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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MBK "고려아연 이그니오 투자 의혹 美 현지 핵심 증언 확보"

영풍과 MBK 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의 이그니오 투자 의혹 관련 미국 현지 핵심 인력들의 증언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미국 뉴욕 남부지방법원이 지난 16일 고려아연의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 임원을 상대로 한 영풍의 증언 요청을 인용한 데 따른 것이다. 페달포인트의 주요 임원이자 이그니오 투자에 깊게 관여한 CFO 함 모 씨를 비롯, 시니어 매니저 하 모 씨의 증언을 확보하게 됐다. 고려아연 최대 주주인 영풍과 MBK 파트너스는 지난해 9월 고려아연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공개매수를 진행하면서, 경영대리인인 최윤범 회장이 회사에 대규모 손실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완전자본잠식 상태의 미국 폐기물 수거 업체인 이그니오를 5천800억원에 인수하면서 매도자에게는 투자금의 약 100배에 이르는 이익을 제공했다고 보고 있다. 이번 결정은 영풍이 미국 연방법 제1782조에 따라, 한국에서 진행 중인 주주대표소송에서 사용할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미국 법원에 사법적 협조를 요청해 이뤄졌다. 미국 법원은 영풍의 증거개시 신청을 타당하다고 판단했고, 결정문에서 “페달포인트의 재무자료는 이그니오가 과대평가된 가격으로 인수됐음을 보여줄 수 있으며, (고려아연의) 이사들이 거래에 대해 적절한 실사를 하지 않았거나, 또는 의도적으로 부풀려진 기업 가치를 수용했음을 입증하는 것에 기여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지난 2월 영풍은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과 노진수 부회장, 박기덕 사장 등 3명을 상대로 회사에 4005억원을 배상하라는 주주대표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하면서 이그니오 인수를 문제삼았다. 이번 미국 법원의 결정으로 영풍과 MBK 파트너스는 증거 개시 허용뿐 아니라 이그니오 인수와 관련된 핵심 경영진의 진술까지 얻게 돼 이그니오 인수 의혹을 규명하고 고려아연 이사회의 책임을 밝히기 위한 주주대표소송을 보다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결정적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5.07.18 11:43김윤희

매일 밥짓는 편의점...케이블TV 지역채널서 화제몰이

딜라이브TV가 최근 한 지역민의 따뜻한 선행 이야기를 뉴스 기사로 소개한 뒤 온라인 상에서 큰 화제를 모아 이목을 끈다. 딜라이브TV는 밥 짓는 편의점주부터 그림으로 세상을 치유하는 할머니와 손자 화백, 30년 동안 한자리에서 구두를 수선해 온 사장님까지 이른바 '강남 스타'로 이름 붙여진 이들의 선한 영향력에 대한 기획기사를 지난 8일 딜라이브 뉴스에 방송했다. 이들 중 신사동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점주의 사연이 딜라이브TV 공식 인스타그램계정인 '딜뉴버리'에 릴스가 업로드되고 난 후 이틀 만에 조회수 130만, 좋아요 3만2천, 댓글 1천300개, 공유 3천회 등의 반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 편의점에서 라면으로 한 끼를 해결하는 손님들을 위해 매일 편의점에서 밥을 지어 무료로 제공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점주에게 '쌀을 보내겠다', '편의점 주소를 알려 달라', '밥솥을 기부하겠다'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딜라이브TV는 지난 16일 해당 편의점주를 인터뷰형 뉴스리포트 프로그램인 '인터뷰360'에 단독 섭외해 폭발적인 반응에 대한 소감과 선행을 시작하게 된 계기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딜라이브는 지난 3월부터 MSO 3개사와 함께 연중 케이블TV 기획보도 '우리 동네 영웅'을 공동제작하고 편성해 착한 뉴스 확산에 힘쓰고 있다. 기부, 봉사, 선행 등 로컬 기반의 미담 사례를 지속적으로 조명해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지역 채널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현태 딜라이브TV 대표는 “힘들고 부정적인 뉴스가 가득한 시대에 지역채널이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따뜻한 소식을 발굴하고 이웃의 선행을 조명하며 지역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딜라이브TV 역시 이러한 '착한 뉴스'의 힘을 믿고, 지역채널만이 수행 할 수 있는 공적 책무를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채널 콘텐츠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달하고 아울러 공익성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8 11:41박수형

KG모빌리티, '익스피리언스센터 부산' 개관 기념 이벤트 실시

KG모빌리티(KGM)가 'KGM 익스피리언스센터 부산' 개관에 앞서 보다 많은 고객에게 다양한 시승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관 기념 시승 모집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7월 하순 개관 예정인 'KGM 익스피리언스센터 부산'은 경기도 일산과 서울 강남에 이은 KGM의 3번째 익스피리언스 센터로, 수도권 이외 지역에 거주하는 고객들에게 KGM 브랜드를 소개하고 KGM만의 즐거운 모빌리티 경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KGM은 'KGM 익스피리언스센터 부산'을 설레는 여정이 시작되는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꾸며 부산을 대표하는 KGM 부울경(부산, 울산, 경상남도)의 핵심 시승 허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KGM은 지난 6월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실행 전략을 공개한 'KGM 포워드를 통해 친환경 차 개발에 대한 로드맵 및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 전략에 대한 설명과 함께 고객의 높아진 기대 수준에 부응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의 전국 확장 전략을 공개한 바 있다.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 부산 개관을 기념해 준비한 시승 프로그램은 ▲오픈런 시승 ▲리프레시 시승 이벤트 등이다. '오픈런 시승 이벤트'는 시승을 원하는 고객이 예약 후 시승을 완료하면 250명에게 KGM 시그니처 센트 패키지(디퓨저 세트)를 증정하는 행사로, 시승 예약은 이날부터 24일까지며 시승은 오는 25일부터 8월 31일까지 이루어진다. 또한, '리프레시 시승'은 단순 시승을 넘어 여행과 휴식 그리고 드라이브를 모두 체험할 수 있게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7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 동안 신청자를 모집하고, 추첨을 통해 1등 당첨자에게는 4일간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자유롭게 시승할 수 있는 시승권과 함께 아이패드 에어 11을 증정(1명)하고, 2등은 토레스 캠퍼 시승권(4일)을 4명에게 제공한다. KGM 관계자는 "KGM 익스피리언스센터는 일산과 강남 그리고 부산 개관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총 10개 이상을 새롭게 오픈해 다양한 고객들에게 KGM 브랜드 경험 기회를 확대하고 판매 네트워크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5.07.18 11:39김재성

SKB, 아시아 7개국 잇는 1만km 해저케이블 상용화

SK브로드밴드가 한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7개 국가를 연결하는 국제 해저 케이블 SJC2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SJC2는 총 길이 1만500km로 한국의 부산 등 아시아 7개국 10개 지역의 주요 디지털 허브를 잇는 국제 해저 케이블이다. 국내에서는 SK브로드밴드가 단독으로 참여했다. SJC2의 최신 전송기술과 시스템은 기존 해저 케이블에 비해 훨씬 빠르고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한다. 초당 9테라비트의 데이터 처리용량은 36만명 가입자가 동시에 UHD 화질(25Mbps)의 영상을 시청할 수 있고, 1초 만에 풀HD(4GB) 용량의 영화 281편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속도다. SK브로드밴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확장하는 SJC2 개통으로 AI 시대 급증하는 인터넷 트래픽 수요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 국제 전용회선, 데이터센터,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해 아시아 네트워크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하민용 SK브로드밴드 AI DC사업부장은 “SJC2 해저 케이블 상용화로 AI 시대 다양한 수요에 맞춰 서비스 안정성과 비즈니스 확장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2018년부터 SJC2 컨소시엄에 참여해 올해 5월 구축 완료 및 내부 테스트 과정을 거쳐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 3월부터는 한국, 미국, 일본, 대만을 연결하는 국제 해저 케이블 E2A 구축 컨소시엄에도 참여하고 있다.

2025.07.18 11:37박수형

뇌처럼 움직이는 뉴로모픽 반도체, 전기 아낀다

최근 반도체 업계 화두는 칩 전력 효율이다. 이전까지 속도, 용량 등 성능이 칩 구매에 가장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했으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AI 학습량이 늘어나면서, 여기에 필요한 에너지 비용이 급격히 늘어난 결과다. 이에 반도체 업계와 학계에서는 저전력 시대를 열어갈 차세대 반도체로 '뉴로모픽 반도체'를 주목하고 있다. 뉴로모픽 반도체, 뇌처럼 필요할 때만 에너지 활용 18일 반도체 업계와 학계에서 뉴로모픽 반도체를 주목하는 이유는 저전력 성능에 있다. 기존 반도체에서 전력 소모가 가장 심한 영역은 '데이터 이동'이다. 메모리(D램, 낸드플래시)와 프로세서 사이에서 데이터가 이동하는 거리가 길수록 전력도 많이 필요하다. 연산 장치(프로세서)와 메모리가 분리된 폰 노이만 구조는 전력 소모가 있을 수 밖에 없는 셈이다. 폰 노이만 구조에서 벗어난 뉴로모픽 반도체는 연산과 저장(메모리)을 통합해 데이터 이동을 최소화한다. 데이터 이동 거리가 짧아 전력 소모량이 크지 않다. 뉴로모픽 반도체 업체 관계자는 “반도체 전력 소모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게 데이터의 이동”이라며 “연산과 저장을 따로 하는 게 에너지 소모의 원인”이라고 전했다. 특히 뉴로모픽이 저전력 칩에서 효과적인 이유는 뇌와 유사한 '비동기' 처리 방식에 있다. 기존 반도체는 일정한 주기로 모든 회로가 동작하는 '동기식'으로 움직였으나, 뉴로모픽은 자극으로 인해 데이터 변화가 있을 때만 동작하는 것이다. 이는 이벤트에 따라 동작하는 사람의 뇌와 비슷하다. 뇌는 일종의 이벤트를 기반으로 동작한다. 뉴런이 일정 입계값을 넘을 때만 스파이크(Spike)를 발생시킨다. 뉴로모픽 칩은 이를 모방해, 자극이 있을 때만 뉴런이 반응하도록 칩을 만들었다. 김상엽 연세대학교 교수는 “사람의 뇌는 에너지를 굉장히 적게 먹는다”며 “해야 할 때만 동작을 하는 특징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고민이 많으면 뇌의 많은 부분들이 활성화돼서 스파이크가 많이 발생하게 된다”며 “뇌의 에너지 소모량은 처리해야 되는 정보의 양에 비례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뇌는 항상 켜져 있기는 하지만 24시간 내내 우리가 고민을 하고 그러지 않는다”며 “딱 집중해서 생각한 뒤에는 안정된 상태를 유지한다. 사람의 뇌 뉴런은 이벤트에 기반 동작을 하도록 진화돼 왔다”고 설명했다. “더 효율적으로”...하이브리드 컴퓨팅 적용이 해법 다만, 뇌를 모방한 특성상 시기에 따라 전력 소모가 오히려 더 커질 수도 있다. 사람이 고민이 많고, 생각이 많을 때는 평소에 비해 에너지 소모량이 더 큰 것처럼, 뉴로모픽 반도체도 정보에 따라서 필요로 하는 전력량이 더 많아질 수 있는 셈이다. 김 교수는 최근 여수에서 진행된 반도체공학회 2025 하계학술대회에서 신경망 기반 딥러닝 모델인 CNN과 SNN을 섞은 하이브리드 컴퓨팅이 뉴로모픽 반도체의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CNN은 이미지를 숫자로 바꿔서 계산기로 분석하는 방식이다. 동기식으로 움직이며, 곱셈과 덧셈으로 계산한다. SNN은 비동기식으로 동작하는 모델로, CNN과 비교해 뇌와 더 유사하다. 쉽게 비교해 CNN이 정확도 높은 대신 전력 소모가 크다면, SNN은 정확도가 낮고 필요한 에너지양이 적다. 그는 “실제로 하이브리드 컴퓨팅 방식을 사용했을 때 23% 가량 에너지가 줄어드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정 이미지에서는 31%까지 줄어들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는 더 높은 에너지 효율을 얻기 위해 다른 방식의 차세대 반도체가 필요할텐데, 이런 상황 속에서 뉴로모픽 반도체가 한 가지 후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7.18 11:36전화평

검찰, 장현국-위메이드 1심 무죄에 항소

검찰이 위믹스(WEMIX) 유통량 조작 혐의로 기소된 장현국 전 위메이드 대표(현 넥써쓰 대표)와 위메이드 법인에 대한 1심 무죄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17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지난 15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부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장 전 대표와 위메이드 법인에 대해 “가상자산은 자본시장법 적용 대상이 아니며 위메이드 주가와 위믹스 유통 공시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1심에서 장 전 대표에게 징역 5년과 벌금 2억원, 위메이드 법인에는 벌금 5억원을 구형한 바 있다. 항소심에서는 가상자산의 법적 성격과 공시가 투자자 의사결정에 미친 영향 여부가 다시 쟁점이 전망이다.

2025.07.18 11:24김한준

완성차 5사, 22일부터 여름 휴가철 무상점검 실시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하계 휴가철을 맞이해 자동차 이용자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국내 자동차 제작사와 함께 하계 휴가철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22일부터 24일 오후 5시 30분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하계 휴가철 자동차 무상점검은 국내 5개 제작사(현대자동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KG모빌리티) 모두 참여하여 실시한다. 현대차는 1천212개 서비스 협력사(블루핸즈)에서, 기아는 750개 서비스 협력사(오토큐)에서 실시하며, 쿠폰을 다운로드(소진시까지)하여 무상점검을 받을 수 있다. 무상점검 쿠폰은 각 사의 앱(어플리케이션)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다만 현대차는 현재 종료됐다. 한국GM은 9개 직영 서비스센터와 378개 협력서비스센터, 르노코리아는 7개 직영 서비스센터와 358개 협력서비스센터(제외업체는 마이르노앱에서 확인 가능), KG모빌리티는 2개 직영 서비스센터와 56개 협력서비스센터에서 무상점검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무상점검 기간 동안 지정된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엔진·공조장치 상태, 타이어 공기압 및 마모상태, 브레이크 및 패드 마모도 점검, 냉각수 및 각종 오일류, 와이퍼, 휴즈 상태 등을 점검 받을 수 있다. 또한 무상점검 후 필요한 경우 워셔액 보충 등은 그 자리에서 무상으로 실시해 주게 된다. KAMA 관계자는 "자동차 운행 중 고장 또는 교통사고 등이 발생되었을 때 신속한 지원을 위해 제작사별 긴급 출동반도 상시 운영하고 있으니, 긴급 상황이 발생된 경우 가장 가까운 정비소로부터 신속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활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7.18 11:12김재성

정은경 후보자 "복지부 장관 되면 사회안전망‧돌봄 강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본인이 임명되면 빈틈없이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 돌봄에 대한 국가책임 강화, 국민 중심 보건의료체계 구축, 미래 보건복지 강국 도약 기반 마련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18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개최된 인사청문회에서 “저는 지난 30여 년간 의사, 보건의료 행정가, 연구자로 근무하며, 보건의료 현장과 정책 일선에 있었다”라며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간 쌓아 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보건복지부의 전문 역량은 물론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며 합리적인 보건복지 정책 대안을 찾아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제성장 둔화와 양극화 심화,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 필수·공공의료 위기, AI 등 첨단기술 혁명은 보건복지 정책 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라며 “장기화한 의정 갈등,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돌봄 수요 증가, 세계 최고 수준의 노인빈곤율과 자살률 등 복지부가 해결해야 할 현안도 산적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국민통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사회보장제도 강화와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보건복지부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 모든 국민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이 강화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과제로 정 후보자는 우선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약속했다. 세부적으로는 ▲아동수당 점진 확대 ▲국민·기초연금 제도 내실화 ▲기초생활보장제도 강화 ▲상병수당 확대▲청년‧중장년 등 대상별 맞춤형 고독 대응체계 구축 ▲빅데이터로 위기가구 발굴 ▲복지제도 신청 편의성 향상 등을 강조했다. 또 정 후보자는 '돌봄에 대한 국가책임 강화'도 밝혔다. 이를 위해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서비스의 전국 확대·제공 ▲요양병원 간병비에 건강보험 단계 적용 ▲발달장애아동 조기 발견 및 개입 강화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확대 ▲장애인 공공 일자리 및 맞춤형 서비스 확대 ▲위기청년 지원 확충 ▲국가 중심 입양 체계 안착 등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국민 중심 보건의료체계 구축'도 강조했다. 이를 위한 세부과제는 ▲국민중심 의료개혁을 추진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도입 ▲지역·필수·공공 의료인력 확보 및 보상 ▲국립대병원 업무 복지부로 이관 ▲비대면진료 제도화 ▲일차의료체계 구축 ▲희귀·난치질환자의 의료비 부담 완화 ▲자살 위험군에 대한 조기 발굴 및 개입 강화 ▲자살시도자 치료비 지원 확대 등이다. 이 밖에도 '미래 보건복지 강국 도약 기반 마련'도 내세웠다. 이를 위해 정 후보자는 ▲어르신 공공일자리 확대 ▲난임·임산부 심리·정서 지원 강화 ▲가임력 검사비 지원 ▲다층 노후소득보장체계 구축 ▲K-바이오·백신펀드 강화 ▲보건의료 R&D 확대 ▲보건의료 데이터 안전한 활용 지원 ▲의사과학자 전주기 양성체계 확립 등을 강조했다. 정 후보자는 “보건복지부 장관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신다면, 국민 요구에 부응하면서도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보건복지 정책 방향을 설계할 수 있게 하겠다”라며 “낮은 자세로 국민과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정책 수행에 필요한 사항을 위원들께 긴밀히 상의드리면서 맡겨진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2025.07.18 11:06김양균

서울경제진흥원 "AI로 업무 혁신해 年 5만3천 시간·10억원 아꼈다"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 SBA)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전방위 업무혁신으로 연간 약 5만3천시간(약 25명 인력 규모) 절감, 10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이라는 가시적 성과를 냈다. SBA는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업무혁신을 통해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확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관은 ▲AI기술을 적용한 생성형 업무비서 '스바봇 위키' ▲직원들의 AI 기반 업무 혁신 실행력을 높이는 'AI 탐험대'와 'AI 실험실' ▲공공기관 최초 'AI CEO 아바타'를 활용한 기관 뉴스홍보 서비스까지 SBA는 AI를 활용한 디지털 정책실현에 앞장서기 위해 업무혁신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SBA는 2022년 7월부터 도입된 AI로봇동료(일명 스바봇)에 이어, 올해 7월 중순부터는 AI 생성형 업무비서 '스바봇 위키'를 도입해 또 한번 디지털 혁신을 이뤄냈다. SBA는 스바봇을 약 40여개 부서에 도입하고, 현재까지 ▲급량비 등 단순 전표처리 ▲기업분석 자동 메일링서비스 ▲회계지출 ERP승인 및 문서 자동배부 처리 ▲시내출장비 정산 자동화 ▲유연근무 알림서비스 등 10여가지가 넘는 단순반복업무처리를 손쉽게 처리했다. 한편 이번 7월 중순, 기존 스바봇의 역할이 추가·확장돼 출시된 스바봇 위키는 기관 업무매뉴얼(위키)의 번거로운 정보 탐색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과거에는 키워드 입력이나 메뉴 탐색을 통해 직접 관련 문서를 찾고 필요한 내용을 선별해야 했지만, 이제는 “○○ 업무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처럼 자연어로 질문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AI가 질문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 관련 정보를 자동으로 찾아주고, 핵심만 요약한 답변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뿐 아니라 대화 맥락을 기억해 이어지는 추가 질문에도 자연스럽게 대응할 수 있다. 스바봇 위키는 업무매뉴얼을 비롯해 내부 규정, 관계 법령 등 SBA 실무에서 자주 활용되는 여러 데이터까지 대규모로 학습해 직원들의 정보접근성과 실무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스바봇과 스바봇 위키는 조직 전체의 업무 시간을 혁신적으로 절감하고 있다. 실제로 스바봇은 연간 약 4만8천시간을, '스바봇 위키'는 연간 4천680시간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이 수치를 인력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25명 규모에 이르며, 이에 따른 연간 비용 절감 효과는 약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례로 SBA에서 한 해에 발생하는 단순반복 전표처리 건수는 약 5만건으로, 직원들이 직접 각 전표처리를 할 때마다 건당 약 14분정도 소요된다. 스바봇이 도입된 후 부서별로 지정된 담당자 1인이 최종 승인하는 구조로 변경됨에 따라, 건당 소요시간이 2분으로 대폭 축소됐고 임직원의 대다수가 해당 업무로부터 자유로워지게 됐다. 또 스바봇 위키의 경우, 그 전에는 매뉴얼이나 규정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는 데 평균 3분이 걸렸다. 이제는 자연어로 질문하면 5초 이내에 핵심 내용을 요약해 제공받을 수 있어, 단일 질의 기준으로도 36배 이상 업무 속도가 향상됐다. 올해 5월부터는 김현우 대표의 'AI 아바타'를 활용한 뉴스 홍보 서비스를 도입해 기관의 다양한 소식과 핵심사업을 시민 친화적으로 적극 홍보하고 있다. AI 아바타는 여러 AI 서비스 기술들을 유기적으로 통합·제작해 복합적으로 만든 가상의 인물이다. 사람의 정교한 표정, 목소리, 제스처 등 모션을 캡쳐하고 대상의 특징을 학습시켜 그 사람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 실제 사람이 말하는 것과 같은 특징이 있다. SBA는 AI CEO 아바타를 활용해 자체 유튜브 채널 '스바TV'와 연계, 매월 20여 편의 숏츠를 제작해 ▲공모사업과 기업 모집 중심의 지원사업 ▲DDP 쇼룸과 서울콘 등 SBA 행사 및 전시를 소개 ▲경제, 창업, 투자, 글로벌 이슈에 대한 인사이트 등 기관의 다양한 지원사업과 핵심사업 등을 홍보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단순한 콘텐츠 실험을 넘어, 기관이 직접 미래 기술을 선도적으로 수용하고 디지털 전환의 최전선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홍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또 SBA는 내부 임직원의 AI 업무역량 및 실행력 강화를 위한 자발적인 커뮤니티 조직 'AI 탐험대'를 출범했으며, 다양한 AI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업무를 추진해 볼 수 있는 'AI실험실'도 운영하고 있다. 직원이 AI를 활용해 직접 조직의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조직문화를 조성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출범한 'AI 탐험대'와 'AI 실험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직원들의 AI 기반 업무 혁신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AI 탐험대는 커뮤니티의 주기적인 모임을 통해 ▲AI 서비스 이용·체험 ▲AI 최신트렌드 및 콘텐츠 공유 ▲AI 활용 교육과정 운영 ▲직원대상 업무 개선 및 아이디어 제안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며 참여직원의 큰 호응을 이끌고 있다. 특히 AI 탐험대의 사전 피드백을 토대로 스바봇 위키는 매뉴얼, 규정집, 관계 법령 탐색 기능 외에도 간단한 번역, 용어 설명, 업무 상담과 같은 서비스도 제공하게 됐다. AI 실험실은 ▲AI 맛보기(챗지피티, 클로드, 브이캣 등 10여가지 AI 프로그램 이용) ▲AI 자료실(최신 AI 트렌드 및 사례, 업무생산성 툴 소개 등) ▲AI 스터디룸(현업에 적용할 수 있는 Chat-GPT 활용 기술 강의) 등으로 구성돼 직원이 자유롭게 이용하며 AI 업무 실행력을 향상하는 공간이다. SBA는 기관 내부 혁신을 넘어, 서울시민 및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 및 AI 및 디지털 전환 지원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협업 생산성 플랫폼 '플로우' 무상 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업무 협업 효율화를 촉진하고 있으며, AI 및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고자 하는 서울기업을 위해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로켓런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맞춤형 전환 컨설팅 및 실행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 청년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청년취업사관학교(새싹) 2.0을 실시해 전체 교육과정에 AI를 융합·재편, AI 중심의 미래혁신 인재를 적극 양성하고 있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으로서 표면적인 AI 혁신 구호에 그치지 않고, 기관이 먼저 AI 기술을 실질적으로 도입·활용함으로써 AI 혁신을 주도하는 기관으로 나아가겠다”며 “앞으로 AI 기반의 업무 효율화가 정부 디지털 정책의 실천적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8 10:57백봉삼

한국,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서 170억 원 규모 수소저장용기 추가 수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원장 오영국)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국제기구와 한국사업단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카다라쉬에서 중성입자빔용 수소저장용기(NBSB)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한국이 삼중수소 저장·공급시스템(SDS) 조달 약정을 체결한 데 이어 ITER 연료주기 분야 추가 협력으로, ITER 국제기구가 한국의 기술력과 이행 성과를 인정해 요청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한국이 추가 협약을 체결할 수 있었던 중요한 배경은 KSTAR에서 중성입자빔 가열 장치를 활용해 플라즈마 이온온도 1억 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함으로써 기술 신뢰성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중성입자빔용 수소저장용기(NBSB)는 ITER의 플라즈마 가열 장치인 중성입자빔 시스템에 수소 동위원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핵심 설비로, 수소를 금속에 흡착시켜 안전하게 저장하고 필요할 때 방출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 장치는 중수소·삼중수소 연료를 저장·공급하는 '삼중수소 저장·공급시스템(SDS)'과 연계되어 운용되며, ITER 연료주기 시스템의 안정적 작동에 필수적이다. 한국은 중성입자빔용 수소저장용기 설계부터 제작, 시험 및 운송 등 전 과정을 수행하기 위해 ITER 기구로부터 총 1천100만 유로(한화 약 17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 향후 5년간 이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은 핵융합 연료 저장·공급 전반에 걸친 기술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연료주기 분야의 국제적 위상 또한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러한 기반 기술은 ITER 이후 미래 핵융합 발전소에서도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핵심 기술로, 한국이 핵융합 에너지 선도 국가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오영국 원장은 “이번 협약은 ITER 국제기구가 한국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핵심 기술 확보와 국제협력 확대를 통해 미래 핵융합 상용화 시대를 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8 10:53박희범

AMD, 스레드리퍼 9000 프로세서 오는 23일 출시

AMD가 지난 5월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5' 기조연설에서 공개한 워크스테이션용 라이젠 스레드리퍼 9000 시리즈 프로세서와 라데온 AI 프로 R9700 그래픽카드를 오는 23일 전세계 출시한다. 라이젠 스레드리퍼 9000 시리즈는 워크스테이션과 하이엔드 데스크톱을 위한 프로세서다. 기업에서 요구하는 보안과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AMD 프로 기술도 지원한다. 최상위 모델인 라이젠 스레드리퍼 프로 9995WX는 96코어 192스레드로 작동하며 전세대 제품인 스레드리퍼 프로 7995WX 대비 최대 26% 높은 성능을 낸다. 8채널 메모리(2TB)와 PCI 익스프레스 5.0 레인(lane, 데이터 전송 통로) 148개를 지원하는 WRX90 칩셋, 4채널 메모리(1TB)와 PCI 익스프레스 5.0 레인 92개를 지원하는 TRX50 칩셋 메인보드와 함께 작동한다. 코어 수와 L3 캐시 메모리를 달리한 5개 제품이 시장에 공급되며 가격은 96코어 탑재 스레드리퍼 프로 9995WX가 1만 1천699달러(약 1천626만원), 16코어 탑재 스레드리퍼 프로 9955WX가 1천649달러(약 230만원)로 책정됐다. 라데온 AI 프로 R9700은 8K 고해상도 동영상 편집과 VFX(특수효과), 고성능 AI 추론을 위해 새로 설계된 워크스테이션용 GPU다. 2세대 AI 가속기를 탑재해 전 세대 대비 처리 성능을 최대 2배로 높이고 32GB 메모리로 대용량 AI 모델 실행에 최적화됐다. 주요 워크스테이션 업체를 통해 고성능 PC에 탑재된 형태로 시장에 공급되며 단일 제품은 3분기 중 별도 출시 예정이다. 개발자용 라데온 테스트 드라이브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제품 출시 전 클라우드로 실제 성능을 확인할 수 있다.

2025.07.18 10:51권봉석

[SW키트] "팀째 빼앗겨"…메타의 AI 인재 전쟁에 韓 인력 유출 '우려'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보안, 클라우드 관련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메타 등 미국 빅테크가 경쟁사 고급 인력을 팀 단위로 쓸어 담으면서 국내 인공지능(AI) 인재 유출 우려가 더 커졌다. 업계에서는 국내외 AI 인재 영입을 위한 파격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17일 IT 업계에 따르면 미국 빅테크가 경쟁사 고급 인재를 팀 단위로 영입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단위 영입을 추진한 것과 다른 전략이다. 이는 팀 내 협업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경쟁사 지식과 노하우를 한 번에 이전하려는 전략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메타는 오픈AI 핵심 인력으로 알려진 제이슨 웨이와 정형원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해당 인물은 오픈AI에서 GPT-o1와 딥리서치 모델 작업을 공동 진행했다. 이들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주도하는 '슈퍼인텔리전스' 팀에 합류했다. 이로써 올해만 오픈AI 핵심 인력 8명이 메타로 이직한 셈이다. 모두 오픈AI 내에서 GPT 모델을 공동으로 진행한 선임 연구원들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메타의 슈퍼인텔리전스 팀은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AI 시스템을 개발한 경험을 가진 연구자들로 구성됐다"며 "일반인공지능(AGI) 개발 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팀 단위 인재 경쟁은 더 심화할 것"이라며 "AI 산업 전반이 자본력 있는 대기업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韓, AI 인재 지킬 수 있을까..."매년 유출 구멍 커져" 미국 빅테크 간 AI 인재 쟁탈전에 한국은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 남은 고급 AI 인재마저 미국 기업으로 가버리는 인재 유출 구멍 메우기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한국은 AI 분야 인재 유출이 매년 늘고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중심인공지능(HAI) 연구소 보고에 따르면 2022년 한국 인구 1만명당 AI 인재 순유출이 0.04명, 2023년 0.3명을 기록하다가 지난해 0.36명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수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위다. 현재 정부가 AI 인재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인재 해외 유출을 막고 해외 연구자 영입을 위한 '이노코어'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코노어는 국내외 박사 후 연구원 400명을 고용해 AI 연구를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채용 연구원은 연봉 9천만원을 받는다. 이는 국내 박사 후 연구원 평균 연봉 1.8배다. 업계에선 정부의 자본력만으론 AI 인재 유출을 막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특히 해외에 있는 국내 인재를 겨냥해 귀국 유도형 펠로우십이나 연구비 지원, 이중소속 제도, 원격연구 허용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바른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은 "정부는 실리콘밸리 수준 복지를 위해 이중소속 고용 제도를 허용해야 한다"며 "공공 목적 연구에 한해 인건비를 기업·대학과 손잡고 지원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승일 과실연 대표는 "인재 기준도 정량적 연구가 아닌 국제적 영향력과 기술 확산력, 논문 기여도 등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7.18 10:49김미정

[써보고서] 막힘 없는 편안한 착용감…샥즈 '오픈닷 원'

스포츠·업무·여가 등 다양한 상황에서 이어폰 사용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착용감이다. 좋은 음질과 다양한 기능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귀에 부담이 가거나 오래 착용하기 불편하다면 결국 서랍 속에 묻혀버리기 마련이다. 그런 점에서 오픈형 이어폰 브랜드 샥즈(SHOKZ)가 새롭게 선보인 '오픈닷 원'은 주목할 만한 제품이다. 기자는 한 달간 제품을 써보고 특징을 살펴봤다. 샥즈가 강조한 '하루 종일 편안한 착용감'이라는 슬로건이 과장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초경량의 매력이다. 이어버드 한쪽의 무게가 6.5g에 불과해 손에 쥐었을 때 거의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실제로 귀에 걸고 있으면 착용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을 정도로 가벼웠다. 장시간 이어폰을 착용하면 귓바퀴가 눌려 아프거나 귀 안쪽이 답답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오픈닷 원은 이런 불편함을 최소화한다. 귀에 깊숙이 밀어 넣는 인이어 방식이 아니라 부드럽게 클립해 고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특히 샥즈가 티타늄 합금 프레임과 부드러운 실리콘 마감을 적용한 점이 인상적이다. 프레임은 유연해 쉽게 늘어나고 줄어들며, 귀 모양에 따라 자연스럽게 맞춰진다. 오랜 시간 착용해도 압박감이 거의 없고, 땀이 차거나 귀가 뜨거워지는 느낌도 줄어든다. 편안함은 단순히 물리적인 착용감에 그치지 않는다. 오픈닷 원은 주변 환경과의 자연스러운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오픈-이어 특유의 개방형 설계 덕분에 음악을 듣거나 통화를 하면서도 주변 소리를 놓치지 않는다. 출퇴근길에 착용했을 때, 음악을 듣는 동시에 역 안내 방송이나 주변 사람의 목소리를 자연스럽게 인지할 수 있어 안전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또한 소리 누출 최소화를 위한 샥즈의 다이렉트피치 기술을 적용해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 소리를 듣지 못한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개방형 이어폰임에도 프라이버시를 어느 정도 지킬 수 있다는 건 사용자 경험에 중요한 부분이다. 편안한 착용감을 완성하는 것은 단순한 무게와 디자인만이 아니다. 배터리가 금방 방전되면 자주 착탈을 반복해야 하고 이는 결국 귀에 부담을 준다. 오픈닷 원은 무선충전과 10분 급속충전(2시간 사용), 케이스 포함 최대 40시간 재생이 가능해 하루 종일 이어폰을 귀에 걸고 있어도 배터리 걱정이 없다. IP54 방수 등급까지 갖춰 땀이 많이 나는 스포츠 활동이나 갑작스러운 비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음질은 다소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다. 외부 소음이 여과없이 들리는 만큼 오롯이 음악에 집중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다만 16mm 맞춤형 드라이버와 샥즈의 베이스스피어 기술, 오픈베이스 2.0 알고리즘을 결합해 개방형 이어폰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저음을 들려준다. 특히 돌비 오디오 모드를 활성화하면 마치 콘서트 현장에 있는 듯한 입체적인 공간감이 살아나며, 보컬과 악기의 분리도 또한 명확하다. 또한 4개의 이퀄라이저(EQ) 프리셋과 2개의 맞춤형 모드를 제공해 음악 장르에 따라 사운드를 조정할 수 있다. 실제로 팝 음악에서는 저음이 풍부하게 울렸고 클래식에서는 현악기의 섬세한 질감이 잘 표현돼 다양한 음악 장르에 적합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샥즈 오픈닷 원은 단순히 가볍다는 수준을 넘어, 착용감·자연스러운 소통·장시간 사용 편의성까지 세심하게 고려한 제품이다. 음악 감상용으로는 물론, 업무 중 통화나 회의, 야외 스포츠 활동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귀를 꽉 막는 이어폰이 답답했던 사용자라면 한 번쯤 경험해볼 만하다. 28만9천원이라는 가격이 다소 높게 느껴질 수 있지만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한다면 그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이다.

2025.07.18 10:48신영빈

ST, 저궤도 운용 환경에 적합한 신규 컨버터 출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는 저궤도(LEO: Low Earth Orbit) 운용 환경에 적합한 POL(Point-of-Load) 스텝다운 컨버터 'LEOPOL1'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북미, 아시아, 유럽 전역으로 확장 중인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장을 겨냥한 장비 개발자들의 요구사항에 맞춰 설계됐다.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산업은 비용 효율적으로 제작된 위성을 저궤도에 발사해 통신 및 지구 관측과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LEOPOL1은 저궤도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ST의 전력, 아날로그, 로직 IC로 구성된 LEO 시리즈의 최신 제품이다. 통계적 공정 관리 및 자동차 분야에서 축적한 우수한 제조 방식을 적용해 저궤도 위성에 최적화된 품질 보증과 방사선 내성, 낮은 소유 비용을 지원한다. LEOPOL1은 우주 분야에서 입증된 ST의 BCD6-SOI 기술을 활용하여 저궤도 고도에서 발생하는 위험 요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방사선 경화 설계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주요 방사선 경화 파라미터로는 50krad(Si)의 총 이온화 선량과 3.1011proton/cm2의 총 비이온화 선량을 갖췄다. 단일 이벤트 효과 성능은 최대 62MeV·cm²/mg까지 특성화돼 있다. LEOPOL1은 여러 개의 LEOPOL1 컨버터를 병렬로 구동하면서 부하에 공급되는 전류를 손쉽게 증폭하는 위상차 전류 공유 기능을 비롯해 유연성을 강화하는 기능을 다양하게 제공한다. 동기화 기능을 통해서는 다중 전압 레일을 사용하는 장비의 전원 시퀀싱도 간편하게 구성할 수 있다. 이 컨버터는 최대 7A의 전류를 공급하고, 접지 레벨에서는 최대 12V의 입력 전압을 지원하며, 62MeV·cm²/m의 방사선 환경에서도 6V 입력 시 5A의 전류를 공급한다는 점이 입증됐다. ST의 LEO 시리즈는 LEOPOL1의 출시로 현재 광범위한 회로 설계 요구사항을 충족한다. 포트폴리오에는 이미 널리 사용되는 로직 게이트 및 버퍼, LVDS 트랜시버, 8채널 12bit ADC, 및 LDO 레귤레이터 등이 있다. 모든 디바이스는 성능 파라미터 외에도 제조 공정 관리, 품질 인증까지 저궤도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특별 개발된 ST의 독점 사양을 충족하며, 적합성 인증서(CoC)도 함께 제공된다. LEOPOL1은 현재 생산 중으로 31개입 튜브, 250개입 테이프 앤 릴(Tape and Reel), 그리고 샘플용 7개입 테이프 스틱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가격 정보는 별도 요청 시 제공된다.

2025.07.18 10:48장경윤

국회, 김정관 산업부 장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여야 합의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김정관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하면 바로 장관으로 취임하고 임기에 들어간다. 앞서 산중위는 지난 17일 김정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야당 측은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 부문장 사장 경력을 두고 두산에너빌리티와 발전공기업 수주계약건 등을 들어 이해충돌을 우려했다. 또 두산의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꼼수 절세 등을 지적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산업과 에너지는 굉장히 밀접하게 연관된 불가분의 관계”라며 산업부의 에너지 부문의 타 부처 편입 방안에 사실상 반대의견을 내놓았다. 또 산업부의 조선·해양플랜트 기능을 해양수산부로 이관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다는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 질의에 “조선 산업은 단순히 물류·해운만 연관된 것이 아니라 기계산업·소부장(소재·부품·장비)·디지털 등 다양한 산업이 얽힌 복합산업”이라며 “이를 연계하는 부분은 결국 산업부에서 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5.07.18 10:48주문정

"韓, 마이크로 LED 공급망 똑바로 세워야"

마이크로 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 발전하는 가운데, 국내 산업계가 주도권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전문가들은 국내 소부장 기업들의 원천 기술 확보가 중요하다고 보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생태계 및 협업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박동건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 특임교수(前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는 18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제12회 소부장미래포럼'에서 "마이크로 LED 시장에서 국내 산업이 뒤쳐질 수 있다는 걱정을 해야한다"며 "이를 대비하려면 국내 산업계도 공급망을 똑바로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디스플레이 산업의 현재와 미래 :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까'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박 교수는 디스플레이 시장의 정체, 중국 후발주자로 인한 경쟁 과열 속에서 국내 산업이 새로운 기술 및 제품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최근 OLED 산업은 UTG(초박막강화유리), 탠덤(유기발광층을 복수로 쌓는 기술) 등 각종 신기술을 적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해 왔다"며 "다만 웨어러블, XR(확장현실), 로봇 등 신산업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마이크로 LED(LEDoS) 등의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 LED는 픽셀 크기가 100 마이크로미터(㎛) 이하인 LED를 뜻한다. 스스로 빛을 내는 LED를 보조 픽셀로 활용하기 때문에 명암비 및 색표현이 뛰어나고, 전력 효율성이 높다. 또한 기존 대비 대형 패널 구현에 용이해 스마트글라스나 초대형 TV 등 다방면에 적용이 용이하다. 다만 마이크로 LED 시장은 중국, 대만 등 해외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형국이다. 일례로 중국 JBD는 연간 1억개 이상의 0.13인치 마이크로LED 패널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중국 BOE의 자회사 HC세미텍, CSOT, 산안광전, 대만 플레이나이트라이드 등은 초대형 마이크로LED 패널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박 교수는 "마이크로 LED 기반의 초대형 TV가 국내에도 출시되고 있지만 패널 공급은 중국 및 대만 기업만이 담당하고 있다"며 "산업의 성장성을 고려하면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도 마이크로 LED에 대한 공급망을 똑바로 수립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도 하에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사업추진단'이 구성돼, 화소·패널·모듈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개발 및 소부장 기업과의 기술연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핵심 기술을 보유한 소부장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생태계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은 "대만은 마이크로 LED 산업에서 대기업과 소부장 기업간의 공급망 협업이 명확하고, 기술 존중을 해주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서 매우 부럽다고 느꼈다"며 "우리나라가 소부장 기업들이 원천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끔 지원책과 협업 체계를 마련해주지 않는다면, 마이크로 LED 시장이 확대되더라도 결국 돈을 버는 것은 국내 기업이 아닌 다른 나라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8 10:47장경윤

"오렌지색 어때?"…아이폰17 시리즈, 전체 색상 담은 랜더링 나왔다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아이폰17 시리즈의 전체 색상을 보여주는 렌더링이 공개됐다고 나인투파이브맥, 폰아레나 등 외신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T팁스터 마진부와 세츠나 디지털은 이날 아이폰17 프로와 아이폰17, 아이폰17 에어 색상을 보여주는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마진 부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아이폰17 프로와 아이폰17 프로 맥스가 ▲블랙 ▲다크 블루 ▲오렌지 ▲실버로 나올 예정이라며, 렌더링을 공개했다. 해당 렌더링은 액세서리 제조사와 소식통으로부터 얻은 정보로 제작됐다. 하루 전 맥월드가 보도한 아이폰17 프로 색상에서 그레이 색상이 빠진 것을 제외하면 이전 보도와 대체로 일치한다. 실버와 블랙 색상은 이전 아이폰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다크 블루는 몇 년 전 나왔던 아이폰15 프로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새롭게 선보이는 오렌지 색상이 단연 돋보인다. IT 팁스터 세츠나 디지털은 자신의 웨이보에 아이폰17 시리즈의 렌더링 사진을 공개했다. 그가 선보인 렌더링에서 아이폰17은 ▲블랙 ▲화이트 ▲스틸 그레이 ▲그린 ▲보라색 ▲라이트 블루 6개 모델로 나올 예정이며, 아이폰17 에어의 경우 ▲블랙 ▲화이트 ▲라이트 블루 ▲라이트 골드 색상이다. 아이폰17 프로 모델의 경우 마진부가 제시한 색상에서 그레이 모델만 추가됐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상대적으로 아이폰17 에어의 색상 옵션이 부족하다며, 아이폰17 에어가 두께를 위해 배터리 용량을 줄이고 판매가 저조했던 플러스 모델을 대체한 만큼 더 많은 색상을 제공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공개된 렌더링에서 보여지지 않은 부분은 아이폰17 프로에 적용될 새 리퀴드 글래스 색상으로 '화이트' 색상일 가능성이 높다며 이 색상은 휴대전화가 다양한 조명 조건에서 다르게 반사되도록 만들어 iOS 26에 적용되는 리퀴드 글래스 UI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5.07.18 10:43이정현

여야, 정은경 복지장관 후보자 남편 주식 두고 격돌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남편의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주식 투자 의혹을 두고 인사청문회는 시작부터 파행으로 흘렀다. 쟁점은 정 후보자의 남편이 보유한 주식에 대한 자료 제출과 주식 매수에 대한 이해충돌 의혹 등이다. 18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시작된 정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시작은 김미애 국민의힘 간사의 일갈로 시작됐다. 김 간사는 “정 후보자가 질병관리청장 재직 당시 (배우자의) 코로나19 주식 수혜 의혹은 털고 가야 한다고 봤다”라며 “(정 후보자는) 12월 30일 자 하루치만 제출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증인 신청 채택도 안하고, 자료 제출도 청문 시간 직전에 제출했다”라며 강력하게 유감을 표명했다. 이에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국민의힘은 후보자의) 가족을 볼모로 여론 호도에만 몰두, 국정의 발목을 잡겠다는 것”이라며 “내란 정당이 아니랄까 봐 민생 발목 잡기만 매달리고 있다”라고 받아쳤다. 같은 당 서미화 의원도 “검증이란 명분으로 무작정 깎아내리면 공직자 잃을 수 있다”라며 “오늘 청문회는 검증할 건 검증하면서도 국민께서 후보자의 역량과 정책 비전에 대한 알권리도 보장되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은 “코로나19 시기 주식 등락이 심했고, (후보자 배우자의) 빈번한 (주식) 매수 및 매도가 있었다면 국민 생명과 자유를 볼모로 한 행동”이라며 “(후보자의) 성실한 제출과 의혹이 국민 보기에 잘 해결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렇듯 여야 간 충돌이 이어지자, 박주민 위원장은 후보자 선서와 모두발언을 듣고, 자료 제출 요구 및 1시간 정회 후 자료 분석 후 인사청문 속개를 결정했다. 우여곡절 끝에 모두발언에 나선 정 후보자는 “제게 미흡한 점이 많을 것”이라면서도 장관 임명 시 ▲빈틈없이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 ▲돌봄에 대한 국가책임 강화 ▲국민 중심 보건의료체계 구축 ▲미래 보건복지 강국 도약 기반 마련 등을 약속했다.

2025.07.18 10:43김양균

SK AX, 1천100억 우리투자증권 차세대시스템, 우선협상자 선정

약 1천100억원 규모 우리투자증권 차세대시스템 구축사업을 SK AX가 담당할 전망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제안설명회를 통해 SK AX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7월 우리투자증권이 한국포스증권과 합병한 이후 양 측에서 별도로 사용 중이던 전산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한 것이다. 총 24개의 과제로 구성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계정계 7개, 데이터허브 2개, 채널 시스템 3개, 디지털허브 3개, 단위업무 및 경영지원 4개, 인프라 및 IT 부문 5개 과제로 구성돼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현재 서로 다른 체계의 두 시스템을 임시로 연결해 운영하고 있다. 구 포스증권은 코스콤의 파워베이스라는 전산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으며 우리종합금융의 일부 정보는 이 시스템에 별도로 연동해 처리해 왔다. 외형상으로는 하나의 시스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기술 기반과 데이터 구조가 서로 달라 업무 효율성과 확장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불안정한 구조는 신규 상품 개발, 고객 응대 속도, 내부 시스템 자동화 등 여러 면에서 제약으로 작용했다. 특히 최근 증권 거래량 증가, 대체거래소(ATS) 출범, 리테일 투자자 확대 등으로 증권사 시스템의 안정성과 속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우리투자증권 역시 더 이상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는 설명이다. 우리투자증권에서 추진하는 이번 차세대 시스템은 기존 시스템을 완전히 갈아엎고,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전면 재구축하는 수준이다. 거래 처리 속도, 실시간 데이터 분석, 사용자 편의성, 보안 등 모든 영역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사업은 증권 업무의 핵심인 계정계 시스템부터 시작된다. 계정계는 고객의 계좌를 관리하고, 주문·체결·정산 등의 정보를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여기에 고객 및 상품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 허브, 모바일과 웹 기반의 거래 채널, 디지털 기반의 자동화 서비스, 그리고 내부 업무 지원과 서버·네트워크 등 물리적 인프라까지 전 영역이 포함된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리눅스 기반의 x86 아키텍처와 자바 프레임워크를 활용한다. 핵심 데이터베이스는 유닉스 기반 AIX 서버에 구축되며 일부 기능은 기존 시스템에서 성능이 검증된 요소를 재활용해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SK AX는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목표로 현재 우리투자증권과 수행과제 조율, 인력 투입 계획, 기술적 범위 협의 등을 진행 중이다. 이번 시스템 개발에서는 일정 단축과 예산 효율화를 위해 하나증권의 기존 시스템 일부를 참조 모델로 삼기로 했다. 이를 통해 백엔드 소스, 화면 레이아웃, 데이터 테이블 구조 등 이미 검증된 개발 산출물을 UI만 변경해 적용할 계획이다. 금융 IT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이 우리투자증권의 경쟁력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요즘 증권사는 단순히 상품이 좋아서 선택받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거래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경쟁 요소가 되고 있다"며 "시스템이 곧 회사의 신뢰도"라고 말했다.

2025.07.18 10:43남혁우

쿠파-비욘드뮤직, 음악 IP 가치 높이는데 AI 인프라 협력키로

AI 금융 인프라 스타트업 쿠파(대표 노명헌)가 음악 IP 전문 투자사인 비욘드뮤직과 음악 IP 데이터 분석 및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쿠파는 비욘드뮤직의 음원 데이터베이스 고도화를 지원하는 동시에 음원 자산의 디지털 활용을 위한 추천 및 분석 알고리즘을 공동 적용, 이를 토대로 향후 다양한 사업적 활용 방안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음악 IP의 가치 및 수익성 평가를 위한 AI 모델 개발 ▲저작권 데이터를 활용한 정밀 수익 예측 연구 ▲금융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공동 기술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쿠파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와 실시간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증권사 및 금융기관에 고도화된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AI 금융 리서치 플랫폼 '옴니 AI'를 운영 중이다. 현재 하나증권에 'AI 월가 인사이트'라는 이름으로 공급 중이며, 콘텐츠, 음악, 교육 등 다양한 산업으로의 AI 솔루션 확장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비욘드뮤직은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시대를 대표하는 명곡을 포함해 3만5천곡 이상의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을 확보하고, 100건 이상의 대형 음악 IP 인수를 진행해온 음악 IP 전문 투자사다. 최근에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음악 자산 관리 플랫폼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노명현 쿠파 대표는 "비욘드뮤직과의 협업은 쿠파의 AI 알고리즘을 음악 IP 산업에도 도입하는 뜻깊은 시도"라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음악 IP 산업의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우 비욘드뮤직 대표는 "AI 기술과 음악 IP 결합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중요한 혁신 영역"이라며 "음악 저작권 시장의 데이터 활용 가치 극대화를 위해 쿠파와 협업을 견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8 10:41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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