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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진주교대와 교육대학 특화 메타버스 캠퍼스 구축

LG유플러스는 교육대학교 예비 교사의 교육 실무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대학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해 진주교육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교육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진주교대가 보유한 교과목 운영 노하우와 LG유플러스의 교육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예비 교사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교육 실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메타버스 플랫폼 '유버스(UVERSE)'의 ▲실시간 온라인 강의 ▲조별 학습 ▲상담 등 기능을 활용, 실제 예비 교사가 비대면으로 교과수업을 운영해 볼 수 있는 메타버스 공간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진주교대 메타버스 캠퍼스 구현 및 운영, 교육대학교 전용 메타버스 기능 개발 등을 위해 협력한다. 가상 캠퍼스 공간에서 실제 초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과목을 수업함으로써 예비 교사들의 실무 역량 및 디지털 교육 플랫폼 활용 능력 또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양 기관은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연내 진주교대의 교육대학 특화 메타버스 캠퍼스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활용해 지역 초등학교의 통합 공동 수업 운영, 교육사례 공유, 교육청 컨퍼런스 시행 등 미래 교육 센터로서 다양한 시도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메타버스 교과 수업 실습 솔루션도 연내 출시해 실제 운영하며 예비교사와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서비스 품질을 지속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4.08.22 11:03최지연

"'휴먼 클라우드'를 만드는 게 우리의 꿈입니다"

꿈은 삶의 이정표이자 동력이다. 꿈은 곧 미래의 삶이다. 꿈은 그래서 소중하다. 꿈은 사람마다 다르고 다른 만큼 다채롭다. 스타트업이 꾸는 꿈도 그럴 것이다. 소중하고 다채롭다. '이균성의 스타트업 스토리'는 누군가의 꿈 이야기다. 꿈꾸는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 꿈꾸는 사람을 소개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편집자주] “'휴먼 클라우드'를 만드는 게 우리의 꿈입니다” 과거에 여러 번 망했던 사람은 앞으로 또 다시 망할 가능성이 더 높을까 아니면 성공할 가능성이 더 높을까. 박현호 크몽 대표를 보고 혼자 떠올린 생각이다. 그는 대학생이던 1998년에 처음 창업에 뛰어들었다. 국내에서도 인터넷이 알려지고 조금씩 확산되던 때다. 네이버가 삼성SDS에서 사내 벤처로 자립을 모색하던 시기이기도 하다. 박 대표는 그 때부터 창업을 시작한 뒤 10번 이상 망했다. 1998년부터 2010년까지 창업과 실패를 반복한 세월이 무려 13년이다. 신기한 것은 크몽이 설립된 게 2012년이고 지금이 2024년이니 꼭 13년째 안 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안 망했을 뿐더러 오히려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언젠가부터 망하는 사람은 그가 아니라 그와 비슷한 사업을 시작한 다른 사업자들이었다. “크몽은 '프리랜서 마켓'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그런데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던 경쟁업체 수십 개가 대부분 사라지고 지금은 우리가 독보적인 위치에 있습니다. 오랜 세월 차근차근 다져온 결과라고 생각해요.” ■13년간 10여 번 창업과 실패를 반복하다 크몽은 박 대표가 여러 차례 사업에 실패한 뒤 수억 원대 빚만 안고 지리산 자락에 있는 산청 집에 내려가 이것저것 생계를 꾸리다 혼자서 시험 삼아 해본 실험 프로젝트로 시작했다. 몇몇 외국 사이트에서 힌트를 얻어 '재능을 사고파는 플랫폼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이르렀다. 과거에도 주로 플랫폼 사업을 했었기 때문에 낯선 분야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낙관적인 희망을 가졌던 것도 아니다. “출발할 때 마음가짐이 달랐던 것 같아요. 젊었을 때는 솔직히 '대박'을 염두에 두고 시작했지만 크몽 때는 '이게 과연 될까' 하는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일률적으로 5천원에 재능을 사고팔 수 있게 했어요. 신기하게도 조금씩 움직임이 있더라구요. 캐리커처 그리기 등 일부 재능이 사고 팔리는 거예요. 입소문이 나면서 활동하는 분들이 늘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어느 시점에 5천원 가격 제한을 풀었어요. 더 능력 있는 전문가들이 활동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봐야죠.” 박 대표는 크몽을 설립하고부터 비즈니스에 대한 철학이 바뀌었다. 그전에는 한 방에 대박이 날 무엇인가를 찾아 다녔다. 그러나 이제는 10년, 20년 지속 성장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세계적인 투자가 워렌 버핏의 복리에 대한 관점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주식 투자로 비유하자면 급등하는 종목을 찾아 올인하는 전략보다 우량주에 적립식으로 분산 투자하며 시간을 사는 투자전략인 셈이다. ■대박의 꿈보다는 지속성장의 길을 모색하다 지속성장을 위해 크몽은 뼈대로서의 업의 본질을 명확히 하고 조금씩 살을 덧붙여 나갔다. “재능을 사고팔기 위해서는 이를 상품화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재능은 형태가 없는 무형이잖아요. 이를 가능한 한 객관화하는 게 우리의 업(業)의 핵심적인 본질이라고 생각해요. 재능을 잘 정의(定義)하는 일이죠. 프리랜서 마켓은 사람을 사고파는 게 아니라 전문가의 상품화된 재능을 사고팔기 때문이죠.” 박 대표에 따르면 크몽의 핵심 경쟁력이 그것이다. “재능을 잘 정의하는 건 생각보다 더 중요하고 생각보다 쉽지는 않아요. 그게 잘 돼야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에 분쟁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것이고 오랜 관찰을 통한 노하우가 생겨야 정의의 수준을 높일 수 있어서 쉽지 않은 것이죠. 크몽이 오랫동안 조금씩 성장한 이유가 그거죠.” 크몽은 현재 디자인·IT·마케팅·영상·사진·통번역·비즈니스 컨설팅 등 700개 이상의 카테고리를 보유하고 있다. 박 대표 이야기는 이 카테고리는 어느 순간 확 늘린 게 아니라는 뜻이다. 활동가들이 조금씩 늘어날 때마다 한 개 한 개 공을 들여 재능을 잘 정의하면서 붙여왔다는 이야기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오래 해야 하는 일어서 남들이 쉽게 하지 못하는 것이고 그래서 경쟁력이 생겼다는 뜻이다. 기반을 오래 다진 만큼 사업에도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크몽의 매출은 대부분 거래 중개수수료입니다. 수수료는 거래액에 따라 차등 적용되고요. 지난해 매출은 전반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았음에도 전년대비 44% 성장한 411억원을 기록했어요. 올해도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고요. 특히 올해 들어 처음으로 손익분기점(BEP)을 넘기고 영업이익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하게 묵묵하게 걷다가 발견한 비전 사업이 조금씩 커지고 안정되면서 분명한 비전도 생겼다. “크몽을 처음 시작할 때는 이게 잘 될까 싶었는데 지금은 이 일이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세상이 발전하면서 노동의 형태가 변하고 있잖아요. 직장으로서의 직업(job)보다 일로서의 워크(work)가 더 강조되는 시대로 가고 있다고 봐요. 우리는 이 흐름에 맞춰 세상의 모든 전문성을 상품화(혹은 데이터화)하고 이를 비즈니스에게 유연하게 제공하는 '휴먼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싶습니다.” 그 꿈처럼 '휴먼 클라우드'는 점차 커지고 있다. “크몽의 초기 사용자는 주로 스타트업들이었어요. 그런데 지금 아니에요. 대기업은 물론이고 관공서 소상공인 등 수요 집단이 폭넓게 늘어나고 있어요. 수년 전만해도 절대 크몽을 이용하지 않을 것 같았던 대형 금융기관도 크몽을 쓰기 시작했어요. 특히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할 때 크몽 도움이 큰 것 같아요.” 크몽에서는 프리랜서를 '원하는 일을, 원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만큼 하는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다. 박 대표는 국내 직장인은 약 2100만 명이고 이중 상당수는 기회가 있을 경우 프리랜서를 희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정규직과 프리랜서는 장단점이 있잖아요. 정규직에 비해 프리랜서가 더 좋다는 뜻은 아니에요. 하지만 어떤 이유로든 프리랜서를 희망하는 경우도 있는 거잖아요. 크몽은 그 분들이 더 나은 활동을 할 수 있게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크몽에 프리랜서로 등록하신 분은 약 50만 명 정도이고 적극 활동하시는 분은 10만 명이 조금 안 됩니다. 우리는 크몽에서 적극 활동하시는 분이 약 200만 명 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국내 직장인의 약 10% 정도를 잠재 고객으로 생각하는 거죠.” 박 대표는 짐 콜린스의 책 'Good to great'에서 적잖은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특히 그 책이 강조하는 '단순하게, 꾸준하게, 묵묵히'라는 말을 좋아한다고 한다. 대박을 꿈꾸며 10번 이상 망해본 사람이 찾은 결론인 셈이다. 크몽은 지난 13년간 그렇게 꾸준하게 조금씩 커왔다. 덧붙이는 말씀: '이균성의 스타트업 스토리' 연재는 박현호 크몽 대표를 끝으로 마칩니다. 그동안 이 연재를 읽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2024.08.21 13:09이균성

소니코리아, 2024 부산국제사진제서 세미나 진행

소니코리아가 오는 22일부터 한 달간 부산항 제1부두 창고에서 진행되는 '2024 부산국제사진제'와 협업해 국내외 작가를 초청한 세미나를 진행한다. 부산국제사진제는 2017년 첫 전시 이후 올해 8회를 맞은 행사로 국내외 저명한 사진작가의 초대전을 비롯해 다양한 사진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주제전, 자유전 등으로 구성됐다. 소니코리아는 행사 기간 중 사진제에 작품을 출품한 국내외 작가와 함께 세미나를 진행하고 화면에서만 소비되던 사진을 대형 인쇄물로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4 부산국제사진제 전시 기획을 맡은 석재현 전시감독이 21일 밤 8시부터 진행하는 전야 대담을 시작으로 국내외 작가 토크 세션, 국내 작가진과 대담이 진행된다. 모든 세미나는 사진제 현장의 소니 알파 부스에서 진행되며 소니코리아 카메라 공식 유튜브 채널 '알파 유니버스 코리아'로 실시간 중계된다. 소니코리아는 부산국제사진제 부스에서 2024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SWPA) 주요 수상작도 함께 전시 예정이다. 행사 관련 상세 정보는 소니코리아 알파·소니스토어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8.21 11:42권봉석

SK이노, 기름유출 사고 시 방제로봇 투입 검토

SK이노베이션이 해양 기름유출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로봇을 동원하는 등 종합 방제훈련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해양오염 사고 발생 시 스타트업 쉐코가 개발한 유회수기 로봇을 투입해 초동 대응하기 위한 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사고 대응에 나설 로봇은 SK이노베이션이 투자한 스타트업이 개발했다. SK이노베이션 탱크터미널 자회사 SK엔텀이 주도해 지난 20일 울산콤플렉스(이하 울산CLX) 인근 SK부두에서 진행된 이번 방제훈련에는 장호준 SK엔텀 사장과 임직원, SK엔텀 협력사인 한유마린서비스, 에쓰오일 해상방재팀 등 울산지역 정유사가 합동으로 참여했다. 이번 훈련에 사용된 쉐코 유회수기 방제로봇 '아크-M'은 이미 해양경찰청, 해양환경공단, 해군에서 사용하면서 성능이 검증된 제품이다. 오염물질을 사람이 직접 제거해야 했던 기존의 방식을 대체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다. 아크-M은 원격조정도 가능해 작업자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별도의 조립 과정 없이 투입할 수 있다. 아크-M은 시간 당 3만 리터의 물과 오염물을 흡입, 5ppm 이하 깨끗한 물로 정화시킬 수 있다. 쉐코는 여러 산업환경에서 발생하는 해양 오염 문제 해결을 목표로 로봇형 유회수기, 조류 제거 로봇, 해양 자율운항, 해양 오염 인식 인공지능(AI) 등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올해 초 사업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글로벌 확장을 위해 인도네시아 국영항만공사에 제품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20년부터 구성원들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환경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SV2 임팩트 파트너링' 협약을 통해 쉐코를 육성·지원해 왔다. 향후 SK엔텀은 이번 방제훈련 참여 결과를 토대로 쉐코 유회수기 로봇 구매와 협력 확대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2024.08.21 08:57류은주

최태원·최재원·최창원 등 SK 경영진 한 자리에 모인 이유

SK그룹 오너일가와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식경영 플랫폼 '이천포럼'을 통해 AI 생태계 확장 및 SKMS 정신 내재화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SK그룹은 19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이천포럼 2024' 개막식을 열고 21일까지 사흘간 이어지는 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이천포럼에서는 AI 분야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이어진다. 앞서 SK그룹은 지난 6월 진행된 경영전략회의에서 AI와 반도체 분야에 과감한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SK는 포럼 기간 중 AI 전환에 따른 산업 지형 재편과 이로 인한 비즈니스 기회 및 위협 요인들을 점검하고, 자사가 추진하고 있는 AI 밸류체인을 더욱 정교화하기 위해 인공지능 각 분야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댄다. 이번 이천 포럼의 주요 의제도 ▲AI생태계 확장 과정에서 성공적 가치 창출 방안 모색 ▲AI기반 DT(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변화관리 체계 ▲AI 시대, 구성원들의 일하는 방식 혁신 등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SK그룹 고유 경영 철학인 SKMS의 실천력 제고를 위한 구성원 토의 세션도 이어진다. 급변하는 AI 시장 등 한치 앞을 전망하기 어려운 경영 파고를 넘기 위해서는 SKMS 정신 내재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AI를 주제로 한 19일 첫날 일정에는 최태원 SK 회장과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계열사 주요 경영진과 사외이사들이 참석한다. 또한 AI 분야 각계 리더와 사회적가치연구원(CSES), 대한상의 및 울산상의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SK텔레콤 주도로 결성한 국내 유망 AI 스타트업 연합 'K-AI 얼라이언스' 소속 기업 대표들도 다수 참석해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방안들을 제언할 예정이다. 첫날 오프닝은 SK텔레콤 유영상 사장이 맡는다. SK텔레콤은 AI 신성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존 통신 사업의 AI 전환을 완성하겠다는 목표를 추진 중이다. 이어 '다가오는 AGI(범용 인공지능) 시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첫 세션이 열린다. '현대 인공지능의 아버지'로 불리는 위르겐 슈미트후버 사우디 왕립 과학기술대(KAUST) 교수가 오프닝 기조연설을 맡는다. 슈미트후버 교수는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AI 산업을 선도하는 국가에서 나타나는 변화의 흐름을 공유하고, AGI시대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에 대해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눈다. 두 번째 세션 'SK의 성공적 AI 사업 추진'에는 잭 카스 전 오픈AI GTM 담당 임원이 참석해 AI 산업 생태계 확장 과정에서 비즈니스 기회 포착을 위한 실행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유경상 SK텔레콤 전사전략 담당도 SK그룹 AI 사업 전반 현황 등을 발제한다. 이어지는 세션에는 윤풍영 SK C&C 사장, 짐 스나베 지멘스 이사회 의장 등이 'AI 기반 DT 촉진 위한 변화관리 체계'에 대한 견해를 밝힌다. AI 시대에 맞춰 '구성원의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혁신할지에 대한 논의도 이어진다. 구성원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개인 업무생산성 제고 방안을 찾아보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주요 사례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둘째날인 20일엔 SK그룹 핵심 경영철학인 SKMS에 대한 이해와 공감도를 높이는 시간이 마련된다. 각 멤버사들은 사별 워크숍을 갖고 SKMS 기본 개념, 실천사례 들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경영 환경의 변곡점마다 구심점 역할을 해왔던 SKMS를 다시 이해하고, 각 사가 직면한 경영과제를 돌파하기 위한 실천 방안들을 구성원 목소리로 직접 들으며 일선 현장에서 SKMS 실행력을 높이자는 취지다. 마지막 날인 21일엔 최태원 회장이 구성원들과 함께 포럼 성과를 돌아보고 AI와 SKMS 실천 일상화를 위한 지혜를 모으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어 최 회장의 클로징 스피치를 끝으로 3일간 진행되는 이천포럼의 대단원도 마무리된다. 이천포럼은 지난 2017년 최태원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비하고 혜안을 마련할 수 있는 지식 플랫폼 필요성을 제안해 시작됐다. 그동안 세계적인 석학, 사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경제 트렌드와 혁신 기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이와 연계된 미래 사업 방향성 등을 논의하는 담론의 장 역할을 해왔다.

2024.08.19 10:24류은주

강진모 회장 복귀한 아이티센그룹, 반기 역대 최고 실적 달성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회장이 기업 운영으로 복귀한 이후 신사업과 계열사의 고른 성장을 이끌며 반기 매출 2조원을 역대 처음으로 넘어섰다. 아이티센그룹은 2024년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1천705억원, 영업이익은 199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강 회장은 지난 3월 말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아이티센 대표로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마련하고 책임경영을 위함이다. 강회장이 이끈 상빈기 실적은 자회사의 고른 성장의 영향이 컸다. 웹3 금 거래 플랫폼사업 부문인 한국금거래소가 금값 호조에 따른 거래량 증가로 인한 매출 상승 효과를 얻었다. IT부문인 콤텍시스템, 쌍용정보통신 등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기존 프로젝트들도 성공리에 마무리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아이티센그룹은 핵심 신사업으로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을 선정하고 하반기 실적 향상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 현재 진행 중인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X) 플랫폼은 연내 오픈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자회사 크레더를 통해 실물연계자산(RWA) 생태계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또 제4인터넷전문은행 사업을 위해 KCD컨소시엄에도 참여 중이다. 글로벌 신규 시장 개척도 본격화한다. 지난해 설립한 아이티센 일본법인을 통해 재팬 IT 위크 2024에 참가하고, 긴코·디지털에셋마켓츠 등 일본의 주요 거래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일본 시장에서 우선적으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더불어 아이티센그룹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급변하는 IT 환경에서 그룹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기반도 적극적으로 마련한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및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플랫폼 구축 기업인 인포유앤컴퍼니를 그룹에 편입하면서 그룹의 AI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아이티센그룹은 연말 사옥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간 서초, 대림, 을지로 등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던 IT역량 등을 과천 사옥으로 집중시키면서 신속한 의사결정 및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한 여건이 마련될 전망이다. 또한 사회적 가치 구현 및 ESG경영 실천을 위한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해 장애인들의 고용 창출을 지원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총괄회장은 “각 법인들의 노력을 통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해서 기쁘다. 현재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신사업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나가겠다”며 “과천 사옥 이전을 통한 시너지 창출 환경이 조성된 만큼 임직원 모두 더 큰 성장을 이룰 것이라 기대하며, 특히 그룹 성장과 더불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주주들에게도 보답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8.19 10:18남혁우

유통가, 지역서 제품 발굴 '로코노미' 내놨다하면 불티...열풍 이유있다

유통업계에 지역 특산물과 고유문화를 활용한 상품을 선보이는 '로코노미(loconomy)' 열풍이 불고 있다. 원산지가 확실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에 협업을 늘리는 모습이다. 로코노미의 대표 사례는 맥도날드의 'Taste of Korea(한국의 맛)'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해 신제품을 개발 및 출시한 것이다. 회사는 지난 2021년 창녕 '마늘'을 시작으로 ▲보성 '녹차'(2022년) ▲진도 '대파'(2023년) ▲진주 '고추'(2024년)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했다. 시장 반응은 뜨겁다. 맥도날드에 따르면, '창녕 갈릭 비프 버거'는 첫 출시 당시 조기 품절 사태를 일으켰고 한 달 만에 약 158만개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출시한 '진도 대파크림 크로켓 버거'도 출시 일주일 만에 5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지난달 초 출시된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와 '진주 고추 크림치즈 머핀'도 출시 14일만에 100만개 넘게 판매됐다. 해당 시리즈는 한정 판매되는 메뉴지만 소비자들의 요청에 재출시되기도 했다. 창녕 갈릭 비프 버거는 판매 종료 후에도 재출시 요청이 지속돼 2022년 8월 재출시를 결정했다. 회사는 최근 앞서 인기를 끌었던 진도 대파 시리즈도 다시 선보였다. 기존 출시했던 진도 대파크림 크로켓 버거에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치킨 버거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머핀 등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보강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에 큰 사랑을 주신 고객분들께 보답하고자 새로워진 신메뉴와 함께 아침부터 저녁까지 즐길 수 있는 진도 대파 라인업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GS25도 충주시와 협업한 디저트를 내놨다. 최근 충주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사과를 활용한 ▲충주맨애플도넛슈 ▲충주맨애플크림떡 등 디저트 2종을 선보였다. 해당 디저트의 누적 판매량은 총 10만개다. 신세계그룹도 지역과 손잡고 판매, 홍보 및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와 경남 남해군은 지난해 4월 농산물 판매 및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약 3억3천만원(42톤)에 이르는 남해 마늘종 판매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달 초에는 신세계푸드가 남해 마늘 소비 확대와 홍보를 위한 상생 발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11일부터 이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에서 ▲남해마늘 촉촉 치아바타 ▲남해마늘 치즈 베이볼 ▲남해마늘 크라상 러스크 등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커피 업계도 로코노미 상품 출시에 적극적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2022년 3월 중소벤처기업부·동반성장위원회·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과 '카페업 상생협약'을 맺고 '상생음료'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소상공인들과 협력해 국내 농산물을 원부재료로 하는 신규 음료 제조 방법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협약 이전에도 스타벅스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음료를 선보인 바 있다. 2016년 여름 한정 '문경 오미자 피지오'를 시작으로 '이천 햅쌀 라떼'·'공주 보늬밤 라떼'·'옥천 단호박 라떼' 등을 내놨다. 누적 판매량은 총 30만잔을 상회한다. 메가MGC커피는 지난달 충남 공주시와 지역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주 알밤을 활용한 신메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메가커피는 지난해에도 경북 청도 특산물 '홍시'와 경산 특산물 '대추'를 활용한 음료 3종과 요거트·과즐·피자 2종 등을 내놓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만들면 원산지가 확실하고 재료를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해 이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다”며 “기업도 품질 좋은 지역 특산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하고 농가 및 지역 발전을 위한 상생 ESG 경영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8.15 09:00김민아

무신사 어스, 2023 스토리북 공유

무신사가 운영하는 지속가능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무신사 어스가 '무신사 어스 스토리북 2023'을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스토리북에는 지난 한 해 무신사 어스의 지속가능한 패션 생태계를 위한 활동 및 성과가 담겼다. 이번 스토리북에는 지난 일년 간 무신사 어스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지향하는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이용자 접점을 확대하는 과정을 기록했다. 출시 당시 43개였던 무신사 어스 입점 브랜드는 2023년 12월 말 69개로 늘었다. 같은 기간 판매상품 수는 1천900여 개에서 4천900여 개까지 증가했다. 무신사 어스에는 ▲더 나은 소재 ▲리사이클·업사이클 ▲비건 ▲동물복지 ▲사회 기여 등 5가지 기준에 따라 엄선된 브랜드가 입점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쓰임이 다한 소재나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가방, 지갑 등을 만드는 '카네이테이', '누깍', '119레오' 등이 주목받고 있다. 동물실험을 하지 않거나 비건 원료를 사용하는 '멜릭서', '러쉬' 등 코스메틱 브랜드도 무신사 어스에 입점했다. 또 무신사 어스는 지난해 8월 글로벌 이니셔티브 '원 퍼센트 포 더 플래닛(1% for the Planet)'에 가입하고 매출액의 1%를 환경 보호를 위해 기부하고 있다. 스토리북에는 무신사 어스를 비롯해서 사회와 환경을 위한 이니셔티브에 동참하는 입점 브랜드 현황을 살펴볼 수 있다. 이밖에도 지속가능 브랜드의 이야기를 더 많은 이용자에게 알리기 위한 협업 사례를 담았다. 브랜드 창업자나 지속가능성 담당자, 활동가, 아티스트 등 다양한 인물을 조명하는 인터뷰 콘텐츠 '뉴멋피플', 업사이클링 워크숍, 플로깅 등 이용자 참여로 진행된 활동 사례를 소개한다. 무신사 어스는 이번 스토리북 발행을 기념해 입점 브랜드와 함께 특별 기획전을 다음달 2일까지 진행한다. 기획전에는 ▲그레이프랩 ▲낫아워스 ▲엘에이알 ▲제리백 ▲컨티뉴 ▲플리츠마마 등 18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스토리북에 대한 감상평을 댓글로 남긴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2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지난 한 해는 무신사 어스가 지속가능성을 지향하는 패션, 뷰티 브랜드를 알리고 이용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도전을 지속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브랜드가 더 많은 이용자들과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4 10:16조수민

인터파크 투어, 야구+숙박 패키지 출시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 투어가 오는 25일까지 '창원NC파크 원정뛰기'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창원NC파크 원정뛰기는 가성비 국내숙소와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홈구장인 창원NC파크 내야석 좌석 티켓을 결합한 상품이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창원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기아 타이거즈의 3연전 가운데 1경기의 내야 입장권 2매와 마산역 인근에 위치한 가성비 숙소 잠자리호텔 숙박권을 동시에 구매하게 된다. 잠자리호텔은 창원NC파크에서 차량으로 6분 거리다. 내야석 2매와 잠자리호텔 일반룸 1박 가격은 7만3천450원, 내야석 2매와 잠자리호텔 트윈룸 1박 가격은 8만8천600원이다. 다만 내야석 티켓은 좌석이 아닌 예매권의 형태로, 티켓 예매 일정에 맞춰 좌석을 별도로 지정해야 한다. 인터파크트리플 신정호 여행사업그룹장은 "원정응원과 여행을 함께 하고 싶어하는 700만 야구팬을 위해 NC 다이노스 구단과 협업해 만든 패키지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스포츠 콘텐츠를 통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는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는 "전국의 야구팬들에게 창원NC파크 방문을 조금이라도 편리하게 해드리고자 인터파크트리플과 제휴하게 됐다"며 "팬들의 요구에 대해 꾸준히 고민하고 소통하여 계속 좋은 상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2024.08.12 17:26조수민

ESG도 여기어때...에코바디스 '브론즈' 메달 획득

여기어때(대표 정명훈)가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에서 실시한 평가에서 브론즈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의 성과다. 에코바디스는 프랑스에서 설립돼 전 세계 180개국 13만 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기관이다. 국제 지속가능 표준을 기반으로 ▲윤리 경영 ▲노동·인권 중시 ▲환경 ▲지속가능한 조달 등 4개 분야의 ESG 성과를 평가한다. 여기어때는 이번 평가에서 특히 윤리 경영과 노동권·인권 중시 분야의 점수를 높게 받았다. 여기어때는 이미 지난 2022년부터 UN 산하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하고, 지속가능보고서를 발표하는 등 ESG 경영을 중시해왔다. 윤리 경영을 위해 관련 강령을 전사에 공유하고, 모든 임직원들에게 서약서를 받아 비전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징계 절차 등 시스템을 마련해 정책 위반, 정보 보안 위반, 부정행위 등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기어때가 임직원들을 위해 노력해온 노동·인권 분야도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여기어때는 최근 10대 원칙을 담은 인권경영 선언문을 발표했다. 또 임직원들이 최적화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스마트오피스를 도입하고, 재택·유연 근무제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건강한 사내 문화 조성을 위해 커리어 개발 교육 및 직장 내 괴롭힘 방지 교육 등을 시행하고 있다. 여기어때는 여행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민하고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대표적으로 지난 2021년부터 여행지를 청소하는 플로깅 프로젝트 쓰봉크럽을 통해 국내 여행지 보존에 힘써왔다. 또한 여행지를 단순 소비하는 것을 넘어 상생을 통해 지속가능한 여행지를 만들기 위해 여러 지자체와 기획전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여기어때는 국내 여행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인만큼 업계 내 ESG 경영 문화를 이끌어가기 위해 다양한 경영 활동을 제시해 왔다"며 "앞으로도 여기어때 임직원 모두가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긍정적인 영향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8.08 10:03백봉삼

국토부, 교통약자 우선좌석 미운영한 7개 항공사에 과태료

국토교통부는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항공사업법에서 규정한 교통약자의 '항공교통이용 편의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7개 항공사에 과태료 250만원을 부과했다고 7일 밝혔다. 과태료 처분을 받은 항공사는 에어로케이·에어부산·에어서울·에어프레미아·이스타항공·제주항공·티웨이항공 등이다. 국토부는 지난 5월부터 한 달간 10개 국적 항공사와 2개 공항운영자를 대상으로 항공교통이용 편의기준 준수여부를 면밀히 점검한 결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진에어와 인천·한국공항공사는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 반면에 에어로케이·에어서울·에어프레미아 등 7개 항공사는 일부 교통약자 편의기준을 준수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 7개 위반 항공사는 거동이 불편한 교통약자 편의를 위해 항공기 내 우선좌석을 지정·운영하고 있지 않거나, 우선좌석에 대한 정보제공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로케이·에어서울·에어프레미아는 우선좌석 운영 미흡 뿐 아니라, 승객에게 제공하는 기내 안전·서비스 정보를 점자 방식으로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 내 교통약자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며 공항 내 이동을 지원하고, 전용 서비스를 확충하는 등 교통약자의 공항 이용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7개 항공사에 위반사항을 통지한 후 항공사는 교통약자의 정보 접근이 용이하도록 항공사 홈페이지에 우선좌석에 대한 정보를 게재하고, 기내용 점자책자를 제작·비치하는 등 위반사항을 시정했다고 전했다.

2024.08.07 11:13주문정

바커케미칼코리아, '일·가정 양립 우수사례 수기 공모전' 장려상 수상

독일 화학 기업 바커(WACKER)의 한국 법인인 바커케미칼코리아는 '2024년 일·양립 우수사례 수기 공모전'에서 장려상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출산·육아기에 활용할 수 있는 육아지원제도와 다양한 유연근무 활용사례를 발굴·공유해, 일하는 부모의 양육 부담을 완화하고 가정친화적 기업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바커케미칼코리아는 다양한 출산·육아 지원 프로그램, 유연근무제도 등 구성원들을 지원하는 18개의 제도를 운영해 일과 삶의 균형을 도모하고 있다. 가정과 일에 모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게 된 것이다. 첫째 모성보호가이드를 제작해 임신부터 출산 후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한 출산 후 유연한 근무시간 도입(다양한 근무제도-시차출근제와 재택근무)과 휴가제도(반반차; 2시간 단위 휴가)를 운영해 육아기 자녀를 양육하는 데 도움이 되게 했다. 남성 육아휴직 인원도 증가해 최근 3년간 전체 육아휴직자 중 남성이 66%를 차지했다. 남성직원도 육아휴직을 마음 편히 사용할 수 있도록 기업문화를 조성해 온 결과다. 올해 1월부터는 출산 및 양육비 지원을 위해 자녀 학자금 지원(5세~7세 미취학 자녀 대상 월 최대 20만원), 고등학교, 대학교)외에도 임신 축하 복지포인트 제공(20만원), 첫돌 축하금(회당 50만원) 제도가 신설됐고, 초등학교 입학 축하 선물 지급, 본인 및 배우자 출산 시 지원금(100만원) 등 지원을 확대했다. 그 외에도 심리상담서비스를 운영해 직원들의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고 가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시행한 노력을 인정받아 이번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게 됐다. 바커케미칼코리아 진천 공장 인사 담당 전승현 매니저는 “이번 수상으로 바커케미칼코리아의 일·가정 양립 제도가 외부에서도 모범사례로 평가받아 기쁘다"며 "현 제도 관련 구성원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제도 보완과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달호 바커케미칼코리아 조달호 대표이사는 “당사는 '가족친화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여 구성원 만족도를 높이고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구성원들의 만족 속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7 09:31장경윤

휴맥스모빌리티, 8월 부산 관광객 위한 '편도 쿠폰' 제공

휴맥스모빌리티의 카셰어링 브랜드 투루카가 8월 부산 방문객을 위한 편도 카셰어링 쿠폰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편도 카셰어링 지원 프로모션은 휴가철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부산에서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는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기획됐다. 올해 7월부터 오픈한 부산 편도 서비스를 활성화하려는 목적도 겸하고 있다. 휴맥스모빌리티 관계자는 "부산은 휴가철 많은 인파로 인해 주요 관광지 주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투루카 편도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면 원활한 교통 환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쿠폰을 통해 고객은 오는 31일까지 '리턴프리 15분 무료'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부산역·광안리·해운대 등 부산 대표 지역의 '투루카 프리존'을 비롯해, 편도 이용이 가능한 대전과 세종 지역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투루카 편도 카셰어링은 차량 대여 요금과 유류비 명목의 주행요금이 부과되는 기존 카셰어링 요금 체계와 달리, 1분 단위 시간 요금으로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반납 장소와의 거리에 따라 추가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차량을 편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각 지역 내 '투루카 프리존'에 반납할 수 있어 반드시 왕복해야 한다는 제약도 없다. 휴맥스모빌리티 관계자는 "투루카 편도 카셰어링은 자유로운 차량 반납과 경제적인 요금 체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부산을 찾은 여행객과 지역민들이 편도 카셰어링 서비스를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06 15:32정석규

세이프웨어, 부산항만공사에 '추락보호 에어백' 공급

휴먼 세이프티 솔루션 기업 세이프웨어는 부산항만공사(BPA)에 '스마트 추락보호 에어백 C3'를 공급했다고 6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추락·낙상사고로 인한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소규모 건설현장에 스마트 안전장비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 중순에는 감천항 서방파제 CCTV 복구공사 현장에 C3를 제공했다. 세이프웨어 C3는 내장 센서로 추락 사고가 감지되면 에어백을 즉시 팽창시켜 머리, 목, 허리, 골반 등 중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신체 부위를 감싸 보호하는 조끼형 스마트 에어백이다. 제품은 70L 이상의 에어 용량으로 5m 전후 고소 추락에도 충격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킨다. 세이프웨어가 자체 개발한 듀얼 인플레이터를 적용해 에어백 전개 시 착용자에게 직접적으로 가해지는 충격과 소음을 최소화하고 화약 누출의 위험을 줄였다. 전면부 포켓과 오픈 벨트형 구조·통풍 시트 채용으로 더운 날씨에도 쾌적한 착용이 가능하다. 안전고리와 같은 다른 장비와도 호환된다. 신환철 세이프웨어 대표는 "부산항만공사가 여건상 스마트 안전장비를 도입하기 어려운 소규모 건설현장의 상황을 고려해 관련 지원을 확대했다"며 "지역과 산업을 가리지 않고 세이프웨어의 기술이 소중한 근로자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제품 개발과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6 11:48신영빈

SK가스, 울산 GPS 가동 9월서 연말로 연기

SK가스가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액화천연가스(LNG)·LPG(액화석유가스) 복합발전소 울산GPS 가동을 연기했다. SK가스는 2일 '장래사업·경영계획' 공정 공시에서 울산GPS 상업 가동 시기를 9월에서 연말로 정정했다. SK가스 관계자는 연기 이유에 대해 "안전성을 조금 더 면밀하게 살핀 후 가동하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울산GPS는 SK가스가 1조4천원을 투입해 지난 2022년 3월 착공한 세계 최초 GW급 LNG·LPG 겸용 가스복합발전소다. 상반기 시범 가동에 들어가 하반기 상업 생산을 본격화해 발전소에서만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발전소는 LNG와 LPG 가격 변동에 따라 원가 경쟁력 있는 연료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SK가스의 새로운 캐시카우가 될 것이란 기대를 얻고 있다. 한편, SK가스는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간다. 이날 SK가스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6천514억원, 영업이익 46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9.7% 감소했다. SK가스는 "도시가스 가격과 LPG 가격 하락 안정화 여파로 수익이 감소했고, 대리점 판매 가격 동결 장기화도 영향을 미쳤다"며 "산업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만t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시행된 새로운 배당 정책 첫 시작으로 SK가스는 지난달 19일 이사회 결의를 통한 중간배당 2천원을 결정해 지급하기로 했다. 기말 배당도 추후 실행한다. 기말 배당금은 하반기 실적 등 연간 경영성과를 고려해 내년 초 결정할 계획이다.

2024.08.02 17:02류은주

건보공단, 메리놀병원 및 부산성모병원과 업무협약 체결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최근 부산가톨릭의료원 산하 메리놀병원 및 부산성모병원과 합리적 보상근거 마련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합리적 수가 개선을 위한 의료비용자료 수집 ▲보건의료정책 결정을 위한 정보 마련 등 건보공단의 의료비용조사 패널병원에 참여하여 공단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가톨릭의료원 소속 의료기관인 메리놀병원과 부산성모병원은 지역 내 대표적인 가톨릭 의료기관이다. 양 병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공단의 의료비용조사 패널병원에 참여하여, 합리적 수가정책 수립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익 메리놀병원 원장은 “의료비용조사 사업에 관심이 많다. 의료현장의 현실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의료비용조사 사업이 보건의료제도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구수권 부산성모병원 원장은 “메리놀병원과 부산성모병원의 의료비용조사 참여로 지역의료 위기 상황을 해결하고, 의료기관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남훈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는 “현 시점에서 필수의료 위기, 지역의료 공백이 보건의료정책의 가장 큰 화두”라며 “의료비용조사를 통한 객관적 근거를 기반으로, 수가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보상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올해 2월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에서 의료비용조사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조사 대상 패널병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공단은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의료비용조사의 대상을 전국 병·의원으로 범위를 넓혀 패널병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종합병원 2개소를 추가 확보하면서 패널병원의 대표성을 강화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2024.08.02 16:31조민규

코웨이, 브랜드 체험 매장 '울산 직영점' 열어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는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 인근에 브랜드 체험·판매 매장 '울산 직영점'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코웨이 울산 직영점은 대구점, 부산점, 마산점에 이은 경상도 지역 네 번째 직영 매장이다. 이번 울산점 오픈으로 전국 6대 광역시 모두에서 직영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신규 매장은 약 70평 규모로 조성했다. 매장 일부를 실제 침실과 거실처럼 연출해 집안 인테리어 속에서 어우러지는 코웨이 제품을 살펴볼 수 있다. 아이콘 얼음정수기 등 환경가전 인기 제품을 비롯해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의 매트리스와 안마의자도 체험 가능하다. 최근 출시한 '비렉스 리클라이닝 안마베드'와 '비렉스 마인 플러스 안마의자'는 집중 체험 공간에서 경험해볼 수 있다. 코웨이 울산 직영점은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방문 가능하다. 원활한 체험 및 상담이 필요한 경우 공식 홈페이지 코웨이닷컴에서 예약할 수 있다. 설·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전국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제품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체험 공간을 중심으로 고객 경험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02 13:47신영빈

신협, 부실채권 전문자회사 창립

신협중앙회는 NPL(부실채권) 전문 자회사인 'KCU NPL 대부'의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신협은 지난해부터 NPL 투자전문 자회사 설립 기반을 마련하고 지난 5월 KCU NPL 대부의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KCU NPL 대부는 자본금과 중앙회 등으로부터 대출받은 자금을 재원으로 전국 866개 조합의 부실채권을 사후 재정산 방식으로 매입해 신협의 연체율 하락 방지와 건전성 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KCU NPL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된 조용록 대표이사는“앞으로 개별 조합이 각각 보유 중인 NPL을 KCU NPL 대부가 대량 매입해 집중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신협 부실채권을 신속히 해소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협중앙회는 향후 KCU NPL 대부에 900억원을 추가 출자해 부실채권 매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KCU NPL 대부를 통해 연내 상당 규모의 부실채권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8.02 10:01손희연

에쓰오일, 17번째 ESG 보고서 발간…비재무적 성과 담아

에쓰오일이 17번째 ESG 보고서(지속가능보고서)를 발행했다. 에쓰오일은 1일 2023년 ESG 보고서 국영문본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는 지난 한해 동안 경영활동을 통한 재무적 가치와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포함한 비재무적 가치 창출 성과를 담았다. 에쓰오일은 이해관계자에게 회사의 주요 ESG 및 지속가능경영 현황,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2008년부터 ESG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을 실행가능으로!”라는 제목으로 ESG 요소들을 에쓰오일 전략 체계에 내재화하고 경영활동을 통해 실현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노력을 소개했다. 특히, 2030년까지 화학 사업 비중을 25%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인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연료유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석유화학사업 비중을 확대하고자 하며, 친환경 성장이라는 전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과 수소 사업 등 기술 성숙도와 경제성을 고려한 다양한 저탄소 솔루션을 모색하려는 의지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다양한 이해관계자 설문조사와 관심사를 반영해 경영 활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더불어 외부의 ESG 요인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모두 고려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진행했다. 경영진 검토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산업안전보건, 신사업 및 연구 개발 등 7가지 이슈들을 핵심 이슈로 선정해 성과를 공유했다. 또한, 국내외 공시 의무화에 앞서 글로벌 ESG 공시 기준을 반영하고 보고서의 일관성과 비교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 내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ISSB)에서 제정한 지속가능성 관련 재무정보 공시를 위한 일반 요구사항(IFRS S1)을 참고해 작성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무한을 상징하는 심볼을 활용해 표지를 제작하고, 회사의 성장 동력 및 신사업 분야 주요 요소들을 아이콘들로 포함해 ESG 경영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화학 기업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다짐을 표현했다.

2024.08.01 09:55류은주

티몬·위메프 제휴사 환불대응 극과극…"직접해야"vs"책임지겠다"

티몬과 위메프 미정산 사태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여기서 상품을 판매한 제휴 기업들의 대응이 제각각이다. 구매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책임지겠다고 나선 기업들이 있는 반면, 상품 이용을 중지하고 소비자에게 직접 환불을 진행하라는 곳도 있다. 다만, 피해 규모와 피해자 수가 눈두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손해를 감수하고 책임을 분담하려는 기업들이 하나둘 늘고 있다. 취소는 해주되 환불 조치는 소비자 몫...야놀자는 피해 방침 하루만에 바꿔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여행사들은 소비자들에게 티몬·위메프에서 구매한 상품 결제를 취소하거나 환불한 뒤 재결제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당장 여행상품을 이용해야하는 소비자들은 더 비싼 가격에 결제를 해야할 수 있다. 또 티몬과 위메프로부터 환불을 받지 못하는 경우, 같은 상품을 두 번 결제하게 되는 셈이다. 하나투어·모두투어·교원투어·노랑풍선 등 주요 여행사는 8월 출발하는 여행상품에 대한 취소 및 재결제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하나투어 측은 “7월 31일까지 출발하는 예약은 예정대로 진행하지만 8월 1일 이후 출발하는 예약은 모두 취소하되 기존 예약과 최대한 유사한 조건의 상품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했다. 노랑풍선 또한 8월 이후 출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취소 위약금을 전액 면제해주고 재결제를 지원한다. 다만 환불을 받으려면 소비자가 직접 나서야 한다. 모바일 쿠폰 사업자인 쿠프마케팅은 23일 소비자들에게 모바일 쿠폰 결제 취소를 요청하는 문자를 보냈다. 회사는 "미사용 모바일 쿠폰 결제 취소를 통해 소비자의 추가 피해를 근절하고자 하는 조치"라며 "결제 취소 신청을 진행해달라"고 공지했다. 여행플랫폼 야놀자는 지난 25일, 티몬·위메프에서 구매한 숙박 상품을 입실 일자 28일 기준 상품만 사용 가능하고 그 이후 사용을 위해 예약된 건은 사용을 할 수 없게 일괄 사용 불가 처리한다고 알렸다가 하루만에 방침을 바꿨다. 야놀자는 26일 티몬·위메프 피해자 보호 방안을 발표, "티몬과 위메프에서 야놀자의 숙소 및 레저 상품을 예약 및 결제해 사용이 어려워진 8만 여 고객을 대상으로 예약 금액만큼 전액 야놀자 포인트로 보상한다"고 공지했다. 또 "제휴점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미정산 대금도 책임진다"고도 했다. 고객 피해 최소화 위해 회사 손해 감수하는 곳도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손해를 감수하겠다고 나선 업체들도 있다. 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와그는 25일 위메프를 통해 와그 상품을 예약한 소비자들이 정상 이용할 수 있도록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와그는 지난 2019년부터 위메프에 전세계 여행 액티비티 상품들을 공급해 왔다. 최근 티몬·위메프 '대금 정산 지연' 사태로 와그 역시 정산 대금을 받을 수 없게 됐지만, 그럼에도 비용 전액을 회사가 지원한다는방침이다.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도 티몬서 구매한 여기어때 상품을 소비자들이 예정대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고 오늘 공지했다. 예약한 플랫폼에 개별 취소를 요청하거나 추가 요금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도 첨언했다. 모바일 쿠폰을 판매한 일부 회사들도 소비자 피해를 책임지겠다고 나섰다. 먼저 11번가는 판매자가 11번가로 돼 있는 기프티콘을 위메프에서 구매했더라도 기한 내 정해진 제휴처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쿠폰 기프티쇼를 운영하는 KT알파 또한 티몬과 위메프에서 구매한 자사 발행 모바일 쿠폰을 모두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알렸다. 그동안 KT알파는 커피, 편의점, 백화점 등 여러 브랜드와 공급 계약을 맺고 모바일 쿠폰을 발행해 티몬 및 위메프에서 판매해왔다.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한 이후 지난 16일, KT알파는 해당 2개의 플랫폼에서 즉시 판매 중단 조치를 했다. 기존 판매된 모바일 쿠폰은 구매 취소 및 발행 취소 없이 고객들이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방침을 정했다. KT알파는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 이후 빠르게 대응해 고객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향후에도 지속 모니터링하며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구 회사 시몬스 또한 티몬에서 이미 소비자 결제가 끝난 취급액 4억원 상당의 제품 배송을 마무리 짓겠다고 했다. 시몬스는 유통사에 대한 티몬의 지급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우선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 여기고 이처럼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시몬스가 8~9월 두 달간 티몬에서 지급받아야 하는 정산 금액은 10억원이 넘는다. 안정호 시몬스 대표는 "회사가 피해를 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소비자에게 불편을 전가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며 "소비자의 불편과 불안감을 먼저 해소하고 이후 티몬과 차근히 풀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야놀자 계열사인 인터파크트리플은 티몬과 위메프에서 7~8월 성수기 시즌에 출발하는 인터파크 투어의 패키지상품을 구매한 고객 모두에게 원래대로 출발을 보장하기로 했다. 인터파크 투어는 아직 티몬과 위메프에서 환불을 받지 못했고, 인터파크 투어에도 재결제를 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별도의 재결제 절차 없이 출발을 보장한다. 이미 인터파크 투어에 재결제를 했으나 티몬, 위메프에서 환불을 받지 못한 고객이라면 재결제금을 환불해주기로 했다. 이같은 티몬, 위메프 피해 고객 대책은 출발이 임박한 7~8월 출발 예약자에게만 적용된다. 업계 관계자는 "정산 지연 사태를 미리 인지한 회사들은 티몬과 위메프 판매를 중단했다"며 "피해액이 상당하지만, 각사마다 사정과 이미지를 생각해 공개를 못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26 17:17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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