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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댄스컴퍼니 '만다라 워킹', 북유럽 'Gathering Waves' 초청 받아

지난달 15일 북아현아트홀에서 성황리에 종료된 이상한댄스컴퍼니의 대표작 '만다라 워킹'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Gathering Waves 동아시아–북유럽 예술 네트워크 국제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됐다. 이상한댄스컴퍼니에 따르면, 이 초청은 내년 12월 일정으로 확정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예술-기술 융합 특화 플랫폼 '아트코리아랩(Art Korea Lab)'의 입주기업인 이상한댄스컴퍼니가 국내 성과를 기반으로 국제 무대까지 활동을 확장한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초청은 덴마크 현대무용단 뮤트컴퍼니(Mute-Comp.)의 예술감독 케스퍼 라븐호즌(Kasper Ravenhoj)이 공동 운영하는 국제 교류 플랫폼을 통해 이뤄졌으며, 공연은 코펜하겐 북부의 공연예술 공간 Danse Kapellet(댄스카펠렛)에서 진행된다. '만다라 워킹'은 도시의 빠른 리듬 속에서 잊힌 신체 감각과 회복을 탐구하는 작품으로, 국내에서의 창작 활동 축적과 아트코리아랩의 지원을 기반으로 해외 네트워크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상한댄스컴퍼니는 매 공연마다 관객 피드백을 직접 수집하고 이를 다음 작업에 반영하는 '현장 기반 창작 방식'을 유지해 왔으며, 이러한 작업 방식이 해외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주목받았다. 이번 공연이 열릴 쿠펠살렌(Kuppelsalen)은 돔 형태 구조를 갖춘 공간으로, 미디어아트 기반 퍼포먼스를 유연하게 수용할 수 있다. 해당 공간은 이상한댄스컴퍼니가 추진 중인 '돔 프로젝트'의 예술적·기술적 방향성과 맞닿아 있어 향후 공동제작 및 국제 협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상한댄스컴퍼니 이상훈 대표는 “돔 구조 특유의 울림이 '만다라 워킹'의 움직임 기반 사운드 퍼포먼스를 더욱 입체적으로 전달할 것”이라며 “아트코리아랩 입주기업으로서 국제 교류의 기회를 넓히고, 북유럽 관객과의 만남을 통해 작업의 확장성을 확인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Gathering Waves'는 동아시아와 북유럽을 잇는 예술 네트워크로 현대무용·공연예술·커뮤니티 기반 작업 등 다양한 창작 분야가 참여하는 국제 플랫폼이다. 이번 초청은 한국 실험무용이 국제 예술 담론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주목받는다. 이상한댄스컴퍼니는 현대무용을 기반으로 음악·사운드·미디어아트와 결합한 융합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창작 단체다. 관객의 감각을 확장하는 움직임 연구를 중심으로 국내외 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대표작으로 '이상한 악기', '만다라 워킹'이 있다. 현재 아트코리아랩 입주기업으로 활동하며 실험적 퍼포먼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2025.12.01 15:49방은주

5G SA 도입으로 LTE 주파수 값 15% 할인

이동통신 3사에 5G 단독모드(SA) 도입 의무화에 따라 현재 쓰고 있는 LTE 주파수의 재할당대가를 약 15% 저렴하게 책정되는 방안이 공개됐다. 기존 5G 비단독모드(NSA)와 달리 5G SA에서는 LTE망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LTE 주파수 가치도 하락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내년에 이용기간이 만료되는 LTE와 3G 주파수 370MHz 폭에 대해서는 지난 2021년 재할당 당시와 같이 직전 할당대가를 참조키로 했다. 이와 함께 주파수 이용기간 단축 필요성에 따라 대역별로 이용기간을 달리하기로 했다. 남영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파수정책과장은 1일 서울 삼성동 아이디스퀘어에서 열린 주파수 재할당 공개설명회에서 “이번 재할당 주파수는 이미 시장에서 경매를 통해 가치가 평가된 주파수”라며 “기존 할당 대가를 참조하되 5G SA 도입과 확산 영향에 따른 가치 하락요인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5G SA가 확산될 경우 LTE 주파수의 할당대가 하락 요인은 예상 매출의 변화 등을 꼽았는데 조정 비율은 대역별 기준 가격에서 약 15%를 하향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당장 5G SA를 도입하지 않더라도 네트워크 고도화를 위해 2031년까지 투자 옵션도 걸었다. 각 통신사 별로 1만국까지 실내무선국을 추가 투자하면 통신 3사의 할당대가 약 3조1천억원을 ▲각 통신사 1만국 이상일 때 3사 합계 약 3조원 ▲2만국 이상일 때 합계 약 2조9천억까지 대가를 낮출 수 있게 했다. 주파수 이용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이 논의된 점이 눈길을 끈다. 지난 2021년 재할당 시에도 2.1GHz와 2.6GHz 대역의 이용 기간을 단축했는데, 6G 주파수 할당에 대비하기 위해 대역별 이용 기간을 달리 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1.8GHz 대역의 20MHz 폭과 2.6GHz 대역의 100MHz 폭은 대역정비 검토 대역은 이용 기간을 3년, 그 외 대역은 5년으로 되어있는데 LTE 주파수 활용 감소를 고려해 2.1GHz 대역과 2.6GHz 대역 중 1개 블록을 이용기간 1년 이후 단축을 허용키로 했다. 단 이용자 보호 문제에 따라 사전 검증을 거치게 했다. LTE 주파수 이용기간 다축과 함께 LTE로 할당받은 주파수를 5G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국립전파연구원의 기술기준 고시에 대해 개정에도 나선다.

2025.12.01 15:48박수형

"AI 어시스턴트 직접 만든다"…네이버웍스 'AI 스튜디오' 출시

업무 협업툴 '네이버웍스'에 인공지능(AI) 기술이 지속 탑재되며 AI 협업 플랫폼으로 고도화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전문가 없이도 누구나 업무에 최적화된 AI 어시스턴트를 직접 만들 수 있는 '네이버웍스 AI 스튜디오'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네이버웍스 AI 스튜디오는 메시지·게시판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업무용 AI 어시스턴트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도구다. 범용 데이터 기반의 일반 AI 챗봇과 달리 사내 자료를 활용해 실제 업무에 최적화된 AI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네이버웍스 메시지에서 필요한 정보를 바로 찾아주는 '메시지 검색 전문가', 핵심만 뽑아 맞춤형 보고서 작성을 도와주는 '주간보고 마스터' 등 업무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어시스턴트뿐 아니라 '점심 메뉴 추천', '메시지 기반 MBTI 분석' 등 동료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다양한 창의적인 어시스턴트 제작도 가능하다. 네이버웍스의 AI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메일에서는 기존 초안 생성, 문체 변환 외에도 문장 개선, 일정과 할 일 추천, 답장 제안 등의 기능이 추가됐다. 드라이브의 경우 업로드된 파일을 별다른 추가 작업 없이 요약해 주거나 파일 내 컨텐츠를 영어·일본어·중국어로 바로 번역해 주는 기능도 추가됐다. 네이버웍스 AI 스튜디오는 드라이브·클로바노트 등과 같이 단독 상품으로 사용하거나 다른 네이버웍스 상품들과 결합해 사용할 수도 있다. 후지키메라 종합연구소에 따르면 네이버웍스는 일본 시장에서 8년 연속 유료 비즈니스 챗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고객사 59만, 이용자 수 580만 이상으로 최근에는 대만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글로벌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웍스에 지속적으로 AI 기능을 추가하며 업무 생산성에 도움이 되는 협업툴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네이버웍스는 기업용 클로바노트 탑재를 통해 업무 혁신 효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출시 1년 만에 한·일 양국에서 15만 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일본에서는 회의록 정리 시간이 2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되는 등 업무 효율이 70% 이상 개선된 사례가 나타났다. 국내 이용자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80% 이상이 업무 시간 절감 효과를 체감했으며 88% 이상이 회의 업무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답변하는 등 생산성 향상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아울러 네이버웍스는 범정부 AI 공통 기반을 활용한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시범 서비스의 AI 협업도구로 선정돼 지난 달 말부터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식품의약품안전처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진행 중이다. 행정망 내에서 네이버웍스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해 공무원들이 최신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경성민 클라우드 제품전략 총괄이사는 "AI 스튜디오를 통해 각 기업이 고유한 업무 환경에 따른 맞춤형 AI 경험을 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네이버웍스에 다양한 AI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업무 방식의 실질적 변화를 가져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1 15:42한정호

러시아, 유인 우주 임무 중단되나…로켓 발사 후 발사대 손상

러시아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우주비행사들을 보내기 위해 로켓을 발사했으나, 이 과정에서 해당 임무에 사용되는 유일한 핵심 시설인 발사대가 손상됐다고 CNN, 스페이스닷컴 등이 최근 보도했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는 이날 소유즈 MS-28호를 발사해 러시아 우주비행사 2명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1명을 ISS로 보내는 데 성공했지만, 발사대 일부가 손상됐다고 밝혔다. 로스코스모스는 "로켓 발사 후 발사장을 점검한 결과 발사대 여러 부품 손상이 감지됐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복구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상이 발사된 발사대는 로켓을 지지하는 구조물과 우주인이 소유즈 캡슐로 접근할 수 있는 구조물 등 다양한 장비가 포함돼 있는 시설이다. 로켓 이륙 과정에서 발생하는 극심한 열, 기압, 진동을 견디도록 설계됐다. 이번에 문제가 발생한 사이트 31/6 사이트는 1961년부터 약 400회 이상 로켓 발사를 지원해 온 시설로, 자금난으로 1번 발사장이 폐쇄된 후 2020년부터 ISS 유인·화물 임무에 사용돼 온 러시아 유일의 발사대다. 일부 러시아 우주 전문가들은 “발사대 수리에 일주일 이상 걸릴 수 있으며, 수리가 장기화될 경우 러시아가 ISS로 우주비행사와 화물을 보내는 임무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러시안 스페이스웹의 아나톨리 자크(Anatoly Zak) 기자는 “손상 규모를 고려할 때 완전 복구에는 최대 2년이 걸릴 수 있다”며 “바이코누르의 다른 발사장에서 중복 하드웨어를 가져와 문제를 임시로 해결하는 방안도 있다”고 밝혔다. 우주 분석가 조지 트리시킨 역시 "최악의 경우, 이는 ISS로 향하는 유인 임무와 화물 비행의 순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ISS로 향하는 우주비행사들은 약 6개월 간격으로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되며, 이곳은 로스코스모스가 ISS 프로그램에 활용하는 사실상 유일한 유인 발사 플랫폼이다. 러시아 유명 우주 블로거 비탈리 에고로프는 "오늘부로 러시아는 인간을 우주로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잃었다. 이는 1961년 이후로 처음 있는 일”이라며, “발사대를 신속히 수리하거나 다른 발사대를 현대화하는 것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텔레그램에 밝혔다. 이번 발사대 손상은 미국과 러시아 간의 ISS 협력 프로그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당장 12월로 예정된 무인 프로그레스 재보급 임무가 불확실하게 됐다.

2025.12.01 15:42이정현

티맥스티베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시스템 뒷받침…무중단 DB 성능 입증

티맥스티베로가 행정안전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 시행 기간 동안 시스템 핵심 인프라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사업 수행을 지원했다. 티맥스티베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시스템에서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티베로 DB'를 운영했다고 1일 밝혔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시스템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구축한 정책 인프라로, 카드사·주민센터·제휴은행 등에서 접수된 신청 정보를 집계하고 행안부 등록 데이터와 실시간 대조해 지원 자격을 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짧은 구축 일정과 폭발적인 트랜잭션 처리라는 조건 아래, 높은 신뢰성과 검증된 성능을 갖춘 DBMS가 필요했다. 티베로는 이러한 요구에 부합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고가용성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며 정책 시행 기간 동안 폭증한 접속량과 대규모 데이터 검증 요청을 무중단으로 처리했다. 이를 통해 공공 서비스 운영에 요구되는 안정성을 입증했으며 이번 프로젝트는 전국 규모의 신청·검증 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해 국산 DBMS 기술력의 신뢰성을 재확인한 사례로 평가된다. 티베로는 지난 2020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시스템'에도 적용돼 대규모 동시 접속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이같은 경험은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시스템에서도 높게 평가돼 주요 인프라로 재선정됐다는 설명이다. 현재 티베로는 차세대지방세입정보시스템, KT 통합고객정보시스템 등 국가 및 민간의 핵심 시스템에서도 고성능·고안정성 데이터 처리를 제공 중이다. 또 티베로는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를 계기로 정부가 대국민 서비스의 연속성과 신뢰성 강화를 위해 재해복구(DR) 체계 고도화를 추진하는 흐름에 맞춰, 액티브 DR 기반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공공기관의 무중단 서비스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 입증된 안정적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고가용성 데이터 인프라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국산 DBMS 기술 신뢰성을 한층 더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 박경희 티맥스티베로 대표는 "공공 서비스에서 안정적인 운영은 필수 요건"이라며 "이번 사업을 전 기간 성공적으로 지원한 것은 국산 DBMS 기술력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증명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공·금융·기업 시장 전반에서 데이터 자주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1 15:41한정호

"한국형 '오픈소스 AI 생태계' 절실…정책 공백 채워야"

"우리나라 인공지능(AI) 기업도 빅테크 의존을 줄이고, 보안·신뢰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오픈소스 AI' 생태계 확장이 필수인 이유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오픈소스 AI 강화를 위한 제도를 구체화해야 합니다." 건국대 김두현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1일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과 한국인공지능협회, 코딧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한국의 AI 경쟁력 도약을 위한 오픈소스 정책 정비'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한국형 오픈소스 AI의 가장 큰 강점으로 모델 내부를 직접 검증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그는 "정부는 국내 오픈소스 모델의 윤리 기준을 마련하기 쉽다"며 "안전 기준도 직접 검증할 수 있어 규제 체계를 구축하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국내 오픈소스 AI의 법적 기준은 구축되지 않은 상태"라며 "오픈소스 AI에 대한 명확한 법 기준이 없다면, 상용 모델 중심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 책임 소재까지 불명확해져 산업 확산에 혼란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오픈소스 AI에도 책임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학습 데이터와 추론 과정, 저작권, 데이터 소스 등에서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며 "모델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어떤 책임을 누가 지는지에 대한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오픈소스 AI를 위한 공공 인프라 확보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 기반 인프라는 모든 AI 개발의 핵심"이라며 "국가 차원의 인프라 확보 전략이 필수"라고 말했다. 그는 오픈 모델 인증 체계도 필요하다고 봤다. 단순 모델 공개만으로는 기술 신뢰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검증된 오픈소스 AI 모델임을 표시하는 공신력 있는 마킹 제도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김 교수는 오픈소스 AI 기반 솔루션도 공공 조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과기정통부 "오픈소스 AI 전략 가속할 것" 정부가 오픈소스 AI를 중심으로 한 국가 AI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경래 소프트웨어산업과장은 내년 초 오픈소스 AI 생태계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인프라 개방을 통한 민간 혁신 촉진에도 무게를 싣고 있다. 조 과장은 매년 도입되는 GPU 26만 장을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AI 개발의 기반 비용을 낮춰 산업 전반의 진입 장벽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그는 공공 분야에서도 오픈소스 AI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 그는 "내년 천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공공 AX 프로젝트에 오픈소스 기반 기업을 적극 참여시킬 것"이라며 "공공 도입이 산업 확산을 견인하는 마중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과장은 글로벌 오픈소스 생태계에서 국내 개발자의 주도권 확보도 중요한 과제로 봤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 110억 원 규모의 신규 사업을 편성했으며 국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 해외 오픈소스 커뮤니티와의 협력 강화와 개발자 생태계 육성이 목표다. 황정아 의원은 오픈소스 AI의 성장은 법제 개선과 책임 구조 확립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적 체계와 책임 소재 불확실성을 해결해야 할 것"이라며 "전문가와 치열하게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01 15:40김미정

손상된 DNA 조각에 mRNA 붙였더니…혈전 등 문제 원천 해결

mRNA는 코로나19 백신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mRNA를 투여하면 극히 일부 사례에서 단백질이 지나치게 생성되며 폐색전증·뇌졸중·혈전증·자가면역질환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국내 연구진이 이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했다. 단백질 생성 속도를 처음부터 조절하는 기술을 확보한 것. KAIST는 화학과 전용웅 교수 연구팀이 mRNA가 단백질을 만드는 시작 시점과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을 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환자의 상태에 맞게 단백질이 만들어지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전용웅 교수는 " mRNA는 사실 '치료제'가 아니다. 우리 몸에 바이러스 단백질의 설계도를 전달, 필요한 단백질을 만드는 기술"이라며 "그동안 mRNA를 치료제로 투여할 때 발생하는 과도한 단백질 생성을 막을 길이 없었다"고 말했다. 전 교수는 또 "mRNA 치료제의 부작용을 근본적으로 줄여줄 뿐 아니라, 뇌졸중·암·면역질환 같은 정밀한 단백질 조절이 필요한 치료 분야까지 응용될 수 있다"며 "차세대 mRNA 치료제 개발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 일부 손상된 DNA 조각을 활용했다. 이를 mRNA에 붙여 하이브리드 구조를 만든 것. 손상된 DNA 조각이 작은 '방패'처럼 작용해 단백질 제조 기계가 mRNA에 바로 달라붙지 못하도록 만들어 단백질 생성 시작 속도를 늦추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손상 DNA가 저렴한데다고, 주사 직전 mRNA와 섞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실제 의료 현장에서 쓰기에도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손상 DNA의 길이와 손상 정도를 조절해 단백질 생성이 언제, 얼마나 천천히 시작될지 정밀한 설계가 가능함을 확인했다. 또 여러 종류의 mRNA를 한 번에 넣더라도 각 단백질이 원하는 순서로 차례대로 생성되도록 만들었다. 전용웅 교수는 “화학적 접근으로 단백질 생성 과정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었다”며 “이번 기술은 mRNA 치료제의 안전성을 높일 뿐 아니라, 암·유전병 등 다양한 질환에 맞춘 정밀 치료로 확장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에는 KAIST 화학과 최지훈 및 정태웅 박사과정 연구원이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화학 분야 국제 학술지(앙게반테 케미)에 게재됐다.

2025.12.01 15:40박희범

[ZD SW 투데이] 아이티센그룹,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선정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아이티센그룹,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선정 아이티센그룹 계열사인 아이티센엔텍과 아이티센코어가 고용노동부를 비롯한 정부부처와 경제단체가 공동 주관하는 '2025년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아이티센그룹은 임직원의 '워라밸' 실현을 위해 ▲웹·모바일 기반 근로시간 관리 시스템 도입 ▲단축근로 결재선 간소화를 시행 중이다. 실질적인 초과 근로시간 감축을 위해 매월 둘째·넷째 주 금요일에 조기 퇴근하는 '패밀리 데이'도 운영하고 있다. ◆스퀘어스, 바이브코딩 웹사이트 제작 솔루션 '큐샵 AI 2.0' 출시 스퀘어스기 바이브코딩 웹사이트 제작 솔루션 '큐샵 AI 2.0'을 정식 출시했다. 스퀘어스는 지난해 홈페이지 바이브코딩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지금까지 15만 개 이상의 웹사이트 생성을 지원해왔다. 큐샵 AI 2.0은 사용자 업종과 목적, 브랜드 톤에 맞는 다양한 유형의 웹사이트를 자동 생성하는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 완성도가 높아지면서 이전 버전에서 평균 3일가량 소요되던 후반 편집 작업이 1시간 이내의 간단한 수정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개선됐다. ◆메가존클라우드, AWS '에이전틱 AI 스페셜라이제이션' 획득 메가존클라우드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에이전틱 AI 스페셜라이제이션을 취득했다. 올해 초 AWS 생성형 AI 컴피턴시를 획득한 데 이어 이번 자격까지 확보함으로써 AI 분야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번 인증은 에이전틱 AI를 실제 기업 환경에 구현할 수 있는 기술력과 경험을 갖춘 파트너에게 부여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금융·리테일·건설·제조 등 전 산업 분야에서 수백 건의 AI 및 데이터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에스넷시스템, '2025 AIoT 국제전시회' 참여 에스넷시스템이 지난달 26~28일 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AIoT 국제전시회'에 참가했다. 이는 국내 유일 AI·IoT 융합 기술 전문 전시회로, 산업·제조·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지능형 인프라 기술이 공개됐다. 에스넷시스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자사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인 'IMS'에 AI 거대언어모델(LLM) 기능을 적용한 버전을 공개했다. IMS는 설비·자산 현황 모니터링, 장애 이벤트 감시, 이상 발생 시 원인 파악을 지원하는 OT 운영 관리 솔루션이다. ◆클라이온,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 참가 클라이온이 오는 3~5일 간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에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민원 응대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다양한 AI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클라이온은 외국인 주민을 위한 실시간 AI 통역 솔루션인 'LX허브'를 전시해 실시간 대면상담 통역 시스템을 선보이고 공공 특화 생성형 AI 전주기 역량을 갖춘 국내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강화할 계획이다. ◆콕스웨이브, 중기부 '스케일업 팁스 R&D' 선정 콕스웨이브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년 스케일업 팁스 연구개발(R&D) 글로벌형'에 선정됐다. 회사는 향후 3년간 15억원의 R&D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콕스웨이브는 이번 사업을 통해 'LLM 기반 에이전트 서비스의 다중 행위 시퀀스 분석 및 이상 탐지 기술'을 개발한다. 기존 상용 솔루션들이 오류 발생 시점을 추적하는 단순 옵저빌리티 플랫폼에 그쳤다면, 콕스웨이브는 정상 동작했지만 잠재적 오류 가능성이 높은 케이스를 사전에 감지하는 '리스크 탐지' 방식으로 오류 대응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위베어소프트, '오소리 APIM' 신규 버전 출시 위베어소프트가 자사 API 통합 관리 솔루션 '오소리 APIM'의 신규 버전을 공식 릴리즈하며 데이터베이스(DB) 기반 API 자동생성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에 추가된 API 자동생성 기능은 사용자가 DB 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스키마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레스트 API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이를 APIM에 등록해 즉시 서비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활용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API 개발과 운영 과정에서의 시간·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2025.12.01 15:36한정호

11번가, 'E쿠폰 메가 데이' 실시…"샤브올데이 70%↓"

11번가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 e쿠폰을 매달 초특가에 판매하는 정기 기획전 'E쿠폰 메가 데이'를 오는 5일까지 실시한다. 이달에는 외식과 디저트 소비가 활발한 연말을 맞아 ▲'파리바게뜨' ▲'던킨' ▲'쉐이크쉑' ▲'빽다방' ▲'샤브올데이' 등 최근 수요가 높은 인기 프랜차이즈 5곳의 e쿠폰을 특가에 마련했다. 이날 11번가는 파리바게뜨가 출시한 케이크 신제품 '헌트릭스 골든 케이크'를 특가에 선보인다. 초코·바나나 생크림 케이크로, 주요 캐릭터의 사진이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렌티큘러 스티커를 랜덤 동봉했다. 가격은 정가 대비 17% 할인된 3만2천370원이다. '윈터팝 듀오 루돌프와 스노우맨'(3만710원)과 데코픽이 포함된 '크리스마스 마이넘버원'(2만9,520원) 등 '파리바게뜨'의 다양한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들도 최대 18% 할인가에 판매한다. '던킨'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함께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 '심슨 가족'을 테마로 출시한 '심슨 홈웨어 세트' 굿즈도 같은날 선보인다. 시리즈 속 등장인물로 디자인된 '수면 바지'와 '헤어 밴드' 구성의 굿즈로, '던킨 매장 제품 교환권(1만2천원)+심슨 홈웨어 세트'를 23% 이상 할인한 1만9천원에 만나볼 수 있다. 오는 2일에는 '던킨'의 베스트셀러와 시즌 도넛 신제품의 할인 행사가 이어진다. 연말 홈파티에서 즐기기 좋은 외식·카페 프랜차이즈들의 메뉴들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오는 3일 '베이컨 쉑버거+프라이+소다'(1만1,700원) 등 '쉐이크쉑'의 인기 세트메뉴들을 최대 41% 할인가에, 오는 4일 '메리 더블넛츠 초코라떼 핫'(3,400원), '골든자바칩 스무디'(4,080원) 등 '빽다방'의 겨울 음료 신메뉴들을 15% 할인가에 판매한다. 또 5일에는 '샤브올데이'의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샤브올데이 모바일금액권 1만원권'(3천원)을 70%의 할인율로 선보인다. 11번가는 총 1천명을 추첨해 ▲'파리바게뜨 실키롤케익'(100명) ▲'던킨 허니 애플망고 라떼'(300명) ▲'빽다방 아메리카노 핫'(600명) 등 e쿠폰을 무료로 나눠주는 'E쿠폰 0원 잭팟 행사'를 같은 기간 진행한다.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시 사용 가능한 '7% 할인쿠폰'(최대 1천원)도 매일 선착순 발급한다. 고광일 11번가 영업그룹장은 “실속형 소비를 중시하는 트렌드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e쿠폰 카테고리에서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확대,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선보이는데 집중해왔다”며 “이달에도 연말 수요에 맞춰 엄선한 상품들로 행사를 구성한 만큼 만족도 높은 e쿠폰 구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1 15:32박서린

"AI가 묻고 인간이 답"...DMK코리아, '2025 인공지능의 밤' 성료

AI에이전트(AI Agent) 기반 자동화 플랫폼과 데이터·AI 기술을 제공하는 데이터마케팅코리아(DMK, 대표 이진형)는 지난 11월 28일 서울 강남 자사 지하 소재 세바시 데마코홀에서 국내 주요 산업군 전문가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인공지능의 밤(The Night of AI)'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상을 바꾸는 AI, 15분의 통찰–AI가 묻고 인간이 답하다'를 주제로 열렸다. 기업과 기관이 AI를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AI Agent 활용 ▲데이터 인프라 ▲AI 서비스화 전략 ▲AI 조직 운영 방식 ▲산업별 혁신 사례 등을 공유하며 AI 기반 비즈니스 전환(AI Transformation) 방향성을 제시했다. 연사로는 ▲지용구 더존비즈온 성장부문 대표(부사장) ▲강정호 미니쉬 원장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 등 국내 각 산업을 대표하는 리더들이 참여, AI를 도입하는 실제 현장의 고민과 기술적 접근법을 논의했다. 연사들은 "AI는 이제 실험 단계가 아니라, 실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재설계하는 기술"이라며 “AI 성과는 회사가 보유한 데이터·플랫폼·조직 역량에 의해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AI 플랫폼 시대, 기업의 일하는 방식을 다시 설계한다'는 컨셉으로 행사를 총괄한 DMK 이진형 대표는 “AI는 더 이상 보조 기술이 아니다. 기업의 일하는 방식을 완전히 재설계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DMK는 자체 AI Agent 플랫폼과 데이터·AI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의 실제 업무·조직·의사결정에 적용 가능한 실행형 AI 플랫폼 회사로 계속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6년에는 산업별 AI Agent 데모, 글로벌 파트너사 기술 세션 등 더욱 확대된 형태로 'AI의 밤'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데이터마케팅코리아(DMK)는 AI Agent 기반 자동화 플랫폼 '빙봉(BingBong)'을 포함해 데이터·AI 플랫폼 구축, 산업별 AI 솔루션, 자동화 엔진, 분석모델, AI 변화관리 교육까지 제공하는 AI 플랫폼 및 기술 기업이다. 특히 AI Agent 플랫폼 기술 데이터 엔지니어링과 AI 아키텍처 산업별 자동화 모듈 AI 서비스화 전략 조직 변화와 AI 교육 프로그램을 하나의 흐름으로 제공하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AI 실행 기업으로, 대기업·공공기관·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다양한 AI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2025.12.01 15:32방은주

트럼프 정부 AI·가상자산 책임자 데이비드 삭스, '투자 이익' 논란 재점화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서 인공지능(AI)·가상자산 정책을 총괄하는 데이비드 삭스 최고책임자가 자신의 투자 이해관계와 정치적 역할이 겹치는 것 아니냐는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백악관 정책 결정 과정에서 삭스가 보유한 AI·암호화폐 관련 투자자산이 잠재적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다. 1일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뉴욕타임스(NYT)는 "실리콘밸리의 백악관 대표가 자신과 지인들에게 이익을 주고 있다"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삭스의 테크 투자 포트폴리오가 그가 추진하는 AI·암호화폐 정책의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해당 보도는 삭스가 공개한 708개의 기술 투자 가운데 449개가 AI 관련 기업으로, 정부 규제 완화와 정책 방향이 이 기업들에 직접적 유리함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스는 두 차례 백악관 윤리 면제 조치를 통해 대부분의 암호화폐·AI 자산을 매각하겠다고 밝혔지만, 남은 자산 규모와 실제 매각 시점 등은 공공 윤리 보고서에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다고 NYT는 설명했다. 특히 일부 기업은 마케팅에서는 AI 기업임을 강조하면서도 그의 보고서에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로 분류돼 있어 AI 투자 노출을 축소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또 삭스가 공동 진행하는 '올인' 팟캐스트와 백악관 행사 간 이해관계도 도마에 올랐다. NYT는 트럼프의 AI 로드맵 공개 행사 당시 올인이 단독 주최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백악관 비서실장이 개입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올인이 후원사에 100만 달러(약 14억원)를 요구해 행사 접근권을 제공하려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반면 삭스 측은 "해당 행사는 비영리 행사였으며 오히려 적자를 봤고 일부 후원사는 단순 로고 노출만 제공받았을 뿐 VIP 접견이나 대통령 면담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삭스가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가까워졌으며 글로벌 반도체 규제 완화 과정에서도 역할을 했다는 NYT 보도 역시 논란을 키웠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실리콘밸리 핵심 인사들이 지나치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삭스는 X를 통해 "NYT 보도는 5개월간 취재 끝에 내놓은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라며 "기사의 사례들은 제목을 뒷받침하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삭스 측 대변인 제시카 호프만은 "투자 이익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삭스는 정부 윤리 기준을 충실히 따랐다"고 강조했다. 또 데이비드 삭스 변호인단은 "기사가 제기한 의혹들은 이미 상세히 반박됐으며 백악관 행사와 투자 활동 사이에 부적절한 연결은 없었다"고 밝혔다.

2025.12.01 15:26한정호

日 AI·핵융합·양자에 3조7천억원 투자…다카이치 총리 '기술 리더 일본' 제시

일본 정부가 양자와 인공지능(AI), 핵융합에 동시에 지원하기 위한 추가 예산안을 마련하며 전략 기술 육성을 확대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올해 회계연도 추가경정예산안에서 AI·핵융합·양자 기술 3개 분야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약 4천억엔(약 3조7천8백억원) 규모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이번 추가 예산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일본을 기술 선도국으로 만들겠다고 내세운 비전을 반영한 것으로 전 회계연도 대비 50% 이상 증액된 규모다. 예산 패키지의 특징은 AI, 핵융합, 양자를 각각 따로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전략 묶음으로 설계했다는 점이다. 일본 정부는 내년부터 핵심 기술을 '국가 전략 기술'로 지정해 경제 안보 측면에서 지원을 강화할 예정으로 경제 성장, 에너지 전환, 행정 혁신, 안보까지 관통하는 기반 기술로 주목하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내각 출범 이후 과학기술·디지털 정책을 핵심 국정 과제로 앞세우며 일본이 다시 기술 리더로 자리 잡겠다는 방향을 여러 차례 밝혀 왔다. 세부 항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AI다. 일본 정부는 AI 관련 예산으로만 약 1조7천9백억원을 책정했다. 이 가운데 약 4천2백억원은 과학 연구에 AI를 적용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방대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신약 개발, 신소재 발굴, 기후·에너지 연구 등에서 연구 효율을 높이고 새로운 발견을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약 2천4백억원은 AI 로봇과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배정된다. 물류·제조·교통 현장에서 인력 부족을 보완하고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춘 투자다. 중앙정부와 행정기관에 AI 도입을 지원하는 예산도 약 400억원 수준으로 편성해 문서 작성과 민원 응대, 데이터 분석 등 공공 업무에 AI를 본격적으로 접목하겠다는 방침이다. 핵융합 분야도 지원을 확대한다. 일본 정부는 핵융합을 2030년대 상업 발전 시험을 목표로 하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선정하고 이번 패키지를 통해 최소 약 9천4백억원 이상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중 약 5천7백억원은 3년에 걸쳐 국내 핵융합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데 투입된다. 실험과 파일럿 프로젝트에 나서는 민간 기업에 자금과 제도적 기반을 함께 제공해 연구실 수준에 머물렀던 기술을 사업화 단계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약 3천억원은 국립핵융합과학연구소 등 공공 연구기관에 기업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동 시험 설비를 구축·확충하는 데 쓰인다. 대형 실험 장비와 검증 인프라를 국가 차원에서 정비해 연구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산이다. 일본 정부는 양자 분야에 약 1조2천3백억원을 배정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국가 연구기관을 양자 기술 거점으로 키우는 데 집중된다. 구체적으로는 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에 양자 관련 연구·개발 기지를 구축하는 데만 약 9천5백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여기에 국내 대학 및 연구소 등 각지에 흩어져 있는 양자 연구 허브 간 협력 강화와 공동 프로젝트를 위해 약 3백억원 규모 예산을 별도로 배정해 개별 연구실 단위로 흩어진 역량을 국가 단위 네트워크로 묶겠다는 구상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등이 AI·양자·차세대 에너지 분야에 대규모 재정을 쏟아붓는 흐름에 본격적으로 보조를 맞추려는 움직임이라고 해석한다. 일본은 초전도, 양자 센서, 정밀 부품·소재 등 기초·부품 영역에서 강점을 갖고 있지만 AI, 양자, 핵융합을 둘러싼 스타트업과 산업 생태계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정부가 연구 거점 구축, 스타트업 지원, 공공 수요 창출을 한 번에 묶어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이 격차를 줄이고 '기술 리더 일본'이라는 전략 방향을 구체적인 산업·에너지·행정 프로젝트로 연결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외신들은 일본이 약 3조7천8백억원 규모의 예산을 한꺼번에 투입할 경우 동아시아 전체에서 AI, 양자, 차세대 에너지 분야 인재 확보 경쟁과 연구 협력 구도, 기술 표준 경쟁이 더 치열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분석이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에선 한국 역시 양자컴퓨팅, 초거대 AI 인프라, 차세대 에너지 기술을 국가 전략 과제로 삼고 있는 만큼 일본의 투자 속도와 방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연구 거점, 예산 구조, 인재·규제 정책을 함께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25.12.01 15:25남혁우

마이리얼트립, 연말 맞이 항공·숙박 특가 판매

마이리얼트립(대표 이동건)이 연말 맞이 초특가 행사인 '마리특'을 이달 7일까지 실시한다. 마리특은 여행 수요가 몰리는 시기에 맞춰 진행되는 두 번째 초특가 행사다. 마이리얼트립은 지난 9월 1차 행사에서 거래액 500억원을 달성하고 주간 방문자 수·거래액이 전주 대비 4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는 급증하는 연말 여행 수요를 반영해 기획됐으며, 항공·숙박·패키지·액티비티·투어·티켓 등 전 카테고리에서 최대 90% 할인 혜택과 약 1천여 개의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항공권 부문에서는 대한항공·진에어·에티하드항공과 전 노선 특가를 준비했다. 일본, 중국, 동남아, 괌, 유럽, 아프리카, 미국의 주요 장·단거리 노선에 최대 30% 할인을 적용해 연말·연초 인기 구간 중심으로 선택 폭을 넓혔다. 아울러 신규 출시한 일본 인기 여행지(오키나와·규슈·북해도) 렌터카 상품에는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전체 여행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제휴 서비스도 확대했다. 마이리얼트립은 짐 배송 플랫폼 '굿럭',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와 협업해 여행 중 짐 보관 및 세탁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여행 크리에이터가 구성한 '인플루언서 단독특가 마켓' ▲매일 밤 8시 오픈하는 '라이브 반짝특가' ▲무제한 참여 가능한 '0원 래플' ▲숙박 및 투어·액티비티 할인 쿠폰 ▲최대 6만 원 제휴카드 혜택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와 추가 혜택을 마련했다. 마이리얼트립 관계자는 “1차 특가 이벤트의 큰 호응에 힘입어 초특가 행사 전체 구성을 마리특으로 리브랜딩하고, 연말 성수기에 맞춰 선보였다”며 “항공·숙박부터 액티비티까지 여행 전 과정에서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해 연말 여행 계획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1 15:23백봉삼

딜리버드코리아 "올해 외국인 역직구 1위 품목 K패션"

올해 외국인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역직구한 품목은 'K-패션', 가장 많이 검색한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 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내 최대 글로벌 역직구 플랫폼 딜리버드코리아(대표 김종익)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3분기까지 집계된 최다 판매 품목은 ▲K-패션(의류·신발·가방, 36%) ▲K-POP(굿즈· 앨범, 24%) ▲키덜트(게임·장난감, 11%) 순이었으며, 최다 검색 아티스트 키워드는 ▲Stray Kids(스트레이 키즈) ▲BTS(방탄소년단) ▲Ateez(에이티즈) 순이었다. 딜리버드코리아의 올해 1~3분기 기준 총거래액(GMV)과 월간방문자수(MAU)는 전년 대비 각각 약 22%, 34% 증가했다. 딜리버드코리아는 이러한 역직구 트렌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6년 역직구 시장을 이끌 4대 핵심 키워드로 'C.O.R.E'를 1일 발표했다. 'C.O.R.E'는 ▲C(콘텐츠, Creative Contents) ▲O(개방형 혁신, Open Innovation) ▲R(리커머스, Recommerce) ▲E(진화하는 시장, Evolving Market)를 의미하며, 각 요소가 향후 역직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Creative Contents (콘텐츠 흥행이 이끄는 역직구) K-콘텐츠는 글로벌 역직구 시장의 중심(Core)이자 가장 큰 동력으로 주목되는 요소다. 콘텐츠 소비가 단순 시청을 넘어 한국 문화 전반으로 확장되면서, 관련 상품의 역직구로 이어지는 '문화-소비 연계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올해 초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3', '폭싹 속았수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이 글로벌 흥행을 거두며 해외 시청자들의 K-컬처 관심이 다시 폭발적으로 확대됐다. 딜리버드코리아 관계자는 “K-콘텐츠가 한국 상품 소비를 견인하는 흐름이 가속화되며 딜리버드코리아 역직구 거래액, 방문자 수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2026년에는 K-콘텐츠 IP와 연계한 브랜드 협업, 굿즈 마케팅이 주요 전략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Open Innovation (개방형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 최근 글로벌 역직구 시장에서는 성장의 해법으로 '개방형 혁신'이 주목받고 있다. 기업들이 각자의 인프라, 노하우, 네트워크를 공유하며 새로운 시장 진입 방식을 모색하는 것이다. 딜리버드코리아는 국내 리커머스 플랫폼 번개장터와 협력해 글로벌 버전 플랫폼 번장 글로벌(Bunjang Global) 구축을 지원했다. 이 과정에서 딜리버드코리아는 해외 구매대행·배송 인프라를 제공하고, 번개장터는 C2C 운영 노하우와 상품 경쟁력을 공유했다. '번장 글로벌'은 지난 9월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200만 명을 돌파했다. 또한 일본 중고거래 플랫폼 메르카리(Mercari)와 협업해, 한국 셀러의 상품이 일본 현지 소비자에게 직접 노출되는 판매 생태계를 구축하며 해외 판매 기회를 확대했다. 딜리버드코리아 관계자는 “역직구 시장이 빠르게 다변화되고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플랫폼 간 협업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필수”라고 말했다. Recommerce (지속 가능한 소비가 이끄는 중고거래 확대) 역직구 시장에서도 리커머스(중고거래)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K-컬처의 확산과 함께 의류·전자기기·굿즈 등 'K-중고' 상품에 대한 해외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딜리버드코리아 플랫폼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리커머스 총거래액(GMV)은 전년 대비 약 151% 증가했다. 주요 거래 품목은 ▲K-POP(굿즈·앨범·포토카드, 46%) ▲K-패션(의류·신발·가방, 34%) ▲키덜트(게임·장난감, 14%), 주요 거래 국가는 ▲일본 ▲미국 ▲호주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다 거래 중고 플랫폼은 ▲번개장터 ▲중고나라 ▲KREAM으로 분석됐다. 딜리버드코리아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지속 가능한 소비가 이미 일상화된 핵심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리커머스는 단기 유행이 아닌 글로벌 소비 문화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volving Market (진화하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시장) 크로스보더 소비는 가성비와 희소성이 아닌 가치 소비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브랜드의 가치와 정체성을 중요시해 가품을 피하기 위해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직접 구매하려는 경향이 뚜렷하다. 글로벌 결제 물류 시스템 발전으로 해외에서도 한국 브랜드의 공식 사이트에 쉽게 접속해 바로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공식 채널 직접 구매'가 대세로 자리잡았다. 딜리버드코리아 김종익 대표는 "해외 고객의 국내 채널 직접 구매는 내수 시장의 글로벌 확대라는 새로운 경제 모델이며, '딜리버드파트너스'는 국내 판매자들이 추가적인 글로벌 쇼핑몰 구축없이 판매를 가능하게 한다"며 "2026년까지 300개 이상의 기업과 협업해 K-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시장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01 15:23안희정

이지선 신성이엔지 대표이사, '중견기업인의 날' 은탑산업훈장 수훈

신성이엔지는 이지선 대표이사가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고 1일 밝혔다. 시상식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주최한 '제11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됐다. 이지선 대표이사는 2002년 입사 이래 회사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사업 영역 확장에 주력해왔다. 창업주인 이완근 회장이 클린룸·공조 기술의 국산화 기반을 마련했다면, 이 대표이사는 해당 기술 자산을 새로운 산업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며 성장의 외연을 넓히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이 대표이사는 핵심 공조·청정 기술의 효율을 높이고 정밀 환경제어 역량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했다. 이를 기반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바이오 클린룸 ▲이차전지 드라이룸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등 산업별 특화 기술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그 결과, 신성이엔지는 주요 성장 산업 전반에 솔루션을 공급하는 '종합 환경제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글로벌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내부 혁신에도 속도를 냈다. 제조·품질 체계를 전반적으로 재정비하고 데이터 기반 품질관리, 생산 프로세스 표준화, 고효율 기자재 개발을 추진하며 제품 신뢰도와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는 회사가 친환경·고효율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됐으며,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2023년 한국품질학회가 주관하는 글로벌품질경영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울러 ESG를 선언적 수준이 아닌 실질적 운영 체계로 정착시키는 데도 앞장섰다. ESG 경영 추진위원회 출범, 탄소배출량 측정·보고 체계 구축, 자발적 감사위원회 설치, 재생에너지 기반 제조환경 확대 등 지속가능경영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 같은 노력은 서스틴베스트 ESG 하반기 평가에서 기존 BB등급을 A등급으로 끌어올리는 성과로 이어졌다. '사람 중심'의 조직문화 강화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임직원 교육 확대, 친환경 전기차량 지원, 복지제도 확충 등을 통해 구성원의 역량과 복지 수준을 제고했으며, 외국인 근로자 안전관리 혁신은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으로 이어지는 등 현장 안전 수준을 크게 향상시켰다. 지역 사회와의 상생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아동복지 기부, 온정나눔 릴레이, '사랑의 열매 착한 일터' 가입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탄소중립 플로깅과 공동직장 어린이집 설립 등을 통해 환경·육아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지선 대표이사는 "이번 은탑산업훈장은 창업주이신 이완근 회장님과 신성이엔지가 쌓아온 기술력이라는 유산, 그리고 그 가치를 확장하기 위해 헌신해 온 임직원 모두가 함께 일궈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1 15:21장경윤

평택시, 배다리생태공원서 재활용품 수거로봇 운영

평택는 배다리생태공원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수거 로봇 '재로'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재로는 '재활용품 수거 로봇'의 줄임말로 쓰레기 제로,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시의 의지를 담았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스마트 서비스 중 하나로 기획됐다. 시민들이 공원에서 발생하는 재활용품을 더 편리하게 배출하고 자원순환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재로 3대가 배다리생태공원 '물의 광장'과 '빛의 광장' 주변에 설치된 7개의 호출 정보무늬(QR코드) 구역과 충전스테이션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시민이 공원 곳곳에 설치된 정보무늬(QR코드)를 스캔해 로봇을 호출하면 로봇이 해당 위치까지 이동해 투명 페트병 등 재활용품을 수거한다. 운영시간은 기능에 따라 이원화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재활용품 수거를 담당하고,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는 공원 내 지정 경로를 순찰하며 시민 안전을 지키는 '스마트 공원 관리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 안전과 공원 환경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로봇은 AI 기반 사물 인식 센서와 비상정지 장치를 탑재해 보행자나 장애물을 감지하면 즉시 멈추거나 회피한다. 보행자 안전을 위해 속도는 시속 5km 이하로 제한했다. 시 관계자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직접 체감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과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시민 체감형 혁신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식 운영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 지역 확대 및 기능 고도화를 검토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스마트도시 모델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2025.12.01 15:16신영빈

"AI가 주도한다"…CJ메조미디어 '2026 트렌드 리포트' 발행

CJ메조미디어가 광고 마케팅 시장의 최신 동향과 미래 전망을 조사한 '2026 트렌드 리포트'를 발행했다고 1일 밝혔다. 2026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내년의 핵심 화두는 ▲AI 마케팅 ▲발견형 커머스 ▲OTT ▲디지털 옥외광고(DOOH)로 선정됐다. 먼저 'AI 마케팅'에서는 광고 운영·콘텐츠·미디어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광고 산업의 미래를 조망했다. 광고 운영 측면에서는 타겟팅 설정부터 자동 입찰 및 실시간 성과 측정까지 전 과정을 AI로 자동화해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콘텐츠 영역에서는 AI 기반 영상 제작 기술의 발전으로 타켓 취향에 맞춘 초개인화 영상 광고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디어 측면에서는 AI 영상만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AI 전용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등장에 주목했다. 이러한 플랫폼의 출현이 AI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AI 콘텐츠가 SNS 플랫폼의 지형도까지 재편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발견형 커머스' 부문에서는 전자상거래(이커머스)의 소비 패러다임이 구매 의도를 갖고 검색하는 목적형에서 콘텐츠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상품을 접하는 발견형으로 급변하고 있음을 짚었다. 이에 주요 플랫폼들은 라이브 커머스와 커뮤니티 서비스 등 고객 참여형 콘텐츠를 도입하기 시작했으며, 이용자 관심사에 기반한 숏폼 콘텐츠를 제공해 자연스럽게 상품을 발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발견형 커머스의 핵심 동력으로 AI 추천 기술을 꼽았으며, 고도화된 기술력이 향후 발견형 쇼핑 플랫폼의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 내다봤다. 또 주목할 점은 자율적으로 추론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틱 커머스'로의 진화다. 사용자의 명령 없이도 AI가 선제적으로 상품을 제안하는 환경이 도래함에 따라 기업들이 AI 에이전트의 선택을 이끌어낼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는 시장 경쟁 축이 구독자 확보에서 광고 수익 창출로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OTT 사업자들은 구독자 이탈 방지를 위해 스포츠 중계권 확보 및 관련 2차 콘텐츠 강화로 락인 효과를 노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에 투표·채팅 등 상호작용 요소를 접목해 플랫폼 체류 시간을 높이는 전략도 펼치고 있다. 광고 사업 측면에서는 자체 광고 플랫폼을 구축해 타겟팅과 성과 측정을 고도화하고 있다. 광고 상품을 다양화해 광고주의 집행 편의성과 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나아가 OTT와 커머스의 결합을 통한 OTT 광고의 구매 전환 가능성에 주목하고, 향후 OTT가 단순 브랜딩을 넘어 실질적 구매 전환까지 이끌어내는 마케팅 채널로 진화할 것이라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DOOH'는 기술 진보와 규제 완화에 힘입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분석했다. 유통사는 자사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RMN)와 옥외광고를 결합해 광고 사업을 넓히고 있다. 빅테크 기업은 AI와 데이터를 앞세워 시장 내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기존 프로그래매틱 디지털 옥외광고(pDOOH)를 넘어 AI와 머신러닝 기반의 AI pDOOH 시대로의 전환을 이끌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불특정 다수가 아닌 광고주의 타겟에 최적화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초개인화 DOOH 광고 집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2025.12.01 15:14진성우

에어팟, 사용자 뇌파 읽는 날 올까

애플이 최근 뇌파(EEG) 데이터에서도 뇌 전기 활동 구조를 학습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에어팟이 사용자의 뇌 신호를 읽을 수 있는 시대가 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최근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달 14일(현지시간) 논문 사전공개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쌍별 상대 이동 사전학습을 활용한 EEG(뇌파) 신호의 상대적 구성 학습'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공개했다. 이 논문에서 애플은 EEG 데이터를 인간의 주석 없이 학습할 수 있는 'PARS(PAirwise Relative Shift)' 사전학습 방식을 소개했다. 일반적으로 EEG 분석은 수면 단계나 발작 여부 등 특정 구간을 의료 전문가가 직접 선별하고 주석을 달아 학습 데이터를 만드는 방식을 사용한다. 그러나 애플은 이러한 방식이 고비용·저효율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전문가의 도움 없이 원시 EEG 데이터의 각 구간 사이 시간적 이동을 예측하는 방식으로 스스로 학습하는 모델인 PARS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PARS는 작은 뇌파 신호 조각들이 시간적으로 어떻게 연결되는지 스스로 예측하는 자가학습 방식구조를 갖는다. 이 방식은 수면 단계 분류부터 발작 탐지까지 다양한 EEG 분석 작업에 활용될 수 있으며, 실제 실험에서 PARS로 사전 학습한 모델은 4개의 EEG 벤치마크 가운데 3개에서 기존 모델보다 우수하거나 동등한 성능을 보였다. 더 관심을 끄는 점은 애플이 2023년 출원한 "사용자의 생체 신호를 측정하는 웨어러블 전자 기기" 특허다. 해당 특허에서는 귀-EEG 장치를 언급돼 있는데, 귀를 통해 측정한 EEG가 두피 EEG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과 함께 전극 배치나 신호 품질과 같은 기술적 한계를 지적하며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애플은 에어팟 이어 팁에 더 많은 센서를 배치하는 방식, AI가 임피던스, 노이즈, 피부 접촉 상태, 전극 간 거리 등을 평가해 최적 전극을 자동으로 선택하고, 여러 신호에 가중치를 부여해 하나의 파형으로 결합하는 방식 등을 제안했다. 물론, 이번 논문은 에어팟을 언급하지 않았고 2023년 애플 특허와도 관련이 없다. 이 연구는 레이블이 지정되지 않은 EEG 데이터에서 EEG 사이의 시간 간격을 예측하도록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지, 데이터 세트의 일부로 귀-EEG 신호를 활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데이터를 수집하는 하드웨어와 데이터를 해석하는 AI 모델을 동시에 탐구하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또, 이 기술들이 실제 제품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애플의 웨어러블 생체 신호 연구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2025.12.01 15:13이정현

코나아이 알뜰폰 '모나', 2년 만에 10만 가입자 돌파

코나아이(대표 조정일)가 운영하는 알뜰폰 브랜드 '모나'가 출시 약 2년 만에 누적 가입자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LG U+와 제휴한 MVNO(알뜰폰) 중소사업자 중 가장 빠른 기록이다. 코나아이는 당초 3년간 누적 가입자 약 6만 명을 목표로 사업을 시작했으나, 29개월 만에 목표 대비 156%를 초과 달성하며 빠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특히 2025년 상반기(1~6월) 신규 가입자 수에서 LG U+ MVNO 중소사업자 중 1위를 기록했다. 모나의 빠른 성장은 차별화된 요금제와 마케팅 전략에서 비롯됐다. 업계가 7개월 할인 요금제를 주력으로 내세울 때, 모나는 '평생 요금제'를 시장에 본격 도입했다. 일반적인 알뜰폰 요금제는 7개월간 할인을 제공한 뒤 8개월차부터 요금이 급등하는 구조다. 이로 인해 7~8개월 시점에 고객 이탈률이 70~85%에 달한다. 반면 모나는 처음부터 고정 요금을 제시하는 평생 요금제로 고객 신뢰를 확보했다. 또 선착순 1탄, 2탄, 3탄 방식의 위클리 요금제 출시로 '기대 심리'를 자극하며 커뮤니티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주요 커뮤니티에서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MONA의 멤버십 카드와 앱 편의성을 공유하며 입소문이 확대됐다. 모나의 또 다른 강점은 낮은 해지율이다. 업계 평균 해지율이 월 10% 이상인 것과 달리, 모나는 4~6%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평생 요금제로 인한 가격 변동이 없어 고객 이탈이 적고, LG U+ 측에서도 안정적인 고객 기반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LG U+ 관계자는 "모나는 출시 이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파트너사 중 하나"라며 "특히 낮은 해지율과 안정적인 고객 유지율은 우수한 서비스 품질을 입증하는 지표로, 장기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협력 파트너"라고 말했다. MONA는 단순 통신 서비스를 넘어 제휴 기반의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현재 중앙일보(더중앙플러스), 이투스(교육), 카카오(이모티콘) 등과 제휴 요금제를 운영 중이다. 이달에는 캐나다 MVNO 폰박스와 해외 제휴를 체결할 예정이다. 캐나다 워킹홀리데이·유학생 및 재외국민 약 4만 명을 대상으로, 캐나다 현지 요금제와 제휴 요금제로 한국 금융·인증 서비스 이용 시 필요한 전화번호를 유지하면서 해외 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홍현성 코나아이 MVNO 사업그룹 상무는 "MONA는 알뜰폰 업계 후발주자였지만 차별화된 전략과 고객 중심 서비스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10만 가입자 달성은 안정 궤도 진입을 의미한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군과의 제휴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6년에는 제휴 채널 다변화를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B2B 사업 모델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5.12.01 15:12백봉삼

국내 첫 AX인프라 기업 상장 앞둔 아크릴은 어떤 기업?

국내 최초 AX 인프라 기업을 표방한 아크릴(대표 박외진)이 1일 상장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외진 아크릴 대표와 염익준 CTO(성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신현경 CFO 겸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아크릴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80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밴드는 1만7500~1만95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315억~351억 원이다. 일반 청약은 오는 4~5일 이틀이다. 예정대로 진행되면 아크릴은 오는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아크릴은 2011년 설립됐다. 이후 감성인식엔진을 개발하며 국내 인공지능 산업을 개척해왔다. 지난 2017년 LG전자와 감성AI 기술 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AI를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단순 모델 개발만으로는 실제 경험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를 확인했고, 이를 기반으로 AX(AI-Experience) 영역으로 확장하며 국내 AX 산업의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이날 아크릴은 회사를 둘러싼 환경을 분석하고 지속 성장 전략을 밝혔다. 시장 기회 및 위기 AI 인프라 시장은 빠르게 GPU 중심 하드웨어에서 AX(AI Experience) 중심 소프트웨어 인프라 경쟁으로 전환하고 있다. GPU 투자는 세계적으로 폭증하고 있지만 실제 활용률은 5~30% 수준에 불과, GPU–데이터–모델–서비스를 연결해 실효성을 높이는 AX 인프라가 새로운 가치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게 아크릴 판단이다. 또 헬스케어 AI는 글로벌 2400조원 규모 시장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의료데이터·임상 흐름·AI 기술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기업 부족이 시장의 구조적 공백으로 지적되고 있다. 아크릴은 글로벌향 헬스케어 특화 AI 플랫폼 '나디아'로 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한국은 소버린 AI 정책에 따라 인공지능 3대 강국, 대기업 및 지역 데이터센터 확충, 공공·산업 분야 AI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는데, 이는 아크릴이 주력으로 하고 있는 비즈니스인 'AX 인프라' 수요를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AX 인프라 시대 선도 기업, 아크릴 아크릴은 GPU 자원 최적화 기술과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학습·운영 자동화, 헬스케어 AI 상용화 기술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국내 유일의 AX(AI Experience) 인프라 전문 기업으로 포지셔닝했다. 핵심 제품이자 플랫폼인 '조나단(JONATHAN)'은 GPU 성능을 극대화해 동일 자원으로 더 많은 모델을 빠르게 개발·배포·운영할 수 있게 해준다. 그만큼 기업의 AI 비용과 효율 구조를 개선해준다. 또 헬스케어 특화 플랫폼 '나디아(NADIA)'는 병원정보시스템(HIS) 연동부터 SaMD 기반 진단·예측까지 실제 임상 환경 및 기업에서 작동하는 AI 의사결정지원을 제공한다. 아크릴은 "하드웨어 중심 AI 경쟁을 넘어 AI 활용성과 운영 효율을 결정하는 AX 인프라 생태계를 주도하는 기업, 즉 인공지능 개발의 필수 인프라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나단'과 '나디아'의 이중 성장축 아크릴은 2011년 3월 설립됐다. 이후 감성 인식 AI를 시작으로 GPU 최적화, Agentic-AI 운영 체계,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A-LLM(아름) 개발까지 핵심 기술을 단계적으로 내재화, 단일 제품이 아닌 AI 인프라 생태계를 설계·운영할 수 있는 AX 인프라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핵심 플랫폼 '조나단(JONATHAN)'은 GPU Direct 기반 다중경로 기술과 모델 운영 자동화를 결합해 AI 개발·학습·배포·추론 전 주기를 고도화하는 'AX 엔진이'다. GPU 비용이 AI 도입의 가장 큰 제약인 상황에서, 조나단은 '동일 GPU로 더 많은 모델을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명확한 ROI를 제공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편 '나디아(NADIA)'는 HIS 기반 운영부터 SaMD급 진단·예측AI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특화 AX 플랫폼이다. 의료데이터–임상 프로세스–AI 예측–상용화를 통합한 구조로, 실제 임상 환경에서 작동하는 의료 AI 생태계를 구현한다는 점에서 모방이 쉽지 않은 영역이라고 회사는 덧붙였다. 아크릴은 이 두 플랫폼을 기반으로 헬스케어·제조·공공 분야에서 170건 이상의 AX 프로젝트를 수행, 단순 솔루션 제공사가 아니라 AX 인프라 표준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시장 위상을 확고히했다. 국내 Top-tier 기업과 협업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정부의 GPU 26만 장 확보 계획과 지역데이터센터 확충 등 국가 차원의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아크릴의 '조나단(JONATHAN) GPU베이스'는 데이터센타 및 클라우드 사업자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조나단은 GPU 최적화, Agentic-AI, LLMOps 등 AX 구현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단일 플랫폼에 통합해 기업의 AI 도입 효율을 높이고, 초기 레퍼런스 확보 단계부터 산업별 Top-tier 기업·기관을 중심으로 공급 전략을 펼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 삼성이엔에이, 씨젠, 코스메카코리아, 등 주요 기업과의 협업은 기술 검증과 시장 신뢰도 확보로 이어지며 아크릴의 산업 확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아크릴은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주요 병원에 오픈소스 모듈형 의료정보시스템 '나디아(NADIA)'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미국·유럽 중심의 높은 규제 장벽을 우회해 개도국 실증 → 선진시장 확산 전략을 적용하고, ODA 사업을 기반으로 해외 의료데이터·병원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글로벌 AX 인프라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크릴은 향후 조나단·나디아 기반의 산업별 AX 모듈을 클라우드 기반 SaaS로 전환해 반복 매출 구조를 강화하고, 북미시장을 진출을 통해 수출형 AX 기업으로의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어떤 제품(솔루션)을 갖고 있나 아크릴의 '조나단(Jonathan)'은 대규모 GPU 환경에서 AI 모델의 개발·학습·추론·배포 전 주기를 최적화하는 차세대 AX 인프라 플랫폼이다. 크게 ▲GPU베이스(GPUBase) ▲에이전트베이스(AgentBase) ▲플라이트베이스(FlightBase) 등 세 분야로 구성돼 있다. 'GPU베이스(GPUBase)'는 GPU 자원을 세밀히 분할하고 처리 경로를 최적화해 대규모 연산 환경의 효율을 극대화한다. 엔비디아 기반 클러스터는 물론 AMD·인텔 GPU까지 포괄하는 폭넓은 호환성을 갖췄다. 국내 지능형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NPU 기반 연산까지 확장 가능한 범용성을 확보 중이다. '에이전트베이스(AgentBase)'는 Agentic AI 기반의 LLM 개발·운영 자동화 엔진으로, 기업이 복잡한 워크플로를 에이전트 중심으로 재구성해 신속하게 대화형·분석형 서비스를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플라이트베이스(FlightBase)'는 머신러닝·딥러닝 파이프라인 전 과정을 자동화해 모델 학습·평가·배포의 반복 작업을 최소화하고, 대규모 모델 운영의 안정성을 보장한다. 또 헬스케어 플랫폼 '나디아(NADIA)'는 임상 데이터 정규화부터 글로벌 병원정보시스템(HIS) 확산, SaMD 의료기기까지 아우르는 의료 AI 통합 플랫폼이다. '나디아'는 '나디아 코어'와 '나디아 글로벌' '나디아 에스더'로 구성됐다. '나디아 코어(NADIA Core)'는 임상 데이터를 표준화·구조화하는 엔진이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인증을 획득한 의료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양한 병원 환경에서 상호운용성을 보장한다. '나디아 글로벌(NADIA Global)'은 오픈소스 기반 모듈형 구조로 설계돼 국가별 보건의료 체계에 맞춰 기능을 조정할 수 있으며, 5개 국어 지원을 통해 해외 의료기관의 빠른 도입을 가능하게 한다. '나디아 에스더(NADIA Esther)'는 생활 다빈도 질환 전립선질환, 욕창, 화상, 우울증 등 다수의 임상 영역에서 검증된 AI 디지털 의료기기(SaMD) 제품군으로, 총 7종이 개발돼 있다. 이 중 4종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허가를 완료,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

2025.12.01 15:07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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