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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숙 회장,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사임…신임대표 "조직 안정부터”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이 26일 오전 각각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새로운 이사진 구성을 확정했다. 이날 주주총회 이후 곧바로 열린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서 김재교 신임 대표 선임이 결정됐다. 송영숙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를 사임했다. 이에 따라 이날 추천된 7명의 이사 모두 새 이사진에 합류하게 됐다. 새 사내이사는 ▲임주현 부회장 ▲김재교 대표 겸 부회장 ▲심병화 부사장(CFO) ▲김성훈 전무 등 4명이다. 사외이사는 ▲최현만 전 미래에셋증권 회장 ▲김영훈 전 서울고법 판사 ▲신용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 등 3명이다. 여기에 기존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등과 함께 총 10명의 이사진이 구성됐다.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 겸 부회장은 “전문경영인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한미그룹의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라며 “우선 과제로 조직을 안정시키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한미약품 주총에서는 ▲최인영 사내이사(한미약품 R&D센터장) ▲김재교 기타비상무이사 ▲이영구 사외이사(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등이 선임됐다. 송영숙 회장은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온 4자연합의 1차적 역할은 모두 완수했다”라고 밝혔다.

2025.03.26 15:55김양균

기억력 나쁜 기자의 '2급 채용전문면접관' 도전기..."나만 탈락?"

“상사의 부당한 지시가 내려온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동안 일하면서 실패한 사례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면접 때 자주 나올 법한 질문들이다. 지원자의 가치관이나 성격, 위기 대처 능력 등을 알아보기 위한 질문 같지만 곰곰이 따져보면 사실 영양가가 부족한 질문들이다. 첫 질문은 열이면 열 유사한 답변이 나올 게 뻔하고, 두 번째 질문은 꼬리 질문을 이어가지 않으면 “그랬군요”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입사 면접을 봐야하는 지원자만큼이나 면접관의 역량도 중요하다. 정해진 시간 내에 지원자의 인성과 직무 능력 등을 정확히 평가해야 하기 때문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좋은 질문이 좋은 답변을 이끌어내므로 사전에 지원자를 세심히 파악하고 알맞은 질문지도 짜야 한다. 또 면접은 '팀플레이'와 같아서, 함께 참석한 다른 면접관과의 호흡도 중요하다. 역할을 나누고 공통된 면접 기준을 세워야 한다. 쉬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어려운 전문 면접관이 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인증하는 기관이 있다. 바로 한국바른채용인증원(이하 KRRC)이다. 세 번 정도 면접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기자는 KRRC에서 운영하는 '채용전문면접관 2급 자격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240회차를 맞은 이번 교육은 지난 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염창동에 위치한 KRRC 교육장에서 진행됐다. 이른 아침부터 전문 면접관을 꿈꾸는 13명의 교육생들이 성남·수원·화성·의정부·대전·충남·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모여 들었다. 기자도 이들과 함께 채용전문면접관 교육에 참여했다. 먼저 기자를 포함, 교육생들은 입장과 함께 명찰을 받고 정해진 조별(총 3개조) 좌석에 앉았다. 서로 명함을 교환하며 인사를 나누고, 긴장된 표정으로 교육장 탕비실에 마련된 커피 등을 마셨다. 첫 수업은 '채용 트렌드와 이슈' 주제로 시작됐다. 지원자의 스펙이 상향평준화 되고, 챗GPT와 같은 생성형AI 도움으로 이력서를 작성하다 보니 변별력이 더 어려워진 면접 트렌드가 공유됐다. 달라진 채용 트렌드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찰나, 지원자의 역량과 직무 전문성, 그리고 문제 해결 능력을 5단계로 나누는 방법이 공유됐다. 또 과거 1~2년 이내 실제로 추진했던 어떤 일 중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어떤 행동을 취했는지 구체적 사실정보를 수집하는 'BEI' 역량 면접 방법과, 면접의 구조화 질문 원칙인 'S·T·A·R' 기법 등 이론 설명이 이어졌다. 갑자기 학창시절로 돌아가 암기 과목을 마주한 부담감이 확 느껴졌다. 교육장 입장 때 받은 교재 빈 공간에 필기하고 입으로 여러 번 중얼 거려봤지만 기억력 한계에 부딪혔다. 이를 알아챘는지 강사를 맡은 조지용 원장은 팀별로 스승과 제자로 역할을 나눠 서로가 질문하고 답변하는 연습을 시켰다. 서로 '어버버' 민망한 상황이 발생했지만, 모두들 제 역할에 열심이었다.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진 뒤 면접 질문 OX 퀴즈가 진행됐다. 면접 때 자주 등장하는 질문이 주어지면 교육생들이 손으로 원을 만들거나 엑스 표시로 옳고 그른지를 맞혔다. 또 면접관들의 질문에 어떤 문제가 있고, 법적 분쟁이 발생할 수 있는지 사례별 설명이 이어졌다. 어떤 질문이 지원자의 역량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질문인지도 설명됐다. 아울러 채용절차법과 남녀고용법에 대한 지식과, 위반 시 어떤 제재가 주어지는지도 배울 수 있었다. 또 반말·하대 등 지원자를 무시하는 말투, 면접 중 휴대폰을 보거나 딴청 하기 등 면접관이 주의해야할 행동에 대한 강의도 있었다. 구직자가 꼽은 최악vs최고의 면접관에 대한 설문 결과도 공유됐다. 이 밖에 면접의 5가지 오류, 지원자의 가치관과 성향 등 불필요한 질문 사례 등도 설명됐다. 드디어 기다리던 점심식사 시간. 모두가 교육장 바로 길 건너편 식당으로 이동해 삼삼오오 모여 식사를 했다. 어떤 계기로 면접관 교육에 참여하게 됐는지, 어디에서 어떤 업무를 하고 있는지 등 편한 대화들이 오갔다. 또 면접 방법론과 실전의 차이를 얘기하며, 그 동안 겪은 면접 고충도 나눴다. 다시 교육장으로 돌아온 교육생들은 남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차를 마시거나, 오전 강의 때 들은 면접 이론과 기법들을 열심히 암기했다. 기자도 노트를 펼쳐 정신없이 교재에 받아 적은 내용들을 요약해봤다. 직접 손으로 적어보고 입으로 말하면 기억에 좀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했으나, 별 다른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다. 오후 5시에 시작될 시험에 대한 걱정이 점점 커지기 시작할 무렵 오후 교육이 시작됐다. 조지용 원장은 교육생들이 그동안 들어본 면접질문을 3개씩 적게 한 뒤, 조별로 서로가 적어낸 면접 질문들을 평가하게 했다. 이어 잠시 후 있을 면접 실습에 앞서, 취준생 이력서와 자소서를 나눠준뒤 알맞은 면접 질문지를 작성하게 했다. 질문지는 ▲전문성 ▲책임감 ▲문제해결 ▲팀워크 등 4개 항목으로 나눠 구성됐다. 드디어 모의 면접이 진행됐다. 총 3명의 지원자가 교육장으로 차례차례 들어왔고, 조별로 면접관·채용 감사·면접 질문 관찰자가 돼서 돌아가며 각자의 역할을 수행했다. 기자는 수출물류전문가를 꿈꾸는 지원자의 면접관이 됐는데, 자기소개서에 적힌 인턴 근무 당시 성과의 진위가 궁금해 교육 때 배운대로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봤다. 지원자의 이력이 부풀려진 건 없는지, 팀의 성과가 나의 성과로 포장된 건 없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면접 실습까지 진행된 뒤, 피하고 싶었던 시험이 시작됐다. 모의 면접에 집중하다 보니 앞서 외웠던 면접 방식과 이론들이 새까맣게 잊힌 느낌이었다. 한 테이블 당 한 사람씩 앉는 배열로 각 자리가 세팅됐고, 문제지와 답지로 나뉜 시험지가 배포됐다. 감독관이 휴대폰과 교재는 가방에 넣거나 바닥에 내려놓도록 지시했다. 문제는 총 15개. 객관식, 주관식, 서술식 각 5개의 문제가 주어졌다. 분명 조금 전까지 외웠던 답이 생각 나지 않기도 했고, 오랜만에 볼펜을 쥐고 손글씨로 답안지를 작성하다 보니 손목도 뻐근했다. '나만 떨어지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 속에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서술식 문제까지 최선을 다해 끝냈다. 채용전문면접관 교육을 통해 나름의 면접 기법과 이론, 여러가지 주의사항 등을 배웠던 것도 유익했지만 지원자의 역량과 인성을 검증하는 데 면접관의 노력과 자질이 더 요구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에 HR담당자뿐 아니라 면접관 모두가 전문적인 교육을 받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것만으로 다양한 경험과 이력, 서로 다른 성격과 가치관을 가진 지원자들이 우리 조직에 적합한 인재인지를 단 시간 내에 알아내긴 어렵다. 다만, 한정된 시간 내에 보다 효과적인 질문을 던지고 답을 이끌어내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커보였다. '나혼자 탈락'을 걱정하며 전문면접관 체험 기사를 작성하던 도중 KRRC로부터 반가운 소식이 왔다. '240기 교육생 모두 전원 합격'이라는 카톡이 울렸다. "전원 합격은 드문 일"이라는 축하 멘트와 함께.

2025.03.26 15:29백봉삼

구글클라우드 품은 韓 기업들…카카오·야놀자, AI 전략 바꾼다

국내 주요 기업들이 구글 클라우드와 손잡고 다양한 산업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성과를 내고 있다. 단순 기술 적용을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혁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협업의 전략성이 돋보인다. 26일 구글 클라우드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국내에서 ▲인덴트코퍼레이션 ▲매스프레소 ▲카카오헬스케어 ▲야놀자 ▲엔씨소프트 등 다양한 국내 고객사들과 협업하고 있다. 커머스, 교육, 헬스케어, 여행, 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군이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해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커머스 부문에서는 인덴트코퍼레이션이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는 구글 클라우드의 제미나이 모델을 활용해 '브이리뷰'와 '스프레이'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브이리뷰'는 텍스트·이미지 리뷰를 실시간 분석해 브랜드에 고객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스프레이'는 AI 기반 인플루언서 검색 및 캠페인 자동화를 통해 마케팅 효율을 높이고 있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은 제미나이의 멀티모달 기능을 활용해 페르소나에 맞춘 자동 응대, 부정적 리뷰 선제 대응, 핵심 키워드 추천 기능을 구현했다. AI 기반으로 캠페인 제안서 작성, 성과 추적까지 자동화해 소규모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하고 있다. 교육 부문에서는 매스프레소의 AI 학습 플랫폼 '콴다'가 대표 사례로 소개됐다. 매스프레소는 '제미나이 1.5 프로'와 '2.0 플래시' 모델을 도입해 응답 속도를 대폭 개선하고 맞춤형 실시간 학습 도움 기능을 추가했다. '콴다'는 OCR 기술과 문제 풀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이용자가 올린 수식이나 문제 사진을 빠르게 분석하고 적절한 풀이를 제공하는 구조다. 매월 1억 건 이상의 문제 풀이가 발생하고 있어 클라우드 SQL을 통해 트래픽 대응과 데이터 확장성도 확보하고 있다. 헬스케어 영역에서는 카카오헬스케어가 두 가지 주요 서비스를 기반으로 AI 도입 성과를 공개했다. AI 기반 혈당 관리 앱 '파스타'와 병원 컨시어지 챗봇 '케어챗'에 '제미나이 2.0'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과 서비스 범위를 확장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구글 클라우드의 '알로이DB'를 통해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적재·가공하고 상급종합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의료 데이터 네트워크도 구축 중이다. 기업용 플랫폼인 '버텍스 AI'를 활용한 비정형 데이터 표준화와 연합학습, 거대언어모델(LLM) 환각 문제 해결도 주요 협력 과제로 소개됐다. 여행 및 레저 산업에서는 야놀자가 구글 클라우드와 AI 기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전사적 AI 전환(AX)을 추진 중이다. 제미나이를 포함한 AI 기술과 인프라를 통해 고객 맞춤형 여행 서비스 제공과 기업 고객의 업무 자동화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야놀자는 AI 그라운딩 기술로 정보 출처 기반 여행 데이터를 강화하고 있으며 티켓 분류 자동화, AI 고객 커뮤니케이션 등 개념증명(PoC)도 병행 중이다.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여행 산업 전반의 효율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선 엔씨소프트의 AI 자회사인 NC AI가 자체 언어 모델 '바르코 LLM'을 구글 클라우드 텐서플로어 처리장치(TPU)를 활용해 개발한 사례가 소개됐다. TPU 기반 학습 환경으로 LLM 훈련 시간을 줄이고 버텍스 AI와 제미나이, 젬마 모델을 결합해 모델 성능을 높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개발부터 서비스 운영, 분석, 생산성 향상까지 AI를 활용한 전방위 혁신을 구상 중이다.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업은 글로벌 게이밍 생태계 구축의 핵심 전략으로도 자리 잡고 있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국내 기업들은 빠른 실행력과 혁신적 아이디어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향후에도 국내 기업의 AI 여정을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6 14:44조이환

김병환 "기업은행 부정대출 굉장히 상황 엄중"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기업은행서 일어난 882억원 부정대출에 대해 굉장히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다른 은행서도 벌어진 친인척 및 퇴직직원 연루 부정대출에 대해 내부통제가 돼야 한다고 발언했다.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시중은행에도 이런 사고가 있었고 소위 국책금융기관이라는 은행에서도 이런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서 굉장히 엄중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며 "절차에 따라서 필요한 제재를, 엄정히 대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사고가 난 걸 보면 친인척 관련 대출이 있었고, 또 퇴직자들 관련해서 공통적으로 이런 부당 대출, 불법 대출들이 있었다"며 "친인척, 퇴직자 부분과 관련된 부분을 조금 더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하는 부분이나 내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경영평가등급을 2마이너스에서 3등급으로 강등 조정하면서 금융위가 ABL생명·동양생명 자회사 편입 심사를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심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법에서 또는 규정에서 정하고 있는 요건이 재무건전성 관련해서 2등급 이상일 것인데 충족이 안될 경우 부실자산 정리라든지 자본 확충이라든지 이런 등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지 하는 부분을 보게 돼 있다. 3등급이 되는 요인들을 엄밀히 한번 보고 가능성이 있느냐, 조치가 있느냐 하는 부분들을 하나하나 짚어본 후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설명했다. 한편, 27일 금융위가 제4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결과를 발표한다. 김 위원장은 "원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에)참여를 하려고 했던 데가 중간에 철회하고 이런 일들이 있었는데 그래도 관심 있게 많이 신청이 이루어질 거라고 기대를 한다"며 "과거 사례로 보면 3개월 내 정도 예비인가까지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밖에 지분형 모기지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집값은 계속 오르고 가계대출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점진적으로 강화해 나가게 되면 결국은 현금을 많이 보유하지 못하신 분들의 경우에는 집 구매가 제약이 되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주택금융공사 활용을 해서 자금 조달에 있어서 부채 부담은 좀 줄이는 방안 등을 관계부처와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3.26 14:00손희연

구글 '제미나이 2.5'로 추론형 AI 전면전…기술 주도권 겨눈다

구글 딥마인드가 추론하는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을 선보였다. 복잡한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형 AI'로 본격 진화하며 추론 및 코딩 성능을 강화해 오픈AI, 앤트로픽 등 경쟁사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26일 구글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구글의 AI 자회사인 딥마인드는 '제미나이 2.5 프로 익스페리멘털'을 실험적으로 출시했다. 이 모델은 출시 직후 AI 성능을 인간 기준으로 평가하는 벤치마크인 LM아레나(LMArena)에서 1위에 올랐으며 구글 AI 스튜디오와 '제미나이' 앱에서 우선 제공된다. 기업용 플랫폼인 '버텍스' AI에는 추후 탑재될 예정이다. '제미나이 2.5'는 응답 전 사고 과정을 거치는 '생각하는 모델'로 설계됐다. 단순한 분류와 예측을 넘어 맥락 분석과 논리적 판단을 기반으로 복잡한 문제를 풀 수 있는 구조다. 구글은 이를 통해 복합적 상황에서도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사고형 AI 기반으로 개발된 이번 2.5 프로는 수학·과학 분야에서도 최고 성능을 기록했다. 특히 'GPQA'와 'AIME 2025' 등의 고난도 벤치마크에서도 테스트 시간 기술 없이도 뛰어난 성과를 냈으며 전문가 집단이 설계한 '휴매니티스 라스트 이그잼'에서도 도구 없이 18.8%의 점수를 기록했다. 코딩 능력도 대폭 향상됐다. 웹 애플리케이션 구현, 에이전트형 코드 작성, 코드 리팩토링 등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실제로 프로그래밍 능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인 'SWE-벤치 베리파이드' 기준 63.8%의 정확도를 기록했다. 이는 맞춤형 에이전트를 활용한 결과로, 실제 개발 환경에 가까운 평가 기준에서의 성과다. 구글은 '제미나이 2.5 이전에도 추론 특화 모델 개발에 힘써왔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제미나이 2.0'은 멀티모달 기능과 코드 생성 능력을 강화한 최초의 모델로, 이후 지난 2월에는 '제미나이 2.0 플래시 씽킹'을 단계적 사고 설명이 가능한 추론 특화 모델로서 공개한 바 있다. 경쟁사들의 움직임도 거세다. 오픈AI는 지난해 9월 추론 모델인 'o1' 시리즈를 출시했으며 지난 1월에는 'o3'를 공개했다. 중국 딥시크 역시 같은 달 6천710억 패러미터를 탑재한 'R1'을 내놨고 최근에는 앤트로픽이 '클로드 3.7 소네트'를 공개했다. 이는 업계 최초로 일반형 AI와 추론형 AI를 통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이번 '제미나이 2.5 프로'는 사고형 아키텍처에 멀티모달과 긴 맥락 기능까지 결합해 이들과의 경쟁을 본격화한 셈이다. 현재 서비스는 구글 AI 스튜디오에서 제공된다. 고급 이용자라면 제미나이 앱에서도 모델 선택을 통해 접근 가능하다. 코라이 카북추오글루 구글 딥마인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제미나이 2.5'는 복잡한 문제를 다루기 위한 사고형 모델로, AI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며 "고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6 10:40조이환

동서발전, 공사대금 체불방지 시스템 '클린페이 플러스' 도입

한국동서발전(대표 권명호)은 신한은행과 '클린페이 플러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클린페이 플러스'는 협력업체 대금을 더욱 안전하고 투명하게 지급하기 위한 전자대금지급시스템이다. 신한은행과 페이컴스가 공동 개발했다. 발주회사가 계약상대방인 원도급사에 지급한 공사대금은 전용 자금관리시스템을 통해 하도급업체·장비업체·자재업체·근로자에게 항목별로 나눠 직접 지급된다. 부도나 파산 등 부실이 발생할 경우에도 협력업체 계약대금은 정상적으로 지급돼 대금 체불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현장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구조다. 클린페이 플러스는 하도급대금, 노무비, 장비·자재대금 지급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대금 구분관리를 통한 지급보장과 지급현황·통계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갖췄다. 특히 선급금과 선지급 투명 관리 기능이 추가돼 사용자 편의성과 지급 투명성을 모두 높였다. 동서발전은 협약을 계기로 공공기관으로서 책임 있는 발주 문화를 강화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대급지급 체계를 확립해 중소 협력업체 권익보호와 건설업계 상생협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클린페이 플러스 도입을 통해 건설공사 대금 지급 투명성을 강화하고 공정거래 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업체·근로자 모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6 10:31주문정

흥국생명·화재,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참여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을 주도하는 한국신용데이터(KCD)는 흥국생명, 흥국화재가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참여를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보험사가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를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흥국생명, 흥국화재는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보험 기업의 역할인 위험 관리와 보장 서비스 제공은 물론 소상공인 고객의 다양한 금융 니즈에 맞춘 맞춤형 보험·금융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성을 높이고 미래 위험에 대한 대비를 체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는 KCD를 비롯해 우리은행, NH농협은행, 하나은행, BNK부산은행, OK저축은행 등 은행권과 우리카드, 유진투자증권 등 금융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LG CNS, 아이티센, 메가존클라우드 등 IT혁신 기업도 참여해 힘을 모았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보험을 넘어 디지털 금융과의 융합을 통해 소상공인이 안심하고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실현하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신용데이터 관계자는 “컨소시엄 참여사들과 함께 소상공인 삶의 안정과 성장을 동시에 지원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1번째 은행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5.03.26 08:26손희연

제4인뱅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LG CNS 참여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LG CNS가 합류한다. 25일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을 주도하는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이 같이 밝혔다. LG CNS의 합류로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는 KCD를 비롯해 우리은행, NH농협은행, 하나은행, BNK부산은행, OK저축은행, 우리카드와 유진투자증권 등 금융사가 참여하고 있다. IT기업으로는 아이티센, 메가존클라우드 등이 참여를 확정한 상태다. KCD 김동호 대표는 “LG CNS의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참여로 한국신용데이터가 가진 소상공인 대상 데이터를 보다 의미있게,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모든 컨소시엄 참여사와 함께 대한민국 소상공인을 위한 1번째 은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3.25 08:26손희연

"허깅페이스, 대기업 AI 독점 반대"…개방적 개발 정책 백악관 전달

오픈소스 인공지능(AI) 플랫폼 허깅페이스가 대기업 중심으로 흐르는 인공지능(AI) 지원 정책 기조에 반하는 '개방적·협업적 AI 개발' 전략을 백악관에 공식 제안했다. 23일 허깅페이스 측은 최근 백악관이 준비 중인 AI 육성계획(AI Action Plan)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하며 "진정한 미국의 AI 경쟁력은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협력적 연구에 달려 있다"라고 강조했다. 미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월 행정명령 14179(인공지능(AI) 분야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저해하는 장벽 제거)를 발표하고 AI 기술 경쟁에서 미국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백악관 AI 행동계획(White House AI Action Plan)'을 준비 중이다. 이 명령은 이전 바이든 행정부의 보다 규제 중심적인 기조를 완전히 뒤집고, 규제 완화와 민간 주도 혁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백악관은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구글, 오픈AI,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 등 주요 빅테크 및 투자기관은 정부 규제 완화하고 상업적 모델 보호를 강하게 요구하는 의견을 전달했다. 반면 허깅페이스는 "국가 차원에서 누구나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AI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완전히 다른 접근법을 주장하고 있다. 허깅페이스는 공식 제안서를 통해 "오픈소스와 협업적 방식이야말로 미국을 세계 AI 선도국으로 유지하는 핵심 동력"이라고 역설했다. 더불어 실제로 오픈소스 플랫폼에 공개된 150만 개 이상의 모델이 연구자·스타트업·대기업 등에 고루 활용되어 왔음을 예로 들며, 이런 개방성 자체가 혁신을 가속화한다고 주장했다. 대표적으로 올림픽코더(OlympicCoder) 70억(7B) 파라미터 규모의 모델로 복잡한 코딩 문제에서 앤트로픽의 클로드 3.7을 넘어서는 성능을 달성했다. 또한 AI2의 올모(OLMo)2는 공개(open) 모델임에도 오픈AI의 소형 언어 모델인 'o1-mini' 수준을 성능을 기록했다. 허깅페이스 측은 "이처럼 연구 공동체가 함께 만든 모델이 전통적인 '폐쇄형 대규모 모델' 대비 더 빠른 속도로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허깅페이스에서 전달한 의견서에는 연구 인프라 강화, 자원 격차 해소, 보안 분야에서의 개방성 활용이라는 세 가지 기둥(pillars)을 중심으로 한 정책 제안이 담겨 있다. 허깅페이스는 AI 기술의 발전을 위해서는 대기업만이 아닌, 대학, 스타트업, 개인 개발자 등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미국 정부가 국가AI연구자원(NAIRR) 같은 공공 인프라에 투자해 연산 자원과 고품질 데이터셋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허깅페이스는 “AI 발전의 기반은 항상 오픈 연구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였으며, 이는 앞으로의 지속적인 혁신에서도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공공 인프라 투자와 데이터 개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허깅페이스는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셋을 누구나 접근할 수 있게 개방하는 것이 AI 기술 발전과 경제 성장 모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과거 오픈소스 시스템의 재사용과 확산이 각국 GDP의 일정 비율에 기여할 정도로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왔으며, AI 역시 개방형 시스템으로 운영될 때 비용 효율성과 혁신 속도 모두에서 이점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더불어 대기업 위주의 자원 집중이 아닌 AI 기술의 민주적 확산과 활용을 위한 실질적 생태계 구축을 위한 AI 자원의 불균형 해소와 소규모 조직의 참여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허깅페이스의 제안은 오픈AI, 구글 등 빅테크에서 요구하는 규제 완화 및 폐쇄형 상업 모델 보호 중심의 정책과는 정반대의 입장이다. 오픈AI는 정부에 저작권 예외를 허용해 폐쇄형 모델이 자유롭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으며, 구글은 초대형 모델 운용 시 폭증하는 에너지·데이터센터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대규모 투자를 강조했다. 레딧, 해커뉴스 등 미국 개발 커뮤니티에서는 허깅페이스에서 주장하는 개방형 AI에 공감을 표하는 추세다. 특히 스타트업과 중소 조직도 대규모 혁신에 동참할 수 있다는 의견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업계에선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 아래 AI 관련 규제를 얼마나 완화하고 대기업 주도의 AI 발전 전략을 어느 정도 수용할 것인지가 중요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허깅페이스의 주장처럼 개방·협업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다면 국가 차원의 오픈소스 생태계가 확장되고 다양한 기업·기관이 AI 기술 혜택을 공유할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다만 중국 등과의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속도전 양상으로 이어질 경우 빅테크 중심의 성장이 강세를 보일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에 허깅페이스 측은 "열린 개발 방식이 결코 속도와 경쟁력을 떨어뜨리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다양한 성공 사례와 여러 연구 성과를 통해 개방적AI의 중요성을 증명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2025.03.23 09:23남혁우

내 온라인문상, 미등록업체일 수도…

금융위원회가 20일 '㈜문화상품권'사가 선불업 등록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미등록해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선불전자지급수단에 발행 및 관리업에 ㈜문화상품권이 등록해야 하지만 기한 내에 등록하지 않았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른 미등록 선불업 영위 행위로 ㈜문화상품권을 수사당국에 수사 요청한 상태다. 그러나 ㈜문화상품권은 금융당국을 상대로 지난 12일 등록 의무가 없다는 내용으로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금융감독당국은 이와 별개로 ㈜문화상품궈이 선불업자로 등록하지 않아 추후 소비자가 이용에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등록된 선불업체가 파산하거나 영업정지, 가맹점 축소 등의 경우가 발생하면 상품궈 환불이 어려운 데다, 선불금 충전금액이 별도 보관되지 않아 문제가 생길 여지가 크다는 부연이다. 현재 등록 선불업체의 상품권은 제휴처 거래 중단 등에 따라 더 이상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의 분쟁해결기준에 따라 발행사에 상품권 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 금융위 측은 "㈜문화상품권의 선불업 미등록과 관련해 관계부처가 환급 및 영업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0 13:47손희연

구글, 보급형 픽셀9a 발표…아이폰16e와 비교했더니

구글이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9a'를 공개했다고 더버지 등 외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픽셀9a가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픽셀폰 특유의 툭 튀어나온 후면 카메라 모듈을 사라진 것이다. 때문에 뒷면이 매끈해 제품을 탁자에 올려놓고 눌러도 기기가 앞뒤로 덜컥거리지 않는다. 화면 크기는 전작 6.1인치에서 6.3인치로 커졌고 화면 밝기는 최대 2천700니트로 더 밝아졌다. 무게는 더 가벼워졌고 방수 등급도 IP67이 아닌 IP68로 강화됐다. 배터리도 기존 4,492mAh에서 5,100mAh로 더 커졌다. 카메라는 4천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천3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천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갖췄다. 그 밖에 ▲ 텐서 G4 프로세서 ▲ 7년간의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와 보안 지원 ▲ 제미나이 라이브 포함한 구글 인공지능(AI) 지원 ▲ Qi 무선 충전과 최대 23W 유선 충전이 지원된다. 8GB 램·128GB 스토리지 모델 픽셀9a의 가격은 499달러(약 73만원)로 오는 4월 출시될 예정이다. 색상은 퍼플, 핑크, 블랙, 화이트 4개다. 더버지는 픽셀9a를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16e와 비교하며 599달러(약 87만원) 아이폰16e는 초광각 카메라가 없고 디스플레이도 60Hz 주사율에 불과하나 100달러가 더 저렴한 픽셀9a는 듀얼 후면 카메라와 더 빠른 120Hz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며 사양 면에서 픽셀9a의 승이라고 평했다. IT매체 엔가젯은 구글 픽셀9가 499달의 가격에 듀얼 카메라, 텐서 G4 칩을 탑재하고 구글의 모든 AI 기능을 제공한다며 중급형 스마트폰의 왕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5.03.20 13:08이정현

구글·KAIST·경남대 '초거대제조 AI 동맹'…국가 AI 허브 도약 '신호탄'

경남대학교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 및 주요 연구기관, 제조업체들과 함께 초거대제조 인공지능(AI) 후속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고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일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경남대는 지난 19일 한마미래관에서 국내외 글로벌 빅테크 기업, 연구기관, 중견 제조기업 및 AI 솔루션 기업들과 초거대제조 AI 후속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홍정효 경남대 교학부총장을 비롯해 경상남도, 창원시, 구글클라우드, KAIST, 메가존클라우드, 경남테크노파크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경상남도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제조 특화 초거대제조 AI 서비스 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에 선정된 후속 조치다. 총 227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경남의 주력 산업인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경남대는 KAIST, 메가존클라우드,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초거대제조 AI 글로벌공동연구센터'를 구성해 연구를 이어왔다. 경남대는 기존의 거대언어모델(LLM)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제조업 특화 지식그래프 기술을 활용한 검색증강생성(RAG) 모델을 개발해왔다. 다만 제조업 분야에서는 물리적 개념 이해가 부족한 LLM과 지식그래프의 한계가 명확해 AI와 로봇을 결합한 거대 행동 모델(LAM)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이에 따라 이번 협약에서는 LAM 연구 및 개발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또 협약 기관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 중인 '국가 AI 컴퓨팅센터' 사업의 마산합포구 유치를 위해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국가 AI 컴퓨팅센터가 지역에 유치될 경우, 경남이 AI 연구개발 및 산업 실증 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 사업을 주도하는 '경남지능화혁신사업단' 개소식도 열렸다. 경남대는 신설된 AI·SW 융합전문대학원과 연계해 초거대제조 AI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 거점으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이다. 홍정효 경남대 교학부총장은 "우리는 글로벌 빅테크 및 제조 기업들과 협력해 제조 AI 및 SW 융합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SW를 배우기 위해 많은 인재들이 올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마산이 지속 가능한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대학교가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남대가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5.03.20 08:32조이환

"북한 간첩, 한국 정부·방산·반도체·자동차 기밀 노려"

“최근 북한과 관련된 해킹 단체가 한국 방위 산업과 반도체·자동차 산업을 공격했습니다. 돈 벌려고 했다기보다 전통적인 간첩·첩보 활동이었던 것 같아요. 기밀이나 산업 지식을 찾는 듯했어요. 한국 정부를 목표로 한 적도 있습니다.” 루크 맥나마라 구글클라우드 수석연구원은 19일 서울 강남구 구글클라우드 한국지사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맥나마라 연구원은 “세계적으로 국방비 지출이 늘고 있다”며 “사이버 공격자는 새로운 군사 기술이 어떻게 개발되는지, 누가 쓸지 알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방산의 잠재 구매자가 누군지 북한이 찾고자 할 것”이라며 “방산과 더불어 한국 정부도 목표물”이라고 전했다. 북한 관련 단체가 금전을 갈취할 목적으로 공격하기도 한다. 가상화폐가 생기면서 두드러졌다. 지난해에는 북한 해킹 단체가 이더리움을 2조원어치 훔친 사실이 드러났다. 맥나마라 연구원은 “북한은 암호화폐와 아울러 암호화폐 거래소와 사용자도 표적으로 삼는다”며 “관련 기업이나 거래소는 북한을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북한 해커는 암호화폐를 잘 안다”며 “암호화폐가 혁신할 때마다 이해한다”고 평가했다. 북한에서 정보기술(IT)을 공부한 사람이 해커가 되기도 한다. 맥나마라 연구원은 “북한 IT 인력이 해킹하거나 취업해 번 돈을 북한 정권으로 보내는 게 목적”이라며 “중개인(Broker)과 공조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브로커는 북한 정권을 위하는 일이라곤 모른 채 가담하는 경우가 많다”며 “북한 IT 인력이 다른 나라에서 취업하게끔 돕거나 은행 계좌 만들기를 돕는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 IT 인력은 브로커에게 수수료 주고, 월급은 다른 계좌 통해 받아 돈세탁한다”며 “이들이 방산업체에서 일하면 스파이가 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 IT 인력 정체가 들켜 해고돼도 '비트코인을 주지 않으면 민감한 인터넷프로토콜(IP)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하는 메일을 전 직장에 보낸 사례가 있다”며 “면접에서 카메라 녹화를 거부하거나 회사 공식 메일이 아닌 다른 연락처로 취업 서류를 주고받자는 구직자를 기업 인사 담당자는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북한 IT 인력이 한국에서 공격한 일은 아직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해커는 구글 '제미나이(Gemini)'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나마라 연구원은 “북한을 비롯해 중국·이란 지능형 지속 공격(APT) 단체들이 제미나이를 악용한다”며 “정보를 모으고, 보안 취약점을 찾고, 피싱하고 개인정보를 탈취할 질문을 하거나, 딥페이크 이미지를 만들 때 쓴다”고 분석했다. 그는 “1년 뒤에도 해커가 AI를 지금과 똑같이 쓸지, 다르게 활용할지 구글클라우드가 연구하겠다”며 “보안 담당자가 생성형 AI로 새로운 전술을 알아채고 빠르게 대응한다면 공격자와 격차를 줄일 수 있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2025.03.19 15:53유혜진

엔비디아, 구글과 손잡고 AI 판도 재편…옴니버스로 '피지컬 AI' 혁신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추론, 기상 예측, 피지컬 AI 기반 산업 자동화 기술을 종합적으로 혁신하고 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와 협력 이니셔티브를 통해 반도체 강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AI 시대에서도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초읽기에 들어갔다. 엔비디아는 18일(현지 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5에서 '다이나모', '어스-2', '옴니버스' 등의 AI 기술을 발표하고 알파벳과의 협력 이니셔티브를 공개했다. 지난 17일부터 닷새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회사가 발전시킨 주요 기술과 업계 협력 사례를 공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엔비디아는 '다이나모'를 통해 AI 추론 최적화를 실현하고 '어스-2'로 초정밀 기상 예측 솔루션을 선보였다. 더불어 알파벳·구글과 협력해 물리 AI 기반 로봇·신약 개발·전력망 최적화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자동화를 추진하며 세부 기술력을 한층 고도화하고 있다. '다이나모'로 AI 추론 성능 극대화…'어스-2'로 기상 예측 혁신 엔비디아는 GTC 2025에서 '다이나모'와 '어스-2' 플랫폼을 공개했다. 각각 AI 모델의 성능 향상과 기상 예측 정밀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두 기술 모두 엔비디아 GPU의 가속 성능을 극대화해 기존보다 효율적이면서도 신속한 모델 운영을 지원한다. '다이나모'는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에서 AI 추론을 최적화하는 소프트웨어다. 다수의 GPU를 활용해 AI 모델이 더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도록 돕는다. 특히 언어 모델의 추론을 각 단계별로 다른 GPU에 분산하는 '분리 서빙' 방식을 채택해 처리량을 극대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기존 AI 추론 방식에는 모델이 한 번 계산한 데이터를 다시 연산하는 비효율이 존재했다. 이에 '다이나모'는 '스마트 라우터' 기능을 도입해 이미 연산된 정보를 특정 GPU에 저장하고 필요할 때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로써 대규모 AI 팩토리에서 토큰 수익을 극대화하고 GPU 활용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엔비디아 최신 GPU 아키텍처인 '호퍼' 기반 시스템에서 '다이나모'를 활용할 경우 동일한 수의 GPU에서 AI 모델의 처리량을 두 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다. 또 'GB200 NVL72' 랙에서 딥시크 'R1' 모델을 실행할 때는 GPU당 생성되는 토큰 수가 30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AI 추론뿐만 아니라 기상 예측 기술도 혁신하고 있다. '다이나모'와 동시에 공개된 '어스-2 기상 분석용 블루프린트'는 AI 기반 고해상도 기상 예측 솔루션이다. 기후 변화로 인한 재해 위험이 증가하는 가운데 보다 정확하고 빠른 기상 예측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어스-2 블루프린트'에는 AI 기상 모델 '포캐스트넷'과 고해상도 데이터 변환 모델 '코디프'가 포함됐다. 이들은 기존 CPU 기반 기상 예측보다 최대 500배 빠른 연산 속도를 제공한다. 또 GPU 기반 AI 기상 분석을 통해 보다 세밀한 지역별 기상 예측이 가능하며 예측 정확도도 향상됐다. 엔비디아는 이번 블루프린트를 통해 다양한 기업과 연구 기관이 기상 분석과 재해 대응에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실제로 아랍에미리트 국립기상센터(UAE NCM), 기상 리스크 관리 기업 JBA 리스크 매니지먼트, 위성 데이터 분석 기업 스파이어 글로벌 등이 어스-2 블루프린트를 도입해 자체 AI 예측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스파이어 글로벌은 엔비디아 GPU를 활용해 기존 물리 기반 기상 모델보다 1천배 빠른 예측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위성 데이터를 분석해 최대 45일간의 기후 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어느 때보다도 극심한 기상 이변과 자연재해가 인류의 생명, 재산을 위협하고 있다"며 "'어스-2용 옴니버스 블루프린트'는 전 세계 산업들을 도와 기후 변화와 기상 관련 재난의 대비, 피해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파벳과 함께 '물리 AI' 혁신 맞손…'옴니버스'로 산업 자동화 확대 엔비디아는 물리 분야에서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알파벳·구글과 협력해 물리 AI(Physical AI) 개발을 강화하고 산업용 AI 운영체제 '옴니버스'를 통해 산업 자동화를 가속하고 있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이번 행사에서 알파벳과 함께 'AI 발전을 위한 공동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이번 협력으로 엔비디아의 AI 가속 기술과 알파벳의 인공지능·로보틱스 연구가 결합돼 의료·제조·에너지·스포츠 등 산업 전반에서 AI 혁신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알파벳의 계열사인 구글 클라우드는 엔비디아의 최신 AI 인프라 'GB300 NVL72 랙 스케일 솔루션'과 'RTX PRO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을 가장 먼저 도입한다. AI 연구와 생산 시스템을 위한 인프라 최적화를 목표로, 생성형 AI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구글 딥마인드의 AI 워터마킹 기술 '신스ID'도 도입하기로 했다. 알파벳의 로봇 연구 조직인 인트린직은 엔비디아의 '아이작 매니퓰레이터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해 AI 기반 로봇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업용 로봇이 보다 정교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제조업체들이 AI 기반 로봇을 보다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 엔비디아는 물리 AI의 확장을 위해 '옴니버스 물리 AI 운영체제' 역시 전면 업그레이드했다. 옴니버스는 현실 데이터를 디지털 환경과 연결하는 산업용 AI 운영체제로, 제조업·물류·데이터센터·전력망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최적화를 지원한다. 특히 이번 GTC 2025에서는 ▲AI 기반 로봇 공장 ▲물류 자동화 ▲데이터센터 디지털 트윈 ▲대규모 합성 데이터 생성을 포함한 4개의 새로운 '옴니버스 블루프린트'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공장 자동화와 물류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로봇의 학습 속도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했다. 폭스콘, GM,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기업들은 이미 '옴니버스'를 도입해 생산라인과 물류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 로봇을 생산 공정에 적용해 테스트하고 있으며 메르세데스-벤츠는 '아폴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해 차량 조립 작업을 혁신하고 있다. 또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옴니버스를 활용한 디지털 트윈 시스템도 공개됐다. AI 팩토리 디지털 트윈을 통해 공장의 냉각·전력 시스템을 설계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AI 기반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옴니버스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라클 클라우드, 구글 클라우드에서도 옴니버스를 지원해 개발자들이 보다 쉽게 AI 모델을 학습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우리는 알파벳과 AI 인프라 및 소프트웨어 구축부터 대규모 산업에서의 AI 활용을 촉진하는 데까지 오랜 기간 협력해 왔다"며 "신약 개발에서 로보틱스에 이르기까지 구글과 엔비디아의 연구진과 엔지니어들이 협력해 어려운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2025.03.19 11:50조이환

구글, 제미나이에 '캔버스' 도입…오픈AI·앤트로픽 따라잡기 나섰다

구글이 자사 인공지능(AI) 챗봇에 사용자의 문서·코딩 작업을 지원하는 기능을 선보인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이 먼저 선보인 협업 도구를 뒤따르는 움직임으로, AI 생산성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19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은 '제미나이' 웹·모바일 앱에서 '캔버스' 기능을 새로 추가해 사용자가 AI와 협업해 문서를 작성하고 코드를 편집하는 작업 공간을 마련했다. 오픈AI가 지난해 '챗GPT'에 '캔버스'를, 앤트로픽이 '클로드'에 '아티팩트'를 도입한 데 이어 구글도 같은 기능을 추가하며 경쟁에 뛰어든 모습이다. '캔버스'에서는 문서 초안을 작성한 후 특정 단락을 선택해 '간결하게', '전문적으로', '비공식적으로' 등의 옵션을 통해 수정할 수 있다. 또 구글 문서로 바로 내보낼 수 있어 협업을 원활하게 지원한다. 코딩 기능도 강화됐다. 사용자는 HTML·리액트 등 웹 코드의 실시간 미리보기를 확인하며 수정할 수 있다. 특히 AI가 코드 생성부터 디자인 변경까지 직접 수행해 작업 효율을 높인다. 이와 함께 구글은 '제미나이'에 '오디오 개요' 기능도 추가했다. 이는 AI가 문서·웹페이지 등의 내용을 팟캐스트 스타일의 오디오로 요약해주는 기술로, 기존 '노트북LM'에서 제공되던 기능을 제미나이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확장했다. 사용자는 문서를 업로드한 후 오디오 개요를 생성하고 이를 다운로드하거나 공유할 수 있다. 다만 현재 오디오 개요 기능은 영어로만 제공된다. '캔버스'와 '오디오 개요' 기능은 전 세계 '제미나이'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다만 캔버스의 코드 미리보기 기능은 웹 버전에서만 지원된다. 데이브 시트론 구글 제미나이 제품 디렉터는 "캔버스를 통해 제미나이가 더욱 효과적인 협업 도구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사용자의 아이디어를 보다 쉽게 실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9 10:39조이환

OK저축은행,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참여

OK저축은행이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합류하기로 했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을 이끄는 한국신용데이터(KCD)는 OK저축은행이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투자의향서를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OK저축은행 참여로 1·2금융권의 연계 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컨소시엄은 기대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의 합류 결정에 따라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금융사는 총 5곳으로 늘어났다. 우리은행과 우리카드에 이어 올해 2월 유진투자증권, 앞서 이달 10일에는 NH농협은행이 순차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혔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서민금융 노하우와 한국신용데이터의 소상공인 데이터 결합으로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CD 관계자는 “OK저축은행의 합류와 함께 한국소호은행의 예비 인가 접수 준비가 순조롭게 마무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3.19 08:27손희연

"이번엔 품을까"…구글, 보안기업 '위즈' 인수에 300억 달러 투입할 듯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클라우드 컴퓨팅과 사이버 보안 영역을 강화하기 위해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알파벳은 약 300억 달러(한화 약 43조4천610억원)를 투입해 지난해 여름 결렬된 스타트업 '위즈(Wiz)'의 인수 협상을 재추진하고 있다. 앞서 양사는 230억 달러(한화 약 33조3천270억원) 가치로 협상을 진행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이번 협상에선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가 적극 나서 양사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위즈는 뉴욕과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클라우드 보안 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 업체(CSP)들과 협력 중이다. 최근 클라우드 서비스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수요 확산에 따라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구글은 위즈를 인수함으로써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대비 뒤처지는 자사 클라우드 부문 글로벌 시장 점유율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위즈의 클라우드 보안 제품이 자사 고객층에 적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위즈의 연간 반복 매출(ARR)도 매력적인 요소다. 위즈의 ARR은 지난해 7월 5억 달러(한화 약 7천256억원)에 달했다. 올해는 10억 달러(한화 약 1조4천512억원)에 이르는 ARR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이번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도 남아 있다. 구글 본사와 구글 클라우드 간 의견 차이 때문이다. 앞서 지난 위즈 인수 협상이 결렬된 이유를 두고 구글이 위즈를 독립 사업부로 유지할지, 클라우드 사업 부문에 통합할지를 두고 의견이 갈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이에 이번 협상에선 양측의 명확한 합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뿐만 아니라 미국 바이든 행정부 시기 대규모 합병에 대한 높은 규제 조사도 이들 협상 결렬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투자사들은 이번 대형 거래 과정을 두고 현 트럼프 행정부에선 합병 규제를 완화할지 주목하고 있다. WSJ는 "구글의 이번 위즈 인수가 수년간 기업공개(IPO) 및 M&A 시장에서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어 온 벤처 캐피털리스트들(VC)에게 희망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3.18 16:37한정호

"발표도 안 했는데?"…구글 픽셀9a, 리뷰 영상 나왔다

이번 달 출시 예정인 구글의 차세대 중급형 스마트폰 '픽셀 9a'의 리뷰 영상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고 더버지 등 외신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부 IT 유튜버들은 최근 구글 픽셀 9a의 제품 리뷰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구글 픽셀9a는 픽셀 스마트폰 특유의 튀어나온 후면 카메라 모듈 대신 뒷면과 거의 평평하게 높이를 맞춘 스타일로 개선됐다. 그 밖에도 약간 더 커진 6.3인치 디스플레이에 살짝 두꺼운 베젤을 갖추고 5천100mAh 배터리, 구글 자체 개발 텐서 G4 칩을 탑재한 픽셀6a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카메라는 ▲4천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천3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천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유튜브 더모바일센트럴에 따르면 픽셀9a의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은 야간 촬영 시 다소 품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픽셀9a는 오는 19일 퍼플, 핑크, 블랙, 화이트 등의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전작과 동일한 499달러(약 72만 원)를 고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5.03.18 16:22이정현

금융·IT 합종연횡 소호은행 컨소시엄…'소상공인' 특화 인뱅 기대감↑

제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일이 일주일 남짓 남은 가운데, 소상공인 특화 인터넷전문은행이 이번엔 출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제4인터넷전문은행에 출사표를 던진 컨소시엄 중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가장 많은 전통 금융사가 주주로 참여하고, 금융당국이 심사 기준으로 내세운 혁신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곳도 컨소시엄에 합류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가능성을 높게 점친다. 금융감독당국은 기존 금융사들이 하지 못했던 금융 서비스 공급을 중점적으로 심사한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소상공인 대상 경영 관리 서비스(캐시노트)와 전업 개인사업자신용평가사(한국평가정보)를 보유한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주축이라 소상공인 전문 금융 서비스 공급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점쳐진다.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공급 중 걸림돌인 데이터 부족이나 신용평가모형(CSS)의 부적확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한국평가정보는 은행업권 6곳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측은 "사업장의 매출, 현금 흐름, 단골 비중, 지역 내 경쟁력 등 입체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업종과 사업장 생애주기에 맞는 차별화된 신용평가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밖에 네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에서 강화된 자본력 평가에서도 무난한 점수를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는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이 합류 의사를 밝혔으며 하나은행과 부산은행도 추가 참여를 검토 중이다. 비대면 은행으로 만들어지지만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의 전국 인프라와 영업망 등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금융뿐만 아니라 메가존클라우드와 아이티센과 같은 IT 기업도 참여 의사를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금융산업 특화 클라우드 인프라, 고객 데이터 보호, 보안 기술,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까지 접목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아이티센은 통합 인프라 구축 운영 등을 도맡을 것으로 점쳐진다. 신서진 KCD 소호은행TF 담당 상무는 “현재 모든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국내 최초로 '소상공인을 위한 1번째 은행'을 출범시키기 위해 모든 참여사가 힘을 모으고 있다”며 “26일 인가 서류 접수 때까지 차례로 주요 주주를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25.03.18 16:12손희연

IPO 앞둔 케이뱅크, 총량 규제 가계대출보다 기업대출에 집중한다

기업공개(IPO)를 다시금 공식화한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가계대출보다는 기업대출에 집중해 성장을 꾀한다. 18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마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부동산담보 후순위 대환대출을 출시하며, 기업금융 부문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 후순위 대환대출은 사업자가 보유한 부동산 담보물에 타 금융사 대출이 있거나 임대차 계약이 있는 상황서 추가로 대출받은 후순위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상품이다. 대출 한도 조회부터 신청과 심사, 담보가치 평가 등 대출 전 과정이 100% 비대면으로 이뤄지며, 신청부터 대출 실행까지 최대 3영업일내 이뤄진다. 금리는 최저 2.93%이며 대환대출 지원금 20만원을 지원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부동산담보 후순위 대환대출을 내놓으면서 케이뱅크의 사업자 대상 대출은 ▲선순위 대출 ▲선순위 대환대출 ▲후순위 대출로 다변화됐다. 개인사업자 대상 시장을 공략하는 것은 대출 시장 규모가 약 500조원으로 큰 데다가 100% 비대면 기술력을 도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케이뱅크 김민찬 코퍼레이트 그룹장은 "개인금융뿐만 아니라 기업시장에서도 성공하고 싶다"며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 대출 시장 규모는 각각 500조원으로 1천조원이며 시중은행서 대면 위주로 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사업자 고객들이 최대한 거부감없이 사용자 경험과 인터페이스를 간소화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김 그룹장은 "후순위 대환대출 시장이 호락호락한 시장은 아니다"라며 "(대환대출 시)금리가 낮아지는 부분이 고객에게 매력적일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상품 출시에 집중했는데 심사가 까다롭기 때문에 대출이 쉽게 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IPO위해서 개인과 기업금융이 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만 개인대비 기업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서 더 노력할 것"이라며 "총량 규제가 강하게 들어와서 개인 부문 대출을 강하게 늘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기업 대출을 보고 있고, 올해 기업대출 공급액 목표는 2조원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개인사업자를 넘어서 2027년 3분기에는 100% 비대면 법인대출 상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김민찬 그룹장은 "일단 법인쪽에서는 보증서 대출을 시작해서 그 다음은 담보대출을 그리고 있다"며 "이후에는 제도적 이슈가 있는데 금융당국과 얘기해 신용대출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2025.03.18 12:17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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