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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경북문화재단 콘진원, 해양 콘텐츠산업 육성 나선다

경상북도가 동해안의 풍부한 해양 자원과 문화·관광 등 콘텐츠 산업 연계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경상북도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5일 국회에서 해양관련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 콘텐츠산업 육성 포럼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4개 핵심 정책과제를 국비 지원사업으로 정식 제안하고, K-한류 세계화를 위한 경북 해양 콘텐츠산업의 방향과 육성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세미나는 김정재 국회의원과 이상휘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했으며, 김석기 국회의원와 박형수 국회의원이 축전을 전했다. 주요 참석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대신한 김학홍 부지사와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김재수 경북문화재단 대표 등이다. 발표된 4가지 핵심 과제는 ▲해양 SF스토리 콘텐츠팩토리 조성 ▲해양관광·레저 스포츠특화지역 조성 ▲해양 로봇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 조성 ▲해양관광 K-FOOD 클러스터 조성이다. 이를 정책화하기 위해 추진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고, 토론했다는 게 경상북도 측의 설명이었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 해양은 육지의 4.5배에 달해 우리 눈에 보이는 바다는 지극히 일부”라며 “경북도는 동해안 등 무한성장의 원천인 바다에 다양한 콘텐츠를 입혀 고부가가치 산업인 문화콘텐츠 산업의 전략적 육성과 더불어 문화·관광 레저 등 관련 산업 동반성장 효과 등을 노려 미래 경쟁력을 결정할 키워드를 선제적으로 거머쥘 수 있게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이종수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장의 포럼 경과보고와 토론회 순으로 마련했다. 토론회 좌장은 최영호 고려대 교수가 맡았고, 박주홍 포스텍 교수·김재홍 경북대 교수·박진영 대구한의대 교수·이현민 덱스터스튜디오 본부장·최재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행사장에는 포럼 각 분과 위원을 비롯해 디지털트윈 전문기업 위프코의 김시로 부사장, 허현 스마스월드 대표 등 산·학·연 관계자가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9월 12일 해양콘텐츠와 관련한 4개 분야(해양 스토리, 해양 관광·레저, 해양기술, 해양유통) 전문가 80여 명을 포럼 위원으로 위촉했다. 이후 분과별 정책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수차례 간담회를 통해 해양콘텐츠 사업화를 위한 4개 핵심 정책과제를 선정한 상태다. ICT 칼럼니스트 이창근 헤리티지랩 소장은 “한국만의 해양문화 스토리 개발이 매우 중요하다”며 “게임, 음악, 웹툰, 영화 등 K콘텐츠로 창‧제작할 수 있는 기반과 함께 해양콘텐츠를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실감영상관 조성은 경북관광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세미나를 통한 해양 콘텐츠 분야 국비 확보 건의를 계기로 도내 문화콘텐츠 육성 차원의 후속 사업을 지속 발굴하는 등 향후 정책개발과 국비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2024.11.26 15:45이도원

내년 AI 키워드는?…SAS "지속가능성·데이터 품질"

내년 인공지능(AI) 기술이 지속가능성과 데이터 품질, 윤리적 책임 등에서 중대한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SAS는 '2025년 AI 트렌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26일 밝혔다. 보고서는 9가지 주요 AI 전망 중심으로 미래 산업과 AI 관계 분석 내용으로 이뤄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AI 모델 에너지 효율 개선이 기술 산업의 중요한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AI가 에너지를 대량 소비하면서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용과 효율적인 모델 개발의 필요성이 높아질 예정이다. AI 활용 증가로 허위 정보와 사회적 규범 왜곡 같은 새로운 위협도 나타날 전망이다. SAS는 이런 위협이 개인과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각국 정부와 기업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봤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데이터 품질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인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양질의 데이터 확보가 어려운 기업은 AI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생성형 AI 기술 활용의 성패는 데이터 문제 해결 여부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내년 생성형 AI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도 변화할 예정이다. 기업들은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생성형 AI와 기존 AI 기술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클라우드와 AI 기술의 발전은 IT 인프라의 단순화와 효율화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AI 사용자는 데이터와 워크로드 관리에서 환경적 책임을 공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질 예정이다. 이중혁 SAS코리아 대표는 "AI와 클라우드는 기업 경쟁력 핵심 요소다"며 "윤리적 사용과 지속가능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데이터 분석 플랫폼 '바이야'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26 14:34김미정

우리은행장 내정자 이번 주 후반 발표…6인 후보 물망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가 이번 주 후반 발표된다. 26일 우리은행은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이사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조직 쇄신을 위해 연임하지 않겠다"며 "은행장 후보군에서 자신을 제외하고 후임 은행장을 선임해달라"고 이사회에 당부했다. 지난 22일 열린 정례 이사회에서 사외이사들이 우리은행장 연임이 어렵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조 은행장이 이를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관련 부정대출을 고의로 늦게 보고한 의혹을 받으며, 관련 사건의 피의자 신분이 됐다. 조 행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 제 12조 보고 의무 위반 혐의로 수사받고 있다. 이에 따라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 위원회(자추위)는 조병규 우리은행장을 제외하고 차기 우리은행장 내정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범석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 부행장, 박장근 우리금융지주 리스크관리부문 부사장(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겸임), 이정수 지주 전략부문 부사장, 정진완 은행 중소기업그룹 부행장, 조병열 은행 연금사업그룹 부행장, 조세형 은행 기관그룹 부행장이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후보는 적어도 29일까지 발표될 전망이다. 임기 한 달 전 차기 우리은행장 내정자를 내야 하는 우리은행 규정이 있어서다. 우리은행 측은 "이달 말에는 최종 후보 추천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1.26 12:53손희연

"플라스틱 없는 미래로"…SAP, 부산서 순환 경제 혁신 방안 제시

SAP가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나섰다. SAP는 다음달 1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되는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회의'에 참가해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의는 구속력 있는 국제 협약의 최종 합의를 목표로 한다. SAP는 이미 전 세계 상거래의 87%를 차지하는 고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업들이 자재 흐름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유해 화학물질·불필요한 플라스틱의 단계적 퇴출을 비롯해 순환형 설계를 위한 글로벌 기준 마련과 생산자 책임 재활용 제도 실행 방안이 논의된다. SAP는 회의에서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한 기여 방안을 공개할 계획이다. 최근 SAP는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 연합에도 참여해 각국 정상들에게 강력한 규제를 촉구하는 공개서한에 서명했다. 서한에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해 협약에서 다뤄야 할 핵심 사항들이 담겼다. 스티븐 제이미슨 SAP 지속가능성 제품 마케팅 책임자는 "우리는 유엔 플라스틱 협약의 도전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역량과 시스템을 이미 갖추고 있다"며 "기업의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기회를 신속히 파악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5 17:40조이환

DS단석, '지속가능항공유' 전처리 공정 준공

DS단석(대표 한승욱, 김종완)은 25일 평택 1공장에서 수소화 식물성 오일 전처리 공정(HVO PTU)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HVO PTU는 폐식용유 및 저급 유지부산물 등을 원료로 하는 HVO 및 지속가능항공유(SAF) 생산에 필수적인 전처리 공정이다. DS단석은 지난해 8월부터 1년 2개월 동안 약 370억원을 투자해 이를 평택1공장 부지 내에 증축했다. DS단석은 지난 10월부터 해당 공정 시운전을 시작했다.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돌입한다. 생산 가능한 전처리 원료는 연간 약 30만톤 수준이다. DS단석은 HVO PTU를 시작으로, 향후 군산에 SAF 생산 기지도 구축할 계획이다. 한승욱 DS단석 회장은 “HVO 본격 생산을 위한 전처리를 시작으로 향후 SAF 생산까지 친환경 에너지 밸류체인을 구상하고 있다”며, “바이오디젤의 세대 교체를 통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리딩기업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5 10:29김윤희

우리금융 이사진 "조병규 우리은행장 연임 어렵다" 가닥

우리은행장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부정대출 여파로 교체된다. 22일 비공개로 열린 우리금융 정례 이사회에서 사외이사들은 조병규 우리은행장의 연임이 어렵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정례 이사회인만큼 사외이사 7명 전원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자추위) 위원으로, 우리은행장 후보를 심사하고 선정하는 권한이 있다. 부정대출과 관련해 조병규 은행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만큼, 사외이사들이 연임이라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조 행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 제 12조 보고 의무 위반 혐의로 수사받고 있다. 현재 부정대출을 조사하고 있는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손태승 전 회장에게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검찰은 두 차례에 걸쳐 우리은행 지점과 우리금융 본점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 임기는 12월 31일이기 때문에 차기 은행장의 후보군은 이달 내 선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금융지주 자추위 규정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대표는 임기 만료 1개월 전에 승계절차를 개시하고, 후보추천을 완료해야 한다. 우리은행 측은 "압축 후보군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4.11.22 14:00손희연

친인척 부정 대출 연루 의혹, 손태승 우리금융 전 회장 구속 영장 청구

검찰이 우리은행에서 집행된 친인척 부정대출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연관돼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2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김수홍)는 손태승 전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우리은행이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법인 혹은 개인사업자에게 350억원대 부정 대출을 해준 과정서 손 전 회장이 개입했다고 보고 있다. 70억~100억 원대 추가 불법 대출을 지시나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손태승 전 회장은 지난 20~21일 양일간 20시간 소환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11.22 13:45손희연

"나무로 된 데이터 센터 짓는다"…MS, 지속 가능성 혁신 '선도'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글로벌 지속 가능성을 주도하기 위한 혁신에 나섰다. 세계 최초로 나무로 된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고 에너지·수자원 소요량을 대폭 감축하는 등 글로벌 지속가능경영(ESG) 실험을 주도하고 있다. MS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 웨스트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4' 행사에서 친환경 목재 소재를 활용한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공개했다. 온라인으로도 중계된 이번 행사에서는 지속 가능성을 위한 MS의 최신 기술과 혁신 전략이 소개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에 발표된 목재 데이터 센터는 현재 미국 버지니아에서 건설 중으로, '교차 적층 목재(CLT)'라는 혁신적인 자재를 활용한다. CLT는 불연성의 프리패브리케이션 자원으로 철강과 콘크리트 대비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철강 구조 대비 35%,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대비 65%의 탄소 배출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MS 관계자는 "CLT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건축 방식은 건축 자재의 탄소 발자국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한다"며 "이는 데이터센터 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재 데이터센터 건설은 MS의 지속 가능한 혁신 노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MS는 이미 지난 2020년 자체적인 지속 가능성 목표를 발표했다. 오는 2030년까지는 '탄소 네거티브'를 달성하고 2050년까지 모든 탄소 배출을 제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회사는 데이터센터의 설계와 운영 전반에서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 건설에 사용되는 재료와 장비에 저탄소 요구 사항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주요 공급업체들은 오는 2030년까지 100% 탄소를 사용하지 않은 전기를 쓰도록 전환해야만 한다. 또 저탄소 건축 자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상업적 공급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물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솔루션도 발표됐다. MS는 스웨덴 데이터센터에서 공기 냉각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소비를 30%, 물 사용을 90% 줄이는 데 성공했다. 또 아일랜드와 덴마크에서는 데이터센터의 잉여 에너지를 지역 사회에 공급해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MS 지속 가능성 팀 관계자는 "우리는 데이터센터 운영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기술과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4' 행사를 통해 MS는 지속 가능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하며 업계의 변화를 이끌었다. 친환경 데이터센터 건설부터 에너지 효율성 개선에 이르기까지 회사의 지속 가능성 혁신이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짐 해나 MS 데이터센터 설계 팀장은 "지속 가능성은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우리는 앞으로도 혁신과 협력을 통해 환경 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21 14:47조이환

ESG 공시 의무화 어떻게 대비하나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오후 대한상의에서 대한상의·KOTRA·대한상사중재원 공동 주관으로 해외진출기업과 수출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하반기 기업책임경영 민·관 합동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는 최근 유럽연합(EU)‧미국‧일본 등 각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지속가능성(ESG) 공시제도 도입 동향과 지난 4월 공개된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초안' 주요내용을 공유하고,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김정남 법무법인 화우 그룹장은 주요국의 ESG 공시 논의동향을 발표하고 이선경 그린에토스랩 대표는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현황과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사례를 소개한다. 한국 국내연락사무소(NCP·National Contact Point) 위원인 장진영 변호사는 OECD 기업책임경영 가이드라인과 한국 NCP 운영현황에 대해 설명한다. 패널토의에서 전문가들은 ESG 공시 대응을 위한 민관협력 방안과 지원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유법민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ESG 공시 의무화 적용 기업뿐만 아니라 공급망에 포함된 중소기업도 ESG 공시에 대비가 필요한 만큼 관련 정보를 적시에 공유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업계와 소통을 통해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1.20 12:41주문정

농협은행, 기업대출 심사 AI로

농협은행이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기업 여신 의사결정 과정을 지원하는 기업심사 전략시스템을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재무·비재무정보 및 대안정보 등 빅데이터를 이용해 기업 규모와 업종에 따른 심사 구간을 설정한다. 심사 구간과 기업신용평가등급 등을 머신러닝이 학습해 대출 판정 기준을 스스로 변경하는 것이 특징이다. 농협은행은 AI 등으로 기업 여신 담당자가 대출 여부를 판단하는데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4.11.18 16:05손희연

검찰,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부정대출 의혹 우리은행 추가 압수수색

검찰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에 대한 부정 대출 의혹과 관련해 추가 압수수색 나섰다. 27일 오전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을 압수수색 중이다. 우리금융지주 회장, 은행장 사무실 등 관련 부서가 주된 압수수색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8월 27일 검찰은 이 건 관련해 우리은행 본점과 선릉금융센터 등 사무실 8곳과 사건 관계자 주거지 4곳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2020년 4월 3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연관있는 법인이나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350억원 규모의 부정 대출을 해준 혐의를 받는다.

2024.11.18 10:35손희연

다쏘시스템, 스남에 3DX 공급…"지속가능 에너지 생산 도와"

다쏘시스템이 유럽 내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산에 나섰다. 다쏘시스템은 에너지 인프라 운영사 스남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에 3D익스피리언스(3DX) 플랫폼을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스남은 3DX로 이탈리아 가스 파이프라인 네트워크를 비롯한 저장소,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등 에너지 자원 다각화에 힘쓸 방침이다. 이를 통해 회사의 자산 운영 관리를 최적화하고 구조적 안전을 개선하며 배출량을 줄인다는 목표다. 이제 스남은 복잡한 자산 네트워크를 시뮬레이션하는 다쏘시스템의 3DX 기반 버추얼 트윈을 중심으로 모든 이해관계자를 연결하고 현장에서 수집한 실시간 데이터와 정보를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게 됐다. 다쏘시스템 레미 도니어 건축·엔지니어링·건설 부문 부사장은 "스남이 저렴하고 접근 가능한 에너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운영 효율성과 안전을 필수로 갖춰야 한다"며 "3DX로 자산 수명 주기를 유지·관리하고 에너지 시스템 조정을 최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13 11:45김미정

헥사곤, 구미·경북 스마트팩토리·자율제조 기술지원 나서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이하 헥사곤)이 구미·경북 지역의 반도체·방산·이차전지 등 자율제조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지원에 나선다. 헥사곤은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 디지탈체인과 구미·경북 지역 산업체의 디지털화 및 자율제조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본원에서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세 기관이 구미·경북 지역의 주력 추진 산업인 반도체, 방산,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제조 분야의 자율 제조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기술 지원, 인프라 구축, 공동 연구개발 등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인재 양성과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헥사곤은 구미·경북 지역 제조기업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기 위해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및 디지털 트윈 솔루션 기업 디지탈체인과 협력해 자율 제조 솔루션과 기술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들이 자율 제조 시스템을 도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제조업체가 제조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제품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최적화를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기술적 지원을 통해 구미·경북 지역의 제조기업들은 스마트 팩토리 및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헥사곤은 탄소 중립 관련 컨설팅과 관리 시스템 구축을 지원해 구미·경북 지역의 제조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경영 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탄소 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제조 환경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문추연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구미·경북 지역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각 기관이 보유한 전문 지식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보유한 첨단 R&D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활용해 지역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적 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 코리아 성 브라이언 사장은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디지탈체인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맞춤형 첨단산업 인재를 양성하고,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국내 제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지역의 제조 기업들이 혁신적인 제조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2 15:08남혁우

"내년 7월 DSR 3단계 적용…금리 높아질 것"

내년 차주들의 금리 부담은 높아지지만, 은행들의 수익성은 둔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한국금융연구원이 연 '2025년 경제 및 금융 전망 세미나'에서 2025년 7월 적용하기로 예정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로 차주들이 부담해야 할 금리 부담은 높아지지만, 대손비용이 증가해 은행의 수익성은 다소 낮아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DSR 3단계는 기존 2단계와 비교해 마이너스통장 등 기타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이 모두 합산된다. 2단계에서는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의 원리금상환비율이 계산되고 변동금리 상품의 경우 스트레스 금리가 50% 부과됐지만 3단계에서는 대출 상품이 확대되고 스트레스 금리도 100%가 적용되는 등 차주의 대출 한도가 줄고 금리 부담은 늘어난다. 금리 인하기임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상당히 제약적인 수준으로 높일 것이라는게 금융연구원측 전망이다. 그렇지만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2024년 23조5천억원과 비교해 내년 전망치는 22조5천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금융연구원은 내다봤다. 대출이 성장하지만 시장금리 하락과 대손비용 증가로 감소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개인사업자 대출 등 부실이 증가되는 가운데, 만기연장·상환유예와 같은 금융지원 조치가 종료됨에 따라 개인사업자(자영업자 포함) 대출의 추가적인 부실 확대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대손비용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시사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취약부문에 대한 리스크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며 "국내은행은 은행산업 경쟁심화에 대비하여 새로운 대출 수요 발굴, 고객 이탈 최소화 및 신규 고객기반 확충 등의 경영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강화된 내부통제 관리 책임 구조의 정착을 위해 지배구조 재확립, 주기적 내부통제 평가와 점검, 지원 업무 조직 재구성 계획과 내부통제 기능 디지털화 투자 확대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4.11.12 14:59손희연

케이뱅크, 대구 소상공인 위한 보증서대출 출시

케이뱅크가 '사장님 보증서대출' 상품 신청가능 지역에 대구광역시를 추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장님 보증서대출은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선보인 정책자금 상품이다. 지난 10월 서울과 부산을 시작으로 취급 지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날부터 대구 지역 개인사업자 고객도 대출신청이 가능해졌다. 대구 사장님 보증서대출은 대구광역시 소재 사업장을 운영 중인 개인사업자 고객이 지원대상이다. 특히 신용점수(NICE 기준) 595점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최저금리는 이날 기준 연 5.33%이며 대출한도는 최대 1억원이다. 대출기간은 5년(1년 거치 4년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이다. 서울과 부산 사장님 보증서 대출의 경우, 지방자치단체 등이 대출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이차보전대출로 제공하고 있다. 서울 상품은 4년간 연 1.8%p의 이자를 지원하며 부산 상품은 최대 연 1.7%p의 이자를 보전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지난달 대구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협업을 강화해 대구 소상공인을 위한 보증서대출을 출시했다”며 “향후 취급지역을 확대해 다양한 지역의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정책자금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12 10:09손희연

"갑자기 펑·펑·펑"…잠자던 포항시민들, 포스코 제철소 폭발에 떨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1년여 만에 또 다시 큰불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10일 포스코와 경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에서 큰불이 났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4시 5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40여 대와 인력 1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이후 오전 6시37분쯤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폭발과 함께 시작된 불은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 타워에서 발생했다. 3파이넥스 공장은 높이가 약 50m인 데다가 불길이 세서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넥스 공장은 원료를 예비처리하는 공정을 생략하고 철광석과 유연탄을 바로 사용해 용광로(고로)처럼 쇳물을 생산하는 설비다. 이날 화재로 인해 공장 내부에 있던 근무자 8명 가운데 1명이 다치고 7명이 대피했다. 부상자 A씨(36)는 2도 화상을 입고 포항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근 주민들은 화재 당시 다수의 폭발음이 들려 불안에 떨었다. 폭발음은 공장과 5km 가량 떨어진 지역에서도 들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주민들은 "강한 폭발음에 지진이 발생한 줄 알았다", "폭발음이 3차례 정도 들렸다", "집이 흔들릴 정도로 엄청난 폭발이 발생했고 불이 났다"고 밝히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포스코와 경찰·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불이 난 3파이넥스공장의 가동에는 당분간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 측은 "현재까지 1명이 경미한 화상을 입은 것이 확인됐다"며 "3파이넥스 공장에서 불이 났는데 진화하느라 현장 상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전에도 포스코에선 여러 차례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 2022년 9월에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공장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불이 났다. 포스코 등에 따르면 당시 제철소 내 스테인리스스틸(STS) 2제강, 2열연공장에서 불이 났다. 경북소방본부는 2열연공장 메인 전기실에서 화재가 나 전기실 1개동이 모두 탔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지난해 12월 23일에도 큰 불이 발생했다. 이 불은 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용광로) 인근에서 라인 배관이 파손되며 가스가 누출되자 스파크가 발생하며 시작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도 포스코는 화재로 정전이 발생하면서 제철소 내 상당수 공장 가동이 중단되며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불이 나자 포스코는 당시 사내 문자메시지를 통해 "2고로 주변에서 불이 나 전 제철소에 정전이 발생했다"며 "부생가스 사용을 전면 중단해 달라"고 공지했다.

2024.11.10 10:07장유미

LG전자, 장애인 마라톤 도전 함께 한다

LG전자가 뇌병변 장애인들의 마라톤 도전에 함께 하며 ESG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의 가치를 전했다. LG전자는 자사 임직원들이 3일 열린 '2024 JTBC 서울 마라톤'에서 장애인 프레임 러너들과 함께 뛰며 이들을 응원하는 페이스 메이커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프레임 러닝(FRAME Running)은 페달이 없는 프레임을 이용해 달리는 자전거 스포츠다. 전 연령대 장애인을 위한 운동으로 주목 받아 지난해 세계장애인육상선수권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는 지난 6월 LG전자가 서울시 및 서울시체육회와 체결한 장애인의 생활 체육 활성화를 위한 사회공헌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LG전자는 올해 초 진행된 '서울시 릴레이 기부 챌린지 런' 캠페인으로 조성된 기부금을 활용해 뇌병변 장애인들의 마라톤 훈련 및 대회 참여를 지원했다. 특히 이번 활동은 LG전자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지난 9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된 야외 훈련에서 임직원 봉사자들은 장애인 참가자들과 짝지어 유대감을 쌓고 목표 거리를 완주하도록 함께 훈련했다. 이번 대회에서 뇌병변 장애인 변진혁 군(남, 만 19세)의 10km 코스 페이스 메이커로 참여한 김승엽 LG전자 H&A연구센터 책임은 “평소 러닝을 취미로 즐기고 있어, 장애인들에게도 달리기의 성취감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변진혁 군은 “마음껏 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자신감이 생겨 항상 기분 좋게 마라톤 훈련에 임했다”며 “매주 토요일마다 저와 함께 달리며 지지와 응원을 보내준 페이스 메이커 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다양성과 포용성(Diversity & Inclusion)'을 ESG 6대 전략 과제 중 하나로 선정하고,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위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올해 3월 장애인 자문단과 협력해 'LG 컴포트 키트(Comfort Kit)'를 출시했으며, 지난 4월에는 국립재활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성별이나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 없이 누구나 가전 제품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돕는 기술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이 일상에서 안전하게 제품을 사용하도록 쉬운 글 도서를 무상 배포하고 있으며,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가전학교 원데이 클래스'를 전국 각지 초·중·고등학교의 특수학급 및 LG전자 베스트샵에서 운영했다. 뿐만 아니라 LG전자는 시각·청각·지체 장애인과 시니어 고객을 위한 '모두를 위한 모두의 LG'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 ▲베스트 동행 케어 서비스 등 자주 사용되는 제품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튜토리얼 영상 9편을 제작해 LG전자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앞으로도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방면의 지원을 이어가며 장애인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3 14:26장경윤

농심 구미공장, AI기술로 1분에 신라면 600개 생산

“1991년에 설립된 농심 구미공장은 외관은 낡았지만, 철저한 위생관리를 거치고 있다. 또 신기술 도입에도 앞장서고 있는데 다른 공장의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거나 새로운 기술의 테스트 공간 역할도 하고 있다” 김상훈 농심 구미공장 공장장은 지난 1일 농심 구미공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농심 구미공장은 봉지면 13종·용기면 17종·스낵 10종·수출 제품 2종 등 총 42종 등 연간 8천억원 규모의 식품을 생산해 국내외로 공급하고 있다. 국내 신라면 생산량의 75% 이상이 이곳에서 생산된다. 구미공장의 특징은 AI 설비를 갖춘 '스마트팩토리'라는 점이다. ▲위생절차 준수 ▲면·스프 모양 ▲포장 불량 ▲수량 부족 ▲소비기한 표시 검사 등 5가지 생산공정에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김 공장장은 “전사적자원관리(ERP)·제조실행시스템(MES)·제품 라이프 사이클 관리(PLM) 등이 적용된 스마트팩토리로 원료 공급부터 생산까지 이르는 과정에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품질·환경·안전 시스템에 대한 인증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생산 환경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속라인에 적용한 AI 기술 덕분에 더 빠르고 많은 생산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구미공장은 1999년 고속면 2라인 가동을 시작으로 총 6개의 고속라인이 설치돼 있다. 일반 저속라인 대비 생산성은 2배 가량 높다. 분당 600개의 신라면 생산이 가능하며 하루에 생산할 수 있는 개수는 360만개에 달한다. 고속 생산 라인의 공정 단계는 8단계로 나뉜다. 먼저 주재료인 소맥분에 물을 섞어 반죽을 만들고 혼합된 반죽을 밀대로 미는 것과 같은 '압연' 과정을 거쳐 꼬불꼬불한 모양의 면발로 재탄생시킨다. 이후 반죽을 익힌 뒤 일정한 크기로 잘라 금속 틀에 담아 기름에 튀기는 과정을 거친다. 튀김 과정을 마친 라면은 일정 온도로 식혀진 뒤 포장 라인으로 옮겨져 분말스프, 후레이크 등과 같이 포장된다. 이런 과정을 거쳐 하루에 약 라면 약 30만 박스, 연간 7천584만 박스를 생산할 수 있다. 내수 중심으로 운영되지만 최근에는 신라면의 수출 물량이 증가하면서 수출전용공장인 부산에서 소화하지 못한 일부 물량까지 생산하고 있다. 김 공장장은 “단계가 총 8단계이지만 밀가루가 들어가 라면으로 나올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35분”이라며 “최근에는 용기면을 투입하는 라인에 로봇을 도입해 노동강도를 낮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11.03 09:59김민아

[르포] '갓 튀긴 라면의 도시'…구미라면축제 가보니

“지난주에 김천 김밥축제에 다녀왔는데 사람이 많아서 아무것도 먹지 못해서 힘들었어요. 라면 축제는 안내와 안전시설이 잘 돼 있어서 비가 와도 아이와 같이 돌아다닐 수 있어서 좋아요” 지난 1일 7살 딸과 함께 구미라면축제를 찾은 김현미(40)씨는 농심의 너구리 캐릭터와 사진을 찍은 뒤 이같이 말했다. 김 씨 손에는 이날 농심 구미공장에서 생산한 '갓 튀긴 라면'이 잔뜩 들려 있었다. 그는 아침 일찍 라면을 구매하러 행사장을 찾았다가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오후에 다시 행사장을 방문했다. 농심이 경상북도 구미시와 함께 주최하는 '구미라면축제'가 3회째를 맞아 행사 규모를 키웠다. 구미역 앞에 475m의 라면거리를 조성해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레스토랑'을 콘셉트로 내세웠다. '맛있는 라면을 먹으려면 구미로 오라'는 인식을 심겠다는 것이 축제 기획 의도다. 해당 축제는 구미시가 라면 생산공장인 농심 구미공장을 품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이번 축제는 오는 3일까지 구미역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날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방문객들로 라면축제는 입구부터 붐볐다. 입구에 신라면과 신제품 '신라면 툼바'로 꾸며진 안내센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관람객도 적지 않았다. 행사장에 들어와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것은 '나만의 라면 만들기' 프로그램이다. 패키지를 꾸민 뒤 원하는 스프 및 토핑재료를 골라 담아 특별한 라면을 만들 수 있다. 색색의 유성펜으로 그림을 그려 나만의 패키지를 꾸민 뒤 직원에게 건네면 면을 넣어주고 스프 4종(매운맛·쇠고기맛·해물맛·카레맛) 중 1가지와 16종 토핑 중 4가지를 고르면 완성된다. 출구 쪽에 놓인 끈을 달아 목걸이나 가방으로 만들 수도 있다. 실제 행사장 내에는 나만의 라면 목걸이를 걸고 다니는 사람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구미에 거주 중인 20대 남성은 “경산에 살고 있는 여자친구가 오고 싶다고 해서 축제에 왔는데 여기서만 할 수 있는 체험이라 신선하고 재밌다”며 “지난해에도 라면축제에 왔는데 비가 오지만 전년 수준으로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축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구미 대표 맛집과 전국의 이색 라면 맛집, 대만·일본·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누들 맛집들로 꾸며진 '라면레스토랑'이다. 이 중 15개 구미 맛집은 농심의 라면을 활용한 이색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신라면 컵라면을 활용한 '컵라면 볶음밥'이나 짜파게티를 재해석한 '브랏부어스트짜장라면', 야채곱창을 넣은 '야채곱창라면' 등이 대표적이다. 구미 전통시장에서 족발 전문점을 운영 중인 점주는 “라면축제에는 처음 참가했고 직접 지원했다”며 “비가 많이 와서 걱정했지만, 손님들이 많이 와서 100접시 넘게 판매했다”고 답했다. 구미시는 라면축제로 기업·지역사회 상생의 모범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식품산업 전체를 견인하는 경쟁력을 마련하겠다는 의도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도심이 쇠퇴하고 있어 도심 속에서 축제를 개최해 인근 상권도 살리려고 한다”며 “지난해 라면축제는 약 9만명이 방문했으며 올해는 홍보를 더 많이 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구미로 가면 맛있는 라면을 먹을 수 있다'는 인식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는 설명이다. 윤성진 총괄기획단장은 “일시적인 축제 기간에만 판매하는 메뉴가 아니라 실제 구미 내 가게에서 판매하면서 상설화된 라면 맛집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축제에서 직접 팔아보며 실험해 보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미라면축제에는 ▲농심 브랜드 팝업스토어 ▲신라면 툼바 무인로봇 푸드트럭 ▲MSG팝업(토크·공연·참여 레크레이션) ▲뉴타운 라면빠 ▲라면 스테이지 ▲스마트 플레이 큐브존 ▲라면 슈퍼마켓 ▲골목놀이터 등도 마련됐다.

2024.11.02 17:00김민아

[병원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성차의학연구소,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MOU 外

◇분당서울대병원 성차의학연구소,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MOU= 두 기관은 30일 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앞으로 성차의학 연구, 국제 협력에 관한 정보교류, 특별전시회·강연·회의·심포지엄 개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다음달 29일에는 국립보건연구원과 함께 '2024 국제 성차의학 심포지엄'도 연다. 독일 샤리테 대학교·아일랜드 더블린 대학교·네덜란드 라드바우드 대학교 등 유수의 해외 연구진들이 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작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차의학연구소를 설립, 김나영 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초대 연구소장을 맡아 활동 중이다. ◇연세암병원 대장항문외과, 로봇수술 2000례= 지난 2006년 6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직장암 환자에게 로봇수술을 시행한 연세암병원 대장항문외과는 2007년 직장암 로봇수술 100례를 세계 최초로 기록, 국내 대장항문외과 로봇수술의 표준을 마련했다. 이후 대장암과 직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주로 로봇수술을 시행하면서 수혜부 탈장 환자까지 수술 대상을 넓혔다. 2천 번째 로봇수술을 받은 고령의 직장암 3기 환자는 퇴원을 위해 회복 중이다. ◇가톨릭대·한국전기연구원, 의료기기 기술 공동 심포지엄 개최= 30일 오후 가톨릭대 옴니버스 파크에서 진행된 행사에서는 두 기관의 공동연구팀 5팀의 기술이 발표됐다. 발표 기술은 방사선 암치료기 기술, 헬스케어 융합 스마트 보청기 시스템 기술, 황반치료용 레이저 의료기기 기술, 시각강화 안과 의료기기 기술, 안과 디지털 헬스케어기기 기술 등이다. ◇강동경희대병원, 국산 의료기기 사용자 평가 지원사업 선정= 강동경희대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급성기 및 아성기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첨단 재활 로봇 치료의 임상 평가를 시행할 예정이다. 실증사업을 통해 도입된 '알봇플러스'는 중추신경계 손상을 입은 환자를 대상으로 근육의 재건과 관절 운동의 회복을 돕는 재활로봇이다. ◇강기운 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과제 선정= 강기운 교수는 한국연구재단의 주관하는 2024년도 기초연구사업 2차 신규과제 중견급 우수연구자를 지원하는 2024년도 개인기초연구사업 2차 신규과제에서 중견연구 '창의연구형' 부문에 선정됐다. 강 교수는 앞으로 연간 6천500만 원씩 3년간 총 1억9천5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김병수 고려대안암병원 혈액내과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김병수 교수가 지난달 29일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의료기관평가인증원 개원 14주년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의료기관의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인증제도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인하 고려대안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대한당뇨병학회 최우수구연상= 정인하 교수가 '둘라글루타이드에 의한 혈당 조절 개선과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렙틴, 오베스타틴 수치 변화의 연관성'(Improvement of glycemic control by dulaglutide is associated with changes in leptin and obestatin levels in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 mellitus) 연구 발표를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내 연구진, 패혈증 치료 신약 후보물질 '세륨-DTPA' 복합체 개발= 김치경 고려대구로병원 교수, 현택환 기초과학연구원 나노입자 연구단장, 소민 현텍엔바이오 CTO 등이 참여한 공동연구팀은 체내에서 신장을 통해 배출이 가능한 나노입자를 형성, 세륨 이온의 누출을 방지했다. 철-DTPA를 함께 적용해 항산화 및 항염 효과가 극대화되고, 축적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했다. 실험 쥐의 혈관에 금속 전구약물 치료제를 주사한 결과 사이토카인 폭풍의 발현이 감소해 장기 손상이 완화되고, 약물 무처리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약 5배 증가했다. ◇자생한방병원, 30일 제12회 희망드림 자선바자회= 바자회에는 병원 임직원과 자생봉사단 120여 명이 참여했다. 바자회에서는 기부물품 450여 점과 지역특산물들이 판매 부스, 먹거리 부스 등이 운영됐다. 행사에는 자생한방병원 임직원과 환자, 지역 주민 500여 명이 참여했다. 바자회 수익금 1천만 원과 재단 기부금 1천만 원 등 총 2천만 원은 지역의 청소년 교육 장학금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日사쿠라쥬지그룹, KMI 검진센터 견학= 일본 사쿠라쥬지그룹의 의료기관인 메디메세(Medimesse) 병원 관계자들이 KMI의학연구소 검진센터를 방문했다. 견학은 지난 3월 일본 구마모토 메디메세 검진센터에서 열린 두 기관의 협약식 이후 첫 방문이었다. 일본 병원 관계자들은 KMI의 검진 시설과 국가검진, 종합검진, 특수건강진단 등 다양한 검진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살펴봤다.

2024.10.31 12:25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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