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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텔레문의 :@LUCID888888 ] 용인 떨판매 떨구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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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21년만에 강원도서 관측..."태양폭풍 얼마나 강했으면"

21년만에 한국 강원도에서 오로라가 관측됐다. 지난 2003년 보현산에서 관측된 이후 처음이다. 한국천문연구원 우주과학본부 이우경 책임연구원은 "태양폭풍이 얼마나 세면 우리나라에서 오로라가 관측 됐겠느냐"며 "지난 2003년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할로윈 스톰 때 이후로 처음 봤다"고 말했다. 국내 오로라 관측 사진은 지난 12일 강원도 화천에서 용인어린이천문대 소속 박정하, 심형섭 아마추어 천문가가 촬영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태양폭풍이 강해지면 크게 두 가지 변화가 생긴다. 먼저 우주방사선 유입량이 급격히 준다. 우주 방사선은 주로 태양계 밖에서 날아오는 은하 방사선인데, 태양활동의 영향을 받아 은하 방사선 량이 절반가량 줄어든다. 천문연은 지난 10일 새벽 감악산에 위치한 중성자모니터를 통해 우주 방사선(cosmic ray) 수치가 급감한 모습을 확인했다. 중성자모니터는 지구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우주선을 지상에서 관측하는 장비다. 두번째는 지자기 폭풍이 남북으로 확장한다. 오로라는 보통 위도 65~75도 사이에 형성되지만, 태양 활동으로 인해 남극,북극에서 적도를 향해 오로라 현상이 퍼져 나간다. 통상 캘리포니아 인근의 위도 45도까지 내려오지만, 이번에는 한반도 38도 부근까지 내려왔다. 이우경 책임연구원은 "태양활동이 왕성해지면 오로라가 빈번하게 나타난다"며 "한반도에 오로라가 나타난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2024.05.13 16:04박희범

SK하이닉스, '지구의 날' 맞아 안성천 생태 모니터링 활동

SK하이닉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FT) 구성원 가족과 함께 안성천 생태 모니터링 활동인 '에코시(ECOSEE)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양사 구성원 가족 30여 명이 시민과학자로 참여해 경기도 용인시 안성천 일대에서 수중 생물, 식물, 조류 등 탐사 활동과 함께 하천 주변을 청소하는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SK하이닉스가 MSFT, 숲과나눔재단과 협업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주변 하천인 안성천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목표로 생태계 변화를 관찰하고 투명하게 기록하는 활동이다. UNEP FI(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 UNDP(유엔개발계획) 등의 주도로 설립된 국제기구 TNFD(자연 관련 재무 정보 공개 태스크포스)는 현재 기업이 생물다양성과 자연자본에 미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명확히 하고 대응 방안을 공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관련 연구 및 공시 대상이 되는 생태 환경은 지역별로 차이가 크고 복잡해 이를 충분히 파악하려면 많은 데이터와 평가 지표들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와 MSFT, 숲과나눔재단은 '안성천 종(種) 다양성 연구 및 디지털 그린 인재 양성 사업'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디지털 앱 'ECOSEE'를 구축해 지역 주민, 환경전문가 등과 함께 생태계 관찰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생태 보존 관련 데이터 수집·관리·활용을 위해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MSFT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양사 구성원 가족이 직접 현장 활동에 나서 프로그램의 의미가 더해졌다”고 말했다. 이날 자녀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해민 MSFT 매니저는 “직접 자연을 체험하며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환경 보호에 대한 기업의 책임감과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고, 이러한 활동이 지속되어 안성천이 더욱 다양한 생물종의 터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현철 SK하이닉스 TL의 자녀 서윤아 양은 “평범해 보이는 하천에도 이름을 몰랐던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가족들과 함께 생태 관련 지식을 배우고 환경 정화 활동에도 참여해 보람찼다”고 말했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생태 보존을 위해 양사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2022년부터 추진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생물다양성 프로젝트'를 통해 생태계 연구, 지역 중고교 환경 교육 지원, ESG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양성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4.04.23 10:36장경윤

삼성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1기 팹 2030년 가동한다"

622조원이 투입되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 추진을 위해 중앙·지방·기업·LH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용인 첨단시스템 산업단지에 참여하는 삼성전자의 1기 팹은 2030년 말 첫 가동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부지조성 착공까지 기존에 7년 이상 걸리던 것을 3년 6개월로 반절 이상 단축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환경부는 17일 오전 10시 서울 FKI타워에서 경기도(도지사 김동연), 용인시(시장 이상일), 평택시(시장 정장선),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한준) 및 삼성전자(남석우 사장)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이하 용인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 추진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정부는 지난해 3월 '국가 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하며 삼성전자와 함께 용인에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2042년까지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는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 5개 팹을 구축하고, 소재·부품·장비·팹리스 기업 등을 최대 150개를 유치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날 남석우 삼성전자 DS부문 사장은 "용인 국가산단 내 삼성 1기 팹은 2028년 말 착공에 들어가 2030년 말에 가동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번 상생협약식은 용인 국가산단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관련 지자체 등과 협력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체결됐다. 정부는 이번 상생협약을 기반으로 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원활한 반도체 공장의 입주를 위해 평택의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을 대체 취수원 마련을 전제로 해제하고 산업단지 및 인근 지역에 용수를 적기에 공급하는 방안 등을 포함했다. 상생협약서 체결 후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곧바로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국토교통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정부는 후보지 발표 이후 단계별 용역 통합발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으로 조성 속도를 높였고, 환경영향평가는 사전컨설팅과 패스트트랙 운영으로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토지 보상기간도 줄일 수 있도록 토지 보상 착수를 위한 해당 토지의 사전 조사와 주민 협의를 계획 수립 단계부터 선(先)이행하는 등의 노력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부지조성 착공까지 기존에 7년 이상 걸리던 것을 3년 6개월로 반절 이상 단축할 예정이다. 또한, 인접한 용인이동 공공주택지구도 직주락(職住樂)이 집약된 도시로 조성하여 우수 인력들을 위한 정주여건을 확보할 계획이다. 남석우 삼성전자 사장은 "그동안 대한민국은 치열한 글로벌 경쟁을 극복하며 혁신과 도전을 통해 반도체 강국으로서 입지를 다져왔지만 최근 국가안보의 핵심 자산으로 급부상한 반도체 패권 경쟁에 미국, 일본, EU 등 주요 경쟁국들은 물론 중동, 인도 등 신흥국들조차 앞다퉈 뛰어들어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 및 공급망 내재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남 사장은 "이런 위중한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용인 국가산단이 계획대로 착공되어 현대적으로 양산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용인 국가산단이 계획대로 착공되기 위해 기반 인프라 시설에 대해서도 과감하고 신속한 정책적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봐 주시길 간곡히 부탁린다"고 전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우리나라 미래 핵심 먹거리인 반도체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업의 적기 투자를 위해 관계부처와 지자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때이다"라며 "용인 국가산단은 관계부처, 지자체, 기업이 원팀으로 협력해 2026년 부지 착공을 목표로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충분한 기반시설과 정주여건 확보로 반도체 산업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새로운 국가산업단지 성공모델로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용인 국가산단의 적기 착공을 위해 정부, 지자체, 기업이 '원팀'으로 긴밀히 협력하여 협약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라며 "반도체 생산에 막대한 양의 물이 필요하고, 용수 공급 시설 설치에 시간도 많이 소요되는 만큼, 세밀한 용수공급 계획을 수립하여 속도감 있게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오늘 이 행사가 용인 국가산단을 더욱 신속하게 조성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되었다고 생각하며, 이번 결과는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과 기업이 우리 반도체 산업을 위해 협업한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용인 국가산단, 용인 일반산단, 평택 고덕산단 등을 중심으로 622조원이 투자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 반도체 산업의 허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4.17 11:07이나리

[인사] 연세대의료원

◇의료원 ▲사무처 사무부처장/사무국장 겸직 이학선 ▲인재경영실 인사국장 권영식 ▲기획조정실 기획국장 황상철 ▲송도세브란스병원건립추진본부 사무국장/중장기사업본부 국내사업팀장 겸직 이인표 ◇세브란스병원 ▲사무국장 김성수 ▲간호1국장 신혜경 ▲간호2국장 조미화 ◇강남세브란스병원 ▲사무국장 주수용 ◇용인세브란스병원 ▲사무국장 천병현

2024.04.17 09:17김양균

환경-국토부, 전략적 협업…국토 경쟁력·환경가치 높인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인 '제1차 협업과제 점검협의회'에서 전략적 인사교류에 따른 용인반도체 산단 신속조성 등 두 부처 5대 협업과제를 확정했다. 환경부와 국토부는 범정부 인사교류의 일환으로 지난달 7일 환경부 자연보전국장과 국토부 국토정책관을 전환배치하고 '환경부-국토부 정책협의회'를 발족해 협업과제 확정 이전부터 성과창출 논의에 본격 착수한 바 있다. 두 부처는 이 같은 논의를 바탕으로 '환경보전'과 '국토개발' 가치를 조화하며 국민체감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5개 핵심 협업과제를 선정했다. 환경부와 국토부는 우선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신속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 과제는 국가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국토부가 산업단지계획을 마련하고, 환경부가 첨단산업에 필요한 용수 공급을 비롯해 신속하면서도 충실한 환경영향평가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두 부처는 후보지 발표에서 부지착공까지 통상 7~8년 소요되던 것을 대폭 단축해 2026년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한다는 목표다. 또 국토종합계획과 국가환경계획을 통합관리하고 우수 모델 창출에 나선다. 환경부의 '제5차 국가환경종합계획(2020~2040)'과 국토부의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 정비주기가 모두 2025년 도래함에 따라, 공동의제 발굴 등 두 계획의 통합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탄소중립 선도도시 1곳을 공동 지정해 개발과 보전이 조화되는 우수 지자체 본보기를 만들어가기로 했다. 개발제한구역 핵심생태축도 복원한다. 국토부가 관리하는 개발제한구역 가운데 백두대간과 정맥 등 핵심 생태축에 위치한 훼손지 자연환경을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두 부처가 함께 복원 후보지역 선정하고, 국토부가 해당 토지를 매수하면 환경부가 자연환경복원사업을 시행한다. 지속가능한 해안권 개발과 생태관광을 연계 운영한다. 두 부처가 대상 지자체 1~2곳을 선정해 국토부는 전망대·탐방로 등 생태관광 기반시설을 개선하고, 환경부는 연계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을 지원한다. 환경부와 국토부는 시화호 발전전략 종합계획(마스터플랜)도 수립하기로 했다.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맞이해 기존 산업단지 지역을 주거·산업·관광레저·환경이 어우러진 융복합 거점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연말까지 수립한다. 환경오염 지역이라는 선입관을 벗고 시화호를 '살기 좋고 일자리·문화·관광이 어우러진 도시'로 조성하는 데 두 부처가 힘을 모은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협업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민생활력을 제고할 수 있는 공동성과 창출에 나설 계획”라며 “전략적 협업으로 국토환경의 종합적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세창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지난달 구성한 환경-국토정책 협의회를 통해 협업과제 이행을 꼼꼼하게 챙겨나갈 계획”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4.04.16 07:46주문정

尹 대통령 "622조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신속 조성...AI 집중 투자"

정부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신속 조성에 나서고 AI G3로 도약하기 위해 'AI-반도체 이니셔티브'를 추진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자유홀)에서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오늘 회의는 대만 지진 등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리스크를 확인하고, 지난 3차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추진 현황과 신속 구축, AI 반도체 이니셔티브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류수정 사피온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정부에서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논의가 이뤄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TSMC 반도체 일부 라인 가동 중지의 영향이 아직까지 크지 않지만, 불확실성이 큰 만큼 관계부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반도체 공급망에 취약 요소는 없는지 다시 한번 살피고 정부의 조치가 필요하면 지체 없이 즉각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서 윤 대통령은 "반도체 경쟁이 '산업전쟁'이자 '국가 총력전'이라고 강조하면서 전시 상황에 맞먹는 수준의 총력 대응 체계를 갖추기 위해 정부는 반도체 산업 유치를 위한 투자 인센티브부터 전면 재점검하겠다"라며 "특히, 주요국의 투자 환경과 지원제도를 종합적으로 비교, 분석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과감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신속 추진...예산 지원 확대 정부는 지난 1월 민생토론회에서 622조원 투자, 16기 신규 팹 건설을 위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정부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본격 가동되기 시작하는 2030년 세계 시스템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10% 이상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부는 용인 국가산단을 2026년까지 착공하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필수적인 전기와 공업용수를 책임지고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10GW 이상의 전력수요에 대응해 작년 12월에 전력공급계획을 확정했다. 아울러 팔당댐에서 용인까지 48km에 이르는 관로는 지난 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해 곧 설치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메가 클러스터 내 전력ㆍ용수 등 기반시설은 작년 10월 10조원 이상 규모의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됐다. 이에 공공기관이 최대한 구축하고, 기업 부담 부분에 대해서는 그간 적용됐던 재정 지원 건수 제한(2건)을 폐지한다. 또 특화단지별 지원 비율을 기존 5~30%에서 15~30%로 상향하는 등 예산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2047년까지 360조원을 투자할 용인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는 환경영향평가 사전컨설팅 제도 활용, 신속한 토지보상 등을 통해 당초 계획보다 조성 기간을 대폭 단축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가 2045년까지 122조원을 투자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기존에 확보한 용수 27만톤에 더해 유사한 수준의 추가 용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기업ㆍ지자체의 용수 공급시설 설치계획이 수립되는 대로 최대한 신속하게 용수 공급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한 전력ㆍ용수 등 기반시설 설치시 인근 지자체의 반대로 건설이 지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첨단산업법'을 개정한다. 기반시설 설치로 혜택을 보는 지자체가 기반시설 설치에 협조하는 지자체에 재정적 지원을 추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경쟁국 반도체 보조금 전쟁에 대응해 국내 투자를 진행하는 첨단기업들의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국내 투자 인센티브를 조속히 강구한다. 이에 더해 현재 최대 25%의 공제율이 적용되고 있지만 올해 말 일몰되는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의 적용기한 연장도 추진한다. 반도체 소부장 기업과 칩 제조 기업간 협력을 지원하는 '양산 연계형 실증 테스트베드(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미니팹)' 조기 구축을 지원한다. 팹리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초미세공정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검증지원센터 구축을 통한 칩 성능 시험ㆍ검증 서비스도 올해부터 실시한다.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는 정책자금(3년간 약 24조원 규모)과 반도체 생태계 펀드(3천억원 규모)를 활용해 소부장ㆍ팹리스의 스케일업도 지원한다. 'AI-반도체 이니셔티브' 추진...'국가AI위원회' 신설 계획 윤 대통령은 "최근 반도체 시장은 'AI 반도체'로 무게 중심이 급속히 옮겨가고 있고, 반도체 산업의 미래가 AI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지난 30년 간 메모리 반도체로 세계를 제패했듯이 앞으로 30년은 AI 반도체로 새로운 반도체 신화를 써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AI 기술에서 G3로 도약하기 위해 9대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AI-반도체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와 AI 반도체 분야에 R&D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AI 반도체 혁신기업들의 성장을 돕는 대규모 펀드도 조성할 것을 밝혔다. AI 9대 혁신 기술에는 ▲차세대 범용 AI(AGI) 기술 ▲경량ㆍ저전력 AI인 소형거대언어모델(sLLM) 원천기술▲AI 안전 기술▲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온디바이스AI용 저전력 메모리(LPDDR) 등에 AI연산 기능을 적용하는 PIM(Processing in Memory)▲한국형 NPU와 뉴로모픽 AI반도체 등 저전력 K-AP ▲신소자&첨단 패키징▲AI슈퍼컴퓨팅을 지향하는 K-클라우드2.0▲온디바이스 AI ▲차세대 개방형 AI아키텍처‧SW 기술 등이 포함된다. 앞서 정부는 AI-반도체 이니셔티브 실현을 위해 가장 중요한 민관의 유기적이고 긴밀한 협력을 위해 'AI전략최고위협의회'를 지난 4월 4일 출범한 바 있다. 대통령은 올해 5월 AI 안전‧혁신‧포용을 논의하는 'AI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AI 윤리 규범에서 대한민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국가AI위원회'를 신설해 AI 국가전략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반도체 분야 주요 기업, 관계부처 장관 등 참석자들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반도체 클러스터, AI 반도체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산업부와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반도체 분야 주요 후속조치에 대한 주기별 점검을 통해 지연을 최소화하고, 주요 성과와 협업 사례 등은 관계기관과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2024.04.09 12:21이나리

환경-국토 정책협의회 발족…용인 반도체 산단 신속 조성 협의

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28일 '환경-국토 정책협의회'를 발족하고,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부지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환경-국토 정책협의회'는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협업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실시된 '전략적 인사교류' 후속 조치 일환이다. 환경부와 국토부는 '환경 보전'과 '국토 개발' 등 가치가 충돌될 수 있는 사안에 대한 상호 이해 확대를 위해 선정된 교류 직위인 만큼, 긴밀한 협업과 소통을 통해 지속 가능한 환경-국토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이번 협의회를 마련했다. 환경부와 국토부는 인사교류 핵심 목표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신속 조성'을 내 걸고 첫 번째 회의 장소를 용인 국가산단에서 개최했다. 올해는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계획 수립·승인 업무를 추진하고 환경영향평가 등 관계부처 협의를 진행함에 따라 환경부와 국토부 협업으로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기간 단축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해이기도 하다. 2030년 말 첫 번째 팹 가동을 희망하는 기업 수요를 적기에 지원하기 위해 환경부에서 공개한 용수공급 방안도 구체화해야 한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LH에서 신속 조성을 위한 예타면제 등 그간 경과와 환경영향평가·토지보상 등 신속한 행정절차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환경부는 기업 투자 적기 지원을 위한 용수 공급 사업 추진상황 등을 발표했다. 환경부와 국토부는 협의회를 통해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뿐 아니라 환경과 국토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안건에 대해 논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전략적 인사교류 취지에 맞게 두 부처가 머리를 맞대고 민생활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공동성과 창출에 나설 계획”이라며 “첨단산업에 필요한 용수는 적기에 공급하고 산단조성에 따른 환경영향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앞으로 환경가치를 높이며 지속가능한 국토발전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함께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안세창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은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생산기지이자, 360조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유발하는 국가 경제의 핵심인 만큼 범 정부적으로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교류를 통해 각 부처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소통을 강화해 기업 투자가 저해되지 않도록 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6 14:54주문정

강철호 "기업 혁신 경험을 나라 경제와 용인 발전에 보태겠습니다"

과학기술 없이 미래를 말하는 건 허망하다. 과학기술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이다. 정치가 미래를 지향하려면 정치인도 과학기술 이해도를 더 높여야 한다. 과학기술을 이해하려는 정치인이 더 필요하다. 글로벌 IT 전문매체 지디넷코리아는 4.10 총선을 맞아 과학기술IT 출신 후보를 소개하는 인터뷰 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주] 대담=이균성 논설위원, 정리=김성현 기자 경기 용인정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강철호 후보는 주칭다오 한국총영사관, 주싱가포르 대사관 등 10년간 외교관으로 일하다 기업가로 변신해 20년간 현대중공업·현대에너지솔루션·현대로보틱스 등 유수의 기업을 이끌어왔다. 국제 정세에 밝으면서 산업을 잘 이해하고 기업을 혁신시켜온 사람이다. 특히 적자에 허덕이던 기업을 혁신해 크게 성장시킨 성공 경험을 여러 차례 갖고 있다. 초기 스타트업 지원단체인 아산나눔재단 초대 사무총장으로 일하면서 국내 벤처기업 사정에도 밝다. 국민의힘은 강 후보의 이같은 기업 경험과 산업 이해도를 높이 사 이번 4.10 총선에서 그를 기업인 인재영입 1호로 발탁했다. “정계 입문한 지 이제 두 달가량 됐네요. 아직 정치는 잘 모르지만 저의 기업 혁신 경험이 나라에서도 필요하기 때문에 제가 영입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게 국민들한테는 가장 중요한 일 아닐까요. 이제 그 일에 제 기업 혁신 경험을 쏟아부을 생각입니다." 다음은 강철호 후보와의 일문일답. -기업가로 오래 활동하셨는데, 왜 정치를 하려고 하십니까? “한국 정치가 바뀌어야 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정치가 할 수 있는 여러 역할 중 다음 세대를 위한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기존 정치권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논의가 부족했다고 봅니다. 혁신 경험을 가진 기업인이 정치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판단했어요. 우리나라는 40~50년 경제 성장을 이어왔습니다. 현시점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먹거리 발굴 속도가 더디면 경제 성장이 정체될 수 있어요. 심각한 상황이죠. 저를 포함한 기업인 출신 정치인이 할 일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정치 신인으로서 지금 우리 사회의 시대정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정치를 시작한 이유와 같습니다. 시대정신이라는 게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가장 중요한 아젠다라고 볼 때, 과거에는 빈곤 탈피, 산업화, 그리고 민주화였을 것입니다. 우리 국민이 자랑스럽게 헤쳐나온 과거이죠. 민주화만 놓고 보더라도 우리나라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가 됐습니다. 지금은 성장이 시대정신의 키워드라고 봅니다. 성장에 제동이 걸리면 국민 생활이 어려워지는 게 당연하잖아요. 문제는 우리 경제가 저성장 구조로 가고 있다는 점이죠.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게 시급한 상황인 것이죠." -저성장 국면을 탈피하기 위한 돌파구를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요? “사람을 귀중하게 여긴다는 전제하에 산업의 파이를 키우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20년간 산업계에 몸담으며 적자가 계속되거나 미래가 불투명한 회사들을 여럿 맡았어요. 저는 어려움에 놓인 회사들을 예외 없이 흑자 전환시키고 튼튼한 기업으로 탈바꿈시켰지요. 아무리 회사가 힘들어도 단 한 번 직원을 내친 적이 없어요. 구성원들에게 희생을 강요하거나 비용을 줄여나가는 접근법은 결국 한계를 보입니다. 이는 국가 경제에도 적용된다고 봐요. 기업이 자신의 강점을 토대로 사업 규모를 확대해 나가듯, 국가도 빠르게 초격차 기술을 확보한 뒤 산업 파이를 키워나간다면 저성장 이슈도 해결 가능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아산나눔재단 초대 사무총장을 지내셨는데요. 창업자를 많이 배출하려면 어떤 정책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우리 청년들이 창업 시장에서 활개 치며 마음껏 다양한 시도를 거듭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줘야 합니다. 벤처캐피탈(VC), 엔젤투자 등 창업가들이 실패해도 또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이지요. '스타트업 10곳에 투자해서 1건이라도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상당히 성공적'이라고 인식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수차례 실패를 거쳐야 제대로 된 기업이 될 수 있어요. 정주영 회장님 숨은 일화를 소개해볼까요. 오늘날 현대가 있는 것은 회장님의 기업가 정신 덕분이지만 엔젤 투자자 덕도 있어요. 창업한 자동차 정비소가 몇달만에 화재로 쫄딱 망하게 됐는데 그 엔젤 투자자 분이 회장님을 믿고 다시 재투자했죠. 그게 밑거름이 됐어요. 지금도 이러한 성공 방식은 통한다고 봐요." -로봇산업협회장을 역임하셨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로봇 산업의 현주소는 어디에 있고, 산업이 더 발전하려면 무엇을 개선해야 할까요? “한국은 산업용 로봇 분야 선도국가입니다. 일본, 독일과 맞먹는 경쟁력을 지녔지요. 제조 강국의 근거이자 결과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로봇의 생태계가 다양해지고 있어요. 의료, 배송, 돌봄 등 서비스 로봇 분야 영역이 확대되고 있지요. 하지만 이 분야에서는 아직 경쟁력이 높다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죠.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원이 수반돼야 하며 규제 정책도 정비해야 합니다. 서비스 로봇 시장 확대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들이 많습니다. 모두 로봇이 실생활에 밀착하지 않았던 시대에 생긴 규제들이지요. 신산업 육성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법안들이 만들어지기도 하지요. 그런데 그것 못지 않게 이전에 만들어졌지만 지금은 불필요하고 산업에 장애가 되는 법률을 없애는 일도 중요해요.” -미중 기술 패권 경쟁으로 세계 경제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외교와 산업을 모두 경험한 전문가로 우리는 어떤 스탠스는 취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쉽지 않은 문제지요. 지정학적으로 외교적 선택을 강요받기도 하고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 궤도를 보면 한미동맹이 늘 기저에 깔려있었어요. 우리가 혼자서 살 수 없는 한 이를 무시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중국도 중요한 파트너이기 때문에 외교력과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봐요.” -기업 혁신의 근간은 아무래도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일 것입니다. 그런데 정부가 연구개발 예산을 삭감해 논란이 컸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연구개발(R&D)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기업이 재정난을 겪어 비용 절감을 꾀하더라도 R&D 투자만큼은 반드시 늘려야 합니다. R&D를 줄이면 한시적인 생존은 가능하겠지만 미래는 없습니다.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도 부족하다고 봅니다. 지금보다 훨씬 더 연구개발에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국민 혈세인 R&D 예산이 낭비되는 현실은 막아야 합니다. 이를 눈 먼 돈으로 여기는 관행이 없지는 않은 것 같아요. 만약 이를 나눠 먹기 예산으로 생각하는 게 있다면 철저한 조사와 검증을 통해 개선할 필요는 있어요." -용인에 출마하셨는데 지역구 최대 현안은 무엇이고 그걸 해결하기 위해 어떤 공약을 제시하고 있습니까? “아무래도 교통 문제입니다. 용인정은 전철이 비켜가는 교통 소외 지역이에요. 우리 지역민들이 많은 불편을 호소하고 계시지요. 이 때문에 신분당선 동천역에서 죽전과 마북, 동백 등을 거쳐 남사 반도체클러스터까지 이어지는 지선을 만들어야 한다고 보며 그것이 가장 중요하게 제시하는 공약입니다. 이와 함께 수서와 동탄 사이에 SRT 구성역을 신설해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 지역에서는 20대와 21대에 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정치인이 당선됐어요. 그런데 모두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주민들이 애써 뽑아주셨는데 바람처럼 사라져버렸지요. 저는 6년 동안 용인에 살고 있고, 앞으로도 이곳을 떠날 생각이 없습니다. 평생 용인과 함께 할 것입니다. 용인에 뼈를 묻을 생각이고 기업 혁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 지역의 현안 문제를 혁신적으로 풀어낼 생각입니다." [강철호 후보 주요 경력] △제25회 외무고시 합격 △주칭다오 한국총영사관 △주싱가포르 한국대사관 △현대중공업 중국 지주회사 대표·중국사업총괄 △아산나눔재단 초대 사무총장 △HD현대에너지솔루션 대표 △HD현대로보틱스 대표 △한국로봇산업협회장

2024.03.22 11:10김성현

SK하이닉스 '용인 1기 팹' 3월 착공 속도낸다

정부가 SK하이닉스가 첨단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내년 3월에 차질 없이 착공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장관은 SK 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일반산단(이하 클러스터)을 방문했다. 이 곳은 정부가 지난 15일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방안의 핵심지역이다. 용인 클러스터는 2019년 조성계획 발표 후 인·허가 문제로 개발이 지연돼 왔으나, 이번 정부 출범 이후 2022년 11월 당·정·지자체·기업간 상생협약이 체결되면서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1기 팹(Fab)은 내년 3월에 착공돼 2027년 클린룸 완공을 목표로 한다. 현재 팹 부지는 약 35%의 공정률을 보이며 부지 조성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용인팹이 완공되면, 세계 최대 규모의 3층 팹이 되며, SK하이닉스의 '최대생산 거점'이자 '기술협력 R&D 허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정부와 기업은 2046년까지 120조원 이상 투자를 통해 총 4기 팹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기업 간담회에서 안덕근 장관은 인프라의 적기 구축, 초격차 기술 확보 및 수출 확대 지원, 반도체 소부장·팹리스 생태계 강화를 약속했다. 산업부는 클러스터 내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자 지난 2월 전력공급 전담반(TF)을 발족했으며, 올해 3월까지 반도체 등 첨단특화단지 지원 전담부서 설치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종합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AI) 반도체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반도체 기술력 확보와 수출 진작을 위해 AI 반도체 시장 선점을 위한 종합전략을 조속히 마련하고, 반도체 장비 경쟁력 강화방안을 올해 상반기에 마련한다. 나아가 클러스터 내 경쟁력 있는 반도체 생태계 마련을 목표로, 소부장 기술의 양산 검증 테스트베드인 용인 '12인치 웨이퍼 기반의 미니팹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또 경쟁력 있는 소부장·팹리스 기업들을 대상으로 정책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안덕근 장관은 "반도체 초격차는 속도에 달린 만큼 우리 기업이 클러스터 속도전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전 부처가 합심하여 대응하겠다"며 "올해 기업들이 반도체 1200억 달러 수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HBM 등 첨단 반도체의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1 10:30이나리

워터, 경기 용인 AK플라자에 전기차 충전소 오픈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가 15일 신규 충전소 '워터 용인 AK&기흥'을 오픈했다.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가 경기 용인시에 모빌리티 핵심 인프라인 전기차 충전소를 선보인다. 워터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 소재 대형 쇼핑몰인 AK플라자 지하 2층에 '워터 용인 AK&기흥'을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워터 용인 AK&기흥에는 초고속 충전기 6기(200kW 양팔형 3대)와 완속 충전기 7기(7kW) 등 총 13대의 전기차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급속·완속 충전시설이 구비된다. 전기차 충전소가 입점한 AK플라자 기흥점'은 지역 특색에 맞춘 근린형 쇼핑몰이다. 인근 거주민에 특화된 식음료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주로 입점시키고 있어 35~44세 연령대가 회원 전체의 40%를 차지한다. 워터 용인 AK&기흥이 자리한 용인시 기흥구는 '베드타운'이라는 평가를 받는 경기도 일부 지역과 달리 양질의 일자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교통·주거 등 생활인프라가 급속도로 개선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또 경기 용인시 일대는 지난해 3월 반도체·미래차 등 미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15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다. 정부는 이 지역에 2042년까지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 5곳을 구축하고, 국내외 소재·부품·장비 기업 약 150곳이 입주할 계획이다.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용인시 평균 연령은 42.5세로 전기차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령대인 30~40대와 중첩된다"며 "아직 국내 전기차 시장은 누적 보급률이 2%인 초기 단계로, 워터는 전기차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이 워터의 급속 충전 인프라를 접할 수 있도록 더욱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2024.03.15 17:16백봉삼

양향자 "용인 처인을 세계 반도체 중심 도시로 만들 수 있습니다"

과학기술 없이 미래를 말하는 건 허망하다. 과학기술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이다. 정치가 미래를 지향하려면 정치인도 과학기술 이해도를 더 높여야 한다. 과학기술을 이해하려는 정치인이 더 필요하다. 글로벌 IT 전문매체 지디넷코리아는 4.10 총선을 맞아 과학기술IT 출신 후보를 소개하는 인터뷰 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주] 대담=이균성 논설위원, 정리=김성현 기자 정치인 양향자에게는 '양도체(양향자+반도체)'라는 별명이 따라붙는다. 1985년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설계실 연구원으로 입사해 메모리사업부 플래시개발팀 상무를 역임한 그는 30년 이상 반도체 현장을 누볐다. 우리나라가 일본을 누르고 메모리 반도체 강국이 되어가는 모든 과정을 직접 겪었다. 그 경험은 의원이 된 뒤 더 빛을 발했다. 미국과 중국이 기술 패권 경쟁을 벌이며 세계 공급망이 요동칠 때 일명 'K칩스법'으로 불리는 반도체특별법 발의를 주도해 첨단산업 세제·금융 지원의 초석을 마련했다. 4.10총선에서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거점이 될 경기도 용인시의 용인갑에 출마했다.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는 딱 한 가지, 부민강국(富民强國)입니다. 부민강국을 위한 방법론으로 제가 제시하는 것은 기술패권국가죠. 과학기술과 IT로 경제발전의 초석을 다져서 나라만 강한 게 아니라 국민이 부자인 나라를 만들고 싶어요. 과학기술 중 저는 반도체 전문가죠.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를 대한민국의 처인구가 아니라 세계 반도체의 중심으로서의 처인구로 만들고 싶어요." 다음은 양향자 후보와의 일문일답 -이번 4.10 총선에 특별한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갈등을 조장하는 정치의 시대를 끝내고 갈등을 조정하는 정치의 시대를 새로 열었으면 합니다. 인간에게는 욕망이 있고 그 욕망이 갈등을 낳습니다. 정치는 대화와 토론으로 그 갈등을 조정하는 게 본령이죠. 하지만 우리 정치는 갈등을 조정하기보다 조장하고 있어요. 거대 양당이 상대를 혐오의 대상으로 몰아가고 '적대적으로 공생'합니다. 사회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악화시키고 있죠. 절망적입니다." -정치가 품격을 잃은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올바른 정치인을 양성하는 시스템이 없기 때문입니다. 의원이 된 뒤 우리 정치 현실에 크게 실망하면서 북유럽 시스템을 들여다보기 시작했어요. 특히 스웨덴의 정치 구조를 많이 스터디했습니다. 그곳은 10대 중후반부터 정치 지도자를 양성합니다. 정치가 무엇이고 대화와 토론으로 상대를 어떻게 설득해야 하는 지 등 좋은 정치인을 기르기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죠. 우리 정치는 이와 달라요. 정치 또한 고도의 전문직인데 조금 이름이 알려졌다하면 갑자기 정치인으로 변신합니다. 어떤 전문직도 문외한이 갑자기 그것을 잘 할 수는 없잖아요. 욕망과 포퓰리즘만 들끓게 되지요." -이미 화석처럼 굳어버렸는데 혁신이 가능할까요? "어떤 경우에도 희망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제가 한국의희망을 창당한 이유도 그것이죠. 지금이라도 새로운 길을 열어가야 합니다. 기업이 인력을 키우듯이 정치도 양질의 정치인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당원 가입 과정 및 당 예산 사용 등을 유리처럼 투명하게 하는 것부터 새로 시작해야 해요." -후보님은 반도체 전문가로 정치에 입문하셨고 '기술패권국가론'을 주장하시는데 의정활동에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많습니다. 양당의 적대 구조 속에서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 정책을 논하는 일은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격이에요. 우선 당내에서 그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또 정치적인 성향의 사람이 아니라면 외부 전문가들도 당파성에 휩쓸리까 두려워 참여를 꺼리는 경우가 많아요. 'K칩스법'도 당을 나와 무소속로 하니 오히려 더 성과를 낼 수 있었을 정도이죠. 과학기술이 미래를 여는 도구인 만큼 이 분야 전문가들이 더 정치에 참여해야 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과학기술과 IT가 차지하는 중요성에 대해 한 말씀 해주세요. “대한민국 경제의 생명줄이자 여전한 미래 먹거리라고 보지요. 한국이 선도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반도체를 비롯한 IT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정책을 펼쳐야 해요. 그러려면 엔지니어에 대한 처우 개선도 수반돼야 하죠. 나라 경제를 견인하고 미래를 담보하는 과학기술의 위상이 더욱 높아져야 합니다.” -사정이 그런데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이 삭감돼 논란이 컸습니다. 이에 대한 후보님의 견해는 어떤가요? “1991년 이후 33년 만의 기록적인 후퇴입니다. 무지한 지도자가 과학기술계에 대못을 박았어요. 우리 청년들이 과학자를 꿈꾸지 않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합니다. 최근 10년 간 해외로 유출된 이공계 인재는 약 34만명, 근 5년 동안 출연연을 떠난 연구자는 1천200명을 웃돕니다. 과연 과학기술인을 범죄자로 모는 나라에서 애플, 테슬라 같은 글로벌 기업이 탄생할까요.” -미중 기술 패권 경쟁으로 세계 경제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반도체 배터리 등 우리 주요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우리 경제 정책 방향은 어때야 한다고 보십니까. “첨단기술 초격차를 내세워 슈퍼을(乙)로 거듭나야 합니다. 근 2년간 미중 경쟁은 한국에 친구와 발법이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잔인한 밸런스게임과도 같았어요. 현재 미중 패권 다툼 흐름이 '취할 건 취하자'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어요. 한국은 눈치보며 갈팡질팡하고 있지요. 결국 기술력으로 승부를 봐야합니다. 정부와 국회가 뭉쳐 글로벌 기술 패권을 거머쥐기 위한 지원책을 뒷받침해줘야 하고요.”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거점이 될 용인갑을 선택하신 것은 전략적이라 볼 수도 있겠지만, 반도체 전문가로서 필연적 선택이기도 하겠습니다. “30년간 반도체를 다루며 이 산업이 국제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을 목도해왔죠. 반도체 앞에서는 참 겸손해지더라고요. 반도체는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는 분야에요. 스펙트럼이 넓고 기술의 깊이와 난이도가 높습니다. 제대로 알아야 법안도 만들 수 있어요.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한국에선 인력과 기술력이 중요해요. 글로벌 국가를 살펴보면, 자국 반도체 육성 지원에 온 힘을 쏟아내고 있어요. 일본 구마모토현 TSMC 공장은 당초 예정된 5년의 완공기간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20개월로 단축됐습니다. 용인 처인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로 지정된지 반년이 넘었어요. 하지만 반년째 공사를 시작도 못하고 있습니다. 인프라 조성에만 9조원가량 필요한데, 정부에서 배정한 예산은 '제로'죠. 반도체 전문가인 저만이 클러스터 성공을 실현할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반도체 캠퍼스 유치로 천지개벽한 동탄, 평택처럼 용인도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중심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대세기술, 필연산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은 우리를 과학기술 패권국가로 이끌 거에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앞당길 후보님의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먼저 용인 반도체 메가 특화단지 착공을 3년 단축해 속도를 낼겁니다. K칩스법 시즌2 통과로 국가가 직접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올해 긴급 예산과 내년 특화단지 인프라 비용을 편성할 계획입니다. 인접 지자체에 교부금을 우선 지원할 거고요. 다음은 TSMC ASML 엔비디아 등 특화단지 내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유치하겠습니다. 이들에 시설투자 보조금 30%를 지급하거나 국제반도체협회를 창구로 유치활동에 힘을 줄 것입니다. 반도체 메가 고속도로를 건설해 교통 인프라도 개선하겠습니다. 정부, 민간 재원을 분담해 도로를 건설하고,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계획에 도로 인프라를 포함할 것입니다. 기존 연결 도로 차선도 빠르게 확대하려 합니다.” -끝으로 유권자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번 선거는 진짜 중요합니다. 처인구를 기술패권국가의 핵심 지역으로 만드느냐, 아니면 양당 정치 싸움의 희생지역으로 만드느냐의 갈림길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용인을 세계 반도체 핵심 지역으로 만드는 이 거대한 일을 누가 할 수 있을까요? 검사나 경찰이 그 일을 해낼 수 있을까요? 반도체가 그렇게 만만한 걸까요? 큰 소란에 귀 기울이지 말고 모두 미래를 보시고 판단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양향자 후보 주요 경력]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개발팀 상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2020 제21대 국회의원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 △한국의희망 창당 △한국의희망 대표 △개혁신당 원내대표

2024.03.15 10:33김성현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용수공급사업, 예타 면제

환경부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용수공급사업'이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대상으로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3월 국가 첨단사업 육성전략의 일환으로 발표된 15개 국가첨단산업단지 가운데 가장 먼저 추진되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에 1일 80만㎥의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2034년까지 총사업비 1조7천600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수도사업이다. 용수 80만㎥는 대구광역시 시민이 하루에 사용하는 양과 비슷한 수준이다. 정부는 지난 1월 15일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하는 대국민 토론회를 열고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 조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전력과 용수를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국가산단 입주 예정 기업의 중장기 투자계획과 현재 수도권지역의 생활·공업용수 상황을 고려하고 기존 다목적댐 외 다양한 수원을 활용해 2단계로 구분한 용수공급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는 2031년까지 하루에 20만㎥의 용수를 공급한다. 팔당댐에서 이용 가능한 여유량 8만㎥/일과 동탄·오산지역의 하수재이용수 대체물량 12만㎥/일을 활용한다. 2단계는 2035년부터 하루에 60만㎥의 용수를 추가로 공급하기 위해 발전용 댐인 화천댐의 발전용수를 활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화천댐은 전력 수요에 따라 가변적으로 방류했으나, 2020년 7월부터 용수공급을 위해 다목적댐과 같이 일정량을 상시 방류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추가로 지난해 11월부터 환경부 소속기관인 한강홍수통제소와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실증 운영을 통해 용인 국가산단에 공급 가능한 물량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이번 예타 면제를 계기로 속도감 있게 기반시설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첨단산업에 필요한 용수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타당성조사와 기본·실시설계 등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숙주 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은 “환경부와 협력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예타 면제를 신속하게 확정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국가성장동력 육성정책에 부응해 반도체 분야 첨단산업의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차질 없이 용수를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2.28 16:56주문정

[인사] 연세대학교의료원

◇의료원(행정부서) ▲ 사무처 신협 전무(파견) 부기원 ▲인재경영실 인사기획팀 인사기획파트장 이정한 ▲ 의과학연구처 기술사업팀 기술사업파트장 김동현 ◇세브란스병원 ▲기획예산팀장 최상기 ▲교육수련팀장 김오영 ◇연세암병원 ▲ 원무팀장 김성찬 ◇의과대학 ▲연세의생명연구원 실험동물부 동물관리파트장 양인숙 ◇용인세브란스병원 ▲총무팀 총무파트장 정충현

2024.01.31 12:35김양균

최태원 SK하이닉스 방문 "반도체 사이클 맞춰 방법론 찾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새해 첫 현장경영으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R&D센터를 찾아 반도체 현안을 점검했다.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4일 SK하이닉스 본사인 이천캠퍼스를 방문해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과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메모리 분야 성장동력과 올해 경영방향, 내실 강화 방안들을 토론했다. 최 회장은 "역사적으로 없었던 최근 시장 상황을 교훈 삼아 골이 깊어지고 주기는 짧아진 사이클의 속도 변화에 맞춰 경영계획을 짜고 비즈니스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달라진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을 당부했다. 최태원 회장은 거시 환경 분석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여러 관점에서 사이클과 비즈니스 예측 모델을 만들어 살펴야 한다"라며 "특정 제품군만 따지지 말고 매크로 상황을 파악해야 하고 마켓도 이제 월드마켓이 아니라 분화된 시장 관점에서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최 회장은 AI 반도체 전략에 대해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수요 등 고객 관점에서 투자와 경쟁상황을 이해하고 고민해야 한다"며 글로벌 시장의 이해관계자를 위한 토털 솔루션 접근을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작년 말 조직개편에서 'AI인프라'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산하에 'HBM 비즈니스' 조직을 새롭게 편제하는 등 미래 AI 인프라 시장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 회장은 대외활동이 많았던 지난해 9월 용인시 원삼면에 건설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방문해 공사현황을 살펴보고 구성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 용인 클러스터는 현재 본격적인 부지 조성 작업을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이 곳에 2025년 3월 첫 번째 팹을 착공하고 2027년 5월 준공해 AI 시대를 이끌어 갈 핵심기지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또 최 회장은 연말에도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SK하이닉스 미주법인과 가우스랩스를 방문해 반도체 현안을 점검했다. 한편, 최 회장은 다음 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IT박람회인 'CES 2024'에 방문해 글로벌 시장의 AI 트렌드를 살필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CES 2024'에서 AI 인프라의 핵심인 초고성능 메모리 제품들을 전시하며 관련 기술력을 선보인다.

2024.01.04 15:36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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