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무지작작업대출! 【텔문의 GD684】 작업대출하는곳 무직자작업대출 연체자작업대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2845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워크데이, 두 자릿수 성장했지만…불확실성에 주가 하락

워크데이가 기존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했지만, 최근 발생한 사이버 공격 등 불확실성 증가로 주가가 약 4% 하락했다. 23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워크데이는 2026 회계연도 2분기 매출 23억4천800만 달러(약 3조2천663억원), 영업익 6억8천만 달러(약 9천459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3%, 영업익은 23%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기 매출은 약 20억7천700만 달러(약 2조8천893억), 영업익은 5억6천600만 달러(약 7천873억6천만원)였다. 이번 분기 주당순익(EPS)은 2.21달러로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했다. 구독 매출도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워크데이는 동시에 인수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AI 채용 솔루션 기업 패러독스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패러독스는 AI 챗봇으로 지원 절차와 면접 일정을 자동화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소매, 물류, 헬스케어 등 대규모 채용 수요가 높은 산업에서 강점을 보여온 업체다. 또 로우코드 기반 AI 에이전트 빌더 플랫폼 플로와이즈를 올 초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인재 매칭 플랫폼 하이어드스코어를 인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채용·내부 이동·맞춤형 AI 에이전트 개발까지 아우르는 'AI 인재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청사진을 구체화하려는 전략이다. 시장은 워크데이의 긍정적 실적과 인수 발표에도 불구하고 단기 불확실성에 주목했다. 워크데이는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3.77% 하락한 219달러(약 30만4천원)로 마감했다. 그 배경에는 보안 리스크와 기대치를 밑돈 향후 전망이 동시에 작용했다. 우선 워크데이가 제시한 2026 회계연도 구독 매출 가이던스는 88억1천500만 달러(약 12조2천600억원)로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공공 부문 지출 둔화와 AI 투자 효과가 당장 실적에 반영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최근 발생한 보안 사고도 워크데이 발목을 잡고 있다. 워크데이는 지난 6일 사이버 공격 사실을 인지했으나 약 2주 뒤 공식 블로그를 통해서야 피해 사실을 인정했다. 해커는 제3자 고객관계관리(CRM) 플랫폼을 노린 사회공학적 기법을 사용해 접근했으며, 이름·이메일·전화번호 등 비즈니스 연락처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워크데이는 핵심 고객사 인사·재무 데이터는 안전하다고 강조했지만, 이번 공격이 세일즈포스를 겨냥한 해킹 조직 '샤이니헌터스(ShinyHunters)'와 연결됐을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투자자 불안은 더 커졌다. 제인 로 워크데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는 확대되는 총잠재시장(TAM)과 새롭게 떠오르는 AI 기회를 선점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고객과 파트너, 주주들에게 제공할 성장과 가치를 만들 것"이라고 컨퍼런스콜에서 밝혔다.

2025.08.23 14:50김미정

글로벌 IT 업계 휩쓰는 'SaaS 종말론'…韓 산업의 해법은?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부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가 종말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AI가 기존 SaaS를 대체할지 아니면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지를 두고 논쟁이 팽팽하다. 이 변화 속에서 한국 IT 산업의 대응 전략에도 관심이 쏠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는 2030년까지 기업용 SaaS 기반 애플리케이션이 구시대의 유물로 전락하고 AI 비즈니스 에이전트가 주류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찰스 라만나 MS 부사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폼 기반 인터페이스와 정적 워크플로우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자연어 인터페이스와 AI 벡터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한 에이전트가 새로운 업무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SaaS의 미래를 두고 논쟁이 치열하다. 일부는 AI가 SaaS를 흡수하며 새로운 플랫폼 기업 시대를 열 것이라고 진단한다. AI 네이티브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동시에 세일즈포스·오라클 등 기존 강자들도 AI 무장을 강화하면서 중견 SaaS 기업은 설 자리를 잃고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기능 추가 차원에서 AI를 도입하는 기업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반면 SaaS 종말론은 과장됐다는 시각도 많다. 오히려 AI가 SaaS 도입을 촉진하고 산업별 특화형 솔루션을 확산시키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글로벌 컨설팅 업계 관계자는 "고객이 SaaS를 구매하는 이유는 단순한 소프트웨어(SW) 코드가 아니라 전문성·데이터·지속적 지원까지 포함된 경험 전체"라며 "AI는 기존 SaaS를 보완하며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우리나라다. 글로벌 기업들이 AI와 SaaS의 결합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국내 SaaS 산업은 여전히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다. 정부는 내년까지 SaaS 기업을 1만 개 이상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지만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국내 SaaS 기업 수는 1천500여 개에 불과하다. AI 서비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SaaS 이용률 역시 높아지고 있지만 한국은 글로벌 시장과 비교해 기업 수와 규모 모두 부족한 실정이다. 국내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SaaS 기업이 매년 늘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나라는 구축형 SW 선호가 강하고 공공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SaaS도 부족하다"며 "세계적 흐름과의 격차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와 민간은 SaaS 생태계 확장을 위한 자금·인증·인프라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들이 공공 SaaS 인증 획득과 전환 컨설팅을 지원하며 국산 SaaS 육성에 나선 것이 대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단순 SW 지원을 넘어 AI 기술력이 탑재된 SaaS 육성에도 힘을 싣고 있어 글로벌 진출의 활로가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우리나라가 글로벌 SaaS·AI 전환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산업별 특화 AI SaaS 발굴 ▲공공·민간 데이터 개방과 표준화 ▲AI SaaS 관련 법·제도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공공시장에서의 선도 사례를 늘려야 민간 수요까지 확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시장 변화에 뒤처진다면 SaaS 종말론보다 더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AI와 SaaS를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결정적 시기"라고 강조했다.

2025.08.23 14:22한정호

"펑"…태양서 일어난 두 번의 거대 폭발 [우주로 간다]

최근 태양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난 모습이 관측 장비에 포착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태양 남동쪽 가장자리에서 거대한 플라스마 분출이 폭발적으로 일어나며 태양으로부터 떨어져 나갔다. 해당 매체는 이번 폭발이 25번째 태양 주기에서 발생한 가장 인상적인 사례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멋진 태양 폭발 장면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태양역학 관측소(SDO)와 해양대기청(NOAA)의 GOES-SUVI 관측 장비에 고스란히 담겼다. 오로라 추적 전문가 유레 아타나코프(Jure Atanackov)는 이번 폭발에 대해 "25번째 태양 주기의 최고 사건 중 하나"라며, 거대한 태양 물질 구름이 표면에서 떨어져 나가면서 발생한 장엄한 구조와 플라스마 덩어리라고 극찬했다. 또 다른 오로라 추적 전문가 빈센트 레드비나(Vincent Ledvina)도 "세상에 이 아름다운 홍염 분출을 좀 보라. 내가 본 것 중 최고 중 하나"라고 밝혔다. 태양 물리학자 라이언 프렌치는 "태양에서 플라스마가 장관을 이루며 폭발했다. 이런 규모의 폭발이 지구를 향해 분출되면 강력한 오로라 활동을 일으킬 수 있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폭발로 코로나질량방출(CME)이 우주로 방출됐는데 이 모습은 태양 관측위성 소호(SOHO)의 코로나그래프 LASCO에도 포착됐다. 우주 기상학자 사라 하우실(Sara Housseal)은 CME가 태양 남동쪽에서 방출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을 공개했다. 첫 번째 폭발이 있은 지 불과 몇 시간 후, SDO와 GOES-SUVI는 태양 북동쪽 가장자리에서 또 다른 폭발을 포착했다. 두 번째 폭발에서도 태양 내부에서 분출한 물질이 표면 위로 솟아 올라갔다 가라앉는 홍염 현상이 포착됐고, CME도 다시 방출됐다. 태양 홍염은 태양 표면에서 분출되는 거대한 고온 플라스마로, 수십만 km까지 우주로 뻗어 나갈 수 있으며 이 때 갇혀 있던 물질이 CME로 폭발할 수 있다. 최근 발생한 두 차례의 분출은 이번 태양 주기 가장 극적인 날 중 하나로 기록된다. 우주 기상 관측자들은 최근 태양의 맹렬한 활동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25.08.23 12:36이정현

파월 "통화정책 기조 변경 신중 검토"…금리인하 시사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이 있고 고용 리스크는 하방 압력이 있어 어려운 상황이라며 통화정책 기조 변경을 신중히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용시장에 대해 파월 의장은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노동공급과 수요 모두 크게 둔화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관세가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이제 분명히 나타나고 있으며, 앞으로 몇 달동안 누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에 대해 시장은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높였다. 9월 미국 FOMC는 16~17일 열린다. 바클레이즈는 파월 의장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p 금리 인하로 기울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2026년 1·3·6월 등 총 세 번 추가적으로 0.25%p씩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이체방크는 파월 의장 연설이 예상보다 통화완화적이었다며 9월 인하로 전망을 변경했고, bnp파리바는 작년부터 유지해 온 연내 동결 전망을 9월에 이어 12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변경했다. 노무라는 반면, 노무라는 파월 의장의 연설이 9월 0.25%p 금리 인하 전망에 부합하다고 평가하면서 다음 달 고용보고서가 양호하거나 높은 인플레이션이 발표될 경우 동결도 가능하고 부진하면 0.50%p 인하도 가능하다고 관측했다. 연방은행(연은) 총재도 다양한 견해를 제시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지켜볼 것이며, 노동시장이 크게 약화한다면 더 완화적으로 전환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에 비해 노동시장 위험이 약화하기 시작하면 긴축 정도를 완화하는 것이 적절해질 것이며, 다음 FOMC에 다양한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과정서 문서 위조를 받고 있는 리사 쿡 연준 이사가 사임하지 않을 경우 해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3 10:31손희연

심근경색 환자, LDL-콜레스테롤 관리하면 사망 위험 감소

국내 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적절히 관리되면 주요 심혈관 사건 발생과 사망 위험도 줄어드는 것이 확인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은 해당 연구의 임상적 가치평가를 통해, 향후 국내 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근거 기반의 LDL-콜레스테롤 조절 목표 설정 및 환자 관리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근경색증 환자의 예후 개선을 위해서는 LDL-콜레스테롤 수치 관리가 중요하다. 지난 2022년에 개정된 국내 진료 지침은 유럽심장학회 등 국외 주요 학회의 권고안을 반영해 심근경색 환자의 LDL-콜레스테롤 조절 목표를 기저치 대비 50% 이상 감소와 함께 절대치 55mg/dL 미만 도달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 기준이 국내 환자에게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이득을 주는지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부족했다. 국내 심근경색증 환자에게 적정한 LDL-콜레스테롤 목표치를 설정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자, PACEN은 '한국인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최적의 LDL-콜레스테롤 목표치 설정 연구'를 지원하고 임상적 가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2011년~2015년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 레지스트리(KAMIR-NIH)에 등록된 심근경색증 환자 6천248명의 자료를 후향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기저치 대비 50% 이상 낮춘 환자군은, 50% 미만 낮춘 군과 비교해 5년 추적관찰 동안 주요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이 24% 낮았다. 전문가들도 LDL-콜레스테롤 수치의 기저치 대비 50% 이상 감소가 유의미한 주요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 감소 효과를 보였다는 점에 동의했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 LDL-콜레스테롤 수치 관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기저치 대비 50% 이상 감소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 비율은 약 60% 수준. 이처럼 관리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데, LDL-콜레스테롤 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 받지 않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관계자는 “의료진과 환자가 LDL-콜레스테롤 수치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상호 협력으로 적극 관리하는 것이 예후 개선에 중요하다”라고 권고했다.

2025.08.23 10:00김양균

제롬 파월, '9월 금리 인하' 시사…이더리움 13% 급등

미 연준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자 가상자산 시장에 일제히 반등세에 접어들었다. 제롬 파월 의장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연준 주최 경제정책 심포지엄 기조연설을 통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최근의 고용 완화와 물가 둔화를 거론하며 “데이터에 따라 신중하게 움직이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해당 발언을 두고 시장은 정책 조정의 여지를 열어둔 발언으로 받아들였다. 연설 직후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되며 가상자산 가격은 반등세에 접어들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약 11만 6천869달러를 기록했고, 이더리움은 13.3% 급등해 약 4천811달러로 치솟았다. 솔라나는 9.8% 오른 199.31달러, 바이낸스코인은 6% 상승한 893.67달러에 거래 중이다. 엑스알피는 6.5% 상승한 3.05달러, 도지코인은 10.3% 급등한 0.2395달러, 트론은 3.2% 오른 0.3664달러를 나타냈다. 다만 9월 전까지 발표될 고용과 물가 지표가 연준의 최종 판단을 좌우할 수 있는 만큼 단기 변동성은 여전하다. 금리 인하 폭과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칠 경우 가상자산 시세는 하락세로 다시 접어들 여지가 있다.

2025.08.23 09:52김한준

"새 우는 시간, 하루 50분씩 길어진다"…왜?

밤에도 환하게 비추는 인공 조명이 전 세계 새들의 생체 시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최근 보도했다. 브렌트 피스 서던일리노이대학교 교수와 닐 길버트 오클라호마 주립대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580종 이상의 주행성 조류를 대표하는 6천만 건 이상의 새 소리를 담은 전 세계 음향 데이터셋을 분석해 논문을 21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연구 결과, 도시와 같이 밝은 지역에서는 빛 공해로 인해 새 소리가 하루 평균 50분씩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의 새들은 가장 어두운 지역의 새들보다 아침에는 평균 18분 더 일찍 노래를 시작하고 저녁에는 32분 늦게 노래를 마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인공 조명이 새들의 종과 공간, 계절과 상관없이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연구진은 "빛 공해는 인간과 야생동물의 건강에 점점 더 우려가 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인구의 80%, 미국과 유럽 인구의 99% 이상이 빛 공해에 시달리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빛 공해가 인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널리 연구되고 있지만, 전 세계 야생 동물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많이 연구되지 않은 주제"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빛 공해가 주행성 조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새들의 울음 소리를 기록•분석하는 시민과학 프로젝트 '버드웨더(BirdWeather)'가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했다. 2023년 3월~2024년 3월까지 수집된 6천100만 건의 새 소리를 모은 뒤, 태양광 정도에 따라 울음 소리 시작 시점과 저녁에 멈추는 시점을 계산했다. 연구진은 수오미 NPP 위성에 탑재된 가시적외선이미지센서(VIIRS) 데이터를 사용해 거주지의 밝기를 관측해 빛 공해와 함께 새소리의 시작과 종료 시점을 분석할 수 있었다. 피스와 길버트는 "새들의 반응 규모에 놀랐다"며, "평균적으로 가장 밝은 밤하늘 아래에서 새의 낮 시간은 거의 1 시간 정도 늘어난다. 밤에 불빛에 대한 행동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칠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이러한 장시간 활동은 새들의 생존과 번식 능력에 여러 중요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어, 하루에 추가로 50분 더 활동하면 휴식 시간을 줄어들어 더 많은 열량이 필요할 수 있고 활동 시간이 늘어나면 먹이를 찾는 시간이 증가하거나 번식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런 복잡성을 구분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점점 더 밝아지는 세상이 주행성 조류의 생활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며 이는 새들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또 "빛 공해는 인간과 야생 동물의 건강에 현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긴 낮 시간으로 인해 인간에게 흔히 그렇듯 수면 부족 현상이 발생한다면, 건강이나 개체 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조류 개체 수의 장기적인 감소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8.23 09:51이정현

美 정부, 인텔에 12.3조 투자 최대 주주로...사실상 '국영기업' 전환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종합반도체기업(IDM) 인텔에 89억 달러(약 12조 3천247억원)를 투자하고 9.9% 지분을 확보해 1대 주주로 올라섰다. 인텔이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1일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정부가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가 확정한 반도체과학법(CHIPS Act) 보조금 중 일부, 혹은 전부를 인텔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8일에는 보다 구체적인 규모인 '지분 10%'가 제시됐다. 미국 정부가 인텔에 투자할 최종 금액은 89억 달러(약 12조 3천247억원)로 결정됐다. 반도체과학법 미지급 보조금 57억 달러, 지난 해 미 국방부와 체결한 시큐어 인클레이브 프로그램 지원금 32억 달러로 구성됐다. 인텔이 지금까지 반도체과학법 관련으로 받은 보조금인 22억 달러(약 3조 465억원)를 포함해 미국 정부의 투자 금액은 총 111억 달러(약 15조 3천712억원)로 늘어났다. 이는 인텔의 한 분기 매출에 필적하는 금액이다. 러트닉 장관 "반도체 분야 미국 리더십 강화" 인텔은 "이번 계약에 따라 액면가 20.47달러인 신주 4억3천300만 주를 발행해 미국 정부에 넘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의 신주 인수 완료 이후 지분율은 약 9.9%로 인텔 최대 주주이며 인텔은 사실상 국영 기업으로 전환된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자신이 운영하는 X(구 트위터)에 "미국이 인텔 지분의 10%를 보유하게 됐고 이번 역사적 합의는 반도체 분야에서 미국 리더십을 강화하며 경제 성장과 첨단 기술 확보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립부 탄 인텔 CEO는 "인텔은 미국에서 첨단 로직 반도체 개발과 제조를 수행하는 유일한 회사로 세계에서 가장 앞선 기술이 미국에서 만들어지도록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과 미국 정부가 인텔에 보내는 지원에 감사하며 미국 기술과 제조업 리더십을 발전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인텔 "美 정부, 이사회 참여·경영권 요구 없을 것" 인텔은 "미국 정부는 이사회 참여나 경영권을 보유하지 않으며 주주 승인이 필요한 안건에 대해서는 극히 일부 사례를 제외하고 인텔 이사회와 같은 방향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파운드리 사업을 분사하거나 매각할 경우를 대비해 미국 정부와 일종의 파생상품인 '워런트'(warrant)도 체결했다. 인텔이 5년 안에 파운드리 사업 지분 중 51%를 보유하지 않을 경우 미국 정부는 인텔 전체 보통주 중 5%를 주당 20달러에 추가 매수할 수 있다. 미국 정부는 기존 반도체과학법 관련 22억 달러 보조금 지급시 인텔에 지운 환수 조항, 이익 공유 조항 등도 면제했다. WSJ "美 상무부, 다른 기업에 지분·추가 투자 요구 계획 없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19일 CNBC와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지원법 보조금을 받은 다른 기업에도 비슷한 거래를 시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 익명의 정부 관료를 인용해 "미국 상무부는 마이크론이나 TSMC 등 다른 기업에 지분을 요구하거나 추가 투자를 요청할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다. 단 미국 정부가 인텔을 반도체 관세 등의 지렛대로 활용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예를 들어 인텔 파운드리에서 연간 일정량을 생산할 경우 관세를 낮추거나 면제해 주는 일감 몰아주기, 혹은 파운드리 사업이 분사할 경우 투자를 요청하는 등의 형태다. AP통신은 "IT 기업들이 무역 전쟁을 벌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환심을 사기 위해 성능이 떨어지는 경우라도 인텔 반도체를 구입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정부 인텔 투자 관련 타임라인 8월 6일 : 톰 코튼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인텔 이사회에 립부 탄 임명 및 대중 투자 내역 해명 요구 공개서한 발송. 8월 7일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인텔 CEO는 큰 이해충돌 문제를 일으켰으며, 당장 사임해야 한다. 다른 해결책은 없다” 공개 압박. 같은 날 립부 탄 CEO는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행정부와 협력하겠다" 성명. 8월 11일 : 트럼프 대통령, 립부 탄 CEO,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 백악관 회동. 8월 18일 : 블룸버그, '트럼프 행정부의 인텔 지분 10% 직접 인수 방안 검토' 보도 8월 22일 : 미국 정부, 89억 달러(약 12조 3천247억원) 투자로 9.9% 지분 확보.

2025.08.23 09:23권봉석

넥슨, 서든어택 20주년 팝업스토어 수익금 독립유공자 후손에 기부

넥슨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든어택 게임 팬과 함께 의미 있는 기부 소식을 전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PC 슈팅 게임 '서든어택' 서비스 2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의 수익금 전액을 한국해비타트에 기부한다.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는 이번 기부금을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서든어택' 팝업스토어는 서울 성수동 세원정밀 창고에서 운영 중이며, 오랜 애정을 보내온 이용자에게 현실 속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넥슨은 '서든어택' 이용자와 함께 만들어온 20주년의 가치에 맞춰 수익금 전액을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기부하여 보다 의미 있는 기념일을 장식한다. 해당 팝업스토어는 훈련소를 연상케 하는 콘셉트로 구성했으며, 지난 15일부터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팝업스토어를 찾은 이용자는 사격 체험, 짚라인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체험 프로그램과 다양한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팝업스토어 방문객은 독립유공자 후손을 향한 응원 메시지도 전하고 있어 이번 기부에 의미는 더해졌다는 평가다. 서든어택 김태현 디렉터는 "서비스 2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서든캠프는 오랜 기간 변치 않은 애정을 보내주신 서든러분들을 위해 마련한 특별한 이벤트인 만큼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해 의미를 더하고자 했다"며 "이번 기부로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 환경 개선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회사 측은 오늘 오후 6시 30분부터 팝업스토어 현장에서 사전 초청 이용자와 함께 '서든어택' 서비스 20주년을 기념하는 쇼케이스와 생일파티를 진행한다.

2025.08.23 09:00이도원

취준생 열기 후끈…IT 인재 박람회 '너디너리 페스티벌' 가보니

“사실 IT 취업 박람회가 생각보다 비슷해서 크게 기대하지 않고 행사에 참여했지만, 이번 행사는 기대 이상이다. 참여해보니 취업 상담을 해주는 현직자들이 취업자들을 많이 다뤄봤다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었다. 특히 옛날 취업 트랜드와 비교해 최근의 정보를 업데이트할 수 있어 좋았다. 다만, 시간이 짧아 아쉬웠다” 국내 최대 규모 IT 인재 행사를 표방한 '2025 너디너리 페스티벌-AI 대전환'에서 한 참가자는 이번 행사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바늘구멍 같은 취업난을 뚫기 위해 IT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참가자들이 행사장을 방문하며 일부 행사장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취업 준비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행사인 만큼 앳됐지만, IT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큰 열정을 가진 참여자들의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디캠프와 소프트스퀘어드는 22일 서울 마포구 디캠프 프론트원에서 전국 IT 인재 1천200명이 참여하는 '2025 너디너리 페스티벌-AI대전환'을 개최했다. 2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 IT 개발자 커뮤니티와 현업 실무자, 스타트업이 자리했으며 전국 16개 대학 개발 동아리 연합 'UMC' 데모데이와 기업별 채용 트렌드 설명회, 현업자를 위한 강연 프로그램 '너드콘' 등이 진행됐다. 행사가 열린 디캠프 마포 1층에 들어서면 데이터 기반 인재매칭 솔루션 '슈퍼인턴'과 노코드 앱제작 플랫폼 '나쵸코드' 등 스타트업 7곳이 꾸린 부스들이 방문자들을 반겼다. 행사장 가장 앞쪽에는 실제로 사진을 찍으며 글 세 줄로 일기를 쓸 수 있는 일기 앱 '세줄일기' 부스가 자리잡았다. 그 뒤로는 인턴 활동을 원하는 지원자와 회사를 연결해주는 '슈퍼인턴' 부스가 방문자들을 끌어모았다. 슈퍼인턴은 지원자가 개인정보와 일하고자 하는 곳을 전달하면 합격자 풀을 만들어 회사에 전달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 회사에는 인재들이 원하는 입사 공고, 지원서를 만들어주는 일도 병행한다. 인재 풀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들어갈 수 있는 편향성을 배제하기 위해 슈퍼인턴은 단순히 지원자의 정량적 스펙만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표현하는 요소 등 질적인 부분도 활용하고 있다. 회사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의 경우 능력만 좋은 인재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 문화'에 적합한 지원자를 뽑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슈퍼인턴 부스 관계자는 “인턴은 회사에서 거는 기대치가 낮고 회사에 잘 맞는지를 나타내는 컬쳐핏에 부합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요즘 지원자들은 스펙이 다 좋아서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는 것이 중요하다. 현업에 대한 이해도 직무 경험과 더불어 자신의 이야기가 없으면 채용을 보류한다”고 설명했다. 취준생부터 저연차 직장인까지…취업 컨설팅 '활발' 5층에는 IT업계 현직자들이 직접 개발한 프로젝트를 시연하고 피칭하는 CMC 데모데이 등이 진행됐다. 입구는 발 디딜 틈이 없이 빼곡하게 관람객들로 문전상시를 이뤘으며, 특히 현업에 종사하면서도 IT업계 현직자의 이야기를 듣고 싶은 저연차 직장인들이 눈에 띄었다. 사용자 경험(UX) 디자인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 씨는 “1층에 위치한 스타트업 부스 중 한 곳에서 면접을 보기로 해 현장을 방문했다”며 “비슷한 IT 서비스 회사의 채용 시스템과 서비스, 어떤 태도로 일하는 사람을 뽑는지 알기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열정적으로 앱과 웹을 출시하고자 하는 어린 사회인들의 열기가 느껴져서 좋았다.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 층 아래에 위치한 4층에는 IT 프로젝트 관련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네트워킹 공간 외에도 매치어스, 슥삭 매칭 등 IT 관련 취업 및 채용 컨설팅을 진행하는 스타트업이 사전에 미리 신청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취업 상담을 제공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슥삭 매칭을 진행한 슈퍼인턴은 지원자들이 미리 제출한 취업에 대한 고민과 이력서 등을 기반으로 지원자들에 대한 상담을 도왔다. 슥삭 매칭 진행 전 인턴을 추가로 할지 이번 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취업 전선에 뛰어들지 고민 중이라고 밝힌 한 지원자는 상담을 받은 후 “인턴을 한 번 더 해서 강점을 더 뾰족하게 만들고 취업을 준비하자는 상담 결과를 얻었다”며 “이력서랑 포트폴리오를 제출했는데 활동별로 중요도가 달라져야 할 거 같다는 피드백을 통해 포트폴리오 분석에 대한 깨달음을 얻어 마음이 편해졌다”고 한결 밝아진 표정으로 답했다. 직무 상담을 진행한 슈퍼인턴 관계자는 “이전에는 모든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했지만, 지금은 문과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주로 상담한다”며 “문과 취업 준비생이 가장 원하는 직무는 마케팅이다. 특히 콘텐츠나 인플루언서 마케터, 브랜드 마케터 등을 선호한다”고 최신 취업 동향을 짚었다. “대학생이야, 전문가야?”…신선한 아이디어 돋보여 행사장 가장 아래층에 위치한 지하 1층에서는 대학생 개발자들이 직접 개발한 프로젝트 시연과 피칭 행사인 UMC 데모데이가 한창이었다. 현장에서는 대학생 개발자들의 설명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식사 메뉴를 골라주는 서비스 외에도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배리어프리 지도 등을 선보이는 부스가 눈길을 끌었다.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 신청 도우미 '평생'을 만든 개발자들도 부스를 냈다. 평생 앱은 보호자와 어르신으로 가입자를 나눠 이들이 서로 떨어져 있어도 보호자가 어르신의 일자리 신청을 도울 수 있도록 했다. 현재 평생은 앱 개발만 마친 단계이지만, 주된 이용자층인 노년층을 고려해 페이지 하나당 버튼 2개 이상을 배치하지 않는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UI)에 신경 썼으며 여러 개의 지원 동기 중 하나를 선택하면 인공지능(AI)이 지원동기를 작성해 줄 수 있도록 앱을 고도화했다. 평생 앱 기획자는 “할머니가 일을 구하고 계셨을 당시 구청을 방문하는 모습을 보고 이 앱을 구상하게 됐다”며 “그 과정에서 어르신의 전문성이 간과됐을 뿐만 아니라 알바몬 등 기존의 앱은 어르신들이 사용하기에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어려워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2025.08.23 08:54박서린

트럼프 폰, 있긴 있나…"홍보사진, 갤럭시·아이폰 짜깁기"

'트럼프 폰'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국산' 허위 홍보로 물의를 빚은 데 이어 이번엔 홍보물에 다른 회사 제품을 편집해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가 소유하고 있는 '트럼프 모바일'이 스마트폰 홍보에 다른 회사 제품 사진을 편집해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IT매체 애플인사이더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문제가 된 제품은 트럼프 모바일이 준비하고 있는 'T1' 스마트폰이다. 이 제품은 '트럼프 폰'으로 불리며 많은 화제를 몰고 왔다. 문제는 '트럼프 폰'의 실체가 모호하다는 점이다. 애플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모바일 웹사이트에 나와 있는 T1 스마트폰 이미지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T모바일의 'Revvl 7 프로 5G'를 포토샵으로 수정한 것이다. 또, 최근 이 회사가 엑스에 공개한 광고에 나오는 제품 사진은 삼성 갤럭시S25 울트라에 금색을 입하고 T1 로고와 성조기를 박아 넣은 것이다. 더 우스꽝스러운 것은 이 사진을 자세히 보면 성조기 뒤에 액세서리 업체 슈피겐 로고가 선명하게 보인다는 점이다. 트럼프 모바일은 인스타그램에도 또 다른 광고를 올렸는데 이 제품은 아이폰16 프로 맥스를 편집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인사이더는 이 중 어떤 것도 실제 제품 사진이나 렌더링이 아니며,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제품을 단순히 편집한 형태라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모바일이 금색에 T1 로고, 성조기가 그려진 안드로이드폰을 내세우며 사용자에게 제품의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인사이더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해주면서 "트럼프 모바일 내의 그 누구도 '트럼프 폰'을 제대로 본 적 없다는 의미다"면서 "심지어 트럼프 폰이 존재하는 것인지도 알지 못하는 상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스마트폰 'T1'에 대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트럼프 모바일은 당초 T1 스마트폰에 대해 "미국에서 자랑스럽게 디자인 및 제작된 세련된 골드 색상 스마트폰"이라고 설명했으나, 이후 T1 제품 설명 페이지에 미국산이라는 문구를 삭제하기도 했다.

2025.08.23 08:27이정현

초간편 자전거 파워미터 화제…"그냥 체인에 걸면 끝"

자전거 라이더들은 페달링할 때 출력을 수치로 측정해 주는 파워미터를 사용한다. 하지만, 파워미터의 설치와 장착 과정은 다소 번거로운 편이다.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바이크온(BikeOn)'이 만든 사이클클릭(CycleClick)이 소셜 클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제품은 스램(SRAM)의 플랫톱 체인을 사용하지 않는 모든 제조사•모델의 직립 체인 구동 자전거와 호환되며 다른 도구 없이 몇 초 만에 편리하게 장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부품을 분리하거나 드라이브 트레인을 건드릴 필요 없이 베이스를 장착하고 자전거 체인에 끼우면 설치가 끝난다. 이후 별도 보정이나 재설치 필요 없이 컴퓨터나 스마트폰 앱에 연결하기만 하면 된다. 무게는 40g, USB 충전으로 30시간 동안 라이딩할 수 있다. IP67 방수 등급으로 1m 깊이의 물에 30분 동안 잠겨도 견딜 수 있다. 소모 칼로리 포함 모든 데이터는 ±1%의 정확도를 자랑하며, 저전력 블루투스를 통해 데이터는 최대 세 대의 기기로 동시에 전송된다. 즈위프트, 트레이닝피크 등의 트레이닝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이 제품은 킥스타터에의 모금에 참여해 184달러(약 25만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예상 판매 가격은 299달러(약 41만원)다.

2025.08.23 08:01이정현

[이창근의 헤디트] 차갑게 밝혀진 진실, 뜨겁게 남겨진 작별

소극장 무대 위엔 테이블 몇 개와 취조실을 투사한 이미지가 전부였다. 지난 17일 저녁, 건대입구역 인근 블라인드아트홀. 러닝타임 100분의 연극은 관객을 차갑고 정돈된 블랙박스 공간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이 공간에서 진짜로 불타오른 건 조명이 아니었다. 감정이었다. 조경아의 원작을 박이현이 각색한 연극 '뜨거운 안녕'이 막을 올리며 관객을 이 냉정한 세계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이곳에서 뜨겁게 타오른 것은 무대 조명이 아닌, 배우들이 쏟아낸 감정이었다. 이 작품은 겉으로는 추리극의 외양을 하고 있다. 빨간 텀블러, 치명적인 복어독, 여러 사람의 지문. 모두가 전형적인 추리극의 장치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 장치는 곧 무너지고, 예상치 못한 고백으로 방향을 틀어버린다. 중반부에 등장하는 결정적 반전은 한 형사의 입에서 터져 나왔다. 한 달 뒤 예약 발송된 편지. 그 편지에는 극중인물 서윤경이 말기 암 환자였음을 고백하는 절절한 사연이 숨어 있었다. 추리는 더 이상 범인을 찾는 퍼즐이 아니다. 죽음을 준비하는 자의 자기 고백으로 전환된다. 관객이 살인극이라 믿었던 이야기는, 결국 자기 고백에 의한 이별의 이야기에서 마침표를 찍는다. 이 전환의 한가운데에는 연출자의 단호한 의지가 자리한다. 공연이 끝난 뒤 만난 조아윤 프리지아 대표는 “관객이 단순히 범인을 맞히는 쾌감에 머물지 않고, 인물 관계 속에 숨어 있는 '무심'과 '책임'의 온도를 느끼길 바랐다”고 밝혔다. 이 말은 곧 이 작품이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 인간관계의 온도를 묻는 철학적 실험임을 명확히 드러낸다. 극의 중심에 놓인 서윤경의 고백은 이 연극의 심장이다. 그녀의 말은 잔잔하지만, 무너질 듯 강렬하다. “나는 왜 이런 식으로 내 죽음을 그들에게 알리고 싶었을까? 분명한 건 그들 앞에서 내가 서서히, 그리고 비참하게 죽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는 거야. 차라리 이렇게 마지막 순간을 단호하게 던져버리는 것이 더 내 모습답다고 생각했어. 내가 세상에 살다 간 흔적을, 그들의 마음속에 조금이라도 더 선명하게 남기고 싶었어. 그 흔적이 비록 고통의 기억일지라도, 순간만큼은 뜨겁게 타올라 오래 머물기를 바랐어. 나를 잊지 않게 하기 위해, 나 자신조차 놓아버린 이 선택이, 그들 곁에서 가장 뜨거운 안녕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 대사는 죽음을 맞이하는 태도로서의 '안녕', 즉 작별의 마지막 빛을 드러낸다. 고독하고도 단단한 그의 선택은, 관객의 심장에 잔잔하면서도 오래 남는 잔상을 만들었다. 무대는 과감히 비워낸다. 소품은 최소화되고, 배우의 표정과 시선, 정적과 생활 소리만이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절제된 조명과 소리의 결합은 '비움으로 채우는 연극'의 미학을 증명했다. 거대한 장치 대신 절제된 조명과 미세한 생활 소리가 긴장감을 유지했다. 형사 역의 배우들은 차분한 음색으로 증거를 나열하며, 사건을 공식적인 언어로 기록한다. 그러나 이 기록은 곧 유기적인 인간의 흔적, 고통, 분노, 체념으로 이행된다. 형사들의 존재는 사회의 시선과 제도적 언어를 대변하면서도, 그 목소리를 통해 관객은 더 깊은 공감의 문을 열게 된다. 무대에 남겨진 인물들 가운데 절대적 가해자도, 완전한 피해자도 없다. 작은 무심, 자존심의 그림자, 욕망의 흔적이 모두 누군가를 상처 입히는 원인이 된다. 연극은 결국 '우리 안의 무심'을 성찰하게 한다. 무심코 흘린 말, 욕망의 작용, 자존심의 그림자 같은 요소들이 휴먼 드라마의 중심으로 밀려 나온다. 이 작품은 범인을 쫓는 대신, 우리 안의 무심을 성찰하게 한다. 형사의 마지막 경고처럼, “진범은 따로 있을지 몰라도, 그를 죽인 건 여기 너희 모두일 수도 있다.” 이 말은 법적인 책임을 넘어 윤리적 각성을 요구한다. 예술의 위로는 거창하지 않았다. 그것은 차갑게 스포트라이트가 내려앉은 무대 위, 배우들의 호흡과 시선에 담긴 작은 떨림이었다. 관객은 그 떨림 속에서 오래 남는 공감의 흔적을 받는다. 이날 만난 연극 '뜨거운 안녕'은 화려한 치유가 아니라 가만히 곁에서 흔들리지 않는 공감의 손길을 전했다. 이루니, 백지안, 탁홍주, 김한석, 이지연, 김성환, 김광현, 조정석, 이동열까지. 9인의 배우가 고백의 한 문장, 시선 하나에도 숨을 담아 관객에게 감정의 잔향을 건넸기 때문이다. 스포트라이트는 차갑지만, 그 속에서 나온 말과 호흡은 뜨거운 온도를 남긴다. 그리고 그것이 이 공연의 가장 작은 승리이자, 우리가 예술에 기대하는 역할이기도 하다. '뜨거운 안녕' 작품은 스릴러의 외피를 입었지만, 그 본질은 이별의 예의와 관계의 책임을 묻는 인문적 단상이다. 죽음이 차갑게 드러난다 해도, 그 작별의 순간이 뜨겁다면, 그 존재는 살아 있는 것이다. 공연은 '진실은 차갑지만, 안녕은 뜨겁다'라는 역설을 남긴다. 그리고 그 온도를 견디는 것은 이제 관객, 즉 우리 각자의 몫이다. * 헤디트(HEDIT) : Heritage(문화자원) + Digital(첨단기술) + Art(예술창작) 필자 이창근예술경영학박사(Ph.D.). 예술-기술 칼럼니스트이자 Media-Art Director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융합예술을 기획하고 디지털콘텐츠를 제작하는 창작 스튜디오 헤리티지랩(Heritage LAB)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고유의 스토리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도시의 매력을 새롭게 해석하고, 이를 테마형 관광콘텐츠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를 이끌어왔다. 한국문화정보원과 충남콘텐츠진흥원 이사를 지냈으며, 현재는 인천광역시 공공디자인위원, 강원도 건축물미술작품 심의위원,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2021년 5월부터 ZDNET Korea 오피니언 필진으로 참여해 [이창근의 헤디트]를 연재하고 있다.

2025.08.23 07:52이창근

엔젤얼라인 테크놀로지, "특허 침해 아냐, 적극 방어할 것"

샌클레멘테, 캘리포니아주, 2025년 8월 23일 /PRNewswire/ -- 엔젤얼라인 테크놀로지(Angelalign Technology, 이하 "엔젤")가 얼라인 테크놀로지(Align Technology, ALGN)의 특허 침해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적극적인 방어 의지를 피력했다. 엔젤의 리치 허쉬랜드(Rich Hirschland) 최고상업책임자(CCO) 겸 수석부사장은 "앤젤은 20년 넘게 임상을 중심으로 혁신을 일궈 온 역사가 있다. 경쟁사의 특허 위반 의혹 제기는 경솔하고 실익이 전혀 없는 것"이라며 "앤젤은 창립 이후 특허 관련 법규 준수에 막대한 투자를 했다. 이번 소송에서 승소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앤젤은 오랫동안 클리어 얼라이너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했다. 첨단 제품으로는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angelButton™과 angelHook, A6 하악 전진 시스템(올해 출시 10주년), angelKid 시스템, Intelligent Root System이 있다. 앤젤은 공정하고 건전한 경쟁을 통해 의사와 환자에게 기여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앤젤의 제품은 의사 만족도가 높기로 정평이 나 있다. 또한 복잡한 임상 아이디어를 실행 가능한 솔루션으로 전환해 주는 유연한 제조 시스템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앤젤은 직원과 고객을 소중히 여기는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위와 같은 혁신을 실현해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성장하였으며 이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허쉬랜드 부사장은 "이번 소송이 회사의 성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앤젤의 성공 스토리를 알리고 전 세계에서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엔젤얼라인 테크놀로지 소개엔젤얼라인 테크놀로지는 2003년에 설립되어 150만 명에게 미소를 되찾아준 기업으로, 전 세계 치과 전문의와 환자의 요구에 맞는 투명 교정기 제품과 서비스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제공하고 있다.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 서비스를 통해 교정 업계에서 유력 기업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엔잘얼라인 테크놀로지는 2021년에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었으며, 2023년에는 글로벌 확장 전략을 시작해 현재 50여 국가와 지역에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angelaligne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담당:수 콜브(Sue Kolb)sue.kolb@angelaligner.com Angel Aligners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YU8oj_0_CGs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54775/Angel_Aligner_aligners.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277102/Angel_Aligner_Logo.jpg?p=medium600

2025.08.23 01:10글로벌뉴스

유인나, 뷰티 디바이스 '더 글로우' 모델 발탁

프라이빗 에스테틱 브랜드 톰은 첫 뷰티 디바이스 모델로 배우 유인나를 발탁했다고 22일 밝혔다. 유인나는 톰의 대표 제품인 물방울 초음파 디바이스 '더 글로우'의 모델로 활동할 예정이다. 톰은 모델 선정 배경으로 유인나의 주체적인 뷰티 관리 철학과 긍정적인 에너지가 톰이 추구하는 '프라이빗 에스테틱' 브랜드 가치와 부합한다는 점을 꼽았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변함없는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유인나를 통해 고객과의 친밀한 소통을 강화하고 공감대를 높여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톰은 이번 모델 발탁을 시작으로 광고 캠페인을 본격 전개한다. 유인나와 함께한 '더 글로우' 비주얼 화보를 톰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브랜드 메시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유인나가 모델로 활동하는 톰 '더 글로우'는 매일 12분 사용만으로 광채, 보습, 탄력 효과를 통해 동안 피부 관리에 도움을 준다. 에스테틱에서 사용되는 3Mhz와 10Mhz 주파수를 빠르게 교차시켜 생성한 미세 진동 에너지를 피부 깊숙이 전달하는 톰의 독자 기술 딥웨이브컴포트(DWC)를 적용했다. 톰 '더 글로우'는 ▲포커스 모드(광채 집중 케어) ▲이너 모드(수분 케어) ▲텐션 모드(탄력 개선 케어) 등 총 3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피부 컨디션과 취향에 맞춰 케어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모드별로 3단계 세기 조절이 가능하다. 국내외 안전성 인증(KC, FCC, CE)을 받았다. 피부 밀착력을 높이는 인체공학적 110도 헤드 각도와 효율적인 피부 관리를 돕는 30mm 헤드 면적, 137g 무게를 갖춘 사용자 친화적 디자인으로 독일 iF 어워드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했다. 톰 브랜드 관계자는 "배우 유인나와 동안 피부 솔루션 톰 '더 글로우'가 만들어낼 긍정적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첫 번째 브랜드 뮤즈가 된 유인나와 함께 톰의 브랜드 가치와 제품 매력을 전파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2 22:53신영빈

오텍캐리어, 에너지효율 1등급 벽걸이형 에어컨 출시

오텍캐리어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벽걸이형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오텍캐리어의 벽걸이형 에어컨 신제품은 초절전 인버터 기술과 탄소 배출이 상대적으로 적은 R32 냉매를 적용했다. 에코·기어 모드를 통해 상황에 맞게 전력 사용을 조절할 수 있어 전기 요금 부담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바람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해 공간 전체에 균일한 냉방 효과를 제공하는 '자동운전', 강력한 풍량으로 빠르게 실내를 쾌적하게 만드는 '터보운전', 1% 단위로 정밀하게 바람세기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다양한 기능을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리모컨 센서로 실내 온도를 인식해 자동으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다양한 세척 기능도 갖췄다. '액티브 클린' 기능을 설정하면 냉방 운전 종료 후 열교환기를 얼렸다 녹이는 과정을 통해 먼지와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이어 자동 건조 과정으로 남은 습기까지 없애 위생적인 사용 환경을 제공하며, 프리필터는 '이지오픈 패널'을 적용해 누구나 손쉽게 청소할 수 있도록 했다. 오텍캐리어 관계자는 "신제품은 에너지 효율은 물론 사용자 편의성과 위생 관리까지 세심하게 반영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기술과 스마트 기능을 접목한 혁신적인 에어컨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2 22:48신영빈

바디프랜드 미니, 소형 마사지기 오프라인 판매

소형 마사지기 브랜드 바디프랜드 미니는 온라인 홈페이지 오픈에 이어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더현대 서울과 롯데백화점 인천점,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등 바디프랜드 백화점 라운지와 스타필드 수원,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몰 등 대형 쇼핑몰에서 제품을 선보인다. 바디프랜드 미니는 집에서 건강과 미용까지 관리하는 '홈케어족' 증가와, 관련 디바이스의 시장 확대에 따라 바디프랜드 기술력을 소형 마사지기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도록 기획된 브랜드다. 지난 5월 첫 제품 ▲목·어깨 마사지기를 시작으로 ▲두피올케어 ▲미니건 ▲마사지 플레이트 ▲마사지 쿠션까지 라인업을 갖췄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브랜드와 기술력에 대한 신뢰, 세련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으로 고객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2025.08.22 22:44신영빈

프리뉴, 드론 기술협력 파트너 세미나 개최

드론 제조·개발 전문기업 프리뉴는 오는 29일 '드론 기술협력 파트너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행사는 드론 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교류와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전자부품연구원(KETI)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에너자이 ▲이와이엘이 연사로 참여한다. KETI는 원M2M 기반 모비우스 플랫폼을 활용한 드론 응용 사례를 발표한다. 향후 프리뉴와 드론 통합 관제 및 디지털 트윈 연동 분야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에너자이는 드론에 최적화된 엣지 AI 컴퓨팅 기술을 소개한다. 프리뉴 드론에 적용 가능한 AI 협력 방안을 발표한다. 이와이엘은 차세대 보안 기술인 양자보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프리뉴와 함께 드론 데이터 보안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 밖에도 인탑스와 삼정 등 기업과 국민대, 세종대, 경기대 등 주요 대학도 참여한다. 프리뉴 관계자는 "편견 없는 기술 교류와 파트너십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2 22:40신영빈

코웨이라이프솔루션, 오픈닥터와 '병원 정보 연계 서비스' 업무협약

실버케어 전문 기업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병의원 플랫폼 오픈닥터와 '병원 정보 연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오픈닥터는 의료 경영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병·의원 개원과 운영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오피앤의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다. 이번 협약은 고객들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병원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건강 관리와 관련된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고자 추진됐다. 양사는 우선 코라솔 고객을 대상으로 서울·경기 주요 제휴 병원의 진료과, 위치, 주요 진료 영역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코라솔 고객은 멤버십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제휴 병원 리스트와 상세 정보를 확인하고 원하는 병원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서비스 지역은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픈닥터 관계자는 "코라솔 고객이 보다 쉽게 병원 정보를 탐색하고 건강 관리에 필요한 의사결정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신뢰도 높은 병원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라솔 관계자는 "많은 고객들이 병원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겪는 고민을 줄이고 전문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이번 협력을 추진했다"며 "고객들이 일상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2 22:35신영빈

초소형 '소금쟁이 로봇' 세계 첫 개발…"물에도 뜨네"

국내 연구진이 물 위를 자유자재로 뛰어 다니는 소금쟁이를 벤치마킹한 초소형 로봇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아주대학교 고제성 교수 연구팀이 부채다리 소금쟁이인 곤충 라고벨리아를 모사한 초소형 로봇 '라고봇(Rhagobot)'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라고벨리아는 소금쟁이과로 다리 끝에 있는 부채꼴 구조를 순간적으로 펼쳐 빠른 물살에서도 민첩하게 기동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원리로 초단시간에 이런 구조가 작동하는지는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이 라고벨리아 다리 끝 부채꼴 구조가 근육의 힘으로 펼쳐지는 것이 아니라, 수중 환경과의 상호작용(탄성-모세관 현상)으로 인해 다리가 물속에 들어가면 0.01초 이내에 스스로 펼쳐지고, 물 밖에서는 즉시 접히는 초고속 자가 변형 구조를 갖는다는 것을 밝혀냈다. 고제성 교수 연구팀은 함께 연구를 진행하다 미국 UC 버클리와 조지아 텍으로 자리를 옮긴 연구진과 협력, 수면 위에서 라고벨리아와 동일한 방식으로 동작하는 초소형 로봇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이 제작한 로봇 총 무게는 0.23g. 21개의 끈 형태 털로 구성된 인공팬을 제작해 이 로봇에 적용했다. 전진 속도는 초당 몸길이의 1.96배를 민첩하게 움직인다. 끈 형태의 털은 물속에서 펼쳐져 큰 추진력을 얻고, 물 위로 들리면 순간적으로 접혀 표면장력 저항을 줄이는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인공 팬 뿐만 아니라 다리를 움직일 수 있는 근육역할을 할 수 있는 형상기억합금 기반의 17 mg짜리 인공 근육 구동기로 자유자재로 다리를 움직인다. 고제성 교수는 "박사과정 시절부터 15년간 꾸준히 이어온 소금쟁이의 수면 거동 연구의 축적된 노하우가 결실을 맺었다"며 "자연계 곤충이 가진 구조적 지능을 규명하고, 향후 환경 모니터링, 구조 활동, 생물 모방 로봇 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는 아주대 김동진 박사가 제1저자, UC버클리 빅터 M.오르테가-히메네스와 조지아텍 사드 밤라 박사가 제1저자 및 교신저자, 김창환 박사과정생과 조지아텍 써니 쿠마르가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2025.08.22 22:30박희범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美 정부, 인텔에 12.3조 투자 최대 주주로...사실상 '국영기업' 전환

취준생 열기 후끈…IT 인재 박람회 ‘너디너리 페스티벌’ 가보니

글로벌 IT 업계 휩쓰는 'SaaS 종말론'…韓 산업의 해법은?

"AI·초혁신경제로 잠재성장률 3% 회복"…李정부 경제 첫 청사진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