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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학번은 대면·전화소통 정말 두려울까

코로나 학번 절반 이상은 대면이나 전화 소통에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는 의사소통 방법으로는 '대화'가 1위로 꼽혔다. AI매칭 채용콘텐츠 플랫폼 캐치가 코로나 학번 취준생 1천96명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 선호 방식'에 관해 조사했다. 코로나로 대면 커뮤니케이션의 기회가 적었던 대학생들이 대화형 의사소통을 기피할 것이라는 인식과 다르게 56% 비중이 "대화나 통화에 두려움을 느낀 적 없다"고 답했다. '대면 대화나 전화 통화가 두렵다(44%)'라고 답한 경우에도 그 이유가 경험 부족보다는 '생각을 제대로 전하지 못할까 걱정돼서(42%)'인 것으로 나타났다. '발표(62%)'나 '면접(38%)'과 같이 보편적으로 긴장이 유발되는 상황일 때 두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코로나 학번이 가장 선호하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으로는 '채팅'이 아닌 '대면 대화(40%)'가 1위로 꼽히기도 했다. '채팅'은 36% 비중으로 2위를 차지했고, 이외에 '전화(13%)', '이메일(11%)' 순서로 나타났다. 반면, 취업 후 미팅, 협업, 발표 등 직장 커뮤니케이션 상황에 대해서는 '걱정된다'라고 응답한 경우가 53%로 약간 더 많았다. '걱정되지 않는다'라고 답한 비중은 47%였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부문장은 "취업 시장에 진입한 코로나 학번은 대학 시절 불가피하게 커뮤니케이션 기회가 적을 수밖에 없었다"며 "변화된 환경을 고려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교육 방법을 모색하는 등 사회 전반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2 08:35백봉삼

네이버, 네카라쿠배당토 중 유일한 '일하기 좋은 회사'에 꼽혀

네이버의 테크부문 자회사인 네이버랩스(대표 석상옥)가 '올해 일하기 좋은 회사' 선정에 있어 종합 점수, 급여·복지, 사내문화, 경영진 등 부문에서 상위권을 휩쓸었다. 또 세이지리서치는 가장 높은 종합 점수를 받아 '2년 연속 종합 순위 1위' 영예를 안았다. 브레인커머스가 운영하는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은 2023년 한 해 동안의 기업 평가 데이터를 토대로 '2024 일하기 좋은 회사'를 선정했다. 지난 2015년 시작한 '일하기 좋은 회사' 선정은 직장인을 타깃으로 좋은 회사를 발굴해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평가는 ▲총만족도 ▲급여·복지 ▲업무와 삶의 균형 ▲사내문화 ▲승진기회·가능성 ▲경영진 등 6가지 항목의 만족도 점수를 모두 반영해 10점 만점으로 환산해 진행된다. 모든 항목에서 높은 만족도 점수를 받은 ▲종합 순위부터 ▲급여·복지 ▲워라밸 ▲사내문화 ▲경영진 ▲성장가능성 ▲CEO지지율까지 부문별 상위권 기업도 함께 공개한다. 종합 순위 1위 8년 차 스타트업...네이버 관계사 대기업 10위권 중 4곳 잡플래닛에 리뷰가 남겨진 전체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종합 점수를 받은 기업은 인공지능 기반 품질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8년 차 스타트업 세이지리서치다. 서울대 로봇자동화연구실의 석·박사급 연구원들과 박종우 교수가 설립, 딥러닝 기반 비전 검사 플랫폼 '세이지비전'을 운영하고 있다. 세이지리서치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종합 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전체 기업 중 유일하게 종합 점수 9점을 넘긴 9.1점을 받았다. 구성원들은 자율출퇴근제도, 체계적인 온보딩 시스템, 자유롭고 수평적인 분위기, 모난 사람 없는 동료 등에 만족감을 표했다. 올해 일하기 좋은 회사 어워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네이버다. 네이버랩스가 종합 점수 8.92점을 받으며 종합 순위 2위, 대기업 1위를 기록했다. 또 네이버랩스를 비롯해 네이버파이낸셜, 네이버웹툰, 네이버클라우드까지 4곳의 네이버 관계사가 대기업 10위권에 올랐다. '네카라쿠배당토'(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당근마켓·토스) 중에서도 유일하게 순위권에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구성원들은 수평적인 문화, 자유로운 근무 환경, 배울 점 많은 동료와 훌륭한 복지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좋은 사람들과 성장하며 워라밸도 챙길 수 있다", "스스로 회사에 기여하고 있고 본인도 성장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온라인 코딩 교육 서비스를 운영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인 코드잇이 8.91점을 받으며 종합 3위에 올랐다. 구성원들은 유연근무, 재택근무, 자유로운 분위기, 다양한 복지, 쾌적한 근무 환경 등을 장점으로 언급했다. 나머지 종합 순위는 ▲4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8.88점) ▲5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8.73점) ▲6위 한국전자통신연구원(8.73점) ▲7위 구글코리아(8.69점) ▲8위 네이버파이낸셜(8.68점) ▲9위 한국남동발전(8.6점) ▲공동 10위 한국무역협회·한국예탁결제원(8.58점) 순이다. 다양한 부문별 순위 통해 발굴하는 일하기 좋은 중견중소기업의 가치 네이버랩스가 종합 순위에 이어 급여·복지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네이버랩스의 급여·복지 만족도가 높은 것은 탄탄한 복지에 기반한 것으로 분석된다. 급여·복지 부문을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 1위는 전체 1위에 오른 네이버랩스(4.78점)가 자리하고 있고 중견중소기업 1위는 에스트래픽(4.5점), 외국계기업 1위는 구글코리아(4.56점), 공기업·공공기관 1위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4.6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잡플래닛에 남겨진 기업 리뷰에서 단점으로 '워라밸'을 언급한 횟수는 8천186건에 달한다. 그런 와중에 워라밸 부문 전체 1위를 차지한 스트라우만덴탈코리아는 치아 임플란트, 기구, 보철물, 디지털 장비 등을 공급하는 덴탈 솔루션 기업이다. 워라밸이 확실하고 유연한 조직 문화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워라밸 부문을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 1위는 GS칼텍스(4.53점), 중견중소기업 1위는 보성과학(4.82점), 외국계기업 1위는 전체 1위에 오른 스트라우만덴탈코리아(4.83점), 공기업·공공기관 1위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4.79점)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랩스의 힘은 사내 문화까지 이어졌다. 4.67점을 받으며 사내문화 부문 전체 1위, 대기업 1위에 올랐다. 네이버랩스와 공동 1위에 오른 스타트업도 있다. 코드잇도 사내문화 점수 4.67점으로 종합 1위, 중견중소기업 1위를 기록했다. 외국계기업 1위는 구글코리아(4.53점), 공기업·공공기관 1위는 한국전력기술(4.44점)로 나타났다. "우리 회사 경영진 정도면 일 잘한다"는 평가를 받은 회사 중 1위는 세이지리서치가 차지했다. 구성원들은 경영진에게 "이대로 쭉 잘해 나가서 좋은 성과를 만들었으면", "좋은 분위기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할 수 있도록 지금의 조직 문화를 잘 유지해 줬으면 좋겠다"는 등의 바람을 남겼다. 경영진 부문을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 1위 네이버랩스(4.11점), 중견중소기업 1위는 전체 1위에 오른 세이지리서치(4.38점), 외국계기업 공동 1위는 구글코리아·글락소스미스클라인(4점), 공기업·공공기관 1위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4.06점)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성장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성장가능성 부문에서의 전체적인 수치는 지난해 대비 감소했다. 코스알엑스는 성장가능성 순위에 오른 기업 중 유일하게 70%대를 기록하며 성장가능성 부문 전체 1위에 올랐다. 직원들은 "성장가능성이 높고, 인센티브가 좋은 의미로 미쳤다", "영업 매출 잘 나오고 인센티브가 높다. 어려울 때 흔들리지 않고 왔고 옳았다는 걸 증명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성장가능성 부문을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 1위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64%), 중견중소기업 1위는 전체 1위에 오른 코스알엑스(75%), 외국계기업 1위는 노보노디스크제약(63%), 공기업·공공기관 1위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60%)으로 나타났다. CEO지지율 부문의 10위권에는 CEO지지율 100%를 기록한 1위 회사가 네이버랩스,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에스트래픽, 이노레드, 신시웨이 등 5개 사에 달했다. 먼저, 네이버랩스의 경영진이 어떤 유형인지를 묻는 프리미엄 리뷰 항목에서는 '직원을 존중하는 민주주의자'라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하며 두터운 신뢰를 내비쳤다. 공동 1위를 차지한 에스트래픽의 경우, 삼성SDS에서 분리된 회사로 삼성전자와 SDS에서 20년 이상 도로 및 철도교통 관련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들이 모여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구성원들은 "일한 만큼 돌려주는 회사. 많은 복지, 혜택이 존재하며 높은 연봉인상률과 회사 모든 분이 대체로 괜찮다"는 긍정적인 평을 남겼다. 잡플래닛 관계자는 "잡플래닛이 2014년 처음 시작된 순간부터 가장 중요하게 다뤄온 미션은 '세상의 모든 직장인이 일하기 좋은 회사에서 일하도록 돕겠다'는 것으로, '일하기 좋은 회사' 어워드는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진행하는 연간 활동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직장인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좋은 회사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플랫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31 09:31백봉삼

엠로, 신입 공개채용 실시… 글로벌 도약 인재 확보

엠로(대표 송재민)가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모집 부문은 ▲기업용 웹 솔루션 개발, ▲글로벌 SaaS 솔루션 개발, ▲글로벌 사업기획, ▲영업 및 마케팅 ▲사내 인프라∙보안 담당 등으로, 학사 학위 소지자 또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며 전공은 무관하다. 채용 규모는 00명이다. 서류 접수는 2월 12일까지 엠로 채용 사이트를 통해 진행되며, 각 부문별 상세한 지원 자격과 우대사항은 엠로 채용 사이트와 전국 주요 대학 취업지원센터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류 및 면접 전형 등을 거쳐 선발된 최종 합격자는 오는 4월 입사하게 되며, 엠로가 제공하는 체계적인 입문 교육과 실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지식과 핵심 역량을 갖춘 맞춤형 인재로 육성 예정이다. 엠로는 삼성SDS, 오나인솔루션즈(o9 Solutions)와 함께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통합 공급망관리(SCM) SaaS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이번 신입 공채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함께 이끌어 갈 역량 있는 인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엠로는 통합 공급망관리(SCM) SaaS 플랫폼을 통해 올해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엠로 관계자는 “엠로는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대표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회사와 함께 성장해 나갈 도전 정신과 열정을 갖춘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30 10:47남혁우

티머니, 신입사원 공개채용

티머니(대표 김태극)가 2024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통해 '최고'에 도전하는 신입사원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티머니는 급변하는 'Mobility&Payment' 시장에서 최고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인재상'을 신입사원 채용 기준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스펙과 서류 중심의 정량평가를 탈피해 실무 면접을 강화할 예정이다. 티머니는 '넘볼 수 없는 최고에 도전하는 티머니 T.E.A.M'을 새로운 인재상으로 제시해 티머니 맞춤형 인재를 선발한다. 티머니 T.E.A.M은 ▲Teamwork(협업하는 인재) ▲Excellence(실력있는 인재) ▲Ambitious challenge(도전하는 인재) ▲Mutual Trust(믿음직한 인재)를 뜻한다. 티머니에 입사하는 신입사원은 이에 맞춰 티머니 T.E.A.M 인재로 육성된다. 티머니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는 1월29일 오전 10시부터 2월6일 오후 5시까지 티머니 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할 수 있다. 서류심사 후 인적성 검사와 면접, 신체검사가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4월 중 입사하게 된다. 티머니는 ▲시차 출퇴근제 ▲All-day 자율 복장제 ▲신입사원 해외연수 ▲다양한 보상과 인센티브 ▲임직원 교육 지원 강화 등 복리후생/인재육성 제도가 있다. 이번 신입공채 입사지원 자격은 학사 학위 이상 취득자 또는 취득 예정자, 입사 확정 후 즉시 근무가 가능한자다. 또 평점 3.0이상(4.5기준), 토익 700점/ OPIC IM/ 토익스피킹 IM3 중 1개 이상의 공인 어학성적(2022년 1월29일 이후 취득 점수만 인정)을 보유한 자다. 국가보훈대상자 및 장애인, 외국어 능력 우수자 등은 우대한다.

2024.01.29 10:59백봉삼

원티드랩, HR 글로벌 2위 시장 '일본' 노린다

그동안 제조업 기반으로 큰 성장을 해왔던 일본이 정보기술기반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 국가 성장동력으로 스타트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하면서 정부 차원 투자도 활발히 진행되는 상태다. 투자 영역도 산업 전방위로 확대 중인데, 특히 IT 관련 분야에서의 투자가 가장 많다. HR 시장 세계 2위 규모지만 신기술 접목이 느린 일본이 디지털전환(DX)에 서서히 발을 담그고 있는 것이다. 해외 진출을 노리고 있는 국내 기업 입장에서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다. 그동안 IT 기술과 플랫폼으로 일본 시장을 두드린 기업들은 여럿 있었지만, 생각보다 DX가 느린 국가 특성 때문에 성공 사례는 손에 꼽혔다. 국내 기업들도 일본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HR 플랫폼인 원티드랩이 그 기회를 잡기 위해 일본 HR 기업들과 손을 잡기 시작했다.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IT 인재 커리어 매칭 기업 라프라스와 이력서 작성 서비스 야깃슈의 협력이 그 시작이다. 24일 서울 잠실 원티드랩 사무실에서 만난 강철호 원티드 재팬 대표는 "최근 이직이나 전직에 보수적이었던 일본 시장이 글로벌 트랜드에 맞춰 변화하고 있다"며 원티드도 AI 기술을 활용해 파트너들과 일본 HR 시장에서 도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강철호 대표는 20년 이상 일본에 거주하면서 야후재팬과 구글재팬 등을 거친 엔지니어다. 원티드랩은 지난해 일본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강철호 대표를 영입했다. 먼저 강 대표는 일본 HR 시장 트렌드를 짚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인구가 늘지 않는 일본은 일하는 방식이나 인사제도에 고민이 많은 상태다. 그동안 이직이나 전직이 활발하지 않았지만, DX를 점차 추진하면서 인재의 생산성과 유동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대부분의 IT 기업들이 겸업이나 부업을 인정하고, 기존 인재를 재교육 하면서 동시에 업무의 효율화를 추진한다. 외국인을 포함한 아웃소싱을 활용하기도 한다. 일본 또한 인플레이션으로 자신의 가치를 만들어내지 않으면 점점 살아남을 수 없는 구조가 되고 있어 HR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강 대표는 "일본 채용의 구조적인 문제는 고비용의 채용 수수료"라며 "한국 원티드의 채용 수수료는 7%인데, 일본은 통상 30~35%다. 에이전시 모델에 의해 비용 구조가 투명하지 않은데, 여기서 기회를 잡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수수료를 기존 에이전시보다 적게 측정해서 기회를 만들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AI를 사용해 고비용의 수수료를 낮추고 인재 유동성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일본 기업인 라프라스, 야깃슈와 파트너십을 맺고 일본 시장을 두드리기로 했다. 인재 커리어 매칭 기업인 라프라스는 깃헙이나 X 등 현지 개발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SNS를 바탕으로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생성해 주는 서비스를 한다. 진행한 프로젝트나 보유 스킬을 분석해 점수화한 정보를 제공하고 사용자가 정기적으로 커리어 성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기업은 이를 기반으로 인재 검색이나 스카우트를 제안한다. 야깃슈는 이력서 작성 서비스와 채용 매칭 서비스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간편하게 이력서를 작성하게 돕고 있으며, 기업이 이를 열람하고 면접 제안까지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월 1만엔 요금제로 광고 없이 2년만에 이용자 수 120만명을 확보하기도 했다. 원티드 재팬은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통해 AI 기술을 제공하고 채용 비용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한국서 경험한 성장 DNA나 노하우를 공급하고, 여기서 발생한 추가적인 수익을 나누는 방식을 선택했다. 이와 함께 국내 스타트업이 일본에 진출하는 것을 돕는 프로그램 '문샷'도 선보였다. 문샷은 국내 기업들이 일본에 진출할 때 현지화로 성공한 케이스가 적고 파트너를 찾기가 어려운 고민들을 해결하고자 한다. 일본에서의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피봇팅을 도와주고, 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초기 셋팅도 진행한다. 브릿지역할을 수행할 일본사업 책임자 채용도 돕는다. 원티드 재팬은 문샷 프로그램 외에도 더 많은 일본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강 대표는 "단순히 AI 기술로 파트너십을 추진한다면 힘들겠지만, 일본 내 인재 부동성 문제, 사회적인 문제 등을 해결하고자 하는 목표가 맞는 기업과 협력하고자 한다"며 "일본 HR SaaS 시장 열리고 있어 사업 기회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1.25 18:50안희정

"직원들에게 '망한 회사 출신' 커리어 갖게 해 너무 미안했어요"

“급여가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밀리면 사람은 변해요. 당연하죠. 팀이 깨지고 직원들이 하나둘 떠날 때 신경과를 찾을 만큼 극도의 상실감과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저를 믿어주는 사람들 때문에 버틸 수 있었어요...직원들의 커리어를 빛나게 해주고 싶었는데, 망한 회사 출신으로 만든 것이 너무 미안했어요. 일 잘하고 좋은 사람들이 편견 없이 좋은 일자리를 찾아갈 수 있는 공정한 채용 시장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의 스펙터를 창업하게 됐습니다.” 윤경욱 스펙터 대표는 25일 서울 강남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스타트업 파운더스 페어에서 '파산, 그 때는 끝이라고 생각했다' 주제로 창업자들 대상의 강연을 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표는 '타운어스' 창업 성공기와 실패담을 풀어낸 뒤, 우여곡절 끝에 현재의 스펙터를 창업한 과정과 실패에서 얻은 교훈을 공개해 많은 창업가들로부터 공감을 받았다.스펙터는 인재 검증 플랫폼이다. 29살 때 '타운어스' 창업...영원할 것만 같던 '꽃길'에서 내려오며 윤경욱 대표는 2015년 공동구매 플랫폼 타운어스를 창업, 성공적인 창업가의 길을 걸었다. 각종 스타트업 데모데이 행사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투자 호황기 흐름을 잘 타 한 때 100억원이 넘는 기업가치 평가를 받기도 했다. 투자사들의 러브콜을 받았고, 성장세도 가팔랐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중국과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으로 중국 사업에 차질이 생기고, 대학교 축제 사업이 갑작스레 암초를 만나게 되면서 어려움을 겪게 됐다. 결국 법인 부채 40억원, 개인 연대보증 부채 20억원이 쌓이며 파산 보호 신청을 하기에 이르렀다.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부채였어요. 아무한테도 얘기를 못하겠더라고요. 법원의 파산 면책 과정은 정말 눈물이 났어요. 저의 10년치 계좌, 카드 사용 내역, 차량, 해외 출국 이력 등의 정보를 탈탈 털었는데, 그 때 판사분이 이렇게 깔끔하게 문제 없이 끝난 건 처음이라며, 아직 젊은 분이니 다시 새롭게 날아보라고 하시더라고요.” 윤경욱 대표는 타운어스를 정리하며 마지막으로 주주총회에 참석, 지난 날을 되짚는 동영상을 만들어 믿고 투자해준 주주들에게 감사와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눈물이 날 것 같아 팀원들은 오지 못하게 했고, 실제로 주주들과 함께 눈물을 쏟았다고. “왜 이런 문제가 발생했는지 복기를 해봤어요. 첫 번째 문제는 저 때문이었어요. 모든 책임을 대표가 질 필요는 없다지만, 자책을 하게 되더라고요. 내가 구조를 잘못 짜서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죠. 또 대세에 맞는 비즈니스를 선택하고, 만약 그렇지 못하면 사업모델 전환이나 인수합병을 추진했어야 했는데 어떻게든 끌어가고 싶다, 더 성장할 수 있다는 교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높은 기업가치 평가 '양날의 검'...공헌 이익률 꼭 따져야 윤 대표는 지난 창업 실패의 이유를 꼽으면서 적절한 타이밍과, 과감한 결단을 내리지 못한 지난 날에 대한 후회를 털어놨다. 문제를 어렴풋이나마 알면서도 변화를 두려워했고, 투자를 받는 과정에서 과도하게 높은 기업가치에 혹했던 경험담도 공유했다. “당시 스타트업들은 꽤 높은 기업가치 평가를 받았어요. 저희도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준비하면서 기업가치 80억원 정도가 적당하다, 너무 높게 받아도 고생한다는 몇몇 투자사들의 충고를 받았지만, 이를 무시하고 128억 가치로 투자를 받았어요. 이렇게 되면 다음 라운드 때 기업가치가 200억원이 돼야 하고, 또 계속 그 이상이 돼야 하는데 중국 사드 보복과 대학 축제 사업이 난관에 부딪치면서 그럴 수가 없는 상황이 됐죠. 기업가치가 오른다는 건 '양날의 검'과 같더라고요. 내가 듣고 신나는 기업 가치를 선택한 바람에 회사가 어려워졌을 때 그 만큼의 가치에 대한 책임을 지지 못하게 된 겁니다.” 윤 대표는 창업가 혹은 예비창업가들에게 '공헌 이익률'을 반드시 챙기라고도 조언했다. 공헌 이익률이란 예를 들어 5천원에 매입한 물건을 1만원에 판매했다면 마진이 5천원이라고 착각하지 않고 그 물건이 팔리기까지 사용된 마케팅비·택배비·환불비 등을 차감해 실질적으로 남는 수익을 따진 값을 말한다. “공헌 이익률을 반드시 따져 봐야 해요. 50%라고 생각한 마진이 실제로는 10%, 5%도 안 나올 때가 있거든요. 심지어 스타트업들은 마이너스가 되기도 하죠. 거래액이 계속 올라가니 규모를 키워 흑자전환 하면 되겠지 했는데, 결국 이런 생각들이 회사 자금 흐름을 막히게 하더라고요.” 대표는 과감한 결단력 필요해...회사 어렵다면 솔직히 공유하고 머리 맞대야 윤경욱 대표는 "회사가 힘들어졌을 때 감원을 해야 한다면 대표가 힘들더라도 결단력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몇 사람을 내보내지 못해 자신처럼 전체를 잃을 수 있다고도 했다. “많은 기업들이 사람에 가치를 많이 두죠. 저 역시 팀 빌딩을 어떻게 했는데, 인생 고민도 들어줄 만큼 가깝게 지낸 사람들을 자른다고? 하면서 쉽게 결정을 못했어요. 그 때 그 결단을 못해서 모두를 잃었죠. 회사가 어려워졌을 때 대표로서 감원을 못한 건 직무유기예요. 눈물이 나도 필요한 시점이라면 결별을 해야 하죠.” 이어 윤 대표는 지난 실패를 통해 좋은 교훈도 얻었다고 말했다. 먼저 그는 창업가는 고객, 투자사, 직원에게 솔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회사가 어렵다면 솔직히 문제를 공유하고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얘기였다.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밑바닥까지 회사 상황을 공유해야지 숨기면 안 돼요. 미리 공유하고 어떻게 해결할지 같이 고민하자고 하면 됩니다. 대표가 문제 해결 방법까지 알고 제시하면 좋겠지만, 꼭 그렇지 않아도 되거든요. 안 좋은 소식일 수록 미리 진정성 있게 공유해야 합니다.” 유능한 직원들이 좋은 직장 찾도록 스펙터 창업..."나를 믿어주는 사람한테 힘 얻어" 윤 대표는 스펙터를 창업하기에 앞서 시장의 변화와 트렌드에 부합하면서, 20명 이하로 1천억원의 기업가치를 만들 수 있는 사업, 그리고 지구 반대편에서도 쉽게 연결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원칙을 세웠다. 그러던 중 타운어스 출신 직원들이 이직하는 과정에서 실력에 맞는 새로운 직장을 찾지 못하는 문제를 발견, 이 같은 문제를 풀어내는 사업을 해야겠다는 판단에 현재 스펙터를 만들게 됐다. “스펙터는 조직에 맞는 사람과 기업을 서로 잘 찾고 매칭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에요. 출시 3년 만에 12만 평판등록 회원수를 기록했고, 평판 데이터베이스 수만 5만개를 넘겼습니다. 엘지, 현대차, 롯데와 같은 대기업부터 중견 중소 스타트업 등 4천여개 기업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누적 투자 유치금은 82억원입니다.” 윤 대표는 창업가는 누가 등 떠밀어 된 것이 아닌 내가 선택한 삶이라며, 1부터 100까지 다 힘든 영역이지만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로부터 에너지를 얻는다고 밝혔다.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이 하나둘 늘고, 고객이 우리 서비스를 좋아해 주고, 팀원들이 늘어나고, 투자사가 믿고 가보겠다는 말에 얼굴로는 웃지만 속으로는 눈물이 나요. 이런 것들로 에너지를 얻는 것 같습니다. 많은 창업자분들이, 또 예비 창업자분들이 저의 지난 경험을 통해 도움을 받고 용기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024.01.25 17:00백봉삼

TJ미디어, 설 앞두고 가정용 노래방 수요 30%↑

노래방기기 업체 TJ미디어는 최근 설 명절을 앞두고 가정용 노래방 수요가 지난 추석 연휴 대비 30%가량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TJ미디어 측에 따르면 이달 가정용 노래방 대표 제품인 'TKR-370HK'의 올해 1월 공식 대리점 구매 문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이 같이 공개했다. 특히 부모님을 위한 선물로 문의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 노래방 오디션,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면서 가정용 노래방 기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이 제품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가정용 노래방 'TKR-370HK'는 자가 설치가 간편하고 최초 세팅만 해두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가요는 물론 외국곡, 어린이곡 등 다양한 장르곡이 탑재됐다. TJ미디어 관계자는 "TKR-370HK가 효도 선물, 가족 모임 필수 아이템 등으로 자리 잡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번 명절 가정용 노래방으로 부모님께 건강한 즐거움을 선물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25 15:11신영빈

분당서울대병원, 美의료정보경영학회 최고 등급 재인증

분당서울대병원이 미국의료정보경영학회(이하 HIMSS)이 부여하는 의료IT 인증 'HIMSS EMRAM Stage 7' 재인증을 획득했다. 아시아 지역에서 첫 4회 인증이다. HIMSS는 세계 최대의 의료 IT 학회. 의료기관의 정보화 수준을 평가해 0단계~7단계까지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앞서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010년 전자의무기록(EMR)을 활용한 진료·연구 역량을 평가하는 'HIMSS EMRAM' 인증의 최고 등급 'Stage 7'을 북미를 제외한 유럽·아시아 전 지역에서 최초로 받았다. 이번 7단계 인증은 2010년 첫 인증 이후 2016년, 2019년에 이은 네 번째 인증이다. 지난 12월 실시된 평가에서는 특히 병원에서 자체 개발한 차세대 임상데이터웨어하우스(이하 CDW 3.0)가 평가단의 주목을 받았다. CDW 3.0은 수십 년 동안 임상 현장에서 축적된 대규모 데이터를 안전하면서도 유연하게 활용 및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빠른 데이터 가공 기능과 정밀한 검색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심장 초음파·병리 검사 등 데이터 분석이 어려운 비정형 정보까지 데이터화 돼 있어, 의료진은 목적에 따라 환자군을 설정하고 시점별 상태까지 다각도로 분석해 최적의 치료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또 정교한 대규모·장기간 연구를 가능하게 해 치료 가이드라인 설계, 나아가 공중보건 정책 수립에도 기여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병원정보시스템 및 CDW를 활용, ▲환자 안전 향상 ▲환자 만족도 증진 ▲의료진 의사결정 및 연구 지원 ▲환자 정보보호 ▲디지털 생태계 구축 등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으며 평가를 통과했다. 송정한 원장은 “이번 인증은 세계적인 디지털헬스케어 역량을 재확인한 성과”라며 “환자 데이터를 보다 정밀하게 능동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는 이른바 '미래 의학'을 실현하기 위해 디지털 역량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25 11:16김양균

한국바른채용인증원, 국내외 채용 베스트 사례 공유한다

한국바른채용인증원(이하 인증원)이 2월22일 국내외 채용 베스트 사례를 공유하는 '제5회 대한민국 바른채용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최신 채용 트렌드 및 베스트 사례 공유를 통한 올바른 채용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열린다. 민간 및 공공 채용 책임자(담당자)들이 참여한다. 인증원과 청년재단이 공동 주관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원, 커리어코치협회, 코멘토 등이 후원한다. 2월22일 오후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다. 행사의 수익금은 매년 청년 취업을 위해 기부한다. 이날 행사는 최근 채용전문면접관 441명이 2024년 채용트렌드 1위로 선정한 '조직문화 적합성' 관련 베스트 사례가 공유된다. 아마존, 이케아 등 글로벌 사례 및 SK텔레콤, 한솔그룹 등 국내 사례도 공유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조직적합성 검증과 관련해 '청년 베스트 팀플레이어 PT·GD 경진 대회' 본선 및 시상, '청년 역량면접 코칭 클리닉 재능 나눔'을 함께 진행해 청년들에게 기업 인재상에 대한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청년 베스트 팀플레이어 PT·GD 경진 대회 예선은 2월15일 청년재단에서 진행 예정이다. 주제 발표는 ▲인사말(박주희 사무총장, 청년재단) ▲채용트렌드 2024(조지용 원장, 인증원) (윤영돈 부회장, 커리어코치협회) ▲'청년 이·퇴직 인식 조사'로 본 바람직한 조직문화(윤원일 매니저, 청년재단) ▲청년 역량면접 코칭 클리닉 재능 나눔 ▲청년 베스트 팀플레이어 PT·GD 경진대회 본선 및 시상 ▲공감 채용! 지원자 경험과 고용 브랜드 제고(김진실 원장,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원) ▲한솔그룹, 가상 인턴십을 통한 조직 적응력 검증 사례(최승빈 담당, 한솔홈데코), ▲SK텔레콤, Junior Talent 채용(신입 채용) Re-design 사례(한용희 매니저, SK텔레콤) ▲이케아 조직문화와 가치 기반의 인재 채용(이민하 리드, IKEA KOREA) ▲The Amazon Way - Culture & Talent Mechanism(배동수 매니저, Amazon Web Services)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인증원의 정은숙 수석연구원은 “채용에 있어서 조직적합성과 관련한 인성, 협력, 책임감 등의 검증이 중요해지고 있다. 관련된 선진 사례 공유를 통해 기업 및 기관의 채용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참여하는 청년들 역시 기업의 인재상을 이해하고 성장시키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 및 참가 신청은 한국바른채용인증원과 청년재단의 공식 웹사이트 및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1.25 10:13백봉삼

직장인 10명 중 9명 "이직 생각”...희망 인상률 현재 대비 13%↑

직장인 열에 아홉은 올해 이직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을 하려는 이유는 '연봉 인상' 목적이 가장 컸다. 메타 커리어 플랫폼 잡코리아가 최근 남녀 직장인 1천671명을 대상으로 '새해 이직 계획'을 주제로 설문을 실시, 그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잡코리아는 먼저 설문 참가자들에게 '올해 이직할 계획이 있는가?' 질문했다. 그러자 전체 응답자 중 92.3%가 '그렇다'고 답했고, 연차가 높은 직장인 사이에서 이직을 계획하는 이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 1년 미만의 신입직 직장인 사이에서는 78.6%가 '올해 이직 계획이 있다'고 답했고, 다른 연차에서는 ▲1~3년차(90.9%) ▲4~6년차(94.1%) ▲7~9년차(95.6%) ▲10년차 이상(94.9%)이 이직 계획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많은 직장인들이 새해 이직을 계획하는 이유(복수응답)는 '연봉 인상' 목적이 가장 컸다. 전 경력 연차에서 이직을 준비하는 이유 1위로 '연봉 인상'을 꼽았다. 특히 4~6년차와 7~9년차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연봉을 높이기 위해 이직할 것'이라는 응답률이 각 67.5%와 64.7%로 타 연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이직 목적 2위는 경력 연차에 따라 조금씩 달랐다. ▲1년 미만 경력의 직장인들은 지금보다 좀 더 큰 회사, 인지도가 높은 회사에 다니기 위해(30.1%) ▲1~3년차와 4~6년차 직장인들은 현재 직장에서 더 배울 것이 없어서(30.8%, 31.9%) ▲7~9년차와 10년차 이상 직장인들은 현재 직장의 비전이 낮다고 생각해서(34.9%, 34.7%)를 이직하려는 목적 2위로 꼽았다. 이 외에도 직장인들은 ▲복지제도에 만족하지 않아서(24.1%) ▲회사 운영 방식에 대한 불만으로(20.5%) ▲직급을 높이기 위해(8.6%) 등의 이유로 이직을 원했다. 잡코리아는 직장인들이 이직 시, 희망하는 연봉 인상률이 얼마인지 개방형으로 질문해 분석했다. 그 결과 직장인들은 현재 받고 있는 연봉보다 약 13% 올려 받길 희망하고 있었다. 또 직장인들 중에는 ▲현재 몸담고 있는 회사와 비슷한 동종업계(45.0%)와 ▲동일 직무(53.6%)로 이직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았다. 잡코리아는 기업·인재 매칭 서비스 '원픽'을 운영 중이다. 원픽은 잡코리아에 등록된 공고의 내용과 구직자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합격 가능성이 높은 인재와 기업을 매칭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원픽 서비스 이용 시 구직자는 자신의 커리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공고를 추천받게 되고, 또 이력서 작성법과 면접 팁, 연봉 계약 확인사항 등 채용 각 과정마다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2024.01.25 09:40백봉삼

인크루트, 헤드헌팅플랫폼 '셜록N' 홈피·로고 개편

HR테크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의 헤드헌팅플랫폼 '셜록N'이 홈페이지와 로고를 전면 개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고객들이 셜록N을 사용했을 시 누릴 수 있는 편의성을 강조하고,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셜록N의 기업고객, 개인고객, 서치펌이 인재 채용을 위해 거쳐야 하는 단계를 도식화한 이미지를 넣었다. 이를 통해 고객이 셜록N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점과 추천 프로세스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셜록N 기업 고객은 의뢰 48시간 만에 셜록N에서 활동 중인 전문 헤드헌터로부터 검증된 인재를 추천받을 수 있다. 또 채용 성사 시까지 무제한으로 인재를 추천 받을 수 있고, 의뢰 비용 역시 발생하지 않는다. 간편한 프로세스를 통해 헤드헌팅 경험이 없는 인사 담당자 역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셜록N은 홈페이지와 함께 로고 개편도 마쳤다. 개편된 로고는 구직자와 인사담당자를 연결하기 위해 의뢰 조건에 딱 맞는 인재를 찾는 N명의 헤드헌터를 돋보기로 시각화했다. 셜록N을 사용하면 손쉽게 구인·구직을 끝마칠 수 있다는 점을 로고에 담은 것이다. 인크루트 셜록N 박광원 사업 본부장은 "기존 헤드헌팅이 인재추천 의뢰 이후 정보를 받기까지 평균 일주일이 걸렸다면, 셜록N을 활용하면 평균 2일로 단축할 수 있다"며 "헤드헌팅 프로세스를 가장 손쉽게 완료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기업고객, 개인고객, 서치펌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2024.01.25 08:52백봉삼

디웨일 클랩, 임직원 공정 업무평가 돕는 '캘리브레이션' 공개

디웨일(대표 구자욱)이 운영하는 상시 성과관리 플랫폼 클랩이 기업 구성원들의 공정한 업무평가를 돕는 '캘리브레이션-등급 조정 과정 기능'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HR에서 캘리브레이션이란 직원들의 팀별 리뷰가 종료된 후 리뷰 마지막 단계에서 결과에 대한 최종 합의를 한 번 더 이끌어내는 평가 조정 프로세스를 말한다. 구글과 아마존, 메타와 같이 피드백 문화를 바탕으로 상시 성과관리를 진행하는 기업에서 선진적으로 도입돼 온 캘리브레이션 제도는 최근 국내 기업에서 공정한 평가가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많은 회사들이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임직원 성과평가를 진행하고 나면 HR팀 또는 최종평가자의 평가조정 단계를 거쳐왔다. 클랩에서 선보인 캘리브레이션 기능은 HR 팀 또는 최종평가자가 아니더라도 팀장 또는 조정참여자로 등록된 팀원이 리뷰 결과를 보며 간편하게 조정을 마무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리뷰 결과 조정은 ▲평가 초안을 작성한 구성원들이 모여 각자의 평가 결과 및 해당 결과가 도출된 과정을 확인하는 '전체적인 등급 현황 확인' ▲평가 등급 관점의 통일을 위해 토론하는 '평가 결과의 조정' ▲토론으로 등급이 확정되고 난 뒤 최종적으로 합의한 등급에 관해 기록하는 '등급 확정' 총 3단계로 구성된다. 이 과정 속에서 조정 전후 등급 분포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어떤 구성원이 어떤 사유로 등급을 조정했는지 조정 이력도 확인할 수 있다. 클랩은 조직 규모에 맞게 조정 단계를 1차, 2차로 나눠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대규모 인원이 존재하는 사업장일지라도 간편하게 목표와 평가를 세팅할 수 있도록 조직도 기능도 추가했다. 클랩은 그동안 HR팀이 캘리브레이션과 비슷한 업무들을 수행할 때 주로 엑셀을 사용하며 자료를 취합하고 경영진과 최종 의견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수고로움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몇 번의 간단한 조작만으로 구성원들의 평가 등급이 보정되도록 자동화 기능들을 넣었다. 또 HR팀은 캘리브레이션 세팅 전 특정 항목 및 직군에 가중치를 부여할 수 있으며, 통계적 관점에서 임직원들의 리뷰 등급을 자동으로 분류해서 다양한 그래프를 살펴볼 수 있다. 구자욱 디웨일 대표는 "클랩 캘리브레이션 기능은 전통적인 성과관리 시스템 속에서 존재해 던 HR 도구의 한계를 극복하고, 회사 구성원들이 많은 리소스를 들이지 않고 단계별로 캘리브레이션 과정을 살펴보며 참여하고 조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까다롭고 민감할 수밖에 없는 평가 보정 과정에서 조정참여자가 토론에 참여하는 등 공정한 성과관리 시스템을 제시함과 동시에 기업별로 규모와 조직에 맞는 형태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1.23 16:11백봉삼

토스씨엑스-초록우산, 금융취약계층 돕는다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의 비대면 금융 상담 전문 계열사 토스씨엑스(대표 강희진)가 초록우산과 손잡고 '자립준비청년 함께서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은 만 18세가 돼 동양육시설 등 보호시설을 퇴소하고 독립해야 하는 이들을 말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금융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이들이 안정적인 경제적 자립을 이루도록 돕는 취지다. 이를 위해 ▲금융 교육 ▲자격증 취득 ▲채용 연계 등을 지원한다. 첫 과정으로 토스씨엑스 구성원의 노하우를 살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금융 상품 비교, 신용 관리, 소비 습관 점검 등 금융 교육과 사기 예방 교육 세션 등을 마련했다. 부동산 계약 시 주의할 점, 공과금 및 건강보험 등 사회에 첫발을 떼는 자립준비청년에게 필요한 경제 활동 팁도 소개한다. 또 보호 종료 후 본격적으로 취업 활동을 시작해야 하는 만큼 이 과정에서 필요한 자격증 취득 비용도 지원한다. 추후 자립준비청년이 토스씨엑스에 입사할 수 있는 채용 연계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토스씨엑스는 이번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시작으로 초록우산과 함께 보호대상 청소년, 저소득가정 청소년 및 청년 대상 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진원 토스씨엑스 소비자보호 총괄은 "기초 금융 지식을 비롯해 폭넓은 유형의 금융 사고를 최전선에서 대응하며 익힌 노하우로 자립준비청년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고 경제적 자립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고민하고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23 14:48백봉삼

전력거래소, 상반기 공개채용으로 24명 선발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2024년 상반기 공개채용을 통해 총 24명(신입직 22명, 전문경력직 2명)을 채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전력거래소는 직무능력 중심 블라인드 채용을 원칙으로 지원서 접수 시에 연령, 성별, 출신학교, 출신지역 등의 직무능력과 무관한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 전력거래소는 상반기 공개채용 인원을 지난해 11명에서 24명으로 늘려 기관의 일자리 창출을 극대화 하고 정부의 청년채용 확대 의지에 부응했다. 또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보훈대상자 5명, 이전지역 인재 4명, 장애인 1명 등 사회형평적 채용을 시행한다. 저소득층·북한이탈주민·다문화가정 자녀 등 사회적 약자를 우대하는 가점제도도 적용한다. 신입직 세부 모집인원은 ▲사무직(상경) 4명 ▲기술직 18명(전기 13명, IT 5명)이다. 전문경력직은 노무사와 기상모델링 각각 1명이다 전력거래소 채용 담당자는 “최근 정부가 직무·성과 중심 인사관리를 대폭 강조한 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블라인드 채용으로 직무역량이 높은 우수 인재를 선발해 기관 역량 제고 뿐 아니라 정부 정책에도 적극 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력거래소 채용절차는 서류전형→필기전형→면접전형(1차, 2차) 순으로 진행된다. 2월 6일 오전 10시까지 전력거래소 채용홈페이지에 온라인으로 지원 접수 가능하다.

2024.01.23 11:22주문정

'AI' 분야 고연봉 직군 선두...기업들 경력자 선호 추세 뚜렷

지난해 인공지능(AI) 관련 직군이 타 직군에 비해 높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IT 스타트업 업계는 경력직을 우대하는 추세가 뚜렷했다. 알리콘 (공동대표 김성민, 조민희)이 운영하는 커리어 네트워크 플랫폼 '로켓펀치'에서 2023년 채용시장 트렌드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로켓펀치는 누적 회원수 55만여명을 보유한 IT 스타트업 특화 채용 플랫폼이다. 이번에 공개된 채용 데이터는 지난해 기업 채용 공고와 구직자 이용현황에서 나온 결과다. 로켓펀치 채용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인공지능(AI) 관련 직군이 타 직군과 비교해 높은 연봉 수준을 보였다. 연봉 1억원 이상을 제시한 직군 중 데이터 사이언스가 1위를 차지했으며, AI 플랫폼 개발자와 블록체인 서비스 기획자가 그 뒤를 잇고 있다. AI와 데이터 관련 시장이 급부상하면서 관련 인력에 대한 수요가 상승한 결과로 풀이된다. 로켓펀치를 이용하는 구직자 사이에서도 AI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디지털자산 금융 플랫폼 기업인 '피어테크'가 1위로 가장 많은 870명의 지원자를 기록했고, 이어서 데이터 솔루션 기업 '텐큐브'와 지식 공유 플랫폼 기업 '클라썸'이 각각 694명, 612명의 지원자를 끌어 모으며 인기를 반영했다. 이와 함께 취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구직 활동의 중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로켓펀치를 통해 지원한 총 취업 지원수 5만개를 분석한 결과, 취업 합격자들의 평균 입사 지원 횟수는 15.8건으로 이는 전체 구직자들의 평균 입사 지원 횟수 8.6건에 비해 약 2배에 달하는 숫자다. 반면, 불경기 속에서 IT 스타트업 업계는 신규 채용보다 경력직을 우대하는 추세가 더욱 명확해졌다. 신입 인력 채용 비율이 2021년 9.2%에서 2023년에는 2.7%로 급감했다. 부가적으로, 일부 기업은 인턴십이나 계약직을 통해 신규 인력의 역량을 사전 검증한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인력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기업의 채용 전략으로 해석된다. 기업들의 업무 경험이 있는 '중고' 신입을 선호하는 현상에 따른 구직자들의 관심도를 엿볼 수 있는 현상도 파악됐다. 로켓펀치 내 게시글 조회수 데이터를 살펴보면, 현직자 커피챗 인터뷰 후기, 주니어가 기회를 얻는 법 등 구직자들이 현장 경험을 간접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내용이 주목을 받으며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알리콘 관계자는 "이번 채용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신입들에게는 특히 어려운 채용 시장이 전개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로켓펀치가 제공하는 다양한 구직자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23 11:20백봉삼

쿠팡, 로켓배송 상품기획 경력직 40여명 채용

쿠팡이 올해 상반기 로켓배송 상품기획 담당자를 채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쿠팡은 로켓배송 브랜드 관리·상품 기획 담당자(Brand Manager·이하 BM) 40여 명을 채용한다. 이번 채용은 만 10년 이상 경력자 대상으로 식품·가전·레저·홈·키친 등 쿠팡 주요 카테고리에 걸쳐 진행한다. 채용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전화면접 ▲화상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채용은 상시 채용이며 모집 완료 시 마감될 예정이다. 자세한 모집 요강은 쿠팡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격 요건은 상품기획·영업·사업기획·브랜딩·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한 10년 이상 경력자다. 쿠팡은 "로켓배송 고객과 상품 수요 증가로 인해 채용을 실시한다"며 "쿠팡과 함께 성장하고 리테일 비즈니스에서 커리어를 확장하길 기대하고 있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백만개 제품을 제공하는 로켓배송은 쿠팡의 물류와 유통 혁신을 대표하는 핵심 서비스로, 전국 1천100만명 와우회원이 이용하고 있다. 채용이 결정되면 후보자 경력 등에 따라 적합한 카테고리 분야에 배치되고 상품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를 맡는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상품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며 중소중견 기업을 포함해 신규 파트너 업체를 발굴하고 육성한다. 상품 직매입과 판매 등 로켓상품 상품 매출 활성을 위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한다. 쿠팡에 2018년 입사한 최재원 시니어 매니저는 “지난 6년간 컴퓨터, 주방가전, 소형가전 등 가전에 관한 모든 것을 경험하며 현재 가전 카테고리 내의 두 팀을 이끄는 리더로 근무 중”이라며 “그동안 팀원들과 발굴한 150여곳의 중소기업이 쿠팡을 통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쿠팡 BM들은 대기업, 외국계기업, 스타트업 등 다양한 기업 출신 인재들로 포진해 있다. 상품기획 경력이 없어도 BM으로 활약하는 인원도 적지 않다. 쿠팡 BM은 자신이 발굴한 좋은 품질의 상품 판매를 늘려 소비자 혜택을 전국 단위로 확대할 수 있으며, 중소기업 등 파트너 업체들의 빠른 성장세를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이점을 얻을 수 있다. 로켓배송 이용 고객들이 늘어나는데다 대규모 상품 셀렉션을 보유한 쿠팡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BM의 커리어도 빠르게 성장할 기회가 많다. 2019년 BM으로 입사한 김성구 디렉터는 “쿠팡은 다양한 산업에서 경험을 쌓은 인재들이 모여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이라며 “유연한 조직문화, 수평적인 토론, 빠른 의사결정을 바탕으로 하루가 달리 성장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의 로켓배송 혁신을 이끄는 핵심 인재가 BM”이라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분, 회사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길 원하는 분은 누구나 지원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01.23 09:20최다래

두들린 '그리팅', 지난 해 3천300곳 새 고객 유치

두들린(대표 이태규)은 2023년 데이터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기업용 채용 관리 솔루션 '그리팅'의 한 해 신규 유입 고객사가 3천300여곳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리팅은 기업이 채용 공고 게시부터 합격 통보에 이르는 채용의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노코드 채용 사이트 제작 ▲이력서 통합 관리 ▲지원자 협업 평가 ▲간편한 면접 일정 조율 ▲이메일 템플릿과 알림톡을 이용한 합격·불합격 통보 등 기업의 성공적인 채용을 위한 모든 기능을 제공한다. 기업들은 그리팅을 이용해 단계별 채용 전략을 손쉽게 이행할 수 있고, 더욱 빠르고 원활하게 원하는 인재를 영입할 수 있다. 2021년 7월 정식 출시한 그리팅은 약 2년 5개월간 6천곳 이상의 고객사를 유치했다. 그중 2023년 한 해 동안에만 3천300곳 이상의 고객사를 유치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다수의 스타트업이 빠르게 그리팅을 도입했다면 2023년에는 LG디스플레이, KB증권, SSG닷컴 등 대기업 및 중견기업의 그리팅 도입이 크게 늘었다. 수시 채용 트렌드가 전방위적으로 확대되면서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공개 채용과 수시 채용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솔루션 도입에 대한 필요성이 커진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신규 고객사가 늘어난 만큼 다른 지표들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2023년 한 해 그리팅을 통해 기업에 지원한 지원자 수는 98만명에 육박했다. 이는 2022년 35만건 대비 63만건가량이 증가한 수치다. 그리팅은 여러 채용 플랫폼을 통해 지원한 이력서가 그리팅으로 통합 접수되도록 하고 있는데, 2023년에는 진학사 캐치, 잡플래닛과의 서비스 연동을 통해 기업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캐치와는 채용 공고를 연동해 그리팅에서 생성한 채용 공고가 자동으로 캐치에 등록되게 했으며, 잡플래닛과는 채용 공고 연동에 더해 잡플래닛에서 접수한 이력서가 자동으로 그리팅에 등록되도록 했다. 그리팅을 통해 남긴 지원가 평가 수도 1년 동안 70만개 이상을 기록해 전년 30만건 대비 크게 상승했다. 그리팅은 여러 채용 담당자가 한 화면에서 서로의 평가를 빠르게 확인하고 기록할 수 있도록 해 효율적인 협업 평가를 돕는다. 컬처핏, 잠재력, 실무 능력 등 채용 요건에 맞게 항목별로 지원자를 평가할 수 있으며, 평가한 내용은 점수로 환산돼 자동으로 평균값을 계산해준다. 그리팅의 노코드 채용 사이트 제작 서비스를 이용해 만들어진 채용 사이트는 누적으로 4천200개를 넘어섰다. 2022년 2월 처음 선보인 그리팅의 채용 사이트 제작 서비스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채용 브랜딩을 돕는다. 코딩이 필요 없어 개발 지식이 없는 인사 담당자도 쉽게 만들 수 있으며, 기업의 ▲인재상 ▲기업 문화와 복지 ▲팀 문화 등을 알리는 소통창구의 역할을 해 지원자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카카오게임즈, KB증권, 야놀자 등 기업이 그리팅으로 채용 사이트를 제작해 운영하고 있다. 올 한 해 그리팅은 더 많은 고객사를 확보하고 지원자 경험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먼저, 지원자 회원가입/로그인 기능을 개발해 지원자들이 작성한 이력서를 임시저장하고 제출 후에도 확인할 수 있게 돕는다. 또 대기업의 경우, 한 번에 여러 직군을 채용하는 일이 많은 만큼 한 공고에서 여러 직군을 모집할 수 있도록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기업별로 이력서 양식에 대한 수요가 다양한 점을 반영해 원하는 대로 이력서 항목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그리팅은 앞으로도 채용 관리 분야에 존재하는 무수한 페인 포인트를 적극 해결함으로써 구직자들의 긍정적인 지원자 경험을 창출하고, 기업들의 채용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태규 두들린 대표는 "2023년 채용 시장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리팅은 기업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며 한 번 더 가파른 지표를 만들었다. SaaS의 연간반복매출을 의미하는 ARR은 5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38% 신장했다"며 "앞으로 채용공정화법 등 채용 시장에는 더 많은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그리팅은 사업을 다각도로 발전시켜 채용 문화의 바람직한 변화를 이끌고 기업과 지원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22 15:35백봉삼

크몽 엔터프라이즈, 지난해 거래액 50% 성장

크몽(대표 박현호·김태헌)은 자사의 B2B 서비스 '크몽 엔터프라이즈'의 지난해 거래액이 50% 성장했다고 22일 밝혔다. 크몽 엔터프라이즈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IT 개발 ▲디자인 ▲마케팅 ▲영상 제작 분야의 검증된 전문가를 연결하는 B2B 서비스다. 기존 크몽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주요 전문가 뿐 아니라 시장에서 검증된 우수 개발사, 마케팅 대행사 등 1천여개사를 파트너로 두고 기업 고객의 프로젝트와 연결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IT시장 성장률은 1.1%로 2022년 9.8%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크몽 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KB그룹을 비롯해 넥슨, 포스코와 같은 국내 대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연간 총 거래액 100억원을 상회했다. 성장세가 꺾인 국내 IT 시장에 반해 전년 대비 약 50% 성장했다. 지난해 크몽 엔터프라이즈가 착수한 고객사의 프로젝트 완수 비율은 97%며, 고객의뢰로부터 계약까지는 평균 1주일 남짓 소요됐다. 프로젝트 분야별 의뢰 비중은 IT개발이 70%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디자인, 영상 제작, 마케팅 분야가 각각 10%씩 고루 차지했다. 기업 규모별 크몽 엔터프라이즈 이용 비율을 보면 대기업 및 중견 이상 기업이 7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디지털 전환, 신사업 구축, 운영 효율화 등의 프로젝트에서 즉시 전력 확보가 필요할 때 크몽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즉각 투입이 가능한 전문 인력을 공급 받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성장을 계기로 올해 크몽은 엔터프라이즈 사업 확장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크몽 엔터프라이즈 김신엽 이사는 "지난해 크몽 엔터프라이즈는 고객사의 외주 구매 효율화라는 가치를 제공하며 성장했다"며 "전문가 매칭 효율성을 높이고, 더욱 합리적으로 비즈니스 전문성을 외부에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할 계획"이라 밝혔다.

2024.01.22 13:34백봉삼

요즘 기업들이 채용 전 '평판조회' 꼭 챙기는 이유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세대 간 갈등으로 '인재 채용'에 대한 어려움이 더 커진 분위기다. 예전에는 한 직장에 오래 근무하는 것이 그 사람의 성실함과 능력을 증명하는 한 수단이었지만, 이제는 반대로 3~5년 단위로 더 나은 직장으로 이직해야 본인의 커리어가 쌓인다고 여긴다. 이 때문에 기업은 좋은 인재를 찾기도 어렵고 채용하기도 힘들며, 핵심 인재일수록 오래 잡아두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워졌다. 설상가상,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대규모 인재 채용이 부담스러워진 상당수 기업들은 최소한의 필요 인력만 뽑거나, 현재 인력들을 지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한 명을 채용하더라도 제대로 된 사람을 가려 뽑자는 기조가 굳어지고 있다. 이에 전문가를 통한 '평판조회'가 채용 트렌드에 있어 하나의 주요 키워드가 됐다. 그만큼 제대로 된 인재, 우리 조직에 원만히 흡수돼 오랫동안 함께 일할 수 있는 인재를 뽑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과거에는 주변 지인을 통해 혹은 한 다리 건너 “그 사람 어때?” 정도로 평판조회가 이뤄졌다면, 이제는 '씨렌즈센터'와 같은 평판조회 전문조직을 통해 보고서 양식으로 지원자의 세부적인 평판 정보를 받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확 달라진 채용 시장...개발자 수요 줄고, 재무 담당 찾는 사례 늘어 헤드헌팅회사인 커리어케어의 평판조회 전문 서비스 조직인 씨렌즈센터는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HR 초대 평판조회 세미나: 평판조회의 모든 것' 세미나를 열었다. 약 50여 명의 기업 인사 담당자 등이 참석한 행사에는 커리어케어 이영미 사장이 '기업에 필요한 평판조회'를 주제로 평판조회 서비스 전반에 대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해 이목을 끌었다. 먼저 이영미 사장은 최근 채용 시장 트렌드에 대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IT 기업들이 개발자 채용에 적극 나서면서 개발자 몸값이 높았지만, 지난해부터 이 같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고 말했다. 또 최근에는 자금 운용이나 조달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인지 최고재무책임자와 같은 재무 담당자를 찾는 수요가 늘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업들이 힘들어지면서 조직을 통폐합하면서 임원을 찾는 경우도 예전보다 줄었다고 설명했다. "평판조회는 평가에 대한 근거를 확인하는 작업" 이어 이영미 사장은 평판조회에 대해 “후보자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이나 느낌만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평가에 대한 근거를 확인하는 작업”이라면서 “내가 물어봐도 되지 않나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전문조직을 통해 후보자의 자질과 인성 등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와 실질적인 사례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평판조회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에 대해 ▲뒤를 캔다 ▲부정적인 내용만 찾아내려 한다 ▲좋은 야기만 하는데 가치가 있나 ▲소문날까 무섭다 등 4가지를 꼽았다. 하지만 실은 평판조회를 통해 회사는 큰 도움을 받고, 덕을 보는 지원자도 있다고 밝혔다. 면접 때는 자신의 역량과 강점을 충분히 드러내지 못해 낮은 평가를 받았지만, 평판조회를 통해 실무 능력과 구성원 간의 친화력 등을 인정받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고. 아울러 이 사장은 지원자에게 평판조회 전 동의서를 받기 때문에 개인정보 침해의 우려는 없다면서, 부정적인 평가로 채용이 무산되는 경우는 10건 당 1~2건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평판조회의 목적은 결국 채용을 하려는 것이지, 떨어뜨리려는 것이 아니”라면서 “기업은 평판조회의 목적이 사실 확인인지, 잠재 능력 확인인지를 명확히 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평판조회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채용 실패로 인한 손실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채용에 실패하게 되면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낭비된다. 뿐만아니라 동료 사기 저하뿐 아니라 매출 감소와 같은 회사의 경제적 손실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하나의 나쁜 사과가 바구니 전체의 사과를 썩게 하므로 좋은 사람을 잘 선별하는 작업이 중요하다”며 “평판조회는 면접만으로 검증이 불가능한 부분에 대응할 수 있어 채용의 질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기업도 평판관리 필요해...조직문화 점검해야" 이영미 사장은 기업도 평판관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후보자도 기업에 대하 평판을 조회하고, 블라인드와 같은 커뮤니티에 게시물을 올리기 때문에 기업 스스로도 회사의 비전이나 임원에 대한 평가, 인사 시스템의 공정성 등을 진단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구직자의 약 32%가 열악한 회사 문화 탓에 90일 이내에 직장을 그만둔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며 “회사가 성과 중심인지 인재 중심인지, 안정적인 조직인지 잦은 조직 개편을 하는지, 이직률은 어느 정도인지, 직원들의 성향과 조직문화는 어떤지 점검해보길 바란다”고 했다. 또 “핵심인재들은 돈 문제가 아니라 조직 문화가 맞지 않으면 그 회사에 가지 않으려 한다. 돈(연봉)보다 중요한게 조직 문화”라면서 “비전이 있는 기업, 최근 성과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전망, 핵심 인재들이 많은 조직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그는 지원자들과 직접 대면하는 면접관의 역량과 이미지도 중요하고, 입사 전과 후 지원자에게 제시했던 처우나 대우가 달라지면 안 된다고도 조언했다. 승진의 기회와 기준 역시 엄격하고 공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01.20 00:50백봉삼

"인재도 SaaS처럼 '빌려쓰는' 시대 온다"

저희 신규 프로젝트에 참여할 네이버 백엔드 현직 개발자 5명 좀 찾아주세요.(시니어 개발자가 필요한 A사) 저희 특강 프로그램에 HR 담당자가 필요한데, 구글 출신 인사 담당자 없을까요?(글로벌 기업 문화에 관한 강연이 필요한 B사) 지금까지는 회사가 임직원들을 직접 채용했다면, 앞으로는 필요한 인력들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처럼 '빌려 쓰는' 기업들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평생직장은 이미 옛말이 됐고, 투잡·쓰리잡과 같은 'n잡'이 점점 보편화 되고 있어서다. 아직 대다수 기업들이 겸업을 금지하고 있지만, 월급만으로는 여유로운 생활이 힘든 탓에 개인 시간을 할애해서라도 추가 수익을 얻으려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뿐만 아니라, 자아실현을 위한 목적에서 기쁜 마음으로 일과시간 이후 부캐(부 캐릭터 줄임말)로 활동하는 전문직 종사자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기업-현직자 연결 플랫폼 '커리어데이'..."삶의 의미 찾게 해주고파" 이처럼 '이미 와버린 미래'를 미리 꿰뚫고 준비한 스타트업이 있다. 2021년 설립돼, 현재 6명의 인재들이 이끌어가고 있는 종합 사이드잡 플랫폼 '커리어데이'가 그 주인공이다. 커리어데이는 기존 프리랜서 중심의 인력들을 중개해주는 n잡 플랫폼과를 달리, 고유의 능력과 경험을 지닌 현직자들을 기업과 연결시켜준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커리어데이 창업가인 강경민 대표는 캐나다 맥마스터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창업 전 매그나칩반도체 영업기획 사원과 면세점 화장품 MD로 직장생활을 했다. 이 밖에 교육과 IT분야에 종사하며 총 7~8년 간 직장인의 삶을 살았다. 그러다 문득 평일 5일은 방전되도록 일하고 이틀의 주말만 바라보는 쳇바퀴 같은 일상에 회의감이 들었다. 재미도 없었고, 도대체 내가 뭘 좋아하는지도 알 수 없는 건조한 일상에 지쳐갔다. 그래서 "내가 누군지 알아가는 여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직접 부딪쳐 경험을 쌓자"는 생각에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고. "창업을 통해 내가 뭘 좋아하고 잘하는지, 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게 뭔지 찾게된 것 같아요. 덕분에 오늘 이 순간에 감사하고, 내일 아침이 너무 기대되는 삶을 살게 된 것 같아요. 이렇게 꽉 찬 삶을 누군가에게 전해주고 싶었고, 저처럼 남들도 자기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게 해주고 싶습니다." 강경민 대표가 말하는 '삶의 의미'란 내가 진짜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도록 도와주는 일이다. 이를 통해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스스로 살아있다는 느낌을 갖게 하는 것이다. 반복되는 일상에 어느덧 잊었던 꿈을 되찾고 실현되도록 하는 것, 이로써 매일 설렘을 갖도록 하는 것이 커리어데이의 미션인 셈이다. 전문가 회원만 1만4천 명 넘어..."인재 찾기는 기본, 채용 기회는 덤" 커리어데이는 100여명의 채용 담당자와 현직자 인터뷰를 통해 기업과 직장인들이 갖고 있는 문제의 본질을 정의내렸다. 중소기업은 경력직 구인난이 고민이고, 현직자들은 본업 외에 내 직무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 커리어 성장 기회를 찾고 싶지만 막상 기회가 없다는 게 문제였다. 그래서 해결책으로 경력직을 찾는 '구인자'와, 성장과 추가 수입을 원하는 '현직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만들게 됐다. “전문가를 영입하는 대신 대여하는 방법으로도 기업 조직 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사례들이 점점 확장될 거라고 생각해요. 저희가 확보한 전문가 회원수는 작년 말 기준 1만4천 명을 넘겼어요. 개발자, 면접관, 강연자, 콘텐츠 제작자, 컨설팅 등의 분야 현직자를 사스처럼 빌려쓸 수 있고, 이는 비즈니스 제휴로도 이어질 수 있죠. 또 같이 일하다 보니 합이 잘 맞고 필요한 인재라는 판단이 들면 직접 채용할 기회도 가질 수 있고, 나아가 잠재고객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일반 기업들은 채용 연계형 인턴십 제도를 운영하거나, 3~6개월 수습 기간을 두고 정식 채용하는 절차를 거쳐 적합한 인재와 그렇지 않은 인재를 판별한다. 그럼에도 이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는 직장 내 '빌런'(무언가에 집착하거나 특이한 행동을 하는 이들)이 꼭 있기 마련인데, 커리어데이를 통해 인재를 빌려쓰게 되면 이 같은 문제들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 또 어렵게 인재를 찾아 헤매지 않고도 함께 일해보면서 자연스럽게 영입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된다. 일반 채용 플랫폼 대비 높은 재방문율 강점..."n잡 부정적 편견 바뀔 것" 일반 채용 플랫폼에 비해 커리어데이가 내세우는 강점은 또 있다. 일반 채용 플랫폼은 이용자가 취업을 하게 되면, 이직을 생각하기 전까지는 해당 플랫폼에 또 들어갈 일이 없다. 반면 커리어데이는 기업과 현직자들이 꾸준히 들어와 구인구직 활동을 위한 탐색과 연결의 기회를 찾는다. 식당에 비유하면 재방문 손님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와 음식을 주문하고 새 메뉴에 관심을 갖는다는 뜻이다. 반면 사회 통념상 n잡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관리자 입장에서는 아무리 우리 팀원이 퇴근 후나 주말을 이용해 다른 회사 업무를 한다고 해도, 본업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곱지 않은 시각을 갖게 된다. 노동자 입장에서도 기업들이 점점 직접 고용하지 않고, 필요한 인력들을 프로젝트 단위로 단기간 빌려 쓰게 되면 안정적인 일자리를 잃게 된다는 불안감과 반감을 갖게 된다. 이에 강경민 대표는 n잡이 늘어나는 등 고용 형태의 변화는 어쩔 수 없는 흐름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지금은 현직자들의 n잡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일본은 이미 2018년부터 겸업을 허용하고 있고, 고용 형태의 다변화가 빨리 이뤄지고 있어요. 은행과 공무원도 겸업을 허용하고 있죠. 이런 n잡은 사람들의 인식이나 감정과 상관없이 거대한 문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어요. 싫다고 해서, 이런 문화적 현상과 흐름을 막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죠. 이런 변화를 미리 읽고 준비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커리어데이는 내가 하고 싶은 일 찾아줘..."진로-취업-은퇴 함께 고민해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되면 일과 일상의 경계를 딱히 구분 지을 이유가 없어진다. 많은 이들이 '워라밸'을 얘기하며 일과 일상을 명확히 선을 그으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면 일이 그만큼 자신의 일에 흥미와 보람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 아닐까. 그래서 내가 좋아서 일을 하게 되면 워라밸은 무의미해지기도 한다. 이처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도록 도와주고, 끊임없이 연결 시켜주는 플랫폼 역할을 커리어데이가 하는 것이다. 내 개인시간을 들여도 전혀 아깝지 않은 일을 찾는 여정은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은퇴한 직장인들에게도 해당된다. “현업에 있을 때 미리 은퇴를 준비해야 합니다. 대기업 임원도 은퇴하고 노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회사에 있을 때는 모두들 우러러 보는 임원이지만, 아직도 젊은 60대가 돼서 은퇴를 하게 되면 일반 사람들과 다를 게 없어지죠. 진로-취업-은퇴를 함께 고민해야 하는데, 이렇게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은퇴한 분들도 중소기업 등에 본인의 경험과 업무 노하우를 전수해줄 수 있거든요. 그들에겐 너무 훌륭한 멘토인 셈이지요.” 작년 매출 6억원·올해 목표 매출 30억원..."넥스트 링크드인 꿈 꿔" 커리어데이는 지난해 약 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아직 적은 금액이지만, 직전 연도 8천만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1년 만에 6억원이 됐으니 성장률만 놓고 보면 약 650%나 된다. 창업 무렵 시드 투자로 11억원을 받았고,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에도 선정될 만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현재는 n잡을 하고 싶은 현직자가 프로필을 입력하고, 기업이 필요한 인력 공고를 의뢰하면 커리어데이 운영 담당자가 직접 알맞은 두 상대를 매칭한다. 앞으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최적의 인재를 찾고 연결하는 자동화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현 수익 모델은 기업과 전문가 연결 성사 비용에서 일정 비율로 수수료를 커리어데이가 취하는 방식이다. 커리어데이의 올해 목표 매출은 30억원이다. 또 2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도 계획 중이다. 투자 유치금은 서비스 제고를 위한 개발과 브랜드 마케팅에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한국에 진출하려는 해외기업과, 해외에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에게 알맞은 인재를 연결시켜주는 사업도 구상 중이다. '넥스트 링크드인'을 꿈꾸며, 우선적으로 진출 할 국가로는 싱가포르와 일본을 점찍었다. “2~3년 후면 커리어데이와 같은 n잡 연결 플랫폼들이 더욱 시장에서 주목 받고 대중화될 거라 생각해요. 이런 변화에 대비해 현직자들은 여러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자신의 환경을 미리 세팅할 필요가 있다고 봐요. 본업도 하면서 여러 경험을 해보면서 내 자신을 다듬고 독창적인 강점을 찾는게 중요하죠. 저희는 글로벌 시장을 미리 내다보고 국가란 장벽을 뛰어넘어 인재를 필요로 하는 기업과, 추가 수입과 성장을 바라는 현직자들을 잘 연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입니다.”

2024.01.19 08:57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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