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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내 보조배터리 단락방지…기내안전관리에 집중

9월부터 항공기내 보조배터리 단락으로 인한 화재 등을 방지하기 위해 제공하던 비닐봉투 대신 절연테이프를 제공한다. 또 기내 격리보관백 탑재를 의무화하고 기내 선반에 온도감응형 스티커를 부착하고 승무원 훈련을 강화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28일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사고 발생 이후, 3월 1일부터 시행 중인 '보조배터리 기내안전관리 대책'을 일부 보완해 9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국토부는 시행 초기 국제기준에 따른 단락(합선) 방지 조치를 적용하기 위해 비닐봉투를 제공했으나 환경오염 등의 우려가 지속 제기됨에 따라 제공을 중단하고 기내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그간 시행해 온 보조배터리 수량·용량 등 제한 조치는 유지하면서 일부 내용을 개선했다. 보조배터리 100wh 이하 5개까지 가능하고 초과할 때는 승인을 받아야 한다. 100~160Wh는 2개(승인 필요)까지, 160wh를 초과하면 반입할 수 없다. 또 단락방지 조치는 해야 하고 기내 선반보관 금지, 보조배터리 사용 금지 등은 기존과 같다. 앞으로는 비닐봉투 제공을 중단하고 항공사 수속카운터·보안검색대·탑승구·기내 등에서 필요한 승객에게 절연테이프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승객이 자율적으로 비닐봉투 등 다른 방식의 단락방지 조치를 취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내 격리보관백 탑재가 의무화된다. 모든 국적항공사 항공기는 기내에 격리보관백을 2개 이상 필수로 탑재해야 한다. 이는 기내 보조배터리나 전자기기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초기 화재 진압 후 해당 기기를 안전하게 격리·보관해 기내 화재의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선반 내부 온도가 상승하면 스티커의 색이 변하게 해 승무원이나 승객이 선반 내 온도 상승을 조기에 인지할 수 있도록 선반 외부에 온도감응형 스티커를 부착한다. 승무원 훈련도 강화한다. 국토부는 현재도 기내화재에 대비한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나, 더욱 실효적인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기내화재 상황을 가정해 실제 소화기 사용을 포함한 진압훈련을 실시하도록 하고 각 항공사는 관련 훈련 매뉴얼도 개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조배터리 기내 안전관리대책 홍보와 안내도 지속해서 실시한다. 또 승객이 항공기에 탑승하는 시점부터 이동하는 과정에서 구역별로 지정된 승무원이 선반보관 금지 등에 관한 구두 안내를 강화하고 기내 안내방송도 2회 이상 실시한다. 국제협력도 추진한다. 국토부는 그동안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관련한 국제항공협력컨퍼런스와 아태항공청장회의 등을 통해 보조배터리 안전관리를 논의한 데 이어 9월 ICAO 총회 등을 통해서 보조배터리 안전관리 국제기준 강화를 위해 지속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이번 보완방안은 승객불편을 최소화하고, 기내 화재위험관리와 대응방안을 개선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실효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다각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추가적인 대책을 지속해서 보완하고, 국제적으로도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ICAO 등 국제기구와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국토부는 9월 한 달간 보조배터리 기내안전관리 방안에 대한 항공안전감독을 집중 실시해 항공사의 이행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미흡하면 사업개선명령 등의 조치를 통해 항공사 이행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2025.08.27 14:59주문정

미리디 비즈하우스, 추석 매출 상승 마케팅 팁 푼다

미리디(대표 강창석) 온라인 디자인 인쇄 커머스 '비즈하우스'가 추석 성수기를 맞아 소상공인 대상 무료 마케팅 특강(AI 홍보물 제작법을 알려드립니다)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9월 1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무료 특강은 추석 대목을 앞두고 효과적인 홍보물 메시지 수립과 디자인을 고민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마련됐다. 비즈하우스 회원 선착순 1천 명을 대상으로 ▲추석 시즌 홍보물 전략&카피라이팅 ▲비즈하우스를 활용한 10분 완성 홍보물 제작 ▲매출 상승을 위한 AI 활용법 등이 공유된다 한국교육전문강사협회·AI 브랜딩연구소 전임강사 김나애가 강연자로 나선다. 아울러 단체 손님 유치, 선물 세트 패키징, 연휴 영업 안내 등 실제 홍보물 인쇄 및 제작 시 소상공인의 부담 경감을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 '비즈 슈퍼세일'도 9월 한 달 동안 동시 운영된다. 포스터·스티커 등 비즈하우스 인기 상품을 기존 대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비즈하우스는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최소 비용으로 실질적인 추석 시즌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비즈하우스는 그간 홍보물 무상 교체 서비스, 인플루언서 연계 장사 컨설팅, 체험단 운영 등 프로그램으로 소상공인을 지원해 왔다. 특히 지난 7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안내 포스터 무료 제공 이벤트는 선착순 500명 모집이 하루 만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비즈하우스 정수민 마케팅 팀장은 "소상공인들이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추석 성수기 매출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홍보마케팅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소상공인 대상 무료 마케팅 특강 'AI 홍보물 제작법을 알려드립니다'에 대한 신청과 자세한 내용은 비즈하우스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8.27 14:57백봉삼

SPC, 9월부터 새로운 근무제 시범 운영…"내년엔 주 5일제 전환"

SPC그룹이 생산직 근무제도를 개편해 9월 1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당초 도입 예정 기한인 10월보다 한 달 앞당긴 것이다. SPC는 지난달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SPC삼립 시화공장 방문 직후, 생산직 야간근로를 8시간 이내로 제한하겠다고 밝힌 뒤 각 계열사별 노조와 협의를 거쳐 제도 개편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전 계열사 생산 현장에서 9월부터 야간 8시간 초과 근무가 사라지고, SPC삼립·샤니는 3조3교대를, SPL·비알코리아는 중간조 체제를 운영한다. 중간조는 야간 공백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250명의 추가 고용이 이뤄지며, 생산인력은 전체 6천500여 명 대비 약 4% 늘어난다. 근무시간 축소로 인한 임금 감소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기본급 인상, 수당 신설, 휴일·야간수당 가산율 상향 등이 마련됐다. SPC는 전체적으로 연간 약 330억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를 들어, SPC삼립 시화공장은 주 6일제 3조3교대를 도입해 근로시간을 주 52시간에서 48시간 이하로 줄였다. 휴일수당 가산율은 50%에서 75%로 높였다. SPL은 중간조 신설과 함께 야간수당 가산율을 79%까지 상향하고 특별수당을 지급한다. 파리크라상, 샤니, 비알코리아 등도 사별 여건에 맞는 방안을 노사 간 잠정 합의했다. SPC 관계자는 “근로자의 안전 강화라는 대승적인 목표를 위해 노사 협의 끝에 개편안을 마련했다”며 “작업중지권 강화, 안전 스마트 신공장 건립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력 충원 등을 통해 내년 중으로 주 5일 근무체제로 전환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8.27 14:55류승현

"클라우드 이관 더 빠르게, AI는 더 똑똑하게"…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공개한 전략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가상머신(VM) 마이그레이션과 머신러닝 자동화 전략을 강화하며 인공지능(AI) 시대 카카오클라우드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26일 서울 aT센터에서 오픈인프라 한국 사용자 모임이 주최한 연례 컨퍼런스 '오픈인프라데이즈코리아 2025'에 참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오픈인프라데이즈는 오픈스택을 비롯한 다양한 오픈 인프라 기술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주제로 열리는 컨퍼런스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 트렌드와 현장 경험을 심도 있게 공유하는 자리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날 'VM 마이그레이션 전략 및 사례 분석'과 '쿠브플로우 생태계에서 완성하는 머신러닝 워크플로우' 등 2개 세션을 통해 기술 역량을 선보였다. 먼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솔루션팀 국민기 매니저는 VM 마이그레이션 시 고려할 5R 전략인 ▲재호스팅 ▲재구성 ▲재설계 ▲재구축 ▲교체의 장단점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애플리케이션 변경 없이 그대로 클라우드로 이관하는 쉽고 빠른 재호스팅의 사례와 애플리케이션 코드의 변경 없이 일부 설정을 클라우드에 맞춰 최적화를 적용하는 재구성 사례를 비교해 상황별로 적합한 방안을 제시했다. 국 매니저는 "VM 마이그레이션 준비 시 하이퍼바이저와 가상 디스크 포맷의 호환성, OS 및 애플리케이션 지원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전략도 사전에 수립해야 한다"며 "이러한 사전 검증 과정을 거쳐야 다운타임을 최소화하고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이관할 수 있으며 대규모 VM 마이그레이션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드밴스드플랫폼개발팀 정지성 매니저가 머신러닝·머신러닝 운영(MLOps)·AI 플랫폼 도입을 고려하는 인프라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카카오클라우드 쿠브플로우를 활용해 시간대별 트래픽을 예측할 수 있는 머신러닝 모델 개발·최적화·배포 등 전체 과정 자동화에 대해 발표했다. 카카오클라우드 쿠브플로우를 통해 ▲시간대별 데이터 분석 및 머신러닝 모델 개발 ▲머신러닝 모델 성능을 최적화하는 하이퍼 파라미터 튜닝 ▲실제 서비스 환경에 머신러닝 모델 배포 ▲데이터 전처리·모델 학습·등록·배포하는 워크플로우 자동화 총 4단계로 구성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정 매니저는 "카카오클라우드 쿠브플로우는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머신러닝 워크플로우의 배포와 관리를 간소화할 수 있는 AI 플랫폼"이라며 "카카오클라우드 쿠브플로우를 통해 머신러닝 워크플로우를 손쉽게 자동화하고 클라우드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8.27 14:50한정호

에코프로, 지역 농가와 상생…청주서 직거래 장터 연다

에코프로가 기업과 농촌 간 상생협력 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에코프로는 청주시청에서 이범석 청주시장, 최상운 에코프로 부사장, 이일우 SK하이닉스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농촌, 상생협력사업'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청주시와 에코프로는 기업과 농촌 간 상생과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내달 19일 에코프로 오창 본사에서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제철 농산물인 사과, 고구마, 버섯 등 지역 농산물이 판매될 예정이다. 에코프로 임직원들에게는 추석 연휴 전에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청주시 지역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 및 매출 확대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7월 오창농협과 기업-농촌 업무협약을 맺어 충북쌀 소비 촉진을 위한 활동에 나서는 등 지역 농촌 지원 활동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청주의 기업과 농촌이 상생하고 발전하기 위한 이번 업무협약이 성공적으로 이행돼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조성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상운 에코프로 부사장은 "에코프로는 청주시에 본사를 둔 만큼 청주시와 협력적 연대 관계 조성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교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7 14:49류은주

카카오모빌리티, 서울역 111m 전광판 운영…'미디어 랜드마크' 조성

카카오모빌리티가 KTX 서울역에 설치된 초대형 융복합 안내 전광판 '플랫폼111'의 광고 운영을 9월부터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플랫폼111은 서울역 내부를 파노라마 형태로 둘러싸는 최대 가로 111m 규모의 미디어 파사드로, 코레일유통이 설치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해당 전광판을 '서울 파노라마'라는 브랜드로 운영하며, 단순한 광고판을 넘어 몰입형 콘텐츠를 송출하는 미디어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22년부터 독자적으로 개발한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을 기반으로 소형 디스플레이와 대형 전광판까지 광고 서비스를 확대해왔다. 이번 운영을 통해 연간 1억명 이상이 이용하는 서울역에서 '운행 정보', '날씨', 'K-POP 영상',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차별화된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동 데이터와 CMS를 결합한 프로그래매틱 광고 기술을 적용해 맞춤형 타겟 광고도 운영한다. 실시간 광고 입찰(RTB) 시스템과 POI(주요 위치 정보) 기반 데이터 자산을 활용해 광고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서울역을 대표적 미디어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광고주와 소비자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디지털 옥외광고 플랫폼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7 14:48류승현

LG CNS, 통신 3사 제치고 인천공항 5G 특화망 구축

LG CNS가 인천국제공항 5G 특화망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통신망 구축 사업에서 이동통신 3사를 제치고 사업을 따낸 점이 이목을 끈다. 27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인천공항의 스마트공항 인프라 고도화 사업자로 LG CNS가 선정됐다. LG CNS는 82억3천130만원을 적어내 낙찰을 받았는데, 이동통신 3사가 써낸 입찰가격보다 낮았다. 특히 기술평가 최종점수에서도 LG CNS는 80점을 받아 통신 3사의 78~71점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사업은 안내, 수속, 순찰 등 공항에서 운영하는 다기종 로봇과 지능형 CCTV, 자율형 주행 서비스 등을 통해 인천공항 시설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5G 특화망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인천공항은 지난달 LG CNS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후 이달 계약을 정식 체결할 계획이다. 특화망 확대 구축은 15개월에 걸쳐 진행되고 운영과 유지관리 기간은 36개월이다.

2025.08.27 14:46박수형

배송로봇 와트, 日 야마토운수와 실증 나서

배송로봇 기업 와트는 일본 택배 시장 점유율 1위인 야마토운수와 협력해 8월 22일부터 대규모 맨션에서 자율 배송 로봇 실증을 시작했다. 실증은 노무라부동산 등 주요 부동산 기업과 협력해 프라우드 신우라야스 팜코트(550세대, 지상 14층)와 프라우드 타워 메구로 마크(301세대, 지상 32층) 등 일본 수도권 내 대규모 맨션에서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양사는 일본 대규모 맨션 환경에서 로봇의 성능 및 효율성을 측정하고, 장애물 회피 기능은 물론 편의성, 주민 만족도, 운용 비용 등 도입 효과 전반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와트 자율배송 로봇은 로봇 팔로 현관문 카드 태깅이나 엘리베이터 버튼 조작이 가능하다. 고비용 인프라 변경 없이 설치가 가능해 일본 맨션 환경에 적합하다. 좁은 엘리베이터나 복도에서도 전방위 이동이 가능해 입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스마트 택배 보관함 'W-스테이션'과 층간 자율주행 로봇 '제임스'가 연계해 입주민이 원하는 시간과 방식으로 택배를 수령할 수 있다. 물류사 고객 응대 부담을 줄이고,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새로운 라스트마일 물류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야마토운수는 내년 실용화를 목표로 설치 지역 확대와 더불어 타 택배사업자 물량까지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최재원 와트 대표는 "실제 일본 맨션에서 다양한 운영 데이터를 확보해 제품을 최적화하고,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세계 모든 건물 환경에 확장 가능한 제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08.27 14:41신영빈

스타십 10번째 시험 비행, 드디어 성공…위성 8개도 배치 [우주로 간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화성 탐사를 위해 개발 중인 우주선 '스타십'이 10번째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스타십은 26일 오후 7시 30분(미국 동부 표준시, 한국시간 27일 오전 8시30분)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 스타베이스 기지에서 발사됐다. 스타십은 발사 및 위성 배치, 발사체의 인도양 진입까지 모든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일론 머스크는 비행이 완료된 후 엑스에 “스페이스X 팀의 훌륭한 업적!!!"이라는 글을 올렸다. 총 길이 123m인 스타십은 인류 최대 발사체다. 1단 로켓(슈퍼 헤비)과 2단 로켓(스타십 우주선)이 수직 결합된 형태로 구성돼 있다. 슈퍼헤비는 발사 7분 후 멕시코만 해상에 안착했고 스타십은 발사 후 18분 경 스타링크 모의 위성 8개를 차례로 배치했으며, 38분경에는 우주 공간에서 랩터 엔진을 짧게 재점화하는 데도 성공했다. 스타십이 실제로 위성 발사체 역할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앞으로 스타십은 많은 위성을 발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이 역사상 가장 가장 큰 위성 네트쿼키인 스타링크 군집 위성 구축을 완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페이스X 대변인 댄 후엇은 “스타십이 한 번에 최소 60개의 스타링크 위성을 운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비행은 스타십의 10번째 비행이자, 올해 네 번째 발사였다. 안타깝게 올해 진행된 세 번의 발사는 모두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지난 1월과 3월에 있었던 두 차례의 시험 비행 중 우주선이 폭발했고, 5월에 진행된 9번째 시험 발사에서는 궤도 도달에는 성공했으나 예정보다 일찍 재돌입하는 과정에서 우주선이 폭발하기도 했다. 이번 비행은 최근 잇따라 일어났던 실패를 극복한 가장 성공적인 스타십의 비행으로 평가된다. 댄 후엇은 "결국 재돌입까지 무사히 마쳤다. 최고의 기대감을 약속했는데, 스타십이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며, "이제 데이터를 살펴볼 차례다. 오늘 그 모든 목표를 달성해서 정말 대단하다"고 밝혔다.

2025.08.27 14:39이정현

현대차·기아, 업계 최초 전기차 화재 안전정보 공개

현대자동차·기아가 고객이 보다 안심하고 전기차를 선택, 운행할 수 있도록 전기차 화재 안전정보를 업계 최초로 한데 모아 공개했다. 현대차·기아는 현대차그룹 홈페이지에 전기차 안전 확보 노력을 총망라한 블로그를 게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전기차 시장은 가파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2만5천568대로 작년 대비 69.4% 증가하며 월간 판매량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1만8천717대로 사상 처음으로 연간 2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기아는 이러한 전기차 판매 회복 추세에 발맞춰 고객이 느끼는 막연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전기차 시장 확대 동력을 지속하기 위해 이번 블로그 콘텐츠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블로그는 전기차 화재 관련 예방부터 대응, 후속 조치까지 각 단계별 위험과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현대차·기아의 노력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먼저 화재 예방 부문에서는 ▲E-GMP의 안전 설계 구조 ▲고도화된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진단 기술 등 현대차그룹 전기차에 적용된 핵심 안전기술에 대한 소개 외에도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시범 사업 참여 ▲커넥티드 카 서비스(CCS) 제공 ▲전기차 안심점검 서비스 제공 등 전기차 고객의 안전을 강화하는 제도 및 서비스에 대해 설명한다. 이 가운데 커넥티드 카 서비스는 차량 구매 시 5년 무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로, 전기차 고객에게는 특별히 SOS 긴급출동, 충돌사고 자동 통보 등과 같은 안전 관련 커넥티드 기능을 추가로 5년 더 연장해 주는 '라이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고객은 추가 서비스 제공에 대한 동의 시 총 10년간 안전과 관련된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안심점검 서비스를 통해 전기차 핵심부품에 대한 정기 점검 서비스도 10년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화재 대응 부문에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초동 대응을 위한 지원과 ▲화재 징후 조기감지 및 소방서 자동 신고 ▲특수 소화 장비 개발 및 기증 등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인 활동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화재 진압을 위해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초동 대응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판단, 전국 241개소의 소방서에 전기차를 활용한 소방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기차 차종별 고전압 배터리 위치, 절연 장치, 비상 전원 차단법 등을 담고 있는 긴급대응 가이드를 제작, 현대차·기아·제네시스 홈페이지 외에 공공기관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PV5 등 전기차의 전·후면 유리에 긴급대응 가이드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QR코드를 부착해 긴급 상황 시 보다 쉽게 중요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후속 조치 부문에서는 화재 발생 이후 고객의 예기치 못한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전기차 화재 안심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프로그램은 전기차 화재 발생으로 인한 제3자의 피해를 보상해주는 프로그램으로, 피해 고객이 가입한 자동차보험의 대물보상 한도를 초과하는 경우 최대 100억 원의 손해액을 지원한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제조사로서,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안전기술과 서비스로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배터리 안전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예기치 않은 화재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와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안전기술을 확보하고, 더 나아가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22일에는 남양연구소에서 배터리 3사와 1년여 간의 협업 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협력을 고도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5.08.27 14:38김재성

[현장] 게임·광고 제작 속도 3배 향상, GS 네오텍의 비법은?

게임과 미디어 산업이 빠른 제작 속도와 높은 품질을 동시에 요구받는 가운데, GS 네오텍이 인공지능(AI) 통합 플랫폼 '미소(MISO)'를 새로운 해법으로 제시했다. '미소'는 생성형 AI로 아이디어 초안을 빠르게 만든 뒤, 해상도 향상·스타일 변환·버전 관리까지 후처리 과정을 자동화해 게임 캐릭터 아트부터 광고 영상, 스토리보드 제작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제작 생산성을 크게 높이고 비용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GS 네오텍 전우석 매니저는 2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센터필드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AWS 게임 앤 미디어 커스터머 컨퍼런스'에서 '미소' 플랫폼의 실제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게임과 미디어 업계는 최근 몇 년간 치열한 환경 속에서 속도·품질·비용이라는 세 가지 과제와 맞서고 있다. 게임사는 일정 기간마다 새로운 캐릭터와 콘텐츠를 끊임없이 내놓아야 하고 광고·미디어 업계는 수십 개 브랜드의 시안을 쉼 없이 동시에 제작해야 한다. 전 매니저는 "아티스트 한 명이 한 달에 30~40개의 에셋을 제작하지만 이마저도 최소 35차례 수정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SNS·웹·모바일 등 수 많은 플랫폼별 버전을 따로 제작해야 하는 부담도 크다"고 게임, 미디어 분야 의 어려음을 지적했다. 이어 "모든 작업을 사람이 직접 수행하는 방식으로는 더 이상 빠르게 변하는 시장의 요구를 따라가기 어렵다"며 "AI를 통한 혁신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미소는 다양한 AI 모델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GS네오텍의 내부 AI 플랫폼이다. GS네오텍은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AWS의 생성형 AI 모델 '노바(Nova)'와 스테이블 디퓨전 기반 이미지 생성 UI 도구 '컴피UI(ComfyUI)'를 연동해, 콘텐츠 초안 생성부터 후처리까지 이어지는 AI 서비스 아키텍처를 구축했다. 전우석 GS네오텍 매니저는 "노바를 활용해 아이디어 초안을 빠르게 만들고, 컴피UI로 원하는 이미지를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며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해상도 크기부터 그림 스타일, 추가 요소까지 지정할 수 있고 후처리도 간단하게 처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개발자나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몇 분 만에 결과물을 만들고 즉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며 "덕분에 불필요하게 수십 차례 수정 작업을 반복하지 않아도 되고, 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커뮤니케이션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무에서의 성과도 공개했다. 전 매니저는 "신규 캐릭터 콘셉트 제작에 미소를 적용한 한 게임사에서는 아이디어 구상부터 최종 아트 완성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 대비 약 60% 단축됐다"고 밝혔다. 아트디렉터와 디자이너가 초반부터 결과물을 공유하면서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어 수정 횟수가 크게 줄었고, 협업 효율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광고 제작 분야에서도 효과가 뚜렷했다. 그는 "브랜드별 광고 시안을 노바로 빠르게 생성하고, 컴피UI로 후처리한 뒤 AWS 스텝펑션으로 자동화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제작 속도가 약 3배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2025.08.27 14:36남혁우

[유미's 픽] "정부 돈 쏟아지는데"…갈 길 먼 韓 피지컬 AI, 美 투자 기점으로 속도날까

한미 양국 정상이 정상회담을 통해 제조업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가운데 피지컬 인공지능(AI)에서도 협업에 나설 것으로 확인돼 관련 기업들의 움직임에 기대감이 쏠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정부가 미국에 제안한 총 3천500억 달러(약 487조원)의 투자 패키지 중 1천500억 달러는 조선업에, 2천억 달러는 에너지, 핵심 광물, 반도체, 배터리, 의약품, 인공지능(AI), 퀀텀컴퓨팅 등에 패키지를 활용키로 했다. 이 중 AI 분야는 피지컬 AI에 집중될 예정으로, 투자 규모는 수조원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피지컬 AI는 인공지능 기술이 로봇·자율주행차·스마트기기 등 물리적 하드웨어와 결합해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단순 소프트웨어를 넘어 제조업·물류·헬스케어·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산업과 공공서비스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 정부는 미국의 관세 인하 약속을 끌어내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제안한 상태다. 현재 양국은 구체적 운영 방안을 조율 중이다. 그러나 피지컬 AI와 관련해선 양측 모두 니즈가 맞아 추진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피지컬 AI는 이재명 대통령이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로, 정부에서 전략 산업으로 키우려고 한다"며 "미국은 원천 기술을 가진 기업이 많고, 제조업에 강한 한국은 특성상 반도체 등 전략 산업과 관련된 양질의 데이터를 많이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조원이 투입될 시 시너지 효과가 많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총 3천500억 달러의 투자 패키지는 조선, 반도체 등 미국 정부가 전략적으로 키우려는 프로젝트를 투자, 대출, 보증을 통해 한국 정부가 지원해주는 것이란 점에서 우리나라에는 다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3천500억 달러는 한국 작년 국내총생산(GDP)의 20% 규모에 해당한다. 이에 정부는 직접 투자액은 5% 정도로 한정하고 대부분을 투자 프로젝트를 간접 지원하는 보증으로 채워 실질적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미국은 한국이 직접 부담이 큰 지분 투자 및 대출 비중을 높이고, 투자 대상 선정 시 자국이 전적으로 주도권을 갖기를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미국 쪽 경제안보 핵심 제조업의 자국 내 구축 우선순위 따라 (지원 대상) 사업이 선정될 것 같다"며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어 별도로 추진하는 우리 기업의 직접 투자(1천500억 달러)와 3천500억 달러 펀드 두 개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업계에선 피지컬AI 분야에서 어떤 기업이 참여하게 될 지 주목하고 있다. 국내에선 정동영(전주병)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형두(창원시·마산합포구) 국민의힘 의원을 주축으로 기업들이 피지컬 AI 컨소시엄을 구축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각 의원들은 전북특별자치도와 경상남도를 피지컬 AI 분야 국내 메카로 키우기 위해 나서고 있다. 또 두 의원들은 정부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빠졌던 피지컬 AI 실증 인프라 예산을 2차 추경에 반영시켜 업계의 환영을 받았다. 정 의원은 229억원, 최 의원은 197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두 의원들은 각자가 속한 전북과 경남의 피지컬 AI 관련 사업이 1조원(잠정)씩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애썼다. 국비 60%에 지방비·민자 40%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최종 확정까지 기획재정부(기재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등의 적정성 평가가 남았지만 거의 확실시 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 정부의 추경에 빠져 있던 피지컬 AI 실증 인프라 예산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증액 반영되면서 확보할 수 있었다"며 "예산 확보에 정동영 의원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일단 전북도는 새 정부 추경으로 확보한 229억원을 밑천 삼아 2030년까지 1조원을 들여 국내 최초 피지컬 AI 테스트베드(실험장)를 만들 계획이다. 완주 이서면 5만5천 평(약 18만㎡)에 피지컬 AI 전용 캠퍼스를 조성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산학연 피지컬 AI 밸리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전북도는 중소·중견 제조업의 자동화·지능화 수준을 끌어올리고, 제조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 에너지 효율 개선 등의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엔 현대차·네이버·SKT·리벨리온·카이스트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남도는 197억원을 사람의 개입 없이 AI가 공장을 가동하는 '경남형 제조 챗-GPT' 개발을 목표로 하는 피지컬 AI 시범 사업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삼현·CTR 등 도내 자동차 부품 관련 중견 제조기업 8개 사의 데이터를 수집·실증해 피지컬 AI를 개발하는 것으로, 구글클라우드코리아·서울대·경남대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 경남도는 이번 시범 사업과 지난해 확보한 '초거대 제조 AI 서비스 개발 사업(208억원)'을 연계해 6천억원(민자 등 포함 1조원) 규모 정부 피지컬 AI 사업까지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더불어 기획재정부에서도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국내 우수한 제조역량을 활용한 피지컬 AI 선도 기업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예고하며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부추기고 있다. 특히 '피지컬AI 1등 국가'를 목표로 ▲휴머노이드 로봇산업 3대 강국 진입 ▲원전 자율주행차 상용화 ▲완전 자율운항선박 개발 ▲글로벌 AI 가전 시장점유율 1위 ▲완전 자율비행드론 개발·활용 ▲주력업종 AI팩토리 전환 ▲온디바이스 AI반도체 생태계 구축 등 7개 프로젝트에 집중해 기업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선 미국과 중국이 패권 경쟁 중인 생성형 AI 시장과 달리, 피지컬 AI 시장에선 중국의 점유율이 높아 국내 AI 기업에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현재 국내 피지컬 AI 시장에서 적극 투자나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는 곳은 삼성SDS, 두산로보틱스, 현대로보틱스 등이 꼽힌다. 또 마음AI, 크라우드웍스 등이 피지컬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힘쓰고 있고 게임사인 크래프톤도 게임 플레이 패턴을 기반으로 한 피지컬 AI를 개발 중이다. LG전자는 2대 주주인 로보티즈와 협력하며 피지컬 AI를 기반으로 한 휴모노이드 로봇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ICT 강점과 제조업 기반 등 산업적 특성을 반영한 국가적 차원의 피지컬 AI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AI 및 로봇 정책을 통합적으로 조율할 수 있는 '피지컬 AI 전략위원회' 등을 신설해 R&D 투자, 규제 개선, 국제 협력 등을 총괄하는 거버넌스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8.27 14:33장유미

에이트테크, 포브스아시아 100대 유망기업 선정

폐기물 자원선별로봇 기업 에이트테크는 올해 '포브스아시아 100대 유망기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5번째를 맞은 '포브스아시아 100대 유망기업'은 아시아 전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소규모 기업 및 스타트업 100곳을 조명한다. 포브스는 이번 리스트를 공개하며 "인공지능(AI)과 그린테크가 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발표된 리스트에는 총 16개국의 기업이 포함돼 있으며 한국에서는 에이트테크를 포함한 8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에이트테크는 AI 기반 자원순환 솔루션으로 '에너지 및 그린테크' 부문에 선정됐다. 에이트테크는 폐기물 관리 산업 스마트 밸류체인을 구축하며 재생자원 생산 활성화 및 순환경제 실현을 지원하고 있다. AI 폐기물 선별 로봇 '에이트론'과 자원회수 자동화 시설 '아이로-mrf', 모빌리티형 소형 폐기물 관리 솔루션 '멀티트론' 등을 개발했다. 특히 에이트론은 국내 공공 및 민간 선별장에 20대 이상 납품돼 운영 중이다. 호주·싱가포르·베트남·독일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도 본격 착수했다. 박태형 에이트테크 대표는 "당사 기술력과 시장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AI와 로보틱스를 기반으로 자원순환 혁신을 선도하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브스아시아 선정 주목할 100대 기업 전체 명단은 포브스 공식 웹사이트 및 포브스아시아 9월호 매거진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8.27 14:26신영빈

웹 브라우저 안에 들어온 AI…앤트로픽, '클로드 포 크롬' 공개

앤트로픽이 크롬 브라우저에서 실행되는 '클로드' 인공지능(AI) 기반 에이전트 서비스 '클로드 포 크롬'의 연구 프리뷰 버전을 선보인다. 월 100~200달러 수준의 '맥스' 요금제 구독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우선 제공할 예정이다. 27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크롬 확장 프로그램 형태로 제공되며 사용자는 브라우저 화면 옆에 생성되는 사이드바를 통해 클로드와 대화할 수 있다. 클로드는 브라우저 내 맥락을 유지하며 대화할 수 있고 사용자가 허용할 경우 일부 작업을 대신 수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AI가 브라우저 안으로 들어오면서 생산성을 높이고 사용자 경험을 확장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웹 브라우저는 AI 기업들의 차세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퍼플렉시티는 최근 자체 브라우저 '코멧'을 출시했고 오픈AI도 유사한 기능을 갖춘 AI 기반 브라우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은 이미 크롬에 자사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를 통합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안 위험도 부각되고 있다. 앤트로픽은 AI 에이전트의 브라우저 접근이 보안 취약점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브레이브 보안팀은 코멧 브라우저에서 웹페이지 속 숨겨진 코드가 AI를 속여 악성 명령을 실행하게 만드는 간접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 가능성을 발견했다. 퍼플렉시티는 해당 취약점이 이미 수정됐다고 설명했다. 앤트로픽은 이번 연구 프리뷰를 통해 새로운 보안 위협을 조기에 확인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우선 자체 방어 체계를 통해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 성공률을 23.6%에서 11.2%로 절반 이상 낮췄다. 또 이용자가 설정을 통해 클로드의 브라우저 접근 권한을 제한할 수 있으며 금융 서비스·성인물·불법 콘텐츠 사이트는 기본적으로 차단된다. 특히 게시·구매·개인정보 공유와 같은 고위험 행위는 반드시 사용자 동의를 거쳐야 한다. 앞서 앤트로픽은 지난해에도 PC 화면을 직접 제어하는 AI 에이전트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에는 속도와 안정성 부족으로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못했으나, 최근 들어 AI 에이전트 기술이 빠르게 고도화되면서 단순 작업 자동화에서는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복잡한 문제 해결 능력은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뒤따른다. 앤트로픽은 이번 시도를 통해 안정성과 신뢰성을 우선 검증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우리는 기존 모델의 안전 조치를 보완하기 위해 추가적인 안전 기능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사용자에게 유용한 도구를 제공하며 유해 가능성을 최소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5.08.27 14:25한정호

톰 더 글로우, GS홈쇼핑 첫 방송서 완판

프라이빗 에스테틱 브랜드 톰은 뷰티 디바이스 '더 글로우'가 GS홈쇼핑 첫 론칭 방송에서 1시간 만에 1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량 매진됐다고 27일 밝혔다. 톰 더 글로우는 지난 23일 오전 11시 50분부터 오후 12시 50분까지 쇼호스트 이찬석이 진행한 '신상뷰티찬스'에서 2천415대가 팔렸다. 제품은 137g 초경량 무게, 피부 밀착력을 높이는 110도 각도, 내구성이 뛰어난 SUS316 헤드 소재로 입소문을 탔다. 올해 1~7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0% 상승했다. 매일 12분 사용으로 광채, 보습, 탄력 효과를 제공하는 물방울 초음파 기기다. 톰의 독자 기술 딥웨이브 컴포트(DWC)를 적용해 동안 피부 관리에 도움을 준다. 포커스 모드(광채 집중 케어)와 이너 모드(수분 케어), 텐션 모드(탄력 개선 케어) 등 3가지 모드와 3단계 세기 조절 기능을 지원해 맞춤형 케어가 가능하다. 개발부터 생산, 출고, 사후 서비스(A/S)까지 모든 과정을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다. 자체 연구소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외 안전성 인증(KC, FCC, CE)도 완료했다. 앳홈은 이번 방송에서 더 글로우와 함께 사용할 때 효과가 극대화되도록 설계된 'PDRN 트리플 콜라겐 앰플'과 '히알루론산 스피큘 스킨부스터'도 소개됐다. 톰 브랜드 관계자는 "여성들이 일상 속에서 간편하고 안심하며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도록 제품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7 14:13신영빈

[현장] AI가 바꾸는 게임·스포츠…이미지 생성·데이터 분석도 자동으로

인공지능(AI)이 게임 속 이미지와 영상을 자동으로 제작하고 스포츠 대회에서 수십 대 카메라가 쏟아내는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맞춤형 중계를 제공하는 시대가 열렸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게임과 미디어 산업을 대상으로 이러한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혁신 사례를 공유하며 업계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AWS 코리아는 27일 서울 강남구 역삼 센터필드 조선팰리스에서 'AWS 게임 앤 미디어 커스터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메가존클라우드, 솔트웨어와 공동으로 주최된 이번 행사는 게임·미디어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기반 혁신 기술을 소개하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 검증된 비즈니스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AWS가 매년 열고 있는 업계 특화 파트너 행사로 올해는 특히 게임과 미디어 산업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업계 전문가 강연, 파트너 부스, 1대1 상담 세션 등 다양한 교류의 장을 구성해 참가자들이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에는 GS네오텍, NC AI, 노션(Notion), 데이터독(Datadog), 네오사피언스(Neosapience) 등 국내외 20여 개 기업이 함께해 최신 기술 트렌드와 전략을 공유했다. 또한 AWS의 주요 파트너사들이 직접 참여해 각사의 경험과 적용 사례를 발표함으로써 업계 종사자들에게 현실적인 지침과 협업 기회를 제공했다. AWS 코리아 방희란 파트너세일즈 총괄은 "게임과 미디어 산업은 최근 수년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분야 중 하나"라며 "이 산업군은 글로벌 확산 속도가 빠르고 팬 경험 중심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WS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파트너사들과 함께 고객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클라우드 지원과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성장하는 시장에서 실질적인 전략과 기회를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 기조연설을 맡은 신재원 AWS 코리아 텔코·미디어엔터·게임·스포츠(TMEGS) 리더는 AI와 클라우드 기술이 스포츠 중계와 게임 산업의 방식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그는 골프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하루 120대 카메라와 수만 건의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해 맞춤형 중계를 제공하는 사례를 소개했고 게임 분야에서는 로블록스를 예로 들어 누구나 쉽게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생태계를 AWS 인프라가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포뮬러1(F1), 축구, 미식축구(NFL) 등 글로벌 스포츠 분야에서도 AI 기반 혁신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 리더는 "생성형 AI가 업계를 변화시킬지에 대한 의구심은 사실상 사라졌다"며 "스포츠에서 최강 팀을 꾸리듯 기업도 AI 역량을 기반으로 최적의 팀을 구성해야 한다. 구체적 AI 전략 수립과 지속적 투자, 그리고 지금 당장 실행하는 실천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가존클라우드 공성배 최고AI책임자(CAIO)는 자체 AI 브랜드 '메가존 에어'를 중심으로 한 게임·미디어 산업 적용 사례를 소개했으며 솔트웨어 박우환 이사는 조직 수용성과 모델컨텍스트프로토콜(MCP) 기반 아키텍처를 활용한 에이전트 기술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핑캡(PingCAP) 하워드 청 지사장은 게임 스튜디오가 대규모 환경에서 안정적인 운영과 실시간 분석을 어떻게 실현하고 있는지 공유했다. 오후에는 두 개 트랙으로 나뉘어 총 16개 기술 세션이 진행됐다. NC AI, GS네오텍, 노션, 디지베이스(Digibase) 등 파트너사가 참여해 보안, 관제, 콘텐츠 관리, 음성합성, 3D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산업의 디지털 혁신 전략을 전방위적으로 소개했다. 현장 부스에서는 주요 기업의 서비스도 함께 전시됐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플랫폼 '에어 스튜디오'를 선보였고, 솔트웨어는 AI 챗봇 솔루션 '사피봇(Sapie-Bot)'을, GS네오텍은 이미지와 영상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AI 플랫폼 '미소'를 공개했다. AWS 코리아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기술 홍보 자리가 아니라 업계 현안을 풀고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실질적인 교류의 장임을 강조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2025.08.27 13:56남혁우

세일즈포스코리아 박세진 대표 "태블로 앞세워 데이터 신뢰 강화"

"태블로는 고객 데이터를 상품으로 팔지 않습니다. 데이터 보호와 신뢰를 최우선 가치고 삼는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고객 성공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이끌겠습니다." 박세진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는 27일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태블로 데이터 페스트 코리아 2025'에서 태블로 사업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이를 통해 고객 성공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세일즈포스는 지난 21일 세일즈포스코리아 신임 대표로 박세진 엔터프라이즈 세일즈 부문 부사장을 선임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세일즈포스코리아 합류 후 엔터프라이즈 세일즈 조직을 이끌며 AI 고객관계관리(CRM)와 AI 에이전트 중심으로 영업 전략을 추진해 왔다. 이날 박 대표는 태블로 핵심 가치로 신뢰와 고객 성공, 혁신을 꼽았다. 그는 "우리는 데이터를 통한 선한 영향력과 고객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자는 전략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통해 글로벌 연매출 409억 달러(약 57조원)을 목표로 뒀다"로 덧붙였다. 그러면서 "태블로는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능을 넘어설 것"이라며 "분석 결과를 비즈니스 실행에 연결하는 에이전트 기반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전략의 일환으로 세일즈포스는 올 초 '태블로 넥스트'를 출시했다. 태블로 넥스트는 AI 에이전트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이다. 통합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예측·실행까지 연결하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현재 해당 솔루션은 시맨틱스와 메타데이터 프레임워크를 통해 모든 앱과 워크플로에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관리와 맞춤형 분석 경험을 지원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세일즈포스의 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포스'와 '데이터 클라우드'와 연결돼 업무 흐름 속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 도출까지 가능하다. 박 대표는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은 데이터에서 시작된다"며 "데이터 민주화 실현 목표로 고객 혁신 여정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7 13:55김미정

LG전자, '기후산업국제박람회'서 AI 기반 고효율 HVAC 솔루션 선봬

LG전자가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AI 기반 고효율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행사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첨단 기술, 정책 해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를 주제로 인공지능(AI)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서 수행할 역할을 조명한다. LG전자, 공간 맞춤형 HVAC 솔루션 체험 공간 조성 LG전자는 약 270제곱미터(㎡) 규모의 부스에 주거·공공·상업 시설 맞춤형 HVAC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다. 부스 입구에는 'AI 엔진'을 적용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와 '멀티브이 에스(Multi V S)'가 자리한다. AI 엔진은 실내외 온도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실내 환경이 쾌적해지면 절전 모드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특히 멀티브이 아이는 기존 '멀티브이 슈퍼5(Multi V Super5)' 대비 최대 7.2% 높은 효율을 구현하며,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입증했다. 주거 솔루션으로는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소개한다. 이 제품은 'AI 바람' 기능으로 사용자의 선호 온도를 학습해 자동 제어한다. 실내 온도가 높을 때는 강력한 바람으로 빠르게 냉방하고, 이후 은은한 '소프트 바람'으로 전환해 쾌적함을 유지하면서 전력 사용을 줄인다. 소프트 바람은 일반 강풍 대비 최대 76%까지 전력 소비를 낮출 수 있다. 공공 솔루션으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4방향 시스템에어컨'이 눈길을 끈다. 이 제품은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제조 과정에서 제품 1대당 14.85킬로그램(kgCO₂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검증을 받았다. 또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가스식 시스템에어컨(GHP)'도 함께 선보인다. 상업 솔루션은 국내 40평형 제품 중 유일하게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한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이 전시된다. 이 제품은 기존 14.5㎾ 4등급 모델 대비 냉방 효율은 23%, 난방 효율은 37%가 향상돼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절약상'을 수상한 바 있다. LG전자 공조 시스템의 고효율 경쟁력은 인버터, 컴프레서, 모터 등 핵심 부품 기술인 '코어테크'에서 비롯된다. 특히 인버터 기술은 모터와 컴프레서의 운동 속도를 변환해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만 제품을 작동시켜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한다. 또한 LG전자는 건물 내 다양한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빌딩 관리 솔루션(BMS)'과 AI가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분석해 자동 제어하는 '비컨(BECON)' 시스템도 함께 소개한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탄소 배출 규제에 대응해 LG전자는 기존 냉매(R410A)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0%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를 출시하는 등 제품을 확장하고 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부사장)은 “LG전자의 AI 기술과 코어테크를 기반으로 고효율 HVAC 솔루션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7 13:55전화평

마샬, 이벤트용 스피커 '브롬리 750' 출시

마샬은 브랜드 최초 이벤트용 블루투스 스피커 '브롬리(Bromley) 750'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제품은 새롭게 설계된 사운드 특성 노브를 적용해 장소에 따라 원하는 모드를 선택해 쓸 수 있다. 다이내믹 모드는 실내 공간에서 보다 선명하고 섬세한 음향을, 라우드 모드는 야외에서 공간 전체를 채우는 강력한 출력을 낸다. 상단에 배치된 듀얼 트위터는 소리를 위쪽과 전 방향으로 퍼뜨려 생생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어떤 볼륨에서도 선명하고 깊은 사운드를 구현한다. 브러시드 메탈 컨트롤 패널, 수성 PU 가죽 마감, 스탬프 메탈 그릴 등 세밀한 마감도 특징이다. IP54 등급 방진·방수 설계를 갖췄다. 트위터 주변에 적용된 배수 시스템은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도 내부를 보호한다. 내장형 스테이지 조명을 탑재했다. 음악과 분위기에 반응하는 세 가지 조명 프리셋을 통해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두 개의 콤보 잭을 통해 마이크, 외부 기기, 턴테이블 등을 쉽게 연결할 수 있다. 내장 배터리는 무선으로 4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교체식 설계로 보조 배터리 역할도 수행한다. 전력이 부족할 경우 전원 케이블을 통해 바로 충전 및 연결이 가능하다. 제품 하단의 바퀴와 내장 손잡이를 활용해 장소 이동이 간편하다. 기울여 문턱을 넘거나 차량 적재도 손쉽다. 한나 발너 마샬그룹 제품 매니저는 "브롬리 750은 이벤트 공간 중심이 되는 제품"이라며 "마샬의 상징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사운드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이벤트용 스피커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가격은 179만원이다. 현재 사전 주문을 받는 중이다. 정식 판매는 내달 23일부터 시작한다.

2025.08.27 13:53신영빈

ADI, 엔비디아 '젯슨 토르' 채택…휴머노이드 혁신 가속화

아나로그디바이스(ADI)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로보틱스 플랫폼 '젯슨 토르(Jetson Thor)' 채택을 통해 휴머노이드와 자율 이동 로봇의 피지컬 인텔리전스와 실시간 추론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실제 배치 단계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으며, 그 발전의 핵심은 피지컬 인텔리전스와 실시간 추론에 있다. ADI는 자사의 엣지 센싱, 정밀 모션 제어, 전력 무결성, 결정론적 연결성을 엔비디아 젯슨 토르의 고성능 연산, 홀로스캔 센서 브릿지, 아이작 Sim(Isaac Sim)과 결합함으로써, 추론 가능한 로봇을 시뮬레이션하고 실제 배치까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젯슨 토르는 로보틱스 성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엔비디아 블랙웰 GPU, 트랜스포머 엔진, 멀티 인스턴스 GPU, 14-코어 Arm 네오버스 V3AE CPU, 최대 128GB LPDDR5X 메모리를 탑재한 젯슨 토르는 모바일 전력 범위에서 2070 FP4 TFLOPS의 서버급 AI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4개의 25기가비트이더넷(GbE)을 포함한 고대역폭 I/O를 통해 고밀도의 다중 모달 센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융합하는 데 필요한 대역폭을 제공한다. 이러한 성능 덕분에, 젯슨 토르는 시각-언어 모델(VLM)에서부터 시각-언어-실행 모델(VLAM)에 이르기까지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을 대규모로 실행할 수 있는 최초의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ADI가 집중하는 연구개발 분야, 즉 추론을 실제 환경에서 높은 물리적 정확도의 실행으로 만드는 센싱, 인지, 제어, 연결성과 직결된다.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은 지난 수십 년 간 도전해 왔던 로봇 개발 관련 성과를 압축해 인간만큼 빠르고 섬세한 조작이 가능한 인지 기반 휴머노이드를 실현한다. 그러나 진정한 혁신은 추론에 있다. 이는 다중 모달 입력을 통합해 로봇 스스로 계획하고, 적응하며, 실시간으로 행동하게 만든다. ADI는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 변화가 ADI의 성장 기회를 크게 확장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휴머노이드의 모든 관절에는 정밀한 전류, 위치, 토크 제어가 필요하고, 모든 접촉에는 촉각과 감각 피드백이 요구된다. 휴머노이드는 다수의 인지 노드를 필요로 한다. 각 노드는 반드시 결정론적이고 저지연으로 동작해야 하는 신호 체인, 인지 스택, 전원 관리 기회로 구성되는데, 이는 ADI의 강점들이다. ADI는 자사의 개발 스택에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을 내장해, 시뮬레이션과 실제 간(Sim2Real) 격차를 해소함으로써 ADI 하드웨어가 마치 실제 세계에서 동작하듯 엔비디아 아이작 Sim에서 동일하게 동작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ADI의 목표는 아이작 Sim에서 물리적으로 가장 정확한 로보틱스 콘텐츠를 구축해, 개발팀이 시뮬레이션 속도로 빠르게 반복(iterate)한 다음, ADI 하드웨어와 엔비디아 젯슨 토르를 기반으로 하는 실제 시스템으로 원활하게 확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피지컬 인텔리전스는 센싱, 구동, 정책 학습 및 추론을 융합해 로봇이 정밀한 산업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한다. 이는 고정밀 엣지 센싱, 에너지 효율적이고 기능적으로 안전한 전원, 중앙 컴퓨터에 대한 결정론적 연결성, Sim2Real 루프를 닫는 디지털 트윈을 필요로 한다. ADI와 엔비디아는 이제 이러한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게 됐다. 엔비디아 젯슨 토르는 연산 기반을 제공하고, ADI는 신호 체인 충실도, 전원 무결성, 그리고 실행 가능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폴 골딩 ADI 엣지 AI 부문 부사장은 “엔비디아 젯슨 토르가 두뇌라면, ADI의 고정밀 센싱과 신호 체인 충실도, 결정론적 연결성은 신경계"라며 "우리는 아이작 Sim에서부터 공장 현장까지 로봇을 더 빠르고 물리적으로 정확하게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2025.08.27 13:53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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