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텔레그램 한국번호판매 텔래 KORID010 네이버 구글 애플 계정판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100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애플, AI 기능 나왔지만…한국어는 언제쯤 되나

애플표 인공지능(AI) 기술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담고 있는 iOS18이 마침내 공개됐다. 기대를 모은 AI 기능은 온디바이스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형으로 제시됐다. 하지만 관심이 집중됐던 '애플 인텔리전스' 한국어 지원 시점이 공개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애플은 9일 오전 10시(현지시간, 한국시간 10일 오전 2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이제 새롭게 빛나다(It's Glowtime)' 행사를 열고 아이폰16 등 하드웨어와 함께 iOS18을 비롯한 신규 운영체제(OS)와 소프트웨어(SW)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 것은 역시 애플의 첫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였다. 애플은 이날 텍스트 중심으로 AI 기능을 시연했다. 애플이 이날 시연한 iOS18에선 이용자가 급하게 처리한 영어 메모를 AI가 세련되게 다듬는 장면을 보여줬다. 또 메일 편지함을 빠르게 읽고 요약본을 제공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 다음달 영어부터 베타 버전으로 출시된다고 밝혔다. 프랑스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은 내년초에 지원된다. 문제는 한국어로는 AI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애플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어 지원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국내 이용자들은 아이폰16 시리즈를 구매하더라도 당분간 애플의 AI 기능은 이용하기 힘들 전망이다. 익명을 요청한 국내 IT업계 한 관계자는 "아이폰 기본 설정으로 언어를 영어로 바꾸더라도 현실적으로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제대로 쓸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모든 제품을 애플 기기로 쓰지만 이런 큰 업데이트 때마다 한국은 뒷전인가라는 생각이 종종 든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다만 하이브리드 AI를 채택한 점은 눈여겨볼 부분이다. 기기와 클라우드가 함께 작동해 AI 연산을 분산시켜 효율적인 리소스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하이브리드AI는 비용, 성능, 개인정보 보호 등에서 큰 이점이 있다. 특히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에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유지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고 발표했다. AP통신은 애플이 AI를 사용할 때 기기 자체에서 처리해 개인 정보 보호에 힘쓰고 있으며 작업이 데이터 센터에 연결할 경우엔 개인 정보가 원격 저장되지 않도록 엄격한 제어 방식으로 작업을 수행한다고 보도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란 기업이나 조직이 자체 구축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뜻한다. 퍼블릭 클라우드와 달리 인프라와 자원을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성능과 안정성이 보장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이나 조직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자체적으로 IT 자원을 제어하고 보안·규정 준수 같은 중요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다. 또 애플 인텔리전스로 '시리(Siri)' 기능이 대폭 향상됐고 다양한 텍스트 생성 및 사진 편집 기능이 추가 됐다. 시리를 이용해 오픈AI의 챗GPT에 액세스하며 중간에 말이 끊겨도 사용자의 언어를 이해해 답을 제공할 수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AI 패키지는 사람들의 삶에 진정한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애플 인텔리전스와 그 획기적인 기능을 위해 처음부터 설계된 '아이폰'을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애플의 크레이그 페더리기 SW 책임자 역시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능이 출시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4.09.10 11:06양정민

"워치로 번역하고 패드로 수학 푼다"…애플워치·아이패드 OS 대대적 변화

애플이 애플 인텔리전스, 아이폰16와 함께 신규 아이패드·애플워치 운영체제(OS)를 동시 발표했다. 두 OS 모두 기능이 크게 향상돼 아이폰의 '애플 인텔리전스' 임팩트에 버금간다는 평가다. 10일 미국 지디넷,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워치OS는 이번 업데이트로 통역 기능이 추가되며 바이털 앱과 임신 중인 여성을 도와주는 기능 등 건강 기능을 대폭 개선했다. 아이패드 OS도 수학 노트 계산기 기능이 새로 생기고 필기 노트가 향상됐다. 워치OS 11에 추가된 가장 큰 기능은 바이털 앱과 번역 기능이다. 바이털 앱은 수면 중에 심박수, 호흡수, 손목 온도 등을 추적해 건강을 추적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알고리즘 상 2개 이상의 지표가 불규칙할 경우 알코올 소비, 질병 등이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알림이 뜬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만 지원되던 번역 앱도 추가돼 약 20개 언어를 지원한다. 해외여행 시 지원하는 언어가 있다면 자동으로 워치의 스마트 스택에 표시되고 재생 버튼을 탭 하면 워치 내부 스피커에서 번역이 나온다. 임신 중인 여성을 위해서도 신체·정신 변화 상태를 기록하고 임신 주수를 표시하는 등 여성 건강 측면이 강화됐다. 이 외에도 축구, 미식축구 등 GPS 전용 운동에 대한 운동 추적이 개선되며 애플워치9와 울트라2에서 제한적으로 쓰였던 '더블탭' 기능을 모든 앱에서 지원한다. 아이패드도 이번 OS18 업데이트로 향상된 기능을 제공한다. 애플 펜슬을 이용해 수학 노트를 작성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제곱수 표현, 변수 할당뿐만 아니라 함수 그래프 등 공학 계산기와 동일한 모든 함수를 풀 수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 업데이트로 제공되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을 통해 스마트 스크립트 기능으로 필기 인식도 향상된다. 필기를 제대로 하지 못하더라도 스마트 스크립트가 필기를 다듬어 부드럽고 읽기 쉽게 만들어준다. 또 제어센터에 새로운 제어 기능 그룹이 추가됐으며 앱 아이콘의 색깔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변경할 수 있게 됐다. 애플은 이번 업데이트는 아이패드 7세대·아이패드 에어 3세대·아이패드 미니 5세대부터 호환되며 애플워치OS11은 애플워치 SE2·애플워치 6부터 지원한다고 밝혔다.

2024.09.10 10:52양정민

애플, 아이폰16 시리즈 4종 모두 8GB 램 탑재

애플이 발표한 아이폰16 시리즈에 동일하게 8GB 램(RAM)이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맥루머스에 따르면 애플 개발자 도구 X코드 16 최신 버전을 분석한 결과 아이폰16 시리즈 모든 모델에 8GB 램을 탑재했다. 아이폰16과 플러스 모델은 전작(6GB)보다 램 용량이 2GB 늘어났지만, 아이폰16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은 전작과 동일하다. 애플의 자체 생성형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기기에서 실행하기 위해서는 최소 8GB 램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 등에 따르면 내년 출시될 아이폰17 프로 라인업에는 12GB 램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16 시리즈는 오는 13일 국내에서 사전 예약이 시작되며 20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125만원부터 시작되며, 지난해와 동일하다.

2024.09.10 10:31류은주

"구글, 인수 통해 광고 시장 경쟁 말살"

구글의 온라인 광고 시장 독점적 지위 남용 여부를 가릴 반독점 소송 재판이 미국에서 시작됐다.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가 구글을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소송 재판이 9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연방법원에서 열렸다. 이날 재판에서 미국 법무부는 구글이 경쟁사 인수를 통해 온라인 광고 시장을 독점했다고 지적했다. 법무부 반독점국의 줄리아 타버 우드는 "구글이 인수를 통해 시장을 독점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법무부는 고소장에 "업계의 거물인 구글은 퍼블리셔, 광고주, 브로커가 디지털 광고를 위해 사용하는 도구를 통제하고 광고 기술 산업에서 합법적 경쟁을 없애 버렸다"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이날 소송에서 "구글은 거대한 규모 때문에 이 법정에 서게 된 것이 아니다"면서 "그 규모를 이용해 경쟁을 말살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구글은 2007년 온라인 광고 회사 더블클릭을 31억 달러(약 4조 원)에 인수했다. 또 2010년에는 인바이트 미디어, 2011년 애드멜드를 인수하며 광고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했다. 미국 법무부에 따르면, 현재 구글은 전세계 광고 서버 시장·광고주 네트워크에서 약 90%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 또 이날 미국 법무부는 구글이 시장 지배력을 남용해 광고주에게 과도한 광고료를 부과해 2천400억 달러(약 330조 원)에 달하는 수익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올해 2분기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매출(841억9천만 달러) 중 광고 수익(646억2천만 달러)는 약 77%에 달한다. 구글 측은 미국 법무부의 주장에 반발하고 있다. 캐런 던 구글 변호사는 "법무부는 인터넷 작동 방식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구글은 심각한 경쟁자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2023년 1월 제기된 이번 소송은 미국 법무부가 구글을 상대로 진행하는 두번째 반독점 소송이다. 지난달 구글은 온라인 검색 시장 분야 반독점 소송에서 패소한 바 있다.

2024.09.10 09:56조수민

애플, AI 기반 '맥OS 세쿼이아' 공개…16일 출시

애플이 맥용 차기 운영체제(OS)인 세쿼이아(macOS Sequoia)를 오는 16일 출시한다. 애플은 9일 오전10시(현지시간, 한국시간 10일 오전 2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열린 '이제 새롭게 빛나다'(It's Glowtime)' 행사에서 맥OS 세쿼이아를 공개했다. 맥OS 세쿼이아는 맥OS 소노마의 후속 시리즈로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24에서 처음 공개됐다. 애플 전용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하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아이폰 미러링 등 업무 연속성 향상을 위한 기능을 제공한다.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해 음성 비서인 '시리'가 문서 이해 및 이미지 처리 능력의 향상으로 사용자와 더욱 개인화되고 상황에 적합한 대화가 가능해진다. 또한 음성 명령 대신 텍스트 입력 기능이 추가되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시스템 전반에 걸쳐 텍스트를 작성하거나 편집하는 과정에서 문장의 톤을 조정하거나 문법 및 어휘를 추천하며 긴 문장을 요약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활용해 웹 브라우저인 사파리의 경우 직관적으로 정보를 검색하고 대규모의 문서를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애플 인텔리전스는 개인정보 등 민감한 데이터가 AI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 기술을 적용했다. 새롭게 추가된 아이폰 미러링 기능은 맥에서 아이폰 화면과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맥에서 아이폰의 전화나 메시지를 확인하고 응답할 수 있으며, 앱을 실행할 수도 있다. 또한 맥과 아이폰 간에 파일도 쉽게 전송할 수 있는 만큼 두 기기를 오갈 필요 없이 실시간으로 연동된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창을 화면 가장자리로 끌어서 바탕 화면에 나란히 타일 형식으로 정리하거나 모서리에 배치하여 더 많은 앱을 화면에 표시할 수 있도록 타일링 기능을 개선했다 애플은 맥OS 환경에서 게임 지원도 확대했다고 밝혔다. 주요 개발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어쌔신크리드 쉐도우 등의 게임을 지원하고 메탈3와 메탈FX 업스케일링 같은 기술도 지원한다. 더불어 사용자가 비밀번호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독립형 패스워드 앱도 공개했다. 맥OS 세쿼이아는 아이맥(2019년), 아이맥 프로(2017년), 맥북에어(2020년), 맥북 프로(2018년), 맥미니 (2018년), 맥프로 (2019년), 맥스튜디오(2022년) 이후 모델을 지원한다. 또한 애플 인텔리전스 등 일부 AI 기능은 M1, M2 등 애플 실리콘 칩을 탑재한 맥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2024.09.10 09:40남혁우

아이폰16 20일 국내 출시...추석연휴 예약판매 전쟁

애플이 선보인 아이폰16 시리즈가 오는 20일부터 국내에서 판매된다. 한국이 처음으로 아이폰 1차 출시 국가에 포함되면서, 신제품 행사 열흘 만에 국내서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애플코리아는 아이폰16 출시에 앞서 오는 13일 오후 9시부터 사전 주문을 시작하기로 했다. 애플스토어, 애플 홈페이지, 리셀러 매장 등에서 자급제 모델에 대한 사전 예약이 이뤄진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도 13일부터 가입자 유치 경쟁을 위한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예약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통신 3사는 예판 일정에 맞춰 사전 구매자 우대 사항과 함께 공시 지원금 규모를 가늠케 할 전망이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5 시리즈를 고려하면 공시 지원금은 소비자 수요가 적은 아이폰16 기본 시리즈에 집중되고,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아이폰16플러스와 아이폰16프로 등 상위 라인업에는 '짠물' 지원금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아이폰15 시리즈 출시 시점에 기본 사양 모델에는 40만~45만원의 지원금이 책정됐고 플러스, 프로, 프로맥스 라인에는 기본 모델의 반값 지원금에 머물렀다. 아이폰16 시리즈의 자급제 기준 국내 가격은 최저 저장용량 기준 ▲아이폰16 125만원 ▲아이폰16 플러스 135만원부터 ▲아이폰16 프로 155만 ▲아이폰16 프로맥스 190만원이다. 아이폰16 시리즈가 지난해와 같은 글로벌 출고 가격으로 발표된 만큼 통신사 출고가도 전작과 동일하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통신 3사의 전작 출고가는 같은 기준으로 각각 124만3천원, 134만2천원, 154만원, 189만2천원이다. 첫 아이폰 1차 출시국 포함이 화두가 되고 있으나 유통가에서는 예약판매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추석 명절 연휴에 아이폰을 두고 통신사들이 가입자 유치를 위한 물밑 마케팅 전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실제 예판 일정이 귀성 전쟁이 시작되는 시점과 맞물렸다. 이에 따라 온오프라인 유통가에서는 명절 연휴에 특화된 맞춤형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 내부에서도 아이폰16 시리즈 출시 시점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간 한국이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못하면서 실제 출시일이 10월 초중순 이후였으나 올해는 9월 중순에 맞춰지게 됐다. 3분기 말에 특정 스마트폰에 따른 소비자 이동이 가시화되면서 사내 영업 조직 입장에서는 가입자 유치와 이탈 방지에 대한 분기 성적표가 바뀔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아이폰 교체 수요는 어느 정도 고정적인 수치를 보이기 때문에 과열된 경쟁이 일어나기 쉽지 않다”면서도 “예년과 살짝 달라진 출고 시점과 애플이 통신사에 공급하는 초도 물량 규모에 따라 새로운 양상이 펼쳐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4.09.10 08:45박수형

'원조' 자신감 드러낸 애플, ANC 탑재 '에어팟4' 공개

"업계 원조 격 디자인에 새로운 차원의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케이트 버제론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9일(현지시간)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에어팟4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에어팟4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이 있는 모델과 없는 모델로 나눠 출시했다. 오픈형 이어폰이지만, 착용감을 개선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오픈형 이어폰 사용이 외이도염을 유발한다는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귀는 각자 고유한 모양을 가졌는데 전 세계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하나의 모양으로 만드는 것은 엄청난 도전이었다"며 "3D 사진 측량법, 첨단 모델링 툴, 다양한 데이터 세트 구축을 통해 5천만 개의 데이터 포인트에 걸쳐 수천개의 귀 모양을 정교하게 매핑하고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덕분에 디자인을 정교하게 다듬어 역대 가장 편안한 디자인의 에어팟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부연했다. 그는 에어팟4에 탑재한 H2칩이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주변 소음에 방해받지 않고 또렷한 음질로 통화를 할 수 있는 음성 분리 기능과 고개를 끄덕이거나 가볍게 젓는 것만으로도 시리에게 대답할 수 있다. 새로운 포스 센서가 스템에 적용돼 짧게 누르는 것만으로 미디어를 재생, 일시 정지하거나 통화를 종료할 수 있다. 충전 케이스도 한층 더 편리해졌다. 이제 USB-C 충전을 지원하며, 부피가 이전 세대 대비 10% 감소한 동시에 충전 시 최대 30시간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 노이즈 캔슬링 모델을 구매할 경우 USB-C 충전 케이블 외에 애플워치 충전기 또는 Qi 인증 충전기로도 충전할 수 있다. 충전 케이스의 가로 길이는 겨우 50mm 남짓으로 시중에 출시된 무선 충전 케이스 중에서 가장 아담한 크기라는 것이 애플 측의 설명이다. 에어팟4 가격은 19만9천원이다. ANC 모델은 26만9천원으로 더 비싸다.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다. 이날 애플은 에어팟 프로2를 청력검사와 보청기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다. 연내 워치OS 업데이트를 통해 가능해진다. 섬벌 데사이 애플 헬스케어 담당 부사장은 "미국 성인 80%는 청력검사를 할 수 있음에도 지난 5년간 검사를 안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며 "임상인증을 받은 5분짜리 청력테스트를 아이폰과 연동해 받을 수 있으며, 테스트 결과를 의료진과 공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임상등급 비처장 보청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며 "경도와 중증도 청력 손실 가진 10억명을 도울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애플에 따르면 보청 기능은 특정 소리를 증폭할 수 있다. 데사이 부사장은 "청각연구에 16만명이 참여했으며, 다년간 유의미한 연구기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독특한 통합은 오직 애플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머지 않아 FDA 승인을 받으면 보청 기능은 올 가을부터 미국, 독일, 일본 등 100개 이상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팀 쿡 애플최고경영자(CEO)는 "수많은 사람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획기적 경험을 통해 건강을 보호하려는 애플의 노력을 계속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에어팟 라인업 업데이트로 우리는 계속해서 세계 최고 개인맞춤형 오디오 경험을 더욱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은 에어팟 맥스 새로운 색상도 이날 공개했다.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블루, 오렌지, 퍼플까지 총 다섯 가지의 색상을 선보인다. 새로운 에어팟 맥스는 USB-C 충전 기능을 지원하며 가격은 76만9천원이다.

2024.09.10 06:09류은주

10주년 기념 애플워치, 역대 가장 얇은 두께와 큰 화면

애플이 역대 가장 얇은 애플 워치를 공개했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아이폰16 시리즈와 함께 애플워치 시리즈10(이하 애플워치10)과 울트라3 모델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먼저 소개된 것은 애플워치였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워치는 전 세계인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수많은 생명을 구했으며, 이전엔 담을 수 없다고 생각한 기능과 역량을 추가한 최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기기로 거듭났다"고 설명했다. 제프 윌리암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애플워치10을 '역대 가장 얇은 디스플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전 세대 보다 30%이상 커지며 가독성과 사용성이 개선됐다"며 "메시지와 메일 등 앱에서 사용자는 텍스트를 한 줄 더 볼 수 있고, 혹은 서체 크기를 키워도 내용이 잘리지 않으며, 커진 화면 덕에 메시지를 타이핑하거나, 운동을 일시 정지하거나, 암호를 입력하기가 한결 편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와이드 앵글 OLED 디스플레이를 제공하는 최초의 애플 제품"이라며 "더 폭넓은 각도에서 각 픽셀이 더 많은 빛을 내뿜도록 최적화된 결과, 비스듬한 각도에서 볼 때의 화면 밝기가 전작 대비 최대 40% 더 밝아져 화면을 비스듬히 보고 확인하기에도 더 수월해졌다"고 설명했다. 와이드 앵글 OLED 디스플레이는 전력 효율 증가로 재생률도 더 빨라져 상시표시형 모드일 때 1분이 아닌 1초에 한 번씩 업데이트된다. 사용자는 특정 시계 페이스에서 손목을 들어 올리지 않고도 초침을 볼 수 있다. 애플워치10은 전작 대비 두께가 약 10% 더 얇아졌지만 18시간 동안 지속되는 배터리 사용 시간은 동일하다. 또 애플워치 중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제공한다. 애플에 따르면 낮 동안 일반 사용 시 15분 충전으로 최대 8시간까지 사용 가능하고, 밤에는 8분 충전으로 8시간 동안 수면을 추적할 수 있다. 이에 더해, 30분 충전으로 배터리를 최대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무게는 더 가벼워졌다. 알루미늄 케이스는 전작 대비 최대 10% 더 가볍고, 티타늄 케이스는 스테인리스 스틸 대비 20% 가까이 더 가벼워졌다. 케이스는 더욱 둥근 모서리와 더 넓은 종횡비를 갖춰, 케이스 크기가 42mm와 46mm로 미세하게 증가한 데 비해 디스플레이는 더 넓어졌다. 새로운 S10 S10 SiP와 내장된 4코어 신경 엔진은 ▲더블 탭 제스처 ▲온디바이스 시리 ▲받아쓰기 ▲자동운동 감지 등 사용자가 매일 사용하는 기능과 충돌 감지, 넘어짐 감지와 같은 중요한 안전 기능, 업데이트된 스마트 스택, 새롭게 디자인된 사진 페이스, 워치OS 11 번역 앱을 구동해 준다. 애플워치10 가격은 전작과 동일하게 59만9천원부터다. 11일 오전 10시부터 사전 주문을 시작하며, 20일 출시한다. ■ 블랙 티타늄 입은 '애플워치 울트라2' 애플은 작년에 처음 선보인 애플워치 최상위 라인업인 울트라 2세대 버전도 공개했다. 애플워치 울트라2는 애플워치 제품 중 가장 밝은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사용 시간이 일반 사용 시 최대 36시간(저전력 모드 시 최대 72시간)이다. 신규 기능에는 훈련량 및 활력 징후 앱, 조수 앱, 동작 버튼에 도입되는 새로운 사용자 설정 옵션 등이 있다. 티타늄 밀레니즈 루프 밴드는 수상 및 수중 액티비티를 위해 설계된 새로운 밴드다. 케이스와 동일한 항공우주 등급의 티타늄을 엮어 만든 이 밴드는 가볍고 내부식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애플 측의 설명이다. 새로운 블랙 마감에 어우러질 수 있도록 인기 있는 트레일 루프, 알파인 루프, 오션 밴드는 모두 업데이트돼 내추럴 티타늄과 함께 블랙 하드웨어 옵션도 추가했다. 워치OS11에는 새로운 조수 앱을 도입해 조수 상태의 변화를 알려준다. 세계 해안과 서핑 스팟에 대한 향후 7일간 조수 예보를 확인할 수 있다. 타임라인을 따라 만조와 간조, 밀물과 썰물, 파도 높이와 방향, 일출과 일몰을 비롯한 정보가 모두 표시된다. 사용자는 또한 편리한 지도에서 현 위치와 가까운 해안을 볼 수 있다. ■ '수면 무호흡 감지' 등 헬스케어 기능 강조 애플은 애플워치10의 얇은 디자인으로 인해 낮은 물론 밤에도 착용하기가 편리하다고 강조하며 새로운 '수면 무호흡 감지' 기능을 소개했다. 애플은 "80% 수면 무호흡 환자가 제대로 진단받지 않기 때문에 증상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며 "전례 없는 규모의 임상 연구로 검증을 거쳐 의료진 상담에 도움이 되는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머지않아 FDA를 비롯해 다른 규제 기관 승인을 받을 예정이며, 미국과 유럽, 일본 등 150개가 넘는 국가와 지역에서 해당 기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운동 측정 기능에서는 이중 주파수 GPS로 정확도를 높였고, 새로운 활력 징후 앱은 사용자가 빠르게 중요 야간 건강 수치를 훑어보는 방법을 제공한다. 달리기를 즐기는 이용자를 위해 페이스 관리와 자동 트랙 감지 등 기능을 제공한다. 워치OS 11에서는 실내 수영을 위한 사용자 설정 운동도 도입된다. 애플워치10은 새로운 수심 게이지와 수온 센서를 탑재했다. 애플은 "내구성과 내부식성이 높은 티타늄 디자인, 크고 밝은 디스플레이,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을 갖춘 애플워치 울트라2는 로잉, 스키, 스노보딩, 테니스 등 수많은 활동에 제격"이라고 강조했다. 울트라2는 오늘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20일 출시된다. 가격은 114만9천원부터로 전작과 동일하다.

2024.09.10 05:27류은주

베일 벗은 애플 첫 AI 폰...가격 동결 125만원부터

애플의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를 위해 제작된 아이폰16 시리즈가 베일을 벗었다. 9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이제 새롭게 빛나다'(It's Glowtime)' 주제로 행사를 열고 아이폰16을 비롯해 애플워치, 에어팟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아이폰16 시리즈 가격은 한국 기준 ▲16 125만원부터 ▲16플러스 135만원부터 ▲프로 155만원부터 ▲프로맥스 190만원으로 전작 출고가와 동일하다. 아이폰12 이상 모델을 보상 판매하고 20만원~93만원 상당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국내에서는 오는 13일 오후 9시부터 사전 주문을 받고, 오는 20일 공식 출시한다. 그동안 애플은 한국을 2차 또는 그 이후 출시국으로 분류해 1차 출시국보다 한 달여 뒤에 제품을 출시해왔다. 하지만 이번엔 한국이 1차 출시국에 포함된 것이다. 애플이 지난 2009년 국내에 첫 아이폰을 출시한 후 15년 만이다. ■ 가장 큰 화면 크기…역대급 AP 강조 아이폰16 시리즈 화면 크기는 아이폰16은 6.1인치, 아이폰16 플러스는 6.7인치, 아이폰16 프로는 6.3인치, 아이폰16 프로 맥스는 6.9인치다. 애플은 아이폰16을 공개하며 "역대 가장 큰 디스플레이를 통해 더 많이 보고,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며 "동시에 제품 크기 증가는 최소화해 역대 가장 얇은 베젤을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아이폰16 시리즈에는 2세대 3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된 A18 칩이 탑재됐다. 기본과 플러스 모델에는 A18 칩이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에는 A18 프로 칩을 탑재했다. 애플은 코어 CPU는 전작에 탑재한 A16 바이오닉 칩 대비 30% 빠른 속도로, 모든 경쟁 제품을 능가한다고 강조했다. 30% 더 적은 전력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5코어 GPU는 A16 칩 대비 속도는 최대 40%, 효율은 35% 더 향상됐다. A18프로도 새로운 ▲16코어 뉴럴 엔진 ▲6코어 GPU ▲6코어 CPU와 함께 20%나 증가한 총 시스템 메모리 대역폭 등으로 AAA 게임도 너끈히 구동이 가능하다. ■ 새롭게 추가된 '카메라 컨트롤' 눈길…공간 사진·비디오 촬영도 지원 애플은 이날 행사에서 새롭게 추가한 '카메라 컨트롤' 기능을 적극적으로 소개했다. 기기 옆면에 새롭게 생긴 '카메라 컨트롤' 버튼에 손가락을 슥슥 움직이면 노출이나 피사계 심도 같은 카메라 기능들을 조절할 수 있다. 렌즈를 변경하거나 디지털 줌을 사용해 프레임을 맞추는 것도 가능하다. 버튼을 눌러 카메라 앱을 연 후, 또 한 번 누르면 바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버튼을 살짝만 눌러주면 초점과 노출을 자동으로 고정해준다. 아이폰16 시리즈는 2배 망원 옵션까지 지원하는 48MP 퓨전 카메라, 그리고 접사 사진까지 촬영할 수 있는 새로운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로 구성됐다. 아이폰 중 처음으로 공간 사진과 공간 비디오 촬영도 지원한다. 애플 MR 헤드셋 비전프로에서 아이폰으로 촬영한 추억을 몰입감 있게 되살릴 수 있다. 프로 모델의 경우 역대 가장 긴 초점거리를 가진 5배 망원 카메라를 탑재해 줌으로 당겨도 고화질 사진을 찍을 수 있다. 4K화질 120프레임으로 슬로 모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가수 더 위캔드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 과정을 영상에서 공개하기도 했다. ■ 기대 모은 '애플 인텔리전스'는 영어부터 지원 애플은 이날 아이폰16 시리즈 설계 때부터 애플 인텔리전스를 고려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행사에서 "애플 인텔리전스 혁신 기능을 통해 근본부터 다르게 설계된 아이폰16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아이폰은 모두의 삶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애플 인텔리전스가 많은 경험에 막강한 힘을 줄 것이며, 흥미 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막이 올랐다"고 말했다.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 예시 기능은 ▲글쓰기 교정 ▲긴급 메시지 우선 표시 ▲통화나 메모 요약 ▲이모지 생성 등이 있으며, 애플 앱과 서드파티 앱 전체에 걸쳐 수백 가지 새로운 동작도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iOS18 기능을 사용하는 중 오픈AI 챗GPT에 접근할 수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무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제공된다 다만,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은 내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베타 버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우선 영어 서비스만 가능하며 12월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에 이어 중국, 프랑스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은 내년부터 가능하다. 국내 적용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2024.09.10 04:36류은주

최수연 네이버, 2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책임경영"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약 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책임 경영의 의지다. 9일 네이버는 최수연 대표가 지난 6일 주당 16만원에 자사주 1천244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총 매입단가는 1억9천904만원이다. 이번 매입으로 최 대표의 보유 자사주 수는 총 5천718주로 늘었다. 네이버 측은 "책임 경영 의지 강화와 주주 가치 제고 일환으로 매년 자사 주식을 매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9.09 19:28안희정

공정위, 온플법 대신 공정거래법 개정…쿠팡·배민 빠지고 네카오 정조준

정부가 플랫폼 기업의 갑질을 막기 위해 추진했던 온라인 플랫폼법 제정을 사실상 포기하고 사전 규제 대신 사후 규제를 하기로 했다. 그동안 플랫폼 업계는 사전 규제가 플랫폼 성장을 방해하고 혁신 위축을 불러올 수 있다고 반발했는데, 이러한 의견이 일부 받아들여진 모양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장지배적 플랫폼 기준을 완화하면서 쿠팡과 배달의민족과 같은 플랫폼 회사들은 규제 사정권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당장은 네이버와 카카오, 구글 등만 포함될 전망이다. 다만 연 매출 4조원이 넘거나 시장점유율 조건을 충족하는 즉시 규제 대상에 포함되고 야당 측에서 플랫폼 규제 법안을 발의할 가능성이 남아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업계 의견이 지배적이다. 여전히 해외 기업은 규제가 힘들 수 있다는 역차별 우려도 있다. 9일 공정위는 티몬과 위메프의 미정산 사태를 막고 플랫폼 공정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공정거래법과 대규모유통업법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일정 규모 이상의 온라인 플랫폼도 대규모유통업법에서 규제할 수 있게 하고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 제정 없이도 기존 공정거래법을 개정해 플랫폼 기업들을 규제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지배적 사업자 추정 기준을 강화해 입증책임을 부여하고, 과징금을 상향해 반경쟁행위를 신속하게 차단하겠다는 의지가 들어가있다. 그동안 플랫폼 업계에서는 당정이 추진하는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 제정과 관련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해왔다. 플랫폼 사업자의 우월적 지위 남용을 금지하기 위해 지나친 사전 규제로 플랫폼 기업 성장을 방해하고, 혁신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또한 국내 기업만 겨냥하고 있다는 역차별 문제도 지적됐다. 학계에서는 입증책임을 기업에 부여하는 것이 문제가 있다고도 꼬집었다. 공정위가 새 법안 대신 기존 공정거래법을 개정하겠다고 했지만, 개정된 내용에는 사전 규제만 빠지고 4대 반경쟁행위(▲자사우대 ▲끼워팔기 ▲멀티호밍 제한 ▲최혜대우 요구) 금지나 입증책임 등은 들어가있다. 대규모유통업 개정에는 정산기한과 에스크로(결제 대금 예치) 의무화 등도 있어 이커머스 기업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티몬과 위메프 사태의 원인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며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본질을 이해 못 한 것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단순 정산기한과 에스크로 의무화 등을 포함해 극단적이고 쉬운 방법을 선택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법안 개정 방향만 발표됐기 때문에 더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플랫폼 투자나 사업 위축이 생길 수 있다"면서 "규제가 늘어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야당을 중심으로 플랫폼 규제 법안이 만들어질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남아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쿠팡과 배달의민족이 각각 시장점유율 조건과 연매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규제 대상에 빠지게 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별도의 플랫폼 규제 법안이 제정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당에 대해서는 공정위가 추진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해서 잘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했지만 플랫폼 업계에서는 "국회가 여소야대 상태이고 민주당에서는 쿠팡이나 배달의민족 규제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법 개정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 지 알 수 없고, 민주당에서는 계속 플랫폼 규제 법안 제정을 추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강민국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대규모유통업법은 공청위 등을 거쳐 이달 안에 정부발의안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2024.09.09 19:21안희정

"애플, 새 이미지 생성기능 출시도 연기…iOS 18.2에 포함"

애플이 새 자체 인공지능(AI)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가 아이폰16 시리즈가 나오는 9월이 아닌 오는 10월 iOS 18.1 업데이트 때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애플의 또 다른 야심작 중 하나인 이미지 생성 기능 출시도 연기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8일(현지시간)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이미지 생성 기능 출시를 iOS18.2 업데이트로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새롭게 적용되는 이미지 생성 기능은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앱과 젠모지(Genmoji)로 알려졌다. 기존 업데이트 일정을 고려하면, iOS 18.2의 첫 번째 베타 버전은 오는 10월에 나오고 두 달 뒤인 12월에 정식 출시될 전망이다.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앱은 창의적인 AI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다. 애니메이션, 일러스트레이션, 스케치의 세 가지 스타일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데 설명을 입력하고 제안된 콘셉트 중 원하는 것을 고르면 새로운 이미지가 생성된다. AI의 올바른 사용을 위해 사실적인 이미지 생성은 지원하지 않는다. 젠모지는 사용자가 설명을 입력해 개인화된 이모지를 만드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대화 중에도 완전히 새로운 젠모지를 생성할 수 있는데 설명을 입력한 후 미리보기를 보면서 맘에 드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설명을 수정할 수 있다. 또, 사진 보관함에서 원하는 사람을 골라 그 사람과 닮은 젠모지를 만들 수 있다. 애플은 지난 6월 WWDC24 행사에서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공개했으나 해당 기능은 iOS 18.0 베타 버전에서 만나볼 수 없었다. 7월 말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 오는 10월에 출시되는 iOS 18.1 출시 때까지 연기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이후 공개된 첫 번째 iOS 18.1 베타 버전에서 새로운 쓰기 도구와 알림 요약 기능 등 일부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 포함됐다. 아이폰에서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실행하려면 최소 아이폰15 프로 이상 또는 M1 칩 이상의 아이패드나 맥이 필요하다. 이번 달 출시되는 아이폰16, 아이폰16 프로 모두 애플 인텔리전스가 지원될 예정이다.

2024.09.09 14:15이정현

"애플워치10, 수면 무호흡 감지 O·고혈압 측정 X"

애플이 9일(현지시간) 아이폰16 시리즈와 함께 공개할 예정인 차세대 스마트워치 '애플워치10'에 새롭게 수면 무호흡 감지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워치10에 수면 무호흡 감지 기능이 기존 수면추적 기능 기반으로 구축될 예정이며, 사용자가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지 확인한 다음 질환을 판단해 의료진을 만날 것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이 기능을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으나, 제품 출시일에 이 기능이 제공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에 애플은 올해 애플워치에 고혈압 감지 기능을 추가하려고 했으나, 기능 개발이 지연되면서 당장 출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해졌다. 또, 애플은 올해 초 마시모와의 특허 소송의 여파로 최근에 출시된 애플워치 제품에 혈중 산소 측정 기능을 제거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기능이 애플워치10 출시와 함께 돌아올 것이라는 소식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는 기존 구형 애플워치 사용자가 혈중 산소 측정 기능이 없는 새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지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그 밖에도 올해 출시되는 애플워치10의 전반적인 디자인은 전작인 애플워치9과 비슷하지만 화면 크기가 약간 더 커지고 케이스 두께가 눈에 띄게 얇아질 예정이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8일 엑스를 통해 기존 전망과 달리 이번 애플 행사에서 애플워치 울트라3를 소개하지 않고, 대신 애플워치 울트라2의 블랙 티타늄 모델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09 13:18이정현

"아이폰16, AI 지연·디자인 그대로…슈퍼사이클 힘들다"

애플의 새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가 아이폰16에 탑재되면서 올해는 오랫동안 기다려 온 이른바 '아이폰 슈퍼사이클'이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 한 때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선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 지연설에 무게가 실리면서 슈퍼사이클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좀 더 힘이 실리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8일(현지시간)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올해 슈퍼사이클이 일어날 가능성이 낮다고 전했다. 그 이유 중 일부는 중국에서 스마트폰 시장이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고, 아직 많은 소비자들이 돈을 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새 아이폰에 있다. 첫째, 아이폰16에는 약간의 카메라 기능 개선과 신기능이 추가될 예정이지만 전작과 디자인적으로 큰 변화가 없을 예정이다. 새로운 디자인만큼 소비자가 기기를 교체하게 만드는 것은 없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또,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직 완전히 완성되지 않은 상태로 출시되더라도 초기 버전에는 지난 6월에 공개된 챗GPT를 포함한 많은 기능이 탑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능은 아이폰16 출시와 동시에 탑재되지 않고 오는 10월 iOS 18.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일부로 출시될 예정이다. 사람들의 주목을 끌만한 새로운 이미지 생성 기능은 iOS18.2로 연기돼 오는 12월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처음에는 미국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애플의 핵심 지역인 유럽 국가와 또 다른 중요한 해외 시장인 중국에도 준비되지 않을 것이다. 또, AI는 기술 팬들에게는 흥미로운 분야지만, 많은 사람들은 처음에 애플 인텔리전스가 왜 필요한지 이해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새 AI 플랫폼이 올해 아이폰 교체를 할 만큼 충분히 매력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내년 가을 새 아이폰이 출시될 무렵 애플이 강력한 입지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는 애플 인텔리전스가 더 많은 곳에서 사용되며 많은 고객들이 아이폰 교체의 이유를 갖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9일 열리는 애플의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는 아이폰16 시리즈를 비롯해 애플 인텔리전스, iOS 18등 아이폰 생태계를 선보일 예정이며, 애플워치의 새로운 건강기능, 에어팟4이 공개될 예정이다. 또, 오는 10월에는 M4 맥 미니, 아이맥, 맥북 프로에 초점을 맞춘 또 다른 행사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 행사에서 새 아이패드 모델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24.09.09 08:57이정현

화웨이 '메이트XT' 240만명 예약…아이폰16과 정면승부

200만 건 넘는 예약 주문을 받은 중국 화웨이의 두 번 접는 '트리폴드폰'이 애플의 아이폰 16 시리즈에 정면으로 맞선다. 9일 중국 언론 콰이커지에 따르면 화웨이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8분 '메이트 XT' 판매에 정식으로 돌입한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20일은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 16' 시리즈를 정식 발매할 것으로 예상되는 날이다. 따라서 두 회사가 같은 날 신제품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많은 상황이다. 중국 언론은 지난 아이폰 13~15 시리즈 발표일과 발매일 간격 선례를 봤을 때, 아이폰 16 시리즈가 중국에서 10일 발표 및 13일 예약구매 돌입 후 20일 발매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화웨이가 애플의 아이폰 16 시리즈를 겨냥해 중국 하이엔드 내수 시장에서 트리폴드폰으로 맞대응하겠단 의도로 분석된다. 화웨이의 메이트 XT 정식 공개일도 오는 10일로, 아이폰 중국 발표일인 10일 새벽 1시와 같은 날이다. 화웨이는 앞서 지난 7일 공식 홈페이지와 자체 앱에서 '메이트 XT' 예약구매에 돌입했으며, 9일 새벽 기준 공식 홈페이지 예약구매자가 이미 240만 명을 넘어섰다. 아직 예약구매일이 11일 이상 남아있으며, 예약구매는 오는 19일 23시 59분까지 진행된다. 메이트 XT는 16GB 램과 1TB 내장 메모리, 16GB 램과 512GB 내장 메모리 버전으로 출시된다. 아직 화웨이가 정식으로 가격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중국 업계에선 판매가가 2만 위안(약 378만 원)을 넘어 화웨이의 역대 스마트폰 중 가장 비싼 기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 언론은 중고 스마트폰 플랫폼에서 이미 메이트 XT 가격이 1만5천 위안(약 283만 원)의 웃돈이 붙고 있다고 전했다.

2024.09.09 08:19유효정

독점 기업 '구글'…美 법무부, 내년 8월 전 처벌 결정

구글의 인터넷 검색 시장 독점 행위에 대한 미국 당국의 처벌 내용이 늦어도 내년 8월 결정된다. 미국 법무부는 이미 구글이 독점 기업이라고 판결했지만, 독점 행위에 대한 구체적 처벌을 결정하기 전까지 텀을 두겠다는 것이다. 8일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워싱턴DC 연방법원 아미트 메흐타 판사는 6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심리에서 "내년 8월까지 구글의 독점 혐의에 대한 처벌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심리에서 메흐타 판사는 법무부에 연말까지 제안서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제안서에는 구글 해체, 혹은 구글 사업 일부 매각 명령이 담길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메타 판사가 제안서를 검토한 후, 내년 3월이나 4월에 재심이 열릴 예정이다. 이날 미국 법무부 반독점국 데이비드 달퀴스트 부국장 대행은 메흐타 판사에게 "검찰이 제안서를 작성하기 전 업계 이해관계자들과 회동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며 "경쟁을 회복하는 방법에 대해 여러 생각을 듣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달 메흐타 판사는 미국 법무부가 구글을 상대로 낸 반독점 소송 1심 재판에서 "구글은 독점 기업이며 독점을 유지하기 위해 독점 기업처럼 행동했다"고 밝혔다. 구글이 애플, 삼성 등과의 독점 계약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자 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검찰은 구글이 애플, 삼성 등에게 260억 달러(약 35조원)을 지불하며 스마트폰에 구글 검색을 기본으로 설정하도록 요구한 것을 문제 삼았다. 이러한 행위를 통해 구글이 검색 서비스 시장에서 90%의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었고, 독점적 지위를 굳건히 했다는 주장이다. 미국 법무부는 아직 구체적 대안에 대해 밝히지 않은 상태다. 다만 필 와이저 콜로라도 주 법무장관은 지난달 "구글을 해체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구글 검색을 기본으로 설정하도록 스마트폰 제조 기업에 돈을 지불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안 등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외신은 내년 8월 처벌이 결정되기 전 많은 내용이 바뀔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자들이 모두 각 당 대선 후보자들에게 미국 당국의 엄격한 기업 규제 정책을 완화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탓이다. 이러한 여론으로 인해 최종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구글에 대한 구체적 처벌 내용도 여러 차례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4.09.08 09:05조수민

인도, 美 제치고 5G 폰 점유율 2위

올해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출하량이 꾸준히 증가해, 인도가 미국을 제치고 두 번째로 큰 5G 스마트폰 시장이 됐다. 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인도는 올해 상반기 세계 5G 스마트폰 국가별 출하량 점유율 약 13%를 차지하며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주요국 중 가장 가파른 60% 성장세를 기록하며 미국(13%)을 근소한 격차로 앞섰다. 샤오미, 비보, 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브랜드 출하량도 급증했다. 인도는 그동안 롱텀에볼루션(LTE) 같은 저가형 스마트폰 비중이 높았지만, 보급형 5G 폰 비중이 늘며 5G폰 보급률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인도뿐 아니라 카리브해·라틴 아메리카(CALA) 지역도 멕시코와 브라질과 같은 주요 국가의 높은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63% 성장률을 보였다. 유럽과 중동·아프리카(MEA) 지역에서도 5G 스마트폰 출하량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애플은 아이폰15 시리즈와 아이폰14 시리즈 판매에 힘입어 5G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 25%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2위 삼성전자는 갤럭시A 시리즈와 갤럭시S24 시리즈 판매 호조로 21% 점유율을 올렸다. 샤오미는 인도 시장을 기반으로 3위를 차지했다. 샤오미는 인도에서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MEA, 유럽, 중국에서는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5G 폰이 전체 시장에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며 "저가형 시장에서 5G 보급률이 증가하고 5G 네트워크가 확대됨에 따라 이러한 추세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속적인 글로벌 프리미엄화 추세는 이러한 성장을 더욱 촉진할 것"이라며 "5G 점유율은 올해 57%를 넘고 내년에는 65%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9.07 14:41류은주

퀄컴 "삼성·구글과 함께 개발중인 XR 기기는 스마트안경"

삼성전자와 구글, 퀄컴이 함께 개발 중인 혼합현실(XR) 기기가 헤드셋이 아닌 스마트안경이 될 것이라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 인터뷰를 통해 퀄컴이 삼성전자, 구글과 협력해 XR 안경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 출시된 애플의 XR 헤드셋 '비전 프로'와는 다른 접근 방식이다. 작년에 삼성전자, 구글, 퀄컴은 XR 기술 개발을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몬 CEO는 이 제품에 대해 “새로운 제품이 될 것이고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며, ″제가 이 파트너십에서 정말 기대하는 것은 휴대전화를 가진 모든 사람이 이에 맞는 보조 안경을 구매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몬 CEO는 메타의 레이벤 스마트 안경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일반 선글라스처럼 보이지만 무선으로 스마트폰에 연결되어 있고 내장 카메라와 메타의 인공지능(AI) 모델 '라마'로 구동하는 음성 비서가 탑재돼 있다. 퀄컴은 스마트폰을 넘어 사업을 다각화하며 XR을 주요 타겟 시장으로 삼았다. 현재 퀄컴은 스마트 안경용으로 설계된 스냅드래곤 AR1 1세대 칩을 보유하고 있다. 퀄컴은 자사의 스마트폰 및 PC용 칩을 통해 AI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에서만 처리되는 것이 아니라 기기 자체에서도 실행될 수 있다고 홍보해 왔다. 하지만,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헤드셋 시장은 스마트폰 시장보다 규모가 훨씬 작다. 시장조사업체 IDC 자료에 따르면, 올해 약 970만 대의 VR, AR 헤드셋이 출하될 것으로 전망되나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12억 3천만 대로 큰 차이를 보인다. 지금까지 출시된 대부분의 AR, VR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은 편리하지 않고 착용하기 불편하다는 점이었다. 제대로 된 스마트 안경이 출시된다면, 그 동안의 고객 불만을 해결해 XR 시장에 세련된 기기가 탄생될 수도 있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아몬은 "안경이 일반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과 다르지 않을 정도까지 도달해야만 규모를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9.07 11:07이정현

아이폰16 프로, 표준 모델과 비교해봤더니

애플이 다음 주 '글로우타임' 행사를 열고 차세대 아이폰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그 동안 나온 정보들을 종합해 최고급 모델인 아이폰16 프로를 아이폰16 표준 모델과 비교해 어떤 장점을 가졌는지 분석한 기사를 최근 실었다. ■ 더 큰 화면 올해 나올 아이폰16프로와 아이폰16 프로 맥스의 가장 큰 변화는 화면 크기다. 아이폰16의 화면은 전작 6.1인치에서 6.3인치로 커지고, 아이폰16 프로 맥스의 경우도 6.7인치에서 6.9인치로 커질 예정이다. 하지만, 일반 아이폰16과 아이폰16 플러스 모델은 전작과 동일하게 6.1인치, 6.7인치 폼팩터를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12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하는 프로모션 기능도 아이폰16 프로 모델에만 적용된다. 때문에 더 큰 화면을 원하는 고객은 올해 아이폰16 프로 모델을 선택하는 게 좋을 것으로 보인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프로 모델과 비 프로 모델의 화면 크기가 다르게 선보이는 것은 아이폰13 이후로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 티타늄 디자인 애플은 작년 아이폰15 프로에서 스테인리스 스틸 대신 새롭게 티타늄 소재를 채택해 표준 모델과 완전히 다른 디자인을 선보였다. 올해 아이폰16 프로에도 티타늄 마감이 그대로 채택될 예정이다. ■ 카메라 업그레이드 아이폰16에는 메인 카메라와 초광각 카메라의 듀얼 카메라가, 아이폰16 프로에는 메인 카메라, 초광각 카메라, 망원 카메라의 트리플 카메라가 장착될 예정이다. 올해 아이폰16 프로에는 작년 아이폰15 프로 맥스에만 적용되던 5배 줌 망원 카메라가 탑재될 예정이다. 때문에 최고의 카메라 성능을 원한다면 아이폰16 프로 맥스 뿐 아니라 아이폰16 프로를 선택해도 된다. 또, 아이폰16 프로의 초광각 카메라가 전작 1천200만 화소에서 4천8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반면 아이폰16 표준 모델은 여전히 1천 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탑재된다. ■ 더 빠른 성능 올해 아이폰16과 아이폰16 프로에 모두 A18 칩이 탑재될 예정이다. 하지만, 아이폰16 프로는 A18 프로 칩을 갖춰 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A18 프로 칩과 A18 칩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를 지는 알 수 없지만, A18 프로 칩의 경우 6코어 GPU를, 5코어 GPU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훨씬 더 강력한 뉴럴 엔진을 탑재해 향후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 구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올해 카메라 전용 버튼인 '캡처 버튼'이 아이폰16 시리즈 4개 모델에 모두 적용되고 액션 버튼도 일반 모델로 확장되기 때문에 외형적으로는 아이폰16과 아이폰16 프로가 그 어느 때보다 비슷해질 예정이다. 하지만, 애플은 예전처럼 아이폰16 프로와 아이폰16을 차별화하는 몇 가지 방법을 제공할 것 이며 그 중 카메라가 가장 큰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4.09.07 10:15이정현

'애플 인텔리전스' 왜 자꾸 미뤄지나…AI 경쟁 먹구름

아이폰 공개 행사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애플의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애플이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를 계속 미루고 있어 아이폰 이용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삼성, 마이크로소프트 등 경쟁사들이 자체 생성형AI로 치고 나가는 상황에서 애플의 이 같은 행보는 AI 경쟁력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애플은 오는 9월 9일(현지시간, 한국 시간 10일 오전 2시)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애플파크 캠퍼스에서 제품 공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제 새롭게 빛나다(It's Glow time)'로 명명된 이번 행사에선 아이폰16, 애플워치10을 비롯한 주요 신제품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선 주요 하드웨어와 함께 iOS18.0과 아이패드OS18, 맥OS15(세콰이어) 등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함께 공개될 전망이다. 그 중 많은 관심을 애플표 AI 기술인 '애플 인텔리전스'다. 지난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처음 공개된 '애플 인텔리전스'는 뒤늦게 AI 경쟁에 출사표를 던진 애플의 야심작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처음엔 iOS 18.0 업데이트 때 포함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전망을 종합해보면 9월 공개된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를 비롯한 많은 외신들은 애플 인텔리전스가 10월 iOS18.1 업데이트 때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의 AI 출시 지연은 이 뿐만이 아니다. 또 다른 핵심 기능인 '시리(Siri)' 업그레이드'는 내년으로 미뤄진 상태다. iOS 18.1 베타 버전에선 사용 언어를 영어로 바꾸면 일부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쓸 수 있을 전망이다. 베타 버전에서도 모든 기능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공개된 기능은 사진의 일부 피사체를 지워주는 '클린 업', 글쓰기 도구, 알림 요약, 통화 녹음 기능 등이다. 챗GPT와의 연동,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등은 아직 사용할 수 없다. 반면 경쟁자들은 빠르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구글은 지난 8월 '메이드 바이 구글' 행사 때 '제미나이 라이브'를 발표하며 AI 비서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삼성도 지난 1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삼성 가우스' 등 자체 생성형AI 모델을 발표하며 '갤럭시AI' 체제를 더 견고히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형AI '코파일럿'도 점차 성과를 내는 모습이다. 야후 파이낸스 등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 다우 등 1만 명 단위의 코파일럿 구독 기업은 약 2배 증가했다. 재러드 스패터로 MS 업무용 소프트웨어 분야 부사장은 "지난 2분기 'MS365 코파일럿' 가입자가 60% 이상 증가했다"며 "MS365 코파일럿 사용자 수 증가는 고객들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중앙대 AI 학과 이재성 교수는 "과거부터 애플은 AI에 소극적인 모습을 취해왔고 투자도 적다 보니 다른 기업들과 비교했을 때 기술력이 약하다"며 "AI 구동을 위해선 자체 기술보단 구글 텐서 처리 장치(TPU)를 사용하는 등 외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2024.09.07 09:01양정민

  Prev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ZD브리핑] 이재명정부 초대장관 릴레이 청문...삼성물산 합병 대법원 선고

"아이폰16이 공짜요?"...위약금 면제 막판에 보조금 전쟁 터졌다

[써보고서] 업스테이지 '솔라 프로 2' 써보니…韓 AI 모델, 어디까지 왔나

구리 관세의 역습, 반도체 산업 흔들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