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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구직 문의 텔레 @QPALZM1241 중국 숙식제공☆'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9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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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자상거래, 10년 만에 최대 둔화..."트럼프 관세 탓"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여파로 미국 전자상거래 시장이 10년 만에 가장 큰 둔화를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업체 알릭스파트너스는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활동이 급감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무용품의 온라인 구매는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감소했고 스포츠용품은 12%포인트, 화장품·가구·인테리어·대형 전자제품은 각각 10%포인트씩 줄었다. 다만 식료품 부문은 기존의 성장세를 유지했다. 알릭스파트너스의 리테일 부문 파트너인 크리스 콘시딘은 “지난 10년간 온라인 카테고리 성장세에서 이런 광범위한 후퇴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알릭스파트너스는 관세가 소비자 행동에 변화를 일으킨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소비자의 34%가 '가격 불확실성 때문에 구매를 미뤘다'고 답했고 66%는 '해외 가격이 10% 오를 경우 국내 제품을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또 28%는 '추가 수입 비용을 피하기 위해 구매 시점을 앞당겼다'고 응답했다. 콘시딘은 “관세는 소비자 행동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구매 시점의 변화와 수요의 국내 복귀(리쇼어링)를 촉진하고 있다”며 “소매업체들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조달 및 가격 전략을 재검토해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7.02 09:35김민아

"中으로 가는 리니지 형제" 엔씨, '리니지' IP로 중국 공략 본격화

'리니지M'이 최근 중국 판호를 획득하면서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중국 공략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를 통해 지난해 10월 판호를 획득한 '리니지2M'과 함께 엔씨의 중국 시장 공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중국 판호 발급과 함께 전방위적인 현지 최적화에 돌입했다. '리니지M'의 중국 서비스명은 '천당: 혈통(天堂:血统)'으로 국내와 동일하게 모바일과 PC 플랫폼을 지원한다. 앞서 엔씨는 지난해 10월 '리니지2M'의 판호도 획득해 연내 진출을 목표로 현지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엔씨가 이번 '리니지M'까지 더해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증대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 게임 시장 규모는 1천236억 달러(약 179조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 시장의 9배 규모이며 게임 이용자수 또한 약 6억6천80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번 엔씨의 '리니지' IP 진출이 기대되는 이유다. 실제로 지난 달 30일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리니지M'의 판호 획득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일 대비 2만800원 상승한 20만6천500원으로 마감했다. 상승률은 11.20%를 기록했다. 앞서 올해 4월 중국 시장에 진출한 '블레이드앤소울2(이하 블소2)'는 출시 초반 인기 1위, 매출 50위권까지 상승하며 기대감을 모았다. 초반 흥행을 이어가진 못했지만 엔씨 모바일 MMORPG의 중국 시장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리니지' IP는 국내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기에 기대가 더욱 큰 상황이다. '리니지2M'은 2019년 출시 이후 장기 흥행을 이어오며 국내 모바일 마켓에서 10위 안팎의 매출 순위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판호를 발급 받은 '리니지M' 역시 2017년 출시 이후 8년간 앱마켓 매출 TOP3를 꾸준히 유지 중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기준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매출은 단순 계산 시 전체 매출의 약 40% 이상을 차지하며 핵심 라인업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엔씨는 장기간 축적한 서비스 노하우와 철저한 현지화 작업을 통해 이같은 성과를 중국 시장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엔씨 측은 "중국 현지 시장에 맞는 콘텐츠 기획, 서비스 운영, 커뮤니케이션 전략 등 전방위에 걸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리니지2M'과 '리니지M' 모두 텐센트 관계사인 상하이 샤오밍타이지 네트워크 테크놀로지가 맡는다. 텐센트는 2012년부터 '리니지2'의 중국 퍼블리셔를 맡아 오랜 기간 서비스 중인 만큼 '리니지' IP의 중국 현지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운영 경험에서 강점을 가질 것으로 관측된다.

2025.07.01 11:35정진성

트럼프 "틱톡 인수자 특정"…오라클·블랙스톤 컨소시엄 재부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틱톡 미국 사업 인수자를 특정했다고 밝히면서, 그 주체가 과거에도 인수를 시도했던 오라클·블랙스톤·안드레센 호로위츠 등으로 구성된 투자 컨소시엄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가 언급한 인수 후보는 지난 4월 바이트댄스와 인수 논의를 진행했던 투자 컨소시엄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협상안에 따르면 신규 투자자들이 틱톡 미국 사업부 지분 50%를 보유하고 이를 바이트댄스로부터 분리해 독립 법인으로 만드는 방안이 논의됐다. 여기에 바이트댄스의 기존 미국투자자들이 약 30%를 보유하게 되면 바이트대스의 전체 지분은 20% 미만으로 줄어들게 된다. 미국 정부가 요구한 안보 요건은 충족시킬 수 있는 구조다. 하지만 트럼프의 대중 관세 부과에 대한 반발로 중국 정부가 승인을 보류하면서 무산됐다. 트럼프는 지난 29일 폭스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틱톡을 인수할 후보가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 정부의 입장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같은 날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틱톡 관련 문제에 대해 이미 원칙적인 입장을 반복해 왔으며, 추가로 언급할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2025.07.01 09:49김민아

中 CATL이어 EVE에너지도 홍콩 상장 시동

중국 전기차·배터리 업체들이 홍콩 상장을 통한 자금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 CATL과 전기차 업체 니오가 올해 상반기 홍콩 상장을 마친 데 이어, 최근에는 배터리 업체 EVE에너지가 홍콩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CNEV포스트에 따르면 EVE에너지는 홍콩 상장을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 조달 금액과 공모 일정은 미공개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헝가리와 말레이시아 3공장 건설에 투입할 계획이다.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하는 헝가리 공장 예상 투자금액은 99억7천만 위안(약 1조 8천억원), 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를 생산할 말레이시아 공장 예상 투자금액은 86억5천만 위안(약 1조 6천억원)이다. 해외 생산기지 구축에 3조원이 넘는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기에 추가 상장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2001년 설립한 EVE에너지는 2009년 선전 증시에 상장했다. EVE에너지가 제출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매출 연평균 성장률(CAGR)은 43.9%에 달하며, 순익 연평균 성장률은 36.4%다. 주요 사업은 배터리 제조며, 주요 고객으로는 샤오미, BMW, 메르세데스-벤츠, GAC그룹, 창안자동차 등이 있다. 지난 2022년부터 3년간 EVE에너지 매출은 각각 363억 위안(6조 8천억원), 488억 위안(약 9조 2천억원), 486억 위안(약 9조 1천억원)였고, 영업이익은 14억 위안(약 2천640억원), 29억 위안(약 5천470억원), 36억 위안(약 6천790억원)이었다. 올해 1분기 EVE에너지 전력 배터리 출하량은 10.2GWh로 전년 동기 대비 57.6% 증가했고, 에너지 저장 배터리 출하량은 12.7GWh로 전년 동기 대비 80.5% 늘었다. 중국 자동차배터리혁신연맹(CABIA)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EVE에너지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3.66%로 6위다. 한편, 전기차 업체이자 배터리 업체인 BYD는 일찍이 홍콩에 상장했으며, 마찬가지로 홍콩에 이미 상장한 전기차 업체 샤오펑의 경우 플라잉카 자회사 에어로HT를 홍콩 또는 미국에서 별도 기업공개(IPO)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2025.07.01 09:38류은주

[영상] 中 로봇 축구대회 신기하네…"드리블, 슛, 골인"

중국 베이징에서 세계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 축구 대회'가 열렸다고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 칭화대학 등 4개 팀의 완전 자율형 휴머노이드 로봇이 출전했다. 대회는 3시간에 걸쳐 토너먼트 형식으로 치러졌다. 각 팀은 각자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3대와 예비 로봇 1대를 경기에 내보냈다. 참가 로봇들은 종종걸음으로 길이 14m, 폭 9m의 경기장을 누비며 다른 선수를 피해 골을 넣고, 넘어져도 스스로 일어나는 모습도 보였다. 이번 대회에선 중국 칭화대 THU 로보틱스팀이 중국농업대학의 산하이팀을 5대3으로 꺾고 우승했다. 대회 주최자인 더우징 상이청기술문화그룹 부회장은 “이 경기는 중국 최초의 완전 자율 인공지능(AI) 로봇 축구 경기”라며 “기술적 혁신과 산업적 적용의 결합을 보여주는 것이자 로봇을 대중 생활과 실생활 환경으로 가져가는 중요한 창구”라고 밝혔다. 또, 이 행사가 로봇을 대중의 삶과 실제 상황에 도입하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관영 한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경기에 참가한 휴머노이드 로봇들은 움직이는 장애물을 피하는 데 일부 한계를 드러냈다. 이에 주최 측은 규칙을 변경해 일부 악의적이지 않은 충돌엔 벌칙을 주지 않는 규칙을 도입했다. 행사 공동 주최측 중 한 명은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더 많은 인간형 로봇의 지적재산권(IP)을 도입하여 로봇이 참여하는 스포츠 종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대회의 “축구 수준이 5~6세 어린이들이 하는 경기 수준과 비슷하다”고 말하며, 기술이 발전해 점차 수준이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참가 팀들은 오는 8월 15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세계 최초 '로봇 운동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여기에서 다양한 운동 분야에서 활약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소개될 예정이다. 지난 4월 중국에서는 인간과 휴머노이드 로봇이 함께 달리는 마라톤 경기가 열리기도 했으며 5월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복싱 대회가 열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2025.06.30 17:24이정현

국가 AI 전략 앞세운 中…바이두, '어니 5.0'으로 챗GPT 넘본다

바이두가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을 연이어 공개하며 중국 인공지능(AI) 산업이 딥시크에 이어 다시 한 번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단순 기술 발표를 넘어 미·중 AI 주도권 경쟁을 심화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0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 검색기업 바이두는 올 하반기 중 차세대 생성형 AI 모델 '어니(Ernie) 5.0'을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어니 5.0은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오디오·비디오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는 멀티모달 기능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바이두는 어니 4.5 모델과 함께 '어니 X1'이라는 추론 특화 모델도 운용 중이다. 어니 X1은 지난 1월 딥시크가 발표한 'R1' 모델과 유사한 구조를 갖고 있으며 어니 4.5는 오픈AI의 GPT-4.5와 유사하거나 그 이상의 성능을 내는 것으로 평가된다. 바이두는 어니 시리즈를 통해 자국 내 AI 생태계는 물론 글로벌 시장까지 겨냥하겠다는 목표다. 앞서 시장의 눈길을 끈 것은 딥시크의 행보다. 딥시크는 GPT-4에 근접한 성능을 보이는 딥시크-R1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일약 주목받았다. 학습 비용은 약 600만 달러(한화 약 81억원) 수준으로, 미국의 대형 모델 대비 획기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높은 효율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업계 안팎의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발표 이후 미국 기술주의 급락세가 이어졌다. 특히 생성형 AI의 연산 중심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 대표주자 엔비디아의 주가가 약 17% 급락하며 600억 달러(한화 약 81조원) 규모의 시가총액이 급감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중국의 이러한 행보는 단순히 개별 기업 차원을 넘어 국가 차원의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 중국 정부는 AI를 핵심 국가 전략 산업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바이두 외에도 텐센트·알리바바·바이트댄스 등 빅테크 기업들 역시 자체 LLM을 개발하거나 상용화에 돌입했다. 이들 모델은 교육·금융·법률·고객 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적용되며 자국 내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다국어 대응도 적극 추진 중이다. 올 하반기 출시가 예고된 바이두의 어니 5.0은 중국 AI 업계가 실질적으로 GPT-4.5 수준을 뛰어넘는 모델을 내놓을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척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시에 글로벌 AI 경쟁 구도에 균열을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중국의 AI 기술 발전 속도가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며 "기술력뿐 아니라 비용 효율성과 서비스 현지화 역량까지 강화되면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 기업과 정면으로 맞붙는 양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6.30 09:57한정호

트럼프 "매우 부유한 '틱톡' 인수자 찾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앱 틱톡의 미국 사업 인수자를 찾았다며 2주 안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매우 부유한 틱톡 인수자를 찾았다”며 “중국 승인이 필요할 것이지만 시진핑 국가 주석이 승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트댄스는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서명한 '틱톡 금지법'에 따라 올해 1월 19일까지 틱톡의 미국 사업부를 매각해야 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1·4·6월 등 총 세 차례에 거쳐 매각 시한을 연장했다. 이에 마감 시한은 오는 9월 17일까지로 늦춰졌다. 앞서 오라클, 블랙스톤, 안드리센 호로위츠 등 미국 투자자 컨소시엄이 틱톡 미국 사업부를 인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대중 상호관세로 틱톡 매각 협상은 사실상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틱톡 금지법은 틱톡의 미국 사업이 현지 기업에 매각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틱톡 신규 다운로드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25.06.30 09:54김민아

유럽 전기차 시장 경쟁 격화...中 공세 심상치않아

유럽 전기차 시장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 전기차와 배터리 기업들이 공격적인 투자와 확장 전략으로 유럽 진출을 가속화하면서 국내 업계도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최대 배터리 기업 CATL은 최근 홍콩 증시 상장을 통해 조달한 약 40억 달러(약 5조 4천억원)를 유럽 내 생산 거점 확장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 CATL은 헝가리 데브레첸에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며, 이 공장은 BMW,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등 유럽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공급망 현지화를 이끌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최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CATL은 단순 배터리 생산을 넘어, 중국에서 상용화에 성공한 배터리 교체(스와핑) 사업을 유럽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CATL 경영진은 “배터리 교체 기술은 유럽 시장에서도 큰 잠재력이 있다”며, 현재 현지 자동차 제조사들과의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CATL은 향후 3년 내 중국에만 1만 개의 배터리 교체소를 구축할 계획이며, 이 경험을 기반으로 유럽 시장에서도 유사한 인프라를 전개할 방침이다. 이는 전기차 충전의 불편함을 해소하려는 유럽 소비자들의 수요를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는 이미 유럽 내에서 60개 배터리 교환소를 운영 중이다. 업계에서는 배터리 교체 방식 효용성에 대해 엇갈린 평가가 존재하지만, 장기적으로 교환 인프라가 확산될 경우 기술 표준화 주도권을 쥔 중국 기업들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완성차 업체들도 유럽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로 부상한 중국 BYD는 헝가리와 튀르키예에 신규 공장을 건설 중이며, 각각 오는 10월과 내년 3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공장 연간 생산 능력은 합산 50만 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BYD는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월간 판매 1위를 기록하며 급성장 중이다. 이와 함께 독일, 프랑스, 영국 등 기존 주요 시장을 넘어 올해는 스위스, 슬로베키아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니오 또한 직영 매장과 배터리 교환소 확대를 통해 유럽 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니오는 올해 안에 오스트리아와 헝가리에 진출하고, 내년에는 벨기에, 룩셈부르크, 폴란드, 루마니아, 체코 등으로 진출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를 내세운 지리도 최근 덴마크에 새롭게 진출했으며, 연내 스위스, 벨기에, 그리스 등으로 유럽 진출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기업들이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자국 내 격화된 가격 경쟁이 있다. BYD, 지리 등 주요 업체들이 치열한 할인 경쟁에 나서면서 업계 전반에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졌고, 결국 중국 정부가 '비정상적인 가격 전쟁'을 자제하라고 공식 개입에 나섰다. BYD 측도 최근 “지속 불가능한 가격 경쟁”이라고 지적하며, 공격적인 해외 투자와 유럽 시장 확대 전략을 언급한 바 있다. 미국은 고율 관세와 정치적 리스크로 인해 진입 장벽이 높지만, 유럽은 상대적으로 규제가 완화돼 있는 데다 전기차 수요도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중국 업체들의 집중 공략 대상이 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K-배터리 업계는 미국처럼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장벽을 강화해 주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유럽 내 중국 제품 비중이 확대될수록 국내 배터리·완성차 기업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EU는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45.3%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중국은 이에 거세게 반발해 세계무역기구(WTO)에 공식 제소했다. 최근 EU와 중국은 전기차 관세를 대체할 방안으로 '최소 수입가격제' 도입을 논의 중이다. 이는 특정 가격 이하로는 중국산 전기차를 유럽에 수출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다. 중국은 단일 최소가격을, EU는 국가별·모델별 차등 적용을 주장함에 따라 양측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내달 예정된 EU-중국 정상회담에서 전기차 관세 등 주요 무역 현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2025.06.29 09:06류은주

위메이드, '미르M' 中 공략 본격화…현지 1만명 대상 테스트 실시

위메이드가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이하 미르M)'의 중국 현지 테스트를 실시하며 출시 전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23년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미르M'의 판호를 발급했다. 이에 따라 위메이드는 지난해 중국 게임사 더나인(The 9)과 중국 현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더나인은 1999년 중국에 설립된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회사로 2004년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글로벌 다각화 기업을 목표로 블록체인, 다양한 산업분야에서의 AI 응용 등 사업을 확장 중이다. '미르M'의 중국 테스트는 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일주일 간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현지 서비스명은 '모광쌍용(暮光双龙)'이다. 정식 출시일은 미정이다. 미르M은 위메이드의 대표 IP인 '미르의 전설2'를 기반으로 2022년 6월 국내에 출시된 모바일 MMORPG다. 이후 2023년 1월에는 블록체인 요소를 도입한 '미르M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해 동시접속자 22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현재는 국내외 서비스 모두 종료한 상태다.

2025.06.27 17:13정진성

넵튠, '이터널리턴' 中 서비스 실시

넵튠(각자대표 강율빈·정욱)은 님블뉴런(공동대표 김승후·유태웅)이 개발한 PC게임 '이터널리턴(중국명 永恒轮回)'의 중국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터널리턴의 중국 서비스는 텐센트가 운영하는 중국 최대 PC게임 플랫폼 위게임을 통해 이날부터 시작됐다. 위게임 내 사전예약자수는 20만명을 넘어섰다. 이터널리턴은 지난해 12월 중국 국가신문출판부(NPPA)에서 발급하는 외자판호를 획득했다. 님블뉴런은 이터널리턴의 중국 서비스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세 차례의 현지 테스트를 진행했다. 당시 위게임 플랫폼 신작 사전 예약자 주간 랭킹 4위, 외산 게임으로는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94% 이상의 긍정 리뷰 점수를 얻었다. 지난 16일 위게임 게임 라인업 공개 행사 '게임 나이트'에서는 중국 서비스 일정이 공개된 후 사전 예약자 수가 점차 증가해 주간 랭킹 3위, 외산 게임 1위로 상승했다. 지난 25일에는 개발팀이 직접 중국 유저와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해 중국 서비스 계획과 목표를 공개했다. 김승후 님블뉴런 대표는 "이제 본격적으로 중국 유저 분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설레는 마음이 크다"며 "충실히 준비해온만큼 중국 현지에서도 사랑 받는 게임이 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5.06.27 16:07정진성

모델Y 겨냥 샤오미 YU7, 출시 1시간 만에 28만대 판매

샤오미가 첫 전기 SUV YU7을 공개했다. 모델Y보다 더 저렴하게 가격을 책정하며 테슬라와 정면 대결을 노린다. 26일(현지시간) 샤오미에 따르면 YU7은 출시 1시간만에 선주문량 28만9천대를 돌파했다. YU7 기본형 모델 가격은 25만3천500위안(약 4천700만원)으로 경쟁 모델인 테슬라 모델Y보다 약 1만위안 저렴하다. 상위 모델 YU7 프로는 27만9천900위안(약 5천200만원), 최고급 모델 YU7 맥스는 32만9천900위안(약 6천200만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레이 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를 대놓고 정조준했다. 그는 ADAS 등 일부 기술은 테슬라에 미치지 못한다고 인정하면서도, YU7이 주행거리와 정숙성 측면에서 모델Y를 능가한다고 강조했다. 기본형 YU7은 1회 충전 주행거리 835km를 지원하는데, 이는 지난 1월에 출시된 재설계된 모델Y(719km)을 앞서는 수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써드브릿지 수석 분석가 로잘리 첸은 "YU7은 샤오미가 얼리어댑터와 기술 마니아를 넘어 대중형 전기차 부문에서 본격적인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지 여부를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6.27 10:11류은주

알테쉬 다음은 '징동'…美-中 관세 전쟁에 韓으로 눈 돌려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으로 대표되는 중국발 이커머스(C커머스)가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중국판 아마존'으로 불리는 징동닷컴이 한국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미국 주도의 관세 전쟁 속에서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데다, 정품에 대한 신뢰와 구매를 중시하는 한국 소비자 특성이 징둥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징동닷컴의 물류 자회사 징동로지스틱스는 최근 경기도 이천과 인천광역시에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인력 채용에 나섰다. 서울 본사 위치도 서울 구로구에서 중구로 이전하고 ▲통관 전문가 ▲물류 시스템 구축 매니저 ▲물류 운영 전문가 등의 직군에서 인력을 모집하기도 했다. 배송에서 강점을 보이는 징둥이 물류 관련 인력을 확충하고 나서자 업계 내에서는 한국 진출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징동이 한국 시장으로 진출을 본격화한데는 소위 '알테쉬'로 불리는 중국 회사들의 선전이 영향을 미쳤다. 징동은 알리바바그룹에 이은 중국 2위 이커스업체로, 알리바바그룹 내에서 B2C(기업 소비자 간 거래) 사업을 담당하는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시장에서 괄목한 성과를 거두면서 한국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보인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의 지난달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885만명으로 쿠팡과 11번가 다음으로 3위에 안착했다. 쿠팡과 11번가의 MAU는 각각 3천400만명, 941만명으로 2위인 11번가와의 차이는 56만명에 불과하다. 4위는 857만명을 기록한 테무가 차지했다. 여기에 '저가'를 앞세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한국 시장에서 가품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자 '정품 보장'을 무기로 삼은 징동이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시장 내에 존재하는 정품에 대한 수요를 포착한 것이다. 징동은 '정품 보장'과 '빠른 배송'을 내세워 중국 시장을 빠르게 공략하는데 성공한 전례가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으로 발발한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계기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800달러 미만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하는 '소액 면세제도'를 지난 2월 폐지했다. 이에 따라 개인이 중국 이커머스에서 직구하는 소액 상품에는 최대 54% 관세 또는 소포당 100달러 이하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이는 실적에서도 드러났다. 미국의 관세 폭탄에 테무를 자회사로 둔 PDD홀딩스는 올해 1분기 147억4180만위안(약 2조7천8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47% 급감했다. 저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던 중국 이커머스 상품이 갈 곳을 잃게 되자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유럽 시장으로 눈길을 돌렸다. 이들이 유럽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가속화하면서 한국 시장에 진출하지 않았던 징둥은 다음 시장으로 한국을 낙점했다. 특히, 이번에 설립한 물류센터들이 한국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이번에 징동이 구축한 인천 물류센터는 미국 글로벌 소비재 브랜드의 한국 내 물류 대행과 한국 뷰티 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인천 물류센터를 이용할 경우 한국과 미국 기업이 각국에서 진행하는 물류를 대행하게 되고 이렇게 되면 관세는 피하되 물류를 운송하면서 생기는 비용은 챙길 수 있게 된다. 글로벌 판매자의 물류 사업을 대행하는 인천 센터와 반대로 이천 센터는 반려동물 전문몰 전용 물류센터로 활용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징동 자체가 직접 물류센터를 지어 사입한 제품을 판매해 안정성 검증됐다는 이유로 중국에서 인기를 끌었으나 그 포맷이 그대로 한국에 적용됐을 때는 크게 차별점이 없어 성공 가능성은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어 “징동이 중국 내에서 물류에 강점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큰 땅덩어리 내에 물류센터를 많이 지어서 배송 취약점을 보완했기 때문”이라며 “국내는 이미 다수의 물류 사업자가 촘촘히 물류망을 구성하고 있는 상황으로 징동이 와서 어떤 것을 선점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2025.06.26 18:07박서린

中 전기차 성장에 차량용 무선충전 시장 확대 가속

중국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차량용 무선충전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1분기 세계 차량 내 무선 충전 시장에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졌며, 남미 지역도 두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은 전기차 보급률 세계 1위 국가답게 무선충전 기능을 기본 또는 선택 사양으로 탑재하는 차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BYD, 샤오펑, 리오토 등 주요 전기차 브랜드가 중저가 모델에도 무선충전을 적극 도입하면서 보급 기반을 넓히고 있다. 중국 무선충전 모듈 공급사들이 세계 출하량 절반 이상을 점유하면서 기술·공급망을 주도하고 있다. 미국은 전체 차량용 무선충전 시장에서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한다. 고급 모델 중심으로 시장이 꾸준히 성장 중이다. 유럽 또한 중국 브랜드 유입과 함께 인비스파워 같은 글로벌 공급업체 두드러진 실적을 보이고 있다. BYD, SAIC(MG 모터), 그리고 창안자동차 유럽 시장 강세는 인비스파워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렸고, 히타치-LG 역시 지리자동차 성장세에 힘입어 수혜를 입었다. 한국 시장에서도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차량에 무선충전 기능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모베이스와 인비스파워 등이 주요 모듈 공급사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차량용 무선충전 기능은 프리미엄에서 대중 모델로 빠르게 확산되는 중이며, 글로벌 공급망 내 중국의 영향력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역별 규제 및 자동차 OEM(완성차 업체) 전략 변화에 따라, 공급사 간 기술력·가격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6.26 13:53류은주

中 휴대형 레이저 무기 무섭네…"1km 떨어진 드론 공격 가능"

중국 과학자들이 극한 온도에서도 작동하는 2킬로와트(kW) 휴대용 광섬유 레이저 무기를 개발했다고 과학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최근 보도했다. 이 새로운 레이저 기술은 영하 50도~영상 50도 사이 온도에서 작동해 냉난방 시스템이 필요 없다. 추운 북극에서 더운 사하라 사막까지 지구상 어디에서나 별도 인프라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이 정도 출력의 레이저 장비는 대부분 과열이나 동결 방지를 위해 거대한 냉·난방 장치가 필요하다. 때문에,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아주 놀라운 업적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중국 국방과학기술대학 첸 진바오 부총장은 "광범위 온도에서 작동하는 광섬유 레이저 성능에 기술적 혁신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중국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 레이저는 여러 혁신 기술을 활용해서 개발됐다. 우선 새로운 펌프 레이저 설계를 통해 열이 덜 나오도록 했고 또, 열에 민감한 부품을 중심 레이저 구멍 밖으로 이동시켜 온도 영향으로부터 보호했다. 중요한 것은 희토류 원소 중 하나인 이터븀을 섞어 광섬유 코어를 만든 이터븀 도핑광섬유 코어(ytterbium-doped fibre core) 기술이다. 이터븀은 중국에 풍부한 희토류 금속으로, 넓은 온도 범위를 처리할 수 있어 레이저 기술에 아주 적합해 에너지를 레이저 광으로 효율적으로 변환할 수 있다. 이 기술들을 합쳐 연구진은 섭씨 20도에서 거의 완벽한 레이저 빔 품질을 갖춘 최대 출력 2.47kW의 레이저를 개발했다. 이는 1km 이상 떨어진 곳에서 드론을 무력화하고 다양한 재료를 절단할 수 있는 충분한 출력이다. 이 레이저 기술은 가방에 넣을 수 있을 만큼 휴대성이 뛰어나 이동형 부대나 드론, 또는 전장에서 사용하기에 이상적이다. 군사적 용도 외에도 정밀 절단, 용접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도 유용할 수 있다. 게다가 중국은 전 세계 이터븀 공급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이 기술 분야에서 중국이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는 셈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5.06.26 08:53이정현

리니지M·크로스파이어: 레인보우, 中 외자판호 발급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이 중국 정부의 외자판호(게임 서비스 허가권)를 발급받았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리니지M'과 '크로스파이어: 레인보우' 등 게임 11종의 판호를 발급했다. 지난 2017년 국내에 선 출시된 '리니지M'의 중국 게임명은 '천당: 혈통(天堂: 血統)'이다. '크로스파이어: 레인보우'는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 IP를 기반으로 텐센트가 개발·퍼블리싱 하는 작품이다. 이외 국내 게임사 빅게임스튜디오의 '블랙클로버 모바일'도 판호를 발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빅게임스튜디오는 '블랙클로버 모바일'의 국내 서비스를 오는 8월 29일 종료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25.06.25 15:01정진성

애플, 中서 아이폰·맥 최대 2천 위안 할인...정부 보조금 정책 참여

애플이 중국 정부의 전자제품 구매 보조금 정책에 공식 참여하며 현지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베이징과 상하이 지역 소비자들은 오는 30일까지 애플 공식 스토어 및 온라인몰을 통해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 주요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고 현지시간 24일 보도했다. 중국 애플이 중국의 국가 차원 소비 진작 정책에 보조금을 반영한 할인 판매를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에서는 애플이 화웨이 등 현지 브랜드에 밀려 하락세를 보이던 중국 시장 점유율 회복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품별 최대 2천 위안 할인…공식 매장·온라인몰 모두 적용 애플에 따르면 상하이 내 8개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일부 기기를 최대 500위안까지 할인 판매하며, 일부 맥(Mac) 컴퓨터 모델은 최대 2천위안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베이징에서는 애플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동일한 혜택이 제공된다. 중국 정부는 최근 내수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자동차, 가전제품, 전자기기 등을 대상으로 한 소비 보조금 정책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애플 역시 이에 동참하는 형태로 가격 인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시장 점유율 하락 반전 노려 애플의 이번 조치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아이폰 판매량과 점유율을 반전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애플은 2024년 4분기 기준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4위로 밀려났으며, 현지 브랜드 화웨이, 샤오미, 비보(Vivo)가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화웨이는 자체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기린(Kirin)'을 탑재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Mate 시리즈로 자국 소비자의 지지를 받으며 반등에 성공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애플은 가격 경쟁력 확보와 브랜드 충성도 유지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입장이다.

2025.06.25 10:22전화평

김근배 전북대 교수 "한국 정부엔 왜 화학과가 없나"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원하는 '찾아가는 저널리즘 특강-노잉 차이나' 특강 시리즈가 김근배 전북대 과학학과 교수의 강연을 마지막으로 2개월여 간의 장정을 마무리했다. 이 특강 시리즈는 대덕넷(HelloDD)이 지난 4얼 10일부터 개최했다. 강사로 나선 김근배 전북대 교수는 '근현대 한국의 과학기술사' 주제 특강에서 한국의 과학기술 역할과 중요성이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과학기술에 기반한 나라지만, 정작 '과학화'에 대한 이해는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한국은 엔지니어링 코리아"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또 "우리나라는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70%를 점유하는 반도체 강국임에도 고교 물리 교과서에는 한국 반도체 기술이나 과학자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한국 기초과학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인공지능이나 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기술은 기술마다 담당 과가 있지만 물리학, 화학, 생물학 같은 기초과학은 분야별 전담 과가 없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또 한국 과학기술의 특징으로 △정부 주도 △실용성 추구 △선진국 의존적 발전 △과학기술자들의 체제 순응적 성향 등을 꼽기도 했다. 한편 노잉 차이나 시리즈는 중국의 과학기술 정책과 인재 육성, 산업 등 중국의 전략을 분석한 뒤 한국의 과학기술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그동안 강사진으로는 류재윤 작가, 유광종 전 중앙일보 베이징 특파원, 이춘근 KISTEP 초빙전문위원, 이준호 한국 화웨이 부사장, 김대호 한전원자력연료 감사, 정유신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 원장 등이 참여했다.

2025.06.24 10:34박희범

美 사모펀드 KKR, 中 탄산음료 기업 '따야오' 인수 임박

미국 사모펀드 콜래그크래비스로버츠(KKR)이 중국 탄산음료 제조업체 따야오(Dayao) 인수를 앞두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KKR이 따야오 지분 85%를 인수하는 거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따야오 창업자들은 소수 지분을 계속 보유할 가능성이 크며, 거래는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현재 중국 규제 당국이 인수 건을 심사 중이다. 내몽골에 본사를 둔 따야오는 탄산음료·주스·단백질 음료 등을 생산하며, 러시아와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도 하고 있다. 따야오는 올해 하반기 홍콩 증시 상장을 통해 최대 5억 달러를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2025.06.24 08:59김민아

텔레픽스-LK삼양 , 화성·달 탐사 AI 자율항법 시대 열다

우주 AI 종합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대표 조성익)가 광학 솔루션 전문 기업 LK삼양(대표 구본욱, 신승열)과 공동으로 화성·달 탐사 AI 자율항법 시대를 열었다. 텔레픽스는 LK삼양과 공동 개발한 심우주항법용 차세대 AI 별추적기를 성공적으로 발사,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추적기 발사는 24일 새벽 6시 26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스페이스엑스 팰컨9 로켓에 실려 '트랜스포터-14' 라이드셰어(승차공유) 미션을 통해 우주로 발사됐다. 조성익 대표는 "현재 임무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초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텔레픽스와 LK삼양은 지난해 4월 심우주항법용 별추적기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우주 발사 테스트 및 양산 사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심우주항법용 차세대 AI 별추적기는 달, 화성 등 지구로부터 먼 심우주에서 위성이 지상국 통신 지원 없이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고 항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첨단 자율항법 시스템이다. 초고해상도 카메라 및 고성능 영상처리 알고리즘 탑재 기존에는 지상국에서 위성을 지속적으로 관제하며 궤도를 제어했다. 그러나 이는 위치 오차가 누적될 뿐만아니라 지상 기반 관제 의존도가 높은 단점이 있다. 이번에 양사가 개발한 별추적기는 광시야 초고해상도 카메라와 고성능 영상처리 알고리즘을 결합했다. 별과 행성 등 천체의 상대적 위치를 관측하고, 이를 기반으로 위성 스스로 정확한 위치와 궤도를 계산한다. 조성익 대표는 "위성의 자세만 측정할 수 있었던 기존 별추적기와 달리, 위치 결정 기능까지 구현돼 보다 완벽한 자율 항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텔레픽스는 '트랜스포터-14'에 지난해 8월 발사에 성공한 우주 인공위성용 온보드 AI 프로세서인 테트라플렉스도 탑재했다. 대용량 센서 데이터 처리, 천문 계산, 궤도 예측까지 위성 내부에서 실시간으로 수행할 수 있는 완전 자율 항법 시스템을 구현한다. 양사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시스템 성능을 검증하고, 향후 달·화성 탐사 등 심우주 임무에 적용하기 위한 추가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별추적기 자체 판매뿐 아니라 별추적기로 관측한 별과 행성에 대한 정보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도 구상 중"이라며 "별을 인식하는 알고리즘과 노하우는 텔레픽스의 위성영상 데이터 분석 및 활용 솔루션의 고도화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차세대 AI 별추적기의 영상 기반 자율 항법(DNAV) 시스템의 핵심인 영상대조항법 기술은 단순한 심우주 항법을 넘어 향후 우주 내 다양한 미션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 텔레픽스 측 설명이다. KAIST 능동제어 위성 개발에도 텔레픽스 AI기술 활용 조 대표는 "현재 KAIST에서 연구를 진행 중인 능동제어 위성 관련 인-오비트 서비싱(In-Orbit Servicing,궤도상 서비스) 및 우주감시(SSA) 등 능동제어 위성이 다른 위성을 찾아가거나 우주 물체를 정밀 추적·관측하는 미션에서도 이번에 개발한 텔레픽스의 우주 AI 기술이 활용될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텔레픽스 홍경우 미래혁신연구팀장은 “이번 별추적기 발사는 텔레픽스의 우주 AI 기술이 심우주 탐사 항법 분야에서 본격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LK삼양 관계자는 “LK삼양의 광학 기술과 텔레픽스 AI 기술이 결합해 심우주 탐사 핵심 기술을 성공적으로 실증한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심우주 항법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24 08:41박희범

BBQ, 중국 청두 첫 매장 오픈…서부 진출로 K-푸드 확산 박차

BBQ 치킨을 운영하는 제너시스BBQ 그룹이 중국 서부 지역의 중심 도시 청두(成都)에 첫 매장을 열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BBQ는 최근 중국 쓰촨성 성도인 청두에 'BBQ 빌리지 청두 동쟈오지이점'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청두는 중국 국가통계국 기준 인구 2천147만 명이 거주하는 초대도시로, 충칭·상하이·베이징과 함께 중국 정부가 지정한 인구 1천만 명 이상의 전략 도시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미식 도시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번에 BBQ가 매장을 낸 '동쟈오지이(东郊记忆)'는 과거 산업지였던 공장지대를 현대식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곳으로, 청두의 '성수동'으로 불릴 만큼 MZ세대와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이다. BBQ는 이 지역 중심부에 약 160㎡(약 48평) 규모로 매장을 열었다. 매장에서는 황금올리브치킨, 양념치킨, 소이갈릭 등 BBQ의 대표 치킨 메뉴뿐만 아니라 샐러드, 피자, 햄버거 등 양식과 함께 찜닭, 떡볶이 같은 한식 메뉴도 함께 제공한다. 다양한 메뉴 구성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한국 음식과 문화를 복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거점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BBQ는 지난 5월 청두를 비롯한 베이징, 칭다오 등 중국 내 8개 전략 도시의 현지 기업들과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하며 중국 전역으로 사업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청두 매장 오픈은 그 일환으로, 중국 서부 시장을 공략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BBQ 관계자는 “청두는 경제와 문화, 미식이 융합된 도시로 중국 서부 확장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지역별 특성에 맞춘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K-푸드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3 20:23류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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