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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TTMAN01.NET 〙 지정가 테더 거래 부산테더판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0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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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고 단말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 시행 이후 심사를 통과한 7개 사업자를 안심거래 사업자로 인증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증 사업자는 ▲민팃 ▲번개장터 ▲라이크와이즈코리아 ▲21세기전파상 ▲업스테어스 KT M&S ▲미디어로그 등이다. 심사는 인증기관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의 서류, 현장 심사와 학계, 법조계, 연구기관, 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인증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뤄졌다. 인증을 받은 사업자는 인증 마크를 자사 홈페이지나 오프라인 영업장에 게시해 중고 단말을 구매하거나 판매하려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홍보에 활용할 수 있다. 중고 단말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는 개인정보 삭제 절차를 마련해 단말기 등급별 매입가격 정보 제공 등 이용자 보호를 위한 기본적인 요건을 충족하는 중고 단말 유통사업자를 안심거래 사업자로 인증해 주는 제도로 지난 5월28일부터 시행됐다. 인증을 받고자 하는 사업자는 중고단말 안심거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중고 단말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와 별개로 중고 단말 판매자와 구매자 간 발생할 수 있는 소유권 분쟁을 예방하기 위한 거래사실 확인서비스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개인 간 중고폰 거래 시 중고단말 안심거래 홈페이지를 통해 거래사실 확인서를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으며, 거래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은 자는 부당한 분실 도난 신고로 중고 단말 사용이 차단되더라도 협회(KAIT)에 사용 차단 해제를 요청하면 중고 단말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중고 단말 안심거래 사업자의 첫 등장을 계기로 안심거래 사업자로 인증을 받으려는 사업자들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고 단말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가 활성화되어 중고폰 유통시장이 한층 성숙하고 투명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23 12:00박수형

'12시간 먹통 논란' 코빗, 고객 자산 보호 위한 내부통제 고도화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 하락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고객 자산 보호 노력이 인정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코빗(대표 오세진)은 고객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내부통제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코빗은 이용자보호법에 따라 이용자 원화 예치금의 100% 이상을 은행에 예치하고 있으며, 매월 말 은행의 현장 실사와 분기 말에는 회계법인의 외부 실사를 통해 분리 보관 및 예치 의무 이행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받고 있다. 또한 고객 가상자산의 원화 환산가치 80% 이상을 콜드월렛에 보관하고 있으며 이를 매일 모니터링 중이다. 콜드월렛은 인터넷이 물리적으로 차단된 별도의 공간에 보관되며, 가상자산 이체에 필요한 인증 절차도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진다. 이 과정은 복수의 승인자가 공동으로 서명해야만 이체가 가능하도록 통제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러한 내부통제 체계는 객관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코빗은 재무 내부통제 글로벌 인증인 SOC 1 보고서를 획득한 바 있으며, 월렛 보안과 관련된 운영 절차 또한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여기에 2022년 국내 최초로 보유 가상자산 내역을 공개한 이래, 현재까지 거래소 내 유통량(고객 예치 자산) 및 거래소 보유자산 수량을 지갑 주소까지 포함해 매일 홈페이지에 공시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지원 모범사례에 따라 임직원들의 내부통제도 강화했다. 지난해 7월 시행된 거래지원 심사 공통 가이드라인(가상자산거래지원 모범사례)에 따라 그간의 운영실태에 대해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자체 감사를 실시했으며, 거래지원 업무관련 임직원의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타 거래소를 포함한 계좌 신고제 도입 및 주기적인 거래내역 점검 등 관리절차를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코빗 측이 갑자기 이러한 내부통제와 이용자 자산 보호 등을 안내한 것은 최근 12시간 긴급 서비스 점검에 투자자 등 고객의 불안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빗은 지난 16일 오후 2시30분부터 약 12시간 시스템 긴급 점검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점검 시간이 계속 연장되면서 한때 해킹설이 돌았다. 이에 대해 코빗 관계자는 “최근 있었던 장시간 점검을 계기로 시스템 안정성과 내부통제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있다”라며 “고객 자산의 안전한 보관과 편리한 거래 환경 제공을 최우선으로 삼아 기술적·관리적 조치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세진 코빗 대표는 지난해 12월부터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2대 의장을 맡고 있다. DAXA 회원사로는 코빗을 비롯해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고팍스가 있다.

2025.06.18 20:35이도원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하나은행과 금 신탁 서비스 개시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금을 기반으로 한 신탁상품을 하나은행과 함께 출시했다. 아이티센글로벌은 자회사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하나은행과 공동으로 '금 동산신탁'의 개발과 운영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하나은행이 출시한 금 신탁 상품은 '하나더넥스트 마이골드신탁'이다. 고객이 소유한 금 실물을 은행에 맡기면 신탁계약을 통해 금을 쉽게 처분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은 모바일 웹페이지를 통해 신탁한 금의 감정가 등을 공개한다. 앞서 아이티센글로벌은 국내 최초 실물연계자산(RWA) 기반 귀금속 조각투자 서비스 '센골드'를 운영하며 실물자산과 디지털 금융의 연계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하나은행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제도권 금융 연계를 통해 새로운 자산관리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간다는 목표다. 아이티센글로벌 관계자는 "대표적 안전자산이지만 무수익 자산인 금을 투자 수단으로 은행에 적금하듯이 신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고객의 자산가치 증대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단순히 금융과 IT의 협업을 넘어 금융기관의 신뢰성과 기술기업의 혁신이 결합된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18 16:05한정호

아이티센글로벌, '센골드' 주식양수도계약 체결…RWA 시장 공략 본격화

아이티센글로벌이 디지털 금 투자 플랫폼 '센골드'를 실물자산(RWA) 거래소에 매각하며 실물자산 기반 웹3 사업 본격 확대에 나섰다." 아이티센글로벌은 자회사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물적분할한 센골드의 지분 100%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 이하 비단)에 양도하기 위한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아이티센글로벌과 비단은 실물자산 기반 디지털화 RWA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센골드는 2020년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선보인 디지털 금 조각투자 플랫폼으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디지털 금(e금)을 0.01g 단위로 거래하거나 선물할 수 있다. 이용자는 금 시세에 따라 매도하거나, 전국 100여 개 한국금거래소 지점에서 실물 금으로 인출도 가능하다. 이 플랫폼은 거래자산의 발행과 거래가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해 운영되며, 금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 모델로도 확장이 가능한 구조다. 센골드는 국내 유일의 실물 기반 RWA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기준 회원 수는 120만 명을 넘었으며, 누적 거래액은 1.2조원에 달한다. 비단은 지난 2월, 아이티센글로벌을 포함한 11개사로 구성된 '부산 BDX 컨소시엄'이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부터 '디지털자산 거래소 설립·운영 사업자'로 선정되며 출범한 거래소다. 5월에는 글로벌 RWA 거래소를 표방하며 공식 출범했고, 향후 토큰증권(STO) 제도가 마련되는 시점에 맞춰 싱가포르 ADDX, 일본 오사카디지털자산거래소(ODX)처럼 다양한 실물자산 기반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태국의 토큰엑스(TokenX), 말레이시아의 그린엑스(GreenX), 캄보디아 메콩디지털자산거래소(MKEX) 등 아시아 주요 RWA 거래소들과도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0월 체결된 MOU(양해각서)에 따른 후속 절차로, 수개월간 실사와 검토를 거쳐 성사됐다. 양사는 향후에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RWA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이티센글로벌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포함한 웹3 중심의 글로벌 RWA 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디지털자산위원회, 오픈블록체인·DID협회 스테이블코인 분과, 일본토큰증권협회 등 국내외 단체 활동을 통해 관련 정책 수립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일본 엔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JPYC, 선도 STO 플랫폼 기업 프로그마(Progmat), 시큐리타이즈 재팬(Securitize Japan), 디지털자산 수탁사 긴코(Ginco) 등 해외 파트너들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자회사 크레더는 금 연동 GPC(Gold Pegged Coin)와 일본 미쓰이그룹의 ZPG(지팡구코인)를 활용한 전문 RWA 디파이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있다. 아이티센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센골드 주식양수도계약 체결로 아이티센그룹의 웹3 플랫폼 기술과 운영 역량, 비단의 글로벌 RWA 네트워크가 결합돼 국내외 투자자에게 더욱 다양하고 신뢰도 높은 RWA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고, 글로벌 RWA 토큰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7 15:39남혁우

비트코인 쏜다…현대백화점, 업비트 팝업스토어 운영

현대백화점은 오는 23일까지 일주일간 판교점 1층 열린광장에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협업해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165㎡(약 50평) 규모로, 가상과 현실을 연결하는 미래지향적 디지털 자산 거래소를 콘셉트로 운영된다. 행사장에 마련된 5가지 체험 공간에서는 ▲투자 성향 MBTI 진단 테스트 ▲가상자산 키워드 타자 게임 ▲업비트 관련 퀴즈 게임 ▲스톱워치 이벤트 ▲소셜미디어(SNS) 공유 이벤트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고객은 각 미션 성공 시 '비트코인(BTC) 모형 코인'을 1개씩, 총 5개를 받을 수 있다. 수령한 모형 코인으로는 업비트 굿즈 상품 교환 또는 경품 행사에 참여 가능하다. 모형 코인 2개를 제시하면, 고객은 비트코인 기념 주화, 손선풍기 등 업비트 굿즈를 뽑을 수 있는 '100% 당첨 뽑기'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럭키 드로우를 통해 순금 1돈(3.75g)으로 만든 비트코인 기념주화, 삼성전자 갤럭시 S25 엣지 업비트 익스클루시브 스마트폰 등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업비트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코드를 입력하면 3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앱을 통해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가상자산에 관심이 많은 젊은 고객들이 크게 증가해 업비트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신개념 공간 콘텐츠를 선보여 미래형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5.06.17 10:03김민아

코빗, 12시간 만에 긴급 점검 완료...투자자 신뢰 회복은

코빗이 거래소 시스템 긴급 점검을 뒤늦게 완료한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계속된 점검 시간 연장에 해킹설도 수면 위로 떠오른 만큼,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한 추가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대표 오세진)은 17일 오전 3시 가상자산 거래 지원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어제(16일) 오후 2시 30분 긴급 점검에 나선 이후 약 12시간 만이다. 다만, 코빗 측은 자세한 긴급 점검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다. 일부 서비스 지연 현상이 확인됐다는 입장이 전부였다. 이에 일각에서는 보안 취약점에 복합적인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해킹 피해를 우려하기도 했다. 지켜봐야할 부분은 가상자산 거래소를 감시하는 금융 당국의 제재 등 후속 조치다. 자세한 설명 없이 거래 지원과 입출금을 중단한 것은 투자자의 재산에 손해를 끼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로 보이기 때문이다. 코빗 측은 "17일 오전 2시 시스템 긴급 점검을 완료했고, 오전 3시 가상자산 거래 지원을 재개했다"며 "당초 예상한 시간과 달리 점검 시간이 연장됐다. 이로 인해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오세진 코빗 대표는 지난해 12월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새 의장을 맡았다. DAXA 회원사로는 코빗을 비롯해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고팍스가 있다.

2025.06.17 07:48이도원

공정위, 크래프톤-컴투스 아이템 확률 기만행위 제재...각각 과태료 250만원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 이하 공정위)는 게임사 크래프톤과 컴투스의 확률형 아이템 소비자 기만행위를 적발하고, 이에 대한 시정명령과 과태료 부과를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정위 측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PUBG: 배틀그라운드', 컴투스는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의 일부 아이템에 대한 획득 확률에 오류가 있음에도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 세부 내용을 보면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이용자에게 '가공'과 'PUBG x 뉴진스 세트 도안' 확률형 아이템 2종을 판매하면서 잘못된 확률을 표기했다. '가공'의 경우 구성품 중 31개 아이템의 획득 확률이 실제 0%임에도 불구하고 최소 0.1414%에서 최대 0.7576%라고 거짓으로 알렸다. 또 'PUBG x 뉴진스 세트 도안'은 4번 구매할 때까지 구성품을 획득하지 못한 소비자가 5번째 구매하더라도 구성품 획득 확률은 9%임에도 불구하고, 5번째 구매 시 확정적(100%)으로 획득할 수 있는 것처럼 공지했다. 컴투스는 '스타시드' 소비자들에게 확률형 아이템 '빠른 작전 보상'을 판매하면서, 이를 구매한 소비자가 자신의 게임 캐릭터가 착용하는 '장비 아이템의 능력치 향상' 효과를 획득할 확률이 실제 0%임에도 불구하고 24%라고 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제32조에 의거해 두 게임사에 동일 또는 유사한 행위의 금지를 명했다. 특히 이러한 법 위반 행위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구체적이고 실효적인 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해 공정위에 보고하도록 시정 명령을 했다. 여기에 크래프톤과 컴투스의 법 위반 기간이 각각 18일과 43일에 불과했고, 법 위반 사실을 스스로 시정하고 구매 대금 환불 등 충분한 소비자 피해보상 조치를 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전자상거래법상 영업정지에 갈음한 과징금을 부과하지 않고 과태료 각각 250만원씩 부과했다는 게 공정위 측 설명이다. 공정위는 “게임사들이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정보를 놓고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법 위반 확인 시 엄정하게 제재하는 것은 물론, 실효적인 재발 방지와 소비자 피해 구제도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면밀하게 법 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6.16 12:29이도원

카이아 DLT 재단, 다윈KS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카이아 DLT 재단(카이아)은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기업 다윈K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디지털 자산의 실사용 확대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카이아는 테더(USDT)와 자체 토큰 'KAIA'를 다윈KS의 디지털 ATM(DTM)에서 직접 입출금, 결제,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사용자들은 카이아가 발행 중인 USDT를 DTM을 통해 원화로 출금하거나, 선불 교통카드(DTK카드)에 충전 및 발급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향후 KAIA 토큰에 대한 동일한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카이아와 다윈KS는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경을 초월한 송금, 다이렉트 외화 환전, 선불카드, 택스리펀드 등 다양한 하이브리드 핀테크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국내외 시장 확대에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카이아 USDT 및 KAIA 보유자는 비대면 본인인증(KYC) 절차를 거친 후 바코드 및 QR코드를 활용해 DTM에서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윈K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2020년과 2023년에 정보통신기술(ICT) 규제샌드박스 인증을 취득하고, 블록체인 기반 DTM 운영과 신분증 인식·AI 안면 인증을 결합한 비대면 KYC 기술을 통해 디지털 자산과 실물 화폐를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다윈KS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USDT 3종을 실물 화폐로 환전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이와 함께 16개국 85종의 외화를 지원해 외국인 전용 선불 교통카드 발급 및 충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DTM은 서울 남산타워, 명동, 홈플러스, 뉴코아 아울렛 등 전국 7개소에서 운영 중이다. 서상민 카이아 의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카이아 기반 디지털 자산의 효율적인 오프 램프 채널을 제공함으로써 USDT와 KAIA의 실사용 사례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산의 유동성과 거래량 증가를 통해 웹3 핀테크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종명 다윈KS 대표는 “카이아는 낮은 거래 체결 시간과 즉각적인 확정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이라며 “테더 및 라인 넥스트 등 주요 파트너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실사용성을 확대해 온 카이아와의 협력이 DTM의 글로벌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카이아는 지난 5월부터 전 세계 4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테더(USDT)의 발행 권한을 확보하고,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디지털 자산 활용 인프라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2025.06.11 14:20김한준

999원 닌텐도, 알고 보니 낚시…공정위, 테무에 과징금 철퇴

공정거래위원회가 중국계 해외 직구 플랫폼 '테무(Temu)' 운영사인 엘리멘트리 이노베이션 프라이빗 리미티드를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표시광고법) 및 '전자상거래법' 위반 혐의로 제재했다. 11일 공정위는 테무의 허위·기만적 광고 및 통신판매 관련 의무 위반 등 6건의 위반사항을 확인하고 과징금 3억5천700만 원과 과태료 100만 원, 시정명령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테무는 자사 웹사이트와 유튜브 광고 등을 통해 사실과 다른 방식으로 쿠폰, 경품, 보상 조건 등을 알리거나, 플랫폼 운영자로서의 의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999원에 닌텐도 스위치를 구매할 수 있다고 광고하면서 당첨 가능성을 과장하거나, 보상 조건을 소비자가 인지하기 어렵게 만든 점이 주요 위반 사항으로 지적됐다. 대표적으로 제한시간 내에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할인쿠폰을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제한시간 내에 앱을 설치하여야만 쿠폰을 제공하는 것처럼 남은 시간을 초 단위로 기재하는 등 사실과 다르게 광고했다. 또한 앱 설치 유도형 프로모션에서 '무료 제공'처럼 보이게 광고한 경우, 실제로는 지인의 추천 횟수, 유효 추천 수 등의 조건이 복잡하게 숨겨져 있어 소비자가 실제로 혜택을 받기 어렵도록 설계된 점도 기만적 광고로 판단됐다. 이와 관련해 공정위는 “해당 광고는 소비자의 상품 구매 결정 및 플랫폼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당 행위”라고 설명했다. 전자상거래법 위반과 관련해서는 테무가 사이버몰 운영자로서 의무적인 신원정보 및 이용약관 표기를 누락하고, 통신판매업자로서의 신고 의무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자신이 단순한 중개자인 사실을 소비자가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고지하지 않은 점도 법 위반으로 지적됐다. 공정위는 이들 위반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태료를 부과하며, 일부는 자진시정이 이뤄졌더라도 위법 행위는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가 테무를 포함한 해외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대한 법적 책임을 명확히 한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지난 3월에도 공정위는 또 다른 해외 패션 플랫폼 '쉬인(Shein)'의 신원정보 미표시 및 통신판매업 미신고 등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공정위는 “e커머스 시장에서 소비자의 신뢰를 해치는 법 위반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법 위반이 확인될 경우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테무 관계자는 "공정위 조사에 성실히 협조해 왔으며 그 결정을 존중한다. 규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변화를 시행했다"며 "앞으로도 한국 소비자에게 품질 좋고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며, 현지 판매자들이 더 많은 소비자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저비용 유통 채널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5.06.11 12:00류승현

토종OTT '티빙+웨이브' 한배 탄다...공정위 기업결합 승인

공정거래위원회가 10일 티빙과 웨이브 간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이를 통해 CJ ENM과 자회사 티빙 임직원이 웨이브 이사진에 포함되는 '임원 겸임' 방식이 추진되며 향후 두 플랫폼의 실질적 통합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공정위는 티빙과 웨이브의 결합이 OTT 시장의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두 플랫폼이 통합 상품을 출시할 경우, 구독요금이 실질적으로 인상되거나 소비자 선택권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2025년 6월10일부터 2026년 12 31일까지 양사의 현행 요금제를 유지하고, 통합 서비스 출시 시에도 기존 요금제와 유사한 수준의 요금제를 유지할 것을 조건으로 부과했다. 기존 요금제 이용자가 통합 이후 해지했다가 1개월 이내에 재가입을 요청할 경우, 기존 조건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티빙과 웨이브의 기업결합은 OTT 사업자 간의 수평결합과 함께 콘텐츠 공급(수직결합)과 이동통신·유료방송 서비스와의 연계(혼합결합)도 포함돼 있어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두고 심도 있는 심사가 이뤄졌다. 심사 결과 공정위는 콘텐츠 공급 봉쇄나 끼워팔기 등 경쟁사업자 배제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CJ ENM 계열 콘텐츠가 경쟁 OTT 사업자에게 필수 콘텐츠라고 보기 어렵고, 콘텐츠 공급처도 다수 존재한다는 점이 근거다. 또한 SK 계열 통신·방송 서비스를 통한 결합상품 판매 역시 경쟁 OTT를 배제할 유인은 적다고 결론 내렸다. 공정위 발표에 대해 티빙과 웨이브는 "각 사의 경영 노하우와 플랫폼 역량을 결집해 더 다양한 콘텐츠와 향상된 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K-OTT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K-콘텐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콘텐츠 투자 확대, 플랫폼 운영 효율화, 서비스 혁신, 이용자 만족도 제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구체적인 사업협력 방안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경영 구조 측면에서도 양사 간 협력은 강화될 전망이다. CJ ENM과 티빙 측 임직원이 웨이브 이사진에 등재되거나, 실질적 경영진 파견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구조적 통합이 가시화되고 있다. 다만 양사는 "현재로서는 결정된 바 없으며, 양사 플랫폼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합병에 대해서도) 주주 동의 등 절차가 남아 있으며, 주주 간 긴밀히 협의해 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정위는 이번 조치가 OTT 구독료 인상 우려를 해소하면서도,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라는 기업결합의 취지를 살릴 수 있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공정위는 향후에도 OTT 시장의 경쟁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2025.06.10 12:00최이담

공정위, 중기 기술자료 해외 법인·경쟁업에 넘긴 두원공조 제재

공정거래위원회는 차량용 냉난방 장치 제조업체인 두원공조를 기술유용행위 등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시정명령과 3억9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두원공조는 차량용 냉난방 장치 제조에 필요한 금형 제작을 수급사업자에게 위탁하면서, 금형도면을 받아 중국·인도 등 해외법인에 제공했다. 두원공조는 또 대금 정산 갈등을 빚고 있던 수급사업자의 금형도면 1건을 수급사업자 동의 없이 경쟁 수급사업자에 보내 금형을 수정하게 하는 방식으로 기술자료를 유용하기도 했다. 공정위는 두원공조가 수급사업자들에 금형도면을 요구하고 제공받으면서 요구목적 등이 기재된 기술자료 요구 서면을 교부하지 않은 행위와 비밀유지계약을 체결하지 아니한 행위도 함께 적발해 조치했다. 기술자료 요구서 제공과 비밀유지계약서 체결 의무는 정당한 사유 없는 원사업자 기술자료 요구, 기술자료 제공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유용행위 등을 예방하는 한편, 기술자료 관련 권리 의무 관계와 비밀 보호 조치 등을 명확히 해 사업자 간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한 하도급법상 안전장치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금형업계에 대한 대대적인 직권조사를 통해 기술유용행위 등을 적발·제재한 것으로, 메일 제목이나 내용으로 단순히 제3자 제공 사실을 수급사업자에 알렸다고 하더라도 '기술자료 목적 외 사용'에 해당해 부당성이 인정된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2025.06.09 10:20주문정

크림, 품절 대란 '라부부 키링' 거래량 4배↑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이 잘파세대(Z세대와 알파세대의 합성어)의 디토(Ditto) 소비 영향으로, 5월 들어 아트 토이 '라부부(Labubu)' 관련 거래량과 검색량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라부부는 홍콩 아티스트 카싱 룽이 제작한 몬스터 엘프 캐릭터로, 무서운 듯 귀여운 외모 덕분에 대표적인 '힙귀(힙하고 귀여운)'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유명 셀럽들의 착용이 이어지면서 국내외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박스를 열기 전까지 어떤 피규어가 들어 있는지 알 수 없는 뽑기(가챠) 형태로만 판매돼 인기 시리즈의 경우 희소성이 높다. 크림이 5월 발표한 패션 트렌드 리포트 '크알 리포트'에 따르면, 라부부는 지난 한 달간 크림 내 검색량이 전월 동기 대비 약 517% 증가했으며, 상품 저장수는 280% 상승했다. 상품 저장수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나타내는 지표로 라부부가 크림 내 인기 아이템으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 지난 4월 출시된 '더 몬스터즈 하이라이트 시리즈'의 경우 출시가 대비 20만원 이상 높은 프리미엄 가격으로 거래되며 인기를 증명했다. 5월 1주차에는 라부부 관련 거래량이 전주 대비 309% 증가하기도 했다. 어린이 날을 맞아 스스로에게 선물하는 이른바 '어른이' 소비가 유입된 결과다. 크림은 라부부의 인기에 대해 최근 잘파세대를 중심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셀럽이나 캐릭터를 따라 제품을 구매하는 '디토 소비'와 유년 시절 감성을 즐기는 키덜트 문화가 동시에 확산 중인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디토 소비 흐름 속 키링, 아트토이 등의 아이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크림은 관련 카테고리를 강화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2일과 3일에는 기아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와 협업한 키링을 각각 공개했으며, 해당 제품은 출시 5일 만에 저장수 1만 1천 건을 돌파했다. 이 같은 흐름은 스니커즈 카테고리에서도 관찰된다. 아이유가 '빨간 운동화' 티저 영상에서 착용한 '뉴발란스 574 헤리티지 레드'는 티저 영상 공개 직후 하루만에 저장수가 2,300% 급등하기도 했다. 크림 관계자는 “이번 라부부 거래량 증가는 힙한 한정판 아이템을 빠르게 확보하려는 수요가 크림으로 유입된 결과”라며 “라부부의는 가챠 특유의 랜덤성과 희소성, 그리고 잘파세대 내 디토 소비 확산의 영향으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해석되며, 앞으로 이러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큐레이션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5.06.06 12:59안희정

코인원, 6월 12일까지 테더 거래 수수료율 인하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대표 차명훈, 이성현)이 오는 12일 오전 11시까지 테더(USDT) 거래 수수료율을 파격적으로 인하한다고 5일 밝혔다. 수수료율 인하 기간 중 USDT 거래 시, 메이커는 0%, 테이커는 0.01%로 인하된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단, 외부 서비스나 제휴사 연동을 통한 거래, 코인원 스마트 트레이딩을 통한 자동거래에는 0.2%의 기존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USDT 수수료율 인하를 기념해 'USDT 거래왕 랭킹전'도 2차례 진행한다. 대규모 상금을 두고 다른 참가자들과 USDT 거래량을 겨루는 콘텐츠로, 이벤트 코드(2506USDT)를 등록한 후 참여할 수 있다. 랭킹전 종료 시점 USDT 거래량 상위 100명에게 상금을 차등지급하며, 코인원 랭킹보드에서 참가자들의 순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총 2천 USDT가 상금으로 걸린 1차 USDT 거래왕 랭킹전은 오는 6월 6일(금)까지 진행되며, 2차 랭킹전은 차주 중 진행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코인원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인원 이성현 공동대표는 “올 상반기 코인원에 보내주신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거래대금 최상위 종목의 거래 수수료 인하를 기획했다. 수수료율 인하 기간 파격적인 수수료 혜택과 더불어 랭킹전 참여 혜택까지 얻어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5.06.05 11:39김한준

서플러스글로벌, 반도체 장비·부품 전문 플랫폼 '세미마켓' 베타 오픈

서플러스글로벌은 반도체 장비 및 부품 전용 플랫폼 '세미마켓(SemiMarket)'을 공식 베타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세미마켓 출시를 기점으로 기존 서플러스글로벌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던 마켓플레이스 기능은 종료된다. 앞으로 제품 검색 및 구매는 세미마켓에서 통합적으로 제공되며, 기존 홈페이지는 회사 소개 및 기업 정보 페이지로만 운영된다. 세미마켓은 지난 25년간 서플러스글로벌이 축적해온 6만대 이상의 장비 공급 경험, 15만개 이상의 글로벌 고객사 네트워크, 수십만 개의 부품 DB를 바탕으로 개발된 AI 기반 플랫폼이다. AI 추천 기술을 통해 바이어와 셀러 간 효율적인 매칭을 제공하며, 검색 중심의 기존 시스템을 실거래 중심의 통합 거래 환경으로 전환한다. 특히 이번 베타 오픈은 서플러스글로벌이 셀러 역할을 수행하는 자사몰 형태로 운영된다. 이 기간 동안 고객사의 제품을 서플러스글로벌이 상품화해 판매를 대행하는 '리마케팅' 기반 운영 방식을 적용한다. 서플러스글로벌이 가장 주목하는 일정은 2025년 12월의 그랜드 오프닝이다. 이 시점부터 세미마켓은 셀러 중심의 오픈마켓 플랫폼으로 전환된다. 셀러는 직접 입점해 제품을 등록하고, 전 세계 바이어와 직접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각 셀러는 자체 브랜드 몰을 운영하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독립적인 판매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 오프라인 실물 거래 기반도 강화 중이다. 서플러스글로벌은 온라인 플랫폼 외에 용인 본사에 위치한 실물 거래 공간 '세미마켓 파츠 몰(Parts Mall)'을 시범 운영 중이며, 용인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으로 2021년 클러스터 A동을 완공했고 현재 B동 신축을 진행 중이다. 총 500억원을 투자해 1만2천평 규모로 건설 중인 B동은 2026년 5월 완공 예정이며, 이중 8천평은 파츠 몰 전용 공간으로 활용된다. 완공 후에는 부품 보관, 전시, 해체, 리퍼비시, 포장·물류 등 원스톱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며,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통합 거래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 대표는 “세미마켓은 25년 전부터 꿈꿔온 플랫폼 사업의 실현”이라며 “AI 기반 거래 시스템으로 극도로 비효율적이었던 레거시 반도체 부품 시장을 혁신하고, 글로벌 고객 및 파트너들과의 협력 생태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6.05 10:04장경윤

공정위, 대리점 경영활동 간섭한 스텔란티스코리아 제재

공정위가 대리점 경영활동을 간섭한 스텔란티스코리아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스텔란티스코리아가 대리점을 대상으로 한 ▲대리점의 핵심인력 채용시 사전승인을 받도록 한 행위 ▲대리점에 영업상 비밀에 해당하는 손익자료의 제출을 요구한 행위 ▲대리점의 자율적인 전시장 운영권을 제한하고 계약지역 외에서의 영업활동을 제한한 행위 등이 '대리점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시정명령(행위금지명령·통지명령)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미국 본사가 100% 출자해 한국에 설립한 법인으로 지프·푸조 등의 차량을 수입·판매하고 있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스텔란티스코리아는 대리점이 핵심인력을 채용할 때 사전승인을 받도록 하고, 판매실적이 부진한 대리점에는 영업 인력 충원 계획안을 제출하도록 했다. 공정위는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이같은 행위가 경영상황 등을 고려해 채용대상·채용인원 등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는 대리점 인사권을 과도하게 제한한 것으로 판단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대리점으로 하여금 영업상 비밀에 해당하는 상품 판매가격 등이 포함된 손익자료를 제출하게 하고, 기한 내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인센티브를 0.2% 차감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와 대리점 간 거래형태는 재판매거래로 상품 소유권이 대리점에 있다는 점에서 스텔란티스코리아가 판매장려금 지급 기준인 판매대수 외에 상품 판매가격 등의 정보를 합리적 이유 없이 제출하도록 요구하는 행위는 대리점을 불리한 상황에 처하도록 할 수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또 전시장 시설기준과 표준 조직구조 등에 대한 지침 등을 준수하지 않은 대리점에는 인센티브를 차감했고, 대리점이 계약지역 외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 인센티브를 차감하거나 지점장 평가에 반영했다. 공정위는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이같은 행위는 전시장을 대리점 실정에 맞춰 자유롭게 운영하고, 계약지역 외에서 인터넷 등을 통해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대리점 영업활동 자유를 제한한 것으로 판단했다. 공정위는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이러한 행위가 자신의 거래상 우월한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해 대리점 경영활동을 간섭하는 행위로 대리점법 제10조 제1항을 위반하였다고 전했다.

2025.06.04 10:32주문정

한전, AI 개발 활성화 박차…4개 에너지기관과 맞손

한전이 4개 주요 에너지기관과 손잡고 민간 에너지분야 신서비스 개발과 창업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에너지 산업 생태계 확산에 나선다.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지난 30일 한국석유공사·한국지역난방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전력거래소와 '에너지유관기관 데이터안심구역 공동활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데이터안심구역은 미개방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한전은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에 따라 공기업 최초로 2023년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정받아 서울 한전아트센터와 나주 한전 본사 등 2개 센터를 운영 중이다. 협약은 한전이 운영 중인 '데이터안심구역'을 중심으로 5개 에너지 공공기관 간 데이터 기반 협력을 제도화하고, AI 개발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를 국민에게 안전하게 제공하기 위한 협력 의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내용은 ▲'데이터안심구역 공동활용' 등 개방 인프라 공유 ▲에너지 통합 데이터 제작 등 협업데이터 생산 ▲데이터 표준·품질 관리 등 기술 교류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개방 업무 협력 등 데이터 업무 전반으로 이뤄졌다. 한전은 협약에 따라 8월부터 에너지기관의 미개방 데이터를 보안이 확보된 '데이터 안심구역' 내에서 분석·활용할 수 있게 돼 민간 에너지분야 신서비스 개발, 창업 활성화 등 혁신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전은 앞으로 산업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참여 기관을 포함한 모든 에너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통합 에너지 데이터 안심구역(가칭)'을 조성해 미개방 데이터 제공·활용 촉진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문일주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에너지 분야 AI 대전환에 발맞춰 AI의 연료가 되는 데이터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에너지데이터를 활용한 신서비스 개발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지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2 11:04주문정

DAXA, 공시 기능 확대... 법인 참여 가이드라인 이행 본격화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공식 홈페이지에 '공시' 메뉴를 새롭게 마련하고, 기존 공시 기능을 확대 운영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금융위원회의 '법인 시장참여 로드맵 1단계'에 따라 시행되는 가상자산사업자 및 비영리법인의 가상자산 매도 가이드라인에 발맞춰, 가상자산 시장의 투명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해 정보제공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DAXA는 법인 참여 가이드라인에 따른 공시 사항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공시 메뉴의 항목과 구조를 전면 개편했다. 이로써 이용자들은 기존의 회원사 거래지원 현황, 가상자산사업자별 예치금 이용료율 비교 정보뿐 아니라 ▲가상자산사업자의 가상자산 매도 계획·매도 결과 ▲국내 시가총액 상위 20위 이내 종목 현황 등의 정보를 투명하게 볼 수 있다. 김재진 DAXA 상임부회장은 “이번 공시 기능 개편은 법인 시장참여의 투명성을 높이고, 투자자들이 매도 요건과 관련 중요 정보에 보다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며 “가상자산 시장의 정보불균형을 해소해 나가고 시장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2 09:36이도원

수자원공사, SK하이닉스에 남강댐 수력 에너지 공급…무역장벽 해소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SK하이닉스와 남강댐 수력발전을 활용한 직접전력거래(PPA)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협약에 따라 1일부터 남강댐 수력발전으로 생산한 친환경 에너지를 SK하이닉스에 직접전력거래 방식으로 공급한다. 경상남도 진주시에 있는 남강 수력발전소는 18MW 용량의 대규모 수력 발전설비로 연간 6만6천954MWh의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한다. 약 2만3천여 가구의 연간 전력 사용량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최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적인 환경 규제가 엄격해지는 가운데, 국내 수출기업이 무역 시장에서 RE100 이행을 명시적인 납품요건으로 요구받고 있다. 국내 대표 수출 품목인 반도체 역시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사용 규제에 자유로울 수 없다. 이번 협약은 수자원공사가 수력발전으로는 가장 큰 규모로 진행하는 직접전력거래 협약으로, SK하이닉스의 탄소 배출 저감과 RE100 달성을 지원함으로써 무역장벽 해소와 글로벌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병훈 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은 “이번 협약은 국가 반도체 산업의 큰 축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기업의 RE100 달성을 지원하고, 함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기업의 녹색 무역장벽 해소와 국가 탄소중립 정책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1 06:59주문정

미디어로그 셀로,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 신청

LG유플러스 자회사 미디어로그의 중고폰 매입 플랫폼 '셀로(sello)'가 소비자가 안심하고 중고폰을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나섰다. 셀로는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시행하는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운영하며, 중고폰 유통 품질과 서비스 기준을 충족한 사업자에게 공식 인증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중고폰 유통 분야에서 정부가 처음으로 공식 인증 체계를 도입한 사례로, 시장 전반의 신뢰를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셀로는 이번 인증을 준비하며 ▲국제 인증 솔루션 '블랑코'로 개인정보 삭제 절차 강화 ▲투명한 매입 기준 수립 ▲사후보증 및 사후관리 체계 보완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 중고폰 거래 과정에서의 불안 요소를 최소화하고, 고객 신뢰를 높이겠다는 목표다. 미디어로그는 인증 획득 이후에도 소비자 보호와 거래 안정성 확보를 위한 기술적·운영적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셀로는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025.05.29 18:39최이담

공정위, 카카오T블루에 38억 과징금…"콜 없는데 수수료 부당"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T블루 택시 가맹본부인 케이엠솔루션에 대해 가맹기사들에게 부당한 계약 조건을 강요한 사실이 있다며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했다. 28일 공정위는 케이엠솔루션이 자사 호출 앱인 카카오T를 이용하지 않은 운행, 즉 배회영업이나 다른 앱을 통한 운행에도 플랫폼 이용료를 징수한 것은 가맹사업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특히 계약서상에서 운임의 산정 기준이 모호했고, 기사들이 실제로 이용하지 않은 플랫폼에 대해서까지 요금을 낸 구조였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카카오T블루는 전국 가맹 택시의 약 78%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사들은 카카오T 앱 외에도 타 앱이나 배회영업을 통해 승객을 태운다. 그러나 케이엠솔루션은 가맹 계약을 통해 운임 총액의 20%를 수수료로 일괄 징수해왔다. 운임 총액에는 카카오T를 이용하지 않은 운행까지 포함됐지만, 그 사실은 계약서에 명시되지 않았다. 공정위는 이러한 계약 구조로 인해 기사들이 가맹금 산정 방식을 명확히 인지하지 못한 채 계약을 체결했고, 이는 우월한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 거래행위에 해당한다고 봤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과징금 38억8천200만원과 함께 해당 조항의 수정과 향후 유사 행위 금지를 포함한 시정명령을 내렸다. 이에 대해 케이엠솔루션 측은 가맹택시 수수료는 단순한 호출료가 아닌 '토털 패키지 서비스'의 대가라는 입장을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카오T 가맹 택시 상품은 콜 중개 외에도 관제, 회계, 재무 인프라와 브랜드 홍보·마케팅 등 운영 전반의 서비스를 묶어 제공하는 패키지형 모델”이라며 “배회영업이나 타 앱을 통한 영업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시간 수요지도 등 플랫폼 기능은 언제나 동일하게 제공되고 있으며, 배회영업에만 낮은 수수료를 적용할 경우 승차 거부 없는 가맹택시 서비스의 본질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콜을 선별적으로 수락하려는 행태가 발생하면 결국 피해는 승객과 가맹회원사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사업모델이 기존 '웨이고블루'의 실패를 딛고 인수한 후 출범한 것이라는 점도 부각했다. 회사 측은 “당시 택시기사들이 수익성에 회의적이었고, 카카오모빌리티도 첫 가맹사업 도전이었던 만큼 불리한 조건을 강요할 환경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상생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깊이 공감하며 지역참여형 가맹택시 등을 통해 생태계 개선에 협조해왔다”며 “이번 건과 관련해 법 위반이 없었다는 점은 행정소송을 통해 성실히 소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5.28 12:00류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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