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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주주환원에 2천억원 추가 투입

LG전자가 향후 2년간 주주환원에 총 2천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주주환원 방법과 시기는 추후 이사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LG전자는 28일 이 같은 사실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현황을 공시했다. 이번 공시는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진행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시장과 투명하게 공유하는 데 목적이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며 당시 검토중인 계획은 물론이고 향후 추가로 정해지는 내용에 대해서도 수시로 시장과 투명하게 소통하겠다는 내용을 함께 발표한 바 있다. 회사는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중장기 목표로 제시했던 재무지표 이행현황을 공개했다. LG전자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5조3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4.0%로 전년 동기 대비 1.1%p 줄었다. 재무구조는 강도 높은 경영 내실화와 운전자산 효율화를 통해 상당부분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3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는 8.3%로 작년 말 대비 6.5%p 상승했으며, 부채비율과 차입금비율은 각각 10%p와 8%p 내려갔다. 아울러 LG전자는 현재 보유한 잔여 자사주 전량(보통주 1천749주, 우선주 4천693주)은 내년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소각할 계획이다. 이번 공시에 앞서 LG전자는 기존 발표한 주주환원 계획에 따라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기 보유 자사주 76.1만 주 소각을 완료한 바 있다. 이어 전사 사업 포트폴리오의 구조적 개선을 위해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질적 성장' 영역의 성과도 소개했다. ▲전장, 냉난방공조(HVAC) 등 B2B ▲웹(web)OS 플랫폼 등 Non-HW ▲LGE.COM 등 D2C(소비자직접판매)와 같은 영역이 이에 해당함. 3분기 말 기준 질적 성장 영역의 성과는 전사 매출액의 45%, 영업이익의 91%를 차지하고 있다. LG전자는 질적 성장 영역을 통한 성과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앞으로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주주환원과 성장투자간 최적의 균형을 추구하는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이사회 산하에 사외이사가 위원장이 되는 보상위원회의 신설 계획도 새롭게 밝혔다. 경영진 보상에 대한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다 강화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구축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2025.11.28 09:47전화평

LG, 내년 자사주 전량 소각…미래 먹거리 'ABC' 투자도 확대

LG가 올 한 해 추진한 기업가치 제고 활동을 공개하며 밸류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고, 약 4천억원 규모의 빌딩 매각을 통해 AI·바이오·클린테크(ABC) 등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는 28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 현황'을 공시했다.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실행 내역과 향후 로드맵을 투명하게 공개해 투자자 및 시장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기업의 밸류업 실행 의지를 재확인하는 차원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LG는 ▲자사주 소각 ▲배당정책 개선 ▲중간(반기) 배당 실시 등 주주환원 확대를 골자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자사주 소각 이행 관련해 LG는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보유 중인 약 5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중 절반에 해당하는 302만9천580주를 지난 9월 소각한 데 이어, 2026년 상반기 내에 2천500억원 규모의 잔여 자사주(302만9천581주) 전량도 모두 소각할 계획이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취득한 자사주를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으로,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 Earning Per Share)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로 평가된다. 배당정책 개선과 중간배당 실시도 모두 계획대로 이행됐다. 최소 배당성향을 기존 50%에서 60%로 10%p 상향키로 한 계획에 따라 지난해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76%를 달성했으며, 지난 9월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1천원의 중간배당을 통해 총 약 1천542억 원을 배당하며 연 2회 배당 정책을 안착시켰다. LG는 약 4천억원 규모(세후)의 광화문빌딩 매각 금액 활용 방향성도 공개했다. 구광모 LG 대표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ABC 영역을 중심으로 미래준비를 위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일부 금액은 주주환원 재원으로 탄력적으로 활용하는 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LG는 효율적 자원 배분과 주주환원 확대를 통해 자기자본이익률(ROE) '27년 8~10%라는 목표도 유지할 계획이다. 자기자본이익률은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자기 자본을 통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다. 이를 위해 LG는 ABC 영역에서 성과 창출을 통한 수익성 제고를 포함해 계열사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재무구조 효율화 등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G는 임원 보수의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주주이익 보호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이사회 내에 보상위원회를 신규 설치키로 했다. 보상위원회는 총 3인으로 과반을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위원장 역시 사외이사로 선임하여 독립성과 객관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2025.11.28 09:46장경윤

"또 르노 출신"…구찌, 신임 CFO에 '지안루카 데 피키' 임명

명품 브랜드 구찌가 르노 출신 임원인 지안루카 데 피키를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낙점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데 피키 신임 CFO는 내달 1일부터 케링 산하 브랜드 구찌에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데 피키 신임 CFO가 프란체스카 벨레티니 최고경영자(CEO)에게 보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찌 CFO 자리에 있었던 알베르토 발렌테는 지난 9월 회사를 떠났다. 이번 인사는 케링의 신임 CEO 루카 데 메오가 케링의 체질 개선에 돌입한 가운데 이뤄졌다. 모회사 케링의 이익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구찌는 실적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르노 전 CEO는 데 메오는 지난 9월 케링 CEO로 합류한 바 있다. 최근까지 데 피키 신임 CFO는 자동차 금융, 카셰어링, 전기차 충전 등 다양한 모빌리티 사업을 아우르는 르노의 모빌라이즈 부문 CEO를 맡아왔으나 지난 10월 르노를 나왔다. 뿐만 아니라 케링은 최근 르노의 인수합병(M&A) 및 투자자 관계(IR) 책임자였던 필리핀 드 쇼넨을 자사 IR 부서 책임자로 영입했다.

2025.11.28 09:38박서린

롯데免, 고용노동부 주관 '2025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선정

롯데면세점이 지난 27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유연근무 활용률, 육아휴직 사용률 등 정량 지표와 더불어 일하는 방식 개선, 일·육아 병행 문화 정착도 등의 정성 지표를 종합해 이뤄졌다. 선정 기업에는 3년간 정기 근로감독 면제, 가족친화 및 여가친화 인증제도 가점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롯데면세점은 전사적으로 유연근무제와 일·육아 병행 지원 제도를 균형 있게 강화해 온 점에서 종합적인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본사 직원의 약 80%가 30분 단위로 출퇴근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시차출퇴근제를 활용하고, 영업점 전 직원이 2주 단위 탄력근무제를 시행하는 등 유연근무제도가 전사적으로 정착됐다. 동시에 다양한 가족친화 제도를 운영하며 실제 육아 병행 환경을 개선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롯데면세점은 법정 기준을 뛰어넘는 가족친화 제도를 마련해 임직원의 일·육아 병행을 지원하고 있다. 여성 직원은 6개월 단위 최대 2회 사용 가능한 난임휴가, 최대 10개월까지 확대된 산전 무급휴가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자녀 돌봄 제도를 강화해 기존 만 8세였던 연장육아휴직 사용 기한을 만 12세로 확대하고, 남성 직원도 자녀 입학 후부터 만 12세까지 초등돌봄휴직을 최대 1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혔다. 이 같은 제도를 기반으로 롯데면세점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여성 94%, 남성 83%에 달하며, 성별과 관계없이 일과 육아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근무 환경을 구축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상호 롯데면세점 경영지원부문장은 “롯데면세점의 우수한 사내 복지제도 및 기업문화가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업무와 생활 간 균형을 지원하고, 모든 성별과 연령대가 일하기 좋은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8 09:34김민아

우주항공청, 방사청-산업부-국토부와 첨단 항공엔진 개발 나선다

우주항공청은 28일 방위사업청과 공동으로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산업통상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등 관련 부처가 참여하는 첨단 항공엔진 개발을 위한 '범부처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협의체는 차세대 전투기급에 적용하기 위한 첨단 항공엔진 개발계획을 점검하고, 범부처 협력을 위한 폭넓은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항공엔진 기술은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극소수 국가만 보유한 대표적 전략기술이다. 국제 통제체제에 따라 엄격히 규제되고 장기간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고난도 기술이다. 특히 첨단 항공엔진은 차세대 전투기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동력원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해외기업에 막대한 엔진 유지‧정비 비용을 지급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국산 첨단 항공엔진 기술 확보를 위해 올해 1월 '첨단기술사업관리위원회'를 통해 '첨단 항공엔진 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개발 인력 양성과 시험 인프라 구축, 소재‧부품 생태계 조성 등 전 주기에 걸친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협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범부처 협의체를 통해 우주항공청, 방위사업청, 산업통상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는 첨단 항공엔진 개발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필요성에 공감했다. 앞으로 협의체를 활용해 부처별 예산의 중복 투자를 방지하고, 기술 개발 단계별 주요 현안을 주기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광병 우주항공청 항공혁신임무설계프로그램장은“민간 항공엔진과 민군협력 주무부처로서 관계 부처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민수 항공엔진 분야까지 확장해 항공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28 09:30박희범

"농심 배홍동 먹고 멜버른 항공권 받자"

농심이 비빔면 브랜드 '배홍동'의 겨울 행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 테마는 '얼어 죽어도 배홍동(얼죽동)'으로, 추운 겨울에도 차갑고 시원한 음식을 즐기는 트렌드에 맞춰 겨울에 즐기는 배홍동의 매력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배홍동 3종(배홍동비빔면, 배홍동쫄쫄면, 배홍동칼빔면)의 패키지를 눈이 내리는 겨울 테마로 재단장했다. 소비자 이벤트를 통해 '겨울에 즐기는 여름'을 주제로 한 특별한 경품을 제공한다. 행사 참여 방법은 배홍동 겨울 패키지 제품을 구매한 후 '겨울에 배홍동을 즐기는 나만의 방식'을 담은 사진이나 영상을 SNS에 업로드하면 된다. 농심은 우수 콘텐츠를 선발해 한겨울에 여름을 만날 수 있는 호주 멜버른 왕복항공권, 고급 온천호텔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농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 겨울은 배홍동비빔면 본연의 맛을 보다 강조하기 위해 패키지 리뉴얼과 소비자 이벤트에 집중한 겨울 행사를 실시한다”며 “이를 통해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별미로 거듭난 배홍동비빔면의 매력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8 09:26김민아

삼성重-KIMS '재료혁신연구센터' 설립

삼성중공업과 한국재료연구원(이하 KIMS)이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조선해양 소재분야 기술 확보를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삼성중공업은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한국재료연구원 내에 'KIMS-SHI 재료혁신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 현판식을 갖고 공동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현판식에는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부회장)와 최철진 한국재료연구원 원장,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등 이 참석했다. 연구센터 설립은 양 기관이 지난 2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조선해양산업 미래 기술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소재 분야에서 협력을 본격화하기 위한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생산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발굴하고 로드맵을 제시하는 한편 실증을 수행하며, KIMS는 기반기술 개발과 신뢰성 평가 등을 담당하게 된다. 삼성중공업과 KIMS는 우선 ▲KC-2C LNG 화물창 소재 ▲초극저온 소재 및 응용기술 ▲용융염원자로(MSR) 소재 및 제조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핵심 인프라와 전문인력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연구센터를 조선해양 소재기술 개발의 허브로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다.

2025.11.28 09:24류은주

딜리버리히어로 투자자들, 매각·사업 분할 압박...'배민'은?

딜리버리히어로가 주요 주주들로부터 사업 포트폴리오 전체를 다시 짜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 실적 개선 지연과 1년 새 절반 가까이 떨어진 주가가 직접적인 배경이다. 27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회사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홍콩 애스펙스 매니지먼트를 비롯한 다수의 투자자는 회사 전체 또는 일부 사업 매각을 포함한 선택지를 검토하라고 경영진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딜리버리히어로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53% 하락해 시가총액은 약 52억 유로(약 8조8천187억원) 수준이다. 또 다른 주주인 싱가포르 브로드피크와 미국계 대형 펀드 등도 회사의 구조조정 속도가 더디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대만 사업 매각을 시도했지만 무산됐고, 투자자들은 특정 지역 매각을 넘어 포트폴리오 전반을 조정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회사가 매물로 나올 경우 중국의 메이퇀과 싱가포르의 그랩, 우버 등이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특히 딜리버리히어로가 보유한 국내 배달플랫폼 '배달의민족'은 가장 매력적인 자산으로 평가된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지분 5% 이상을 가진 주주는 독일 규정에 따라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고, 경영진 지지를 철회할 수 있다. 의무력이 큰 절차는 아니지만, 신임 철회가 현실화되면 경영진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딜리버리히어로, 그랩·프로서스·우버는 모두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탈라바트는 규제 기준에 맞는 지배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11.28 09:24류승현

솔루스첨단소재, 캐나다 전지박 공장 '공급망안정화기금' 확보

전지박을 둘러싼 글로벌 공급망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솔루스첨단소재가 캐나다 생산기지 투자 재원을 확보하며 북미 시장 선점에 나섰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8일 현재 캐나다 퀘백에서 추진 중인 전지박 생산시설 구축에 올해 말부터 약 1억4천만 달러(약 2천48억원) 공급망안정화기금을 지원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급망안정화기금은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범정부 차원의 정책기금으로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에 따라 핵심 품목의 해외 조달 역량 및 생산 기반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차전지를 비롯해 자동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의 공급망 강화와 신산업 육성을 목표로 2024년 하반기 출범했으며, 한국수출입은행이 운용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이번 공급망안정화기금 확보와 더불어 캐나다 전지박 공장에 투입될 추가 재원 조달에도 성공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공급망안정화기금 1억4천만 달러(약 2천48억원)와 추가적으로 수출입은행 및 산업은행 신디케이티드론 또한 진행했으며, 기존 무역보험공사와 캐나다 수출개발공사(EDC)로부터 지원받고 있는 자금을 합치면 총 3억 달러(약 4천389억원) 규모 재원을 확보하게 된다. 이로써 솔루스첨단소재는 캐나다 전지박 공장의 생산 안정성 확보와 북미 시장 대응을 위한 설비·공정 고도화를 보다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퀘벡주 그랜비에 건설 중인 해당 생산기지는 2026년 하반기 완공 후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생산능력(CAPA)은 연산 2만5천톤을 시작으로 시장 수요에 따라 최대 6만3천톤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양산 시점은 2027년으로 예상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019년 유럽 유일 전지박 생산거점인 헝가리 공장에서 첫 전지박을 출하했고, 2022년에는 캐나다 공장을 착공하며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북미 시장 진출을 알렸다. 현재 유럽과 북미 모두 전지박 양산 체제를 갖춘 기업은 사실상 솔루스첨단소재가 유일하다. 현지 생산 기반을 통해 지역별 공급망 규제 대응력 강화, 제품 승인 절차 신속화, 장기 공급 안정성 등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공급망 확보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특히 전지박의 핵심 원재료인 구리가 최근 북미를 포함한 주요 국가에서 전략물자로 지정되며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배터리 기업들은 공급망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안정적인 현지 조달처 확보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 캐나다 공장은 이러한 시장 환경에 부합하는 전략적 생산 거점으로 북미에 진출한 국내 및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의 공급 안정성을 지원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 시장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급증에 따라 ESS용 전지박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캐나다 공장 역시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시장 성장세와 주요 고객사의 주문 증가에 힘입어 현재 전체 전지박 매출의 5% 미만인 ESS향 매출 비중이 내년에는 약 20%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어려운 투자환경 속에서 한국 정부와 주요 국책 금융기관인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 그리고 캐나다 수출개발공사 등의 전폭적인 신뢰와 지원으로 북미 시장 준비를 위한 안정적인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고부가 제품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북미 전기차 산업 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28 09:14류은주

푸마, 中 기업 인수설에 주가 18%↑

독일 스포츠웨어 브랜드 푸마가 중국 기업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루 만에 20% 가까이 급등했다. 27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푸마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9% 오른 20.22 유로(3만4천원)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중국 스포츠웨어 기업 안타스포츠가 푸마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영향이다. 푸마는 코로나19 당시 매출이 급증했지만, 이후 수요 둔화와 브랜드 영향력 약화를 겪으며 재고 부담에 시달려 왔다. 올해 들어 푸마 주가는 50% 넘게 하락했고 이달 초에는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푸마가 현재 매각을 검토 중이며 안타스포츠가 푸마 인수를 위한 잠재척 입찰을 저울질하고 있다”며 “중국 의류기업 리닝과 일본 아식스 역시 푸마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리닝은 이메일 성명에서 “현재 회사는 뉴스에 언급된 거래와 관련해 어떠한 실질적 협상이나 평가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아식스는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메츨러증권의 펠릭스 덴늘 애널리스트는 “안타가 푸마를 인수할 경우 서구 시장 진출의 관문이 될 수 있다”면서도 “안타는 이미 아머(AMER)그룹 지분을 통해 글로벌 노출이 있어, 푸마 인수가 포트폴리오에 추가적으로 어떤 가치를 더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푸마는 실적 악화 속에서 지난 7월 취임한 아서 회엘트 대표의 지휘 아래 구조조정, 제품 포트폴리오 축소, 마케팅 효율화 등을 중심으로 브랜드 재정비 전략을 추진 중이다. 그는 지난달 성명에서 “우리는 2025년을 재정비의 해로 규정했다”며 “그 이후 유통망 정리, 현금흐름 개선, 운영비 재조정 등의 조치를 취해왔다”고 말했다. 실적 전망도 크게 낮아졌다. 푸마는 지난 7월 2025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며 기존의 한 자릿수 매출 성장 전망을 '두 자릿수 초반대 감소'로 조정했다. 또 관세 부담으로 올해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4억4천500만~5억2천500만 유로(7천552억~8천909억원)의 영업이익 전망에서 큰 폭으로 줄어든 수치다. 푸마의 최근 분기 매출은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2025.11.28 09:10김민아

캐럿AI, '캐럿 비즈니스' 전면 개편 … 콘텐츠 제작•결제 맞춤 지원

전담 매니저•실무 교육 지원으로 더 쉬운 AX구독•종량제 이원화로 기업 맞춤형 결제 지원도 서울, 대한민국 2025년 11월 28일 /PRNewswire/ -- AI 콘텐츠 플랫폼 '캐럿'을 운영하는 패러닷(대표 장진욱)이 기업 서비스 '캐럿 비즈니스'를 전면 개편하고 본격 서비스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전 산업 분야에서 AI 기반 콘텐츠 제작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캐럿은 기업 실무 환경에 최적화된 AX 지원 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전담 매니저를 통한 맞춤형 제작•교육 지원이다. 기업별로 배정된 전담 매니저가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활용까지 전 과정을 함께한다. 또한 AI 도입이 처음인 기업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영상 교육 프로그램 '캐럿 아카데미'를 무료로 제공한다. 결제 시스템도 기업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개선했다. 제작 규모와 필요에 따라 ▲영상을 무제한 생성하는 구독제 ▲사용한 만큼만 지불하는 종량제 중 선택할 수 있어, 효율적인 예산 관리가 가능하다. 주재학 비즈니스팀 리드는 "AI 콘텐츠가 마케팅을 넘어 교육, 공공 등 전 산업 영역에서 제작의 표준이 되고 있다"며 "캐럿은 AI 도입이 처음인 기업도 즉시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지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패러닷 소개 패러닷이 운영하는 대화형 AI 에이전트 '캐럿(Carat)'은 거대언어모델(LLM), 이미지, 영상, 음성을 아울러 기술 선도적인 AI 모델을 다수 탑재했다. 특히 챗GPT 등 기존 대화형 AI에 비해 콘텐츠 제작에 강점이 있으며, ▲소재 발굴 ▲대본 작성 ▲영상 제작 ▲배경음악 및 립싱크 작업 ▲최종 편집에 이르는 제작 프로세스를 AI와 대화하는 일 만으로 진행할 수 있다. 현재 Google Nano banana, Midjourney, ChatGPT Image 등 16개 이미지 모델, Google Veo, OpenAI Sora2, Kling AI 등 11개 영상 모델, 그리고 음성 모델 Eleven Labs을 포함하여 효과음 음악생성 등을 제공한다. 캐럿은 국내 최대의 콘텐츠 생성 AI 에이전트 서비스로 지금까지 누적 다운로드 300만, 월간활성사용자수(MAU) 100만 명을 달성했다.

2025.11.28 09:10글로벌뉴스

두산에너빌리티, 한전KPS와 해외 발전사업 발굴 맞손

두산에너빌리티와 한전KPS가 해외 발전 프로젝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잡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전KPS와 해외 발전 프로젝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27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한전KPS 김홍연 사장, 두산에너빌리티 윤요한 마케팅부문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발전시장에서 EPC 수행 및 주기기 제작 역량을 갖춘 두산에너빌리티와 발전정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한전KPS가 협력해 해외 신규 발전사업 및 노후 발전소 현대화 사업 공동 진출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해외 발전사업 공동개발 및 전주기 기술협력 ▲해외 노후 발전소 성능개선 및 친환경 설비 도입 프로젝트 공동개발 ▲해외 발전사업 정보공유 및 기술 트렌드 공유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윤요한 마케팅부문장은 “글로벌 발전시장에서 실적을 바탕으로 검증된 역량을 보유한 양사가 해외 발전 프로젝트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공고한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 성과 창출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한전KPS는 향후 중앙아시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발전설비 성능개선과 복구사업 등 다양한 해외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할 예정이다.

2025.11.28 09:05류은주

씨메스, 과기부 사업서 피지컬 AI 기술 검증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씨메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마트제조혁신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피지컬 인공지능(AI)을 산업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했다고 28일 밝혔다. 씨메스는 지난 4년간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의 지능로보틱스연구센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신성델타테크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마트 제조혁신 기술개발사업'을 수행해왔다. 스마트 제조혁신에 필수적인 물체인식·판단·로봇제어 등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본 과제를 수행하며, 3차원 영상 기반 AI 기술을 통해 객체 인식 정확도와 로봇 가이던스 정밀도를 높였다. 이번 연구를 통해 고도화된 티칭리스 로봇 가이던스 기술을 시스템에 적용하며 지능형 로봇 자동화 수준을 실용 단계까지 끌어올렸다. 해당 기술은 생활가전 조립 공정에 도입돼 통합 테스트베드 실증까지 완료했다. 스마트 제조혁신 기술개발사업은 제조 현장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실증 과정에 필요한 연구개발비 등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국가 사업이다. 씨메스는 3차원 영상기반 지능형 AI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물류·제조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대량 도입한 국내 유일 기업이다. 지능형 AI 로봇 자동화에 필요한 전방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총 150억원 규모 다수 정부 사업에 공급기업으로 참여해 기술과 제품을 개발·제공해왔다. 국가 전략사업 및 연구과제 수행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한 AI 팩토리 전문기업, K-휴머노이드 연합 휴머노이드 수요기업에 선정됐다. 피지컬 AI 협회 회원사로서 2030년 한국형 휴머노이드 상용화를 목표로 AI·로봇 기술 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정부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서동균 씨메스 이사는 "이번 스마트 제조혁신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피지컬 AI의 산업 적용 가능성이 명확히 검증됐다"며 "앞으로도 정부·연구기관·산업계와 협력해 제조 현장의 혁신을 이끌 기술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8 09:00신영빈

팀스파르타, 미래내일일경험 참여사 사전 모집

IT 스타트업 팀스파르타(대표 이범규)가 2026년 미래내일일경험(인턴형) 참여사 사전 모집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팀스파르타 미래내일일경험(인턴형)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청년 직무 경험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IT·게임 분야의 기업에게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스파르타클럽 내일배움캠프'를 수료한 우수 인재를 매칭해 주는 사업이다. 참여사는 요구 조건에 맞는 인재를 고용해 3개월간 무료로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 채용 가능한 직무는 ▲웹∙앱 개발(백엔드, 프론트엔드, Ios, Android, Flutter) ▲게임(개발, 기획, PM, QA) ▲UI∙UX 디자이너 ▲서비스 기획∙PM ▲데이터 분석가 ▲그로스 마케터 등 개발과 비개발 부문을 폭넓게 아우르며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한다. 기업에게는 추가 혜택으로 소정의 지원금도 제공된다. 기업은 고용 인원 1인당 월 20만원, 인턴의 적응과 실무 경험을 도울 멘토로 지정된 직원은 월 15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단, 사외이사를 포함한 임원급 이상은 멘토로 지정될 수 없다. 팀스파르타는 미래내일일경험 참여 주체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며 취업 시장에서 실효성을 입증해 왔다. 지난 2년간 자사 부트캠프를 통해 배출한 우수한 인재풀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 평균 취업 전환율 46%, 최고 취업 전환율 65%를 달성했다. 참가 신청은 올해 연말까지 팀스파르타 자체 채용 플랫폼인 '스파르타 커리어'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인턴을 장기 채용할 계획이 있을 경우 우선 선발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팀스파르타는 12월 5일까지 AI 기반 업무 전환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AX 바로인턴' 3기 협력사를 모집한다. 참여 기업은 우수한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채용해 4주 동안 사내 AI 업무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올해는 팀스파르타 미래내일일경험이 인재를 찾는 기업과 취업을 원하는 수료생 모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성공적인 성과를 거둔 뜻깊은 한 해였다”면서 “앞으로도 AX시대에 발맞춘 AI 커리큘럼을 강화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 양성에 힘쓰며, 협력사들이 최고의 인재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28 08:57백봉삼

LS일렉트릭, 日 계통연계 ESS 시장 공략 가속

LS일렉트릭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직접 투자까지 참여한 계통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소를 착공하며 일본 ESS 시장 주도권을 공고히 한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7일 일본 치바현 이치하라시에서 전력변환장치(PCS) 2MW(메가와트)급 배터리 8MWh(메가와트시) 규모 계통연계 ESS 발전소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계통연계 ESS는 전력망(계통)에 연결해 전력을 저장하고 필요할 때 공급해 전력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말한다. 태양광, 풍력 등 변동성이 큰 신재생에너지 발전 변동성을 보완한다. LS일렉트릭은 이 프로젝트에서 전력변환장치(PCS)를 비롯한 핵심 전력기기를 공급하고, 안정적 운전과 효율적 전력 활용을 위한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구축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LS일렉트릭이 일본에서 직접 투자와 운영까지 수행하는 첫 프로젝트다. LS일렉트릭은 일본에서 투자·운영·전력거래까지 ESS 사업 '풀 밸류체인'에 걸쳐 사업을 본격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지금까지 글로벌 ESS 사업은 금융기관, 투자펀드, 전력회사, 컨소시엄 등이 투자를 맡고 전력기기 회사는 설계·조달·시공(EPC)과 통합운영(O&M)을 주로 담당했다. LS일렉트릭은 일본 ESS 프로젝트에서 축적한 안정적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직접 투자까지 사업을 확대하며 보다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일본 현지 ESS 시장은 FIP·VPP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발맞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앞서 지난 4월 일본 미야기현 와타리 지역에서 20MW(메가와트), 배터리 90MWh(메가와트시) 용량 계통연계 ESS 발전소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한국 기업의 일본 계통연계 ESS 사업 중 최대 규모다. 지난 2022년에는 일본 홋카이도와 규슈에 최초로 계통연계형 ESS 발전소를 구축했다. 도쿄 ESS 보조금 사업에서는 전체 절반 이상을 수주해 자사 PCS 시스템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일본은 2050년 탄소 중립 실현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20년 19.8%에서 2030년 36~38%로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필수인 ESS 보급 확대를 위한 설치비용을 보조하고 있어 빠르게 시장이 커지고 있다. 조욱동 LS일렉트릭 본부장(전무)은 “이번 프로젝트는 LS일렉트릭이 일본 전력 시장에 직접 참여해 에너지 전환의 주체로 나서는 첫 걸음"이라면서 "일본 내 ESS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 경험을 통해 역량을 인정받은 만큼, 현지 시장에서 직접 투자·전력거래로 보폭을 넓히며 성장하는 일본 ESS 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1.28 08:55류은주

엔피, 첼리스트 윤지희 음악 여정 'XR 몰입형 콘텐츠'로 구현

엔피(대표 백승업·최지훈)는 글로벌 첼리스트 윤지희와 함께한 '아트 오디세이' 시리즈의 신규 콘텐츠가 공개된다고 28일 밝혔다. 윤지희의 삶과 음악 여정을 확장현실(XR) 기반으로 재해석한 콘텐츠다. 윤지희는 깊이 있는 감성과 해석력을 바탕으로 전통 클래식의 정수를 표현해왔다. 엔피는 윤지희의 음악이 지닌 감성을 XR 기술로 입체화하기 위해 XR 스테이지의 LED월과 몰입형 XR 배경, AR 개체 등을 적극 활용했다. 전통적인 클래식 공연을 디지털 기술로 확장해 클래식 음악을 즐기는 새로운 경험 방식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콘텐츠는 인터뷰와 XR 라이브 연주로 구성되며, 연주곡으로는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Op.19)'가 선정됐다. XR 연주 장면에는 콘서트홀과 흰 배경 공간을 XR로 구현하고, 나비 등 상징적인 오브제를 AR로 덧입혀 연주자의 감정선에 시각적 입체감을 더했다. 인터뷰 파트에서는 이주리 LOMA 아시아 대표와 프로젝트매니저 한나가 참여해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와 ESG 기반 문화 콘텐츠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한다. 해당 콘텐츠는 내년 상반기 예정된 '첼리스트 윤지희 독주회'와도 연계된다. 이 연주회는 LOMA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기업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첼리스트 윤지희는 물론, 서울대 이민정 교수 등 유수의 연주자들이 함께한다. 백승업 엔피 대표는 “XR 기술은 예술가의 감정과 연주를 단순히 기록하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감각적 몰입 경험으로 확장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며 “윤지희 첼리스트의 음악 세계를 XR로 재해석한 이번 아트 오디세이는 클래식의 깊이와 기술의 확장성을 함께 보여주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아트 오디세이 콘텐츠는 60초 분량의 매거진형 숏폼 콘텐츠와 약 10분의 롱폼 버전으로 공개되며, 마리끌레르 공식 인스타그램과 엔피 공식 유튜브·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다. 엔피는 이 시리즈를 통해 글로벌 인플루언서 에이미, 패션 브랜드 '사르투', 공간 디자이너 배지연 등 다양한 창작자들과 협업하며 XR 콘텐츠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2025.11.28 08:48백봉삼

여기어때, 10살 기념 여행 지원비 쏜다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대표 정명훈)가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고객 감사 행사를 연다. 여기어때는 다음 달 10일까지 10주년 감사제 이벤트를 연다. 지난 10년 동안 여기어때와 함께한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역대급 혜택을 마련했다. 총 5천만원 경품 행사에 최대 50% 할인 쿠폰까지 풍성한 선물 바구니를 연다. 여기어때는 지난 10년의 의미를 담아 당첨자 10명을 선정해 약 500만원 상당의 자유여행권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내 퀴즈 다섯 문제를 모두 통과하면 자동 응모된다. 당첨자는 내달 23일 개별 통보한다. 당첨자 10명은 500만원 상당의 항공과 숙소를 자유롭게 선택해 떠날 수 있다. 여기어때는 더 많은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전 세계 숙소 최대 50% 할인 쿠폰도 발행한다. 쿠폰은 이벤트 기간 내 매일 지급되며 당일 사용해야 한다. 할인율은 무작위로 최대 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내외 숙소 최저가 보상 이벤트도 열린다. 최저가 보장 숙소만 2천여곳으로 역대 최다 규모며, 국내 호텔·펜션부터 해외숙소까지 모두 참여했다 최저가 보장 표시가 부착된 객실 상품이 최저가가 아닐 경우 국내숙소는 차액만큼, 해외숙소는 차액의 2배를 포인트로 지급한다. 여기어때는 2014년 중소형호텔 검색서비스로 시작해 10년만에 국내외 숙박·모빌리티에 액티비티까지 아우르는 대표 여행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해외 패키지여행까지 론칭하면서 종합 여행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천490억, 565억원으로 성장과 내실을 함께 쌓아 나가고 있다. 앱 실적 또한 꾸준히 성장해 누적 다운로드는 5천만 건, 누적 거래액은 9조원을 넘어섰고, 여기어때 앱을 사용 중인 '활성화 이용자'도 1천200만명을 돌파했다. 여기어때 이승은 캠페인마케팅팀장은 “숙박부터 해외 패키지여행까지 지난 10년 동안 여기어때의 성장을 응원해 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의 10년도 고객들이 여기어때를 통해 즐거운 여행의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8 08:40백봉삼

中, 초슬림폰 개발 줄줄이 포기…아이폰 에어 때문?

애플이 선보인 초슬림폰 아이폰 에어 판매가 부진하자, 중국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진행 중이던 초박형 스마트폰 프로젝트를 폐기하거나 보류했다고 대만 매체 디지타임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폰 에어는 지난 9월 출시 후 판매 부진과 생산량 축소설이 이어졌다. 애플 공급업체 폭스콘은 아이폰 에어 생산 라인을 모두 해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또 다른 공급사 럭스쉐어 역시 10월 말 아이폰 에어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 에어의 시장 반응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샤오미·오포·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예정돼 있던 슬림형 모델 개발 계획을 취소하거나 조정했다. 또, 이 기기에 투입할 예정이었던 eSIM 솔루션 역시 다른 생산 라인에 재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는 아이폰 에어와 경쟁할 '에어 모델'을 구상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고, 비보 역시 중급형 S 시리즈에 얇은 두께를 적용할 계획이었다. 두 회사 모두 관련 프로젝트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폰 에어의 2017년 아이폰X 이후 가장 큰 폭의 디자인 변화를 예고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5.6mm 두께의 초박형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배터리 용량 축소, 단일 후면 카메라 채택 등 여러 제약을 감수해야 했다. 가격 역시 프리미엄 아이폰 수준을 유지하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끌어내지 못했다. 999달러라는 가격은 실용성보다는 스타일에 초점을 맞춤으로 보기에는 비싸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트리플 렌즈 카메라와 긴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는 아이폰17 프로보다 약 100달러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시장의 미지근한 반응 속에 애플은 2세대 아이폰 에어 출시를 연기하고 재설계에 들어갔다는 보도도 나왔다. IT매체 디인포메이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차기 모델에 듀얼 카메라 탑재와 배터리 수명 향상을 추진 중이다. 한편, 삼성전자의 초슬림 모델 갤럭시S25 엣지도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것으로 외신들은 전했다. 삼성 역시 판매 부진을 이유로 갤럭시S26 엣지 출시를 취소하고 갤럭시S25 엣지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11.28 08:34이정현

[리뷰] 문서·사진·영상, 8TB 개인 클라우드로 통합관리...시놀로지 비스테이션 플러스

시놀로지 비스테이션 플러스(BeeStation Plus)는 PC나 스마트폰, 클라우드에 흩어진 다양한 파일을 통합해 용량에 구애받지 않고 저장할 수 있는 개인용 저장장치다. PC와 스마트폰을 잘 다루지만 저장장치 구축이나 서버 관리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를 겨냥했다. 유무선공유기나 라우터에 연결한 후 시놀로지 계정으로 제품을 활성화 하면 최단 5분 안에 개인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다. 웹브라우저와 PC·모바일 전용 앱으로 PC나 스마트폰, 클라우드와 USB 저장장치에 흩어진 파일을 백업 가능하다. 사진 백업 기능 '비포토'에 등록한 사진은 AI 기반으로 동물, 거리 풍경, 사람 등으로 자동 분류되며 수동으로 앨범을 만들어 관리할 수 있다. 2024년 출시된 첫 제품인 '비스테이션' 대비 저장용량을 두 배인 8TB로 확장하고 프로세서를 인텔 셀러론 J4125로 업그레이드해 처리 속도를 높였다. 무상보증기간은 구입 후 3년간이며 가격은 8TB(단일 용량) 기준 70만원 전후. 기기 넘나들며 대용량 파일 자유롭게 저장 비스테이션 플러스의 기기 디자인과 초기 설정 방법은 지난 해 출시된 비스테이션과 같다(관련기사 참조). 비스테이션OS 업데이트와 프로세서 교체 등으로 추가된 기능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비스테이션 플러스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비파일즈'(BeeFiles)다. PC나 스마트폰 파일을 용량이나 종류 제한 없이 자유롭게 올리고 받으며 공유할 수 있다. 문서 파일을 동기화 폴더에 넣으면 사무실과 외부 카페, 집에서 지속적으로 동기화하며 작업할 수 있다. 버전 관리는 기본 8단계, 최대 32개로 되돌리기 가능하며 덮어써서는 안 되는 파일을 실수로 덮어써도 이를 복구해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모바일 메신저나 메일로 100MB 이상 대용량 파일을 공유하는 것은 여러 모로 한계가 있다. 파일 공유 전용 링크를 생성하면 이런 파일을 보다 간편하게 주고 받을 수 있다. 외부 이용자를 위해 비밀번호나 공유 기한이 지정된 링크 생성도 가능하다. PC 파일·저장장치 백업으로 자료 유실 방지 윈도10 지원 종료로 PC를 교체할 경우 바탕 화면이나 문서 폴더 등을 백업해 중요한 자료를 보존해야 할 필요가 있다. 윈도·맥용 비스테이션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다음 원하는 폴더를 백업해 자료 유실을 막을 수 있다. USB 플래시 메모리나 SSD, SD카드는 본체 뒤 USB-A/C 단자에 연결해 백업한다. 처음 연결하는 장치는 웹브라우저 메뉴에서 'USB 백업 생성'을 눌러야 하지만 다음부터는 연결하면 자동 백업이 시작된다. 백업 시작시, 종료시 짧은 '삑'소리로 이를 알린다. 백업된 파일 중 사진 파일은 사진 관리 기능 '비포토'(BeePhotos)로 복사한 다음 폴더별 수동 분류, 혹은 주제별 자동 분류 기능 등으로 관리할 수 있다. 아이클라우드·구글 포토 사진 일괄 백업 가능 애플 아이클라우드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찍은 사진을 자동으로 백업하고 애플 기기간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그러나 이를 다시 백업하려면 일정 용량별로 분할해 다운로드한 다음 다시 압축을 풀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비스테이션 플러스는 사진 백업 기능 '비포토'에서 애플 계정 로그인 후 사진 보관함 전체 파일을 자동으로 통째로 백업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 사진 7만 2천장, 동영상 918개가 저장된 약 650GB 파일을 모두 백업하는 데는 500Mbps 회선 기준으로 약 이틀이 걸린다. 일부 중복된 파일을 제외하고 모든 파일이 정상 백업됐다. 백업된 파일은 시놀로지가 개발한 자체 AI 모델로 다양한 테마에 따라 자동 분류된다. 분류 과정에서 외부 서버와 데이터를 주고 받지 않으며 모든 처리는 기기 내에서 일어난다.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백업 후 통합 관리 클라우드 스토리지가 기본 제공하는 공간은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 5GB, 구글 드라이브 10GB, 드롭박스 2GB 등으로 극히 제한적이다. 문서 파일이 아닌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백업하는 데는 모자라며 용량 제한을 벗어나기 위해 여러 서비스에 파일을 분산시키기 쉽다. 비스테이션 플러스는 여러 서비스에 흩어진 파일을 한데 모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기본 제공한다. 파일 단순 백업(단방향 내려받기)이나 동기화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계정에 로그인만 하면 이후 별도 조작 없이 주요 파일을 자동으로 가져온다. 기기 웹 인터페이스에 접속한 다음 문서 파일, 사진 파일 등을 분리해서 비드라이브 플러스 안에 남기고 클라우드 스토리지의 용량을 비울 수 있다. 서비스 장애 등에 대비해 파일을 이중백업하는 용도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연간 구독료 없이 대용량 파일 백업 가능 애플 아이클라우드, 구글 드라이브/포토 등 기기·플랫폼 제조사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는 편리하지만 무료 용량에는 상당한 제약이 있다. 또 대부분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어 동기화나 전송 속도가 느리다. 일부 서비스는 최대 용량 2TB만 제공하며 아이클라우드는 6TB를 넘어서는 순간 1년에 50만원 이상 구독료를 요구한다. 일정 주기별 구독료 상승도 있다. 비스테이션 플러스는 8TB(실용량 6.91TB) 공간 안에 데이터 감시나 유출 걱정 없이 원하는 모든 파일을 편리하게 백업하고 언제 어디서나 접근할 수 있다.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 3TB(드롭박스)를 3년간 구독할 비용으로 두 배 이상 용량 활용이 가능하다. 단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1대로 구동되는 만큼 기계적인 고장으로 인한 데이터 손실 위험도 여전히 존재한다. 시놀로지는 올해부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 '비프로텍트'도 추가했다. 비프로텍트는 비스테이션에 저장된 모든 파일을 시놀로지가 운영하는 C2 클라우드에 백업해준다. 저장된 파일은 최대 8개 버전으로 보존하며 저장된 데이터는 비밀번호를 이용해 AES 256비트로 암호화한다. 이용료는 8TB 모델 기준 월간 11.99달러(약 1만7천원), 연간 119.99달러(약 17만 5천원)이며 구입 후 3개월간 무료로 제공된다. 비프로텍트 이외에 외부 NAS나 저장장치로 파일을 백업하는 옵션도 여전히 유효하다.

2025.11.28 08:33권봉석

인재 풀과 AI가 만드는 새로운 채용 기본기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양승모 대표는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따른 채용, 인재상에 대한 관점의 변화와 대응'이라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칼럼을 연재할 예정입니다. 좋은 인재는 채용 시장에 오래 머물지 않습니다. 공고를 올려놓고 기다리는 사이, 우리가 정말 원하던 사람은 이미 다른 회사와 조용히 연결되고 있습니다. 치열한 채용 경쟁에서 앞서고자 하는 기업들은 시장의 인재들을 누구보다 먼저 확보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런 고민에서 출발하는 개념이 인재 풀(Pool)과 장기 관계 구축(Nurturing)이며, 이 전략은 이제 AI 덕분에 현실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습니다. 공고 중심에서 '관계 기반 채용'으로의 전환 채용 공고만 잘 써도 좋은 지원자가 들어오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바깥에서 직접 찾아야 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문제는 그 인재가 마침 이직 의사가 있고, 우리 회사에 관심도 있을 확률이 매우 낮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많은 회사들은 '우리에게 잘 맞는 사람들을 찾아 미리 관계를 만들고, 서로의 필요성이 확인되는 시점에 모셔와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이렇게 인재 Pool과 Nurturing 구조가 만들어지면 두 가지 효과가 생깁니다. 첫 번째, 원래는 얻을 수 없었던 인재를 데려올 수 있습니다. 겉으로 보면 더 큰 회사에 갈 것 같은 인재가, 브랜드가 약한 회사나 덜 알려진 팀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이런 흐름이 작동합니다. 대표나 리더와 여러 번 커피챗을 하며 비전, 제품 방향, 팀 분위기를 시간을 두고 이해하게 되고, 이 회사가 나를 진지하게 보고 있다는 신뢰가 쌓이게 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규모가 작아서 불안하다고 느끼던 회사가 '지금 들어가면 같이 키워볼 수 있는 곳'으로 인식이 바뀝니다. 신뢰와 맥락이 쌓이면, 연봉, 타이틀, 브랜드보다 더 강하게 작용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못 모실 줄 알았던 분'이 실제로 합류하는 장면이 만들어집니다. 두 번째, 서로 급하지 않을 때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인재 Pool 없이 채용을 하면, 회사와 후보 모두 마음이 급한 시점에 만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사는 지금 못 뽑으면 프로젝트가 밀린다는 압박 속에서, 후보는 이번 기회를 놓치면 언제 또 올지 모른다는 불안 속에서 짧은 시간에 큰 결정을 해야 합니다. 이때는 냉정한 판단보다 상황과 감정이 개입되기 쉽습니다. 반대로 인재 Pool과 Nurturing을 통해 관계가 형성돼 있을 때에는 이미 어느 정도 정보와 신뢰가 쌓여 있기 때문에 '이번이 우리에게 좋은 타이밍인가'를 차분히 점검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미스매치가 줄고, 입사 후 적응 속도와 정착률이 높아지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알고도 실행하지 못하는 이유 아이러니하게도 많은 경영진과 HR 담당자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인재 Pool을 만들고, 좋은 분들과 꾸준히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사실을 말이죠. 그럼에도 이 전략을 제대로 실행하는 회사는 거의 없습니다. 이유는 현실적입니다. 첫 번째는 채용을 '이벤트'로 보는 관점 때문입니다. 많은 조직은 채용을 '사람이 필요할 때 뽑는 일'로 정의합니다. 그러다 보니 현재 TO가 열린 포지션 외에는 후순위로 밀리고, '언젠가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과의 관계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일로 치부됩니다. 두 번째는 리크루터의 KPI가 단기 충원에 묶여 있기 때문입니다. 채용팀의 성과 지표는 대부분 얼마나 빨리, 몇 명을 채웠는가에 맞춰져 있습니다. 6개월, 1년 뒤에 올 수도 있는 인재와 관계를 쌓는 일은 지표에 잡히지 않고,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현장에서는 “지금 한 명이라도 더 뽑아야 하는데, 언젠가 올지도 모르는 분께 시간을 쓰기가 솔직히 부담됩니다”라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습니다. 전략의 옳고 그름과 관계없이, 현실의 KPI와 인재 Pool 전략은 공존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세 번째는 사람 손만으로는 물리적으로 감당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채용 담당자는 공고, 스크리닝, 인터뷰 일정 조율, 커뮤니케이션, 오퍼, 온보딩 등 처리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 상황에서 좋은 인재 리스트를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3개월마다 안부를 묻고, 링크드인 변화를 체크하라는 요구는 사실상 초과 근무를 전제로 한 주문에 가깝습니다. 전용 TRM(Talent Relationship Management) 시스템을 갖춘 회사도 많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인재 Pool은 현실에서 '관심 인재 북마크 몇 개'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지금은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지난 1~2년 사이 HR 영역의 AI는 단순한 이력서 요약 도구를 넘어, 채용 프로세스를 바꾸는 단계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첫째 인재 발굴 시간을 줄여줍니다. 예전에는 리크루터가 한땀한땀 후보를 찾아야 했습니다. 지금은 채용 공고를 넣으면 AI가 필요한 역량을 읽고, 링크드인, 깃허브, 커뮤니티를 훑어 후보 리스트를 만들어주는 다양한 AI 솔루션들이 나와 있습니다. 이런 솔루션들을 잘 활용하면 3~5시간 걸리던 작업이 몇 분으로 줄면서, 인재 Pool 구축과 관리에 소요되는 시간이 드라마틱하게 단축되고 있습니다. 둘째 프로필 분석과 요약, 적합도 판단을 도와줍니다. AI는 이력서를 단순 분류하는 수준을 넘어서, 한 사람의 경력을 핵심 역량, 도메인 경험, 리스크 요인, 성장 패턴으로 재구성해 줍니다. 인재 Pool에 쌓인 데이터는 이름, 회사, 연차를 넘어서 어떤 맥락에서 이 사람과 다시 이야기해야 할지까지 보여주는 자산으로 바뀝니다. 셋째 Nurturing 메시지와 팔로업의 부담을 낮춰줍니다. 좋은 인재와 연이 닿더라도 바쁘다 보면 연락이 끊어져 버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리고 그 인재는 어느새 다른 회사로 이직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죠. 연락을 해야 한다는 걸 몰라서가 아니라, 매번 메시지를 새로 쓰고, 톤을 조절하고, 타이밍을 맞추는 일이 시간과 에너지가 많이 소요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AI는 후보의 프로필과 지난 대화를 기반으로 자연스러운 안부 인사, 근황 질문, 회사 소식을 엮은 메시지 초안을 만들어줍니다. 채용 담당자는 이를 검토하고 발송하면 됩니다. 한 사람에게 10~20분 쓰던 시간이 10~20초로 줄어드는 순간, “연락 한 번 더 해볼까?”라는 선택이 가능해집니다. 앞으로 3년,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조금 더 앞을 내다보면, AI는 단순 보조 도구를 넘어 '채용팀의 두 번째 뇌'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후보와의 과거 대화를 기억하고 ▲경력 변화를 감지하고 ▲이직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그널을 읽고 ▲“지금 이 분께 이런 메시지를 보내보자”고 먼저 제안하는 시스템들입니다. 다만 한 가지는 변하지 않습니다. 회사에 대한 신뢰, 리더에 대한 호감, 이 팀과 함께 일하고 싶다는 마음은 여전히 사람이 만들어야 하는 영역입니다. AI가 인재 Pool과 Nurturing의 반복 작업을 덜어줄수록, HR과 리더는 사람과 관계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서치라이트AI를 통해 인재 Pool을 확보하고 인재들과 연결된 고객사 중에서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1개월만에 좋은 인재를 누구보다 먼저 확보하게 되는 사례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이렇게 AI를 활용해 인재를 사전 확보하는 기업들이 늘어갈수록, 여전히 과거의 방식으로 채용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인재를 찾기 시작하는 기업들은 채용 경쟁에서 점점 뒤쳐질 것이 자명합니다. 이제부터는 인재 Pool과 Nurturing 역량이 성공적 채용을 위한 기업의 기본기가 되어갈 것입니다.

2025.11.28 08:30양승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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