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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어, 전산유체역학 전문기업 '리서치인플라이트' 인수

알테어는 항공우주 분야에 특화된 전산유체역학(CFD) 소프트웨어 제조사 '리서치인플라이트'를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리서치인플라이트의 대표 제품 '플라이트스트림'은 높은 정확도와 사용 편의성을 갖춘 전산유체역학 소프트웨어로 미 공군, 미 육군, NASA 에임스 연구센터 등에서 사용 중이다. 주로 항공기 설계 및 해석에 활용되며 특히 초음속 비행체 개발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인수의 핵심은 플라이트스트림의 빠른 계산 속도와 낮은 하드웨어 사양이다. 이를 통해 많은 엔지니어와 설계자들은 개발 초기에 수많은 설계안의 공기 역학적 특성을 심층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나아가 고비용의 실물 테스트 횟수를 크게 줄일 수 있어 항공기 개발 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플라이트스트림의 또 다른 장점은 복잡한 공기역학 현상 해석 능력이다. 아음속부터 초음속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비행 조건에서의 공기 흐름을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어 최근 개발이 한창인 도심항공교통(UAM)이나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설계에 용이하다. 경계층에서의 유동 박리현상, 점성 효과 등 공기역학적 현상을 세부적으로 분석해 항공기의 안정성과 성능 확보를 지원한다. 리서치인플라이트의 플라이트스트림은 자사 설계 및 시뮬레이션 플랫폼인 알테어 하이퍼웍스 플랫폼에 추가될 예정이다. 이를 알테어 유닛 라이선스 시스템을 통해 플라이트스트림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은 개별적인 제품 구매 없이 여러 제품을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비벡 아후자 리서치인플라이트 공동창립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리서치인플라이트의 CFD 솔루션이 알테어의 기술 포트폴리오에 추가됨으로써 더 많은 사용자들이 사용하고, 이를 통해 항공우주 분야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짐 스카파 알테어 최고경영자는 “리서치인플라이트 인수를 통해 항공우주 및 방위 분야 기술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특히 항공기의 다양한 운용 상태에 대한 공기 역학적 특성을 신속하게 평가하고 최적화할 수 있어 UAM, eVTOL 등 새로운 항공 기술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24.05.03 12:13김우용

경쟁력 높아진 韓 서브컬처…日 이용자 공략 나선다

국산 서브컬처 게임의 경쟁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블루 아카이브'와 '니케: 승리의 여신(니케)' 등이 서브컬쳐 종주국인 일본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면서 영향력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후발 주자 서브컬처 작품들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아우터플레인', 카카오게임즈 '에버소울'은 각각 오는 7일과 29일 일본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컴투스의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또한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엔씨소프트의 '프로젝트BSS', 웹젠의 '테르비스' 등의 서브컬처 신작도 연내 출시와 동시에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상황이다. 아우터플레인은 지난해 5월 한국에 출시한 게임으로 3D 그래픽을 만화처럼 표현한 '카툰 렌더링' 기술을 적용하고,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액션을 제공한다. 턴제(차례) 기반 전투에 '스킬체인', '브레이크' 등의 전략적 요소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를 통해 출시되는 첫 게임으로 현지 이용자를 겨냥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달 12일에는 게임 캐릭터 녹음에 참여한 일본 성우 인터뷰를 공개했다. 캐릭터와 성우를 소개하는 릴레이 인터뷰로 향후 게임 내 주요 캐릭터와 성우를 차례로 소개했다. 이외에도 일본 이용자를 대상으로 '크리에이터 파트너'도 모집 중이다. 게임과 관련된 콘텐츠를 제작하는 파트너로 활동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선정되면 게임 내 아이템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게임 리소스(자원)도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수집형 RPG '에버소울'도 일본 시장 성과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이 게임은 '구원자'가 된 이용자가 다양한 '정령'(캐릭터)을 지휘해 세상을 구하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지난 1월 한국 출시 1주년을 맞았으며 지난 2월에는 '일러스타 패스' 행사에 참여하며 이용자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2월과 3월에는 각각 이용자 테스트와 현지 미디어 콘퍼런스를 진행하기도 했는데, 지난 3월 미디어 컨퍼런스에서는 게임 소개 및 일본 성우 초청 무대를 마련했으며, 테마송인 '슈팅 스타'를 발표하기도 했다. 일본 시장은 서브컬처 게임의 본고장으로 통한다. 이러한 이유로 일본시장에서의 성공을 글로벌 흥행의 보증수표로 보는 시각도 대다수다. 국내 게임사들이 서브컬쳐 장르로 일본 시장을 공략하는 것은 블루 아카이브와 니케라는 휼륭한 성공 사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에 따르면 블루 아카이브의 경우 서비스 3년 만에 누적 매출 5억 달러(약 6천600억원)를 달성했다. 이중 일본의 매출 비중이 74%로 가장 컸다. 지난해로만 한정한다면, 블루 아카이브 일본 시장 매출은 1억8천800만 달러(약 2천440억원)로, 2022년 연 매출인 9500만 달러(약 1240억원)에서 약 2배로 증가했다. 니케는 2022년 11월 출시 이후 지난 1월까지 매출 7억 달러(약 9천286억원)를 돌파한 것으로 추산됐다. 매출 비중은 일본에서 57.6%가 발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서브컬처 장르 특성상 열성적으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 층이 생기면, 꾸준히 유지되는 사례가 많다"며 "블루 아카이브와 니케가 일본에서 핵심 이용자 층 형성에 성공한 것처럼, 여타 다른 게임도 충분히 성공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그만큼 일본 이용자들은 서브컬처 장르에 대한 높은 눈높이를 가지고 있다"며 "철저한 현지화와 충분한 콘텐츠를 준비하지 않으면, 이용자들에게 외면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5.03 11:52강한결

"참가비 수천만원도 괜찮다"…역대급 'AWS 서밋 서울'에 기업들 몰리는 이유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기술 컨퍼런스인 'AWS 서밋 서울'에 다수의 국내 기업들이 참가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협업 강화에 나선다. AWS 행사 부스 비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1개 부스당 수천만원의 참가비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자사 기술을 알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앞 다퉈 참여하는 분위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AWS가 오는 16~17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AWS 서밋 서울 2024'에는 메가존클라우드를 비롯해 LG CNS, SK C&C, 삼성SDS, GS네오텍, 에티버스, 베스핀글로벌 등 국내 기업들이 스폰서로 참여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AWS 서밋 서울'은 클라우드 기술 컨퍼런스로, 2015년부터 10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이 행사는 각 기업·정부 부처의 리더와 개발자, 일반 대중이 한자리에 모여 생성형 AI·업계의 최신 동향과 AWS 서비스에 관해 소통·협업하고 배울 수 있는 무료 교육 행사다. 이번 AWS 서밋 서울은 10주년을 기념해 2015년 첫 행사 이래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는 클라우드·생성형 AI 혁신을 다루는 70개 이상의 고객사 세션을 포함한 100개 이상의 세션으로 구성되며, 60개 이상의 파트너사가 세션·엑스포 부스를 통해 AWS에서 운영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AWS 스폰서는 등급별로 차이가 있다. 이 행사의 기업 스폰서십은 부스 규모와 위치 등에 따라 글로벌, 다이아몬드, 골드, 실버, 익스히비터 등으로 나뉜다. 참가 기업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스폰서 비용은 해마다 꾸준히 오르는 분위기로, 수천만원의 비용을 지급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기준 플래티넘의 경우 4만 달러(한화 5천456만원), 골드는 3만 달러, 실버는 2만 달러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는 다이아몬드가 2억원, 플래티넘이 1억원, 골드가 7천만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30%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행사의 ▲글로벌 스폰서는 팔로알토네트웍스, 몽고DB, 스노우플레이크 등 5개 기업 ▲다이아몬드 스폰서는 인텔 한 곳으로 파악됐다. 국내 기업들은 플래티넘 스폰서부터 이름을 올렸다. ▲플래티넘 스폰서는 베스핀글로벌, 에티버스, GS네오텍, LG CNS, 메가존클라우드, SK C&C 등 6곳 ▲골드 스폰서는 더존비즈온, 아이티센그룹, KT ds, 삼성SDS 등 8곳 ▲실버 스폰서는 안랩, 두산, 레드햇 등 12곳이 명단에 포함됐다. 메가존은 AWS와 국내에서 처음 파트너십을 맺은 곳인 만큼 이번에 스폰서로 참여해 어떤 기술을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베스핀글로벌은 전시 부스 운영은 물론, 발표 세션에도 참가해 생성형 AI 기술력과 노하우를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전시 부스에선 AI MSP 서비스 'B2D2', AI 도입과 운영 컨설팅, AI 플랫폼 '헬프나우 AI(HelpNow AI)' 등을 다채롭게 선보이며 생성형 AI를 기업에 적용하는 가장 간편한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베스핀글로벌의 관계사인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전문 기업 옵스나우(OpsNow)도 이번 서밋에 참가한다. AWS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와 보안 강화를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 컨설팅을 행사 기간 중 신청 고객에 무료로 선사할 계획이다. 엑셈은 이번에 부스를 통해 올인원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엑셈원(exemONE)'을 선보일 예정이다. AWS 파트너사이자 생성형 AI 스타트업인 앤트로픽의 니라브 킹스랜드(Neerav Kingsland) 제휴총괄이 이번 서밋에 등장하는 것도 업계의 관심사다. 니라브 킹스랜드 제휴총괄은 지난해 8월 개최된 'SK 2023 이천포럼'에 참석해 주목 받은 인물로, AWS에서 기조연설뿐 아니라 국내 기업들과의 협업 강화를 위해 분주히 움직일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 라이벌'로 알려진 앤트로픽은 지난 3월 생성형 AI '클로드3'를 내놓으며 주목 받은 곳으로, 국내에선 SK텔레콤이 1억 달러를 투자했다. LG CNS도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부스 참여 가격이 다소 부담 되지만,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대해 국내외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영업을 확대 하기엔 좋은 기회인 듯 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기업 규모나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비용 부담이 큰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모객 범위나 참관객 구성 등을 고려하면 빠지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2024.05.03 11:52장유미

비트코인 시세 연일 하락세...홍콩 ETF-반감기 종료도 효과無

반감기 종료 이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던 비트코인 시세가 주춤하다. 홍콩에서 현물 ETF 거래가 개시됨에 따라 긍정적인 영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무색한 수준이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을 것이라 예상했던 전망은 어느 사이 줄어들고 하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얻는 상황이다. 지난해 말 4만2천 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1월 미국 내 현물 ETF 출시 효과에 한때 7만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 긴장이 높아지고 미국이 현행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의견이 이어지면서 상승동력을 일은 비트코인은 4월 들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3일 기준 비트코인은 약 5만 9천 달러(코인마켓캡 시세 기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1개월 사이 약 10% 가량 하락한 수치다. 3일(오전 11시 현재) 4% 가량 시세가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더 큰 수준의 하락세가 지난 한달간 가상자산 시장을 지배했던 셈이다. 비트코인 시세가 지금보다 더 낮은 자리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영국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은 비트코인 시세가 5만 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의 제프리 켄드릭 가상자산 연구원은 "비트코인 시세가 5만~5만2천 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다"라며 "유동성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가상자산 등에 대한 전반적인 거시적 배경이 악화됐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비트코인 시세 상승을 주도했던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함께 지적했다. 실제로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일 하루에만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5억6천400만 달러(약 7억7천억 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이는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가 시작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자금 유출이다. 가상자산 업계는 추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기대됐던 반감기 종료 효과와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효과가 예상보다 미미해 비트코인 시세 하락을 이끌고 있다는 반응을 보인다. 아울러 가상자산을 제도권에 편입하려는 움직임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는 점과 금리 인하가 요원하다는 점도 비트코인 시세에 악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비트코인 반감기가 종료되면 채굴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공급량이 줄어들고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시세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다. 하지만 채굴 난이도가 높아짐에 따라 비트코인 채굴 관련 기업마저 AI 시장에 눈길을 돌릴 정도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는 아직까지 비트코인 시세에 큰 영향을 못 주고 있는 상태다.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에 중국 자본이 유입되기 전까지는 큰 파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기대가 컸던만큼 실망이 큰 상태이며 이런 분위기가 시세에도 영향을 주는 듯하다"라고 전망했다.

2024.05.03 11:51김한준

美대륙 질주하는 현대차그룹…수소생태계 본격 구축

현대자동차가 지금까지 쌓아온 친환경차 이미지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수소전기트럭 사업 본격 전개에 나선다. 현대차는 2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랜드에서 미국 친환경 프로젝트 지원 비영리단체 CTE, 캘리포니아 대기환경국, 캘리포니아 에너지위원회 등의 주요 관계자들과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 출범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는 '캘리포니아 대기환경국(CARB)'과 '캘리포니아 에너지위원회(CEC)'에서 주관하는 북미 지역 항만 탈탄소화 사업이다. 현대차는 2021년 해당 프로젝트의 친환경 상용트럭 입찰에서 최종 공급사로 선정된 후 CTE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파트너사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북미 지역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힘써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하반기 엑시언트 수소전기대형트럭 30대를 '글로비스 아메리카' 산하 트럭 운송 사업자인 'G.E.T 프레이트'에 공급했다. 이는 북미 운송업체 단일 공급 최대 규모다. 공급 트럭은 기존 오염물질 고배출 트럭을 대체해 오클랜드 항구 컨테이너 운반 및 리치몬드 항구 차량 운송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현대캐피탈 아메리카'는 트럭 운송사에 보다 경쟁력 높은 가격대의 리스 및 금융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서부지역의 트럭 전문 서비스 업체인 'Papé'는 차량 정비 및 서비스를 맡고 있다. 현대차가 올해부터 과감하게 수소트럭 지원을 나선 것은 'FEF'가 오클랜드에 하루 최대 200대 대형 수소전기트럭이 충전 가능한 첫 수소충전소가 완공돼 안정적인 수소 공급이 가능해진 것도 한몫했다. 현대차는 '수소 인프라 구축 - 수소전기트럭 공급 - 리스 및 금융 서비스 지원 - 차량 운영 - 사후 관리'를 아우르는 진정한 수소 모빌리티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CTE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와 연계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공급으로 프로젝트가 종료되는 2028년까지 디젤 트럭 대비 약 2만4천톤의 탄소 감축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를 통해 구축한 수소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활용해 향후 북미 친환경 상용차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주관하는 'TAG(' 프로그램과 연계해 올해 상반기부터 캘리포니아에 수소전기트럭 5대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켄 라미레즈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은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는 현대차의 수소사회 비전 실현에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항만 탈탄소화 이니셔티브를 위한 토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2020년 전세계 최초로 수소전기트럭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국내를 비롯한 미국, 스위스, 독일, 뉴질랜드, 호주,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등 8개 국가에 진출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북미 시장에서 자동차 업계 오스카 상으로 불리는 '북미 올해의 차(NACTOY)'에도 연달아 올라 신뢰성을 입증 받았다.

2024.05.03 11:43김재성

성장통 겪는 SKC, 미래먹거리 키우느라 적자 허덕

한계 사업 매각 후 신성장동력 키우기에 박차를 가하는 SKC의 성장통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2년 4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이에 올해 설비투자는 전년(1조5천억원) 대비 절반쯤 축소해 보수적으로 집행할 방침이다. SKC는 3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CAPEX(설비투자)는 약 8천억원 이하로 관리를 할 계획"이라며 "1분기 2천700억원 정도가 SK넥실리스 해외 공장 증설에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어 "연간 CAPEX가 7천4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재무건전성 차원에서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SKC는 올해 1분기 매출 4천152억원, 영업손실 7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줄었고, 적자 규모는 확대됐다. SKC 관계자는 “현재 SKC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의 급격한 변화 과정에서 '예견된 성장통'을 겪는 시기”라며 “하반기부터 사업 전반의 본격적인 판매 회복 등 실적 반등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차전지·화학 실적 발목…"하반기 개선" SKC의 실적이 좋지 않은 이유는 이차전지소재(동박)와 화학 사업 부진 때문이다. SKC는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SKC는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다수 고객사를 대상으로 말레이시아 공장 인증을 진행 중"이라며 "2분기까지는 판매 물량의 의미 있는 회복이 어렵겠지만 고객사 인증이 모두 완료되는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큰 폭의 물량 증가가 예상돼 매출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성 측면에서도 원가 경쟁력을 갖춘 말레이시아 공장의 풀가동이 예상되는 4분기부터 조심스럽지만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며 "중장기 계약의 경우 지금까지 확보한 약 3조원 규모의 계약에 추가로 상반기 약 2조원 규모 계약을 추진하고, 하반기에도 동일한 규모의 계약을 협의 중"이라고 강조했다. SKC는 동박의 원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 정읍 공장 물량을 이관하는 데 주력한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도 "말레시이아 고객 인증과 수율 제고가 수익성 개선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상반기 3개 고객사 인증을 완료하고, 하반기 추가로 4개 고객사를 중심으로 일정에 맞춰 인증을 진행할 계획이며, 말레이시아 공장 인증과 수요 회복이 맞닿는 하반기부터 국내(정읍공장)보다 생산량과 판매량이 많아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밖에 원가 절감을 위해 ▲동박 제조 시 전력비 최대 16% 절감할 수 있는 저전력 기술 개발 ▲저순도 구리 매입 후 정련해 원재료 투입하는 동정련 기술 도입 등에 나설 계획이다. SKC는 화학 사업이 상반기까지 SM스프레드 약세 부담이 이어질 전망이나, 저점은 확실히 통과했다고 판단했다. SKC는 "하반기 PG(프로필렌글리콜) 고객사 재고 빌드업과 SM 원료 가격 안정화 영향으로 스프레드가 개선될 것"이라며 "PG USP 제품 대형 고객사 신규 확보 등 PG 수요 회복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AI 열풍에 반도체 소재 '미소'…글라스기판 기술력 자신감 SKC 1분기 실적을 견인한 것은 반도체 소재 사업이었다. 매출 490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달성하며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다. 하반기 전망도 밝다. SKC는 "올해 ISC를 중심으로 외형 성장과 이익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며 "하반기 대형 칩메이커들과 전략적 협업을 강화해 로보소켓 적용을 기존 R&D 라인에서 양산 라인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SK엔펄스의 경우 CMP 패드 테스터 품목에 대한 고객 수요 확대에 힘입어 2분기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되며, 연간 기준 전년비 30% 이상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신사업인 글라스기판 사업도 순항 중이다. SKC는 "글라스 기판 자회사 앱솔릭스 미국 조지아주 공장 준공이 완료됐고, 현재 시운전 단계에 진입했다"며 "지난해 유일하게 미국 정부에 보조금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고, 아직은 협상중이긴 하지만, 당사의 제품 기술력과 혁신성 등을 고려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글라스기판 후발주자 진입과 관련한 질의도 있었다. 이에 SKC는 "인텔이 약 10억 달러 투자를 발표했는데,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상업화 목표 시점은 2030년으로 6년 후"라며 "후발업체들이 단기간에 기술적 캐치업을 하는 것은 결과 쉽지 않은 일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타업체가 뭘 하는지를 고민하기보다 저희가 계획한 일정을 맞춰나가고 사업화해 나갈 수 있는지에 주력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4.05.03 11:36류은주

우리금융 증권사 10년 만에 부활탄 쐈다

우리금융그룹이 우리투자증권을 매각한지 10년 만에 증권업에 재진출한다. 3일 우리금융은 이사회를 열고 합병한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포스증권)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통해 합병을 결의했다.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이다. 합병비율은 우리종금 주식 1주당 포스증궈 약 0.34주이며 합병 후 지분율은 우리금융지주 97.1%, 한국증권금융 1.5%로 예상된다고 우리금융 측은 설명했다. 포스증권은 온라인 펀드 판매 전문 플랫폼으로 개인고객 28만명(3월 기준), 고객 자산은 6조5천억원수준이다. 우리종금의 고객은 20만명, 고객 자산은 4조3천억원 규모로 단순 합산한 합병 증권사 규모는 고객 수 48만명, 고객 자산 10조8천억원, 총자산 6조6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금융 이정수 전략부문 부사장은 "포스증권은 디지털에 차별적 경쟁력을 가졌으며 여타 증권사와 다르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잠재 부실자산이 없다"며 "투자은행(IB) 위주의 우리종금과 인력 및 사업 중복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합병 대상으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우리금융은 포스증권 외에도 증권사 매물이 나올 경우 추가 합병을 고려한다는 입장이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의 합병으로 점진적으로 종금업 비중을 축소해나갈 예정이다. 앞서 메리츠종합금융사도 증권사와 합병한 사례가 있다. 이정수 부사장은 "종금사와 증권사 간 일정 기간 겸영 기간(10년)이 있을 것"이라며 "발행어음은 점진적으로 축소해 겸영 기간 내 완전히 정리하고 증권사 고유의 조달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는 11월 우리금융의 통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증권 리테일 업무를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동시에 포스증권의 펀드슈퍼마켓 앱 기반으로 주식 브로커리지를 위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개발할 예정이다. 우리종금이 해왔던 IB 사업영역은 단계적으로 확장, 은행의 여신 비즈니스를 최대한 연계해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2024.05.03 11:32손희연

ISC, 1분기 매출 351억…전분기比 40% 증가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아이에스시(ISC)는 올해 1분기 매출 351억원, 영업이익 86억원(영업이익률 25%)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40%, 영업이익은 220% 증가했다. 아이에스시는 실적 호전의 주요 요인으로 지난해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비메모리 반도체용 제품의 매출 상승을 꼽았다. 특히 데이터센터용 AI 서버 CPU·GPU 소켓과 온디바이스(On-Device) AI 반도체 테스트 소켓 등 AI 반도체 관련 매출이 전사 매출의 25%를 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 증가가 수익성 증가의 주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아이에스시 관계자는 “반도체 업황 회복과 함께 확대되고 있는 비메모리 반도체 및 AI 반도체 관련 수요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부터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며 “반도체 경기 회복이 본격화되는 2분기부터는 매출, 영업이익 모두 큰 폭의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에스시는 올해 '선택과 집중'을 성장 방향성으로 잡고 'ISC 2.0'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주력 사업인 테스트 소켓에 더욱 집중할 기반을 만들고 차세대 먹거리인 AI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는 전략으로 회사의 밸류에이션을 높여 주주가치를 증진시키는 데 의의가 있다.

2024.05.03 11:29장경윤

에코프로, 1Q 매출 50% 줄고 '적자전환'…전기차 '캐즘' 영향

에코프로가 주요 전방 산업인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에 따라 올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절반 정도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에코프로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 206억원, 영업손실 298억원, 당기순손실 42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0.6% 감소하고 영업손익과 순이익 측면에서 적자전환했다. 직전분기 대비해선 매출은 20% 감소했다. 영업손실 규모는 재고자산 평가손실 충당금 일부를 환입하면서 지난해 4분기 1천194억원 대비 줄어든 298억원으로 집계됐다. 가족사별로 보면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은 1분기 매출 9천705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실현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8% 줄었지만 자산 평가 충당금 환입 등으로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전구체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1분기 매출 792억원, 영업손실 130억원을 나타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5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친환경 솔루션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의 1분기 매출은 5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3% 늘었고, 영업이익은 73억원으로 소폭 늘었다. 에코프로는 전방 산업 부진 현상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제품, 고객, 영업 등 각 부문에 걸쳐 사업 전략을 재검토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최근 원가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향후 2년 내 30% 원가 절감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단기적인 대책과 별개로 중장기적으로도 글로벌 양극소재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사업 전략을 점검하기로 했다. 하이니켈과 함께 미드니켈, 리튬인산철(LFP)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영업 전략도 재수립해 셀 메이커뿐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의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을 통한 배터리 재활용의 강점도 고객 확보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은 에코프로가 구축한 수산화리튬-전구체-양극재-재활용에 이르는 배터리 생태계 전 과정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시장 침체가 당분간 지속된다는 전제 아래 이번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제품 고객 등 전반적인 사업 전략을 점검하고 있다”며 “머티리얼즈 상장,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충분한 자금을 확보한 만큼 이를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데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03 11:20김윤희

달에 간 우주인, 운동 이렇게 하세요 [우주로 간다]

달과 같은 저중력 환경에서 인간이 오랫동안 생활하면 근육이 위축되고 뼈의 질량이 감소하는 등 신체적 변화를 경험하게 마련이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이탈리아 밀라노대학 연구진이 미래 달 거주자의 기초체력을 유지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운동을 고안했다고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해당 논문을 1일 학술지 '영국 왕립학회 오픈 사이언스'(Royal Society Open Science)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마치 지구의 서커스 공연장이나 테마파크에서 보던 커다란 바퀴처럼 생긴 링을 활용해운동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운동 방법은 달에서 인간이 링 안쪽에서 벽을 따라 달리는 방식으로 바퀴에서 떨어지지 않으려면 바퀴 안쪽을 빠르게 뛰어야 한다. 물론 이런 운동을 지구에서 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지구의 6분의 1 수준의 중력을 지닌 달에서는 가능하며 지구에서 달리기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서커스 공연에서 사용하던 지름 9.4m, 높이 5m 크기의 '죽음의 바퀴'(Wheel of Death)를 빌렸다. 달의 중력 조건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두 명의 참가자를 위에서 번지 줄로 매단 채 바퀴 내부를 따라 달리게 했다. 번지 줄로 몸을 지탱하자 체중이 83% 가량 가벼워졌고 참가자들은 링 벽을 따라 시속 21㎞로 달릴 수 있었다. 이후 약 5~8번의 시도 후에 안전하게 땅으로 내려올 수 있었다. 연구진들은 참가자들의 달리는 속도, 보폭, 발이 땅에 닿는 힘을 측정한 결과, 참가자들이 지구에서 달리기 하는 것과 동일한 조건을 경험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를 주도한 밀라노대학 알베르토 엔리코 미네티 교수는 “두 참가자가 벽을 따라 수평으로 달리면서 일종의 인공 중력을 경험했다”며, “하루에 두 번, 몇 분만 달리면 달의 약한 중력 하에서도 건강 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03 11:18이정현

시마크로, 화학공학회 학술대회서 공정 디지털 트윈 응용사례 공유

시마크로(대표 윤정호)는 한국화학공학회가 제주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주최한 '한국화학공학회 봄 총회·학술대회'에서 '화학·바이오 공정 디지털 트윈 응용사례 및 비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시마크로에서는 김왕수, 황희원 박사가 연사로 나서 각각 산업 내 공정 디지털 트윈 기술 응용 사례와 시마크로의 공정 디지털 트윈 SaaS 솔루션 '프로세스메타버스'에 대해 발표했다. 그 외 연세대학교, CJ제일제당, 한화솔루션, 삼성물산, 아스펜테크 등에서 제조 공정 내 AI 솔루션 도입과 디지털 트윈 구축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작년부터 디지털 트윈 시스템 운영을 시작한 일본 소재 기업 AGC(아사히글라스) 염화비닐 플랜트 사례가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염화비닐 합성은 원료를 고온에 가열하는 과정을 거친다. 시마크로 디지털 트윈 시스템은 공정 운전 과정에서 측정되는 온도 센서값을 데이터로 저장하고, 이를 기구축한 메타데이터에 적용해 정밀한 공정 시뮬레이션 결과를 제공한다. 가상 설비를 활용한 시운전은 공정 효율화로 이어진다. 실운전에 돌입하기 전, 해당 시점의 ▲온·습도 ▲바람 ▲기압 등 외부 요인을 고려해 미리 결과치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연료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화구 위치와 화력을 조정하는 등 변수에 대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심포지엄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트윈 시스템으로 효율적인 공정을 구축한 사례가 소개됐다. 한국화학공학회 봄 총회 및 학술대회는 '미래를 혁신하는 화학공학'을 주제로 국내외 화학공학 전문가들이 모여 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다. 지난 달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으며, 국내외 전문가 4천여 명이 참여해 1천500여 편의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배터리 분야 석학 셜리 멩 시카고대 교수, 나노 분야 홍지에 다이 스탠퍼드대 교수, 재료과학 전문가 히데오 호소노 동경공업대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이 참여했다. 윤정호 시마크로 대표는 "국내 최대 화학·바이오 분야 학술대회에 공정 디지털 트윈 분야 대표로서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돼 영광"이라며 "시마크로는 앞으로도 산업의 공정 디지털 트윈을 선도해 나가며 국내외 유수 기업들에게 데이터 기반 디지털 혁신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미국 보스턴에서 창립된 시마크로는 공정 디지털 트윈 SaaS 솔루션 프로세스메타버스를 개발하는 기술 스타트업이다. 지금까지 글로벌 화학·바이오 기업들과 관련 프로젝트를 40건 이상 수행해왔다. 앞으로는 지금까지 쌓아온 공정 모델링과 디지털 트윈 구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회사에서 디지털 기반으로 공정을 관리할 수 있는 SaaS 솔루션 프로세스메타버스 개발에 집중한다. 시마크로는 현재 시드 투자 단계를 지났으며 올해 하반기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앞두고 있다.

2024.05.03 11:14백봉삼

안랩 "기업 랜섬웨어·보안 위협 증가…'안랩MDS' 관심↑"

최근 기업을 노린 랜섬웨어와 알려지지 않은 보안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탐지·대응하는 '안랩MDS'가 주목받고 있다. 안랩(대표 강석균)은 자사 지능형 위협(APT) 대응 솔루션 안랩 MDS가 올해 1분기에 신규 고객사를 연이어 확보하는 추세라고 3일 밝혔다. 이번 1분기 고객 산업군은 ▲반도체 기업·대기업 ▲보험∙캐피탈 등 금융사 ▲방산∙원자재 등 제조 기업 ▲지자체∙공사 등 공공기관 ▲건축∙건설사 ▲IT 기업 등이다. 안랩 측은 "'파일 실행 보류' 기능으로 파일 분석 완료 전까지 해당 파일의 PC 실행을 보류해 악성코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안랩MDS 특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안랩 MDS는 OS 환경의 샌드박스에서 파일을 실행해 악성 행위를 탐지하는 지능형 위협(APT) 대응 솔루션이다. 윈도우 11∙리눅스 등 다양한 OS 환경의 분석 공간을 최대 150여개 이상 제공한다. 또한 HTTP/2 트래픽에서 파일 추출도 할 수 있다. 악성 문서파일에 다양한 버전 편집기로도 분석 가능하다. 솔루션의 가상 분석환경을 우회 시도하는 안티-VM 공격기법을 방지하기 위해 기술력을 고도화했다.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피싱메일 탐지 기능을 메일 구간에서 지원하고 있다. 안랩 김학선 전무는 "안랩은 보안 위협 동향과 고객의 소리에 기반해 지속적으로 안랩MDS의 기능을 고도화해 국내외 다양한 고객이 지능형 보안위협에 빈틈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3 11:13김미정

이공계 박사취득 재정원천은 주로 '연구과제 인건비'

국내 학업전념 박사학위 취득 재정원천은 이공계의 경우 주로 '연구과제 인건비'로, 비이공계는 대출이나 개인저축, 부모님 지원에 주로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하 STEPI, 원장 직무대행 양승우)은 3일 국내 전체 박사 인력의 교육 및 일자리 현황을 담은 '2021년 박사인력활동조사' 결과보고서를 내놨다. 이 조사는 내국인 박사학위 소지 응답자 4천418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학위를 취득한 이공계 박사학위자들의 재정원천 1순위는 '연구 프로젝트 참여 인건비'로 전체의 33.0%를 차지했다. 이어 조교 장학금이 21.0%, 국내 장학금 16.9%, 대출이나 개인저축, 부모님 지원이 16.0%로 뒤를 이었다. 반면 비이공계 박사학위 취득 재정원천은 대출이나 개인저축, 부모님 지원이 37.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조교 장학금 22.5%, 국내 장학금 11.7%, 해외 장학금 10.0%를 기록했다. 또 이공계와 비이공계 합쳐 박사인력의 고용률은 84.5%로 나타났으나, 이 중 박사학위에 맞는 일자리 취업 비중은 45.4%였다. 또 연구직 취업 비중은 39.5%로 저조했다. 박사인력의 직장은 대학(38.2%), 공공연구소(7.7%), 민간연구소(5.9%) 순이었다. 나머지는 민간(30.0%) 및 공공ㆍ기타(18.2%)가 차지했다. 한편 우리나라 전체 박사의 구성은 남성이 23만2천744명으로 72.4%, 여성이 8만8천880명으로 여성 27.6%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이공계는 56.4%, 비이공계는 43.6%였다.

2024.05.03 11:11박희범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데이터센터 세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말레이시아에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22억 달러(약 3조원)를 투자한다.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에서 증가하는 AI 컴퓨팅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2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 4년간 말레이시아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이런 계획을 확정했다. 그는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도 관련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우선 태국에 데이터센터를 세우고, 인도네시아에 클라우드 컴퓨팅 구축 등에 17억 달러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나델라 CEO는 최근 동남아 각국을 순방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해당 국가에서 자사 입지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나델라는 "이번 투자는 말레이시아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수요를 올리고 약 20만 명에게 AI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며 "안전한 AI 보안 역량까지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03 11:09김미정

'내수 정복' 화웨이, 이제 글로벌 노린다…퓨라70 유럽 출시

화웨이가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2일(현지시간) 폰아레나에 따르면 화웨이는 최근 중국에서 출시한 스마트폰 신제품 퓨라70 시리즈를 유럽에서도 출시한다. 사전 주문은 이미 시작됐으며, 정식 판매는 22일이다.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로 첨단 반도체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쪼그라들었다. 하지만 지난해 자체 설계한 7나노(나노미터·10억분의 1m) AP 기린9000S를 탑재한 메이트60 프로를 선보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퓨라70 시리즈 역시 화웨이가 자체 설계한 칩이 탑재된 만큼 인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달 18일 출시되자마자 1분 만에 전 모델이 품절됐다. 주요 판매 채널에서 재고 부족 현상이 빚어졌고 중고 제품 가격도 올랐다. 화웨이는 퓨라70 시리즈 울트라 모델 메인 카메라를 제외한 90% 이상 부품을 현지 기업에서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에 퓨라70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다만, 해외 판매 모델에는 바이두 위성 통화 및 메시지를 지원하지 않는다.

2024.05.03 11:04류은주

"자체 여론조사 100% 적중"...케이블TV, 선거방송 성과 논의 종합 평가회 열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두 달에 걸친 선거방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성과와 개선점을 논의하는 종합 평가회를 가진 후, 2년 뒤 있을 2026년 지방선거방송 준비를 위한 사전점검에 들어갔다. LG헬로비전은 가장 많은 후보자 정보 전달과 유권자 참여에 최선을 다했다. 후보 200여 명이 출연한 출마의 변, 공약 등 셀프소개와 유권자 220여 명을 인터뷰해 희망 공약을 주요 후보자에게 전달했다. '1분총선', '총선털기', '여기도 유권자 살아요' 등 지역 특색 살린 온라인 콘텐츠도 제작했다. SK브로드밴드는 선거 6개월 전부터 유권자를 위한 콘텐츠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특집 기획 보도, 후보자 토론회를 포함해 '총선풍향계', 'MZ에게 묻다', '13일간의 전쟁', '공약 돋보기' 등 약 2천여 건의 다양한 선거 콘텐츠를 선보였다. 온라인 콘텐츠의 누적 조회수는 약 230만 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딜라이브는 '관전 포인트', '한강벨트를 잡아라', '서울 리턴매치' 등 서울 권역 주요 경합지역을 생동감 있는 콘텐츠로 풀어냈다. 올해 초 독립한 '딜라이브 뉴스' 유튜브 채널 활성화도 이번 선거방송의 주요 성과다. '총선상황실' 코너는 누적 조회수 180만여 건을 기록했다. 그동안 주말 종합 뉴스에 한정적으로 출연한 AI 아나운서 '로아'의 활용도를 이번 선거방송까지 넓혔다. HCN은 정확하고 깔끔한 선거 보도로 지역민의 호평을 받았다. 자체 진행한 여론조사 예측 결과 실제 선거 당선자 정확도 100%로 일치했으며 주요 매체의 인용 보도로 이어졌다. 오락적 요소를 배제하고 포멀한 보도 방송의 형식을 택했지만, 사전 제작물을 다양하게 편성해 풍성한 개표방송을 만들었다. CMB는 재미와 정보를 함께 전달할 수 있는 개표방송을 기획했다. '야구 캐스터가 중계하는 개표방송' 등 CMB 대표 콘텐츠인 야구와 접목해 오락성을 더했고, 토론회 중 치열한 공방과 훈훈한 칭찬을 '맛대맛' 코너를 통해 별도 편성하는 등 지역후보자 알리기에 공을 들였다. CMB는 앞서 법정 토론회보다 먼저 후보자 토론회를 진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서경방송은 지역채널 취재기자가 직접 작사 작곡한 '선거랩'을 선보이고, 여야 지역정치인들의 미니토론 등으로 개표방송을 구성해 최고시청률 7.91%를 기록했다. JCN울산중앙방송 역시 지역 밀착형 정보 전달에 힘썼다. 리포트, 대담 등 총 160여 건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개표 생방송 시청률은 평일 뉴스 대비 2배 증가했다. KCTV제주방송은 자체 개표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유일의 읍면동별로 세분화된 개표방송을 선보였다. 황희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케이블TV 출범이 국책사업인 이유는 바로 지역 선거방송에 있어 최적의 매체라는 점에서 그 역할을 찾을 수 있다”며 “국회의원 선거방송의 성과를 바탕으로 차기 지방선거에서는 지역일꾼을 뽑는데 가장 최전선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24.05.03 10:53박수형

당근이 채용할 때…"당신의 일 온도는 몇도인가요?”

2020년 여름. 당근마켓이 당근으로 이름을 바꾸기 전, 김재현 공동대표(현 CSO)를 만나 회사 비전을 들은 적이 있었다. 당시 김 대표는 "곧 당근이 지역 기반 커뮤니티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동네 생활과 취미 공유·재능 기부를 할 수 있는 플랫폼 ▲지역 맘카페를 대신할 수 있는 플랫폼 ▲동네를 더 많이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그 포부는 현실이 됐다. 당시 70명이었던 회사는 450명 규모로 커졌고, 적자 기업이 마침내 본사 기준 첫 흑자를 냈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천900만명에 달한다. 하이퍼로컬에 철저히 집중한 결과다. 당근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단순히 비전만 분명해서가 아니다. 이 비전을 공감하고 함께할 수 있는 동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근은 채용할 때 얼마나 일을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지를 본다. 일에 대한 온도를 본다고 할 수 있다. '나보다 더 뛰어난 동료를 모셔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진 윤호영 채용 리드를 최근 서울 강남구 당근 사옥에서 만났다. 나이·학력 제한 없어…자유롭게 나를 드러낸다 당근 채용 절차는 포지션 별로 다르지만, 보통 서류 전형→화상 인터뷰→과제 전형→직무 인터뷰→컬처핏 인터뷰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 전형에는 별도 양식이 없다. 지원자가 가장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는 형태로 자유롭게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나이와 학력 제한도 없다. 의무적으로 기재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윤 리드는 "정형화된 포맷이 없고 열려있다. 학력이나 경력이 백그라운드가 될 수 있지만, 지원자가 정말 이 회사에서 일을 잘 할 수 있는지를 더 확장해서 보려고 한다"며 "서류에서 정량적인 지표로 지원자를 탈락시키지 않는다. 한 번 더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력서에 나타나지 않은 행간의 의미를 발견해 보고 싶다는 차원에서 더 많은 시간을 쏟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당근은 화상 인터뷰를 통해 서류로만 판단하지 못하는 영역들을 알고자 한다. 지원자와 교감하면서 회사에 알려지지 않은 정보도 알려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채용 과정에서 리소스가 많이 들어가는 일이지만, 일방적으로 쉽게 판단하지 않겠다는 생각에서다. 윤 리드는 "회사가 보고 싶은 방식으로 프레임을 짜두는 것이 아닌, 지원자가 스스로 잘 나타낼 수 있는 방법을 택한 것"이라며 "지원자도 자신을 더 잘 어필할 수 있는 방식에 대해 고민해야 하고, 왜 지원하고, 왜 자신이 해당 직무와 잘 맞는지 설명해야 한다. 그래야 회사도 잘 판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직무와 관련된 기본적인 얘기를 나누는 화상 인터뷰를 1시간 정도 진행한 후, 과제 전형이 있다. 직무마다 방법은 다소 다르다. 코딩 테스트를 볼 수도 있고, 포트폴리오 제출이나 인터뷰 형식으로 직무 역량을 평가할 수도 있다. 이후 직무 인터뷰에서는 화상 인터뷰때 보다 더 심도있는 이야기를 한다. 과제가 출제됐을 경우 과제에 대한 질문도 있다. 이 전형을 거치면 컬처핏 인터뷰가 남아있다. 당근이 추구하는 문화·일하는 방식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인지 확인하는 단계다. 당근 경영진이나 각 부문의 팀 리더와 함께 지원자가 서로 추구하는 가치관과 생각을 교환하는 자리다. 지금까지의 인터뷰 단계에서 나눴던 포지션에 대한 전문성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자극받을 수 있는 동료들이 있는 곳을 만든다 당근이 다소 까다로운 채용 전형을 갖고 있는 이유는 분명하다. 지원자가 당근의 캐릭터, 즉 비전이나 가치에 대해 공감하고 있는지 제대로 확인하기 위해서다. 윤 리드는 "백프로 다 맞출 수 없겠지만, 지원자가 생각하는 가치가 회사가 생각하는 가치와 얼마나 가까운지, 혹은 그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지 보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또 하나는 일하는 방식과 관련이 있다. 회사는 주도해서 문제를 정의하고 학습이 빠른 구성원을 원한다. 때문에 자유 양식의 서류 전형을 준비했고, 면접도 심층적으로 본다. 살아오면서 했던 결정의 과정들을 보면 어느 정도 지원자의 캐릭터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윤 리드는 내부 구성원들에게 가장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방법은 바로 '좋은 인재를 모셔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단순히 '우리 회사는 정말 좋아'라고 하는 것보다, 직원들이 만족하고 지인에게 추천해 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보다 뛰어난 동료, 자극받을 수 있는 동료가 옆에 있다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고 곧 좋은 회사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빠른 성장 과정 속에서 이러한 원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윤 리드는 "일 잘 하는 사람의 특징을 보면, 자극받고 성장하고 싶다는 욕구가 있다"며 "구성원들이 지인들에게 스스로 이 회사에 대해 만족한다고 말하고, 좋은 동료가 있다고 말하는 채용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당근 매너온도 안 보지만 따뜻함의 온도는 본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당근 채용 과정에서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비전에 대해 얼마나 공감하고 있는지'다. 윤 리드는 "제일 중요한 요소다. 사람과 사람, 지역과 지역이 연결됐을 때의 가치를 고민해 본 적 있는지를 본다"면서 "세상이 각박해지고 차가워지지만, 반대로 세상을 따뜻하게, 서로가 가까워지게 만들고 싶은 애착이 있는지 고민해 본 지원자를 찾는다"고 설명했다. 일에 대한 재미도 중요하다. 당근은 일을 사랑하고 일을 통해 성장하고 싶은 지원자의 마음을 본다. 그 마음 속에 숨어 있는 '지역에 대한 가치'를 찾아보는 것이다. 당근은 궁극적으로 동네에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들이 많다는 걸 더 잘 발견하게 되길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윤 리드는 "당근은 따뜻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를 갖고 있고, 이는 일하는 방식과 연결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당근은 일과 사람에 대한 따뜻함의 온도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다.

2024.05.03 10:50안희정

EBS 신임 부사장에 김성동 전 월간조선 편집장

EBS는 신임 부사장으로 김성동 전 월간조선 편집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7년 5월2일까지 3년이다. 김성동 부사장은 2000년 월간조선에 입사했으며, 월간조선 편집장을 역임했다.

2024.05.03 10:46박수형

아이폰15·아이폰15플러스, 전작보다 덜 팔린다

미국에서 애플 아이폰15, 아이폰15 플러스 모델이 전작 아이폰14, 아이폰14 플러스보다 덜 팔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2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CIRP 보고서를 인용해 2024년 1분기 미국 내 아이폰 모델별 판매량 자료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15 프로와 아이폰15 프로 맥스는 올해 1분기 판매된 전체 아이폰 판매량 중 22%, 23%를 차지해 총 45% 점유율을 기록했다. 그 뒤를 아이폰15, 아이폰14가 점유율 14%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고 그 다음은 아이폰15 플러스(9%)였다. 작년 1분기 자료를 보면 아이폰14 프로는 22%, 아이폰14 프로 맥스 24%의 점유율을 차지해 올해와 큰 차이가 없었으나 아이폰14의 전체 점유율은 19%로 올해 아이폰15 14%와 다소 차이가 난다. 올해 1분기 전체 아이폰 판매량 중 최신 모델인 아이폰15 시리즈의 판매 비중은 68%로, 작년 75%에 비해 줄었다. 이는 전년도 같은 분기에 아이폰14, 아이폰14 플러스가 올해 아이폰15, 아이폰15 플러스보다 인기가 높았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CIRP는 “보급형 현재 모델이 구형 모델에 일부 점유율을 내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지난 주에 CIRP는 애플 아이폰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은 2023년 3월까지 약 40% 점유율을 유지했지만, 연말부터 점유율이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2024년 3월에는 점유율이 33%까지 하락했다. 이에 대해 CIRP는 "스마트폰 내구성이 높아지고 혁신적인 새로운 기능의 채용 속도는 느려지고 있다"며 "많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통신사 2년 약정보다 투명한 휴대폰 구매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존 휴대폰을 더 오래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안드로이드보다 애플 아이폰에 조금 더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5.03 10:43이정현

앤트로픽, iOS용 클로드 출시 "누구나 사용하도록 무료 제공"

오픈AI의 경쟁사 중 하나인 앤트로픽이 클로드3기반 iOS앱을 공개했다. 최근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이 클로드 iOS앱을 출시했다고 공식 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클로드 모바일 앱은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 제공되는 챗봇이다. 안드로이드용 앱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이 앱은 대화를 비롯해 실시간으로 촬영한 이미지나 갤러리에 저장된 이미지를 분석하거나 다양한 표나 그래프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웹과 연동 기능을 지원해 웹 브라우저 상에서 진행하던 업무나 대화를 모바일 환경에서 그대로 이어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앤트로픽은 모바일 앱과 더불어 기업 사용자의 협업을 지원하기 위한 '팀 플랜'을 선보였다. 팀 플랜은 다수의 사용자가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협업 도구로 사용자당 월 30달러의 비용이 청구되는 유료 서비스다. 이 도구는 웹브라우저 버전의 유료 서비스인 프로 플랜보다 더 많은 사용량을 지원하며, 오퍼스, 소넷, 하이쿠 등 클로드3 모델 제품군을 사용할 수 있어 기업의 특성이나 비즈니스 목표에 따라 원하는 AI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20만 줄 이상 텍스트를 지원해 연구 논문이나 법적계약서 등 장문의 문서를 처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재무 예측, 제품 로드맵 등 기업에 특화된 복잡한 내용도 자연스럽게 지원한다. 이 밖에도 AI모델을 보다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는 관리 도구와 민감한 비즈니스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보안 서비스도 함께 지원한다. 다니엘라 아모데이 앤트로픽 공동 창업차는 “우리는 특정 산업이나 비즈니스에 상관 없이 모든 사용자들이 클로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려 한다”며 “다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동에 AI를 악용하는 행위는 엄격하게 반대하는 지침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5.03 10:39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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