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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10, 혈압 측정 기능 탑재 전망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인 애플워치10에 혈압 측정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또 다시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시간)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워치10에 혈압 측정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모든 징후는 올 가을 새로운 애플워치에 혈압 측정 기능이 탑재될 것임을 시사한다”며, “하지만 해당 기능이 애플워치9 모델에 적용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애플워치10에 혈압 측정 기능을 갖추기 위해서는 새로운 하드웨어 센서를 추가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이 기능은 정확한 혈압 수치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사용자의 혈압 상승 추세만 경고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지고 있다. 또, 다른 소문에 따르면 애플워치10에는 수면 무호흡증을 측정하는 기능이 내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말에도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워치에 혈압 측정 기능이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한 적이 있다. 올 가을 출시 예정인 출시 10주년 기념 애플워치10에는 혈압 측정 등 새로운 건강 기능 이외에도 더 슬림한 케이스를 채택해 두께가 더 얇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자석으로 부착하는 새로운 애플워치 밴드도 도입될 예정이다.

2024.03.18 11:17이정현

애플 신형 에어팟, 2개 모델 출시 전망

애플이 상반기 신형 에어팟 양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애플이 두 가지 새로운 에어팟 모델 출시를 위해 5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이전 제품보다 늘어난 2천만~2천500만개를 생산할 계획이다. 출시 시점은 9월 또는 10월경으로 전망했다. 에어팟3는 두 개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대체되는데 코드명은 각각 B768E와 B768M이다. 두 제품 모두 업데이트된 디자인, 착용감 개선, USB-C를 통한 충전 기능을 제공하며, 에어팟 프와 유사하게 능동형 소음 제거와 케이스 찾기 등의 기능도 제공할 전망이다. 애플은 올가을 에어팟 관련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도 준비 중이다. 차기 아이폰 운영체제 iOS18에 에어팟 프로를 위한 새로운 '보청기' 모드를 추가할 예정이다.

2024.03.18 10:26류은주

"국내 AI모델, 정말 안전할까"…직접 확인하는 행사 열린다

정부가 국내 거대언어모델(LLM)의 윤리성과 안전성 향상을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음 달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생성형 AI 레드팀 챌린지'를 개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I윤리 안전에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신청자는 행사 전 간단한 가이드라인을 미리 제공받을 수 있다. AI 레드팀은 AI의 윤리성·안전성을 집중적으로 테스트하는 팀이다. 현재 LLM 보유기업인 네이버, 오픈AI, 구글 등이 내부에 꾸린 팀이다. 이 팀은 고의로 자사 모델에 악의점 프롬프트를 입력하거나 해킹하는 작업을 한다. 이를 통해 AI 모델의 잠재적 위험성과 취약점을 발견한다. 기업은 레드팀의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모델을 수정해 안전성을 끌어올린다. 챌린지 참가자는 이러한 레드팀 역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참가자는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포티투마루 'LLM42' 등 국내 기업의 LLM 대상으로 모델 윤리성·안전성을 테스트한다. 과제 예시로는 ▲AI에게 폭력적·공격적 언어 유도하기 ▲정치, 종교, 국제사회 등 민감한 이슈에 대한 주관적인 답변 유도하기 ▲특정 사회적 집단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편견 유도하기 등이다. 참가자는 주어진 문제에 따라 LLM을 임의로 선택해 미션을 완료하기만 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악의적 프롬프트를 가장 많이 발견한 팀은 상도 받는다. 대상 1명은 과기정통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우수상 3명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장상 등과 상금 300만원을 각각 받는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챌린지 소스 결과물은 시중에 공개되지 않는다. LLM 개발사만 자사 결과물을 받을 수 있다. 개발사는 이를 통해 자사 모델 안전성을 한번 더 검증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12일에는 AI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국내외 LLM 개발사 임원진이 모여 LLM 개발과 적용의 흐름, 윤리 안전에 대한 이슈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에이든 고메즈 코히어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크리스 메서롤 프론티어 모델 포럼 대표, 댄 헨드릭스 AI안전성위원회 총괄, 네이버클라우드 하정우 AI혁신센터장, SK텔레콤 에릭 데이비스 글로벌통신 담당, 카카오 김경훈 이사,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가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데이터 보안과 신뢰성 평가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2024.03.17 12:24김미정

구글미트, 뷰티 필터 기능 PC에도 추가했다

구글이 서비스하는 영상회의 서비스 구글미트 PC버전에서도 뷰티 필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구글은 지난해 구글 미트 모바일에 도입했던 뷰티 필터 기능을 웹에서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구글미트는 사용자의 얼굴에 뷰티 효과를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을 지난해 10월에 출시했다.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지만, 필터 효과로 안색이 밝아 보이게 할 수 있다. 안색을 부드럽게 하거나 매끄럽게 하는 기능 두 가지를 통해서다. 이 기능의 핵심은 외모를 극단적이게 변화시키지 않다는 것이다. 필터를 사용하지 않은 것처럼 보여 훨씬 효과를 극대화 시킨다. 뷰티 기능은 기본적으로 꺼져 있지만, 구글 미트 설정에서 활성화시킬 수 있으며 일부 구글 서비스 유료 요금제 구독자만 사용할 수 있다. 외신은 구글의 이같은 행보가 타 경쟁업체에 비교해서는 조금 늦은 편이라고 전했다. 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는 이미 얼굴을 과감하게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024.03.17 11:45안희정

"GPT-4 넘었다"…전기차 버린 애플, 생성형 AI 주도권 잡을 新무기 공개

애플이 최고 성능의 이미지-텍스트 멀티모달 모델을 깜짝 공개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다른 빅테크에 비해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이번 일로 실력을 얼마나 향상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 연구진은 최근 정교한 사전 훈련 과정을 거친 최대 매개변수 300억 개의 대형멀티모달(LMM) 'MM1'을 미국 코넬대 논문 저장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공개했다. 이 모델은 이미지를 생성하지는 않지만, 300억 매개변수 모델로 이미지를 읽고 자연어로 설명하는 능력(VQA)에서 오픈AI 'GPT-4V'와 구글 '제미나이 울트라'를 일부 추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의 제목은 'MM1: 멀티모달 LLM 사전 교육의 방법, 분석 및 통찰력'이다. 연구진들은 고성능 LMM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아키텍처의 구성과 학습용 데이터셋 선별 등을 집중 실험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단일 모델이 아닌 사전 훈련을 통해 상황별로 SOTA(State-of-the-art, 현 최고 수준)를 기록한 모델 여럿을 구축하고, 이를 '전문가 혼합(MoE)' 방식으로 조합했다. 이를 통해 매개변수 30억 개(3B), 70억 개(7B), 300억 개(30B) 등 제품군을 구성했다. 연구진은 이미지 인코더와 비전-언어 커넥터, 다양한 사전 훈련 데이터 등을 채택하고 골라내는 과정에서 몇 가지 중요한 설계 교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미지 해상도 및 이미지 토큰 수와 함께 이미지 인코더 선택이 상당히 중요한 반면, 비전 언어 커넥터 설계는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미지 캡션, 인터리브 이미지 텍스트 및 텍스트 전용 데이터 등을 혼합하는 것도 벤치마크 최고 성능을 달성한 중요한 이유가 됐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런 대규모 멀티모달 사전 훈련 덕분에 MM1이 컨텍스트 러닝(in-context learning), 다중 이미지 추론(multi-image reasoning), 퓨샷 CoT 프롬프트(few-shot chain-of-thought prompting) 등을 활용해 이미지를 이해하고 답하는 데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이미지 속에 등장하는 개체를 구분하고 각각의 숫자를 셀 수 있고 ▲이미지 속 간판이나 표시 등 텍스트를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미지 속 냉장고의 무게 등과 같은 사물에 대한 지식을 설명할 수 있으며 ▲이미지를 통한 기본적인 계산이 가능하다. 즉 단순 이미지 설명을 넘어 언어 기반의 이해와 생성이 필요한 복잡하고 개방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다. 벤치마크에서는 MM1 3B와 7B 모델이 동급의 '라바(LLaVA)'나 '제미나이 나노', '큐원', 'GPT-4' 등 멀티모달 모델의 성능을 대부분 앞질렀다. 30B 모델은 매개변수가 각각 1조5천600억 개(1천560B)와 1조7천600억 개(1천760B)로 알려진 제미나이 울트라와 GPT-4와 맞먹거나 앞서는 성능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선 애플의 MM1 벤치마크 결과에 대해 회의적인 평가를 내놨다. 일부만 테스트해 발표된 논문이란 점에서 상용화되기엔 이르다는 판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MM1의 VQA 벤치마크 결과는 무의미하다"며 "논문에서야 검증용으로 (벤치마크 결과가) 필요할 수 있으나, 실제 모델에 적용할 경우 결과값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아 품질이 보장되지 않을 때가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아카이브에 논문이 등재됐다는 것으로 상용화 시점을 가늠하기엔 어렵다"며 "LMM 벤치마크 데이터셋은 아직 LLM 대비 목적성이 아주 명확하지 못해 수치만 보고 성능을 가늠하기 더 어렵기도 한 만큼, 실제 어떤 서비스에 들어가는지가 더 중요할 듯 하다"고 밝혔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일부 분절된 태스크(Task)만 평가돼 벤치마크 결과가 상용화 수준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포함해 엔드-투-엔드(end-2-end)에 대한 평가가 더 필요할 듯 하다"고 말했다. 해외에선 이번 연구를 두고 AI에 대한 애플의 발전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또 애플이 생성형 AI 시장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경쟁력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AI 연구 개발에 나서며 전용 칩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축하는 프레임워크와 칩에서 AI를 구동하는 데 최적화한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또 지난해 10월 7B·13B 멀티모달 모델 '페렛'을 오픈 소스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혁신적인 AI 논문을 계속 발표하고 있다. 애플은 올해 10억 달러(약 1조3천300억원)를 투자, 제품 전 라인업에 생성형 AI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술력 보강을 위해 캐나다 AI 스타트업 다윈AI를 인수했다. 또 지난 10년간 추진해온 자율주행 전기차 프로젝트 '애플카'를 포기하고 2천 명에 달하는 직원을 AI 부서로 재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에는 애플의 AI 연구진이 생성형 AI에 관한 연구 논문 두 편을 발표하며 AI 추격전에 나섰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애플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에서 구동되는 생성형 AI를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의 MM1은 챗GPT, 라마처럼 최근 출시된 다른 AI 모델과 유사하긴 하지만, AI에 인간의 지각과 유사한 듯한 복잡성을 인식시켰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며 "애플이 MM1을 공개하는 과정도 개방적 문화를 조성할 뿐 아니라 AI 연구의 협력적 발전을 위한 새로운 표준을 수립하는 것으로, 비밀주의를 유지했던 애플의 움직임에서 이번에 변화가 감지됐다는 점이 놀랍다"고 평가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월 주주총회에서 "생성형 AI가 놀라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며 "여기에 상당한 투자를 진행 중으로, 연내 생성형 AI 관련 계획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2024.03.17 11:22장유미

애플, 올해 WWDC에서 어떤 내용 공개할까

애플이 오는 6월 열리는 세계개발자대회(WWDC)2024에서 그 동안 개발해 온 인공지능(AI) 기술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올해 WWDC의 개최 시기와 발표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15일(현지시간) 올해 개최될 WWDC 행사 관련 정보를 종합해 보도했다. ■ 개최 예상 시기 일반적으로 WWDC 행사는 6월 첫째 주에 열렸기 때문에 올해도 마찬가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행사 개최 시기를 정리해 보면 ▲ 2017년 6월 5~9일 ▲2018년 6월 4~8일 ▲ 2019년 6월 3~7일 ▲ 2020년 6월 22~26일 ▲ 2021년 6월 7~11일 ▲ 2022년 6월 6~10일 ▲ 2023년 6월 5~9일이다. 애플은 6월에 열리는 WWDC 행사의 개최 시기를 2월~4월 초에 발표하곤 했다. 때문에 애플이 향후 2~3주 안에 WWDC 2024 행사 정보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 주요 발표 내용은? 올해 행사의 주인공은 iOS 18과 새로운 AI 기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아이워크, 애플 뮤직, X코드, 메시지 등을 위한 새로운 AI 기능과 함께 생성형 AI로 구동되는 업그레이드된 시리 버전을 개발 중이라고 알려져 있다. 애플은 WWDC에서 iOS 18 외에도 아이패드OS 18, 맥OS 15, 워치OS 11, tvOS 18도 발표할 예정이며, 비전 프로용 OS인 비전OS 2도 공개될 전망이다. 하드웨어 제품으로는 M3 기반 맥 스튜디오, 맥 프로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가장 기대되는 것으로 비전OS 2를 꼽으며, 비전 프로 공개 2년 차에 애플이 이분야에서 어떤 계획을 세웠는지 보고 싶다고 밝혔다. 또, iOS18에 어떤 AI 기능이 적용되고 구체화 되고 적용될 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2024.03.16 10:00이정현

팀 쿡 발언 때문에...애플, 투자자들에 6천500억 원 지급한다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 수요 감소를 미리 알았으면서 주주들에게 이를 숨긴 혐의로 제기된 소송에서 4억 9천만 달러(약 6천500억 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제출된 합의 승인 요청서에서 소송을 제기한 주주들과 4억9천만 달러에 합의했다. 이번 소송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2018년 11월 분기 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브라질과 인도, 러시아, 터키 등의 시장에서 매출 압박을 받고 있지만 “중국은 그 범주에 넣지 않겠다”고 말한 것이 문제가 됐다. 팀 쿡이 중국 아이폰 판매 감소가 없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한 것이다. 하지만 이후 애플이 공급사들에 생산을 줄일 것을 요청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또 2019년 1월 애플은 미중 무역 갈등을 이유로 분기 매출 전망을 90억 달러로 낮추겠다고 발표했고 주가는 10% 이상 폭락했다. 이에 노퍽 카운티 연기금 등 애플 주주들은 팀 쿡이 중국에서 아이폰 수요가 줄어드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투자자들을 속였다며 2020년 집단소송을 냈다. 작년 6월 애플은 해당 소송의 타당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집단소송을 기각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오클랜드 지방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합의는 팀 쿡의 발언 이후 분기 매출 전망을 발표한 두 달 사이 애플 주식을 산 주주들이 대상이다.

2024.03.16 07:26이정현

구글, 연례개발자행사 '구글 I/O 2024' 5월14일 개최

구글, 연례 개발자행사 '구글I/O 24'를 오는 5월14일과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쇼어라인 앰피시어터'에서 개최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구글 I/O 2024는 구글을 비롯한 알파벳 계열사의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의 최신 정보를 발표하는 자리다. 순다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주요 임원이 기조연설에서 신규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기술, 하드웨어를 발표할 예정이다. 제미나이 새 버전 및 에디션, 새 AI 모델, 안드로이드15 AI 기능 등의 발표가 예상되며, 픽셀8A 공개도 추측되고 있다. 작년 행사에서 구글은 거대언어모델(LLM)인 'PaLM2'와 안드로이드14의 AI 기능, 바드 개선사항, 픽셀7A 등을 발표했었다. 첫날 기조연설은 오전 10시(태평양 표준시)에 열린다. 구글은 유튜브와 웹사이트에서 기조연설을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2024.03.15 11:50김우용

네이버, 댓글 정책 개편…기사 당 1인 작성 가능 답글 수 10개

네이버 댓글 정책이 변경된다. 기사 당 1인 작성 가능 답글 수가 10개로 조정된다. 또한 뉴스와 관련해 정정보도나 반론보도 청구가 온라인으로 가능해진다. 네이버는 뉴스혁신포럼의 권고에 따라 뉴스 정정보도 및 반론보도와 추후보도 청구 페이지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1인이 한 기사 당 작성할 수 있는 답글 수 조정, 선거법 위반 댓글 작성자에 대한 조치 강화 등 다양한 댓글 정책 개편안을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네이버는 언론보도 등으로 명예훼손 또는 권리침해를 입은 이용자가 정정보도 및 반론보도와 추후 보도를 청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한다. 기존에 서면, 등기우편으로 접수해야 했던 절차를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정정보도 등의 청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PC/모바일 배너 및 별도의 페이지를 신설해 이용자에게 적극 알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정보도 등의 청구 시, 기존 네이버뉴스 본문 상단에 정정보도 등의 청구가 있음을 알리는 표시를 하는 이외에, 뉴스 검색 결과에도 '정정보도 청구 중' 문구 등을 노출해 인터넷뉴스 서비스 사업자의 책임을 보다 충실히 이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네이버는 접수된 정정보도 청구 등을 기사 제공 언론사에 전달할 때 해당 기사의 댓글을 일시적으로 닫는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요청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뉴스 댓글이 보다 투명하고, 깨끗한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기술적, 정책적 노력을 더한다. 네이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확인한 선거법 위반 확인 댓글에 대해 즉시 삭제를 진행하며, 경고 후 반복 적발 작성자에게는 댓글 작성을 제한할 계획이다. 또한 특정 기사에 답글을 과도하게 다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한 기사에 달 수 있는 답글 개수도 1인당 10개로 제한된다. 아울러 네이버는 기사 내 댓글에 대한 투명한 통계 정보를 제공해 불필요한 오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일정 개수 이상의 댓글이 달린 기사에 대해 누적 조회수 대비 댓글 수 비율에 따른 활성 참여도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회원 가입 시 본인 확인 과정에서 수집된 내/외국인 여부를 기반으로 기사 단위 비율 통계를 표시한다. 뉴스혁신포럼 최성준 위원장은 "언론보도로 인한 권리 침해를 최소화하고, 댓글을 통한 허위 정보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을 펼쳐 네이버가 대국민 플랫폼의 책임을 다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이버 김수향 책임리더는 “네이버는 정정보도 청구 등의 접근성, 편의성을 높여 이용자의 권리 침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클린한 댓글 소통 문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며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라고 밝혔다. 뉴스혁신포럼은 네이버 뉴스서비스의 투명성, 공정성을 높일 수 있는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독립기구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특별 페이지'의 지역 언론사 뉴스를 통해 각 지역 유권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또한 활동 잠정 중단 상태인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의 재개를 위한 준비위원회 발족에 관한 안건을 비롯하여 네이버 뉴스의 후속 개선 방안에 대해 4월부터 논의할 예정이다.

2024.03.15 11:07안희정

"애플, AI 스타트업 '다윈AI' 인수…AI 경쟁 본격 돌입"

애플이 캐나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다윈AI'(DarwinAI)를 인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초 다윈AI를 인수해 수십 명의 직원이 애플의 AI 부서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윈AI의 공동 창업자이자 캐나다 워털루대학 AI 연구원인 알렉산더 웡도 애플 AI 조직 이사로 합류했다. 다윈AI는 제조 과정에서 부품을 시각적으로 검사하는 AI 기술을 개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캐나다 스타트업 커뮤니티 커뮤니테크에 따르면, 다윈AI는 2022년까지 1천500만 달러(약 199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록히드 마틴, 인텔 등과도 협업했다. 이 회사의 핵심 기술 중 하나는 더 작고 빠른 AI 시스템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현재 클라우드가 아닌 기기에서 AI 기능을 실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다윈AI의 기술로부터 큰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14일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일 대비 1.09% 상승한 1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인수 소식은 애플이 올해 생성형 AI 등의 기술을 iOS 18에 본격 도입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가운데 나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달 연례 주주 총회에서 애플의 AI 전략에 문제가 없다며, "올해 말에는 명시적인 AI 기능에 대한 더 많은 소식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년 간 애플은 타 경쟁사보다 AI 관련 업체를 더 많이 인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생성형 AI 시장경쟁에서는 뒤쳐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애플은 AI 분야 집중을 이유로 10년간 추진해오던 애플카 개발을 포기하기도 했다. 이에 일부 애플카 프로젝트 팀원들이 부서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3.15 11:03이정현

"주먹 쥐고 돌리고…" 애플, 애플워치용 새 제스처 개발 중

애플이 애플워치에 손으로 꼬집거나 두 손가락을 부딪히는 핀치 제스처와 더블 탭 제스처를 도입한 데 이어 더 다양한 제스처를 개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14일(현지시간) 애플이 미국 특허청에 애플워치용 새로운 제스처 특허를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특허 문서에서 눈에 띄는 것은 손바닥을 평평하게 펴고 손가락을 뻗은 다음 손가락을 수평으로 좌우로 움직이는 동작이다. 이 동작은 문자 메시지에 응답하거나 전화에 응답하는 데 사용될 수 있으며 다른 동작과 결합돼 사용할 수 있다. 또, 주먹을 꽉 쥔 동작은 버튼을 선택하거나 문자에 응답을 할 수 있으며, 손을 꽉 쥐고 손목을 돌리면 제안된 문자 응답을 스크롤하거나 걸려 온 전화에 응답할지 또는 음성 메일을 보낼지 결정할 수 있다. 걸려 온 전화를 받거나 받지 않는 등의 동작들도 따로 설정했다. 걸려 온 전화를 받으려면 손을 꽉 쥐고 손목을 돌린 다음 몇 초 간 그 자세를 유지하면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제스처는 양 손에 물건을 들고 있거나 자전거를 타는 도중 등 손을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손쉽게 애플워치를 제어할 수 있게 도와 줄 전망이다.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워치에 먼저 적용된 핀치 제스처는 완성된 사용자인터페이스(UI)이라기보다는 UI 시스템의 시작처럼 느껴졌다”며, “새로운 제스처들을 추가해 애플이 애플워치의 제어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4.03.15 10:34이정현

애플, 아이폰·아이패드 측면 디스플레이 개발 시도

애플이 아이패드·아이패드와 같은 IT 기기 측면에 디스플레이와 제어 장치를 배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14일(현지시간) 기즈모차이나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특허청으로부터 이같은 특허를 받았다. 측면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 제어 버튼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표시하는 것 외에 배터리 수명과 날씨와 같은 상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측면에 있는 전용 디스플레이로 재생 중인 곡의 이름과 가사를 확인하고 볼륨을 조절하거나 다음 곡으로 전환하는 제어도 지원한다. 메시지, 캘린더, 카메라 등 일부 애플리케이션 아이콘이 표시돼 빠른 실행을 제공할 수도 있다. 아이폰 프레임에 있는 물리적 버튼을 단순히 터치식 버튼으로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측면을 재구성할 수 있는 화면으로 만드는 셈이다. 기즈모차이나는 이같은 기능이 향후 폴더블 장치를 출시할 경우에 미니멀한 디자인을 구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때 내구성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애플이 차기 아이폰에 해당 디자인을 적용할 지는 미지수다. 가젯360은 "측면 디스플레이가 향후 몇 년 내에 아이폰에 적용된다는 보장은 없다"며 "애플은 아직 스마트폰에 적용되지 않은 기술에 대해 여러 가지 특허를 취득했다"고 보도했다. 테크레이더도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 등 다른 아이폰 디자인을 실험 중"이라며 "아이폰16에 측면 디스플레이를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흥미로운 디자인 변화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2024.03.15 09:37류은주

애플표 절대반지…'애플 링'은 어떻게 나올까

최근 애플이 손가락에 착용하는 스마트 반지를 개발 중이라는 소문이 여러 번 나왔다. 미국 IT매체 맥루머스는 14일(현지시간) 그 동안 나온 애플 스마트반지 '애플 링' 관련 정보들을 종합해 보도했다. ■ 기능 지난 달 한 국내매체는 애플이 다수의 스마트링 관련 특허를 등록하며 스마트 반지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만약 애플링이 출시된다면, 애플워치와 마찬가지로 사용자의 심박수, 활동량, 수면 및 호흡수를 추적하고 해당 정보를 사용해 사용자의 건강 지표를 알려주고 추천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애플이 애플 링을 아이폰, 아이패드, 비전프로, 맥 등의 입력 장치로도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 ■ 스마트 반지 vs 스마트워치 애플은 이미 사용자의 건강지표를 추적할 수 있는 애플워치를 출시하고 있다. 하지만 수면 중이나 손목보호대 착용 중 등 특정 상황에서 스마트 반지가 더 편하고 유용할 수 있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또, 스마트 반지는 디스플레이가 없고 지속적으로 아이폰 등의 다른 기기와 계속 연동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배터리가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애플워치에 비해 가격이 더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점으로는 블루투스 등을 통해 데이터 수집은 가능하나 애플워치처럼 실시간으로 아이폰과 동기화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 경쟁 제품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갤럭시링'이라는 스마트 반지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사용자의 심박수, 활동량, 수면을 추적할 수 있으며 무선 결제와 삼성 디바이스를 제어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우라, 울트라휴먼 등의 회사도 지난 몇 년간 스마트 반지를 만들어 판매해왔다. 3세대 오우라 링은 사용자의 활동 정보를 수집하고 심박수, 호흡수, 수면의 질을 측정할 수 있고, 울트라휴먼 제품은 심박수, 피부 온도, 호흡수, 수면 등을 측정한다. ■ 스마트 반지 특허 애플은 다수의 스마트 반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 반지를 착용한 사용자의 손가락 움직임을 감지해 VR 헤드셋을 제어하는 방법, 햅틱 알림을 받고 압력 감지 입력 기능이 있는 반지 입력 장치를 눌러 응답을 할 수 있는 스마트 반지 등이 있다. 또 터치 감지 디스플레이가 있는 링을 사용하여 TV나 태블릿을 제어하고 NFC가 있는 스마트 링특허를 등록하기도 했다. ■ 출시는 언제? 애플이 스마트 반지 개발을 검토 중이라고 해도 빠른 시일에 제품이 나오진 않을 예정이다. 지난달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스마트 반지 개발을 검토해왔으나 지금까지 현재 스마트 반지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지 않은 상태로 출시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몇 년 전 애플의 산업 디자인팀은 애플 건강팀 임원 대상으로 애플워치의 건강 추적 기능을 손가락에 장착하는 스마트 반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이 애플 링이 애플워치의 저렴한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출시된다면 오우라 링이나 갤럭시링과 같은 제품과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2024.03.15 08:33이정현

알리바바, 1조5천억 투자...韓 유통가·정부 '주의'→'위기'

저가 상품으로 한국 시장을 빠르게 공략하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 모기업 알리바바그룹이 한국에 1조원 넘게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저품질 상품과 가품, 늦은 배송 이슈 등으로 큰 위기감을 느끼지 못했던 국내 기업들은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의 공격적인 행보에 긴장하는 분위기다. 알리바바, 한국 사업 계획서에 3년 간 1조5천억 투자 계획 담겨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은 최근 3년간 한국서 진행할 사업 내용을 담은 계획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먼저 3년간 총 11억달러(약 1조5천억원)을 투자해 물류센터를 세우고, 한국 판매자의 글로벌 진출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국내 판매자 확보를 위해 자사 서비스에서 국내 상품을 판매하는 K-venue(케이베뉴)의 판매자 입점 경험을 향상하려는 방안을 발표했다. 케이베뉴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지난해 10월 선보인 국내 상품 판매 채널로, 국내 브랜드들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입점·판매 수수료 면제를 내세우며 판매자 입점을 유도한 것이 특징이다. 케이베뉴에는 애경산업이나 LG생활건강, 한국피앤지, 유한양행 등 소비재(FMCG), 뷰티, 가구 및 스포츠 카테고리의 신규 브랜드들이 다수 입점해 있다. 코카콜라음료, 롯데칠성음료도 입점해 있고, CJ제일제당은 지난 7일부터 입점해 햇반과 스팸, 비비고 등 여러 제품을 판매 중이다. 과일과 채소, 수산물, 육류 등 신선식품도 판매한다. 케이베뉴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한국에서 직접 무료로 배송되며, 배송 기간은 상품 및 지역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3일 이내 배송된다. 알리익스프레스, 저품질·가품 논란에도 초고속 성장...정부, 규제카드 만지작 알리익스프레스는 저품질 상품과 가품 이슈로 지속된 논란을 일으켰다. 예고 없이 배송이 지연되거나 주문한 물건이 오지 않고, 환불을 거부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지난해까지만 해도 국내 이커머스 사업자들은 알리익스프레스에 대한 관심이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단순 호기심에 몇 번 구매가 이뤄질 수 있지만, 곧 외면받지 않겠냐는 의견이 많았다. 이런 예측과 달리,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했다. 와이즈앱 조사 결과 올해 2월 알리익스프레스 앱 사용자는 818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갱신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30% 증가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종합몰 순위에서도 쿠팡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에서 또 다른 중국 커머스 플랫폼인 테무는 4위였다. 한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커지고 판매가 늘어나는 만큼 소비자 불만이 높아지자, 우리 정부는 규제 카드를 꺼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3일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에 대한 소비자 보호 강화 대책을 내놓고, 소비자보호법과 같은 국내법을 적용해 똑같이 처벌하겠다고 했다. 국내 대리인 지정도 의무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알리익스프레스는 우리 정부의 규제 기조를 의식한 듯 곧바로 고객센터 전화상담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자료를 냈다. 반품이나 환불도 쉽게 받을 수 있다고 알렸다. 또 배송 약속 상품에 대한 환불 보상도 추가된다고 했다. 중국 자본력에 국내 이커머스 잠식 우려↑...정부 제재 실효성 "글쎄" 업계에서는 중국 기업의 공격적인 투자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가 뒤늦게 국내 플랫폼에 대한 역차별 우려 해소에 나선다고 했지만, 직권조사나 제재에 있어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국내 플랫폼 사업자들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은 '플랫폼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을 도입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에 불만을 토로한다. 역차별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의견이다.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해외 사업자도 규제하겠다고 하지만, 규제 칼날은 이미 국내 사업자들에게 향해 있다"며 "이 칼날을 없애는 방향으로 가야하는데, 안타깝다. 각종 인증비용과 세금을 다 내는 국내 소상공인들도 위기"라고 말했다.

2024.03.14 23:20안희정

LG 그램프로 써봤더니…M3 맥북에어 보다 훨씬 낫네

LG전자의 2024년형 노트북 '그램프로를 사용해 본 미국 지디넷 기자가 "M3 맥북에어보다 낫다"면서 극찬했다. 그러면서 "올해 대다수 직장인들은 M3 맥북에어 대신 이 제품을 사야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미국 IT매체 지디넷닷컴은 13일(현지시간) LG 그램 프로 미국 출시를 앞두고 M3 맥북 에어와 비교한 리뷰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를 쓴 미국 지디넷의 케리 완 기자는 "엄청난 휴대성을 자랑하는 제품"이라면서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올해 애플 M3 맥북에어가 아니라 이 제품을 사야 한다"고 강조했다. 1. 무게: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LG전자는 '그램프로'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6인치 투인원 노트북”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그램프로360은 12.4mm 두께에 무게가 1399g에 불과하다. 15.6형 투인원 노트북 중 가장 가벼운 무게다. 덕분에 이 제품은 기네스북 월드 레코드에도 등재됐다. 16인치 LG 그램 프로 무게가 3.04파운드(약 1.37kg)인 반면 15인치 맥북 에어는 3.51파운드(약 1.59kg)다. 지디넷닷컴은 "그램 프로는 나노 마그네슘 합금 소재로 돼 있어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한 맥북 에어보다 만졌을 때 더 플라스틱같은 느낌을 주지만 무게는 훨씬 가벼웠다"고 평가했다. 기사를 쓴 케리 완 기자는 "사진을 찍기 위해 노트북을 들고 다닐 때 특히 가볍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LG는 어떻게 이렇게 만들 수 있었을까"라며 감탄했다. 2. 우수한 확장성: 공간 활용 LG 그램 프로의 측면은 맥북 에어보다 더 많은 포트를 탑재할 수 있게 설계됐다. 맥북 에어의 경우, USB-C 포트 2개에 3.5mm 헤드폰 잭을 갖췄지만 그램 프로는 USB-C 포트 2개, 3.5mm 헤드폰 잭 1개, USB-A 포트 2개, HDMI 1개를 탑재했다. 이는 하드 드라이버 같은 외부 저장장치 사용이 많은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생산성을 제공한다. 또 여행 중이나 이동 중 외부 TV나 모니터에 PC를 연결해 사용할 경우 HDMI 슬롯은 아주 유용하다고 지디넷닷컴은 평가했다. 3. OLED 디스플레이 15인치 맥북 에어의 리퀴드 레티나(IPS) 디스플레이도 작업을 하거나 동영상 감상 등을 할 때 충분히 훌륭하다. 하지만, 고주사율 초고해상도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LG 그램 프로 디스플레이는 맥북 에어보다 눈에 띄게 선명하고 정확한 색상을 표현했다고 지디넷닷컴은 평가했다. 이는 LG전자가 시연을 진행하며, 데모 기기에 검은색 배경화면을 설정해 개별 아이콘과 픽셀을 조금 더 돋보이게 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해당 매체는 덧붙였다. 4. 총평 지디넷닷컴은 LG 그램 프로가 더 밝은 무광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지 않은 점은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노트북은 실외 등 다양한 장소에서 휴대용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디스플레이에 반사 방지 기능을 넣고 화면 밝기를 더 늘렸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케리 완 기자는 그램 프로가 휴대성과 성능, 그리고 가격 면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그램 프로(16GB 램, 1TB 스토리지 포함)의 시작 가격는 1천799달러(약 237만원)다. 비슷한 구성의 15인치 M3 맥북 에어에 비해 100달러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미국 지디넷은 "노트북 성능 테스트를 위해 심층적인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초기 제품시연을 통해 LG전자의 그램 프로는 그 어느 때보다 장점이 두드러져 보인다"고 평했다.

2024.03.14 15:48이정현

애플도 두손 든 전기차, 샤오미는 3년만에 성공…비결은?

애플은 최근 10년 간 진행해 온 전기차 프로젝트 중단을 선언했다. 반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이달 말 중국에서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샤오미가 3년 만에 첫 번째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오는 28일 중국서 첫 전기차 SU7 출시 샤오미는 오는 28일 중국 전역에서 첫 번째 전기차 '스피드 울트라7'(SU7) 판매를 시작한다. SU7은 샤오미가 지난 해 12월 처음 공개한 전기차다. 당시 샤오미는 SU7에 대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800㎞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 시속은 265㎞라고 밝혔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제로백은 2.78초로 알려졌다. 샤오미가 전기차를 출시하는 것은 레이쥔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시장 진출을 선언한 지 3년 만의 일이다. 레이쥔 CEO는 최근 “전기차 제조 3주년을 맞이하는 지금 샤오미 전기차를 위한 투쟁은 저와 팀원들에게 계속해서 힘을 불어넣어주고 있다”며, “우리는 여전히 훌륭한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엑스를 통해 밝혔다. 샤오미는 애플처럼 스마트폰 회사로 잘 알려져 있는 회사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올해 첫 6주 동안 샤오미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3.8%의 점유율을 기록해 애플(15.7%) 뒤를 이었다. ■ “기존 전기차 인프라 활용했기 때문” 애플이 10년 동안 노력해도 하지 못한 일을 샤오미는 어떻게 해낼 수 있었을까? 애플이 전기차 프로젝트를 종료하기로 한 결정은 최근 전기차 시장이 수요 약화에 직면한 가운데 생산 문제 등에 부딪혔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샤오미는 중국의 기존 전기차 산업 인프라를 유리하게 활용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분석했다.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는 베이징자동차그룹과의 제휴를 통해 중국 당국의 전기차 제조 허가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파트너십을 통해 샤오미는 연간 2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물론, 샤오미가 지금 전기차 출시 준비를 마쳤다고 해서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전기차 수요가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 BYD 등 경쟁사들이 소비자를 전기차 시장에 끌어 들이기 위해 잇따라 가격인하 전쟁을 벌이고 있다. 또 아직까지 샤오미는 SU7의 가격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이나,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많은 전기차 제조사들이 수요 둔화와 싸우고 있는 중국에서는 어려운 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해당 매체는 평했다.

2024.03.14 14:27이정현

삼성디스플레이, 올해 갤럭시향 '리지드 OLED'로 시장 정체 돌파

"현재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향 플렉시블 OLED 출하량의 정체, 중국향 리지드 OLED 사업 부진 등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삼성전자의 갤럭시A 시리즈의 리지드 OLED 채택 확대다." 허무열 옴디아 수석은 14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KDC) 2024'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중소형 OLED 사업 전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은 14억5만장으로 전년 대비 5% 성장했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는 3억2천400만장으로 전년(3억8천900만장) 대비 -17%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BOE, 티엔마 등 중국 기업들이 같은 기간 두 자릿 수의 성장세를 이룬 것과 대조적이다. 올해에도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OLED 사업은 여러 도전 과제에 직면할 것으로 관측된다. 허 수석은 "스마트폰 내 OLED 비중은 지속 확대될 전망이나, 출하량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은 중국 기업들의 저가형 플렉시블 OLED"라며 "애플의 올해 물량 증가분은 LG디스플레이와 BOE가 우선순위에 놓여 있어 삼성디스플레이의 출하량은 올해와 전년이 비슷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OLED 패널은 적용 기술에 따라 단단한 기판을 활용하는 리지드(Rigid)와 화면을 유연하게 구부릴 수 있는 플렉시블(Flexible)로 나뉜다. 플렉시블 OLED 패널이 리지드 대비 고부가 제품으로, 기존 국내 패널 업체가 시장을 주도해 왔다. 실제로 옴디아가 추산한 지난해 스마트폰 OLED 패널 출하량 6억2천200만장 중 플렉시블 OLED 패널은 5억800만장을 차지했다. 전년(3억8천500만장) 대비 크게 늘었다. 반면 리지드 OLED 패널은 2022년 1억8천700만장에서 지난해 1억1천400만장으로 감소했다. 리지드 OLED 패널의 핵심 수요처였던 중국 중저가형 스마트폰 시장이 플렉시블 OLED로의 전환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허 수석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러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삼성전자향 리지드 OLED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내다봤다. 허 수석은 "중국향 리지드 OLED의 중국향 물량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지금 삼성디스플레이가 기대할 수 있는 건 삼성전자향 물량"이라며 "삼성전자 중저가 스마트폰의 리지드 OLED 전환이 삼성디스플레이 가동률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삼성전자는 갤럭시A30대 시리즈부터 리지드 OLED를 적용하고, 하위 모델에는 LCD를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에는 갤럭시A14 모델에도 리지드 OLED를 적용하고, 내년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 수석은 "갤럭시A 시리즈가 물량이 6천만대 정도 되는 모델이기 때문에 삼성디스플레이의 리지드 OLED 패널 수요도 7천만대 증가할 수 있다"며 "다만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다는 점은 한계"라고 지적했다.

2024.03.14 14:09장경윤

애플 비전 프로, 한국 출시 언제?…"연내 유력"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의 다음 출시 국가 정보가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13일(현지시간) 관련 코드를 분석해 비전 프로의 가상 키보드에 12개 새로운 언어가 추가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비전 프로 키보드에는 영어(미국)와 이모티콘만 지원하는데, 발견된 코드에서는 12개 언어가 추가됐다는 것이다. 미국 이외 국가에서 비전프로를 출시하려면 신규 언어를 추가해야 한다. 발견된 코드에서 추가된 언어는 ▲광동어(번체) ▲중국어(간체) ▲영어(호주) ▲영어(캐나다) ▲영어(일본) ▲영어(싱가포르) ▲영어(영국) ▲프랑스어(캐나다) ▲프랑스어(프랑스) ▲독일어 (독일) ▲일본어 ▲한국어 등이다. 때문에 애플이 한국을 비롯해 중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영국, 독일,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 곧 비전 프로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이어 홍콩과 대만도 잠재적 후보로 거론됐다. 애플은 비전 프로를 출시하며 올해 하반기에 다른 국가에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정확한 출시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오는 6월 개최되는 WWDC 행사 이전에 비전 프로를 타 국가에서 출시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2024.03.14 13:48이정현

"올해 美 대선서 바이든이 이길까?"…제미나이에 물었더니

"올해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이 이길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아직 학습하는 중입니다. 그동안 구글 검색을 이용해 보세요.) 앞으로 구글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Gemini)'에서 선거와 관련된 질문을 할 경우 답변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제미나이 챗봇에 선거 질문 제한 조치를 시행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조치는 미국과 올 봄 선거가 있는 인도에선 이미 시행 중이다. 구글이 이처럼 나선 것은 선거와 관련한 가짜 뉴스를 막기 위해서다. 올해는 미국 대선 등 전 세계 주요 40여 개국에서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인도는 오는 4∼5월 약 10억명에 이르는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총선을 앞두고 있다. 구글은 "이용자들이 제미나이 챗봇에 물어볼 수 있는 선거 관련 질의 유형을 제한할 것"이라며 "중요한 문제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기 위해 제미나이가 답변할 선거 관련 질의 유형에 대한 제한 조치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요한 문제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기 위해 선거 관련 질의에 대해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글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달 역사적 부정확성과 논란의 여지가 있는 답변으로 많은 지적을 받았던 AI 이미지 생성 도구를 중단한 후 나온 것이란 점에서 더 주목 받고 있다. 앞서 구글은 지난달 제미나이에 이미지 생성기를 도입했지만 오류가 발생하면서 곤욕을 치렀다. 이에 구글은 지난달 22일 이 서비스를 중단한 후 현재까지 복구하지 않았다. 최근 선거와 관련해 AI 기술을 이용한 가짜뉴스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란 점도 구글의 움직임에 영향을 준 것이란 분석도 있다. 온라인상에선 수갑을 찬 트럼프 전 대통령, 기관총을 쏘는 바이든 대통령, 백악관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 등 AI로 생성된 이미지가 속속 올라오며 이용자에게 큰 혼란을 줬다. 이에 구글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자사의 AI로 생성된 이미지에 라벨을 부착해 이미지 출처를 구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오픈AI도 챗GPT가 제공하는 뉴스·정보와 함께 이미지 생성 도구 '달리'가 제공하는 이미지가 어디에서, 누구에 의해 만들어졌는지 등의 출처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에 대해 구글 측은 "올해 전 세계에서 치러지는 많은 선거에 대비하고 많은 주의를 기울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3 17:13장유미

애플 비전프로 척추 수술에 사용…의료 분야로 확장 중

영국 의료진이 애플의 혼합현실 헤드셋 '비전프로'를 착용하고 척추 수술을 두 차레 진행했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런던의 크롬웰 병원에서 두 차례의 척추 수술에 비전 프로를 사용했다. 크롬웰 병원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는 인공지능(AI) 기반 앱을 구축하는 eXeX에서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을 진행하는 의사가 직접 비전 프로를 착용한 것은 아니다. 수술 준비와 수술 과정에서 간호사가 비전프로를 착용해 가상화면을 보고 수술 도구를 선택하고 진행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술에 참여했던 크롬웰 병원 외과 의사 시에드 아프탑(Syed Aftab)은 “비전 프로를 사용하기 위해 eXeX와 협력한 것은 환자 치료 제공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며, "영국과 유럽에서 수술에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최초의 팀이 된 것은 특권이며, 이 기술의 발전과 병원 전체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애플 보도자료에 따르면, 의료용 로봇 제조사 스트라이커(Stryker)는 의사가 3D 모델을 사용해 고관절 및 무릎 교체 수술을 도와주는 비전 프로용 '마이마코(myMako)'을 판매 중이다. 그 외에도 다양한 회사와 개발자들이 의료진의 훈련 및 교육을 위해 비전 프로를 활용 중이다. 애플은 “비전OS의 고유한 기능을 통해 의료 분야 개발자가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새로운 앱을 만들어 임상 교육, 수술 계획, 교육 등과 같은 영역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2024.03.13 11:05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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