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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렉트스타, 아시아 첫 '의료 레드팀' 운영…'AI 신뢰성' 시장 선점

셀렉트스타가 인공지능(AI) 의료기기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대규모 공개 시험 운영을 총괄했다. 아시아 최초로 시도된 '레드팀 챌린지'를 통해 국내 의료 AI의 신뢰성 확보 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한 것이다. 셀렉트스타는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서울 노보텔 동대문 호텔에서 열린 '첨단 AI 디지털 의료제품 레드팀 챌린지·기술 워크숍'에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 레드팀 챌린지 플랫폼 구축과 현장 운영을 총괄했다. 아시아 최초로 열린 이번 챌린지는 생성형 AI 기반 의료기기의 보안을 시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47개 팀에서 100여 명이 참가해 업스테이지, KT, LG, 네이버 등 국내외 빅테크 거대언어모델(LLM) 8종 이상을 대상으로 보안 취약점을 찾는 모의 공격을 수행했다. 행사 첫날인 지난 4일에는 황민영 셀렉트스타 부대표가 직접 레드팀 챌린지 운영 방식을 설명했다. 이튿날인 지난 5일 기술 워크숍에서는 김세엽 대표가 연사로 나서 'AI 상용화의 핵심 신뢰성 평가 및 레드팀'을 주제로 발표했다. 셀렉트스타는 국내외에서 레드팀 운영 경험을 꾸준히 쌓아왔다. 앞서 지난 2024년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국내 첫 '생성형 AI 레드팀 챌린지'에서 대표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지난 3월에는 엠더블유씨(MWC)에서 지에스엠에이(GSMA)와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를 공동 주최하기도 했다. 회사는 최근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며 사업 기반을 다지고 있다. 글로벌 경제지 포브스의 '아시아 100대 유망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자체 개발한 AI 신뢰성 검증 솔루션 '다투모 이밸'을 기반으로 20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도 성료했다.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는 "AI가 실제 산업과 의료 현장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안전성 검증이 필수로 고민돼야 한다"며 "특히 의료처럼 특화된 영역에서는 맞춤형 평가 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5.09.08 18:09조이환

MS, '에이전틱 AI'로 산업 혁신 이끈다…이마트·LG전자 성공사례 '대공개'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국내 산업계의 에이전틱 인공지능(AI) 도입을 본격화하며 비즈니스 혁신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이달 'AI 트랜스포메이션 위크'를 열고 에이전틱 AI를 주제로 총 6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업 시스템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를 통합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회사는 오는 19일에 '씨 더 에이전틱 AI, 일의 판을 바꾸다' 세션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이마트, KT, LG전자,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직접 에이전틱 AI를 업무에 도입해 비즈니스 혁신을 이룬 경험을 공유한다. 제조업 특화 세션도 마련됐다. 오는 26일 강남 GS타워에서 열리는 '제조업의 미래, 에이전틱 AI로 다시 쓰다' 행사에서는 아모레퍼시픽, 포스코, 한화 등 국내 대표 제조 기업들의 혁신 사례가 공개된다. 이들 기업은 맞춤형 에이전틱 AI 도입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품질 혁신을 이끈 경험을 발표할 예정이다. 개발자를 위한 전문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기반의 클라우드 구축 전략을 소개하는 '그라운드 더 에이전틱 AI' 세션과 코파일럿 기반 맞춤형 에이전트 개발 해커톤 '코파일럿 에이전톤 서울 2025'가 대표적이다. 더불어 핸즈온 워크숍 '코드 더 에이전틱 AI'에서는 '깃허브 코파일럿' 에이전트 모드를 활용한 코딩 기법을 실습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런과 인프런에서는 '런 더 에이전틱 AI'라는 이름으로 수준별 온라인 교육 과정이 무료로 제공된다.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AI가 산업 현장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하는 전환점에 와 있는 지금이 에이전틱 AI의 잠재력을 현실로 만들 때"라며 "국내 고객들 사례와 전문가 세션을 통해 최신 기술을 보고 배우고 체험하면서 비즈니스 변화를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9.08 18:09조이환

"업무는 기본에 감성까지 터치"…생성형 AI, '인간 동반자'로 진화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업무 도구를 넘어 일상과 감정까지 파고들며 '인간 동반자'로서의 위상 정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8일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생성형 AI 인지 경험이 있는 만 15~64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오픈AI '챗GPT'의 인지도가 97.0%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뤼튼 68.4%, 딥시크 61.0%, 제미나이 56.7%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사용 경험 역시 '챗GPT'가 80.9%로 가장 높았다. 생성형 AI의 미래 성장 가능성은 높게 점쳐졌다. 응답자의 89.8%가 AI의 일상 속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AI를 활용하는 인구가 증가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 기술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 역시 뒤를 이었다. 국내 서비스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특히 뤼튼은 전 연령대에서 '챗GPT' 다음으로 높은 인지도를 기록하며 대중적 입지를 다졌다. 향후 유료 이용 의향 역시 '챗GPT'가 57.1%, 뤼튼 48.0%를 중심으로 비교적 높게 형성돼 서비스 품질에 대한 지불 의사가 확인됐다. 다만 AI가 내놓는 정보에 대한 불신은 여전했다. 응답자 대다수인 87.4%가 AI가 발전해도 결과물 검수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했다. 부정확하거나 편향된 정보가 확산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기술 격차 심화는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 응답자의 83.1%가 AI 기술 숙련도에 따른 세대 간 디지털 격차가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우려는 특히 60대 중 88.3%, 50대 85.8%로 고연령층에서 두드러졌다. 이런 우려 속에서도 AI는 감정적 교류의 대상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응답자 10명 중 6명은 AI를 통해 감정적 위로를 받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고 봤다. AI가 일상 대화를 나누는 친구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타났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시장에서는 생성형 AI가 업무 효율화와 정서적 만족감을 동시에 제공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면서도 "정보 신뢰성 확보와 디지털 격차 해소라는 사회적 과제도 함께 안게 됐다"고 분석했다.

2025.09.08 18:09조이환

샥즈, 더현대 서울서 팝업스토어 운영

글로벌 오픈형 이어폰 브랜드 샥즈는 오는 17일까지 여의도 더현대 서울 지하 2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최근 출시된 '오픈닷 원' 핑크 컬러를 비롯해 '오픈핏 2 시리즈', '오픈런 프로 2' 등 브랜드 대표 라인업이 전시된다. 해당 제품들은 독일 시험·인증기관인 TÜV 라인란드로부터 세계 최초로 오픈형 이어폰 카테고리에서 '컴포터블 핏 인증'을 획득했다. 현장에서 오픈닷 원 또는 오픈핏 2+ 구매 시, 각각 300세트 한정으로 구성된 기프트박스 패키지를 제공한다. 그 외 제품은 15% 할인과 함께 사은품을 증정한다. 2개 이상 구매 시 제품당 1만원 추가 할인도 적용된다. 주말에는 오픈런 프로 2 구매 고객 및 기존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레이저 각인 서비스를 운영한다. 팝업 방문 인증 및 럭키드로우 이벤트 참여 시 추첨을 통해 오픈닷 원 핑크 본품(총 2명), 샥즈 스포츠 굿즈 등을 경품으로 준다. 이 외에도 제품 구매 후 설문을 완료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7명에게는 11월 개최 예정인 JTBC 서울마라톤 참가권(풀코스 5명, 10K 2명)을 제공한다. 샥즈 관계자는 "가을 대비 야외 활동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이 샥즈의 오픈형 이어폰으로 더욱 안전하고 풍성한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샥즈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는 백화점 정기 휴무일인 오는 15일을 제외하고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금~일요일은 오후 8시 30분까지 운영된다.

2025.09.08 17:58신영빈

쿠첸, '표정 있는' 밥솥 출시

주방가전기업 쿠첸은 표정 알림 기능으로 밥솥의 상태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표정 있는' 6인용 밥솥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신제품의 표정 알림 기능은 ▲취사 ▲보온 ▲대기 ▲세척 4가지 모드에 따라 직관적으로 바뀌어 밥솥 상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에 이모티콘처럼 나타나는 표정 알람은 취사가 완료되면 갓 지은 맛있는 밥맛을 알리듯 웃는 모습으로 바뀐다. 장시간 보온 시에는 6시간 단위로 표정이 달라져 보온 경과 시간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대기 상태나 절전 모드에 진입하면 잠을 자는 것처럼 눈을 감은 표정으로 전환되며 자동 세척 기능을 통해 세척이 끝나면 다시 웃는 모양으로 돌아온다. 표정 알람 기능뿐만 아니라 밥맛과 건강의 가치를 높이는 듀얼프레셔 시스템도 탑재했다. 고압과 무압 2가지 압력을 제공하는 듀얼프레셔 시스템은 찰진밥부터 고슬밥까지 최적의 식감을 구현한다. 압력은 취사 메뉴에 따라 자동으로 설정된다. 고압 메뉴로는 ▲찰진 백미 ▲혼합 잡곡 ▲수육 ▲만능찜 조리가 가능하다. 무압 메뉴로는 ▲고슬 백미 ▲냉동보관 백미 ▲모듬 버섯 솥밥 ▲묵은지 나물 솥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쾌속 취사 기능으로 1인분 기준 백미는 13분대, 잡곡은 27분만에 완성한다. 냉동보관밥 메뉴도 갖췄다. 밥솥에 적용된 3중 파워 패킹은 압력을 꽉 잡아 최상의 밥맛을 구현한다. 내솥은 고열, 고압 및 염수분에 강한 다이아몬드 코팅 내솥, 다이킹 코팅 내솥으로 구성됐다. 이 밖에도 보온 온·오프 기능으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여준다. 위생적인 스테인리스 소재의 분리형 커버는 세척 및 관리가 편리하다. 잠금과 해제 및 열림 과정을 하나로 통합한 '이지 오픈 핸들'은 한 손으로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돼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색상은 밀크셰이크 화이트, 네이처 화이트 2가지다. 삼성스토어, LG베스트샵,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 및 기타 채널에서 구매 가능하다.

2025.09.08 17:54신영빈

자율주행·UAM·AI 등 미래모빌리티 혁신 정책방향 논의장 열린다

자율주행·도심항공(UAM)·인공지능(AI)·이동 기본권 보장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키워드들이 대한민국 서울에서 하나로 연결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사장 정용식)·OECD 국제교통포럼(ITF·사무총장 김영태)과 함께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5 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콘퍼런스는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전문가·국제기구 등이 사회적 격차 해소를 위한 모빌리티 역할과 모빌리티 기술이 가져올 성장 기회 등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주제인 '함께 만드는 미래: 혁신으로 여는 새로운 가능성(Futures Together: Innovation for Unlocking Progress)'은 모빌리티 혁신 혜택이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사람 중심 미래 모빌리티 정책방향과 국가 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콘퍼런스는 ▲자율주행·UAM 상용화 ▲이동 기본권 ▲교통약자 보호 ▲친환경 물류 전환 등 모빌리티가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미래비전을 구체화하고 논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첫째 날인 9일은 개막식과 함께 드미트리 마리야신 UNECE 사무차장, 송창현 현대자동차 AVP(자율주행플랫폼)본부 사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글로벌 모빌리티 이슈와 전망, 미래 발전전략 및 비전,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구축 등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방향과 정부의 역할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전체 세션에서는 우선 '모빌리티 정의' 개념을 창시한 미미쉘러 우스터 공과대 교수가 사회적 격차 해소를 위한 모빌리티의 역할에 대하여 발제하고, 이후 EU의 AI법 설계자인 MIT 미디어랩의 가브리엘 마치니 박사가 기술혁신이 가져올 성장기회와 리스크 관리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BYD·조비 에비에이션 등 글로벌 기업도 미래 모빌리티 기술발전 현황을 공유하고 분야별 전문가들과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10일은 구체적인 국가 간 모빌리티 협력과제와 실행방안, 모빌리티 혁신 서비스와 안전, 인문학적 관점의 모빌리티 발전방향 등을 중점 논의한다. 오전에는 동아시아 모빌리티 연구기관 세션을 통해 한·중·일 연구동향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ITF 세션에서는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간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오후에는 미래 모빌리티의 안전과 보험(삼성화재), 모빌리티와 인문학(건국대모빌리티인문학연구원), 지속가능한 물류혁신(TS공단), 수요기반 모빌리티 서비스(대한교통학회)를 주제로 분과 세션에서 다양한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콘퍼런스에서는 현대자동차·삼성화재·BYD·조비·3M 등 글로벌 민간기업 및 유럽혁신기술연구소(EIT), 우스터공과대학(WPI), 중국 교통운수부과학연구원(CATS), 일본 운수종합연구소(JTTRI), MIT 등 세계 주요 연구기관들과 함께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ECE), UN ESCAP,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다양한 국제기구가 한자리에 모여 모빌리티 정책 방향과 비전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한다. 강희업 국토부 제2차관은 “미래 모빌리티는 국민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지역 간 이동 격차를 해소해 누구나 차별없이 이동할 수 있는 이동 기본권을 보장하는 수단이 될 수 있도록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콘퍼런스는 대한민국의 모빌리티 혁신 전략을 세계와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8 17:48주문정

"21조 시장 잡아라"…유통계, '펫팸족' 안기 경쟁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4가구 중 1가구에 이를 정도로 늘어나면서 '펫팸족(펫+패밀리)'을 겨냥한 산업 전반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시장 규모 또한 2032년까지 21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자 유통, 프랜차이즈, 호텔업계가 반려동물 동반 공간과 전용 서비스를 확대하며 새로운 수요 선점에 나서고 있다. 4가구 중 1가구가 반려인…소득 높을수록 더 많이 키운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 비중은 28.6%에 달하며 4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가구 비중은 2015년 21.8%, 2019년 26.4%, 2024년 28.6%로 꾸준히 증가했다. 반려견은 약 499만 마리, 반려묘는 약 277만 마리로 추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22년 8조원 규모이던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오는 2032년까지 21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려동물 관련 소비도 급증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이 반려동물 관련 업종 이용 고객 데이터 2천700만건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연 50만원 이상 펫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수는 16만5천명으로 2020년 대비 41%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반려동물 유치원·호텔을 이용한 고객 수는 2020년 대비 33%포인트, 이용 건수는 38%포인트 늘었다. 건당 평균 이용금액은 같은 기간 7만4천원에서 12만5천원으로 증가했다. 또한 소득이 높을수록 반려동물을 더 많이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서울시민 5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 서울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월소득 200만원 미만 가구의 반려동물 양육비율은 15.8%였지만 ▲월소득 200만원 이상~400만원 미만 17.3% ▲400만원 이상~600만원 미만 21.2% ▲600만원 이상~800만원 미만 21.8% ▲800만원 이상 22.4%로 집계됐다. 신세계·롯데·현대 “펫팸족 위한 공간 확대” 유통업계에서는 신세계와 롯데, 현대 등 유통 공룡들을 중심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공간이 신세계프라퍼티가 운영하는 대형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다. 지난 2016년 하남에 첫선을 보인 스타필드는 국내 최초로 반려견 동반 쇼핑이 가능하다는 것을 주요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스타필드 안성, 수원, 고양 등에는 반려견 목줄을 풀고 뛰어놀 수 있는 '펫파크'를 조성했다. 여기에 반려동물 전문 매장 몰리스도 대규모로 입점시켰다. 이마트의 스타필드 마켓 역시 동탄점, 경산점, 일산점, 죽전점 등에서 반려동물 동반을 허용하고 있다. 롯데쇼핑도 펫팸족을 위한 공간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1월 반려동물 콘텐츠 특화 공간 '콜리올리 펫타운'을 신갈점에 개점했다. 신갈점 1층 전체 공간인 1천124㎡(약 340평)를 펫타운에 할애했다. 대형마트 1층을 반려동물을 위한 콘텐츠로 채운 것은 롯데마트 신갈점이 처음이다. 펫타운은 반려동물의 헬스케어 전문 서비스 공간을 비롯해 식품·용품 전문숍, 여가·문화 체험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공간 개점 이후 약 한 달 동안 신갈점 매출과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몰 동부산점도 펫 프렌들리 공간을 마련했다. 최근 '펫스퀘어'와 '펫파크' 등 총 2천480㎡(750평) 규모의 반려동물 공간을 마련했다. 이곳에는 반려견 전용 유모차 대여 서비스 '펫모차', 반려견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펫그라운드', 반려동물 유치원, 스파, 펫카페 등을 제공하는 펫 케어숍 '코코스퀘어'가 입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더현대서울도 반려견 전용 유모차인 이른바 '개모차'를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커피도 호텔도 반려동물과 함께 프랜차이즈 업계는 반려동물 동반 출입과 취식이 가능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023년 4월부터 규제샌드박스 시범사업으로 '반려동물 동반출입 음식점' 제도를 운영한 덕분이다. 지난 1월 기준 전국 108곳의 음식점이 규제 샌드박스 심의를 거쳐 반려동물 동반 출입이 가능하게 됐다. 식약처는 지난 4월 반려동물 동반출입 음식점의 위생·안전관리 기준 등을 신설하는 내용의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특히 스타벅스는 펫 프랜들리 매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반려동물 동반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현재 '더북한강R점'과 '구리갈매DT점' 등 두 곳의 펫 프렌들리 매장을 운영 중이며 누적 방문객 수는 200만명을 돌파했다. 구리갈매DT점은 지난해 1월에, 더북한강R점은 지난해 7월에 각각 펫 동반 규제샌드박스 승인을 받았다. 또 지난달 21일부터 두 매장에서 반려동물 전용 음료 '퍼푸치노'를 출시했다. 펫 밀크를 거품으로 제조해 제공하는 100㎖ 용량의 전용 음료로, 반려동물 동반 고객이 매장에서 2만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로 증정된다. 호텔업계도 반려동물 동반 객실을 선보이고 있다.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모노그램 강릉은 강아지 동반 입실이 가능한 '펫 객실'을 운영하고 펫 객실 전용 패키지를 출시했다. 펫 객실은 디럭스룸과 코너 스위트룸, 주니어 스위트룸 등 42개 객실 규모로 운영한다. 신라모노그램 강릉은 공통 어메니티로 ▲출입문 현관 안전 펜스 ▲펫 전용 침대 ▲논슬립 슬라이드 ▲배변 패드 등을 비치했다. 객실 이용 고객에는 ▲신라모노그램 에코백 ▲물티슈 ▲강아지 간식 ▲물그릇 등 선물도 증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 인구가 1천500만명을 넘어서면서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려동물이 이제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잡은 만큼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확충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9.08 17:48김민아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 11월 10일까지 두 달 연장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이 두 달 연장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회생법원은 홈페이지에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9월 10일에서 11월 10일로 연장하다고 공지했다. 이는 홈플러스가 지난 5일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연장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당초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7월 10일이었던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두 달 연장해 오는 10일로 지정했지만, 또다시 미뤄진 것이다. 홈플러스는 조건부 인수 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 입찰을 병행하는 '스토킹호스(Stalking Horse)' 방식을 통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9월까지 인수의향자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맺어 인수의향서(LOI)를 받아 예비 실사에 들어간 뒤 최종 인수자를 확정해야 했지만,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09.08 17:35김민아

세 번째 도전 나선 국가AI컴퓨팅센터…업계 "수익성 검증이 최대 관건"

두 차례 유찰로 난항을 겪은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이 조건을 대폭 완화한 재공모로 다시 궤도에 올랐다. 민간 지분 확대와 매수청구권 삭제, 국산 AI 반도체 의무 폐지 등 업계가 줄곧 문제 삼았던 조항을 손질하면서 정부가 민간 참여를 본격적으로 끌어내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다만 여전히 수익성 구조와 전력 확보, 국산 AI 반도체 실질적 활용 등 과제가 남아 있어 사업 성패는 기업들의 응답과 정부의 구체적 공모 지침 및 후속 조치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국가AI전략위원회 출범식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 추진 방안'을 공개하며 사업 공모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2028년까지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5천 장 이상, 2030년까지 5만 장 이상을 확보해 AI 모델 개발과 서비스 제공을 뒷받침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데이터센터 구축을 넘어 국가 AI 전략의 핵심 인프라, 이른바 'AI 고속도로'를 닦는 작업으로 규정된다. 총사업비는 2조5천억 원 규모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앞선 1·2차 공모가 무산된 가장 큰 이유는 민간 경영 자율성을 가로막는 조건이었다. 공공지분 51% 고정 구조로 인해 기업이 절반 이상 출자해도 경영권을 확보하기 어려웠고 센터 청산 시 정부 지분을 기업이 떠안아야 하는 매수청구권, 아직 성능 검증 초기 단계에 있는 국산 AI 반도체 50% 도입 의무가 대표적이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민간이 정부 정책 목표를 대신 떠안으라는 요구"라는 불만이 제기돼 왔다. 이에 정부는 기존 조건을 완화했다. 이번 출범식에서 발표된 새로운 방안은 민간 지분을 70% 이상으로 확대하고 공공지분을 30% 미만으로 낮췄다. 매수청구권은 삭제돼 민간 투자 리스크가 크게 줄었으며 국산 AI 반도체 도입도 의무가 아닌 자율적 지원 방안으로 전환됐다. 대신 정부는 국산 AI 반도체 활성화를 위해 2025년 2천528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실증·사업화 예산을 투입하고 국가AI컴퓨팅센터 실증과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민간 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책도 내놨다. GPU 자원이 필요한 정부 재정사업에서는 국가AI컴퓨팅센터 활용을 우선 검토하도록 하고 통합투자세액공제를 기존 1~10%에서 최대 25%까지 확대했다. 또 전력계통영향평가 신속 처리, 신재생에너지 활용 시 가점 부여 등도 포함됐다. 입지는 비수도권으로 제한돼 지역 균형 발전과 친환경 데이터센터 건립을 동시에 꾀한다는 구상이다. 조건 변화에 업계도 반응하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재공모가 이뤄지면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네이버클라우드·KT클라우드·NHN클라우드·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국내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도 지분율·바이백 조건 완화에 따라 참여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통신 3사 역시 수익성 담보가 현실화된다면 가세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정부 GPU 확보 사업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카카오 등이 사업자로 선정돼 산학연과 스타트업에 자원 공급을 앞두고 있으며 독자 AI 파운데이션(국가대표 AI)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GPU 임차 사업에도 SK텔레콤과 네이버클라우드가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주요 클라우드 기업과 통신사가 이미 GPU 인프라 조달에 관여하고 있어 국가AI컴퓨팅센터 본 사업에서도 이들의 참여 여부가 사업 성패를 가르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AI 3대 강국' 전략과도 직결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AI를 반도체·에너지와 함께 국가 미래를 좌우할 핵심 생존 전략으로 규정하며 AI 고속도로 구축을 통한 글로벌 3대 AI 강국 진입을 강조해왔다. 앞서 정부는 GPU 확보와 국가대표 AI 개발 사업을 차례로 마무리하면서 국가 AI 전략 1단계를 정리했고 이제 남은 승부처가 바로 국가AI컴퓨팅센터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출범식 모두발언에서도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민관 원팀 전략이 필요하다"며 "민간의 창의성과 역동성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전략적 투자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업계의 시선은 단순히 조건 완화에 머물지 않는다.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이 있는 사업자가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느냐 ▲막대한 전력 수요를 어떻게 충당할 수 있느냐 ▲사업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느냐는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조건이 이전보다 확실히 개선된 건 맞지만 내부적으로 수익성 구조와 투자 회수 가능성을 놓고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도 "정부가 지분율·바이백·국산 AI 반도체 도입 의무 등 세 가지 큰 걸림돌을 없앤 건 맞지만, 사업자들이 실제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건 결국 수요와 사업성"이라며 "GPU 수요가 정부 사업을 통해 어느 정도 확보될 수 있다는 목표는 제시됐지만, 실제로 얼마만큼의 수익을 낼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조치로 문턱은 확실히 낮아졌지만 기업들이 사업에 참여해 실제 수익을 낼 수 있느냐는 의문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정부가 정책적 의지를 보여준 만큼 기업 현장을 반영한 실질적인 수익 모델과 향후 로드맵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5.09.08 17:32한정호

"美, 삼성·SK 中 공장 장비 반출 연간 승인 검토"

미국 상무부가 자국 반도체 제조장비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국 공장 수출에 대해 매년 승인을 내리는 안건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 상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전 한국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확보했던 무기한 허가 대신, 연간으로 승인을 받는 방안을 한국 정부에 제시했다"며 "바이든 정부 시절의 면제 조치를 철회한 후 글로벌 전자 산업의 혼란을 막기 위한 타협안"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은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명단에 속해 왔다. VEU는 별도 허가 절차나 기간 제한 없이 미국산 장비를 중국에 들여올 수 있도록 하는 조치다. 앞서 미국은 지난 2022년 10월 중국에 첨단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를 가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 VEU를 부여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삼성과 SK 등 국내 기업들에게 부과된 VEU를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VEU 철회 시점은 내년 초부터다. VEU 철회 대신 연간 승인 제도가 도입되는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공장 운영에 대한 압박감은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그러나 미국 정부의 입장에 따라 사업에 큰 변수가 상존한다는 점에서는 여전히 악재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제안은 한국의 두 기업이 1년 치의 장비, 부품, 소재에 대한 정확한 수량으로 승인을 받도록 요구한다"며 "또한 설비의 업그레이드 혹은 생산능력 확장에 사용될 수 있는 장비의 운송은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에 낸드플래시 공장, 쑤저우에는 후공정 공장을 두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우시에 D램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롄에는 인텔에서 인수한 낸드플래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2025.09.08 17:26장경윤

핀산협, '원화 스테이블코인, 금융혁신의 미래를 열다' 1차 토론회 마무리

한국핀테크산업협회(회장 이근주 한패스 대표, 핀산협)는 8일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금융혁신의 미래를 열다' 제1차 토론회를 개최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활용과 확산을 위한 해결과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활용 방안과 확산을 위한 정책적·기술적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국회, 금융당국, 산업계, 학계, 언론 및 연구소 등 약 300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7월 민주당 최초로 스테이블코인 법률을 발의한 이후 관심이 뜨겁다”며, “K-콘텐츠와 연계한 글로벌 시장 개척과 기업의 국경 간 거래 비용 절감 등 무궁무진한 활용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럼을 주관한 핀산협 이근주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2028년까지 2조 달러로 급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미국 등 각국이 제도화에 나서는 가운데 우리도 통화주권 확보를 위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은행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핀테크 기업 등 비금융사도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실질적 혁신과 활용 방안 창출, 금융 접근성 확대,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관리체계 구축이라는 세 가지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는 2개 세션, 총 3개 주제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 제1주제에서는 김종승 대표(엑스크립톤)가 좌장을 맡고, 서병윤 이사(DSRV)가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발제했다. 서병윤 이사는 “스테이블코인은 SWIFT 송금 및 카드 결제 구조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금융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결제·송금·무역금융 등 실물경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이 이미 제도화를 통해 대응하고 있는 만큼 한국도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금융혁신 전략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제2주제에서는 김재진 상임부회장(DAXA)이 좌장을 맡아 스테이블코인 활용사례를 논의했다. 송호근 부행장(카카오뱅크)이 '스테이블코인 활용사례'를 주제로 발제하며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달러 스테이블코인 수요를 대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호근 부행장은 SWIFT 송금 대비 수수료와 소요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해외송금, 지갑 간 즉시 정산을 통한 지급결제, 목적형 코인을 활용해 운영 효율화가 가능한 지역화폐 등 다양한 응용 사례를 제시했다. 이어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투자도구를 넘어 실생활 금융 인프라로 확장되고 있으며, 실제 사례를 통해 그 활용 가치가 증명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신상훈 객원교수(연세대)가 좌장을 맡고, 정영기 변호사(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스테이블코인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대책'을 주제로 발제했다. 정영기 변호사는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결제와 송금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각국 통화 주권까지 위협할 만큼 영향력이 커지고 있어 발행 단계부터 철저한 자금세탁방지 규율이 필요하다”며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과정에서도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자금세탁방지 체계를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에서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각 주제별 패널 토론에는 ▲김성진 과장(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박주영 실장(FIU 기획행정실) ▲배경화 팀장(기획재정부 국제금융과) ▲고경철 팀장(한국은행 전자금융팀) ▲이효진 교수(고려대학교) ▲황석진 교수(동국대학교) ▲황세운 박사(자본시장연구원) ▲박정호 부사장(카카오페이) ▲최정록 상무(헥토파이낸셜) ▲김영석 대표(보난자팩토리) ▲명재현 상무(KG 이니시스) ▲이지형 실장(두나무) ▲김태윤 전무(빗썸) ▲박정은 센터장(코빗 자금세탁방지센터) ▲이나정 변호사(라이크 법률사무소) 등이 패널로 참여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산업 활용과 확산,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AML 체계를 핵심 의제로 다뤘다. 이번 토론회는 연속 기획으로, 제2차 토론회는 오는 9월 30일(화)에 개최될 예정이다. 핀산협은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혁신과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논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2025.09.08 17:07김한준

카이아, 타이완모바일과 대만 웹3 시장 진출 MOU 체결

카이아 DLT 재단은 대만 대표 이동통신사 타이완모바일과 대만 웹3 시장 공동 개척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타이완모바일의 브랜드 평판과 카이아의 웹3 생태계, 기술을 활용해 대만 내 사용자 기반을 확대하고 웹3 하이브리드 금융 솔루션을 모색한다. 양사는 네 가지 핵심 분야에서 협력한다. 개발자들의 혁신적인 디앱 출시를 장려해 대만 웹3 커뮤니티를 육성하고, 스테이블코인 DEX나 수익 창출 프로토콜 같은 차세대 디앱을 위한 현지 웹3 인프라를 강화한다. 또한 법정화폐와 디지털 자산 간 상호운용성을 가속화하고 규정 준수 하이브리드 입출금 솔루션을 모색하며, 보안과 신뢰를 강화하는 디파이 프로토콜을 통해 강력한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타이완모바일의 자회사인 푸셩 디지털(Fusheng Digital)은 최근 대만 최초의 기관형 중앙화 거래소(CEX)인 TWEX를 출시했으며, 5월 출시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루크 한 타이완모바일 부사장 겸 푸셩 디지털 총괄 매니저는 "카이아의 웹3 기술과 타이완모바일의 광범위한 시장 입지를 바탕으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인프라를 확장하며, 수백만 명의 사용자에게 웹3의 활용 사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상민 카이아 DLT 재단 의장은 "대만은 APAC 지역 내 가장 유망한 시장 중 하나로, 타이완모바일과 탄탄한 웹3 인프라 구축에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더욱 안정적이고 편리한 웹 3.0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8 17:04정진성

핸디즈-서울시니어스타워, 시니어 사업 힘 모은다

프롭테크 기업 핸디즈와 30년 업력의 국내 실버타운 1위 기업인 서울시니어스타워가 업무협약을 맺고 액티브 시니어 시대의 고령화 사회에 함께 대응해 나간다. 핸디즈는 지난주 서울 강남구 핸디즈 사옥에서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은퇴 후에도 활기찬 삶을 이어가는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핸디즈는 서울시니어스타워가 액티브 시니어를 위해 전북 고창에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리타이어먼트 빌리지'(은퇴자 마을) 입주 회원들에게 핸디즈 멤버십을 제공한다. 리타이어먼트 빌리지 회원들은 핸디즈가 운영하는 전국의 숙박시설에서 차별화된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양사는 향후 새로 오픈 하는 객실과 시설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해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핸디즈는 전국 27개 지점에서 약 3800실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1위 레지던스호텔 '어반스테이'의 운영사다. 자체 개발한 자산관리시스템(PMS)을 사용해 '다이렉트 체크인', '스마트 프라이싱' 등 독창적인 기술을 도입하면서 전통적인 숙박업을 빠르게 혁신해 온 프롭테크 기업이다. 서울시니어스타워는 1998년 설립돼 전국에서 1600세대의 실버타운을 운영하고 있으며, 휴양시설과 호텔 및 컨벤션, 온천과 병원 등 다양한 레저, 비즈니스, 의료 및 돌봄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국내 시니어 산업의 대표주자다. 핸디즈 정승호 대표는 “국내 최고의 시니어 사업 운영 전문성을 가진 서울시니어스타워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핸디즈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시니어의 주거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니어스타워 이종균 대표는 “30년간 쌓아온 서울시니어스타워의 전문성과 핸디즈의 기술이 만나 실버타운과 더불어 액티브 시니어 세대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새로운 주거 모델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9.08 17:00백봉삼

달, 노을 지듯 붉게 물들다…'블러드문' 사진 공개

한국천문연구원은 8일 새벽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개기월식은 달이 붉게 물드는 '블러드문'이 특징이다. 개기월식은 지구 반그림자에 달이 들어가는 반영식을 시작으로, 달이 지구 본그림자에 일부분 가려지는 부분식이 새벽 1시 26분 48초에 시작됐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식은 2시 30분 24초에 시작됐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장 깊게 들어가는 '최대식' 시각은 3시 11분이다. 이때 달의 고도가 약 31도로 남서쪽 하늘에서 관측됐다. 개기식 시작인 2시 30분부터 3시 53분까지 약 83분 동안은 지구 대기를 통과한 태양 빛 때문에 평소보다 어둡고 붉은 '블러드문' 현상이 나타났다. 블러드문은 해가 질 무렵 남쪽 하늘이 노을져 붉게 빛나듯 달이 노을 진 것처럼 붉게 물드는 현상이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음 개기월식은 오는 2026년 3월 3일이다.

2025.09.08 16:47박희범

앤씨앤, 북미 시장에 '뷰로이드 S1 인피니트' 정식 출시

차량용 영상기기 전문기업 앤씨앤은 자사의 플래그십 대시캠 '뷰로이드(Vueroid) S1 Infinite'의 4K 제품을 북미시장에서 온라인 공식 판매한다고 8일밝혔다. 내년 하반기에는 북미 전역의 대형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해서도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출시를 계기로 앤씨앤은 그간 ODM 위주의 저마진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자사 브랜드 중심의 고마진 사업 모델로 본격 전환하게 된다. 그동안 자체 브랜드를 시도한 적은 있었으나, 이번 S1 Infinite는 최고 사양의 전략 제품으로서 브랜드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전개하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뷰로이드 S1 Infinite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미국 시사주간지 U.S. News & World Report가 선정한 Coolest Car Tech from CES 2025에 오르며, USA TODAY의 Top 50 Picks for CES 2025 및 CES 2025 테크리셔스 어워드에도 잇따라 선정돼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혁신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제품은 4K 60fps 초고화질 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앤씨앤의 ISP(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싱) 튜닝 기술을 활용해 주·야간 모두 뛰어난 화질을 구현한다. 또한 독자 개발한 TFF(Three Free File system)를 적용해 안정적인 영상 저장과 SD 카드 사용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뷰로이드 HUB 앱과 연동 시 제공되는 AI 번호판 복원 기능과 영상 비식별화 기술은 S1 Infinite만의 차별화된 특징이다. 전자는 식별이 어려운 번호판 이미지를 선명하게 복원해주며, 후자는 영상 속 타인의 얼굴이나 차량 번호판을 자동으로 흐리게 처리해 개인정보를 보호한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장기간 점유율을 차지해온 중국산 대시캠 대비 영상 품질, AI 성능, 저장 안정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최근 미·중 관세 분쟁으로 한국산 전자제품이 상대적으로 낮은 관세율을 적용받을 가능성이 높아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한 상황이다. 현재 미국 대시캠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앤씨앤은 이번 S1 Infinite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 1분기까지 총 3개의 뷰로이드 신제품을 온라인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북미 시장 점유율 확대와 더불어, S1 Infinite를 회사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제품군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뷰로이드 S1 Infinite는 ODM 위주였던 기존 사업 모델을 뛰어넘어,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으로 고마진 구조를 창출할 수 있는 전략적 전환점”이라며 “북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뒤, 조만간 미국 외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해 뷰로이드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출시를 통해 앤씨앤의 주력 제품군이 국내 ODM 중심에서 글로벌 자체 브랜드 기반의 고수익성 사업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9.08 16:46장경윤

카카오뱅크 "원화 스테이블코인, 달러 스테이블코인 거래 상당 규모 대체"

카카오뱅크 송호근 부행장이 한국핀테크산업협회가 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연 '원화 스테이블코인, 금융혁신의 미래를 열다' 1차 토론회의 발제자로 참여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달러 스테이블코인 거래의 상당 규모를 대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송호근 부행장은 '스테이블코인 활용사례' 발제자로 나서 "올해 1분기 국내 5대 거래소의 달러 스테이블코인 거래 규모는 57조원이며 작년 3분기 17조원, 4분기 60조원으로 집계됐다"며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된다면 내국인의 달러 스테이블코인 거래 규모의 상당 규모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송 부행장은 "달러 스테이블코인은 현재 크립토 트레이딩의 기본 통화나 달러 송금 목적, 달러 투자로 활용되고 있다"며 "크립토 트레이딩에서 달러 스테이블코인은 환율 변동에 노출되고 있지만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없어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내국인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트레이딩을 할 경우 고려해야 할 점을 두 가지 제시했다. 하나는 인가받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국내 및 해외 거래소에 상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이며 다른 하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한정해 시장 조정자나 유동성 공급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 해외 거래소에 상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 것과 동일한 맥락으로 풀이된다. 즉, 많이 쓰이는 곳에서 잘 쓰일 수 있도록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초기에는 정부 차원에서도 협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송 부행장은 "스위프트(SWIFT) 송금 대비 수수료와 소요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해외송금, 지갑 간 즉시 정산을 통한 지급결제, 목적형 코인을 활용해 운영 효율화가 가능한 지역화폐 등도 스테이블코인을 쓸 수 있다"며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투자도구를 넘어 실생활 금융 인프라로 확장되고 있으며, 실제 사례를 통해 그 활용 가치가 증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9.08 16:40손희연

이노그리드, 한국무역보험공사 클라우드 ISP 수주

이노그리드(대표 김명진)가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의 클라우드 전환 전략 수립 사업을 따내며 공공·금융공기업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이노그리드는 무보의 '클라우드 전환 전략 수립 ISP' 사업의 단독 사업자로 선정돼 무보의 클라우드 환경과 정보시스템 현황을 분석하고, 최적의 클라우드 전환 전략과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한다고 8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3억 3천만원이다. 무보는 정부의 클라우드 전환 정책에 발맞춰 업무시스템과 기반시스템 등 모든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 중이다. 이노그리드는 이번 사업에서 무보의 온프레미스 기반 시스템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한 설계를 수행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서비스 제공 체계, 목표 업무 아키텍처 정의, 국정원 보안 정책 반영,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기반 클라우드 아키텍처 설계 등이 주요 과제다. 또한 이원화 기반 재해복구 체계와 단계별 이행 계획도 함께 수립해 보안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강원특별자치도청, 울산광역시, 대구광역시, 관세청,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등 다수 공공기관에서 클라우드 컨설팅 및 구축 경험을 쌓아왔다. 이번 무보 사업 수주를 통해 금융공기업으로까지 범위를 넓히며 사업 영역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노그리드 AX네이티브 사업본부 선승한 전무는 "이번 수주는 공공과 금융 분야에서 당사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며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안정적이고 민첩한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유사 공공기관의 디지털 혁신 사업으로 성과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9.08 16:36남혁우

헬멧 안 쓰고 타는 스쿠터 나올까

BMW 모토라드가 혁신적인 이륜차 콘셉트 '비전(Vision) CE'를 공개했다고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MW 모토라드는 최근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전동화 모빌리티 콘셉트 모델 '비전 CE'를 공개했다. 비전 CE는 안전벨트가 장착된 시트와 금속 튜브 복합체로 제작된 케이지를 갖춰 무거운 보호 장비나 헬멧 없이도 어디든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스쿠터다. 또, 전기 구동 방식을 적용한 도심형 모빌리티 모델로 정지 시 차량이 스스로 균형을 유지하는 자가 균형(self-balancing) 기능을 갖췄다. 이 스쿠터는 아직 정확한 사양이 정해지지 않았으나, BMW는 이 스쿠터를 자가 균형 싱글 트랙 모빌리티 머신으로 구상 중이다. 이는 비전 CE가 오토바이 면허 없이도 주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직 자가 균형 기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혼다와 야마하도 이와 유사한 자가 균형 콘셉트를 공개하긴 했으나 빠른 시일 안에 시장에 출시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BMW는 이전에도 '헬멧 없이 탈수 있다'는 비전 아래 캐노피가 달린 바이크를 만든 적이 있다. 2000년에 선보인 C1은 안전성과 편의성을 중시한 디자인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20마력 미만의 125•200cc 엔진을 탑재해 출력은 낮았다. BMW 모토라드는 2022년에는 'CE 04', 2024년에는 'CE 02'를 잇따라 내놓으며 이 분야에서 세그먼트를 선도해 왔다. 뉴아틀라스는 'CE 04' 전기 스쿠터 와 좀 더 실용적인 CE 02를 선보였던 것처럼 비전 CE도 빨리 출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평했다.

2025.09.08 16:32이정현

AI '공짜 시대' 막 내리나…구글 제미나이, 요금제별 혜택·한도 공식화

구글이 자체 인공지능(AI) 서비스 '제미나이'의 요금제별 사용량 기준을 명확히 규정하고 본격적인 유료화 전략에 나섰다. 8일 더버지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AI 구독자를 위한 제미나이 앱 제한 및 업그레이드' 도움말 문서를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그간 모호했던 제미나이의 무료 및 유료 등급별 사용 한도가 구체적으로 공개됐다. 핵심인 프롬프트 횟수는 등급에 따라 차등을 뒀다. 이에 따라 '제미나이 2.5 프로'를 ▲무료 이용자는 모델을 하루 5회까지 ▲'AI 프로' 요금제 이용자는 100회 ▲'AI 울트라' 이용자는 500회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이미지 생성과 리서치 기능 역시 한도가 설정됐다. 무료 계정은 하루 100개의 이미지를 생성하고 5개의 '딥 리서치' 보고서를 이용할 수 있다. 유료 요금제인 프로와 울트라 등급은 이미지 생성 한도가 1천 개로 크게 늘어난다. 구글은 이전까지 '제한된 액세스'나 '특정 기간 내 사용 제한'과 같은 모호한 표현으로 정책을 안내해왔다. 이번 조치로 사용자들은 자신의 사용 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명확히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을 갖게 됐다. 더버지는 이번 정책 변경에 대해 "사용자들은 이제 자신의 필요에 맞춰 요금제를 업그레이드할 시점을 명확히 알 수 있게 됐다"며 "구글이 서비스의 가치를 명확히 제시하고 유료 구독 모델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2025.09.08 16:31조이환

"유전체 데이터 분석 시간 확 줄였다"...NDS, 클라우드 혁신 제시

엔디에스(NDS, 대표 김중원)가 국내 유전체 학술 행사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 헬스오믹스를 활용한 유전체 데이터 분석의 자동화와 효율화를 선보여 연구 현장의 관심을 끌었다. 엔디에스는서울 세종대학교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4회 한국유전체학회 정기학술대회'에 참가해 AWS 헬스오믹스를 활용한 공간전사체 데이터 분석 파이프라인 구현 사례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례는 엔디에스가 지니너스와 협력해 구축한 것으로 연구자가 대규모 데이터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다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유전체학회는 산학연병 전 분야 전문가가 모여 최신 연구 성과와 기술을 공유하는 국내 대표 학술 단체다. 이번 학술대회는 유전체 연구의 국제적 흐름과 최신 기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엔디에스가 제시한 AWS 헬스오믹스 기반 분석 환경은 연구 효율성 제고의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았다. AWS 헬스오믹스는 유전체와 단백질체 등 오믹스 데이터를 전용 포맷으로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대규모 데이터 처리 능력과 고성능 컴퓨팅 최적화가 강점이다. 엔디에스는 아마존웹서비스 헬스오믹스의 국내 첫 런칭 파트너로서 워크플로우 변환, 파이프라인 재설계, 컨테이너화 등 고객 맞춤형 최적화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김중원 엔디에스 대표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아마존웹서비스 헬스오믹스가 연구 현장에 어떤 가치를 더할 수 있는지 직접 보여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클라우드 기반 헬스케어 전문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서 연구자들이 고부가가치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9.08 16:30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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