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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카톡 A5441A】 블랙키워드 전문 구글 SEO 상단노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9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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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도카인 사용 한의사 유죄에 의협 "철저 단속해야”

대한의사협회가 전문의약품을 사용하다 유죄 판결을 받은 한의사에 대해 환자 안전을 들어 유사 사례 방지를 촉구했다. 지난 2일 전문의약품 '리도카인'을 사용해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의사가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상고를 취하하면서 함에 따라 1심과 2심에서 선고된 벌금 800만원 형이 그대로 확정된 바 있다. 해당 한의사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약 2개월 동안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을 봉침액과 혼합하여 통증 부위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환자 87명에게 면허 외 의료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1심과 2심 모두 무면허 의료행위로 인정, 유죄를 선고했다. 이에 대해 의협은 한의사의 '한약제제가 아닌 의약품' 사용에 대해 “한의사 면허 범위를 넘어서는 명백한 무면허 의료행위임이 확인됐다”라며 “한의사의 의과 의약품 사용 문제는 과거부터 지속되어 온 문제로 리도카인, 스테로이드 등 전문의약품이 약침 등 한방 시술에 무분별하게 사용됐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 국정감사 및 감사원 감사 결과에서도 부신피질호르몬제, 항생제, 국소마취제 등 전문의약품이 한의원에 다량 공급된 사실이 여러 번 지적된 바 있으며, 이에 대한 철저한 관리 및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요구됐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 한의사들이 업무 범위를 명백히 초과하는 의료행위 시도를 반복하고 있다”라며 “의과 의료기기와 의과 의약품을 무단 사용하는 행위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이자, 면허제도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무너뜨리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또 “한의계 일부에서는 의과영역을 침범한 의료행위를 소송 쟁점으로 의도적으로 확장한 뒤, 일부 유리한 판결만을 앞세워 해당 행위가 정당한 한방행위인 것처럼 왜곡하고, 반면 불리한 결과가 나올 때 책임을 회피하는 무책임한 행태를 보인다”라고 꼬집었다. 의협은 “이번 소송 결과가 향후 유사 사례들에 중요한 법적 기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정부가 이번 판결을 바탕으로 의약품에 대한 관리·감독과 단속을 더 철저히 시행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2025.06.10 17:43김양균

구글 클라우드, LG CNS와 클라우드 WAN 도입…"AI 전환 가속화 위해 협력"

구글 클라우드가 LG CNS와 손잡고 LG 그룹사 및 엔터프라이즈 고객의 인공지능(AI)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나선다. 구글 클라우드와 LG CNS는 '클라우드 광역 네트워크(WAN)'을 활용한 네트워크 현대화 및 글로벌 연결 지원 방안을 9일 발표했다. 클라우드 WAN은 구글의 전 세계 네트워크 인프라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성능과 보안을 제공하며 기업들이 AI 전환을 원활하게 진행하도록 도울 전망이다. 구글은 이 솔루션을 통해 기업들이 AI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효율적인 통신 및 데이터 액세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WAN은 관리형 네트워크 솔루션으로, 기업들이 공용 인터넷보다 더 빠른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솔루션을 직접 관리하는 데 드는 비용을 줄이고 기업의 네트워크를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더불어 AI, 멀티 클라우드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유연한 확장성을 제공하며 클라우드 광역 네트워크와 다양한 연결 옵션을 통해 고객의 비즈니스 요구에 맞춘 솔루션을 제시한다. 구글은 이 기술을 활용해 LG 그룹사가 새로운 지사를 열거나 해외 서비스를 시작할 때도 신속하고 안정적인 연결을 제공할 수 있다. 또 기업들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비즈니스 확장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우리의 중요한 파트너인 LG CNS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외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이 AI 전환을 더욱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025.06.09 15:08조이환

백종원 더본 "배수의 진 각오"...대표 직속 컨트롤타워 세운다

더본코리아가 기존의 백종원·강석원 각자 대표 체제를 종료하고 백종원 대표 단독 체제로 전환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단독 대표 체제에 대해 의사결정 지연과 책임소재 불명확성을 해소하고, 백 대표가 직접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함으로써 위기 국면에서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백종원 대표는 “이번 위기는 본질에 충실하라는 준엄한 경고”라며 “배수진의 각오로 반드시 기업의 혁신과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대표이사 직속 전략기획본부를 새로 신설하고, 리스크 통합 대응, 경영 효율화, 관리체계 정비를 주도하도록 했다.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과 신사업 발굴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도 맡긴다. 최근 불거진 원산지 표기, 식품 안전, 가맹점 관리 등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회사는 외부 전문경영인을 전격 영입했다. 이들에게는 품질·가맹·유통 관리 부문에 대한 권한을 대폭 위임해 책임 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현장 혁신과 고객 신뢰 회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에 따라 품질 및 식품안전관리 전담팀을 확충하고, 가맹사업본부를 이원화하며, 상생위원회를 발족한다. 또한 해외 상품 기획 및 수출을 담당할 전담 조직도 신설된다. 윤리 경영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감사팀, 홍보팀, 정보 보안팀도 새롭게 구성됐다. 감사팀은 내부 통제와 준법 경영, 홍보팀은 전략적 소통과 브랜드 이미지 회복, 정보 보안팀은 대내외 보안 체계 강화를 각각 맡는다. 더본코리아는 향후 인사를 통해 현장 감각과 실행력을 겸비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중간관리자로 적극 발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장과 고객의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유연하고 열린 조직문화를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2025.06.09 15:01류승현

구글, '제미나이 2.5 프로'에 코딩·추론 성능 개선

구글이 인공지능(AI) 모델을 업데이트해 코딩과 추론 기능을 강화했다. 7일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제미나이 2.5 프로' 프리퓨 버전을 업데이트해 AI 스튜디오와 버텍스 AI, 제미나이 앱 등에 제공하기 시작했다. 해당 모델은 한 달 전 발표된 제미나이 2.5 프로 성능 기반으로 추가 개선된 버전이다. 구글은 이번 모델이 특히 코딩·추론 성능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난이도 높은 코딩 벤치마크뿐 아니라 수학, 과학, 지식, 추론 등 다양한 분야의 테스트에서도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제미나이 2.5 프로 기존 버전에 대한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응답 스타일과 구조도 보완했다. 그 결과 형식이 더 잘 갖춰지고 표현이 창의적인 응답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이번 버전은 아직 프리뷰 형태지만 몇 주 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개발자를 위한 AI 플랫폼을 중심으로 우선 제공되고 있다. 더 버지는 "제미나이 2.5 프로'는 여전히 코딩에서 뛰어난 성능을 유지하고 있다"며 "메타, 오픈AI 등과 AI 경쟁을 벌이기 위한 구글의 전략적 무기"라고 평가했다.

2025.06.07 08:01김미정

AI 주권 향한 질주…AWS·MS·구글, '소버린 클라우드' 투자 전쟁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을 주도하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클라우드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소버린 클라우드'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각국의 데이터 주권 강화 움직임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이라는 흐름이 맞물림에 따라 지역별 맞춤형 인프라 투자를 통해 주권형 클라우드 시장 선점에 나선 것이다. 6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AWS는 최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올해 총 177억 달러(약 24조원)를 투자하는 대규모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투자에는 데이터 센터 설립은 물론 전력 기반 시설 개발, 인재 채용, 교육 프로그램까지 포함됐다. 이 지역은 AWS가 미국 내에서 가장 큰 단일 투자를 진행하는 거점이 될 예정이다. AWS 측은 "이번 투자는 단순한 인프라 확장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각 주 및 연방 정부의 보안·주권 요구에 부합하는 클라우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생성형 AI 확산 속에서 공공 부문 고객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국경 안 데이터' 강조…유럽·중동 소버린 클라우드 확산 가속 MS도 최근 4억 달러(약 5천500억원)를 투자해 스위스 내 AI 및 클라우드 역량을 확장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스위스 국경 내에서만 데이터가 저장되고 처리되는 소버린 클라우드 환경을 명시한 것이 특징이다. 현지 법률에 따른 데이터 보호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MS는 스위스 내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한 완전한 로컬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MS 스위스 법인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스위스 정부 및 규제기관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진정한 소버린 클라우드 모델을 구현할 것"이라며 "유럽 각국에서 유사한 요구가 늘고 있는 만큼 스위스형 모델은 향후 다른 유럽 시장의 기준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자국과 유럽을 넘어 중동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지난 2월부터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와 협력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소버린 클라우드 및 생성형 AI 도입 확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사우디 정부와 협력해 현지 데이터 보호법을 준수하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고 로컬 파트너 생태계 조성과 인재 양성에도 공동으로 나설 계획이다. 액센츄어 측은 "사우디는 AI 기술 수용 속도가 빠르면서도 동시에 데이터 주권과 보안을 가장 민감하게 고려하는 국가 중 하나"라며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해당 수요에 맞춘 소버린 클라우드 모델을 개발해 정부와 민간 부문의 혁신을 동시에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국경 강화 움직임…AI 시대 기술 주권 논의 본격화 글로벌 기업들의 이 같은 행보는 생성형 AI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각국 정부가 자국 내 데이터의 이동·활용에 대해 한층 더 강력한 통제권을 행사하려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유럽연합(EU)의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 사우디아라비아의 데이터 보호법, 미국 각 주의 개인정보법 등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기업에 물리적·논리적 경계를 명확히 하는 소버린 클라우드 형태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기존의 단일 글로벌 플랫폼 모델에서 벗어나, 규제별·국가별 맞춤 인프라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모델 학습부터 데이터 저장, 추론까지 모든 단계에서 데이터 주권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각국의 주권 요구를 정교하게 충족할 수 있는 소버린 클라우드를 필수 인프라로 자리잡아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6 15:53한정호

구글, 성수서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 2025' 개최

구글이 크리에이터와 팬을 연결하고, 콘텐츠를 넘어 일상 속 즐거움을 확장하는 축제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 2025(YouTube Fanfest Korea 2025, 이하 '유튜브 팬페스트')'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유튜브 팬페스트는 팬들이 좋아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축제다.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간 '팝업'과 '라이브쇼'로 나누어 진행된다. 올해는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많은 크리에이터가 참여해 더 많은 팬들을 만날 예정이며, LG유플러스는 구글과의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유튜브 팬페스트에 참여한다. 크리에이터의 성장을 지원하는 LG유플러스가 팬들과의 소통 기회를 마련하고, 자사의 독보적인 AI 기술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또한, 라이브쇼 현장에서 고객 중심의 브랜드 철학을 담은 새로운 슬로건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성수동 스페이스 S50에서 개최되는 팝업은 ▲뷰티, 패션, 푸드, 여행 등 다양한 크리에이터를 소개하는 크리에이터 존, ▲유튜브의 주요 기능을 소개하고 체험하는 쇼핑/쇼츠 존, ▲MWC 2025에서 주목받은 AI 기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유플러스 존, ▲야외 포토 존, ▲크리에이터 밋앤그릿 존으로 구성된다. 팝업 행사에는 침착맨, 깡스타일리스트, 곽튜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기 크리에이터들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크리에이터와 팬들이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인 밋앤그릿 프로그램에는 육식맨, 이사배, 히밥, 이상한과자가게, 잠뜰, 너덜트 등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에이터들이 참여,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뷰티 크리에이터를 대표하는 이사배는 팬들을 위한 일대일 메이크업 세션을, 매직페이커 니키(NICKY)는 특별한 마술쇼를 준비해 많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6월 15일 KBS 아레나에서 진행되는 라이브쇼에서는 인기 크리에이터와 K팝 아티스트의 무대가 진행된다. 크리에이터 스낵타운과 안녕하세미가 엠씨로 함께하며 세계적인 비트박스 크루 BEATPELLA HOUSE, 놀라운 아크로바틱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팀일루션 노성율, 코미디 콘텐츠로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빵빵이의 일상과 뮤지컬 스타(이창호, 곽범, 김해준), PRODUCED BY GWANA(과나, 제규리, 더면상)를 포함해 다채로운 매력을 자랑하는 크리에이터들이 무대를 꾸민다. 또한 혜찌, 나는조이서, 세진, 주땡쓰, 수마일, 벽돌할아버지 6인으로 이루어진 합동 무대와 쇼츠 챌린지도 진행된다. 이외에도 글로벌한 인기를 자랑하는 K팝 아티스트 NCT WISH와 KiiiKiii가 축하 공연을 진행해 무대를 더욱 빛낼 예정이다. 라이브쇼는 만 15세 이상 관람가이며,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1인당 2매 예매 가능하고 가격은 무료(예매 수수료 별도)다. 유튜브 팬페스트 채널에서 라이브스트리밍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팝업 관람을 위한 티켓은 네이버를 통해 무료로 예약 가능하다. 유튜브 팬페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한국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6.05 15:06안희정

"전화 한 통으로 앱 탈취"…구글, 美 빅테크 노린 공격 실태 포착

구글클라우드가 미국 빅테크를 노린 사이버 공격 실태를 공개해 클라우드 보안 경각심을 높였다. 5일 구글위협인텔리전스그룹(GTIC)에 따르면 해킹 그룹 'UNC6040'이 금전적 목적으로 세일즈포스 시스템 환경을 노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IT 직원을 사칭해 사용자에게 전화를 건 뒤 데이터 접근 권한을 탈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해커는 피해자가 설정 페이지에 접속해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승인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세일즈포스 시스템과 연동된 앱이 공격자에게 직접 연결돼 고객 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것이다. 보고서는 공격자가 세일즈포스의 데이터 로더 프로그램을 변조해 사용한 것으로 분서석했다. 변형된 애플리케이션은 정상 프로그램처럼 보이도록 위장돼 있었다. 사용자가 연결 코드를 입력하면 조직 시스템 환경에 자동 연결됐다. 이 과정에서 대규모 데이터가 외부로 전송됐다는 게 GTIC 분석 결과다. 이번 데이터 유출로 인한 피해는 세일즈포스에 그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UNC6040은 보이스 피싱으로 탈취한 자격 증명을 활용해 옥타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클라우드 시스템으로도 공격 방향을 확장했다. VPN과 피싱 페이지를 운영하면서 사용자 다중 인증 정보까지 확보한 뒤 시스템 접근 범위를 늘린 것이다. 해커는 시스템 초기 침투 후 수개월이 지나서야 금전적 갈취 시도를 진행한 점도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유명 해킹 그룹 '샤이니헌터스'를 사칭해 피해자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한 정황도 포착됐다. 이 외에도 공격자들은 다양한 침투 전략을 시도했다. 연결 애플리케이션 이름을 '마이 티켓 포털' 등으로 위장해 피해자가 의심하지 않도록 유도했다. 초기에는 소량 데이터를 수집한 뒤 전체 테이블을 대량으로 탈취하는 방식도 활용했다. GTIG는 UNC6040의 기반 인프라와 사회공학 기법이 다른 해킹 커뮤니티 '더 컴'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 방식이 직접적 연계보다는 유사한 온라인 커뮤니티 내 전술 공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클라우드 보안의 공동 책임 원칙을 강조하며 방어 전략을 제시했다. 최소 권한 부여 원칙, 연결 애플리케이션 접근 통제, IP 기반 접근 제한, 세일즈포스 쉴드를 활용한 활동 모니터링, 다중 인증 강화 등이 핵심 조치로 제시됐다. 특히 API 접근 권한이나 '연결 애플리케이션 관리' 같은 고위험 권한은 필수 관리자에게만 부여하고, 비인가 애플리케이션 차단을 위한 화이트리스트 제도 도입이 권고됐다. 보고서는 공격자가 세일즈포스 사용자의 MFA 피로도를 노리고 사회공학 기법을 사용하는 점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용자는 MFA 요청에 무의식적으로 응답하지 않도록 보안 인식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구글은 "이번 공격은 보이스 피싱이 여전히 유효한 위협 수단임을 입증한다"며 "기업 보안 체계가 사회공학에 취약하다는 점을 드러낸다"고 강조했다.

2025.06.05 14:45김미정

지구 표면에서 포착된 거대한 입술, 정체는? [우주서 본 지구]

2012년 구글 어스에 포착돼 화제가 됐던 거대한 입술 모양 지형의 형성 과정이 밝혀졌다.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3일(현지시간) 2012년 촬영된 수단의 다르푸르 가르브에 위치한 입술 모양의 언덕 지형 사진을 소개했다. 길이가 약 900m, 가장 넓은 지점의 너비가 약 350m인 이 언덕은 수단의 서다르푸르 주에 위치해 있다. 이 지형은 농경지나 나무로 추정되는 검은 점들로 둘러싸여 있는 것으로 보이며 2012년 사진에서 주변 땅이 가뭄으로 말라붙었고, 언덕의 경사면은 분홍빛을 띠며 마치 입처럼 보인다. 하지만 최근 촬영된 사진에서는 언덕과 주위가 모두 녹색으로 뒤덮여 훨씬 더 많은 초목으로 뒤덮이면서 핑크색은 사라졌다. 이 언덕의 공식 명칭은 없지만, 구글 지도에는 '육지로 둘러싸인 입술(Landlocked Lips) 캠핑장'으로 표시되어 있다. "이 지형의 중앙을 따라 좁고 노출된 암석 덩어리가 보인다”며, "능선 중앙을 관통하는 암맥(dike, 岩脈) 또는 좁고 견고한 암석 덩어리가 주변 암석보다 더 느리게 침식되면서 튀어나와 있는 것 같다."고 미국 오리건 대학교 지형학자이자 지형 역학 전문가 조쉬 로어링은 밝혔다. 유럽지구과학연합회(European Geosciences Union)에 따르면, 암맥은 넓은 수평 암석층을 양분하는 지질학적 특징이다. 암맥은 지하 깊은 곳에서 마그마가 지각의 갈라진 틈을 따라 올라오면 굳어서 형성되는 판 모양의 암석 구조로 화산 활동 이나 지각판의 움직임을 통해 가장 흔히 형성되지만, 퇴적 작용으로 인해 형성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언덕의 중심선이 어떤 종류의 암맥인지는 불분명하다. 그는 "만약 맞다면, 저항력이 낮은 주변 암석은 양쪽으로 경사진 지형을 형성하고 저항성 있는 암석 단위의 모양과 범위가 지형의 규모를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암석 지형의 형성 과정을 아직 자세히 연구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는 단지 추측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비슷한 구조를 뉴멕시코 사막과 캐나다 유콘의 맥켄지 다이크 군락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5.06.04 11:13이정현

침착맨 친필·그림 담은 체크카드 출시

케이뱅크가 인플루언서 '침착맨'과 제휴한 '원(ONE) 체크카드' 침착맨 에디션을 4만정 한정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원 체크카드는 실적 조건과 연회비 없이 다양한 캐시백 혜택을 마음대로 골라 사용할 수 있는 체크카드다. K패스와 대중교통 캐시백(3천원)을 제공하며 비자(VISA)와 제휴해 해외 결제도 가능하다. 침착맨 에디션은 3종으로 나오며 이를 위해 고객 투표를 진행했다. 침착맨이 직접 그린 이미지와 친필로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출시 기념으로 오는 15일까지 캐시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침착맨 에디션 카드를 네이버페이 간편결제에 등록 후 결제 시 캐시백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단일 결제 기준 ▲30만원 이상 시 2만원 ▲20만원 이상 시 1만원 ▲5만원 이상 시 3천원을 돌려준다.

2025.06.04 10:52손희연

토스뱅크·광주은행 '함께대출' 1조원 공급

토스뱅크가 광주은행과 만든 공동 신용대출 '함께대출' 누적 공급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함께대출은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이 대출 실행을 공동으로 수행하는 상품으로, 2024년 8월 27일 출시됐다. 고객은 별도로 다른 은행 애플리케션(앱) 방문 없이 토스뱅크 앱 내 대출 메뉴에서 함께대출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고, 대출 승인 시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대출을 분담하여 실행한다.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대출 심사와 실행을 공동으로 수행하고 고객에게 더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토스뱅크는 광주은행과의 공동 운영 구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 초기부터 안정성 확보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출시 이후 현재까지 장애 0건"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그 동안의 안정적인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혁신적인 상품을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6.04 10:35손희연

AI가 본 대선 판세…네이버 클로바X "이재명 후보 유리, 장담할 순 없어"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인공지능(AI) 챗봇은 특정 후보 승리를 단정하지 않고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로바X'와 오픈AI의 '챗GPT(GPT-4o)', 구글 '제미나이'에 대통령 당선인을 누구로 전망하는지 동일한 질문으로 직접 물은 결과 모두 다양한 변수를 제시하며 신중한 답변을 제시했다. '오늘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 날이야. 누가 대통령에 당선될 거로 생각해?'라는 공통 질문에 클로바X는 특정 후보가 유리하다고 평가했지만 장담할 수 없다고 답했다. 챗GPT는 예측대신 현재까지 선거 진행 상황과 객관적 사실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제미나이는 단정적인 답변을 피하고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제시하며 유권자의 선택을 강조했다. 현재 생성형 AI 서비스는 사용자 데이터·맥락을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하기 때문에 동일한 질문이라도 각 사용자 계정에서 다른 답변이 나올 수 있다. AI 챗봇은 사용자의 평소 질의응답 기록이나 선호, 계정 설정 등에 영향을 받아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클로바X "수치상으론 이재명 후보 유리…장담은 못 해"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로바X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당선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했다. 이는 올해 4월까지 진행한 여론조사와 베팅 사이트 자료 기반으로 한 분석 결과다. 실제 지난달 말 기준 베팅 사이트에서 이재명 후보 당선 확률은 74%로 집계됐다. 높은 여론 지지율과 보수 진영의 단일화 실패가 주요 배경으로 꼽혔다. 클로바X는 "한국 정치의 변동성이 크고, 베팅 시장의 참여자 수가 적어 예측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실제 선거 결과는 투표함이 열려봐야 알 수 있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챗GPT, 예측대신 유권자에 정보 제공 'GPT-4o' 모델을 탑재한 챗GPT도 당선인 예측 질문에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챗GPT는 특정 후보 당선을 전망하기보다는 현재까지 선거 진행 상황과 객관적 사실을 중심으로 답변을 구성했다. 챗GPT는 "오늘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선거로, 새 대통령은 당선 즉시 임기를 시작한다"며 배경을 먼저 설명했다. 이어 "전국 1만4천295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진행 중"이라며 "정오 기준 투표율은 22.9%로 지난 대선보다 높다"는 데이터를 제시했다. 또 챗GPT는 주요 후보로 더민주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소개하면서 "단일화 없이 완주하고 있다"는 현황도 덧붙였다. 당선자 윤곽은 자정쯤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공식 결과는 개표 완료 후 발표될 예정임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실시간 개표 상황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주요 언론사 특집 페이지, YTN 뉴스특보 링크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는 안내로 답변을 마쳤다. 제미나이 "단정적으로 답할 수 없어" 구글 챗봇 '제미나이'도 특정 정치인 당선 여부를 예측하거나 지지할 수 없다고 답변을 피했다. 선거 결과는 유권자 선택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제미나이는 언론 보도 내용을 인용하는 형태로 답했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약 10%포인트 앞섰다는 보도와, KBS가 출구 조사 기반 '디시전-K 플러스' 시스템을 통해 빠르게 예측할 예정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율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34.74%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외투표율은 사상 최고치인 79.5%를 넘겼다. 개표는 오후 8시부터 시작되며, 자정 무렵 당선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다만 표 차와 지역별 개표 속도 등에 따라 정확한 당선 확정 시점은 미정이다.

2025.06.03 13:48김미정

생성형 AI, 구글 반독점 소송에 어떤 영향 미칠까

미국 정부와 구글 간의 온라인 검색 시장 반독점 소송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AI를 검색의 '대체재'로 볼 것인지, '보완재'로 볼 것인지에 따라 구글의 향방도 크게 갈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로이터,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자사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검색 사업에 대한 법원의 견해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구글은 "법원 판결을 기다리겠다"면서도 "우린 법원의 당초 결정이 잘못됐다고 강력하게 믿고 있다. 최종 항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반응은 30일 미국 워싱턴DC 연방법원에서 열린 반독점 소송 최종 변론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법원은 오늘 8월 최종 시정 조치 관련 판결을 내놓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소송에서는 AI에 대한 성격을 어떻게 정의하는 지에 따라 판결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생성형 AI와 검색, 보완재인가 대체재인가 이번 소송은 미국 법무부가 2020년 10월 온라인 검색 시장 불법 독점 혐의로 구글을 제소하면서 시작됐다. 소송에서 법무부는 구글이 검색 시장 90%를 점유하고 있는 상황을 '불법 독점'으로 규정했다. 또 이 같은 불법 독점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선 '크롬' 사업부문 매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1차 공방에선 미국 정부가 승리했다. 재판을 진행하고 있는 아밋 메타 판사는 지난해 8월 구글이 온라인 검색 시장을 불법적으로 독점하고 있다고 판결하면서 법무부 손을 들어줬다. 이 판결에 대해선 구글이 곧바로 항소했다. 이후 독점 해소 방안을 둘러싼 재판이 별도로 진행돼 왔다. 30일 열린 최종 변론은 독점 해소방안 재판 최종 절차였다. 최종 변론에선 생성형 AI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법무부는 구글의 독점을 방치하면 AI 분야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구글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는 새로운 정보 접근점이자, 새로운 형태의 검색"이라며 "AI가 사실상 기존 검색의 대체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구글은 생성 AI는 기존 검색과는 다른 '보완재'라고 맞섰다. 또 이번 소송은 검색 계약과 관련된 특정 행위에만 초점을 맞춰야 하고, AI 제품까지 포함하는 조치는 지나치다는 입장으로 맞섰다. 구글은 이번 독점 해소 방안 재판에서 크롬을 매각할 경우 전 세계 수십억 명에 이르는 사용자들의 데이터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법무부의 강도 높은 규제에 연구개발(R&D) 투자와 혁신을 지속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기존의 입장도 고수했다. 법무부는 구글의 웹브라우저 크롬 매각, 애플 등에 대한 기본 검색 엔진 설정 수수료 지급 금지, 경쟁사와의 데이터 공유 등을 제안한 상태다. 이에 구글은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구글은 "법무부 제안은 사용자 데이터의 소유권을 법원이 아닌 정부가 정할 수 있도록 한다"며 "(법무부의 제안이) 경쟁사를 위한 조치일 뿐이지 소비자에게 어떤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재판부 "AI가 검색시장 바꾸고 있다"…어떤 결정 내릴까 미국 법무부와 구글 간의 소송이 처음 시작될 때만 해도 생성형 AI는 관심 대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2021년 챗GPT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상황이 달라지게 됐다. AI가 검색 영역까지 파고 들 가능성이 제기된 때문이다. 이번 소송에서 AI와 검색의 관계를 놓고 공방을 벌인 것은 이런 점 때문이다. 재판부 역시 최종 변론 당시 "AI가 검색 시장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판결에 AI 관련 조치를 포함시킬 것이란 여지를 뒀다. 구글은 AI가 본질적으로 다른 시장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기술 혁신을 저해하지 않는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업계에선 이번 판결에 따라 검색 독점을 넘어 AI 기술과 데이터 지배력의 향방까지 좌우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AI 검색 시장 활성화 여파로 구글의 점유율이 이미 90%가 붕괴된 상황이란 점도 주목하고 있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구글의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검색 점유율은 89.66%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90% 선을 밑돌았다. 올해 2월 점유율 90.15%를 기록하며 잠시 회복했지만, 3월 재차 89.71%로 떨어진 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오픈AI는 미국 법원이 구글 '크롬' 브라우저 매각을 명령하면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드러내며 구글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4월 22일 진행된 구글 독점 관련 재판에 법무부 측 증인으로 출석한 닉 털리 오픈AI 제품 총괄은 "크롬 브라우저를 인수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많은 기업들이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챗GPT가 크롬에 통합된다면 정말 놀라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사용자들에게 AI 중심의 경험이 어떤 것인지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후도 구글 '크롬' 인수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야후 검색을 총괄하는 브라이언 프로보스트는 지난 4월 24일 열린 구글 독점 관련 재판에서 "법원이 구글 크롬 브라우저 매각을 명령할 경우 인수에 나설 것"이라며 "크롬 매각 가격이 수백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오픈AI, 야후가 '크롬'을 인수하는 것이 당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지만, 만약 현실화 될 경우 시장에 큰 파장이 있을 것으로 봤다. 특히 오픈AI가 '크롬'을 인수해 웹 브라우저에 바로 AI를 탑재하게 될 경우 사용자들의 '챗GPT'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시장을 빠르게 장악할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크롬'을 특정 AI 기업이 가져갈 경우 점유율이 상당해 시장 내 영향력이 급속도로 커질 것"이라며 "AI 기술 전반의 대중화 역시 속도가 훨씬 빨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분위기 탓에 구글은 크롬 매각이 현실화할 경우 자사의 혁신이 가로 막힐 뿐 아니라 시장 내 지배력이 상당히 약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정부의 데이터 공유 제안은 실질적으로 검색 사업의 해체를 요구하는 수준"이라며 "30년간 이어온 혁신이 중단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

2025.06.02 17:24장유미

구글, 픽셀10 조기 출시설…"오는 27일 특별 행사 연다"

매년 가을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출시하던 구글이 올해 픽셀10 시리즈를 앞당겨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IT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일부 픽셀 팬들에게 '픽셀 펜트하우스'라는 이름의 행사 초대장을 발송했다. 초대장에서 구글은 이 행사가 올해 픽셀 기기의 독점적인 사전 출시 행사라며, 25명의 슈퍼 팬을 초대해 출시 전 픽셀 기기를 직접 체험하고 새로운 기능도 살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6월 27일(현지시간) 런던에서 9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구글은 오랫동안 매년 10월 초 메이드 바이 구글(Made by Google) 행사를 열고 픽셀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공개해오다 작년에는 이를 앞당겨 픽셀 9 시리즈를 8월에 공개했다. 올해는 이보다 더 빠른 6월에 제품을 공개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픽셀10 시리즈가 출시를 앞당겨 6월 말 또는 7월 초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구글 픽셀10 시리즈는 삼성 칩이 아닌 TSMC에서 생산되는 최초의 텐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텐서 G5' 칩이 탑재될 예정이며, 안드로이드16이 사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5.06.02 15:58이정현

카카오뱅크, 의사·변호사 대출 확대

카카오뱅크가 의사나 변호사 등 전문직종 개인사업자 대출을 확대한다. 카카오뱅크는 2일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최대한도를 종전 1억원에서 3억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1억원 초과 대출은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종 개인사업자 및 우량사업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대출금리는 최저 연 3.34%~최고 9.27%다. 1억 원 초과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신청할 경우, 대출 실행 이후 '자금 용도 외 유용 사후점검'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서류 제출 등은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이를 위해 스크래핑을 적용했다. 카카오뱅크는 "사업을 확장하거나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개인사업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대출 한도를 3억 원까지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특성을 고려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5.06.02 13:29손희연

구글, 인터넷 없이 작동하는 AI 개발 앱 공개

구글이 모바일에서 인터넷 연결 없이 인공지능(AI) 모델을 사용할 수 있는 앱을 내놨다. 1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개발자가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올라온 모델을 모바일에서 인터넷 연결 없이 실행할 수 있게 지원하는 앱 '구글 AI 엣지 갤러리'를 공개했다. 사용자는 구글 AI 엣지 갤러리로 이미지 생성부터 질의 응답, 코드 작성, 편집 기능에 호환 가능한 모델을 찾아 다운로드·실행할 수 있다. 해당 모델들은 인터넷 연결 없이 휴대전화 프로세서를 활용해 작동한다. 현재 이 앱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만 작동한다. 추후 iOS 버전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 앱은 홈 화면에 '이미지에 물어보기'나 'AI 채팅'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구글의 '젬마 3엔' 같은 작업용 모델을 골라 휴대폰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다. 또 '프롬프트 랩' 기능으로 단일 작업 기반 요약이나 텍스트 재작성 같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프롬프트 랩에는 여러 작업 템플릿과 모델 동작을 미세 조정할 수 있는 옵션이 제공된다. 구글은 구글 AI 엣지 갤러리 앱 출시 배경도 밝혔다. 구글 관계자는 "일반 클라우드에서 실행되는 모델보다 엣지 디바이스를 통한 모델 구동이 더 안전할 것"이라며 "향후 사용자들은 민감한 데이터를 데이터 센터로 보내는 것을 꺼리거나 와이파이 등 인터넷 연결 없이도 언제든 모델을 쓰고 싶어할 것이라는 요구까지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글은 기기별 앱 성능 차이가 존재하며 최신 기기일수록 속도가 빠르다고 밝혔다. 또 모델 크기가 클수록 이미지 질문 답변 같은 작업에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당부했다. 앱은 깃허브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아파치 2.0 라이선스가 적용돼 상업적 사용도 가능하다.

2025.06.01 11:40김미정

창립 40주년 맞은 '한국IT전문가협회'…디지털 전환 시대 역할 재정립

한국IT전문가협회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회원 간 연대를 강화하고 디지털 대전환 시대 협회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IT전문가협회는 지난 29부터 양일간 문경 STX리조트에서 '창립 40주년 기념행사 및 회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IT전문가협회는 IT산업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상호 교류 및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85년 체신부 제1호 사단법인으로 창립됐다. 현재까지 IT 정책 개발, 연구개발, 인력 양성, 국제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행사는 1985년 창립 이래 지난 40년간 협회가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급변하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IT전문가의 새로운 역할과 협회의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8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창립 40주년 기념식과 함께 유공자 표창, 정책 특강, 비전 공유, 회원 간 네트워킹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 40년간 협회가 수행한 다양한 활동이 소개됐다. 1985년 협회 설립 이래 국내외 IT기술 세미나, 정보인의 날 행사, 인재 양성 교육, 연구과제 수행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성과를 언급하며 협회가 IT전문가의 권익 보호와 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발자취를 조명했다. 배성환 한국IT전문가협회 회장 겸 뉴엔AI 대표는 "협회는 지난 40년 동안 IT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며 수많은 전문가를 양성하고 국가 IT정책 수립과 기술 확산에 기여해 왔다"며 "이제는 미래의 40년을 준비하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차세대 기술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협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2025.05.30 16:55한정호

토스뱅크, 올 1분기 당기순익 187억…전년比 26.2%↑

토스뱅크는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 187억원으로 전년 동기(148억원) 대비 26.2% 증개핬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1분기 기준 토스뱅크의 여신잔액은 14조8천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수신잔액은 30조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가량 늘어났다. 올해 3월 기준 평잔 예대율은 57.50%로 전년 동기(56.42%) 대비 1.08%p 가량 상승했으며, 명목 순이자마진(NIM)은 2.60%로 전년 동기 2.49% 대비 0.11%p 올랐다. 토스뱅크의 올해 1분기 순이자이익은 2천45억원으로 전년동기(1천759억원) 대비 16.30% 증가했고, 비이자이익은 152억원 적자로 전년 동기 167억원 적자보다 적자 폭이 소폭 축소됐다. 토스뱅크 측은 "대부분 수수료가 무료라는 고객 비용이 크지만 목돈굴리기나 체크카드, 함께대출 등 수익원이 다양화돼 비이자부문의 손익구조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1분기 토스뱅크의 자기자본비율(BIS)은 15.90%로 전년동기(14.87%) 대비 1.03%p 개선됐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85.62%로 전년동기(206.35%) 대비 79.27%p 증가했다. 연체율은 1.26%로 전년동기(1.34%) 대비 0.08%p 감소,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98%로 전년동기(1.19%) 대비 0.21%p 하락했다. 1분기 잔액기준 중저신용자 대출비중을 34.3%로 집계됐다. 한편, 토스뱅크의 고객 수는 1천245만명으로 전년동기(986만명) 대비 26.33% 증가했다. 1분기 기준 토스뱅크 자체 월간 이용자 활성화 수는 865만명으로 조사됐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혁신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맞추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며 "외환 송금, 액티브 시니어 특화 서비스, 금융상품 직접 판매 등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5.05.30 15:41손희연

NYT, 아마존과 AI 콘텐츠 공급 첫 계약…오픈AI·구글 선택 안한 이유는?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와 저작권 침해 소송을 벌이고 있는 뉴욕타임스(NYT)가 아마존과 손잡고 인공지능(AI) 플랫폼에 콘텐츠를 제공키로 해 업계에 파장을 미칠지 주목된다. 30일 미국 CNBC 뉴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NYT는 아마존과 인공지능(AI)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NYT가 AI 플랫폼과 처음으로 맺은 정식 콘텐츠 라이선스 계약이다. 이번 계약은 아마존이 자사의 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NYT의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아마존은 뉴스 기사뿐만 아니라 요리와 레시피 사이트인 NYT 쿠킹,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The Athletic)의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이번 계약의 기간 등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마존은 NYT 콘텐츠를 자사 AI 모델 훈련뿐 아니라 AI 챗봇 '알렉사'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이용자 질문에 대해 '알렉사'는 기사 출처와 NYT 웹사이트 링크를 제공하게 된다. NYT는 "우리가 편집한 콘텐츠를 아마존의 다양한 고객 경험을 위해 제공하겠다"며 "알렉사와 같은 아마존 제품 및 서비스에서 NYT 콘텐츠 요약본과 짧은 발췌문을 실시간으로 노출하는 한편, NYT 콘텐츠를 아마존 자체 개발 LLM(거대언어모델) 학습에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NYT가 오픈AI, 구글이 아닌 아마존과 먼저 AI 콘텐츠 계약을 체결한 것을 두고 법적, 전략적, 상업적 이유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고 짚었다. 특히 NYT는 지난 2023년 12월 자사의 출판물 저작권이 침해당했다며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또 이 소송에서 오픈AI와 MS가 자신들이 발행한 수백만 건의 기사를 무단으로 사용해 AI를 훈련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오픈AI는 현재 20개가 넘는 다른 뉴스 발행사와 콘텐츠 사용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전 세계에 160개가 넘는 매체가 이에 해당된다. 지난달에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소유한 워싱턴포스트(WP)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구글도 '제미나이'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인터넷 전체를 크롤링하면서 언론사 콘텐츠를 무단으로 활용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상태다. 또 콘텐츠 라이선스 비용을 두고도 강경한 협상 태도를 보였다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은 콘텐츠 제공에 대해 지불을 꺼리는 경향이 있었고 NYT와의 협상에 적극 나서지 않았을 수도 있다"며 "오픈AI와는 법적 갈등 관계에 있어 협상이 불가능하거나 법적 분쟁해결 이후로 미뤄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존은 NYT에 법적 안정성과 금전적 보상을 모두 제공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NYT 입장에선 첫 AI 계약이 향후 기준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고 통제 가능한 파트너를 원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2025.05.30 10:40장유미

中 딥시크, 신규 가성비 추론모델 공개…"단일 GPU로 고성능 구현"

가성비 인공지능(AI)으로 돌풍을 일으킨 중국의 스트타업 딥시크가 고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단일 그래픽처리장치(GPU)로 실행 가능한 새로운 추론 모델을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30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딥시크는 자사 대표 AI 모델 'R1'의 매개변수 크기를 줄인 '딥시크-R1-0528-큐원3-8B'를 출시했다. 이 모델은 80억 규모 매개변수를 갖춘 추론 모델로, 이달 알리바바가 공개한 큐원3 모델에 자체 생성한 합성 사전 학습 데이터와 고도화된 추론 알고리즘을 파인튜닝해 개발됐다. 딥시크는 이번 모델이 논리 추론과 수학적 사고 등 고차원 문제 해결 영역에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동급 모델을 능가하는 성능을 보인다고 주장했다. 딥시크 측에 따르면 딥시크-R1-0528-큐원3-8B는 수학 경시인 AIME 2025에서 구글의 '제니마이-2.5 플래시'보다 높은 문제 해결 능력을 보였다. 또 다른 수학 기술 테스트인 HMMT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출시한 소규모 제품 '파이-4 플러스' 모델과 유사한 성능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딥시크-R1-0528-큐원3-8B는 일반 모델 대비 컴퓨팅 연산량이 훨씬 적다는 게 강점이다. 알리바바의 큐원 모델은 구동하기 위해 다량의 엔비디아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필요한 반면, 이번 출시된 딥시크 모델은 단일 GPU 환경에서도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딥시크-R1-0528-큐원3-8B는 오픈소스로 공개돼 누구나 제약 없이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인 LM 스튜디오에서도 모델을 API로 제공 중이다. 딥시크는 허깅페이스를 통해 "딥시크-R1-0528-큐원3-8B는 추론 모델에 대한 학술 연구와 소규모 모델을 활용해 산업을 발전시키려는 모두를 위한 AI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2025.05.30 09:52한정호

'구글 대항마' 퍼플렉시티, 기업 고객 겨냥 新무기 공개…수익 끌어올리기 '가속'

오픈AI·구글의 대항마로 떠오른 퍼플렉시티가 보고서·스프레드시트·대시보드 생성 기능을 갖춘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 장악력을 높이기 위해 나섰다. 퍼플렉시티는 29일(현지시간) 공식 뉴스룸을 통해 이 같은 기능이 담긴 '퍼플렉시티 랩스'를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월 20달러 요금제에 가입한 사용자들에게 제공되며 웹과 iOS, 안드로이드에서 즉시 사용 가능하고 맥과 윈도 앱에도 곧 추가될 예정이다. 퍼플렉시티는 기존에 '서치', '딥 리서치' 등의 기능으로 빠르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었으나,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퍼플렉시티 랩스'를 통해선 단순한 정보 탐색을 넘어 인공지능(AI)으로 실질적인 결과물을 만들 수 있게 됐다. 퍼플렉시티 랩스는 단순 검색을 넘어 사용자가 설정한 프로젝트에 맞춰 10분 이상 AI가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웹 검색, 코드 실행, 차트 및 이미지 생성 도구를 활용해 보고서를 작성하고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등 보다 정교한 결과물을 제공한다. 특히 스프레드시트 생성과 웹 앱 개발까지 지원해 데이터 구조화, 수식 적용, 문서 생성까지 자동화할 수 있다. 생성된 파일은 프로젝트 내 '에셋(Assets)' 탭에서 확인 및 다운로드 가능하며 대시 보드나 웹 앱 등은 '앱(App)' 탭에서 바로 실행해 볼 수 있다. 또 다양한 예시 프로젝트를 담은 '프로젝트 갤러리'도 활용할 수 있다. 퍼플렉시티 측은 "마치 전문가 팀이 붙어 작업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아웃풋을 제공한다"며 "이전에는 며칠 걸리던 리서치와 작업을 단시간에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확장된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더 다양하고 고도화된 결과물을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기업 시장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생산성 도구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퍼플렉시티의 이 같은 움직임을 두고 기업 고객을 공략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했다. 빠른 수익화를 기대하는 벤처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앞서 퍼플렉시티는 지난해에도 사용자 관리, 내부 지식 검색 기능을 갖춘 엔터프라이즈 플랜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 리드(Read.vc)를 인수하며 AI 기반 업무 협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퍼플렉시티는 현재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투자자들과 협상 중으로, 기업가치는 약 180억 달러(약 25조5천780억원)로 평가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퍼플렉시티는 검색 엔진과 AI 챗봇을 결합한 서비스로,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창업자와 엔비디아 등이 퍼플렉시티에 투자한 것으로 유명하다.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 자회사인 삼성넥스트, SK텔레콤 등도 투자했다. 이곳은 현재 전 세계 온라인 검색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구글의 대항마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말 '챗GPT 검색'을 출시한 오픈AI와도 경쟁하고 있다. 또 구글 크롬, 애플 사파리 등과 같은 '코멧'이란 자체 웹 브라우저를 출시할 계획도 갖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퍼플렉시티가 단순 검색을 넘어 종합 AI 생산성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며 "'퍼플렉시티 랩스'는 매우 강력한 도구이지만 아직까지 AI 기술이 완벽하지 않다는 점에서 실사용에서 어느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줄 지는 향후 사용자 평가에 따라 판가름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5.30 09:43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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