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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과 AI는 제로섬 관계가 아니다"

세계 인공지능(AI) 시장을 이끄는 미국의 오픈AI와 구글이 지난주에 잇따라 대형 행사를 갖고 개발성과물을 공개했습니다. 오픈AI는 사람처럼 보고 듣고 말하는 새로운 AI 모델 'GPT-4o'를 선보였습니다. 2014년에 개봉한 영화 '그녀(Her)'가 10년 만에 현실이 됐다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구글은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자사 대부분의 제품에 접목하며 '제미나이 생태계'를 완성했습니다. 두 행사 모두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놀랄 만한 기능이 쏟아졌고 귀 기울여야 할 주요 관계자들의 발언도 많았습니다. 그중 개인적으로 특히 주목한 발언이 있습니다. 구글의 연례 개발자 회의(I/O) 둘째 날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가 한 말입니다. “검색과 AI는 제로섬 관계가 아니다”는 말이었습니다. 새로운 메시지는 아니지만 AI 시대 진화 방향의 핵심이 담긴 말로 여겨졌습니다. 빌 게이츠는 'AI 에이전트'의 등장으로 “5년 내에 컴퓨터를 사용하는 방식이 완전히 바뀔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 더 진화해야 하겠지만 'GPT-4o'가 바로 빌 게이츠가 말한 'AI 에이전트'로 생각됩니다. 구글도 I/O 행사에서 'GPT-4o'와 비슷한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선보였습니다. 영화 '그녀(Her)'에서 주인공 '테오도르'가 연정을 갖게 되는 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와 흡사합니다. 영화 '그녀(Her)'는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기까지 하는 AI 사만다와 사람 테오도르의 감정 교류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만 현실에서 'GPT-4o'와 '프로젝트 아스트라'는 사람의 노동과 생활을 도와주는 그야말로 인공지능 비서로서의 에이전트 역할을 주로 할 것입니다. 결국 'GPT-4o'와 '프로젝트 아스트라'의 경쟁은 누가 더 사람을 현실적으로 잘 도와줄 수 있느냐의 문제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기자의 작업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기사를 작성하는 데는 여러 가지 능력이 요구되지만 그 중 핵심은 글쓰기와 취재입니다. 글쓰기는 축적된 지능에 가깝습니다. 주로 두뇌의 영역입니다. 취재는 현장 발굴입니다. 주로 몸과 발의 영역입니다. 이 둘이 잘 조화돼야 합니다. 몸과 발이 멈춰 있으면 그럴 듯해도 내용이 없는 글이 되고, 몸과 발이 뛰어도 형식이 흐트러지면 읽히지 않는 글로 남습니다. 2022년 11월 챗GPT 출현 이후 지금까지 우리가 AI에 주목한 것은 컴퓨터가 사람처럼 글을 쓸 수 있는 지능을 획득했다는 점입니다. 글뿐만이 아니라 그림 음악 말 등 인간이 만들어낸 지적 능력을 다 갖추게 된 것이지요. 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큰 문제가 있습니다. 환각(hallucination) 현상입니다. 환각 현상이 있는 AI의 결과물은 취재하지 않고 쓴 기사와 같습니다. 공허한 이야기일 수 있죠. “검색과 AI는 제로섬 관계가 아니다”는, 새로울 것 없는 말에 다시 주목한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GPT-4o'와 '프로젝트 아스트라'가 사람을 현실적으로 잘 도와줄 수 있는 AI 에이전트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취재 능력을 장착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AI 에이전트에 취재 능력이란 무엇이겠습니까. 그렇습니다. 바로 검색입니다. 가장 정확한 최신의 정보를 찾아내는 능력이 요구될 것입니다. 팩트가 결정적으로 중요하지 않는 AI의 영역이 있기는 할 것입니다. 놀이와 일부 창작의 영역이 그럴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AI가 생산성을 높여야 하는 노동이나 쇼핑 여행 등 생활을 도와주기 위해서는 팩트 취재가 핵심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AI 이전에도 더 정확한 최신 정보를 찾아주는 검색 도구를 선호했듯이 인공지능 비서에게도 그런 능력을 최고의 가치로 쳐줄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기술적으로는 '검색 증강 생성', 즉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라고 하는 모양입니다. RAG는 결과적으로 'GPT-4o'나 '프로젝트 아스트라' 같은 대형 언어모델(LLM)의 입력 값을 누가 더 정확한 최신의 정보로 하느냐의 경쟁인 듯도 합니다. 이 경쟁은 한 순간에 결판이 나지는 않을 듯합니다. 앞으로 수년간 이용자가 실제로 사용하면서 그 효능을 느끼고 판단하면서 결과가 드러나게 되겠지요. AI 시대에도 검색 기술은 과소평가될 수 없으며 오히려 더 중요해졌다는 말로도 이해됩니다. 콘텐츠도 더 소중해질 것 같습니다. 특히 콘텐츠의 질(質)이 더 부각될 듯도 합니다. 오픈AI나 구글 같은 회사가 가치가 낮은 콘텐츠보다 관점 경험 전문성 등에서 더 훌륭한 콘텐츠를 취재하도록 'GPT-4o'나 '프로젝트 아스트라' 같은 언어모델을 발전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사람이 그걸 원할 테니까요.

2024.05.20 10:41이균성

"차기 맥 프로·맥 스튜디오, 올해 안 나온다"

전문가용 데스크톱 애플 '맥 프로'와 '맥 스튜디오'가 올해는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내년 중반까지 맥 프로, 맥 스튜디오 업데이트가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은 2023년 WWDC 행사에서 M2칩을 탑재한 맥 스튜디오와 맥 프로를 마지막으로 공개했다.만약 올해 맥 프로와 맥 스튜디오가 출시되지 않으면, 칩 업데이트 없이 기기 업데이트가 2년 주기로 진행되는 셈이다. 맥 제품이 칩 업그레이드를 건너뛴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예를 들어, 아이맥은 M1 프로세서에서 M3 프로세서로 변경했다. 오는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WWDC 행사에서는 새로운 맥 제품이 발표되지 않을 전망이다. 맥북 에어를 제외한 나머지 맥 제품은 2024년 말 M4 칩 시리즈 칩과 함께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2024.05.20 10:38이정현

"2세대 에어태그, 내년 출시…위치추적 기능 향상"

2021년 처음 출시된 애플의 사물 추적용 액세서리 '에어태그'의 차세대 제품이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세대 에어태그 제품은 내년 중반 출시될 예정이다. 오리지널 에어태그가 2021년 4월 출시됐기 때문에 내년 같은 시기에 2세대를 출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애플은 코드명 'B589'라고 알려진 2025년형 에어태그를 출시하기 위해 아시아 파트너사들과 제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2세대 에어태그에는 향상된 위치 추적 기능을 갖춘 더 나은 칩이 탑재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아이폰15, 애플워치9, 애플워치 울트라2에 탑재된 2세대 초광대역 칩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U1칩은 약 10m 내에서 작동하는 반면, 2세대 초광대역 칩은 최대 60m의 장거리에서 더욱 정확한 검색을 통해 물건을 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2024.05.20 08:57이정현

아이폰16 시리즈 색상, 이렇게 바뀐다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16 시리즈의 색상 정보가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19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의 전망을 인용해 아이폰16 전체 시리즈의 색상 정보를 보도했다. 궈밍치는 자신의 엑스를 통해 아이폰16 프로, 아이폰16 프로 맥스 모델의 경우 블랙, 화이트, 실버, 천연 티타늄, 로즈 색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블루 티타늄 색상이 새롭게 로즈 색상으로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아이폰16, 아이폰16 플러스는 블랙, 그린, 핑크, 블루, 화이트 색상으로 제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작에 적용됐던 옐로 색상이 화이트 색상으로 바뀔 예정이다. 또 그는 애플이 '화이트' 색상의 이름을 '스타라이트'(Starlight)로 바꾸는 등 기존 색상 중 일부의 이름을 바꿀 수도 있다고 언급하며, 색상 이름이 바뀌지 않는 경우에도 실제 색상 톤과 모양이 다르게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5.20 08:19이정현

엉뚱한 곳 겨누는 규제, 내부 조율도 안돼…플랫폼 C학점

지디넷코리아는 오는 20일 창간 24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부 정책 2년을 평가했습니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통신·플랫폼·로봇·금융·반도체·SW·AI·자동차·배터리 디지털헬스케어·게임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의욕을 갖고 시작한 정책들이 일관성 있게 효율적으로 추진되는지 살펴보았고, 정책의 실수요자들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들어보았습니다.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평가 점수가 지난 해보다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현 정부의 정책이 추진된 지 반환점조차 지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중간평가'의 의미이지만 정책당국에서는 평가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야겠습니다. 이번 기획이 향후 정책이 좋은 평가로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주] 지난 2년간 플랫폼 업계는 악몽 같은 나날들을 보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 당시 표방했던 자율규제 기조와는 달리, 부처마다 독자노선을 갖고 플랫폼 때리기를 준비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국회까지 합세해 계속 법안을 발의하며 규제를 더 해나갔다. 자율규제 기조를 믿지 못하고, 최소한의 규제라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다. 윤 정부가 추진했던 정책은 어디로 갔을까. 공정거래위원회는 계속해서 플랫폼 규제 법안을 추진하다가 지금은 잠시 주춤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총선 이후 플랫폼법 재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고, 그 강도는 더 세진다는 예상이다. 국회의 움직임도 만만치 않다. 플랫폼은 소상공인을 해친다는 프레임을 씌우고 법안을 준비 중이다. 토종 플랫폼이 몰락하면 소상공인이 갈 곳은 사라지고 중국 기업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는 전문가들의 경고는 개의치 않는다. 윤 대통령 취임 2년 후, 정부는 플랫폼 관련 어떤 정책을 펼쳤고 또 그 효과는 어땠는지 알아봤다. 또한 대한민국 플랫폼 기업들의 성장과 정책을 위해 힘쓰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들어봤다. 시작은 좋았지만...갈 곳 잃은 플랫폼 정책 출범 당시 윤석열 정부는 자율 규제를 표방했다. 2022년 8월 출범한 '플랫폼 민간 자율기구'가 대표적이다. 플랫폼 민간 자율기구는 민간 스스로 자율규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된 논의 기구로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등 관련 협단체와 네이버, 카카오, 구글, 메타, 쿠팡 등 기업이 참여하고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정부 부처가 정책적으로 지원을 맡았다. 플랫폼 민간 자율기구는 지난해 5월 ▲오픈마켓 분야 자율규제 방안 ▲오픈마켓 소비자 집단피해 신속 대응 방안 ▲플랫폼 검색・추천 서비스 투명성 제고를 위한 자율규제 원칙 ▲플랫폼 사회 가치 제고를 위한 8대 원칙 등 자율 규제 방안을 발표했다. 이후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플랫폼 자율규제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마련하고 입법 예고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는 돌연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소수 대형 플랫폼을 지배적 사업자로 지정하고, 위반 행위가 발생할 시 신속하게 규제하는 내용의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 법)'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위반 행위는 ▲자사 우대 ▲끼워팔기 ▲멀티호밍 제한 ▲최혜대우 강제 등 4가지다. 공정위의 플랫폼 법 추진 의지는 강했으나, 플랫폼 업계에서 국내 플랫폼 산업이 역행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해 우선 재검토 수순에 들어간 상황이다. 22대 총선도 마무리된 만큼, 공정위도 플랫폼 법 제정 논의를 다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유럽연합(EU)도 디지털시장법(DMA)과 디지털서비스법(DSA) 같은 플랫폼 규제법을 시행하고는 있다. 하지만 EU의 이 같은 정책은 자국 플랫폼이 없는 상황에서 구글,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가 침투하는 것을 막기 위한 규제에 가깝다. 최근 미국에서도 정부가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270일 안에 틱톡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 서비스를 금지하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하는 등 틱톡 퇴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알리-테무 공습에 확 바뀐 분위기…국내 플랫폼 '위기' 업계에서는 정부와 국회의 플랫폼 규제 분위기로 국내 플랫폼 기업들만 설 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우려한다. 특히 1년새 중국 기업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빠르게 국내에 침투해 온라인 이커머스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어 그 여파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해외 기업들이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것에 더해 플랫폼 규제법으로 오히려 국내 플랫폼 성장만 저해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아예 없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다"며 "총선 이후의 상황에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일어난 라인 사태처럼 일본을 포함한 세계 각국이 자국 플랫폼 보호주의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그간 국내 플랫폼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정책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소비자단체 컨슈머워치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서비스 제공이 제한돼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가 위축될 것"이라며 "자국 플랫폼 위축으로 해외 플랫폼에 국내 시장을 내줄 가능성이 높으며 소비자 피해가 발생해도 대응이 어려워질 수 있다. 플랫폼법은 오히려 국가가 나서서 글로벌 플랫폼의 한국 시장 지배를 도와주는 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들 규제 혁신 한 목소리..."큰 그림 그려달라" 지난해 전문가들은 갓 시작한 윤 정부를 응원하는 마음에서 B-를 줬다. 정부 정책만 놓고 보면 A학점을 매겼지만, 국회와 정부가 엇박자 행보를 보인 것을 반영해 B- 학점을 줬다. 올해는 어떨까. 전문가들은 평균적으로 C학점을 줬다. 구태언 법무법인 린 테크그룹 총괄 변호사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플랫폼들의 약진과 함께 전 세계가 AI 커머스 시대로 전환하고 있는 시대인데 내수 사업만 규제할 게 뻔한 새로운 법을 도입할 때가 아니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글로벌 AI 전쟁에서 국내 기업들이 이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파괴적인 규제 혁신이 절실한 시기”라고 조언했다. 유병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자율규제 등 민간 기반 플랫폼 비즈니스 산업 운영에 대한 정부 전체 차원 의지와 노력은 실제적인 성과를 내며 차근차근 일관되게 추진되고 있다고 보인다”면서도 “각 정부기관 차원에서 공정위 등 각 기관이 각각 틈만 나면 영향력을 늘리는 규제를 만들려고 하는 것, 아직도 플랫폼 기술,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정책 수립을 하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교수는 "잘못된 것은 지적하되, 기업 자체 가치와 새로운 서비스를 통한 국가적 효율 증대를 저해하는 개입은 없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성호 인터넷기업협회 협회장은 "자율규제 기조로 시작한 정부이지만 부처마다 독자노선을 가지고 정책을 내놓았다"며 "한 마디로 혼란스러웠다"고 평가했다. 박 협회장은 "중국도 정부 차원에서 자국 플랫폼 육성을 표명하고, 미국은 빅테크 기업들이 유럽에서 피해 보지 않도록 한다"며 "다른 나라들처럼 신경제를 외치면서 자국 플랫폼을 육성하는 데 강한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 한국만 뚜렷한 플랫폼 정책이 없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미시적인 시각으로 보는것보다는 거시적으로 플랫폼 기업을 봐라봐줬으면 좋겠다"며 "그나마 버티고 있는 국내 토종 플랫폼들이 위태로워지면, 결국엔 중국 플랫폼이 한국 시장을 독식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박 협회장은 "자율규제를 표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내부 조율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실용적으로 사고해 정책 방향을 결정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경제대학 교수는 플랫폼 정책에 대해 "오락가락했다"며 "플랫폼 산업이 전세계에서 어떻게 돌아가는지, 국가 사업에서 차지하는 역할이나 의미 등 산업적인 측면에서 정확한 판단을 해 바라보는 관점을 정리해야하는 데 그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국내 플랫폼 산업이 제대로 꽃도 피우지 못하고 규제로 인해 쇠락할 수 있다"며 플랫폼 규제/진흥을 따지기 전에 심도 깊은 연구와 논의가 필요한 데 그렇지 못했다. 어디고 가고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각 부처마다 저마다의 입장을 내놓은 상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새 국회에서는 플랫폼 산업에 대한 제대로된 인식과 이해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소상공인 보호도 중요하지만, 플랫폼이 무너지면 소상공인도 갈 곳이 사라진다. 오프라인에서 소상공인 역할이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토종 플랫폼이 한국 판매자들과 같이 협력하고 상생하는 방법을 논의하고, 플랫폼도 차별화된 전략을 내놓을 수 있게 해야한다"며 "무조건 규제로 플랫폼을 누르려고 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2024.05.19 08:21최다래

애플, 내년에 초슬림 아이폰 선보인다

애플이 내년 출시할 아이폰17 시리즈 중 한 개 모델을 대대적으로 재설계할 계획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2025년 훨씬 더 얇아진 디자인을 갖춘 완전히 새로운 아이폰17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새로운 초슬림 아이폰 모델은 현재 아이폰보다 훨씬 더 얇으며, 현재 시작가격 1천199달러인 아이폰 프로 맥스 모델보다 가격이 더 비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후면 카메라가 기기 왼쪽 상단에서 가운데로 재배치되고 더 좁은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탑재할 예정이다. 화면 크기는 6.1인치에서 6.7인치 사이이며, 알루미늄 섀시에 A19칩, 전면 카메라도 개선될 예정이다. 해당 보고서는 애플이 내년에 아이폰17 플러스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 없기 때문에 아이폰17 시리즈도 여전히 4개 모델로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2017년 애플이 아이폰 10주년 기념으로 선보였던 아이폰X처럼 확 바뀔 예정이다. 아이폰X는 페이스ID, OLED, 얇은 베젤, 홈 버튼 제거 등 주요 기술을 새롭게 도입하며 전작과 비교해 큰 변화를 줬다. 최근 하이통 인터내셔널 증권 제프 푸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내년에 화면이 작아진 '아이폰17 슬림' 모델을 계획 중이라고 전망했고, 디스플레이 분석가 로스 영은 아이폰17 플러스의 화면이 작아진다고 밝혔다. 이번에 나온 전망은 아이폰17에 대한 세 번째 예측이다. 디인포메이션은 현재 애플이 새 아이폰에 대해 여러 디자인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개발이 지연돼 제품 출시가 2025년 이후로 밀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5.18 11:44이정현

M4 아이패드 프로의 숨겨진 기능 6가지

애플이 최근 공개한 M4 칩 탑재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더 풍부한 채도와 색 대비를 제공하고 두께는 줄이면서 최신 M4칩을 탑재해 성능을 더 높였다. IT매체 BGR는 애플이 알려주지 않은 M4 아이패드 프로의 숨겨진 기능들을 모아서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 배터리 충전 제한 아이폰15 라인업과 마찬가지로 새 M4 아이패드 프로에는 배터리 충전 제한 기능이 들어가 있다. 사용자는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려면 '설정→배터리→배터리 상태'로 이동해 80% 제한으로 전환하면 된다. 2. 내구성 M4 아이패드 프로는 두께가 얇기 때문에 내구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IT 유튜버들의 내구성 테스트에 따르면 쉽게 구부러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MobileReviewsEh 유튜브는 신형 아이패드 프로의 구부림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새 아이패드 프로가 전작에 비해 18~20% 더 얇아졌으나 M2 아이패드 프로만큼 견고하다”고 평했다. 3. 배터리 사이클 카운트 배터리 충전 제한 기능 외에도 M4 아이패드 프로는 배터리 사이클 카운트도 제공한다. 이 기능은 배터리 충전회수를 확인해 배터리 상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능으로 설정 > 배터리 > 배터리 상태 > 최대 용량에서 확인할 수 있다. 4. 기존 매직키보드도 사용 가능 완벽하진 않지만 신형 아이패드 프로에 기존 매직키보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스레드 사용자 제인 웡(Jane Wong)은 “커넥터를 올바르게 정렬하면 기존 매직키보드를 새 아이패드 프로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물론, 최상의 호환성을 위해서는 신형 매직 키보드를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5. 더 가벼워진 새 매직 키보드 기존 아이패드 프로와 매직 키보드를 함께 사용할 때 문제는 두 기기를 합친 무게가 맥북 무게보다 무겁다는 점이었다. 이번에 애플은 M4 아이패드 프로와 매직키보드의 무게를 크게 줄였다. 13인치 매직 키보드 모델의 무게는 약 658~667g로, M4 아이패드 프로에 추가하면 두 기기의 총 무게는 약 1.24kg으로 13인치 맥북 에어와 동일한 수준이다. 6. 스마트 폴리오 케이스 업그레이드 신형 아이패드에 더 많은 자석이 추가된 덕분에 새 스마트 폴리오 케이스는 더 넓은 범위의 시야각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때문에 신형 케이스와 함께 아이패드 프로를 사용하면 좀더 완벽한 각도를 얻을 수 있다고 BGR은 평했다.

2024.05.18 09:44이정현

"아이폰16 프로 맥스, 배터리 수명 늘어난다"

올 가을 출시 예정인 아이폰 최상위 모델 '아이폰16 프로 맥스'에 에너지 밀도가 향상된 배터리 셀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17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를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궈밍치는 최근 공급망 조사를 통해 아이폰16 프로 맥스에 탑재되는 배터리 셀의 에너지 밀도(Wh/kg)가 증가해 전작과 동일한 배터리 크기에도 더 긴 배터리 수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애플이 배터리 과열을 막기 위해 처음으로 스테인리스 스틸 배터리 케이스를 채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스테인레스 스틸은 열 발산에 있어서 알루미늄만큼 효과적이지는 않지만, 더 견고하고 부식에 덜 취약하다. 또한 스테인리스 스틸 배터리 케이스를 사용하면 배터리 제거의 어려움이 줄어들어 애플이 향후 휴대폰 배터리 교체 가능성에 대한 유럽연합의 요구 사항을 준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궈밍치는 이 새로운 배터리 디자인의 대량 생산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내년에는 이 배터리가 모든 아이폰17 모델에 채택될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6월 아이폰16 프로 모델에 적층형 배터리를 사용해 용량이 늘어나고 수명이 길어질 것이라는 소문이 나온 바 있다. 하지만, 궈밍치는 이번에 해당 기술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2024.05.18 07:15이정현

"사회서비스 이용 활성화하자”…복지부, 네이버클라우드 MOU

보건복지부와 네이버클라우드가 17일 경기 성남 네이버 사옥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사회서비스 이용과 제공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앞으로 두 기관은 네이버클라우드의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새 서비스 개발과 서비스 품질 제고 방안 모색 등을 추진하게 된다. 세부적인 MOU 내용은 ▲사회서비스 정보 이용 및 검색 편의 제고 ▲AI 등 첨단기술 활용 서비스 개발 ▲기관 간 소통과 협력 강화 등이다. 협약을 통한 첫 과제로 네이버 위치 기반 제공기관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개선이 현재 추진 중이다. 모바일앱으로 사회서비스 이용권 사용이 가능한 기관 검색과 초기상담 예약이 가능토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복지부는 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기대했다. 김현준 인구정책실장은 “본 업무협약이 사회서비스 이용과 제공 편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혁신 기술과 사회서비스의 융합을 위한 민·관 협업을 강화하고 새 과제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2024.05.17 15:52김양균

알리·테무 C커머스 '시들'...쿠팡, 각종 외풍에 끄떡 없었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유통가를 뒤흔들었던 '알리익스프레스'·'테무' 태풍이 벌써 시들해지는 분위기다. 신규 앱 설치수가 줄어들뿐 아니라, 앱 이탈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쿠팡 창업자 조차 차이나 커머스의 위력을 걱정했으나, 국내 유통 시장에 굵직한 뿌리를 박은 쿠팡은 중국에서 불어온 바람에 흔들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와우 멤버십' 가격 인상에도 이용자 이탈은 미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멤버십 반사이익을 기대했던 경쟁사들은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자사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작성한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이커머스 트렌드 리포트'를 17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아이지에이웍스가 보유한 Hyper DMP 기반 솔루션 마케팅클라우드·모바일인덱스 고유의 알고리즘을 통해 산출된 추정치가 반영됐다. 실제 수치 및 타 조사기관의 자료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모바일 데이터는 안드로이드 및 iOS 통합 분석 기준 데이터가 활용됐다. 올 4월 2주차 기준, '쿠팡'의 와우 멤버십 비용 인상에도 불구하고 '네이버', '11번가', '컬리', '지마켓'의 주간 신규 설치 건수는 크게 증가되지 않았다. 이커머스 앱들의 다양한 멤버십 혜택을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4월 1주차 대비 4월 4주차 신규 설치 건 수 증감율은 네이버가 3.7% 상승해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11번가가 1.5%로 그 뒤를 따랐으며, 컬리와 지마켓은 각각 30%, 9.6% 하락했다. 테무·알리익스프레스 이탈률 및 신규 설치 건 수 비교 분석 4월 기준 '테무' 앱 사용자 이탈률은 40%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알리익스프레스'는 이탈률이 27%로 나타났다. 2024년 4월 1일 기준, 약 11만 명의 일간 신규 설치 건수를 기록했던 테무의 5월10일 일간 신규 설치 건 수는 약 5만 건으로 감소됐다. 알리익스프레스는 4월 1일 약 3만 건이던 일간 신규 설치 건 수가 5월 1일 약 2만 건으로 떨어졌다. 쿠팡 월간 사용자 수 및 총 사용시간 추이 분석 멤버십 비용 인상 및 C커머스 공세에도 '쿠팡'의 월간 사용자 수와 총 사용 시간 등 주요 지표에는 큰 타격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4년 1월부터 4월까지 쿠팡은 매월 3천만 명 이상의 월간 사용자 수(MAU)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범석 쿠팡 의장은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새로운 중국 커머스 업체 진출은 한국 유통시장 진입 장벽이 낮으며, 소비자들이 클릭 한 번으로 몇 초 만에 다른 쇼핑 옵션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말로 알리·테무의 성장을 우려했으나 실제 수치상으로는 쿠팡에 직접적인 큰 타격을 입히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멤버십 월 구독료 인상 역시 여론과 달리, 대부분의 충성 이용자들을 지킨 것으로 해석된다. 쿠팡은 지난 달 12일 와우 멤버십 구독료를 기존 월 4천990원에서 7천890원으로 인상한다고 발표했었다.

2024.05.17 14:52백봉삼

시선으로 아이폰·아이패드 조작 가능해진다

올해 하반기부터 애플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시선으로 조작할 수 있게 된다. 이동하는 차량에서 기기를 조작할 때 멀미를 줄여주는 기능도 선보인다. 애플은 17일 눈으로 아이폰, 아이패드를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눈 추적 기술은 전면 카메라를 사용해 몇 초 만에 설정과 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용자는 눈만으로 물리 버튼, 스와이프, 기타 제스처 등 다양한 기능에 접근할 수 있다. 눈 추적 기능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데 모든 데이터는 온디바이스 기계 학습을 통해 기기 자체에 보관되고 애플에 공유되지 않는다. 청각 장애나 난청을 겪는 사용자는 아이폰에 추가되는 음악 햅틱을 이용할 수 있다.햅틱 기능을 켜면 아이폰의 진동 엔진이 음악 소리에 따라 탭, 텍스처 및 섬세한 진동을 구현한다. 애플 뮤직에 있는 수백만 곡에서 작동한다. 향후에는 수많은 개발자가 제작한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음악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개발자용 API로도 지원될 예정이다. 이동 중인 차량에서 탑승자의 멀미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내장 센서가 차량 탑승을 인식하면 화면 가장자리의 움직이는 점들이 나타나 차량의 움직임 변화에 따라 변하며 멀미를 경감하는 방식이다. 이 외에도 애플은 ▲카플레이 음성 제어 ▲애플 비전 프로용 손쉬운 사용 기능 ▲가상 트랙패드 등 다양한 손쉬운 사용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팀 쿡 애플 최고 경영자는 "우리는 혁신을 통한 변화의 힘이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고 확신한다"며 "애플은 4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손쉬운 사용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핵심 기능으로 탑재하며 포용적인 디자인 개발에 애써온 것이 그 이유다"고 밝혔다.

2024.05.17 14:32류은주

애플이 공개한 iOS18 접근성 기능은 무엇?

애플이 세계 접근성 인식의 날(Global Accessibility Awareness Day)을 맞아 올 가을 출시할 iOS18, 아이패드OS 18 등에 적용할 새로운 접근성 기능들을 공개했다고 더버지 등 외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애플이 새롭게 공개한 접근성 기능들은 ▲시선추적 ▲음악 햅틱 ▲음성 단축키 ▲차량 모션큐 기능 등이다. 시선 추적 기능은 아이폰, 아이패드의 시선 추적을 통해 사용자의 눈으로 시스템 인터페이스와 앱을 탐색할 수 있는 것으로 추가 하드웨어나 액세서리는 필요 없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애플은 “인공지능(AI)으로 구동되는 시선 추적은 눈만으로 아이패드와 아이폰을 탐색할 수 있는 내장 옵션을 제공한다"면서 "신체 장애가 있는 사용자를 위해 설계된 시선 추적은 전면 카메라를 사용하여 몇 초 만에 설정하고 보정하며, 온디바이스 머신러닝을 통해 이 기능을 설정하고 제어하며, 사용 데이터는 기기에 안전하게 보관되며, 애플과 공유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음악 햅틱은 청각 장애나 난청이 있는 사용자를 위해 아이폰의 탭틱 엔진이 재생되는 음악에 맞춰 두드림이나 텍스처 및 섬세한 진동을 재생하는 기능으로, 새로운 방식의 음악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개발자를 위한 API도 지원될 예정이다. 음성 단축키는 시리가 복잡한 작업을 이해할 수 있도록 명령을 맞춤형으로 지정하는 기능으로 단축키를 사용해 복잡한 작업을 완료할 수 있다. 차량 모션 큐(Vehicle Motion Cue) 기능은 움직이는 차량에서 아이패드나 아이폰 화면을 보는 사람들이 멀미를 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이는 내장 센서를 사용해 사용자가 차량에 있는 지를 인식해 그에 따라 반응한다. 애플 카플레이에도 접근성 기능이 대거 추가된다. 음성으로 카플레이를 탐색할 수 있는 음성제어 기능, 색각 이상이 있는 운전자가 카플레이 유저인터페이스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색상 필터 기능, 청각 장애가 있거나 난청이 있는 사용자에게 자동차 경적이나 사이렌에 대해 경고를 켜서 알림을 받는 소리인식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 비전OS에도 음성을 자막으로 표시하는 실시간 자막 기능 등이 추가된다. 애플은 올 가을 iOS 18를 비롯한 주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그에 앞서 다음 달 6월 개최되는 WWDC 2024 행사에서 이와 관련된 더 많은 소식을 알 수 있을 전망이다.

2024.05.17 10:35이정현

더 얇아진 M4 아이패드 프로, 힘줘서 구부려봤더니

최근 공개된 M4 아이패드 프로의 내구성 테스트 영상이 공개됐다. IT매체 맥루머스는 유명 IT유튜버들이 공개한 M4 아이패드 프로의 내구성 테스트 영상을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내구성 테스트는 역대 가장 얇은 두께를 지닌 신형 아이패드 프로에 압력을 가하는 구부림 테스트였다. IT 유튜버 제리릭에브리띵(JerryRigEverything)은 아이패드를 손으로 강제로 구부리는 방식의 테스트를 진행했고, MobileReviewsEh는 아이패드를 파워 측정기 아래에 둔 다음 무거운 헬스용 덤벨을 위에 올려두며 압력을 가하는 방식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제리릭에브리띵은 기기를 뒤로 하고 위로 구부렸을 때 잘 견뎠다고 평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를 위쪽으로 한 상태에서 뒤쪽을 강제로 구부리자 결국에는 화면 프레임이 떨어져 나갔지만 운영체제(OS)는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하지만, 기기를 수직으로 구부리자 USB-C 포트부터 시작해 가운데가 갈라졌다. 얇아진 기기 두께가 내구성에 위협이 되냐는 질문에 그는 “아니요”라고 답하며 아이패드 프로의 내구성에 긍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아이패드 프로 디스플레이 중앙에 약 31kg가 넘는 무게를 올려놓는 테스트를 진행했던 MobileReviewsEh는 "새 아이패드 프로가 M2 아이패드 프로보다 18~20% 더 얇음에도 불구하고 전작보다 더 튼튼하지 않더라도 똑같이 튼튼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과거 발생한 '밴드게이트'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과거 2018년 아이패드 프로 모델의 경우, 타 기기보다 잘 휘어지는 현상이 나타나 사용자들의 불만을 샀다. 애플은 이에 대해 시간이 지나도 휘어짐이 더 심해지거나 성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기기의 내구성에 대한 우려는 근거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5.17 09:02이정현

"아이폰16 디스플레이, 다음 달부터 생산 시작"

올 가을 출시 예정인 아이폰16 시리즈용 디스플레이 생산이 오는 6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IT매체 맥루머스가 디스플레이 분석가 로스 영을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스 영은 자신의 엑스를 통해 아이폰16용 패널 생산이 다음 달에 시작될 것이며 더 작은 크기의 아이폰16과 아이폰16 프로가 오는 6월 가장 높은 생산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 공급사들은 디스플레이를 생산한 다음 아이폰16 모델 조립을 하는 공장으로 보낸다. 아이폰16, 아이폰16 플러스, 아이폰16 프로, 아이폰16 프로 맥스는 올 9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출시될 아이폰16 시리즈는 전작과 디자인은 유사하나 올해 아이폰16 프로와 아이폰16 프로 맥스의 화면 크기를 6.3인치와 6.9인치로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아이폰16 시리즈에는 가로 모드에서 이미지와 비디오를 촬영할 수 있는 새로운 캡처 버튼이 도입되고 더 빠른 A 시리즈 칩, 카메라 업데이트, 일부 모델의 경우 와이파이 7, 더 빠른 5G 모뎀 칩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5.17 08:28이정현

네이버시리즈, 인기 만화 '원피스' 단독 선연재 진행

네이버시리즈가 글로벌 인기 만화 '원피스' 선연재 서비스를 단독으로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네이버시리즈는 앱 내에서 웹툰, 웹소설 뿐만 아니라 출판만화와 전자책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네이버웹툰의 서비스다. 네이버시리즈는 지난 15일부터 원피스 단독 선연재를 진행했다. 특히 타 온라인 만화 플랫폼 대비 1개월 빨리 최신 연재분을 확인할 수 있어 온라인 상에서는 가장 빠르게 감상할 수 있다. 네이버시리즈는 원피스 선연재를 기념해 오는 6월 14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무료로 최신화를 공개하며, 유료 열람시 쿠키를 즉시 지급하는 쿠키 리워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단행본 구매시 1, 2권 무료와 소장 세트를 20% 할인된 가격으로 소장할 수 있는 할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원피스는 만화가 오다 에이이치로가 1997년부터 잡지 '주간 소년 점프'에 연재 중인 작품으로 주인공 몽키 D. 루피가 과거 전설의 해적왕이 숨겨둔 세계 제일의 대비보 '원피스'를 찾아 모험하는 이야기다. 전 세계에서 누적 판매 부수 5억1천만 부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전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네이버시리즈는 독자들에게 폭 넓고 다양한 콘텐츠를 가장 빠르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앞서 원피스와 함께 일본 소년만화 대표작으로 꼽히는 '나루토'와 오랜 만화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아다치 미츠루의 대표작 'H2' 단행본을 전권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세대를 아우르는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이정근 한국 웹툰 리더는 “네이버시리즈와 DCW 협업으로 전세계에서 팬층을 보유한 원피스라는 작품을 가장 먼저 국내 독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시리즈 앱을 통해 독자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가장 빠르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6 17:33최다래

안드로이드15, 보안 기능 강력해진다

구글이 스마트폰 도난 감지 기능 등 강력한 보안 기능을 갖춘 안드로이드15 두 번째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엔가젯 등 외신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난 감지 잠금 기능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해 스마트폰 도난을 예측해 화면을 자동으로 잠그는 기능이다. 이는 알고리즘을 통해 스마트폰을 뺏어 도주하거나 자전거나 차를 타고 이동하는 등의 비정상적인 동작을 감지해 기기 화면을 자동으로 잠그는 기능이다. 또, 대체 원격 잠금 기능은 누군가 몰래 기기를 가져갔을 경우 android.com/lock에 방문해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보안 문제에 응답해 기기를 잠글 수 있다. 또, 고유한 핀(PIN)으로 기기를 잠글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구글은 타인이 스마트폰을 강제로 재설정할 때를 대비해 소유자의 자격 증명을 별도로 요구한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기능 중 일부는 올 가을 정식 출시되는 안드로이드15에 포함될 예정이며, 새로 추가된 도난 감지 잠금 기능 등 일부 기능은 올해 말 안드로이드10 이상을 실행하는 구형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에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2024.05.16 13:50이정현

韓 VR 업계 "VR 게임 시장...애플-중국發 재도약 시기 기대"

"열릴 듯 열리지 않는..." VR 게임 시장이 걸어온 지난 몇년 간의 상황을 표현할 수 있는 말이다. 메타퀘스트의 전신인 오큘러스 리프트 출시 후 과거 SF 영화에서나 보던 가상현실이 이제 실생활에 적용될 날이 머지 않았다는 기대가 커졌던 시기도 있지만 정작 VR 게임 시장의 행보는 그렇게 빠른 속도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기회의 땅으로 여겨졌던 VR 시장 확대가 기대만큼 빠르게 이어지지 않으며 이 시장에 도전했던 주자 중 적지 않은 수가 다른 시장으로 시선을 돌리기도 했다. 다만 지난해 말부터 이런 분위기에 또 한번 변화 기조가 감지되고 있다. VR 게임업계는 글로벌 대기업의 행보가 VR 게임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며 그 중에서도 핵심이 되는 기업으로 애플과 텐센트를 꼽고 있다. 지난 2월 애플은 VR 기기 비전프로를 출시하며 VR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기기 자체의 성능이나 가판매 가격을 두고 여러 이견이 오고가는 상황이지만 VR 업계는 애플이 VR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사실 자체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VR 콘텐츠 업계의 한 관계자는 "IT 공룡인 애플이 VR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것만으로도 VR 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늘어났을 정도다. 외면 받고 있던 VR 시장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졌다"라며 "애플이 만들어갈 VR 생태계에 대한 기대도 높은 상황이다"라고 달라진 시장 분위기를 거론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비전 프로가 갖춘 여러 기능과 성능이 인상적이다. 일반 사용자에게 필요 없는 기능이 있을 수도 있지만 콘텐츠 개발자들에게는 'VR 기기로 이런 시도도 해볼 수 있겠구나' 하는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기기다. 기술이 발전하면 콘텐츠 수준도 높아지기 마련이니 이용자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PC VR 기기의 원조격인 오큘러스 리프트를 인수하고 VR 시장 공략에 여념이 없는 메타와 텐센트가 협력을 시작했다는 점도 VR 게임 업계가 기대를 거는 부분이다. VR 업계는 메타가 기기를 개발하고 텐센트가 중국 내 스토어를 개설해 기기 유통과 스토어 관리를 모두 맡는 방식으로 두 기업의 협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VR 업계가 항상 고민했던 'VR 이용자 풀이 제한적이다'라는 점이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이 열리면서 해결될 가능성이 생겼다는 이야기다. 김홍석 스토익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올해가 VR 시장이 성장세를 맞이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견해를 전했다. 김 대표는 "단군 신화를 보면 곰이 웅녀가 되려고 100일 동안 쑥과 마늘만 먹는다. 그런데 50일 정도 됐을 때를 상상해보자면 여전히 사람의 모습이 아닌 곰의 모습이었을 것이다. 중간에 손이라도 사람처럼 바뀌었다면 호랑이도 도망치지 않고 사람이 될 때까지 버텼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VR 업계도 인고의 세월이 필요하다. 토마스 쿤의 과학 혁명 이론처럼 기술 발전에는 사이사이 큰 변곡점이 존재한다. VR 역시 여러 기기가 출시되며 기술이 발전했고 그 사이 콘텐츠 수준도 발전했다. 이제 애플이 참전하고 중국 시장도 열리기 시작했다. 이제는 날아갈 시기가 다가오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더.

2024.05.16 12:19김한준

라인 지분 매각 논란 한숨 돌릴듯…"라인플러스 직원 고용 보장"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간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둘러싼 논란이 한숨 돌리게 됐다. 대통령실이 라인야후가 일본 총무성에 제출할 보고서에 지분 매각이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당장 네이버가 지분을 매각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이 소프트뱅크 측에 넘어가면 국내 라인플러스 직원 고용도 불안해 질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14일 진행된 라인플러스 사내 직원 설명회에서 라인야후 CEO가 직원 고용 안정성을 보장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7월 1일 日 정부 제출 보고서에 '지분 매각' 없을 것”…당장 매각은 아닐 전망 지난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네이버가 정부에 입장을 전달했는가'라는 질문에 “네이버와 계속해서 소통하고 있다”며 “라인야후가 7월 1일까지 일본 정부에 제출할 행정지도에 따른 조치 보고서에 지분 매각이 들어가지 않을 수 있다”고 답했다. 라인야후는 7월 1일까지 일본 총무성에 행정지도에 대한 조치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이 보고서에 지분 매각 관련 내용이 담기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대통령실이 라인야후 지분 관련 명확한 답을 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같은 날 대통령실 성태윤 정책실장도 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 입장과 관련해 일본 정부도 수차례 이번 행정지도에 지분 매각이라는 표현이 없고, 경영권 차원의 언급이 아니라고 밝혔다"고 언급한 바 있다. 대통령실의 이 같은 언급을 두고 업계에서는 라인야후 사태가 일단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네이버가 일본 정부 압박으로 인해 서둘러 라인야후 지분을 매각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라인야후 지분 매각 가능성이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다. 네이버와 소프트 뱅크간 라인야후 지분 관련 협상은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될 전망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소프트뱅크 측과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 중이며 여전히 확정된 것은 없다"며 "회사의 중장기적 전략에 따라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인야후 경영진 "한국 법인 직원 고용 안정 보장하겠다" 약속 라인야후 경영진들은 라인플러스 사내 설명회에서 한국 법인 직원들의 고용 안정성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네이버가 소프트뱅크와 라인야후 대주주 A홀딩스 지분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라인플러스, 라인파이낸셜 등 라인 계열 한국 법인 직원 2천500여 명은 고용 불안을 우려해 왔다. 업계에 따르면, 14일 오후 6시부터 온라인 줌 회의를 통해 진행된 전 직원 대상 설명회에는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 신중호 최고상품책임자(CPO), 이은정 라인플러스 대표 등 경영진이 참석해 직원들의 질문에 답했다. 특히 이데자와 CEO는 “직원 고용 안정을 보장하겠다”며 “변화는 없다. 글로벌 사업 개발과 새로운 서비스 준비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은정 라인플러스 대표는 “한국 직원들이 걱정하는 차별은 결코 없을 것”이라면서 “불합리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라인야후 이사진에서 물러난 신중호 CPO는 “과거부터 이사진 비율에 대한 고민은 계속 있었고, 총무성 행정지도가 나오며 내려올 타이밍이라고 판단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인플러스 관계자는 “회사는 임직원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임직원들이 고민하는 내용을 함께 나누는 자리를 지속해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16 11:23최다래

삼성, 애플 광고 논란 저격…"우리는 창의성을 짓밟지 않습니다"

삼성전자가 최근 논란이 된 애플의 '크러쉬' 광고를 저격한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15일(현지시간) 삼성모바일USA는 공식 SNS 계정에 '우리는 결코 창의성을 짓밟지 않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언크러쉬'라는 제목의 갤럭시탭S9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한 여성은 부서진 채 버려진 기타를 들고 갤럭시탭S9 울트라로 악보를 보며 연주한다. 여자가 앉아 있는 사물은 애플 신형 아이패드 프로 광고에 등장하는 물감이 흘러내린 유압프레스를 연상케 한다. 앞서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를 출시하면서 공식 유튜브 채널에 '크러시'라는 1분짜리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유압 프레스가 피아노, 메트로놈, LP판 플레이어, 필름 카메라, 이모티콘 인형 등 인간의 창의성을 상징하는 물건을 짓뭉개고, 그 자리에 신형 아이패드 프로만을 남겨두면서 마무리된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에 이런 창의적 도구들이 모두 담겨있다는 메시지를 주려고 한 것으로 보이나, 소비자와 평론가들 사이에서 창작자 폄훼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커지자 애플은 광고가 나온 지 이틀 만에 사과하는 이례적 조치를 하기도 했다. 애플의 이런 논란이 잊히기 전에 삼성전자가 재빠르게 이에 반하는 개념의 광고를 올리며 경쟁사를 저격하는 마케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나인투파이브구글은 해당 광고를 "애플 광고를 조롱하는 영리한 방법"이라며 "전체적으로도 매우 세련되게 수행됐다"고 평했다.

2024.05.16 10:07류은주

아이패드 한번 사면 얼마나 오래 쓸까

아이패드 구매자 10명 중 4명은 한 번 사면 3년 이상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아이패드 사용 기간을 조사한 결과가 발표됐다고 폰아레나 등 외신들이 시장조사기관 CIRP 보고서를 인용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3년 이상 아이패드를 사용 중인 비중이 전체의 40%로 가장 많았다. 이는 2022년 조사결과보다 12%p, 2023년보다 4%p 가량 증가한 수치다. 또, 아이패드를 1~2년 가량 사용한 사용자의 비중도 2022년 34%에서 올해 25%로 줄어들었고 1년 미만 사용 비중도 10%로 2022년 15%에 비해 감소했다. 폰아레나는 기기를 구매한 지 3년이 넘은 아이패드 사용자 수가 증가한 것은 노후된 아이패드 모델 사용자 중 일부가 새 모델로 교체하는 시점이 다가올 수 있다며 애플에게 이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CIRP는 태블릿의 경우, 일반적으로 태블릿이 파손되거나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저장공간이 부족할 때까지 계속 사용하는 패턴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이번 조사가 최근 신형 아이패드가 출시되기 전 조사된 결과라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얼마 전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와 13인치 모델을 추가한 아이패드 에어를 출시했기 때문에 향후 아이패드 기기 교체 수요에 영향을 미칠 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4.05.16 10:01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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