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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탄소중립·녹색성장 중요성 널리 알린다

네이버는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환경부·서울대학교와 '탄소중립·녹색성장의 대국민 인식제고 및 실천 유도를 위한 정보제공'에 협력하는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네이버는 환경부가 운영하는 탄소중립 정책포털에서 제공되는 통합 정보를 네이버에서 검색 등을 통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또 서울대학교 기후테크센터가 연구 개발 중인 국내 지역별 온실가스 배출 현황 정보도 네이버 통합검색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서울대·환경부와 논의를 이어 나갈 전망이다. 아울러 네이버는 환경부와 함께 '탄소중립포인트' 제도의 편의성을 개선하는데 협력한다. '탄소중립포인트'는 친환경제품 구매, 다회용기 이용, 전자영수증 발급 등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면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이 밖에 네이버는 이용자가 기후변화 관련 정보 접근성과 탄소중립 실천 문화에 대한 접근성을 모두 높일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과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겠다는 입장이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는 “포털 검색 등 네이버의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이용자들이 기후변화·탄소중립에 관련된 정보를 정확하고 쉽게 확인하고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며 “글로벌 인터넷 플랫폼 기업이자 ESG 선도기업으로서 친환경 가치가 다양하게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상협 탄녹위 공동위원장은 “국민의 포털 누리집 사용률이 높은 만큼 네이버와 같은 포털을 통한 정보제공이 매우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오늘 협약은 민·관·학이 협력해 기후변화·탄소중립 관련 정보가 국민들에게 보다 쉽게 노출되게 해, 많은 국민들이 자율적으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정보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며 “서울대학교는 그동안 구축한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국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에 기여하는 국립대의 책무를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2024.01.23 15:00조성진

애플 비전 프로, 中서 웃돈까지 붙어 팔린다

애플이 9년 만에 선보인 신제품 '비전 프로' 인기가 심상치 않다. 애플이 공간 컴퓨팅으로 새롭게 정의한 이 제품은 혼한협실(MR) 헤드셋이다. 22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유명 중고거래 플랫폼 시앤위에서 일부 판매자들이 비전 프로 공식 출시가 보다 두 배 비싼 금액에 판매하겠다는 글을 올리고 있다. 3만9천위안~4만9천위안(약 725만~912만원) 금액대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전 프로의 출시가는 256GB 저장용량 기준 3천499달러(약 467만원)다. 512GB와 1TB(테라바이트)는 각각 3천699달러와 3천899달러다. 출고가 두배 수준의 금액으로 판매하고 있는 셈이다. 아직 미국에서만 출시됐기 때문에 웃돈을 주고서라도 미리 제품을 구입하고 싶은 중국 내 얼리어댑터(남들 보다 일찍 신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수요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출시 후 중국, 영국, 캐나다에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애플 전문 분석가 대만의 궈밍치 TF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지난 주말 비전 프로를 16만∼18만대를 팔았다고 추정했다. 이는 자신이 예상했던 비전 프로의 초기 판매 예상치 6만∼8만대를 2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비전 프로가 초기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배송 기간도 늘어나고 있다. 그는 다만 "헤드셋을 사기 위해 초기에 수요가 몰려들었고, 이후에는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초기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경우 비전 프로의 올해 출하량을 50만∼60만대 수준으로 전망했다. 한편 업계는 애플의 진입으로 AR·VR 헤드셋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약 4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01.23 10:01류은주

애플, iOS 17.3 출시…도난당한 기기 보호 기능 추가

애플이 iOS 17, 아이패드OS 17의 세 번째 주요 업데이트인 iOS 17.3, 아이패드 17.3을 출시했다고 맥루머스 등 외신들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애플은 아이폰에 '도난당한 기기 보호' 기능을 추가해 누군가 아이폰과 비밀번호를 알아낼 경우를 대비해 개인정보에 대한 접근을 제한한다. '보안 지연'을 사용하면 기기 암호 또는 애플ID 암호 변경 등 민감한 작업을 수행하기 전에 페이스ID나 터치ID로 인증하고 1시간 동안 기다린 다음 생체 인증을 추가로 완료해야 한다. 또, 친구 및 가족과 함께 애플 뮤직 재생 목록을 함께 만드는 기능이 추가됐으며, 일부 호텔 객실에 에어플레이 지원을 추가해 객실에서 콘텐츠를 TV로 스트리밍할 수 있는 기능도 생겼다. 그 외에도 아이폰14, 아이폰15 모델의 충돌 감지 기능 최적화, 흑인 역사의 달을 기념해 유니티 배경화면 등이 새롭게 적용됐다. iOS 17.3, 아이패드 17.2은 설정→일반→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이동해 무선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애플은 또한 이전 버전의 iOS를 실행하는 사용자를 위해 iOS 15.8.1과 iOS 16.7.5도 함께 출시했다.

2024.01.23 08:47이정현

"애플, 비전 프로 첫 주말에 최대 18만대 판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사전 주문을 받기 시작한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가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애플이 지난 주말 동안 비전프로 16만~18만대 가량을 판매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CNBC 등 외신들이 21일 애플전문가 궈밍치를 인용 보도했다. 궈밍치는 비전 프로 모든 모델의 배송 기간은 사전 주문 몇 시간 만에 5~7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제품이 빠르게 매진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궈밍치가 설명했다. 하지만, 사전 주문 시작된 후 48시간 동안 배송 기간에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궈밍치는 “애플의 핵심 팬과 헤비 유저들이 주문한 뒤 수요가 빠르게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궈밍치는 “비전 프로와 달리 아이폰은 일반적으로 사전주문 24~48 시간 동안 배송시간이 꾸준히 증가하며, 초기 매진 이후에도 수요가 계속 증가한다”면서 "비전 프로와 아이폰의 수요는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애플이 올해 총 50만대의 비전 프로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비전 프로는 여전히 틈새 제품이기 때문에 고객 수요가 핵심 문제라고 지적했다. 비전 프로의 초기 판매 호조세에 힘입어 22일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 보다 1.22% 상승한 193.89달러를 기록해 다시 시가총액 1위를 탈환했다.

2024.01.23 08:45이정현

"AI 개발 속도 높이자"…AI 기업, 오픈소스 개발 활성화

인공지능(AI) 기업이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면서 AI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해외 기업 메타는 일반인공지능(AGI) 기술을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도 AI 개발자용 소프트웨어(SW)를 오픈소스로 출시하면서 AI 생태계 확장에 나서는 모양새다. 오픈소스는 누구나 접근, 수정, 공유할 수 있는 SW다. 주로 소스코드나 앱 형태가 다소를 이루고 있다. 개인과 기업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거나 연구할 때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그렇다고 모든 오픈소스가 무료는 아니다. 사용자가 상업적인 용도로 오픈소스를 활용할 경우, 요금을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그동안 오픈소스 형태의 AI 모델 공개에 앞장선 기업은 메타다. 누구나 자사 오픈소스 모델로 제품을 만들고, AI 연구를 자유롭게 진행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메타는 지난해 7월 상업용 '라마 2'를 오픈소스 형태로 처음 공개했다. 연구 목적 활용은 무료지만 상업적으로 이용할 경우 별도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일일 사용자 수가 7억명 넘는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은 라마 2 사용료를 내야 한다. 기업 고객은 허깅페이스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아마존웹서비스(AWS) 플랫폼에서도 라마 2를 유료로 접근할 수 있다. 메타는 이를 통해 수익을 버는 셈이다. 메타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갔다. 현재 이 기업은 오픈소스형 일반인공지능(AGI) 모델까지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18일 사내 AI 연구소가 이에 대한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AGI를 오픈소스 형태로 만들어 최대한 많은 개인과 기업이 이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뒀다. 마트 저커버그 CEO는 "기업은 최고의 AI 비서, 생성형 AI, 비즈니스 AI 등을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추론에서 계획, 코딩, 기억 및 기타 인지 능력에 이르기까지 AI의 모든 영역에서 발전이 필요하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전했다. 국내 빅테크, 개발자 위한 오픈소스 공개 꾸준 국내 기업도 AI 개발을 위한 오픈소스 공개에 적극적이다. 카카오나 네이버 등 빅테크는 개발자를 위한 개발용 코드를 주로 공개해 왔다. 반면 스타트업은 메타처럼 상업적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모델을 내놨다. 지난주 카카오브레인도 멀티모달 모델 '허니비'의 소스코드를 깃허브에 공개했다. 허니비는 이미지와 텍스트를 모두 이해할 수 있다. 이미지에 담긴 장면을 묘사하거나 이미지와 텍스트가 혼합된 콘텐츠에 대한 질문을 이해하고 답변할 수 있다. 다만 이 모든 기능을 영어로만 제공한다. 예를 들어, 허니비에 '농구 경기 중인 두 명의 선수' 의미를 제시하면서 '왼쪽 선수는 몇 번 우승했나요?'라는 질문을 영어로 입력하면, 허니비가 입력된 이미지 내용과 질문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답변을 영어로 생성한다. 카카오브레인 관계자는 "허니비는 상업적 용도보다는 개발용으로 만들었다"며 "기업보다는 개발자들이 멀티모달 기술을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허니비 소스코드를 개방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카카오가 허니비를 이용해 특정 솔루션을 직접적으로 내놓거나 한국어 데이터셋을 추가로 집어넣을 계획도 미정"이라고 전했다. 네이버도 AI 연구를 위한 오픈소스 SW를 공개해 왔다. 네이버클라우드 하정우 AI혁신센터장은 "2017년부터 자체 연구개발한 결과물 상당수를 논문, 학습 모델, 소스 코드, 데이터 형태로 공개해 왔다"고 본지에 전했다. 네이버는 현재 깃랩에 페이지를 만들고 해당 소스와 코드들을 게재해 왔다. 네이버는 개발뿐 아니라 AI 안전을 위한 오픈소스 개발에도 신경 썼다. 지난해부터 AI 안전 연구 전용 코드를 앱 형태로 공개하기 시작했다. 네이버의 보안 기술과 노하우를 담은 데브섹옵스 시스템 '엔시프트키'가 대표적이다. 엔시프트키는 자동으로 보안 상태를 점검해 사용자에 분석 결과를 제공하고 소스코드·오픈소스 라이브러리 취약점, 품질 검사, 민감정보 노출 여부, 버그 탐지 등 기능을 지원한다. 개발자는 누구나 깃허브에서 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하정우 AI혁신센터장은 "현재 AI 기업이 오픈소스 개발을 활발히 진행한 만큼 네이버도 오픈소스 기반 AI 개발의 장점과 부작용을 다양하게 고민하며 AI 기술 생태계에 기여하고 있다"며 "안전한 생성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앞으로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2024.01.22 13:23김미정

1천억대 과징금 부과...구글·메타 VS 개인정보위 공방 올해 본격 진행

개인정보 침해와 관련해 과징금을 부과받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국내 규제 당국의 공방전이 올해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미 과징금 부과 관련 행정소송이 지난해부터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르면 연내 1심 선고도 판가름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2년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구글과 메타가 이용자의 동의 없이 온라인 맞춤형 광고에 개인정보를 이용했다는 이유로 약 1천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당시 개인정보위는 구글과 메타가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해 이용자의 권익을 부당하게 침해했다며 과징금 부과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해당 사건은 구글과 메타가 지난해 2월 과징금 부과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하면서 법적 공방으로 넘어갔다. 쟁점은 개인정보 수집 주체가 구글·메타이냐는 것이다. 실제 두 기업은 다른 사업자들이 수집한 개인정보를 단순히 위탁받은 입장에 불과하다는 법리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개인정보위는 과징금 부과 당시에 동일하게 이용자의 동의 없이 상업성 있는 광고에 개인정보를 이용했고 두 기업이 실제 개인정보 수집 주체가 맞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양측의 행정소송은 지난해 9월 첫 변론기일을 거쳐 이르면 연내 행정소송 1심 선고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통상 행정소송 1심 선고에 걸리는 기간이 1년이 넘지 않는 만큼 올해 안에 1심 선고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개인정보위는 승소를 자신하는 입장이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지난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구글 ·메타와의 소송에서)100% 우리가 승소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개인정보위는 비단 이번 송사 뿐만 아니라 늘어나는 빅테크 기업과의 행정소송을 위해 예산도 대거 증액했다. 앞서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소송 수행예산이 2억 여원이 불과하다는 지적을 받고 올해 전년 대비 2배 증액된 4억2천만원을 소송 예산으로 확보했다. 대형로펌과의 대결 뿐 아니라 3심까지도 이어질 수 있는 지리한 법적 공방에 대비하기 위한 조처다. 한편 이번 행정소송의 1심 선고 결과는 빅테크 기업의 개인정보 행태 수집에 관한 첫 번째 법리적 판결로 업계에 미치는 파장 역시 클 전망이다. 온라인 맞춤형 광고 플랫폼의 행태정보 수집 관련 첫 번째 제재이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는 가장 큰 규모의 과징금이라는 이유에서다. 한편 통계 사이트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메타와 구글의 총수익에서 디지털 광고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97%, 81%다.

2024.01.22 11:22이한얼

애플 '비전 프로' 수리비 최대 320만원

애플이 다음 달 초 출시할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수리비용이 제품 가격의 70%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전프로의 일부 수리 비용이 제품 가격 3천499달러(약 466만원)의 약 70%인 2천399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 측에 따르면, 비전 프로 수리 서비스에서 받을 수 있는 항목은 '커버 유리 손상'과 '기타 손상' 두 가지다. 커버 유리 손상은 예상 수리비가 799달러(약 106만원), 기타 손상은 2천399달러(약 320만원) 수준이다. 애플이 이 같은 예상 수리비를 공개한 것은 애플케어 홍보 일환이다. 비전 프로 이용자들이 499달러(약 66만원) 수준인 애플케어에 가입할 경우 보증 기간 동안 커버유리 손상과 기타 손상 발생 시 299달러(약 40만원)에 수리할 수 있다. 또 애플은 "(애플케어에 가입하면) 비전 프로 배터리도 유상 교체할 수 있다"며 "다만 정상적인 사용으로 인해 배터리가 마모된 경우에는 보증 서비스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배터리 무상 교체 조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애플은 “애플케어플러스에 가입돼 있고 배터리 용량이 원래 용량의 80% 미만일 경우 추가 비용 없이 교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배터리 교체 비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 비전 프로 구매 시 추가 배터리를 구매할 경우 가격은 199달러(약 26만원)다. 애플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비전 프로의 사전 예약을 시작한 이후, 제품 사양 등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2024.01.22 11:00이정현

애플, 이르면 3월 새 아이패드·맥북 출시 전망

애플이 이르면 3월 중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프로, 맥북 에어 새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3월이나 4월 중 신제품을 대거 출시할 전망이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애플이 봄에 신제품을 출시한 후 6월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 행사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아이패드 에어 차기 아이패드 에어는 10.9인치와 12.9인치 디스플레이 크기로 출시될 예정이다. 차기 아이패드 에어에는 큰 폭의 디자인 변경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M2 칩이 탑재되며 다시 설계된 후면 카메라 모듈, 와이파이 6E와 블루투스 5.3이 지원될 예정이다. M1 칩을 탑재한 현재 5세대 아이패드 에어는 2022년 3월 출시됐다. ■ 아이패드 프로 차세대 11·13인치 아이패드 프로 모델은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첫 아이패드가 될 전망이다. 차기 아이패드 프로의 디스플레이는 LCD 패널을 사용하는 기존 모델에 비해 ▲향상된 밝기 ▲더 높은 명암비 ▲더 낮은 전력 소비 등의 장점을 갖출 예정이다. 애플은 이미 저가형 아이폰SE를 제외한 최신 아이폰, 애플워치 모델에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있다. OLED로의 전환으로 아이패드 프로의 가격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차기 아이패드 프로에는 최신 M3 칩에 맥세이프 무선 충전 기능이 탑재되고 더 큰 트랙패드와 알루미늄 상단 케이스를 갖춘 재설계된 매직 키보드가 제공될 예정이다. 차기 아이패드 에어와 마찬가지로 새 아이패드 프로에도 후면 카메라 모듈 변경이 이뤄질 수도 있다. M2 칩이 탑재된 현재 아이패드 프로 모델은 2022년 10월에 출시됐다. ■ 맥북 에어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오는 봄 M3 칩을 탑재한 여러 대의 맥북 에어를 출시할 계획이며, 13인치와 15인치 모델이 올해 동시에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M3 칩을 탑재한 차세대 맥북 에어는 하드웨어 가속형 레이 트레이싱과 메시 셰이딩을 지원해 그래픽 렌더링이 개선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이미 작년에 14인치 맥북 프로, 16인치 맥북 프로, 24인치 아이맥에 M3 칩으로 업데이트했다. 맥북 에어에는 큰 폭의 디자인 변경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른 맥과 마찬가지로 와이파이 6E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애플은 2022년 7월에 13인치 맥북 에어를 출시했고 15인치 맥북 에어는 작년 6월에 출시됐다.

2024.01.22 08:57이정현

애플페이 '제3자 개발자 접근 허용'…독과점 이슈 물러섰다

애플은 유럽연합(EU) 지역의 아이폰 사용자가 애플페이 및 월렛 외에 다른 비접촉식 결제 방식도 쓸 수 있다고 밝혔다. EU 집행위원회가 그동안 애플의 결제방식에 대한 독과점 이슈를 지적했는데 한 발 물러선 것이다. 20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애플 대변인은 “EU 지역 사용자가 애플페이 혹은 월렛을 사용하지 않고도 아이폰과 iOS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다른 비접촉식 결제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며 “애플페이에 제3자 개발자 접근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EU는 “애플이 기본결제 방식으로 애플페이와 월렛 사용을 강요한다”는 입장이다. 애플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모바일 장치로 비접촉 결제에 사용되는 '근거리 무선 통신(NFC)'에 대해 타 개발자 및 사업자의 액세스를 제한하면서 iOS의 모바일 결제 시장 경쟁을 차단하고 독점적 권리를 행사했다는 것이다. EU 집행위는 2020년 6월 애플의 애플페이 독과점 관행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EU 집행위는 2년 후인 2022년 5월 “애플이 iOS 기기의 애플페이와 월렛으로 시장에서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잠정의견을 낸 바 있다. 애플 대변인은 “제3자 개발자가 모바일 결제 기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며 “선호하는 결제 앱을 기본값으로 설정하는 등 사용자에게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고, 경쟁 개발자에게 비차별적 자격 기준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에 따르면, EU 지역 아이폰 사용자가 앞으로 애플페이를 사용할지 혹은 iOS에서 지원하는 다른 결제 앱을 사용할지 결정할 수 있게 된다. 만약 애플이 이러한 약속을 준수하지 않으면 전 세계 매출의 최대 10%에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2024.01.21 11:04조성진

차세대 12.9인치 아이패드 에어, 렌더링 공개…"카메라 모양 바뀌었네"

애플이 올해 초 출시할 예정인 12.9인치 아이패드 에어의 렌더링이 공개됐다. IT매체 91모바일은 20일(현지시간) 12.9인치 아이패드 에어의 CAD 정보를 입수해 이를 바탕으로 렌더링을 제작해 공유했다. 가장 눈에 띄는 디자인은 후면 카메라 모듈이다. 현재 아이패드 에어에는 원형으로 튀어나온 단일 카메라 모듈이 적용됐지만, 차세대 아이패드 에어는 알약 모양으로 변했다. 이 디자인은 아이폰X와 아이폰XS 의 후면 카메라 모듈을 연상시킨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전면 디자인은 현재 12.9인치 아이패드 에어와 비슷해 보이지만, 베젤은 그보다 두껍다. 해당 매체는 차기 아이패드 에어에 M2 칩이 탑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기 아이패드 에어는 올해 1분기 생산에 들어갈 예정으로 알려져 올해 초 또는 오는 3월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차기 12.9인치 아이패드 에어는 현재의 10.9인치 아이패드 에어보다 더 큰 태블릿을 원하지만 프로모션이나 라이다 스캐너와 같은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의 고급 기능을 필요로 하지 않은 이용자에게 어필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1.21 08:00이정현

애플, 비전 프로 美 사전예약 시작…제품 사양도 공개

애플이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공식 출시를 앞두고 미국에서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맥루머스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19일(현지시간) 비전 프로 사전 예약을 시작하면서 제품 사양도 공개했다. 이날 애플은 비전프로에 탑재된 M2 칩이 8코어 중앙처리장치(CPU)와 10코어 그래픽처리장치(GPU)로 구성됐으며, 16GB 통합 메모리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전 프로는 256GB, 512GB, 1TB 스토리지 옵션으로 제공된다. 이전에 발표됐던 것처럼 비전 프로에는 12개 카메라, 5개 센서, 6개 마이크가 탑재돼 콘텐츠가 사용자 눈앞에 바로 나타나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해주며, 새롭게 탑재된 R1 칩의 메모리 대역폭은 256GB/s로 사람 눈 깜빡임 대비 8배 빠른 속도로 각 디스플레이의 이미지를 연결한다. 비전 프로의 듀얼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는 92% DCI-P3 색 재현률로 2천300만 개 이상의 픽셀을 제공한다. 디스플레이 새로고침 범위는 90Hz, 96Hz 및 100Hz가 포함되며, 24fps·30fps 영상 재생 옵션이 있다. 무게는 라이트 씰과 헤드 밴드 구성에 따라 600~650g, 외부 배터리 팩의 무게는 353g이다. 최대 2시간의 배터리 수명, 영상 재생의 경우 최대 2.5시간을 제공한다. 그 외에도 와이파이6, 블루투스 5.3, HDR10, 동적 머리 추적 기능이 있는 공간 오디오 기능이 지원된다. 제품에는 기본 카메라 2개, 6개의 방향 추적 카메라, 4개의 시선 추적 카메라, 트루뎁스 카메라, 라이다 스캐너, 4개의 관성 측정 장치, 깜박임 센서 및 주변 광 센서가 장착됐다.

2024.01.20 15:00이정현

"아이폰16 프로, 2TB 모델 나온다"

올 가을 출시될 예정인 아이폰16 프로 모델에 새롭게 2TB 스토리지 옵션이 제공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19일(이하 현지시간) 국내 IT 팁스터 란즈크를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란즈크는 “아이폰16 프로 라인업에 쿼드레벨셀(QLC) 플래시 메모리 추가로 인해 처음으로 2TB 초대형 스토리지 버전이 출시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폰 프로 모델의 2TB 지원설은 지난 아이폰14 프로, 아이폰15 프로 출시 때에도 나왔으나 채택되지 않았다. 이번 소식은 최근 대만 매체 디지타임스의 보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16일 디지타임스는 애플이 대용량 모델에 기존 트리플레벨셀(TLC) 낸드 플래시 대신 QLC 낸드 플래시를 사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QLC는 메모리 셀당 3비트가 아닌 4비트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TLC에 비해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때문에 원가도 저렴해지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속도가 이전 방식보다 떨어지고 수명이 더 짧아진다는 단점이 지적되고 있다. 하루 전인 18일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가로 영상 촬영 지원을 위해 아이폰16에 새로운 '캡처 버튼'을 추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24.01.20 12:00이정현

MR 헤드셋 '비전프로'…애플이 꿈꾸는 미래는

애플이 꿈꾸는 비전프로 헤드셋의 미래 청사진을 엿볼 수 있는 소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애플 임원들이 애플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에 대해 논의하는 영상 사본을 입수해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입수한 영상에서 애플 임원 마이크 록웰(Mike Rockwell)과 앨런 다이(Alan Dye)는 “사람들이 비전 프로를 사용할 수 있는 멋진 방법이 무엇일까”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마이크 록웰은 "종종 외과의사가 수술 중에 정보가 분산되어 있는 디스플레이를 보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며, "비전 프로는 이 모든 것을 하나로 보여줘 환자의 치료 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기술자나 항공기 정비사도 비전 프로를 사용해 이전에는 경험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고품질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며, "비전 프로를 통한 학습, 교육 기회에 대해 기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록웰은 "우리는 장난감이 아닌 도구로서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생산성이나 고급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제품을 만들려면 디스플레이가 뛰어나야 하기 때문에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만드는 데 많은 투자를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마이크 록웰 산하에 직원 두 명이 비전프로의 새 애플리케이션 발굴에 힘쓰고 있다. 한 분야는 기업 사용 목적이며, 다른 분야는 교육 분야다. 작년 WWDC 2023 행사에서 애플이 시연한 쇼케이스에서 기업 대상 활용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직원 대상으로 비전 프로를 25% 할인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했다고 알려졌다. 과거 애플은 홈팟이나 애플워치 등의 신제품에 대해 직원 대상으로 50% 할인을 제공한 바 있다. 애플은 19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5시(한국시간 19일 오후 10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전 프로의 사전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애플 비전프로의 정식 출시일은 다음 달 2일이다.

2024.01.20 10:00이정현

"아이폰16 캡처 버튼, 동영상 촬영 확 바꾼다"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아이폰16에 새롭게 적용할 '캡처 버튼'에 대한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18일(현지시간) 애플이 올해 아이폰16 시리즈에 새로운 캡처 버튼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롭게 적용되는 캡처 버튼은 정전식이 아니라 기계식 버튼으로 적용된다. 당초 애플은 아이폰15부터 정전식 버튼으로 전환할 계획이었지만 햅틱 진동이 표준을 충족하는 등의 문제가 발견돼 결국 취소했다. 이번에 적용될 캡처 버튼은 기계식임에도 터치에도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캡처 버튼으로 카메라 화면 확대·축소가 가능하다. 또 압력에도 반응해 버튼을 가볍게 누르면 이미지 초점이 맞춰지고, 버튼을 더 세게 누르면 셔터가 활성화된다. 새로운 캡쳐 버튼을 활용할 경우 휴대폰을 가로로 잡고 있을 때도 사진이나 영상을 빠르게 찍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이 매체가 전했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캡처 버튼에 적용되는 확대·축소 제스처는 에어팟 프로에서 음량을 조정할 때 사용되는 스와이프 제스처와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2024.01.20 09:04이정현

네이버 케이크 "경영 효율화 위해 인력 재배치"

네이버 계열사 스노우의 자회사인 케이크 직원 절반이 다른 계열사로 자리를 옮겼다. 회사 측은 "경영 효율화를 위한 인력 재배치"라고 설명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영어교육 앱인 케이크 직원 80명 중 절반은 네이버·네이버웹툰·네이버파이낸셜 등 계열사로 이동했다. 코로나19 기간에 신규 서비스 출시를 위해 인력 충원을 했지만, 상황이 변하면서 회사는 직원들의 계열사 이동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케이크의 경우 단일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인 만큼, 내부가 아닌 타계열사로의 이동을 지원하게 된 것이다. 네이버는 회사 내 다른 부서로 이동을 할 수 있는 제도(OCC_Open Career Chance)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회사 측은 "인력 이동은 있었지만, 케이크는 언어 학습 영역에서의 도전을 계속 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크는 1월 K팝 아티스트 '세븐틴'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어를 공부하려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365 SEVENTEEN DAYS' 를 출간해 예약판매를 시작했고, 2월에도 BTS IP를 활용한 한국어 학습 교재를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한 해 동안, 케이크 유료 결제 이용자 역시 연간 200% 성장했다"며 “경영 환경에 따라 조직 운영을 유기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IT 업계에서 일상적이다"고 설명했다.

2024.01.19 16:31안희정

개인정보위 "빅테크 정보 침해 대응 예산 2배 증액"

개인정보호위원회가 올해 글로벌 빅테크와 행정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액된 소송수행 예산 4억2천만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현재 11건의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다. 행정소송 제기 건수는 특히 지난해 급격히 증가했다. 이는 개인정보 정책 및 조사·처분 기능을 통합한 개인정보위 출범이후 최근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과징금 부과 처분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구글과 메타가 이용자 동의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해 온라인 맞춤형 광고에 활용한 행위에 대해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으로 판단해 약 1천억 원의 과징금을 처분한 바 있다. 이는 개인정보보호 법규 위반으로는 가장 큰 규모의 과징금 처분 결정이다. 구글과 메타는 지난해 2월 행정소송을 제기해 현재 1심이 진행중이다.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으로 국제 기준을 반영한 과징금 상한액 기준이 변경됐고 과징금 처분 대상이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서 모든 개인정보처리자로 확대되면서, 향후 행정처분에 대한 소송제기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소송 증가 추세와 함께 대체로 글로벌 기업이 국내 대형 법무법인(로펌)을 소송대리인으로 선임해 소송에 임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개인정보위 역시 올해 소송수행 예산 증가로 인해 보다 체계적인 소송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024.01.19 16:00이한얼

최수연 네이버 "디지털권리장전 다양성 존중"...박 차관 "깊이 공감"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디지털권리장전을 언급하며 인공지능(AI) 관련 정부 정책이 절실하다고 하자 "깊이 공감한다"고 말했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여의도에서 '제45차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 행사를 개최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초거대 AI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뿐만 아니라 통신·로봇· 뷰티·전자·스타트업도 참여해 정책 방향 모색에 머리를 맞댔다. 이 자리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AI나 데이터 산업, 이를 기반으로 한 하드웨어까지 미국의 일부 테크 기업에 종속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며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 권리장전' 제8조에서 언급하고 있는 다양성이 네이버가 AI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투자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디지털 권리장전은 디지털 시대에 인간의 존엄과 가치에 대한 존중을 목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9월 미국 뉴욕에서 발표한 선언문이다. 디지털 권리장전 제8조는 '모든 사람이 디지털 기술로 인한 불합리한 차별과 편견으로부터 보호받으며 사회적·문화적 다양성을 존중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 대표는 “포털 시대는 사용자에게 다양한 검색결과가 제공됐지만, 챗GPT 혹은 하이퍼클로바X에선 딱 한가지 결과만 제공된다”면서 “결국 AI를 학습시키는 데이터가 특정한 문화나 사회적 맥락에 따라 답변을 하게 되고, 이러한 결과가 사회 전반으로 퍼지게 되면 결국 사람들이 생각하는 양식과 행동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대한민국은 저희뿐만 아니라 초거대 언어 모델을 개발하고자 하는 많은 기업들이 있어 AI 선진국이 될 수 있는 기회와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고 특히 올해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업계에서는 AI시장을 전쟁터라고 부르고 있는데,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자국의 이익에 부합할 수 있는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을 요청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윤규 제2차관은 “디지털·AI 시대에 다양성을 확보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최수연 대표 의견에 깊이 공감한다며 "그런 질서를 만들어 나가는 데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올해 5월에 개최 예정인 AI 안전성 정상회의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2024.01.19 15:57조성진

최수연 "글로벌 AI 시장은 '전쟁터'…정부 지원 절실"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에서 구글, 아마존 같은 초대형 기업과의 경쟁을 위해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제45차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 행사를 개최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기술 기업 입장에선 이미 50배 혹은 100배 넘는 규모의 글로벌 기업과 싸워야 하는 처지”라며 “국내 기업을 압도하는 작업력과 자원을 갖고 있는 회사와 경쟁해야 하지만, 소비자에게는 글로벌 기업에 못지않은 혁신과 기술력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수연 대표는 “과연 국내 기업이 이 경쟁을 이길 수 있을지, 이를 위해 얼마나 큰 투자를 해야 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항상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기업은 글로벌 AI 시장을 전쟁터라고 표현한다”며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자국의 이익에 부합할 수 있는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을 요청드린다. 기업들도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특히 올해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린다”며 “대내·외 환경과 경영조건이 어렵겠지만, 그동안 성공적으로 지켜온 경쟁력을 바탕으로 AI 기술 개발과 해외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동남아시아, 중동, 유럽 등 비영어권 시장에서 디지털 주권을 확보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수연 대표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 행사 참여 의지도 밝혔다. 최 대표는 “네이버가 올해는 CES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며 “내년 CES 행사에선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아마존뿐만 아니라 네이버 역시 파트너사로 이름을 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AI 플랫폼을 활용하는 소상공인이나 창작자,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1.19 13:16조성진

애플, '비전프로' OLED 공급사에 中 시야 추가 전망

애플이 혼합현실(XR) 헤드셋 '비전 프로'에 탑재되는 마이크로 OELD 공급 업체로 일본 소니에 이어 중국 시야(SeeYA)를 추가할 전망이다. 1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애플이 마이크로 OLED 공급망을 다각화하기 위해 기존 소니와 함께 중국 시야와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며 "이르면 올해 3분기에 2차 공급업체로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해 6월 '비전 프로'를 처음으로 공개했고 내달 2일 미국 시장에 첫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올해 6월부터는 글로벌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다음으로 영국, 캐나다, 중국 출시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플은 비전프로 글로벌 출시로 공급 물량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마이크로 OELD 공급업체를 추가로 늘린 것으로 관측된다. 비전프로에 몰입감 있는 경험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고해상도의 마이크로 OLED 탑재가 필수적이다. 비전프로에는 1.3인치 마이크로 OELD 패널 2개가 탑재된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소니가 비전프로에 독점 공급하는 마이크로 OLED의 생산 수율은 약 50%에 불과하다. 이런 낮은 수율로 인해 소니의 마이크로 OLED 패널은 한 쌍당 700달러라는 높은 비용으로 공급되고 있다. 올해 소니의 공급 능력은 약 100만장으로 제한돼 있다. 이런 이유로 애플은 마이크로 OELD 공급망 확대가 시급한 상황이다. 또 트렌드포스는 올해 애플 비전프로 출하량은 50~60만개로 전망했다. 비전프로 미국 내 판매가격은 당초 예고한 대로 256GB(기가바이트) 저장용량 기준 3천499달러(약 460만원)로 책정됐다. 애플은 1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온라인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하고, 내달 2일부터 미국 내 애플스토어와 애플스토어 온라인에서 판매한다.

2024.01.19 10:29이나리

구글 디렉터에서 실리콘밸리 N잡러까지

나이 50세에 미국 실리콘밸리 구글 본사로 직장을 옮겼던 정김경숙 전 구글 글로벌커뮤니케이션 디렉터. 그는 요즘 'N잡러'로 변신, '1만 명 만나기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그는 현재 미국의 유명 슈퍼마켓 체인 '트레이더조'에서 파트타임 직원이며,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에선 바리스타로 일한다. 다른 직업은 공유 차량 서비스 '리프트(lyft)'의 드라이버다. 여기에 30년간 해온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컨설팅과 고양이를 돌봐주는 '캣 시터' 작가까지 겸하고 있다. 한 주 70시간 넘게 일한다. 그는 왜 평생 해보지 않았던 다양한 일을 하게 된 것일까? "30년간 직장 생활을 했고 갑작스럽게 회사를 떠나게 됐어요. 30년이나 열심히 일했으니 그동안 못해본 일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회사에서 임원이 된 후로는 고객과 직접적인 접점에 있지 않았어요. 그래서 고객과 직접 소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어도 더 잘하고 싶었습니다." 그는 영어로 계속 이야기를 하면서 그동안 만나지 않았던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곳을 찾았다. 첫 번째 도전 직업은 슈퍼마켓 직원. 트레이더조는 최근 한국 냉동 김밥을 팔아 화제가 된 식료품 전문점이다. 트레이더조는 '셀프 계산대'를 도입하지 않는 매장으로 유명하다. AI와 로봇 자동화가 확대되지만 오히려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는 서비스로 인기를 얻는 곳이다. 트레이조 직원은 계산을 하며 동네 주민들과 소통한다. 그는 트레이더조에 파트 타임으로 입사한 후 6개월 만에 세션리드가 됐고 또 다시 매니저로 승진했다. 고객과 최전선에서 일하며 새로운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을 배운다. 스타벅스에서는 100가지가 넘는 음료 레시피를 익히고 모바일 마케팅을 눈여겨 보고 있다. 리프트 운전사를 하며 다양한 사람의 삶을 듣는다. 정김경숙 작가가 다양한 일을 하게 된 건 불현듯 찾아온 구글의 구조조정 때문이었다. 구글은 2023년 1만2000명을 해고했다. 미국 해고 데이터(layoffs.fyi)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1186개 테크 기업이 총 26만2천582명을 구조조정했다. 올해가 시작된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 이미 58개 테크 기업이 7천785명을 해고 했다. 테크 기업은 거기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비용 효율화와 생성AI가 확대되면서 올들어 계속 인력을 줄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본인 잘못으로 회사를 그만두는 해고(fire)와 회사 구조조정에 의한 해고(layoff)를 명확히 구분해서 사용합니다. 실리콘밸리 인력 중 절반 정도는 레이오프를 경험했습니다. 이번 대량 해고는 그동안 '사람부터 뽑아놓고 보자' 식으로 달려왔던 테크기업들이 뒤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정김경숙 작가는 30년간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레이오프였지만 '새로운 경험'과 '영어 잘하기'에 집중했다. 그는 영어 체력을 만든 비법을 엮은 '영어, 이번에는 끝까지 가봅시다'란 책을 냈다. 그는 미국에서 경영학석사(MBA)를 하고 글로벌 기업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30년 간 일했다. 일반인 보다 영어를 잘했지만 언제나 영어의 부족함을 느꼈다. 그는 미국에서 살기 시작한지 4년이 넘었지만 매일 작정하고 영어 공부를 한다. 그는 아침 조깅이나 산책시 2시간 이상 오디오북을 듣는다. 그는 구글 본사에서 일할 때 가장 힘든점은 '영어 듣기'였다고 회상했다. 한국에서는 말하기에만 초점을 맞추는 교육이 많다. 그런데 막상 일을 하다보니 '듣기'가 더 문제였다. 동료가 하는 이야기를 제대로 알아 들어야 정확한 대화가 가능하다. 그냥 TV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영어를 틀어놓는 것이 아니다. 집중해서 듣고 모르는 단어는 다시 찾아보고 메모한다. 두 번째 단계는 주변에 있는 사물을 모두 영어로 말한다. 의외로 주변에 있는 매일 보는 사물도 영어 단어로 말하기 어려운 것이 많다. 쇼핑 목록도 영어로 메모한다. 각종 식재료 등 평상시 사용하지 않는 단어를 발견하게 된다.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을 영어로 말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기침이 날 것 같이 목이 간질하다는 등의 표현을 영어로 해보는 것입니다." 정김경숙 작가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모두 영어로 표현하라'고 강조했다. 또, 본인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영어로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는 요즘 '우유 거품으로 커피에 그림을 그리는 라떼 아트' 콘텐츠를 영어로 듣고 익힌다. 다음 단계는 글쓰기다. 말과 달리 글은 더욱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그는 아직도 하루 1시간씩 영어 선생님과 대화한다. 일주일에 한번은 퍼블릭 스피치 클럽에서 영어로 말하기 훈련도 한다. 강의용 영어 말하기를 하는 곳이다. 정김경숙 작가는 "영어를 공부로 하려면 하다가 지치기 쉽다"면서 "다양한 사람과 소통하면서 관계를 맺으며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어를 통한 새로운 도전을 하며 향후 국내 스타트업의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을 돕고 비정부기구(NGO)에서도 일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1.19 10:15김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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