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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시마, SK하이닉스 D램 공정에 첨단 계측장비 공급

인피니티시마(Infinitesima)는 SK하이닉스 양산 라인에 '메트론(Metron) 3D' 300mm 인라인(in-line) 웨이퍼 계측 시스템을 공급했다고 9일 밝혔다. 메트론 3D는 SK하이닉스의 차세대 메모리 디바이스 제조에 필수적인 서브 나노미터 정확도의 3차원(3D) 공정 제어를 제공한다. 이번 SK하이닉스의 양산 라인 적용은 여러 공정 단계에 대한 시스템 특성화 작업을 포함한 광범위한 평가를 거친 후 이루어졌다. 최영현 SK하이닉스 DMI(결함 분석, 계측 및 검사 기술) 담당 선임(Head of DMI)은 “나노미터 수준에서의 3차원 공정 제어는 첨단 D램 공정에서 고수율을 보장하는 데 있어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인피니티시마의 메트론 3D는 대량양산(HVM) 구현에 필요한 비용 효율성을 갖춘 우수한 서브 나노미터 3D 계측 성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메트론 3D는 통상적인 원자현미경(AFM) 처리량보다 10배에서 100배의 AFM 계측 능력을 제공하는 인피니티시마 고유의 RPMTM(Rapid Probe MicroscopeTM) 기술을 특징으로 한다. 또한 이 시스템은 완전 자동화된 웨이퍼, 데이터, 프로브 핸들링 기능을 지원해 반도체 디바이스의 인라인 대량 생산에 최적화돼 있다. 이 계측 솔루션에 대한 투자는 SK하이닉스가 컴퓨터 메모리의 개발 및 제조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피터 젠킨스 인피니티시마 회장 겸 CEO는 “SK하이닉스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SK하이닉스의 지원과 지도 덕분에 우리 메트론 3D 시스템이 신속히 품질 평가를 마치고 대량 양산에 채택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25.07.09 13:24장경윤

SKT, 티빙 서비스 품었다..."1천원 싸게 구독"

SK텔레콤이 15일부터 OTT 티빙 구독 서비스를 공식 출시한다. SK텔레콤이 선보이는 T우주 티빙 구독 서비스는 광고형 스탠다드(4천500원), 스탠다드(1만2천500원), 프리미엄(1만6천원) 등 세 가지 단품으로 구성된다. 기존 티빙 상품보다 각각 1천원씩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단품 외에 쇼핑, 편의점 등 다양한 생활 혜택이 결합된 'T 우주패스' 형태로도 티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테면 'T 우주패스 with 티빙' 상품을 구독할 경우, T우주 티빙 프리미엄 단품에 900원만 추가하면 매달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2잔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또 오15일 OTT 서비스와 통신 요금제 간의 연계 할인을 한층 강화한 티빙 전용 요금제를 출시한다. 5GX 프라임플러스(티빙) 요금제(9만9천원)에는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이, 5GX 프리미엄(티빙) 요금제(10만9천원)에는 '스탠다드' 상품이, 5GX 플래티넘(티빙) 요금제(12만5천원)에는 '프리미엄' 상품이 T우주패스 옵션 형태로 각각 제공된다. 모든 전용 요금제는 T우주패스 형태로 제공돼 이용자는 이동통신 서비스, 티빙 외에도 식음료, 콘텐츠 등 다양한 부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상품 론칭을 기념해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T우주 티빙 단품을 결제하면, 다음 2개월 동안 추가로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프로모션 기간은 7월15일부터 8월31일까지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오는 15일 티빙과 네이버웹툰을 결합한 신규 상품도 함께 출시할 예정이다.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과 네이버웹툰 쿠키 30개(3천원 상당)가 결합된 '티빙&네이버웹툰' 상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6천500원)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나서영 SK텔레콤 구독상품본부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티빙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T우주 서비스로 즐길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며 “T우주 내 다양한 혜택을 결합해 티빙을 더욱 실속 있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09 08:57박수형

SKT "해외체류·군복무자는 14일 이후에도 위약금 면제"

SK텔레콤 불가피한 사유로 정해진 기간 내 해지하지 못한 고객이 추후에 별도 증빙을 제출하면 위약금을 면제받을 수 있도록 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회사 측은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가입자와 오는 14일까지 해지하는 가입자 대상 위약금을 면제키로 했다. 그럼에도 해외 체류, 군 복무 등 불가피한 사유로 14일 이전 해지하지 못한 가입자를 위해 별도로 위약금을 면제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장기 입원(입원 사실 확인서 필요) ▲군 복무(병적 증명서 또는 복무 확인서 필요) ▲해외 체류(출입국 사실 증명서 필요, 선원 포함) ▲도서산간 지역 거주(도서벽지 교육 진흥법 상 해당지역, 주민등록 관련 서류 필요) ▲형 집행자(수용 증명서 필요) 등의 사유로 14일 이전 해지하지 못한 가입자는 사유가 해소된 이후 10일 이내 해지하면 위약금 면제 대상에 포함된다. 해지 이후 고객센터(114)에 위약금 면제를 신청하면 된다. 예컨대 장기 입원 후 퇴원한 가입자가 해지를 원할 경우 퇴원 후 10일 이내에 해지하고, 고객센터에 전화해 위약금 면제를 신청하고 입원 사실 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외에 이민이나 실종, 사망 등의 사유는 상시 위약금이 면제되고 있다.

2025.07.09 08:07박수형

SK하이닉스, 2분기 메모리 매출 삼성전자와 '동률'…HBM에 엇갈린 희비

올 2분기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메모리 사업 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 극명하게 나뉜 HBM(고대역폭메모리) 사업의 성패 여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올 2분기 메모리 사업 매출은 각각 155억 달러(한화 약 21조2천억원)로 동일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D램 사업에서 사상 처음으로 삼성전자의 매출을 추월한 바 있다. 당시 양사의 D램 매출 점유율은 SK하이닉스가 36%, 삼성전자가 34%로 집계됐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책임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D램 시장에서 최초로 매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는 전체 메모리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높은 성장세에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사업 확대가 중대한 영향을 끼쳤다. SK하이닉스는 HBM3E 12단 등 최신형 HBM을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에 선제적으로 공급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올 하반기 D램 가격 상승, HBM 출하량 증가에 따른 회복세가 전망되나, 성장 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는 하반기 AMD와 브로드컴에 HBM3E 제품을 공급하면서 실적 개선이 예상되나, 엔디비아로의 출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강화된 대중국 판매 규제 영향으로 올해 HBM 판매량 증가는 전년 대비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08 16:15장경윤

SKT 위약금 면제에 가입자 쟁탈전 본격화

SK텔레콤이 침해사고 수습 발표 이후 오는 14일까지 위약금을 면제하기로 하면서 무선 가입자 유치 시장에 불이 붙었다. 짧은 기간 내에 빼앗아 오려는 경쟁사와 이를 방어하려는 가입자 쟁탈전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전산이 재개된 7일까지 이틀간 SK텔레콤에서 KT, LG유플러스로 1만7천488 명의 가입자가 이탈했다. KT로 8천336 명, LG유플러스로 9천152 명이 움직였다. KT와 LG유플러스에서 SK텔레콤으로 번호이동 한 가입자는 각각 488 명, 5천925 명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6천675 명의 순감을 기록했다. 위약금 면제 발표가 이뤄진 다음 날부터 SK텔레콤을 이탈한 가입자는 2만8천148 명이다. 이 기간 SK텔레콤의 번호이동 순감 규모는 1만540 명이다. 유례없는 위약금 면제 조치에 번호이동 시장이 과열되는 모습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이용자 불안을 조장하는 공포 마케팅까지 이어지면서 규제 당국인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살피기 시작했다. 시장 과열 분위기가 얼마나 지속될지가 관심이 쏠리는 부분이다. 통신사 영업부서에서는 가입자 유치 실적을 올려야 하지만 시장 과열이 지속되면 마케팅 비용 출혈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위약금 면제 조치 시한 이후에도 신규 단말 출시 시장이 열리면서 재고 단말 위주의 가입자 쟁탈전이 거세게 벌어질 가능성이 보인다”고 말했다.

2025.07.08 13:44박수형

ETRI-KT-클레버로직, 지상-UAM-위성 연결 6G 통신 '끊김없이' 세계 첫 시연

우리나라가 세계 처음 도심항공교통(UAM) 6G 초공간 통신 시연에 성공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상 기지국과 위성 기지국, 통합 단말, 6G 코어를 이용해 끊김없이 1Gbps 속도로 UAM 실시간 시연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기술 개발에는 ETRI를 주관기관으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KT SAT, SK텔링크, AP위성, 클레버로직, 에프알텍, RFHIC, 엠티지, 아주대학교, 인하대학교, KAIST 등이 참여했다. 이문식 위성통신연구본부장은 "통합 단말과 6G 코어에는 '듀얼 스티어링 기술'이 적용됐다"며 "상황에 따라 지상 또는 위성 신호를 자동으로 선택해 안정적인 통신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시연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 CG 기반 애니메이션과 실제 테스트베드 장비를 연동, 지상-UAM과 위성-UAM 간 무선 링크 변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이 본부장은 "키사이트 채널 에뮬레이터를 통해 실제와 유사한 무선 환경도 정밀하게 구현했다"먀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를 통해 마치 UAM에 탑승한 듯한 시점에서 초공간 6G 서비스의 체험도 가능하다"고 부연 설명했다. 연구 책임자인 이준환 공간무선전송연구실장은 "이 시연의 핵심은 UAM이 위성 등과 끊김없는 통신"이라며 "이번 시연서 안정적으로 광대역 서비스가 가능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TRI는 이번 기술 시연에 적용된 6G 초공간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3GPP 국제표준화 활동 주도 ▲개방형 무선 접속망(Open RAN) 연합 참여 등 국제표준을 선도해왔다. 그동안 ▲SCI 논문 14편 발표 ▲국내외 특허 48건 출원 ▲3GPP 국제표준 채택 43건 등도 일궈냈다. 백용순 입체통신연구소장은 “6G 시대에는 지상과 하늘의 경계를 허물고, 언제 어디서나 연결되는 진정한 '초공간 통신'이 실현될 것"이라며 "이번 시연을 통해 우리나라가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입증했다”고 밝혔다. ETRI는 향후 6G 초공간 통신 기술이 UAM 같은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에 우선 적용, 지상과 위성을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6G 핵심원천 기술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2025.07.08 10:27박희범

"하이닉스보다 두배 올랐다"...SK스퀘어, 투자 지주사 입지 굳혀

SK스퀘어 주가가 올해 상반기에만 130% 이상 올랐다. 주요 포트폴리오 회사인 SK하이닉스 주가의 두 배에 육박하는 오름세를 보인 점이 특히 주목된다. 이같은 주가 흐름이 SK스퀘어가 AI 반도체 분야 전문 투자형 지주회사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가에 따르면 SK스퀘어의 주가는 상반기 말 연초 대비 132.8% 상승했다. 1월2일 7민8천600원으로 시작한 SK스퀘어 주가는 6월30일 종가 기준 18만3천원이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주가는 17만1천200원에서 29만2천원으로 70.6% 올랐다. SK하이닉스가 SK스퀘어의 순자산가치(NAV)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SK스퀘어가 SK하이닉스보다 훨씬 더 뛰어난 주가 성적표를 받아든 셈이다. 그러면서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에 이어 SK그룹 내 시가총액 2위 회사 자리에 올랐다. SK스퀘어의 이같은 주가 흐름은 단순히 하이닉스 효과를 넘어 포트폴리오 재편과 같은 리밸선싱 실적 효과라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이를테면 자회사 티맵모빌리티의 서울공항리무진과 굿서비스 매각, 원스토어의 로크미디어 매각, 드림어스컴퍼니의 아이리버 사업부문 매각 등의 리밸런싱 성과를 통해 군살을 줄였다. 동시에 운영개선(O/I) 활동도 가속화하며 주요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영업손익이 70% 이상 개선됐다. 아울러 최근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LIG넥스원 등과 공동 출자를 통해 미국과 일본의 AI 반도체 기업 5~6곳에 투자를 진행했다. 중장기 관점에서 SK하이닉스와의 시너지를 염두에 두고 AI 산업에서 병목이 예상되는 글로벌 AI 칩, 인프라 영역에서 큰 규모 투자도 검토 중이다. SK스퀘어는 올해 확보할 수 있는 투자 재원(현금성자산)만 약 1.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과와 함께 주가가 우상향하면서 지난해 11월 내놓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목표도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NAV 할인율은 상반기 말 기준 약 49.8%로 나타났고, PBR 역시 1배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가에서도 SK스퀘어의 성과를 눈여겨보고 있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정상화되고 11번가, 티맵모빌리티 등 핵심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손익 개선이 지속되면서 본업의 체력이 회복되고 있다"면서 "풍부한 현금을 기반으로 AI·반도체 등 미래 산업 투자를 확대할 가능성도 점쳐진다"고 진단했다.

2025.07.08 10:00박수형

침해사고 수습...SKT, 고배당 정책 유지 관건

사이버 침해사고 수습 국면으로 진입한 SK텔레콤을 두고 증권 시장에서 배당 안정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SK텔레콤은 업계 1위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이어왔는데 가입자와 유통망 보상안, 대규모 보안 투자, 위약금 면제 등의 조치와 이어질 정부의 과징금 등 등의 재무적 부담이 배당 정책 기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정부의 침해사고 조사 발표 직후 SK텔레콤은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5천억원의 재정이 투입되는 보상 패키지와 위약금 면제조치, 7천억원 규모의 향후 정보보호 투자 계획을 내놨다. 아울러 가입자 유치와 이탈 방지를 위한 마케팅 경쟁도 본격화되는 추세다. 증권가에서는 고객 신뢰 회복이 전략이 주주에게 일부 악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원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과징금이 1천억원 이상으로 결정될 경우, SK텔레콤이 올해 벌어들이는 이익만으로 배당을 유지하긴 쉽지 않다”며 “배당 정책을 유지하려면 회사의 강한 의지가 전제돼야 한다며, 그 여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미 대규모 비용 발생으로 현금흐름이 제약된 상황에서, 과징금 결과에 따라 배당 정책까지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또 “SK텔레콤은 고배당 성향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 종목"이라며 "만약 배당금이 감소할 경우,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가 매력이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배당 수익률이 핵심 투자 포인트로 작용해온 만큼, 정책 변화가 단기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찬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수준의 배당 유지 가능성이 불확실해졌다”며 “이번 보상패키지로 인한 현금 손실에 더해 과징금, 주파수 경매 등 현금흐름에 압박을 가할 변수가 여전히 남아 있어 현금 여력이 제약적인 상황”이라고 했다.

2025.07.08 09:30진성우

SK AX가 강조한 'SHE' 혁신, 뭐길래?

SK AX가 7월 산업 안전의 달을 맞아 인공지능(AI) 기반의 산업 현장 안전·보건·환경(SHE) 혁신 방안을 공유한다. SK AX는 오는 9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최하는 '산업안전보건 전문 세미나'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산업안전보건 관련 기관 및 기업이 직접 참여해 각각 개별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날 SK AX는 'SHE AI 예측형 플랫폼, 산업안전 패러다임을 바꾼다'를 주제로 개별 세미나를 열고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고 있는 SHE 혁신 사례와 기술 적용 방안을 공개한다. SK AX는 세미나를 통해 현장 안전과 성과 개선을 동시에 고민하는 SHE 담당자와 ESG, 안전 부서 관계자들이 직접 참고할 수 있는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첫 발표는 SK AX 애커튼파트너스 이강돈 SHE DX 담당이 맡아 AI 자율비행 드론, AI 협동로봇 시스템, AI 작업위험성평가 등 산업현장에 도입된 실제 사례를 통해 SHE 업무가 어떻게 AX로 혁신될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단순히 기술을 나열하는 수준이 아니라 AI도입의 정량적 효과와 기술 외 조직·운영 측면에 있어서 쟁점을 짚고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지를 실무 중심 AX 관점으로 풀어낸다. 이어지는 발표에선 SK AX 이정훈 SHE플랫폼개발팀장이 AI 기반 SHE 업무 플랫폼 '아이팩츠 SHE'를 소개한다. 이 플랫폼은 안전작업 허가, 사고 관리, 공정안전관리(PSM), 화학물질 및 환경관리 등 제조 현장 SHE 업무 전반에 AI를 접목해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현장에서 판단·대응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복잡한 규제 대응과 실시간 위험 감지, 정확한 데이터 기반 보고 체계를 통합 구현해 실제 운영자 입장에서 체감 가능한 제조 SHE AX 혁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SK AX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컨설팅 전문조직 애커튼파트너스를 통해 산업 현장 특성과 위험 요소에 맞춘 SHE AX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업무 프로세스 진단부터 정량적 목표 설정, 데이터 처리, 사용자 중심의 AI 플랫폼 설계 및 구축, 운영 안정화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 스톱 SHE AX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SK하이닉스와 한국로봇산업협회도 함께 참여한다. SK하이닉스는 안전 골든 타임(Golden Time) 확보와 신속 대응을 위한 지능형 위험관리 시스템을,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산업현장에 적용되고 있는 AI 로봇 활용 사례를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SK AX 애커튼파트너스 최진민 대표 파트너는 "SHE 업무는 높은 위험성 제어와 법적∙사회적 책임이 요구되고 업무 적시성과 정확성, 방대한 데이터 처리 등 난이도와 복잡성이 높은 영역"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다양한 현장의 SHE 고민과 문제를 AX로 어떻게 해결했는지, 앞으로 기업들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면 되는 지에 대한 실천적 해법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7 09:50장유미

SKT 에이닷 노트, 출시 일주일 만에 누적 사용자 30만명 돌파

SK텔레콤이 지난달 30일 에이닷(A.)에 베타 버전으로 탑재된 '노트' 서비스가 출시 일주일 만에 누적 사용자 3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에이닷 노트는 음성으로 이루어지는 모든 순간을 AI로 기록하는 서비스로, 다양한 상황에서 음성을 AI가 실시간으로 받아쓰고 요약한다. 또한 녹음이 종료된 후 사용자가 ▲요점 정리 ▲회의록 ▲강의 노트 중 원하는 템플릿을 선택하면, AI가 사용 목적에 맞춰 핵심 내용을 손쉽게 정리한다. 특히 에이닷 노트는 실시간으로 음성 정보를 문자로 변환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녹음 중간에도 화면을 통해 기록되는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회의 내용을 일부 놓치더라도 일정 시간마다 내용을 요약해주는 기능인 '실시간 요약'을 통해 필요한 내용을 다시 찾을 수 있다. SK텔레콤이 에이닷 노트 출시 후 일주일간의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노트 서비스의 주요 이용 시간대는 ▲오전 10시~11시 ▲오후 3시~5시로 나타났으며, 30~40대가 이용자의 절반을 차지했다. 30~40대 직장인들이 실시간으로 회의 내용을 확인하고자 하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노트 서비스의 이용 비중을 살펴보면 iOS와 안드로이드 등 앱 환경이 80%, PC 웹 환경이 20%로 모바일 앱을 통한 사용이 많았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AI로 회의나 강의 내용을 자동으로 요약·정리하는 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에이닷 '노트'가 큰 역할을 맡게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AI 기반 서비스들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7.07 09:38박수형

14일 이전 SKT 가입하면 똑같이 보상안...위약금 면제 맞불

SK텔레콤이 내놓은 침해사고 보상안이 경쟁사 가입자를 끌어들이는 혜택이 됐다. 14일 자정 이전에 SK텔레콤으로 이동하면 8월 요금 감면과 연말까지 매달 데이터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를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오는 14일까지 위약금을 면제하면서 경쟁사들이 적극적인 가입자 유치에 나선 가운데 SK텔레콤의 자사 가입자 보상안은 반대로 경쟁사 가입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혜택으로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침해사고 보상안으로 위약금 면제와 함께 약 5천억 원의 재원을 투입해 요금 50% 할인, 매월 50GB 데이터 지급, 멤버십 50% 할인 등의 보상 패키지를 내놨다. 보상 패키지의 경우 KT, LG유플러스, 알뜰폰 가입자가 14일 자정까지 SK텔레콤으로 갈아타더라도 기존 가입자와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이 사고 이후 이탈하지 않은 가입자에 제공키로 한 보상안이 새로운 가입자에 기회가 된 셈이다. 구체적으로 SK텔레콤은 15일 0시 기준 가입자에 8월 한달 통신비의 50%를 할인한다. 별도 신청 절차가 없이 자동으로 요금이 감면된다. 또 8월부터 연말까지 매달 50GB의 데이터를 모든 가입자에 추가로 제공한다. 데이터 이용을 제한한 어린이 및 청소년 요금제 가입자는 법정대리인의 선택에 따라 데이터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멤버십 할인 보상안이 특히 눈길을 끈다. 이를테면 도미노피자는 최대 60% 할인이 제공되며 기존 1+1보다 할인 폭이 커졌다. 뚜레쥬르와 파리바게뜨는 최대 50%까지 할인 폭도 대폭 확대했다. 빕스, 이디야커피, 던킨 등 인기 브랜드도 대거 포함됐다. 이처럼 SK텔레콤의 위약금 면제와 보상안이 겹치면서 앞으로 일주일 동안 통신 3사의 가입자 유치 경쟁이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 가입을 해지한 이용자가 6개월 내 다시 가입하면 멤버십 등급과 가입 연수를 복구하기로 한 점도 이탈 가입자를 끌어들일 묘수로 꼽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보상안은 단순한 보상 수준을 넘어 고객 신뢰 회복과 통신사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했다.

2025.07.06 17:07박수형

통신 3사 2분기 영업이익 합산 1.6조원대...하반기 감소 불가피

통신 3사의 지난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급증한 1조6천억 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KT 부동산 자회사의 일시적인 수익이 크게 반영된 수치로 하반기에는 통신업계의 수익 상승곡선이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통신 3사의 2분기 영업이익 총합은 1조6천167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각사의 분기 실적 리뷰가 본격화되기 이전이라 실제 집계와는 달라질 수 있으나 예년 대비 호실적은 분명해 보인다. 통신사들의 수익이 솟구친 데 KT의 일회성 이익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회사의 자양동 부지가 아파트 개발로 이어져 분양 수익이 반영됐다. 부동산 수익이 지난 1분기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KT의 2분기 영업이익은 8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KT는 지난해 4분기에 조 단위 규모의 퇴직금을 지급하며 구조조정을 진행, 인건비용의 개선 효과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SK텔레콤은 사이버 침해사고에 따른 내홍을 겪었지만 2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유심 카드 수급에 따른 비용 증가만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가입자에도 위약금 면제를 적용하기로 했지만 3분기에 비용이 인식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약 50일간 신규 가입자 모집을 중단하라는 정부의 행정지도에 가입자 이탈 규모가 늘어 요금 수익의 일부 감소가 점쳐지고 있으나 영업 중단에 따라 마케팅 비용 집행이 줄어들어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LG유플러스는 꾸준한 무선 수익 증가로 실적 개선을 이어간 것으로 평가된다.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에 통신사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먼저 SK텔레콤의 침해사고 영향이 3분기 실적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5천억 원에 달하는 고객 신뢰 프로그램 가동과 위약금 면제분 반영, 이달 말에 예정된 영업 중단에 따른 유통망 보상안 등 비용 증가 이슈가 가득하다. 특히 SK텔레콤의 영업 중단 시기에 수십만 명의 무선 가입자 유치와 이탈이 이어졌는데, 하반기 삼성전자 플래그십 단말과 애플 아이폰 출시가 이어지면서 가입자 유치와 이탈 방어 경쟁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단말기 유통법 폐지 시기와 맞물리며 마케팅 비용 경쟁에 힘을 더욱 보태고 있다. 과거 단통법 이전 스마트폰 보급화 과정의 LTE 가입자 유치 경쟁 수준으로 치닫기 어렵지만 스팟성 경쟁 과열이 자주 일어날 것이란 게 유통가의 전망이다. 이밖에 개인정보 조사 당국의 제재에 따른 과징금 이슈가 남아있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주파수 재할당 대가 산정의 문제가 큰 고민으로 남아있어 비용 이슈에 대해 경영진이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으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질 경우 물러설 수도 없는 상황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7.06 11:33박수형

[유미's 픽] 알리바바 큐원 탑재한 SKT '에이닷엑스 4.0'…藥일까 毒일까

"2023년 12월 획득한 국내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 정책에도 한국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하지 않는다는 게 필수입니다. 한국 데이터는 해외로 유출되지 않습니다." 지난 달 1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처럼 강조했던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자사 인공지능(AI) 모델 '큐원'을 앞세워 SK텔레콤을 등에 업고 국내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올 초 오픈AI를 긴장하게 만든 딥시크에 이어 알리바바 '큐원'까지 영역 확장에 속도를 높이고 있지만, 중국 기업의 데이터 유출 우려 때문에 국내 시장에 제대로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지난 3일 공개한 AI 모델 '에이닷엑스 4.0'에는 알리바바의 오픈소스 거대언어모델(LLM)인 '큐원 2.5'가 적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어에 맞게 SKT가 개량한 '에이닷엑스 4.0'은 특정 산업에 최적화된 '버티컬 AI 서비스'를 만든다는 목표로 만들어진 LLM으로,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를 통해 A.X 4.0의 표준 모델과 경량 모델 2종이 공개됐다. 표준 모델은 720억개(72B), 경량 모델은 70억개(7B)의 매개변수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중국 기업의 AI 모델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국외 정보 유출에 대한 의구심도 나오고 있다. SKT가 개인정보보호정책에 ▲이용자의 메시지나 답변은 저장하지 않는다 ▲이용자의 쿠키를 수집·저장하지 않는다 ▲기술적 보안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 등의 문구를 삽입하며 대응에 나섰지만, 우려를 불식시키기엔 미흡한 조치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SKT를 활용하는 이용자들 사이에서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소식을 접하고 '에이닷' 어플을 바로 삭제했다", "중국산 AI 모델에 한국어를 학습시켰다고?", "중국 묻은 SKT, 빨리 탈출해야겠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으며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SKT가 유심 해킹 사건으로 고객들의 많은 신뢰를 잃은 상황에서 굳이 이미지가 좋지 않은 중국 AI 모델을 기반으로 파인튜닝 했다는 사실을 적극 알리는 것이 과연 득이 될 지 모르겠다"며 "한국어를 자체 데이터로 학습해 잘한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 이를 내놓은 것이 도움될 것 같진 않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SKT는 'A.X 4.0'을 온프레미스(내부 구축형) 방식으로 제공하는 만큼, 기업 내부 서버에 직접 설치해 사용할 수 있어 데이터 보안에서 강점을 지녔다는 점을 적극 강조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역시 지난 달 기자 간담회를 통해 중국계 기업에 대한 우려를 의식한 듯 보안과 컴플라이언스를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신뢰 받는 글로벌 파트너'로의 입지를 국내에서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내 투자 계획을 밝히며 사업 확장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지난 2016년 국내 시장에 진출한 후 2022년 3월 국내 첫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지난 달 서울에 또 다른 데이터센터를 가동한 상태다. 임종진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수석 솔루션 아키텍트는 "중국의 데이터 보호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기준 150개 이상을 만족시키고 있다"며 "잠재 고객도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기반으로 알리바바는 고객사들이 '큐원' 중심의 AI 오픈소스 생태계를 활성화하길 원했다. 또 SKT 외에도 자사 AI 모델을 활용한 사례를 공개하며 협업 확대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대표적인 곳이 AI 솔루션 기업 유니바다. 이곳은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큐원 모델을 활용해 비용은 30% 절감하면서 한국어 처리 정확도를 45%에서 95%까지 끌어올린 에이전트 AI를 공개했다. 네이버 '스노우'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비디오 생성 모델 '완(Wan)'을 기반으로 중국 시장에서 개인화된 이미지 스타일링 기능을 제공 중이다. 라라스테이션은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손잡고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을 개발해 동남아 시장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 또 국내 시장 확대를 위해 메가존소프트·이테크시스템과도 협력 중이다. 윤용준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 총괄 지사장은 "메가존소프트와 이테크시스템 외에 공개할 수는 없지만 대기업군 SI(시스템통합) 업체들도 파트너 에코에 이미 합류해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큐원'이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플랫폼의 '라마(LLaMA)'와 중국 딥시크 'R1' 모델을 제치고 사실상 전 세계 LLM 생태계에서 가장 빠르게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는 점에서 SKT와 알리바바의 협업을 부정적으로만 봐선 안된다는 평가도 있다. 실제 '큐원' 모델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3억 건 이상 다운로드됐고 13만 개 이상의 파생 모델이 생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신 모델 '큐원3-8B'의 지난 달 다운로드 수는 메타의 '라마-3.1-8B'를 거의 2배 앞섰다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 딥시크의 'R1' 시리즈 중 가장 인기 있는 최신 모델 '딥시크-R1-0528'에 비해서는 약 10배 많았다. 업계 관계자는 "큐원은 한국어 처리 능력과 온프레미스 버전에서 최적화가 가능해 산업별 맞춤형으로 튜닝을 거쳐 기업 차원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국내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며 "민간 데이터를 다루는 공공·금융에서도 온프레미스로 튜닝해 개발하거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서도 다양하게 튜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딥시크에 이어 큐원까지 중국 AI가 국내 산업 기반을 빠르게 장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국내 기업 기술 완성도가 높아지더라도 기존 기술 장벽과 가격 등에서 후순위로 밀려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중국 AI 생태계에 종속될 것이란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7.06 09:00장유미

SKT, 신임 최고정보보호책임자에 이종현 박사 영입

SK텔레콤이 보안 전문가 이종현 박사를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로 선임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종현 CISO는 지난 1일부터 근무를 시작했다. 이종현 신임 CISO는 미국 아마존 보안 엔지니어링 디렉터와 삼성전자 보안담당,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정부 CISO 등 국내외 보안 현장을 거친 보안 전문가다. SK텔레콤은 이종현 CISO와 함께 보안 거버넌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CISO를 비롯한 보안 조직을 CEO 직속으로 두고 IT와 네트워크 보안을 통합 관리하게 된다. 아울러 이사회 내 보안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보안 전문가를 이사회에 둘 예정이다.

2025.07.05 16:34박수형

SKT, 영업중단 유통망 보상안 7월말 일괄 지급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신규 가입자 모집금지에 따른 유통방 보상을 이달 말에 일괄적으로 지급한다.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4일 오후 을지로 본사 사옥에서 열린 긴급 간담회에서 “유통망에 대한 보상안은 7월말 일괄 지급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사업부장은 “가입자 모집금지 기간 동안 예상되는 판매량을 계산해 건당 평균 마진 15만원으로 책정, 손실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통망과 여러 간담회를 통해 유심 교체 등을 통한 어려움과 불편이 있어 추가 지원하기로 했고, 전체 규모는 신규영업 정지 기간의 50% 수준을 특정해 대리점 지원하는 것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체 지원 금액은 대리점 별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2025.07.04 18:01박수형

유영상 SKT "고객 신뢰 따라 위약금 면제 시행키로"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4일 사이버 침해사고에 따른 위약금 면제 결정을 두고 “이사회에서 종합적으로 정부 발표 결과과 고객과 시장에 미치는 영향, 고객 신뢰를 포함한 장기적 관점을 검토해 위약금 면제를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유영상 사장은 이날 오후 을지로 사옥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어 “위약금 면제는 회사 입장에서 굉장히 큰 결정이고 굉장히 큰 손실이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은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위약금 면제가 타당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긴급 이사회를 열어 위약금 면제와 5천억원 규모의 고객 신뢰 프로그램 가동, 5년간 7천억원 규모의 정보보호 투자 확대 등을 의결했다. 한때 위약금 면제가 이뤄지면 수조원의 피해가 예상되기도 했는데, 유 사장은 이에 대해 “(침해사고 발견 직후) 고객들의 불안이 가장 높은 시기였고, 고객 이탈도 많은 시기였고, (위약금 면제에 대한) 기간에 대한 부분도 알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이사회에서는 고객 이탈 가능성이 높은데도 전격적으로 위약금 면제를 시행해 고충을 덜어드리는 쪽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업이익 감소는 고객들 반응 알 수 없어 정확히 수치를 말씀드릴 수는 없으나 공시를 할 정도로 중대한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유 사장은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를 원하는 고객들은 2개월 내에 많이 떠나셨다고 본다”면서 “(해지를 원하는 가입자들의) 불안 요인이 유심보호서비스나 유심교체로 대다수 진행됐고, 현 시점에서 위약금 추가 면제 요인은 없다고 보지만 (7월14일까지) 추가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위약금 면제 범위는 모바일 회선이다. 위약금 면제에 따른 비용 인식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3분기로 예상된다.

2025.07.04 17:40박수형

유영상 SKT "침해사고 시정조치-재발 방지책 신속히 이행"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4일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시정조치 사항은 물론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대책을 책임지고 신속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이날 오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의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 결과 발표 이후 긴급 간담회를 열어 “침해사고 관련 통렬하게 반성하고 참회하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모든 임직원은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관합동조사단은 여섯 가지 재발방지 대책과 함께 SK텔레콤의 해지 가입자에 대해 위약금 면제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유 사장은 “사고 이후 모든 임직원이 매장으로, 공항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로 현장에 나가 고객 한분 한분 말씀에 귀 기울였다”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고객신뢰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50여일 간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고 진심을 담아 논의한 결과를 경청했다”고 했다. 이어, “고객신뢰위원회는 첫째로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 마련, 둘째 고객이 납득할 수 있는 보상안 제공, 세번째 다양한 고객 아우르는 혜택 구성이 필요하다는 피드백을 주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K텔레콤은 이러한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 통해 고객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고객 안심 패키지 업그레이드해 고객 철저하게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또 “재발방지는 물론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5년간 7천억원을 투입해 정보보호 혁신방안을 마련했다”며 “믿고 기다려준 고객 감사 마음 담아 5천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2025.07.04 17:00박수형

SKT, 침해사고 이후 해지 위약금 면제...8월 요금 50% 감면

SK텔레콤이 침해사고 발생 이전인 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가입자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이용자와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가입자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한다고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4일 을지로 본사 사옥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위약금 면제 사유 판단에 대해 이사회를 열어 긴급히 논의했고 이를 수용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긴급하게 결정된 사항인 만큼 빠르게 실행 가능하도록 환급 방식으로 환불한다”면서 “위약금 조회와 환급 신청은 T월드 홈페이지 공식 인증 대리점에서 가능하고 환급 금액은 신청한 계좌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받은 할인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된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이다.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회사를 믿고 기다려준 가입자에 총 5천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키로 했다. 먼저 8월 통신요금 50% 할인과 연말까지 데이터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을 제기했다. SK텔레콤은 오는 15일 0시 기준으로 전 가입자 대상 8월 통신요금을 50% 감면키로 했다. 요금 감면에 대한 별도 신청 절차는 없으며, 8월에 사용한 통신 요금에서 50% 할인이 자동 적용된다. 할인 내용은 9월 우편 청구서 및 빌레터, T 월드 등 통신 요금을 안내하는 모든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SK텔레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사업자와 협의해 알뜰폰 가입자 대상으로도 8월 통신 요금 50% 할인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연말까지 모든 가입자에 매월 데이터 50GB를 추가 제공키로 했다. 데이터가 제한되는 일부 어린이 청소년용 요금제는 50GB가 기본 제공되지 않으며 법정대리인이 고객센터와 대리점을 통해 제공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그 외 19세 미만 자녀가 있는 경우 법정대리인이 데이터 제공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T멤버십을 통해 8월부터 다양한 제휴사에서 매월 50% 이상 큰 폭의 할인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존 가입자는 물론 신규 가입자에도 멤버십 할인 확대를 적용한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가입자가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키로 했다.

2025.07.04 16:46박수형

[속보] SKT, 7월14일까지 해지 가입자 위약금 면제

SK텔레콤은 사이버 침해사고 발생 전인 4월18일 자정 기준 약정 가입자 가운데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이용자와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가입자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한다고 밝혔다.

2025.07.04 16:30박수형

SKT, 연매출 가이던스 17조원으로 하향 조정

SK텔레콤은 올해 연결 기준 매출 가이던스를 당초 제시한 17조8천억원에서 17조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 가이던스 역시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수정했다. SK텔레콤은 사이버 침해사고와 관련, 총 5천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시행과 시장 상황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2025.07.04 16:28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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