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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365이용법 【위너보증.com / 가입코드 9122】 레볼루션 ★'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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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문화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신민주 담당은 '기업문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라는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칼럼을 연재할 예정입니다. 인재 전쟁의 시대, 기술은 빠르게 진화하지만 결국 회사를 움직이는 힘은 사람입니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조직문화'에 주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조직문화는 단순한 복지나 이벤트가 아니라, 직원의 몰입과 성장을 이끄는 가장 중요한 전략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조직문화의 범위는 어디까지일까?” 많은 사람들은 조직문화를 회사 분위기나 사내 행사 정도로 이해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깊고 넓은 차원을 포괄합니다. 조직문화는 직원들의 몰입도와 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는 곧 생산성과 성장으로 연결됩니다. 건강한 문화는 창의성을 촉진하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힘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조직문화를 단순한 지원 업무가 아니라, 기업 성장을 떠받치는 핵심 기반으로 생각합니다. 보이는 문화 - 인공물의 차원 '기업문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에드거 샤인(Edgar Schein)은 조직문화를 인공물, 공유된 가치, 기본 가정의 세 층위로 설명했습니다. 이 가운데 인공물이란 복장, 사무실 구조, 주차공간, 회식 방식처럼 눈에 보이는 문화를 뜻합니다. 작아 보이지만 직원들의 만족도와 몰입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한 책에서 소개된 사례가 있습니다. 마케팅 담당자가 가격 전략에 대해 고민하며 사내 카페에서 잠시 머무르던 중, 우연히 전자엔지니어와 마주쳤습니다. 가벼운 대화 끝에 엔지니어는 “게임이론의 최후통첩게임을 참고해 보라”는 조언을 건넸습니다. 뜻밖의 한마디 덕분에 마케터는 복잡한 문제를 풀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사무실 구조는 단순한 인테리어가 아니라 세렌디피티(Serendipity), 즉 우연한 만남에서 새로운 해답을 발견하도록 설계할 수 있는 장치가 됩니다. 회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점심 중심인지, 저녁을 강요하는지에 따라 회사가 직원의 삶을 어떻게 존중하는지가 드러납니다. 또한 임원에게만 주차장 가까운 자리를 배정하는 것은 위계질서를 강조하는 신호일 수 있지만, 임원도 동일한 기준을 따른다면 공정성과 존중을 상징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인공물은 단순한 환경을 넘어, 조직이 어떤 철학을 지향하는지 보여주는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제도와 규범 - 행동을 만드는 틀 조직문화는 제도와도 깊게 맞닿아 있습니다. 예컨대 근태관리만 봐도 회사 철학이 드러납니다. 창작 업계처럼 자율성이 중요한 곳에서는 유연근무제가 창의성을 살리는 문화가 되고, 협업이 필수적인 업종에서는 엄격한 출퇴근 관리가 신뢰와 안정성을 보장하는 문화가 됩니다. 여기서 떠오르는 것이 깨진 유리창의 법칙과 썩은 사과의 법칙입니다. 작은 무질서나 일부 직원의 태만을 방치하면 조직 전체의 성과와 분위기에 악영향을 준다는 의미입니다. 근태 하나가 몰입도를 떨어뜨리고, 몰입 저하는 곧 성과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회의 문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잡플래닛, 블라인드 등에서 직원들이 가장 많이 지적하는 불만 중 하나가 '의미 없는 회의'입니다. 길고 두서없는 회의는 곧 비효율적인 문화를 드러냅니다. 반대로 애자일 조직처럼 짧고 목적이 명확한 회의를 운영하면 투명성과 속도를 중시하는 문화가 자리 잡습니다. 이런 차이는 곧 직원들의 몰입과 만족도로 이어집니다. 가치와 믿음 - 보이지 않는 중심축 문화의 중간 층위는 공유된 가치와 믿음입니다. 제가 지향하는 '타인의 성공에 기여하는 문화'와 '자유와 책임'이 바로 그 예입니다. 이러한 가치를 조직 전반에 녹여내려면 Mission(존재 이유), Vision(향하는 방향), Core Value(일하는 기준)가 제도와 일상 속에서 살아 움직여야 합니다. 채용, 교육, 평가, 보상 제도 모두 같은 철학 위에서 설계될 때 비로소 가치가 뿌리내립니다. 넷플릭스 사례는 이를 잘 보여줍니다. 넷플릭스는 '자유와 책임'을 핵심 문화로 내세우며 자율 근무와 무제한 휴가를 보장했지만, 동시에 명확한 성과 기준으로 책임을 강화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우리는 스스로 몰입하고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을 존중한다'는 가치를 제도로 연결한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HR 전 영역과 연결되는 문화 조직문화는 HR의 모든 영역과 맞닿아 있습니다. 채용은 어떤 인재를 뽑느냐가 곧 문화입니다. 기존 문화를 강화할지, 새로운 변화를 끌어올지 결정하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교육은 실패를 어떻게 다루느냐와 직결됩니다. 사티아 나델라 CEO 취임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성장 마인드셋(Growth Mindset)'을 전사적으로 도입했습니다. 실패를 배움으로 전환하자, 경직된 '엘리트문화의 기업'에서 빠르게 혁신하는 '러닝 기업'으로 변모할 수 있었습니다. 평가와 보상은 무엇을 성과로 인정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개인 성과만 중시하면 경쟁 위주의 문화가 되고, 협업과 기여를 함께 인정하면 상생과 몰입의 문화가 자리 잡습니다. 따라서 조직문화는 단순히 HR의 한 영역이 아니라, HR 전반을 관통하는 기준입니다. 건강한 문화는 직원 만족과 몰입을 높이고, 이는 곧 창의성과 생산성, 더 나아가 회사의 성장을 이끄는 토대가 됩니다. 조직문화 담당자의 과제 조직문화 담당자는 단순한 이벤트 기획자가 아니라 전방위 기획자입니다. 오너십을 갖고 큰 그림을 읽으면서도 작은 제도의 디테일까지 살펴야 합니다. 무엇보다 인사노무 이론서에서도 강조하듯, “인사제도의 성공은 최고경영자의 의지와 지원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경영진이 “굳이 조직문화까지 신경 써야 하나?”라고 생각한다면 실행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제도 설계 능력과 함께 경영진을 설득하는 힘도 필수 역량입니다. 그렇다면 조직문화의 범위는 어디까지일까요. 저는 이렇게 정리하고 싶습니다. 조직문화는 보이지 않지만 모든 것을 규정하는 힘입니다. 출근길 동료와 웃으며 나누는 짧은 인사에서부터 10년 뒤 회사를 어디로 이끌 것인가 하는 전략적 방향까지 모두 문화의 영역입니다. 결국 조직문화는 회사의 성패를 가르는 보이지 않는 손이며 HR이 가장 중요하게 붙들어야 할 전략 자산입니다.

2025.09.09 08:30신민주

젝시믹스, 하이엔드 라인 '어나더라벨' 첫 제품 출시

글로벌 애슬레저 전문 기업 젝시믹스(XEXYMIX)(대표 이수연)가 기술과 원단의 시너지를 강화한 신규 레깅스 라인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수연 대표의 전두 지휘하에 선보이는 신규 라인 '어나더라벨'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소재를 사용한 하이엔드 레깅스다. 이번 라인에서 처음 선보이는 '어나더라벨 핏 레볼루션 레깅스'는 하이웨스트 디자인으로,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기술과 고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젝시믹스만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어나더라벨 핏 레볼루션 레깅스는 특수 편직 기술을 적용해 레깅스 특유의 광택감 없이 매트한 질감을 구현함으로써 일상생활에서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다. 또한, 봉제선 없는 멜로우 스티치 봉제 방식을 도입해 신축성을 극대화하고 두께감을 최소화하며 부드러운 밀착감을 극대화했다. 웨이스트 밴드의 탄성력과 복원력도 우수해 복부 조임 없이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힙라인과 종아리에는 각각 이중 절개 패턴과 입체 패턴으로 설계하여 스타일리쉬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몸매 보정 효과까지 더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젝시믹스만의 완벽한 핏과 착용감을 구현하기 위한 연구개발(R&D)에 집중한 끝에 어나더라벨 첫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어나더라벨 핏 레볼루션 레깅스를 시작으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예정인 만큼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4.27 09:20안희정

넷마블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6주년 업데이트 예고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의 6주년 업데이트를 기념해 특별 페이지를 오픈하고 '스페셜 쿠폰'을 사전 예약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오는 26일 공개되는 6주년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직업 '사술사'가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사술사는 '사술도'라는 무기를 사용하며, 사신의 기운을 활용한 강력한 원거리 공격과 사신의 낫을 소환해 위력적인 기술을 선보이는 직업이다. 넷마블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사술사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티징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넷마블은 오는 26일 신규 서버 '진서연'을 오픈하고, 2000% 경험치 버프와 육성에 필요한 장비 풀세트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특별 페이지에서는 '스페셜 쿠폰'을 받을 수 있는 사전 등록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쿠폰 사용 시 ▲붉은 신석 2만개 ▲6주년 모자 ▲천만 은화 상자 6개 등의 보상이 주어진다. 이와함께 넷마블은 6주년 전야제로 '붉은 신석 특별상점'을 12월 말까지 운영한다. 이용자는 게임 플레이 및 출석 이벤트 등을 통해 붉은 신석을 획득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해 '붉은 신석 레볼루션 레드 패키지', '붉은 신석 성물 지원 상자'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붉은 신석 레볼루션 레드 패키지'에는 '붉은색 빛나는 고대 장신구 선택 도안'과 '레볼루션 레드 보따리' 등이 포함돼 있다.

2024.11.22 10:59이도원

넷마블 '블소 레볼루션', 신규서버 버닝월드 업데이트 실시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25일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개발사 넷마블에프앤씨)'에 신규 서버 '버닝월드'를 추가하는 등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버닝월드'는 기존 서버들과는 다르게 시즌제로 진행되며 성장에 특화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버닝월드'에서 캐릭터를 홍문 50 레벨로 시작할 수 있으며, '+10 강화 고대 장비 풀세트', '고대 수호령' 등을 즉시 지급받고 레벨 성장에 따라 '고대 장비 풀세트'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 또 경험치를 1500% 추가 부여하는 '버닝월드 성장의 부적 28일', '버닝월드 달성 상자' 등을 통해 빠르게 높은 레벨에 도달할 수 있다. '버닝월드'는 계정 내 캐릭터 생성 이력이 없는 이용자만 참여할 수 있으며, 첫 시즌은 7월 23일까지 개최된다. 이용자는 시즌 종료 전 캐릭터를 다른 서버로 이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대 등급 보석'을 공개했다. '고대 등급 보석'은 승급 메뉴에 '전설 등급 삼성 보석' 또는 '전설 등급 사성 보석'을 3개 이상 등록한 이후 '광휘의 결정'을 이용해 획득할 수 있다. 또 '역성 계웅', '염기전이 에르나', '영혼흡수 에르나' 등 6종의 '수호신령 가호'를 추가했다. '수호신령 가호'는 각각 영웅 또는 전설 등급을 갖고 있으며 공격, 방어, 사냥 등 각기 다른 강점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업데이트를 기념해 7월 23일까지 이벤트 콘텐츠 '기원의 제단' 을 진행한다. 이용자는 '기원의 제단'에 참여해 피해상쇄, 방어력 증가 등의 효과를 부여하는 '기원의 축복'외에도 최대 '빛나는 고대 장비 도안'을 얻을 수 있는 '상급 반짝반짝 축제 상자'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이외에도 7월 23일까지 랭킹 던전 참여 등의 미션을 완료하면 '고대 보석' 획득에 활용 가능한 '오성 보석함' 등을 증정하는 '던전 정복하고 보석 받자!' 이벤트를 개최한다. 지난 2018년 12월 6일 출시한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은 인기 PC 온라인게임 '블레이드 & 소울'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과 콘텐츠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모바일 MMORPG다.

2024.06.25 16:10강한결

넷마블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던전 확장 업데이트 실시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에 던전을 확장하는 등 콘텐츠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주간 던전' '문파 던전' '홍문 무투대회' 3개의 던전에서 2개 단계를 추가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보다 많은 수량의 '백은 상자' '암철 상자'를 획득할 수 있다. 이외에도 '흑룡교 지하감옥', '비탄의 설옥궁', '잊혀진 무덤'을 자동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 하고, 이용자가 미리 설정한 우선 순위에 따라 보석을 장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개선했다. 또 각각 공격, 방어, 지원에 특화되어 있는 '주혼 무공패', '강인 무공패', '영현 무공패'를 선보였다. '주혼 무공패'는 행동제한 상태에서 피해량을 증가시키는 것이 특징이며, '강인 무공패'는 필살자세 전환시 방어 확률을 높이는 효과를 부여한다. '영현 무공패'의 경우 횡이동시 무공 사거리를 증가시킨다. 이와 함께 기존 9개에서 최대 12개의 '무공패'를 장착할 수 있도록 슬롯을 확장해 이용자가 공격, 방어 등에 추가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업데이트했다. 넷마블은 업데이트를 기념해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우선 다음 달 26일까지 진행되는 '마수의 빙고' 이벤트에서는 '마수 토벌전 보스 처치 기여' 등의 미션을 완료하고 빙고를 완성하면 'NEW 전설적인 무공패 석판 10+1', '무공의 기운' 등의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또 같은 달 26일까지 실시되는 '한계를 시험하라' 이벤트는 '홍문진기 한계돌파 시도' 등의 미션을 모두 달성하면 '전설 무공패 석판'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이외에도 25일까지 접속만 해도 '희귀 확장 재료패', '전설 입장권 조각' 등의 보상을 지급하는 '접속 보상 이벤트' 등을 개최한다. 지난 2018년 12월 6일 출시한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인기 PC 온라인게임 '블레이드앤소울'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과 콘텐츠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모바일 MMORPG다.

2024.02.23 09:40이도원

"AI 잘 쓰려면 사내 데이터 다 엎어야 해요"

꿈은 삶의 이정표이자 동력이다. 꿈은 곧 미래의 삶이다. 꿈은 그래서 소중하다. 꿈은 사람마다 다르고 다른 만큼 다채롭다. 스트업이 꾸는 꿈도 그럴 것이다. 소중하고 다채롭다. '이균성의 스타트업 스토리'는 누군가의 꿈 이야기다. 꿈꾸는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 꿈꾸는 사람을 소개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편집자주] “AI 잘 쓰려면 사내 데이터 다 엎어야 해요" 이진형 데이터마케팅코리아 대표는 인터뷰 중간에 “인공지능(AI)이 주 1일 근무체제를 만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기업에 생성형 AI를 도입하고 일하는 방식을 새롭게 할 경우 생산성이 폭발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노동시간을 확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기업이 기존 고용을 유지한다는 전제를 둬야 가능한 일이다. 이 대표의 이 발언은 데이터와 생성형 AI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나온 것이다. “데이터가 중요하다는 말은 이제 식상하죠. 상황은 더 심각하다고 봐요. 앞으로 기업의 존폐가 데이터와 생성형 AI에 달려 있다는 말이 진실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생성형 AI 생산성은 그만큼 상상을 초월하고 있어요. 문제는 이런 진실을 외면하고자 하는 분들이 있다는 점이에요. 기업 중간 관리자 중에도 많아요.” 이 회사의 기업 모토가 '데이터로 사람을 행동하게 한다'인 이유도 그래서인 듯하다. 일반 기업이 생성형 AI 시대를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빅데이터 전문기업으로서 조력자가 되겠다는 것이 이 대표와 팀원의 미션이다. ■“모든 마케팅 ROI를 정량화한다” 데이터마케팅코리아는 회사 이름이 그대로 사업 내용이기도 했었다. 디지털 마케팅이 주력 사업이었다. 디지털 마케팅은 상품과 서비스를 온라인을 통해 소비자에게 알리고 판매하는 마케팅 기법이라고 할 수 있다. 소비자가 온라인에 남긴 흔적(데이타)을 수집하고 분석해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핵심이다. “디지털 마케팅은 트렌드이기도 하지만 비용과 그 결과를 객관적 수치로 보여준다는 점이 매력적이지요. 모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우리 회사 슬로건이 얼마 전까지 '모든 마케팅 ROI를 정량화한다'였어요. 마케팅 ROI(return on investment.투자수익률)를 객관화할 수 있어야 고객 기업 설득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데이터마케팅코리아는 이런 '데이터 마케팅'을 일찍 시작한 편이죠.” 그 응집물이 인공지능 마케팅 솔루션인 '마대리'다. 마대리는 검색 트렌드 분석, 광고 ROI 최적화, 홈페이지 전환 최적화, 소비자 반응 인덱스화, 온라인 이슈 모니터링 등 고객의 디지털 마케팅 관련 업무를 지원한다. 데이터마케팅코리아는 여기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디지털 마케팅 관련 교육, 데이터 마케팅 관련 컨설팅 및 기획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객 기업이 원할 경우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제해 제공하는 사업도 한다. ■“데이터로 사람을 행동하게 한다” 최근에는 사업의 또 다른 축이 생겼다. 과거에는 온라인에 존재하는 소비자 관련 빅데이터가 주로 분석의 대상이었다. 기업의 외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의 마케팅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게 하는 것이 핵심 사업이었다. “창업하기 전에 LG CNS에서 17년 일했어요. 그중 마지막 7년은 빅데이터 사업 리더로 일했고요. 데이터마케팅코리아도 빅데이터 사업을 하죠. 이 분야를 오래 하니 고객이 알아봐줘요. 그런데 최근에는 외부 빅데이터는 물론이고 사내에 쌓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영을 혁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묻는 고객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챗GPT 열풍과 관련이 있죠. 데이터 품질의 중요성을 오래전부터 강조해왔었는데 이런 우리의 목소리가 시장의 목소리와 일치하게 됐죠.” '기업 업무용 AI 개인 비서'를 만드는 일이 새로운 주력 사업으로 떠오른 것이다. “기업이 생성형 AI를 업무에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려면 챗GPT같은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할 수 밖에 없어요. 하지만 이를 곧바로 적용할 수는 없죠. 연결을 한다 해도 기업 내부 데이터가 반영되지 못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떨어지죠. 그래서 기업에 맞게 튜닝을 해야죠. 그러려면 먼저 기업 내 데이터를 다시 정리해야 해요. 그게 우리의 일이죠. 파운데이션 모델과 기업을 잘 연동시키는 일 말이죠.” ■“데이터 다 뒤엎어야만 합니다” 데이터와 생성AI가 추후 기업의 존폐를 가를 핵심 요소를 등장하고 있지만 이를 업무에 적용하는 것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생성AI를 업무에 적용하려면 먼저 기업 내에 존재하는 데이터를 모두 뒤엎는 작업이 필요해요. 어느 기업이든 예외가 아닐 겁니다. 현재 상태로는 AI가 데이터를 잘 이해할 수 없거든요. 생성형 AI에 당장 일을 시킬 수는 없다는 뜻이에요. 실무자가 쓰는 데이터가 개별 PC에 흩어져 있는 경우도 많고, 서로 다른 DB에 있기도 하고, 칼럼 명이 제각각이기도 하죠. 아무리 좋은 AI를 연결한다 해도 AI가 필요한 데이터를 찾기 힘들고 해당 데이터가 어떤 자료인지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는 것이죠. 생성AI가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사내에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새로 구축해야 하는 경우가 많죠.” ■'AI 비즈니스 레볼루션'이 준 기회 데이터를 갈아엎는 일은 꼭 기술의 영역만은 아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왜 갈아엎어야 하는 지를 분명히 아는 일이다. 업무 프로세스를 새롭게 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는 게 핵심이기 때문이다. 업무 프로세스를 새롭게 한다는 것은 사람의 일과 생성AI에 시킬 일을 새롭게 정의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500건 이상의 기업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를 해온 것이 데이터마케팅코리아가 다른 AI 회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경쟁력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데이터를 수집, 가공(정제), 처리하는 기술적 노하우와 함께 고객 기업이 무슨 일을 하고 있고 어떤 문제에 봉착해 있으며 어떤 방향으로 혁신해야 하는 지에 대해 다른 AI 회사보다 더 밝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고객 요구에 더 섬세하게 대응할 수 있어요.” 이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 'AI 비즈니스 레볼루션'이란 책을 쓰기도 했다. 기업과 임직원이 생성AI를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는 성균관대학교에서 겸임 교수로 데이터사이언스 관련 강의도 하고 있다. 데이터와 AI 분야에서 이론과 실전을 두루 겸비한 전문가다. 인터뷰 말미에 한 말이 주목된다. “생성형 AI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생산성이 높다는 점과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낙오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은 부인되지 못할 것 같아요. 그렇다고 대충하기도 쉽지 않아요. 무엇보다 비용이 많이 들 겁니다. 구축비용이 10이라면 유지보수운영 비용은 100이라고 봐야 돼요. 그걸 감안하고 생성AI 도입을 추진했으면 해요. 업무를 완전히 새롭게 다시 정의한다는 생각과 각오가 필요한 일 같아요.” 덧붙이는 말씀: 이진형 데이터마케팅코리아 대표가 다음 인터뷰 대상으로 추천한 사람은 반려동물 맞춤영양제 사업을 하는 퍼펫의 황보현 대표입니다.

2024.02.13 11:16이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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