스터'를 공개했다. AI 모델의 윤리성과 강건성을 체계적으로 검증하는 방식으로, 국내외 규제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도다.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는 4일 경기도 성남시 그래비티 서울 판교 호텔에서 열린 '2025 슈어 AI 테크 컨퍼런스'에서 'AI 마스터 인증 프레임워크'를 발표했다. 슈어소프트테크가 개최한 이 행사에서 김태형 본부장은 인증의 배경과 평가 항목, 절차, 향후 계획 등을 직접 설명했다. 인증 체계는 협회가 사무국을 맡고 셀렉트스타와 슈어소프트테크가 시험기관으로 참여하며 평가 결과는 독립된 인증위원회가 심의한다. 'AI 마스터'의 추진 배경에는 전 세계적 AI 규제 재편 흐름이 있다. 유럽연합(EU)은 고위험 AI를 등급별로 분류해 위반 시 최대 30만 유로(한화 약 5억원) 과징금을 부과하는 'EU AI 법'을 세계 최초로 통과시켰다. 반대로 미국은 민간 자율 규제를 통해 기술 주도권 유지를 노리는 방향이다. 한국은 이 양 극단의 중간 지점에서 정부가 AI를 진흥하는 동시에 규제하는 AI 기본법을 지난해 말 통과시켰다. 김 본부장은 "이 가운데 우리가 내놓은 'AI 마스터'는 이 구조에서 실제 운영 가능한 민간 인증 체계를 만드는 시도"라고 말했다. AI 마스터의 기반은 '신뢰할 수 있는 AI(Trustworthy AI)' 프레임워크다. 이는 EU AI 법안의 철학적 근간으로, 인간의 기본권을 존중하기 위한 적법성, 윤리성, 견고성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제시한다. 협회는 이를 토대로 국제 표준, AI 기본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가이드라인을 통합해 평가 기준을 설계했다. 평가 항목은 총 63개이며 문서, 시험, 데이터 세 영역에서 검증이 이뤄진다. 시험평가는 기능성, 성능, 강건성을 다룬다. AI 시스템이 의도한 기능을 수행하는지와 비정상 입력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자동화된 절차로 검증한다. 전체 항목의 60%는 자동화 도구를 통해 빠르게 처리된다. 성능은 정밀도, 재현율 등으로 측정되며 강건성은 노이즈 데이터에 대한 반응을 기준으로 한다. 생성형 AI는 별도 기준으로 다뤄진다. 협회는 생성형 모델의 고정관념 반영, 과소대표성, 편향 등을 점수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검증 절차를 설계했다. 생성된 결과가 사회적 고정관념을 그대로 반영하거나 왜곡된 상황에서도 일관된 출력을 내는지를 중점 평가한다. 이 인증은 내년 시행될 AI 기본법과 연동돼 설계됐다. 협회는 매월 발행되는 해외 연구 결과와 국제 표준을 반영해 인증 기준을 업데이트하고 글로벌 상호인정 체계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 연구개발(R&D) 기준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 활용 범위도 넓혔다. 김태형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본부장은 "'AI 마스터'는 국내 법령과 국제 기준을 모두 반영한 구조"라며 "글로벌 실효성을 확보한 인증으로 발전시켜 국내 AI 산업의 신뢰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4 15:50조이환

이재명 새 정부, 금융소비자보호·대출 부담 경감 우선 추진할 듯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6시 21분부터 임기를 시작함에 따라 금융정책과 관계 기관 조직 개편 등이 어떻게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금융업계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운 금융소비자보호 강화와 소상공인·과도한 가계대출 부담 경감 등이 우선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보이스피싱·다중 사기 범죄 등 민생 침해 범죄를 발본색원해 금융소비자보호를 강화함과 동시에 해당 범죄 이익을 몰수하는 방침을 의무화하겠다는 공약을 냈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 금융업권서 드러난 거액의 횡령·사기 대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금융사고에 대한 대책도 제시했다. 금융사고 발생 시 책임자를 엄정하게 처벌하고, 금융사고를 막기 위해 은행의 단기 실적주의도 근절하겠다는 복안이다. 법무법인 세종 측은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등과 관련한 기본적 취지와 방향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쉽게 형성될 수 있는 만큼 속도감 있게 관련 정책이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 대통령이 후보자 시절 경제 및 금융 관련 조직 개편을 시사한 바 있어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이 대통령 공약집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의 예산·기획 기능을 '기획예산처'를 신설해 이관하고 명칭을 '재정경제부'로 바꿔 나머지 기능을 수행한다. 금융감독원도 금융소비자보호처를 신설해 소비자 보호를 맡고, 금융 감독은 금융위원회와 합쳐 '금융감독위원회'가 도맡는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 대통령이 5월 28일 유튜브에서 "금융위가 감독 업무도 하고 정책 업무도 해 분리하고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한 바 있어 개편될 확률도 있다. 이밖에 추가 경정 예산(추경) 편성으로 소상공인 금융부담 지원사격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5월 1일 통과된 추경 13조8천억원 조기 집행 외에도 경기 둔화 대응을 위한 추경이 더 집행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소상공인·자영업자 저금리 대환대출 및 이차보전 지원사업 확대 ▲정책서민금융의 안정적 재원 마련을 위해 금융회사 출연금 등을 활용한 서민금융안정기금 신설 등을 내세운 만큼 추경에 이 같은 재원이 포함된다는 것이다. 소상공인 외에도 은행법 개정을 통한 가산금리 체계 정비와 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금융사 교육세 부담 구조 개편도 내세웠으나, 법 개정보다 중도상환수수료 면제와 같은 금융권과 합의해 이룰 수 있는 가계대출 부담 방안이 우선 수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2025.06.04 15:41손희연

토스뱅크·광주은행 '함께대출' 1조원 공급

토스뱅크가 광주은행과 만든 공동 신용대출 '함께대출' 누적 공급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함께대출은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이 대출 실행을 공동으로 수행하는 상품으로, 2024년 8월 27일 출시됐다. 고객은 별도로 다른 은행 애플리케션(앱) 방문 없이 토스뱅크 앱 내 대출 메뉴에서 함께대출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고, 대출 승인 시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대출을 분담하여 실행한다.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대출 심사와 실행을 공동으로 수행하고 고객에게 더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토스뱅크는 광주은행과의 공동 운영 구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 초기부터 안정성 확보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출시 이후 현재까지 장애 0건"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그 동안의 안정적인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혁신적인 상품을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6.04 10:35손희연

서부발전, 가스공사와 개별요금제 계약…발전공기업 최초

서부발전이 발전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가스공사와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서부발전(대표 이정복)은 2일 서울 중구 엘앤지 비즈니스 허브(LNG Business Hub)에서 한국가스공사(대표 최연혜)와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과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개별요금제는 가스공사가 천연가스를 공급할 때 물량·기간·공급지 등 수요자 계약조건에 따라 요금을 산정하는 제도다. 가스공사가 맺은 모든 계약가격을 평균해 동일 단가로 적용하는 기존 요금제도와 달리 개별요금제는 특정 시점의 도입계약이 특정 발전기에 연동되는 방식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시장 상황과 수급 조건에 맞는 유리한 가격을 확보할 수 있어 연료비 절감·연료 조달 전략 유연성 확보 등의 면에서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서부발전은 이번 계약으로 국내 연료전환 1호 발전소인 구미천연가스발전소와 한국형 가스터빈이 최초로 설치된 김포열병합발전소·공주천연가스발전소에 오는 2036년까지 연간 75만톤, 전체 약 800만톤의 천연가스를 공급받는다. 한편, 서부발전은 구미천연가스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가스공사와 협력해 가스공급시설 중복투자를 막은 공로로 지난해 말 정부 주관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최우수상)을 공동 수상한 바 있다. 경북 북삼에서 구미 일대에 천연가스발전소 전용 가스공급시설을 구축해야 하는 서부발전과 동일지역의 가스 수급 안정을 위해 가스공급시설을 마련해야 하는 가스공사가 공공분야 최초로 협업해 얻은 성과였다. 서부발전과 가스공사가 추정한 건설 투자비와 설비 운영·유지보수비 등의 예산 절감 규모는 2천억원에 달한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미국발 관세 분쟁 등으로 원자재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에 천연가스 장기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가스공사와 적극 협력해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전력공급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02 15:57주문정

카카오뱅크, 의사·변호사 대출 확대

카카오뱅크가 의사나 변호사 등 전문직종 개인사업자 대출을 확대한다. 카카오뱅크는 2일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최대한도를 종전 1억원에서 3억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1억원 초과 대출은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종 개인사업자 및 우량사업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대출금리는 최저 연 3.34%~최고 9.27%다. 1억 원 초과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신청할 경우, 대출 실행 이후 '자금 용도 외 유용 사후점검'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서류 제출 등은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이를 위해 스크래핑을 적용했다. 카카오뱅크는 "사업을 확장하거나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개인사업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대출 한도를 3억 원까지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특성을 고려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5.06.02 13:29손희연

저축은행·온투업 연계 대출 첫 실행…중저신용자 몰렸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온투금융)업체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가 저축은행 업권의 연계투자금을 기반으로 실행한 중·저신용자용 신용대출상품의 첫 실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첫 실행된 대출 규모는 총 3천만원으로, 신용점수 660점대의 중저신용자에게 실행됐다. 자금은 고려저축은행·엠에스저축은행·스마트저축은행으로부터 조달됐다. PFCT 측은 " 이 고객에게 최종적으로 제공된 금리는 12.1%로, 일반적으로 중저신용자 대상 평균 금리가 18% 내외인 점을 고려할 때 낮은 수준"이라며 "PFCT와 저축은행이 업권 간 협업을 통해 '중금리 대출'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과 온투금융과 연계한다는 소식이 전달된 이후 지난 29일 오후 9만3천 건 이상의 대출 조회가 발생했다. 대출을 신청한 고객들의 신용점수는 최저 595점부터 최고 1000점까지 폭넓게 분포됐다. 신용점수 595~839점 구간의 중저신용자들이 실제로 대출 조회에 나서 해당 대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PFCT 이수환 대표는 “최근 중저신용자 대출 창구가 줄고 규제도 강화되면서 생계형 자금 조달이 더욱 어려워지는 현실 속에서, 이번 연계투자 상품이 실질적인 중금리 대출의 포문을 열고 서민 자금난 해소의 숨통을 틔우는 역할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저축은행과 협력해 합리적인 대출 상품을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인공지능 리스크 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중저신용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2025.05.31 10:00손희연

신성이엔지, '환경의 날' 맞아 과천시장 표창패 수상

신성이엔지는 '2025년 환경의 날'을 맞아 생태도시 과천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천시장 표창패를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신성이엔지가 친환경 사업 추진과 지역 환경보전 활동을 통해 과천시의 생태도시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신성이엔지는 과천시 푸른과천환경센터가 주관한 '제2회 과천환경축제'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플라스틱 감축과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 인식 제고에 앞장서며 지역사회 환경 캠페인에 적극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내에서는 친환경 문화 정착을 위해 매월 '플로깅 데이'를 운영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거리 정화 활동에 나서고 있다. 또한 에너지 절약 캠페인(SEST)을 통해 사무실 소등, 적정 온도 유지, 개인 머그컵 사용 장려, 친환경 용지 사용 확대, 분리배출 문화 정착 등 전사적 친환경 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이외에도 용인사업장에는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해 공장 전력의 절반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며 탄소 배출 저감에 앞장서고 있다. 과천시 제1호 공동직장 어린이집 출자, 갈현동 행정복지센터 임시 청사 무상 제공 등 지역사회 상생에도 힘쓰고 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생태도시 과천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영광이며, 앞으로도 환경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지속가능 경영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30 14:34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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