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스테이블코인
인공지능
배터리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바지대표 구합니다 고수익보장 [텔레 @TNDTHF] 스포츠사이트 비트코인 스포츠사이트 스포츠놀이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87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비트코인, 다시 9만 달러 붕괴…회복랠리 끝났나

비트코인 가격이 이틀 만에 처음으로 9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최대 3.4% 하락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금융사 FxPro 시장 분석가 알렉스 쿠프치케비치는 "시장은 11월 21일부터 이어져 온 완만한 상승 추세의 강도를 시험받는 상황”이라며, "비트코인이 8만8,000 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이 추세가 깨지고 약세 심리가 강화되며 회복 랠리가 끝났음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시장은 10월 초 대규모 매도세로 시작된 하락 흐름을 지속하며 약세장 분위기에 놓여 있다. 당시 약 190억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투자 자금이 증발하는 등 충격이 컸다. 10일 오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발표한 이후 뉴욕 증시는 크게 상승했으나,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심리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파생상품 거래를 총괄하는 팔콘엑스의 숀 맥널티는 "이는 명확한 분리 현상"이라며 “8만 5천 달러가 중요한 마지노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투자자들은 시장의 향후 방향을 가늠하는 데 있어 지표들이 엇갈리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지난 10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약 2억 2,400만 달러의 순유입이 기록돼 30일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레티지도 12월 1~7일까지 9억 6,27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토큰 1만624개를 사들이며 7월 이후 최대 규모의 매입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매입세에도 불구하고 9만 4,000달러 이상을 유지하지 못했다. 이는 "구조적 매도세에 수요가 압도당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준다"고 맥널티는 말했다. 비트코인이 최근 몇 주 동안 8만 537달러라는 저점에서 반등했으나 IG 오스트레일리아 분석가 토니 시카모어는 비트코인이 하락세로 전환하여 해당 수준을 다시 시험하고 이를 밑돌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2025.12.12 11:08이정현

美 금리 3연속 인하…비트코인, 다시 오를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 금리 인하 조치로 비트코인 가격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야후 파이낸스를 비롯한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준은 이날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 조치로 미국 기준금리는 3.50~3.75%로 2022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게 됐다. 연준의 결정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소폭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11일 오전 8시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53% 하락한 9만2천46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분석가들과 투자자들은 10월 고점 이후 침체기를 겪고 있는 암호화폐에 대한 기대치를 다시 조정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은 연준의 금리 정책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상황에 따라 헤지 수단처럼 움직이기도 하고 위험자산처럼 반응하기도 하는 '다면적 자산'이기 때문이다. 외신들은 특히 금리에 대한 민감한 반응이 2026년경 비트코인이 현재의 정체 국면에서 벗어날 신호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톰 리 펀드스트랫 창업자 겸 비트마인이머전테크놀러지스 회장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카멜레온과 같다. 언젠가는 금처럼 움직일 때도 있겠지만, 지금은 통화 정책과 경기 순환에 훨씬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이 두 가지 모두 곧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은행 스탠다드차타드는 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연말 비트코인 목표가를 20만 달러에서 10만 달러로, 2026년 목표가는 30만 달러에서 15만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점에서 36% 하락한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라면서도 가격 변동으로 인해 전망을 재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스탠다드차타드 글로벌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 제프 켄드릭은 그는 향후 비트코인 가격 변동이 주로 ETF 자금 유입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편입이 확대됨에 따라 향후 몇 년간 ETF 자금 유입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켄드릭은 비트코인이 다시 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전보다 "더 느린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일부 기업들은 여전히 암호화폐를 매입 중이다. 스트래티지는 최근 1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량에 추가해 '매도 준비 중'이라는 우려를 불식시켰다. 비트코인 결제 플랫폼 스트라이크의 창업자인 잭 말러스 트웬티원 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CNBC 와의 인터뷰에서 회사가 "가능한 한 많은 비트코인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11 08:36이정현

"비트코인, 내년 15만 달러 간다…4년 주기 깨질 것"

투자은행 번스타인이 내년 비트코인 가격 전망치를 15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고 야후 파이낸스 등 외신들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번스타인은 보고서에서 “최근 암호화폐 시장 조정이 기관 수요를 약화시키지 않았다”며, “비트코인 가격주기가 기존 4년 주기를 넘어 새롭게 진화하고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최근의 조정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 주기가 4년 패턴을 깨고 장기 강세 주기에 접어들었다고 본다. 끈질긴 기관 매수가 개인 매도세를 상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이 30%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은 5% 미만에 그친 점 역시 투자자들의 강한 확신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번스타인은 2026년 비트코인 가격 목표가를 15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또 2027년 비트코인 가격 사이클이 정점을 찍어 20만 달러, 2033년 100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전망했다.과거 번스타인은 비트코인이 올해 15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한편 톰 리 비트마인 회장은 최근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에 참석해 비트코인 주기가 향후 몇 주 안에 깨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앞으로 8주 안에 비트코인의 4년 주기가 깨질 거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4년 주기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엄격한 4년 주기(반감기-강세-폭락-침체)를 따른다고 믿어 왔다. 현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가 비트코인의 단기적 추세에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 15분 기준 전일대비 2.01% 오른 9만2000달러 선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 동안 0.54% 상승했다.

2025.12.10 13:11이정현

'비트코인 풀베팅' 스트레티지, 10억 달러 규모 추가 매입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 스트레티지가 암호화폐 시장 약세 속에서도 약 10억 달러(약 1조 4천억원) 규모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했다고 야후파이낸스 등 외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트레티지는 이 달 들어 지난 7일까지 9억6천300만 달러에 비트코인 1만624개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자금 대부분은 신규 보통주 발행으로 조달됐다. 이번 매수로 스트레티지의 총 보유 비트코인은 66만600개로 늘어났으며, 현재 시가로 환산하면 약 600억 달러(약 88조 2,000억원)에 달한다. 이번 비트코인 매수가 주목되는 이유는 비트코인 가격이 11만5천 달러 선에 머물던 9월 중순 이후 이 회사가 매입한 모든 비트코인과 맞먹는 규모이기 때문이다. 8일 스트레티지의 주가는 183.69달러로 마감하며 약 2.63% 올랐다. 주가는 지난 6개월 동안 50%넘게 떨어졌지만, 지난 주 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 선 근처에 머무르면서 7.5% 상승한 상태다.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 분석가들은 최근 보고서에서 일부 투자자들이 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매수 접근 방식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정장에서 회사가 비트코인 매수를 건너뛰었다는 말들이 더욱 키웠다며, 하지만, 이런 걱정은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견해에도 불구하고, 캔터는 지난주 스트레티지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이유는 스트레티지가 MSCI 지수에서 제외될 위험 때문이다. 금융서비스 회사 TD 카웬 분석가들도 MSCI 지수 제외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 공감하면서도 스트레티지가 최근 14억 달러의 현금을 확보하기로 한 결정을 강조했다. 이어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는 여유를 확보하기 위한 신중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2025.12.09 14:49이정현

비트코인 열풍, 이혼법정 골칫거리 부상…왜?

최근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투자 열기가 커지면서 이혼 과정에서 암호화폐 분할을 둘러싼 이른바 '크립토 이혼(Crypto Divorce)'이라는 새로운 법적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립토 이혼에서 가장 큰 문제는 암호화폐가 전통 자산보다 훨씬 눈에 띄지 않게 이동하거나 은닉될 수 있다는 점이다. 가장 큰 문제는 '쉽게 숨길 수 있다'는 점 미국 아델피 대학교 사이버법·디지털 윤리학과 마크 그라보스키 교수는 ″이혼 소송에서 암호화폐는 해외 계좌에서 보아온 오래된 문제를 다시 불러오고 있다”며, “자산을 즉각적으로 눈에 띄지 않게 옮길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암호화폐는 계좌 명의가 아닌 개인 키를 가진 사람에게 소유권이 귀속되기 때문에 한 배우자가 지갑을 관리한다면 사실상 자산을 모두 통제하는 셈이 된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이제 이혼 변호사들은 암호화폐 거래소에 소환장을 보내고, 블록체인 거래 내역을 추적해 코인이 결혼 전 취득인지, 결혼 중 취득인지 확인해야 한다. ″암호화폐는 투명성이 부족하고 보고 기준도 미흡하기 때문에 한 배우자가 재산을 숨기거나 축소 보고하기 쉽다”며, “법원도 아직 대응이 미흡한 상태”라고 그라보프스키 교수는 설명했다. 이론적으로는 암호화폐도 다른 자산과 동일한 방식으로 분할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혼 전문 변호사 르네 바우어는 “부부가 가장 많이 다투는 문제는 누가 지갑을 가져갈 것인가 하는 점”이라며, 이는 기존 재산 분할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새로운 난제라고 지적했다. 이혼전문 변호사 르네 바우어는 "퇴직 계좌에는 명세서가 있고, 집에는 주소가 있다. 암호화폐는 온라인 거래소에 있거나 한 배우자가 언급하지 않은 하드웨어 지갑에 보관되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를 추적하는 과정은 탐정 업무와 디지털 포렌식이 결합된 형태에 가깝다. 디지털 자산의 진위가 확인되면 다음 단계는 소유권과 보관 방식을 합의하는 문제다. 바우어는 “한 배우자는 자신이 관리하던 지갑을 계속 갖고 싶어 하지만, 다른 배우자는 단순한 금전 분할을 원하기도 한다”며 “법원은 여전히 최적의 처리 방식을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보안 문제도 뒤따른다. 배우자 중 한 명이 개인 키를 넘겨주는 순간 모든 통제권을 넘기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만약 이를 거부한다면 법원이 접근 권한을 어떻게 부여할지 또 다른 판단을 해야 한다. ″많은 이혼 전문 변호사들이 이 분야에 익숙치 않다”며, “미국 코네티컷 주의 재정 진술서에 암호화폐 기재 항목이 없다. 이는 이를 적극적으로 찾지 않으면, 귀중한 자산을 놓치게 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바우어는 설명했다. 배우자 암호화폐 찾아주는 업체도 등장 가족법·이혼소송 암호화폐 문제를 담당하는 블록스퀘어드포렌식(BlockSquared Forensics)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라이언 세틀스는 2023년 회사 설립 후 해당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배우자가 암호화폐를 숨기고 있다고 의심할 경우, 변호사는 이 업체에 의뢰해 기초 자산 확인부터 심층 조사까지 숨겨진 암호화폐를 추적한다. 셰틀즈 CEO는 ”배우자 중 한 명이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지 조사하는 일이 점점 더 흔해지고 있다”며 ”특히 순자산이 많은 사람과 이혼한 사람들의 경우 더욱 그렇다”고 밝혔다. 밀레니얼 세대가 암호화폐 보유 비중이 가장 높고, 향후 6개월 동안 이들의 이혼율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런 분쟁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법원은 어떻게 처리하나 미국 벤틀리 대학교 로만 베크 교수는 법원은 디지털 지갑을 분할하지 않고 지갑이 관리하는 자산을 분할하는 방식을 주로 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혼 중에 취득한 비트코인, 이더, 스테이블코인, NFT는 일반적으로 부부 공동 재산의 일부로 간주되며, 이를 어떻게 분할하는지는 거주하는 지역에 따라 다르다. 그는 ”진짜 법적 문제는 '누가 지갑을 가져가느냐'가 아니라 '지갑이 나타내는 경제적 가치를 어떻게 분배하고, 그 후 기술적 보관을 누구에게 맡기느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법원과 변호사는 ▲지갑에 있는 지분 분할 ▲암호화폐를 매각 해 분할 ▲다른 자산으로 상쇄하는 세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이혼 시점의 가치 평가가 크게 달라질 수 있고, 이 역시 분쟁의 요인이 된다. CNBC는 합리적 해법 중 하나로 지갑을 체인 기준으로 분할해 각 배우자가 자신의 지분을 계속 보유하는 방식, 또는 지갑 지분을 법적으로 명시하는 계약을 제안했다. 하지만, 일부는 지갑을 갖는 것에 익숙치 않아 해당 솔루션에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2025.12.08 13:54이정현

"비트코인, 6개월 내 17만 달러 간다…스트레티지가 변수"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이 17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들은 최근 JP모건 니콜라오스 파니이르초글루 전략가의 보고서를 인용해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6~12개월 동안 84%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금 가격 대비 변동성을 조정한 비트코인 값을 기준으로 하면, 향후 6~12개월 이내 비트코인은 17만 달러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상당 기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전망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투자자들의 전반적인 위험 회피 경향 ▲2026년 금리 방향에 대한 우려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에 대한 우려 속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9만1천 달러 선으로 연초 사상 최고가(12만6천 달러)보다 20% 넘게 하락한 상태다. 그럼에도 JP모건은 비트코인이 금과 유사한 방식으로 거래될 가능성을 일관되게 제기해 왔다. 이런 가능성은 지난 4월에 가장 두드러졌는데, 미국 관세 우려로 미국 주식 시장이 급락하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로 자금이 유입된 바 있다. JP모건 전략가들은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 '스트레티지'에 주목하고 있다.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팔까 최근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가격 급락과 자사 주가의 상대적 강세로 인해 일부 보유량을 매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JP모건은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하는 전략 자체는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암호화폐 분석회사 아캄 인텔은 스트래티지가 지난 11월 약 43만7천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했는데, 이는 같은 달 초 약 48만4천 개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것보다 감소한 수치다. 퐁 레 스트레티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기업 시가총액 대비 암호화폐의 가지를 나타내는 '시장순자산가치비율(mNAV)'가 1 이하로 떨어지면 회사가 비트코인을 매각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스트레티지 웹사이트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스트레티지의 mNAV는 1.1 정도에서 맴돌고 있다. JP모건 전략가들은 스트래티지가 최근 14억 달러의 준비금을 조성했다고 발표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전략가들은 이 자금이 회사가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고도 약 2년 동안 배당금과 이자 지급 등의 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며, 보유 현금 보유액으로 인해 강제 매도 가능성은 "훨씬 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P 모건은 "mNAV 지표가 1.0 이상으로 유지되고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매도를 피할 수 있다면 시장은 안도감을 느낄 가능성이 높고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최악의 상황은 지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스트래티지, MSCI 주요 지수에 잔류할까 MSCI는 내년 1월 스트래티지를 지수에서 제외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월가에선 스트래티지가 주요 주가지수에서 퇴출당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만약 스트래티지가 MSCI US와 MSCI 글로벌 지수에서 제외될 경우 해당 주식에서 약 28억 달러의 자금이 유출될 수 있다. 또 "1월 15일 MSCI의 결정이 긍정적이라면 스트래티지와 비트코인 모두 10월 10일 이전 수준으로 강력하게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며, “시나리오가 실현된다면 암호화폐가 사상 최고치로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2025.12.08 08:56이정현

"개인이 팔 때 하버드는 샀다"…비트코인 보유량 3배로 늘려

하버드 대학교가 올해만 비트코인 보유량을 약 3배까지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투자 전문매체 24/7 월스트리트는 4일(현지시간) 하버드대학교가 암호화폐 시장이 극심한 매도세를 보였던 7~9월 사이에만 4억4,300만 달러 규모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했다고 보도했다. 개인 투자자 팔 때…하버드대, 보유량 3배로 늘려 570억 달러(약 84조원) 규모의 기금을 운용하는 하버드 매니지먼트 컴퍼니는 올해 2분기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아이쉐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주식 190만 주를 보유했고, 3분기에는 680만 주로 늘렸다. 흥미로운 점은, 하버드가 매수에 나선 시기 개인 투자자들은 오히려 패닉 매도를 이어갔다는 점이다. 비트코인은 10월 고점 12만6천 달러에서 11월 말 약 8만4,000달러로 급락했다. 가격이 9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자 대규모 손절매와 청산이 확산되며 시장 전반이 흔들렸다. 해당 매체는 하버드의 매수 타이밍은 매우 전략적이었다고 평했다. 비트코인이 11월까지 약 17% 하락하는 동안 하버드가 시장의 공포 심리가 극대화된 시점에 저가 매수에 나섰다는 의미다. 이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펀더멘털과 괴리될 때 오히려 기회를 잡는 기관의 전형적인 패턴이라는 설명이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조슈아 라우와 대럴 더피 교수는 하버드의 비트코인 자산 배분은 "신흥 자산군에 대한 소규모 분산 투자로 타당하다"며, “비트코인과 기존 자산의 낮은 상관관계가 포트폴리오에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변동성을 고려하여 투자 비중을 신중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는 14% 손실…비트코인 비중은 전체 규모의 1% 미만 그러나 현재까지 하버드의 비트코인 투자는 상당한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하버드대가 지난 분기 매수한 비트코인 투자에서 최소 14% 이상의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대학이 매입한 평균 단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3분기 동안 확보한 490만 주를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는 전제에서 산출한 수치다. WSJ는 "비트코인이 분기 초 저점을 기록한 7월 초에 매수했더라도 현재 평가액은 약 4천만 달러(약 590억 원) 가까이 줄어드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 같은 손실 규모는 전체 기금 규모를 고려하면 제한적이다. 현재 하버드대 기금은 총 570억 달러로 이중 비트코인 관련 자산 비중은 1%도 미치지 않는다. 대학들, 암호화폐 투자 확대 암호화폐에 투자한 대학은 하버드 대학 뿐 아니다. 브라운대는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를 약 1천400만 달러 가량 보유 중이며 에머리대학도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에 약 5천200만 달러를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주요 대학들은 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해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 왔으며, 하버드대는 이 과정에서 다른 명문대보다 다소 낮은 성과를 기록해왔다. 마코브 프로세스 인터내셔널 집계에 따르면 하버드대학의 지난 10년 평균 연간 수익률은 8.2%로, 아이비리그 등 상위권 대학 10곳 중 9위에 머무른 상태다.

2025.12.05 15:36이정현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 "미래 경쟁력은 현금 기반 아닌 디지털 자본 기반"

“지난 1년은 비트코인이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의 기초자산으로 올라서는 시기였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은 3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코카콜라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5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 첫날 기조세션 연사로 나서 올해를 비트코인이 디지털 자본으로 자리잡은 해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번 기조강연에서 가상자산을 핵심으로 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구조적 전환을 강조하며 “정치·은행·ETF·기업 재무 전략이 모두 한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는 부인할 수 없는 흐름이다”고 말했다. 마이클 세일러는 1989년 설립된 나스닥 상장사 스트래티지의 공동창업자이자 회장으로 2020년부터 기업 재무자산으로 비트코인을 대규모 매입한 인물이다. 또한 비트코인 매입을 공시한 첫 상장사 경영자로 이후 전 세계 기업·기관투자자의 비트코에 대한 시선을 바꿔놓은 대표적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는 올해 일어난 변화의 첫 번째 요인으로 미국 정치권의 급격한 태도 전환을 꼽았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스스로를 '비트코인 대통령'이라고 부르고 미국을 세계 크립토 수도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분명히 했다. 또한 부통령과 스콧 베셋트 재무장관, 폴 앳킨스 SEC 의장, 상무부 고위직 등 주요 정책 라인이 모두 친디지털자산 인사로 채워졌다"라고 말했다. 연방정부 전체가 단기간에 친비트코인 성향으로 재편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는 평가다. 또한 미국 금융권의 입장 변화도 결정적이었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1년 전만 해도 비트코인을 담보로 대출받거나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 은행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6개월 사이 JP모건, 시티,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 BNY멜론 등 주요 은행이 입장을 뒤집으며 비트코인 취급을 본격화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상위 10대 은행 중 8곳이 이미 관련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이를 월스트리트가 비트코인을 자본으로 인정하기 시작한 신호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ETF 확산도 중요한 원인으로 제시됐다. 마이클 세일러는 2024년 초 첫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85개 상품이 출시됐으며, 블랙록의 iBIT가 ETF 역사상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비트코인을 보유한 상장사는 이제 수백 곳에 달한다. 제도권 내 수요가 이미 구조적 흐름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트코인의 경쟁력이 전력, 컴퓨팅 파워, 글로벌 거래 인프라, 정치적 지지, 경제적 자본 투입 등 여러 층위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먼저 네트워크 보안의 기반이 되는 해시파워는 원자력발전소 24기에 해당할 정도의 전력을 소모하며, 연산 능력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를 모두 합친 것보다 크다고 말했다. 또한 비트코인은 전 세계 약 천 개의 거래소에서 24시간 언제든지 사고팔 수 있을 만큼 유동성이 높고, 미국 유권자의 약 30퍼센트가 친비트코인 성향을 보일 만큼 정치적 지지 기반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1조 달러가 넘는 실제 자본이 투입됐다는 점을 더하며 비트코인을 '디지털 자본의 표준'이라고 정의했다. 기업 재무 전략도 이런 흐름에 맞춰 전환되고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단기금융 시장의 연 3퍼센트 수익률 구조는 오히려 기업 가치를 잠식하는 반면, 비트코인을 기초 자산으로 삼은 기업은 최근 5년간 연평균 47퍼센트 성장률을 기록하며 주주가치를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마이클 세일러는 이를 두고 “미래의 경쟁력은 현금 기반 기업이 아니라 디지털 자본 기반 기업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스트래티지의 전략을 '디지털 국채 회사'라고 규정하며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한 신용 구조를 소개했다. 마이클 세일러 회장의 설명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총 220억 달러 규모의 자본을 조달했으며 스트라이프, 스트라이드, 스트레치, 스트림 등 디지털 신용 상품을 통해 비트코인 자본을 신용 형태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스트레치는 세계 최초의 변동금리 디지털 우선주로, 출시 이후 5개월 동안 가격과 배당 모두에서 긍정적 성과를 보였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마이클 세일러는 이러한 디지털 신용 구조가 300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 신용 시장을 재편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신용은 자본과 수익, 배당 모두에 세금 이연 효과가 적용되고 전통적 은행 예금과 머니마켓펀드, 회사채 대비 높은 실질 수익률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다수 사람들은 변동성 높은 자산보다 안정적으로 10퍼센트를 지급하는 계좌를 원한다”며 일본과 유럽, 스위스 같은 제로금리 국가에서도 디지털 신용이 새로운 예금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발표를 마무리하며 디지털 자본과 디지털 신용이 기존 금융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변화의 수혜자를 투자자와 비트코인 생태계, 디지털 경제 전체라고 규정했으며 손해를 보는 쪽은 충분한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기존 금융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2025.12.03 16:46김한준

폭락했던 비트코인, 9만 달러 재돌파…"조정이냐 회복 신호냐"

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를 돌파하며 회복세를 보였다고 블룸버그, CN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3일 오전 8시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6.02% 오른 9만1천95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6시 9만2천 달러 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이더리움도 8% 이상 반등하면서 한 때 3천 달러를 돌파했다. 솔라나, 카르다노 등 규모가 작고 유동성이 낮은 토큰들은 10% 이상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최근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긍정적인 신호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2일 폴 애킨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디지털 자산 기업을 대상으로 한 '혁신 면제' 제도의 구체적 방안을 공개할 것이라고 언급했고, 뱅가드 그룹은 1일 암호화폐를 주로 보유한 상장지수펀드(ETF)와 뮤추얼 펀드가 자사 플랫폼에서 거래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원터뮤트 전략가 재스퍼 드 마에르는 "최근 강한 가격 움직임은 산업별 주요 이슈와 암호화폐가 더 넓은 금융시장의 흐름을 뒤따라가는 현상이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블룸버그 전략가 브랜던 페이건은 "암호화폐 시장의 최근 상승세는 청산 중심 국면에서 벗어나 다시 신중한 위험 감수 단계로 넘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기본 여건은 여전히 불안정하나, 포지션 조정과 기관 투자자 기반의 확대가 맞물리면서 최근 몇 주 사이 가장 견고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전문가는 회복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한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시장 심리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인 비트코인 자금 조달 금리는 최근 며칠간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이는 선물 시장에서 강세 포지션보다 약세 베팅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음을 의미한다. 크리스 킴 액시스(Axis) 최고경영자(CEO)는 "전반적인 시장 심리가 신중한 편”이라며,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불안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관 투자자들은 다음 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캐피털닷컴의 카일 로다 분석가는 CNBC에 “이번 암호화폐 조정이 진짜 '암호화폐 겨울'의 시작이라면, 시장은 이제 막 초입을 지난 수준”이라며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일부에서는 시장 조정과 별개로 비트코인의 펀더멘털이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데이터 분석업체 서프의 라이언 리 CEO는 "최근 비트코인 조정이 과거 중간 조정 사례와 유사하다"며 “반등 속도, 하락 폭 등을 고려하면 이번 흐름은 장기 하락의 시작보다는 횡보, 조정 국면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오렌지BTC의 샘 캘러헌 비트코인 전략·리서치 총괄은 “이번 가격 하락은 비트코인의 펀더멘털이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중 나타났다”며 “기관과 국가 차원의 채택 확대, 명확해지는 규제 환경, 또 역대 가장 강력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이를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2025.12.03 09:01이정현

비트코인, 한때 8만4천 달러 붕괴…"레버리지 청산"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급락했다. 특히 비트코인은 한 때 8만4천 달러 선이 붕괴되는 등 최악의 하락 장세를 보였다. 블룸버그, CNBC 등 외신들은 이 같은 사실을 전해주면서 "10억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가 청산됐다"고 분석했다. 레버리지란 돈을 빌려서 거래 규모를 키우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비트코인은 한 때 8% 이상 떨어지며 8만3천824달러까지 밀리면서 8만4천 달러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일부 회복해 2일 오전 8시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5.17% 하락한 8만6천431달러(코인캡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0% 급락해 2천719달러까지 내려가기도 했고, 솔라나는 8% 넘게 하락해 124달러를 찍었으며, 다른 주요 가상화폐들도 모두 내림세다. 암호화폐 시장이 몇 주째 이어진 매도세 속에서 크게 흔들리고 있다. 지난 10월 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발언으로 시장이 요동친 뒤 약 19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청산 이후 누적된 매도 압력에 짓눌리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션 맥널티 팰콘엑스 APAC 파생상품 거래 책임자는 "12월 초는 위험 부담이 큰 시기”라며, "가장 큰 문제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이 미미하고 저점 매수세가 없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구조적인 역풍은 이번 달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의 다음 주요 지지선은 8만 달러다"고 전망했다. 특히 일본은행(BOJ)이 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이날 채권부터 주식, 암호화폐까지 매도세가 휘몰아쳤다. 암호화폐 거래사 플로우데스크의 장외 트레이더 카림 단다시는 "12월이 시작되면서 투자자들은 각국 통화정책의 향방에 주목하고 있다"며, "지난주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30%로 떨어지며 잠시 혼란이 있었으나 미 연준이 다시 금리 인하로 기울어지고 있고 일본은행도 일본 국채(JGB)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연말이 다가오며 '터널 끝의 빛'을 기대하는 분위기도 있지만, 최근의 경제 지표가 그러한 기대를 가로막을 수 있는지가 연말 위험자산 반등의 핵심 변수”라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사 스트래티지는 암호화폐 가격이 계속 하락할 경우 스트래티지가 보유 물량을 일부 팔아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우선주 배당금과 부채 이자 지급을 대비해 14억 4천만 달러 정도의 달러 준비금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스트래티지의 주가는 전장 대비 3.25% 떨어졌다. CNBC는 중국 인민은행이 최근 암호화폐 관련 불법 활동에 경고를 내린 것이 이날 암호화폐 시장에 악영향을 미쳤고 투자자들 사이에 광범위하게 퍼진 위험 회피 심리가 지속해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벤 에몬스 페드워치 어드바이저스 창업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비트코인 대량 매도세 이후 투자자들이 "불안한 상태"라며, 이날 급락은 특히 4억 달러 규모의 거래소 청산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거래소에서 최대 200배에 달하는 레버리지 투자가 상당한 규모로 존재한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지금의 저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추가 청산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5.12.02 09:00이정현

"비트코인·이더리움 가져야 부자된다"…부자 아빠의 조언

갖고 있던 비트코인을 매도해 화제가 됐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가요사키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재산 증식·위기 방어 수단으로 거듭 제시했다. 가요사키는 29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를 통해 "일본의 '캐리 트레이드' 종료가 끝났다”며 글로벌 자산시장 거품 붕괴를 예고했다. 그는 “이제 글로벌 자산시장 전반에 급격한 디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세계 금융시스템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통화를 빌려 금리가 높은 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그 동안 글로벌 유동성과 자산 가격을 떠받친 주요 요인으로 꼽혀왔다. 기요사키는 자신의 신념은 변함없다며, “금·은과 비트코인·이더리움을 사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을 공포로만 볼 일이 아니다”라며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법정통화 신뢰가 약화되는 시기에 자본이 몰리는 '하드 자산'으로 자리 잡고, 다가올 변동성 속에서 부를 지키거나 늘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세계가 가난해질수록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가진 사람은 부유해질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법정통화 대신 디지털 자산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상화폐가 자본 유입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을 보유하라고 강조하면서도 최근에는 약 225만 달러(약 33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물론 이번 비트코인 매도가 가격 전망에 대한 회의 때문이 아니라 신규 투자 자금 확보 목적이었다고 밝혔으나 그가 최근까지 내놓은 강한 낙관론과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가상자산 정보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1일 오전 11시55분 기준으로 비트코인(BTC)은 8만6777.08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43% 하락한 상태다.

2025.12.01 14:44이정현

피터 쉬프 "비트코인 12월에도 하락할 것...'시세 바닥' 전망도 신뢰 어려워"

비트코인 하락세가 12월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이 11월 한 달 동안 17% 급락하며 최근 7년 중 최악의 11월을 기록한 가운데 피터 쉬프는 유로 퍼시픽 캐피털 CEO가 이런 하락세가 12월에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며 미국 가상자산 매체 코인게이프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터 쉬프는 미국의 대표적 금 옹호론자로 2008년 금융위기를 사전에 경고한 인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이후에도 인플레이션·통화정책·안전자산 시장에 관한 직설적 분석으로 이름을 알렸다. 또한 비트코인을 일종의 투기 자산으로 규정하며 “귀금속과 같은 실물 자산이 본연의 안전자산으로서 더 적합하다”고 지속해서 강조해 왔다. 이번 발언 역시 기존 입장과 같은 연장선에 있다. 그는 “은행 재무회사들과 기업의 비트코인 매입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올 연초 대비 약 4% 하락하여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언급하며 기관 수요 증가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업계 기대가 실현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반면 금과 은은 올해 각각 약 60%, 95% 상승했으며 이는 기업 매입이나 과도한 투자자 관심 없이도 나타난 흐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비트코인과 금·은 사이의 격차는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 지표의 반영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서 귀금속 시장이 별다른 홍보나 기업 매입 없이도 견고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는 반면 비트코인은 '커뮤니티의 낙관적 주장'이 가격 방어의 핵심 수단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디지털자산 투자자 사이에 퍼지고 있는 '비트코인 12월 낙관론'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피터 쉬프는 "12월에 더 좋은 매수 기회가 온다는 논리는 매년 반복되지만 실질적 근거가 없다”고 언급하며 비트코인이 아직 바닥을 형성했다는 주장도 신뢰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2025.12.01 09:39김한준

비트코인, 일주일 만에 9만 달러 돌파…한 달 매도세 끝났나

비트코인이 거의 일주일 만에 9만 달러를 돌파하며, 한 달 이상 이어졌던 매도 흐름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였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글로벌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7일 오전 9시 기준 전일 대비 3.22% 상승한 9만268달러(약 1억3224만원)에 거래됐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일주일 만에 다시 9만 달러 선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세가 위험자산의 전반적인 상승세와 변동성 완화로 인해 투자자들이 더 높은 가격을 추구할 여력이 생긴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이 주식 시장과 함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블랙록의 미국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 신규 자금이 유입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디지털 시장 데이터 제공업체 카이코의 애덤 매카시 선임 연구원은 "이번 가격 변동의 원인은 휴가 시즌의 영향일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 유동성이 부족해 비교적 적은 자금으로도 시세를 크게 움직일 수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이 10월 초 최고점 대비 약 36%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늘면서 비교적 제한적인 수준의 변동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초기 비트코인 시장과 달리 잦은 가격 변동을 통한 투기적 거래가 지금은 시장을 크게 흔들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암호화폐 거래 회사 윈터뮤트의 전략가 재스퍼 드 마레는 “최근 몇 주간 하락세 속에서도 비트코인 가격대는 8만 달러 후반에서 지지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낙관적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코인글래스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에서 롱(매수) 포지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해당 계약의 펀딩 비율도 다시 플러스로 전환돼 상승 베팅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 회사 GSR 스펜서 할란은 "지난 몇 주 동안 투기적 롱 포지셔닝이 크게 축소됐다는 점이 확인된다”며, “이로 인해 암호화폐는 반등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2025.11.27 10:32이정현

비트코인 내다 판 '부자 아빠'…"은이 가장 안전"

갖고 있던 비트코인을 매도해 화제가 됐던 '부자 아빠'가 이번엔 은에 관심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로 유명한 로버트 기요사키다. 야후파이낸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은 거래 가격이 2026년 2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보트 기요사키는 23일 자신의 엑스를 통해 2013년 자신의 저서 '부자아빠의 예언(Rich Dad's Prophecy)에서 주장한 내용을 상기시켰다. 그는 “당시 역사상 최대의 붕괴가 시작됐다고 이미 예측했다. 안타깝게 그 붕괴가 도래했다. 미국 뿐 아니다. 유럽과 아시아도 붕괴 중이다"면서 "인공지능이 일자리를 없애고, 일자리가 사라지면 사무실과 주거용 부동산도 붕괴된다. 지금이 금, 은,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더 사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은은 가장 좋고 안전하다. 현재 은은 온스당 50달러 수준이다. 은 가격이 곧 70달러에 도달하고, 2026년에는 200달러까지 갈 수도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옹호론자로 장기 투자를 강조해온 인물이다. 하지만 최근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 일부를 매도해 주목을 받았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22일 약 225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도했다고 밝혔다. 본인이 직접 밝힌 바에 따르면 매입가는 약 6천 달러, 매도가는 약 9만 달러 수준이다. 그는 물론 이번 비트코인 매도가 가격 전망에 대한 회의 때문이 아니라 신규 투자 자금 확보 목적이었다고 밝혔으나 그가 최근까지 내놓은 강한 낙관론과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2025.11.24 15:29이정현

비트코인, 바닥 찍었나...8만6천 달러 돌파

최근 강한 매도 압력을 받으며 8만 1천 달러까지 급락했던 비트코인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야후파이낸스, 비인크립토(beincrypto) 등이 최근 보도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24일 오전 8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8만6965달러를 기록해 24시간 전보다 2.50% 상승한 상태다. 이번 상승의 배경에는 최근 하락폭이 과도했다는 평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일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지며 암호화폐 시장은 급락했다. 하지만 다음 날인 21일 미국 뉴욕 연방준비제도 총재가 "금리 인하 여지가 있다"고 언급하자, 미국 증시가 반등하고 가상자산 시장에도 이어졌다. 가상자산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비트코인이 단기 회복을 촉발했던 2023년과 2025년 3월의 패턴과 유사하게 23일 비트코인의 상대강도지수(RSI)가 극단적인 과매도 영역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RSI는 최근 14일간 가격 변동의 상대적 강도를 측정하는 지표로 0에 가까울수록 과매도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다. 그는 “비트코인은 2023년과 2025년 3월에도 동일 구간 진입 후 단기 반등이 뒤따랐다”고 설명했다. 이번 비트코인 하락세는 시장의 신뢰를 흔들었지만, 현재 비트코인 보유자들의 강한 투매는 시장이 바닥을 형성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가상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는 전했다. 비인크립토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8만5천 달러의 심리적 바닥을 방어하고 있다”며, 투매, 하방 편향, 그리고 큰 폭의 실현 손실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시장 바닥이 임박했거나 이미 형성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닥이 확인된다면 비트코인은 반등하여 8만6천822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수 있으며, 이후 9만1천521달러, 저항선을 돌파해 강세 심리가 회복되면 9만5천 달러까지 상승할 여력도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하방 압력이 심화되고 거시경제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은 8만5204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이후 8만 달러까지 더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강세론을 무효화하고 회복을 지연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5.11.24 09:16이정현

'비트코인 매수' 외치던 부자아빠 저자...시세 하락에 매도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로 잘 알려진 로버트 기요사키가 비트코인 보유분을 매도한 사실이 확인됐다. 불과 며칠 전까지 “비트코인은 2026년 25만 달러까지 간다”며 적극적 매수를 촉구하던 그가 시장 조정이 이어지는 시점에 되레 매도에 나선 것이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약 225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도했다고 밝혔다. 본인이 직접 밝힌 바에 따르면 매입가는 약 6천 달러, 매도가는 약 9만 달러 수준이다. 로버트 기요사키의 이번 비트코인 매도는 규모를 떠나서 그가 최근까지 내놓은 강한 낙관론과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그는 이달 초 “충격적인 하락이 올 것”이라면서도 “그렇기 때문에 나는 팔지 않고 산다”고 강조했고, 비트코인 목표가를 2026년 25만 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또한 “비트코인은 진정한 희소 자산이며 공급이 줄기 전에 매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런 발언과는 반대로 로버트 기요사키는 가격 조정 국면에서 상당 규모를 현금화했다. 그는 매도 대금으로 수술센터 두 곳과 광고판 사업을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내년 2월이면 매달 약 2만 7천500달러의 현금흐름을 만들어줄 것이다. 이것이 자신이 오래전부터 실천해 온 “부자 되는 계획(get rich plan)이다”라고 말했다.

2025.11.22 10:28김한준

잠깐 오르더니 폭싹…비트코인, 8만6천 달러대로 추락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8만6천 달러대로 떨어지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20일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29% 하락한 8만6258.35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한때 지난 4월 21일 이후 최저 수준인 86,325.81달러까지 떨어졌다. 하루 전인 19일 비트코인은 한 때 8만9천 달러 선이 붕괴되기도 했으나 이후 반등해 9만2천 달러선을 회복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 비중을 줄이는 가운데, 다음 달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진 점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금리 인하 전망을 흔들었다. 미국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추가된 일자리는 11만9천 개로 시장 전망치 5만 개를 크게 웃돌았다. 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는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약 40% 수준으로 내려갔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시장도 일제히 하락했다. XRP는 전일 대비 2.3% 떨어졌고, 이더리움과 도지코인 역시 3% 넘게 하락했다. 특히 비트코인은 최근 엔비디아의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 관련 종목 투자자들이 비트코인도 보유하는 경향이 있어 두 자산 간 연계성이 존재한다고 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10월 초 과도한 레버리지 포지션이 연쇄 청산된 이후 전반적으로 크게 하락한 상태라고 CNBC는 전했다.

2025.11.21 09:07이정현

비트코인, 한때 8만9천 달러 선 붕괴…"절대 물러서지 마"

대표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19일(이하 현지시간)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난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CN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날 오후 4시(미 동부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4% 하락한 8만9449.65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4월 8만6939.99달러까지 떨어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19일 비트코인은 한 때 8만9천 달러 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반등해 9만2천 달러선에 거래 중인 상태다. 최근 비트코인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투자로 유명한 스트레티지의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는 19일 엑스에 “절대 물러서지 마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18일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체 흐름을 크게 보면, 이는 흔한 일”이라며 “우리 회사는 80~90% 급락을 겪어도 계속 굴러가도록 설계돼 있다. 거의 파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세일러는 변동성도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제 훨씬 적은 변동성을 경험하고 있다"며 월가의 유입이 오히려 시장을 안정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 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을 매수하기 시작했을 당시 연간 변동성은 약 80% 수준이었다"며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현재는 약 50%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스트래티지의 주가는 최근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19일 뉴욕 증시에서 이 회사의 주가는 전날 대비 9.8% 하락한 186.50달러로 마감했다. 스트래티지의 주가는 올해 초 이후 37.4% 하락한 상태다.

2025.11.20 11:36이정현

비트코인, 9만 달러도 깨졌다…7개월 만에 최저

18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 아래로 내려가며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5.6% 하락한 8만9천55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일부 낙폭을 만회하며 9만3천달러선을 다시 회복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달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보복 관세 발언 이후 금융시장이 흔들리면서 한 달 넘게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를 지연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비트코인 하락 원인으로 지목된다. 또, 최근 인공지능(AI) 거품론이 부상하며 주식시장마저 조정을 받자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 역시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실리앙 탕 모나크 에셋 매니지먼트 관리 파트너는 "연준의 12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50% 아래로 떨어지면서 비트코인이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기지는 10만 달러 선이 무너진 이후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10월 초에는 매도세로 190억 달러 이상의 청산이 발생하고 토큰 시장 가치가 1조 달러 이상 증발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지지선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일부 기관 투자자들은 비교적 버티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와 저점 매수는 약화됐고, 특히 투기성 알트코인에서 두드러졌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현물상장지수펀드(ETF)의 매도세와 디지털 자산 국채의 급락이 비트코인 전망을 더 불확실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린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와 같은 상장 기업들은 부담이 커진 상태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 펀드(ETF)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수천억 달러의 신규 자산을 추가하며 운용자산을 최대 1천690억 달러 수준까지 끌어올렸으나, 이번 달에는 약 28억 달러의 자금 유출을 보였다고 전해졌다. 닉 럭 LVRG 리서치 이사는 "장기 투자자들은 이번 하락을 좋은 매수 기회로 보고 있지만, 글로벌 거시경제 변수로 인해 거래 기관들이 위험을 줄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향후 몇 달 동안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2025.11.19 10:07이정현

비트코인 투자자들 '패닉'…9만 달러도 깨질까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면서 투자자들이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비트코인 시세는 9만1천500달러 아래로 내려가면서 매도세가 더 심해졌다. 비트코인은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이후에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옵션 시장에서는 자금력이 큰 매수세가 후퇴하면서 하락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판단 아래 추가 하락에 대한 베팅이 늘어나고 있는 상태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분산형 금융 전문 기업 에르고니아의 리서치 디렉터 크리스 뉴하우스는 “지난 6개월 동안 포지션을 쌓아왔던 매수자들이 지금 큰 손실 구간에 빠지면서 현물 시장에서 확신에 기반한 매수세가 더 많이 사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타격은 암호화폐를 대량으로 비축해 왔던 기업들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가 이끌고 있는 스트레티지의 경우 8억 3천5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했지만, 다른 기업들은 재무 상태를 보호하기 위해 자산을 매각해야 한다는 압력에 직면해 있다. 거시 경제 요인 또한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투자자들은 오는 19일로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이날 S&P 500 지수는 1% 이상 하락하며 암호화폐 및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카이코의 애덤 매카시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연준과 AI 버블에 대한 논의는 연말을 앞두고 암호화폐와 위험 자산에 큰 역풍이 될 것"이라며, "AI 리스크는 암호화폐 시장의 위험 심리를 악화시키고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으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관계자들의 발언을 종합하면 비트코인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더리움의 토큰인 이더는 특히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도 최근 폭락하며 10월 초 이후 24% 하락한 상태다. 또, 암호화폐 시장 전반은 10월 초 발생한 대규모 포지션 청산 이후 크게 흔들리고 있으며, 당시 약 190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 글로벌 경제학자 토마스 페르푸 모는 "위험 회피적 분위기가 암호화폐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암호화폐 시장의 심리는 여전히 취약하다. 최근 하락세는 구조적 결함보다는 더 광범위한 거시경제적 불안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2025.11.18 14:02이정현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엔비디아는 왜 액침냉각을 인증하지 않을까

AI 생성 '가짜 의사·전문가' 광고 범람...막아질까

[써보고서] 접으면 폰, 펼치면 10형 태블릿...'갤럭시 Z 트라이폴드'

"금값, 720만원까지 간다"…골드만삭스 전망, 근거는?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