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달림 폰 가격 텔래 @USIMMA 달림폰 후기달림폰 단속달림폰 가격달림폰 개통⚔'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59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폰카 평균 화질 5400만 화소...디카, 힘 못쓰는 이유 있네

스마트폰 기본 카메라 평균 해상도가 계속 향상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스마트폰 카메라 평균 해상도는 5천400만 화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2분기 2천700만 화소에서 두 배가 늘었으며, 역대 최고 수준이다. 2분기에 판매된 스마트폰 절반 이상이 5천만 화소 이상 해상도를 가진 카메라를 탑재했다. 소비자들이 더 나은 카메라 성능을 선호하다 보니, 카메라 화질은 스마트폰 구매 시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소비자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스마트폰 제조업체(OEM)들은 고해상도 카메라 탑재에 집중하고 있다. 중저가(100~250달러)와 프리미엄(600달러 이상) 가격대 스마트폰에서 카메라 화질 업그레이드 경향이 두드러졌다. 특히 프리미엄 세그먼트에서는 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에서 1천200만화소에서 4천800만화소로 카메라 해상도를 대폭 업그레이드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중저가 세그먼트에서는 중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차별화 요소로 고해상도 카메라를 채택하며 이런 트렌드를 주도했다. 또한, 중간 가격대에서도 1억800만화소와 1억화소 같은 고해상도 카메라 채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카메라 개수에도 변화가 있다. 2020년 3분기에는 쿼드 카메라(4개 후면 카메라)가 전체 출하량의 32%를 차지했으나, 2024년 2분기에는 트리플 카메라(3개의 후면 카메라) 설정이 45%로 시장을 지배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제조업체들은 카메라 해상도뿐만 아니라 광학 줌 성능과 빛 흡수 능력을 개선하기 위한 망원 렌즈에 더 많은 집중을 할 것이며, 더 현실적인 피부 톤과 장면을 표현하기 위해 기기 내 처리 성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로운 사용 사례가 등장함에 따라 생성형 인공지능 기능 통합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0.04 10:01류은주

中 스마트폰 때문에...삼성 '갤S26' 기본형 단종?

중국 스마트폰의 높아진 경쟁력 때문에 삼성전자의 갤럭시S 시리즈 기본형 모델이 단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3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유명 IT팁스터(@아이스유니버스)가 2일 삼성전자의 갤럭시S26 시리즈 기본형이 출시되지 않을 수 있다며, 그 이유로 중국 스마트폰의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작은 크기'의 스마트폰에서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의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시리즈 중 기본형의 경쟁력이 낮아졌다는 게 골자다. 그는 "오포의 '파인드 X8'이 발표되면 올해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특징이 '작지만 강하다는 것'이라는 것을 발견할 것"이라며 "중국 브랜드는 작은 크기의 스마트폰을 만드는 데 있어 삼성전자와 애플 보다 훨씬 낫다"고 전했다. 이어 "갤럭시S25가 출시될 가치가 더 이상 없다는 것"이라며 "격차가 너무 크다"고 밝혔다. 또 "향후 몇 년간 삼성전자가 파괴적인 충격을 받을 것이며 애플은 당분간 버틸 수 있을 것"이라며 "iOS가 애플을 지켜주겠지만, 삼성전자는 방어 기제가 없으며 단점으로만 가득차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그가 언급한 오포의 파인드 X8은 오는 21일 중국에서 정식 발표될 오포의 신제품 스마트폰으로 모델명(PKB110)과 함께 최근 일부 스펙이 공개됐다. 6.55인치 화면에 미디어텍의 디멘시티9400 프로세서, 100W 유선 충전과 50W 무선 충전, IP68/IP69급 방수 성능, 세 개의 5천만 화소 트리플 카메라, 5천600mAh 배터리, 16GB 램 등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26일 오포의 고위급 임원이 파인드 X8 전면 사진을 공개하면서, '울트라 초슬림 베젤'이 3년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개발됐으며 총 1억 위안(약 188억 원) 이상의 연구개발비가 투자된 결과라고 밝히기도 했다.

2024.10.04 08:20유효정

"누구나 쓰기 쉽게"...삼성 가전, AI·소프트웨어 만나 진화한다

삼성전자 가전 제품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와 만나 발전에 한층 가속도가 붙고 있다. AI가 사용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기능을 실행함으로써, 집안일의 불편을 크게 덜어주고 있는 것이다. 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S/W개발팀장(부사장)은 2일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삼성전자는 매년 새롭게 기능을 업데이트하며, 진화하는 가전을 선보이고 있다"며 "첨단 전자기기로 탈바꿈하고 있는 가전, 그 기초에는 소프트웨어가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 가전은 AI를 만나 점차 우리 일상의 동반자로서 역할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일례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의 'AI 비전 인사이드(AI Vision Inside)'는 선반에 넣고 빼는 식재료를 내부 카메라가 자동 인식해 푸드 리스트를 만들어주고, 보관 재료들의 유통기한 알림을 준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물에 맞는 최적의 코스로 작동하는 'AI 맞춤 코스'로 편리한 세탁∙건조 경험을 제공한다.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강화…진화한 AI 음성 비서에 철통 보안도 삼성 가전은 소프트웨어 혁신도 거듭하고 있다.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기능이 계속해서 업데이트 되는 기기로 변화하며, 소프트웨어 정기 업데이트 서비스인 '스마트 포워드(Smart Forward)'를 통해 올해 주요 가전 제품들에 50회 이상의 핵심 기능 업데이트를 실시하기도 했다. 일례로 2017년 이후 출시한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2024년형 모델의 '퀵 쉐어(Quick Share)' 기능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스마트폰의 사진과 동영상을 냉장고의 대형 스크린으로 간편하게 감상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또 스마트폰에서 보던 웹페이지를 그대로 이어 보거나 유튜브를 시청할 수 있고, '생성형 배경화면'으로 맞춤형 이미지도 만들 수 있다. 8월 말 업그레이드한 AI 음성비서 '빅스비(Bixby)'도 삼성 AI 가전을 사용하는 방식을 탈바꿈시켜 주고 있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 등 제품에 적용되어, 자연어 기반으로 사용자의 명령을 이해하고 기능을 실행한다. 예를 들어 로봇청소기에 집안 청소는 물론, 세탁기를 언제 작동시킬지 한 번에 말해도 이를 이해하고 기능을 실행해준다. 에어컨에 필터 교체 등 제품 사용 방법을 질문하면 곧장 음성으로 답변을 해주기도 한다. 아울러 제품이 서로 연결된 환경에서 보안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안심하고 첨단 AI 가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삼성 녹스(Knox)'를 통해 기기들의 데이터를 보호하고 있다. 최근에는 '녹스 매트릭스' 기능을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제품에 업데이트 해, 기기들이 서로 연결된 환경에서도 서로의 보안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한층 강화된 보안을 제공한다. ■ 누구나 쓰기 쉽게···소프트웨어로 접근성도 강화 유 부사장은 "소프트웨어 기술은 누구나 삼성 가전을 쉽게 쓸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달 독일 IFA 2024 전시회에서 '보이스(Voice) ID' 기능을 처음 공개했으며, 내년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또 이달부터 스마트폰의 접근성 설정을 가전 제품 초기 설정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접근성 동기화' 지원을 시작한다. 보이스 ID는 가전 제품이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구분하여 인식해, 일정이나 관심사, 건강 상태 등 개인의 특성에 맞춰 기능을 제안하는 서비스다. 향후 보이스 ID를 지원하는 가전 제품은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지해 개인별 접근성 동기화까지 바로 이뤄지도록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유 부사장은 "삼성 가전은 AI, 소프트웨어와 만나 모두의 일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삼성 AI 기술은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가전제품의 고장을 예측·진단하고, 스마트폰으로 해결 방법까지 안내해 주는 해결사로 진화해 나갈 전망이다"며 "원격 진단으로 소프트웨어 오류, 제품 설정 등 문제를 보다 신속하게 해결하고, 제품 전체 라이프 사이클 관리를 통해 제품의 품질과 수명 향상까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3일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4(SDC24)에서 첨단 소프트웨어와 어우러진 삼성의 기기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4.10.02 09:42이나리

아이폰16 128GB, 제일 싼 국가는 '중국'

애플의 아이폰16 기본 모델이 가장 싼 국가는 중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평균 가격과 20만 원 이상 차이가 났다. 1일 중국 언론 콰이커지는 일본 MM종합연구소가 글로벌 39개 국가의 아이폰16 가격을 비교한 데이터를 인용해 애플의 아이폰16 128GB 버전의 가격이 가장 싼 국가는 중국이라고 보도했다. MM종합연구소는 아이폰16 시리즈 4개 기종의 각국 판매 가격을 비교했으며, 아이폰16 128GB 버전의 경우 중국, 태국, 일본, 호주, 미국 순으로 가격이 비싸진다고 분석했다. MM종합연구소에 따르면 아이폰16 128GB 버전의 글로벌 평균 가격은 135만 원이였으며, 중국 애플 홈페이지의 공식 가격인 5천999위안(약 113만 원) 보다 1천200위안(약 22만 원) 가량 높다. 지난 아이폰15 시리즈의 경우 일본 가격이 가장 낮았지만 아이폰16 시리즈에서는 판도가 바뀌었다. 다만 아이폰16 프로(512GB) 모델 가격은 미국, 일본, 호주, 태국, 중국 순으로 가격이 비싸졌다. 아이폰16 플러스(256GB)의 경우에는 중국 가격이 7999위안(약 150만 7천 원)으로 일본 판매가인15만4천800엔(약 142만 3천 원)을 웃돌았다. 또 아이폰 16 프로(512GB)와 아이폰16 프로 맥스(1TB)의 경우에도 중국 판매가가 1만999위안(약 207만 2천 원)과 1만3천999위안(약 263만7천 원)으로, 일본 판매가인 20만4천800엔(약 188만 2천 원)과 24만9800엔(약 229만 6천 원)보다 20만~30만 원 이상 높았다.

2024.10.02 07:09유효정

순금으로 덮인 트리폴드폰…가격은 1천800만원

최근 출시된 중국 화웨이의 화면을 두 번 접는 트리폴드폰 '메이트 XT'가 순금으로 화려하게 재탄생했다. 폰아레나 등 외신들은 러시아 전자제품 커스텀 업체 캐비어(Caviar)가 24K 금으로 장식한 한정판 화웨이 메이트 XT를 공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화웨이 메이트 XT 특별 에디션은 '블랙 드래곤'과 '골드 드래곤' 두 개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약 1만 4천 달러(약 1천836만원)다. 이번에 선보인 메이트 XT 블랙 드래곤 모델은 중국 신화 속 현룡(見龍)에서 영감을 얻어 용의 비늘을 모방한 검은색 악어 가죽으로 감싸져 있으며 일부 장식에 금 도금을 적용했다. 또, 골드 드래곤 모델은 24k 골드로 전체 스마트폰을 코팅해 고급스러움을 한 차원 더 높였다. 질감은 수천 년 내려오는 전통 도검 기술로 유명한 중국 도시 롱취안의 황실 검을 표현했다. 회사 측은 두 제품 모두 중국 문화에서 큰 행운을 상징하는 88대만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두 모델 모두 256GB/512GB/1TB 옵션으로 출시되며, 블랙 드래곤 모델의 가격은 용량에 따라 1만2천770달러·1만3천200달러·1만3천630달러, 골드 드래곤 모델은 1만4천500달러·1만4천930달러·1만5천360달러다. 현재 화웨이 메이트 XT는 현재 중국에서만 판매 중이나 내년 1분기에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폰아레나는 캐비어가 선보인 메이트 XT에 대해 스마트폰이 실용적인 도구가 아닌 지위 상징처럼 되어 가는 럭셔리 테크의 성장 추세를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2024.09.30 11:00이정현

KT엠모바일, KS-CQI 알뜰폰 부문 '6년 연속 1위' 선정

KT엠모바일은 한국표준협회에서 주관하는 '2024년 콜센터 품질지수(KS-CQI)' 조사결과 6년 연속 알뜰폰 부문 1위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콜센터 품질지수'는 콜센터를 이용한 이용자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와 전화 모니터링을 시행하여 우수 콜센터를 선정하는 인증 제도이다. KT엠모바일은 알뜰폰 부문 총 4개 기업 중 ▲신속한 고객센터 연결율 ▲이용자 문의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안내 ▲신속하고 차별화된 서비스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하며, 6년 연속 1위 사업자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KT엠모바일은 알뜰폰 업계 최초 ▲셀프개통 ▲이용자 셀프케어 최다 제공 ▲고객센터 상담예약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가입자의 개통시간 개선을 위해 'AI 자동개통' 서비스를 선보였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의 개통 대기시간을 이전 대비 80% 이상 단축시켜, 가입신청부터 개통까지 20분 안에 개통이 가능해졌다. 또한 실시간 채팅상담을 도입하여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높은 MZ세대, 청각 장애인 이용자, 통역이 필요한 외국인 이용자 등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고객센터 상담원 연결 없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채정호 KT엠모바일 대표이사는 “6년 연속 KS-CQI 우수기업에 선정해 주신 이용자 여러분들께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이용자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AI기반 서비스 확대와 이용자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9.30 08:59최지연

삼성전기·LG이노텍, 쉽지 않은 하반기…"성장 잠재력은 유효"

삼성전기·LG이노텍 등 국내 주요 전자부품 기업이 올 하반기 당초 예상을 밑도는 수익성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스마트폰 등 주요 수요처 시장이 부진하고,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심화됐기 때문이다. 다만 AI 기술의 확대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 LG이노텍은 올 하반기 당초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삼성전기의 경우 스마트폰 등 IT 기기향 주문이 약세를 보이고, 연말 재고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하락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원·달러 환율 역시 수익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2천253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2천526억 원)대비 10.6% 줄어들 전망"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 또한 1천910억 원으로 컨센서스인 2천258억 원을 15.4%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올 3분기 삼성전자가 2조6천723억 원의 매출액, 2천292억 원의 영업이익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LG이노텍은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 출시에 따른 수혜가 예상돼 왔다. 실제로 LG이노텍의 아이폰16를 포함한 카메라모듈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6%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삼성전기와 마찬가지로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고, 아이폰16의 초기 수요가 부진하다는 점 등이 잠재적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은 2천617억 원으로 종전 추정치인 3천40억 원, 컨센서스인 2천958억 원을 밑돌 것"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도 4천625억 원으로 컨센서스인 4천950억 원을 하회할 전망이며, 미국 금리인하와 아이폰16의 약세가 지속되면 추가 이익 하향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삼성전기, LG이노텍 모두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성장 잠재력은 높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IT 산업 내 AI 적용 사례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고부가 제품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김소원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내년 매출액은 11조6천억 원, 영업이익은 1조1천5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 42% 증가할 것"이라며 "AI 시장 확대와 자동차 전장화 트렌드로 MLCC 수급 개선이 가속화되고, AI 가속기용 FC-BGA의 신규 공급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단기 서프라이즈 출하량 개선은 어려우나, 긴 호흡 속 AI 기능 확대에 따른 스마트폰 수요 개선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해 연간 실적 성장 전망을 유지한다"며 "기존 경쟁사 플래그십 판매량 회복 기조에 따라 주요 고객사 신제품 판매도 긍정적 방향성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024.09.29 10:07장경윤

알뜰폰 41개사, 지속 발전 논의 위해 한자리 모여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지난 26일 세종텔레콤 본사 회의실에서 알뜰통신사업의 지속 발전을 위한 국내 알뜰통신사업자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지난해 말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에 따라 내년도 도매대가 자율협상 도입과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취득 의무화와 같은 알뜰통신을 둘러싼 급격한 환경변화 등 당면한 과제에 대해 공동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알뜰통신 사업의 지속 발전을 위해 사업자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알뜰폰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이동전화 가입자의 16.4% 수준인 약 93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요금 경쟁력과 서비스 만족도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도매대가 협상 방식이 정부 주도에서 이동통신사와 알뜰통신사업자 간 자율협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에 알뜰폰 협상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김형진 협회장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사업자들이 협력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회의가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내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전체 알뜰통신사업자들이 함께 힘을 모으는데 협회가 앞장설 것이며, 앞으로도 사업자들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41개 알뜰통신사업자들은 사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하여 부정가입방지, 개인정보 보호 등의 자체적인 자정노력과 함께 도매제공대가 사후규제를 규정한 전기통신사업법 부칙 제2조의 폐지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2024.09.27 20:15박수형

삼성 갤럭시S24 FE, 직접 써 봤더니

삼성전자가 준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4 FE'를 공개했다. 미국 IT매체 디지털트랜드는 26일(현지시간) 갤럭시S24 FE를 한 시간 가량 사용해 본 후 리뷰 기사를 26일 실었다. ■ 확 커진 크기 갤럭시S24 FE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확 커진 크기가 꼽혔다. 얼핏 보면 크게 늘어난 것 같지 않으나 사용 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고 해당 매체는 밝혔다. 갤S24 FE의 크기는 162.0x77.3x8.0mm로, 갤럭시S24 플러스의 158.5x75.9x7.7mm보다 더 커졌다. 무게도 213g으로, 갤S24 플러스196g보다 더 무겁다. 이는 화면이 큰 스마트폰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괜찮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좀 불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또, 하드웨어가 전반적으로 훌륭하다고 평했다. 견고한 알루미늄 프레임, 버튼도 만족스럽고 블루와 민트 색상은 아이폰16의 울트라마린이나 틸 색상처럼 채도가 높고 화려하지는 않으나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하지만, 진동 모터는 나쁘게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 디스플레이·성능·카메라 갤S24 FE는 갤S24 플러스(쿼드HD)보다 해상도가 낮은 풀HD 디스플레이를 갖췄으나 실제 사용 후 괜찮았다며, 120Hz 화면 주사율은 사용하는 동안 부드럽고 매끄러웠다고 평가했다.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칩이 아닌 삼성 엑시노스 2400e 칩이 탑재됐다. 미국에서 엑시노스 기반의 삼성 스마트폰을 거의 볼 수 없기 때문에 갤럭시S24 FE에 이 칩이 들어간 것은 주목할 만하다. 칩 성능 테스트를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지만, 짧은 시간 사용하며 앱을 사용하고 스크롤 하는 등 기기 사용은 전체적으로 매끄러웠다고 밝혔다. 갤럭시S24FE에는 5천만 화소 기본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800만 화소 3배 줌 망원 카메라가 탑재됐다. 기본 카메라와 초광각 카메라는 갤S24 플러스와 동일하나 망원 카메라는 다운그레이드된 센서로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 총평 전체적으로 갤럭시S24 FE는 120Hz 디스플레이에 성능도 괜찮고, 삼성 플래그십폰에 제공되는 '갤럭시AI'의 모든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괜찮은 제품으로 보인다고 디지털트랜드는 평했다. 하지만, 128GB 모델(가격 650달러, 약 85만5천원)이 아닌 256GB 모델로 업그레이드하면 가격이 710달러(약 93만4천원)까지 올라간다며 전작보다 비싸진 가격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퀄컴 스냅드래곤 칩이 아닌 엑시노스 칩, 25W 충전, 8GB 램, 다소 떨어지는 카메라 성능은 경쟁제품인 원플러스 12R, 구글 픽셀 8a와 비교했을 때 돋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 밖에 다른 IT매체들도 갤럭시S24 FE의 핸즈온 기사를 보도했다. IT매체 샘모바일은 갤럭시S24 FE의 4천700mAh 배터리에 대해 높게 평가하며, 엑시노스 2400e 칩과 결합되면 배터리 수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갤S24 플러스와 모양과 느낌은 비슷하지만 약간 디자인이 변경돼 프리미엄 느낌이 덜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기 전·후면에 내구성이 향상된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 플러스가 추가된 것은 매우 환영할 만한 변화라고 평가했다. 현재 갤럭시S24 FE는 미국에서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이며, 정식 출시는 다음 달 3일 시작될 예정이다.

2024.09.27 14:27이정현

렌터카 제휴 알뜰폰 요금제 등장

태광그룹 계열사인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의 알뜰폰 브랜드 티플러스는 카셰어링 전문 브랜드 롯데렌터카 G카와 협업해 전용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티플러스에서 제공하는 인기 요금제를 기반으로 데이터량과 할인 기간은 늘리고 통신비는 낮춘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 월 7GB+1Mbps 요금제부터 데이터 월 100GB+5Mbps 요금제까지 약정 없이 선택할 수 있다. 특히 G카 요금제 가입 시 매월 렌터카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알뜰폰 요금제의 경우 일반적으로 7개월 요금 할인이 적용되지만 티플러스 G카 전용 요금제는 전부 12개월 할인으로 장기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제휴카드 자동이체 시 최대 2만원 추가 할인이 제공되며, 익월 네이버페이 5천 포인트 증정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전용 요금제 가입 시 연간 G카 패스 이용권을 증정한다. G카 패스를 통해 전 차종 50% 할인, 최대 15시간 9천원 이용권, 퇴출근 쿠폰, 렌터카 4시간 이용권 증정 등의 프로모션이 마련됐다. 티플러스 관계자는 “G카와 첫 제휴 요금제인 만큼 고객 만족을 위해 파격적인 요금할인을 준비했다”며 “두 브랜드의 시너지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현명한 소비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7 09:09박수형

배민-쿠팡, 이중가격제 서로 "네 탓"...업계는 "거기서 거기"

외식업자가 배달 주문 시 매장 판매가보다 소비자에게 더 높은 요금을 부과하는 '이중가격제'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배달의민족(배민)과 쿠팡이 서로 "네 탓"이라며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쿠팡은 배민의 중개수수료 인상을 비롯한 '가게배달' 관련 정책 등이 이중가격제 확산을 부추겼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에 배민은 업주에게 부과하는 실제 수수료는 쿠팡이츠와 비슷한 수준이며, 쿠팡 역시 배달 비용 문제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두 플랫폼 모두 입점 업체에게 과한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는 점에서 "거기서 거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쿠팡 "이중가격제 확산은 배민 탓" VS 배민 "쿠팡이츠보다 수수료 안 비싸" 지난 24일 쿠팡은 입장문을 통해 최근 이중가격제 확산의 원인 제공자는 쿠팡이츠가 아닌 배민이라고 주장했다. 쿠팡은 "이중가격제는 특정 배달 업체에서 무료배달 비용을 외식업주에게 전가하고 수수료를 인상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마치 당사 등 배달 업체 전반의 문제인 것처럼 오인되고 있다"면서 "특정 배달업체만의 문제를 모든 배달 업체의 문제인 것처럼 호도되지 않도록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쿠팡이 말하는 '특정 배달업체'는 배민을 가리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쿠팡은 입장문에서 쿠팡이츠 수수료 정책과 배민 수수료 정책의 차이를 강조했다. 쿠팡은 "쿠팡이츠는 기존 수수료를 동결하고, 방문 포장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며 "타사는 요금제 변경, 포장수수료 유료화, 중개 수수료 인상 및 고객배달비 업주부담 등으로 무료배달에 따른 비용을 외식업주와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25일 입장문을 내고 반박에 나섰다. 배민은 "최근 한 배달앱 업체가 당사와 관련해 '무료배달 비용을 외식업주에게 전가한다'고 표현하며 이중가격제 원인이 당사에 있는 것처럼 밝힌 바 있다"며 "왜곡된 자료로 여론을 호도하는 데 유감"이라고 했다. 이어 "이 같은 주장을 지속할 경우 법적 대응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배민은 배민의 수수료 정책이 쿠팡이츠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중가격제 확산과 관련해, 쿠팡이츠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배민은 "무료배달 혜택 관련, 타사와 동일한 자체배달 상품인 배민배달의 경우 현재 경쟁사와 동일하게 고객배달팁을 당사에서 부담하고 있다"면서 "업주 분이 부담하는 중개이용료는 9.8%, 업주부담 배달비 2천900원(서울 기준)으로 모두 경쟁사와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또 "경쟁사에는 없는 가게배달의 경우 고객배달팁을 업주가 직접 설정한다"며 "당사는 현재 가게배달 업주가 무료배달을 선택할 경우 배달비를 건당 2천원씩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가격제, 뭐가 문제? 쿠팡의 배민 공개 저격은 배달 플랫폼이 이중가격제를 확산시키고 있다는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배달 플랫폼의 배달 수수료가 높아지며 외식업자들의 수익성이 악화되자 햄버거, 커피 등 프랜차이즈 업계를 중심으로 이중가격제를 택하는 외식업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중가격제란 외식업자가 배달 주문 시 매장 판매가보다 더 높은 요금을 부과하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시내 분식집·패스트푸드·치킨 전문점 등 34개 음식점 중 20개(58.8%)가 매장에서 판매하는 가격과 배달앱 가격을 다르게 책정했다. 지난 24일부터 이중가격제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리아 관계자는 "전체 배달 주문 건수 중 배달 플랫폼을 통한 주문이 95%를 차지하기 때문에, 배달 수수료가 증가하면 가맹점주들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 된다"며 "이런 상황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기 때문에 이중가격제를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배달 수수료 부담이 소비자에게로 전가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배달 플랫폼 업계 점유율 1위인 배민과 2위인 쿠팡이츠가 수수료를 과도하게 부과해 소비자 부담을 폭증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프랜차이즈협회는 27일 배민을 먼저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프렌차이즈 협회는 배민을 겨냥해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는 30%에 육박하는 극심한 수수료 부담으로 큰 경영위기에 빠져 있다"면서 "불가피한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물가 인상의 주범으로까지 몰리며 전 국민들에게 지탄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국프랜차이즈협회 박호진 대외협력실장은 "신고의 효율성을 위해 점유율이 가장 높은 배민을 먼저 신고한 것"이라며 "똑같이 업주들에게 과한 수수료를 강요하는 쿠팡이츠도 이후 신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팡vs배민, 누구 말이 맞나 배달 플랫폼 업계에서는 쿠팡이 이중가격제 및 배달 수수료 관련 문제로 비판받는 배민과 선을 긋고자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만 "이중가격제 확산을 초래한 것은 배민의 정책"이라는 쿠팡의 주장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쿠팡은 24일 입장문에서 배민의 중개수수료 인상을 문제삼았지만, 현재 쿠팡이츠의 '스마트 요금제'와 배민의 '배민1플러스'의 중개수수료는 9.8%로 동일하다. 업주 배달비 역시 1천900원~2천900원으로 유사한 가격이다. 다만 스마트 요금제는 포장주문 시 수수료가 무료이고 배민1플러스는 3.4%를 부과한다는 점에서 일부 차이가 존재한다. 배민 관계자는 "배민의 배달과 포장 기능 모두 중개 서비스 제공에 해당하고, 중개 서비스에는 수수료가 발생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원래 수수료를 부과해야 했지만, 코로나 때 자영업자들이 겪는 어려움이 컸기 때문에 지난 4년 간 포장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팡, '가게배달' 업주 배민클럽 포함 지적...배민 "업주들이 선택" 쿠팡은 입장문을 통해 배민의 '가게배달'을 지적하기도 했다. 가게배달은 업주가 배민라이더를 이용하지 않고 배달대행사와 자체적으로 계약해 배달하는 것이다. 배민라이더가 배달을 맡는 자체배달 서비스 '배민배달'과 구분된다. 쿠팡이츠의 경우 자체배달 서비스만을 운영하고 있다. 배민은 이달 11일부터 '배민클럽' 무료배달 대상 매장을 기존 배민1플러스 매장에서 가게배달 매장으로 확대 적용했다. 이에 가게배달 이용 업주들도 배민클럽에 가입해 배민클럽을 통한 무료배달 주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무료배달은 소비자가 무료로 음식을 배달받는 대신 업주가 배달비를 온전히 부담하는 구조다. 배민은 최대 4개월동안 업주들에게 배달비 2천원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쿠팡은 가게배달 이용 업주들까지 배민클럽의 무료배달 대상에 포함하며 업주들의 배달비 부담이 증가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이중가격제 확산의 결정적 원인이 됐다는 입장이다. 반면 배민은 배민클럽 가입 여부를 업주들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조치가 문제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배민은 소비자 부담 배달팁을 0원으로 설정한 후 배달비를 업주 측에서 부담하는 대신 마케팅 효과를 얻고 싶어하는 업주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에게 배민클럽 가입 문을 열어, 배민클럽 배지를 부여하는 등 노출 혜택을 주기 위해 이번 정책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배민 관계자는 "사실 무료배달은 지난 상반기 쿠팡이츠가 먼저 시작했고, 이 때문에 배민도 배민배달에 무료배달을 적용하게 된 것"이라며 "그러자 소비자들이 무료배달 쪽에 몰려 가게배달 업주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왔고, 가게배달의 배달비에는 배민이 관여할 수 없다보니 배민클럽 무료배달 대상을 가게배달 이용 업주로까지 확대하는 보완책을 마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배달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배민클럽 가입이 자유라고 해도, 배민클럽 가입 업체 위주로 앱에서 노출이 이뤄질 것"이라며 "업주들이 의사와 관계 없이 울며겨자먹기식으로 가입하게 되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가게배달은 업주가 직접 배달, 대행사 이용 등 배달비 관련 결정권을 가질 수 있지만 자체배달은 플랫폼의 배달비 정책을 업주들이 따라야 하는 구조"라면서 "소규모 업장 입장에서는 배달비를 유용하게 측정할 수 있는 가게배달이 심리적 부담이 적은데, 자체배달만 운영하는 쿠팡이 배민의 가게배달 정책을 지적하는 것은 의아하다"고 덧붙였다. 배민vs쿠팡 공방에 외식업계 "거기서 거기" 외식업계에서는 배민과 쿠팡의 공방을 두고, '거기서 거기'라는 반응이 나온다. 업주들에게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는 두 플랫폼 모두 이중가격제 확산의 책임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박호진 대외협력실장은 "업주들이 두 플랫폼으로 인해 느끼는 수수료 부담은 비슷하다"며 "둘 다 똑같아 보이는데 서로 잘못이라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익명을 요구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점주 입장에서 보면 둘 다 수수료 많이 가져가는 플랫폼일 뿐"이라고 말했다.

2024.09.26 17:31조수민

마이크론, '반도체 겨울' 전면 반박…"내년 HBM 등 성장"

미국 반도체기업 마이크론이 증권가 컨센서스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메모리 시장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우려를 뒤집은 것으로, 회사는 내년에도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이 견조한 성장세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크론은 2024 회계연도 4분기(6~8월) 77억 5천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 D램·낸드 모두 호조세…어닝 서프라이즈 기록 이번 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4%, 전년동기 대비 93%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마이크론의 2024 회계연도 전체 매출은 251억 달러로, 작년에 비해 6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4분기 매출도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마이크론의 이번 분기 예상 매출액을 76억6천만 달러 수준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인공지능(AI)을 제외한 범용 메모리 수요 부진, 중국 후발주자들의 생산량 확대 등이 주요 근거였다. 그러나 마이크론은 예상보다 견조한 매출을 달성했다. 해당 분기 주당 순이익(비GAAP 기준)도 1.18달러로 마이크론 및 증권가의 예상치였던 1.11달러를 모두 넘어섰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최고경영자(CEO)는 "강력한 AI 수요가 서버용 D램과 HBM 등의 성장을 견인했고, 낸드 분야도 서버용 eSSD 매출이 처음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며 "2025 회계연도에도 기록적인 매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이 제시한 2025 회계연도 1분기(2024년 9~11월) 매출 전망치는 85억~89억 달러다. 시장 예상치였던 83억 달러를 넘어서는 범위다. 주당순이익도 시장 예상치인 1.52달러를 웃도는 1.68~1.82달러의 전망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마이크론은 EUV(극자외선) 공정 기반의 최선단 D램 시생산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현재 1b(5세대 10나노급 D램), 9세대 낸드 생산 비중이 급증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 HBM 등 메모리 공급 과잉 우려 '일축' 최근 모건스탠리, BNP파리바 등 해외 주요 증권사들은 메모리 시장에 '겨울'이 오고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D램 가격이 내년 하락세로 전환하고, HBM 시장도 과잉 공급 체제로 기울 것이라는 게 핵심 근거였다. 그러나 마이크론은 향후 메모리 및 HBM 시장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마이크론은 HBM 매출이 2023 회계연도 40억 달러 수준에서 2025 회계연도 25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HBM이 D램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비트(Bit) 기준 1.5%에서 6%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모리 공급 전망에 대해서는 "올해 D램과 낸드 업계의 웨이퍼 용량이 2022년 최고치를 기록했을 때보다 낮을 것"이라며 "HBM 비중 증가와 차세대 낸드 공정 전환 등으로 내년 메모리 업계의 공급·수요 균형은 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4 회계연도 마이크론의 설비투자 규모는 약 81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2025 회게연도 설비 투자는 매출 대비 약 30% 중반대의 비율로 의미 있는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설비투자의 대부분은 미국 그린필드 팹과 HBM 분야에 집중된다.

2024.09.26 09:07장경윤

2분기 국내 스마트폰 299만대 출하...전년比 6.8%↑'AI폰 덕분'

올해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이 약 299만대로 전년 대비 6.8% 성장했다고 시장조사업체 IDC코리아가 25일 밝혔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올해 연간 출하량은 약 950만대로 예상된다. 경제 불확실성으로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AI 기능을 탑재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높은 수요가 지속되며 성장을 이룬 것으로 분석됐다. 동시에 주요 제조사에서 중저가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하며 다양한 가격대의 스마트폰으로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진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가격대 별로는 AI 기능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증가로 800달러 이상의 플래그십 제품군의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5.3%포인트(p) 증가한 62.3%를 기록했다. 실시간 번역, 텍스트 요약, 간단해진 검색 등의 AI기술이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기본 기능에 적용되며 복잡한 과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또한 주요 브랜드의 5G 플래그십 및 중저가 스마트폰이 출시로 인해 5G 점유율은 89.1%로 상승했다. 반면, 국내 폴더블 시장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한 약 6만대를 출하하며 약진이 이어졌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5 시리즈 중심으로 형성된 시장은 동사의 3분기 폴더블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용량 업그레이드 등의 채널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재고 소진이 이어졌다. AI 기능이 적용될 신제품의 기대감이 고조되며 일부 대기 수요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지난 분기에 이어 시장 수요가 급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지해 한국IDC 모바일폰 시장 리서치 연구원은 "온디바이스AI 열풍이 가속화되면서 전반적인 스마트폰 시장 흐름이 AI 스마트폰으로 완전히 옮겨가고 있다"며 "국내 생성형 AI 스마트폰 시장 역시 프리미엄 제품군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해 2024년 연간 출하량이 950만대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유저가 사용하는 스마트폰 폼팩터에 따라 최적화된 AI 활용 기능이 구현되고 AI 킬러 앱 및 서비스가 확대된다면 다양해지는 개인화 경험을 통해 시장 수요를 진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2024.09.25 15:42이나리

프랜차이즈 배달 주문과 매장 판매가격은 왜 다를까

동일한 메뉴를 배달 주문할 경우 매장보다 비싸게 판매하는 이중가격제가 늘고 있다. 프랜차이즈는 배달 앱 수수료 때문에 점주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입장인데, 자체 앱을 이용할 때도 이중가격을 도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롯데리아는 배달 플랫폼 수수료 등에 대한 가맹점 부담이 커져 배달 가격과 매장 가격에 차등을 두겠다고 발표했다. 제품별 추가 금액은 단품 메뉴 700원~800원, 세트 메뉴 1천 3백원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수수료 인상분을 계산해 보니 점주 부담액 평균이 단품 기준 7~800원, 세트 기준 1천300원 정도였다"라고 인상 비율에 대해 설명했다. 롯데리아 외에도 버거킹과 맥도날드 등 여러 프랜차이즈가 가격 차등을 두고 있다. 맥도날드는 지난 2007년 맥딜리버리 서비스를 도입하면서부터 이중가격제를 시작했다. 회사 관계자는 "배달 서비스에 필요한 제반 비용을 감안해 배달 메뉴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고 있다"며 도입 이유를 밝혔다. 버거킹 역시 같은 이유로 가격 차등을 결정했다. 맘스터치는 일부 직영점에 이중가격제를 테스트 후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배달 매출이 3~4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점주의 본인 부담이 너무 크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점주 협의회에서 이중 가격 도입을 부탁해 회사에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 입장에서는 (가격 인상이) 민감한 문제라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아직 인상폭이나 인상 가격에 대해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배달 앱이 아닌 자사 앱을 사용한 주문에도 이중가격제가 적용된다. 버거킹 앱에서 포장 주문을 할 경우 와퍼 세트는 9천100원이지만, 배달 주문을 할 때는 1만500원으로 약 1천400원 비싸다. 롯데리아와 맥도날드 등 타 프랜차이즈도 동일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자사 앱을 통한 배달 시에도 가격을 차등 적용할 수밖에 없다”며 “자사 앱에서도 배달비가 적용되고, 배달 플랫폼과 가격을 다르게 하면 형평성 논란도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프랜차이즈 업계는 이중가격제가 관행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말고도 소상공인 등 '동네 장사'에서도 이중가격제를 적용하고 있다”면서 “앱을 쓰지 않더라도 배달 인력을 고용해야 하니 이중가격제가 도입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021년 배달 주문과 매장 주문 시 제품 가격이 다르다는 점을 명확하게 알리라고 업체들에 권고했으나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권고에 따르면 배달앱과 홈페이지 등에 배달 시 가격이 다르다는 점을 공지해야 한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해당 사항은 어디까지나 권고 사항"이라며 "이중가격제가 법령이나 규정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 강제성을 두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4.09.25 12:00류승현

일본, 쌀 가격 폭등... 수확 후에도 계속될 듯

일본의 쌀 가격 폭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확 이후에도 가격이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일본을 닥친 폭염으로 쌀 재고가 6월 기준 역대 최저 수준으로 줄었는데, 관광객의 유입으로 쌀 소비가 증가한 영향이다. 뿐만 아니라 태풍과 지진 경보로 사재기 현상이 일어나 부족 현상이 심화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달 도쿄에서 판매되는 5kg 쌀 한 봉의 가격은 2천871엔(약 2만6천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23% 올랐다. 일본농업협동조합(JA)이 도매업체에 판매하는 60kg짜리 도정되지 않은 쌀 가격은 지난달 사상 최고치인 1만6천133엔(약 15만 원)으로 상승했다. 같은 달 쌀값은 전년 대비 28.3% 상승하며 1975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인상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쌀상인협회의 아이카와 히데카즈 전무이사는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6월 말 전에 정부 비축분을 풀었어야 했다고 통신에 전했다. 그러나 일본 농림수산부 장관은 정부 비축분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쌀 농가는 품종 개량으로 어려움을 타개해 나가는 노력 중이다. NHK에 따르면 일본 쌀 농가는 더위에 강한 품종이나 2기작이 가능한 품종을 재배하는 등의 방식으로 쌀 생산량을 늘리려 노력하고 있으며, 9월 이후 주요 산지에서 쌀이 수확돼 품귀 상태가 해소될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나 쌀값 인하는 어려워질 전망이다. NHK는 쌀 농가에 농협이 지불하는 개산금이 일제히 인상됐다고 보도하며, 이러한 금액의 증가가 판매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9.24 14:30류승현

애플도 화면 두번 접는 폰 내놓을까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을 개발 중이란 것을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이번엔 폴더블 기기에 외부 디스플레이를 추가해 화면을 두 번 접는 트리폴드 폰을 연구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폰아레나는 23일(현지시간) 애플이 미국 특허청에 3단 접이식 디스플레이 특허권을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특허 번호 '20240310942'인 '디스플레이 및 터치 센서 구조를 갖춘 전자 장치'라는 제목의문서에 따르면, 애플은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외부 디스플레이를 추가하는 형태를 검토 중이다. 큰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또 다른 외부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화면을 두 번 접는 트리폴드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는 최근 중국 화웨이가 선보인 메이트MT와 비슷하다. 폰아레나는 이 특허 문서에 애플이 흥미롭게도 '폴더블 아이폰(및 기타 장치)'이라는 문구를 사용했다며, 향후 폴더블 기기 출시 가능성을 암시했다고 전했다. 물론 특허는 특허일 뿐 폴더블 아이폰이 현실화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폴더블 제품은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상태고, 이미 삼성전자, 구글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어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애플은 아직 폴더블폰 시장에 진출하지 않은 상태다. 삼성은 내년에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만약 롤러블 디스플레이 기술이 빠르게 발전해 롤러블 폰이 출시된다면 폴더블이 쓸모 없게 될 수 있다며, 애플의 폴더블 진출이 너무 오래 걸릴 경우 폴더블 기술이 필요 없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비교하면 화면 길이를 가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사용자는 줄자를 잴 때처럼 언제든지 휴대폰 화면의 크기를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

2024.09.24 11:03이정현

도우인시스 새 대표이사에 '삼성·한화' 출신 옥경석 대표이사

폴더블UTG(초박형강화유리) 제조 전문기업 도우인시스는 옥경석 전 한화 기계부문 및 한화정밀기계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영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재규 전 대표이사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옥경석 신임 대표이사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품사업에서 오랜 기간 재임하며, 경영관리, 통상, 혁신 등 다양한 직무를 두루 섭렵했고, 한화케미칼 사장으로 한화그룹에 발탁돼 한화 화약부문 대표를 시작으로 화약방산부문 대표 겸 기계부문 대표를 역임했다. 업계에선 옥경석 대표가 삼성전자, 한화 등 대기업 재임시절 원가절감, 영업이익 개선 등 획기적인 경영성과를 달성했다는 점을 들어 '현장형 경영혁신 승부사'로 평가하고 있다. 도우인시스 관계자는 “당사는 폴더블 UTG 초격차 기술로 국내가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의 진검승부를 펼치고 있다”며 “금번 옥경석 신임대표는 첨단 IT산업 생태계 이해는 물론 삼성과 한화 등 대기업에서의 강도높은 업무주도로 놀라운 성과를 이끈 인물로 도우인시스의 글로벌 도약을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2010년 설립된 도우인시스는 K-디스플레이 핵심 소재기업이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한 2024년 소부장 으뜸기업이다. 주력제품은 UTG(Ultra Thin Glass; 초박형 강화유리, 이하 UTG) 및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커버 윈도우로 2019년 UTG를 국산화했고, 2020년 세계최초 종이처럼 접히는 폴더블 스마트폰용 UTG 상용화와 대규모 양산에 성공했다. 최근엔 폴더블 UTG 고도화로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시장수요에 맞춘 새로운 폼팩터 대응 기술 확보로 미래형 플렉시블 UTG 글로벌 원톱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도우인시스의 모회사 뉴파워프라즈마 양재영 대표이사는 “금번 옥경석 대표이사 취임을 시작으로 도우인시스는 2025년 코스닥 상장, 플렉시블 글로벌 원톱을 목표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UTG 기반의 폴더블 시장선도에 이어 미래형 디스플레이 신 시장 진출로 지속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4 11:02장경윤

4분기 전기요금 적용 연료비조정단가 1㎾h당 5원 유지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올해 4분기 전기요금에 적용되는 연료비조정단가가 6분기 연속 1㎾h당 5원을 유지한다고 23일 밝혔다. 전기요금은 통상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기후환경요금·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연료비조정단가는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액화천연가스(LNG)·벙커C유 등의 무역통계 가격 평균을 토대로 산정된다. 한전은 2022년 3분기부터 국제연료비 인상 여부와 관계없이 6분기 연속 최대치인 +5원을 반영해 왔다. 한전 관계자는 “4분기 연료비조정요금은 연료가격 하락에 따라 1㎾h당 -6.4원으로 산정됐으나, 한전의 재무상황과 연료비조정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 등을 고려해 정부에서 3분기와 동일하게 1kWh당 5월을 계속 적용할 것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2024.09.23 17:37주문정

상대방에게 나를 알리는 스마트한 방법

"죄송합니다. 제 명함이 다 떨어졌네요." 궁지에 몰리고 말았다. 대규모 업계 네트워킹 행사장. 수많은 사람들은 품 안에서 명함을 꺼내어 교환하기 바쁘다. 준비해 간 명함이 예상보다 빨리 바닥났다. 당황스러워 사람들을 피하기 시작했다. 문득, 스마트폰 속 '리멤버' 앱이 떠올랐다. "실례지만, 디지털 명함을 드려도 될까요." 조심스레 꺼낸 말에 상대는 아무렇지 않다는듯 미소 짓는다. 명함을 스캔하자 프로필이 상대의 스마트폰에 나타났고, 버튼 하나로 연락처가 저장됐다. "종이 명함보다 편리하고, 환경 보호자가 된 기분이네요?" 용기를 얻고, 이후 당당하게 디지털 명함을 공유했다. 덕분에 더 많은 대화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행사가 끝나갈 무렵,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다. 사람들이 떠나간 테이블 아래에는 10여 개의 구겨진 종이 명함이 뒹굴었다. 누군가의 소중한 연락처, 어쩌면 새로운 기회였을지 모를 명함들이 쓰레기처럼 버려진 모습이었다. 이 장면은 디지털 명함의 또 다른 장점을 깨닫게 했다. 종이 명함은 쉽게 잃어버리거나 버려질 수 있다. 그러나 디지털 명함은 상대방의 디바이스에 안전하게 저장된다. 종이 낭비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기술 발전은 편리함을 넘어, 우리의 사고방식과 행동양식까지 바꾼다. 그리고 변화를 얼마나 창의적으로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 더불어 우리가 주고받는 명함의 가치, 그리고 그 뒤에 있는 인간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이 명함 하나로 내 모든 정보를 알 수 있죠." 10여년 전, 한 선배 홍보인의 말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당시 그의 명함에는 QR코드가 박혀 있었다.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그의 온라인 프로필로 연결되는, 당시로서는 혁신적 도구였다. 시간이 흘러 2024년, 우리 명함은 또 한 번 진화했다. NFC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 명함은 이제 단순한 연락처 교환을 넘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첫째, 실시간 정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직책이 바뀌거나 연락처가 변경돼도 클라우드에서 자동 업데이트 된다. 둘째, 맞춤형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 상대방의 관심사나 직무에 따라 다른 버전의 프로필을 보여줄 수 있다. 투자자에게는 회사의 재무정보를, 잠재고객에게는 제품 카탈로그를 즉석에서 제공할 수 있다. 셋째, 만남의 맥락을 기록한다. 명함을 교환할 때 간단한 메모를 추가할 수 있어, 나중에 "어디서 만났더라?" 하는 고민을 덜어준다. 이런 스마트 명함의 활용은 네트워킹을 한층 더 효율적으로 만든다. 명함을 스캔하면 연락처가 자동 저장되고, 인맥 관리가 가능해진다. 특히 '리마인드' 기능은 장기간 연락하지 않은 인맥을 상기시켜 준다. 관계 유지에 도움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이 명함이 없다면 빈총을 들고 가는 군인의 심정이다. 하지만 창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기자나 업계인을 만날 때, 짧은 시간 내에 강렬한 인상을 남겨야 하는 홍보인에게 이색 명함은 강력한 무기다. '씨앗 명함'은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효과적이다. 재생지에 씨앗을 섞어 만든 이 명함은 땅에 심으면 실제로 식물이 자라난다. "우리 비전도 이 씨앗처럼 쑥쑥 자라날 겁니다"라는 말과 함께 건네면 기업에 대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 '레고 명함'도 있다. 실제 레고 피규어에 자신의 얼굴을 프린트하고, 뒷면에 연락처를 새긴 명함이다. "우리 회사와 고객을 연결하는 마지막 퍼즐 조각이 되고 싶습니다"라는 메시지로 전달하면, 잊지 못할 만남이 된다. '향기나는 명함'도 인상적이다. 특수 잉크로 인쇄해 은은한 향기가 나는 이 명함은 후각을 자극한다. 화장품이나 식품 회사 홍보인이라면 제품의 향을 명함에 입혀 전달할 수 있다. 때로는 연락처를 주고 싶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명함을 줘야 하는 상황이 있다. 이런 경우를 위한 재치 있는 방법이 있다. '실시간 업데이트 불가 명함'은 특수 잉크로 인쇄돼 시간이 지나면 연락처가 서서히 사라진다. "당장 연락주세요, 나중 못 찾을 수 있어요"라며 유머러스하게 건넬 수 있다. '미션 명함'도 재미있는 아이디어이다. QR코드를 스캔하면 간단한 퀴즈나 게임이 나오고, 이를 해결해야 실제 연락처를 얻을 수 있다. "우리의 인연이 이 미션 만큼 흥미로웠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하며 건네보자. 상대는 의도를 눈치챌 것이다. 이러한 창의적인 명함들은 단순히 정보 전달을 넘어, 그 자체로 대화의 주제다. 더불어 당신과 당신의 회사를 기억에 남게 만든다. 두꺼운 명함집을 들고 다니며, 밤새 엑셀에 명함을 정리하던 시절이 있었다. 명함 한 장에 담긴 정보의 가치를 알기에, 소중히 다루던 그때가 그립기도 하다. 하지만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로 수천 장의 명함을 관리하는 시대가 됐다. 미래의 명함은 어떤 모습일까. AR(증강현실) 기술과 결합해 명함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상대의 프로필, 최근 활동, 공통 관심사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될 것 같다. 나아가 AI가 대화 내용을 분석해 최적의 네트워킹 전략을 제안하는 날이 올지 모르겠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기술이 발전해도, 진정한 관계의 시작은 따뜻한 악수와 진심 어린 눈맞춤에서 시작된다. 스마트한 도구는 우리의 관계를 보조할 뿐, 대체할 수 없다. 오늘도 스마트 명함을 꺼내 든다. 때로는 디지털로, 때로는 아날로그로,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할 준비를 한다. 이 작은 카드 한 장, 혹은 스마트폰 속 앱 하나에 담긴 무한한 가능성을 생각한다. 새로운 인연의 시작을 기대한다. 당신의 다음 명함은 어떤 모습인가.

2024.09.23 16:40문지형

출시 임박 갤럭시S24 FE, 가격 인상 전망 속속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 갤럭시S24 팬에디션(FE) 가격이 소폭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FE는 그해 플래그십 모델에서 사양을 낮추고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는 준프리미엄 제품이다. 22일(현지시간) 스마트프릭스는 갤럭시S24 FE 북미 출고가가 128GB 649달러, 256GB 709달러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전작 갤럭시S23 FE(599달러)보다 50달러(약 6만6천원) 오른 가격이다. 앞서 유출된 유럽 예상 출고가보다는 낮은 인상률이다. 앞서 외신 보도 등을 통해 알려진 유럽 지역 예상 출고가는 699유로다. 전작(599유로) 보다 100유로(약 14만8천원)나 비싸다. IT 팁스터 등을 통해 알려진 갤럭시S24 FE 예상 사양은 ▲6.5인치에서 6.7인치로 커진 디스플레이 ▲FHD+ 해상도와 120Hz 주사율 ▲엑시노스 2400e AP 탑재 등이며 카메라 사양은 이전 모델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해도 갤럭시S24 출시 일정은 국가별로 다를 수 있다. 전작의 경우 글로벌 출시는 10월이었지만 국내 출시는 12월이었다.

2024.09.23 10:14류은주

  Prev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ZD브리핑]美 관세협상 막판 총력...최휘영 문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타보고서] 키 180㎝ 앉아도 무릎 공간 넉넉... '르노 세닉'

"팔 부러져도 다시 도전"…부산대 로보컵 우승記

고급차 시장 겨냥한 중국차 속사정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